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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자
    2026-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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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매일 하프 마라톤 / 하프·10㎞ 완주자 명단

    하프여자 ●1시간 50분 이내 김효자(1:33:38) 윤정미(1:35:45) 허숙회(1:37:48) 박길자(1:38:28) 장명옥(1:40:01) 고복희(1:40:20) 정혜원(1:41:40) 안미순(1:42:05) 손연경(1:44:00) 전동만(1:44:05) 장경란(1:44:59) 나영숙(1:46:02) 정삼순(1:46:06) 이정미(1:46:07) 최익수(1:46:11) 장희은(1:46:13) 이여란(1:46:22) 안영희(1:46:31) 조희행(1:47:01) 김현심(1:47:04) 박순금(1:47:10) 강금향(1:47:18) 추향호(1:47:24) 이향(1:48:33) 신명주(1:48:41) 조호(1:48:49) 권명순(1:49:07) 조현숙(1:49:38) 김연순(1:49:56) 김정애(1:49:58) ●1시간 50분대 이예순 나영미 김점숙 이명근 김정숙 김종희 박양희 박선희 이경숙 이영미 정은영 이영심 장춘희 이주희 김미자 김영순 우현애 이미옥 최현숙 차인숙 김태순 신정순 이인순 김복녀 정명순 민현숙 고미자 이미화 김은경 강성자 양희숙 유진숙 최성은 강혜진 김성주 장란주 정향진 조향숙 김선미 ●2시간 00분대 김성수 이정선 성지선 이정숙 정순례 이영순 조기자 권성숙 안성례 한부 문영순 최경자 김경숙 김미숙 최경원 정귀원 박지선 김미숙 이미숙 장미숙 윤경자 박기숙 박삼명 이이순 김경자 정현정 이효숙 안재연 정정희 정은숙 이선미 이정운 천춘희 윤은숙 권현숙 김은숙 김은영 양연옥 김성자 오영아 이영이 김진이 이지영 주은숙 윤경진 김정미 변영선 ●2시간 10분대 박순란 도영아 김형순 이연한 박은희 최병실 김정완 강미애 서경숙 유명희 성복용 우옥출 신현애 이태숙 민정희 이은희 백지숙 이혜진 지근숙 박관숙 민경숙 전무열 허영란 이일숙 천선경 오영희 박연미 하미선 최선미 이미경 안수연 김현정 ●2시간 20분 이후 강성자 이경화 이현정 김정애 이효진 김수란 김정임 이경희 김용희 이숙현 권순희 이희자 신선미 박정수 이미영 이강미 조경회 이영자 최효임 염미정 최미화 한현희 변인석 남미영 한영민 박희연 박원정 김선미 10㎞ 남자 ●40분 이내 이태일(35:18) 박연호(35:32) 이진원(36:16) 이창우(36:28) 정하근(37:28) 이형국(37:45) 정성남(38:30) 최정권(38:33) 김종욱(38:36) 이성수(38:36) 엄태흥(38:46) 이재영(39:07) 김종철(39:07) 정권일(39:17) 윤재평(39:30) 이진오(39:38) 남종우(39:44) 김학례(39:46) ●40분대 김금중 양희병 박항석 윤동규 정민홍 김평순 이정주 정재성 김운철 송병국 이민순 김수용 이승용 윤성태 신권수 강원기 박기원 이상길 이진용 이정대 김보삼 김중현 박용배 양순식 정인도 양현식 강철용 김명선 서오성 송대헌 이정민 이상돈 김성수 서문연 박영준 김선우 박영규 전창섭 김정근 안정복 이상영 강태윤 김종철 정영주 조성래 이후관 김한영 문주원 류현하 김고천 정일권 김충 최재만 유용연 이관영 안도성 임동학 엄현희 안광운 배영일 최세홍 노훈식 우원재 김근중 이범서 장재현 정관 신동석 배남식 정근용 박천희 김희송 유강현 서진근 유상열 이상욱 한목림 심상걸 김맹규 김대명 박수철 황용만 김문수 하승호 전광국 최상혁 김창곤 홍선유 곽규열 윤인덕 백기종 지유호 강원진 조영광 서형배 이철욱 이광호 정수호 임성수 박정규 이인근 김한수 김만수 도갑승 한재천 조성찬 임병선 오점상 임양묵 김소윤 장우곤 오덕균 송희열 홍기석 맹관선 이원빈 전대식 안달용 오승준허명구 송학선 허윤선 강정훈 최명규 김정인 권명길 김동수 장기우 박재길 김일동 최일권 이충숙 박흥규 황기현 강인규 김영배 박정규 김영덕 김용만 문상동 유재영 박종문 양유석 장석조 박상렬 박승효 형남호 우국평 서명원 김동환 김철영 고준형 이재현 하경민 이재손 우경식 김윤근 이병희 이명석 한성태 이동건 신희창 김이전 고일환 김대근 김영일 지수일 윤선구 정영열 김병훈 김동식 이만석 박영근 이영섭 김재일 이필 이재환 이병국 고동인 안효근 이은상 정덕교 황익승 권기정 손종혁 곽운식 김동원 김규일 노복현 조규정 고원찬 김기석 임강호 최봉래 박수덕 김종안 오재훈 김우용 양형렬 오금택 이한성 박필영 김재규 유재권 진수헌 김수갑 배명철 염형선 권혁진 송근희 천재현 소진혹 이성우 김성수 양계열 이국열 닉 윌콕스 한상철 이남윤 표순현 이상준 구경회 박명식 이원형 김호준 전재석 이용찬 정용우 김영주 정종석 이강우 서동석 이광복 서상태 권혁록 심재흔 김태훈 이수문 김주엽 류영욱 황만규 조기연 이준환 전우식 박승일 박노익 김희순 박광배 김태형 장봉호 김정진 신윤식 임대한 윤광석 김진석 김영태 박진철 김경래 김의성 고재우 유상복 이창현 이수명 나정엽 어양선 이상백 윤종문 김보만 우병대 양동원 이경구 길준웅 최병진 송대순 김태식 이영선 장재수 이용제 윤상록 최덕봉 박상윤 이방희 최은진 안문주 조동윤 김상수 권수철 김기수 김기덕 이춘우 최광원 박종도 지광철 김해춘 윤영식 문재옥 김석기 홍승윤 윤두천 박홍열 손창현 전용현 심진봉 강영선 한중철 안귀현 정성욱 이우진 김준열 이병중 최경열 정지명 이상재 김병삼 최충락 남종흥 한영현 김광석 박기천 하헌일 여병태 윤존혁 김창욱 정현태 신규용 강영일 문춘호 정창호 류승호 차순영 김광주 조원대 유재덕 김영식 정해영 조윤제 최성일 서현문 연제욱 이봉호 이경옥 김상현 유기원 장재영 김선도 민병훈 이승우 송원재 정선문 이태호 심기호 강원석 김선철 남종현 신재호 황선일 송규태 김태현 양승범 안주생 전창석 백찬종 표세록 이상수 ●50분대 김경모 추진호 방준 김귀영 최일환 권용주 공태호 이봉형 송재훈 이승무 김인수이희현 김주태 이영권 설춘호 이희경 이재천 송기복 석광진 김성수 이강열 이봉규 김종백 강신철 박주성 장용명 하태룡 전성수 이동원 제갈명 홍영근 심재풍 정세원 김태영 이정주 나성 신장휴 박인선 류재승 유중원 이갑용 김행남 계민석 한병선 백종훈 박덕순 박승희 권영욱 황남진 정연안 고규선 박성유 오선곤 양성호 김홍섭 김창룡 최영근 권인규 정태호 김정규 유시윤 임해진 박윤수 모남중 이동현 황성오 송광헌 배진환 고경곤 박재열 정성섭 박정규 유용준 엄원용 김규동 안병설 윤명구 임종두 원도연 우창제 김태년 이성희 최수강 심재영 양철수 신재식 손남규 박승우 윤인섭 함윤호 서문석 이경석 김병수 이성규 이성철 함인수 신대열 김영수 손동환 여운길 임종섭 김혁태 김선갑 이진호 원동만 신대근 최국성 유풍준 이승호 정지환 정주오 김진철 김인석 김성학 최승현 최용순 정진원 김종학 이현규 최석호 엄영훈 박현재 최기영 이춘명 송민우 김현철 구자희 정재수 이임우 이정수 황준영 김도식 유영호 최춘배 안진모 서상진 최춘태 박용복 허황 황주식이정호 원진규 허윤구 김사길 곽중섭 윤양섭 김명용 김대일 서영진 홍성진 이기봉 윤흥구 김봉호 이용길 최영문 기금도 이경환 정영기 백우형 최한신 김종호 이치배 임우정 박순환 김좌영 김근주 이기학 서호선 황규명 정기상 최태준 안재성 이성동 여영기 이윤희 이두하 김종호 임승면 김용주 최종길 권종배 김덕운 심재용 이병갑 박종성 김종욱 최병호 신진용 김상용 진대현 우운기 이종국 이춘호 김대진 위광복 장태섭 강춘희 손병덕 김현만 김의종 정익성 박영호 고광필 강경량 곽대용 임동룡 임상돈 김재현 이영철 이한기 이한웅 이만선 신승헌 최성호 김근수 박상원 박성연 임형도 안병철 남상욱 이상헌 김현수 윤창호 최상욱 문경보 복철한 홍진국 김석희 이종진 김영진 강성욱 조규수 최병국 이은선 남중현 석경협 정종근 안영훈 이병윤 박광신 김학현 박성학 양성필 이기성 변진남 채종옥 김형철 배호성 백중구 이범희 김현호 김태웅 안수진 전준산 유병찬 구기면 김진문 전은용 김태환 이선일 차동헌 황운성 윤춘성 고영종 강성남 안건환 김동일 김종원 최영호 문창주 전원표 이용훈 시정민 김명묵 정구영 이영구 강윤희 진용기 심상윤 박근성 함석헌 김기덕 유경곤 한병길 이광열 박형우 최신형 강혁종 김경도 김성진 조병구 정유회 이학구 이기석 최병록 황선관 박현규 박찬균 정윤균 유강열 남두기 이장춘 황규길 문우춘 주재훈 안광승 안재홍 이경수 이용석 박흥배 남용규 변재섭 김영록 정해광 진천호 정진수 최승근 김택곤 김성용 박창일 유병훈 권유식 장재량 김용규 김정호 박용만 김광춘 임성훈 이만희 김선표 김형완 강승윤 추현엽 배재흥 남창식 임화선 김현호 오행록 김영선 장천식 김형용 신동진 송명준 문인기 노상현 소상문 조덕래 박선완 박진규 이승훈 김규성 김대주 안채종 손동원 이승환 최순환 김성진 하욱원 김상욱 유석광 김병곤 박재석 전현민 고찬용 석호원 신충호 이장근 김상국 김재균 백청규 김병권 엄진철 황향선 강호식 노진 김건옥 박태원 곽병한 조용의 김태원 김재근 김시돈 안재영 김호열 박기석 우원제 김동일 정룡 김양수 김진석 이익상 박남규 최인수 송대갑 박기환 김양옥 곽계원 김영백 김광진 조재일 조교식 홍용시 권영일 박해범 노승구 김정호 이영근 홍상진 한준순 임태묵 김숙한 김승진 박명렬 배현수 최재중 정우준 박정종 김익로 홍순철 박상욱 강득윤 신춘식 유두위 위준량 박종성 하영범 최경호 한창진 임일규 오준식 조병열 이동문 정광용 정동수 김시영 김종권 문진영 오준행 조희수 조명수 안영욱 장형 김시권 최창식 현정식 고삼규 최기열 심문보 함영목 강경민 이영민 신선균 김용기 허승무 박종건 김호상 조덕현 이재율 이상수 임창수 이지현 김한기 이운태 김범선 장대식 김충열 오경환 임현석 최광서 설현중 박종성 정수환 김형기 신성규 안혁 윤재규 고석희 장병오 노희석 김상수 한원희 문영석 김진호 김남경 김덕수 김인호 박정범 정기영 서동성 김종석 박충희 진재철 김영일 진기서 박현회 도민선 김용길 최현호 김태우 박춘석 박인 이정하 이귀진 임두순 오양환 조성익 이동욱 이일섭 이기흥 김종택 김일태 정삼모 권순길 이충화 백장현 이병국 정성안 양도원 박용석 김준식 이한석 김영만 김태희 김진호 김상수 윤여성 황순선박경윤 황영석 홍사흥 강영석 최동규 구자경 박승전 김동훈 정진석 이상행 이정철 김솔 박선건 곽동대 정종훈 김종무 조현정 최종엽 이종화 김기달 박동구 강대선 김태호 허유 박남규 이명신 황상필 권형안 천공신 박종인 임철수 두병관 조일연 한동현 고영훈 김성수 천호필 이제범 박일훈 심재정 이용오 조영태 이주원 엄홍원 성경식 홍종수 함도경 전종철 장영 곽재희 이연우 김기홍 배연해 이춘희 김수 한경우 이광섭 이필진 이상원 김진원 전병돈 조상룡 송춘헌 이근우 곽경희 김병섭 박민수 박상희 김정훈 송문환 남수영 이우범 구자환 최동기 서형민 주영도 김성준 김문성 정승태 박동균 문병휘 정선철 김근호 이갑수 이동규 국동현 하종식 권오영 윤충용 김경채 김상훈 김형주 김동호 이상봉 정진수 나기환 서상석 이문영 정원실 김주성 서덕화 김군섭 소재혁 이우실 유한철 이명현 김해기 윤영석 이광호 이병주 김지식 박경훈 마종헌 조문익 엄재홍 박태관 채정진 임상수 손준호 송재명 김진룡 조재훈 조정평 류정웅 이종천 주지안 임승록 홍성덕 김성오 김육남 백순근 김동호 강원영 박만석 이광진 김선중 홍양표 양승혁 김동욱 김일섭 김대경 조대복 정찬수 송태철 공재석 최웅길 심규성 김재현 조석신 박성철 김건우 김관현 이혁재 조일제 서원교 김상두 박동근 최기영 이강덕 박정준 김영석 안재경 김종은 강준구 조병주 전용권 김광식 한봉구 윤인철 동승철 조국형 전수진 윤용길 임동진 송순철 김상회 최재본 오윤수 이석수 임용천 정한청 엄의호 유재정 이병목 김팔영 김인중 김진모 정광세 문철진 정재환 조종현 박지헌 김상근 서문웅 곽태수 오경식 김세진 이찬우 임찬수 선주대 임종호 김종석 박봉우 윤기봉 이병수 유재상 성재경 김태윤 김승배 백승필 김형준 이종배 공준배 김태훈 민재홍 김병기 전기수 심두연 김병준 장석용 장진영 맹길재 성창락 김명욱 김훤호 강성식 김성철 조판기 조두현 배상곤 김창식 안정모 조재현 김수형 선종천 이경헌 석홍동 이충호 