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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릉도원’ 영덕 복사꽃마을

    ‘무릉도원’ 영덕 복사꽃마을

    ‘봄나물 뜯으러 나온 아낙/불그레 얼굴 붉히며 복사꽃에 취해가네/아∼ 어찌할꼬, 어찌할꼬….’ 사랑의 노예라는 꽃말때문일까. 복사꽃은 화려함보다는 왠지 처연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꽃. 그 앞에 서면 누구라도 시인이 된다. 경상북도 영덕군에서는 지금 유치환의 시처럼 ‘열여덟 아가씨의 풋마음같은 새빨간 봉오리’를 터뜨리고 있다. 말뚝에도 푸른 빛이 돈다는 봄. 복사꽃잎 한송이 편지지에 얹어 그리운 사람에게 편지 한통 써보면 어떨까. 영덕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폐허에 가꾼 복숭아밭 ‘영덕 효자´로 예로부터 이상향(理想鄕)을 상징했던 복사꽃은 유난히 사람의 마음을 달뜨게 만든다. 복사꽃의 화사한 빛깔과 은은한 향기에 취해 과년한 딸이나 새색시의 춘정(春情)이 살아난다고 여겨 집안에는 복숭아 나무를 심지 않기도 했다. 복숭아밭은 어디서나 볼 수 있지만 경상북도 영덕군 지품면 일대처럼 ‘무릉도원’을 이루는 곳은 흔치 않다.4월 초, 중순쯤이면 지품면 일대는 복사꽃이 출렁거리며 물결을 이룬다. 영덕군 초입의 오십천 개울가를 따라 펼쳐진 복사꽃 물결은 달산면의 옥계계곡을 거쳐 지품면 ‘복사꽃 마을’일대에서 절정을 이룬다. 딱히 어디라 할 것 없이 차에서 내리면 그곳이 바로 무릉도원. 얼마나 복사꽃이 예뻤으면 인근 지역 산이름을 무릉산이라 지었을까. 파아란 하늘과 연분홍빛 복사꽃의 극명한 대비는 보는 이에게 비현실적인 느낌마저 들게 한다. 특히 아침 안개가 피어오르는 새벽에 오십천변을 걷노라면 복사꽃, 살구꽃이 어우러져 선계(仙界)가 따로없다. 영덕이 복사꽃 고장으로 알려진 이면에는 아픈 과거가 묻혀 있다. 복숭아연구회를 이끌고 있는 이상근(48)씨에 따르면 예전엔 지품면 일대가 실개천이었다고 한다. 용 한마리가 노닐고 갔다해서 용천수라고 불렸다. 그러다 1959년 태풍 사라호가 한반도를 할퀴고 지나갔을 때 이 지역의 논과 밭은 완전히 폐허로 변했다. 오십천이 범람해 실개천이 자갈과 토사가 가득한 척박한 땅으로 바뀐 것. 이씨와 이 지역 농민들은 고심끝에 복숭아 나무를 심기로 결정했다. 다른 곡식이 자라날 수 없는 토양에서 오히려 잘 자라는 복숭아의 특성에 주목한 것이다. 새옹지마라고나 할까. 수십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복사꽃은 영덕대게와 함께 영덕관광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씨가 이장으로 있는 삼협리 복사꽃마을은 20년 이상된 복숭아 나무들이 많아 봄이면 사진작가들과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특히 4월 중순 복사꽃이 질 때 쯤엔 꽃잎이 진분홍색으로 더욱 붉어진다. 이씨의 말을 빌자면 봄바람에 꽃잎이 날리는 모습은 중국의 시성 이백의 표현처럼 ‘별유천지비인간’(別有天地非人間)이란다.“우리 사는 세상이 더이상 아름다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는 것이 이씨의 감상. 영덕군 일대에는 지품면 복사꽃 마을외에도 카메라 셔터만 누르면 ‘그림’이 되는 복사꽃 촬영지가 널려 있다. 지품면 오천1리 오천솔밭이 그 중 으뜸. 동요 ‘고향의 봄’을 연상케 할만큼 복사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곳이다. 이곳에서 이렇게 사각의 앵글을 잡아 보면 어떨까. 오른쪽으로는 오십천 푸른물을, 왼쪽으로는 화사한 복사꽃 들판을 넣고, 앞쪽은 저멀리 복사꽃으로 춤을 추는 듯한 산등성이로 채운다. 그리고 위쪽엔 두둥실 떠 있는 흰구름을 넣어 마무리. 어느 화가라도 탐낼 듯한 풍경화가 그려지는 순간이다. 사진을 찍다 목이 마르면 오십천 맑은 물로 목을 축이고, 배가 고프면 근처 식당에서 은어요리로 배를 채운다. 두번째는 달산면 주응리 입구의 대서천변. 영덕읍에서 10㎞가량 떨어진 신양리에서 옥계유원지로 가는 69번 지방도로변에 있다. 오십천 지류인 대서천을 거슬러 오르다 옥계계곡 조금 못미쳐 주응리가 나타난다. 복사꽃밭 한가운데엔 함석지붕을 인 원두막이 있고, 사이사이 우람한 바위들의 모습이 보인다. 바로 앞산엔 대나무 숲이, 더 멀리는 영덕의 명산 팔각산이 있다. 해마다 아는 사람만이 즐겨 찾는 곳이다. 휴가삼아 7∼8월쯤에도 이곳을 다시 한번 찾아 보시라. 수밀도(水蜜桃)처럼 한입 베어물면 꿀물이 흐르는 복숭아가 기다린다.‘동양의 선약’으로 일컬어질 만큼 몸에 좋은 과일이 복사꽃 열매, 복숭아 아니던가. 감미로운 봄바람이 부는 달밤에 저 혼자 흐드러지게 피어난다는 복사꽃. 현란한 봄꽃들의 위세에 눌려 얼굴만 붉히고 있다가, 지금 소리없이 영덕을 붉게 물들여가고 있다. # 가는 길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를 나와 34번 국도를 타고 영덕방향으로 직진하면 지품면. 문의 복숭아영농조합 (054)734-2220. # 가볼 만한 복사꽃 마을 경기도 이천시 장호원읍의 백족산 일대도 복사꽃으로 장관을 이룬다. 백족산 무량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발품을 팔아 인근을 돌아보면 수십만평에 달하는 무릉도원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4월 하순쯤 개화예상. 문의 (031)641-5211∼3. 강원도 원주시 소초면의 두독마을도 복사꽃단지로 많이 알려진 곳. 치악산 국립공원과 가까워 산행을 겸해 찾아볼 만하다. 개화시기에 맞춰 4월 하순쯤 복사꽃 축제(tourism.wonju.go.kr)가 열린다. 문의 소초면사무소 (033)741-2602,2642.
  • [사설] 쇼트트랙 영광 무색케하는 파벌싸움

    한국 쇼트트랙의 고질적 병폐인 파벌주의가 엊그제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 환영식장에서 백일하에 드러났다. 안현수 선수의 아버지 안기원씨가 공항에서 “선수들과 코치가 짜고 아들의 1등을 막았다.”며 항의하고 이를 말리던 빙상 관계자들에게 손찌검까지 하는 볼썽사나운 모습을 연출했다. 안 선수는 이 대회 3000m에서 이호석 선수와 함께 1,2위로 골인했다 동반 실격,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쇼트트랙은 동계올림픽 효자종목이다. 이번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남녀 개인종합 1위를 휩쓸었다. 그러나 쇼트트랙 대표팀은 내부적으론 파벌주의로 곪고 있었다. 선수단이 코치에 따라, 소속 학교에 따라 갈려지고 지시도 따로 받았다고 한다. 이렇게 된 것은 올림픽이나 세계선수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을 때 주어지는 연금, 포상금 등 각종 혜택 때문이다. 코치, 감독 등 지도자들이 전리품에 눈이 멀어 선수들을 내편, 네편으로 나누고, 여기에 선수들 부모까지 가세해 편이 갈린다. 우선 빙상경기연맹은 선수들이 파벌로 갈려 조직적인 방해가 있었는지 진상을 가린 뒤 관련자에겐 벌을 주어야 한다. 감독과 코치 2인체제로 코칭스태프를 구성하고 남녀 대표팀을 통합해서 운영한다는 대책을 내놓았지만 미흡하다. 차제에 올림픽과 세계선수권대회 등 주요 대회 수상자에 대한 연금보상 제도도 재고해 봐야 한다. 세계 11위 교역국 지위를 자랑하는 마당에 스포츠로 국위를 선양한다는 것도 시대착오적이다. 웰빙시대에는 소수의 엘리트체육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건강을 다지는 사회체육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뒤따라야 한다.
  • [B사이드 스토리] 표절은 가수만의 문제 아니다

    가요계가 비정기적으로 찾아오는 바이러스에 몸살을 앓고 있다. 잊을 만하면 찾아오는 표절 논란 때문이다. 최근엔 이효리 등 거물급들이 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그만큼 파장이 일파만파다. 이를 하나의 트렌드로 받아들일지, 원곡에 대한 표절로 인정하느냐는 해당 작곡자들의 양심에 달려있다. 제3자가 판단하기는 힘든 노릇이다. 한류의 효자 노릇을 하는 국내 가요계가 아직도 표절 논쟁에 휩싸인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 얼마 전 모 일간지 기자가 국내 가요계를 놓고 “노래는 없고 가수만 있다.”고 말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한류에는 4번 타자들만 존재할 뿐 음악적 토양은 예전보다 못하다는 이야기다. 음반 내수 시장의 장기적인 불황이 주요인이겠지만 주마간산식 처방책으로 버텨온 가요계 실체를 적절히 꼬집은 비유라 여겨진다. 더 많은 한류 4번 타자를 확보하기 위해 음악 산업 곳곳에서 정화가 필요하다. 불필요한 소모를 줄이고 명확한 내부 방침을 제시하는 등 현실에 걸맞은 트레이닝이 절실하다. 표절 의혹은 물론 립싱크 논란,MP3 복제 등의 내부 출혈을 멈추게 하고 음악 저작권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과 법적 해결책도 마련돼야 한다. 또 시장 타깃을 명확히 설정하는 전략도 있어야 한다. 한탕주의나 묻어가기식 가수 양성으로 인한 피해는 모두에게 돌아온다는 점을 깨달아야 한다. 본업을 잊고 엔터테이너로서만 활동하는 가수를 선호하는 방송사도 각성해야 한다. 시각적인 즐거움만을 주고 음악의 질적 기준에 미달하는 ‘무늬만 가수’가 설 자리를 줄여나가야 하는 것이다. 창작의 결정체인 음반을 방송 출연 발판으로만 고려하는 가수도 마찬가지다. 음악을 소비하고 즐기는 사람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소비 패턴을 다양화하고 창작물 저작권에 대한 인식 전환은 필수다. 음반 구매에 대한 잣대가 쉽게 생기지 않는다면 공연장으로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주변에 언제나 눈과 귀를 즐겁게 하는 좋은 음악이 있다는 것은 정말 행복한 일이다. 이를 위해 가수를 포함한 모두가 깨어날 때다. 조상범 음악전문채널 KM PD chosb77@cj.net
  • [인사]

