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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은 반도체ㆍTVㆍ냉장고?

    미국 트럼프 정부의 통상 보복이 세탁기, 태양광에 이어 철강까지 정조준하면서 한국 수출 효자품목인 반도체와 TV, 냉장고 등 나머지 가전 분야까지 불똥이 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2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해 12월부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조업체 및 PC 제조사를 상대로 관세법 337조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관세법 337조는 미국 지식재산권을 위반한 해외 제품의 반입을 금지하는 내용이다. 업계는 트럼프 행정부가 특허 소송 결과를 통상 이슈로 끌고 오거나 수입 규제, 과징금을 매기는 등 의외의 방법을 동원할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미국 업체들의 경쟁력이 낮은 TV, 세탁기 분야마저 트럼프 행정부는 막무가내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TV를 만들지 않고 대부분 한국에서 수입하는데 한국이 덤핑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사실과 다르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LG전자는 미국 수출 전량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따라 ‘0’ 관세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이 NAFTA를 파기하며 보복성 관세를 매기는 시나리오도 제기되고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경기장은 콘서트장… 경기 뒤 팬미팅… ‘컬링 앓이’

    경기장은 콘서트장… 경기 뒤 팬미팅… ‘컬링 앓이’

    지방서 하루 전 도착 응원 모드 ‘영미’ 플래카드에 경기장 환호성 경기 뒤 사인 공세 ‘즐거운 비명’평창동계올림픽 빙상 경기를 치르는 강릉은 요즘 ‘컬링 앓이’ 중이다. 한국 금메달 효자 종목인 쇼트트랙, 이번 올림픽에서 깜짝 메달을 선사한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못잖게 강릉컬링센터는 경기마다 한국 팬들로 꽉 찬다.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강호 캐나다, 스위스, 영국, 스웨덴에 이어 미국까지 꺾고 연승 행진을 벌이며 메달 가능성을 한껏 높인 덕도 있겠지만, 선수들의 ‘아이돌급 인기’가 팬들을 경기장으로 끌어모으는 데 한몫 거들고 있다. 한국이 미국과 예선 7차전을 치른 20일 컬링센터는 평일인데도 관객들로 가득 찼다. 태극기뿐 아니라 ‘금빛 스톤 김선영’, ‘영미~’라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응원하던 이들은 선수들에 대한 팬심을 숨기지 않았다. 원라경(24·여)씨는 “한국 여자 컬링팀을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 설날 아침에 눈뜨자마자 입장권을 예매했다. 선수들이 서로 친하고 팀워크도 단단해 보기 좋다. 선수들이 농담처럼 말했듯이 청소기 광고를 꼭 찍었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경기 성남에서 전날 밤에 도착했다는 이민경(26·여)씨는 “김은정 선수의 ‘영미’를 직접 듣기 위해 왔다”며 “선수들이 정말 잘할 뿐만 아니라 사투리 쓰는 게 귀여워서 반했다”고 말했다. ‘영미’란 스킵 김은정이 리드 김영미에게 스위핑을 지시할 때 “영미”를 목놓아 부르는 것을 뜻하는 말로, 이번 올림픽 최고의 유행어가 됐다. 세컨드 김선영 선수와 고등학교 친구라는 여정희(25)씨는 “고등학생 때 선영이는 정말 착하고 순했는데 경기 땐 딴사람처럼 보인다. 꼭 금메달을 땄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경기장이 흡사 아이돌 콘서트장이었다면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은 아이돌 팬미팅 현장이었다. 선수들이 경기 직후 믹스트존에서 기자들과 인터뷰를 마치고 빠져나오자 자원봉사자들이 그들을 에워쌌다. 자원봉사자들은 준비해 온 종이와 목에 걸고 있던 AD 카드에 사인을 받기도 하고 더러는 자신의 유니폼에 사인을 해 달라며 등과 어깨를 내밀기도 했다. 사인회 이후에는 포토 타임이 이어졌다. 자원봉사자 두연수(19)씨는 “자원봉사자들 사이에서 남녀 컬링 선수들은 아이돌이다. 특히 김은정 선수가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투구한 뒤 만족한 듯 씩 웃는 영상을 종일 본다”고 말했다. 여자 컬링 선수들의 인기는 올림픽 경기장을 넘어 인터넷까지 뜨겁게 달구며 대한민국 전역에 걸친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네티즌들은 ‘영미~’(얍, 스위핑을 시작하라), ‘영미야~’(업, 스위핑을 멈추고 기다려라), ‘영미야!!!’(헐, 더 빨리 스위핑을 하라), ‘영미영미영미~’(워, 더이상 스위핑을 할 필요 없다)라는 ‘한국 여자 컬링팀 용어’라는 글을 공유하는 등 각종 패러디물을 생산·유포하고 있다. 선수들의 인기와 컬링에 대한 관심이 날로 치솟지만 정작 선수들과 감독은 경기력에 지장을 줄까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김민정 감독은 믹스트존 인터뷰 직전 기자들에게 “경기 위주로 질문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신신당부를 한다. 혹시 인기와 관련된 질문을 받으면 “그런 말씀 하시면 안 됩니다”라며 정중하게 제지하기도 한다. 선수들도 휴대전화를 자진 반납하고 선수촌에서는 OBS(올림픽 주관 방송사)의 경기 중계만 보기 때문에 경기장 밖 인기는 실감하지 못하는 눈치다. 강릉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30만명… 설 연휴 관중 대박

    30만명… 설 연휴 관중 대박

    쇼트트랙 시청률 합계 55% 넘어 평창동계올림픽 열기가 설 연휴와 태극 전사들의 선전이 맞물려 후끈 달아올랐다. 대회 초반 관람석이 텅텅 비었던 것과 달리 연휴 기간 구름 관중이 몰렸고, 주요 경기는 기록적인 시청률을 기록했다.18일 평창 조직위에 따르면 연휴가 시작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동안 25만명이 경기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합치면 30만명을 훌쩍 넘길 전망이다. 지난 14일에는 5만 5000명에 불과했으나 다음날 9만 1000명으로 껑충 뛰더니 16일과 17일에는 각각 10만 7900명과 14만 6500명이 올림픽 현장을 찾아 즐겼다. 또 18일 기준 조직위의 입장권 판매 목표치인 106만 8000장 중 100만 8000장이 판매돼 누적 판매율도 94.3%로 껑충 올랐다. 피겨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등 인기 종목이 펼쳐진 강릉 올림픽파크에는 관람객이 인산인해를 이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특히 올림픽파크 안에서 북한 응원단이 선보인 ‘깜짝 공연’에 5000여명이 몰리기도 했다. 평창과 강릉으로 연결된 고속도로와 경기장 인근 도로, 일반 주차가 가능한 대관령과 강릉역 주차장은 극심한 혼잡을 겪었다. 특히 대관령 나들목 진입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지난 17일 쇼트트랙 경기를 보려고 평창에서 강릉을 찾은 이모(38)씨는 “평소 한 시간도 걸리지 않는데 3시간이나 걸렸다”며 “경찰이 나와 교통정리를 했는데도 정체가 풀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현장의 열기는 안방에도 전달됐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를 보면 17일 방송 3사(KBS2·SBS·MBC)가 오후 9시 14분부터 20분까지 중계한 쇼트트랙 여자 1500m 결선 시청률은 합계 55.4%, 남자 1000m는 56.3%를 기록했다. 지난 16일 윤성빈(24·강원도청)이 금메달을 목에 건 스켈레톤 4차 시기 시청률은 설날 아침이었는데도 28.7%였다. 조직위는 설 연휴 때문에 흥행에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오히려 ‘효자’ 노릇을 했다. 평창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슬감빵’ ‘비밀의 숲’ 몰아보세요... 설 연휴 풍성해진 안방극장

