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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지 방중계기 업적찬양 사설

    ◎“노 대통령,민주주의 승리 성취”/“세계의 존경·역사의 영웅칭호 얻을듯”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지는 29일 장문의 사설을 통해 『노태우대통령의 중국방문은 아시아에서 민주주의의 또 하나의 승리를 의미한다』고 밝히고 『우리는 중국지도자들이 이번에 한국의 노대통령을 환영한 사실이 어떠한 의미를 지니는지 깨닫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논평했다.다음은 이 사설의 요지다. 노태우 한국대통령의 이번 중국 방문으로 민주주의는 아시아에서 또 하나의 승리를 기록했다.중국의 지도자들은 노대통령을 환영함으로써 민주적 자본주의 체제하의 한국이 모든 사람이 알고 싶어하는 나라의 하나가 됐음을 사실로 인식한 셈이다. 중국과 한국은 지난달 외교관계를 정상화했으며 노대통령과 중국지도자간의 정상회담은 한국의 대통령이 역사상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했다는 의미를 지닌다. 노대통령은 아시아에서 민주주의를 신봉하는 새로운 세대에 속한다.1987년 한국국민들이 수십만명씩 거리로 나와 민주주의를 절규할때 장군출신이며 당시 대통령후보였던노대통령은 하나의 민주화계획을 가지고 정면돌파를 시도했으며 그때 강경노선의 집권자 전두환대통령은 그의 계획에 동의했다. 이같은 과감한 행동의 힘으로 한국은 공정한 선거를 실시했으며 그것을 통해 현대 민주주의 국가의 기반을 구축했고 나아가 경제적 정치적 발전에 상응하는 커다란 명예를 획득했다.노대통령은 민주적 지도자들이 겪는 갖가지 국내외 시련들을 이겨내면서 세계의 존경을 받게 됐으며 20세기 후반의 역사에서 영웅의 칭호를 얻게 됐다. 노대통령은 지난주 뉴욕의 아시아 소사이어티 연설에서 『개방과 개혁과 화해와 협력을 기초로 새로운 세계질서가 형성되고 있으며 오늘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주의는 모든 사람들이 받아들이는 가치관이 됐다』는 그의 철학을 천명했다.그는 이어 이같은 변화는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역사적 승리를 대변한다고 피력했다. 노대통령의 임기는 오는 2월에 끝나게 되는데 한국의 헌법은 그가 다시 출마할 수 없도록 제한하고 있다.그는 그의 후계자를 뽑는 선거가 공정하도록 하는 한 조치로 야당인사가 포함될지도 모르는 중립내각구성을 발표한 바 있다.그는 또 여당인 민자당에서 탈당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반해 김일성의 북한이란 황무지에서는 이같은 자발적인 권력이양이란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중국의 공산주의지도자들까지도 자유아시아를 위한 노대통령의 비전을 나누어 갖지 못하고 있다. 중국과 한국은 지금 서로를 필요로 하고 있다.중국에는 한국이 무역과 기업경영에 관한 지식을 제공할 수 있고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적인 나라의 하나인 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는 사실을 중국국민들에게 알림으로써 정권이미지의 고양이란 실리를 취할 수 있다. 한국으로서도 중국이 통상면에서 도움이 되고 있다.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노대통령이 양상곤주석에게 북한이 보다 깊숙한 핵사찰에 동의하도록 설득해 달라고 주문한 것이었다. 이 주문에 대한 양주석의 『국제적 압력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반응은 고무적인 것은 아니었으나 그러한 논의는 북한의 군사적 위협을 줄이기 위한 양국의 협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우리는 중국의 지도자들이 이번주 그들이 노대통령을 환영한 사실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언젠가 깨닫게 되기를 희망한다.중국은 한반도의 실험을 예의 주시해 왔으며 중국 주변에서 공산주의는 이미 끝장이 났고 발전을 위해서는 민주적 자본주의가 유일한 대안이란 명백한 결론을 이미 내려놓고 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중국 스스로 그 교훈을 몸소 실천하는 것이다.
  • 일 기업 부세습 적다/일 주간지 설문조사

    ◎2·3세 경영권이양 28%뿐/대부분 친족·종업원에 넘겨 일본기업의 최고경영자는 창업자 사장일지라도 회사주식의 과반수 이상을 갖고 있는 사람은 25%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최고경영자가 창업자의 2세,3세로 내려가면 회사주식의 과반수 이상을 소유하는 경우는 10% 미만인 것으로 조사돼 부의 세습이 이뤄지는 우리나라와는 달리 일본기업은 규모와 조직이 성장함에 따라 경영권이 창업자에서 친족을 거쳐 종업원으로 이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본에서 발행되는 주간 동양경제가 최근 중견기업 5백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최고경영자인 사장의 평균 연령은 56세로 창업자 또는 창업자 가족출신 사장과 고용사장이 각각 절반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후계자문제에 대해서는 창업자와 2세,3세간에 미묘한 차이를 보여 창업자의 28%가 가족 이외의 사람에게 물려주겠다고 응답한 반면 2세 또는 3세는 동족에게 물려주겠다는 사람이 40%에 달해 2세 경영자일수록 가족경영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변우형특파원 총리회담 취재기(1992·가을·평양:하)

