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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기대 합격선 20∼40점 상승

    ◎성대 「3백점이상」 탈락학생 60명/성대 합격자 52%·중대 39%가 3백점대 성균관대는 13일 올해 후기전형의 학력고사 합격선이 지난해보다 20∼40점 높아졌다고 밝혔다. 성균관대 후기전형결과 최고의 합격선을 보인 법학과는 전기때보다 23점이 오른 3백20점을 기록했고 행정학과·경제학과·경영학과·신문방송학과등 5개학과는 모두 3백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백점이상 합격자는 1천58명의 합격자 가운데 52%인 5백49명이며 3백점이상 탈락자도 60명인 것으로 발표됐다. 중앙대는 또한 합격자의 38.7%인 2백9명이 3백점이상이라고 밝혔다. 중앙대 합격자의 전체평균점수는 2백91점으로 전기보다 29점,지난해 후기보다 33점 오른 것이다.
  • 선거과열 잠재워야 한다/권기진 편집부국장(서울칼럼)

    뭔가 좀 달라지겠지 하는 기대를 갖고 맞은 새해였지만 2월에 들어서도 달라진 것이라고는 별로 없는 것 같다.신정과 설날연휴는 그런대로 조용히 보냈으나 그밖의 날에는 여기저기서 예년처럼 어둡고 우울한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 정치가 그렇고 경제가 그러하며 사회 또한 마찬가지다.14대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한 여야는 지금 심한 공천후유증을 앓고 있다.신당들도 우후죽순처럼 생겨났다가 이합집산을 거듭하는등 꼴사나운 모습들이다. 경제는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지난 설연휴로 제조업체는 생산 및 수출차질을 빚고 있으며 각종 서비스요금과 버스요금이 오르는 등 물가 역시 불안한 실정이다. 사회도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다.2월들어 현역 하사관이 부대에서 총을 훔쳐 팔아 먹는가하면 경관이 변심애인을 찾아다니며 카페에서 수류탄을 터뜨리는 한심한 일들이 일어났다.지난 1월에는 현대자동차 등이 심한 노사분규를 겪었고 후기대입시문제 도난사건이 터져 국민들이 충격을 받기도 했다. 이러한 어두운 사건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서도 밝은 소식이 없지 않아 우리의 마음을 한결 가볍게 해주고 있다.우선 무엇보다도 밝은 소식은 작년말부터 추진된 일 더하기와 과소비추방운동이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얘기다.부산의 신발업체를 비롯한 상당수 업체 근로자들은 설연휴로 밀린 일감들을 처리하기 위해 잔업시간을 늘리고 있다고 한다.또 과소비분위기가 진정되면서 백화점 등 유통업계는 예년에 비해 매출신장이 저조해진 것으로 조사됐다.비싼 외제의류품 판매상가에는 고객들의 발길이 뜸해졌고 폐업한 가게도 눈에 띄고 있는 실정이다. 호화사치성 해외여행도 자제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지난 설연휴기간중 서울지역 5개 주요여행사의 예약동향을 보면 전년동기에 비해 37%나 감소했다는 것이다. 지난해 우리사회는 사치와 호화의 낭비풍조로 마치 중병에 걸린 것 같았다.일부 부유층은 외제만을 찾았고 「보신관광」이니 「싹쓸이쇼핑」「섹스관광」이니 하는 추태도 벌였다.그러나 새해들어 이러한 분위기가 크게 잡혀 가고 있으며 각종 사회단체와 기업,일반으로 호화사치풍조와 낭비추방운동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니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현재 정부기관과 일부민간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승용차 10부제」도 적지않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모양이다.출퇴근시간의 주행속도가 조금 빨라지는 등 교통난이 덜어지고 있고 주차사정도 다소 좋아지고 있다고 들린다.정부는 오는 4월부터는 모든 기업체와 민간단체도 참여토록 유도하고 6월부터는 서울 등 6대도시의 모든 자가용승용차에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승용차 10부제」가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정부와 사회지도층이 솔선수범하고 대국민홍보와 계도가 지속돼야 할 것이다.결코 일과성행사로 그쳐서도 안되며 강제성을 띠어서도 안된다.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해야 그 효과가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이같이 사회분위기가 잡혀 가고 있는 시점인데 14대 총선열풍이 불면서 진정된 분위기가 다시 흐트러질 우려가 있어 걱정스럽다.선거운동이 과열되는 가운데 물가가 뛰고 소비성향이 높아지고 생산인력이 공장에서 빠져나와 유세장에 몰리는 등 사회분위기가 들뜨게 된다면 우리경제는 주저앉아 버리고 말 것이다. 여야는 이러한 점을 명심하고 깨끗하고 돈 안쓰는 선거를 치르도록 노력해야 마땅하다.유권자들도 경계심을 늦추지 말고 어느 후보가 혼탁·과열·타락·불법선거를 부채질하는가를 똑똑히 지켜 보고 한표를 제대로 행사해야 한다. 우리는 더이상 「후진추락」의 고비에서 비틀거려서는 안된다.모처럼 일고 있는 소비절약과 일하는 분위기를 살려 경제를 회생시켜야 한다.지금 세계에서는 남미국가들이 다시 일어나고 있고 동남아국가들이 달려오고 있는데 우리만이 주저앉을수는 없다. 다행히 세계 경제여건도 우리에게 유리하게 전개될 전망이다.주요 수출시장인 선진국들이 경기회복을 위해 금융완화정책을 펴고 있고 유가도 하락세에 있다.이른바 저금리·저달러·저유가의 신3저의 호기를 놓치지 말고 제2의 도약을 기필코 이룩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생산성을 높이고 기술개발을 서둘러 국제경쟁력도 강화해야 함은 물론일 더하기와 근검절약운동을 지속하여 우리 생활속에 뿌리를 내리도록 해야 할 것이다.
  • 숭실대 합격평균 2백71점/작년비 14∼15점 올라