    ■ 보건복지부 ◇서기관 승진 △운영지원팀 정의철△정책홍보관리실 재정기획관실 이면수 정영훈△〃 정책홍보팀 한상래△〃 국제협력팀장 이재용△〃 통상협력〃 배경택△보건의료정책본부 의료정책팀 이스란△〃 암관리팀 정명철△보험연금정책본부 보험정책팀 임숙영△보건산업육성사업단 보건의료서비스혁신팀장 현수엽△저출산고령사회정책본부 기획총괄팀 정경실△〃 노인정책팀 조진희△대통령 비서실 파견(예정) 정호원 김진우◇기술서기관 승진 △보건의료정책본부 의료정책팀 백은자△보험연금정책본부 보험급여기획팀 이순희△보건산업육성사업단 보건산업정책팀 맹호영 ■ 법제처 ◇1급 연임 △국무총리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 房基浩 ■ 기상청 ◇국장급 승진 △기후국장 洪允 ■ 방위사업청 ◇서기관(신규임용) △감사관실 감사기획담당관 정재운△획득기획국 품질관리과장 박진△사업관리본부 전투체계사업팀장 문기정△〃 탑재장비사업〃 김영산△〃 저고도유도무기사업〃 김병근△계약관리본부 조달기획팀 전영복△총무과 인사팀 이진△감사관실 감사담당관실 최성일△정책홍보관리관실 혁신인사담당관실 김종출◇4급 상당(신규임용. 계약직)△획득기획국 기술기획과장 박영욱 ■ 중소기업청◇과장전보 △정책총괄과장 양봉환△금융지원과장 김병근△산학협력과장 유경택◇과장직위 승진△기업협력과장 김성섭△국제협력과장 김영태△재래시장과장 김종국△벤처진흥과장 오기웅△균형성장지원과장 이의준△인력지원과장 변태섭△국가균형위원회 파견 김형영 ■ 한국개발연구원(KDI) △부원장 김준경 ■ 한국경영자총협회 △전무 이동응 ■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부장 李泰雲△조사연구〃 李浩基△경영지원팀장 趙潤瑞 ■ 금호생명 (본사팀장) △복합TM팀 李相徒△개인금융TF팀 千相京 (지점장)△대구중앙 李光國△강동 鄭致星△서대문 潘興來△동전주 金楗△ 완주 金畯鎬△전주 李莫乃△효자 李奉重 (TM지점장)△초록 朴永昇△한마음 許熊 (AM지점장)△동부 李聖秀△서부 金龍漢 ■ 신동아화재 ◇부장 승진 △일반보험팀장 김익현△법인영업7부장 조웅묵△영등포지점장 김진기△부천〃 임의순△대전〃 이석암 ■ 대한생명 ◇승진(부장) △포항지점장 金德圭△남수원〃 金潤植△남부〃 金鐘千△강남〃 李信九△대구〃 林英薰△제천〃 張星環△원주〃 鄭起燮△증권시장사업부 金善濟△방카슈랑스〃 趙重旭△법인3〃 黃善敏△경제연구실 楊範稙△경영관리팀 尹南均△인재개발원 李奉月△경영선진화TF팀 全澤相△정보개발팀 鄭伍均△직할브랜치전담TF팀장 崔光善 ◇이동(상무보)△국제업무팀장 嚴正明 (지점장)△수유 趙東孝△종로 金鍾勸△일산 朴賢洙△부천 徐成勳△익산 金星△천안 金淵喆△서해 兪炳曄△광주 權大顔△여수 金炯洙△목포 鄭周成△남광주 鄭埼連 ■ 한양증권 ◇승진(부장) △영업부 박기평△리서치센터 나진호(차장)△삼풍지점 곽문신△안산〃 우무홍△인천〃 이동성△노동조합 김성준 ◇이동△채권영업팀장 김세중△주식파생운용〃 박기평△강동지점장 최경규△안산〃 정종호 ■ 미래에셋증권 ◇승진(부장) △자산운용사업부문 자산운용본부 明大煜△IB사업2부문 SF본부 安宗均△리테일사업부문 마케팅본부 柳在文△영업지원부문 IT사업본부 尹盛凡△리테일사업부문 대구지점 金熙洙△〃 일산지점 趙鳳植△〃 미금역지점 金尙徹△〃 울산지점 朴香魯△〃 동부이촌지점 朱鎭洙△〃 강남구청지점 李亨馥△〃 수지지점 朴載東 ■ CJ투자증권 (임원) △리테일영업1본부장 姜洙根(전무이사)△리테일영업2〃 金善郁(이사대우)△리테일영업3〃 金載律(상무이사)△리테일영업4〃 崔銀彰(상무이사)△영남법인영업사업부 朴太用(이사대우) (팀·지점장)△마산지점 金哲宇△구서〃 林鳳燮△남천〃 金知海△동래〃 金榮坤△훼밀리〃 徐輔成△서현〃 洪柄琪△목동〃 崔炳杰△영업전략기획팀 金炯周△업추진팀 朴徹 ■ 한화증권 ◇승진(부장) △동대문지점 金淳基△분당〃 裵準根△부산중앙〃 安重大△명동〃 朴奏泰△홍성〃 李啓元△문경〃 鄭大鎭△압구정〃 崔龍一△영천〃 趙장泳△고객서비스팀 黃聖徹△감사팀 文哲豪△법인주식팀 姜正熙 ■ 동양종합금융증권 ◇승진(부장) △고객자산운용팀 趙原福△금융1팀 李相文△법인영업팀 許棟淏△심사팀 韓承洙△준법감시팀 張鶴洙△IB팀 李京植△골드센터영업부 金守源△금융센터강남본부점 朴晩重△금융센터서청주지점 程一龍△〃송파본부점 李吉熙△〃양천지점 韓泰熙△〃일산본부점 林昌福△마산지점 朴洞圭△분당에이스〃 張根洙△서서울〃 金榮仁△시청프라자〃 朴鉉烈 ◇전보△준법감시인 張鶴洙 (팀장)△자금팀 權裕勳△금융1팀 崔仁植 (지점장)△금융센터부산본부점 崔憲承△금융센터강동〃 全榮瑾△금융센터강서〃 裵興載△금융센터제천〃 李銀泰△부산중앙지점 朴光晉△양평〃 吳昌模△금융센터도마〃 姜棟原△태백〃 朴慶植△금융센터창원〃 李銀漢△반포〃 林敏洙△금융센터선릉역〃 李東勳△금융센터방배역〃 朴晩重△금융센터관악〃 金光鉉△상봉〃 李奎哲△부산〃 梁元錫△동래〃 金亨泰△성동〃 全弼求△금융센터성북〃 尹正夏△대전영업부 朴昌福 ■ 한국신용정보 (본부장급) △IT본부장 金仁濟△CB사업〃 南旭△CVE사업〃 李源哲△경영지원〃 申喜富△리서치사업〃 李相虎△리서치사업본부 상무 趙秀峰 (단장)△전략기획단 金明洙 (실장)△자산관리기획 朴相昱△자산관리3실 鄭東億△CF사업실 鄭容善△PF〃 林勳澤△업무지원실 趙容洙 ■ 한국개인신용(KCB) ◇부장급 전보 △신용사업부 韓昌來△IT개발부 文在南 ■ ㈜비비디오코리아 ◇승진 △부사장 申武容 ■ 기은SG자산운용 (상무) △마케팅본부 이진서 (이사)△마케팅본부 오인석 (부장)△마케팅본부 박정훈△주식운용〃 리서치팀장 강재준△채권운용〃 김홍중 (차장)△경영관리팀장 김홍중△IT담당 이신욱 ■ 서울보증보험 ◇보직 및 전보(본사) △정보전략본부 부본부장 李雄宰△차세대시스템팀장 楊昌國△국제업무〃 沈成補△정보전략실장 金銀鎭△ (지점)△마산지점장 權赫齊△청계〃 徐漢信△용인〃 田鍾澤△선릉〃 李有鎭 (영업소)△양산영업소장 崔致榮△구리〃 李文植△거제〃 高寅埈 ■ 고려대 △교육대학원장 겸 사범대학장 이남호△컴퓨터정보통신대학원 부원장 이성환△방재과학기술연구센터장 김중훈△한국곤충연구소장 이봉희△대학원 전자전기공학과 주임 고성제△정보통신대학 컴퓨터·통신공학부장 겸 정보통신대학 부학장 최진영 ■ 한국방송기자클럽 △사무총장 엄효섭
  • 이런 곳이 친환경 아파트