    ◎신앙으로 변해버린 「김부자 숭배」/「김 주석 고령」 거론에 “불경스럽다” 펄쩍/“북,개방 추구만이 고립탈피의 지름길” 남포시내를 지나 서해갑문을 관광하러가는 버스속에서 남쪽의 한 기자가 곳곳에 나붙어 있는 김일성 찬양구호를 보면서 옆자리의 북쪽 안내원에게 가볍게 말을 걸었다. 『김주석도 이제는 고령이 아닌가…』라고 하자 그 안내원은 물론 주변의 몇몇이 일제히 들고 일어난다.『선생,무슨 소리요.하필이면 왜 그런 불경스런 말을…』『아직도 멀었다』는 등 격렬하게 반발한다. 또 다른 자리에서 한 북쪽 안내원은 김주석을 만나게 되면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님 만수무강하십시요』라고 인사를 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이미 오래전 군사분계선 남쪽에서 망원경을 통해서만 보아온 고지너머 저쪽,언젠가 한번쯤 가보고 싶었던 그곳은 이렇게 상상을 초월하는 개인숭배의 땅이 돼 있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주석만세」와 같은 시뻘건 글씨의 선전문구가 아무렇지도 않게 곳곳에 걸려있고 말끝마다 「위대한 수령」「지도자동지」라는용어가 따라다니고 있다.우상화의 집단최면이 체질화돼 있다고 밖에 달리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북한사람들은 김일성부자에 대한 충성과 효성만을 외쳐대고 있음을 짧은 방북기간동안 수없이 보았다. 16일 하오 남측 대표단 일행이 방문한 평양 제1고등중학교(우리의 중·고교)에서도 실감할 수 있었다.교실 입구마다 「위대한… 다녀가신 방」이라는 팻말이 초상화와 함께 붙어 있고 훈시가 장황하다.「이 학교를 졸업하면 …이 되어야 한다」「물리공부는 …이렇게 해야 한다」는등 각 과목에 걸쳐 김부자의 지시내용을 담고 있다. 남쪽 일행이 머문 백화원초대소의 각 방에 있는 탁상일기에는 매일 김일성의 일지가 들어있다.평양방문 첫날인 15일의 것에는 「43년=아프리카의 …를 만나 연설하다.82년=중화인민공화국을 방문하다」는 식이다. 로동신문의 톱기사는 매일 김일성이 북한방문 외국인사나 국내의 어느 누구를 만나 함께 찍은 사진을 크게 싣고 있다.웃지 못할 일은 이날 우리 일행중 누가 이 신문을 화장실에서 보고 그대로 놔두었다고 해서 북측으로부터 「엄중경고」한다는 항의를 받기까지 했다. 『그렇게 김주석이 훌륭하고 존경스러운가』라고 묻자 이들의 대답은 끝이 없다.『김주석은 언제나 우리 인민들의 가슴 속에 있다』고 말하는가 하면 매사가 김주석의 뜻에 의한 것이라고 칭송한다. 대미·대일관계개선에 대해서도 『어느 국가이건 북한에 우호적이면 외교관계를 수립할 용의가 있다』는 김주석의 「말씀」이 있었다고 연관지운다.요즘 평양시내에 한창 건설중인 고층아파트도 김주석이 「온돌방」으로 바꾸라고 해서 방을 개조했다고 하는 식이다. 인민문화궁전의 한 안내원은 『김주석은 살아있는 하느님』이라면서 스스로 감격해 한다. 이런 광신도의 모습은 요즘와서는 김정일에 대해서도 못지 않다. 만찬장에서 만난 북측 인사나 안내원들은 「인민들의 어버이같은 분」「주석님을 그대로 본받은 탁월한 영도자」「위대한 사상이론가」「유일한 후계자로 그를 따르면 된다」고 입에 침이 마르지 않는다. 북한이 김부자에 대한 칭호를 말끝마다 분명히 사용토록 하고 이들에 대해 비난하거나 이런 체제비판에 대해서는 격렬히 대응하도록 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서 분명해 진다.바로 김부자 체제유지에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데서 빗어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번에도 북한은 남쪽 취재진의 북한사람들과의 접촉을 철저히 차단했다.숙소가 일반과는 격리된 백화원초대소였고 몇군데에 불과한 방문지에서도 안내원 이외에는 누구도 만날수조차 없었다.회담장인 인민문화궁전에서는 문밖에로 나가는 것조차 막았다.자동차가 드문 평양시내에서 교통사고가 우려된다는 어처구니 없는 구실을 내걸었다. 일정에 잡혀있던 만경대 유희장 방문이 일반인들과 만날수 있는 유일한 기회가 된다고해 기대를 걸었으나 회담지연이라는 석연치 않은 이유로 성사되지 못했다. 오늘의 북한이 붕괴되기 이전의 동구와 비교해 어떨까.몇년전 동구 각국과 구소련을 순회취재하면서 느낀 개방의 현장이 북한과 어떻게 다른가가 무척 궁금했다.그것을 알아내기에는 방북기간이 너무 짧았으나 분명한 것은 어떻든 그 와중에 있다고 하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몇몇 북쪽의젊은 안내원들에게 최근의 격동하는 국제정세를 설명하자 그렇게도 주체사상만을 외쳐대던 그들이 다소곳이 들으며 관심을 나타낸 것에서도 그 한면을 알수 있을 것 같았다. 북한이 현재와 같은 경제란과 국제관계의 고립에서 탈피하고 진정한 남북화해를 위해서는 개방 이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는 것이 방북결산이라고 말하고 싶다.
  • 과기원 박사과정 연구원/5백명 전원에 병역면제/당정,내년부터

    정부와 민자당은 17일 93년부터 한국과학기술원(KAIST)박사과정에 들어가는 연구원 전원에게 병역면제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는 지금까지 KAIST박사과정 연구원 5백명중 2백50명에게만 병역특례혜택이 주어져 나머지는 수학도중 입대함으로써 과학기술발전에 걸림돌이 될 우려가 크다는 지적(서울신문 15일자14면 보도)에 따라 취해진 것이다. 당정은 이같은 내용으로 병역의무특례규제에 관한 법률을 개정,이번 정기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당정은 이에앞서 농어민후계자,위탁영농회사의 농업기계운전요원및 농기계의 사후봉사업 종사자에게도 병역혜택을 주기로 결정한 바 있다.
  • 임재길씨 구속영장/요지

