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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밝아진 서촌 골목, 그늘진 주민 얼굴

    밝아진 서촌 골목, 그늘진 주민 얼굴

    “관광객이 떠드는 통에 잠을 설치는 날이 많아요. 임차료가 올라 쫓겨나듯 떠난 상인도 많고….” 17일 서울 종로구 통인동 주민 김모(69·여)씨는 정자에 앉아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마을을 지켜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경복궁 서쪽에 있어 최근 ‘서촌’(종로구 효자동·통인동 등 15개 동)으로 불리기 시작한 이곳은 서울 강북의 새 관광 명소가 됐다. 조선시대 ‘서촌’으로 불리던 서울 서소문·정동 일대와는 다른 곳이다. ‘북촌’(종로구 재동·가회동·삼청동 일대)의 한옥마을이 큰 인기를 끌다가 관광객이 붐벼 포화 상태가 되자 인근 서촌이 조명받게 됐다. 궁중에 물자를 공급하는 서인과 역관이 많이 살았던 서촌에는 비교적 최근 지은 개량 한옥이 많고 지난해 박노수 화백의 가옥을 새로 꾸며 개관한 미술관도 있어 외부인이 즐겨 찾는다. 여행 가방을 끌고 와 카메라로 동네 곳곳을 찍으며 재잘거리는 젊은 관광객의 모습은 낯익은 풍경이 됐다. 마을이 활기를 얻으면 모든 주민이 좋아할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관광객이 늦은 밤까지 근처 카페에서 술을 마시며 소란을 피우는 일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모르는 이들이 집 앞에서 사진을 찍는 통에 주민들은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한 주민은 “주말에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동네 주변을 뱅뱅 도는 관광버스 때문에 나다니기 어려울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또 마을의 인기와 더불어 집값과 점포 임대료가 오르면서 건물주는 미소 짓지만 오래전 터를 잡은 세입자들은 울상이다. 종로구 옥인동에 10년 전 자리 잡은 한 공인중개사는 “통인시장 후문에서 수성동계곡에 이르는 옥인길의 경우 최근 2~3년 새 가게 임차료가 2배 가까이 올랐다”며 “그런데도 외지 사람들은 매장을 못 구해 난리”라고 전했다. 옥인길에서 성업하던 세탁소 3곳과 슈퍼마켓 3곳이 최근 문을 닫고 새 카페와 음식점 등에 자리를 내줬다. 서촌 주민들은 갑자기 달라진 마을 풍경을 보며 마음을 졸인다. 상업화가 더 진행되면 전통 마을 고유의 멋이 사라지고 프랜차이즈 음식점 등 자본만 남은 북촌처럼 될까 걱정된다고 했다. 서촌에서 30여년째 살고 있는 이발사 이천동(65)씨는 “이 동네가 학군이 좋고 청와대에 인접해 치안도 잘돼 있어 예전부터 살기 좋았다”며 “주변에 문 닫는 가게가 늘어나면서 우리처럼 건물주와 사이가 좋은 관계가 아니면 불안해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또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이 오른 집세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일도 생겼다. 조기태 사단법인 세종마을가꾸기회 대표는 “주민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된 ‘문화 마을’로 거듭나는 길을 함께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朴대통령이 특별법 제정 결단 내려달라”

    “대통령에게 묻습니다. 우리 아이들을 살려낼 수 있습니까. (그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특별법은 제정할 수 있지 않습니까.” 14일 오전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는 수사권·기소권이 포함된 세월호특별법 제정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대책위 측은 “대통령도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말했지만, 그 말이 약속이 아니라 책임 회피라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면서 “5월 대국민담화에 한 약속은 국회로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었을 뿐”이라고 말했다. 몇몇 가족들은 지난 5월 박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박 대통령이 한 말을 상기하며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대책위는 “(특별법 제정은) 대통령만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며 특별법 제정에 대한 대통령의 빠른 결단을 요청했다. 유가족들은 전날 오후부터 청와대 앞에서 밤새 이어진 대치 상황에서 무력 해산을 시도한 경찰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경찰은 (청와대로 가는) 길을 열 때까지 떠나지 않겠다며 자리에 앉은 우리들의 팔다리를 잡아끌며 내동댕이쳤다”고 주장했다.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고 이경주양의 어머니 유병화씨도 “경찰이 노숙용 깔판 반입을 막으며 팔꿈치로 코와 가슴 등을 가격했다”고 밝혔다. 유가족들은 전날 오전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가다가 제지당했다. 가족들이 도로에 앉자 경찰은 강제 해산을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단원고 2학년 고 박예지양의 어머니 엄지영씨 등이 실신해 병원으로 실려 가기도 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국민보다 권력 눈치보는 정부… 교황님, 꾸짖어 주세요

