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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꽂이]

    [책꽂이]

    나는 아직 여기 있어(에이미 네주쿠마타틸 지음, 후미 미니 나카무라 그림, 신소희 옮김, 책읽는수요일) 유색인종으로 인종차별을 겪으며 자란 경험을 개오동나무, 반딧불이, 공작새, 빗해파리 등 사라져 가는 동식물로 풀어낸 에세이. 저자는 개체수가 감소하는 생명을 지키려면 이들이 내 삶과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유년의 기억을 떠올려 보라고 권한다. 236쪽. 1만 6000원.유인원과의 산책(사이 몽고메리 지음, 김홍옥 옮김, 돌고래) 동물 연구의 패러다임을 바꾼 제인 구달과 다이앤 포시, 비루테 갈디카스의 삶을 살핀다. 그들이 함께했던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 그리고 아프리카와 보르네오 우림을 소개한다. 30년 전 출간됐지만 인간이 자연과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할지를 여전히 성찰하게 한다. 456쪽. 2만원.경우 없는 세계(백온유 지음, 창비) 어른이 돼서도 10대 시절의 기억으로 고통받는 주인공 인수는 우연히 만난 가출 청소년을 통해 예전 가출팸에서 만났던 경우를 떠올린다. 불우하게 컸지만 착하고 구김살이 없었던 경우처럼 될 수 있을까. 인수의 시선으로 가출팸 시절의 경험과 기억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280쪽. 1만 5000원.모롱지 설화(정동철 지음, 걷는사람) 전주시 효자동 서곡지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는 ‘모롱지’를 시의 언어로 복원했다. 만화영화 주인공 이름인 ‘뽀로로’가 실은 이 동네에서는 ‘후다닥’이라는 의미였다고 한다. 가난 속에서도 자연을 향한 경외를 잃지 않았던 고향 사람들의 이야기를 생생한 구어체로 들려준다. 정겨운 모롱지 말이 그저 정겹다. 168쪽. 1만 2000원.러시아 지정학 아틀란스(델핀 파팽 지음, 권지현 옮김, 서해문집) 세계는 1991년 소련 붕괴의 여파 속에서 살고 있으며, 그 충격은 지금도 세계를 뒤흔든다. 프랑스 일간지 르몽드 최고의 저널리스트와 전문위원 20명이 러시아와 유라시아에 대한 지정학적 지도를 제공한다. 러시아의 과거, 현재, 미래를 150개의 지도와 인포그래픽으로 만난다. 156쪽. 2만 7000원.내 머릿속 미술관(임현균 지음, 지식의날개) ‘과학 하는 미술가’로 알려진 저자가 우리 뇌가 예술을 만나면 어떻게 반응하는지 설명한다. 밀레의 그림을 통해 보고 싶은 것만 보는 뇌, 피카소의 그림을 통해 비틀어 기억하는 뇌의 특징을 짚어 냈다. 저자는 그림이 어떻게 공감 능력과 상상력을 키워 주는지 알려 주고 예술의 감동은 모두가 누릴 수 있다고 강조한다. 348쪽. 1만 8800원.
  • “얼굴 싹 고쳐…새로 태어났다” 성형 고백한 트로트 가수

    “얼굴 싹 고쳐…새로 태어났다” 성형 고백한 트로트 가수

    팔색조 트로트 여신 은가은이 털털한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퍼펙트라이프’에는 가수 은가은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하며 건강 고민 상담을 했다. 은가은은 TV를 켜놓은 채 거실에서 잠을 청했고, 일어나자마자 유튜브부터 시청했다. 또 계속해서 트림을 해 ‘자연인’같은 모습을 보였다. 은가은은 효자손을 들고 등까지 긁어가며 털털한 모습을 보였지만, 거실에는 수북한 맥주와 와인 병들이 놓여 있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를 지켜보던 이성미는 “역대급이다. 나한테 등짝을 맞아야 할 것 같다. 사실 야단 칠 기운도 없어진다. 내 눈까지 의심했다. 또 혼술을 저렇게 많이 먹냐”라고 나무랐다. TV를 켜놓고 첫 아침 식사를 한 은가은은 휴지로 한쪽 코를 막고 밥을 먹어 청결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식사를 마친 뒤 남은 반찬을 밀어두고 바로 눕는 모습으로 다시 한번 모두를 경악게 만들었다. 이어 라디오 방송을 위해 출근한 은가은에게 한 팬은 9년 전 댄스 가수 시절 데뷔 앨범 사진을 건넸다. 은가은은 “되게 젊다. 얼굴 탱탱한 거 봐라”라며 자신의 모습에 놀랐다. 현영은 “저희가 보기에도 약간 다르다”고 말하자, 은가은은 “싹 압구정 아버님께서 고쳐주셨다. 거의 새로 태어났다”고 성형수술을 고백했다. 이에 현영은 “저는 옆집 아버님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 종로, 주차 숨통 탁! 새달부터 청와대 사랑채 개방

    종로, 주차 숨통 탁! 새달부터 청와대 사랑채 개방

    청와대 개방으로 국내외 관광객과 차량이 몰리면서 주차난을 겪어 온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일대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종로구는 다음달부터 청와대 사랑채 내 시간제 주차장 56면과 거주자우선주차장 15면을 더한 총 71면 규모의 주차장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또 구는 대통령경호처와 협약을 맺고 오는 5월 청와대 춘추문 주차장(39면), 팔판동 주차장(19면) 등을 추가로 개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청동 국군서울지구병원 지하에 178면 규모의 공영주차장과 옥인동 85면 규모의 주차장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담장 허물기 사업’, ‘거주자우선주차장 공유사업’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 LNG 기술 초격차 항해… 36m 꼭대기서 K조선 미래 한눈에