    피의자 임재길은 88년 4월경부터 92년 1월31일까지 대통령총무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하다가 같은해 3월24일 실시된 제14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충남 연기군 선거구에서 민자당 후보로 입후보하여 낙선된 자인바,92년2월23일경 연기군 조치원읍 소재 연기군청 군수실에서 연기군수 한준수가 연기군 농어민 후계자협의회 회장 정용하에게 피의자로부터 전달받은 손목시계 1개를 제공한것을 비롯하여 91년12월말경부터 92년2월23일경까지 지역주민 2백명에게 위와같은 시계 40개와 필통 1백60개를 제공하여 사전선거운동을 하고,92년2월중순경 연기군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관내 읍·면장 회의석상에서 위 한준수가 위 회의에 참석한 연기군 조치원읍장 홍종기등을 비롯한 읍·면장들에게 피의자의 당선을 위한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하라고 지시하는등 같은해 3월23일경까지 수시로 읍·면장 및 관내 공무원들에게 같은 취지의 지시를 하는등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자가 선거운동을 함으로써 부정선거운동을 하고,92년2월경 피의자에 대한 지지분포도 파악 및 각종 지원대책의수립과 홍보활동 자료로 이용하기 위하여 위 한준수가 조치원 읍장 홍종기에게 관내 부동표명부·군정홍보대상자명단등을 적성보고하라고 지시한 것을 비롯하여 같은해 3월중순경까지 관내 7개읍·면장및 관내 공무원들로 하여금 공무원선거배치표·득표예상보고서·관내 부동표명부·야당성향인사명부등 10여종의 선거관련자료를 작성 보고토록함으로써 선거운동을 위하여 문서를 작성·사용하고,92년3월중순경 위 한준수가 연기군 서면 농로확장보수공사등 1백16건의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이 시행될 것으로 기재된 「92년도 우리군이 실시할 사업」제하의 홍보책자 4백부를 제작하여 각 읍·면 공무원 및 이장들에게 배포하면서 피의자의 영향력에 의해 각종 숙원사업이 시행되게 되었다는 것을 선거인들에게 홍보하도록 지시하는등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자가 선거운동을 함으로써 부정선거운동을 하고,92년3월경부터 조치원읍 신흥리 소재 피의자의 숙소에서 위 한준수와 만나 선거인들에 대한 자금살포계획을 논의하면서 부동표를 흡수하기 위한 자금을 행정력을동원하여 살포하기로 하여 그 자금 2천5백만원을 같은해 3월15일경부터 3월21일경까지 사이에 3회에 걸쳐 피의자의 위 숙소에서 한준수에게 교부하고 위 한준수는 자신이 조성한 자금과 합하여 같은해 3월20일경부터 3월22일경까지 관내 읍·면장을 통하여 부동표로 분류한 주민 1천6백세대에 세대당 3만원씩 4천8백만원을 살포함으로써 선거인에게 금전을 제공한 것이다.
  • “북한 개방땐 체제붕괴 된다”/미 타임지 최근호서 분석

    ◎권력암투 시작… 점진적 개혁불가/김일성 사망땐 북 주민 대거 월남 예상 미국의 시사주간지 타임지는 9월14일자 서울발 기사에서 남한측은 북한이 점진적인 개방정책을 받아들여 흡수통합아닌 화해통일을 기대하고 있지만 북한의 개방은 곧 북한의 붕괴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이 기사의 주요내용을 소개한다. 지난 수십년동안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또 군사적으로 소련과 중국에 크게 의존해 왔던 북한은 소련과 중국이 최근 남한과 외교관계를 수립함으로써 크게 고립돼 있다. 흐루시초프는 물론 브레즈네프,더구나 고르바초프 같은 지도자는 상상도 할수 없는 사회,오직 「위대한 수령 김일성」만 있는 북한은 그의 아들 김정일에게 권력을 승계키로 이미 결정해 두었지만 권력승계 싸움은 이미 시작됐음이 틀림없다. 지금 북한에서는 온건한 공산주의노선을 걸을 것인가,그리고 남한과 점진적이고 평화적인 타협의 길을 택할 것인가에 대한 열띤 논쟁이 계속되고 있음이 확실하다.북한의 지배엘리트들은 독일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그리고동독의 호네커 서기장과 그의 동지들의 운명이 어떻게 됐는지 똑똑히 보아왔다. 독일의 통일과정에서 큰 교훈을 얻었음이 분명한 서울의 관리들과 대외정책 전문가들은 한국경제의 능력의 한계를 면밀히 계산해왔다.그들의 계산대로면 남한이 북한을 독일식으로 통일하는 데는 독일에서 보다 10배나 많은 돈이 필요하다. 또 김일성의 갑작스런 사망으로 인해 북한에 정치적 소요사태가 났을 경우 수십만명의 북한사람들이 휴전선을 넘게 될 것이다.아니면 휴전선을 넘으려던 북한사람들이 북한인민군에 의해 대량 살육되는 사태도 있을 수 있다. 이런 모든 이유들 때문에 남한사람들은 북한에서의 공산주의의 소멸이나 남한과의 통일을 10년,혹은 20년 후의 일로 기대하고 있는 것 같다.따라서 남한은 새로운 파트너가 된 중국이 북한의 새로운 후계자가 좀더 온건한 노선을 걷도록 힘써 줄것을 바라고 있는것 같다. 그러나 개방정책이 아무리 잘 계획되고 서서히 시도된다고 해도 예상대로 되리란 법이 없다.그렇게 안된다는 것은 소련의 고르바초프 전대통령이이미 웅변적으로 보여준바 있다.공산주의의 점진적 개혁이란 기본적으로 모순이다.천안문에서의 유혈 진압으로 아직 체제를 유지하고 있긴 하나 중국도 결국엔 안된다는 진실을 깨닫게 될지 모른다.위대한 지도자 김일성의 위대한 친구였던 루마니아의 고 차우셰스쿠의 운명이 필연적 결과였듯이 강압적인 정권일수록 취약성 또한 큰 법이다.북한과 같은 나라가 문을 연다는 것은 곧 집 전체가 넘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는 지금 북한이 사뿐히 내려 앉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북한의 운명은 추락하도록 돼 있는 것이다.
  • 여 수뇌부 사과 촉구/민주 「양심선언대회」/장선거 즉각 실시도