    숭실대는 12일 92학년도 후기합격자 명단을 발표,합격자의 평균점수가 지난해 후기보다 14∼15점,올해 전기보다 6점 높은 2백71점이라고 밝혔다. 이번 후기합격자 가운데 3백점이상은 18명,2백90∼99점은 29명으로 지난해 2백90점이상이 3명이었던 것보다 크게 늘어났다. 평균합격선도 지난해보다 크게 올라 2백50∼60점대였으며 합격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전산학과로 2백72점이었다.
  • 사설감정인 4명/허위감정 청탁 부인/「허위감정」 수사

    ◎조병길씨 소환,제보경위 조사/김 실장 예금구좌 추적… 금명 소환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직원의 문서허위감정 여부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12일 전날부터 철야조사를 벌였으나 사설필적감정원 관계자들이 문제된 「허위감정」주장에 대해 『스스로를 과시하려 한 것일 뿐』이라며 관련사실을 부인함에 따라 수사는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검찰은 12일 하오 전 중앙인영필적감정원장 신찬석씨(67)와 한국인영필적감정원장 이송운(67),중앙인영필적감정원장 고원배(63),중앙인영필적감정원 감정인 이인환씨(47)등 4명을 소환,과학수사연구소 문서분석실장 김형영씨에게 돈을 주고 허위감정을 부탁했는지를 철야조사했으나 이들은 모두가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이들은 특히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직원에게 5백만원을 주면 유리한 쪽으로 문서감정을 받을 수 있다」고 한 문화방송 취재기자와의 인터뷰 내용은 스스로를 과시하기 위한 것이었을 뿐』이라며 허위감정대가로 금품을 주고받고 있다는 당초 주장을 부인했다. 검찰은 그러나 신씨가 『사건관계인의 문서감정을 의뢰하면서 문서분석실장 김씨에게 교통비조로 50만원을 주었다』고 진술함에 따라 김씨의 금품수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국민은행 서울 남대문지점 등에서 김씨의 예금구좌를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또 이날 하오9시쯤 문화방송에 이번 사건을 제보했던 조병길·한치영씨를 소환,취재협조경위와 당시 상황등에 대한 진술을 들었다. 조씨는 지난달 일어난 후기대입시문제지 도난사건과 관련,자살한 서울신학대학 경비과장 조병술씨의 동생이다. 검찰은 금명간 김씨를 소환해 금품수수 여부와 허위감정사실 등을 집중추궁할 계획이다. 신씨는 이날 『전주에 사는 문서감정의뢰인으로부터 문제가 된 남편의 유서필적을 넘겨받아 김씨에게 감정을 의뢰하면서 김씨예금구좌로 50만원짜리 수표를 입금시킨 적이 있다』면서 『그러나 정확한 은행지점은 기억 못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사건의 발단이 된 건설업자 이세용씨(45)를 곧 소환하기 위해 이씨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법무부에 요청하는 한편이씨사건을 수사했던 대전지검과 서울동부지청으로부터 관련 수사기록 9권을 넘겨받아 정밀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
  • “94대입 본고사 3과목 이내”/「대교심」 건의