    ●신도림동 ‘대림e편한세상 4차´ 지난 2003년 5월 입주하면서 친환경 아파트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았다. 오래되고 낡은 데다 공해까지 연상되는 타이어 공장 부지를 환경친화 단지로 거듭나게 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2003년 서울시 조경대상,2004년 살기 좋은 아파트 선발대회 대통령상 종합대상을 받았다. 녹지 비율이 37%에 달해 새들이 날아들어 둥지를 트는 모습을 볼 수 있고, 단지내 흐르는 실개천과 연못에선 버들치와 돌고기가 노닐고 물가엔 다양한 물풀들도 자란다. 별도로 설치된 데크에서 물고기와 물풀을 관찰할 수도 있어 자연학습장 역할도 한다. 높은 담벼락 대신 무릎보다 낮은 울타리를 치고 모든 주차공간을 지하에 배치해 공원 같은 느낌을 최대화했다. 각종 놀이시설, 운동시설, 황토 산책로, 잔디광장 등도 갖췄다. ●SK건설 ‘효자 웰빙타운 SK뷰’ 오는 2007년 10월 입주 예정으로 SK건설이 포항시에서 짓는 ‘효자 웰빙타운 SK VIEW’ 1·2차 단지는 조망과 건강을 차별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단지를 에워싸고 흐르는 형산강을 조망할 수 있는 강변 조망 아파트로 건물의 수평진동 및 슬래브 진동방지 등의 내부설계로 지진에도 대비했으며, 가구별로 정수시스템과 실내온도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 자연 친화 벽지, 무독성 페인트 등 친환경 마감재도 사용했다. 단지 내에 중앙수변공원과 산책로를 꾸며 저층부의 조망도 고려했으며, 지압길과 포켓공간이 연계된 1㎞ 이상의 산책로를 마련하는 한편 전 단지의 습도조절을 가능하게 하는 수변공간을 곳곳에 배치한다. 생태공원, 연못, 명상정원, 들꽃정원, 자연학습원 등 다양한 테마의 공원을 조성해 단지 전체를 공원화한다. ●대우건설 ‘안산 고잔 푸르지오’ 지난 2005년 12월 입주를 시작한 안산고잔7차 푸르지오는 건교부와 환경부로부터 ‘친환경건축물’ 예비인증 우수 등급을 획득한 아파트다. 도배용 풀과 마루 접착제, 페인트 등에서 포름 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고등급의 친환경 마감재로 시공했다. 자전거 보관소, 단지내 휴게 및 커뮤니티 공간(피트니스센터,PC교육장,DVD영화관 등),1100m 길이의 보행자 전용도로,9가지 이상의 환경친화자재 사용, 열병합발전을 이용한 난방시스템, 절수형 위생기구, 단지 내외부에 연계된 녹지축, 다양한 생물 서식지, 노약자 및 장애인들이 시설물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넉넉하게 조성된 통로 폭, 모서리 둔각처리 등 모든 분야에서 환경친화적 개념을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현대건설 ‘김포 고촌 현대아파트’ 지난해 12월 분양한 김포고촌 현대아파트는 건교부·환경부로부터 ‘친환경건축물’ 예비인증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2605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단지에 녹지율이 40%를 넘는다. 단지 내에 1만 6000여평의 대규모 휴양림 공원인 고촌근린공원과 천둥근린공원이 있으며, 휴양림 공원에는 조각공원이 들어선다. 자연형 벽천을 조성하는 한편 실개천과 연못이 포함된 환경체험공원은 물론 중앙광장, 선큰가든, 벽천과 연계된 커뮤니티시설 등도 생긴다. 이밖에 단지 곳곳에 유실수원, 자수화단, 어린이공원 등이 마련되는 한편 단지 내에 조깅로, 인라인스케이트장, 자전거 도로 등이 만들어진다. 주차시설은 96%가 지하에 있고 주차장 입구를 7m 이상 설계해 자연 채광이 충분히 들어오도록 했다. 환경체험공원을 조성하는 한편 자연 바람을 이용한 경관보조등과 놀이시설도 설치된다.
  • [여성&남성] 이런 남자-이런 여자 만나지마!

    [여성&남성] 이런 남자-이런 여자 만나지마!

    잘나고 똑똑하다는 여자들도 남자 문제에서는 바보가 되기 쉽다. 단순히 사랑에 빠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에는 옆에서 볼 때 한심한 경우가 많다. 문화평론가와 일본전문가로 알려진 김지룡(42)씨가 최근 ‘이런 남자 제발 만나지 마라’(흐름출판)를 펴냈다. 멀쩡한 여자들이 끊임없이 ‘공공의 적’ 같은 남자를 만나는 것이 너무나 안타까웠기 때문이란다. “여자의 돈만 보고 무조건 덤비는 남자들이 얼마나 많은지 상상도 못하실 겁니다.” 흔히 남자는 여자의 외모를 우선적으로 본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본인의 재력이 출중한 경우다. 요즘은 돈부터 따지는, 아니 돈만 보는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겉보기에 소탈해 보일수록 실제로는 여자의 돈을 보고 접근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김씨의 지론.“돈이 실제로 많고 적고를 떠나 ‘있는 집 자식’ 티를 내는 것은 실속없이 파리만 꼬이게 만드는 지름길입니다.”돈 밝히는 남자 다음으로 꼽는 ‘나쁜 남자’는 돈 문제에 깔끔하지 못한 사람들. 부모 돈을 자기 돈이라고 생각하는 남자는 안 만나는 게 좋다. 돈이란 무릇 내 주머니에 들어와야 돈이 되는 법. 설사 유산으로 받는다고 해도 그때는 이미 나이 쉰살이 넘은 뒤일 가능성이 크다. 비싼 옷, 비싼 음식, 비싼 차를 좋아하는 남자도 경계 대상이다. 실속을 차릴 줄 아는 남자가 진짜 남자다. 물론 알뜰과 인색은 구분해야 한다. 꼭 써야 하는 곳에 돈을 아낀다면 구두쇠라고 생각해도 좋다. “지나치게 가정적이거나 나에게 다정한 남자도 한번 뒤집어 볼 필요가 있지요. 집안일에만 충실하고 매일 회사로 여자를 데리러 오는 남자들, 십중팔구 사회적 성공과는 거리가 먼 남자들입니다. 툭하면 회사 때려 치우고 사업하겠다는 남자도 웬만하면 잊으세요. 스스로 조직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사업가가 돼 조직을 이끌지도 못합니다.” 간혹 남자가 효자인 것을 문제삼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한다. 효자에도 진짜와 가짜가 있는데 후자만 경계하면 된다. 자기 집 일은 덮어놓고 감싸도는 남자는 가짜 효자다. 시험 삼아 애인 가족들의 흉을 봐라. 듣지도 않고 화부터 내거나 참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미 얼굴색이 변했다면 다시 생각해 봐라. 부모가 반대한다며 이별을 고하는 남자라면 미련 없이 돌아서는 게 좋다고 한다. 부모님이 병석에 계시는 게 아니라면 반대한다는 이유로 헤어지자는 것은 사랑하지 않는다는 의미다.‘너밖에 없다.’‘너를 위해 부모도 버릴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경계대상이다.“그런 남자들은 여자에게 뭔가 바라는 것이 있는 기생충일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죠.” 이른바 ‘조건’은 어디까지 봐야 할까.“화력, 전투력, 매력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한다. 화력은 재력, 학력, 집안 등을 말하고 전투력은 그것을 활용한 능력 즉 인내심, 명석함 등을 말한다. 어느 하나에만 혹해서 남자를 만나거나 어느 하나가 부족하다고 평가절하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는 것이다.“소개팅이든 우연히 만났든 적어도 세 번은 만나 보십시오. 겉모습이 아닌 진짜 모습을 보려면 속을 들여다 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이런 여자 만나지마! 나쁜 남자를 알아 보는 법과 매력적인 여자를 얻는 법에 대한 책들은 많아도 나쁜 여자에 대한 책은 찾아 보기 힘들다. 세상에는 흔히 유형화되는 나쁜 남자만이 존재하는 것일까. 남성들은 연애 지침서 없이도 쉽게 ‘내 여자’를 찾을 수 있는 것일까. 천만의 말씀!못 알아 보는 것뿐이지 남자를 파멸로 이끌고 가는 ‘팜므파탈’은 우리 주위에 꼭 한 두명씩은 있다. 데이트 코치이자 연애지침서 ‘연애본능’의 저자인 칼럼니스트 임경선(34·여)씨에게 절대 조심해야 할 ‘그녀들’을 들어 봤다. 임씨는 연애상담을 하러 오는 남자들 중 절반은 ‘날 갖고 노는 여자’에 대해 고민한다고 했다. 순진한 남성에게 접근하는 영화 속 악녀가 아니더라도 말로는 싫다면서 가끔 전화를 하고, 술 취하면 보고 싶다고 마음을 흔드는 등 여지를 남겨 주는 그녀, 정말 위험하다.“지금 사귀고 있는 A에게서 충족되지 않는 부분을 B를 통해 채우려는 타입으로 혼자 있는 것을 못 견뎌하는 여성들이죠. 이런 여성은 아마 B와 함께 있다가도 A가 부르면 당장 모범택시 타고 날아갈 겁니다.” 헤어진 옛 애인이 갑자기 전화를 한다고 해도 너무 기대하면 안된다. 미련없이 헤어진 남자와 진정으로 다시 시작해 보려는 여성은 얼마 되지 않는다. 임씨는 “남자는 상대방이 먼저 이별을 고했거나 아직 미련이 남았을 때 옛 애인을 잡고 싶어하는 경우가 많지요. 반면에 여자는 다른 남성을 만나기 전 공백기 동안 허전함을 달래려 ‘헌 것’이라도 찾는 것일 수 있으니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아무리 인형같이 예쁘고 우아한 여성이라도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면 일찌감치 접는 게 좋다.“영화·놀이공원·깜짝선물 등 상대방에게 항상 이벤트를 기대하는 여성들이 있죠. 그래야만 자신이 사랑받고 대우받는다고 느끼는 유형들인데 대체로 피상적인 조건만을 따질 가능성이 큽니다.” 정말 내 사람인지 궁금하면 차분하게 대화를 해보는 게 좋다. 술을 마시지 않고 다른 것을 안 하면서 2시간 동안 서로에 대해서만 즐겁게 이야기할 수 있다면 바로 그 사람이 내 사람이다. 임씨는 ‘그늘 있는 여자’도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거의 상처와 아픈 경험을 남자를 유혹하는 무기로 쓰려는 여자와는 밝은 미래를 함께 계획하기 힘들다는 것.“처음에는 아픈 여자를 보호해 주고 싶고 끌리는 마음이 들겠지만 과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그녀는 결국 남자의 기운마저 빼앗아 버릴 수 있어요. 이런 유형의 여성은 상처를 훈장처럼 지니며, 모든 아픔의 원인을 상대방으로 돌리고 스스로 불행을 만드는 타입이지요.” 그는 또 학력이나 사회적 지위 등 객관적으로 보기에 자기보다 우월한 그녀의 조건이 부담될 것 같으면 아예 시작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했다. 겉으로는 신경 안쓰려 해도 결국은 파탄의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인간은 모두 외로운 존재이고, 연애는 생존을 위한 절실한 본능이죠. 실패를 경험하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그 실패를 내 사람을 고르는 안목으로 키우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B사이드 스토리] 음악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