    국민보다 권력 눈치보는 정부… 교황님, 꾸짖어 주세요

    “교황님은 평화와 인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거리의 약자를 보살피신다고 들었습니다. 제발 우리를 기억해 주세요.”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 고 김유민양 아버지 김영오씨가 담담한 목소리로 ‘교황님과 세계 시민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읽어 내려갔다. 이날로 31일째 단식 농성을 계속하고 있는 김씨는 “생명보다 이익을 앞세우는 탐욕적인 세상, 부패하고 무능하며 국민보다 권력의 이익을 우선하는 정부는 한국만의 문제가 아닌 인류 보편의 문제”라면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적극적으로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했다.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는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교황이 세월호 일을 잘 알고 있다고 들었지만 면담 과정에서 우리가 단식 농성을 하는 이유와 120일이 넘도록 대통령이 약속한 진상 규명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겠다”며 “세계인과 가톨릭 신자들이 세월호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길 부탁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 강우일 주교가 눈물 흘리는 사람을 내쫓고 미사를 거행할 수 없다고 말씀해 줘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14일 가족 4명이 서울공항에서 교황을 직접 맞이하고, 15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미사 직후 가족 10명이 교황과 비공개 면담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전 미사에서는 전국을 도보순례 중인 세월호 희생자 가족 3명이 지고 다니는 십자가를 교황이 직접 받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광화문 시복 미사가 열리는 16일에도 일부 가족들이 교황을 만나고, 17일 폐막 미사에는 생존 학생과 부모들이 참석할 계획이다.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고 박성호군의 누나인 박보나씨는 ‘교황님께 드리는 편지’를 통해 “고통의 시간을 겪는 건 저희만으로도 충분하다”면서 “다시는 하느님이 사랑하시는 소중한 생명들이 탐욕의 제물이 돼 죽어 가지 말아야겠기에, 우리나라를 안전한 나라로 만들고 싶기에, 슬픔을 딛고 눈물을 참으며 단식과 노숙을 하고 생명 문화를 수호하는 외침을 계속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앞서 이날 낮 12시 50분쯤 청와대 앞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나아가던 세월호 유가족과 ‘416 농성단’이 경찰과 충돌했다. 경찰이 강제해산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고 박예지양의 어머니 엄지영씨와 고 최성호군의 아버지 최경덕씨 등이 실신하면서 119구급대에 실려 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동네 한 바퀴(MBC 밤 11시 15분) 새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골목여행 버라이어티가 베일을 벗는다. 배우 여진구가 방송인 신동엽, 노홍철과 함께 첫 예능 MC를 맡았다. 스타들이 대한민국의 숨은 동네들을 찾아 여행에 나서며 안내자 역할을 자처한다. 한편 신동엽이 20년 가까이 살았던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서촌의 다양한 볼거리를 소개한다. 과연 안방에서 만나볼 수 있는 도심 속의 휴양지는 어떤 모습을 담고 있을까. ■교황 방한 특집 다큐-소외된 이들의 벗, 프란치스코(OBS 오후 6시) 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는 즉위 1년 반 동안 다양한 내부개혁을 했다. 그런 그는 가톨릭을 보는 세계인의 시각을 바꿔 놓았다. 소탈하고 따뜻한 행동으로 가톨릭 신자들은 물론 전 세계인들에게 가슴 먹먹한 감동을 전한 교황 프란치스코는 어떤 사람일까. 프란치스코의 성직자로서의 삶과 추기경이 된 이후의 행보를 따라가 본다. ■잉여공주(tvN 밤 11시) 동화 ‘인어공주’를 모티프로, 인간이 되어 서울 생활을 시작한 인어공주를 그린 드라마. 마녀의 약을 먹고 인어의 꼬리 대신 두 다리를 얻은 에이린은 한강으로 떨어지고, 하의 실종 상태로 현명과 마주친다. 현명은 에이린과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여자친구 진아에게 오해를 사고 이별의 위기를 맞게 된다. 한편 꿈에 그리던 왕자 시경을 만나러 간 에이린은 뜻밖의 상황에 처한다.
  • [김준의 바다 맛 기행] (16) 버릴 것 하나 없는 갑오징어