    ◎수학능력시험 회수등은 추후논의 94학년부터 실시되는 새 대입제도에서 대학별고사 과목수는 당초 예정대로 3과목이내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장관 자문기구인 대학교육심의회(위원장 장인숙방송통신대학총장)는 12일 하오 중앙교육연수원에서 1차회의를 열고 대학별고사의 과목을 3과목이내로 할 것을 권장하도록 한 당초 방침을 재확인했다. 「대교심」이 이같이 건의해옴에 따라 교육부의 최종결정과정이 남아있지만 대학별고사의 과목수는 3과목이내로 사실상 확정됐다.「대교심」의 이날 회의는 지난달 31일 조완규교육부장관이 94학년도 새대입제도의 보완책을 논의해달라는 요청에 의해 열렸다.「대교심」은 또 대학별고사의 과목을 3과목이내로 하되 국어·영어·수학 등 도구과목은 가능하면 최소화해줄 것을 건의했다.「대교심」은 국어·영어·수학은 내신성적과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반영되기 때문에 대학별고사에서 도구과목이 다시 출제되어 고교교육이 국·영·수에 편중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15명의 위원중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교심은 대학별고사의 과목을 3과목으로 할 것에 대한 위원찬반투표를 실시,찬성 10표,반대 1표로 이같이 결정했다. 「대교심」은 두차례 보도록돼 있는 수학능력시험의 실시시기,시험일자를 전·후기로 나누는 방안등은 추후회의에서 논의키로 했다.
  • 사립대 입시부정 특별감사/1차로 전기대 5곳 대상

    ◎교육부,내일∼20일/서울·지방 무작위 추출/전문대입시뒤 타대학으로 확대 교육부는 11일 전국 32개 전기사립대학 가운데 1차로 5개대학을 골라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8일간 9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부정이 있었는지를 가려내는 특별감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사대상학교는 89∼91년사이 학사감사를 받지 않은 학교가운데 지난 입시에서 경쟁률이 높은 대학들이며 서울과 지방에서 무작위로 선정된다. 교육부는 1차로 5개 대학에 학교별로 6∼7명으로 구성된 감사반을 파견,정밀감사를 실시하고 부정입학 사례가 드러나면 입학을 취소하는 한편 해당대학에 정원감축 등 행·재정적 제재를 가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전문대 입시가 끝나는 2월말이후 다른 사립대학에 대해서도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앞으로 후기대학에 대해서도 감사를 실시할 것』이라며 『국립대학은 교육부 정기감사를 해마다 받아와 감사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 고사장 난로과열 불/10분 시험중단 소동/호서대서

    【아산=이천열기자】 10일 하오 4시40분쯤 후기대 입시 4교시 시험이 치러지고 있던 충남 아산군 배방면 세출리 호서대(총장 강석규) 제3고사장 32고사실에서 석유난로가 과열,불꽃이 치솟아 시험이 10분여동안 중단되는 소동을 빚었다.
  • 후기대 학력고사 심재기출제위원장(인터뷰)

