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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숲정원에서 해치랑 놀자”…은평구, ‘유아숲 가족축제’ 12일 개최

    “숲정원에서 해치랑 놀자”…은평구, ‘유아숲 가족축제’ 12일 개최

    서울 은평구가 오는 12일 서오릉유아숲체험원과 비단산유아숲체험원에서 ‘제11회 유아숲 가족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자연을 만끽하고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자 마련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숲정원을 여행하는 돌’, ‘도토리는 내친구’, ‘씨앗의 꿈’, ‘거미야 놀자’ 등 6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모든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에게는 스탬프를 제공할 예정이다. 스탬프를 모은 참가자는 자신의 개성을 담은 에코백을 만들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마술쇼는 전문 마술사가 선보이는 환상적인 공연으로 관객을 매료시키고 놀라움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가족은 서울시공공예약시스템 누리집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축제에 참여한 가족은 축제후기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오는 31까지 참여 후기를 유튜브,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에 올린 후 작성 내용을 캡쳐해 신청 이메일(forest4kids@seoul.go.kr)로 보내면 된다. 당첨자는 내달 8일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 새소식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당첨자에게는 모바일 커피쿠폰 1만원권이 제공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이번 축제는 단순한 행사 그 이상이다. 가족 간의 사랑과 유대감을 더욱 강화하고, 아이들이 자연과 함께하는 소중한 순간을 만들어 주고 싶다”며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암사동 유적 발견 100주년”… ‘선사예술가’ 대향연

    “암사동 유적 발견 100주년”… ‘선사예술가’ 대향연

    석장리박물관 기획전 순회전시이수희 구청장이 직접 성사 주도구석기~신석기 예술 연대별 조명11~13일 강동선사문화축제 열려 서울 강동구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이 주최·주관한 ‘선사예술가’ 특별전이 지난 8일 개막식과 함께 시작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내년이면 암사동 유적지가 발견된 지 100년이 된다”며 “올해 99주년, 내년 100주년을 맞이해 박물관에서 의미 있는 특별전을 마련했다”고 소개했다.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의 첫 번째 특별전인 ‘선사예술가’는 이날부터 내년 6월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충남 공주시 석장리박물관에서 진행한 특별기획전의 순회전시로, 이 구청장이 직접 석장리박물관을 찾아 이번 전시를 성사시켰다. 특별전 개최를 통해 암사동 유적 발견 100주년이자 서른 번째 강동선사문화축제가 열리는 내년에 의미를 부여하겠다는 취지이기도 했다. 이 구청장은 1925년 대홍수 때 토사가 유실되면서 자연스럽게 암사동 유적 유물이 발견된 것을 “강동 주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계신다”며 그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구석기 시대부터 신석기 시대까지의 예술사를 아우르며 수천 년 전 인류의 예술 변천사를 연대기별로 조명했다. ▲선사예술의 기원 ▲ 구석기 인류, 생각을 표현하다 ▲동굴에 남겨진 예술가의 흔적 ▲한반도 신석기인의 예술 등으로 구성됐으며, 후기 구석기 시대 여인상과 동물 조각상, 동굴 벽화 등이 전시된다. 이와 더불어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전시품들도 다음달까지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 구청장은 스페인의 구석기 유물인 ‘알타미라 벽화’를 본 파블로 피카소가 “선사 시대 이후로 예술은 퇴보해 왔다”는 명언을 남겼다며 “당시 벽화 수준이 얼마나 높았는지를 알 수 있다”고도 했다. 이번 특별전과 함께 11~13일에는 강동선사문화축제가 열린다. 축제에서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동굴 벽화 그리기’, ‘흙으로 인형(토우) 만들기’ 등 전시와 연계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 구청장은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암사동선사유적박물관에서 계속 좋은 전시가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임신한 척 배지 달고 빵 샀다”…성심당, ‘임산부 혜택’ 악용에 결국

    “임신한 척 배지 달고 빵 샀다”…성심당, ‘임산부 혜택’ 악용에 결국

    대전의 대표 빵집 ‘성심당’이 임산부를 대상으로 할인 혜택은 물론 대기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한 ‘프리패스’ 서비스를 제공 중인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임신부 배지를 악용하는 사람이 등장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심당 임산부 정책 악용하는 사람들’이라는 제목과 함께 소셜미디어(SNS) 엑스 글이 캡처돼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아내가 오늘 성심당에 갔는데 직원이 말하길 ‘임산부 배지 착용시 5% 할인 및 줄 프리패스 정책이 알려지자마자 배지만 구해서 들고 오는 사기꾼들이 급증해 이번 주부터는 임산부수첩도 지참해야 한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성심당 갈 사람들은 참고하라”며 “선의가 나오면 악용할 생각부터 가장 먼저 하는 사람들”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실제로 이날 한 맘카페에는 만삭 임산부가 성심당을 다녀온 후기를 전하며 임산부수첩을 꼭 챙겨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산부 B씨는 “성심당 다녀오실 임산부 계시면 임산부수첩도 챙겨라”라면서 “배지만 있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수첩도 보여달라고 하시더라. 워낙 만삭이라 그냥 들여보내주시기는 했는데 아마 원칙은 수첩을 보여줘야 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임산부 배지는 임산부가 공공장소에 가거나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배려받을 수 있도록 ‘임산부 먼저’라는 문구와 함께 가방 고리 형태로 제작됐다. 다만 배지에 임신 시기 등이 적혀 있지 않아 할인 혜택 등을 받기 위해 임산부 배지를 중고 거래하는 사례도 있다. 이와 달리 임산부수첩은 병원에서 직접 날짜와 임신 주수, 건강 정보 등을 적기 때문에 실제 임신 또는 출산 여부와 그 시기를 확인할 수 있다. 임산부 배지 악용 소식에 네티즌들은 “부끄러움을 모르나”, “임산부 배지도 반납하게 해야 한다”, “호의를 저렇게 이용하다니”, “어떻게 저런 거짓말을 하지”, “저런 사람 때문에 혜택이 사라진다” 등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한편 성심당은 임산부 고객들을 대상으로 ‘예비맘 할인’ 제도를 운영 중이다. 성심당은 대전 은행동 본점, 대전역점, 롯데백화점 대전점, 대전 DCC점 등 4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는데 임산부 배지나 임산부수첩 등을 소지하면 전 지점에서 결제금액의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매장에 대기 없이 입장 가능한 ‘프리패스’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성심당은 전국적인 인기로 인기 있는 빵을 구매하기 위해선 ‘오픈 런’을 해야하고 1시간 이상 기다려야 입장할 수 있다. 중고 거래 플랫폼에 대신 ‘대신 줄 서주기 아르바이트’까지 등장하는 상황에서 임산부 ‘프리패스’는 막강한 혜택이다.
  • 영주 무섬마을 ‘만죽재·해우당’ 국가민속문화유산 된다