    【대전=박정현기자】 민주당은 5일 하오 대전역광장에서 김대중·이기택 두대표가 참석한 가운데「연기군등 관권부정선거규탄및 한준수 전연기군수 양심선언 국민대회」를 가졌다. 지난 총선이후 민주당의 첫 장외집회인 이날 대회에서 김대표는『한 전군수의 양심선언으로 전면적인 부정선거의 진실이 여지없이 드러났다』고 말하고 『민자당 김영삼총재는 총선을 책임지고 집행했던 입장에서 대통령과 더불어 국민앞에 사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단체장선거를 즉각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김대표는 『사직당국이 정부·여당의 지시에 의해 움직인 공무원들이나 처벌하는 것은 국민이 용납치 않을 것』이라면서 집권하면 안기부를 해외정보부로 개편하고 모든 정치범을 삭방하겠다』고 밝혔다. 이대표는『지자제의 완전한 실현만이 관권부정선거를 근본적으로 방지할수 있다는 사실이 한씨의 양심선언으로 명백히 드러났다』면서 『민자당과 김총재는 겸허하게 단체장선거를 수용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나선 한 전군수는『민자당의 임재길후보는 공천받기전 청와대총무수석비서관의 신분으로 연기군내 농어민후계자등 4천여명을 91년9월부터 11월까지 군비로 청와대를 방문시켰다』고 주장하고『지난해 연말에는 대통령휘장이 박힌 시계 45개,필통 1백개를 연기군에 살포했다』주장했다. 한준수 전군수는 이날 대회에서 『지난번 밝힌 부정선거이외에 제2의 폭로를 준비하고 있다』며 『곧 전국적으로 또다른 양심선언이 있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 북한에 작년 대규모 군반란/평양아파트 혹사 불만

    ◎주석궁 부대원과 충돌/연대장 3명 등 13명 처형 【도쿄=이창순특파원】 지난해 북한에서 일어난 군반란 사건은 건설작업에 동원된 부대가 일으킨 것으로,반란을 주도한 연대장 3명등 10여명이 처형됐다고 일본의 산케이(산경)신문이 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주재 북한정보 소식통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북한 내부에서 체제비판 움직임이 이만큼 구체적으로 전해진 것은 드문 일이라고 보도했다. 소식통 등에 따르면 반란의 원인은 김일성 후계자 김정일 서기의 주도로 추진되고 있는 평양의 고층 아파트 5만호 건설계획을 둘러싼 불만때문으로 지난해 6월 지방에서 건설현장에 동원된 북한군 부대 장병들은 자재와 식량공급이 불충분,작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도 일을 조속히 마무리하라는 명령만 일관되고 있는데 대해 불만이 터져 나왔다는 것이다. 김정일 서기에 불만을 품은 3개연대 장병 수천명은 실정을 김일성 주석에게 직소하기 위해 대좌(대령)급 연대장을 선두로 주석궁으로 몰려가려다 주석국 경호부대와 대치했으며 이 과정에서 약간의 총격전도 있었으나 사상자가 있었는지의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 「얇은사 하얀고깔」 고이 접은지 3년/한영숙 선생 추모공연 열린다

    ◎벽사춤아카데미·전통춤연 등서 마련/제자들 승무·살풀이·학춤 등 선보여 벽사 한영숙선생 3주기 추모공연이 잇따라 가을·겨울무대에 올려진다. 「벽사춤 아카데미」를 이끌어온 정재만교수(숙명여대)가 오는 10월16일 하오7시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한영숙의 달 기념공연」을 가지며 이애주교수(서울대)등 「전통춤연구회」도 오는 12월13일 국립국악원에서 벽사 3주기 추모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들은 중요무형문화재 27호 승무와 40호 학무 예능보유자였던 고 한영숙선생의 3년 탈상을 추모하는 무대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어 제자들의 남다른 정성으로 준비되고 있다. 「춤의해」운영위원회가 10월을 한영숙의 달로 정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정재만교수가 여름내내 준비해온 공연에는 「벽사춤 아카데미」뿐만 아니라 정재만무용단,국립무용단,국악원무용단,서울예술단등이 참가해 범무용계 차원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기념공연」에는 참가단체들이 별도로 준비한 작품들이 공연되며 정재만무용단은 한성준제 훈령무를 군무로 춘다.또 한영숙선생이생전에 할아버지 한성준씨로부터 춤을 배우던 어린시절을 회상하는 내용으로 구성해 공연한 적 있는 「마지막 잎」을 다시 공연할 예정인데 정교수가 한성준옹역을 맡는다. 정교수는 이와는 별도로 승무와 태평무등을 독무로 공연한다.또 공연후에는 제2회 벽사 무용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도 가질 예정인데 올해 벽사무용상 수상자로는 문일지씨등 3명이 선정됐다. 한편 이애주교수를 비롯해 승무 이수자 14명도 7월초부터 여름내내 대학교 연습실에서 겨울추모공연 준비를 해오고 있다. 「전통춤연구회」는 이번추모공연을 통해 이수자 14명이 한무대에서 승무를 군무로 선보인다.공연시간은 40분정도로 압축할 계획이다.이번공연에는 승무이외에 춤의 사군자로 꼽히는 살풀이와 학춤·태평무등도 공연된다. 이교수는 이번 추모공연이 『무엇보다도 북가락을 선생님께서 하신대로 재현하고 이수자들사이에 다소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는 춤사위를 통일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각별한 의미를 부여한다.승무의 법고가락은 현재 이수자들사이에 「창조적인 전수」라는 차원에서 다소 차이를 보여왔다. 「전통춤연구회」회원들은 이밖에도 그동안의 한영숙선생 무보정리작업을 마무리짓고 내년부터는 승무에 대한 책과 함께 논문도 펴내 선생의 추모사업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들은 모두 지난 89년10월7일 70세를 일기로 명무 한영숙선생이 타계한 뒤로 후계자가 정해지지 않아 3년째 승무의 전승맥이 끊기고 있는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각자 「승무보존회」와 「전통춤연구회」를 중심으로 승무강습회를 열어 제자들을 키워내고 있다.
  • 생계책임자 현역입영 면제/병무청 입법예고/전·공상자가족등 1인도