    ‘슬감빵’ ‘비밀의 숲’ 몰아보세요... 설 연휴 풍성해진 안방극장

    설 연휴를 맞아 누릴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는 TV 드라마 몰아보기다. 케이블 채널을 중심으로 ‘비밀의 숲’, ‘슬기로운 감빵생활’ 등 마라톤 편성이 예정돼 있다. 두고 두고 회자될 인기 드라마들은 지금 봐도 늦지 않다. 우선 가장 최근에 방영한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OtvN을 통해 15~16일 이틀에 걸쳐 오전 8시부터 8회씩 연속 방영된다. 일반인들에게는 낯선 교도소를 배경으로 그 안에서 벌어지는 각종 에피소드와 등장인물 개개인의 스토리에 초점을 맞춰 웰메이드 휴먼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다. 4.6%(유료플랫폼 기준)로 출발한 시청률은 지난달 18일 마지막회에서 11.2%까지 올랐다. 탄탄한 극본과 연출, 연기로 장르드라마의 수작(秀作)으로 꼽히는 ‘비밀의 숲’은 온스타일에서 15~16일 오전 9시부터 8회씩 연속 방영한다. 검찰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권력의 암투와 자본의 논리, 선악의 대결을 긴장감 넘치게 그렸다. 지상파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웠던 조승우, 배두나를 비롯해 유재명, 이준혁, 신혜선의 연기도 빛난다. 넷플릭스에서 부분 투자한 덕에 이미 해외 시청자들에게도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해 말 미국 뉴욕타임스가 꼽은 ‘베스트 인터내셔널 쇼’ 10편 중 한국 드라마로는 유일하게 뽑힌 작품이다. 다시 봐도 잘 만든 드라마 ‘도깨비’는 올리브를 통해 15일 오전 8시부터 1~8회, 16일 오전 8시부터 9~16회를 연속 방영한다. 케이블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시청률 20%를 돌파한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예능 방송 다시 보기도 인기다. MBC에브리원은 최근 5%까지 돌파하며 히트친 효자 상품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를 테마별로 묶어 15~17일 오후 9시 방송한다. ‘어서와~’는 국내 거주하는 외국 방송인의 친구들을 한국으로 초대해 그들이 느끼는 한국의 이모저모와 문화 차이를 발견할 수 있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15일에는 ‘이색여행’, 16일에는 ‘먹방’, 17일에는 ‘친구Day’를 테마로 지금까지 방송한 8개국 친구들의 여행기를 재편집해 보여준다. 최근 시청률 16%를 넘기며 최고 인기 예능 프로그램으로 떠오른 tvN ‘윤식당2’도 몰아볼 수 있다. 16일 오후 2시 50분부터는 1~3회, 17일 낮 12시 40분부터는 4~6회를 연속방송한다. ‘윤식당’을 패러디한 ‘강식당’은 XtvN에서 16, 17일 오후 1시 30분부터 각각 3회씩 연속 방송된다. 최신 미드도 놓칠 수 없다. 수퍼액션에서는 16일 밤 12시부터 미국 수사물 ‘NCIS 15’ 1~12회를 연속 방송한다. 지난해 9월부터 OCN을 통해 방송 중인 ‘NCIS’ 시리즈 최신판이다. 해군과 해병대에 연루된 범죄들을 해결하는 특수수사팀의 이야기를 그렸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청와대 사랑채에서 명절 기분 내볼까

    청와대 사랑채에서 명절 기분 내볼까

    한국관광공사는 서울센터와 청와대 사랑채에서 설 연휴기간 중(15~18일) 국내외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는 설 맞이 문화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 청계천로의 공사 서울센터에서는 민속놀이 체험, 드론택시 VR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한복입기체험(1시간)은 매일 오전10시∼오후6시 진행된다. 향주머니만들기 체험과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의 민속놀이 체험은 15~17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야외광장에서는 오전 10시~오후 6시에 성화봉송 체험과 드론택시 VR체험을 즐길 수 있다. 드론택시는 360도 드론으로 촬영해 마치 하늘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며 여행하는 듯한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다. 이벤트는 3월 30일까지 계속된다. 한류스타존과 관광지 VR체험도 매일 운영된다. 모든 체험 프로그램의 참가비는 없다. 다만 단체의 경우 반드시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02-729-9457)에 예약해야 한다.종로구 효자로의 청와대 사랑채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한복종이접기는 15일 오전10시∼오후4시, 국악연주는 16일 오후1시~오후5시에 1층 로비에서 각각 열린다. 제기차기 등 민속놀이 체험은 18일 오전11시~오후4시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사랑채는 단체도 단체도 예약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청와대 사랑채 (02)723-0300.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첫 金 임효준, 7번 수술 이겨낸 ‘인간승리 ’

    첫 金 임효준, 7번 수술 이겨낸 ‘인간승리 ’

    ‘오뚝이’ 임효준(22·한국체대)이 대한민국의 ‘금맥’을 시원하게 뚫었다.임효준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 이튿날인 지난 10일 강원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0초485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일곱 차례나 수술대에 오르며 오로지 평창만을 향해 매진해 온 임효준은 마침내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 시상대 맨 꼭대기에 우뚝 서며 ‘인간 승리’를 알렸다. 임효준이 첫 금메달을 무난히 수확하면서 금메달 8개로 역대 최고인 종합 4위를 노리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발걸음은 한결 가벼워졌다. 전통의 효자종목 쇼트트랙은 4년 전 소치올림픽에서 ‘노메달’의 굴욕에서 벗어나 2010년 밴쿠버대회 이후 8년 만에 금맥을 이었다. 임효준의 금메달은 한국 쇼트트랙 역대 22번째다. 임효준은 “올림픽이라는 꿈을 꾼 계기가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의 안현수 형이었다”면서 “항상 격려하고 조언을 해 준 현수 형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임효준은 이날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하면서 다관왕 가능성을 부풀렸다. 그동안 임효준은 중장거리보다 오히려 단거리에 강한 자신감을 보여 왔다. 임효준은 13일 예선에 이어 17일 주종목이나 다름없는 1000m에 나서고 20일 예선을 거쳐 22일에는 500m 금메달에 도전한다. 국내외에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 황대헌(19·부흥고)은 선두권을 달리다 불과 두 바퀴를 남기고 넘어져 아쉽게 완주하지 못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입촌식에 ‘은방울’로 무장한 북한 기자들