    영주 무섬마을 ‘만죽재·해우당’ 국가민속문화유산 된다

    경북 영주 무섬마을을 대표하는 전통 가옥 만죽재와 해우당이 국가유산이 된다. 국가유산청은 7일 ‘영주 만죽재 고택 및 유물 일괄’과 ‘영주 해우당 고택 및 유물 일괄’을 각각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했다. 무섬마을은 조선 17세기 중반 이래 반남 박씨와 선성 김씨의 집성촌으로 유서 깊은 전통을 간직한 곳이다. 만죽재 고택은 병자호란 이후인 1666년 반남 박씨 집안의 박수(1641~1729)가 마을에 들어와 터를 잡으면서 지은 집으로, 360여년간 집터와 가옥이 온전히 전해져 왔다. 고택은 안채, 사랑채, 부속채 등이 연결된 ‘ㅁ’ 자형 주택이다. 국가유산청은 “조선 중·후기 상류 주택을 대표하는 유교적 종법 질서의 표현 방법으로서 중요한 건축적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해우당 고택은 선성 김씨 집안에서 마을에 처음 정착한 김대(1732~1809)의 손자 김영각(1809~1876)이 1800년대 초반에 지은 집이다. 그의 아들인 해우당 김낙풍(1825~1900)이 1877∼1879년에 수리한 이후 150년 가까이 원형이 잘 보존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우당 고택도 ‘ㅁ’ 자형 구조다. 사랑채에 걸려 있는 해우당 현판은 고종의 아버지 흥선대원군 이하응이 친구인 김낙풍을 위해 쓴 친필로 알려져 있다. 고택에서 오랜 세월 전해져 온 다양한 생활유물도 국가유산이 된다. 만죽재에는 전통 혼례 문서인 혼서지, 을미사변 후 영남에서 일어난 항일 운동 기록을 필사한 항일격문집, 규방가사집 등이 남아 있다. 해우당 유물로는 김낙풍이 작성한 과거 답안지, 집 건물을 수호한다는 성주를 모셔두는 단지, 갓 보관함 등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 예고됐다.
  • ‘5만전자’ 코앞..개미들 ‘저점매수’ 대응 나섰지만 [서울 이테원]

    ‘5만전자’ 코앞..개미들 ‘저점매수’ 대응 나섰지만 [서울 이테원]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이’주의 주식시장 ‘테’마 ‘원’픽을 살펴봅니다.>국내외 주식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르는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들려온 성공적인 투자 후기에 ‘나도 한 번?’이라는 생각과 함께 과감히 지갑을 열어보지만 가슴 아픈 결과를 마주해야 할 때도 많습니다. 하루 내내 정보를 수집하고 기사를 쓰는 게 직업인 저 역시 그렇습니다.학창 시절 성적이 좋았던 친구들은 ‘오답노트’를 꼬박꼬박 작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왜 틀렸는지, 앞으로 틀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복기했던 것이겠지요.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지난 한 주 주식시장의 흐름을 살피고 오답노트를 써내려 가볼까 합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속담이 있습니다. 지금 국내의 개인투자자들에게 딱 맞는 말이 아닌가 싶습니다. 국내 시가총액 부동의 1위 삼성전자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7월 한때 종가 기준 8만 7800원까지 터치하며 ‘9만전자’를 넘보던 때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지난해 초 이후 자취를 감췄던 ‘5만전자’의 악몽이 다시 떠오르는 모습입니다. 500조를 훌쩍 넘겼던 시총은 불과 세 달 만에 160조원 이상 증발했습니다. 이번주 서울 이테원은 삼성전자 위기설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고점 대비 31% 급락한 ‘국대 주식’..개미들 저점매수 나서지만사실 최근 이어진 주가 하락을 두고 위기설이 이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삼성전자의 입장에선 분명 억울한 부분이 있을 듯 합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 위기설이 불거지는 가운데 국내 증시에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곳이 비단 삼성전자 뿐만이 아니기 때문이죠.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연내 최고점인 8만 7800원을 기록한 다음 날 SK하이닉스 역시 24만 1000원이라는 역사적 고점을 터치했습니다. 이후 하락세를 거듭한 SK하이닉스는 4일 17만 410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3개월간 28% 가량 하락한 셈입니다. 같은 기간 삼성전자의 주가는 31% 떨어졌습니다. 더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렇다고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는 것은 또 아니죠. 하지만 삼성전자의 최근 하락세는 분명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산업군의 여타 종목들에 비해 눈에 띄긴 합니다. 삼성전자는 9월부터 이날까지 20거래일 중 무려 16거래일을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오늘도 1.14% 주가가 빠졌죠. SK하이닉스가 같은 기간 8거래일 주가가 빠지고 12거래일 주가가 상승하며 9월 동안 주가를 유지해온 것과는 대비됩니다. 시장이 다르다보니 직접적인 비교는 힘들지만 전세계 ‘반도체 대장’ 엔비디아도 같은 기간 절반 이상의 거래일을 상승 마감했으니 삼성전자 주주들의 상대적 박탈감이 클 법도 합니다. (여담으로 9월의 첫 거래일을 108달러로 마친 엔비디아의 주가는 3일(현지시간) 122.85달러까지 다시 치고 올라왔습니다.) 삼성전자가 가진 상징적 의미도 적잖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우스갯소리로 “삼성전자가 망하면 한국이 망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국가대표 주식’에 대한 믿음이었을까요? 삼성전자가 7만 4000원대에 머물렀던 9월 초부터 개미들의 ‘저점매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습니다. 8월 한달간 삼성전자 주식을 3조 2340억원어치 순매수한 개인투자자들은 9월에만 무려 8조 870억원가량을 사들였습니다. 직전 달의 2배를 훌쩍 넘는 매수세죠. 반면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8조 6210억원 가량 순매도했습니다.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 물량은 2770억원 수준에 불과했으니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을 개미들이 오롯이 받아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입니다. 증권사들 목표주가 하향 속에도..“과한 우려는 금물”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움직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맥쿼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5000원에서 6만 4000원으로 햐향 조정했습니다. 국내 증권사도 줄줄이 목표주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SK증권은 이날 12만원에서 8만 6000원으로 목표를 내려잡았고 IBK투자증권 역시 11만 5000원에서 9만 5000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D램 시장에서 모두 쉽지 않은 경쟁을 펼치고 있다는 점, 그로 인해 실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삼성전자가 해외 인력 감축에 나섰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위기감이 한층 고조됐죠.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삼성전자가 글로벌 인력 감축 계획의 일환으로 동남아시아, 호주, 뉴질랜드에서 해당 지역 인력의 약 10%를 해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일부 해외 법인에서 운영 효율성을 개선하고자 일상적인 인력 조정을 실시하는 것”이라고 선을 긋고 나섰지만 위기설을 잠재우기엔 부족함이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하지만 증권가에선 지금의 위기감은 과도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목표가를 소폭 조정하긴 했지만 충분히 반등할 수 있는 체력이 삼성전자에겐 있다는 것입니다. 김윤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영업익 성장세가 4분기까지 이어질 것이고, 낸드 수익성의 빠른 정상화와 함께 영업익이 개선되는 구간에 진입했다”며 “최근 주가는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를 지나치게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 관광객 늘고, 상권 살고… 지자체 너도나도 ‘페이백’ 준다