    LNG 기술 초격차 항해… 36m 꼭대기서 K조선 미래 한눈에

    가스 300분의1 압축 ‘보온성’ 핵심국내서 반나절 쓸 양 운반도 거뜬세계서 LNG선 수주량 70% 한국고부가가치로 조선소 부활 이끌어탄소중립 흐름 속 발주 전망 밝아 “이 배에는 대한민국 전체가 하루 반나절 정도 쓸 수 있는 양의 천연가스가 담깁니다.” 선박 꼭대기로 향하는 임시구조물의 엘리베이터는 천천히 움직였다. 높이는 36m, 아파트로 치면 14층 정도다. 갑판에 올라서니 너른 조선소와 그를 둘러싼 울산의 풍경이 한눈에 담겼다. 지난 22일 승선한 이 배는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되는 ‘17만 4000㎥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으로, 2020년 수주해 올해 상반기 중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섭씨 영하 163도에서 액체로 변하는 천연가스는 부피가 기체일 때보다 무려 300분의1로 줄어든다. 이때 비로소 상업 운반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 바로 ‘LNG선의 꽃’이라 불리는 ‘화물창’(카고탱크)이다. 액화된 천연가스를 담는 탱크인데, 이 배에는 총 4개의 화물창이 실린다. 이만수 현대중공업 프로젝트매니저는 “천연가스가 운반 중 기체로 변하지 않도록 온도를 유지해 주는 ‘보온성’이 화물창 기술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중요시설로 관리되는 조선소는 외부인 출입이 무척 까다롭다. 오랜만에 조선소를 개방한 현대중공업이 수많은 선박 중에서 LNG선을 꼭 집어 보여 준 이유는 LNG선이 바로 한국 조선업의 부활을 이끈 ‘효자’ 선종이어서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이 압도적인 수주량으로 위협하고 있지만 아직 LNG선에서만큼은 ‘기술 초격차’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LNG 운반선은 총 1452만CGT가 발주돼 전년보다 131%나 급상승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한국 조선사의 수주량은 1012만CGT로 7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고부가가치 선종으로 가격이 비싼 만큼 조선사들의 수익성을 보장해 주는 선종이기도 하다.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 기관 클라크슨리서치에 따르면 17만 4000㎥급 이상 LNG 운반선의 신조선가는 지난달 2억 5000만 달러(약 3250억원)로 대형 유조선(1억 2000만 달러), 컨테이너선(2억 1500만 달러)을 웃돌았다. 2019년 2월 대비 5년간 선가 상승률도 35%에 달했다.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만큼 배를 짓는 데 걸리는 기간도 약 2년으로 대형 유조선 등 다른 선종보다 1년 이상 더 걸린다. 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압박이 강해지는 가운데 LNG선에 대한 강력한 수요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국제해사기구(IMO)는 오는 7월 총회에서 2050년 국제 해운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100%로 상향하는 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도 최근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지속가능한 해양연료 이니셔티브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경기침체 여파로 선박 발주가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는 가운데서도 “LNG선을 위주로 하는 한국 조선업이 받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근거이기도 하다.
  • [르포]한국인 하루 반나절 사용할 에너지, 아파트 14층 높이 LNG선에 담긴다

    [르포]한국인 하루 반나절 사용할 에너지, 아파트 14층 높이 LNG선에 담긴다

    “이 배에는 대한민국 전체가 하루 반나절 정도 쓸 수 있는 양의 천연가스가 담깁니다.” 선박의 꼭대기로 향하는 임시구조물의 엘리베이터는 천천히 움직였다. 높이는 36m, 아파트로 치면 14층 정도다. 갑판에 올라서니, 너른 조선소와 그를 둘러싼 울산의 풍경이 한눈에 담겼다. 지난 22일 승선한 이 배는 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되고 있는 ‘17만 4000㎥(입방미터)급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으로, 2020년 수주해 올해 상반기 중 선주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영하 163도에서 액체로 변하는 천연가스는 부피가 기체일 때보다 무려 300분의1로 줄어든다. 이때 비로소 상업 운반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것이 바로 ‘LNG선의 꽃’이라 불리는 ‘화물창’(카고탱크)이다. 액화된 천연가스를 담는 탱크인데, 이 배에는 총 4개의 화물창이 실린다. 이만수 현대중공업 프로젝트매니저는 “천연가스가 운반 중 기체로 변하지 않도록 온도를 유지해주는 ‘보온성’이 화물창 기술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국가중요시설로 관리되는 조선소는 외부인 출입이 무척 까다롭다. 오랜만에 조선소를 개방한 현대중공업이 수많은 선박 중에서 유독 LNG선을 꼭 집어 보여준 이유는 바로 한국 조선업의 부활을 이끄는 ‘효자’ 선종이어서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이 압도적인 수주량으로 위협하고 있지만, 아직 LNG선에서만큼은 ‘기술 초격차’가 유지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LNG운반선은 총 1452만CGT가 발주돼 전년보다 131%나 급상승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한국 조선사의 수주량은 1012만CGT로 무려 70%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현대중공업은 창사 이후 지금껏 총 2272척의 선박을 만들었는데, 이 중에서 LNG선은 95척(4%)에 그친다. 그러나 현재 현대중공업의 전체 수주잔량(155척) 중 LNG선은 53척으로 비중이 무려 34%나 된다. 그만큼 LNG선이 ‘대세’로 자리잡았다는 뜻이다.고부가가치 선종으로 가격이 비싼 만큼, 조선사들의 수익성을 보장해주는 선종이기도 하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7만 4000㎥급 이상 LNG운반선의 신조선가는 지난달 2억 5000만 달러(약 3250억원)로 대형 유조선(1억 2000만 달러), 컨테이너선(2억 1500만 달러)을 웃돌았다. 2019년 2월 대비 5년간 선가 상승률도 35%에 달했다. 가격도 계속 오르고 있다는 의미다.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만큼 배를 짓는 데 걸리는 기간도 약 2년으로 대형 유조선 등 다른 선종보다 1년 이상 더 걸린다.세계적으로 탄소중립 압박이 점차 강해지는 가운데 LNG선의 강력한 수요도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실제로 국제 해사기구(IMO)는 오는 7월 총회에서 2050년 국제 해운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100%로 상향하는 내용을 검토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도 최근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 규제를 강화하는 내용의 ‘지속가능한 해양연료 이니셔티브 합의안’을 도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경기침체 여파로 선박 발주가 지난해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예측하는 가운데서도 “LNG선을 위주로 하는 한국 조선업이 받는 영향은 적을 것”이라고 전망하는 근거이기도 하다.
  • 전주 천마지구 개발 시의회서 ‘부결’