    입촌식에 ‘은방울’로 무장한 북한 기자들

    북한 유명 의류 브랜드 ‘은방울’ ..90년대 아코디언(손풍금) 상표로 더 이름 8일 강릉선수촌에서 열린 북한의 입촌식에 모습을 나타낸 북한 기자단. 취재기자와 카메라 기자로 이뤄진 이들 약 20명은 8일 오전 11시 입촌식을 취재하기 위해 식장에 들어서려 했지만 올림픽방송시스템(OBS) 관계자로부터 입장을 제지당했다.방송 카메라에 등록 여부를 표시하는 스티커가 부착돼 있지 않다는 게 이유였다. 북한 기자단을 인솔한 우리 측 관계자도 다소 당황한 표정으로 “어제 국제방송센터(IBC)에서는 별도의 공지 사항이 없었다”며 취재가 어렵다는 말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를 본 한국 기자들이 북한 기자단에 “만일 취재가 안 된다고 하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자 기자단 중 한 명은 “만일은 없다. 무조건 찍어야 한다”고 단호한 답변을 날렸다. 결국 우리측 관계자가 OBS 등에 전화로 연락을 취해 북한 카메라의 취재가 허용됐고 북한 기자단은 사진과 영상을 담기 시작했다. 이들은 일 SONY 브랜드가 새겨진 방송 카메라를 들고 있었으나 국내 방송 관계자는 “OBS에서 방송 장비를 대여해준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북한 기자들 역시 ‘사진 카메라를 북에서 갖고 내려온 것이냐’는 물음에는 “그렇다”고 답했으나 방송 카메라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행사를 마치고 나가는 북한 기자단 중 한 명은 ‘입촌식을 본 소감이 어땠냐’는 질문에 “질서가 너무 없다”고 답했다. 그러나 입촌식 도중 일부 북한 기자들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선수단 및 공연단 규모와 공연단이 연주한 노래 제목 등을 친절히 알려주기도 했다. 그런데 이들은 선수들이 입었을 법한 검은색 방한복을 똑같이 입고 있었다. 북한 기자들이 똑같이 맞춰 입은 옷에는 ‘은방울’이라는 상표가 붙어 있었다. 북한의 ‘은방울’ 상표는 의류 뿐 아니라 악기 브랜드로도 북한 내에서 이름이 나 있다. 특히 은방울은 북한제 아코디언(손풍금)의 상표로 외국에서도 유명세를 탔다. 지난 1997년에는 평양악기공장서 새로이 제작한 ‘은방울표’ 아코디언이 북한의 악기 수출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고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가 보도하기도 했다. 북한은 지난 1988년부터 독일 소련 중국 등지에 평양악기공장의 아코디언 기술자를 파견해 제작기술을 배워왔으며 ‘은방울’ 상표를 단 아코디언을 개발해 독일 등 외국에 수출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수출 훨훨 날았다…1월 수출 22.2%↑역대 최대

    수출 훨훨 날았다…1월 수출 22.2%↑역대 최대

    새해 첫해 수출 호조세가 지속됐다. 1월 수출은 49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2% 증가하며 1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상품들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기저효과로 인한 상승세 둔화 우려를 이대로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월 수출이 492억 1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2.2% 증가했다. 이는 역대 1월 수출 가운데 최대 실적이다. 수출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도 지난해 9월 이후 4개월이다. 15개월 연속 상승한 수출은 지난해 12월 수출 증가율(8.9%)보다 껑충 뛰었다. 산업부는 “선진국·개도국 동반 성장세, 제조업 경기 호조, 유가 상승 및 주력 품목 단가 상승 등으로 1월 수출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13대 주력 품목 가운데 9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컴퓨터는 역대 1월 수출 가운데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96억 9000만 달러, 53.4%), 일반기계(44억 5000만 달러, 27.8%), 석유화학(42억 달러, 18.4%), 컴퓨터(8억 9000만 달러, 38.6%) 등 9개 품목 모두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만 자동차 부품(-6.5%), 디스플레이(-7.6%), 가전(-8.8%), 무선통신기기(-9.7%)의 수출은 줄었다. 고부가가치 품목 수출도 호조세를 보였다. 복합구조칩 집적회로(MCP) 112.3%,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17.2%, 차세대 반도체저장장치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은 79.3% 수출이 뛰었다. 유망 소비재 중에서는 화장품(55.4%), 의약품(51.1%)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지역별로는 최대 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6개월 연속 증가해 24.5% 늘었다. 중국, 아세안, 인도 수출액은 역대 1월 가운데 최대치였다. 아세안, 중남미, 인도, 독립국가연합(CIS) 등 ‘남북 교역축’ 신흥시장 수출 비중도 30.1%로 지난해 같은 기간(28.5%)보다 높아졌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이 진행 중인 미국으로의 수출도 증가세(4.8%)로 돌아섰다. 자동차, 차부품, 가전 등의 수출이 줄었지만 제조업 경기 호조에 따라 석유제품, 기계 등의 수출이 늘었다. 우리나라 3대 수출국으로 떠오른 베트남(53.1%)도 24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보였다. 1월 수입은 454억 9000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20.9% 증가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37억 20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72개월 연속 흑자다. 산업부는 “글로벌 경기 확장세에 따른 대외 수요 증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세에 따른 주력 품목 단가 상승 등 수출에 우호적인 여건이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2월 수출은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2.5일 감소,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수출 증가세는 둔화될 것”으로 봤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종로 “동네 문제는 우리 손으로”

    서울 종로구는 주민이 이웃과 함께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우리마을·이웃만들기(찾동 주민참여)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 우리마을 지원 사업은 오는 13일까지 접수를 한다. 공모 분야는 크게 공동체 형성 및 활성화, 특수지역 공동체 형성, 공공문제 해결 및 공익사업지원 세 가지로 나뉜다. 종로구 거주민이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3인 이상이어야 한다. 사업별로 150만~500만원이 지원된다. 자부담 비율은 사업 연차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신청은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www.seoulmaeul.org)에서 가능하다. 구청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이웃 만들기 지원 사업 접수 기간은 5일부터 20일까지다. 자격 요건은 우리마을 지원 사업과 동일하나 마을계획을 추진 중인 청운·효자동 주민은 제외된다. 지원 대상은 동 안에서 마을, 복지, 문화, 환경, 교육 등 모든 영역의 일상적 문제를 찾아 해결하기 위한 분야로 모임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 모임은 해당 동 주민센터를 방문·신청하면 된다. 사업비 자부담은 없다. 구는 마을공동체 사업에 어려움을 느끼는 주민을 위해 오는 6일 오후 4시 구청 한우리홀에서 종로구 마을공동체 사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주민이 주도하는 행복한 마을공동체가 형성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구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종로 “동네 문제는 우리 손으로”

