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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린세상] 의원의 이합집산, 괜찮은가/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열린세상] 의원의 이합집산, 괜찮은가/계승범 서강대 사학과 교수

    총선이 끝나면 으레 일어나는 몇몇 현상이 있는데, 무소속 당선자의 정당 가입이 그 한 예다. 각 정당은 인위적으로 의석수를 늘리기 위해 무소속 영입에 열을 올린다. 정당의 공천에 불복해 무소속으로 출마함으로써 심각한 해당 행위를 했음에도 일단 당선만 되면 그것을 불문에 부치고 동지애를 강조하며 손을 내민다. 무소속 당선자도 마치 개선장군인 양 만면에 미소를 머금고 그 손을 덥석 잡는다. 국회의원의 정당 ‘갈아타기’는 임기 중에도 발생한다. 총선에서는 A 정당으로 당선되고도 정치노선을 달리하는 B 정당으로 옮겨 가는 경우도 있다. 예전에는 대개 정변에 따른 국정 중단 사태라는 비상시기를 거쳐 야당에서 여당으로 옷을 바꿔 입곤 했는데, 1989년의 3당 합당부터는 정략과 계산에 따라 정당을 갈아탄다. 최근에도 부산의 한 지역구에서 이런 일이 실제로 발생했다. 그런가 하면 집단 탈당해 아예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일도 다반사다. 대한민국 역사에서 사례가 워낙 많은 탓에 일일이 거론하기조차 불가능할 지경인데, 지난해 말 시작해 지금도 진행 중인 야당의 분열과 새 정당의 등장이 최근 사례다. 국회의원의 이합집산에 따른 정치권의 지각변동이 있을 때마다 그 여파는 장삼이사들의 술자리 대화에까지 고스란히 전이돼 파장을 일으킨다. 차라리 분당이 낫다는 둥, 여당을 도와주는 이적행위라는 둥 온갖 촌평이 난무하면서 장삼이사 스스로 각각 어느 한쪽 편에 서서 열변을 토한다. 지역구 유권자들의 동의도 없이 자기 마음대로 정당을 갈아타도 괜찮은가라는 본질적 의문은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으면서 말이다. 국회의원은 유권자의 선택을 받은 국가대표다. 그런데 그 선택 과정에는 많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유권자의 최종 결정을 좌우한다. 모든 후보자는 굵직한 공약 외에도 정당 배경을 반드시 내건다. 요즘 유권자들은 어떤 후보의 개인적인 성향만으로 투표하지 않는다. 특히 후보가 난립하고 세대가 교체돼 누가 누군지 잘 모르는 상황에서는 그 후보의 정당 배경이 최종 선택에 큰 영향을 준다. 무소속도 일종의 정당 배경이다. 소속 정당이 없다는 것도 현 정치 상황에 대한 자신의 의사 표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역구에서 당선된 국회의원이 혼자의 결정으로 정당을 바꾼다면 그것은 자신을 뽑아 준 유권자에 대한 기롱이자 선거 당시의 약속을 저버리는 위약이나 다름없다. 물건을 고를 때 구매자는 온갖 조건들을 조목조목 따진다. 가격 대비 효용성을 비롯해 성능이나 디자인도 보지만, 제품을 만든 회사 곧 메이커도 중요하게 고려한다. A 메이커 제품을 주문했는데 B 메이커의 동종 제품을 택배로 받았다면 소비자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당장 전화해서 반품 처리하고 구매 후기에 불만을 상세히 적을 것이다. 국회의원이 상품은 아니지만 선택받는 기본 원리는 다를 바 없다. 그래서 임기 중에 어떤 이유로든 정당 배경을 바꾼다면 그 유효성 여부를 객관적인 수치로 판정할 필요가 있다. 지역구 유권자의 의사를 투표 형태로 묻되 바로 이런 식이다. 어떤 국회의원이 소속 정당을 바꾸면 30일 안에 지역구 유권자의 의사를 투표 형식으로 물어서 동의를 받아야 정당 변경을 인정한다. 동의 여부 기준은 득표수로 하되 애초 당선될 때 득표한 수를 모수로 해 그중 50% 이상의 투표율(과반 참석)에 50% 이상의 찬성(과반 찬성) 기준을 적용한다. 예를 들어 어떤 국회의원이 총선 당시 10만표를 얻어 당선됐다면 5만명 이상의 투표에서 2만 5000표 이상의 찬성을 획득해야 정당 변경을 인정한다. 단, 찬성표를 이미 충족했다면 투표율이 비록 50%에 못 미칠지라도 인정한다. 이를 충족하지 못한다면 해당 국회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할 뿐 아니라 투표 경비 전액을 부담한다. 국회의원을 각기 보유한 두 개 정당이 통합해 새 당을 만드는 경우에도 당 대 당 통합은 자유지만, 해당 국회의원들의 의원직 유지 여부는 위의 기준에 따라 지역구 유권자의 동의를 얻어야만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국민의 종복은커녕 마치 봉건영주처럼 행세하며 권력가로서 군림하는 국회의원들이 너무 많다 보니 이런 생각까지 뇌리를 스친다.
  • 2016 상반기 공채 위한 마지노선 토익...막판 점수 뒤집기는 ‘해커스 무료 토익특강’

    2016 상반기 공채 위한 마지노선 토익...막판 점수 뒤집기는 ‘해커스 무료 토익특강’

    오는 28일 시행되는 토익시험이 2016년 상반기 공채 대비를 위한 마지노선 토익이 될 전망이다. 이후 시행되는 토익은 4월에 성적 확인이 가능해 공채 서류 전형에 활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취업준비생이 오는 28일 토익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커스가 단기간 토익점수 반전을 위한 비법을 공개한다. 28일 토익시험을 일주일 앞둔 21일(일) 오후 1시 해커스어학원 강남역캠퍼스 1별관에서 진행되는 ‘토익 반전특강’은 해커스 스타강사진의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벌써부터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해커스 강남 토익특강은 만족도 최고 99.7%(3월 프리미엄 토익특강 설문조사 기준/2015.03.22, 280명)와 추천의사 90%를 기록한 인기 특강인 만큼, 이번에도 많은 참석자가 몰릴 전망이다. 토익 반전특강은 해커스어학원 사이트(www.Hackers.ac)에서 선착순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특강은 해커스 토익학원 스타강사진이 직접 나서 단 3시간 만에 토익시험 출제포인트를 총 정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1교시는 해커스 토익 Part 5&6 전문가 강상미 강사가 맡아 기출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시험에 꼭 나올 핵심문법만 짚어줄 예정이다. 2교시에서는 해커스 토익 Part 7 전문가 이정민 강사가 토익 고득점 달성에 필수인 Part 7을 유형별로 공략한다. 마지막 3교시는 해커스어학원 토익 기본 LC 누적 수강생 수 1위 김윤지 강사가 나서, 실제 LC 시험에서 유용한 문제풀이 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이다. 해커스 토익학원 관계자는 “21일 진행될 토익 반전특강은 시험 일주일 전, 단기간에 토익점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해커스 스타강사진의 수준 높은 강의를 무료로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참석자 전원에게 토익 학습자료집 등 푸짐한 선물도 증정하니 많은 참석 바란다”고 전했다. 아울러 해커스어학원은 3월 수강신청을 시작했다. 다가오는 5월 토익 유형 변경이 예고된 가운데, 해커스는 ▲영역별 전문 스타강사진 ▲소위 ‘빡센 스터디’ ▲고퀄리티 무료 학습자료 ▲무료 배치고사 등 체계적인 학습 시스템으로 신토익 전 토익 졸업을 지원한다. 더욱이 3월 수강등록에서는 신토익 대비 강의도 신청할 수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수강생을 위한 풍성한 혜택도 눈길을 끈다. 우선 해커스어학원 첫 수강생이라면, 수강 과목에 따라 ▲12만 원 상당의 취업컨설팅 무료 제공 ▲토익 최신기출분석 핵심 600제 ▲토플 리딩 만점 패키지 ▲과목별 필수표현 보카 300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수강생 전원에게는 수강 과목에 관계없이 해커스잡 취업특강 등 수강료 지원권(총 9종)을 무료로 증정한다. 실제로 2015 해커스어학원 토익 수강후기 성적공개 게시글 총 424개 기준으로 수강생 2명 중 1명이 900점을 달성했으며, 목표 달성까지는 평균 2개월이 걸린 것으로 밝혀져 단기간 토익 졸업에 대한 신뢰를 한층 높이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Tip]“하루 30분 영어” 서울대 출신이 개발해 화제!

    [Tip]“하루 30분 영어” 서울대 출신이 개발해 화제!

    최근 직장인 영어 트랜드가 변화하고 있다. 기존 토익, 독해, 문법 중심에서 회화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공적 교육기관 설문조사에 따르면, 20~40대 직장인 920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43%가 영어 회화에 관심이 많았고, 비즈니스 영어 32%, 토익 23% 순으로 응답했다. 하지만, 영어 회화는 하루 아침에 배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강남 유명 영어 전문가들은 영어 회화를 잘하려면 영어에 노출되는 환경과 본인의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끈기를 가지고 꾸준히 해야만 영어 회화 실력이 는다는 것. 쉬운 대답일 수도 있지만, 실천하기는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에 최근 ㈜ 위버스마인드는 뇌새김 토크라는 제품을 출시해 강남 직장인들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뇌새김 토크를 개발한 서울대 출신 한인섭 수석 연구원은 뇌새김 돌풍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뇌새김 렌탈 서비스 상담 신청하기(클릭) 다음은 뇌새김 한인섭 수석 연구원과의 인터뷰이다. Q. 뇌새김 토크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해달라. 뇌새김 토크는 인터랙티브 프로그램이다. 영어 회화는 듣고 말하기가 중요하다. 어느 하나 소홀히 하면 영어 실력은 늘지 않지만, 하루 30분 듣고, 말하기를 반복하면 실력이 늘어날 수 밖에 없다. 뇌새김 토크는 듣고, 말하기 두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제품이다. Q. 최근 영어 학원, 인터넷 강의에 대해 부정적인 이유는? 영어 학원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한번씩 경험해봤다. 새해 다짐, 목표를 영어로 잡고 영어 학원에 등록하지만, 실제 출석율은 점점 감소하는게 대부분이다. 이유는 회식이다. 야근이다. 오늘은 피곤하니 하루 쉬자. 등 꾸준히 하기가 점점 힘들어진다. 또한 영어 학원들은 앞다투어 외국인 강사들을 내세워 회화가 언제든지 가능한 점을 강조한다. 하지만 외국인 선생님과 얘기할 수 있는 횟수는 손에 꼽을 정도이다. 그리고 영어 학원에 가지 못하는 사람들은 인터넷 강의를 찾는다. 실제로 인터넷 강의 매출이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말하기를 강조하는 인터넷 강의부터 듣기를 강조하는 인터넷 강의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가진 영어 인터넷 강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자신에게 맞는 인터넷 강의를 찾기는 어렵다. 또한 PC를 통해 수강을 해야하는 것이 대부분이라 시간이 지나게 되면 소홀해 지기 마련이다. Q. 영어 회화 뭐가 중요한가? 영어는 듣고, 말하기를 동시에 해야한다! 뇌새김 토크를 자신있게 추천할 수 있는 이유는 언제 어디서든지 학습이 가능하다. 출퇴근, 쉬는시간 등 본인이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지 학습이 가능하고 하루 30분 학습을 통해, 자신의 학습 진도, 레벨 등을 학습 시스템을 통해 바로 확인 할 수 있다. 영어 왜 듣고 말하기가 중요할까? 예를 들어보자. 듣기만을 강조하는 영어 학습법은 말하기가 어렵다. 들리기는 하는데 내가 말을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말하기만을 강조하는 학습법은 상대방의 대화를 듣기가 어렵다. 듣고 말하기를 같이 학습해야 영어 회화 실력이 동시에 느는 것이다. Q. 영어 듣고 말하기 하면 미국인처럼 대화가 가능한가? 반복학습이 중요하다. 이미 우리는 아이들과 다르게 이미 선천적인 언어학습자가 아니다. 언어학자 촘스키에 따르면 아이들의 언어는 유아기때 선천적인 능력이 있다고 말한다. 이후의 학습은 후천적인 언어학습이며, 후천적인 언어학습은 상호작용인 언어자극에 따라 발달한다고 말한다. 쉽게 말해 우리가 How are you? Fine Thank you and You 만 생각나는 이유도 첫 영어를 무한 반복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Q. 뇌새김 토크 장점 한가지를 꼽는다면? 뇌새김 토크의 경우 사용자가 만족할 때까지 학습 및 반복이 가능하며, 원어민 발음 교정 프로그램을 통해 원어민의 발음을 비슷하게 따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동영상 시청을 추천드린다. Q. 업계 최초 뇌새김 렌탈 서비스는 무엇인가? 위버스마인드는 영어 학습 콘텐츠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특허 받은 뇌새김 학습법의 탁월한 학습효과를 누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렌탈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렌탈 이벤트에 참가하는 모든 고객에게 ‘PC연동학습 무상지원’ (40만원 상당), 렌탈 등록비 전액 지원 (10만원), 평생 무상 업데이트 서비스를 제공하며, 더불어 고급 사은품 2종 증정의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렌탈 상담 신청은 1566-5968 으로 가능하다. 뇌새김 렌탈 서비스 상담 신청하기(클릭) # 뇌새김 토크 실제 사용자가 말하는 생생 후기 1. 직장인 김00님 “외국에서 느꼈던 커리큘럼과 똑같아서 좋더라구요!”저는 필리핀 3개월(어학연수) + 캐나다 6개월(워홀)을 다녀온 32살 직장인입니다. 뇌새김 토크는 외국에서 하는 실제 커리큘럼과 비슷해서 놀랐습니다. 학습 시간이 길어질수록 ‘영어가 빨리 늘겠구나’ 라는 걸 느꼈습니다. 2. 주부 남00님 “영어를 지루해하던 저희 아이들도 영어에 흥미가 생겼어요”다른 인터넷 강의 영어는 너무 일방적으로 학습이 이루어져서 아이들이 금방 실증을 내던데, 뇌새김 토크는 양방향 학습이다 보니, 피드백도 빠르고, 소통하다 보니 아이들이 흥미를 많이 느끼네요. 3. 직장인 최00님 “언제 어디서나 영어를 접할 수 있게 되는 좋은 것 같아요”취업에는 성공했지만, 무역쪽이라서 향후 출장 등 영어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퇴근 시간은 정해져 있지 않고, 야근도 많은데, 정신적인 스트레스라도 받는 날이면 영어 학원에 도저히 갈 자신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언제 어디서나 영어 학습이 가능한 뇌새김을 선택했는데, 대만족입니다! 다양한 상황에 따른 표현들을 반복해 가며 접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저에게 습득이 되는 것 같네요. # 엄친아 이인혜 교수가 추천하는 뇌새김 토크 "저는 학창시절부터 영어에 관심이 많아 학원은 꾸준히 다녔습니다." 그러나, 영어공부를 해도 금세 잊게 되고 문법 위주로 배우다 보니 정작 단어나 문장은 알아도 간혹 해외인터뷰를 하게 될 때면 "아..아 마이네임...이즈" 정도만 하게 될 뿐 입이 떨어 지지 않아, 정말 창피하고 걱정이 많았습니다.방송활동과 강의를 병행 하다 보니, 영어를 배우기 위해 학원을 다닐 시간적 여유가 없었는데, 틈날 때마다 '뇌새김토크'를 통해 외국인에게 배우듯 단계별로 학습 하니 회화 실력이 정말 많이 늘었습니다. 저처럼 시간적 여유가 없고 틈틈이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혼자 빠르게 영어회화 실력을 키우고 싶은 분들에겐 최적의 공부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뇌새김 렌탈 서비스 상담 신청하기(클릭)
  • 부동산 투자 성공의 열쇠 ‘정보력’… 팟캐스트 월전쉽에서!