김경식 안영식 정은래 김남권 안두훈 오준환 한승만 진해동 김봉섭 고상호 고병권 이정석 이주상 박상평 최성율 김응수 강양은 정현종 고영문 조영배김영철 전인철 정우경 박근성 최태영 김영철 조광열 박기용 김상현 강성재 황병순 반기혁 박상견 김용하 이상진 이동현 김두찬 신상돈 이구학 손기창 김종근 김정수 이장원 김동규 김영길 황석진 전하현 김만순 권정주 김세종 이원필 신승철 김용후 이덕영 서종권 방용주 라종복 허봉 오세창 임원성 김인원 김우종 이부호 한윤구 김성일 이기철 이팔형 김기전 장향만 김명기 김영민 권영신 구형환 남병언 이일선 김동훈 박주완 김오영 이병훈 백경복 주우언 이창희 이영우 채수원 이정택 심상보 김근모 이승용 임헌갑 문제찬 하보람 김진하 민재홍 김교욱 우상진 손성창 오상훈 전성철 김명호 오정균 정종원 안지훈 이진재 박이규 이주봉 김영곤 김정곤 이재복 신명승 김재욱 김대중 서병훈 고정호 최현석 손인환 박혁 김인권 이강연 김창선 박재현 이홍준 이기홍 김화섭 구기룡 박정기 조명식 김진국 김정봉 남진호 박영섭 김준태 선용락 이세진 이민우 여광진 장현제 임춘흥 이강성 한은철 김윤철 윤정섭 윤의석 진광범 조은수 송구영 김현준 진용준 송금영 김혁 김석환 황중택 장희재 박종권 김효직 이규진 이남재 최중균 박용일 김원익 이해선 김필수 장휘주 이호정 심선용 신경호 정병록 김만수 이당영 이종화 나정현 이덕구 유재호 윤영조 길현섭 이점신 서동훈 최석진 이진수 정연규 조규정 박상진 장동원 홍기정 추연청 정호 안종락 최정민 최병룡 위상환 권대웅 이현호 이승목 김선태 우동교 안수 이정주 민현준 신명기 유인석 유종상 김선우 김경호 김윤상 김양근 이동석 김규태 우희권 고갑주 이한신 최수상 최원선 윤학노 김성수 박규식 임헌수 이승용 박성철 강형원 김형근 이경엽 이상현 ●1시간 00분대 김용남 박기원 권백규 홍만규 박록삼 양재도 최재근 박남기 김진현 김준 고동호 신동우 정해선 김의택 박영배 이수호 나양주 이만섭 황영록 황병민 정기병 이정수 김흥태 이민호 한광우 김용덕 라권상 김재욱 임주훈 엄대용 송희수 김석원 김규영 신인섭 오재훈 최정욱 남동수 임동범 김찬회 홍성곤 윤정열 이상묵 백보현 최규진 이동수 진주태 김희진 이동수 윤성희 한광필 김옥삼 윤국진 안기훈 박완용 김종완 이흥배 나승수 조양규 김희홍 조태호 김명규 신현민 이정훈 오재영 조영원 임병수 박명근 김형일 전석복 이규원 김대진 김수창 장하영 윤병원 임시근 김해진 유승배 한차동 김진철 서진수 김성용 주원석 박찬호 김규호 소순천 전용현 하상혁 강창수 박종학 정윤걸 김형열 채경수 서태석 김화규 이재석 육희수 김순동 박준수 박경민 이상범 황재완 주한수 박종완 정용준 이상춘 김시종 최성오 이영권 김복희 김동원 맹용주 채희수 이정훈 김진우 김성렬 강태성 손영진 김석권 이기영 변도영 김용호 강정구 장지연 조광훈 한일행 이숙주 양병국 조운제 문재식 김홍조 정태형 허철운 손광현 선해국 최향산 남조웅 조평연 정종국 이호익 박종석 윤옥석 박승룡 로버트 맥케인 황의성 나종주 최삼현 황준호 고무영 박광종 노원근 구달회 서용우 이상훈 홍순우 유항열 박세호 김종민 이덕영 김규형 유문기 박우신 이동신 변국석 고덕현 이상현 김종구 정광호 김성진 조혜성 이창진 지정규 김경환 최유석 김향 허을범 김광영 김낙은 조정찬 라상천 최창현 제경영 김익성 신봉호 박주승 황규상 박영훈 한춘길 곽순홍 배진용 이규천 정판용 주양선 주하민 이주헌 신동석 박홍근 김선홍 김민형 임형빈 최수봉 김성진 황윤길 이기영 이지연 정성철 이양돈 서창일 주동원 원형철 위주련 한승철 박만호 박재일 심경섭 이호경 천덕주 이성원 서숭원 최정민 구강모 김태균 유건용 남문호 장시중 양일웅 전준우 송규홍 하승용 최영천 정경호 박영종 최금성 이철호 이현철 강영기 김진성 김병국 김성근 이종일 김명철 유인규 김오석 강송구 김명훈 이남진 이찬선 조현수 이재형 김태섭 이영수 조치호 김재홍 김용태 조용호 박정건 박광우 박동서 강성길 주영대 최승인 박준호 박찬욱 전홍준 임형세 정광모 이동규 이동운 김해수 김순환 김호명 김동수 백은섭 정봉섭 이기도 정성호 정광조 최두영 김주한 김범진 정호진 박만석 송정윤 윤종호 모종률 고문순 박유권 최광경 장정현 김윤호 유두선 안진수 박용규 김성철 이유택 김해태 김매일 오병호 김순섭 윤지호 박정광 최석우 원경환 김철호 김종진 김성수 정광철 장국진 이수일 김태원 최상길 안상만 이성호유영화 김태훈 김선도 백형산 이희서 조성택 김동수 황세헌 진유식 성수원 이동헌 박영준 김동완 한철진 이창호 김진윤 김광호 김석래 이원담 김한욱 하성원 조병욱 박정민 조상혁 노동영 김승기 송길훈 최대일 조춘묵 서은석 민영택 김지수 정종영 류지한 조종택 윤호중 정영하 김형욱 정상훈 이인세 권오룡 유승원 신한승 김동식 박기룡 권오훈 박상규 이중근 설재경 이명우 홍성복 김완석 고행조 정규태 손종우 이상철 김수형 이형수 윤준호 이한우 김병윤 권명하 임동민 신현명 김영철 박학민 강기탁 박병희 김관수 이종성 이호훈 한영화 김정헌 윤종명 민기주 김창문 백동현 김진홍 이기호 김경민 윤재규 최원식 이상은 김길준 전진석 임우진 박성만 이창복 한기영 임의석 박원창 권태혁 고정규 홍진화 이진용 최영호 장경순 김현근 이창렬 이인철 김선광 손성삼 이우진 정종필 임경훈 이재원 이효상 변영수 박경민 박민기 채동욱 정해경 박순민 김창회 이원구 김경모 임기섭 정완호 한병준 ●1시간 10분대 유영헌 이경룡 김도한 박영운 조기호 오문현 천재호 김부선 이영호 백성준 김종인 이근찬 이운규 조운학 최방의 김경한 최문석 송인재 송영재 송만용 박영만 조갑대 김병옥 박윤호 권혁중 강기원 남상필 정동준 허승모 곽철환 신현우 서광용 염호태 정찬희 서정태 김석준 이경식 오원택 이종길 박옥규 전원호 김재범 박경환 황성태 강두식 장종호 김덕중 김천수 송영태 손락준 강수원 임기재 황종운 황춘상 신길준 이동수 이기환 김재현 이장욱 윤형중 김보영 윤지원 송종안 문태석 이명렬 최현호 박기범 이수익 전정석 김석이 김남식 박종택 이언성 전병복 배진호 오지훈 김세욱 박종배 조경섭 박철홍 한정희 정연국 박재윤 이동현 최진규 김성배 김홍락 이충수 신재웅 홍창식 김세현 안구현 주재열 허석만 고두균 최용훈 박상근 장원식 류태형 김진성 박종관 안병규 곽윤희 김창섭 김영구 이광석 최재홍 남기문 최종범 박성호 김세호 최길상 이영국 송정무 박혜순 이상욱 진선준 공영토 김한규 조기환 ●1시간 20분대 한정수 김기진 장정연 장승연 송준호 김광찬 김진영 홍종형 오명준 송정열 이수동 장석도 곽희철 심규심일보 박성준 김명국 이삼영 김창원 김광선 김식 유준호 이봉현 탁경균 김영진 김창현 박종하 한석봉 정성훈 ●1시간 30분 이후 김익주 한경신 신동옥 성하일 조성호 안용식 제갈용준 조상현 노용수 하상찬 김대기 박성태 이영록 전병선 최원오 류진성 박경근 강진모 최종민 이현호 정규진 강성찬 신광진 공영초 홍종철 오종근 김진준 김기영 유기선 양문근 유지훈 10㎞ 여자 ●50분 이내 조선희(40:46) 정채식(41:06) 김월수(41:21) 김정례(41:43) 이정원(42:08) 손영선(42:20) 배성은(42:25) 김태연(42:35) 박지영(42:40) 남은희(42:46) 윤연숙(43:20) 박순례(43:50) 정옥경(44:19) 송진숙(44:34) 강성자(44:34) 김여빈(44:36) 이원배(44:43) 서혜선(45:06) 박광희(45:12) 최송의(45:48) 김미경(46:48) 최진(46:53) 박형애(47:32) 이철순(47:50) 이윤옥(47:58) 박정옥(48:12) 박현주(48:19) 허승복(48:32) 김서례(48:43) 스테파티(48:46) 유정숙(48:46) 박현선(48:46) 신미화(48:47) 최회경(49:08) 차윤희(49:24) 김지숙(49:45) 박화춘(49:59) ●50분대 박희영 조미희 장은례 남궁용숙 박영숙이경주 조현진 김용란 박향순 이성미 심경옥 남궁양숙 김월순 송숙이 김장남제갈향 박광옥 이희자 이금숙 이미순 정은애 한선희 김춘자 김미심 이혜숙 김미숙 김은정 박수정 정영숙 박태숙 손은하 남명옥 배정 박은숙 임정분 봉혜종 홍소임 박옥희 김양희 이문숙 서혜경 이강신 정기선 이상양 장은영 백은희 이숙자 이경옥 조난희 이미옥 이미숙 김연현 정선희 유수정 이미희 최길숙 김아영 이호정 김기령 양연옥 손영숙 박옥련 박은영 박수영 이소영 신정숙 안현숙 최석자 김영길 백경민 신한순 김지숙 박미옥 박상희 원희영 문순옥 이은하 강순영 오정미 조은주 양유희 경자인 곽민지 이화정 서원주 오영숙 이숙희 김향란 김경단 차은주 국인화 김미영 조미숙 박순애 인선옥 백희숙 민혜진 허경숙 김복희 김현정 이명숙 정은주 공혜영 오연실 김인곤 최숙자 이은주 황숙현 장미혜 심선주 안양님 맹순자 유명오 박중영 변영애 오연심 이근자 이정심 김경남 김은실 황선순 이정순 정희자 이은미 김서운 지미라 최창원 김명숙 이진아 황미경유순덕 이애자 유정문 박수미 신훈진 김미숙 윤춘정 조희선 이광울 최광영 홍윤심 김은숙 오종월 임혜영 정하은 황선희 신수영 ●1시간 00분대 최경아 전미자 이순자 김성숙 이규숙 김화영 김세희 이행숙 김화숙 조효진 송석자 김기순 임완규 김인숙 송복순 김창미 오수자 오민자 이현순 이우영 김남선 박성원 정명화 손백희 서정미 임미라 김종선 이미경 이정효 백선주 이경용 임미량 오현주 문순이 김유정 최현숙 이선아 신길자 이종필 안영주 최경자 이정애 전덕희 최정희 이순희 임혜자 김경희 박차수 김송애 길명숙 정은숙 이현경 김수진 최영희 황수진 이지혜 원선영 이혜정 손혜진 김진향 권희정 김계숙 김미정 진승희 정효숙 신희경 김경자 오영주 양현화 이성춘 고성순 신영숙 김정은 안진숙 김연희 선순애 이현숙 박은자 백영자 성미진 이정숙 권영애 김만선 정미경 손지희 권기성 이정재 김태현 이미숙 김미혜 정기종 조은영 손영애 한희수 안명희 송선심 유청자 김미대자 김순희 이재경김연미 허진미 유은희 정미선 김유경 고영아 김미숙 유남숙 서광자장영자 진덕희 김화자 김옥희 박미숙 오희영 전계숙 박명자 김유경 고유은 박영휴 박은영 박정연 김종선 황미숙 이성녀 정승은 장인희 이숙자 김현경 전수진 변연경 조나연 심경숙 이남순 이미정 함평희 정영실 이진영 김진순 박현아 김혜령 남보라 박신영 김선미 이말선 김명임 박인영 허영숙 노수경 김은미 권우정 김지숙 김미향 이정순 송경숙 김영란 정숙희 고윤정 유현숙 김혜원 김혜일 조영임 심재용 이소윤 변화순 조미 김정자 이정애 길민경 김민선 한윤경 김순심 전선희 김수자 강미자 황재숙 이명숙 윤분수 임현미 박욱 김미영 박영임 남선경 공희 강효선 김송현 안경화 조주현 이정림 김연정 고소미 오미영 이진경 신은영 홍영미 이영희 장인숙 강인화 이향희 강권숙 최은묵 김경지 김현애 차명란 백지현 정은숙 강수민 김옥란 박새로와 권기영 이순자 박미경 최미화 유현주 박용란 김효선 조옥희 김자윤 오선미 김선옥 김미정 김승미 박정선 이혜숙 윤지현 조경숙 이애란 조용자 조선순 김진 유진희 설재희 신혜숙 ●1시간 10분대 양순경 임성원 최송희 김남희 지영애 윤정숙 김형선 박서영 임현영 김동숙 인선희 김윤정 이주연 이상연 신명숙 김재희 김성희 이선희 임수연 이미진 양현미 임정희 고유선 남일수 이종숙 홍주연 남지형 권혜정 김민자 홍윤선 손병미 권순희 이미자 허진숙 이성희 이난용 정순화 이순자 손유경 연옥 임영자 임나형 허미은 박영숙 홍은경 윤봉순 남봉순 박수정 김순림 안재하 정해진 박현자 진수경 신현주 주선영 김진수 임성남 성희 황정옥 채옥선 조경옥 김선 신은순 권합순 조정옥 민지현 배지영 김재영 정은이 최선미 함연자 이선혜 정미연 지순영 김영자 이공균 김경순 김희정 변정림 김미영 서정심 강정애 김경은 박현주 황보기영성지원 이현경 신민정 신은실 최수연 김지현 이고은 이매분 박혜경 이진희 김수진 신영례 윤덕 이희승 박동림 이상숙 최희권 조순래 김희정 우해량 김연실 장순보 김현정 박선영 ●1시간 20분대 우정식 한예름 심순덕 박재선 이계순 홍순심 서정화 김용회 박종미 김아름 김혜경 정지현 김경주 심영희 홍덕화 김선영 한미숙 김지은 김진미 박수경 오정은 김인주 정영숙 송정현 이명신 박수진 유풍형 김나영 양현경 이혜영 김가희 오경란 윤보미 ●1시간 30분 이후 김유진 이미란 박명순 양경화 이선경 김은정 이정수 최향숙 민미경 석종희 오순원 이주연 최연정 이영선 이정애 최병은 김현숙 김미란 정금 김영선 이혜정 도장현 박선형 김정란 김두이 백정자 신수진
  • 제2회 대한매일 하프마라톤 / 시민·공직자 1만명 ‘한마음’ 레이스