    정선, 입장료 40% 지역화폐 제공충북, 공공 숙박시설 반값에 이용화순, 축제 입장료 지역화폐 환급지방자치단체들이 관광지와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이용료의 일부 또는 전액을 돌려주는 페이백(보상환급) 서비스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더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기 위해 여행 후기를 작성하는 등의 미션을 내걸거나 환급 인원을 한정하는 기존과 달리 모든 관광객에게 혜택을 준다. 환급금은 지역화폐로 지급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 효과도 극대화하고 있다. 강원 정선군은 올해 처음으로 가리왕산 케이블카를 대상으로 시행한 페이백 서비스를 내년부터 전 관광시설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페이백 서비스는 아리랑박물관, 화암동굴 등 정선군이 유료로 운영하는 관광지 20여곳의 입장료 가운데 최대 40%를 지역화폐인 정선아리랑상품권으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상품권은 음식점, 카페, 숙박시설, 농특산물판매장 등 1800곳이 넘는 지역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페이백 금액은 5000~2만원으로 책정된다. 정선군은 페이백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사업비 40억원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유신 정선군 기획팀장은 “관광객은 페이백을 통해 여행경비를 줄일 수 있고, 페이백으로 지급한 지역화폐는 정선에서만 쓸 수 있어 관광객의 소비를 촉발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투입 예산의 2배가 넘는 80억~100억원이 지역에 풀리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관광객이 평일 공공 숙박시설을 반값에 이용하는 페이백 사업을 지난 7월부터 벌이고 있다. 연말까지 야영장 19곳, 한옥체험장 2곳, 자연휴양림 18곳 등 총 39곳의 숙박시설을 월~목요일 이용하면 지역화폐로 숙박료의 50%를 환급받는다. 충북도는 이를 통해 지역을 찾는 체류형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충북도 관계자는 “숙박시설의 평일 가동률을 높이면서 당일 여행 인구를 체류형으로 전환, 지역 내 소비를 넓히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축제 입장료를 지역화폐로 환급하는 지자체도 많다. 전남 화순군은 올해부터 고인돌 가을꽃 축제를 찾는 외지 관광객에게 받는 1인당 5000원의 입장료를 전액 지역화폐로 돌려주기로 했다. 가을꽃 축제는 오는 1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고인돌 유적지에서 열린다. 조은숙 화순군 축제기획팀장은 “10만명이 넘는 외지인 관광객이 축제장 찾아 적게는 5억원 많게는 15억원 이상 지역 상인들을 돕는 효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했다.
  • “저도 전종서 골반 갖고 싶어요”…치명적 노출에 성형카페 난리 났다

    “저도 전종서 골반 갖고 싶어요”…치명적 노출에 성형카페 난리 났다

    “마르기만 하고 굴곡이 없어서 너무 애 같거든요. 골반 필러 추천해주실만한 병원 있나요.” 배우 전종서(30)가 몸매를 훤히 드러내는 사진을 잇달아 올리면서 전종서와 같은 골반을 원하는 여성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여러 성형카페에는 최근 들어 ‘저도 전종서 골반 갖고 싶어요’, ‘전종서 배우 몸매 진짜 부러워요’, ‘전종서 몸매 뺨치는 골반필러 후기입니다’, ‘전종서 골반 대박이네요’ 등 전종서의 골반을 부러워하는 글이 수백건 올라왔다. 전종서는 지난 3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서울시리즈의 이벤트 경기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에서 레깅스를 입고 시구해 이목을 끌었다. 전종서는 다저스 유니폼을 개조해 딱 붙는 상의와 레깅스 하의, 무릎까지 올라오는 양말을 신고 시구했는데 전종서의 시구에 다저스 선수들이 관심 있게 지켜보는 장면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돼 미국 언론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신이 내린 전종서의 몸매에 일각에서는 골반뽕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보정속옷을 통해 라인을 과도하게 부풀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었다. 그러나 전종서는 최근 파리 패션위크에 골반 아래부터 시작되는 로우라이즈 스커트로 굴곡진 골반 라인을 뽐내며 남다른 매력을 자랑했다. 개인 SNS에도 골반을 드러내는 사진을 올려 골반뽕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에 많은 여성이 전종서의 골반을 부러워하며 골반 성형에 대해 문의하고 있다. 한 여성은 “전종서 골반 보고 수술했다”면서 후기를 올리기도 했다. 해당 글을 올린 작성자는 “가족 몰래 수술하느라 혼자 매일 씨름했다”면서 “수술 하고 나니까 옷 살 때 제한이 없어서 너무 좋다. 하루하루 라인 달라지는 거 보면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다”고 적었다. 골반 성형은 다양한 방법으로 시술이 이뤄진다. 골반라인 확대 수술이라고 불리는 힙업 성형은 엉덩이 중앙 부분을 절개해 보형물을 넣는 방법이다. 하지만 엉덩이 아래쪽에 위치한 신경을 피해 수술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부작용의 위험도 있다. 이에 최근엔 자가 지방 이식과 필러 시술을 고려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가장 중요한 것은 허리와 골반의 비율이다. 또한 골반 수술을 고려할 때 자신의 체형과 체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이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 뼈 구조, 엉덩이의 크기와 탄력, 지방 분포 등 여러 가지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므로 전문의 상담이 필수적이다.
  • 장윤정 립싱크 의혹에 “출연 부적절하다” 민원까지

    장윤정 립싱크 의혹에 “출연 부적절하다” 민원까지

    가수 장윤정이 이번엔 립싱크 의혹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장윤정은 오는 11월 5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굿밤 콘서트’에 출연한다. 하지만 최근 팬들 사이에서 불거진 립싱크 의혹으로 인해 출연 반대 민원이 제기됐다. 부산시청에 민원을 접수한 민원인은 “부산 시민의 세금으로 출연료가 지급되는 행사에서 장윤정이 출연하는 것은 심히 부적절하다는 판단에 따라 장윤정의 출연 재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립싱크 논란’에 휩싸인 장윤정이 ‘2024 K-뮤직 시즌 ‘굿밤 콘서트 in 부산’에 출연해 행사의 마침표를 찍는 것은 심히 부적절할 것으로 판단되는 만큼 행사를 후원하는 부산시는 장윤정의 출연 적정성 여부를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장윤정에 대해 “콘서트뿐만 아니라 행사에서도 AR 틀고 립싱크하더라”, “곡 레퍼토리 똑같고 옷도 매번 비슷하다”, “공연 본 사람들 후기가 안 좋다”, “장윤정 무대 봤는데 진짜 성의가 없어서 놀랐다” 등과 같은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된 바 있다. 장윤정은 대구콘서트를 앞두고 저조한 티켓 판매율에 대해 소셜미디어(SNS)에 “인정”이라며 “내 인기가 예전만 못해진 탓”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모든 문제의 이유는 나에게서 찾는다’ 제가 자주 생각하고 하는 말”이라며 판매 부진 원인에 대해 “트로트 열풍이 식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공연 티켓값이 문제의 이유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밝혔다.
  • “라면 먹고 갈래요?” 일본 스님의 치명적 유혹…무슨 사연이