    부동산 투자 성공의 열쇠 ‘정보력’… 팟캐스트 월전쉽에서!

    부동산 투자 성공의 키포인트는 ‘정보력’이다. 아무리 투자금이 넉넉해도 어느 지역에 어떤 시기에 투자해야 하는지 등의 정보가 없다면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없다. 때문에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이들이 빠르고 정확한 부동산 정보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그러나 이제 막 부동산 투자에 입문한 초보들이 경우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루트가 없고,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진짜 알짜배기 정보인지 구분할 수 있는 능력이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이런 가운데 팟빵 팟캐스트 ‘월전쉽’이 부동산 투자에 관심이 있는 네티즌들의 구세주로 나섰다. ‘월세, 전세, 쉽세’의 줄임말인 월전쉽은 월세, 전세를 포함한 부동산 정보를 쉽게 알려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진행자인 쉽세PD를 중심으로 제갈량, 해피바이러스, 황금배짱, 신음여사 등 3명의 부동산 전문가와 1명의 투자자까지 총 5명이 멤버를 이루어 네티즌들과 함께 부동산 관련 고급정보를 공유한다. 월접쉽은 1회 ‘강남에서 500만원으로 집을 살 수 있다, 없다’를 시작으로 ‘2016년도 집을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신혼부부의 첫날밤은 서울이 좋을까, 경기도가 좋을까’, ‘주식은 폭락, 부동산은?’ 등 네티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핫한 주제들을 다루며 알짜배기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7회까지 진행된 월전쉽에 관한 네티즌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이미 회당 조회수가 10만 명을 넘어섰으며 방송 이후 팟캐스트에 후기, 댓글 작성하는 등 방송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방송 이후 반응도 폭발적이다. 팟캐스트에 방송 후기가 연달아 업데이트 되는 것은 물론 부동산과 관련한 이메일 상담 건은 매일 수십 통에 달하며, 방송을 듣고 전문가들의 부동산을 방문하는 청취자들도 생겨났다. 월전쉽의 한 애청자는 “유쾌한 방송이라 듣는 입장에서 기분이 좋다”며 “부동산 관심사에 대한 여러가지 알짜 정보와 팁들을 제공해 줘서 정말 도움이 된다”고 청취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옆 집 언니들 수다를 듣고 있는 기분”이라며 “앞으로도 유익하고 재미있는 내용의 방송을 부탁한다”고 기대를 드러냈다. 팟캐스트 월전쉽 진행자인 쉽세PD는 “방송 이후 매일 수십 통의 부동산 관련 상담 메일을 받고 있으며, 전문가들의 부동산을 방문하는 청취자들도 생겼다”며 “네티즌과 온, 오프라인으로 만나 많은 부동산 투자 정보를 주고 도움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청취자 여러분에게 고급 정보와 재미있는 내용을 전달하는 방송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월전쉽 방송은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8CJrFU2boYE)를 통해 들을 수 있다.
  • 두 타이완 기록자의 일기①그 여자의 일기,남쪽의 이야기를 들려줘-타이베이