    [김준의 바다 맛 기행] (16) 버릴 것 하나 없는 갑오징어

    어렸을 때 풀을 베다 가끔 손가락을 베곤 했다. 그래도 풀 베는 일을 멈출 수 없었다. ‘너는 굶어도 소를 굶겨서는 안 된다’는 아버지의 지엄한 명령 때문이었다. 한번은 누나와 함께 냇가에서 ‘고마니’ 풀을 베다 일을 저질렀다. 오른손으로 왼손 검지손가락을 감쌌지만 피가 뚝뚝 떨어져 개울물을 붉게 적셨다. 깜짝 놀란 누나가 냇가에서 하얀 뼈를 주워 돌에 갈아 가루를 뿌려 주었다. 보통 쑥을 찧어 상처에 동여매는데 이날은 달랐다. 놀랍게도 흐르던 피가 멈추기 시작했다. 그 하얀 뼈의 주인공인 갑오징어를 살아 있는 채로 본 것은 그로부터 십여 년이 흐른 뒤였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오징어는 460여종에 이르며 우리 바다에 서식하는 오징어는 80여종이다. 그 가운데 우리 식탁에 자주 등장하는 오징어는 살오징어, 화살오징어, 참오징어 등이다. 살오징어는 동해에서 나는 일반 오징어를, 화살오징어는 동해와 제주에서 잡히는 한치를, 참오징어는 서해에서 잡히는 갑오징어를 말한다. ‘참’은 참돔, 참숭어, 참꼬막, 참굴, 참바지락 등에서 보듯 어패류 가운데 으뜸가는 녀석들에게 붙이는 명예로운 접두사다. 이는 예부터 갑오징어를 귀하게 여겼다는 뜻이기도 하다. 갑오징어의 ‘갑’은 몸통에 들어 있는 뼈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자산어보’는 이에 대해 “오적어(烏賊魚, 갑오징어)의 뼈는 상처를 아물게 하는 효능이 있다”고 적었다. 뼈에는 작은 방(에어탱크)들이 있는데, 바로 이 방들이 갑오징어를 물에 띄우거나 가라앉히는 기능을 맡고 있다. 갑오징어는 두족류에 속한다. 몸통 위의 머리에 눈이 붙어 있고 다리가 달려 있어 생긴 이름이다. 그 다리를 팔이 열 개라는 뜻에 비유해 십완목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갑오징어는 여름과 가을에 서해안을 찾는 낚시꾼들이 반기는 녀석이다. 살오징어나 화살오징어에 비해 다리가 짧다. 초여름 모래갯벌의 해초나 암초에 알을 낳고 죽는 일년생이다. 갑오징어는 유자망이나 통발, 낚시 등으로 잡는다. 암수가 따로 있는데 암컷은 몸에 선명한 가로 줄무늬가 있다. 지난 7월이었다. 충남 보령의 효자도를 다녀오는 길에 대천항 수산시장에서 갑오징어를 한 상자나 샀다. 스무 마리나 들어 있어 양이 부담스러웠지만, 열 마리만 팔라고 가게 주인과 흥정을 하던 아주머니가 다른 가게로 눈을 돌리는 사이에 얼른 사버렸다. 갑오징어는 싱싱한 건 말할 것도 없고 몸집이 크고 값도 저렴했다. 다른 집의 물건이 성에 차지 않았는지 그 아주머니가 다시 왔을 때 갑오징어는 벌써 얼음상자에 담겨지고 있었다. 여름철에 날로 먹을 수 있는 바다생선은 많지 않다. 선어로 먹을 수 있는 것도 민어나 병어 정도다. 회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달래줄 여름철 생선으로 갑오징어를 넘어설 것이 없다. 손질해서 한 마리씩 포장한 뒤 냉동실에 오래 보관해 둘 수 있다. 먹고 싶을 때 미리 꺼내 녹여 놓으면 회, 무침, 전골 등 어떤 요리로도 변신이 가능하다. 햇볕에 말려 구워 먹거나 조림을 해도 좋다. 제철에 값싼 갑오징어를 많이 구입하는 이유다. 수산물은 대부분 ‘단백질 덩어리’이지만 갑오징어는 특히나 그 양이 어마어마하다. 무려 70%에 이른다. 지방은 5%에 불과하다. 특히 셀레늄 성분이 가득해 노화를 방지하고 피부의 탄력을 유지해 준다. 또 육류와 달리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많아 각종 혈관질환을 예방하며 피로 회복에 좋고 ‘몸짱’들이 즐겨 찾는 닭가슴살보다 칼로리가 낮다. 쉽게 말해 저지방 고단백질로 똘똘 뭉친 식품이다. ‘동의보감’은 “오징어의 살은 기력을 증진시키며 정신력을 강하게 한다. 또 오래 먹으면 정력을 키워서 자식을 낳는다”고 했다. ‘자산어보’도 “맛이 감미로워서 회로 먹거나 말려서 포를 만들어 먹으면 좋다”고 했다. 글 사진 전남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 joonkim@jeri.re.kr
  • “지금 정치가 국민 위해 존재하는가”

    “지금 정치가 국민 위해 존재하는가”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휴가 이후 첫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정치권에 ‘쓴소리’를 내놓았다. “정치가 국민을 위해 있는 것이지 정치인들이 잘살라고 있는 게 아닌데 지금 과연 정치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고 있는 것인가 자문해 봐야 할 때”라고 한 것이다. 박 대통령은 국회에 계류 중인 각종 경제활성화법안 등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면서 “(국회에서 법안 처리가 지연되는) 이것을 전부 정부 탓으로 돌릴 것인가. 정치권 전체가 책임을 질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이날 발언은 여권의 7·30 재·보궐선거 승리를 통해 확인된 민심의 소재가 경제 살리기와 민생 안정에 있는 만큼 여론의 지지를 토대로 강력한 입법 드라이브를 걸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로 박 대통령은 이날 “말로만 민생, 민생 하면 안 된다”, “우리 스스로가 손발을 꽁꽁 묶어 놓고 경제가 안 된다고 한탄만 하고 있다”, “정치가 국민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 자문해 봐야 할 때”, “우물 안 개구리식 사고방식으로 판단을 잘못해 옛날 쇄국정책으로 기회를 잃었다고 역사책에서 배웠는데 지금 우리가 똑같은 우를 범하고 있다”는 등 정치권을 향해 수위높은 표현을 쏟아냈다. 여권 인사들은 박 대통령의 이러한 공세적 어조가 청와대의 위기감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후 최근 2기 내각을 출범한 박 대통령이 이제는 경제와 민생에서 가시적 성과를 내야 한다는 절박감을 느낀 가운데 정쟁 등에 매몰돼 주요 경제활성화법안을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여의도를 강하게 압박했다는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들도 “가계소득을 늘려 내수를 활성화해야 경기를 살릴 수 있는데 이를 뒷받침할 법안들이 국회에서 계속 잠자고 있다”며 “여야를 떠나 정치권의 초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박 대통령이 호소한 배경을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국회에 계류 중인 19개의 경제활성화 관련 법안을 일일이 열거하고 그 내용과 통과의 당위성 등을 강조했고 정부조직법과 ‘김영란법’ ‘유병언법’ 등도 8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각종 법안의 처리가 일자리 창출로 직접 연결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자리 창출의 효자 노릇”(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1만 7000개 일자리 창출”(관광진흥법), “창업자들이 애타게 통과를 기다리는 법”(자본시장법), “크루즈 한 척 취항 시 연간 9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크루즈법),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법”(마리나 항만법)이라고 언급하며 개별 법안마다 의미를 부여해 법안 처리의 불가피성을 주장한 것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여제 울린 ‘초짜’의 반란