    전주 천마지구 개발 시의회서 ‘부결’

    전북 전주시가 추진해온 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시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 전주시의회는 22일 열린 제399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전주시가 제출한 ‘전주 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 공동시행 실시협약서 체결 동의안’을 부결시켰다. 앞서 전주시는 개발비용 투입이 어려운 재정여건을 감안해 2020년 10월 전북개발공사와 천마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업무 분담을 골자로 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었다.그러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동의안은 도시건설위원회의 안건 설명에 이어 시의원 3명의 찬반토론을 거쳐 표결에 들어갔으나 의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재적 의원 34명 중 찬성 15명, 반대 17명, 기권 2명으로 부결됐다. 찬성 의견을 낸 이국 의원(덕진·팔복·송천2동)은 “전주대대 이전지 확정 및 사업 추진 지연으로 송천동 토지소유자들이 재산권 행사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며 “앞으로 실시계획 인가 및 환지계획 등 나머지 행정절차 이행을 위해 상당 기간이 소요됨을 감안해 이번 실시협약 체결을 통해 집행부의 속도감 있는 행정절차의 이행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반면 김학송 의원(조촌·여의·혁신동)은 “천마지구 도시개발 사업은 전주시 발전과 시민을 위해서라면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면서도 “아직도 항공대대 이전으로 고통받고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전주시 행정에 불신하는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주민 설명회를 열고 지원 방안과 지역발전의 비전을 제시해 적극 설득하고 이해를 구하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승우 의원(삼천1·2·3동·효자1동)은 “전북개발공사가 해당 사업을 하는 것에 대해서 반대하지 않지만 에코시티 주식회사 즉 태영이 전주대대 이전 및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특혜를 주는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초 전주대대 이전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민원 해결을 전제조건으로 한 것으로, 조건부 승인이 국방부 입장이었는데 아직도 그 전제조건이 해결되지 않았다”며 “시민들이 동의하지 못했고 시의회에서도 합의가 아직 이뤄지지 않은 사항에 대해 성급하게 처리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주시 관계자는 “지역주민을 만나 원만히 협의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반대하는 의원들을 만나 충분히 설득한 뒤 다시 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치매父, 서울대 재산 기부 유언은 무효” 소송냈던 장남 패소

    “치매父, 서울대 재산 기부 유언은 무효” 소송냈던 장남 패소

    대학에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내용의 부친 유언장이 ‘치매 진단’을 받고 이뤄진 것이라며 아들이 무효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6부(부장 허명산)는 아들 A씨가 서울대 법인 등을 상대로 낸 유언무효 확인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 부친은 자신이 사망한 뒤 서울 강남구 아파트와 경기 남양주·용인 일대 토지를 서울대에 기부하고, 재산 처분은 A씨 동생이 맡는다는 내용의 유언공정증서를 2014년 3월 작성했다. 2020년 부친이 사망한 뒤 A씨는 ‘부친이 2009년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뇌경색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 진단을 받아 유언공정증서 작성 당시 부친에게 유언 능력이 없다’는 취지로 2021년 유언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2010년 A씨는 동생의 재산 처분을 막기 위해 처분을 일시 금지하는 사전처분도 신청했으나 법원이 기각한 바 있다. 당시 부친은 심문기일에 참석해 “아들이 두 명 있는데 장남(A씨)은 의대 교수로 있으나 불효자로 내게 대들어 고통스럽다”며 “아들에게 준 재산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사회에 환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망인(부친)이 지속적인 심신상실 상태 또는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 처리 능력이 지속적으로 결여된 상태에 있었던 게 아니다”라면서 “(2010년 사전처분 신청 심문기일의) 망인 진술이 대체로 사실에 부합하고 자기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고 판단하며 부친의 유언 능력을 인정했다. 아울러 “유언장은 민법이 정한 방식대로 작성됐고, A씨 동생이 부친 재산을 대학에 기부함으로써 얻는 이익이 없다”고 덧붙였다.
  • “치매 父, 서울대 재산 기부 유언은 무효” 소송냈던 장남 패소