    두 타이완 기록자의 일기①그 여자의 일기,남쪽의 이야기를 들려줘-타이베이

    두 사람이 나섰다. 타이완 방방곡곡을 훑으며 각개전투를 펼치고 나니 크고 작은 것 모두 버릴 게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래서 기록한다. 두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은 타이완의 얼굴을. 타이완은 어떤 곳일까 공식명칭은 ‘중화민국’이다. 우리나라 3분의 1 정도 크기의 섬나라다. 인구는 약 2,300만명, 수도 타이베이와 함께 가오슝, 타이중, 타이난이 4대 도시로 불린다. 16세기까지는 말레이계 원주민들이 타이완 전역에 분포해 살았으나, 1624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지금의 타이난에 거점을 두고 중국의 한족들을 모집해 토지개간을 시작하면서부터 한족들이 유입됐다. 네덜란드가 타이완을 관할하던 1644년, 만주족이 명나라를 침입하자 한족들이 전쟁을 피해 타이완으로 대거 들어왔다. 1661년 청나라와의 전쟁에서 수세에 밀린 명나라가 2만명의 군사를 이끌고 타이완에 상륙해 네덜란드인을 몰아냈다. 이때부터 타이완은 중국인의 섬이 되었다. 1683년 타이완은 다시 청나라에 정복되어, 청나라의 22번째 성으로 편입되었다. 1895년부터 50년 동안은 청일전쟁에서 승리한 일본이 타이완을 식민지배했다. 1945년 일본이 2차 대전에서 패전하자 다시 중국국민당이 타이완을 관할하기 시작했다. 1949년 중국 공산당과의 내전에 패한 국민당의 장제스 총통이 그해 12월7일 타이완으로 ‘중화민국’의 정부를 이전함으로써 지금의 타이완이 됐다. 국민당이 타이완으로 넘어올 당시 중국 자금성 뒤편의 고궁박물원에 안치되어 있던 수많은 국보급 유물들을 가져 왔는데, 중국의 역사를 아우르는 그 진귀한 유물들이 현재 중국이 아닌 타이완의 고궁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타이완 인구의 84%는 일제강점기 이전에 유입된 한족 ‘본성인’, 14%는 일제강점기 이후에 유입된 한족 ‘외성인’, 나머지 2%는 한족이 유입되기 이전인 16세기까지 섬에 살고 있었던 ‘말레이계 원주민’으로 구성되어 있다. 말레이계 원주민은 아직도 타이완의 고산지역에서 고유의 언어와 전통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중국 본토의 중화요리는 모두 타이완에 있다’는 말이 있는데, 중국 전역의 요리사들이 다양한 경로로 타이완에 유입된 까닭이다. 그 명맥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온 덕에 타이완에 가면 다양한 중국 전통요리들을 맛볼 수 있다. ●그 여자의 일기 남쪽의 이야기를 들려줘 오롯한 자유의 시간이 주어졌다. 욕심을 내서 타이베이는 물론 남부 도시 가오슝까지 들렀다. 친구와 이야기를 하듯 구석구석 관심을 가져보고 꼼꼼히 소식을 경청했다. 타이완은 여전히 다정하고 속이 깊은 친구였다. 역시, 내가 눈썰미가 있다니까. ●타이베이 켜켜이 쌓인 시간의 결을 어루만지다 보면 지금까지 알아 왔던 타이베이 말고, 또 다른 타이베이가 보인다. 언제든지 이야기를 쏟아낼 준비가 돼 있다. 콕, 찌르기만 한다면. ▶옛 거리에 움트는 새싹들 디화지에DihuaStreet 아마도 사람들은 조금 덜 꾸미고, 덜 복잡했던 과거에 대한 그리움이 있나 보다. <응답하라> 시리즈의 흥행은 바로 그런 감성을 자극했던 것이 아닐까. 희한하게도 타이완에 발을 디디면 멀지 않은 과거를 여행하는 기분이 든다. 우리의 과거 모습들이 타이완 곳곳에서 엿보이기 때문일 테다. 세련되지 않아도 소박한 옷차림, 숨기는 것이 없는 날것의 표정. 타이완을 여행하며 보고 싶었던 것은 바로 이것이었다. 그래서 번잡한 관광지 대신 도시의 외진 곳으로 숨어들었다. 유리로 마감한 신식 건물들이 이어지는가 싶더니 한눈에 보기에도 낡은 2~3층의 건물이 골목을 이루기 시작했다. 디화지에다. 1850년경부터 조성되기 시작한 디화지에는 과거 타이완의 경제 중심지였다고. 각종 허브, 직물, 차 등을 파는 골목이었단다. 당시의 건물들이 고스란히 남은 덕에 시간 여행을 하는 듯 황홀한 기분에 젖어들게 된다. 과거의 영화를 재현하듯 아직도 디화지에 골목 곳곳에는 타이완의 각종 전통 먹거리, 직물을 파는 곳들이 남아 있다. 사람을 모으는 호객꾼의 소리는 낡은 건물 사이를 넘나들며 생기를 북돋는다. 가장 번성했던 19세기를 지나면서 디화지에의 화양연화는 지나갔다. 그러나 주름이 패었을지언정 여전히 생기로운 빛을 띠는 것은 왜일까? 정답은 낡은 땅에 찾아와 깃든 젊은이들에게 있다. 디화지에에는 빛 바랜 건물에 어울리지 않을 법한 멋진 카페와 갤러리, 편집숍들이 꽁꽁 숨어 있다. 바쁜 걸음으로 재촉한다면 절대 볼 수 없을지 모른다. 화려한 간판을 내건 것도 아니요, 나만 잘났다고 뽐내는 모양도 아니다. 옛 거리에 살갑게 녹아들어 그저 ‘디화지에’ 같기 때문이다. 이곳에 새로 생긴 숍들만 모은 지도가 빽빽하다. 겨우 2년 남짓한 시간에 만들어진 것이다. 젊은 예술가들이 디화지에에 모이게 된 것은 다름 아니다. 옛 건물이 가득한데다 개발이 늦어지면서 임대료가 저렴했기 때문. 프로젝트처럼 하나의 업체가 주도해 여러 건물에 숍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고, 개별적으로 카페나 갤러리를 운영하기도 한단다. 건물 중앙을 비워둔 ‘ㅁ’자 형 전통 가옥에는 그래서 각 모서리별로 각양각색의 숍이 자리하고 있다. 마치 함정에 갇힌 것처럼 하나의 건물을 다 돌고 나오면 한두 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만다. 물론 지갑이 홀쭉해지는 정도도 머문 시간에 정비례한다. 아트야드Art Yard세다이그룹Sedai Group이 디화지에가 속한 다다오청 지역의 활성화를 위해 만든 복합공간. 지난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아트야드가 꾸며지기 시작해 지금 막 기반을 잡았다. 디화지에 거리 곳곳에 아트야드에 속한 총 5개 건물이 운영되고 있다. 소소한 잡화를 파는 숍과 강연장이 운영되는 시아오이청小藝埕 · Xiăo yì chéng, 타이완 전통 예술을 재해석하는 숍이 모인 민이청民藝埕 · Mín yì chéng, 아티스트의 개별 숍이 모여 있는 종이청眾藝埕 · Zhòng yì chéng, 전시회와 강의가 열리는 시에이청學藝埕 · Xué yì chéng, 예술가의 안뜰을 표방한 리안이청聯藝埕 · Lián yì chéng 등이 그것이다. 각각 서점, 갤러리, 카페 등 여러 개의 숍이 입주해 있다.www.artyard.tw 플라이시fleisch타이완에서 난 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커피를 내리는 레스토랑. 공정한 방식으로 재료를 공수해 농민에게는 알찬 수익을, 소비자에게는 신선한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주방을 개방해 어떻게 음식이 만들어지는지 공개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방식에 공감하는 방문객들이 3층 건물을 빼곡하게 채우고 있다. 톤다운 된 내부 인테리어가 주는 편안함이 일품. 각종 미디어에 소개된 유명 레스토랑이기도 하다. No. 76, Section 1, Dihua St, Datong District, Taipei City www.fleisch.com.tw +886 2 2556 2526 프로그카페Frog Cafe나무로 만들어진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프로그숍Frog Shop이 카페의 형식을 빌렸다. 엽서나 달력, 작은 사무용품을 전시하는 공간과 카페로 이뤄져 있는데, 디화지에 메인 거리의 입구에 자리하고 있어 항상 붐비는 편. 간단한 식사도 즐길 수 있어 다음 여행을 위한 기력을 보충할 수 있다. No. 13, Section 1, Dihua St, Datong District, Taipei City shop.frogfree.com +886 2 2555 2125 ▶그들이 사는 세상 다다오청DaDaoCheng 디화지에의 정겨움은 바로 인접한 다다오청 항구로 이어진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여행자들이 한강공원에 오면 이런 기분일까. 타이베이의 메인 선착장인 다다오청에는 여가를 즐기기 위해 나온 가족과 연인들이 한 가득이다. 앳된 얼굴을 한 연인들부터, 노모와 아이까지 나선 대가족도 있다. 타이베이 어딘가에서 밥을 짓고 사는 사람들, 진짜 그들의 생활 안에 녹아들 수 있을 것만 같다. ‘땡땡’ 작은 종을 울리며 아이스크림을 파는 사람, 지는 석양을 바라보며 맥주를 시원하게 들이키는 사람도 있다. 쉴 새 없이 휙휙 지나가는 것은 자전거다. 어디서나 자전거를 즐긴다는 타이완 사람들의 생활이 그대로 느껴지는 전경이다. 다다오청 한쪽에는 누구든지 이용할 수 있는 자전거 대여소가 마련돼 있다. 교통카드만 있으면 자전거 빌리는 것은 일도 아니다. 강 너머를 천천히 바라보며 즐기기에는 자전거만한 것도 없겠다. ▶홀로 남은 외딴 섬의 변신 보피리아오BoPiLiao MRT 룽산쓰역을 나서자 사방에서 울리는 번잡한 소음이 귓속으로 파고 든다. 타이베이 시내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이다 보니 언제 와도 사람이 많다. 기도를 올리러 찾아온 주민들부터 사진을 찍기 바쁜 관광객까지, 어디에 시선을 둬도 위엄 있는 룽산쓰의 자태보다 사람이 먼저 들어온다. 룽산쓰를 한 바퀴 빙 돌고 발길을 틀었다. 진짜 목적은 보피리아오다. 룽산쓰 오른편으로 딱 한 블록만 걸으면 금세 보피리아오를 발견할 수 있다. 붉은 벽돌로 쌓은 2층 건물이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 간판도 없고 표지판도 찾기 어렵지만 주변 상가 지역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마치 보피리아오만 동떨어진 시간에 놓여 있는 것 같다. 그도 그럴 것이, 보피리아오의 역사는 200년 전 후기 청나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보피리아오 일대는 망카Mangka지구와 구팅Guting지구를 잇는 교통 중심지로 번성했었다고. 일제 식민지 시절을 거치며 인근의 옛 건물들은 모두 새로 개발되어 서양식으로 변모했지만, 어쩐 이유에서인지 보피리아오만은 그대로 남게 됐단다. 우여곡절 끝에 홀로 남아서인지 외딴 섬처럼 느껴지기도 하고, 희끗희끗한 벽돌색마저도 예사롭지 않게 느껴진다. 겨우 한 블록 차이인데 사람이 바글바글하던 룽산쓰와는 달리 보피리아오는 한적하기 그지없다. 아치형 터널을 지나다 보니 한쪽에서 피아노 연주가 들려온다. 보피리아오의 한 구역에서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던 것. 연주에 맞춰 성악가의 목소리도 울려퍼졌다. 보피리아오의 희끗희끗한 벽돌이 돋보이는 조용한 거리에는 근대 타이완의 역사를 체험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교육관, 공연 및 전시가 이뤄지는 공간 등이 다양하게 자리하고 있다. 여행자에겐 훌륭한 포토존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은 물론이다. ▶군사 주거지, 따뜻한 남쪽이 되다 쓰쓰난춘SiSi Nan Cun 우연히 발견한 샘터는 그것이 크건 작건 반갑고 사랑스럽기 마련이다. 쓰쓰난춘이 그랬다. 기대보다 작은 규모에 과연 잘 찾아온 것이 맞나 싶을 정도였지만, 고층 빌딩 옆에서도 기죽지 않는 존재감을 뽐낸다. 우선 외형 때문이다. 타이베이101이 한 발짝 거리에서 하늘을 향해 뾰족하게 서 있고, 그 주변에도 고층 건물들이 즐비하다. 쓰쓰난춘은 1층 높이의 2층 건물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낮고 작았다. 하지만 외형만으로 존재를 파악하는 것은 경솔하다. 건물 곳곳에 숨은 보석 같은 가게들, 매주 주말마다 열리는 플리마켓은 쓰쓰난춘이 진짜 ‘따뜻’하다는 것을 직감하게 한다. 한가한 평소의 모습과 달리 주말만 되면 북적이는 진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매주 주말 오후 1시부터 작은 액세서리부터 옷, 먹거리, 문구까지 다양한 숍이 쓰쓰난춘 중앙 광장에 빼곡하게 들어선다. 이곳은 지난 1949~1960년대 중국에서 넘어온 중화민국의 군인들과 그 가족들이 모여 살던 지역이었다. 100만명이 거주할 정도로 규모가 컸지만, 시간이 가면서 거주하던 군인들이 은퇴하고 사회로 돌아가면서 점점 영향력이 축소되기 시작했다고. 그리고 지금은 단 몇동의 건물만 남아 이색 관광지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회색 시멘트 벽 그대로 남은 건물은 빨강, 노랑, 초록 등 원색으로 문과 창틀에 포인트를 줬다. 낡고 바랜 느낌이지만 그런대로 사랑스럽게 느껴질 수밖에. 좁은 벽과 벽 사이를 지나다 보면 자연스레 과거 이곳에서의 삶이 그려진다. 옛 흔적을 모아 둔 전시관에서는 그 상상이 좀 더 구체화될지도 모르겠다. 굿초스Good Cho’s타이완 ‘로컬 푸드’가 총집합했다. 장류, 조미료, 커피, 화장품까지 모두 모인 이곳은 쓰쓰난춘에 입점한 가장 큰 숍이다. 특히 주방에서 바로 만들어 내는 베이글의 인기가 뜨겁다고. 그 명성을 못 들어본 자라도 굿초스에 들어서자마자 풍겨 오는 고소한 빵냄새 때문에 베이글을 사게 될지 모른다. 종류도 수십가지에 달해서 고르는 재미도 쏠쏠한데, 다만 중국어를 하지 못한다면 직감으로 고르는 수밖에 없다는 것이 함정. No. 54, Songqin St, Xinyi District, Taipei City +886 2 2758 2609 미도리Midori역시나 로컬 푸드를 이용하는 아이스크림 숍이다. 방부제 등 인체에 유해한 화학 제품을 사용하지 않은 것도 미도리의 특징. 그래서인지 아이스크림의 색이 연하고 부드럽다. 관찰 결과 굿초스에서 베이글을 먹고 미도리에서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이 쓰쓰난춘의 메인 코스가 분명하다. 콘이나 컵 중 선택할 수 있다. No. 50, Songqin St, Xinyi District, Taipei City 에디터 고서령 기자 글·사진 차민경 기자, Travie writer 김봉수 취재협조 내일투어 02-6262-5000타이완관광청 www.taiwan.net.tw, 브이에어 www.flyvair.com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춘천서 점검 비행하던 육군헬기 추락… 3명 사망

    춘천서 점검 비행하던 육군헬기 추락… 3명 사망

    강원 춘천에서 점검 비행 중이던 육군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4명 가운데 3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육군 관계자는 15일 “육군 항공대에서 점검 비행에 나섰던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구조돼 군 병원과 민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조종사를 제외한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숨진 탑승자는 부조종사 고모(26) 준위, 박모 상병, 최모 일병으로 알려졌다. 고 준위는 한림대 춘천성심병원으로, 박 상병과 최 일병은 국군 춘천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국군 춘천병원으로 옮겨진 조종사 홍모(50) 준위는 중상을 입었으나 의식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타고 점검에 나섰던 UH1H 헬기는 이날 오전 10시 10분쯤 강원 춘천시 신북읍 율문리 항공대에서 3단계 점검 비행 중 2.5m 높이의 항공대 담을 넘어 바로 옆 밭으로 추락했다. 민가가 바로 옆에 있었으나 민간인 피해는 없었다. 통상 헬기 점검 비행은 1∼4단계로 이뤄진다. 이 중 3단계 점검 비행은 엔진 가동 후 지상에서 1m 높이에서 정지 비행하는 단계라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최초 목격자인 이홍신(48)씨는 “‘쿵∼’ 하는 소리가 크게 들려 나가 보니 새하얀 연기가 안개처럼 자욱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UH1H는 베트남전에서 맹활약하는 등 육군항공작전의 한 축을 담당했던 기동헬기지만 대표적인 노후 기종이다. 지금까지 총 140여대가 운용 중인 이 기종은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도태된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저항의 역사 품은 서소문 ‘부활’

    저항의 역사 품은 서소문 ‘부활’

    서울 중구 내일 역사공원 기공식…2018년 기념타워와 함께 개장 서울 중구 의주로 2가에 있던 서소문은 한국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조선시대 도성을 오가는 작은 문 4개 가운데 하나로, 용산과 마포 등으로 향하는 관문이었다. 서소문 밖에 있는 형장에서는 조선의 실학자와 혁신사상가들이 희생됐다. 성삼문·박팽년 등의 사육신, 개혁을 외쳤던 허균, 홍경래의 난 가담자, 동학혁명 지도자 김개남 장군 등이 이곳에서 처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유박해(1801년), 기해박해(1839년), 병인박해(1866년) 때는 수많은 천주교인들도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 중 44명은 성인으로 시성됐다. 서소문공원에 있는 순교자 현양탑에는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배하기도 했다. 500여년 저항의 역사를 품은 서소문공원이 역사문화공원(조감도)으로 탈바꿈한다. 중구는 17일 의주로2가 서소문공원 광장에서 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 추기경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최창식 중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소문역사공원 기념공간 건립 공사’ 기공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최 구청장은 “서소문공원은 역사·문화적 가치가 큰 명소로서 천주교 순교사와 함께 우리 역사를 담는 주요 명소가 될 것이라고 본다”면서 “쇼핑 중심의 한국 관광 문화를 이야기가 있는 관광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소문공원 주변에 한국 최초의 서양식 성당인 약현성당이 있는 점을 들어 “이곳을 시작으로 당고개성지, 절두산성지 등으로 이어지는 천주교 성지순례길을 조성하는 장기 계획도 세웠다”고 덧붙였다. 공사는 내년 말까지 국비 230억원, 시비 137억원, 구비 93억원 등 총 460억원을 투입해 진행한다. 2만 1363㎡ 부지의 지상에는 기념타워, 하늘광장 등이 들어선다. 지하는 순교성지와 순교자 추모 등 기념 공간으로 꾸민다. 최 구청장은 “특정 종교에 국한되지 않고 조선 후기 역사성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사료가 있으면 전시관을 만들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역사문화공원은 2018년 상반기에 개장할 예정이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발렌타인데이 초콜릿만큼 맛있는 단백질헬스보충제 머슬쉐이크

    발렌타인데이 초콜릿만큼 맛있는 단백질헬스보충제 머슬쉐이크

    발렌타인데이 초콜릿은 달콤하지만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훼방꾼이 되기도 한다. 초콜릿은 좋아하지만 몸매관리로 인해 아쉬움을 삼키고 있다면 단백질헬스보충제 머슬쉐이크를 추천한다. 스포맥스 머슬쉐이크는 웨이트트레이닝, 피트니스를 즐기는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고있는 단백질헬스보충제이다. 가격과 배송, 품질이 모두 우수하지만 무엇보다 발렌타인데이 초콜릿만큼 풍부하고 깊은 다크초코맛이 머슬쉐이크 인기의 가장 큰 이유이다. 머슬쉐이크는 단백질헬스보충제 전문기업 스포맥스에서 심혈을 기울여 출시한 제품이다. 스포맥스 관계자는 “기획 단계에서부터 우수한 맛을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며 “수십번의 맛 테스트를 통해 완성한 제품인만큼 맛있는 단백질헬스보충제를 찾는 이들에게 자신있게 추천한다”고 전했다. 실제로 저지방우유에 머슬쉐이크를 마시면 초코우유 맛이 날 정도로 완성도가 높다. 맛으로만 승부하는 것은 아니다. 머슬쉐이크는 1회 섭취량 당 단백질 30g을 함유해 웨이트트레이닝, 피트니스 운동 직후에 섭취하면 좋다. 또한 세계최초로 밀크씨슬을 함유한 단백질헬스보충제로 1회 섭취량 당 50mg의 밀크씨슬과 250mg의 프로테아제(소화효소)를 함유했다. 머슬쉐이크는 영양과 건강까지 고려한 완성도 높은 단백질헬스보충제인 것이다. 실제로 머슬쉐이크를 구매해서 섭취해본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스포맥스 홈페이지에는 “처음 먹었는데 정말 맛있다”, “벌써 3번째 구매한다. 너무 만족스럽다.”라는 재구매 후기들이 많이 올라와있다. 발렌타인데이 초콜릿처럼 맛있으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단백질헬스보충제 머슬쉐이크로 멋진 몸매를 만들어보는 것이 어떨까. 단백질헬스보충제 머슬쉐이크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스포맥스 온라인스토어(www.spomax.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소문역사공원 기념 공간 조성 첫 삽