    ◎2대독자등은 현역 18개월 복무 병무청은 25일 방위병제도 폐지에 따른 후속조치의 하나로 농어민후계자를 특례보충역에 편입시키는 것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병역법및 병역의무 특례규제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마련,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지방병무청에서 실시한 징병신체검사등 병역처분에 대해 이의가 있을 경우 재처분을 요구할수 있게 병무청본청에 「병역심판위원회」를 설치하고,아버지가 사망,부모가 60세이상,2대 이상의 외아들인 경우 현역병으로 입영케 하되 그 복무기간을 18개월로 단축시켰다. 또 전·공상자(전·공상자)가족중 1인과 본인이 입영하게 되면 집안일을 돌볼 사람이 없는 경우는 지금까지 방위병으로 편입해 6개월 복무토록 했으나 앞으로 이들에게는 현역입영을 면제토록 했다. 이와함께 병무청은 수입개방에 따른 농수산물의 국제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농어민후계자등에 대해 특례보충역에 편입하는 제도를 신설했다. 또한 산업체의 우수기능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주기 위해 이미 복무중인 사람을 포함한 기능요원특례보충역의복무기간을 5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근로조건·작업환경등이 열악한 분야의 산업체근무자에 대해선 복무기간 3년에서 1년을 더 단축시켜 주도록 했다.
  • “부도옹” 등소평 88회 생일

    ◎건강 “양호”… 확실한 후계 아직 없어/지도부 대폭 물갈이,사후대비 강화 중국 최고지도자 등소평이 22일로 88세(미수)생일을 맞았다. 그러나 많은 인민들을 부유하게 한 그의 위대한 업적에도 불구하고 등의 확실한 후계자는 없는 상태이다.정통 마르크스 레닌주의자들의 우려에도 그는 올해말 개최되는 중국공산당 14차 전당대회(14전대회)는 경제를 번영시키고 중국을 변화시키면서도 당의 절대권력은 유지하려는 등소평의 「사회주의 시장구상」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등은 지난 78년 명실상부한 최고지도자로 부상한 후 개혁·개방정책을 추진,사회주의체제를 고수하면서 자본주의의 시장경제를 도입시켜 중국을 자신의 구상대로 철저히 변화시켜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등은 그의 사후에 대비,신진개혁파등을 포함한 지도부의 대대적인 물갈이를 통해 자신의 노선을 견지할 것으로 보인다.
  • “황무지에 사과 심어 부농”(농협창립31돌… 표창받은 사람들)

    ◎새농민종합상 홍석윤씨 부부/“상금 1천만원 기술개발 위해 쓸터” 14일 농협중앙회가 주최한 「92새농민상」시상식에서 농민최고의 영예인 「새농민종합상」을 수상한 사과과수원 풍산농장의 주인 홍석윤(38)차현숙씨(39)부부는 지난78년 자수성가와 영농과학화를 꿈꾸며 학교에서 배운 이론으로 농사현장에 뛰어들어 9천여평의 황무지에 사과를 심어 옥토로 일궈낸 학사부부. 서울시립대 원예과에 재학중 만났다는 이들 부부는 남편 홍씨가 대학 3학년때 결혼비용으로 부모님이 준 2백만원으로 경기도 안성군 서운면 신기리 산19 일대 황무지 9천평을 사둔게 평생농부가 되는 계기가 됐다. 이들은 차씨가 직장생활을 하면서 모은 돈과 홍씨가 ROTC로 입대,장교로 군생활을 하는동안 면세품으로 산 간단한 가재도구만을 가지고 78년부터 이곳에 오두막집을 짓고 과수원일을 시작했다. 홍씨는 농한기와 저녁에는 서적으로 선진국의 과학적인 영농방법을 배워 새로운 농사기법을 개발했고 나무뿌리끝에 수분공급을 충분히 해주기 위해 나무뿌리부분의 파이프를 구멍내주는「점적관수시설」을 처음 도입,품질을 높였다. 이같은 노력으로 지난해 20t의 사과를 대만에 수출,6천만원의 순수익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60t의 사과를 판매해 1억여원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농어민후계자 전업농가로 지정된 홍씨 부부는 농협으로부터 융자받은 5천만원과 이날 시상식에서 상금으로 받은 1천만원을 새로운 기술개발과 과학영농을 워해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 새농민종합상/홍석윤·차현숙씨 부부

    ◎농협 31돌기념식/농촌문화상도 시상 농협중앙회는 14일 상오 농협 대강당에서 창립 31주년 기념식을 갖고 92 새 농민상과 제3회 농촌문화상 수상자를 선정,표창했다. 새농민 종합상에는 홍석윤(38·경기도 안성군 서운면 신기리 산19) 차현숙씨(39·〃)부부가 뽑혀 상금 1천만원을 받았고 자립,협동,과학상 수상 세 부부에게는 각 5백만원,노력상 및 농민후계자상 수상 11 부부에게는 각 3백만원씩의 상금과 표창장이 주어졌다. 농촌문화상은 학술,문예,농촌봉사,대중예술 등 4개분야로 나뉘어져 학술부문에는 농촌진흥청 「일품벼」육종팀과 김성훈 중앙대교수가,문예부문에는 양근승씨가 뽑혔다. 또 농촌봉사부문에는 박경식 여주 자영농고 교장과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KBS­TV의 6시 내고향팀,MBC­TV의 생방송 토요일팀이 선정됐고 대중예술부문에는 연기자인 박규채씨와 고두심씨가 뽑혔다. 문화상 시상자에게는 개인의 경우 3백만원,단체는 5백만∼1천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각 부문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종합상=▲홍석윤·차현숙부부 ◇자립상=▲김철희·이임자〃(경북 달성군 다사면 문양2리 185) ◇협동상=▲윤상철·임혜숙〃(경남 함안군 칠북면 봉촌리 519)◇과학상=▲이기범·윤덕숙〃(강원도 영월군 남면 창원2리 1의 515)◇노력상=▲정무영·금현숙〃(충북 옥천군 동이면 세산리 676) ▲김순진·서영숙〃(전남 고흥군 포두면 장수리 538) ▲임중경·유순자〃(충남 연기군 서면 월하리 637) ▲김순재·고경순〃(제주도 남제주군 표산면 토산리 1458) ▲정재출·이수옥〃(경북 칠곡군 지천면 송정리 559) ▲신현섭·허은숙〃(경기도 양주군 남면 황방리 70) ▲한길헌·박경순〃(전북 익산군 망성면 내촌리 979) ▲이종덕·손정숙〃(대전시 유성군 관평동 418) ◇농민후계자상=▲전주영·김현숙〃(강원도 정선군 남면 무릉1리 485) ▲이주기·송명준〃(충남 청양군 정산면 남천리 343) ▲겸상진·박명옥〃(전남 나주군 세기면 동곡리 48) ◇학술부문=▲농촌진흥청 일품벼육종팀(팀장 조수연 수도육종과장) ▲김성훈(중앙대산업대교수) ◇문예부문=▲양근승(극작가) ◇농촌봉사부문=▲박경식(여주자영농고교장)
  • 우승농어미후계자 포상자 명단

