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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시각] 기초종목, 투자만이 해법이다/김민수 체육부장

    지난 1일 ‘열사의 땅’ 카타르 도하에서 막을 올린 40억 아시아인의 축제 아시안게임이 어느덧 파장을 눈앞에 뒀다.‘부와 명예’, 자존심까지 걸린 이 대회에서 구슬땀을 흠씬 쏟은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사실 대회 초반 한국은 ‘초상집’이나 다름없었다. 금메달을 장담했던 인기종목 야구가 타이완은 물론 아마추어 선수들로 구성된 일본에 충격의 연패를 당한 것이다. 월드컵 4강에 빛나는 축구도 가세했다. 방글라데시 등 약체와의 예선전에서 답답한 플레이로 일관, 국민들의 분노까지 샀다. 하지만 영화 ‘홍반장’의 대사처럼, 어디선가 나타나 위기의 한국스포츠를 구한 종목은 따로 있었다. 바로 팬들의 외면 속에 묵묵히 땀흘려온 핸드볼 사이클 정구 볼링 등 비인기·군소 종목, 이른바 ‘효자종목’이다. 유도가 금 4개를 챙겼고 레슬링에서도 무더기 금을 보태 분위기를 일신한 것이다. 여기에 국기 태권도는 12개 금메달 중 무려 9개를 쓸어담았고,‘주몽의 후예들’ 양궁이 막판 ‘싹쓸이’로 한국의 위상을 곧추세웠다. 하지만 특정 종목에 의존도가 큰 한국스포츠의 한계를 다시 한번 드러낸 것이어서 씁쓸함마저 들게 한다. 큰 틀에서 보면 아시아 스포츠는 예년과 변함이 없다. 대회 개막 전 예상과 한치도 어긋나지 않았다는 얘기다. 최강 중국이 세계기록 6개와 아시아기록 13개를 작성,‘탈아시아’에 속도를 더했고 한국과 일본의 치열한 2위 다툼은 여전했다. 한국 스포츠도 마찬가지다. 육상 수영 등 기초종목의 꿈나무 발굴, 육성에 목소리를 높인 지 20여년이 지났지만 지금껏 달라진 것은 없다. 이번 대회 전체 금메달 424개 가운데 수영이 51개로 가장 많고 육상이 45개로 그 다음이다. 두 종목의 금메달수는 전체의 4분의1에 해당한다. 올림픽에서도 비중은 비슷하다. 한국은 수영에서 박태환이라는 걸출한 스타 출현으로 금 3개를 건졌다.1982년 뉴델리대회의 최윤희 이후 24년만의 3관왕이다. 한국으로선 박태환의 탄생이 큰 행운이지만 그가 일군 게 전부였다. 반면 중국은 여자선수를, 일본은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기타지마 고스케 등을 앞세워 나란히 금 16개를 수집했다. 육상은 더 심했다. 남자 마라톤 등에서 금 3개를 목표로 했지만 창던지기의 박재명이 1개를 낚아 체면치레만 했다. 더 높아진 중국의 벽과 ‘오일달러’ 중동세에 밀린 탓이다. 중국은 금 14개로 독주했고 일본은 5개로 흔들리지 않았다. 한국이 명실상부한 스포츠 강국으로 군림하기 위해서는 기초 종목의 육성이 당면 과제임을 여실히 입증하는 대목이다. 한국이 신체 조건이 비슷한 중국, 일본에 크게 뒤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기초 종목에 대한 투자의 차이 때문이다. 투자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제2, 제3의 박태환을 기대할 수 있다. 문제는 방법이다. 감나무 밑에서 제2의 박태환이 떨어지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다. 명망있는 해외 수영클럽에서 전지훈련을 해야 한다. 유망주는 아예 미국이나 호주 등 수영 선진국으로 장기 유학을 보낼 필요도 있다. 모두 튼실한 지원이 요구된다. 중국도 기초 종목의 저변이 그리 넓지 않다. 그들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겨냥,6년간 선수 1인당 연간 3억원의 뭉칫돈을 쏟아부었다. 한국의 3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수영황제’ 기타지마도 일본이 무려 10년간 공을 들인 장학생으로 유명하다. 이번 대회에서 투자의 성공 사례가 있다. 역시 기초종목인 체조의 김수면이다. 포철서초등학교, 포철중·고를 거치면서 포스코교육재단으로부터 꾸준히 지원을 받았다. 운동에 전념하며 성장을 거듭한 그는 마침내 안마에서 금을 캐냈다. 서울신문이 최근 기초 종목 육성을 위한 캠패인을 펼친 것도 이와 맥을 같이한다. 정부도 기초종목 투자에 인식을 같이해 다행스럽다. 스포츠는 계속된다. 지금이 기초종목 육성이 절실한 시점이다. 김민수 체육부장 kimm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태권도 킥… 킥… 金 9개

    도하아시안게임 태권도와 유도에서 종주국 한국과 일본의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은 태권도를 발판으로 대회 중반 메달 레이스에 가속도를 보탠 반면 일본은 체면을 완전히 구겼다. 한국은 11일 태권도 마지막날 4체급 경기에서 3체급에 출전, 남자 헤비급(84㎏ 이상)의 김학환(25·한국가스공사)과 남자 페더급(67㎏이하)의 송명섭(22·경희대), 여자 페더급(59㎏이하)의 이성혜(22·경희대)가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8일 1번,9일 3번,10일 2번에 이어 이날 3차례 금 발차기로 피날레를 장식한 셈. 먼저 대표팀 맏형 김학환이 남자 헤비급 결승에서 메흐디 나바에이 세라스칸루드(이란)를 2-0으로 제압했다. 이어 준결승에서 부산대회 은메달리스트 청페이후아(타이완)를 제압한 지난해 하계유니버시아드 챔피언 이성혜가 은구옌 티호아이투(베트남)를 3-0으로 따돌리고 태극기를 휘날렸다. 한국 태권도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큰 대회에 약하다.’는 불명예를 썼던 송명섭이었다. 아테네올림픽 동메달에 이어 지난해 세계선수권 2위에 그쳤던 송명섭은 남자 페더급 결승에서 자밀 알 쿠파시(요르단)를 5-0으로 일축,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한국은 모두 16체급(남녀 각각 8체급)이 열린 이번 대회에서 12개 체급에 나가 금 9개(은 1, 동 1)를 쓸어담았다.당초 목표였던 금 7개를 뛰어넘은 태권도는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86년 서울 대회부터 아시안게임 5회 연속(태권도 종목이 없었던 1990년 베이징 대회 제외) 종합우승을 차지, 효자 종목임을 입증했다. 또 중국의 뒤를 이어 일본과 함께 종합 2위를 향한 메달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한국에 2위 고지 점령의 힘을 불어넣은 셈이다. 중국이 금 3, 은 1, 동메달 2개로 한국에 이어 태권도 종합 2위였다. 앞서 6일 막을 내린 유도에서 일본은 “전 체급(16개)을 싹쓸이하겠다.”고 큰소리쳤으나, 금 4개(은 3, 동 9)에 그쳤다. 되레 금 5개(동 4)의 중국과 금 4개(은 5, 동 3)의 한국에 뒤져 유도 3위로 밀리는 망신을 샀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김수녕-이은경, 양궁 중계 입심대결