    [B사이드 스토리] 음악에 삼가 명복을 빕니다

    음악이 죽었단다. 우울한 진단이다. 젊은 혈기 하나로 그를 사랑하며 자신을 애무하던 나로선 그에게 내려진 사망선고가 더없이 억울하다. 숱한 밤을 괭이잠으로 보낸 시간이 더 아쉬운 까닭이다. 세상에 태어나 죽은 게 어찌 그뿐인가. 그렇다 해도 내게 던져진 음악의 부음은 남다른 의미를 갖는다. 밀리언셀러가 연이어 나오던 기억을 뒤로 하고, 최근 몇 년 동안은 10만장 이상 판매된 앨범이 효자 소리를 들어왔다. 음반협은 침체 원인을 무료 스트리밍서비스와 P2P,MP3에 전가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아니다. 그가 몸담고 있는 시장은 90년대 후반부터 조짐이 수상했다. 기술이 발달하고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음반 판매량 자체의 감소는 극명하다. 하지만 적어도 그것이 곧 음악 전체 위기는 아니었다. 판매량이 꾸준히 감소했으나 삶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증가했음을 알리는 조사결과가 이를 뒷받침한다. 음반사, 기획사는 음반 판매에서 찾지 못한 수익을 대체할 무언가에 목말라했다. ‘스타성’이라는 좋은 이름으로, 소위 얼굴 되고 춤 적당히 되는 아이돌은 지속적이고 반복된 훈련으로 잘 짜여진 가수가 되었다. 마치 마리오네트와 같이 음악에 대한 소견은 온데간데 없고 연기에 MC까지 다양한 분야를 척척 해내고 있다. 그렇게 탄생한 몇몇 아이돌 스타는 일부 기획사, 음반사의 목마름을 해결하고도 남았다. 하지만 철저히 10대 취향과 입맛에 맞게 짜여진 그들은 시나브로 음반시장에서 구매력이 높은 20대 이상의 연령층을 배척했고 다양성마저 앗아갔다. 방송과 라디오 역시 그의 숨통을 열어주지 않았다. 동방신기,SS501로 점철되는 10대 스타는 최고 시청률의 보증수표가 된지 오래다. 다양한 장르의 좋은 음악 대신 그들을 잡기에 혈안인 까닭이다. 그들의 음악이 절대적 인기를 누리고 그들의 장르가 주류가 되면서 가수라 지칭할만한 이들이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었다. 안식이 되고 위안이 되는 음악은 사라져갔다. 더 이상 음악이 숨쉴 수 없는 이유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 음악전문채널 KM PD songinbae@cj.net
  • [길섶에서] 효심/오풍연 논설위원

    부모님에 대한 공경은 우리나라가 첫째이리라. 예로부터 효(孝)를 집안의 가장 큰 덕목으로 삼은 데서도 알 수 있다. 효심이 지극한 사람은 효자(孝子), 효부(孝婦)로 칭송받았다. 양반 고향에 가면 그들을 기리는 기념비가 적지 않다. 대대손손 본받으라는 뜻일 게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부모님을 봉양하는 자식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그래서 잘 해드리든, 못 해드리든 부모님을 모시고 있으면 효심이 지극하다는 얘기를 듣는다. 귀감을 살 만한 몇몇 지인들이 있다. 다들 맏이도 아니다. 그런데 부모님을 지극정성으로 돌보고 있다. 한 선배는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10여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손수 씻겨 드렸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동료들과 어울리는 시간은 적을 수밖에 없어 오해를 사기도 했다. 그 어머니가 돌아가신 뒤에야 사모곡이 알려졌다. 그가 정부 고위직에 오른 것도 ‘효심’ 때문이라고 보는 이들이 많다. 고려시대 문인 홍자번(洪子藩)은 젖먹이 나이에 여읜 어머님 산소에서 탄식했다. 부모님이 살아계신 것만으로도 즐거워해야 한다. 다가오는 한식에는 조상묘를 찾아 효를 되새김질하자. 오풍연 논설위원 poongynn@seoul.co.kr
  • [WBC] ‘하나된 대 한민국’ 행복했다

    [WBC] ‘하나된 대 한민국’ 행복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결승전이 열린 19일. 비록 한국이 숙적 일본에 0 - 6으로 졌지만 전국에서 울린 ‘대∼한민국’의 함성 속에 우리 모두 하나됨을 다시 한번 확인한 날이었다. 결승에는 오르지 못했더라도 국민들은 최선을 다 해준 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때 선보였던 길거리 응원이 4년 만에 부활해 전국이 푸른 물결로 넘실거렸다. 2002월드컵 응원의 메카였던 서울시청앞 광장에는 대형 스크린과 특설무대가 마련된 가운데 시민들이 오전 9시부터 모여들기 시작했다. 운집한 3만여명의 시민들은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자리를 잡고 스크린에 시선을 고정했다. 정기휴가를 나온 이정현(22) 상병은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야 하지만 서울광장에서 응원을 함께 해 보고 싶어 귀향을 미루고 있다. 승패와 관계 없이 멋진 응원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젊은이들처럼 파란색 티셔츠를 갖춰 입은 오경수(62·서울 종로구 효자동)씨는 “서울광장에 와서 즉석에서 구입해 입었다.4년 전에도 시청앞이나 광화문 일대에서 응원을 빼놓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 잠실야구장도 2만여명의 응원단이 전광판 좌우측 외야 관중석을 제외하고는 통로까지 꽉 들어차 발디딜 틈이 없었다. 인근 주차장은 이미 아침에 가득찼고 시민들은 탄천주차장에 차를 대야 했다. 경기도 광명에서 가족과 함께 나온 김시영(45)씨는 “경기에서는 졌지만 최선을 다해 미국·일본을 연파하고 오랜만에 한껏 웃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우리 야구 선수들이 너무도 자랑스럽고 고맙다.”고 말했다. 외야석 부근에서 태극기를 몸에 두르고 연인과 함께 온 박선영(27·여)씨는 “일본에 져 결승 진출이 좌절돼 너무 아쉽다.”면서 “7회 우리나라가 점수를 내주자 적지않은 사람들이 자리를 떠났는데 끝까지 지켜줬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무료개방돼 집단 응원장으로 바뀐 부산과 대구·광주·대전·인천 등 대도시의 야구장과 축구장에서도 대규모 응원이 펼쳐졌다. 부산 사직야구장을 가득 메운 3만여명의 관중들은 막대풍선을 두드리며 합동 응원전을 펼쳤다. 김기용 김준석기자 kiyong@seoul.co.kr
  • 정양모 신부가 본 ‘다석강의’

    다석(多夕) 유영모(1890∼1981)는 워낙 조용히 살다간 도인이라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민권운동가 함석헌의 은사였다고 하면 비로소 사람들이 고개를 끄덕이는 형편이다. 그러나 예나 이제나 다석의 진면목을 눈치챈 사람들이 더러 있다. 일제 강점기에 기독교청년회 간사로 일한 현동완이 그런 분이었다. 다석은 현동완의 간청으로 종로 기독교청년회에서 무려 35년(1928∼1963) 동안 이른바 연경반 강의를 맡았다. 다석은 하느님과 예수의 관계를 부자유친(父子有親)으로 단정했다. 부자유친 신앙이야말로 구수한 된장 맛 나는 동방신학·한겨레 신학 아니겠는가! 연경반은 성경을 연구하는 모임이라는 뜻이지만, 다석은 성경보다는 동양고전이나 매일 쓰신 다석일지(多夕日誌)의 한시와 명상록을 즐겨 풀이하곤 했다. 여기 소개하는 ‘다석강의’(다석학회 엮음, 현암사 펴냄)는 다석이 연경반 강의 속기록 1년치(1956년 10월17일∼1957년 9월13일)를 다석학회가 정리한 것이다. ‘다석강의’를 살펴보면 그 표현과 내용이 도저히 흉내낼 수 없을 만큼 독특하다. 우선 다석 선생은 세종대왕이 창제하신 한글 28자도 모자라 글자를 만들었는데 가온찍기( )가 그 한 예라 하겠다. 그리고 자주 신조어를 만들어 썼는데 예를 들면 천사를 ‘부림’, 동정녀를 ‘고디’라고 했다. 아울러 소리글자인 한글이 마치 뜻글자인양, 글자 하나하나의 뜻을 새기곤 했다.‘오늘’은 ‘오!늘’‘온날’이라고 풀이했다. 오늘 하루가 늘상, 곧 영원이라는 것이다. 선생은 당신이 태어나서 산 날짜를 매일매일 세면서 사셨는데 이는 하루를 영원처럼 사시려는 것이었다.‘아내’는 밤에 부인과 통청 ‘안해’라는 뜻이요,‘아멘’은 ‘암만’‘아무렴 그렇고 말고’라고 풀이했다. 한글 학자들은 다석의 이 기발한 착상에 머리를 갸우뚱할 것이다. 이제 선생의 신앙을 약술하고자 한다. 선생은 하느님을 아바 아버지로 극진히 받들었다. 이를 뒷받침하는 일화가 있다.1977년(88세) 6월21일 가출했다가 23일 정릉 뒷산에서 등산객에게 발견돼 구기동 집으로 업혀온 때부터 귀천할 때까지 선생은 약 4년 동안 거의 말을 하지 않고 깊은 침묵 속에 지냈지만 때때로 ‘아바디’라고 외쳤다. 무의식중에도 하느님 아버지를 찾으신 것이다. 마침내 1981년(92세) 구기동 자택에서 귀천하셨는데 숨을 거두면서도 ‘아바디’를 찾았으니, 창조주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마음이 사무쳤다고 할 수밖에 없겠다. 선생은 예수를 천하에 둘도 없는 효자로 여긴 나머지 ‘효경(孝經)’을 이렇게 풀이했다.“지극한 효는 하느님께 바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아버지에게만 효를 행하는 것이 아닙니다. 위의 저 한읗님에게 하는 효라야 만백성도 이에 순종할 수 있습니다. 한읗님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을 예수처럼 한 이가 없습니다.”(다석강의 916쪽) 다석은 하느님과 예수의 관계를 부자유친(父子有親)으로 단정했다. 부자유친 신앙이야말로 구수한 된장 맛 나는 동방신학·한겨레 신학 아니겠는가! 이에 더하여 우리도 예수를 본받아 하느님 아바 아버지를 지극정성으로 섬기면 예수마냥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가 될 수 있다고도 했다. 다석의 이런 신념을 두고 앞으로 그리스도인들 사이에 적지 않은 시비가 일 듯하다. 어쨌거나 다석의 생각과 말과 행적은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그야말로 제 생각 제 소리 제 걸음이다. <가톨릭 신부·성공회대 초빙교수>
  • 위성DMB “WBC가 효자”

    위성DMB “WBC가 효자”