    “치매 父, 서울대 재산 기부 유언은 무효” 소송냈던 장남 패소

    대학에 재산을 기부하겠다는 내용의 부친 유언장이 ‘치매 진단’을 받고 이뤄진 것이라며 아들이 무효 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6부(부장 허명산)는 아들 A씨가 서울대 법인 등을 상대로 낸 유언무효 확인 소송에서 최근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A씨 부친은 자신이 사망한 뒤 서울 강남구 아파트와 경기 남양주·용인 일대 토지를 서울대에 기부하고, 재산 처분은 A씨 동생이 맡는다는 내용의 유언공정증서를 2014년 3월 작성했다. 2020년 부친이 사망한 뒤 A씨는 ‘부친이 2009년 알츠하이머형 치매와 뇌경색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 진단을 받아 유언공정증서 작성 당시 부친에게 유언 능력이 없다’는 취지로 2021년 유언무효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앞서 2010년 A씨는 동생의 재산 처분을 막기 위해 처분을 일시 금지하는 사전처분도 신청했으나 법원이 기각한 바 있다. 당시 부친은 심문기일에 참석해 “아들이 두 명 있는데 장남(A씨)은 의대 교수로 있으나 불효자로 내게 대들어 고통스럽다”며 “아들에게 준 재산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사회에 환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망인(부친)이 지속적인 심신상실 상태 또는 정신적 제약으로 사무 처리 능력이 지속적으로 결여된 상태에 있었던 게 아니다”라면서 “(2010년 사전처분 신청 심문기일의) 망인 진술이 대체로 사실에 부합하고 자기 의사를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고 판단하며 부친의 유언 능력을 인정했다. 아울러 “유언장은 민법이 정한 방식대로 작성됐고, A씨 동생이 부친 재산을 대학에 기부함으로써 얻는 이익이 없다”고 덧붙였다.
  • [씨줄날줄] 광화문 전찻길/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광화문 전찻길/서동철 논설위원

    서울 전차는 돈의문(서대문)에서 종로와 흥인지문(동대문)을 지나 홍릉에 이르는 노선이 1호선이다. 개통식은 기공식 이후 9개월 만인 1899년 5월 17일 열렸다. 그런데 고종실록에는 ‘전차가 5월 26일 종로 거리를 질주하면서 다섯 살 아이를 치어 죽게 했다. 사람들이 격노하여 차체를 부수고 기름을 뿌려 불태워 버렸다’는 대목이 보인다. 조정의 논의도 ‘전차를 붐비는 거리에 다니게 해 사람을 죽게 했으니 나방이 스스로 불속에 뛰어든 것일 뿐이라는 핑계를 댈 수 있겠느냐’는 것이었다. 대한제국 사회의 분위기를 종합하면 전차가 근대적 교통수단이라는 사실은 부인하지 않지만, 호의적으로 받아들이지도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처음에 전차는 숭례문과 흥인지문을 기존 문루 아래로 통과했다. 그런데 1907년 두 문의 좌우 성벽을 각각 8간씩 헐어 전찻길을 냈다. 일본 공사 요구에 조정은 반대했지만 헤이그밀사 사건 이후 고종이 퇴위하면서 성곽 훼철은 강행됐다. 전차 2호선이라고 할 수 있는 용산선은 1899년 12월 20일 개통됐다. 종로에서 숭례문을 지나고 서울역 뒤편을 돌아 청파동과 원효로로 이어지는 노선이다. 서대문역과 남대문역을 잇는 의주로선도 1900년 신설됐다. 서대문~마포 노선은 1907년 완성됐다. 1909년 일한와사가 사업을 인수한 이후 일제의 통치체제 강화에 맞추어 전차 노선은 더욱 늘어난다. 경복궁을 헐어 낸 자리의 조선총독부 건물은 1926년 완공됐는데, 1917년 건설 자재 운반용 선로를 처음 깔았다. 광화문 사거리에서 광화문과 영추문을 거쳐 효자동에 이르는 전차 노선은 1923~1926년 개통된다. 이때 서십자각도 사라졌다. 1923년에는 경복궁 동쪽 송현동에 식산은행 사택이 들어서면서 보신각 사거리에서 안국동까지 전차가 다니기 시작했다. 이 노선이 1929년 총독부까지 연장되면서 광화문 사거리까지 역(逆) U자 노선이 됐다. 경복궁 월대를 복원하고 있는 문화재청과 서울시가 최근 발굴조사 과정에서 찾아낸 광화문 앞 Y자 모양 전차 선로가 바로 이때의 흔적으로, 이 선로는 1966년까지 지표에 존재했다. 오늘부터 18일까지 현장이 공개된다. 2m 깊이도 안 되는 땅속에 숨어 있던 100년 전 과거가 빛을 보는 것이다.
  • 롱패딩 입은 20대 바바리맨…여고 앞서 음란행위 하다 영장