    서울올림픽 2관왕 김수녕(오른쪽·35)과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은경(34)이 9일부터 시작되는 효자종목 양궁에서 MBC와 KBS 해설자로 나서 입심대결을 벌인다.
  • [임일영 특파원의 천일야화] 한국, 한국감독에 당하다

    호주 원주민의 사냥도구인 부메랑은 목표물을 적중시키지 못하면 가속도가 붙어 제자리로 돌아온다. 잘못 잡기라도 한다면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스포츠가 이런 ‘부메랑 효과’에 울고 있다. 피해대상이 전통적 강세를 보여온 메달 텃밭이어서 더욱 뼈아프다.1막은 ‘배드민턴 황제’ 박주봉(42)이 열었다. 지난달 30일 박주봉 감독이 이끄는 일본 배드민턴 여자팀은 한국을 3-2로 꺾는 대형사고를 쳤다. 일본이 80년대 이후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한국을 꺾은 것은 처음이어서 파장을 몰고왔다. 일본은 결승까지 올라 단체전 은메달을 목에 걸었고, 한국은 동메달에 머문 채 씁쓸하게 지켜봐야 했다. 아테네올림픽 이후 일본을 맡은 박 감독은 2년여 만에 셔틀콕 변방을 중심부로 끌어올려 지도력을 인정받은 셈. 부메랑 효과의 2막 역시 효자종목 여자하키에서 일어났다. 지난 6일 예선전에서 한국은 맞수 중국에 0-1로 무릎을 꿇었다. 중국 사령탑은 한국대표팀 감독 출신 김창백(51)씨.2000년 세계 20위권의 중국을 맡은 뒤 일약 4강권으로 견인,‘중국의 히딩크’로 추앙받는다. 이전까지 중국과의 통산전적에서 17승6무1패로 일방적으로 앞섰던 한국은 김 감독이 중국을 맡은 이후 일방적으로 당했다. 특히 부산아시안게임 결승 및 2002호주월드컵 등 고비마다 발목을 잡혔다. 이들은 한국이 종주국보다 더 강한 면모를 보여온 배드민턴과 하키에서 엘리트코스를 거쳤고, 한국의 장단점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원을 받는 한국과 달리 파격적인 뒷받침을 등에 업고 전력을 급상승시켰으며, 국제무대에서 마주치는 한국팀은 방심하고 달려들다 덜미를 잡히는 신세가 됐다. 끝났다고 생각하면 오산이 될지도 모른다.5연패에 도전하는 한국 여자핸드볼의 강력한 견제세력 역시 중국이다. 정형균 한국체대 감독의 지도로 2000년대 들어 전력이 급상승한 데다 현재 지휘봉을 잡고 있는 이도 아테네올림픽 지역예선까지 대표팀을 맡았던 김갑수씨다. 아직까진 정상을 지키고 있지만 70년대부터 지도자를 수출했던 태권도나 국제대회에서 한국인 감독끼리 ‘반상회’를 열 정도라는 양궁에서도 부메랑이 돌아올 날이 멀지 않았다. 스포츠 강국의 노하우를 전파하는 것도 의미있지만, 이젠 우리의 현실을 돌이켜보고 내실을 다질 때는 아닐까. 도하에서 argus@seoul.co.kr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볼링 여자 삼총사 첫 金

    한국 여자 삼총사가 도하아시안게임 볼링에서 첫 금메달을 땄다. 남보라-김효미(이상 서울시설관리공단)-황선옥(천안시청)조는 6일 도하 카타르 볼링센터에서 열린 여자부 3인조 결승에서 6게임 합계 3983점을 기록, 말레이시아(합계 3973점)를 힘겹게 따돌리고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2002년 부산대회 여자부 5인조에서 1위를 했던 남보라와 김효미는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함께 출전한 최진아(대전시청)-김여진(서울시설관리공단)-강혜은(한국체대)조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볼링은 이로써 지난 4일 최복음(광양시청)의 남자 개인전 은메달을 시작으로 최진아-김여진 여자 2인조 은메달에 이어 지금까지 모두 금 1, 은 2, 동메달 1개를 획득, 효자종목으로서 기대를 살릴 수 있게 됐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씨줄날줄] 3000억달러 수출탑/육철수 논설위원

    우리나라가 지난 5일 오후 6시에 수출 3000억 달러를 달성했다. 세계에서 11번째라고 한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몇달 전인 1948년 2월, 무역선 ‘앵도호’가 홍콩과 마카오에 건어물과 한천을 내다 판 이후 58년 만이다. 첫 해에 1900만 달러이던 수출액이 무려 1만 6000배로 불어났으니 실로 격세지감이다. 수출전선에서 땀과 열정을 쏟은 무역인들의 노고에 그저 머리숙여 감사할 뿐이다. 수출한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빼놓을 수 없는 이는 아무래도 박정희 전 대통령일 것이다. 그는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전통적 가치관을 스스로 ‘상공농사’로 바꾸고 “수출만이 살 길”이라며 무서운 집념을 보였다. 덕분에 우리의 무역사는 1964년 11월30일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중대한 전환점을 맞게 된다. 박 전 대통령은 ‘수출총사령관’을 자칭하며 팔 수 있는 것은 모조리 파는 ‘수출 제일주의’를 밀어붙였다.1억 달러를 달성한 날은 ‘제1회 수출의 날’로 지정됐고, 지금까지 ‘무역의 날’로 기념되고 있다. 자신감을 얻은 우리나라는 1971년 10억 달러,1977년 100억 달러,1995년 1000억 달러 고지를 차례로 넘었다.10억 달러 달성에는 한 해 1억 달러 이상 수출된 가발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100억 달러 돌파에는 종합상사들이 중심에 섰다. 이어 수출 주종목이 중화학 제품으로 바뀌면서 수출액은 해마다 목표 이상을 거두게 된다. 당시 대통령의 닦달이 어찌나 심했던지, 상공부 직원들은 연말이면 목표액을 채우려고 수출품을 실은 배를 일단 항구에서 통관시켜 공해상까지 나갔다가 돌아오게 하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지곤 했다. ‘잘 살아 보자.’는 국민의 호응도 대단했다.60∼70년대 ‘공돌이·공순이’로 불리던 구로공단 근로자들은 수출의 첨병이었다. 인권유린과 노동착취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그들의 땀이 오늘의 성취에 밑거름이 됐음은 물론이다.1964년에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한 나라는 한국과 과테말라 등 12개국이었다. 그런데 한국을 제외하고는 모두 중진국 진입에 실패했다는 점은 국가지도자와 기업, 그리고 국민의 호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일깨워 준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Seoul in] 재래시장 지역특선전