    서울 종로구는 주민이 이웃과 함께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우리마을·이웃만들기(찾동 주민참여) 지원 사업을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우리마을 지원 사업은 오는 13일까지 접수를 한다. 공모 분야는 크게 공동체 형성 및 활성화, 특수지역 공동체 형성, 공공문제 해결 및 공익사업지원 세 가지로 나뉜다. 종로구 거주민이나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다만, 3인 이상이어야 한다. 사업별로 150만~500만원이 지원된다. 자부담 비율은 사업 연차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신청은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www.seoulmaeul.org)에서 가능하다. 구청에 직접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이웃 만들기 지원 사업 접수 기간은 5일부터 20일까지다.자격 요건은 우리마을 지원 사업과 동일하나 마을계획을 추진 중인 청운·효자동 주민은 제외된다. 지원 대상은 동 안에서 마을, 복지, 문화, 환경, 교육 등 모든 영역의 일상적 문제를 찾아 해결하기 위한 분야로 모임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 모임은 해당 동 주민센터를 방문·신청하면 된다. 사업비 자부담은 없다. 구는 마을공동체 사업에 어려움을 느끼는 주민을 위해 오는 6일 오후 4시 구청 한우리홀에서 종로구 마을공동체 사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주민이 주도하는 행복한 마을공동체가 형성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구에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자치단체장 25시] 마을 공동체 복원·에너지제로주택 성과…행복한 ‘노발대발’

    [자치단체장 25시] 마을 공동체 복원·에너지제로주택 성과…행복한 ‘노발대발’

    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은 민선 5~6기 동안 유독 다른 구에서는 시도하지 못한 새로운 도전을 많이 했다. ‘금연성공인센티브 지급’, ‘자전거 보험’ 등 구민의 실생활을 파고드는 정책에서부터 친환경에너지자립 단지인 ‘에너지제로주택’까지 굵직한 사업도 성사시켰다. 다음달에는 국내 처음으로 블록체인 기술 기반 지역 화폐인 ‘노원’(NW)을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김 구청장은 30일 노원구청 집무실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앙정부에서 할 일과 자치단체에서 할 일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주민들의 요구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자치단체에서도 자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김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민선 5~6기를 돌아볼 때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마을 공동체 복원 운동’을 전개했다. 2012년 첫 번째 걸음인 ‘안녕하세요’ 운동을 시작으로 지난해 일곱 번째 걸음으로 ‘행복은 삶의 습관이다’ 운동을 펼쳤다. 우리 마음속의 이기심, 황금 만능주의 등 신자유주의가 낳은 삶의 방식을 서로 돕고 마을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식으로 바꿔 보자는 운동이었다. 어떻게 바뀌었는지 측정하기는 쉽지 않지만 여러 가지 경로로 노원구민들의 마음이 따듯해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큰 보람이었다고 생각한다. 에너지 제로주택도 큰 성과 중의 하나다. 지구를 살리는 건축 방식으로 건설산업에서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마을 공동체 복원 운동에 힘쓴 이유는.  -인간의 궁극적 목표는 행복이다. 부자가 목표가 아니라 행복이 목표가 돼야 한다. 삶의 방식을 바꿔 보는 것이다. 국가나 광역 단위에서 하는 게 아니라 동네에서 해야 할 일이다. 열심히 인사하고, 칭찬하고, 같이 책 보고, 같이 기타를 치고 그런 일은 동네에서 하는 일상의 일이다. 그런 과정에서 삶이 바뀐다. 물론 국가가 도와줘야 하는 게 있다. 병원비도 줄여 주고, 아동수당도 주는 등 마을살이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  →에너지제로주택은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하는 등 화제가 됐는데.  -주민들이 노원구에 에너지제로주택 단지가 지어진 것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절박한 문제 중 하나가 기후 변화이다. 생각보다 심각하다. 건축을 안 할 수는 없다. 에너지제로주택은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전체 단지 내 필수 에너지 사용량의 60%를 생산하도록 설계됐다. 지구에 부담을 주지 않는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에너지제로주택에는 새로운 고민거리가 하나 생겼다. 단열이 너무 잘되다 보니 외부와 집 안의 온도 차가 37~38도까지 벌어졌다. 그러다 보니 현관문 비밀번호 키가 자꾸 고장이 나고 있다. 어찌 보면 행복한 고민이다. 복도에 새시를 새로 달아서 온도 차가 너무 벌어지는 것을 방지할 계획이다.  →민선 6기 가장 아쉬운 점은.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사업 중 하나가 자살예방 사업이다.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자살예방 사업 시행 후 2010년 인구 10만명당 29.3명이던 노원구 자살률이 서울시 평균 수준인 24명으로 떨어졌다. 본래 15~18명까지 떨어뜨리는 것을 목표로 정책을 시작했다. 자살 예후가 있는 분들을 최대한 돌보고 지원한다고 해도 쉽지 않았다. 국가적으로 관리가 필요하지만 동네에 행복한 이웃들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함께 대화하고 차 한 잔 마시고, 슬플 때는 소주라도 마실 수 있는 동네 친구들이 있어야 한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게 아쉽다.  미세먼지 대책도 아쉬운 부분 중 하나다. 중국에서 시행한 인공강우 방식으로 시도해 보려고 했다. 살수차가 공중에 물을 뿌려 물 분자가 떨어지면서 미세먼지를 바닥으로 끌어내리는 실험을 했다. 그러나 실제 이를 도입하기에는 아직 기술적인 한계가 있었다.  →새로운 정책을 과감히 시도하는 도전의식이 남다른 것 같은데.  -두 번째로 냈던 책 제목이 ‘생각은 세계적으로 행동은 마을에서’였다. 자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시행하는 게 개인적으로 재밌다. 남이 안 하는 것을 해 보는 것이다. 예를 들어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담뱃값을 올릴 때 노원구는 담배를 끊을 시 최대 30만원을 지급하는 정책을 시행했다. 노원구 성인 남자 흡연율이 2013년 42.2%에서 2016년 35.3%까지 떨어졌다. 과태료로 인센티브를 지급했기 때문에 우리 구에서 따로 예산이 들지 않았다.  →다음달에 도입하는 지역화폐 노원(NW)도 새로운 도전인데.  -지역화폐 도입을 준비할 때만 해도 최근 불거진 가상화폐 문제가 도드라지지 않았었다. 11월부터 준비해서 본격 시행은 2월부터 한다. 노원에서 자원봉사를 하시는 분, 기부하시는 분, 물품 교환에 앞장서는 분들의 가치가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더 많은 사람이 그러한 활동에 참여하도록 하자는 취지다. 자원봉사는 시간당 700노원, 미용·수리 등 ‘품’도 시간당 700노원, 물품거래는 1000원이면 1000노원 등으로 가치를 매겼다. 그리고 이를 공공기관이나 가맹점에서 지역 화폐로 쓸 수 있도록 했다. 블록체인 기술을 얹히니 프로그램을 짜는 데 비용이 들지 않았다. 하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가상화폐 기술을 긍정적으로 쓸 수 있다.  →구민과의 소통을 위해 추진한 일은.  -언로를 열어놓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온라인 ‘구청장에게 바란다’ 코너에 구청장이 직접 답변하게 돼 있다. 이게 부족하면 언제든 신청하면 구청장을 만날 수 있게 창구를 수요일 오후에 열어놨다. 어떤 안건이든 신청하면 그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조치를 해야 한다. 그런데 제가 성격상 어떤 일이 있으면 그 현장에 반드시 나가 본다. 그렇게 직접 제안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현장에 나가서 문제를 살펴보면 약간 무리한 요구도 있지만 합리적인 경우가 더 많다.  →대표적인 일자리 사업이 있다면.  -노인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어르신 택배’인 ‘실버택배’가 모범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 어르신들이 아침에 출근할 곳이 생겼고, 생활의 활력도 얻었다. 유사한 모델로 중계동에 ‘장애인 택배’도 있다. 일자리를 창출하면서도 부가가치를 생산한다는 의미가 있었다. 새롭게 시도하는 것 중 하나로 양봉 교육도 있다. 양봉교육 협동조합을 만들어 부가가치를 생성하기 시작했다.  →지방분권이 개헌 이슈가 되고 있는데 지방자치 발전에 대한 제언이 있다면.  -촛불 시민을 보았듯 주권자인 일반 주민의 주인의식이 굉장히 커졌다. 주민들이 자기 마을에서 스스로 결정하는 체계로의 지방분권 개헌을 할 타이밍이라고 본다. 역사 발전을 위해서도 주권자인 국민이 자치 역량을 확대해야 한다. 단순히 중앙 권력을 지자체로 넘기는 게 아니라 국민에게 상당 부분 넘기는 것이라고 봐야 한다. →6·13 지방선거에 불출마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어떤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나.  -사실상 노원병 보궐선거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노원구민에게 여러모로 감사하다. 제가 어른들 사이에서는 ‘효자 구청장’이라고 불린다. 노원구 경로당이 250곳 정도 있는데 2년에 한 번씩 경로당을 돌았다. 3번 정도 경로당을 돌았다. 제가 어르신들께 ‘아버지 어머니가 어르신들이랑 비슷한 또래니 효자 구청장이라고 불리는 게 소원’이라고 말했다. 그랬더니 실제로 그렇게 불러 주셨다.  우리 구 슬로건이 ‘노발대발’이다. 노원이 발전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한다는 뜻이다. 부지런하게 일한 구청장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김성환 구청장은 盧정부때 靑행정관 등 역임…행복한 구 만드는 ‘정책통’ 김성환 서울 노원구청장은 전남 여수 거문도 출생으로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같은 대학 행정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해 노원구의원과 서울시의원을 지냈다.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행정관을 거쳐 대통령 비서실 정책조정 비서관을 역임하면서 ‘정책통’으로 불렸다. 2010년 민선 5기에 이어 6기 노원구청장으로 일하고 있다. ‘생각은 세계적으로 행동은 마을에서’가 김 구청장의 구정 철학이다. 남은 임기 동안 대한민국에서 가장 행복한 구를 만드는 게 목표다. ■노원구는 어떤 곳 범죄율 최저 ‘안전 도시’ 학교들 몰린 ‘교육 도시’ 노원구는 1980년 후반 주거 단지로 조성된 서울의 동북권 중심도시다. 수락산과 불암산이 뒤를 받쳐 주고 앞으로는 중랑천이 흐르는 자연환경을 갖췄다. 노원구는 교육도시다. 젊은층이 많이 거주해 중계동 은행 사거리 학원가 등 지역 곳곳에 우수한 학교가 몰려 있다. 중계동 우주학교, 하계동 서울시립과학관 등 청소년을 위한 교육시설을 갖췄다. 노원구는 서울경찰청으로부터 범죄율이 가장 낮은 안전 도시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하철 1, 4, 6, 7호선이 지역을 관통하는 교통의 요충지이다. 창동차량기지 이전과 개발로 또 한번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 3만원 이상 대형주가 코스닥 ‘효자’