    롱패딩 입은 20대 바바리맨…여고 앞서 음란행위 하다 영장

    전북 전주지역 여자 고등학교 앞에서 상습적으로 음란행위를 벌여온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전주완산경찰서가 롱패딩을 입고 음란행위를 한 20대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5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공연음란 혐의로 A씨(2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쯤 전주시 완산구의 한 여자 고교 앞에서 반라 상태로 여고생들에게 신체의 은밀한 부위를 보여주는 등 ‘바바리맨’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순찰차 3대 등을 동원해 주변을 수색한 끝에 효자동 주택가를 배회하던 A씨를 준현행범으로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10차례에 걸쳐 전주 서부신시가지 주택가, 여고 주변 등을 돌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그는 성범죄로 집행유예 형을 선고 받는 등 3건의 성관련 범죄 전과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반 나체 상태로 검정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검정색 롱패딩만 입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A씨를 붙잡은 서신지구대 경찰관들에 대해 청장과 서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의 철저한 신고와 지구대 경찰관들의 철저한 수사 덕분에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민생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롱패딩 입은 20대 바바리맨…여고 앞서 음란행위 하다 영장

    롱패딩 입은 20대 바바리맨…여고 앞서 음란행위 하다 영장

    전북 전주지역 여자 고등학교 앞에서 상습적으로 음란행위를 벌여온 2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 15일 전북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공연음란 혐의로 A씨(20대)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10시쯤 전주시 완산구의 한 여자 고교 앞에서 반라 상태로 여고생들에게 신체의 은밀한 부위를 보여주는 등 ‘바바리맨’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112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순찰차 3대 등을 동원해 주변을 수색한 끝에 효자동 주택가를 배회하던 A씨를 준현행범으로 붙잡았다. 조사결과 A씨는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10차례에 걸쳐 전주 서부신시가지 주택가, 여고 주변 등을 돌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성범죄로 집행유예 형을 선고 받는 등 3건의 성관련 범죄 전과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반 나체 상태로 검정색 모자와 마스크를 착용하고 검정색 롱패딩만 입은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전북경찰청은 A씨를 붙잡은 서신지구대 경찰관들에 대해 청장과 서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들의 철저한 신고와 지구대 경찰관들의 철저한 수사 덕분에 피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며 “민생안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홍국표 서울시의원 “침체된 양말산업 활성화 위한 지원방안 마련 필요”

    홍국표 서울시의원 “침체된 양말산업 활성화 위한 지원방안 마련 필요”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도봉2)은 지난 9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5층 회의실에서 서울도봉양말협동조합 등 양말산업 종사자와 서울시 및 서울신용보증재단 관계부서 간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11월 29일에 이어 두 번째 개최된 것으로 간담회에서는 양말산업 종사자의 현실과 고충을 청취하고 침체된 양말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대안을 논의하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양말협동조합 관계자들은 원자재 가격 상승, 중국산 저가 양말, ESG 인증받지 못한 생산 설비 문제 등을 산업 침체의 원인으로 꼽았으며, 특히 “대부분의 업체가 ESG 인증을 받지 못한 기계로 양말을 제작하고 있어 수출판로가 막힌 것이 침체의 가장 큰 원인이므로 기계구입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직접적인 기계 구입비를 지원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작업환경 개선이나 판로 활성화, 홍보 및 마케팅, 교육 컨설팅 등 양말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접적인 지원방안 마련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서울신용보증재단 관계자는 “ESG 인증된 양말 생산 기계 구입비의 저리 대출 방안 등 양말산업에 도움이 될만한 대안을 서울시와 논의해 보겠다”라고 말했다.이날 홍 의원은 간담회에 적극 참여해 준 서울시와 서울신용보증재단 관계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침체된 양말산업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한 때 수출 효자 상품이었던 양말산업이 산업환경 변화로 인해 침체된 상황을 개탄하며, “해외 판로를 다시 확보하는 것이 산업 활성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데, 영세업체가 대부분인 상황에서 업체 스스로 고가의 기계를 구입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우므로 서울시뿐 아니라 중앙 부처의 지원 등 관련된 모든 방법을 광범위하게 모색해야만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홍 의원은 “양말업계를 포함해 오늘 간담회에 참석한 기관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한다면 양말산업이 예전의 활기를 찾기가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뿌리산업인 양말산업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여러모로 노력하겠다”라며 간담회를 마무리했다.
  • 왕정순 서울시의원, ‘반려식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추진

    왕정순 서울시의원, ‘반려식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 추진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관악2·더불어민주당)이 ‘반려식물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왕 의원은 “사람들이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는 이유는 크게 정서 안정, 공기 정화, 인테리어 순으로 꼽을 수 있다”라며 “특히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실내 식물 키우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여가 활동의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힘입어 다양한 정책도 늘어나고 화훼, 원예 등 관련 산업 매출도 눈에 띄게 증가하는 현상 역시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위기와 침체에 빠졌던 우리의 일상과 산업 전반에 새로운 활력이 돋아나고 있는 만큼 구체적인 디딤돌이 필요하며, 그 일환의 하나가 바로 관련 조례 마련이라고 생각했다”고 제정 추진 이유를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2017년부터 취약계층, 돌봄 어르신 등 1만 6000여 명에 대해 8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반려식물 보급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도 ‘반려식물이 생활에 활력을 주었다’는 응답이 94.1%에 이르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관련 산업적 측면에서도 코로나 이전에 비해 활발한 성장 견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예컨대 홈가드닝 매출 변화의 경우, 화분은 48%, 묘종 및 묘목은 92%, 원예용품은 20% 이상 매출이 증가했고, 지난 2021년 기준 화훼판매액 역시 분화류가 매출 증가를 주도하며 2006년 이후 연평균 3.5%의 감소 추세를 보여왔던 상황을 극적으로 반전시키기도 했다. 왕 의원은 “이번 조례 제정 추진을 통해 반려식물이 심리적·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동시에 경제적 측면에서도 톡톡히 가치를 인정받는 ‘효자’ 산업군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며 “관련 단체나 전문가 등과의 지속적인 논의와 발전 방향 모색을 통해 새로운 정책도 발굴·제안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광화문 월대 가로지른 철로, 일제 훼손 확인됐다