    ◇대통령기 △진길부(회장)한국농어민후계자 경기도연합회 ◇석탑산업훈장 △황창주(37·강원 정선군 임계면 가목리) ◇산업포장 △김춘식(38·전남 나주군 산포면 매성리) △김일헌(34·경북 경주군 외동읍 말방리) ◇대통령표창 △안봉인(37·충남 논산군 두마면 유동리) △전주성(40·전북 임실군 강진면 갈담리) △고문삼(36·제주 서귀포시 보목동 669) ◇국무총리표창 △심준택(37·경기 김포군 하성면 가금리) △윤대원(40·경남 마산시 합포구 현동) △이병준(38·충북 청원군 오창면 괴정리) △조형제(35·전남 광양군 진상면 금이리) △신영순(41·경남 합천군 묘산면 안성리) ◇농림수산부장관표창 △주용광(38·경기 안산시 본오동 683) △배선국(36·경기 용인군 내사면 추계리) △조진행(36·경기 가평군 외서면 상천리) △정장순(34·강원 화천군 상서면 구운리) △신택순(37·충북 진천군 문맥면 구곡리) △이한욱(36·충남 아산군 배방면 북수리) △최성규(37·충남 연기군 서면 고북리) △정준상(35·전북 남원군 운봉면 장교리) △황공호(38·전북 진안군 성수면 외궁리) △최삼규(41·전북 정읍군 정우면 산북리) △안병기(33·전북 정주시 교암동 455) △오형남(32·전남 보성군 득량면 해평리) △이현충(35·전남 신안군 지도읍 광정리) △백종렬(35·전남 완도군 군외면 대창리) △남상준(43·전남 장성군 삼서면 학성리) △김동진(35·경북 예천군 예천읍 남본리) △김익희(35·경북 청송군 부동면 신점리) △김해천(34·경북 경주시 암곡동74의 2) △김석도(38·경남 거제군 하청면 실전리) △김재웅(34·경남 함양군 함양읍 백천리)
  • 석탑산업훈장 황창주씨/농어민후계자대회 포상자 인터뷰

    ◎“노력만큼 결실 흙의 진리 체득”/고랭지채소 재배 연1억원 수익/독학으로 대학원입학 주경야독 실천 『이번의 수상은 제 개인의 영광이라기보다는 이제까지 어려운 여건에서도 묵묵히 흙과 더불어 살아온 모든 후계자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11일 열린 제3회 전국 농어민후계자대회에서 우수농어민후계자로 뽑혀 석탑산업훈장을 받은 황창주씨(37·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가목리 100)는 『농촌은 도시에서 할일없는 사람들이 잠시 몸담았다가 떠나는 곳이 아니라 의지와 신념을 갖고 있는 젊은이들의 땅』이라며 『농촌은 우리 후계자들이 지켜 발전시켜나가야한다』고 강조. 황씨는 황무지3만여평을 개간,고랭지채소를 재배해 연간 1억원정도의 수익을 올리고 자신이 개발한 영농기법을 후배 후계자및 이웃들에게 보급하는등 농촌발전에 이바지해온 공으로 이 상을 받았다. 『처음에는 고생도 많았습니다.경험이 없어 여러차례 실패도 했구요』 지난 83년 농어민후계자로 선정된뒤 본격적인 영농활동에 나선 황씨는 처음 산비탈 5백여평의 황무지를 개간해 무·배추를 심었다가 실패한뒤 전문서적을 읽어 최신정보를 입수하고 토양검사등을 통해 과학영농을 꾀한 결과 오늘과 같은 영광을 얻었다고 말했다. 황씨는 고랭지채소재배의 경험을 통해 흙은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치른다는 교훈을 얻었다며 그결과 자신이 현재는 3만여평의 밭을 갖고 있는 부농이 됐다고 자랑했다. 지난73년엔 대입검정고시에 합격하고 현재 동국대 정보산업대학원에 재학하고 있는 만학도이기도 한 황씨는 현재도 틈이나는대로 농촌지도소등 관계기관을 찾아다니며 새영농기술을 익히고 후배 영농후계자와 이웃농민들에게 자신의 기술을 전수시키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고있다. 황씨의 이같은 농촌에 대한 열정은 해외에서도 인정받아 지난89년 10월에는 태국 방콕의 FAO(세계식량농업기구)아시아·태평양지역사무소로부터 「아시아·태평양지역 채소경작왕」으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황씨는 또 지난77년부터 78년까지는 새마을지도자로,90년부터 지난해까진 강원도 농어민후계자연합회장으로 일해왔으며 지난89년에는 서울신문사가 농어민후계자를 위해 제정한 「청소년 대상」을 수상했다. 황씨는 자신의 텃밭을 희사해 고랭지 채소의 반출도로 3㎞와 마을안길 3백여m를 개설,확포장사업을 벌이고 영농기술교육을 효과적으로 하기위해 1백여평의 마을회관을 짓는가 하면 농약병등 폐품을 수집판매한 이익금으로 매년 2차례씩 경로잔치를 열어 주기도했다.황씨는 지난 75년 함께 4­H활동을 하던 김영숙씨(37)와 결혼해 2남1녀를 두고 있다.
  • “개방대비,농산물 고급화”/농어민후계자대회 개막/노 대통령 강조