    “라면 먹고 갈래요?” 일본 스님의 치명적 유혹…무슨 사연이

    일본을 여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라면(라멘)이다. 저렴한 가격에 어디에서나 맛볼 수 있는 라멘은 일본을 넘어 한국에서도 인기가 많다. 일본 라멘 중에서도 특별한 라멘을 맛볼 수 있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절에서 만들어주는 라멘이다. 지난달 2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교토에 위치한 350년 역사의 호조인(宝蔵院) 사찰이 라멘 판매로 경전 보존 비용을 마련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조인 사찰은 1669년에 설립됐으며 6만개에 달하는 목판 경전을 보유하고 있다. 목판은 길이 26㎝, 너비 82㎝, 두께 1.8㎝, 가장자리 3㎝다. 널리 쓰이는 명조체 글씨가 바로 이 목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6만개 중 4만 8000개는 일본 정부가 지정한 ‘중요문화재’로 분류돼 있다. 하지만 60년 넘은 창고에 냉난방 시설도 없이 보관돼 있다 보니 경전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호조인 주지 스님은 “문화재 소유자로서 책임을 져야 한다”며 “신중하게 관리하고 유지해 미래 세대에 전달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350년이 지나 경전은 곰팡이와 벌레 피해가 우려돼 보존 비용이 최소 5억엔(약 46억원), 많게는 10억엔(약 92억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사찰에서는 2022년 10월부터 매주 목, 금, 토요일에 채식 라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가격은 한 그릇에 600엔(약 5500원)이며 하루 30인분 한정 판매로 금세 매진된다고 한다. 사찰에서 준비한 이 라멘은 가격이 저렴한 것은 물론 맛까지 좋아 입소문을 타고 있다. 교토에서 온 70대 손님은 “이런 라멘은 먹어본 적이 없다. 영혼 깊숙이 스며든다”라고 극찬했다. 라멘 판매 덕분에 수익도 얻고 화제가 되면서 사찰을 찾는 방문객도 늘고 있다고 한다. 구체적인 수익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사찰 운영비 일부를 충당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전해진다. 구글 지도에 리뷰를 남긴 방문객들도 이곳에서 라멘을 먹은 후기를 여럿 남기며 사찰 방문을 추천하고 있다.
  • 오늘 사상 첫 5위 결정전… kt-SSG ‘끝장승부’

    오늘 사상 첫 5위 결정전… kt-SSG ‘끝장승부’

    다섯 번째 가을야구 티켓 주인이 누가 될지는 끝까지 가 봐야 안다. 프로야구 KBO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5위 결정전이 성사됐다. 프로야구 KBO리그 6위였던 SSG 랜더스가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열린 2024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7-2로 승리했다. 이날 최정은 홈런 2개 6타점 2득점으로 원맨쇼를 펼치며 KBO리그 통산 최다 만루홈런(15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날 승리 덕분에 SSG는 5위 kt wiz와 동률(72승 70패 2무)을 이루면서 승, 무, 패까지 똑같아졌고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을 치르게 됐다. 5위 결정전은 1일 오후 5시 경기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다. kt와 SSG는 올 시즌 상대 전적 8승 8패로 동률이지만 다득점에선 kt가 767점으로 SSG(756점)보다 앞서기 때문에 kt가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간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바로 다음날인 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에 나서는 자격을 얻게 된다. KBO리그 역사상 타이브레이커는 이번이 세 번째, 5위 결정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번째 타이브레이커는 1986년에 후기리그에서 동률을 기록한 공동 1위 OB 베어스(현 두산)와 해태 타이거즈(현 KIA)가 3전 2승제로 타이브레이커를 치렀다. 당시엔 OB가 2연승으로 후기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1989년 단일리그로 통합되면서 타이브레이커가 없어졌다가 2020년 1위 결정전이 부활했고 2022년에는 5위 결정전이 도입됐다. 두 번째 타이브레이커는 2021년에 공동 1위를 차지한 kt와 삼성 라이온즈가 맞붙었다. 당시 kt가 1-0으로 이겨 한국시리즈에 직행했다. 이로써 kt는 2021년 1위 결정전에 이어 타이브레이커를 두 번 경험하는 진기록을 세우게 됐다. 한편 이날 추신수는 8회말 대타로 출전해 2루 땅볼을 치며 선수로서 마지막 인사를 했다. 오른쪽 어깨 부상 여파로 지난 10일 한화 이글스전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추신수는 이날도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지만 타석에 들어서며 기립박수를 보내는 팬들과 동료 선수들에게 작별 인사를 보냈다.
  • 여성 사역자 ‘강도권’ 허용… 여성 정년도 연장

    여성 사역자 ‘강도권’ 허용… 여성 정년도 연장

    국내 개신교에서 가장 크고 보수적인 교단으로 꼽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예장 합동)가 여성 사역자의 강도권을 허용했다. 여성 사역자에게 ‘강도사’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남자 목사의 정년(현 70세) 연장을 불허하고 여성 사역자 정년(65세)은 여러 교단 가운데 가장 먼저 70세로 연장하는 이례적인 조치도 단행했다. 예장 합동은 지난 26일 울산 우정교회에서 열린 제109회 정기 총회에서 뜨거운 감자였던 여성 사역자들의 강도권을 허락했다. 1887년 이 땅에 장로교가 들어온 지 137년 만, 예장 합동 소속 교회의 역사로는 131년(서울 승동교회, 1893년) 만이다. 강도권은 목회를 이끌 수 있는 권한, 강도사는 목사로서의 요건을 갖췄으나 목사 안수를 받지 않은 교역자를 뜻한다. 다른 개신교단들은 여성 강도권과 강도사를 인정하고 있으나 예장 합동 등 보수적 교단은 여전히 이를 불허해 왔다. 이번 결정으로 곧바로 여성 강도사가 나오는 것은 아니다. 세 개의 관문을 더 거쳐야 한다. 예장 합동 관계자에 따르면 1년간 헌법 개정을 연구한 뒤 내년 총회에서 총대(총회 대표자) 3분의2 이상의 찬성으로 통과하고 이후 내후년 총회에서 헌법 개정이 확정돼야 비로소 강도사를 배출할 수 있게 된다. 최소 3년은 더 기다려야 한다는 말이다. 한편 개신교단의 정기 총회는 9월에 대부분 마무리됐다. 여성 강도권 못지않게 화제였던 남자 목사의 정년 연장은 대부분의 교단에서 철회됐다. 비슷한 시기에 경남 창원 양곡교회에서 열린 예장 통합 총회에선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른 목회자 윤리 지침을 최초로 선보였다. 아울러 이 교단의 임원 출마자는 ‘동성애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의무적으로 밝혀야 한다는 점을 명문화했다.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는 ‘목회자 성 윤리 강령 준수 서약서 이행 건’을 부결시켰고 대한예수교장로회(합신)는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모르몬교)를 이단으로 규정했다.
  • ‘2024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37만명 찾아 북적북적