    종로구(구청장 김충용) 6∼10일 효자동 통인시장 일대에서 제주특산물 판매행사, 제주감귤음료 만들기대회, 즉석복권행사 등 재래시장 지역특산전을 펼친다. 주어진 시간에 손으로 감귤을 짜서 가장 많은 양의 음료를 만든 참가자에게 감귤 1상자를 준다. 산업환경과 710-0367.
  • 동해안 무인도 ‘개발 바람’ 타나

    동해안 무인도 ‘개발 바람’ 타나

    정부가 무인도(無人島) 개발을 허용하는 법률제정을 추진하면서 자치단체들마다 개발의 꿈에 부풀어 있다. 현재 전국 연안에 흩어져 있는 무인도서만 2700여개. 이들 무인도를 잘 개발하면 획기적인 효자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32개 무인도 관광자원화 강원도 동해안 자치단체들도 32개에 이르는 무인도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나섰다. 모두 17개의 크고 작은 무인도가 위치한 고성군이 가장 활발하다. 특히 현내면 초도리 화진포 앞 금구도(金龜島)에 대한 기대가 크다. 거북이가 머리를 바다로 향한 채 엎드린 형상을 하고 있는 1000여평 크기의 금구도는 옛 문헌(고구려 연대기)을 바탕으로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수릉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개발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섬 곳곳에서 성(城)을 쌓았던 흔적과 주춧돌, 기와조각들이 발견되면서 가능성을 더한다. 고성군은 광범위한 조사를 통해 성을 복원하고 화진포 앞바다에서 섬을 드나드는 유람선을 띄워 관광상품으로 적극 개발 할 움직임이다. 올초 40여년 만에 일반인에게 한시적으로 낚시터로 개방하기도 했다. 송지호해수욕장앞 죽도(竹島)에 대한 개발 기대도 높다. 십여년 전까지만 해도 겨울철이면 모래가 쌓이면서 육지와 섬을 걸어서 오갈 수 있었다는 점을 살려 교량과 전망대를 설치하겠다는 구상이다. ●해양체험 등 아이디어도 속출 강릉시는 경포대해수욕장 앞에 위치한 오리도·십리도 등 3개의 바위섬을 이용해 해수욕장에서 야간에 영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바위섬을 연결해 대형분수를 쏘아 올리면서 육지에서 레이저빔으로 영화를 틀어 해변을 초대형 영화관으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삼척시도 경치가 빼어나고 육지와 가까운 월미도 등 6개의 섬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월미도는 해돋이 명소인 갈남리 육지와 300m 거리에 있어 잘만 개발하면 동해바다 섬에서의 해돋이 명소로 적격이라고 보고 관광지 개발을 구상 중이다. 이같은 기초자치단체들의 적극적인 무인도 관광자원화 개발계획에 맞춰 강원도도 다양한 개발계획을 내놓고 있다. 수심이 깊고 깨끗한 동해바다의 비경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무인도 인근 바다 속에 다양한 생물군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스킨스쿠버를 끌어들이고 잠수정을 띄워 새로 해양관광자원화한다는 복안이다. ●환경단체들의 반발 해양수산부에서 국회에 제출한 법률안은 무인도서를 △절대보전 △준보전 △이용가능 △개발가능 등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해 관리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 정운신 강원도 환동해출장소 해양관광계장은 “산재한 군사시설 탓에 개발까지는 걸림돌이 많지만 별천지의 해양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환경생태를 우선하는 꼼꼼한 개발계획을 세워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면 환경운동 관련 단체들은 “동해안 무인도는 대부분 바위섬으로 이뤄져 이들 중 상당수는 갈매기 등 각종 새들의 보금자리로 자리잡았고 가끔은 물개까지 찾아 머무는 곳인데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면 생태계와 환경 파괴는 불을 보듯 뻔하다.”며 반대 의견을 분명히 했다. 강릉·삼척·고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그대는 천사” 장애인친구 업고다니는 소녀