    ◎정답률 60% 넘게 영역별 고루 출제 시험문제지가 도난당해 연기됐던 92학년도 후기대학력고사의 출제위원장인 심재기교수(54·서울대 인문대 국어국문학과)는 10일 『지난 전기대시험때 출제문제의 난이도에 대한 논란이 있었으나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와 대학에서의 수학능력을 갖춘 적격자를 가린다는 원칙을 유지,이번에도 전기대및 지난해 후기대 입시수준과 비슷한 난이도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출제의 기본 방향은. ▲교과서에서 다루고 있는 범위안에서 영역별로 고르게 출제해 평균 정답률이 60%가 넘도록 각별히 신경을 썼다. 객관식 문제에서는 단편적 지식을 묻는 문제는 될수록 피하고 사고력과 응용력을 필요로 하는 문제를,주관식은 단구적 단답형과 서술적 단답형을 같은 비율로 출제했다.또 외국어·실업·사회·과학과목에서는 특정 과목을 선택한 학생이 불리해지는 일이 없도록 난이도의 균형을 유지하도록 했다. 배점은 객관식은 문항당 1점(수학은 2점),주관식은 2∼4점으로 했다. ­유실된 문제와 같은 문제가 출제되는 것을 막기위해 출제위원을 대폭 교체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출제위원 68명 가운데 개인연주회·작품전 등을 갖는 예체능계위원 12명을 교체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팀을 유지했다.출제위원들은 모두 전문가들인 만큼 문제가 없었다. ­난이도를 고르게 유지하기 위해 마련한 장치는. ▲고교교사 30명이 검토교사로 참여,각 과목별로 출제된 문제들을 걸러내는 작업을 계속 반복해 나갔다.이 과정에서 일선교사들이 제시한 의견은 가능한한 수용,난이도 조절이 이뤄지도록 했다. ­예상정답률은 어느 정도로 보는가. ▲예년의 경우 국·영·수 과목은 60%에 못미치는 반면 그밖의 과목은 60%를 넘었다.이번에는 국·영·수 과목에서 60%의 예상정답률이 나오도록 신경을 썼다.
  • 「후기대 지각입시」… 결시율 7%/「시험지 도난」후유증…

    ◎작년보다 크게 늘어/합격선 10∼20점 높아질듯/마음고생 수험생 “이젠 후련”/수원역 체증… 수원대 입실 늦추기도 문제지 도난사건으로 연기된 92학년도 후기대 학력고사가 당초 예정보다 19일 늦은 10일 전국 69개 후기대학(15개 분할모집대 포함) 2백18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이번 입시에서는 시험연기에 따른 후유증 때문인듯 결시자가 많아 1만3천2백99명이 결시,지난해 결시율 5.4%를 훨씬 웃도는 7.09%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5만9천4백54명 정원에 27만2천3백7명이 지원,4.58대 1의 경쟁률을 보인 이번 입시의 실제경쟁률은 4.24대 1로 낮아졌다. ▷결시율◁ 교육부가 집계한 최종 결시율은 7.09%로 90학년도의 5.2%,지난해의 5.4%보다 훨씬 높았는데 이는 시험이 연기됨에 따라 많은 수험생들이 시험을 포기하고 재수로 돌렸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합격선◁ 문제풀이에 나선 입시계학원들은 대체적으로 전기때의 평이한 출제기조를 유지했다고 분석하고 이에 따라 합격선도 전기때와 마찬가지로 지난해보다 10∼20점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교통◁ 이날 서울시내 도로는 전기대 입시때와는 달리 비교적 원활하게 교통소통이 이뤄져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입실완료 시간인 상오 8시10분 이전에 고사장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외국어대·명지대·상명여대 주변은 상오 7시쯤부터 교통혼잡이 빚어져 수험생들이 차에서 내려 뛰어가는등 애를 먹었다. 또 수원역 광장에는 상오 7시쯤부터 임시열차와 전동차 등을 타고 온 2만여명의 수험생·학부모들이 몰려 극심한 혼잡을 빚었다. 이에 따라 수인산업도로 성균관대 자연과학대 앞길에서 수원역에 이르는 도로가 30여분동안 주차장화 하는가 하면 수원역 앞 세평지하차도와 화성군 방면도로가 막혀 수원대는 입실완료시간을 30분 늦추기도 했다. ◎황양도 시험에 응시 문제지가 도난됐던 서울신학대학에서도 이날 예정대로 시험이 치러졌는데 학교의 한 관계자는 『문제지가 도착한 이후 교육부와 경기경찰청 부천경차서로부터 별일 없느냐는 내용의 전화가 수시로 밀려왔다』고 말했다. 한편 이 학교에서도 예년보다 3배 많은 34명의 결시생이 나왔으며 문제지 도난사건의 용의자 정계택씨가 경찰에서 『신학대학에 응시한 황모양을 위해 문제지를 훔쳤다』고 말해 구설수에 오른 황양도 어머니와 함께 고사장에 도착,시험을 치렀다.
  • 과속 마을버스 횡당보도서 살인질주