    여제 울린 ‘초짜’의 반란

    ‘챔피언은 바뀐다.’ 한국 여자골프의 ‘에이스’ 박인비(KB금융)와 올 시즌 미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루키’ 이미림(우리투자증권)이 11일 미국 미시간 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6414야드)에서 끝난 마이어 LPGA 클래식 연장전에 돌입할 때까지 누구도 박인비의 승리를 의심하지 않았다. 박인비는 이 대회 이전까지 10개의 LPGA 투어 우승컵을 수집하는 동안 무려 세 차례나 연장 승부에서 웃었던 터. 지난해 6승 가운데 2승, 3분의1이 연장 우승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생애 첫 연장 승부를 치른 이미림은 연장 두 번째 홀 자신도 예상치 못했던 신기의 벙커샷으로 금쪽같은 버디를 뽑아내 파세이브에 그친 전 세계 1위의 ‘대어’를 잡고 LPGA 투어 첫 승과 함께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2008년 국가대표를 지낸 이미림은 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 2012년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을 포함해 통산 3승을 거뒀다. 이듬해 LPGA 투어에 진출하려 했지만 경험을 더 쌓고 지난해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올 시즌 LPGA 투어 출전권을 땄다. 이날 데뷔 첫해 14개 대회 만에 우승을 신고한 이미림은 한동안 잠잠했던 ‘코리안 시스터스’의 맥이 살아있음을 증명하며 새로운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우승 상금 22만 5000달러(약 2억 3000만원)를 확보한 이미림은 시즌 상금 41만 4135달러를 기록, LPGA 투어 상금 순위도 23위로 끌어올렸다. LPGA는 하루 뒤 발표될 세계랭킹에서 이미림이 현재 71위에서 29위로 뛴다고 전했다. 박인비에게 1타 뒤진 2위로 4라운드를 시작한 이미림은 2언더파 69타를 쳐 1타를 줄인 데 그친 박인비와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들어갔다. 18번홀(파4)에서 열린 연장 첫 홀은 나란히 파세이브. 17번홀(파4) 두 번째 연장에서 과감하게 티샷으로 핀을 직접 공략한 이미림의 공은 그만 그린 바로 앞 벙커로 들어가 박혔고, 안전하게 날아간 박인비의 공은 페어웨이에 안착했다. 하지만 벙커샷이 효자였다. 본 라운드 세 차례의 벙커 탈출에 모두 실패했지만 이번에는 모래가 떠받친 공이 10여m를 훌쩍 날아가더니 홀 1.5m 지점에 바짝 붙었고, 이미림은 가볍게 버디를 뽑아내 짜릿한 역전극을 완성했다. 이미림은 “첫 연장전이라 ‘100%’ 긴장했지만 즐거웠다”면서 “(박)인비 언니는 한국에서 영웅과도 같은 선수다. 나도 언니처럼 되고 싶고, 따르고 싶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내그녀’ 정지훈, 4년만의 드라마 컴백에 중국까지 들썩들썩