    광화문 월대 가로지른 철로, 일제 훼손 확인됐다

    광화문 앞 매장문화재 발굴 현장에서 일제강점기 때 설치된 전차 철로가 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광화문 월대와 주변부 발굴 조사 현장을 16 ~18일 시민에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두 기관은 지난해 9월부터 광화문 역사 광장 조성 사업을 위한 월대 복원과 주변부 정비, 매장문화재 보호를 위한 발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발굴 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전차 철로는 1917~1966년 존재했던 것으로, 안국동의 전차 철로와 효자동의 전차 철로가 세종로 방향으로 이어진 형태다. 광화문 월대의 동·서편에서 와이(Y)자 형으로 만나 세종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전차 철로는 2줄씩이며 하부에 갑석을 사용한 기초를 놓고 상부에 콘크리트 기초를 쌓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70~80㎝ 간격의 침목(선로 아래에 까는 나무 또는 콘크리트 토막) 위에 철로를 설치했다. 또한 전차 철로 아래 70㎝ 깊이에서는 광화문 서편에 있는 삼군부의 외행랑터와 의정부의 외행랑터로 추정되는 건물지가 발굴됐다. 일제가 월대와 삼군부 등 주요 시설물을 훼손하고 그 위에 철로를 깔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시는 설명했다. 전차 철로는 1966년 세종로 지하도가 생기면서 땅속에 묻혔다. 이번 시민 공개 프로그램은 16~ 18일 3일간 하루 3회, 회당 30명 규모로 운영된다. 8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공공 서비스 예약’에서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 [포토] ‘일제강점기 전차 철로’ 광화문 월대 발굴 현장서 발견

    [포토] ‘일제강점기 전차 철로’ 광화문 월대 발굴 현장서 발견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광화문 월대와 주변부 발굴조사 현장을 16∼18일 사흘간 시민에 공개한다고 6일 밝혔다. 두 기관은 공동으로 지난해 9월부터 매장문화재 보호를 위한 발굴조사와 광화문 역사광장 조성 사업을 위한 월대 복원·주변부 정비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이번 발굴조사 현장에서는 일제강점기 때 설치한 전차 철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전차 철로는 1917∼1966년 존재했던 것으로, 안국동의 전차 철로와 효자동의 전차 철로가 세종로 방향으로 이어진 형태였다. 광화문 월대의 동·서편에서 와이(Y)자 형으로 만나 세종로 방향으로 연결된다. 전차 철로는 2줄씩이며, 하부에 갑석을 사용한 기초를 놓고 상부에 콘크리트 기초를 쌓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70∼80㎝ 간격을 둔 침목(선로 아래에 까는 나무 또는 콘크리트 토막) 위에 철로가 놓였다. 전차 철로 아래 70㎝ 깊이에서는 광화문 서편에 있는 삼군부의 외행랑터와 의정부의 외행랑터로 추정되는 건물지가 발굴됐다. 외행랑과 관련한 유구는 잡석 줄기초(길게 이어진 콘크리트 기초 구조물)와 방형(사각형)의 적심 시설(대형 건물의 하중을 지지하기 위한 다짐돌)로, 총 21기다. 이번 발굴조사를 통해 일제가 월대와 삼군부 등 주요 시설물을 훼손하고 그 위에 철로를 깔았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전차 철로는 1966년 세종로 지하도가 생기면서 땅속에 묻혔다. 해설과 함께하는 이번 발굴조사 시민 공개 프로그램은 16∼18일 3일간 하루 3회, 회당 30명 규모로 운영된다. 8일 오후 2시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https://yeyak.seoul.go.kr)에서 270명 선착순으로 신청을 받는다. 시는 발굴된 매장문화재에 관심 있는 시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유구 보존과 정비 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광화문과 주변 역사 문화재에 대한 설명과 문헌자료, 발굴 유구의 생생한 현장 이야기 등을 담은 영상도 4월 중 제작해 온라인에 공개한다.
  • ‘화려한 귀환’ 겨울축제들, 이름값 톡톡히 했다