    “그대는 천사” 장애인친구 업고다니는 소녀

    “세상에 이보다 더 예쁜 천사가 어디에 있겠어요?” 중국 대륙에 몸이 불편한 장애인 친구를 몇년째 업고다니며 수업을 받는 등 어른들도 감히 엄두를 못내는 어려운 일을 실천하고 있는 초등학교 여학생이 ‘화제의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 중부 허난(河南)성 자오쭤(焦作)시 보아이(博愛)현 쑤자쭤(蘇家作)향에 살고 있는 한 초교 여학생이 4년여 동안 자신의 친구를 업고다니며 공부를 하는 등 말없이 선행을 하고 있어 주변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대하보(大河報)가 1일 보도했다. ‘화제의 꼬마 천사’는 난스젠(南石澗)초등학교 5학년 추샤오얼(邱小二)양.그녀가 8살이던 지난 2002년 1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몸이 불편한 자오멍야(趙夢雅)양을 업고 학교에 다니고 있는 어린 천사이다.차오양은 어릴 때부터 다리의 근육이 위축되는 질환에 걸려 서 있거나 혼자 걸을 수 없는 장애인이다. “멍야,빨리 학교에 가자.내게 어서 업혀.” 지난달 27일 오전 7시쯤,는개가 뿌옇게 내려 쑤자쭤향의 조그마한 동네 전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이른 아침이었다.아침을 먹자마자 잽싸게 집을 나선 추양은 친구 자오양과 함께 학교에 가기 위해 그녀의 집 앞에서 등을 내밀며 다정스럽게 말을 건넸다. 그러자 자오양은 조금 미안한 듯한 표정으로 추양의 등에 업힌 뒤 종알종알 수다를 떨며 학교로 갔다.자오양의 집에서 난스젠 초등학교까지는 700여m.이제 겨우 12살 밖에 안된 어린 추양이 친구를 업고 비가오나 눈이오나 자오양을 학교까지 업어다주고 있는 것이다. 자오양을 학교까지 데려다 준다고 해서 추양의 임무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자오양이 혼자 움직일 수 없는 탓에 추양이 대소변처리 등 온갖 궂은 일도 도맡아 하고 있다. 추양이 친구 자오양의 업고다니게 된것은 나이많은 자오양의 아버지가 업고다니는 것을 보기가 너무 안쓰러웠기 때문이다.몸이 불편한 자오양의 식구는 모두 6명.하지만 아버지 혼자서 조그마한 땅뙈기에 농사를 지어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터수여서 가난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자오양의 아버지가 그녀를 업고 학교를 등하교하게 되면 일손이 모자라 얼마되지 않은 땅의 수확마저 제대로 안되는 데다 아버지의 체력 또한 약해 매우 힘들어 보인 까닭이다.해서 이를 지켜보던 추양이 ‘과감하게’ 자신이 업고다니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자오양의 아버지로서는 ‘불감청고소원(不敢請固所願·감히 부탁하지는 못하지만 원래는 바라는 바다)’이었지만,추양이 워낙 어린 탓에 허락할 수가 없었다. 자오양의 부모는 한사코 추양의 호의를 거절했다.이에 추양은 “학교에 업고다니는 일이 1∼2년도 아니고 앞으로 계속해야 할 텐데,어떻게 감당할 것이냐?”고 반문하며 설득했다.추양의 말이 너무 고마워 자오양의 부모는 에멜무지로 해보라고 말했다. 그렇게 말한지 벌써 4년이 지났지만 추양은 여전히 자오양을 업고다니며 공부도 하고 놀기도 한다.비가오나 눈이 오나….지난 2004년 여름 어느날 한바탕 장대비가 내려 길이 온통 진흙탕이 됐다.이날도 추양은 자오양을 업고 학교로 가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자칫 실종될 뻔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추양의 담임선생인 천하이청(陳海成)씨는 추양은 마음만 천사가 아니라 공부도 잘하고 성격이 쾌활해 이곳에서는 유명 학생”이라고 추켜세웠다.옆에 있던 추양은 “만약에 자오와 같은 중학교에 다니게 된다면 그때도 업고 다닐 것”이라고 활짝 웃었다. 추양은 이 덕에 최근 자오쭤시 선정한 ‘10대 효자상’ 수상자에 뽑혔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혐오시설→ 효자시설

    혐오시설→ 효자시설

    경기도 하남시가 광역화장장 유치 문제를 놓고 지역 주민들과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님비를 극복한 수원시 연화장의 성공사례가 새롭게 조명되고 있다. 1990년대 오지나 다름 없던 인계동 화장장 주변에 시청과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화장장 이전 문제가 뜨거운 현안으로 떠올랐다. 주민들은 당시 “아파트 베란다에서 화장장에서 발생하는 연기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주거지역에 너무 인접해 있다.”며 이전을 강력히 요구했다. 시는 이에 따라 1995년부터 화장장을 시 외곽으로 옮기기 위해 부지 물색에 나섰으나 가는 곳마다 반대에 부딪쳐 번번이 무산됐다. 우여곡절 끝에 지금의 영통구 하동 1만 7000여평을 후보지로 선정, 주민 설득에 나섰다. 후보지 인근 주민들은 “혐오시설이 오면 땅값이 떨어지는 등 동네가 망가진다.”며 도청과 시청에서 연일 시위를 벌이는 등 강력하게 반대했다. 그러나 수원시는 주민과의 대화를 포기하지 않았다. 주민대표들을 해외에 보내 선진 장묘시설을 둘러보도록 하고 간담회나 주민설명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면서 화장장 유치의 불가피성을 알렸다.2년여에 걸친 마라톤 협상 끝에 낙후된 하동 일대 도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시설내 매점과 화원, 납골함 판매소, 식당 등의 운영권을 주민들에게 주는 조건으로 합의를 이끌어냈다. 연화장 건립에는 355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갔으며 공사 착공 3년여 만인 2001년 1월 문을 열었다. 2002년 한국건축문화대상 본상을 수상할 정도로 빼어난 건축미를 자랑한다. 항공사진 전문가가 대형 미술관으로 착각하고 촬영을 했을 정도다. 시설을 관리하는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은 최근 개장 5년을 맞아 연화장 잔디광장에서 음악회를 개최했다. 현재 수원연화장은 현지 주민 176명이 설립한 주식회사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투자금액에 따라 공평하게 배당되고 있다. 마을 주민이나 자녀 등 48명이 시설에서 일하고 있다. 연화장에서 근무하고 있는 주민 이용천(56·영통구 이의동)씨는 “처음에는 주민 모두 반대했으나 이제는 적지 않은 소득과 일자리를 제공해준 ‘효자시설’로 사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수원 연화장의 성공사례와 운영방식을 벤치마킹하려는 다른 자치단체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아흘란 도하] 덩치값 좀 합니다?

    ●대한항공 전세기편으로 28일 도하에 입성한 선수단 중 신장 또는 덩치가 큰 일부 선수들이 비즈니스석을 타는 행운을 누렸다.221㎝의 하승진을 비롯해 남자농구 대표팀의 서장훈, 김주성과 여자 역도의 장미란 등이다. 이들에게는 좌석이 넓은 비즈니스석이 배정돼 11시간 가까운 장거리 비행을 편안히 마칠 수 있었다. ●카타르 교민들은 이번 대회에서 축구 등 인기높은 구기종목과 양궁, 태권도처럼 금메달이 확실한 개인종목을 중심으로 응원단을 구성할 계획. 건설과 IT 전문 인력 등 600여명의 상주 교민들은 37개 전 종목을 응원하는 것이 불가능해 선택과 집중의 응원전을 펼칠 예정. ●1998년 방콕아시안게임부터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6개씩이나 따내며 ‘효자 종목’으로 자리매김한 요트 선수단이 배를 내리지 못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대표팀은 선수단 본진보다 5일이나 빠른 지난 24일 도하에 도착했지만, 도하 부두 사정으로 컨테이너의 배를 꺼내지 못해 발만 동동 굴렀다. 선수들은 웨이트트레이닝 위주의 훈련을 할 수밖에 없어 울상. ●30일부터 시작되는 농구경기를 앞두고 조직위원회가 아시안게임 농구를 숫자로 풀어봤다. 이 중 한국에 해당하는 숫자는 ▲18-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메달을 딴 나라 ▲32-아시안게임 최장기간 메달 획득 국가(1970∼2002년)▲80-남자 최다 득점 차 경기(2002년 한국 145-65 몽골). ●아흘란이란 아랍권 인사말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아흘란 와 사흘란!”이다.‘당신을 가족처럼 여기니 편안하게 우리와 함께 하라.’는 뜻이다. 답례로 남성은 “아흘란 비키!”, 여성은 “아흘란 비크!”라고 한다.
  •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소외 설움 金으로 씻는다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소외 설움 金으로 씻는다