    ◎등교길 교사·국교생 참변/도봉 창도국교 앞길… 3명 중상 10일 상오9시45분쯤 서울 도봉구 방학1동708 한미약국 앞 횡당보도에서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서울6사3123호 마을버스(운전사 주정만·46)가 길을 건너던 등교길의 교사·학생등 5명을 치어 창도국민교 교사 석혜숙씨(31·여)와 이학교 5학년 김선호군(12)이 그자리에서 숨지고 김승란씨(26·여)등 교사 3명이 다쳤다. 이마을 버스는 사고를 낸뒤 30여m쯤 그대로 달리다 앞서가던 서울1추5142호 쏘나타승용차(운전자 이필수·36)등 차량2대를 들이받고 멈춰섰다. 사고는 마을버스가 편도 5차선도로에서 길가를 따라 방학로터리쪽으로 과속으로 달리다 정지신호가 바뀌었는데도 멈추지못해 횡단보도로 내려선 석씨등을 덮쳐 일어났다. 숨진 석씨등은 이날 후기대 입시로 늦춰진 등교시간에 맞춰 학교에 가다 1㎞ 남짓 떨어진 횡단보도에서 이같은 변을 당했다. 경찰은 주씨가 난폭운전끝에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주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사고를 낸 마을버스는 35인승 중형버스로 전철 1호선 방학역에서 덕성여대앞까지 왕복운행하고 있다.
  • 오늘 후기대입시/전국서 일제히 실시

    문제지도난으로 연기된 92학년도 후기대 학력고사가 10일 전국 69개 후기대학(15개 분할모집대 포함)2백18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날 서울 부산등 6대 대도시와 부천 광명등 수도권 14개 위성도시의 공무원·국영기업체·대형사업체의 출근시간과 초·중·고의 등교시간이 전기대 입시때와 마찬가지로 상오 10시 이후로 늦춰진다.
  • 조씨 동생의 고액수표 추적/「시험지 도난」

    ◎사건전 토지감정료로 지불/정씨 구속기간 10일 연장신청/검찰 【부천=김동준기자】 서울신학대 후기대입시문제지 도난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8일 자살한 이 대학 전 경비과장 조병술씨(56)의 동생 조모씨(46)가 시험지 도난사건전 고액권 수표를 여러장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 수표에 대한 추적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18일 조씨가 서울 한국문서감정원에 토지감정료로 3백만원을 1백만원권 자기앞수표로 냈다가 2백만원을 돌려받았으며 이때 조씨가 1백만원권 수표를 상당히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중시,이 수표의 발행의뢰인 김모씨(41)를 찾고 있다. 경찰은 이와함께 정계택씨(44)의 부인 배모씨(48)가 경찰에서 『변호사선임비용은 적금을 해약해서 마련했다』고 진술했으나 예금구좌 확인 결과 해약한 사실이 없어 배씨의 거짓진술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인천지검은 정씨의 1차 구속기한이 9일로 만료됨에 따라 8일 인천지법에 구속기간의 10일 연장을 신청했다.
  • 입시날 비교적 포근할 듯