    ‘화려한 귀환’ 겨울축제들, 이름값 톡톡히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재개된 강원 겨울축제가 침체한 관광 경기를 활성화하는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3일 강원도와 강원도관광재단에 따르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분석한 결과 겨울축제가 몰린 1월 강원을 찾은 관광객은 1261만명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67만명(6%) 증가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이 515%(14만명) 급증했다. 전월인 지난해 12월보다는 210만명(20%)이 늘었다. 강원도관광재단은 겨울축제가 재개되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돼 관광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세계적인 겨울축제인 산천어축제(1월 7~29일)가 개최된 화천의 1월 관광객 수는 49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만명(72.64%) 늘었다. 전월보다는 23만명(87.93%) 증가했다. 태백산 눈축제(1월 27~31일)가 열린 태백의 1월 관광객 수는 전년 동기보다 12만명(30.66%) 늘어난 54만명을 기록했다. 강원도관광재단 관계자는 “겨울축제 개최지 관내 관광지로의 방문객이 크게 늘었다”며 “SNS 연관 검색어를 분석한 결과 태백에서는 경우 태백산 눈축제가 관광매력 요소로 작용해 설경을 즐기기 위한 등반객과 함께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1월 강원지역 내비게이션 검색 순위에서 화천 산천어축제(3위), 평창 송어축제(17위) 등은 이전보다 순위가 크게 오르며 상위권에 랭크됐다. 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내비게이션 검색 순위에서는 화천 산천어축제, 인제 빙어축제, 태백산 눈축제가 1~3위를 차지했다. 평창군 관계자는 “지역주민 주도형 축제가 지속될 수 있도록 시설비, 환경정화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고, 내년 2024 동계 청소년올림픽과 기간이 겹치는 송어축제를 연계해 평창 문화관광 활성화를 추진 예정이다”고 밝혔다. 1월 강원 관광소비 규모는 18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6억원(16%) 증가했다. 원문규 강원도관광재단 관광마케팅실장은 “화천과 태백은 축제 개최지를 중심으로 연계 관광지 방문객 증가율이 상승했다”며 “재개된 겨울축제가 지속 가능한 관광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선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점 모색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 “아들과 15년째 연락 못해” 눈시울 붉힌 ‘왕년의 톱스타’

    “아들과 15년째 연락 못해” 눈시울 붉힌 ‘왕년의 톱스타’

    배우 이승현(62)이 15년째 연락을 하지 않는 아들을 생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특종세상’에는 영화 ‘고교얄개’로 인기를 얻었던 왕년의 톱스타 이승현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현은 친구인 가수 이출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이출이 “아들이 보고 싶지 않냐”라고 묻자 이승현은 “전처와 이혼 이후 15년째 연락을 못 했다, 오랫동안 떨어진지 꽤 됐다”라며 “생각이 안날 수는 없다”라고 했다. 이출은 이승현에게 “유튜브에 아들이 댓글 단 것을 봤냐, 내가 깜짝 놀랐다”라고 했다. 15년째 연락을 하지 않던 이승현의 아들이 그의 유튜브 영상에 댓글을 단 것. 댓글에는 ‘불효자라 죄송하다, 댓글달면 안될것 같지만 마음이 북받쳐서 댓글 달아본다’의 내용이 담겼다. 이를 본 이출은 “나도 찡하더라고 솔직히”라고 덧붙였다. 집으로 돌아온 이승현은 노트북을 켜 아들이 단 댓글을 읽었다. 그는 “(아들이) 그립기는 하다, 내가 먼저 전화하자니 그렇고”라며 “여유만 많았으면 아들한테 아빠로서 좀 잘해주고 해야 되지 않았나, 나도 그때는 상황이 어려웠다, 얘가 원하는 만큼 바라는 만큼 채워주지 못했다”라고 후회했다. 이승현은 “모든 게 다 내 실수였고 내 잘못이었다”라며 “오히려 내가 얘한테 용서를 바라고 해야된다, (아들의) 결혼식에도 가고 싶지 않다, 간다고 해도 식장 뒤편에서 보고 축의금이나 주고 싶다, ‘우리 아들 많이 컸구나’ 라고 하고 싶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제작진은 이승현을 대신해 아들과 직접 연락에 나섰다. 아들은 “행복하게 지내시면 된다”라며 “아버지가 저와 통화하시고 싶으셨다면 연락이 됐을 거, 제가 번호가 바뀐 것도 아니다, 번호를 알려주시면 제가 연락드리든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승현은 1967년 영화 ‘육체의 길’ 아역으로 데뷔했다. 청춘영화 ‘고교얄개’를 시작으로 ‘얄개행진곡’ ‘대학얄개’ 등 얄개 시리즈‘에서 주인공을 맡아 스타덤에 올랐다. 1973년 청룡영화제 장려상, 1974년 제13회 대종상 영화제 특별상, 1977년 제13회 백상예술대상 특별상을 수상했다.
  • 출산 도우미 자처한 소방…임산부 안심 서비스 강화한다

    출산 도우미 자처한 소방…임산부 안심 서비스 강화한다

    전북소방본부의 임산부 맞춤형 ‘안심플러스 119구급서비스’가 저출산 극복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4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전북에서 임산부 428명이 ‘임산부 안심플러스 119구급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중 7명은 구급차 내에서 안전하게 출산했다. ‘임산부 안심플러스 119구급서비스’는 임신 중 또는 출산 6개월 미만 임산부를 대상으로 출산 전·후 진통, 출혈 등 응급상황 신고 시 응급처치 및 병원 이송을 돕는 소방 정책이다. 119 전화나 소방서·보건소 방문을 통해 서비스를 등록·신청하면 임산부 나이, 보호자 연락처, 혈액형, 출산예정일 등을 확인하고 필요시 119구급대 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다. 특히 분만 산부인과가 없는 읍·면 농·어촌 지역 임산부에게 큰 도움이 되는 사업으로 평가받는다. 해마다 서비스 이용자들이 늘자 전북소방본부는 서비스 확대를 위한 홍보와 교육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 분만 마네킨 활용, 임산부 유형별 시뮬레이션 중심 교육(응급분만), 구급지도 의사를 활용한 임산부 전문 처치 교육 등을 진행하고 의료용 흡인기, 외과용 수술포와 같은 장비 확보에 나서겠다는 것이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임산부 응급처치 교육을 강화하고 전문 인력과 필요 장비를 충분히 확보해 안심하고 편안하게 출산이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SG워너비 김용준 “청담동 자택 내 명의”