    ‘마이너리티, 골드 리포트를 쓴다.’ 새달 1일 개막하는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치러지는 종목은 모두 39개. 이 가운데 올림픽에서 볼 수 없는 종목이 12개다. 골프를 빼놓고는 대부분 무관심과 비인기의 설움을 톡톡히 맛봤다. 마이너리티 종목인 셈이다. 육상 수영 등 기초 종목이야 올림픽에 출전하거나 메달을 따면 시선이 집중되지만 이들 마이너리티 종목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따더라도 그다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한다. 하지만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70∼75개로 종합 2위를 지키려면 이들 종목의 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선 세팍타크로가 있다. 국내에는 흔히 족구로 알려져 있는 이 종목에서 ‘금빛 가위차기’를 준비하고 있다. 철저하게 비인기 종목이지만 공을 정확하게 때리는 화려한 기술은 마치 비보이의 춤사위를 연상케 할 정도.2002년 부산대회 때는 제기차기와 비슷한 서클 종목에서 금을 따냈지만, 이번에는 종목이 폐지됐다. 현재 더블이벤트(2인제) 레구(3인제) 팀(단체전)의 세부 종목이 있으며, 한국은 지난해 12월 세계세팍타크로선수권에서 1위를 차지한 남자 더블이벤트의 이규남(21·원광대) 등에게 기대를 건다. 최근 얼짱 스타들이 연달아 배출돼 시선을 끄는 당구도 정식 종목이다. 차유람(19)이 얼짱으로 떴지만, 야구 다음으로 당구가 인기스포츠인 타이완에서 활동하는 ‘작은 마녀’ 김가영(23)이 강력한 2관왕(8볼·9볼) 후보다. 세계포켓볼협회(WPBA) 랭킹 2위인 김가영은 아시아 선수 가운데 단연 톱이다. 국내에서 ‘찬밥신세’를 면치 못하는 럭비지만 아시아에서는 정상급. 대회 3연패에 도전한다. 특히 7인제만 채택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아시안게임에서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김형기(31·포항강판)와 전종만(31·한국전력) 등 노장을 비롯, 신예 채재영(22·고려대) 등이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날릴 각오다. 보디빌딩과 정구도 효자 종목이다.4년 전 안방에서 금 3개를 딴 보디빌딩은 최소 금 1개를 목표로 잡았다.60㎏급 조왕붕(35)과 85㎏급 강경원(33)이 2연패에 나선다. 정구는 부산대회에서 무려 7개의 메달을 휩쓸었다. 하지만 도하 현지 코트가 한국 선수가 익숙한 클레이코트가 아니라 케미컬코트인 점이 걱정거리. 그래도 에이스 김경련(20·안성시청) 등이 금 4개를 노린다. 중국이 종주국인 우슈와 일본이 종주국인 공수도에서도 금빛이 보인다.2002년 부산대회에서 한국에 우슈 첫 금메달을 안긴 양성찬 코치의 가르침을 받는 이승균(29)이 돋보인다. 그는 남권 전능의 투로(태권도로 치면 품세)에 나선다. 이승균은 지난해 10월 동아시안게임에서 금을 땄고, 세계우슈선수권 남권 전능 3위에 올라 기대가 크다. 공수도 겨루기 부문에선 진민규(25·75㎏급)와 정권홍(24·80㎏이상급)이 다크호스로 주목받는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Seoul in] ‘불효자’등 추억의 악극 감상

    마포구(구청장 신영섭) 유명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가 다음달 1일 마포문화센터 서울 퍼포밍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이날 공연은 (사)한국연극배우협회에서 주관하며, 강태기·유승봉·이한수 등 쟁쟁한 실력파 연기자들이 출연한다. 오랜만에 맛볼 수 있는 신파악극으로 ‘단장의 미아리 고개’ ‘맨발의 청춘’ 등 추억의 명곡 20여곡도 감상할 수 있다. 문화체육과,330-2501.
  •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AG육상 트랙보다 필드서 금맥 캔다