    후기대입시날인 10일은 구름이 많이 끼나 그리 춥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상청은 8일 『전국 대부분의 지방을 영하로 떨어뜨렸던 추위가 10일에는 조금 풀려 아침기온이 서울·대전·청주·전주 등지에서 영하5도,인천 영하4도,광주·대구 영하3도,춘천 영하9도 등으로 9일보다 평균 1∼2도씩 높겠다』고 예보했다. 10일 낮기온 또한 서울·수원·대전·청주·춘천 3도,인천 2도,전주 5도,부산 8도등 전국적으로 비교적 포근한 영상의 날씨가 될 것이라고 했다.
  • 내일 후기대입시… “이번엔 잘 지키자”

    ◎대학마다 시험지 안전관리 “비상”/경관등 인원 늘려 24시간 경비/초음파·적외선감지기 설치도 시험문제지 도난사건으로 연기됐던 후기대 입학시험이 10일로 다가옴에 따라 각 대학들이 시험지의 안전관리 등에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다. 입시를 이틀앞둔 8일 후기전형 대학들은 문제지의 분실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1∼3명씩의 교육부파견관과는 따로 관할 경찰서에 요청해 무장경찰관을 파견받아 경비를 서게하는 등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이들 대학은 이날부터 9일까지 시험지가 도착함에 따라 이처럼 경비인원을 보강하는 한편 시험지 보관장소 또한 보다 안전한 교내 우체국 등으로 옮기는 등 갖가지 묘안을 총동원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이날 시험지 경비강화를 위해 관할 동대문경찰서에 무장경찰관 3명의 파견근무를 요청하고 그동안 교무과장 등 직원 4명이 시험지를 관리하던 것을 야간교학처장 등 5명이 밤샘 경비에 들어갔다. 경희대는 시험지보관소인 본관2층 대회의실의 모든 창문을 베니어판으로 막고 2중 잠금장치를 새로 설치했다. 서울여대 또한 그동안의 본관 시험지보관소가 안전하지 못하다는 판단에 따라 초음파 도난방지기가 설치된 학교 우체국으로 보관장소를 옮기는 한편 교직원 11명이 특별감시조를 편성,24시간 우체국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상명여대도 대형금고가 있는 본관 1층 숙직실로 보관장소를 바꾸고 10명이던 경비직원도 20명으로 늘려 교대로 경비를 서기로 했다. 홍익대는 본관 2층에 있던 시험지보관소를 폐쇄회로 TV와 비상벨이 갖춰진 박물관으로 옮겨 경비를 강화했다. 한양대는 3교육관 4층에 마련된 시험지보관소의 베란다쪽이 가파른 벽이기는 하나 허술하다고 보고 누군가 침입하면 큰 소음을 내며 쉽게 무너질 수 있도록 빈 나무상자를 산더미처럼 쌓아 놓았다. 건국대는 시험지보관소인 본관 2층회의실의 나무문을 철제문으로 교체하고 유리창문에는 유치장을 연상케 하는 쇠창살을 설치했다. 국민대는 본관2층 소회의실에 마련된 문제지보관소 출입문에 마그네틱경보장치를,회의실내부에는 적외선감지기를 설치했다. 이밖에 지방의 청주·서원·목원·순천대와호남신학대 등도 경찰관 및 교직원등 경비인력을 크게 늘리는등 시험지보관과 운송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8일 학력고사에 앞서 예비소집에 참석하거나 교통문제 등을 예상,미리 서울로 올라오는 지방수험생들이 줄을 이었으며 9일 하오에는 피크를 이룰 것으로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학가·여관·고시원·하숙방 등은 당초 후기대입시날이었던 지난달 22일전후로 이미 묶고있던 수험생들이 연기된 날짜에 맞춰 예약을 끝낸 상태여서 지방수험생들의 방잡기는 더욱 어려웠다.
  • 여명의 눈동자/갖가지 화제 뿌리고 종영