    SG워너비 김용준 “청담동 자택 내 명의”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신입생 김용준이 털털한 성격과 소탈한 일상을 공개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명의의 집이 있다는 사실도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 53회에서는 ‘뉴페이스 4학년’(40세)으로 합류한 SG워너비 김용준의 일상이 펼쳐졌다. 이날 스튜디오에 처음 등장한 김용준에게 ‘멘토’ 장영란은 “(SG워너비) 멤버들은 다 결혼했죠?”라고 돌직구 질문을 던졌다. 김용준은 “이석훈, 김진호 모두 결혼하고 저만 남았다”면서도, “오늘부터 진정한 SG워너비(신랑감 워너비)로 거듭나겠다”고 야심 찬 출사표를 던졌다. 40년째 부모님과 동거 중인 김용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아침, 어머니는 김용준이 밥상에 앉자 “너 비혼주의는 아니지?”라고 대뜸 ‘폭탄 질문’을 투척했다. 훅 들어온 어머니의 질문에 당황한 김용준은 아버지의 ‘손주 공격’까지 이어지자 ‘녹다운’ 됐다. 식사를 간신히 마친 김용준은 설거지 및 집 안 청소에 돌입했지만 이때도 어머니는 “독립은 언제 할 거야?”라고 재차 ‘팩폭’을 날렸다. 이에 김용준은 “올해는 해볼까 싶다”고 말해 모두의 응원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김용준은 부모님과 함께 사는 청담동 자택이 “제 명의”라고 밝혀, ‘자수성가 효자’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잠시 후, 김용준은 버스를 타고 소속사 사무실에 들렀다. 이때 김용준의 편안한 복장을 본 소속사 대표는 “너 또 이렇게 왔어? 연예인 좀 되자”고 지적해 짠내 웃음을 안겼다. 나아가 대표는 김용준에게 “비주얼 담당이었는데 관리 좀 해야겠다, 피부가 엉망”이라고 지적하며, 과거 MV 속 ‘25세 김용준’을 소환했다. 이를 본 출연진이 미소년이었던 김용준의 미모에 새삼 감탄했고, 서하준은 김용준과 듀엣으로 SG워너비 노래까지 불러 팬심을 고백, 스튜디오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신랑수업’은 편성이 앞당겨져 매주 수요일 오후 9시10분 방송된다.
  • 문화가 만든 연결… 은평주민 화합 이룬 ‘뜻밖의 선물’로[현장 행정]

    문화가 만든 연결… 은평주민 화합 이룬 ‘뜻밖의 선물’로[현장 행정]

    지난 20일 서울 은평구청 1층 로비에 아이들의 목소리와 웃음소리가 가득 찼다. 은평구 주민들이 직접 만든 작품 전시회 ‘뜻밖의 연결 은평 문화’에서 작품들을 설명하고 관람객들을 맞기 위해 불광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들과 은평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참석했기 때문이다. 이번 전시회는 김미경 은평구청장의 아이디어로 마련됐다. 지난달 은평구 녹번동에 있는 마을 서점 ‘한평책빵’에서 열린 전시회에 참석했던 김 구청장이 더 많은 이가 전시의 의미를 함께 나누면 좋겠다는 취지로 구청 전시를 제안한 것이다. 김 구청장은 “책을 매개로 지역 주민들이 서로 연결되고 전시회에서 자신이 만든 작품을 소개하는 과정을 통해 주민 사이의 연결고리가 더 끈끈해지는 것을 느꼈다”면서 “은평구청을 찾는 더 많은 주민분에게도 이런 경험을 나눠 드리고 싶었다”며 웃었다. 이날 전시회는 구립 작은도서관과 독립서점, 평생학습관에 참여한 주민들이 직접 만든 작품들이 전시됐다. 불광초 5학년 4반 아이들 10명과 함께 전시장 한쪽에 둘러앉은 김 구청장은 아이들로부터 자신이 직접 쓰고 그린 그림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코로나19 이후 마스크를 처음 만난 뒤 쉽게 버려진 마스크로 인해 피해를 받는 야생동물에 대한 동화 ‘마스크 마음’의 설명을 들은 김 구청장은 “어린이 여러분이 환경에 대해 이렇게나 깊이 생각하고 고민한다는 사실에 깜짝 놀랐다”면서 “앞으로도 그 마음 계속해서 지켜 나가 달라”고 응원했다. 불광초 5학년 4반 담임을 맡은 김다혜 선생님은 “3년 전부터 반 아이들이 직접 동화책을 만들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면서 “평소 다니던 한평책빵을 통해 아이들의 책을 더 많이 보여 줄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전시회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저마다 직접 쓴 동화책을 김 구청장에게 설명하며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전시 공간 다른 한쪽에서는 은평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미리 준비해 온 따뜻한 차를 관람객들에게 나눠 주며 전시 안내를 담당했다. 이번 전시회를 기획한 김수나 한평책빵 대표는 “책과 문화를 매개로 연결된 인연이 ‘뜻밖의 연결’ 전시회를 가능하게 한 것 같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은평구민들께서 더 많이 연결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지난 24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된 이번 전시는 작품 전시 외에도 컵 꽃꽂이, 효자손에 그림 그리기, 도자기 그림, 쿠키에 그림 그리기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됐다. 김 구청장은 “은평은 지역 주민들께서 스스로 구정에 참여하는 주민자치 활동이 어느 지역보다 활발한 곳”이라면서 “더 많은 주민께서 서로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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