    빅 스포츠 중계가 이동휴대방송의 ‘킬러 콘텐츠’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야구 월드컵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DMB(이동멀티미디어방송) 업계에서 독점 생중계하는 위성DMB 업체인 TU미디어가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17일 TU미디어에 따르면 한국팀의 잇단 승전보로 위성DMB 시청률은 멕시코전 17.4%(13일), 미국전 23.4%(14일), 일본전 27.5%(16일) 등으로 DMB업계 최고 시청률을 갱신 중이다. 차별화된 콘텐츠를 무기로 지상파 TV의 사각지대인 낮 시간대를 집중 공략, 의미있는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이다. 회사측은 위성DMB가 유료 서비스라는 핸디캡을 극복, 이같은 시청률을 보인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한국팀이 일본, 멕시코, 미국 등 강호를 잇따라 격파,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데다 주요 경기가 평일 낮 시간이라 DMB 주시청 시간대와 맞아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빅 스포츠에 대한 시청률 상승은 이미 예고됐다. 지난달 22일 위성DMB를 통해 독점 중계된 ‘2007년 아시안컵’ 시리아전 경기의 시청률은 13.1%였다. 지난 해 K-1 한국 돌풍을 몰고 온 최홍만 도쿄 결승 라운드 경기도 9.7%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상승은 자연스럽게 신규 가입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하루평균 1000명 정도이던 TU미디어 신규 가입자는 13일(멕시코전) 3500여명,14일(미국전) 3700여명,16일(일본전) 3500여명으로 폭발적인 증가세를 나타냈다. 총 가입자수도 2월 말 44만여명에서 17일 현재 47만여명으로 불어났다. 이는 WBC 경기가 열리고 있는 2주동안 3만여명이 증가한 것으로 2월 한달 총가입자수와 비슷한 수치다. TU미디어측 관계자는 “이달 들어 하루평균 3500명 정도의 신규 가입자가 발생하고 있다.”며 “역대 월 최고 가입자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경쟁관계인 지상파DMB폰을 유통하고 있는 KTF와 LG텔레콤의 최근 하루평균 가입자수 1700여명(KTF 1200여명,LGT 500여명)과 비교하면 2배를 웃도는 수치다. TU미디어는 빅 스포츠 독점 중계가 가입자 확대로 직결되는 것이 확인된 만큼 관련 콘텐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우선 독일월드컵 이전까지 스포츠 열기가 확산될 것으로 보고 박찬호, 서재응, 김병현, 최희섭 등 빅리거들이 활동하는 미 프로야구(메이저리그) 판권을 확보했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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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통신부 ◇국장급 전보△정보기반보호심의관 서병조■ 재정경제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교육의료팀장 金亨洙■ 환경부 ◇과장급 전보△총무과장 장재구△환경경제〃 김상배△환경보건정책〃 최흥진△자연정책〃 임채환△국토환경정책〃 이정섭△국토환경보전〃 김선호△교통환경기획〃 김진석△교통환경관리〃 김성봉△자원순환정책〃 이찬희△낙동강유역환경청 유역관리국장 박영석△영산강〃 환경관리〃 최수근◇과장 승진△토양지하수과장 정병철△한강유역환경청 환경감시단장 김정호■ 소방방재청 ◇서기관 전보△청장 비서관 유승경△정책홍보본부 혁신기획관 金錫鎭△재난예방본부민방위운영팀장 전영옥◇기술서기관 전보△복구지원본부 방재기준관리팀장 朴商國■ 동부그룹 ◇부사장 승진△동부건설(물류부문) 鄭基鉉 ◇상무 승진△동부제강 金京範△동부아남반도체 韓淳璟 李濟淵△동부한농화학 金德煥 朴永奎 金光哲 趙成官△동부건설(건설부문) 李奉圭 孫錫光△동부건설(물류부문) 陳赫華■ 덕성여대 △도서관장 이영자△박물관장 崔聖銀△전산실장 崔丞勛△홍보실장 李恩玉△신문사주간 許仁燮△방송국지도교수 金炅姬△기숙사사감 車芝榮△휘트니스센터지도교수 金根英△인문과학연구소장 愼炫淑△사회과학〃 朴敏子△자연과학〃 姜聲柱△약학〃 文愛理△학생생활〃 金正鎬△열린교육〃 李情郁△교수학습개발센터장 朴成蕙■ 대우증권 ◇승진 △Retail영업본부장 겸 홍보담당 金鎬慶 △국제영업본부장 吳有城△영업부담당 裵榮喆△IB1담당 겸 PI담당 白孝煥△리서치센터장 洪性國△법인영업담당 金鉉宗△중부지역본부장 孔憲△기획담당 玄晶守 △아산지점 吉尹伊△광교지점 金基權△IB2부 金相兌△동수원지점 金善晩△구리지점 金是範△효자동지점 金龍明△익산지점 金元錫△마포지점 文星炯△부천지점 朴啓榮△대구지점 裵忠烈△주식인수부 孫昇均△제주지점 吳炳淳△Retial금융상품부 禹承夏△PF부 庾相哲△고객자산운용부 李起憲△마산지점 李秀恒△컴플라이언스부 李鍾健△연산동지점 李昌俊△국제금융부 張東埈△온라인서비스부 趙浣祐△포항지점 曺壯旭△일산지점 曺千煥△IB1부 蔡秉權△서초동지점 蔡洙鴻△연수지점 崔承雨△트레이딩시스템부 崔濬△울산지점 韓永愛△은평지점 韓一冕 ◇신임 △강북지역본부장 安喜煥 △금융상품법인영업3부 金康秀△OTC운용부 金宰弘△홍콩현지법인 金鍾善△SF팀 金鐵銀△차기시스템부 金七煥△법인영업2부 朴泰昊△리테일고객팀 宋錫濬△인사부 李應圭△OTC영업팀 李政桓△자금부 李宗學△국제금융부 張東埈△시스템지원부 정진늑△투자분석부 趙宰焄△PI팀 朱宰模△결제사무부 洪振又 △일산마두 金明培△안동 金鍾煥△역삼동 南哉丞△화정 安盛煥△속초 李明浩△양천 李秉益△가락 李成規△산본 林滿圭△홍천 張世俊△서청주 鄭泳在△구포 崔宰炯 ◇전보△자산/법인영업본부장 朴昇均△IB영업본부장 成啓燮△OTC(장외파생상품)영업본부장 丁海根△관리담당 許成佑△IB2담당 全炳瑞 △리스크관리부 柳成椿△뉴욕현지법인 朴映善△법인영업1부 朴龍植△비즈니스시스템부 兪東植 △대구서 金奎暾△구미 金容燮△둔산 金應書△테헤란밸리 金燦△청주 金春植△세종로 盧秀泳△대구중앙 노청△연수 閔丙薰△올림픽 朴大根△부산 朴相福△길동 潘聖基△개봉동 辛俊植△수유 芮秉奎△관악 吳燦郁△사하 李洸浩△명동 李隆△경산 林在淳△강서 張炳旭△부전동 鄭然日△태평로 鄭智溶△이촌동 趙炳喆△주안 崔承雨■ 축산물등급판정소 ◇본부장 전보△경영지원 최승덕△사업 윤영탁△서울지역 유무상△중부지역 박백렬△영남지역 박병호■ 해태음료 ◇이사대우 승진 △영업기획실장 이문기
  • ‘개발 호재’지역 신규아파트 찾아라

    ‘개발 호재’지역 신규아파트 찾아라

    똑같은 평형대의 집인데 옆 단지 아파트값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오르는데 우리 집만 그대로다. 이 경우 내집을 마련했다는 것에만 만족해야 할까. 좀 더 적극적으로 찾아보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아파트들은 널려 있다. 개발호재가 있는 지역의 새 아파트를 고르면 된다. 실수요 목적으로나 투자목적으로나 손색이 없다. ●강북구 미아동 미아동부센트레빌 미아10구역을 재개발했다.24∼41평형 8개동으로 전체 480가구가 들어선다. 삼양로를 사이에 두고 미아뉴타운·길음뉴타운과 가까워 뉴타운 수혜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지하철 4호선 미아삼거리역이 걸어 5분 거리에 있다. 미아초, 영훈초·중·고 등으로 주로 통학한다.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숭인시장 등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하다.4월 입주 예정이다. ●성동구 성수동 두산위브 서울숲 개장에 이어, 서울시의 ‘U턴 프로젝트’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지역이다.6월 입주 예정이다.27,32,33,47,48,54평형 등 다양한 평형으로 이뤄져 있으며 3개동,157가구 규모다.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이 걸어 15분 거리이고 영동대교, 강변북로 등을 이용해 강남 및 서울 각 지역 접근도 쉽다. 경수초·중, 성수여중 등의 교육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마트도 걸어서 5분 거리다. 한강이 가까워 주거 환경이 쾌적하며 일부 가구에서는 한강 조망권도 누릴 수 있다. ●송파구 마천동 금호어울림 신풍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다. 입주는 다음 달이다.3개동,173가구 규모로 24∼43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주변의 노후 주택들로 현재는 주거 환경이 떨어지지만 거여·마천뉴타운, 송파신도시 등 개발 호재들로 주거여건 개선을 노려볼 수 있다. 지하철 5호선 마천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으며 마천초, 거원중, 오금고 등의 교육시설 이용이 가능하다. ●동대문구 답십리동 두산위브 동대문구 답십리동 963-1 일대에 7개동 516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평형은 25,33,43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전농·답십리뉴타운 인접해 있어 개발 수혜가 예상된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이 걸어서 10분 거리며 청계천도 가깝다. 답십리초, 동대문중, 청량고 등으로 주로 통학하며 삼성홈플러스, 동부시장 등의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6월 초 입주 예정이다. ●경기도 용인시 성복동 GS자이1차 용인시 성복동 산7-6 일대로 5월말 입주한다.36∼58평형 등 대형 평형 위주로 설계됐다.12개동,680가구 규모다. 위로는 판교신도시, 아래로는 광교신도시(이의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다 용인∼양재 고속화도로 완공도 예정돼 있어 수도권 남부 핵심주거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단지 인근 GS빌리지 1,2,3,6차 4000여 가구가 이미 입주해,GS타운을 형성하고 있다. 이마트, 월마트 등의 편의시설과 성복초, 효자초, 성복중 등의 교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용인시 죽전지구 로얄듀크 용인시 죽전지구 22블록에 33∼54평형 13개동, 전체 706가구 규모로 다음 달 입주 예정이다. 분당·판교신도시와 인접한 택지지구로 주목받고 있는 죽전지구에 들어설 뿐 아니라 분당선을 이용한 서울 접근도 쉽다. 현재 지하철 분당선 보정역을 걸어서 3분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내년 죽전역이 개통하면 걸어서 10분 거리에서 역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파주시 교하지구 대원효성 39·45평형으로 구성된 24개동,1240가구 규모의 대형 단지다. 입주 초기에는 편의시설 이용이 쉽지 않을 전망이지만 LG필립스LCD공장, 운정신도시, 파주출판문화단지 등 일대의 개발 계획이 풍부해 앞으로 경기 북부의 중심 생활권이 될 것으로 보인다. 운정 신도시와 가깝고 문발IC에서 자유로로 진입할 수 있다. 지하철 3호선 대화역이 차량으로 10분 거리다. 상업용지가 가까워 향후 편의시설 이용도 수월할 전망이다. 다율초, 석곶중, 교하고 등의 교육시설이 인근에 들어서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2006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삼환그룹-최종환 명예회장家