    ‘2024 순천 푸드앤아트페스티벌’···37만명 찾아 북적북적

    순천시 중앙로 일원에서 지난 27일부터 3일간 열린 ‘2024 순천푸드앤아트페스티벌’에 37만명이 찾는 등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길 위에서 맛나는 멋’이라는 주제로 열린 푸드아트페스티벌은 시민·관광객·원도심 상인회 모두 웃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 기간 남문터광장 주무대와 중앙로 일원 원도심은 관객들로 북적이고 늦은 시간까지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내며 도심 길거리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로컬의 맛과 멋이 담긴 푸드앤 아트마켓 운영으로 가을 행락철을 맞아 주요 관광지를 찾은 외부 방문객을 원도심으로 유인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톡톡히 이바지했다. 시는 올해 8회째를 맞는 순천푸드앤아트페스티벌이 지속 가능한 축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주민 상생과 친환경 축제 만들기에도 힘썼다. 준비과정에서 원도심상인회와 적극 소통하며 축제 상품권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축제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행사장 내 상품권만 사용하도록 해 원도심에서의 거래 빈도를 높이는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올해는 전년과 다르게 푸드마켓에 친환경 다회용기를 도입해 일회용품 사용을 최소화했다. 그 결과 3일간 약 14만 8000개의 다회용기가 사용됐다. 이는 일회용 폐기물 1614㎏을 저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 푸드마켓 운영자와 협의해 저렴한 가격에 소량으로 판매하도록 운영한 결과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도 전년 대비 25%로 감소했다. 이 밖에도 철저한 안전대책, 열린 화장실 운영, 넉넉한 쉼터 마련 등 시민의 편의를 제공해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성공적인 축제로 호평받았다. 한 전문가는 “푸드앤아트페스티벌은 침체된 원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의 다양한 매력을 집약해서 보여주는 축제로 지역사회의 동반과 상생의 희망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중앙동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이번 축제로 중앙로 일원뿐만 아니라 중앙시장 구도심까지 인파가 가득해서 과거 중앙동으로 돌아간 기분이 들어 꿈을 꾸는 것 같았다”며 “축제장 다회용기의 도입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현저하게 줄어 깨끗한 거리도 만족스러웠다”고 후기를 전했다. 노관규 시장은 “시민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 주민들, 외국인들까지 많은 분들이 축제를 찾아주셨다”며 “오랫만에 도시공간에 생기가 돌고, 상인들과 시민들이 웃는 모습을 보니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해 상생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인들에게 당할 줄은 몰랐다”…‘흑백요리사’ 선경 롱게스트, 심경 토로

    “한국인들에게 당할 줄은 몰랐다”…‘흑백요리사’ 선경 롱게스트, 심경 토로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선경 롱게스트가 자신에게 달린 악성 댓글에 대해 언급했다. 선경 롱게스트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영화 보신 분”이라는 글과 함께 영화 캡처 사진을 올렸다. 선경 롱게스트는 요리사 겸 유튜버로 활동 중인 한국계 미국인이다. 그의 유튜브 채널 ‘선경 롱기스트’는 221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의 서바이벌 요리 경연 대회 ‘레스토랑 익스프레스’ 우승은 물론, 미국 라스베이거스 유명 레스토랑의 총괄 셰프, 하와이에서 비건 전문 푸드 트럭 운영, 요리책 발간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다. 그가 올린 이미지에는 영문으로 “자랑스럽게 날 사이버불링(온라인 괴롭힘)하는 악플러들”, “신경 쓰는 척하는 나”라는 글이 적혀 있다. 이어 그는 “한국인들에게 사이버불링을 당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 아이고야”라고 토로했다. ‘흑백요리사’는 최고의 요리사 자격을 놓고 100명이 경쟁을 펼치는 내용으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슐랭 3스타를 받은 안성재 모수 서울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참가자들로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자부하지만 무명인 요리사 ‘흑수저’ 셰프 80명과 미슐랭 스타 셰프, 요리 대회 우승자 등 유명 요리사로 꾸려진 ‘백수저’ 셰프 20명이 참여했다. 백수저로 출연한 선경 롱게스트는 최근 공개된 ‘흑백요리사’의 3라운드 흑백 팀전 중 벌어진 백수저 최강록과의 갈등으로 주목받았다. 당시 그는 최강록을 비롯해 조은주, 정지선, 황진선과 한 팀이 되어 고기를 주재료로 한 100인분 요리에 도전했다. 그 과정에서 그는 최강록과 요리 방법에서 이견을 드러냈다. 모두 바쁜 상황에서 자신 혼자 감자를 으깨는 것에 대해 불평했고, 최강록이 거들려 하자 “이미 반 이상 다 했는데 숟가락 얹으려고”라고 발언했다. 이어 최강록이 으깬 감자를 활용한 소스를 만들자고 하는 것에 대해 모든 요리의 텍스처가 유사하다고 반대하며 맛을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강록은 인터뷰에서 “물론 생각하는 게 다 다를 수는 있지만 팀원은 믿어줘야 하지 않나”라며 “날 못 믿는 거 같았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팀원들과 심사위원단이 최강록의 아이디어를 호평하자 “그게 맞았구나, 다행”이라며 “왜냐하면 제가 끝까지 고집 피우지 않았으니까”라고 했다. 선경 롱게스트와 같은 팀이었던 정지선 또한 방송 이후 팀전 후기를 전했다. 유튜브 채널 ‘정지선의 칼있스마’는 지난 27일 ‘정리의 여왕 정리선입니다…정리…쉽지 않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중식과 양식, 일식, 한식 등 (요리사들) 스타일이 전부 다르다 보니까 의견이 안 섞였다”며 “의견을 내면 낼수록 뭔가 더 안 맞는 느낌이 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계속 일을 벌여놓기만 하고 아무도 정리를 안 했다”며 “내가 화가 났던 게 그런 부분이었고 점점 짜증이 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끝나고) 우리끼리 많이 반성했다”며 “조금 더 단합해서 의견 조율을 많이 해야 했다는 얘길 많이 나눴다”고 덧붙였다.
  • “빵의 지옥에서 벌 받는 기분” 역대급 인파에 ‘깜짝’…대전에서 무슨 일이