    ‘내그녀’ 정지훈, 4년만의 드라마 컴백에 중국까지 들썩들썩

    4년만의 안방극장 컴백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정지훈이 중국 대륙에서 존재감을 보이며 화제가 되고 있다. 판타지 심쿵 로맨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극본 노지설, 연출 박형기, 제작 에이스토리, 이하 내그녀)의 남자 주인공을 맡은 정지훈은 중국 인기가 수직 상승하며 웨이보 검색 순위 상위권에 랭킹됐다. 중국에서의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서 오는 11일 한국 남자배우 인기순위 실시간 검색에서 정지훈이 단숨에 10계단을 상승하며 한국남자배우로 이민호에 이어 2위에 올랐으며 전체 순위 5위에 등극했다. 또한, 정지훈의 인기에 힘입어 방영 예정인 ‘내그녀’는 한국드라마 가운데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특히 이 같은 사실은 최근 ‘내그녀’가 중국 수출 최고가(12만달러)를 기록한 기존의 드라마들을 뛰어넘는 수출가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가운데 알려진 소식이라 더욱 눈길을 모은다. 중국에서 이처럼 하루가 다르게 치솟는 정지훈의 인기에 힘입어 ‘내그녀’에 그와 함께 출연하는 크리스탈, 엘, 호야 등 아이돌 출신 연기자 또한 웨이보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드라마 ‘내그녀’는 방영 전부터 화제를 끌며 웨이보 및 중국 내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내그녀’는 중국뿐만 아니라 일본, 태국 등 드라마 수출 이야기가 오가며 또 하나의 효자상품으로 등극될 전망이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대한민국 최고의 연예기획사 AnA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꿈 많은 드림 걸 세나와 비밀 많은 개미남 현욱의 꿈과 사랑을 그린 판타지 심쿵 로맨스로, 후크송만큼 중독적이고, 발라드만큼 감동적이고 러브송만큼 달달함을 전달할 예정이다. ’닥터 챔프’ ‘여인의 향기’ 등을 만든 박형기 PD와 노지설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인 ‘내그녀’는 현재 방영중인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의 후속작으로 오는 9월 17일 첫 방송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기업소득환류정책의 한계/표학길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열린세상] 기업소득환류정책의 한계/표학길 서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최경환 경제팀의 경제정책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일단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지수도 2060선을 횡보하고 있고 코스닥지수 역시 550선으로 회복되고 있다. 환율도 아직은 달러당 1030원 선을 유지하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경제지표 개선이 얼마나 오래 유지될 수 있을지에 대한 시장평가나 전망은 극히 불투명하다는 데 있다. 최 부총리도 “지도에 없는 길을 가야 할지도 모른다”고 고백할 정도로 한국경제는 지금 복합적인 무기력증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경상수지 흑자가 누적되면서 원화 강세가 지속되고 그 결과 주력 제조업의 수출 경쟁력이 하강하고 있는 현재의 추세는 1990년대 초 일본이 20년의 장기 불황을 맞이하였던 때와 너무도 유사하다. 최 경제팀은 기본적으로 가계소득 증대를 통한 내수진작에 경제정책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보다 구체적으로는 현금을 쌓아 놓고 투자를 안 하는 기업에 대해 근로소득 증대나 배당소득 증대를 도모하지 않으면 기업소득환류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며 내년부터 박근혜 정부 임기 마지막 해인 2017년까지 3년간 한시적으로 이러한 정책을 운용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정책 구상은 ‘한국경제의 병’에 대한 올바른 진단임에 틀림없다. 지금 한국경제는 투자를 못하고 있는 중병에 걸려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단은 맞게 하였지만 처방으로 내세운 일련의 가계소득증대정책은 너무 졸속하게 구상돼 있어 정책 상호 간의 일관성이 결여돼 있다. 이번에 발표된 가계소득증대세제 3대 패키지(기업소득환류세 부과, 근로소득증대세제혜택, 배당소득증대세제혜택)가 갖는 치명적인 문제점은 투자 부진에 대한 책임을 일부 우량 대기업에 떠넘기고 이들 기업이 예비적 투자 목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현금유보액에 대해 일종의 벌과금을 부과하겠다는 발상이다. 공부를 잘해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에게 너는 왜 더 많은 시간을 다른 친구들과의 공동수업에 할애하지 않았느냐고 꾸짖는 것과 같은 것이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건설·해운·조선산업의 많은 대기업들이 정책금융 지원으로도 살아남지 못하고 아직까지 법정관리 상태에 있다. 이와 같은 전 세계적 불황에서 선전한 효자기업, 효자산업에 대해 정부는 페널티를 강화하겠다고 나선 셈이다. 경제정책이 자본주의의 시장 원칙을 벗어나면 벗어날수록 처음에는 대중의 인기를 얻을지 모르지만 정책의 생명은 오래가지 못하게 된다. 이번에 발표된 가계소득증대세제패키지의 또 다른 치명적인 결함은 내부 합치성의 결여에 있다. 현금보유액을 털어 임금을 인상시켜 주는 중소기업(대기업)에는 10%(5%)의 법인세를 공제해 주겠다는 것이다. 법인세를 부과하고 또 공제해 주며 그래도 현금이 쌓여 있는 기업에는 환류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이다. 이러한 세제는 전 세계에 유례가 없는 병 주고 약 주는 조세정책이 되고 말 것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배당이 늘어난 대주주는 배당소득세율을 31%에서 25%로 6% 포인트 낮춰주고 소액주주는 14%에서 9%로 5% 포인트 낮춰 준다고 한다. 이러한 이중적인 배당소득세율 인하정책이 과연 배당소득과는 하등 상관없는 임금근로자, 중소자영업자의 소득증대, 소비증대 그리고 최종적인 기업의 투자증대로 이어질 수 있을까. 한편 추진되고 있는 부동산대출 규제완화 정책 역시 가계대출 문제를 악화시켜 가계소득의 증대는커녕 가처분소득의 감소로 이어질 것이다. 경제에는 무상급식이 없듯이 경제정책에도 기적적인 종합선물세트로서의 정책조합은 없다. 한국경제의 ‘투자부진’이라는 병의 근본 원인은 주력 수출산업과 수출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이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들은 이미 임금을 올려줄 수 있을 만큼 올려준 만큼 급속히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고 여러 가지 형태의 투자에 대한 규제에 묶여 있기 때문이다. 한국생산성본부의 취업자당 전산업(농림어업ㆍ공공행정ㆍ가사서비스업 제외) 노동생산성 통계를 보면 2000~2007년 동안의 연평균 4.5%씩 증가했던 1인당 노동생산성(산업생산지수/총근로자수)이 2010~13년 동안에는 연평균 -0.8%로 감소했다. 한국경제의 당면 문제는 임금소득의 저환류에 있는 것이 아니라 생산능력을 초과하는 초과환류에 있는 것이다.
  • [문화단신] ‘인디프레스’ 20일까지 개관 기념전

    [문화단신] ‘인디프레스’ 20일까지 개관 기념전

    부산 해운대의 갤러리 ‘인디프레스’가 개관 20주년을 맞아 지난 1일 서울 종로구 효자동에 서울관을 개관했다. 개관 기념전으로 오는 20일까지 신학철, 장경호, 박불똥, 구본주 등 특색 있는 작가 4명의 작품 전시를 이어 간다. 한국근대사의 아픔을 담은 신학철의 회화 ‘관동대지진’도 선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indipress.kr)에서 확인.
  • [인사]