    ◎MBC 창사30돌 기념특집극… 무엇을 남겼나/제주4·3사건등 금기소재 과감히 극화/“주제음악 표절·출연진 연기력 부족” 지적도/채시라·박상원등 CF계 최고스타로 부상 방영 초기 TV드라마 표현의 한계 논쟁에서 후기의 주제음악 표절시비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화제와 폭발적인 인기를 이끌어 냈던 MBC드라마 「여명의 눈동자」가 6일로 막을 내렸다. MBC 창사30주년 특집드라마로 기획초기부터 지대한 관심을 모았던 이 작품은 지난 해 10월 첫회를 내보낸 뒤 36부작으로 종영되기까지 시종 시청률50%이상을 유지해 왔다는 점에서 일단 성공작으로 평가받고 있다.시청률의 차원이외에도 제작과정과 소재의 확대라는 측면에서 여러가지 의미를 지닌다. 앞으로 당분간은 TV드라마의 평가기준으로 작용할 「여명의 눈동자」에 쏟아졌던 여러 찬사와 비판을 정리해보는 것은 우리 드라마의 현주소를 확인한다는 점에서 필요한 작업이 될 것이다. 40여 억원의 제작비 투입,2년여에 걸친 장기 사전 제작제 시도,일본·필리핀·중국 등 해외 장기로케이션 실시등 이런 시도가 외형적인 측면에서 이 드라마를 설명하는 수식어라면 일제하 정신대 차출,해방공간에서의 좌우익 대립,4·3제주 사태등 이제까지 드라마에서 금기시돼온 현대사를 소재로 다루었다는 점은 「여명의 눈동자」가 내용적인 측면에서 거둔 성과이다. 또 「선이 굵고 드라이한 연출기법으로 주로 다큐멘터리성 드라마를 연출해온 김종학PD의 장인정신이 잘 배어나는 화면들」,「원작의 상업성과 이념적 편향성을 뛰어넘었다」거나 「드라마사상 최초로 제주4·3항쟁을 4회에 걸쳐 별다른 이념적 치우침없이 그려냈다」는 평가들은 모두 칭찬에 속하는 평들이다. 반면 이 드라마를 겨냥한 비판들도 만만치 않다.초반부 시청자들의 눈길끌기를 위한 지나친 선정적인 장면이나 잔혹행위묘사,이면에 짙게 드리운 역사적 개연성의 상실,세 주인공들의 연기력 부족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일제치하 태평양전쟁의 막바지에 타의에 의해 역사의 장에 끌려나온 하림(박상원분),대치(최재성분),여옥(채시라분).이 세 사람이 현대사의 격랑속을 각기 다른 이념으로 헤쳐가면서 엮어가는 사랑의 삼각구도가 이 극의 주축을 이루었다.이념보다는 인간성을 우위에 두었다는 제작진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속의 인간들은 상황과 이념에 구속된 비주체적인 인간들로 묘사되고 있다.이들은 「이념적 지향보다는 단순히 생존을 위해 공산주의자가 되었거나(대치)해방공간의 보혁대립을 단순한 편가름으로 볼 정도로 역사의식이 희박하거나 (하림)두 남자사이에서 방황하는 여인(여옥)」으로 그려지고 있는데 이는 당시 지식인들의 이념적 지향성을 간과하고 수동적 인간상만 확대시켰다는 지적을 뒷받침하는 부분이다. 또 역사에 대한 허무적 태도,이념 자체에 대한 극도의 혐오감 자체가 지배이념의 일종이라는 비판도 꽤 자주 등장했다. 물론 전체적인 극의 완성도에 비추어 이러한 비판들은 침소봉대한 결과인지도 모르나 아무튼 이 드라마가 안방문화에 미친 막강한 위력을 감안하면 꼭 지적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한편 주제음악인 「여옥의 테마」가 외화 「드레스트투킬」과 아주 흡사하다는 주장이나 박상원·최재성·채시라등이 이 드라마를 통해 CF계에서 최고의 값을 부르는 인기스타로 발돋움한 점,40여억원의 제작비에 36억원의 광고비유치로 드라마사상 최고가를 기록한점 등은 이 드라마의 인기를 반영하는 얘깃거리들이다.
  • 후기대 입시 10일 출근 10시로 늦춘다(단신패트롤)