    [2006 재계 인맥·혼맥 대탐구] 삼환그룹-최종환 명예회장家

    올해로 건설 외길 60주년을 맞는 삼환기업은 현재 남아 있는 유일한 1세대 건설기업이다. 대림산업·삼환기업·삼부토건 3개사만 명맥을 잇고 있지만 창업주가 살아 있는 곳은 삼환뿐이다. 대부분의 건설기업은 90년대 말 IMF 외환위기 전후에 부도가 나 좌초됐다. 삼환에 대한 평가는 극단으로 갈린다.70∼80년대 국내에서 내로라 하는 빌딩을 지은 주인공이자 중동에 처음 진출해 중동 붐을 일으킨 기업이지만, 최근엔 80년대에 비해 해외 수주액이 급감하는 등 예전보다 인지도가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부침이 심한 건설업계에서 꾸준한 수익성을 유지하며 ‘환갑’의 값진 전통을 이어간다는 데 이견이 없다. 삼환은 올해 창업 60년을 맞아 국내외로 외형을 확장, 건설 명가로서 제2의 도약을 꾀하고 있다. ●창업 60년 맞아 제2의 르네상스 꿈꾸는 삼환 삼환기업은 올해를 제2 해외 르네상스의 원년으로 삼고 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공항 확장공사 입찰에서 최저가를 써 1순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계약을 협의 중이다. 건축비가 지난해 삼환기업 해외 매출(600억원)의 4배 규모인 2500억원이다. 해외유전 사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연 100억원대 수익을 올린 마리브 유전 투자에 이어, 지분투자(4.9%)로 참여한 베트남 가스전 개발사업이 올해 하반기부터 수익을 낸다. 이밖에 지분투자(1.6%)를 한 예멘 마리브 LNG 개발사업도 오는 2009년부터 수익을 낼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3조원대 규모의 대우건설 인수전에도 참여, 건설기업 전통 명맥을 잇기 위해 전력을 쏟고 있다. 창립자인 최종환(82) 삼환그룹 명예회장은 1924년 12월29일 최상림씨와 김림자씨의 5남2녀 중 4남으로 서울 종로에서 태어났다. 종로의 종(鍾)자에 돌림자인 환(煥)자를 붙여 지은 이름이다. 양반이 광화문 중심에서 사대문 밖으로 쫓겨나 사는 것을 몰락으로 여기던 시절이었다. 사대부 출신인 그의 집안은 가세가 기울면서 광화문 중심에서 다동으로, 이어 효자동, 종로4·5가 등으로 밀려났고 그는 종로 4가에서 태어났다.‘종환’이란 이름에는 사대문 안은 벗어나지 않았다는 안도의 뜻이 담겨 있다는 회고다. 훗날(1980년) 창덕궁이 내려다 보이는 종로구 운니동에 20층 규모의 삼환사옥을 세운 것을 두고 그가 남다른 의미를 부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제 점령기에 초등학교(어의보통학교·현 효제초등학교)를 다닌 그는 글재주가 뛰어나 졸업할 때까지 각종 작문 대회에서 1등을 휩쓸었지만 학업에 뜻을 두진 못했다. 열 살이 되던 해에 궁핍한 살림에 아버지마저 사망하자 일찌감치 생업 전선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건설업과 인연을 맺은 것은 그의 형들과의 연관이 깊다. 큰 형인 고 명환씨와 둘째 형인 고 영환씨가 졸업 이후 수도·난방공사 자재를 생산·시공하는 스기야마 제작소에 들어갔는 데 회사에서 쓰다 남은 자투리 파이프를 집에 가져와 가공, 다시 납품하는 식으로 돈을 벌면서 1933년 경동기계제작소를 설립했다. 그는 어의보통학교에 이어 2년제 경성직업학교 기계과를 졸업한 뒤 18세가 되던 1940년 형들의 회사인 경동에 합류했다. ●약관의 나이에 창업…미군 공사로 국내 기반 삼환은 설립 이후 60년대 초반까지 줄곧 주한미군에서 수주한 공사에 전념했다.1945년 해방과 함께 미국 공병대에서 크고 작은 공사를 발주했는데 토목·수도·난방 등 업종별로 공사를 따로 주지 않고 한 업체에 모든 공사를 맡기는 식이었다. 그는 경동기계제작소안에 공사부를 설립해 영업부장으로 뛰며 미군 공사를 수주했다. 한발 더 나아가 하청업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스물 한 살이던 1946년 3월15일 오늘의 삼환그룹 효시인 삼환기업공사를 설립했다. 큰 형과 둘째 형, 그리고 최 명예회장 삼형제가 합심해 만든 회사란 뜻에서 지은 이름이지만 실질적인 소유주나 최고경영자는 최 명예회장이다. 회사 설립후 8개월 동안 이룬 공사실적만 총 26건 130만원이다. 당시 공무원 월급이 1만원인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액수다.1948년 가을 을지로 2가 119번지 53호를 매입해 신사옥도 마련했다. 1949년에 착공한 강원도 영월 등 7개 광산지역의 미국인 광산기술자용 주택공사는 당시 업계의 부러움을 산 초대형 공사였다.1950년 6·25로 공사는 중단됐고 건물은 불에 타버렸지만 이 공사는 훗날 새옹지마격으로 그에게 전쟁 이후 재기의 발판을 마련해주는 계기가 됐다. 서울 수복후 미군 공사 관계자는 그를 반도호텔(현 롯데호텔)로 불러내 큰 궤짝 하나를 내놓았는데 그 속에는 당시 2000만원이 들어 있었다. 불에 타버려 흔적조차 사라진 건물의 공사비를 뒤늦게 받은 것이다. 주식회사로 전환한 것은 전란 이후 1952년 9월의 일이다. 서울 수복후 전후 복구공사에 힙입어 사세를 키워나가던 중 삼환은 당시 주주 10명이 총 주식 2만주를 발행하면서 주식회사가 됐다. 그 중 최 회장이 1만주, 둘째 형 영환씨가 5000주, 큰 형 명환씨가 500주를 가졌다. ●국내 ‘중동 붐’ 조성…횃불신화로 국제 명성 쌓아 1961년 ‘5·16’은 새 전기를 가져왔다. 수의계약으로 이뤄지던 관급공사가 경제개발계획과 함께 신문에 종종 입찰공고가 나는 일이 생겼고 삼환은 국내 주요 공사를 맡는 ‘건설 명가’로 부상하기 시작했다.5·16 이후 삼환이 따낸 최초의 관급 공사는 1962년 발주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워커힐 호텔이다. 이어 경부·호남·영동·남해·동해고속도로 등 각종 토목 공사에 참여했고, 국립극장, 삼일빌딩, 조선·프라자·신라 호텔, 지금은 사라진 남산외인아파트, 여의도 전경련 회관, 국립묘지 현충탑, 포항제철(현 포스코) 공장 등을 지으며 주택·오피스빌딩·토목·플랜트 등 각 분야에서 사세를 확장해 나갔다. 삼환은 국내사업에 만족하지 않았다. 해외진출 가능성을 계속 탐색하던 최 명예회장은 1963년 월남 사이공(호찌민)에 지사를 설립하면서 첫 해외 진출을 시도했다. 정국 혼란으로 4개월 만에 철수했지만 이후 1968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한국 업체 최초로 지사를 설립한 데 이어 1973년 국내 업계 최초로 중동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했다. 삼환은 사우디에서 네번 연거푸 고배를 마신 뒤 다섯번째 카이바∼알울라고속도로(175㎞) 입찰에서 24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따내며 국내 중동 진출 1호 기업이 됐다. 완공 때까지 3년간 자재 공급난, 종교 문제 등 시행 착오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이어 사우디 최대 규모인 제다시(市) 전체를 뜯어고치는 미화사업을 맡으면서 행운을 잡았다. 미화공사를 메카순례기간 전까지 끝내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횃불을 켜놓고 야간공사를 강행하던 것을 파이잘 국왕이 보고 감동을 받은 것이다. 이를 계기로 삼환은 6000만달러 규모의 대형 공사를 수의계약하게 됐고 ‘횃불신화’라는 말을 남기며 국내 건설업체의 중동 진출 붐을 조성하는 등 명성을 널리 알리는 개가를 올렸다. ●해외 프론티어의 꿈…정체된 90년대 80년대 들어서는 해외시장에 더 집중했다.1978년 미수교국이던 예맨에 진출했고 이를 계기로 1984년 북예맨 마리브 유전개발에 참여하면서 원유사업을 시작했다. 이어 요르단, 파푸아 뉴기니아, 알래스카, 방글라데시, 사할린 등 시장을 개척했다. 국내 기술을 해외에 알리기 위해 국제 모임에 적극 참여,1982년 아시아 서태평양 건설연합회인 아이포카(IFAWPCA) 5대 회장에 추대됐고 재임시절 세계건설인대회도 제창했다.1990년대 들어서는 회사 일 보다 민간 외교에 시간을 쏟았다.1992년 한·소 경제협력회 2대 회장으로 선임됐고 재차 연임됐다. 러시아의 정치·경제 여건이 성숙되지 않아 성과를 이루지 못한 점은 두고두고 회한으로 남아 있다. 이런 탓에 90년대 들어 삼환의 해외 실적은 급감했다. 건설협회에 따르면 삼환의 해외공사 수주액은 1982년 당시 5억 8834만 8000달러(한화 6000억원)였지만 10년 후인 1992년에는 10분의1 수준인 624만 4000달러에 그쳤다. 국내 건설 업계의 주요 테마인 아파트 실적도 많지 않다.90년대 후반부터 업계가 경쟁적으로 환상을 담은 아파트 브랜드와 광고에 집중하며 수주전에 열을 올릴 때에도 삼환은 아파트 광고를 하지 않았다. 최 명예회장은 오히려 당시 시류에 대해 자서전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 없이’를 통해 “안쓰럽다.”는 평을 내놓았을 뿐이다. 한 때 9개에 달하던 계열사는 현재 6개로 정리됐다. 키친아트로 유명한 양식기 제조업체 경동산업(60년)과 코카콜라 등 청량음료 제조업체인 우성식품(69년)은 모두 1990년대 말 정리됐다. 태양관광(관광·77년)은 삼환엔지니어링(기술용역·76년)에 통합돼 삼환기술개발이 됐지만 설계 업무는 거의 하지 않고 관광업도 계열사 직원 출장을 위한 발권 업무 정도만 한다. 이밖에 우성개발(67년), 삼환까뮤(78년), 삼환종합기계(79년), 신민상호신용금고(78년), 회현상사(78년) 등은 명맥을 잇고 있다. 그러나 건설 명가로서의 국내 입지와 안정적인 매출은 줄곧 유지하고 있다. 건설 계열사를 가진 한화그룹의 1000억원대 대한생명 리모델링 공사를 지난해 수주했고,2007년 준공되는 건축비 595억원 규모의 팬택계열 서울 상암동 R&D센터도 짓고 있다. 삼환기업은 2005년 기준 매출 6612억원, 당기순이익 5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종합 수주액은 1조 5000억원 규모다. 삼환그릅 기준 2005년 매출은 1조 1000억원, 당기순익은 650억원이다. ●교사 부인과 1남1녀의 단촐한 가정 1947년 봄. 