    ■법무부 ◇고위공무원 승진 <사무국장>△서울동부지검 이재철△서울북부지검 신준호△의정부지검 박유수△청주지검 김태원△부산동부지청 박영철△광주지검 유승준△전주지검 최준용△제주지검 김천관◇고위공무원 전보 <사무국장>△서울고검 심순△대전고검 김규△대구고검 신현윤△부산고검 정형영△광주고검 원용인△서울중앙지검 고만상△서울남부지검 전용학△서울서부지검 양승각△수원지검 김진우△대전지검 이영호△울산지검 서무완◇검찰부이사관 승진△대검찰청 운영지원과장 김영창△순천지청 사무국장 임원주<총무과장>△서울고검 이정범△대전고검 김성식△대구고검 강진구△부산고검 배종궐△서울중앙지검 신순구△부산지검 노봉근◇검찰부이사관 전보△대검찰청 집행과장 윤득영<사무국장>△고양지청 신태선△성남지청 김정△대구서부지청 김상수◇검찰수사서기관 승진△법무부 법무과 김태일△법무연수원 일반연수과장 오만옥△법무연수원 연구개발팀장 서진태△대검찰청 운영지원과 이제동△대검찰청 수사지원과 박원혁△서산지청 사무과장 김정열△부산지검 조직범죄수사과장 최진△울산지검 사건과장 백문호△울산지검 수사과장 이국희△창원지검 집행과장 서광윤△마산지청 사무과장 김호성△제주지검 사건과장 윤치호<검사직무대리>△인천지검 박상락△수원지검 김진웅△안산지청 박재운△대전지검 정택률△청주지검 이동진△울산지검 강균일△전주지검 정평화◇검찰수사서기관 전보 <대검찰청>△디지털수사담당관실(문체부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 정규수△감찰2과 양희천<서울고검>△사건과장 임상원△소송사무제2과장 정동진<대전고검>△사건과장 이상용<부산고검>△사건과장 최영식<서울중앙지검>△집행제1과장 송태원△기록관리과장 함영휘△형사증거과장 이갑수△공안과장 노희동△수사지원과장 정회덕△공판과장 이원형△검사직무대리 이길재<서울동부지검>△사건과장 김정봉<서울남부지검>△사건과장 장진건<서울북부지검>△사건과장 고석진△조사과장 박순우<서울서부지검>△집행과장 임재성<의정부지검>△사건과장 김형수△검사직무대리 이연성<인천지검>△사건과장 박공우<수원지검>△조사과장 장정호△성남지청 검사직무대리 최동순△안산지청 총무과장 김봉석△원주지청 사무과장 이상무<청주지검>△총무과장 김주태△사건과장 김중철△집행과장 이두영<대구지검>△총무과장 박원길△수사과장 이원철△검사직무대리 김묵진△안동지청 사무과장 김동석<부산지검>△공판과장 김태진<울산지검>△총무과장 강재성△목포지청 사무과장 김형관 ■농림축산식품부 △대변인 안호근 ■산업통상자원부 ◇과장△소재부품정책 나기용△기계로봇 김정회△미주통상 김정일◇파견△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엄찬왕 ■공정거래위원회 △약관심사자문위원장 장경환 ■원자력안전위원회 ◇과장급 승진△고리원전지역사무소장 임영남 ■통계청 ◇과장급 승진△경인지방통계청 사회조사과장 서상록 ■인천시 ◇승진△여성가족국장 김옥순△도시계획국장 하명국△환경녹지국장 조영근△항만공항해양국장 김동호◇직무대리△문화관광체육국장 김동빈△경제자유구역청 송도사업본부장 김응석◇전보△총무과 이상익△보건복지국장 직무대리 김상섭◇전출△부평구 김기형◇파견△인천발전연구원 김장근△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 강신원◇파견 복귀△의회사무처장 이부현△종합건설본부장 정대유◇신규 임용△대변인 우승봉 ■한국환경공단 ◇이사대우 임용 <지역본부장>△수도권서부 김상인△경남권 박석현△호남권 김유식 ■언론중재위원회 ◇본부장△심리 권오근△교육 조남태△운영 심영진◇팀장△조사 강현석△기사심의 이수종△접수상담 이미경△수시교육 여운규△연구 김주용△홍보 이진숙◇전문위원△황정근 정희성(감사역)◇사무소장△대구 류석창△대전 겸 충북 남승균△경남 김태호 ■대한체육회 △감사실장 김철수 ■교육시설재난공제회 △상임감사 김성기 ■국민대 △LINC사업단장 임홍재△국제교류처장 정승렬△산학협력단장 박찬량△미래기획단장 조현진△예술대학장 이혜경△종합예술대학원장 김훈태△테크노디자인전문대학원장 최경란△경영대학원장 김용민△행정대학원장 이석환 ■명지대 △건축대학장 김혜정△방목기초교육대학 학장보 문선웅△박물관장 김차규 ■강남대 △교목실장 이준우◇대학원장△사회복지전문 김근홍△교육 김철주◇대학장△사범 김철주◇위원장△제1대책 강창욱△제2대책 이상석△제3대책 최종호△경영관리대책 신건호△입학취업대책 민상훈△교무학사대책 유재우△대외협력대책 문재익◇처장△기획 김대범△총무인력개발 고인곤△시설관리 이동주△교무 조찬수△학생 곽철완△입학 조승호◇원·단장△산학협력단 서경환△평생교육원 문재익△전산정보원 주영도△그린캠퍼스추진단 주시후△예술영재교육원 이승희◇센터장△자원봉사 박근호△글로벌 김진묵△교수학습지원 김병준◇국장△신문방송 방명하 ■상명대 ◇천안캠퍼스△발전기금본부장 김미형 ■하나금융지주 ◇팀장△준법지원 이동원△전략기획(양행 통합지원 TFT 겸임) 박종진 ■하나은행 ◇선임△강남중앙영업본부장 정성관◇전보△자금결제실장 이보윤<부장>△기업여신심사 강태희△명동영업 김원기△대기업사업 김종서△검사 박경신△여신기획 오용진△신용감리 정승화△리테일제휴상품 정천석△업무지원 차주필△영업기획 채준호△기관영업추진 최천범<지점장>△삼성1동 강정한△도곡PB센터 강지현△응암동 강행원△경복궁역 구자훈△청담애비뉴 길기현△영업1부 PB센터 김자원△남천동 김장호△용인동백 김종민△등촌파크 김종성△노원 김종익△서초 김종준△효자동 김창길△부천시청역 김태용△을지로 민철규△동압구정 박병호△목동역 박영환△대연동 박진상△길동사거리 백대기△뉴욕 백종덕△디큐브시티 변병천△화명동 서민국△평촌 성경록△안산 성재창△혜화동 신미현△장산역 왕영준△성남북 왕준상△일산풍동 우광호△옥수역 유경희△장지동 유창윤△워커힐 육심천△문래동 이성우△아시아선수촌 PB센터 이재철△구리역 이준헌△정자동 이현숙△신흥동 이현진△수지신봉 조기수△방화동 채규갑△우만동 채영배△화양동 최경락△부전동 최양호△우이동 편도경△미아동 하복래△구월동 하태국△해운대동백 허경숙△나운동 홍수기△시흥 황진철△이수역 김태경△마포역 박준명<지점장 겸 RM>△가산디지털 강명현△화성병점 곽정오△목동 김경배△야탑역 김진국△김포 김진웅△대치사거리 김한욱△도곡동 김호영△용전동 성병석△남산 성영수△무교기업센터 송종근△성남 신동현△상암DMC 장태수△하단 전인원△천안공단 정근수△전주 주승호<부장 겸 RM>△대전영업부 윤순기△투자금융부 김인배△기업여신지원부 김태동△온양 박종배△평촌역 배준원△시화 인용한△남동중앙 RM1팀 김경원△여의도기업센터 RM팀 김양년△양재역 박세희△대기업영업1본부 대기업1팀 서문기<센터장>△법조타운골드클럽 황지섭△강남WM센터 문영미<골드PB>△영업1부 PB센터 김봉수△강남 PB센터 문은진△영업1부 PB센터 황복희△평창동 이재형<개설준비위원장>△대구혁신도시 송해선
  • [김병일 사람과 향기] 자녀 교육의 출발은 안인이다