    “빵의 지옥에서 벌 받는 기분” 역대급 인파에 ‘깜짝’…대전에서 무슨 일이

    가을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축제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 28일부터 열린 대전 빵 축제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든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관광공사는 지난 23일 다양한 빵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대전 빵 축제가 대전 동구 소제동 카페거리, 대동천 일원에서 지난 28일부터 열린다고 밝혔다. 이 행사에서는 개막식, 10m 대형바케트 커팅 시연, 대전 및 전국 유명 빵집 컬렉션, 지역 상권 연계 아트플리마켓, 빵잼 만들기 체험, 지역아티스트 버스킹·베이커 브라스 밴드 등 공연, 꿀잼도시 대전 빵집 퀴즈쇼 등이 진행된다. 또한 빵빵네컷 포토부스, 빵크레인, ‘빵든벨을 울려라! 클라이밍’, ‘100% 당첨! 룰렛이벤트’ 등 구매가격에 따라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꿈씨패밀리 포토존, 최고의 맛잼빵집 어워즈 등 다양한 부대 이벤트 프로그램도 펼쳐진다. 지난해 서대전 공원에서 올해는 소제동 카페거리 및 대동천 일원으로 옮겨 축제를 개최함에 따라 행사 규모가 확대됐다. 빵 참가업체도 지난해 69개에서 81개로 늘어났다. 2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올라온 사진에 따르면 사람들로 가득 찬 거리는 그야말로 발 디딜 틈 없는 모습이다. 많은 사람이 몰린 탓에 행사장에 입장하려는 사람들이 수백 미터 넘게 줄을 섰으며, 입장에만 2시간이 넘게 걸렸다. 인파가 몰리면서 주변 카페나 음식점에도 손님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대전 빵 축제 오지마라. 올해가 역대급 줄이다. 심지어 계속 불어나고 있다”, “기다린다고 들어갈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이만큼 절망적인 줄 길이는 처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대전 빵 축제가 아니고 빵 지옥이다.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줄에 서서 계속 기다리지만 영원히 빵을 살 수 없는 빵의 지옥도, ‘빵옥도’에서 벌을 받는 것 같았다”는 후기를 남겨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사진만 봐도 사람이 많아 보이는데 사고 날까 봐 조마조마하다. 다들 무사히 축제 즐기다 오시길”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 대전이 빵으로 유명한 이유는 대전의 명물 성심당때문이다. 대전은 토종 빵집 ‘성심당’을 빼면 가거나 즐길 곳이 적어 ‘노잼도시’라는 별명이 붙었다. 대전의 명물인 성심당의 인기는 여전히 뜨겁다. 빵 구매를 위한 오픈런은 일상이고, 4만원대 케이크기 중고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재판매될 정도다. 대전관광공사의 ‘2023년 대전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대전여행 중 방문 또는 방문 예정인 장소로 응답자의 60.3%가 ‘성심당’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대전을 방문한 여행객 중 84.5%가 ‘당일치기’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성국 사장은 “대전이 전국 최고 빵의 도시인만큼 이번 축제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많은 방문객이 빵과 함께 즐겁게 지내도록 가을의 정취와 빵에 대한 호기심·재미를 느낄 수 있는 행사장 조성과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 “살인마 식당, 가지마”…길거리서 10대女 살해한 30대男 신상 유포

    “살인마 식당, 가지마”…길거리서 10대女 살해한 30대男 신상 유포

    새벽 길거리에서 흉기로 10대 여성을 살해한 30대 남성의 신상이 온라인상에 공개되며 그의 소셜미디어(SNS)와 그가 운영하는 식당 리뷰에 뭇매가 쏟아지고 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30)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6일 새벽 0시 43분쯤 순천시 조례동의 한 길거리에서 B(17)양을 흉기로 여러차례 찌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최근 검정고시에 합격한 B양은 친구를 데려다주고 귀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의 범행을 목격한 행인은 “아가씨가 비명 지르길래 난 말리려고 쫓아왔다. 그런데 남자가 도망가 버리더라고. 내가 ‘아가씨 저 남자 알아요?’ 하니까 모르는 사람이라고 했다. 아가씨가 ‘저 좀 살려주세요’ 그러고 의식을 잃어버렸다”고 전했다. 경찰은 추적 끝에 2시간 뒤인 오전 3시쯤 범행 장소 인근에서 행인과 시비가 붙은 A씨를 발견하고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직전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식당에서 혼자 술을 마신 뒤 흉기를 들고 나와 길 가는 B양을 쫓아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당시 만취해 범행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에 대한 마약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알려진 후 온라인상에는 A씨의 이름, 사진 등 신상정보가 확산했다. 네티즌들은 그의 SNS에 몰려가 질타를 퍼부었다. 또 A씨가 운영하는 음식점 후기에 별점 테러를 하며 “살인자” 등의 댓글을 남겼다. 경찰은 ‘묻지마 살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A씨가 우발적으로 범행했는지, 계획성을 가지고 범행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28일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에서 열린다.
  • 말 많은 밸류업지수...“K증시 밸류, 높일 수 있을까요?”[서울 이테원]

    말 많은 밸류업지수...“K증시 밸류, 높일 수 있을까요?”[서울 이테원]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이’주의 주식시장 ‘테’마 ‘원’픽을 살펴봅니다.>국내외 주식시장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못해 활활 타오르는 모습입니다. 주변에서 들려온 성공적인 투자 후기에 ‘나도 한 번?’이라는 생각과 함께 과감히 지갑을 열어보지만 가슴 아픈 결과를 마주해야 할 때도 많습니다. 하루 내내 정보를 수집하고 기사를 쓰는 게 직업인 저 역시 그렇습니다.학창 시절 성적이 좋았던 친구들은 ‘오답노트’를 꼬박꼬박 작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왜 틀렸는지, 앞으로 틀리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복기했던 것이겠지요. 서울신문이 국내 투자자분들과 함께 지난 한 주 주식시장의 흐름을 살피고 오답노트를 써내려 가볼까 합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야심작 ‘코리아 밸류업지수’가 시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기업 규모와 수익성, 주주환원 노력 등을 평가해 선정한 100개의 종목을 담았는데요. 기대가 컸던 탓일까요. 시장의 반응은 시원치 않았고 결국 한국거래소는 연내 구성종목 변경의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강수까지 뒀습니다. 이번주 ‘서울 이테원’은 말 많고 탈 많은 밸류업지수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4일 밸류업지수의 구성종목과 선정 기준을 발표했습니다. 밸류업 프로그램의 원년인 올해 1월 2일을 기준 삼아 1000포인트로 산정했고 구성종목은 매년 6월마다 성과 평가를 통해 바꿔나가기로 했습니다. 30일부터 투자자들에게 실시간 지수를 제공하고 11월 중에 지수선물과 상장지수펀드(ETF)도 마련해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거래소의 기대와는 다르게 출범 초부터 밸류업지수를 둘러싼 잡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구성종목 선정을 두고 “이해하기 어렵다”는 시장의 반응이 이어지면서 거래소 관계자들을 당황하게 했죠. 실제로 밸류업지수가 발표된 다음날인 25일 코스피와 코스닥은 일제히 1% 이상 하락했습니다. 차익 실현 매물과 실망 매물이 동시에 쏟아진 탓입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발표된 밸류업지수는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대다수”라며 “선정된 종목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면서 편입된 종목들은 지수 실효성에 대한 회의론에 차익 실현, 편입되지 않은 종목은 실망감이 유입되며 25일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시장은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의 탈락을 가장 큰 이변으로 보고 있습니다. 밸류업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린 올해 초부터 금융업계가 가장 큰 수혜를 누릴 것이란 관측이 이어졌고 이들 역시 주주환원 등에 있어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던 기업들 중 하나였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은 물론이고 은행업계에서도 “KB금융과 하나금융지주가 모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은 정말 의외였다”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불만이 이어지면서 거래소는 황급히 진화에 나섰습니다. 26일 긴급 기자간담회를 통해 구성종목 선정 기준과 특정 종목의 편입·편출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양태영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KB금융은 자기자본이익률(ROE) 기준에서, 하나금융지주는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에서 미달했다”며 “주주환원 등 요건이 우수하더라도 다른 질적요건이 미흡하면 편입되지 못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설명에도 시장의 반응은 시큰둥한 모습입니다. 오히려 거래소가 연내 구성종목 변경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KB금융의 주가는 27일 3% 이상 급등했습니다. 밸류업지수에 포함된 우리금융지주와 신한지주의 주가가 이날 1% 이상 떨어진 것과 상반됩니다. 밸류업지수 구성종목이 변경된다면 1번 주자로 KB금융이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잡음 속에서도 아직은 기다려 봐야 한다는 분석들이 나옵니다. 정부가 긴 호흡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겠다고 공언한 만큼 충분히 기다린 이후 판단해도 늦지 않다는 것입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융사의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실망은 이르다”며 “내년 6월 구성 종목 변경 때 편입을 목표로 PBR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했습니다.
  • 학교 지하에 ‘보물’이…미 고교서 870만 년 전 고대 화석 ‘와르르’ [핵잼 사이언스]