    ◎전국 20개도시 대상 ◇연기된 후기대 학력고사가 실시되는 오는 10일 서울·부산 등 대도시와 수도권등 20개 도시의 공무원·국영기업체·대형사업체의 출근과 초·중·고의 등교시간이 전기대 입시때와 마찬가지로 상오 10시 이후로 늦춰진다. 교육부가 7일 총무처·상공부·경찰청 등 정부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마련한 후기대 입시 교통대책에 따르면 인근대학의 고사장으로 빌려준 서울 청량중등 전국 75개 중·고교는 이날 하룻동안 임시휴업토록 했다.
  • 후기대 합격자 「다이얼2000」서 안내(단신패트롤)

    ◇후기대학입시 수험생의 합격여부를 전화로 자동안내하는 「다이얼 20 00」서비스가 오는 11일부터 18일까지 서울등 4개지역 22개대학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7일 한국통신에 따르면 합격자자동안내서비스를 실시하는 후기대학은 국민대등 수도권지역 19개대학과 부산 동서공과대,대구대학,광주 동신대학 등이다.
  • 자살 조씨 동생/혐의점 못찾아/「시험지 도난」 사건

    【부천=김동준기자】 서울신학대 후기대 입시문제지 도단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7일 자살한 이 대학 전경비과장 조병술씨(56)의 동생 조모씨(46)의 신병을 확보,이번 사건과의 관련여부를 집중적으로 캤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구속된 서울신학대 경비원 정계택씨(44)와는 조금 아는 사이지만 이번 도난사건과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형이 자살했을 당시에도 형수가 자살이유를 알고 있을 것 같아 오히려 전화로 모든 사실을 밝히라고 당부까지 했다』고 진술했다는 것이다.
  • 후기대 수험생 수송 5개 임시열차 운행/9∼11일(단신패트롤)

    ◎객차도 121량 추가… 2만5천명 운송 ◇철도청은 후기대 입시일인 10일을 전후한 9일부터 11일까지를 수험생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해 이 기간동안 모두 2만5천명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을 수송하기로 했다. 철도청은 이에따라 경부선의 서울∼대전구간에 통일호 5개로 임시열차를 구성,하행 3개열차와 상행 2개열차를 운행시키는 한편 경부선등 6개선에 운행하는 73개 열차에도 객차 1백21량을 추가로 붙여 운행할 방침이다. 철도청은 또 돌발적인 사태에 대비,서울역에는 3천5백명을 수송할 수 있는 통일호와 비둘기호 각각 1개열차를,수원역에는 2천명 수송의 비둘기호 1개열차를,청량리및 인천역에는 1천5백명 수송의 통일호 1개열차를 비상대기토록 했다. 수도권전철에도 영등포역에 전동차 10량편성 1개열차와 서빙고역에 전동차 6량의 1개열차를 대기토록 조치하기로 했다.
  • 정씨­조씨 동생 관련여부 수사/「시험지 도난」

    【부천=김동준기자】 서울신학대 후기대입시문제지 도난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6일 구속된 정계택씨(44)와 자살한 이 학교 전 경비과장 조병술씨(56),조씨의 동생 조모씨(46)등 3명이 이 사건에 어떤 형태로든 관련돼 있을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 계속 수사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경찰의 이같은 수사각도는 조모씨가 정씨와는 전혀 모르는 사이라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으나 정씨와 대전 K건설에서 함께 일했던 서모씨(47)등 2명이 『정씨와 조모씨는 서로 잘 알고 지냈다』고 진술을 하고 있는데다 조모씨가 형의 장례식에도 참석치 않은 채 사건발생후 행방을 감추었었기 때문이다. 한편 인천지검은 지난 5일 하오2시30분쯤 서울신학대 안광춘기획실장 천병욱교무처장등 대학관계자 7명을 재소환,조사한데 이어 이날 하오6시40분쯤 경비원 이용남씨(25)등 사건당일 정씨와 만났던 6명을 소환해 개인별로 진술을 정리,정씨의 진술내용과 대조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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