    성공적인 월드컵 대회 개최 1주년을 기념하고 공직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제2회 대한매일 하프마라톤대회’가 18일 오전 동호회와 시민,공무원 등 1만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일대에서 펼쳐졌다. ▶관련기사 17·18·19면 이날 대회에는 국세청 261명,행정자치부 243명 등 공직자들이 대거 참석,자리를 빛냈고 휠체어 장애인 윤태기(36)씨가 5㎞ 코스를 완주해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하프코스 남자 부문은 윤길수(32·경찰마라톤회),여자 부문은 김효자(38·국방부 달사모)씨가 각각 1시간15분29초와 1시간33분38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10㎞ 부문에서는 이태일(37·서울 광진구청 육상연합회)씨와 조선희(40·한국과학기술연구원)씨가 35분18초와 40분46초로 남녀 1위를 기록했다. 대한매일신보사 유승삼(劉承三) 사장은 대회사에서 “월드컵의 열기가 살아 숨쉬는 상암월드컵경기장,쓰레기 매립지에서 시민을 위한 천혜의 공원으로 탈바꿈한 월드컵 공원에서 공직자와 시민이 함께 달린 것만으로도 이번 대회는 커다란 의미를갖는다.”면서 “대한매일은 마라톤 애호가의 뜨거운 열기를 가슴에 안고 더욱 좋은 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행자부가 후원하고,SK텔레콤·포스코·비디코리아가 협찬,롯데칠성·삼익전자·서울우유·해태제과·폴라코리아·OB맥주·이롬라이프·농협·한진택배·MBC아카데미뷰티스쿨·투어크로스월드·두산트레이딩·NAIR·아이미디어 등이 협력했다. 장택동 박지연기자 taecks@
  • “예술·흥행 두 토끼 잡겠다”/ 대박행진 ‘살인의 추억’ 제작 싸이더스 대표 차승재

    최근의 국내영화 가운데 화제작은 단연 ‘살인의 추억’이다.개봉 20일째인 14일 현재 280만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인기를 몰아가고 있다.‘살인의 추억’ 덕에 지옥에서 천당으로 건너온 사람이 제작자인 싸이더스 대표 차승재(43)다. 그는 바로 직전 제작한 ‘지구를 지켜라’의 흥행 참패(전국 6만2000명)로 ‘숯 가슴’이 됐다가 효자를 만나 구름 위를 걷고 있다.극과 극을 오락가락한 그를 14일 만났다. 기획 중인 영화 ‘역도산’ 합작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4박5일 일정으로 일본에 갔다가 13일 돌아왔다는 그는 소감을 묻자 “기쁘다.”며 말문을 열었다.“우리 회사의 관객 기록을 경신했다.”면서 “무엇보다 흥행 참패로 패닉 상태에 빠졌던 직원들에게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어 좋다.”고 말을 이어 갔다. ●“오락 폭력물에 관객들 식상한듯” 직원들끼리 ‘냉탕 3주뒤 온탕 사우나’란 말을 오가게 한 ‘살인의 추억’이 뜬 배경은 무얼까.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이 잡히는 것도 아니고 화끈한 액션이 있는 것도 아닌데,관객의 기호가 바뀌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자장면 1주일 먹다 보면 비빔밥 먹고 싶은 게 사람 심리이듯,3년 전부터 가볍고 오락성이 강한 폭력물이 흥행해 왔는데 역바람이 부는 게 아닌가 싶네요.” 또 다른 인기 비결로는 배우 송강호의 연기력과 봉준호 감독의 연출력을 꼽았다.두 사람의 환상적 호흡이 흥미 위주의 영화가 갖는 연기와 연출패턴에 식상한 관객의 기대심리를 건드렸다는 것이다.그렇게 말하면서도 그동안 마음은 편치 않았는지,“알록달록 색넣고 달콤하게 만들어 맛을 과장하는 ‘눈깔사탕’식 영화는 안 만든다는 나름대로의 철학을 견지했지만 ‘영화로서 모양을 갖춘 작품은 경쟁력이 없는 게 아닌가.’라는 자괴감에 휩싸이기도 했다.”고 고백한다. 그렇다고 그가 영화에 예술성이라는 잣대만 들이댄 것은 아니다.오히려 다양한 스펙트럼을 강조한다. “좋은 영화와 나쁜 영화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중요한 것은 소비자의 심리입니다.아트영화와 상업영화의 가운데에서 진정성을 갖추면서도 업계에서 ‘위치’를 가질 수 있는 작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무사’‘봄날은 간다’‘8월의 크리스마스’‘화산고’‘플란다스의 개’‘처녀들의 저녁식사’ 등 그가 제작한 20여편의 영화 리스트는 그 말이 과장이 아님을 보여준다.그래서 그는 흥행도 관객도 포기하지 않는 제작자로서 ‘어려운 룰의 게임’을 하고 있다.이는 후배들에게 ‘좋은 영화로 기업화·산업화에 성공한 선배’로 기억되고 싶다는 소망과도 통한다. ●“영화제작자는 화랑주인과 같아” 그는 제작자의 역할을 “감독이 창의성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자본을 비롯한 제작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화가의 작품 가치를 알아야 하는 화랑 주인에 비유한다. 대학(한국외국어대 불어교육과)졸업후 5년 동안 의류업에 종사해 돈도 꽤 벌었지만 다 날린 뒤 일찌감치 영화에 눈을 떴던 친구들을 따라 영화판에 뛰어들었다.91년 ‘걸어서 하늘까지’를 제작해 능력을 인정받아 ‘신씨네’에 스카웃돼 본격 수업을 쌓다가,95년 우노필름을 세워 독립한 뒤 2000년 싸이더스로 확대 개편했다. “주위 사람들의 칭찬과 격려를 먹으며 살다보니영화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생겼다.”고 낮춰 말하지만 그는 준비된 제작자였다.끈적하게 만났던 친구들인 ‘화산고’의 김태균 감독과 김형구 촬영감독 등에게 ‘귀동냥’을 많이 했고 경영도 배웠다.“독서가 취미”라고 말할 정도로 문화인류학·사회학·여행서 등을 탐독하며 지적 호기심을 채워온 것은 관객의 ‘눈맛’을 읽는 큰 자산이다.거기에 친화력까지 타고났다.좋은 제작자가 되려면 어떤 소양이 있어야 하는가라고 묻자 쑥스러운 듯 “말을 잘해야 먹고 삽니다.”라고 너털웃음을 흘린다. 이종수기자 vielee@
  • 파주 김포신도시 주변 아파트공급 봇물