삼환기업공사의 30대 청년 사장으로 뛰면서 당시 숙명여학교 교사이던 고 채광영 여사와 2년여 열애 끝에 1949년 4월 결혼했다. 최 명예회장은 부인을 만났을 당시 “‘아!이 여자다.’라는 느낌이 퍼뜩 들어 프러포즈를 했다.”고 언론을 통해 회고한 바 있다. 부인 채씨는 그를 홀로 남겨둔 채 1999년 노환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다. 부인과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가업을 승계한 외아들 최용권(56) 회장은 동갑내기로 고 한정대 전 대한페인트잉크(DPI) 회장의 3녀인 봉주(56)씨와 1974년 결혼해 슬하에 2남2녀를 두고 있다. 경기고를 졸업하고 미 보스턴대를 나온 용권씨는 미 유학중 같은 유학생 신분이던 봉주씨를 만나 결혼했다.1975년 삼환기업 기획조정실장으로 입사해 8년 만인 1982년 32세 나이에 삼환기업 사장에 취임했다. 이어 삼환이 창립 50주년을 맞은 1996년 9월 회장으로 등극,2세 경영 체제를 굳혔다. 선친인 최종환 명예회장은 ‘바늘로 찌를 구멍’은 있어 보였던 데 비해 최용권 회장은 ‘찌를 구멍’조차 없는 사람이란 평이 임원들 사이에서 나온다. 최 명예회장의 손녀이자 최용권 회장의 장녀 영윤(31)씨는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의 며느리가 됐다. 이 회장의 3남 해창(35)씨와 1999년 3월 결혼하면서 국내 두 전통 건설기업은 사돈관계를 맺게 된 것. 대림의 창업주인 고 이재준 선대 회장과 최 명예회장은 건설 1세대로 각별한 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창씨는 현재 대림산업 계열사인 종합물류회사 대림H&L의 이사로 재직 중이다. 아는 사람 소개로 만나 2년여 교제끝에 결혼했다. 다른 손녀·손자들은 아직 모두 학생이다. 장손주 최제욱(29)씨는 예일대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컬럼비아대에서 MBA 과정을 밟고 있고, 최지연(26)씨는 세계 최고의 미술대학 중 하나로 꼽히는 미국 RSID에서 공부 중이다. 막내 최동욱(22)씨도 콜롬비아대에서 학부 과정을 밟고 있다. ●형제들과의 인연…삼환에 친인척 1명도 남아 있지 않아 삼환은 인척들의 경영 참여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없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내세우지만 친·인척이 맡았던 경동산업과 우성식품은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그리고 지금은 친·인척 중 단 한 명도 삼환에 적을 두는 이가 없다. 맏형 고 최명환씨는 6·25 당시 자신이 설립한 삼환기업의 모체인 경동기계가 잿더미로 변하자 동생 최 회장과 함께 삼환기업공사를 설립한 뒤 주주와 이사로 활동했다. 그의 아들인 동국대 출신의 용근(67)씨는 계열사인 우성식품 이사, 삼환기업 사장 등을 맡다가 1996년 삼환까뮤 사장직을 끝으로 삼환을 떠났다. 둘째 형인 고 최영환씨는 국내 최초 강관회사인 한국강관의 3인 발기인으로 참여하면서 삼환을 떠났는데 한국강관의 부회장까지 맡은 바 있다. 이대 영문과를 졸업한 그의 차녀 계자(64)씨는 18대 과학기술부 장관을 지낸 권숙일씨와 결혼했다. 장남 용재(56)씨는 1993년 삼환의 계열사로 지금은 사라진 키친아트 등 양식기를 제조했던 경동산업의 사장을 맡은 바 있다. 차남 용진(53)씨는 ㈜유창 사장으로 삼환과는 무관한 사업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셋째 형 고 최경환씨는 1958년 삼환의 관계사로 설립된 양식기 제조업체인 경동산업의 대표이사 회장을 지냈다. 이 회사가 정리되기 직전인 1999년까지 재직했다. 그의 아들 최용철(60)씨도 이 회사 대표이사 부회장을 지냈다. 경동산업은 인건비 상승과 경쟁 심화로 자금난을 겪다 94년 법정관리에 들어갔고 2000년 다시 법정관리 퇴출 명령을 받으면서 정리됐다. 그의 장녀 최형인(57)씨는 한양대 인문과학대 연극영화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고 최경환씨의 사위이자 최형인씨의 남편이 삼성의 반도체 신화를 이끌어온 이윤우(60) 삼성전자 기술총괄부회장이다. 막내 동생인 최정환(73)씨는 삼환이 코카콜라 부산·경남지역 판매권을 가진 우성식품을 1969년 창립하면서 이 회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연간 매출 1300억원대로 한 때 부산지역 대표 식품회사로 명성이 높았지만 방만경영과 과다 부채를 이유로 회사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최정환씨는 형인 최 명예회장으로부터 1997년 4월 경질됐다. 이 회사는 1997년 코카콜라 부문을 매각한 뒤 같은해 말 부도처리됐다. 최정환 전 회장은 서울대 상대, 산업은행을 거쳐 1968년 삼환에 입사했다. 이 회사 사장을 지낸 최정환 회장의 장남 최용석(47)씨는 회사가 문을 닫은 뒤 새천년민주당 창당발기인으로 활동하는 등 한 때 정치에 뜻을 두기도 했지만 지금은 정리하고 지성산업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다. 장녀 영혜(45)씨는 건설부 장관, 상공부 장관을 지낸 고 장예준씨의 차남 동욱(48)씨와 결혼했다. jhj@seoul.co.kr ■ 故 정주영 명예회장과 ‘형님-아우’ “아, 이리도 황망히 가셨습니까? 아직도 회장님이 하셔야할 일이 많이 남아있는 데 무얼 그리 급히 가셨습니까? 여든 여섯의 춘추가 적은 것은 아니지만 우리 경제의 영원한 등불로 언제나 함께하시기를 기도했는데 이리 가시니 이별의 안타까움과 아픔이 너무도 시리게 느껴집니다. 정주영 회장님.” 최종환 명예회장은 2001년 3월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이 타계한 직후 당시 서울신문을 통해 이같은 조사를 남긴 바 있다. 두 사람은 생시에 형님-동생으로 서로를 부르며 경쟁보다는 조언을 구하고, 돕고 의지하는 형님과 아우로서의 정이 돈독했다. 그는 건설 1세대 중에서도 특히 고 정 명예회장, 고 이재준 대림산업 명예회장, 그리고 조정구 삼부토건 명예회장을 존경하면서도 가깝게 지낸 인물로 꼽았다. 자서전 ‘하늘을 우러러 부끄럼없이’에서 고 정 명예회장에 대해 “타고난 능력과 자질 이외에 뛰어난 판단력과 결단력, 저돌적인 돌파력에 감탄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평했다. 고 정 명예회장은 전경련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최 명예회장에게 부회장을 역임토록 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을 최 명예회장에게 처음 소개시켜준 사람도 고 정 명예회장이라고 덧붙였다. 고 조정구 삼부토건 회장에 대해서는 “나는 상대방의 잘못이 보이면 즉석에서 쏘아대는 성격이지만 그 분은 어떤 경우에도 참고 있다가 나중에 조용한 목소리로 상대방이 스스로 깨닫도록 설명해 주는 등 깊은 인내의 미덕을 갖춘 분”이라고 회고했다. 고 조 회장이 건설협회 회장을 맡을 때 최 명예회장은 이사로 그를 도왔다. 최 명예회장은 이들과 함께 황무지나 다름없던 이 땅에서 건설업을 일궈냈다. 그러나 지금은 마지막 남은 건설 1세대로 원로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울 가회동 자택에서 지내고 있으며, 건강이 예전같지 않다. 수십년간 매일 30분씩 해온 ‘대나무 밟기’를 건강 비결로 소개했던 그였지만 요즘은 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진다.1996년 아들에게 모든 경영을 물려주고도 일주일에 최소한 사흘은 회사에 나왔지만 올들어선 일주일에 병원가는 날 하루 정도만 오전에 회사에 들른다. 평상시처럼 직원들과 지하 구내 식당을 찾는 등 검소한 모습은 그대로라는 평이다. ■ ’60년전통’ 삼환을 만든 사람들 삼환이 60년 건설 명가의 전통을 지켜올 수 있었던 데에는 전문경영인들의 공이 컸다는 평이다. 최종환 명예회장이 꼽는 최고의 CEO는 경성공업학교(현 경기공고) 출신의 고 이창호 사장이다. 부사장직으로 순직한 뒤 사장으로 추서됐고, 최 명예회장으로부터 ‘고락을 함께한 벗’으로 불리기도 했다. 최 명예회장은 지난 1977년 회사장으로 치러진 고 이 사장의 영결식 조사에서 “지금 내 오른팔이 떨어져 피가 흐르고 여며드는 것만 같은 아픔이 밀어 닥치는군요. 그러나 당신의 유지를 받들어 나는 기어코 우리 삼환을 세계 속의 삼환으로 만들고야 말겠습니다.”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격무로 일관하다 신병을 갖게 되어 휴양을 하다가도 중동 현장으로 달려가는 등 투철한 사명감은 지금도 귀감이 되고 있다. 그가 사망한 이듬해에는 ‘회사를 위해 노력한 사원에게는 응분의 보상이 꼭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연금제도와 사원주택단지조성사업이 시작되기도 했다. 전동진(74) 사장도 삼환에서는 전설로 불리는 CEO중 한 사람이다.1975년 월남이 패망할 당시 월남지사장으로 근무하던 중 하청업자 공사대금 지불 등 잔무 처리를 위해 남아 있다 8개월간 공산 치하에 억류된 일화는 두고두고 회자된다.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1968년 육군 소령으로 예편한 뒤 삼환기업 중기부 과장으로 입사한 이후 1996년까지 삼환기업·삼환엔지니어링·삼환까뮤 등 계열사 사장을 두루 역임했다. 지금은 삼환의 육영재단인 우성문화재단에서 이사로 재직중이다. 행정고시 출신의 최석원(75) 고문은 내무부 치안본부장, 노동청장, 부산시장, 건설부 차관 등을 역임한 뒤 삼환의 해외사업이 꽃을 피우던 1982년 사장대우 상임고문으로 영입됐다. 지금도 우성문화재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며 노년까지 삼환과의 인연을 지키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특별취재반 산업부 박건승 부장(반장) 정기홍·류찬희·최용규 차장 이기철·강충식·주현진·류길상·김경두·서재희 기자
  • 트럭판매 지방선거가 효자?