    서소문역사공원 기념 공간 조성 첫 삽

    서울 중구 의주로 2가에 있던 서소문은 한국사에서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조선시대 도성을 오가는 작은 문 4개 가운데 하나로, 용산과 마포 등으로 향하는 관문이었다. 서소문 밖에 있는 형장에서는 조선의 실학자와 혁신사상가들이 희생됐다. 성삼문·박팽년 등 사육신과 개혁을 외쳤던 허균과 홍경래 난 가담자, 동학혁명 지도자 김개남 장군 등이 이곳에서 처형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유박해(1801년)·기해박해(1839년)·병인박해(1866년) 때는 수많은 천주교인들도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이 중 44명은 성인으로 시성됐다. 서소문공원에 있는 순교자 현양탑에는 2014년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이 참배하기도 했다. 500여년 저항의 역사를 품은 서소문공원이 역사문화공원으로 탈바꿈한다. 중구는 오는 17일 의주로2가 서소문공원 광장에서 염수정 천주교 서울대교구 추기경과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원순 서울시장, 최창식 중구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소문역사공원 기념공간 건립 공사’ 기공식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최 구청장은 “서소문공원은 역사문화적 가치가 큰 명소로서, 천주교 순교사와 함께 우리 역사를 담는 주요 명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쇼핑 중심의 한국 관광 문화를 이야기가 있는 관광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서소문공원 주변에 한국 최초의 서양식 성당인 약현성당이 있는 점을 들어 “이곳을 시작으로 당고개성지, 절두산성지 등으로 이어지는 천주교 성지순례길을 조성하는 장기 계획도 세웠다”고 덧붙였다. 공사는 내년 말까지 국비 230억원, 시비 137억원, 구비 93억원 등 총 460억원을 투입해 진행한다. 2만 1363㎡ 부지의 지상에는 기념타워, 하늘광장 등이 들어선다. 지하는 순교성지와 순교자 추모 등 기념공간으로 꾸민다. 최 구청장은 “특정 종교에 국한되지 않고 조선 후기 역사성을 보여줄 수 있는 다양한 사료가 있으면 전시관을 만들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역사문화공원은 2018년 상반기에 개장할 예정이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김현회의 축구싶냐] 투자하긴 아깝고, 우승은 부럽다고?

    [김현회의 축구싶냐] 투자하긴 아깝고, 우승은 부럽다고?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의 관전 포인트는 여러 개다. 개인적으로는 인천유나이티드가 영입한 쯔엉이 얼마나 활약할 수 있는지 여부와 수원FC의 잔류 여부가 큰 볼거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하나, 역시나 올 시즌에도 과감한 투자를 아끼지 않은 전북이 몇 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을지 여부가 팬들의 가장 큰 관심사다. K리그 클래식은 물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전북이 대단한 기세를 보여줄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더블 스쿼드가 충분히 가능한 전북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전북의 K리그 클래식 우승 가능성은 대단히 높게 점쳐지고 있다. 전북에는 이동국과 이재성, 한교원, 레오나르도 등 기존 선수들의 존재감도 여전하지만 여기에 김신욱과 로페즈, 김보경, 최재수, 고무열, 이종호, 임종은, 김창수 등까지 가세했기 때문이다. 다른 팀에서라면 확실히 주전을 보장받을만한 선수들도 전북에서는 벤치를 지켜야 할 정도다. 골키퍼 권순태를 제외한다면 말 그대로 ‘더블 스쿼드’가 가능하다. 이런 팀의 감독이라면 참 감독할 맛 날 것 같다. 이 팀은 이동국이 교체로 나가면 김신욱이 들어오고 밖에서 이종호가 몸을 풀고 있다. 상대팀 팬이라면 공포스러울 수밖에 없는 진용이다. 여기에서 끝이 아니다. 가수 이승기는 얼마 전 군대를 가 지금쯤 막 주기표에 매직으로 한 칸을 그리고 이제 제식 훈련을 받고 있을 텐데 전북 이승기는 9월이면 전역을 하고 팀으로 돌아온다. 정혁과 신형민 또한 마찬가지다. K리그 클래식에서 최강의 전력을 자랑할 만한 팀을 두 팀은 족히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선수층이다. 자체 평가전이라도 하는 날이면 눈이 호강할 만한 플레이를 감상할 수 있다. 냉정히 말해 올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는 전북이 우승하느냐 마느냐가 아니라 전북이 얼마나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하느냐가 화두가 될 가능성이 적지 않아 보인다. 나는 매 시즌 응원하는 팀이 바뀐다. 짠한 스토리를 만들어 내는 팀을 응원하기도 하고 매력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팀을 응원하기도 한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전북의 우승을 기원한다. 이렇게 다들 앓는 소리하며 지갑을 닫은 상황에서 과감하게 투자하는 팀이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 게 올바로 가는 방향이기 때문이다. 전북이 반드시 우승을 해야만 앞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리그를 이끌 수 있고 다른 팀들에도 메시지를 던질 수 있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전북의 우승을 바란다. 물론 다른 사심은 전혀 없다. 포항은 우승하면 기자들에게 과메기를 돌리지만 전북은 우승해도 나에게 10원 한 장 떨어지지 않는다. 전북의 투자를 불편하게 바라보는 시선헌데 벌써부터 이상한 분위기가 흐르고 있다. 전북의 독주를 우려하고 견제하는 분위기다. 압도적인 전력을 갖춰 전북이 우승을 하면 리그의 재미가 떨어질 것이라고 믿는 이들도 있고 전북의 이런 투자가 못마땅한 이들도 있다. 그래서 미리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 못 박고 싶다. 전북이 올 시즌 만약 독주 체제를 구축해 일찌감치 K리그 클래식 우승을 확정지어도 앞으로 리그 규정을 바꾸거나 투자를 위축시키는 정책을 세우자고 주장하는 등 딴소리 하기 없다는 약속을 꼭 받아내고 싶은 거다. 전북의 독주가 못마땅하면 다른 팀들이 그에 걸맞는 투자를 해 전북을 제지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축구인들 사이에서 벌써부터 “한 팀의 독주가 K리그의 흥행을 망칠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들이 나오고 있다. 나 역시 여러 팀들이 시즌 막판까지 치열하게 우승을 위해 경쟁하는 모습을 보고 싶긴 하다. 셀틱이나 파리생제르망, 바이에른뮌헨이 독주하는 리그보다는 그래도 누가 우승할지 모르는 리그가 더 관심이 가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자연스럽게 여러 팀들이 투자를 통해 경쟁할 때나 가능한 일이다. 공정한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라면 한 팀의 독주를 제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우려를 하려면 전북만큼 투자하지 못하는 다른 빅클럽에 대해 우려를 해야지 전북을 우려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전북 또한 최근 들어 돈은 돈대로 쓰면서 주변 눈치를 봐야하는 이상한 상황이 됐다. 돈 없는 나는 친구들한테 술을 한 번 살 때마다 온갖 생색을 내는데 전북은 쓰면서도 안 쓰는 척 해야 한다. 독주를 해 우승을 하면 흥행을 망치는 주범이 될 판이고 그렇다고 이렇게 막대한 투자를 해놓고 가까스로 우승을 하거나 혹여라도 우승을 놓치게 되면 타격은 더더욱 심해질 수밖에 없다. 중국의 엄청난 투자에 경쟁조차 되지 않는 K리그를 그나마 이끌고 있다는 점을 전북에 고마워해야 하지만 전북 혼자 이 무거운 짐을 짊어지기에는 상당한 부담이다. 만약 올 시즌 전북이 압도적인 성적을 낸다면 구단 이기주의로 인해 전북이 불편한 상황에 놓이거나 K리그가 다같이 죽는 방향으로 상황이 흘러가지 말란 보장도 없다. 지금부터 내가 어떤 걸 우려하고 있는지 소개하려 한다. 2004년 전후기리그가 도입된 이유는?과거 상황을 보자. 성남일화가 K리그 3연패라는 엄청난 업적을 이룬 2003년 시즌은 대단했다. 막대한 투자를 앞세워 샤샤를 영입하고 여기에 김도훈과 윤정환 등까지 가세하면서 성남일화의 3연패는 자연스레 이뤄졌다.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던 2003년에는 이미 시즌 중반에 우승을 확정지어버렸고 시즌 마지막 경기가 끝나던 순간 2위 울산현대와의 승점차는 18점에 이를 정도였다. 성남일화가 투자를 통해 이뤄낸 성과였고 이 시절 성남일화는 지금도 K리그 역사에서 가장 강력했던 팀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프로축구연맹은 이듬해인 2004년 황당한 방식을 도입했다. 성남일화가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하자 이를 견제하기 위해 전후기리그를 도입한 것이다. 시즌을 전기리그와 후기리그로 나눠 전,후기리그 우승 팀과 이 팀을 제외한 통합승점 1위, 2위 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아주 복잡한 방식이었다. K리그 스스로 한 팀의 투자와 독주를 인정하지 못하는 셈이었다. 이런 방식은 이듬해인 2005년에도 이어졌는데 통합 성적 1위였던 인천유나이티드가 통합 성적 3위인 울산현대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밀려 준우승에 그치는 황당한 일도 벌어졌다. 한 팀이 과감하게 투자해 이뤄낸 성과를 이렇게 말도 안 되는 규정까지 도입해 견제하는 건 적당히 투자하고 적당히 승점 관리해 적당히 우승하는 팀을 만들어 낼 뿐이었다. 이후 다시 플레이오프가 폐지되고 단일리그로 돌아온 게 2012년이니 K리그는 무려 여덟 시즌 동안이나 돌고 돌아 제자리로 온 셈이 됐다. 한 팀이 과감하게 투자하고 그 정당한 성과를 부여받는 게 당연한 일이지만 K리그는 이때까지 그걸 전혀 모르고 있었다. 100억 원을 쓰는 팀과 50억 원을 쓰는 팀이 있으면 당연히 전자가 더 큰 성과를 내야 마땅한 법인데 K리그는 50억 원, 아니 30억 원을 쓰는 팀도 100억 원을 쓰는 팀과 비슷하게 경쟁할 수 있는 구도를 만들어 버렸고 이를 다시 바로 잡는 데만 무려 8년이라는 긴 시간이 필요했다. 성남일화의 3연패는 K리그에 역사적으로 남을 업적이지만 그들의 독주로 인해 바뀌어버린 리그 운영 방식은 역사에 별로 남기고 싶지 않는 일이었다. K리그에 만연했던 구단 이기주의이뿐 아니다. 구단의 이기주의가 리그의 계획을 바꾼 일도 있었다. 야심차게 승강제를 추진하던 연맹은 지난 2011년 11월 정기이사회를 열고 그 방식을 정하려 했다. 16개 구단 중 12팀을 1부리그에 남기고 네 팀을 2부리그로 보내는 시행안을 의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강등권에 있는 경남과 대전, 대구, 강원, 광주, 인천 등 K리그 6개 시도민구단이 이사회 하루 전이 되어서야 극심하게 반발하기 시작했다. 이들 6개 시도민구단은 “K리그 승강제가 대안도 없이, 그것도 기업구단의 입맛에 맞춰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심한 작태에 분노를 표하고 공청회 등 소통의 창구 없이 밀실에서 계속 추진할 경우 연맹의 어떠한 사안에도 동참하지 않기로 했다”고 발표하면서 노골적으로 연맹의 의결안을 거부했고 결국 이 사안은 두 달이 넘도록 통과되지 못했다. 그러다 결국 두 달 후 연맹은 “나부터 살고 보자”고 극렬히 반발한 시도민구단들의 손을 들어줬다. 기존 네 팀 강등이 아니라 두 팀만 강등시키는 방식을 채택한 것인데 그것도 상주 상무의 자동 강등으로 2012년 강등을 겪을 팀은 단 한 팀 뿐이었다. 결국 연맹은 2012년 시즌 이후 1부리그에 남는 팀을 12개로 정하려 했지만 이 계획을 완성하는 데는 1년이 더 필요했다. 그런데 당시 네 팀 강등에 극렬히 반발했던 6개 시도민구단 중 인천을 제외한 다섯 개 구단이 강등을 경험했거나 여전히 2부리그인 K리그 챌린지에 속해 있다는 건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다. 이사회 바로 전날 구단 이기주의를 부려가며 가까스로 눈앞의 강등은 막아냈지만 결국 이들은 단순히 시간만 벌었을 뿐 아무런 경쟁력도 갖추지 못했다. 비록 지난 해를 끝으로 이제는 폐지 수순을 밟고 있지만 K리그 드래프트 제도 또한 구단 이기주의의 결정판이었다. 신인 지명을 둘러싸고 팀 간 분쟁을 최소화하자는 좋은 취지로 생겨났다고는 하지만 사실 K리그 드래프트는 선수 육성에 투자는 하기 싫고 신인 선수들의 몸값도 줄이려는 K리그 구단들 사이에 생긴 일종의 담합이었다. 순위별로 선수들 몸값을 매겨 놓고 돌아가며 뽑아 가면 되니 투자를 하지 않는 구단들 사이에서 이보다 더 좋은 방식이 있었을까. 우리가 선수를 키워낼 게 아니라면 너희들도 키우지 말고 그냥 있는 애들 중에 주사위 던져가며 뽑자는 것과 다를 게 없던 이 방식은 K리그 출범 이후 잠깐 폐지됐던 적을 제외하면 무려 25년 동안이나 시행됐다. 투자하면 바보고 집단으로 목소리 크게 싸우면 이기는 싸움이었다. 전북의 독주,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그래서 전북의 독주가 두렵다. 그들이 압도적인 성적을 낸다고 해 다른 팀들이 투자가 아닌 다른 방식으로 전북을 견제할까봐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지금껏 그런 사례가 많았으니 이번에도 그러지 말란 법이 없다. 선수를 비싼 돈 주고 사기 싫으니 주사위 던져 뽑고 한국 축구의 숙원 사업도 내가 피해 볼 것 같으니 집단으로 이기주의를 부리고 독주를 하면 리그 순위 집계 방식까지도 바꿨던 마당에 압도적 1강팀이 또 탄생한다면 이기주의가 생기지 말라는 보장이 없다. 벌써부터 일부 축구인들 사이에서 전북의 독주를 걱정하는 걸 보면 어떤 방식으로건 이를 견제하려는 목소리는 커질 것이다. 전북의 독주를 막는 방법은 전북보다 더 많은 투자를 하면 될 일인데 말이다. 그래서 시즌 개막 전인 지금 말하는 거다. 정당하게 번 돈으로 올 겨울 따뜻하게 나 보겠다고 몽클레어 점퍼 하나 사려는데 “너 혼자 비싼 점퍼 입으면 추위에 떠는 우리는 뭐가 되느냐”며 손가락질 해서는 안 된다. 열심히 공부하는 전교 1등에게 “위화감 생기니 다같이 공부하지 말자”고 하는 것도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여기는 똑같이 나눠주고 똑같이 입고 똑같이 먹고 자는 사회주의 국가가 아니지 않나. 억울하면 투자하고, 투자할 생각 없으면 투자하는 팀이 우승 세리머니할 때 그 배경이 돼 역사적인 조연 역할이나 하면 될 일이다. 투자할 생각 없으면 승점자판기 노릇 하는 것도 기분 나쁘지만 받아들여야 하는 일이다. 부지런히 노력하고 아낌없이 쏟아 붓는 팀이 그렇지 않은 팀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고 더 많은 관심을 받는 건 당연하지 않은가. 올 시즌이 끝나고 투자한 팀이 박수를 받을 때 딴소리하지 말자. 축구 칼럼니스트 김현회 footballavenue@nate.com
  • [문화마당] 입시 단상/김재원 KBS 아나운서