    건설업체들이 경기 파주·김포 신도시 개발 분위기를 분양 열기로 이어가기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김포·파주 신도시 주변에 아파트 분양 계획을 세웠던 건설사들은 분양 일정을 앞당기고,판촉전략도 신도시와의 연계성을 강조하는 쪽으로 수정하는 등 ‘신도시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다. 돈을 들이지 않고도 신도시 개발 발표에 따른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오는 10월쯤 파주 교하지구에 아파트를 분양할 효성은 벌써부터 이미지 관리 및 브랜드 홍보에 나섰다. ●건설사 교하지구 분양 앞당겨 파주 신도시와 불과 1㎞ 떨어진 교하지구에 땅을 확보한 건설사들은 토지사용 시기가 나오면 곧바로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 개발 시행사인 토지공사는 2001년 말 공급된 공동주택용지의 사용시기를 9월쯤으로 맞출 예정이다.이에 따라 택지를 확보한 업체들은 10월 이전에 아파트를 분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교하지구에는 9개 업체가 8821가구의 아파트를 짓는다.이들 업체는 동문건설을 주간사로 내세운 협의체를 구성,아파트를 동시에 분양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동문건설은 3023가구를,대원·효성은 1241가구를 각각 공급한다.주공은 1119가구를,공무원연금관리공단은 1378가구를 분양한다.이밖에 우남종건,월드건설,효자건설,세광종건 등도 아파트 부지를 확보하고 있다. 토공은 당초 연말쯤 공급키로 했던 단독택지와 근린생활용지 등도 앞당겨 10월쯤 공급하기로 했다. 김시환 동문건설이사는 “4-베이 아파트 등을 내놓는 등 새 상품 개발과 동시분양으로 신도시 개발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촌택지지구에서는 중앙건설이 8월쯤 310가구를,LG건설은 연말쯤 동패리에서 2340가구를 내놓는다. ●김포주변 물량 쏟아져 김포 신도시 주변 아파트 분양도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오는 9월쯤 월드건설·신명종합건설은 장기동에서 887가구를,롯데건설은 고촌면 신곡리에서 727가구를 각각 공급한다. 한신공영과 한솔건설은 10월쯤 각각 241가구와 878가구를,대림산업은 사우동에서 내년 4월쯤 687가구를 공급한다. 김포지역은 신도시 발표 이후 미분양 아파트가 순식간에 팔려나가고,땅값이 큰 폭으로 오르는 등 신도시 열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투기과열지구 지정前 청약 건설사들이 분양을 서두르는 것은 신도시 개발 발표로 부동산 열기가 후끈 달아오른 것을 최대한 활용하자는 것.그래서 분양전략도 신도시와 가깝다거나 서울을 오가는 교통대책이 완벽히 갖춰졌다는 점 등을 강조하고 있다. 오는 2006년 신도시 아파트 물량이 본격적으로 쏟아지기 전에 공급을 마무리짓자는 방어 논리도 포함돼 있다.투기과열지구로 묶이기 전에 아파트를 분양해야 청약경쟁률이 높아질 것이라는 판단과,주택공급률이 올라가기 전에 분양을 마치자는 계산도 깔려 있다. 류찬희 기자 chani@
  • ‘수출효자’ 전자·車 원자재난

    전국운송하역노조 화물연대 부산지부의 총파업으로 해외수출의 대들보가 휘청대고 있다.파업이 장기화되면 그마나 경기하강속에 국내 경제를 견인해 왔던 수출이 급격히 줄어들어 성장엔진이 멈출지 모른다는 우려감마저 나오고 있다.업종 가운데 타격이 가장 큰 곳은 국내 최대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속해 있는 전자업종이다. 13일 한국무역협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9일부터 부산항에서 8217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가 선적되지 못해 누적 피해액이 2억달러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전자 주요 전자업체들은 수출뿐만 아니라 자재수입이 끊기면서 일부 품목은 2∼3일 안에 공장 가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삼성전자는 12일까지 선적할 예정이던 40FEU(40피트짜리 컨테이너) 기준 400여개의 작업물량 가운데 30여개만 간신히 선적을 마쳤다.LG전자는 하루 평균 선적 규모가 창원 300∼400TEU,구미 100∼150TEU,평택 20TEU에 달하나 이날 미선적 물량의 비율이 70∼80%에 이르렀다.대우일렉트로닉스도 이날 예정된 200TEU를 배에 싣지 못해하루 동안 300만달러의 피해를 입었다.특히 에어컨을 주로 생산하는 용인 공장은 라인 가동률을 50%로 줄였다. ●자동차·타이어 한국타이어는 대전·금산공장의 진·출입로가 막히고 부산물류센터의 하역 중단으로 수출물량 150FEU가 공장안에 재고로 쌓였다.원부자재 재고 물량도 일주일치밖에 없어 감산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타이어도 지난 8일 이후 총 600만달러의 수출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으며,10일부턴 운송작업이 완전히 중단됐다.반면 현대자동차는 울산의 전용부두를 통해 선적을 완료,피해를 면했으나 원부자재 수입이 어려워 사태가 일주일 이상 장기화되면 차질이 불가피하다. ●석유화학 화학업계는 주요 생산제품의 절반가량을 부산·광양항을 통해 수출입함으로써 피해가 크다.LG화학은 지금까지 250TEU의 선적이 지연돼 50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경운 주현진기자 kkwoon@
  • 韓國戰정전 50년 양민학살 재조명

    수많은 양민학살 사건 가운데 제주 4·3사건과 거창 양민학살사건에 대해서만 정부가 조치를 취하자 여기저기서 형평성 문제를 들면서 억울한 원혼을 달래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전국의 대표적 양민학살 현장을 다시 돌아보고,특별법 제정과 관련한 청원을 낸 국회의원과 정부의 입장을 알아본다. ■고양 금정굴사건 경기도 고양시 금정굴 학살사건의 유족들은 지난달 1일부터 여의도 한나라당 당사 앞에서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을 요구하는 농성을 계속하고 있다. ●9·28수복직후 부역혐의자 연행 지난달 30일 농성장에 나온 희생자 유족회 서병규(68) 회장은 15살 어린 나이에 아버지와 두 형을 금정굴에서 잃었다고 했다.서씨는 “정부와 정치권은 금정굴 학살 진상조사를 더 이상 미뤄선 안된다.”고 말했다. 1995년 9월 유족들은 자비와 시민단체가 모은 1300만원으로 금정굴 유해 발굴작업을 폈다.당시 발굴된 유골은 모두 153인으로 추정됐다.그중엔 여성 10여명과 어린이 유골도 1구 발굴됐다.금정굴 학살은 50년 9·28 수복 직후부터 그해 11월 초까지 부역자를 색출한다며 경찰과 우익단체가 혐의자를 대거 연행,경찰서 창고에 가뒀다가 살해한 사건이다. 경기도의회는 99년 진상조사특위를 구성,금정굴 사건이 학살이라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경기도는 이에 따라 고양시에 유골의 추가 발굴과 위령사업을 추진하도록 통보했다. ●지하 15m 금광서 400여명 처형 고양시의회는 그러나 ‘금정굴위령사업촉구결의안’을 부결시켰다.유족들과 고양시민회 등이 결성한 ‘금정굴 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시의회의 공식 사과와 우익단체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며 분노했다.유족들은 “희생자들은 반공과 국가안보라는 이념의 제물로 희생된 양민”이라며 “억울하게 죽은 영혼들의 한을 반드시 풀어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금정굴 사건 공대위 이춘열 집행위원장은 “금정굴 희생자와 함께 연행된 사람들 가운데 부역혐의가 짙다고 판단된 사람들은 당시 서울로 송치됐고 아이로니컬하게도 대부분 목숨을 건졌다.”며 희생자들이 억울하게 처형됐다는 주장을 뒷받침했다. 금정굴 현장은 1995년 1차 발굴후현재 방수포로 덮여 있다.금정굴은 일제 때 금을 캐기 위해 뚫었던 수직굴로,유골이 발굴된 곳은 지하 15m 지점이다.유족들과 증언자들은 당시 금정굴로 끌려간 이들이 400여명에 이른다며 추가 발굴도 요구하고 있다. 입구엔 장승 조형물이 세워졌고 철제 안내문과 안내판이 서 있다.유족들은 인근 창고를 사무실로 쓰면서 현장을 지키고 있다. 고양 한만교기자 mghann@ ■나주 세지면 동창교사건 전남 나주시 세지면의 일명 ‘동창교 양민학살 사건’(51년 1월20일) 희생자는 136명.면 소재지인 오봉·벽산리 300여가구 주민 가운데 어린이와 노약자를 뺀 젊은이들이 ‘빨갱이’라는 누명을 쓰고 살육전에 희생됐다. 이들은 대낮에 “동창교 아래에서 강연이 있다.”며 위협하는 국군 제11사단 20연대 2대대 5중대 소속 군인들의 총칼 아래 억울하게 죽어갔다.군인들은 함평에서 영암 쪽으로 가는 길에 있는 국사봉의 빨치산을 토벌하러 가던 길이었다.(육군 전투상보 기록) ●주민 5열로 세운뒤 총난사 “지금도 그 때만 생각하면 몸이 떨린다.”는 조기영(73·세지면 벽산1구)씨는 당시 22살 청년으로 현장에 끌려갔다가 ‘경찰가족’이라고 거짓말해 사지(死地)를 벗어났다.현재 세지우체국 담벼락에 몸을 숨긴 그는 “군인들이 동창다리 밑으로 주민들을 5열횡대로 세운 뒤 다리 위에서 M1소총과 기관총으로 난사한 뒤 인근 논과 밭,산에서 일하던 주민들까지 잡아죽였다.”고 증언했다.이어 “당시 세지초등학교 박모 교사의 부인을 총으로 쏜 군인들이 등에 업혀 울던 세살바기마저 사살했다.”고 몸서리쳤다. 이후 47년간 숨죽이며 살던 세지면 주민(37명)들은 1998년 7월,‘세지 동창양민학살사건 진상조사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상계·46·나주시의원)’를 출범시켰다.이어 유족회를 만들고 2000년부터 해마다 합동위령제(음력 12월12일)를 지내고 있다.내년에는 위령탑을 세울 계획이다. ●“주검 일일이 확인사살” 이상계 추진위원장은 “군인들은 총을 쏘기 전 주민 5명을 가려내 소를 잡아 먹고 일일이 주검을 들춰가며 확인사살까지 자행할 정도로 인간 이하의 행동을 했다.”는 증언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 추진위원장은 “한국전쟁의 동일선상에서 자행된 함평 양민학살 사건은 60년 6월 국회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진상조사가 이뤄졌으나,동일부대의 만행으로 저질러진 동창 양민학살사건은 조사마저 안돼 형평성에도 어긋난다.”고 강조했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 ■전주형무소 사건 한국전쟁 발발 직후 전북 전주시 전주형무소에서 복역 중이던 좌익 정치·사상범 1400여명이 군경에 의해 학살됐다는 증언과 자료가 나와 한국사에 또 하나의 비극적인 사건으로 떠오르고 있다. ●당시 형무관 “4차례 자행” 증언 당시 전주형무소 형무관이었던 이순기(78·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씨는 “50년 6월 26일부터 전주가 인민군에게 점령당한 7월 20일까지 4차례에 걸쳐 좌익 사상범들이 퇴각하는 군경에 의해 집단 살해됐다.”고 증언했다.전쟁이 터진 다음 날인 26일 상부로부터 좌익 사상범에 대한 ‘예비검속령’이 떨어졌고,이날 저녁부터 3년 이상 장기복역한 사상범이 끌려나가기 시작했다는 것. 그해 7월 4일 이씨는 사상범 40명이 5명씩 끈으로 묶여 실려가는트럭에 동승했다.전주농고 동문 쪽 야산에서 군인들이 미리 파놓은 구덩이 앞에 죄수들을 나란히 세우고 기관총으로 쏘아 살해했다고 증언했다.이씨는 “사상범들은 현재 전북대가 있는 건지산,농협전북본부와 완주군청이 있는 자리,진안으로 나가는 소리개재 등으로 끌려가 살해되고 그 자리에 묻혔다.”고 말했다.특히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황방산에 묻힌 시신들은 막판에 재판도 받지 않고 끌려가 죽은 사람들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좌익계통 사람들과 접촉했다는 이유로 감옥에 있던 억울한 사람들이었다. ●“좌익 접촉” 이유 재판없이 처형 “7월 16일 전주를 떠났다가 10월 13일 다시 돌아와 보니 전주교도소 주변에서 인민군과 함께 철수하던 좌익들이 우익인사 400명을 죽여 시신들이 수습되고 있었습니다.” 한편 진보잡지인 ‘월간 말’은 5월호에 한국전쟁 당시 전주형무소 집단학살 사건의 처형장으로 지목됐던 전주 황방산 부근을 발굴한 결과 수많은 유골을 찾아냈다며 이를 다룬 미국 정부문서보존소 사진을 공개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정부 대책 없나 정부는 다수의 양민학살 사건에 대해 정부 차원의 추가 대책을 마련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양민학살 관련 정부지원 현황 대규모 민간인 희생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작업은 행정자치부 산하 ‘4·3사건 지원단’과 ‘거창사건 지원단’에서 맡고 있다.4·3사건이 한국전쟁 이전에 불거졌다는 점을 고려하면,전쟁 당시의 민간인 희생과 관련된 정부지원단은 거창사건이 유일하다.지원단의 업무는 해당사건의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묘역조성사업 등이다.피해보상 문제는 제외됐다. 거창사건 지원단의 경우 1996년 ‘거창사건 등 관련자 명예회복 특별조치법’이 제정됨에 따라 구성됐다.지원단은 그동안 거창사건과 관련된 피해접수자 557명 가운데 548명,산청·함양사건 피해접수자 399명 중 386명에 대해 각각 명예회복을 마쳤다.현재는 묘역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4·3사건 지원단은 99년 제정된 특별법에 따라 구성돼 그동안 1만 4028명의 피해신고를 받았다.이 가운데 2778명을 희생자로 결정했으며,오는 2004년 말까지 모든 접수자에 대한 결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다른 피해자들과 형평성 문제 정부는 진상규명과 피해보상의 어려움,전쟁 당시 다른 피해자들과의 형평성 문제 등이 얽혀 마땅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어 난감한 입장이다. 거창사건의 경우 당시 이루어졌던 군사재판을 근거로 진상규명 등을 했지만,양민학살사건 대부분은 관련 기록이 전무한 실정이다.따라서 진상규명작업이 유가족들의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객관성 확보가 어렵다는 것이다. 100만∼200만명으로 추정되는 전쟁 당시 민간인 희생자들의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희생자 1인당 1억원씩 보상한다해도 최소 100조원이 필요해 국가재정에서 충당이 불가능하다.게다가 양민학살사건은 군의 작전과정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정확한 진상조사를 위해서는 국방부가 나서야 하지만,양민학살 인정은 군의 명예 실추와 직결된다는 부담도 있다. 정부 관계자는 “유가족들의 억울함을 이해하지만,정부가 대책 마련에 앞장 서기도 어려운 입장”이라면서 “국회 차원의 정치적인 판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
  • 美관광명물 ‘큰바위 얼굴’ 풍화·침식으로 무너져