    3만원 이상 대형주가 코스닥 ‘효자’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주당 가격이 비쌀수록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코스닥 시장에서는 3만원 이상 수익률이 75%에 달했지만 1000원 미만의 ‘동전주’들은 되레 30% 넘게 떨어지는 등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졌다.29일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1187개 종목의 2016년 말 대비 주가 상승률을 가격대별로 나눠 비교한 결과 가장 비싼 3만원 이상 104개 종목은 평균 70% 이상 가격이 뛰었다. 이어 ▲1만~3만원 종목 34.45% ▲5000원~1만원대 종목 16.85% 등의 수익률을 보였다. 반면 5000원 이하 종목들은 되레 주가가 빠졌다. 3000~5000원짜리 종목은 3.43%, 1000원~3000원 종목은 13.56%, 1000원 미만 주의 경우 33.47%나 하락했다. 해당 기간 코스닥 지수의 상승률이 41.70%인 점을 감안하면 몸집이 큰 종목들이 시장 상승을 이끈 반면, 소형주들은 부진했다는 뜻이다. 코스피에서도 가장 비싼 10만원 이상 102개 종목의 등락률 평균은 23.89%였다. 1만~5만원 미만 종목의 상승률이 26.91%로 가장 높았고, 5만~10만원 미만 중목도 22.09% 올라 코스닥 상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1주당 가격이 1000~5000원 미만인 코스피 종목은 3.82% 손실을 냈고, 1000원 미만인 동전주의 평균 하락률은 25.75%로 나타났다. 거래소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상위 가격대 종목의 주가 상승이 코스피, 코스닥에서 모두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한편 코스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가상화폐 테마주로 꼽히는 우리기술투자였다. 2016년 말 660원에서 이달 24일에는 6960원까지 올라 무려 954% 상승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中, 66살 효자의 100세 엄마를 향한 눈(雪) 위 효심