    ◎15만 농어민후계자 최대지원 노태우대통령은 11일 『농어민후계자는 우리 농어촌만이 아니라 나라 전체의 기둥』이라고 전체,『정부는 오늘의 5만 후계자와 앞으로 육성될 10만명의 후계자가 선진복지농어촌의 지도자로 무한히 커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경주보문단지에서 전국 2만5천명의 농어민후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3회 전국농어민후계자대회 개회식에서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이 대독한 연설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후계자 육성자금을 비롯한 물질적 지원을 더욱 늘려감은 물론 자부심 가득한 전문 농수산인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면에서 성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정부가 후계자들이 병역상 특례 보충역의 혜택을 입을 수 있도록 연내에 관계법령을 개정하고자 하는 것도 바로 그 단적인 예』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농수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은 21세기를 대비한 농어촌발전전략에 있어서 으뜸가는 과제』라고 지적,『생산비를 낮추고 품질을 고급화하여세계에서 제일가는 농수산물을 만드는 것만이 국내시장을 지키고 해외시장까지 나아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역설했다.
  • 대통령기단체상 경기도연합회/농어민후계자대회 포상자 인터뷰

    ◎“어려운 농촌 지키는 보람 커요”/축산등 7개분과 나눠 “전문영농”/회원 해외연수로 선진기술 습득 『이 기쁨을 전국의 영농현장에서 땀 흘리며 애쓰고 있는 모든 농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또 영농후계자로서의 긍지를 갖고 더욱 분발하라는 채찍이라고 생각합니다』 제3회 전국농어민후계자 대회에서 대통령기 단체상을 받은 한국농어민후계자 경기도 연합회 진길부회장(45·경기도 이천군 신둔면 도암리 산2)은 농사일이 갈수록 어려워지지만 농촌을 지키는 보람도 그만큼 크다고 말했다. 이 대회에서 수여된 대통령기단체상은 농어업경영실적이 뛰어나고 농수산업과 농어촌발전에 크게 기여한 농어민후계자를 격려할 목적으로 올해 처음으로 마련된 시상제도. 『어렵지만 결코 버릴 수 없는 농촌입니다.고생하는데 비해 턱없이 낮은 소득에 풀이 꺾이기도 하지만 농촌을 지킨다는 긍지와 책임감을 갖고서 더욱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후계자 모두의 생각일 것입니다』 진회장은 농어민 후계자들이 현재 매우 어려운 형편에 놓여있지만 앞으로는 복지농어촌의 가능성도 매우 크다고 강조한다. 36개시군 6천2백여명의 농어민후계자로 구성된 경기도 연합회는 지난 89년 결성된뒤 허남 박세환씨등이 회장을 맡아오다 지난해부터 진회장이 모임을 이끌어오고 있다. 이 연합회의 각 분과별 활동은 다른 연합회에 비해 크게 돋보인다. 축산·시설채소·화훼·과수등 7개의 전문분과를 두고 있으며 각 분과는 다시 세목분야로 나뉘어 있다. 축산분과의 경우 비육우 양돈·낙농분야로 나눠져 있는데 회원끼리의 정보교환이 활발해 소득을 높이는데 보탬이 되고있다. 또 경기도 연합회는 정보와 교육습득의 기회를 마련하는데 역점을 두어 해마다 농민을 대상으로 한 4∼5회 이상의 영농교육을 통해 선진기술을 가르치고 있으며 그동안 1백30명의 회원이 해외연수를 다녀오기도 했다. 더욱이 수도권 대단위 시장에 인접해 있는 이점 때문에 소득 수준도 다른 지역보다 높아,후계자 탈락률이 가장 낮은 편이다. 그러나 축산농가가 전체 후계자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경기도 연합회는 최근 축산물 수입자유화로 인해 회원들이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경기도 연합회는 지난6월에는 3만여 농민들로부터 축산물 수입반대 서명을 받기도 했다. 진회장은 이같은 영농환경의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이 우리농산물을 먼저 사주는 풍토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후계자 스스로도 새로운 정보와 기술을 습득하고 경제성이 높은 영농을 해야할 때라고 지적했다. 『비록 장래에 대한 불안과 회의가 일기도 하지만 농촌은 후계자들이 쏟는 땀을 결코 속이지 않을 것』이라고 진회장은 힘주어 말했다.
  • 2만5천명 참석

    【경주=남윤호기자】 농어민후계자의 새 역할을 모색하기 위한 제3회 전국 농어민후계자대회가 11일 하오 경북 경주시 보문동 보문단지에서 한국농어민후계자중앙연합회(회장 정상수)주최로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 이판석경북도지사,명의식축산업협동조합중앙회장과 전국 농어민후계자 가족,농어촌지도자등 2만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정부는 이날 개막식에서 한국 농어민후계자 경기도연합회(회장 진길부)에 대통령기를 수여하고 우수 농어민후계자인 황창주씨(37·강원도 정선군 임계면 가목리)에게 석탑산업훈장을 수여 하는등 모두 31명의 후계자에 대해 포상을 실시했다. 「우리손­미래의 생명」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3일까지 치러지는 이번 대회에선 『이 시대의 농어민후계자의 역할은 무엇인가?』라는 주제의 대토론회와 농축수산기자재 전시,각도 특산물및 풍물전,전통문화의 밤,가족놀이 마당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 김일성에 숨겨논 애첩·딸 있다/일지보도