    [문화마당] 입시 단상/김재원 KBS 아나운서

    명절 연휴가 그리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주부나 며느리뿐만이 아니다. 결혼 못한 처녀 총각, 취직 못한 대학 졸업생, 대학 못 간 수험생도 온 가족이 모인 명절은 지옥에 가깝다. 친지들의 안부나 질문은 가슴을 찌른다. 이루지 못한 좌절과 슬픔을 딛고 일어서기도 힘든데 친지들의 관심을 가장한 무심한 질문은 다시 주저앉히기에 충분하다. 결국 집을 나와 명절에 문 연 값싼 식당을 찾아 전전해야 한다. 사정은 그런 자녀를 둔 부모도 크게 다르지 않다. 부모가 자녀를 자랑할 수 있는 기회는 세 번인데, 바로 대입과 취업과 결혼이란다. 자랑하지 못하는 부모의 심정도 오죽할까만 어디 본인들의 심정에 비할 수 있을까. 특히 설 명절은 지푸라기 같은 희망을 붙들고 추가 합격을 기다리는 대입 수험생에게는 그야말로 일각이 여삼추다. 우리 집도 재수한 아들을 둔 터라 사정이 크게 다르지 않다. 아이의 입시를 두 번 겪으면서 느낀 짧은 생각 몇 가지를 나누련다. 첫째, 대입은 결코 성적순이 아니다. 기회가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공부 외에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대학에 가고, 기회 균등이라는 명분하에 배려 대상도 많아졌다. 따라서 공부하기 위해 공부로 대학을 가려는 사람들에게는 훨씬 더 어려워졌다. 설령 합격해도 나보다 공부 못하던 친구가 훨씬 좋은 대학에 들어가 버리면 찜찜한 마음은 도무지 지울 수가 없다. 둘째, 다양한 기회가 요행을 부추긴다. 수시 여섯 번, 정시 세 번, 도합 아홉 번의 기회는 수험생들을 들뜨게 한다. 공부 못한 아이가 좋은 대학에 갔다는 소문만 듣고 너도나도 지원해 본다. 지원만으로도 그 대학에 붙은 듯한 황홀한 느낌은 수험생에게는 독이다. 수십 대 일을 넘어 이백 대 일의 경쟁률이 나온다는 것은 제도가 기형적이라는 뜻이다. 대학 입시부터 요행을 바라고 질러라도 보자고 생각하는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된다. 셋째, 다양한 제도를 모르면 대학에 가기 힘들다. 기회가 많아졌다는 것은 복잡하다는 뜻이다. 수천 개 전형 중에 내게 맞는 것을 찾기란 그만큼의 탐색과 연구가 필요하다는 뜻이다. 결국 그 역할은 부모에게 떨어지고, 돈 많은 부모는 사설기관을 찾고, 돈 없는 부모는 직접 머리를 싸매고 공부하거나 그러지도 못하면 미안한 마음을 평생 부둥켜안아야 한다. 넷째, 잦은 탈락의 고배가 자존감을 떨어뜨린다. 예전에는 전기 한 번, 후기 한 번 떨어지고 재수해서 전기 한 번 떨어지고 대학에 간다 해도 기껏해야 두세 번의 아픔을 겪으면 그만이었다. 도합 아홉 번의 기회에 6차 이상 이어지는 추가 합격 발표마다 확인을 해야 하는 현행 제도는 예민한 시기의 아이들에게 거절당하는 아픔을 뼈저리게 심어 준다. 재수한 우리 아들도 도합 스무 번은 떨어졌다. 다섯째, 공부는 수험생이 하고 돈은 엉뚱한 사람이 번다. 아홉 번의 응시를 위한 전형료도 수십만원이다. 게다가 정시 지원을 앞두고 사교육기관에서 시행하는 모의 지원은 칠팔만원, 대면 컨설팅은 수십만원이다. 불안한 심리를 악용한 사교육기관의 횡포다. 심지어 모의지원은 수험생들의 지원 경향에도 영향을 미쳐 입시 판도를 바꾸기도 한다. 대한민국 사회에서 출신 대학은 이름과 생년월일 다음 순위로 나를 따라다니는 개인 정보다. 주소나 직장처럼 바꿀 수도 없다. 20년 인생을 평가하는 기준이기도 하다. 그 중요성만큼이나 방법과 과정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대학 입시 제도를 만드는 사람만 모르는 것 같다.
  • 예전 세뱃돈은 담뱃잎 요즘 세뱃돈은 가치株

    예전 세뱃돈은 담뱃잎 요즘 세뱃돈은 가치株

    붉은 돈 봉투 ‘훙바오’ 주는 중국 영향설… 새 돈 드물었던 시절, 신권은 사회적 지위 과시 수단 입춘(立春)이 지났지만 옷섶을 파고드는 바람은 아직도 매섭다. 하지만 귀성객들의 마음은 이미 따뜻한 고향집 대문간에 닿은 듯 푸근하다. 설 아침 정성껏 준비한 명절 음식을 차례상에 올리고 나면 온 가족이 둘러앉는다.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세배를 하는 자식, 손주에게 덕담과 함께 세뱃돈을 주는 모습은 언제 봐도 정겹다. 세뱃돈은 단순히 용돈이 아니라 새해의 무탈과 복을 기원하며 주는 돈이라고 해서 ‘복돈’이라고도 불린다. 가족과 친지들의 복을 기원하는 간절한 마음에 세뱃돈을 미리 새 돈으로 바꿔 오는 번거로움쯤은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다. 설 풍경에서 꼭 빠질 수 없는 세뱃돈. 그런데 우리는 언제부터 이 세뱃돈을 주고받았을까. 세뱃돈은 꼭 새 돈으로만 줘야 하는 걸까. ●조선 문신 최영년 시집 ‘해동죽지’에 최초 등장 흔히들 세뱃돈이 우리의 아주 오래된 풍습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뱃돈이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20세기 초반으로 추정된다. 조선 말기 문신이자 서예가였던 최영년이 작성한 시집 ‘해동죽지’(海東竹枝)에 ‘세배전’(歲拜錢)이란 단어가 등장한 것이 최초다. 조선 후기 순조 때 학자였던 홍석모가 연중행사와 풍속들을 정리한 ‘동국세시기’에선 세뱃돈과 관련한 언급이 없다. 김영재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은 “20세기 전엔 세뱃돈 대신 세찬(음식)이나 세초(담뱃잎)를 주는 게 일반적이었다”고 말했다. 물자와 화폐(엽전)가 귀하던 조선 후기까지만 해도 명절에 가족들이 모여 새로 지은 음식을 나눠 먹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었다는 얘기다. 설에 ‘돈’을 주는 풍습이 어떻게 생겨난 것인지 정확히 알 수는 없다. 다만 ‘일제강점기 영향설’과 ‘중국 영향설’ 두 가지 추론이 있다. 일단 일제강점기 영향설의 근거는 이렇다. 일본은 에도시대(1603~1868년)에 경제가 발달한 일부 도시 지역에서 세뱃돈을 줬다고 한다. 20세기 초중반까지 일제 식민 치하를 겪으며 우리나라에도 이런 일본의 풍습이 건너왔을 것이란 추론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이다. 김 연구관은 “일본에서 세뱃돈이 전국적으로 퍼진 것은 1960년대부터”라고 소개했다. 그보단 중국 영향설에 더 무게가 실린다. 중국에서는 정월 초하루, 즉 설날이 되면 결혼하지 않은 자식에게 ‘돈을 많이 벌라’는 뜻으로 돈을 주는 풍습이 있다. 과거에는 이 세뱃돈을 ‘야쑤이첸’(壓歲錢)이라 불렀지만 지금은 ‘훙바오’(红包)가 더 널리 쓰이는 말이다. 훙바오는 세뱃돈을 담아 주는 붉은색 봉투를 이르는 말이다. 중국에선 붉은색이 악한 기운을 쫓고 행운을 불러온다고 여겨진다. 중국 문화권 영향을 받았던 한국과 일본, 베트남 등에는 세뱃돈 문화가 지금도 남아 있다. ●화폐개혁 단행된 1960년대 이후부터 일반화 우리나라에서는 1960년대 이후부터 세뱃돈이 일반화됐다. 1960년대 ‘환’에서 ‘원’으로 화폐단위가 바뀌는 화폐개혁이 단행됐고 1970~1980년대 경제 성장과 함께 화폐 사용량이 늘면서 세뱃돈이 설 대표 풍속으로 자리잡았다. 시중은행 영업점에는 신권을 찾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하지만 세뱃돈을 새 돈으로 주는 것은 우리의 전통 풍속은 아니다. 김 연구관은 “중국에서는 꼬깃꼬깃한 돈이라도 빳빳한 봉투(훙바오)에 담아 준다”며 “우리나라의 과거 사료에서도 세뱃돈을 ‘새 돈’으로 줬다는 기록은 없다”고 전했다. 세뱃돈이 일반화되기 시작한 1960~1970년대에도 신권으로 세뱃돈을 주는 경우는 드물었다고 한다. 199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한국은행이 신권을 적게 찍어내 고액 거래 고객들을 제외하곤 일반인들은 은행 창구에서 신권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우리은행 은행사박물관 관계자는 “이전에는 명절에 새 돈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경제적 능력이나 사회적 지위를 과시하는 수단이 되기도 했다”며 “새 돈 구하기가 어려웠던 만큼 세뱃돈을 새 돈으로 주면 그만큼 정성과 노력이 더 담겨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고 말했다. 새 돈의 희소성 때문에 ‘세뱃돈=새 돈’ 선호 현상이 생겨났을 것이란 분석이다. ●짜장면 30원이던 1970년대 중고생 200원 받아 최근 세뱃돈으로 줄 새 돈 교환 수요가 불필요한 비용을 초래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실제로 매년 설을 앞두고 한국은행이 공급하는 화폐 규모가 늘고 있다. 설 직전 10영업일간 화폐 순발행액은 2013년 4조 4000억원에서 2014년 5조 2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에도 5조 2000억원 선을 유지했다. 이 때문에 한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세뱃돈, 꼭 새 돈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마음을 담은 깨끗한 돈이면 충분합니다’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세뱃돈의 단위 역시 화폐의 변화와 물가 상승률에 따라 ‘성장’해 왔다. 한 조사에 따르면 1970년대 세뱃돈의 평균 액수는 초등학생이 100원, 중·고등학생이 200원이었다고 한다. 당시 짜장면 한 그릇 가격이 30~50원 전후였던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돈이다. 1980년대에는 초등학생 1000원, 중·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는 5000원씩 세뱃돈을 주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인식이 자리잡았다. 최근엔 5만원권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신권 중 5만원권의 인기가 가장 높다. 세뱃돈 금액도 5만원 안팎으로 껑충 뛰었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49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중·고등학생이 원하는 세뱃돈 금액은 1인당 평균 5만 5458원으로 나타났다. 대학생은 6만 6638원이었다. 반대로 세뱃돈을 주는 입장인 어른들은 ‘적당한 세뱃돈’ 금액으로 중·고등학생에게는 1인당 3만 9788원을, 대학생에게는 1인당 6만 4610원을 주겠다고 응답했다. 세뱃돈을 받는 사람과 주는 사람 간의 금액 차이가 존재하는 셈이다. 세뱃돈을 반드시 ‘돈’으로 줘야 한다는 인식도 변하고 있다. 응답자의 35.1%만 현금을 고집했을 뿐 나머지 응답자들은 기프티콘이나 문화상품권을 받아도(줘도) 좋다는 생각이었다. ●자산가들은 수억원 가치 재테크 상품 주기도 자산가들 사이에선 손주들에게 세뱃돈 대신 주식이나 재테크 상품을 주는 모습도 흔하다. 황세영 한국씨티 강남CPC센터장은 “예전엔 손주들에게 줄 세뱃돈을 정기예금 통장에 넣어서 줬지만 최근엔 금리가 워낙 내려가다 보니 장기로 보유할 수 있는 주식(가치주)을 세뱃돈으로 선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금액도 수천만원에서 억원 단위까지 뛴다. 일종의 증여인 셈이다. 유학이나 이민 인구가 늘며 외화 세뱃돈도 인기다. KEB하나은행은 외환은행 시절이었던 2007년부터 해마다 외화 세뱃돈 세트를 판매해 오고 있다. 미국 달러, 유로화, 캐나다 달러, 중국 위안화, 호주 달러 등으로 구성된 외화세트는 구성에 따라 약 2만원, 약 3만 6000원 두 종류다. 해마다 이맘때 1만 5000세트(원화 환산 5억원 선)를 내놨는데 매번 매진됐다. 올해는 3만 세트로 판매량을 늘렸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자화상보다 뚜렷한 고흐의 민낯을 보다