    ‘큰바위 얼굴’이 3일 사라졌다.미국 뉴햄프셔주의 노인 얼굴 형상의 화강암 바위가 무너져 내린 것이다. 이 바위는 한국 중등 교과서에도 실렸던 미국 작가 나다니엘 호돈의 소설의 실제 배경으로 유명하다.사우스다코다주 러시모아산의 역대 대통령 얼굴이 인공적 조각이라면,이 바위(the Old Man of the Mountain)는 ‘자연의 선물’이었다. 4일 CNN은 주립공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세로로 약 12m인 얼굴 모양의 암벽은 떨어져 나가고,보호 케이블과 에폭시 수지만 남아 있었다고 전했다.그러나 공원 관리인은 “누군가 고의로 파손한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자연의 조화로 탄생한 노인의 얼굴이 이번에는 비바람으로 인한 풍화와 얼었다 녹았다 하는 오랜 침식 과정을 견디지 못했다는 설명이었다. 큰바위 얼굴의 관리자로 일하는 데이비드 닐슨은 비보를 접하자 눈물이 금세 그렁그렁해졌다.크레이그 벤슨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큰바위 얼굴 복원과 이를 위한 기부금 모금 계획을 밝혔다.큰바위 얼굴은 해마다 수백만명의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기념품및 캐릭터 사업 등으로 뉴햄프셔주 재정을 충당하는 효자 구실을 해왔다. 구본영기자 kby7@
  • 참여정부 2개월… 달라진 청와대 /바뀌는 비서실 음식문화

    점심은 ‘궁중요리’로,저녁은 인사동 밥집에서. 참여정부 청와대 비서실의 음식문화가 바뀌고 있다.점심은 ‘궁중요리’라고 불리는 구내식당 식사를 주로 하고,저녁 모임도 ‘코스식 고급한정식’ 대신 서울 인사동이나 삼청동에서 낙지볶음,삼겹살,국밥,계란찜 등 ‘서민 식단’으로 한다.주로 효자동쪽의 ‘토속촌’‘사랑방’이나 인사동 ‘사천’ 등 평범한 밥집이다.술도 양주 대신 절대적으로 소주가 우세한 가운데 백세주와 소주를 섞은 ‘오십세주’가 인기다.문민정부와 국민의 정부에서 정치인들이 주로 찾던 신문로 구세군 회관 뒤쪽의 고급 요릿집 ‘미당’‘웅전’‘향원’ 등에는 발길이 거의 끊겼다. 문재인 민정수석은 부산출신이지만,전라도 음식을 즐긴다.삭힌 홍어가 중심인 ‘삼합’과 ‘매생이국’ 등이다.유인태 정무수석은 인사동의 ‘동루골’ ‘남원국밥’ 등 고만고만한 밥집을 애용한다.얼마전 ‘동성각’이라는 허름한 중국집으로 출입기자들을 초청,요리 몇 접시에 배갈을 함께 마시기도 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우리가 애써 서민인척하는 게 아니라 재야법조인,시민운동가 등으로 구성된 보좌진들의 면면이 고급 요릿집에 익숙하겠느냐.중견 정치인들이나 익숙한 문화인데,우리는 그것이 구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다. 비서관들은 더 심하다.“점심 때는 손님이 찾아와도 비서동의 구내식당에서 1500원짜리 점심을 접대한다.”며 “저녁식사도 1인당 최고 2만∼2만 5000원선을 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한다.또 다른 비서관도 “당에 있을 때는 일주일에 1∼2번은 단란주점을 다녔는데 요즘은 주로 맥주 한두 잔에 식사만 하고 헤어진다.”고 말한다.빠듯한 판공비 탓도 있지만,‘술먹고 헛소리하면 안 된다.’는 분위기가 강하기 때문이다. 문소영기자
  • 공주시장 오영희씨 거제시장 김한겸씨

    24일 치러진 충남 공주시장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완중 전 시장의 부인인 오영희(吳英姬·56·여)후보가 당선됐다.또 경남 거제시장 보궐선거에서는 한나라당 김한겸(金汗謙·54)후보가 뽑혔다.공주시장선거에서는 오 후보가 1만5292표를 얻어 9524표에 그친 자민련의 손재탁 후보를 물리쳤다. 광역의원선거의 경우 수원 제3선거구는 박현옥(여·한나라당)후보가,전남 진도 제1선거구에서는 김상헌(무소속)후보가 각각 당선됐다.또 충남 아산1선거구에서는 김광만(자민련) 후보가,경남 거제1선거구에서는 권민호(한나라당)후보가 뽑혔다. 기초의원 보궐·재선거의 당선자는 다음과 같다. ▲서울 수색동 김미경 ▲등촌1동 탁수명 ▲부산 괴정제3동 김연수 ▲대구 신당동 허만수 ▲광주 동림동 최운초 ▲우산동 김태환 ▲전남 보성군 조성면 조계량 ▲경기 안양6동 천진철 ▲파주시 파주읍 유광용 ▲포천군 신북면 유성현 ▲강원 춘천시 효자3동 한관수 ▲충남 부여군 남면 정만교 ▲아산시 인주면 김동식▲전북 부안군 진서면 최서권 ▲경북 경주시 산내면 박순구 ▲영주시 문수면 박남서 ▲영천시 신녕면 신정숙 ▲성주군 가천면 이충기 ▲군위군 고로면 이기희 ▲경남 고성군 동해면 정호용 ▲밀양시 단장면 석용백 ▲합천군 율곡면 문을주 ▲합천군 용주면 하종민
  • 6·25때 전주교도소 사상범 유골 집단발굴/ “남한 군경 퇴각때 학살” 증언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황방산 일대에서 한국전쟁 직후 남한의 군경에 의해 집단 처형됐던 사상범의 유골이 17일 대량 발굴됐다. 이 유골은 53년 전 전주형무소(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1400여명의 사상범이 남한의 군경에 의해 집단 처형돼 효자동 공원묘지 내 기독교 안식관 부근 야산에 매장됐다는 당시 전주교도소 형무관(교도관) 이순기(78·전주시 효자동)씨의 증언에 따라 알려졌다. 이씨와 유족들은 이날 현장에서 굴착기 등을 동원,발굴작업을 벌여 유골 수백점을 수습했다.이씨에 따르면 전주가 인민군에게 점령당한 50년 7월 이전 4차례에 걸쳐 전주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1400여명의 사상범들이 퇴각하는 군경에 의해 집단 살해됐다고 말했다. 특히 군경은 사상범들을 전주교도소 부근 공동묘지와 황방산,건지산,솔개재 등 4곳으로 끌고가 살해 후 매장했다고 증언했다.그는 황방산 부근에 살았던 주민들도 이 곳에서 집단 학살됐다는 얘기도 전해들었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증언은 이도영(55) 박사가 최근 미국 정부의 비밀문서에서 찾은 한국전쟁당시 군경에 의해 벌어진 좌익사범 집단 처형 자료 중 하나인 사진 1장에서도 증명되고 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 亞경제 ‘괴질 충격’/ 관광·소비·비즈니스 큰 타격 성장률 최고 1.5%P 떨어질듯

    ‘괴질’이 아시아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나라별로는 성장률이 최고 1.5%포인트 하락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이라크 전쟁의 충격에 이어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이라크전쟁 엎친 데 덮친 격 투자은행 ‘BNP파리바 페레그린’은 최근 보고서에서 “아시아 경제의 양대 축인 관광과 개인소비가 위축되면서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면서 “특히 역내의 관광 및 연관 산업이 상당기간 침체를 겪으면서 항공과 호텔,무역,소매,부동산 부문 등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예측했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골드만삭스가 올해 홍콩의 경제성장률을 3%대에서 2%로 낮췄으며,전문가들은 소비심리가 급격히 위축될 것을 염려하고 있다.”고 밝혔다.월스트리트 저널은 괴질로 홍콩이 치러야 할 비용이 수십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홍콩 증시는 4년반만에 최저치로 급락하는 상황이다. 태국의 방콕포스트는 자국 재무장관의 말을 빌려 “괴질이 이라크전보다 태국 경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관광면에서만 300억바트(9000억원)의 수입감소가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페레그린의 보고서는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은 싱가포르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0%에서 2.5%로 1.5%포인트 하향 조정했다.타이완은 4.3%에서 3.9%로,말레이시아는 4.7%에서 4.0%로 각각 내렸다. 태국은 4.0%에서 3.5%,인도네시아는 4.3%에서 3.9%,필리핀은 3.5%에서 3.0%로 하향조정했다.보고서는 관광산업 의존도가 비교적 낮은 중국의 경우 성장률 전망치를 7.4%로 유지하면서 상황이 나빠지면 1.2∼1.0%포인트 낮출 수도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한국은 괴질보다는 이라크 전쟁 장기화 우려를 성장 저해요인으로 꼽고 성장률 전망치를 5.1%에서 4.0%로 낮춰 잡았다. ●항공·여행업계 직격탄 “괴질이 비행기 탑승객을 통해 전세계로 퍼지고 있다.”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소견은 향후 항공업계가 받을 타격을 가늠케 한다.특히 아시아 항공업계는 실적악화와 주가하락으로 그 충격이 당장 현실화하는 양상이다.항공사들은 예약률이 급락하자 중국·홍콩·싱가포르·베트남 등 괴질 확산지역에 한시적인 운행 중단을 고려중이다. 홍콩의캐세이퍼시픽 항공은 이달 중순부터 다음달 말까지 역내 8개 노선의 운항을 잠정 감축한다고 발표했다.‘드래건에어’는 중국과 타이완행 운항을 취소했다.일본항공(JAL)은 3월중 예약을 취소한 국제선 여행객이 1만명이라고 전했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외환위기나 9·11테러사건 때도 이렇게 심각하지는 않았다.”면서 “이렇게 큰 폭탄을 맞기는 처음”이라고 푸념했다.아시아나항공쪽도 “중국과 동남아노선이 ‘효자 노선’인데 승객이 줄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울상을 짓고 있다. 대한항공은 “4월 중국지역 예약률이 16%포인트나 떨어져 중국·홍콩지역의 임시운항 중단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아시아나는 인천에서 출발하는 지린(吉林),시안(西安),홍콩노선의 탑승률이 급감,이르면 10일쯤부터 운항중단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여행업계도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J여행사측은 “지난해 중국·동남아쪽으로 하루 평균 400∼500명의 여행객을 유치했으나 요즘은 10명도 힘들다.”면서 “여행업계가 줄줄이도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문 이지운기자 km@
  • 수출 주력품 재고 ‘눈덩이’