    ◎무용수출신 김송죽(30세) 5년전 빈서 극비 출산/모녀 최근 유럽피서여행 장면 잡혀 【도쿄=이창순특파원】 북한 주석 김일성에게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새애첩과 5살난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독일과 스웨덴 등의 소식통을 인용,9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피서를 위해 스웨덴을 방문했던 이들 모녀의 사진도 공개했다. 산케이신문은 『신격화된 북한의 절대 권력자인 김일성의 사생활에 관해서는 경력을 포함해 많은 부분이 수수께끼와 소문속에 싸여있다』고 전제하고 『김일성에게 새로운 처자가 있다는 사실은 북한 권력층의 최고 비밀에 속하는 것이나 그것이 이번에 외부 세계에 폭로됨으로써 김일성의 이미지에 커다란 손상을 입힌 것은 물론 김일성·정일 부자에 의한 세습 권력의 행방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이들 유럽 정보 소식통은 김일성의 애인에 해당하는 여성이 전 무용수 출신인 30세의 「김송죽」이라고 밝히고 김일성의 애를 임신했던 이 여인은 북조선 당국의 각별한배려속에 지난 87년5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 있는 한 병원에서 출산했으며 태어난 여아에는 「백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밝혔다. 산케이 신문은 김송죽·백연 모녀가 지난 7월20일쯤「김정수」라는 59세된 조모,3명의 경호원과 함께 스웨덴을 방문,스톡홀름의 쉐라톤호텔에 머물렀던 것으로 밝혀졌다고 전하고 이들 일행은 체재중 예테보리등 관광지를 여행한 후 8월5일 스톡홀름에 돌아왔다가 7일 호텔을 떠나 하오 4시45분발 중국 민항912편으로 북경을 경유하여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스톡홀름 출발전에 목격된 모녀는 건강하게 보였으며 「백연」은 눈이 크고 둥글둥글한 것이 김일성을 닮았으며 김송죽은 몸이 가는 편으로 약간 딱딱한 느낌을 주는 여성이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김일성의 자식으로서는 지금까지 전부인인 고 김정숙과의 사이에 태어난 장남이자 후계자인 김정일 서기(50),장녀인 김경희중앙위원 이외에 현 부인인 김성애 여성동맹위원장 사이에 출생한 김평일 주불가리아대사(38)가 있으나 더 이상의 상세한 것은 밝혀지지 않고있다.
  • 상주 유정관광농원 대표 김장환씨(이사람)

    ◎온몸으로 실천하는 농촌사랑/관광농원 수입 고향발전·이웃돕기에 환원/7억들여 버려진땅에 동·식물원 꾸며/소년가장들에 5년간 2억여원 지원 가난이 싫어 미련없이 떠났던 고향.그리고 객지에서 겪어야했던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며 벌었던 돈. 그 돈을 들고 고향을 찾아 살기좋은 고장으로 만든 김장환씨(48·경북 상주군 내서면 노류리 유정부락). 경북 상주시에서 충북 보은으로 잘 포장된 아스팔트를 따라 차를 타고 15분쯤 가다보면 1만5천평규모의 유정관광농원이 나온다.이곳이 김씨가 버려진 고향땅을 다시찾아 일궈낸 땀의 열매를 맺은 곳이다. 김씨의 일과는 아침 6시에 일어나 분재·수석에 물을 주는 것으로 시작,농원에서 키우는 원숭이·공작에게 먹이를 주고 이어 사과나무에 비료를 주고 표고버섯을 돌보느라 하루해가 짧기만하다. 지난 63년 그는 잘살아 보기 위해 맨손으로 무작정 서울로 올라와 돈을 버는 일이면 무엇이든지 닥치는대로 했다. 처음 6∼7년간은 막노동은 물론이고 가게 점원으로까지 일했다.주위에서 「노랭이」소리를 들으면서 푼푼이 돈을 모아 조그만 트럭을 1대 구입,화물운수업에 나섰다.말이 운수업이지 자신이 운전사와 인부의 역할을 다하는 고된 일이었다. 가난이 한이었던 그는 끼니를 굶다시피해가며 돈을 모았다.큰 돈이 모이는대로 차를 샀고 지금은 택시 25대,버스 50대를 가진 탄탄한 중소기업의 사장이 됐다. 그는 한시도 고향을 잊지 못해 택시회사의 이름도 유정부락의 「유정」을 따 유정운수로 이름지었다.그가 경영하는 관광회사도 그래서 유정관광이다. 『이제 자리도 잡혔으니 고향으로 가자』지난 79년부터 매년 여름이면 고향을 찾아 면내 노인 2백여명을 모시고 경로잔치를 베풀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러한 것만이 어린시절 나를 길러준 고향에 보답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서 직접 고향에 내려가 여전히 가난에 시달리는 고향발전을 위해 농원을 시작하기로 했던 것입니다』 음식점 숙박시설등을 갖춘 관광농원을 만들어 놓으면 도시인들이 이곳을 찾게될 것이고 그러면 마을의 농산물등의 수요가 늘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생각에서 였다고 했다. 『주위에서는 무모한 사업이라며 말리기도 했죠.그렇지만 저는 돈을 벌기위한 것이 아닌 고향을 위한 것이기에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공사도 고향사람들을 불러서 하다보니 공기가 6개월이나 늦어졌지만 개의치 않았어요』 그는 이제 서울의 회사일은 직원들에게 맡기고 아예 고향에 내려와 살다시피 한다. 농장 2천7백여평에는 사과나무 5백그루를,1천1백여평에는 표고버섯단지를 만들었다.이밖에 서울에서 사업을 하며 틈틈이 모았던 국내외 희귀화석 1백30여점과 2천여점의 분재,3천여점의 수석을 농원 곳곳에 전시했다.상주지역의 옛생활용품을 수집,민속전시관도 세웠다. 그리고 원숭이 사슴 곰등을 들여와 3천여평에 동물원을 만들고 농원뒷산에 흑염소 2백마리,청둥오리 5천마리,호로조 2천마리,토종닭 3백마리등을 방목해 사육하면서 농어민 후계자들에게싼값으로 분양해주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거의 7억원을 투자한 농원이지만 연간 소득은 8천여만원밖에 올리지 못합니다만 오히려 저에게는 그것이 보람으로 다가오고있습니다』 김씨는 이 수익금 가운데서도 반드시 절반을 매년 유정부락 이웃마을을 비롯,상주군내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데 쓰고있다.한해에 경로잔치,불우소년소녀가장돕기등에 쓴 돈이 3천5백여만원을 넘어 지난 5년간 2억여원을 고향을 위해 사용했다. 노류1리 이장 김영택씨(58)는 『김씨는 고향마을을 위해 너무나 좋은 일을 많이 해오고 있다』면서『특히 유정관광농원을 조성해 고향의 발전과 농가소득을 올리는데 큰 기여를 했다』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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