    자화상보다 뚜렷한 고흐의 민낯을 보다

    화가 반 고흐 이전의 판 호흐/스티븐 네이페·그레고리 화이트 스미스 지음/최준영 옮김/민음사/972쪽/4만 5000원 ‘선명한 색채와 정서적인 감화로 20세기 미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후기 인상주의 작가’. 네덜란드 태생의 화가 빈센트 반 고흐(1853~1890)에 얹히는 도식적인 표현이다. 그러나 고흐를 향한 일반의 관심과 인기는 그 단편적 평가를 훨씬 뛰어넘는다. 동서양을 막론해 가장 선호되고 자주 회자되는 천재 화가이지만, 고흐는 정작 당대의 사람들에겐 철저히 외면받았던 비운의 인물이다. 대중들과 많은 비평가들은 그를 광인 취급하기 일쑤였고 심지어 어떤 신문의 부고 기사는 그의 작품을 ‘병든 정신의 표현’으로 악평했다. 당대와 후대에 극적으로 엇갈리는 빈센트 반 고흐, 그는 과연 누구였을까. 1991년 ‘잭슨 폴락-미국의 전설’로 퓰리처상을 공동 수상한 두 전기전문 작가가 펴낸 ‘화가 반 고흐 이전의 판 호흐’는 그의 삶과 작품을 다시 바라보자는 고흐의 재구성이다. 그 핵심은 인간 고흐의 민낯 들춰내기로 압축된다. 책 제목에서 판 호흐라는 네덜란드식 이름을 쓴 건 선입관을 걷어낸, 있는 그대로의 실체 규명이란 암시로 다가온다. 대대로 예술가와 성직자를 배출해낸 명문가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고집스럽고 별난 행동으로 부모와 반목을 일삼았던 가정의 외톨이, 강한 종교적 열망에도 불구하고 설교자로 수용되지 못했던 이단아, 갈망했던 여성들에게 번번이 거절당한 사랑의 실패자, 화가의 삶을 살면서도 이웃의 조롱을 받았고 동료들에게 외면받기 일쑤였던 이방인…. 판 호흐가 남긴 2000통의 편지며 900점의 유화 등 방대한 자료를 조직검사하듯 촘촘하게 분석한 책의 중요한 부분은 역시 화가 판 호흐를 지탱하고 존재하게 한 으뜸 요소였던 예술관 다시 보기이다. 생전 늘상 ‘나는 나의 그림과 같다’고 외쳤던 판 호흐는 여러 서간에서 이렇게 밝히고 있다. “나는 내가 느끼는 것을 그리고 싶다. 그리고 내가 그리는 것을 느끼고 싶다.” 작품은 바로 작가 자신이었음을 대변하는 말이다. 실제로 판 호흐 자신이 ‘내가 그린 것들중 가장 탁월한 작품’이라 언급했던 말년 작 ‘사이프러스나무가 있는 밀밭’(1889년)을 찬찬히 들여다보자. 불길처럼 흔들리는 들, 타오르는 나무, 소용돌이치는 하늘은 격정의 삶을 대변하면서도 색상들의 독특한 율동과 오묘한 조화로써 섬세한 감수성과 평온을 엿보게 한다는 게 공통의 평가다. 그가 남긴 숱한 자화상 역시 ‘나는 나의 그림과 같다’는 신념의 일관된 표출이다. 짧게 깎은 머리칼과 날카로운 시선, 차가운 무채색 배경의 ‘자화상, 고갱에게 헌정’(1888년) 속 판 호흐의 얼굴엔 동료를 간절히 소망하는 고독한 화가의 날선 긴장이 역력하다. 그런가 하면 아를의 노란 집에서 고갱을 기다리던 시절 그린 ‘해바라기’에는 일방향적 애정과 강렬한 꿈이, 프로방스 생레미에서 요양하던 시절의 ‘사이프러스나무’(1889년) 속 구불거리는 녹색 곡선엔 번민과 희망이 뒤얽힌 혼란한 심경이 고스란히 담겼다. 말년 작 ‘오베르 교회’(1890년)의 청색과 백색은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암시하듯 창백하다. 유독 여러 번 그렸던 주제인 ‘씨 뿌리는 사람’은 밀레의 ‘씨 뿌리는 사람’처럼 기독교 정신의 영향이 배어 있다. “사람들이 내게 바다로 나가는 게 위험하다고 말할 때면 심사가 뒤틀린다. 위험의 한가운데에 안전이 있는 법이야.” 늘상 배려해 준 평생의 파트너인 동생 테오에게 전했다는 유명한 말. 1000쪽에 가까운 거창한 평전인 이 책은 ‘습작은 파종과 같다’며 늘상 노력하기를 게을리하지 않았던 판 호흐의 왜곡상과 환상 걷어내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좇은 듯하다. 그 치밀한 다시 보기를 통해 두 저자가 매듭짓는 평은 이렇다. “지칠 대로 지친 생으로부터 계속 뿜어져 나온 이미지 속에서 핀센트(빈센트)의 격렬하고 도전적인 기질은 가장 화려하게 드러났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김동률 교수의 1980’s 청춘의 재발견] 난 ‘이문열 키드’였다

    [김동률 교수의 1980’s 청춘의 재발견] 난 ‘이문열 키드’였다

    나는 문학인이 아니다. 당연히 특정 작가의 작품에 대해 평할 수 있는 위치에 있지도 않다. 아니 그럴 만한 능력도 아예 없다. 내가 지금부터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순전히 1980년대를 살아온 일개 독자로서의 쓸쓸한 회고에 불과하다는 것을 미리 밝혀 둔다. 청춘의 재발견이다. 80년대는 이문열의 시대였다, 이문열을 얘기하지 않고 80년대를 넘어가기 어렵다. 지금의 중년이 이문열을 떠올린다는 것은 지나온 젊은 날의 고비고비를 떠올리고 추억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지나온 많은 세월의 어느 순간에서도 이문열은 지금의 40~50대와 함께하고 있다. 실제로 그의 소설은 이 땅의 중년에게 가늠할 수 없는 충격과 영향을 주었다. 비록 우리 위 세대지만 그는 듬직한 길동무이자 우리를 열광케 한 생의 멘토였다. 그로 인해 우리는 사랑과 인생을 고민했고 남루한 현실을 생각하며 밤잠을 설쳤다. 잉게보르크 바흐만의 시구절 ‘대추야자 꽃피는 아름다운 시절, 추락하는 모든 것은 날개가 있다’에서 제목을 따온 소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를 읽고 지독히도 광기 어린 사랑에 진저리를 쳤으며 책 서두에 등장하는 오스트리아 그라츠는 나에게 동경의 도시로 자리잡게 했다. 지금은 국민 배우쯤으로 인정되는 최민식을 알게 된 것은 강수연, 손창민이 등장하는 동명의 영화가 한몫했다. 젊은 날 누구나 한번쯤 근원적인 고민에 빠지게 했을 ‘사람의 아들’, 유장한 고어체 문장의 아름다움에 숨을 멎게 했던 ‘황제를 위하여’나, 권력과 인간의 위선적 속성을 통렬하게 까발린 ‘필론의 돼지’는 또 어떠했던가. 삶에 대한 고뇌와 불안으로 밤을 새우게 한 ‘젊은 날의 초상’은 나로 하여금 부끄러움에 떨게 했다. 얼마 전 EBS틀 통해 본 동명의 영화가 끝난 그날 밤 자정, 나는 속절없이 사라져버린 젊은 날을 생각하면서 잠을 이루지 못했다. 이처럼 80년대를 거쳐온 우리들의 생의 마디마디에는 이문열이 함께하고 있다 그러나 80년대, 그 시절 청춘을 휘어잡았던 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극단적인 찬사와 더불어 그에 비견하는 비판이 교직하고 있다. 작품 그 자체보다는 그가 드러낸 정치적인 주장이 원인이라는 분석도 있다. 시대 흐름에 ‘역행’하는 정치적인 견해를, 그것도 직설적으로 내뱉은 데 대한 거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부 진보 쪽 젊은 비평가들의 경우 가장 과대평가된 작가로 그를 첫손가락에 꼽았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문학적 성과에 비해 지나친 권력 보유’와 ’정치적 발언의 파장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 결여’가 이유라고 했다. 비판자들은 또 이문열의 숲에 들어서는 독자들이 그가 가꾸어 놓은 보기 좋은 나무들과 꽃들을 바라보는 데 취해 그 숲 전체가 내뿜는 이념 혐오의, 아니 탈현실의 독기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어떤 비판자는 이문열의 엄청난 대중적인 인기를 두고 당시 독재권력하에 엄혹했던 민중의 현실을 적당히 건드리면서 사실상 관념적인 낭만주의 세계로 80년대 준열한 사회의식을 희석시키거나 호도시켰다고 깎아내린다. 문학 문외한인 나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반론할 능력이 안 되고 또 일정 부분 공감이 가는 대목도 있다. 그러나 비평가들의 이 같은 전문가적인 지적과는 별개로 이문열은 그 시절 젊음을 열광케 한 괴력의 작가였다. 그가 보여준 허무주의, 낭만주의, 교양, 취미, 엘리티시즘 등등이 주는 매력을 우리는 정녕 무시하지 못한다. 그래서 소설은 물론이고 ‘레떼의 연가’ ‘사람의 아들’ ‘구로아리랑’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등등 그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수많은 영화를 보고 울고 웃게 된다. 우리는 순전히 정치적인 지향 태도의 문제로 문학적 성과를 폄훼하는 일부의 비평에 마땅치 않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는 한 인간의 삶이 극렬한 치달음에 이르렀을 때 어떤 식으로 발화되는지를 문장으로 보여주는 흔치 않은 작가였기 때문이다. 이문열 키드쯤 되는 나는 매 학기 첫 강의시간에 나눠 주는 강의계획서 끝에 예외 없이 ‘더 베스트 이즈 옛 투 비’(The best is yet to be)라는 한 구절을 슬쩍 붙여 놓았다. 더러는 무심히 지나치기도 하지만 결국은 수강생 중 누군가가 무슨 뜻이냐고 묻는다. 그럴 경우 그 구절의 의미를 뭉클한 맘으로, 내심 기다렸다는 듯이 설명해 준다. “우리가 동경 낡은 하숙집에서 굶주리며 조국 해방을 꿈꾸었는데 이렇게 허무하게 쫓겨가야 하다니…” “아닐쎄…좋은 것은 언제나 미래에 있지 않은가. 미래에 올 그 무엇을 위해 우리는 시작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이문열의 초기 작품인 영웅시대에 등장하는 대목이다. 한국전쟁이 나고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이 성공하면서 전쟁 동안 북한 정권이 임명한 수원농대 책(서울농대 학장)으로 있던 주인공과 동료가 북으로 쫓겨가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주고받은 대화다. 소설 속 주인공은 일제시대 동경 유학까지 다녀온 식민지 지식인으로, 작가의 월북한 친아버지가 모델이다. 더없이 극한 상황에서도 ‘좋은 것은 미래에 있다’는 주인공의 한마디는 당시 20대 청춘인 나에게 무한한 의미를 던져 주었다. 인터넷이 없던 80년대, ‘좋은 것은 언제나 미래에 있다’는 구절을 찾기 위해 도서관을 샅샅이 뒤졌고 결국은 로버트 브라우닝(1812~1889)의 시에서 나왔다는 것을 알아내게 된다. ‘영웅시대’가 이데올로기를 고민케 하는 작품이었다면 ‘젊은 날의 초상’은 80년대를 관통한 청춘의 성장통이었다. 서가에서 찾아낸 빛바랜 책에는 내가 20대 때 읽으며 밑줄을 그은 대목들이 불현듯 눈시울을 적시게 한다. “받은 잔은 마땅히 참고 비워야 한다”는 대목으로 인해 나는 지금껏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폭탄주를 이를 악물고 마시게 되었다. 또 “절망은 존재의 끝이 아니라 그 진정한 출발이다”라는 대목을 무슨 탈무드의 잠언처럼 외우고 다녔던 기억이 새롭다. 특별히 드러내 놓을 것도 없는 나의 삶에도 이처럼 이문열의 영향을 받은 바가 적지 않다. 그래서 쏟아지는 비난의 대상이 된 그를 먼발치에서 지켜보는 나의 심정은 안타깝다. 한때 더없는 구애의 대상이었으나 이제 초라해진 옛사랑을 마주하듯 비감스럽다. “비록 턱없는 감상과 애정 때문에 극적인 과장과 미화의 폐해를 입고 있긴 해도 이 갈피갈피에는 무슨 열병처럼 지나온 내 젊은 날들이 영원한 그리움과 회한으로 숨쉬고 있다”는 작가의 후기가 마치 변변치 않은 삶을 살아온 나의 고백 같아 부르르 떨린다. 계절은 어느새 겨울의 막바지에 와 있다. 문밖에 서성이는 봄은 각시방 영창에 달아 놓고 싶었던 수정 고드름을 녹이고 있다. 얼음이 녹으면 물이 되는 것이 아니라 봄이 온다는 말이 실감 나는 계절이다. 봄은 만물을 소생케 한다지만 그 대상에 인간은 빠져 있다. 지난 시절은 장려했지만 새봄을 맞는 지금의 중년은 외롭고 허전하다. 그러나 옷을 벗은 산들이 다가올 봄의 신록을 거부하지 못하듯이 힘듦 속에서도 희망의 씨는 자라고 있다. 설날이다. 더없이 곤고한 상황에서도 그가 ‘영웅시대’를 통해 던진 한마디를 새겨 보자. 그래도 가장 좋은 것은 언제나 미래에 있으리 (The best is yet to be). 그때 종로 코아 빌딩 언저리 맥주집에서 ‘영웅시대’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던 그 시절 우리들의 청춘이 문득 그립다. 서강대 MOT 대학원 교수 yule21@empas.com
  • 宮체로 쓴 조선 마지막 공주의 혼수품은…