    경기침체가 가속화하면서 기업들의 상품재고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재고 규모가 외환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물건을 만들어도 잘 팔리지 않기 때문이다.특히 휴대폰·자동차 등 수출 효자상품의 재고가 급증하면서 우리경제의 버팀목인 수출이 둔화조짐을 보일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기업들은 앞으로 공장가동 축소 등 본격적인 생산조정에 나설 채비여서 고용불안이 가시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재고수준 97년 이후 최고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 국내기업 전체의 재고지수는 112.2로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7월(112.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재고지수는 2000년 재고수준을 100으로 놓고,각 산업부문의 재고(가격·수량 등)를 가중평균해 산출하는 값이다.휴대폰·TV 등 영상음향통신 부문의 재고가 전년동월 대비 47.8% 늘어난 것을 비롯해 자동차 41.9%,반도체 30.5% 등 급증세를 기록했다.통계청 집계는 생산자 재고로 공장창고에 쌓여있는 부분만 포함하고 도소매업체가 갖고 있는 유통업자 재고는 다루지 않는다.지난 2월도소매판매가 전년동월 대비 1.8% 감소,50개월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 증가율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실제 재고규모는 정부통계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 재고 1년전의 3배 지난 2월말 휴대폰 재고량은 147만대로 1년전 47만 2000대의 3배에 달했다.올들어서만 50만대 가량이 늘었다.중형자동차 재고량은 지난해 12월말 6580대였으나 두달새 1만 2700대로 두배가 됐다.노트북PC 등 휴대용컴퓨터도 171억원어치가 재고로 쌓여 지난해 말(116억원어치) 대비 48%가 늘었다.다목적승용차,반도체,LCD(액정)모니터,세탁기,냉장고,가스레인지 등도 상당수가 창고에 쌓여있다. 중국에 현지공장을 갖고 있는 한 휴대폰 제조업체 관계자는 “중국기업들의 기술수준이 크게 높아지면서 우리 제품의 재고물량이 급격히 늘고 있다.”면서 “본격적인 생산조정이 불가피한 상태”라고 말했다. ●근로자 해고사태 가능성 재고가 늘어나면 기업들은 수익성 악화와 자금난을 겪게 된다.한국은행 관계자는 “재고누적은 향후 생산규모를 줄임으로써 GDP(국내총생산)에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면서 “특히 설비투자는 더욱 부진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통계청 관계자는 “재고가 늘면 기업들은 가동률을 낮추거나 인력을 줄이게 된다.”며 근로자 해고사태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했다. ●제조업 경기전망 2년래 최악 재고만큼이나 기업들의 한숨도 늘고 있다.한은이 3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업들이 바라보는 경기전망이 2년만에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4월 제조업 업황전망BSI(기업실사지수)는 75로 2001년 1·4분기(67)이후 최저를 기록했다.BSI가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100 이하면 경기나 나빠질 것으로 보는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김태균기자 windsea@
  • 4대문안 도보관광코스 8곳 개발

    역사와 문화자원이 풍부한 서울 4대문 안 일대를 걸으며 관광하는 ‘8개도보관광코스’가 개발된다.코스마다 역사·문화적 배경과 환경 등을 설명해주는 문화유산해설사(Hi Seoul Greeters)들도 배치된다. 서울시는 27일 4대문 안을 ▲근대문화중심 ▲전통문화중심 ▲젊음의 거리 ▲쇼핑중심 등 4개지역 8개의 도보관광코스를 개발,내·외국 관광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덕수궁·경희궁 주변 근대문화중심지역 덕수궁→중명전→러시아공사관→경희궁→역사박물관을 둘러보는 제 1코스(2㎞,2시간 소요)와,덕수궁→시립미술관→경희궁→역사박물관을 거치는 제 2코스(1.2㎞,1시간30분 소요)로 개발된다.1코스는 덕수궁과 아관파천의 러시아공사관,을사조약이 강제로 체결된 중명전(重明殿) 등 조선 후기 국난의 역사적 교훈을 느낄 수 있다.이 코스는 내국인용으로 개발된다.2코스는 외국인을 위한 것으로,문화유산해설사가 동행해 덕수궁을 안내하고 나머지는 자유 관람지역이다. ●인사동 주변 전통문화중심 ▲제 1코스(4.3㎞,4시간 소요)는경복궁→삼청동길→인사동 ▲제 2코스(2㎞·2시간 소요)는 경복궁→삼청동길→청와대 앞길→효자동 사랑방 ▲제 3코스(2.7㎞·2시간30분 소요)는 종묘→창경궁→창경궁로→율곡로→창덕궁 ▲제 4코스(2.8㎞·3시간 소요)는 종묘→창경궁→창경궁로→국립서울과학관→문묘로 이어지는 길이다. 1코스는 고궁과 화랑,골동품점,전통식당 등이 밀집한 인사동 거리가 있어 외국인 관광객 중심으로 꾸며진다. 2코스는 경복궁을 관람한 뒤 청와대 앞길을 경유,도보환경이 좋은 삼청동길과 역대 대통령들이 외국에서 받은 각종 선물 등을 전시해 놓은 효자동 사랑방 등을 둘러볼 수 있다.종묘에서 시작되는 3∼4코스는 서울의 주요 고궁을 연결한 거리다.문화적 가치가 높은 종묘와 창덕궁을 둘러볼 수 있다. ●젊음의 거리,대학로 대학로 일대에 조성되는 ‘젊음의 거리’ 코스는 2.4㎞로 3시간 정도 걸린다.대학로→이화장→낙산공원→마로니에공원 노선.소극장과 독특한 카페 등이 밀집,젊은 층의 색다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쇼핑중심,남대문·명동거리 쇼핑중심지역은 1.6㎞로 2시간 걸리는 남대문시장→명동코스다.국내 최대 쇼핑상가인 남대문시장과 명동을 연결,볼거리·먹거리·살거리 등이 풍부하다. ●문화유산해설사 양성 서울시는 오는 8월부터 코스 이용 희망자들을 신청 받아 9월부터 본격 운영한다.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무료다.오는 2006년까지 내·외국 관광객들과 동행해 서울의 역사와 문화,관광자원을 설명해주는 문화유산해설사 200명을 양성,관광편의도 제공한다.우선 올해 영어·일어해설사 25명씩 50명을 뽑는다.현재 100명이 접수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주간 증시전망/ 유가 폭락 효자… 단기과열 경계를

    미국 주식시장은 지난 주말 폭등세로 마감,지난 1982년 이후 주간 상승 폭으로는 최대를 기록했다.배럴당 30달러대의 고공행진을 보이던 국제유가가 20달러대로 폭락하며,랠리의 가장 큰 동력으로 작용했다. 전쟁은 이제 시작단계다.그리고 국제유가가 지난 80년대 초반처럼 지속적으로 하락할 지 여부도 불투명하다.그렇지만 그동안 악재에 길들여져 있던 투자자들로서는 전쟁의 불확실성 해소와 국제유가의 폭락은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우리나라 증시는 지난주말 미국 증시의 강세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할 가능성이 높지만 전쟁이 점차 진행됨에 따라 호재에 못지 않게 악재도 많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더욱이 지난 주말 일부 개별종목들의 투기적인 상승세가 목격되는 등 시장이 단기 과열되는 조짐을 보인 것도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주중반이후 주식시장은 조정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나,중기 증시 전망이 밝다는 점에서 아직 주식을 편입하지 못한 투자자들은 조정을 기다려 매수에 나서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홍춘욱 한화투신 투자전략팀장
  • “D램 비켜” LCD 질주,올 첫 시장규모 추월

    차세대 주력 사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를 비롯한 LCD의 전세계 시장 규모가 급상승하면서 지난해 처음으로 반도체 D램의 시장 규모를 추월했다. 국내 LCD 수출 규모도 2년 연속 D램을 앞질렀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해외 시장조사기관 등의 자료를 종합한 결과,지난해 전세계 LCD 시장 규모는 175억 5000만달러에 달했다.2001년의 113억 8000만달러보다 무려 54%나 급증했다. 반면 지난해 D램 시장 규모는 162억 1000만달러로 사상 처음으로 LCD 시장 규모에 뒤졌다.2000년 315억 5000만달러 규모였던 세계 D램 시장 규모는 D램 가격 급락으로 2001년 118억 6000만달러까지 떨어진 뒤 지난해 다소 회복됐으나 LCD 시장의 급부상에는 역부족이었다. 이같은 현상은 LCD 시장이 컴퓨터 모니터용과 TV용 등으로 시장이 크게 확대되고 있는 반면 D램은 업체들이 플래시메모리 등으로 생산라인을 바꾸면서 성장이 하향 국면에 들어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LCD 업계의 수출 규모도 급성장하고 있다.지난해 63억달러어치를 수출,2001년의 45억달러보다 40% 정도 증가했다.이로써 LCD 수출은 2001년 44억달러,지난해 59억달러였던 D램 수출 규모를 2년 연속 능가하면서 확고한 수출 효자품목으로 자리잡았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삼성전자와 LG필립스LCD가 세계 1,2위를 다투고 있는데다 해외 경쟁업체들이 이들의 신규투자 규모를 따라오지 못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늘어난 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홍환기자
  • [LOOK아시아] 1부 新장보고 루트 르포 (10) 베트남.타이완의 성장전략