    [김병일 사람과 향기] 자녀 교육의 출발은 안인이다

    요즈음 자녀문제로 속앓이 하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가정경제가 휘청거릴 정도로 사교육비를 부담하며 자녀교육을 열심히 했는데 왜 이렇게 됐을까? 곱씹어 볼 일이다. 그간 우리가 이룩한 국가발전과 풍요로운 삶은 높은 교육열 덕택이다. 지난 반세기 만에 자원도 자본도 신통찮은 나라가 세계가 찬탄하는 경제성장을 이룩하고 개인도 윤택하게 된 원동력은 ‘잘 교육받은 사람들’이 공급되었기 때문이었다. 이들이 ‘한강의 기적’의 자랑스러운 주인공들이다. 그런데 그 주인공인 오늘의 한국인들 삶은 어떠한가. 물질적으로 풍요하고 윤택하다고 삶이 과연 행복해졌는가. 한국인의 행복지수는 점점 뒷걸음질쳐 이제는 세계 100위 안에도 들지 못한다. 반면 자살은 점점 늘어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9년째 1위이고, 2위와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지고 있다. 특히 70, 80대 노인 자살률이 20, 30대 젊은이보다 5~10배 높다. 더구나 최근의 한 조사에 따르면 자신이 학대받고 있다고 응답한 노인들에게 누가 학대하느냐 물으니 85.7%가 가족이라 답하고, 그 가운데 가장 학대하는 사람은 누구냐는 물음에 아들이라고 한 대답이 51%에 달했다고 한다. 기가 막힐 노릇이다. 우리 사회에 왜 이런 문제들이 생겼을까. 기본으로 돌아가서 생각해보자. 물질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마음의 문제다. 마음의 문제는 인간관계에서 비롯된다. 특히 가까운 사람과의 관계가 행복으로도, 불행으로도 이끈다. 부모를 학대하는 자녀가 생기는 근본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갓 태어난 아이는 아무것도 모른다. 자라면서 그렇게 되는 것이다. 자녀는 학교에 가기 전부터 부모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고 자란다. 세계 제일의 높은 교육열로 자녀를 교육시켰는데 왜 이 땅에서는 효자가 줄어들까. 무엇을 어떻게 가르쳐서일까. 그동안 공부 잘하라는 지식교육, 남들에게 이겨야 된다는 일등 교육만 시켰기 때문이다. 사람다운 삶에 대해 가르쳐야 한다. 그동안 우리는 풍요와 윤택을 얻은 대신 사람답게 살아가는 길, ‘도리’(道理)를 잃어버렸다. 이것을 되찾아야 한다. 사람과의 관계가 중요하니 네가 먼저 다른 사람을 편안하게 대해야 한다(安人)는 인간존중의 인성교육이 중요하다. 그런데 인성교육은 말과 글로 안 된다. 아이들 앞에서는 냉수도 못 마신다고 했듯이, 아이들은 가르치는 사람의 행동을 보고 그대로 닮아간다. 솔선수범이 답이라는 뜻이다. 우리 조상들은 여러 자식을 낳고 어렵게 살았다. 하지만 자식 사랑은 그제나 이제나 여전했다. 충분히 먹이지도 못한 자식이 늦도록 공부할 때 대견하면서도 안쓰러워 ‘이제 그만 자거라’를 연발했다. 그러면서 당신은 새벽녘에 정한수 한 그릇 떠놓고 자식의 성공을 빌고 빌었다. 자신을 편안히 인격체로 대해주시는 이런 부모님을 보고 자란 자식이 효자가 되지 않을 수가 있을까. 또한 이렇게 할아버지 할머니에게 효도하는 부모를 보며 자란 그의 자식 역시 자연스레 효도하게 됨은 물론이다. 효자 집안에 효자가 생기는 이치다. 지금 우리는 그때에 비해 너무 이기적으로 살아간다. 부모도 뒷전이요 형제도 경쟁자가 되곤 한다. 제 자식 사랑은 인간뿐 아니라 동물도 모두 한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데에는 여기에 교육이 덧보태져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교육하여야 할까. 서너 살 된 아이도 자기의사가 분명하다. 부모가 이끄는 대로만 언제까지 따라오지 않는다. 사고와 자세의 전환이 필요하다. 겨레의 큰 스승 퇴계는 ‘훈몽’(訓蒙)이라는 한시에서 이에 대해 이렇게 일러주고 있다. 부모가 삼갈 일은 ‘많이 가르치는 것(多敎)’과 ‘회초리 매질(撻楚)’, ‘우매하다 꾸짖는 것(謂愚迷)’이요, 적극적으로 할 일은 자녀를 ‘크게 칭찬(大讚)’하고 ‘좋은 낯빛으로 대하는 것(顔好)’이라고 했다. 한마디로 내가 낳은 자식에게도 안인(安人)의 자세로 대하라는 것이다. 오늘날에도 곱씹을 만한 자녀교육의 출발점이 아닐까.
  • [사투리 뉴스] “대학찰옥수구 인기에 시방 엄칭이 정신 없어유”