    宮체로 쓴 조선 마지막 공주의 혼수품은…

    왕비들 한글 서신 등 200점 최고 명필 나인 편지 포함 국립한글박물관은 순조의 넷째 딸로 조선 왕조 마지막 공주로 알려진 덕온공주(1822∼1844)의 후손이 소장하고 있던 왕실 한글 자료와 박순호 원광대 명예교수가 수집한 필사본 한글 고소설류를 일괄적으로 구입해 4일 공개했다. 박물관 측은 “두 자료는 국보급 자료로 그동안 일부만 소개됐지 전체가 공개되는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덕온공주 후손가 왕실 한글 자료’는 200점이 넘는다. 덕온공주가 사대부가인 해평 윤씨 가문으로 시집가면서 가져간 왕실 한글 자료로, 덕온공주의 혼수품 목록이 궁체로 가지런하게 적힌 발기(發記)와 내관이나 사자관이 쓴 소설 등 다양하다. 순원왕후, 신정왕후, 효정왕후, 철인왕후, 명성황후 등 순조 이후 조선 왕실 왕비들이 쓴 한글 서신도 있고, 조선 궁체의 최고 명필로 평가받는 서기(書記) 이씨(1826~?·익종 비인 신정왕후의 나인)의 한글 편지도 포함돼 있다. 박준호 한글박물관 연구사는 “사대부 가문과 달리 왕실 한글 자료는 거의 없다. 이번에 공개된 자료가 마지막 왕실 한글 자료가 될 것”이라며 “조선 후기 왕실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일 뿐 아니라 조선 후기 유행했던 궁체의 정수도 엿볼 수 있는 자료”라고 평했다. 덕온공주의 혼수 품목 자료는 아직 연구가 이뤄지지 않아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조사가 끝나면 왕실 공주가 사대부가로 시집갈 때 어떤 물품들을 가져갔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 교수의 필사본 한글 고소설류는 2000여점에 달한다. ‘사씨남정기’ ‘삼국지’ ‘수호지’ ‘유충열전’ 등 대부분 조선 후기에서 일제강점기에 제작됐다. 박 교수는 대학 재학 때부터 전국을 돌아다니며 고소설을 수집했다. 박물관 측은 “박 교수는 한글 필사본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고소설뿐 아니라 조선 후기 한글문화를 복원할 수 있는 자료도 여러 점 있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볼만한 전시] 빛이 나는 화폭

    [볼만한 전시] 빛이 나는 화폭

    설 연휴 동안 가족과 친지를 찾아 오붓한 시간을 가졌다면 예술품을 감상하며 미적 취향을 키우고 감성을 살찌우는 것도 좋겠다.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는 ‘루벤스와 세기의 거장들’이라는 타이틀로 리히텐슈타인박물관이 소장한 플랑드르 지역 작가들의 대표 작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있다. 플랑드르 지역은 벨기에 서부를 중심으로 네덜란드, 프랑스 북부가 포함된 지역으로 16~17세기에 어두운 화면에 빛의 미묘한 효과와 사실적인 표현이 두드러진 화풍이 유행했다. 유럽 회화의 거장 루벤스와 반다이크, 브뤼헐 등 플랑드르 작가의 대표작들과 동시대 네덜란드와 이탈리아 작가들의 작품 12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4월 10일까지.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는 ‘풍경으로 보는 인상주의’전은 인상주의의 전반적 흐름을 풍경화라는 단일 장르로 소개하는 전시다. 인상주의라는 단어 자체가 클로드 모네의 1872년 작 풍경화 ‘해 뜨는 인상’에서 비롯된 만큼 풍경화는 인상주의의 시작이자 인상주의 미술을 가장 빛나게 해 준 장르다. 인상주의에서 풍경화가 발전한 이유는 작업방식 때문이다. 기존 풍경화는 야외에서 그린 습작을 토대로 작업실에서 완성했지만 인상주의 화가들은 캔버스와 물감을 들고 야외에 나가 시시각각 변화하는 자연의 느낌을 화폭에 담았다. 전시에는 독일 쾰른 발라프 리하르츠 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40여 작가의 대표작 풍경화 70여점이 선보인다. 귀스타브 쿠르베의 ‘바다풍경’, 폴 세잔의 ‘엑상프로방스의 서쪽풍경’, 클로드 모네의 ‘팔레즈의 안개속 집’, 반 고흐의 ‘랑글루아의 다리’ 등 인상주의의 기원부터 후기 인상주의 걸작까지 두루 만날 수 있다. 4월 3일까지. 반 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 문화역서울 284에서 선보이는 ‘반 고흐 인사이드: 빛과 음악의 축제’는 반 고흐를 중심으로 후기 인상파 화가 8명의 작품 400여점을 3D 프로젝션 매핑과 배경음악으로 재구성한 미디어아트 전시다. 4월 17일까지. 부산시립미술관에서는 앤디워홀의 일대기를 보여 주는 ‘앤디 워홀 라이브’전이 열리고 있다. 1960~70년대 실크스크린 작품들, 메릴린 먼로, 마오쩌둥 등 유명인사 초상화 40점, 워홀이 제작한 영화, 일생의 기록물 19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3월 20일까지. 과학과 모험을 좋아한다면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2층 3·4전시실에서 열리는 내셔널지오그래픽전도 찾아볼 만하다. ‘미지의 탐사 그리고 발견’이라는 주제로 남·북극, 에베레스트, 열대우림, 화산, 심해, 별과 행성을 담을 사진을 전시한다. 3월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에서는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패션·누드 사진가 허브리츠의 대표작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5월 2일까지.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새 이름을 지어주세요’ 문화체육자원봉사, 홈페이지 리뉴얼 앞두고 명칭 공모전 실시