    |타이베이·하노이·호치민 김성수특파원|타이베이시의 중심가인 신의루에 가면 하늘을 찌를듯이 우뚝 솟은 건물 하나가 제일 먼저 눈에 띈다. ‘타이베이 파이낸스센터’로 현재 70층까지 공사가 진행됐다.지난해 3월 리히터 규모 6.8의 강진으로 타격을 받았지만 내년 2월 예정대로 목표인 102층까지 완공되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콸라룸푸르 페트로나스 트윈타워(452m)보다도 56m나 높은 508m가 된다.심심치않게 지진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초고층건물의 효용성에 대한 논란은 있었지만 타이완 사람들의 ‘자부심’을 충족시켜 줄 ‘명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하늘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마천루와 달리 최근 타이완의 경제는 거꾸로 가고 있다는 인상이 짙다.만성적인 경기침체에다 본토(중국)로 거점을 옮기는 기업들이 갈수록 늘고 있기 때문이다.첨단산업의 이전을 막기 위해 타이완 정부가 제동을 걸고 있지만 지난 1월에는 타이완 최대의 반도체업체인 TSMC도 중국에 공장을 건설하기 위해 타이완 정부의 예비승인을 받은 상태다. 이런상황이 지속되면 내수시장이 침체되면서 수많은 중소기업이 무너지고,고용불안이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타이완은 성장을 위해 기술개발보다는 OEM(주문자 생산방식)쪽에 주력해 왔기 때문에 인건비가 훨씬 싼 중국시장을 선호하는 현상은 앞으로도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될 전망이다.더구나 기업의 90% 이상이 중소기업인 타이완에서는 기업간 네트워크를 이용한 활동이 보편화돼 있기 때문에 한 기업이 옮기면 관련기업도 따라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구조라는 게 더 문제다. ●상하이·홍콩등 연계 중화경제 주도 노려 그러나 이런 변화를 반드시 두려워할 필요는 없고 적극적인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타이완이 ‘제2의 홍콩’ 역할을 하면서 중국을 외부 세계와 연결시키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상하이-심천-홍콩-타이완’으로 연결되는 중화권 경제벨트를 활성화시키면서 타이완이 이를 완성시키는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초고속서비스망 관련 국내 업체인 네온 게이트 타이베이지사에서 일하는 한국인 서효정(徐涍挺)씨는 “언어와 문화가 같은 데다,외국기업보다 훨씬 많은 혜택을 받기 때문에 타이완 기업의 중국 진출은 훨씬 유리하다.”면서 “타이완 기업은 적응력이 빠르기 때문에 중국을 또다른 성장발판으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경제적으로는 ‘양안(兩岸)’ 통합의 길에 들어섰다.최근 타이완에서는 중국 인민폐(人民幣) 통용을 본격적으로 허용하는 문제도 주요 이슈로 다뤄지고 있다. ●본토 투자액 1000억달러 넘어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정민영(鄭敏永) 차장은 “타이완의 대중국 투자는 1000억달러 이상으로 추산되는데,이같은 타이완 기업의 중국진출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타이완은 중국시장을 장악하기 위한 전 세계 국가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美와 무역협정후 수출 50% 껑충 타이완이 중국을 지렛대로 경제회복의 계기로 삼는다면 베트남은 미국을 발판으로 경제성장을 이루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미국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유일한 나라’라는 자부심이 모든 국민에 널리 퍼져있는 게 사실이지만 2001년 12월 미국과 무역협정을 체결한 뒤 대미(對美)수출이 50%나 급증했다는 현실적인 인식이 강해졌다.베트남의 대미수출은 2001년 18억달러에서 지난해에는 25억달러로 늘었다. 외국인투자가 절실한 상황에서 베트남을 미국으로 수출하기 위한 우회 창구로 외국기업들이 선호한다는 판단도 한몫했다.우리나라도 의류·신발류·봉제완구류 등 노동집약적 상품에 대한 베트남 투자를 늘려 미국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로 삼고 있다.중화학·IT·서비스분야의 투자도 꾸준히 늘고 있다. ●美우회수출 노린 외국기업들 몰려 여기에다 아세안국가간 수입관세를 0∼5%로 내리는 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가 지난 1월 출범하는 등 아세안 국가끼리 경제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베트남은 아시아 경제의 리더로 부상할 수 있는 지리적인 여건도 갖추고 있다.중국의 운남성과 캄보디아,태국 방콕과 라오스 등을 연결하는 인도차이나 크로스 로드의 동쪽 기착점이 베트남의 다낭으로,이 고속도로가완성되면 동남아물류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된다. 값싼 인건비와 높은 교육수준도 매력적인 투자요인이다.영국계 IT업체인 아틀라스는 4년 전부터 호치민시에서 영업하고 있는데 이런 장점을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컴퓨터를 이용한 건물설계가 주업무인 이 회사는 영국 본사보다 비용을 3분의1 수준으로 줄이면서 수익성을 크게 높였다.영업담당 짐 테일러 이사는 “우리의 고객은 베트남이 아니라 미국·일본·영국 등에 있다.”면서 “베트남의 통신망 등이 아직 미흡한 수준이지만 물가가 싸고 10% 정도인 현지 직원들의 교육수준도 높아 기대 이상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베트남 정부가 올해의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는 국영기업의 민영화도 성장계획의 골자다.국영기업의 비효율성을 떨어내기 위해 4000여개 국영기업의 민영화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하노이에 있는 컴퓨터 조립·판매 민영업체인 투안 의 응우엔 빗 투이 사장(여)은 “관리체계가 잘돼있고 일한만큼 벌기 때문에 우리 같은 민영업체의 생산성이 훨씬 높다.”면서 “외국기업들이 투자처를 물색할때 국영기업만 선호하는 이유를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주 베트남 대사관의 남기만(南基萬)상무관은 “베트남은 다른 어떤 아시아 국가보다도 성장잠재력이 높은 국가”라면서 “다만 호치민·하노이 등 일부 주요 도시로 집중돼 있는 투자를 골고루 분배하는 것이 향후 과제”라고 지적했다. sskim@ ◆팜반떤 VINATEX 수출이사 “미국으로의 수출이 꾸준하게 늘면서 베트남 경제성장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봅니다.” 베트남 최대의 국영업체인 VINATEX의 팜 반 떤 수출이사는 “지난해 수출액 6억 5000만달러의 25% 이상을 미국시장이 차지했다.”면서 “올해는 이보다 15∼20%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노이에 본사를 둔 VINATEX는 방적·의류·섬유업체로 64개의 계열회사가 있다.직원은 10만명에 이른다.내수는 5000만달러에 불과하며 거의 전량을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미국·유럽·일본이 주요 고객이다. 그는 “미국과 무역협정을 맺은 이후 베트남이 강점을 지닌 섬유업종의 대미 수출이 급증하면서 미국이 ‘효자시장’으로 급부상했다.”면서 “봉제업종은 세계시장에서 중국과의 대결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품질면에서는 중국제품에 뒤지지 않지만 중국은 자체 설비를 갖추고 있는데다 지방의 값싼 노동력이 풍부해 힘든 경쟁을 벌이고 있는 실정이다.현재까지 방적분야는 뒤지지만 의류·봉제에서는 중국에 앞서 있다는게 그의 자평이다. 그는 몇년전부터 진행중인 국영기업의 민영화작업이 베트남 섬유산업의 경쟁력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낙관했다.일부 기업은 민영화가 된 이후 전보다 최고 30% 이상 영업실적이 개선된점 등이 이를 입증한다. 최근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AFTA(아세안자유무역지대)의 미래에 대해서는 “베트남이 적어도 섬유·봉제분야에서만큼은 이 지역에서 확고하게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경공업 위주의 성장에 대한 한계에 대해 묻자 “베트남 정부도 점차 산업구조를 중화학·IT업종으로 바꾸고,관련 인력양성에도 치중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지만 장기적인 투자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닮은점 많은 두 나라 베트남과 타이완은 같은 한자 문화권으로 젓가락을 쓴다는 것 말고도 우리나라와 여러면에서 닮은 꼴이다. 올초 한국에서 ‘로또 광풍’이 한차례 휩쓸고 지나갔지만 타이완은 이미 지난해 초 똑같은 홍역을 치렀다.주 2회 추첨한다는 게 우리나라(주1회)와 다를 뿐이다. 국민들의 정서도 비슷하다.지난 92년 8월 단교 이후 관계가 소원해졌지만 타이완 공중파 방송의 황금시간대에 방영된 ‘가을동화’,‘호텔리어’,‘겨울연가’ 등은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며 ‘한류열풍’의 발원지로 꼽힌다. 민진당의 천수이벤(陳水扁) 총통이 2000년 국민당의 50년 장기집권을 무너뜨리며 정권교체에 성공한 것도 우리와 비슷하다.쓰레기종량제,정치의 전국구제도,PC방도 우리나라에서 타이완으로 수출한 것이다.비디오방은 타이완에서 먼저 시작돼 한국에 들어왔다는게 현지 교민들의 설명이다. 베트남 사람들은 부모와 스승을 존경하는 유교적 전통을 지닌 점에서 우리나라와 비슷하다.술마시기를 즐기고 노래하기를 좋아하는 점도 닮았다.자녀교육에 대한 열의가 높아 다소 의외지만 ‘과외’도 성행하고 있다.우리나라의 몇몇 교육사업업체는 베트남시장 진출을 타진하기 위해 이미 현지 시장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베트남은 특히 한국을 성장모델로 삼고 있다.우리나라의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본뜬 경제개발 10개년 계획을 마련,오는 2010년까지 평균 7%의 경제성장을 이루겠다는 청사진을 갖고 있다. 국립 하노이외국어대학의 한국어학과는 4∼5년전부터 영어과 다음으로 인기학과로 급부상했다.
  • “재활용도 재활용하기 나름”가로등기둥·폐생활가구등 톡톡튀는 ‘아나바다’ 눈길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톡톡 튀는 재활용 행정을 꽃피우고 있다. 폐지,쓰레기 등 기존의 복잡한 재활용 단계를 뛰어넘어 주민들의 편의를 꾀하며 새로운 ‘아나바다(아껴·나눠·바꿔·다시쓰기)’로 눈길을 끈다. ●다쓴 가로등이 ‘효자’로 서초구(구청장 조남호)는 최근 못쓰게 된 가로등 기둥을 철거한 뒤 버리지 않고 아파트단지,학교 주변,일반 주택가 등 어두운 곳에 설치해 6000여만원의 예산을 줄였다.20년 이상 묵은 것들이어서 녹이 스는 등 대로변 도시미관상 어울리지 않을 뿐이지 상당수는 다른 긴요한 장소에 재사용할 수 있어 좋다. 지난해 가로등 개량사업에서 철거된 가로등 401개 가운데 선별작업을 엄밀히 거쳐 279개를 재활용하는 데 성공했다.1차적으로 외관상태가 좋은 135개는 조금만 손질해 반포동 주공아파트단지,서초2동 우성단지 주변,잠원동 한신한강아파트 등 어두운 도로에 그대로 설치,새 가로등으로 거듭나게 했다. ●페허 속에서도 건져낸다 송파구(구청장 이유택)는 재건축 대상 아파트를 허물면서 생긴 생활가구들을 약간씩 손봐 저소득층 주민들의 보금자리를 꾸미는 데 쓸 방침이다.철거중인 잠실 4단지 2100여가구를 대상으로 이미 재활용 가능한 가스보일러 64점과 싱크대 11점,전등기 64점 등 모두 139점을 회수했다.이사하는 주민 입장에서는 만만찮은 대형 쓰레기 처리비용을 걱정하지 않아도 돼 ‘일거양득’이다. 송한수기자 onekor@
  • [씨줄날줄] 나주배 영주사과

    호남의 곡창 나주는 배 재배에 적합한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토질은 사양토와 점질양토가 적당히 섞여 유기질이 많고 배수가 잘된다.기온은 연평균 섭씨 13도에 적절한 강수량과 성숙기(8∼9월)에 풍부한 일조량으로 오래 전부터 배 명산지로 꼽혀 왔다.이곳에서 나는 나주배는 특히 석세포가 적어 과육이 연하고 과즙이 많다.잘 자란 것은 어린 아이 머리통보다 더 큰 것도 있다.1454년에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의 전라도 나주목편에는 토공물로 매년 나라에 진상했다는 기록도 있다. 백두대간의 주맥인 태백산맥과 소백산맥이 갈라지는 초입에 영주가 소백산 남쪽 자락을 깔고 앉아 있다.끝없이 펼쳐진 경사가 완만한 구릉마다 들어선 산지 과수원들은 맑은 물과 공기,따가운 햇볕 덕택에 맛과 향이 뛰어난 사과를 생산해낸다.특히 영주사과는 성숙기에 기온의 일교차가 커서 과질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도시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다.최근에는 지난 10여년간 막혔던 대만 수출길이 열리면서 농가소득 증대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그 나주배와 영주사과가 25일 노무현대통령의 취임식장에서 만났다.이날 취임식이 열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뜰 한쪽에는 색다른 행사가 열렸다.‘나주배와 영주사과의 만남 행사.’대다수 참석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지는 못했지만 매우 뜻깊은 행사였다.이 행사를 주최한 전남 나주시와 경북 영주시 관계자들이 각각 1만개의 나주배와 영주사과를 싣고 왔다.주최측은 영·호남의 대표적 특산물인 나주배와 영주사과를 함께 넣은 종이 바구니를 시민들에게 무료로 나눠 주었다.지역 갈등은 ‘사과(謝過)’로 풀고 사랑과 우정은 ‘배(倍)’로 쌓아 올리자는 뜻에서 이런 행사가 마련됐다고 한다. 21세기 첫 대통령으로 선출된 노무현 정부가 첫발을 내디뎠다.그는 동북아 중심국가 건설을 위한 진군에 함께 참여하자고 국민들에게 호소했다.5년의 길지 않은 임기동안 해야 할 과제를 생각한다면 바쁜 걸음이다.하지만 해묵은 지역갈등이 그의 발목을 붙들고 있다.나주배와 영주사과의 만남이 갖는 의미가 새롭게 다가온다.이제 지역갈등은 풀고 가자. 염주영 yeomjs@
  • 반도체업계 생존게임 돌입

    ‘서바이벌 게임은 시작됐다.’ 메모리 반도체의 주력 제품인 DDR(더블데이터레이트) D램 가격의 지속적인 폭락으로 세계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 ‘위기감’이 팽배해지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업체는 현물가가 원가를 밑돌면서 팔면 팔수록 손해보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가격폭락과는 무관하게 업체들이 속속 300㎜ 웨이퍼 라인 투자를 서두르고 있어 ‘특수’가 없는 한 ‘공급초과→가격하락→공급초과’의 악순환이 계속될 전망이다.이 와중에 도태되는 업체가 나올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DDR 가격 끝모를 추락 PC의 범용메모리로 사용되는 256메가 DDR(32M×8,266㎒) D램의 경우,연초까지 6달러선을 유지하다가 최근 급격히 추락하고 있다.아시아 현물시장의 1월 평균가는 5.20달러였으나 7일 4달러 이하로 떨어진 뒤 이날 3.70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초 9달러대까지 폭등했던 것과 정반대의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가격하락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데 있다.세계적으로 정보기술(IT)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데다 이라크전 발발 임박 등의 외부 여건도 하락 추이를 재촉하는 요인이다.일부 애널리스트는 이달 말 2달러대까지 추락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현재보다 150% 정도 생산성이 향상되는 300㎜ 웨이퍼 라인이 하반기부터 본격가동될 경우,공급과잉에 따른 추가 가격하락을 우려하고 있다.지난해에는 DDR D램이 수익 향상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지만 올들어서는 업체들마다 큰 ‘짐’이 되고 있는 것이다. ●‘무한경쟁’ 돌입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같은 자율통제기구가 없는 메모리반도체 업계의 특성상 ‘감산’은 상상할 수 없다.오히려 생산량 증대를 통한 원가보전이나 원가절감을 노리고 있다. 300㎜ 웨이퍼 라인에 대한 투자도 그 일환이다.일반적으로 지금까지의 200㎜ 라인에 비해 300㎜ 라인에서는 150% 정도 생산성이 향상된다.200㎜ 웨이퍼 한장당 100개의 칩을 생산했다면 300㎜ 웨이퍼에서는 250개가 나온다는 얘기다. PC 대체수요 등 IT특수를 기대하기 아려운 상태에서 하반기부터 물량이 쏟아진다면 업계에 미칠 충격파는 엄청나다.300㎜ 웨이퍼 라인에 20억달러(2조 4000억원) 정도가 투입되기 때문에 일부 업체들의 경우,투자비도 못건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고 해서 투자를 하지 않으면 적자 폭이 더욱 커져 생존 자체가 불투명해진다는 데 업체들의 고민이 있다. 결국 반도체 가격의 폭락을 계기로 업체간 ‘서바이벌 게임’은 시작됐으며 이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원가부담을 견디지 못한 업체의 도산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다.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등 국내 업체들은 스마트카드와 플래시메모리,고속DDR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양산을 확대하고 첨단 기술을 이용한 원가절감 노력 등으로 난국을 타개한다는 계획이다. 박홍환기자 stinger@
  • [향락산업 퇴폐로 달리는 사회] 3. 10대부터 아줌마까지 섹스산업으로