    中, 66살 효자의 100세 엄마를 향한 눈(雪) 위 효심

    지난 22일(현지시각) 중국 매체 피플스 데일리에서 보도한 한 남성의 효심이 화제다.  대륙 중국, 나라가 큰 만큼 중국인들의 부모님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방식도 남다르다. 영상 속에 리 지우라는 66세의 한 남성이 텐진에 있는 눈 덮인 호수에서 어마어마한 크기의 글씨를 써 나간다. 어머니의 100번째 생신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그는 “이렇게 큰 글씨를 써 보긴 처음이다”라며 “어머니를 위해 뭔가 좋은 의미가 담긴 글씨를 쓰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원하는 만큼의 큰 고급 종이를 살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결국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 올랐고 때를 기다렸다. 30년간 서예를 써 온 이 남성은 호수가 얼어서 그 위에 많은 눈이 쌓이길 오래동안 바래 왔다. 때가 되어 호수에 많은 눈이 쌓이자 어머니의 100번째 생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실행에 옮기는 데 주저하지 않은 것이다. 고진감래다. 눈 밭에 쓴 글씨는 복을 많이 누리고 오래오래 사시길 바라는 뜻이 담긴 30미터 길이의 수(壽)자와 27미터 길이의 복(福)자다. 사진·영상=People‘s Daily,China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우주 원자력 르네상스 열릴까 - NASA의 우주 원자로 킬로파워

    [고든 정의 TECH+] 우주 원자력 르네상스 열릴까 - NASA의 우주 원자로 킬로파워

    과거 원자력은 미래의 에너지로 주목을 받으면서 여러 나라에 도입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탈원전 정책을 두고 여러 나라에서 논쟁이 오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비용 대비 효과적이고 안전한 에너지원이라는 주장과 만에 하나라도 사고 발생 시 감당하기 힘든 방사능 오염 가능성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쩌면 원자력의 미래는 지구가 아닌 우주에 있을지도 모릅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1970년대 초반 중단했던 핵 추진 로켓 프로그램을 소규모로 재가동 한 데 이어 달과 화성 기지, 혹은 장거리 우주 탐사선에 동력을 제공할 우주 원자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사실 원자력 로켓이나 우주 원자라고 하면 상당히 미래의 일 같지만, 1950년만 해도 원자력을 거의 모든 분야에 응용하려는 시도가 있었을 만큼 원자력이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당시 미국은 핵 추진 선박과 잠수함은 물론 항공기, 로켓까지 개발하려는 의욕에 불타고 있었습니다. 1950년대부터 진행된 원자력 로켓 개발은 여러 프로토타입 로켓을 만드는 수준까지 진행되었지만, 막대한 비용과 방사능 오염 문제로 인해 실제 비행까지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1970년대에 이르러 베트남전과 오일 쇼크로 인해 우주 프로그램에 그전처럼 많은 돈을 투입할 수 없게 되면서 중단되었습니다. 세월이 흐른 후 NASA는 다시 인류를 달과 화성으로 보내기 위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그런데 장시간 유인 기지에 동력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태양 전지만으로는 충분하지가 않습니다. 달의 경우 하루가 거의 한 달에 가까워 14일 정도 밤이 지속되기 때문에 태양 에너지로는 장시간 유인기지를 유지하기 힘듭니다. 화성의 경우 하루의 길이가 지구와 비슷하긴 하지만, 태양에서 도달하는 빛의 세기가 지구보다 약하고 종종 발생하는 모래 폭풍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우주에서 장시간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가장 좋은 방법은 현재 기술 수준에서는 원자력이 최선입니다. 우주 개발에서 원자력의 사용은 새로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미 오래전부터 원자력 전지라고 알려진 RTG(radioisotope thermoelectric generator)가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RTG는 원자력 발전에서 사용되는 방식과는 달리 열에너지를 바로 전기로 변환시키는 방식으로 에너지 효율이 낮습니다. 따라서 작은 우주 탐사선에 사용하기엔 적합하지만, 유인 우주 기지를 유지할 만큼 전력을 공급하기는 어렵습니다. NASA는 전통적인 원자로와 유사하게 열에너지로 터빈을 돌려 발전을 하는 소형 원자로인 킬로파워(Kilopower)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킬로파워는 이름처럼 10kW급의 소형 원자로입니다. 이 정도 발전이 가능한 원자로를 만드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문제는 화성까지 보내기 위해서 매우 작고 가벼워야 한다는 점입니다. 물론 고장 나면 거의 수리가 불가능하므로 안전성과 신뢰성이 매우 높은 것은 기본입니다. 이를 위해 NASA의 엔지니어들은 스털링 엔진 기반의 소형 원자로를 개발해 작년 11월부터 테스트에 들어갔습니다.(사진) 우라늄 - 235를 사용하는 킬로파워는 10년간 유지보수 없이 작동할 수 있는 신뢰성 높은 초소형 초경량 원자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0kW 킬로파워 4기를 이용하면 장시간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유인 우주기지에 안정적으로 동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입니다. 화성이나 달은 기본적으로 사람이 없는 지역이고 방사선이 높은 환경이라 만에 하나 사고가 발생해도 피해가 크지 않겠지만, 우주인의 안전을 위해 발전기는 기지와 떨어진 위치에 나눠서 배치하게 될 것입니다. 물론 우주 원자력 르네상스가 열리기 위해선 일단 인류가 다시 우주로 나가야 합니다. NASA가 차세대 로켓을 개발해 인류를 달 너머로 보낸다는 계획이지만, 유인 우주기지까지 건설하기 위해서는 풀어야 할 문제가 수두룩합니다. 특히 우주 개발 분야는 미국조차도 예산 배정에서 우선순위를 받기 어려운 분야라 미래를 낙관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언젠가 인류가 화성에 기지를 건설할 때 지구에서 찬밥 취급을 받은 원자력이 다시 효자 노릇을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평창 완전 정복] 코너링·추월·자리 다툼… ‘역전 또 역전’ 1000분의 1초 차로 메달 색 바뀐다