    [한국체육 뿌리를 다지자] AG육상 트랙보다 필드서 금맥 캔다

    20년 전인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은 아직도 육상인들에게 기억이 생생하다. 육상에서 무려 7개의 금메달을 따 육상 르네상스 시대를 여는 듯했다. 그러나 더 이상 뻗어가질 못했고, 이후 2∼4개의 금메달에 그치면서 아시아에서도 6∼7위 수준에 머물러 왔다. 도하아시안게임 전체 39개 종목 가운데 육상 금메달수가 수영(51개)에 이어 두번째(45개)로 많다. 그러나 이번 대회 한국의 목표는 겨우 금 3개뿐.2008년 베이징올림픽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중국이 절반의 메달을 가져갈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절반을 놓고 한국과 일본, 그리고 중동세가 혈전을 벌일 전망이다. ●금메달 3개+알파 한국은 육상의 과거 영광 재현을 위해 몇년 전부터 과감한 투자를 시작했다.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곳곳에서 가능성이 엿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따라서 도하아시안게임은 아시아 상위권 도약을 위한 가능성 여부를 타진하는 데 중요한 대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력한 금 후보는 남자 세단뛰기 김덕현(조선대)과 남자 창던지기 박재명(태백시청), 남자마라톤의 지영준(코오롱)과 김이용(국민체육진흥공단)이다. 트랙보다 필드 종목에서 강세다. 김덕현은 지난달 김천 전국체전에서 17m07로 ‘마의 17m 벽’을 넘으면서 체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지난해 9월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에서 16m78로 한국기록을 세운 뒤 1년 만에 30㎝ 가까이 기록을 늘린 것. 세계 25위 수준으로 탈아시아의 선두주자다. 올 17m12를 넘은 중국의 리양시가 경계 대상이다. 창던지기는 1998년 방콕대회와 2002년 부산대회에서 금메달을 낸 종목. 육상으로선 효자종목인 셈이다.‘금메달 제조기’인 핀란드 출신 에사 우트리아이넨 코치의 조련을 받은 박재명이 금메달 수성에 나선다. 박재명이 자신의 최고기록(83m99)만 내주면 금메달은 문제없다. 그러나 시즌 기록은 79m57에 머물러 80m 돌파 여부가 메달 색깔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이 종목도 중국이 최대 라이벌이다. 중국은 시즌 기록에서 박재명보다 앞선 선수 2명을 보유하고 있다. 5연패에 도전하는 남자마라톤은 다소 불안하다. 주최국 카타르의 기세가 만만치 않아서다. 그러나 최근 지영준과 김이용의 컨디션이 상승세를 타 금메달의 기대를 부풀린다. ●트랙 부활 타진 한국 육상은 필드와 로드에선 어느정도 선전해 왔지만 트랙에선 고전을 면치 못했다. 육상의 황금시대였던 서울대회에선 장재근, 임춘애 등 스타들이 트랙을 주름잡았다.‘라면 소녀’ 임춘애는 중거리 3관왕(800·1500·3000m)에 올랐고, 장재근은 200m에서 우승하는 등 절정을 이뤘다. 이후에도 트랙 명맥은 유지됐다.1990년 베이징대회에서 김유봉(800m),1994년 히로시마대회와 1998년 방콕대회에선 이진일(800m)이 2연패했다. 그러다가 홈에서 열린 2002년 부산대회에서 맥이 끊겼다. 트랙에선 남자 110m허들 박태경(광주시청)이 은메달 후보로 꼽힌다. 아테네올림픽 우승자이자 세계기록(12초88) 보유자인 ‘황색탄환’ 류시앙(중국)과의 맞대결도 주목된다. 박태경은 개인최고기록이 13초71로 류시앙에 뒤지지만 동반 레이스로 기록 단축이 기대된다. 27년 동안 잠자고 있는 남자 100m 한국기록(10초34) 경신도 관심거리다. 이 기록은 1979년 서말구가 세운 이후 요지부동이다. 이 때문에 메달권 진입이라는 무리한 욕심보다는 기록 경신과 결선 진출에 초점을 맞췄다.‘기록 도우미’인 일본인 미야카와 지아키(도카이대 교수) 코치의 조련을 꾸준하게 받은 전덕형(충남대)과 임희남(국군체육부대)이 ‘미션’을 받았다. 가능성은 있다. 전덕형은 지난 8월 한계풍속(초속 2m) 초과로 공인받지는 못했지만 10초39를 기록, 기대를 모은다. 대한육상연맹도 100m 기록 경신에 한해 1억원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트렌드 꿰뚫으면 대박”

    “트렌드 꿰뚫으면 대박”

    ‘커피 마니아’인 하나은행 카드상품개발팀의 강지현 차장은 지난해 말 어느날 점심 식사 후 커피전문점에 길게 늘어선 줄을 보며 커피 전용카드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그러나 상사들의 반응은 무덤덤했다. 놀이공원 할인 카드도 고전하고 있는데 ‘커피 카드’가 효과를 보겠냐는 것이었다. 하나은행은 ‘밑져야 본전’ 아니겠느냐는 생각으로 지난 7월 스타벅스 등에서 커피 가격을 15% 할인받을 수 있는 신용카드를 출시했다. 결과는 예상 밖의 ‘대박’.1만장 정도면 성공이라는 예상을 깨고 넉달만에 4만장 이상이 발급됐다. 기존 하나은행 카드들의 하루 평균 신규 회원수는 60∼70명이지만 이 카드는 하루에 550여명이 가입하고 있다.‘커피카드’는 신용카드 영업이 취약한 하나은행의 효자로 자리매김했고, 경쟁업체들로부터 ‘된장녀 카드’라는 시샘까지 받는다. ●예상치 못한 대박상품 ‘봇물’ 신한카드의 ‘맨유카드’도 대표적인 대박 상품. 독일월드컵을 앞둔 지난 2월 축구스타 박지성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의 명문 축구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제휴해 출시했다. 지금까지 발급 실적은 무려 33만 5000장. 박지성의 인기와 월드컵 특수 때문에 웬만큼 성공할 것이라고는 예상했지만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도 인기가 식지 않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지난 9월 말 출시한 국민은행 ‘명품여성통장’은 37일(영업일 기준)만에 22만 6000계좌가 팔려나갔고, 예금액은 1조 3000억원이 넘었다. 가계 경제의 주도권을 쥔 여성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줬을 뿐만 아니라 기존 고객이 다른 여성을 끌어오면 양쪽에 모두 0.2%포인트의 보너스 금리를 주는 ‘입소문 마케팅’이 주효했다. 중소기업대출이 주요 업무인 기업은행의 ‘내고장힘 통장’은 이 은행에 개인고객 영업의 가능성을 열어줬다. 지난 7월 ‘수원사랑힘통장’을 시작으로 16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통장을 발급하고 있다. 은행이 평균잔액의 0.1%를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이 상품의 전략은 한국 특유의 애향심을 자극하는 것이었다. ●대박 뒤에는 시장을 꿰뚫는 눈이 있다 하나은행 강 차장은 “식사 메뉴만큼이나 까다롭게 커피를 선택하는 젊은 여성들의 트렌드를 꿰뚫었고, 커피전문점 이용고객의 성향을 수개월에 걸쳐 분석했기 때문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했다.‘명품여성통장’을 개발한 국민은행의 정현호 팀장도 “외부에서 보기엔 시류를 잘 만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지만 시장 흐름을 놓치지 않는 안목과 소비자의 심리를 잘 활용하는 마케팅이 없었다면 대박은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관계자 역시 “맨유카드가 월드컵 특수에 머물지 않은 것은 젊은이들이 관심을 갖는 스포츠, 영화, 휴대전화 등에 대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보강했기 때문”이라고 성공 이유를 전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원·엔환율 972원…9년새 최저