    IMF 외환위기는 주부들까지 향락업소로 내몰았다.경제가 다소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한번 빠져버린 구렁텅이에서 그들이 헤쳐나오기는 쉽지 않다.정신적인 수치와 고통을 감내한다면 상대적으로 손쉬운 돈벌이라는 점에서 향락업소에 발을 내딛는 평범한 여성들은 오히려 늘고 있다.취재진이 노래방과 퇴폐이발소,화상대화방에서 만난 주부들은 예상대로 경제적 난관을 이겨내지 못하고 찾아온 사람들이었다.실직과 이혼으로 생계가 막막해진 여성들이 마지막으로 찾은 곳은 바로 향락 유흥업소였다.그곳에서 주부들은 금전적인 면에서 바라는 만큼 보상을 얻기는 했지만 그들 자신과 가정은 전보다 더 피폐해져가고 있었다. 8일 밤 서울 강북구 수유지하철역 근처 H노래방을 기자가 찾아갔다.처녀같은 ‘아줌마 도우미’가 있다는 여주인의 말을 듣고 “불러달라.”고 했다.10분쯤 기다리니 30대 후반쯤으로 보이는 한 여성이 들어와 근처 동네에 사는 조미애(가명·37)라고 소개했다.‘보도방’을 통해 이 일대 노래방을 돌며 일한다는 조씨는 ‘수고비’ 1만 5000원을 요구했다. 돈을 지불하자 조씨는 최근 인기있는 가수의 ‘랩송’을 부르며 흥을 돋우었다.조씨는 100점을 맞으면 ‘축하금’으로 1만원을 달라고 했다.이 돈에서 보도방 업자에게 2000원,노래방 주인에게 3000원을 떼어준다는 것이다. 노래방 도우미를 시작한 지 4개월된 조씨는 하루 10시간 남짓 노래방 7∼8곳에서 일을 한다고 말했다.5년전 IMF 한파로 남편이 실직한 뒤 이혼해 혼자 살고 있다는 조씨는 “빚 수천만원을 갚기 위해 안 해본 일이 없다.”고 했다.2년 전에는 ‘묻지마 관광’에 일당 10만원을 받고 몸을 파는 아르바이트까지 했다고 털어놓았다. 조씨는 비슷한 처지의 주부들이 수유역 일대에만 100여명은 족히 되고 일부는 유흥주점에도 나간다고 했다.시간이 끝나가자 조씨는 춤을 추자며 손을 끌면서 귀엣말로 “2시간에 5만원만 주면 ‘2차’도 나갈 수 있다.”고 유혹했다. 비슷한 시각 동대문구 장안동의 한 이발소.이곳에서 만난 고윤자(가명·47·경기 광명시)씨는 5년 전 부도를 내고 도피중인 남편의 빚 2억 5000만원을 갚기 위해 ‘산전수전’을 다 겪고 있다고 말했다.면도와 안마를 해주는 고씨는 “나도 집을 뛰쳐나오고 싶었지만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에 다니던 어린 자식들 때문에 그럴 수 없었다.”고 했다.식당 종업원이나 파출부 일도 해봤지만 빚을 갚기엔 역부족이었다는 것이다.생활정보지 광고를 보고 찾아간 이발소 생활은 자신도 모르게 윤락으로 이어졌다.혹시 자식들이 알까봐 인천·수원 등 집에서 1시간 이상 떨어진 다른 지역 이발소만 골라 출근을 했지만 비밀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지난해 가을 단속에 걸려 잠시 쉬고 있을 때 딸(22·대학 3년)이 출근을 재촉하는 이발소 전화를 받는 바람에 들통나고 말았다.딸은 펑펑 울어댔고 아들(14·중학 2년)은 결석과 가출이 잦아졌다.고씨는 “빚 갚기를 포기하고 아이들과 ‘야반도주’하는 길 말고는 방법이 없다.”면서 “엄마를 위로하는 딸의 모습을 보면 죽고 싶은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며 고개를 떨궜다. 8일 오후 강남구 신사동 J화상대화방에서 만난 최은주(가명·35·종로구 효자동)씨는 7살 난 딸과 남편이 있다고 털어놓았다.실직한 남편 대신 돈벌이에 나섰다는 최씨는 “남자들과 성적인 대화를 나누고 알선업체로부터 월급 120만원을 받는다.”고 말했다.최씨는 “30대에서 60대까지 다양한 계층이 오지만 폰섹스나 2차를 원하는 손님이 많다.”면서 “대부분 곧바로 옷 벗을 것을 강요한다.“고 했다. 최씨는 “그래도 얼굴이 보이는 화상방은 손님들이 상대적으로 체면을 지키기 때문에 전화방보다는 낫다.”면서도 “‘왜 이런 수치스러운 일까지 하게 됐나.’라는 생각에 하루에도 몇번씩 눈물을 흘린다.”고 했다.최씨는 “같은 알선업체에 소속된 여성 100여명 가운데 주부가 반 이상”이라면서 “상당수가 ‘2차’도 마다하지 않는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영표 유영규 박지연기자 tomcat@kdaily.com ◆천호동 윤락녀의 하소연 “종일 장막같이 검은 커튼 뒤에서 손님을 기다리다보면 햇빛이 그리워져요.” 서울 미아리텍사스,청량리588과 함께 성매매업소가 밀집된 강동구 천호동 423 ‘천호동텍사스’.지난해 1월 김모(24·여)씨가 이곳에 온 것은 카드빚 300만원 때문이었다. 경기도 어느 농촌이 고향인 김씨가 “미용기술을 배우겠다.”며 상경한 것은 지난 97년 2월 고등학교를 졸업한 직후.식당 허드렛일을 해 매월 100만원을 벌었지만 방세 30만원을 내고,혼자 사는 아버지에게 30만원을 보내고 나면 생활이 벅찼다. 10만원,20만원씩 쓰기 시작한 신용카드 대금은 연체로 이어져 빚이 순식간에 불어났다.카드대금을 갚기 위해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다 결국 사채까지 얻게 됐고,빚 독촉을 견디지 못해 직업소개소를 찾았다. 선금 500만원을 받아 빚을 갚은 뒤 도착한 곳이 천호동이다.이곳에서 김씨가 매월 버는 돈은 300만∼400만원.선금으로 쓴 500만원은 석달 만에 갚았지만,10평 남짓한 원룸의 월세와 화장품·옷값 등 지출이 만만찮다.김씨는 이곳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 대부분은 전세나 월세방에 살면서 출퇴근하는데 그 이유가 컴컴한 업소를 잠잘 때만이라도 탈출하고 싶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독신으로 살 생각을 갖고 있지만 아버지를 생각하면 목에 가시가 걸린 듯 답답하다.지금도 고향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늙은 아버지는 김씨를 옷가게 종업원으로 알고 있다.김씨는 “돌아가실 때까지 아버지께 알리지 않는 것이 효도하는 길”이라면서 “생전에 번듯한 일을 하는 걸 보여드리는 것이 소원”이라고 했다. 황장석기자 ◆성매매 멍드는 외국인여성들 “돈을 모아 한국을 떠나야 하는데,마음의 병만 깊어지고 있습니다.” 2년 전 중국 옌볜(延邊)에서 온 동포 김영숙(가명·32)씨는 서울 영등포의 한 퇴폐이발소에서 일한다. 처음엔 식당일을 했지만 100만원의 월급으론 고향에 있는 남편과 7살짜리 아들의 생활비를 부치기에 너무나 빠듯했다.게다가 한국에 오기 위해 빌린 돈 1000만원 때문에 사채업자의 독촉에 시달리는 가족을 그냥 두고 볼 수 없었다. 석달 만에 식당일을 그만둔 김씨는 “선금을 주고,한 달에 300만원을 쥐어주겠다.”는 말에 ‘이상한’ 이발소에 발을 들여 놓았다.김씨는 “돈을 벌겠다는 일념으로 주인이 시키는 대로 하고 있지만 갈수록 의욕을 잃어가고 있다.”면서 “대낮에도 낯 부끄러운 일들이 버젓이 벌어지고 있는 서울이전혀 딴세상 같다.”고 말했다.경기도 동두천의 한 유흥업소에서 일하고 있는 필리핀 여성 메리(가명·22).지난해 6월 예술·흥행(E-6)비자를 받아 한국 땅을 밟은 그는 손님 무릎 위에 앉아 ‘랩댄스’를 추며 웃음을 팔고 있다. 업주는 매월 한 잔에 10달러짜리 주스 200잔을 팔 것을 강요한다.할당량을 채우려면 한 차례에 150∼300달러를 받고 성매매 티켓을 끊지 않을 수 없다.그는 “감옥이나 다름없는 숙소에서 달아나고 싶지만,한국인 ‘이모’가 따라 붙어 쇼핑도 마음대로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기지촌내 자활공동체인 ‘새움터’ 등은 러시아 여성의 윤락업소 고용비율이 99년보다 최고 15배 늘어나는 등 외국인 윤락여성이 급증하고 있지만,성매매 강요·폭행·벌금착취·월급 안주기 등 인권유린 현상이 심각하다고 밝혔다.한국교회여성연합회 김정우(32·여) 간사는 “정부가 나서서 시민단체와 함께 외국인 윤락여성의 인권착취 실태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surono@kdaily.com ◆생계형 윤락 급속 확산 주부들이 ‘밤거리’로 뛰쳐나오고 있다.‘환란’ 이후 생활고를 견디지 못하고 ‘생계형’ 윤락에 뛰어드는 여성들이 점점 늘고 있다.이대로 가다간 사회의 기반인 가정이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윤락의 출발지인 ‘티켓다방’에 발을 들여 놓는 가출소녀,향락산업의 주 공급원인 20대 여성에 이어 가정을 지켜야하는 ‘안방주인’인 주부들까지 ‘노래방 노우미’ 등으로 나서 향락의 늪에 빠져들고 있는 것이다. 성매매 피해여성을 지원하는 단체인 ‘새움터’가 지난해 16∼59세의 윤락산업 종사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주부층인 30대 이상이 42%를 차지했다. 전문가들은 “윤락업에 종사하는 기혼여성을 ‘개인의 윤리성 결여’로 치부해서는 안된다.”고 밝히고 있다.정치·사회·경제적 약자인 여성이 ‘밤거리’로 나서지 않을 수 없는 왜곡된 사회구조부터 개선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향락산업의 비대화가 ‘새롭고 값싼’ 성에 대한 수요를 낳고,결과적으로 사회 전체의 생산·윤리지수를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향락산업에 종사하는 주부들은 노래방과 유리방,안마시설소 등에서 ‘삐삐 아줌마’,‘묻지마 언니’ 등으로 불린다. 거액의 카드빚을 대납해주는 서울 강남 등지의 업주에게 직접 찾아가거나 출장이 잦은 기업체 간부들을 대상으로 명함을 돌리며 ‘잠자리 아내’를 자청하는 사례도 있다. 청소년보호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국정감사 자료에서 ‘전화방’을 이용하는 여성의 41.3%가 가정주부로 조사됐으며,이가운데 49.3%가 “돈이 필요해서”라고 응답했다. 이에 대해 여성문화 동인 ‘살류쥬’의 장정임(張貞任·55) 고문은 “정리해고와 구조조정은 기혼여성에게 더욱 불리한 형태로 이뤄졌고,어쩔 수 없이 윤락업을 택하게 된 여성들은 가부장제 구조에서 이중삼중의 착취를 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여성단체연합 정현백(鄭鉉栢·50) 공동대표는 “기혼여성은 취업시간과 형태 등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기 때문에 이들을 찾는 업소가 많다.”면서 “일반 여성은 성매매를 하지 않는 서구의 풍속에 비해 우리 사회는 성에 대한 윤리의식이 지나치게 결여돼있다.”고 지적했다. 성매매 근절을 위한 모임인 ‘한소리회’ 사무국장 조진경(趙眞卿·35) 사무국장은 “윤리적 반성과 함께 윤락여성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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