    [평창 완전 정복] 코너링·추월·자리 다툼… ‘역전 또 역전’ 1000분의 1초 차로 메달 색 바뀐다

    韓 동계올림픽 메달 29% ‘효자’ 김기훈·안현수·진선유 등 배출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최고 효자 노릇을 한 쇼트트랙의 정식 명칭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이다. 흔히 스피드스케이팅으로 불리는 ‘롱트랙 스피드스케이팅’의 파생 종목이다. 스피드스케이팅이 400m 타원형 트랙을 사용하는 반면, 쇼트트랙은 111.12m 트랙이어서 붙은 이름이다.국제빙상경기연맹(ISU) 정식종목으로 편입된 건 1967년으로 50년을 넘겼지만, 동계올림픽에선 26년 전인 1992년 알베르빌 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진입했다. 한국은 2014년 소치 대회까지 나온 144개의 메달 중 42개(29.2%)를 휩쓰는 압도적인 성적을 냈다. 금 21개, 은 12개, 동 9개다. 알베르빌 대회 남자 1000m에서 김기훈(현 울산과학대 교수)이 세계신기록으로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딴 금이기도 하다. 김기훈은 이준호, 모지수, 송재근과 팀을 이뤄 5000m 계주에서도 금을 획득해 2관왕에 올랐다. 쇼트트랙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에서 금 4개, 1998년 나가노 대회 금 3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금 2개를 수확하며 효자 종목으로 우뚝 섰다. 특히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선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와 진선유가 남녀 동반으로 한국 첫 올림픽 3관왕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둘의 활약으로 금 6개를 딴 한국은 종합순위 7위에 올랐다. 2010년 밴쿠버와 소치 대회에서도 쇼트트랙은 각각 금 2개를 안아 명성을 이어 갔다. 쇼트트랙은 기록경기인 스피드스케이팅 등과 달리 결승선을 통과하는 순서에 따라 순위를 매긴다. 따라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역전 드라마가 펼쳐진다. 스퍼트와 추월 타이밍, 자리싸움 등 전략도 매우 중요하다. 쇼트트랙 승부는 전체 트랙의 절반에 가까운 53.81m를 차지하는 곡선구간에서 갈린다. 코너링 기술로 속도를 유지하는 게 관건이다. 평균 주행속도인 시속 45㎞로 곡선을 돌면 몸과 빙판 각도가 30도 정도로 기울기 때문에 넘어지지 않게 빙판에 손을 짚는다. 순간 마찰로 속도가 줄어드는 점을 잘 풀어야 한다. 한국은 과학적인 방법으로 해결책을 찾았다. 장갑에 비닐 테이프를 감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던 김기훈이 1988년 경기를 앞두고 에폭시 액을 장갑 손가락 끝에 발라 봤다. 접착제 등으로 쓰이는 에폭시는 스케이트 발목 부분의 고정력을 높이는 데 쓰인다. 결과는 대성공. 에폭시를 바른 장갑은 딱딱해져 기존 장갑보다 적은 마찰력으로 코너를 돌 수 있게 됐다. 손가락 끝이 개구리 발끝처럼 생겨 ‘개구리 장갑’으로 불리는 이 장갑은 다른 나라에도 전파됐다. 선수들이 신는 스케이트도 곡선 주행에 최적화돼 있다. 곡선 주로와 같은 방향인 왼쪽으로 날이 휘어져 있다. 선수 각자가 주법에 따라 날의 두께나 휘는 각도를 조절한다. 빙판에 닿는 날의 면적을 줄여 마찰력을 최소화하는 게 목적이다. 평창에서 치러지는 쇼트트랙은 남녀 500·1000·1500m와 단체전인 남자 5000m 계주, 여자 3000m 계주 등 모두 8개 종목이다. 알베르빌 대회 땐 남자 1000m와 5000m 계주, 여자 500m와 3000m 계주 등 4개 종목밖에 없었다. 릴레함메르에서 남자 500m와 여자 1000m, 솔트레이크시티 때 남녀 1500m가 추가돼 현재에 이르렀다. 작은 트랙에 경기 때 4명 이상 뛰는 쇼트트랙에선 몸싸움이 잦고 실격 규정도 많다. 고의로 다른 선수의 주행을 방해하거나 민 경우 ‘임페딩’ 반칙으로 실격되는데, 심판의 재량으로 결정되기 때문에 논란이 숱하다.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에서 김동성의 금메달을 앗아간 ‘오노 액션’이 대표적이다. 짧게는 500m, 길게는 5000m를 달리는 경기지만 결승선 인근에서 승부가 갈리기 일쑤다. 1000분의1초 차이로 메달 색이 바뀌기 때문에 접전 상황에선 어떻게든 빨리 결승선을 끊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알베르빌 대회에서 ‘날 들이밀기’로 짜릿한 역전승을 따낸 김기훈을 많은 선수들이 따라했다. 평창에선 결승선을 통과하는 스케이트 날을 1㎜ 단위로 측정하는 등 한층 정교한 판독 기법을 쓴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친구 시켜 모친 살해 아들, 거짓말 탐지기에 들통

    친구 시켜 모친 살해 아들, 거짓말 탐지기에 들통

    친구를 시켜 60대 어머니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30대 아들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재산 문제로 앙심을 품은 아들이 모친을 살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경남 진주경찰서는 22일 존속살해 혐의로 A(39)씨를 구속했다. A씨의 사주를 받아 범행에 가담한 B(39)씨도 앞서 구속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초부터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해달라고 B씨에 사주했다. B씨는 지난달 20일 오전 2시 40분 진주시내 한 주택에서 A씨의 어머니(63)를 둔기로 수 차례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단독 범행을 주장했으나 경찰의 집요한 추궁 끝에 A씨의 사주를 받았다고 말을 바꿨다. A씨가 어머니 때문에 경제적으로 힘들다, 교통사고나 방화로 어머니를 살해해달라고 부탁했다는 것이다. B씨는 A씨와 범행 전 답사를 하고 피해자 집의 디지털 도어록 비밀번호도 함께 확인했다고 털어놨다. B씨는 A씨가 충분한 경제적 보상을 약속했다고도 진술했다. 실제 B씨는 범행 직후 A씨로부터 1200만원을 나누어 받았다. 경찰은 2015년 A씨가 조현병 증세를 보이던 어머니를 정신병원에 입원시킨 사이 어머니가 거주하던 집의 명의를 본인 명의로 변경한 점 등에 미뤄 경제적 이유로 범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또 A씨가 어머니가 살던 집을 포함해 본인 명의로 가지고 있던 주택 세 채를 헐어 원룸으로 지으려던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범행 동기와 관련성 여부에도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A씨는 “나는 효자였다”며 현재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러나 경찰이 A씨의 동의를 받아 실시한 거짓말탐지기 조사에서 A씨가 공모 여부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참존 ‘미드나이트 스페셜 크림’ 업그레이드 출시

    참존 ‘미드나이트 스페셜 크림’ 업그레이드 출시

    기초화장품 전문 브랜드 참존이 ‘미드나이트 스페셜 크림 : 더 프레스티지’(사진)를 선보인다. 참존의 스테디셀러 ‘미드나이트 스페셜 크림’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참존은 주름개선과 미백 기능을 갖춰 복합적인 피부 고민을 가진 여성에게 알맞은 ‘미드나이트 스페셜 크림 : 더 프레스티지’를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9일 오전 7시 15분 롯데홈쇼핑에서 처음 판매된다.제품은 탄력 개선 및 노화 방지, 안면 리프팅 등의 효과와 관련해 14가지 임상을 완료한 상태다. 비타민 C와 E를 결합한 ‘토코비타-C’ 비타민과, 피부 진정 및 탄력에 도움을 주는 ‘L-프로세라’, 피부 보습에 탁월한 ‘대두피 발효물’ 등 참존의 6가지 특허성분을 담았다. 천연 미용수인 감나무잎 수를 사용했으며, 기존 자사 제품 대비 수용성 콜라겐 성분을 2배 강화한 점도 특징이다. 한편 미드나이트 스페셜 크림은 참존이 1999년 처음 출시해 지금까지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효자 상품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백승종의 역사 산책] 청복을 누리소서!