    ‘새 이름을 지어주세요’ 문화체육자원봉사, 홈페이지 리뉴얼 앞두고 명칭 공모전 실시

    ‘문화체육자원봉사’(http://csv.culture.go.kr)가 홈페이지 리뉴얼을 앞두고 명칭 공모전을 실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원연합회 주관으로 이뤄지는 이번 공모전은 ‘문화체육자원봉사’ 회원은 물론 국민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며, 1인당 2개의 명칭을 제출할 수 있다. ‘문화체육자원봉사’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은 뒤 담당 이메일(csv@kccf.or.kr)로 접수하면 되며 응모기간은 2월 1일부터 2월 24일까지이다. 당선자 발표는 오는 3월 10일로, 1등에게는 150만원 상당의 국민문화상품권이, 2등에게는 5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그리고 3등 3명에게는 각 1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수여된다. 공모전에 대해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운영사무국(02-6748-5212)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문화체육자원봉사’는 문화 및 체육분야의 봉사처와 봉사자를 매칭시키고 봉사를 독려하며 문화적 소통을 통해 사회에 기여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전국에 시도지원본부 및 시군구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봉사자와 봉사처 모두 나눔의 즐거움을 느끼고 서로 따뜻함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맡아왔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봉사자 찾기, 활동처 찾기, 지역본부 및 센터 찾기, 봉사활동 후기 나누기, 이벤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문화봉사는 공연장, 전시관, 도서관, 문화유산시설, 축제/행사 조직 등 예술 활동이 발생하는 모든 곳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봉사 지원자들은 안내, 해설, 홍보, 편의제공, 기획 등 문화시설이나 기관의 운영 지원 활동을 하게된다. 체육봉사의 경우 경기장, 체육관, 청소년수련관, 여가레저시설, 주민공동시설 등 전문적인 기관부터 주민과 가까운 곳의 근린시설까지 다양한 곳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주로 안내, 심판, 강습, 홍보, 편의제공 등 체육 시설 또는 기관의 운영 지원을 도울 수 있다. 특별한 기술이나 자격 없이도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개인은 물론 그룹 형태로도 봉사 참여가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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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무조정실 ◇고위공무원(실장급) 임용△조세심판원장 심화석 ■기획재정부 ◇실장급△지역발전위원회 지역발전기획단장 파견 정규돈◇국장급△관세국제조세정책관 김종열◇고위공무원 승진△조세정책과장 박금철◇부이사관 승진△지역예산과장 배지철△협동조합정책과장 김서중 ■교육부 ◇일반직 고위공무원 전보△사회정책협력관 한상신△군산대학교 사무국장 정병익△부산대학교 사무국장 송기동△국방대학교 파견 박영숙△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파견 김진수◇부이사관 전보△장관비서실장 황성환△예산담당관 조재익△재외동포교육담당관 이난영△학생복지정책과장 박주용△통일교육원 파견 강병구△교육부 오순문△호치민 한국교육원 파견 김태형◇서기관 전보△학교정책과장 최윤홍△공교육진흥과장 예혜란△유아교육정책과장 신미경△평생학습정책과장 박대림△인재직무능력정책과장 문상연△다문화교육지원팀장 김진형△장관실 천범산△안동대학교 임연준△부산대학교 대외교류본부 행정실장 이희택△경상대학교 대외협력과장 노정철◇장학관 전보△교육과정운영과장 강성철△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 김헌수 ■행정자치부 ◇실국장급 전보△경상남도 행정부지사 류순현△감사관 김종영◇과장급 전보△교부세과장 이동옥△국가기록원 전자기록관리과장 이승억 ■보건복지부 ◇국장급△보건복지부 근무 박인석△국방대학교 안보과정 훈련 파견 김현준 △고용노동부 산업재해보상보험재심사위원회 위원장 임인택◇과장급△국방대학교 안보과정 훈련 파견 손영래 ■국민안전처 ◇국장급 승진△재난관리실 재난예방정책관 일반직고위공무원 안영규△국방대학교 교육훈련 파견 일반직고위공무원 성기석◇국장급 전보△국방대학교 교육훈련 파견 소방감 신열우◇과장급 전보△국가민방위재난안전교육원 민방위비상대비교육과장 정한율△중앙재난안전상황실 상황담당관(전담직무대리) 최병진△기획조정실 정보통계담당관(전담직무대리) 기술서기관 이동춘 ■국민권익위원회 ◇고위공무원△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파견 박계옥△권익개선정책국장 김태응△고충민원심의관 권근상△신고심사심의관 안준호△행정심판심의관 임규홍◇과장급△세종연구소 교육파견 정재일△통일교육원 교육파견 박범서△국방대학교 교육파견 김응태 ■동반성장위원회 ◇신규 선임△동반성장위원회 운영국장 강재영 ■국세청 ◇고위공무원 승진△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임성빈△국방대학교 송기봉◇과장급 전보△서울지방국세청 감사관 김대훈△서울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한재연◇과장급 일반임기제 공무원 임명△국세청 학자금상환과장 이명규 ■전주시 ◇5급 승진△나경옥 박병백 송규만 심규문 이강준 정경순 조동주 최명환 최병협 임채준 ■한국교직원공제회 △경영지원이사 김성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임명△국제협력단장 류종수◇보임△의정부지원장 박인기△전주지원장 조원구◇전보△고객지원부장 김인욱△정보자원부장 이영곤△자원운영부장 길종선△자원관리부장 박영자 ■한국기계연구원 ◇본부장△성과확산본부장 임채환△경영관리본부장 이현웅◇실장△기술사업화실장 김재윤△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의료기계연구실장 권오원△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의료지원로봇연구실장 우현수△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행정실장 김달식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장 이용선△농업관측센터 채소관측실장 김성우△농업관측센터 과일과채관측실장 성명환△농업·농촌정책연구부장 박준기△FTA이행지원센터장 한석호△감사실장 옥치목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녹색기술센터 △정책연구부장 유진석△국제전략부장 김형주△기후기술협력센터장(직무취급) 신현우△경영지원부장 임동철 ■정보통신정책연구원 ◇임명△통신전파연구실장 여재현◇승진△선임연구위원 김정언△연구위원 조성은△연구위원 김용재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 △서울광진우체국장 최상규 ■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장 송창호△법학전문대학원장 김동근△사회대학장 최원규△환경생명자원대학장 명 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학생처장 이승재△대외협력실장 성지미△대학교육개발단장 강승찬△교수학습센터장 신선경△다담창의센터장 강성진△MSC교육센터장 김광철△대학 언론사 주간 박윤희△능력개발교육원 신기술교육개발센터장 이문수△온라인평생교육원 이러닝개발센터장 권오영 ■한국안전인증원 ◇공간안전연구소△소장 여용주△연구기획팀장 전성호 ■서울파이낸스 △편집국장 박정원 ■뉴데일리경제 △산업부 유통팀 부장 박종국(전문분야 기자) ■미디어잇 △편집인 우병현(조선비즈 취재본부장 겸직)△디지털전략팀장 부장 한정연 ■뉴스웨이 ◇승진△뉴미디어부장 홍미경◇신규△모바일콘텐츠팀장 이성인 ■NH농협생명 ◇부사장 선임△전략총괄부사장 정성환◇본부장 선임△경영지원본부장 한재선△리스크관리본부장 김동일 ■BNK투자증권 ◇신규 선임△집행간부 상무 방명환 ■조선대학교 ◇승진△총무관리처장 이철기△총무관리부처장 김수현△학생지원부처장 박상순◇전보△대외협력부처장 김균영◇3급 승진△의과대학 교학팀장 정승환△평가분석팀장 최양진△학부교육선도사업단 행정지원팀장 홍희만◇4급 승진△인문과학대학 교학팀장 김동우△평생교육지원팀장 박정식△외국어대학 교학팀장 안규상 ■한국기계연구원 ◇본부장△성과확산본부장 임채환△경영관리본부장 이현웅◇실장△기술사업화실장 김재윤△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의료기계연구실장 권오원△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의료지원로봇연구실장 우현수△대구융합기술연구센터 행정실장 김달식 ■한국외대 △산학연계부총장 김희동△대학원장 한성철△정치행정언론대학원장 김춘식△법학전문대학원장 겸 법과대학장 이정△경상대학장 전종근△통번역대학장 정환승△동유럽학대학장 박정오△국제지역대학장 임근동△도서관장(글로벌) 정대인△정보지원처장 조상영△입학처장 나민구△학생·인재개발처장(대학창조일자리본부장·서울) 김태성△행정지원처장(서울) 이승용△국제교류처장 황재호△대학원 교학처장 권경애△교무처장(글로벌) 홍석우△학생·인재개발처장(대학창조일자리본부장·글로벌) 신정아△연구산학협력단장 명희준△지식출판원장 장지호△국제사회교육원장 박중찬△외국어연수평가원장 한원덕 ■KBS △편성본부 UHD추진단장 정화섭 ■MBC △보도본부 보도전략부장 최혁재△콘텐츠사업국 해외유통사업부장 진혜원△보도국 편집2센터 뉴스투데이편집부장 김대경△보도국 취재센터 국제부 베이징특파원 금기종 ■포스코 ◇전무 승진△전중선 △김학용 △이종섭 △김준형 △이덕락 △한성희 △황보원 ◇전무 승진 △천성래 △김복태 △김민철 △이기호 △천명식 △김종상 △오현석 ◇신규 선임△전무 양흥열 △상무 남수희 ■대우인터내셔널 ◇승진△부사장 주시보 △부사장 김선규 △전무 남철순 △상무 구경룡 △상무 한성수 ◇신규 선임△부사장 전국환 △상무 신학균 △상무 김준하 ■포스코건설 ◇신규선임△사장직무대행 한찬건 △부사장 고석범 △전무 윤태양 △전무 김성준 △상무 김희대 ◇승진△전무 박영호 △전무 김창학 △상무 윤중현 △상무 김교훈 ■포스코에너지 ◇승진△부사장 신창동 △상무 김성병 △상무 조상순 ◇신규선임 △상무 전중환 ■포스코켐텍 ◇신규선임△상무 최은주 김동원 ◇승진 △전무 박용산 ■포스코ICT ◇신규선임△전무 박주철 △상무 김종현 △상무 이창복 ■포스코경영연구원 ◇승진△전무 신현곤 △상무 허광숙
  • 2016 ‘강남 뷰티 벨트’는 지금, ‘히알루론산’ 화장품 열풍

    2016 ‘강남 뷰티 벨트’는 지금, ‘히알루론산’ 화장품 열풍

    대한민국 뷰티 트렌드의 출발지는 단연 강남이다. 성형외과, 피부과, 헤어샵, 코스메틱 플래스십 스토어가 밀집되어 있는 곳이라 청담, 압구정, 신사 일대는 일명 ‘강남 뷰티 벨트’로 불린다. 이곳에서 지금 가장 핫한 이슈는 뭘까? 2016년 상반기를 강타한 뷰티 트렌드 중 코스메틱 분야라고 하면 단연 ‘히알루론산’이다. 히알루론산은 피부 보습과 탄력 유지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가장 주목 받는 화장품 원료다. 히알루론산은 원래 사람의 체내에 존재하는 천연 보습 인자로 나이가 들면서 점점 줄어든다. 때문에 피부 결이 거칠어지고 탄력이 떨어져 노화 증상이 나타난다. 히알루론산을 피부에 주입하거나 도포해주면 흡수가 되면서 수분을 끌어당겨 보습 효과를 주고 탄력을 채워준다. 필러와 같은 피부 시술에 사용되는 원료이기도 해서 많은 피부전문가들이 시술 후 에프터케어 용으로도 히알루론산 원료 화장품을 추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열풍이 불기 시작해 최근에는 수많은 코스메틱 브랜드에서 히알루론산을 전면에 내세워 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다. 미샤, 이니스프리, 네이처리퍼블릭 같은 로드샵까지 히알루론산 경쟁에 뛰어들면서 그야말로 히알루론산 화장품 춘추전국시대. 그 중에서도 히알루론산 원료의 특장점을 살려 효능이 탁월한 것으로 입소문난 브랜드를 알아봤다. ■ 유세린 ‘하이알루론 라인’독일 피부과학의 명가를 자부하는 유세린은 ‘하이알루론 라인’을 선보이고 있다. 유세린에 함유된 히알루론산은 고분자, 저분자 히알루론산으로 나뉘어져 깊은 주름과 잔주름에 각각 작용해 주름 개선 기능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뿐만 아니라 유세린의 특허 성분 콩배아 추출물인 글라이신 사포닌 성분이 피부 자체의 히알루론산 생성을 촉진시켜 주름 개선 효과을 한층 더 높여준다. 데이크림, 나이트크림, 아이크림 등이 출시되어 있고, 특히 아이크림은 올리브영 3년 연속 아이크림 판매 1위에 오를 정도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 레스틸렌 스킨케어 ‘탄력 필업(FILL UP) 크림’스위스 피부제약전문기업 갈더마가 생산하는 유명 필러 브랜드 ‘레스틸렌’에 사용하는 히알루론산을 그대로 화장품에 사용해 출시한 스킨케어 라인이다. 레스틸렌의 히알루론산은 특허 받은 NASHA 기술을 적용하여 인체 히알루론산과 97% 유사하게 만들어져 피부 내에 흡수되었을 때 안정성 있게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미국 FDA승인과 유럽 CE 인증을 받은 제품과 같은 히알루론산으로 신뢰도 높은 원료로 만들어졌다는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데이크림, 아이세럼, 나이트크림 등의 제품을 선보였는데, 그 중에서 나이트크림의 효능이 가장 사랑 받고 있다. 실제 사용해본 블로거들은 후기를 통해 “촉촉함이 다르다. 밤에 바르고 자면 다음날까지 보습 효과가 뛰어나고 탄력이 생겨 피부가 탱탱하다”고 호평을 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전 제품을 직수입하는 제품으로 일반 유통은 하지 않고 있다. 전국 700여 개 피부 관리 전문점과 CJ홈쇼핑을 통해서만 판매하는데, 수입 물량이 딸릴 정도로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 필레리나 ‘필레리나 그레이드2’스위스 화장품 기업 라보(LABO)에서 출시한 필레리나는 최근 ‘필레리나 그레이드2’ 앰플 세트를 선보였다. 필레리나의 히알루론산은 모공보다 300배 작은 초미세 6종 히알루론산이 주름 개선을 돕고 볼륨을 채워주는 기능을 한다. 특히 필레리나가 사랑받은 요인은 독특한 어플리케이터에 있다. 주사기 모양의 어플리케이터에 앰플을 넣어 피부에 도포하기 때문에 마치 전문가에게 관리 받는 듯한 느낌을 주며, 셀프 스킨케어라는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프랑스 건강 뷰티 관련 안전성 검사 및 인증 기관인 파코덤에서 주름개선과 윤곽 리프팅 효과를 입증 받아 효능면에서도 신뢰를 준다. ■ 키엘 ‘슈퍼멀티 콜렉티브 크림’더모코스메틱 브랜드 이미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키엘은 올인원 안티에이징 크림 ‘슈퍼멀티 콜렉티브 크림’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주름, 탄력, 리프팅, 피부결, 보습 등 노화의 고민을 모두 해결할 수 있는 크림으로 비치 트리 추출물, 재스몬산 등과 함께 보습과 탄력에 도움이 되는 히알루론산 성분을 함께 함유 했다. 수분 크림으로 정평이 난 키엘 답게 촉촉하고 부드러운 제형에 안티에이징의 기능을 더해 자기 전에 바르고 자면 탄력과 보습 케어를 함께 도와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선 왕실 하루 0.95번꼴로 제사 지냈다

    조선 왕실 하루 0.95번꼴로 제사 지냈다

    조선 시대 왕실 제사의 대상은 계속 늘어났다. 왕조의 역사가 길어질수록 왕의 수가 늘고, 종묘의 신실이 늘어나면서 왕릉의 수도 급증했다. 정조 때에 이르면 종묘에서 지내는 대사(大祀)는 조선 전기 7실에서 14실로 늘었고, 왕릉은 42기에 이르렀다. 정조 시대를 기준으로 조선 왕실에서 1년간 거행하는 제사 수는 347건에 달했다. 하루 0.95번꼴로 제사를 치른 셈이다. 이는 한국학중앙연구원이 28일 발간한 ‘조선 왕실의 제향 공간-정제와 속제의 변용’에서 확인됐다. 정조 시대의 제사 347건에는 선농단(농사 짓는 법을 인간에게 가르쳤다고 일컬어지는 고대 중국의 제왕인 ‘신농씨’와 ‘후직씨’에게 치르는 제사), 선잠단(누에농사의 풍년을 빌며 드리는 제사), 우사단(비를 빌어 풍년을 기원하는 제사) 등과 일반 가정에서 조상에게 치르는 속제(俗祭)와 같은 제사만 225건에 달했다. 책을 보면 조선 후기로 갈수록 왕실도, 관리들도 너무 많은 제사를 부담스러워했던 것으로 나온다. 왕 역시 하루 0.95번꼴로 제사를 지내는 건 힘들지 않았을까. 국가 제향이 늘어나면 이를 수행할 제관이 더 많이 필요해지는 것도 골칫거리였다. 예를 들어 가장 큰 제삿날인 한식에는 120여명의 제관을 일시에 파견해야 했다. 그러자 왕실에서는 점차 직무가 없는 관리, 지위가 낮거나 나이가 든 관리, 문신뿐 아니라 무신까지 제사에 차출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제사를 피해 가려는 관리들이 늘면서 관료들에게서는 “제향이 너무 많다”는 불만이, 왕실에서는 “더욱 공경히 치러야 한다”는 동상이몽식 이견을 갖게 됐다. 저자인 이욱 한중연 국학자료연구원은 “조선 시대 국가 제사는 유교 예법의 문제가 아니라 최고 권력을 가진 왕실로서 권위를 세우기 위한 정치적 행위였고, 하나의 문화 정치적 현상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말한다. 정조대 종묘 개혁을 시행한 것이나 고종대 제관 차출 방식을 바꾼 것은 공무를 방해하지 않으면서 제향의 권위를 유지하려는 고민에서 나온 것이라는 분석이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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