    원·엔환율 972원…9년새 최저

    엔화 약세(원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지난 17일 원·엔 환율은 100엔당 792.50원으로 1997년 11월14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의 엔화 약세로 일본은 물론 미국 등 제3국에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은 고전하고 있다. 일본 제품의 수출가격이 떨어지면서 우리나라 제품값이 오히려 일본제품보다 더 비싸지는 가격 역전 현상도 심화되고 있다. 대표적인 수출효자산업으로 꼽히는 국내 자동차산업은 엔화 약세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2000㏄)는 올초만 해도 미국시장에서 경쟁차종인 일본 도요타의 코롤라(1800㏄)보다 685달러 더 쌌다. 그러나 요즘 아반떼는 대당 1만 5695달러, 코롤라는 1만 5250달러다. 아반떼는 신모델이 나오면서 가격을 올린 반면 코롤라는 엔화가치 하락으로 달러화로 환산한 차값을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소형 승용차인 베르나(수출명 엑센트)도 사정은 비슷하다. 경쟁차종인 도요타의 야리스보다 더 비싸다. 지난달 중순에는 이 가격 차이는 대당 500달러에 그쳤으나 불과 한달새 640달러로 더 벌어졌다. 중형차종인 현대 쏘나타는 아직까지는 미국시장에서 도요타 캠리보다 싸다. 그러나 그 격차가 올초 1000달러에서 지금은 945달러로 좁혀졌다. 엔화 약세에 따라 한때 3.2%까지 올라갔던 현대차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지난달에는 2.5%로 뚝 떨어졌다. 현대차측은 19일 “이달 들어서도 미국시장 점유율이 떨어지는 추세”라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도요타의 영업이익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2조엔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도 엔화 약세가 주요인이다. 도요타는 2001년에 영업이익 1조엔을 돌파한 데 이어 불과 5년새 이익 규모가 2배로 늘어나게 됐다. ‘수출 대표주’ 전자업계도 북미와 유럽 등에서 가격 경쟁력이 일본업체에 뒤처져 고전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등 4분기 성수기 준비를 위해 관례적으로 TV업계가 진행하는 가격 인하에서 일본 기업들의 가격 인하폭이 가장 컸다.42인치 PDP TV의 경우 파나소닉은 700달러를 떨어뜨렸다. 반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500달러 인하에 그쳤다. 미국 유통매장 ‘서킷 시티’에서 판매되는 가격은 파나소닉과 LG전자는 1799달러, 삼성전자는 1699달러다. LCD TV(37인치) 가격은 아예 역전됐다.1799달러로 팔던 샤프는 300달러를 인하해 1499달러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반면 LG전자는 250달러만 떨어뜨려 가격(1549달러)이 샤프보다 50달러 비싸졌다. 중소기업들의 한숨 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다. 자판기용 제빙기제품 90%를 일본으로 수출하는 H사. 이 회사는 엔화 약세로 수출을 할수록 적자지만 어쩔 수 없이 하고 있다. 이 회사 이경용 부장은 “지금 환율로는 재료비밖에 나오지 않는다.”면서 “환율이 900원대로 되지 않으면 심각한 상황을 맞을 것 같다.”고 했다. 엔화 약세는 특히 일본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자동차·전자·휴대전화·반도체 등 우리의 수출전략품목에 타격을 주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고위관계자는 “엔화 약세로 가격경쟁력이 떨어졌다.”면서 “정부가 국내 자동차산업을 지켜줘야 하는 게 아니냐.”고 말했다. 안미현 김경두기자 hyun@seoul.co.kr
  • 근육병 소년의 ‘희망가’

    근육병 소년의 ‘희망가’

    “저 때문에 무릎이 상한 엄마를 보면 마음이 아파요. 최광훈 선생님의 발명품을 빨리 장만해 부모님 짐을 덜어드리고 싶어요.” 부산 강서구 녹산동에 사는 중학교 3학년생 손승민(15)군은 희귀난치병인 근육병 환자다. 중증이다. 팔을 들어 밥숟갈만 겨우 뜰 정도다. 손군은 엄마 변은(42)씨한테 늘 미안하다. 자기보다 15㎏이나 더 나가는 아들(키 170㎝ 체중 65㎏)을 매번 전동 휠체어에 태우느라 무릎에 관절염이 생겼다. 손군에게 큰 희망이 생겼다. 지난 15일 서울신문 사회면에서 ‘근육병 딛고 발명왕 된 최가이버’ 최광훈(49)씨의 발명 기사를 읽은 것이다.(서울신문 11월15일자 12면 보도) 최씨는 중증 장애인을 침대나 바닥에서 끌어올려 휠체어로 옮겨주는 ‘천장 고정식 간편 호이스트’ 장치를 20만원 정도의 가격대로 개발했다. 손군은 기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최광훈님이 발명한 장치와 비슷한 제품이 시장에 있지만 너무 고가여서 엄두가 나지 않았다. 발명품이 언제 상품화되는지, 어디서 살 수 있는지 꼭 알고 싶다.”고 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갑작스레 발병한 손군은 자기 병보다도 부모님을 더 걱정하는 효자다. 한창 성장할 때 80㎏까지 몸무게가 불자 엄마 힘들다며 2년간 하루에 한 끼만 먹으며 15㎏을 뺐다. 손군의 아버지 손태열(46)씨는 “아들이 기사를 보고 너무 기뻐하며 ‘이메일을 보내며 아빠 연락처를 가르쳐 줬으니 연락이 오면 꼭 좀 말을 전해달라.’고 부탁해 가슴이 찡했다.”고 했다. 손군의 사연을 들은 최광훈씨도 크게 기뻐하며 손군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최씨는 “재활공학서비스 연구센터와 조속한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줬으면 한다. 근육병도 줄기세포나 유전공학 쪽으로 많이 연구가 되고 있으니 힘들지만 좀 더 열의를 갖고 재활노력을 하면 좋은 날이 오리라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인사]

    ■ 교육인적자원부 ◇장학관 △국립특수교육원장 이효자△특수교육정책과장 이석진◇교장△서울농학교 이유훈■ 국방부 ◇국장급 전보 △국방부전산정보관리소장 玄廣浩■ 우리투자증권 (팀장)△고객분석팀 朱運石
  • [박기철의 플레이볼] 길고 짧은 건 대봐야