    지난달 자동차 내수판매가 지난해 2월 대비 22.3%,1월 대비 6.1% 늘어난 가운데 트럭 판매가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 포터(6356대)가 지난해보다 판매가 39% 늘었고 기아차 봉고트럭도 59% 급증한 4024대가 팔렸다.GM대우의 경상용차 다마스도 29.7% 증가한 899대를 팔았다. 현대차 관계자는 “경기변화를 반영하는 소형트럭 등 상용차의 판매가 늘어난 것에 비춰볼 때 향후 내수판매는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굿모닝신한증권 용대인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의 1t 트럭 포터, 리베로, 봉고의 2월 내수 판매가 1만807대로 지난해 2월 대비 44.1%,1월 대비 25.0% 늘어났다.”면서 “1t 트럭은 자영업자들이 생계용 수단으로 경기회복의 체감지표로 볼 수도 있지만 선거때 많이 사용되는 차량이기 때문에 ‘5·31 지방 선거’ 이후에도 꾸준히 팔릴지 지켜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16개 광역단체장,230개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733명, 기초의원 2888명 등 3867명을 뽑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출마자가 1만 5000명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출마자의 절반만 1t 트럭을 구입해도 트럭 시장의 판도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규모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교보 다이렉트 보험 판매 다섯달만에 6배 급증

    지난 2005년 9월 출시된 교보다이렉트운전자보험의 판매건수가 지난 10월 1300여건에서 지난 1월 9000여건으로 넉 달 만에 600%나 급증했다.한 달에 1만원 내외의 보험료로 든든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으로 입소문을 통해 교보자동차보험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교보다이렉트운전자보험은 소멸성 보장보험이다. 3년 만기 기본형상품(보험료 9110원)을 고른 개인운전자가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후유장해시 5000만원까지 보상한다.최고 2000만원까지 벌금과 형사합의지원금을 각각 지원하고 방어비용 200만원, 면허취소의 경우 위로금 100만원을 지급한다.부부가 함께 가입하면 10% 정도 싸다. 기본형·표준형·안심형 세 종류가 있다.1566-1566.
  • 중풍 모친 수발 위해 재혼 포기한 ‘효녀 심청’

    “오랜 기간 동안의 병수발 앞에는 효자가 없다.”는 옛말이 무색할 만큼 반신불수의 모친 병수발에 정성을 다하고 있는 효녀가 등장,화제를 모으고 있다. 중국 동북부 지린(吉林)성 창춘(長春)시에 살고 있는 한 여성은 일찍이 남편과 사별하고 어린 아들을 키우며 재혼도 포기한채 10여년동안 묵묵히 모친의 병 수발을 해온 까닭에 이 시대의 훌륭한 귀감이 되고 있다고 동아무역신문(東亞貿易新聞)이 20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 시대에 보기 드문 효녀로 불리는 화제의 주인공은 왕수즈(王淑芝·49)씨.그녀는 지난 1990년대 초반 교통사고로 남편이 사망한 이후 13년동안 재혼도 미룬채 뇌출혈을 쓰러져 반신불수가 된 노모의 병 수발을 위해 그 어려운 ‘가장,어머니,딸’이라는 1인3역도 마다 않고 있다. 왕씨는 결혼 초만하더라도 하루하루가 행복했다.집안에서 남편이 벌어오는 돈으로 갓 태어난 아들과 70대 후반의 모친과 함께 남부럽지 않은 단란한 삶을 꾸려갔다. 하지만 호사다마(好事多魔)라고 할까.91년 남편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불행이 겹쳐졌다.남편을 잃은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인 93년 모친이 뇌출혈로 쓰러져 잠시도 혼자 둘 수 없는 반신불수의 몸이 된 것이다. 이 때문에 낮에는 가게 점원 노릇을 하며 생활비를 벌고 퇴근하면 모친의 병 수발로 눈코 뜰새가 없을 정도로 바빴다.특히 가게 점원 일을 하다가도 집에 있는 모친이 걱정돼 동료 직원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집으로 돌아와 병수발을 들기도 했다. 그러나 하루 이틀도 아니고 무작정 동료들에게 신세를 지며 어머니의 병 수발하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웠다.결국 일과 어머니 중 어머니를 택하고 점원 일을 그만두게 됐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이웃 사람들은 생활에 보탬이 되는 재혼을 할 수 있도록 너도나도 왕씨의 매파가 되겠다며 자처하고 나섰다.그때마다 그녀는 “우리 집안 사정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도저히 재혼할 수 없다.”고 완곡히 거절했다. 재혼도 포기한 효심 덕분에 모친의 병세는 점차 호전되기 시작했다.왕씨는 “가게 일을 끝내고 돌아오면 70㎏이 넘는 모친의 대소변을 처리하는 것은 물론,더렵혀진 옷 등을 빨다보면 밤을 새우는 경우가 허다했다.”며 “그나마 어머니가 팔·다리를 조금씩 움직일 있게 됐다는 점이 너무너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왕씨는 현재 93살의 반신불수의 노모,17살의 아들과 함께 퇴직금으로 매달 받는 500위안(元·6만 5000원)으로 어렵게 어렵게 살아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 [러시아에 부는 토종한류] 여심 사로잡은 전북 장미

    전북산 장미가 러시아에서 인기를 모으면서 수출 물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2003년 러시아에 475만 7000달러어치를 처녀수출한 이후 2004년에는 618만 3000달러, 지난해는 612만 4000달러어치의 장미를 수출하는 등 러시아에서 전북산 장미의 인기가 꾸준하다. 전북의 장미 수출액은 지난해 전국 수출액(1059만 7000달러)의 58%를 차지할 만큼 도내 농산품에서도 효자 품목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는 도와 도내 장미재배 농가가 일본에 편향돼 있던 수출시장을 다변화하는 과정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중심으로 한 연해주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임실에 있는 ‘로즈피아’가 지난해 12월 블라디보스토크에 도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로즈피아 KOREA’란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시장개척에 나선 것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도는 러시아 시장 판매를 확대하기 위해 러시아 ‘여성의 날’인 오는 3월6일부터 8일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대대적인 장미 판촉행사를 열기로 하는 등 러시아 장미수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전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특산품이 지역 경제 ‘효자’

    특산품이 지역 경제 ‘효자’

    도자기, 유자, 대나무, 녹차 등 전남지역 특산품이 지역경제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는 17일 연간 수백여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향토자원 베스트 10’을 선정하고, 이를 집중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실태조사 결과 전통 고유기술과 지역특산물, 관광문화상품 등의 향토자원이 488개 품목에 달하며, 이들 자원이 창출하는 연간 매출액은 5710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들 관련기업에 종사하는 인력은 1만 2326명으로 집계됐다. 도가 향토자원으로 선정한 품목 가운데 1위는 목포 도자기와 강진 청자(연간 매출액 468억원),2위는 고흥 유자(227억원),3위는 담양의 대나무와 죽제품(181억원)순이었다. 이어 담양 한과, 보성 녹차, 광양 매실, 여수 돌산갓, 함평 복분자술, 나주 황토제품 43억원, 완도 다시마 등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목포 인동주·나주셋골나이·광양장도(粧刀) 등 ‘전통고유기술’이 49개였고, 해남겨울배추·함평 아이스홍시·담양 죽초액 등 ‘지역특산물’이 136개로 각각 조사됐다. 또 완도 장보고축제·보성 율포해수녹차탕·곡성 섬진강참게요리 등 ‘관광문화상품’이 239개로 가장 많았고 강진 남도답사일번지·장성 홍길동·구례 섬진이 등 ‘지역특성과 결합된 캐릭터’ 등이 64개로 집계됐다. 이밖에 지적재산권을 취득한 향토자원은 609개, 농림부 등 정부로부터 품질인증을 획득한 품목도 430개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적재산권 중에는 목포 혈압강하소금 등 특허권이 70개, 순천 낙안읍성 등 저작권 1개, 곡성 섬진강기차마을 등 실용신안권 6개, 지역특산물 등 상표권이 479개로 나타났다. 도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다양한 향토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틀을 마련했다.”며 “각 시·군별로 1개 중점자원을 선정,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순항중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순항중

    토리노동계올림픽 이틀째, 효자종목인 쇼트트랙에서 한국의 첫 ‘금맥’이 터졌다. 안현수(한국체대)는 13일 토리노 팔라벨라 경기장에서 벌어진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에서 후배 이호석(경희대)을 한 뼘 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예선과 준결승을 가볍게 통과한 안현수와 이호석은 강력한 우승후보 아폴로 안톤 오노(24·미국)가 준결승에서 탈락하자 비교적 편안한 레이스로 금·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쇼트트랙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92알베르빌대회에서 김기훈이 2관왕에 오른 뒤 12번째 금메달과 5번째 은메달을 수확했다. 남자선수로는 98나가노대회 1000m에서 태극기를 휘날린 김동성 이후 8년 만의 금빛 낭보. 또 쇼트트랙 여자는 3000m 계주에서 무난히 결승에 진출, 대회 3연패에 도전하고 500m의 진선유(18·광문고)와 강윤미(18·과천고)도 준결승에 올랐다. 그러나 알파인 스키 남자 활강에 출전한 김민규(전주대)는 4차레이스 진출에 실패했고 크로스컨트리 남자 30㎞ 추적에 출전한 박병주(경기도스키협회)와 최임헌(강원랜드), 정의명(평창군청)은 현격한 기량차로 실격됐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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