    학교 지하에 ‘보물’이…미 고교서 870만 년 전 고대 화석 ‘와르르’ [핵잼 사이언스]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과서에서나 나올 법한 고대 화석들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지난 24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현지언론은 캘리포니아 주 LA 샌 페드로 고등학교 지하에서 수백 만개에 달하는 엄청난 양의 고대 화석이 발굴됐다고 보도했다. 후기 중신세인 약 870만 년 전으로 추정되는 이 화석들은 고대 지구의 바다를 지배한 메갈로돈(megalodon)의 이빨부터 거대한 덩치의 고대 연어인 온코린쿠스 라스트로수스(Oncorhynchus rastrosus) 이빨, 바다거북 뼈, 수염고래 척추, 바다새 뼈, 돌고래 두개골, 조개류 등 200종 이상을 망라한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현재까지 약 80% 정도 발굴됐다는 점으로 그 숫자는 수백 만개가 넘는다. 이번 화석 발굴의 자문을 맡은 엔비콤 코퍼레이션 웨인 비숍은 “역대 캘리포니아에서 발견된 화석층 중 가장 크다”면서 “이 화석은 약 900만 년 사라진 생태계의 대한 기록이자 증거”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발견은 고대 LA 지역이 한때 물 속에 있었다는 기존의 과학적 가설을 사실로 입증해준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지하에 보물처럼 숨겨져 있던 이 화석들은 지난 2022년 고등학교 건물을 공사하기 위해 땅을 파던 과정에서 처음 발견돼 2년 넘게 발굴 작업이 진행돼왔다. 이에 미 언론들은 “대부분의 고등학생들이 교과서와 비디오를 통해 화석을 공부하는데 이 학교 학생들은 옆에서 수백만 년 된 수백만 개의 화석을 옆에서 지켜봤다”고 보도했다.
  • ‘괴식’ 혹평에…반년만에 퇴출되는 코카콜라의 정체

    ‘괴식’ 혹평에…반년만에 퇴출되는 코카콜라의 정체

    세계 최대 음료 기업 코카콜라가 지난 2월 야심차게 출시한 ‘매운맛’ 코카콜라가 출시 반년만에 단종된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코카콜라 스파이스(sipced)’의 생산을 단계적으로 판매를 중단하고 내년 새로운 맛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코카콜라는 라즈베리와 향신료를 활용해 매콤한 맛을 내는 ‘코카콜라 스파이스’를 선보였다. 지난해부터 전세계적으로 불었던 ‘불닭볶음면’ 열풍에서 볼 수 있듯 Z세대를 중심으로 맵고 자극적인 맛을 찾는 유행이 확산되자 이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당시 수 린 차 코카콜라 북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소비자들은 더 대담한 맛을 찾고 있으며, 이같은 추세는 음식 뿐 아니라 음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CNN에 따르면 코카콜라 측은 ‘스파이스’맛을 한정판에 그치지 않고 영구적으로 제품 라인업에 추가할 계획이었지만, 시장의 반응이 미미하자 단종을 결정했다. 코카콜라의 2분기 순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지만, ‘스파이스’맛이 출시된 북미 지역에서의 전체 코카콜라 판매량은 1% 감소했다. 실제 미국 최대 대형마트 체인인 ‘월마트’에서는 ‘스파이스’맛 코카콜라를 검색하면 혹평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소비자들은 “최악이다”라는 평가를 비롯해 “이거 마실 때 감기 시럽 생각하지 마라”, “뒷맛이 찜찜하다”, “향수를 마시는 것 같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한편 CNN은 소비자들이 설탕이 함유된 탄산음료보다 탄산수 및 수분 보충 음료를 더 찾는 추세라면서, 코카콜라 역시 지난 2017년 인수한 멕시코 저알콜 탄산수 브랜드인 ‘토포치코’와 스포츠음료인 ‘바디아머’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한국은 미슐랭 식당에 난린데…‘별의 저주’에 줄줄이 망한다는 美, 왜