    코나미컵에 출전한 한국시리즈 우승팀 삼성이 타이완의 라 뉴에 지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는데, 이 논리에 따르면 한국은 금년 초 WBC에서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끝은 안 좋고 시작만 좋았던 셈이다. 충격? 이런 제목으로 보도한 언론도 많지만 별 충격은 아니다.WBC에서 한국이 미국과 일본을 이겼다고 일본이나 미국보다 강하다고 주장하지 못했던 것처럼 타이완에 졌다고 해서 타이완보다 약하거나 충격을 받을 필요는 없다. 2003년 타이완은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국가대표 대결인 올림픽 예선에서 이미 한국을 이기고 올림픽에 진출했고, 우리가 시드니 올림픽 동메달에 희희낙락할 때보다 훨씬 전인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따낸 나라다. 단일팀 대결이건 대표팀 대결이건 충분히 한국을 이길 실력이 있다. 최소한 타이완의 팬들은 그렇게 믿고 있다. 스포츠 성적은 실력 순으로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팬에게 기대를 품게 한다. 또 길고 짧은 건 대봐야 한다. 싸워 보지도 않고 우리가 실력이 강하다는 믿음을 갖는 건 논리적이지 못하다. 일본 팬이 미국에, 한국 팬은 일본에 오래전부터 국가간 우승팀 결정전 경기를 갖자고 제의해왔고,WBC나 코나미컵은 그런 욕구를 채워주고자 시작된 대회다. 메이저리그 입장에서는 국제 시장을 개척하는 데 욕심이 있어 응했을 터이지만 한국, 일본은 물론 타이완도 국제 대회에서 일반적으로 자기보다 강하다고 느껴지는 팀을 격파함으로써 국내 리그의 인기에 도움을 받으려는 목표를 갖고 있었다. 그러나 국제 대회의 좋은 성적이 국내 리그의 부흥으로 연결되는 경우는 아주 드물다. 핸드볼이나 하키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주는 효자 종목이지만, 아무도 평소 비인기 종목에 관심을 기울여달라는 선수들의 호소에 응하지 않는다. 축구가 월드컵에서 4강에 올라도, 야구가 WBC에서 일본을 두 번씩이나 이겨도 이 덕분에 관중이 늘지는 않는다. 이런 팬들을 비난만 할 건가? 또는 대회를 문제 삼을 것인가? 원래의 목적이 제대로 달성되지 못했다고 해서 팬이나 대회를 거론하면 안 된다. 국제 대회가 국내 대회에 도움은 주지 못해도 국제 대회로서의 가치만 인정받으면 된다. 삿포로 예선의 패배 덕분에 WBC의 타이완전에 대한 관심이 올라갔듯이 이번의 코나미컵 패배 덕분에 12월 도하아시안게임에서는 한국과 타이완의 대결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매일 지면 재미가 없다. 매일 이겨도 재미가 없다. 가끔씩 지는 건? 괜찮다. ‘스포츠투아이’ 전무이사 cobb76@gmail.com
  • [책꽂이]

    ●그림에 갇힌 남자(조이한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펴냄) 그리스 조각의 완벽한 아름다움에서 에곤 실레의 일그러진 자화상까지 명화 속 남자의 이미지를 살폈다.19세기 말, 빈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세기말 현상은 남성다움을 이상적인 것으로, 여성스러움을 하찮은 것으로 생각하던 기존의 관념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 아트 에세이스트인 저자는 이런 극단적인 흐름을 오토 바이닝거의 ‘완전한 남성’과 ‘완전한 여성’ 이론을 통해 설명한다. 신의 모습을 본뜬 남성은 이성적이고 정신적인 존재로 육체적인 욕망엔 관심이 없는 반면 여성은 자유의지가 없고 무의식적이며 육욕에 사로잡힌 존재라는 것이다.1만 3800원.●조조의 윈윈경영(리 아오 지음, 고예지 옮김, 삼융출판사 펴냄) 일세의 효웅(梟雄) 조조는 “만약 나라에 나, 조조가 없었다면 얼마나 많은 이들이 왕과 황제를 자처했을지 헤아릴 수 없었을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또 “내가 천하를 버릴지언정 천하가 나를 버리게 하지는 않겠다.”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이 책에서는 천하경영을 자신의 소임이라 확신하고 천자를 위협하며 제후를 호령했던 조조의 음양책략을 분석한다. 제갈량의 책략은 오직 한 사람만을 위한 것이었기에 수많은 책략들도 결국 고갈되는 때를 맞이했지만 조조의 지모는 천하를 근본으로 삼았기 때문에 고갈되지 않았다고 주장.2만 3000원.●우리 시대의 궁궐 청와대(백승렬 지음, 디오네 펴냄) 청와대 안 건축양식 등을 생생한 사진을 곁들여 설명. 청와대는 고려 11대 왕 문종 때 이궁(離宮, 수도 밖에 있던 별궁)터로 역사에 처음 등장했다. 청와대 지붕은 팔작(八作)지붕. 또한 청기와 모양을 보면 일반 기와 외에도 잡상(雜象), 취두(鷲頭), 용두(龍頭) 등 궁궐에서 볼 수 있는 장식기와가 사용됐음을 알 수 있다. 이것들은 대부분 무서운 얼굴을 하고 있는데 이는 사악한 기운이 궁궐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정조의 효행이 담긴 ‘능행도’, 손장섭 화백의 ‘효자송’과 ‘김제왕버들’ 등 본관에 걸려있는 그림도 소개.1만 5000원.●거대 NHK 붕괴(다하라 시게유키 지음, 송일준 옮김, 차송 펴냄) 보유 채널 8개, 자회사 34개,1년 예산 5조원, 직원 1만2000명. 일본의 NHK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영방송이다. 일본의 TBS 방송사 출신인 저자는 ‘성역의 괴물’이 된 NHK의 개혁을 주장한다. 민방을 배제한 NHK 주도의 위성방송(BS)사업과 NHK 독식의 뉴미디어 버블, 경영 확대 노선으로 수많은 자회사 탄생 등 외형적 비대함과 함께 권력과의 결탁을 문제점으로 지적한다.1만 5000원.●소심하고 겁 많고 까탈스러운 여자 혼자 떠나는 걷기여행3(김남희 지음, 미래M&B 펴냄) 도보여행가인 저자의 ‘벽오지’기행. 중국 저장 성 푸퉈산(普陀山)을 시작으로 베이징을 거쳐 쓰촨성의 청두와 주자이거우, 윈난 성의 다리(大里), 리장, 루구 호, 샹그릴라, 시솽반나(西雙版納)등 중국 남서부로 이어진다. 자연도 인간도 느릿느릿 호흡하는 평화의 땅 라오스, 아름다운 미소의 땅 미얀마의 풍물도 소개.1만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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