    [백승종의 역사 산책] 청복을 누리소서!

    얼마 전까지도 새해에 연하장을 주고받는 풍습이 있었다. “청복(淸福)을 누리소서.” 이런 글귀로 끝나는 경우도 없지 않았다. 청복이라니? 맑은 복은 과연 무엇일까 문득 궁금해진다.명재상 월사 이정구의 글 한 편이 생각난다(‘월사집’, 제47권). 글의 주인공은 해주 목사를 지낸 이응기로 청복을 누린 선비였다. 복의 근원은 배우자 숙인 나씨였다. 부인은 잦은 제사에도 불구하고 늘 깨끗한 제수물품을 넉넉히 마련했다. 집안의 노복을 거느리는 데도 능숙했다. 재산 관리에도 빈틈이 없었다. 나씨 부인은 도리에 어긋난 일로 남편의 마음을 괴롭힌 적이 없었다. 집안 형편이 곤란할 때도 있었으나, 함부로 바가지를 긁지 않았다. 그리하여 이공의 마음은 늘 평안하다 못해 느긋하였다. 이공은 곤경에 빠진 친구와 친척에게 베풀기를 좋아하였다. 자연히 집안에는 여축이 없었다. 그래도 그는 청백함을 숭상하여 관청의 재물을 집으로 가져오는 일이 없었다. 자연히 그 집에는 손님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조정의 높은 벼슬아치가 초대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바깥주인이 재산을 늘리는 데 신경을 쓰지 않아 집안에 식량이 떨어질 때도 있었다. 그래도 그 집안 사람들은 스스로를 가난하다고 여기지 않았다. 관직에 있는 동안 이공은 늘 청렴하고 공평한 마음으로 사무를 처리했다. 특히 판결을 공정하게 잘하였다. 그러나 윗사람에게 아부하거나 자신의 업적을 선전하지 않았다. 그런 이유로 인해 화려한 명성은 없었다. 옛 사람들은 이공처럼 사는 것을 청복이라 일컬었다. 분수를 지키고, 함부로 명예와 재산을 탐하지 않는 삶이었다. 그리 사는 건 우리도 쉽게 할 수 있는 일일까. 아마도 녹록한 일이 아닐 것이다. 지금 세상을 휘둘러보면 금세 답이 나온다. 잊을 만하면 불거지는 역대 정권의 부정부패 사건은 무엇을 말하는가. 고위 공직자의 임명동의 절차에 불과한 국회 청문회 역시 큰 잡음 없이 통과한 이가 거의 없다. 욕심 없이 산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 조상들은 청복의 첫 번째 조건은 훌륭한 아내라고 보았다. 그리하여 혜강 최한기는 아내를 세 등급으로 나누었다(‘인정’, 제3권). 최상의 아내는 행동이 아름답고 성격이 자애로우며 가계경영에도 능숙한 사람이란다. 중등의 아내는 언행에 약간의 실수는 있을지 몰라도, 성격이 쾌활하고 좀체 불만을 쏟아내지 않는 이다. 하등의 아내는 성품이 편협하고, 좋은 이웃과 사귀기를 싫어하며, 밖으로 돌아다니며 놀기만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하였다. 상등의 아내가 있다 해도, 선비는 수신(修身)에 큰 정성을 들여야 했다. 헛된 욕심을 끊고, 언행이 순수하고 성실할 일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17세기 서울의 선비 윤황도 청복을 누릴 만하였다(‘택당선생집’, 제10권). 윤공의 조부는 모든 재산을 큰아들에게 물려주었다. 윤공은 장손이라서 그 많은 재산을 홀로 물려받았다. 그러나 그는 네 명의 동생들과 나누어 가졌다. 또 윤공은 부인 이씨의 성품과 능력을 높이 평가해 전적으로 신뢰했다. 모든 살림살이는 부인의 몫이었다. 마음이 한가해진 윤공은 바둑과 낚시 등으로 세월을 보낼 뿐, 혼탁한 조정에 나아가 한 자리를 차지할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친척들은 그를 효자라 불렀고 마을 사람들은 공손한 선비라 칭찬했다. 세상은 많이 달라졌다. 그래도 선비 윤황, 이응기 부부처럼 향기로운 사람들이 우리 곁에 있었으면 한다.
  • [부고]

    ●김철완(전 서울신문 시설관리국 설비팀 부장)씨 장모상 11일 공주의료원, 발인 13일 오전 9시 (041)962-1444 ●주찬식(삼성증권 수석)용식(동서농장 실장)현식(유로진남성의원 직원)씨 부친상 김순수(서울시청 사무관)씨 장인상 11일 전주 효자장례타운, 발인 13일 오전 8시 30분 (063)227-4812 ●이주호(한반도선진화재단 정책위원장·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씨 부친상 11일 칠곡경북대병원, 발인 13일 오전 7시 (053)200-2500
  • 불경기 모르는 식음료시장 강자들

    불경기 모르는 식음료시장 강자들

    하이트진로 발포주 ‘필라이트’, 작년 판매 1억캔 넘어 큰 인기 오리온 효자노릇 톡톡 ‘꼬북칩’, 10개월간 매출 250억 ‘기염’ 불경기와 경쟁 과열로 식음료시장 위기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이 와중에도 다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내놓은 야심작으로 실적 방어에 성공한 사례가 눈에 띈다. 11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발포주 ‘필라이트’의 활약으로 오랜만에 맥주 부문에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하이트진로는 당초 2000년대 중반까지 맥주시장 1위를 차지하다 오비맥주의 카스에 발목을 잡힌 후 2013년 이후 4년째 맥주 부문 적자를 이어 왔다. 그러나 지난해 필라이트가 좋은 성적을 내면서 맥주 부문 흑자 전환이 관측된다. 지난해 4월 출시된 필라이트는 10월 말 누적 판매량 1억캔(355㎖ 기준)을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업계와 하이트진로에서는 지난해 필라이트 판매량이 500만 상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도 이런 상승세를 이어 갈 전망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필라이트는 기존 주류시장의 주된 판매 창구인 음식점이나 주점 판매 없이 대형마트, 편의점 등 가정용 채널 위주로 판매가 이뤄졌음에도 좋은 성적을 내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오리온도 지난해 3월 출시된 꼬북칩이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지난해 상반기 중국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여파로 실적이 주춤했으나 꼬북칩이 출시 초기부터 선전하면서 금방 회복세에 돌입했다. 꼬북칩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판매량 2300만개를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10개월 동안의 매출이 250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제과시장 신상품 중 최다 실적이다. 오리온은 초코파이, 포카칩에 이어 꼬북칩을 3번째 국내 연매출 1000억원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올해는 중국 진출도 예정돼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두 제품 모두 오랜 시간에 걸친 노하우를 집결해 개발했다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식음료시장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지만 그럼에도 장기적인 연구개발을 병행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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