    한국은 미슐랭 식당에 난린데…‘별의 저주’에 줄줄이 망한다는 美, 왜

    최근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이 화제가 되며 국내 요식업계에 훈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미국 뉴욕의 미슐랭 식당은 40%가 문을 닫은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영국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런던대 경영학과 대니얼 샌즈 교수는 2000년부터 2014년까지 뉴욕에 개업한 식당 가운데 뉴욕타임스(NYT) 미식란에 소개된 가게들의 업황을 조사해 발표했다. 연구 결과 지난 2019년 기준 이들 가게 가운데 프랑스의 미식평가 등급인 ‘미슐랭 스타’를 받은 식당의 경우 10개 중 4개꼴인 40%가 문을 닫은 것으로 드러났다. 입지나 가격, 음식의 종류 등을 고려해 분석을 진행했을 때도 폐업률에 있어 유의미한 변화는 발생하지 않았다. 미슐랭가이드에 따르면 별 1개짜리 식당은 ‘요리가 훌륭한 레스토랑’을, 2개짜리는 ‘요리가 훌륭해 멀리 찾아갈 만한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을, 최고점인 3개짜리 식당은 ‘요리가 매우 훌륭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레스토랑’을 의미한다. 이에 샌즈 교수는 “미슐랭 별을 받은 식당의 경우 대중성은 올라가지만 그만큼 반대급부가 만만치 않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미슐랭 별을 새롭게 받은 식당에 대한 구글 검색은 평균적으로 3분의1가량 상승했다. 그러나 이러한 인기 상승의 결과로 고객들의 기대치가 올라가고 새로운 손님들이 유입되면서 미슐랭 별을 받은 식당이 충족시켜야 하는 요구 조건 역시 복잡해져 비용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슐랭 별을 받은 식당의 경우 재료비 등의 연쇄 상승효과가 발생하고 요리사들도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경영 구조가 취약해지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코노미스트는 “비단 요식업계만이 이 같은 ‘별의 저주’를 받는 것은 아니다”며 “경영인 전반에서도 수상 이후 실적이 하락하거나 경쟁자에 미치지 못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미슐랭 식당과 마찬가지로 ‘스타’ 경영인들 역시 본업에 집중하기보다 집필이나 다른 외부 활동에 번다한 경우가 많고, 이는 종종 경쟁력 저하로 이어질 위험을 동반한다는 것이다. 이에 잡지는 “미슐랭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은 최고의 영광이겠지만, 사업 측면에 있어서는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안전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흑백요리사’ 열풍에 국내 요식업계는 ‘웃음꽃’ 국내 요식업계에는 ‘흑백요리사’의 인기 상승에 힘입어 훈풍이 불고 있다. ‘흑백요리사’는 최고의 요리사 자격을 놓고 100명이 경쟁을 펼치는 내용으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슐랭 3스타를 받은 안성재 모수 서울 셰프가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다. 참가자들로는 맛 하나는 최고라고 자부하지만 무명인 요리사 ‘흑수저’ 셰프 80명과 미슐랭 스타 셰프, 요리 대회 우승자 등 유명 요리사로 꾸려진 ‘백수저’ 셰프 20명이 참여했다. 특히 과거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고든 램지와 함께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했던 에드워드 리나 중국에서도 인정받는 중화요리 대가인 여경래 등이 심사위원이 아닌 백수저 셰프로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각 라운드에서 참가자들은 생존을 위해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였는데 각 요리 과정을 지켜보면서 출연 셰프 식당에 가고 싶다는 시청자 반응이 나왔다. 이에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흑백요리사’ 출연 셰프 식당을 정리한 글이나 방문 후기 글이 인기 글로 올라오는 상황이다.
  • 독창적인 맛의 승부, 100명의 ‘요리 무협지’… 글로벌 흥행몰이

    독창적인 맛의 승부, 100명의 ‘요리 무협지’… 글로벌 흥행몰이

    베테랑 ‘도장 깨기’ 나선 젊은 셰프백종원 vs 안성재 심사 명승부 흥미대형 세트장 100명 동시 요리 ‘군침’국내 1위… 美·홍콩·대만 등서 톱10시청자들, 식당 리스트 만들어 공유 계급을 나눈 요리사들의 전쟁, 오로지 맛이 승부를 갈랐을까. 소의 엉덩이 안쪽 살코기 부위인 우둔살. 덩어리가 크고 지방이 적어 구워 먹기에는 다소 퍽퍽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육회나 육포, 장조림 용도로 주로 쓴다. 해외에서는 저렴한 스테이크용 고기로 잘 팔린다. 넷플릭스의 12부작 오리지널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24일 5~7부를 공개한 서바이벌 예능은 백수저 장인 이영숙 셰프와 흑수저 ‘장사천재 조사장’(조서형 셰프)의 ‘우둔살 대첩’을 통해 제작진이 추구하는 궁극의 지향점이 무엇인지 드러낸다. 젊은 손맛 장사천재는 조선 시대 샤부샤부를 복원한 요리 ‘전립투골’을 선보인다. 주재료인 우둔살을 다진 완자와 뱃속에 고기를 넣고 구운 굴비, 소고기 육수에 채소를 데쳐 먹는 샤부샤부 요리이다. 반면 한식대첩2 우승자 출신의 베테랑 손맛 이 장인은 우둔살로 국물을 낸 곰탕을 뚝딱 만들어 낸다. 이름하여 ‘미소곰탕’. 조사장이 우둔살을 구워 내는 예측 가능한 ‘정공법’을 택했다면 이 요리사는 국물을 낼 수 없는 부위로 존재하지 않는 곰탕을 만들어 내는 ‘변칙’으로 허를 찌른다. 백수저와 흑수저의 1대1 대결은 똑같은 재료로 누가 더 ‘독창적인 맛’을 내는지가 승패의 키포인트다. 육·해·공 식재료를 두루 섭렵한 백수저들이 경륜으로 아이디어와 맛을 조합한다면 재야의 흑수저들은 아직은 둘 다를 보여 주기엔 힘에 부친다. 대한민국 최고의 요리사 자리를 놓고 100명이 치열한 명승부를 펼치는 ‘흑백요리사’는 흡사 무협지 같다. 명망 있는 고수에게 도전장을 내민 제자뻘 무명들의 ‘도장 깨기’라고나 할까. 제작진이 섭외한 백수저들의 면면은 중식 그랜드 마스터 여경래, ‘마스터 셰프 코리아2’ 우승자 최강록, ‘2010 아이언 셰프’ 우승자 에드워드 리, 중식 여왕 정지선 등 명성만으로도 화려하다. 80명의 흑수저 중 20명만 살아남는 예선전은 ‘피도 눈물도 없는’ 탈락 장면들이 볼거리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국내 유일 미슐랭 3스타 식당 모수의 안성재 셰프는 흑수저들의 테이블을 돌며 요리를 맛보고 운명을 가른다. 백 대표가 직관적인 맛에 중점을 둔다면 안 셰프는 전체 완성도를 날카롭게 평가하며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요리 예능의 달인다운 리액션을 능청맞게 구사하는 백 대표와 허를 찌르는 질문과 심사평으로 흑수저를 압박하는 안 셰프, 두 사람의 대비되는 심사 스타일도 흥미롭다. 넷플릭스는 여기에 더해 ‘돈의 맛’으로 시청자에게 거대한 효능감을 안긴다. 1000평에 달하는 대규모 스튜디오에서 100명이 동시에 요리할 수 있는 세트장 제작, 100명의 셰프 섭외력까지 넷플릭스가 상당한 제작비를 투입했을 것으로 방송계는 짐작한다. 흑백요리사들이 창조하는 한식, 양식, 중식, 일식, 퓨전 등 다양한 요리의 향연은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초반 흥행세는 심상치 않다. 지난 17일 1~4부 공개 후 국내 1위, 글로벌 9위를 차지했다. 싱가포르·홍콩 1위, 대만 2위, 미국 8위 등 각국의 ‘톱10’에 진입하고 있다. 시청자들이 발로 뛰며 만든 콘텐츠도 퍼지고 있다. 흑백요리사들이 운영하는 전국의 식당 리스트와 지도, 동영상 후기 등도 온라인에서 인기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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