     충북 괴산군에서 생산되는 대학찰옥수구가 지역 농가에 효자 노릇을 지대루 하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이달 초 찰옥수구가 출하돼 현재 30개 들이 90만여 포대가 팔려 135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하루에 4만 5000여 포대가 팔린 셈이다. 한 포대 가격은 1만 5000원. 군은 올해 260억원의 수입을 기대한다. 생산량이 올해보다 많았던 지난해에는 판매대금을 몰쳐 보니 얼추 360억원에 달했다.  요즘 옥수구 생산 농가들이 저마다 동네를 지나가는 도로 가생이에 맹글어 놓은 판매장에는 옥수구를 사러 온 외지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줄을 서서 사갈 정도로 인기가 갱장하다. 새복부터 찾아오는 이들도 있다.  대학찰옥수구는 괴산군 장연면이 고향인 최봉호 전 충남대 교수가 종자를 맹글었다. 당초 품종명은 ‘연농1호’였으나 농민들이 대학교수가 맹글어 준 옥수구라 해서 대학찰옥수구로 이름을 붙였다. 다른 옥수구에 비해 통이 가늘고 기럭지가 찌드랗다. 엄칭이 쫄깃쫄깃하고 치아에 옥수구 알이 잘 달라 붙지도 않는다. 옥수구 알이 8줄 또는 10줄인 것도 특징이다. 대학찰옥수구 씨앗 한 봉다리 가격은 2만 5000원이다. 씨앗 한 봉다리면 30개 들이 120포대 정도를 생산할 수 있다.  장연면 엄익희씨는 “서울, 인천, 하남 등 전국에서 주문이 밀려와 시방 겁나게 정신이 없어유”라면서 “주문 전화가 몰리면서 연결이 안 돼 불만을 터뜨리는 고객들도 있는데 이해를 해 주셨으면 해유”라고 부탁했다.  농가들의 세심한 고객 관리도 대학찰옥수구의 인기 비결 가운데 하나다. 농가들은 한 번 거래한 고객들을 철저하게 관리하며 출하 시기가 가차와지면 안내장을 보내고 있다. 젊은 농가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도 활용한다.  신형수 군 유통담당은 “대학찰옥수구와 절임 배차는 지역민들에게 읎어서는 안 될 농작물”이라면서 “찰옥수구 씨앗이 째만큼 더 저렴한 가격에 공급됐으면 좋겠어유”라고 말했다.  대학찰옥수구는 현재 경북 무주와 경기 여주에서도 재배된다. 괴산에선 1996년 장연면에서 첨 재배가 시작돼 현재 2400여 농가가 농사를 짓는다. 괴산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의료민영화 반대·통상임금 파업 줄이어…이유는?

    의료민영화 반대·통상임금 파업 줄이어…이유는?

    의료민영화 반대·통상임금 파업 줄이어…이유는? 의료민영화와 통상임금을 둘러싼 노정, 노사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노동계의 줄파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이하 서울대병원 노조)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병원 본관에서 의료민영화 철회를 요구하며 파업출정식을 열고 이틀 파업에 들어갔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종로구 청운효자동 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민영화 저지 2차 총파업총력투쟁 계획을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에서 조합원 6000여명이 참여하는 파업 투쟁에 들어간다. 앞서 정부는 병원을 경영하는 의료법인들도 외부 투자를 받아 여행·온천·호텔 등 다양한 업종에서 자회사를 세우고 이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달 입법예고했다. 22일은 부대사업 확대시행 입법예고와 관련된 의견 제출 마감일이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서울대병원은 공공병원임에도 영리 자회사인 헬스커넥트 설립, 원격의료 및 의료관광 사업 추진 등 정부의 의료민영화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건설노조는 22일부터 3만여명이 참여하는 무기한 총파업 상경투쟁에 들어간다. 건설노조는 이날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집결해 도심 행진을 벌이고 도심 노숙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건설노조는 임금체불 해소, 건설기계 임대료 지급보증제도 정착 및 이행보증서 폐지, 산업현장 안전 강화 등을 핵심 요구 사항으로 내걸고 있다. 전국금속노조는 14∼16일 진행한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87.2%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금속노조는 자동차 업계를 중심으로 통상임금이 최대 현안이다. 한국GM이 국내 완성차업계 중 처음으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는 안을 임단협에서 내놓으면서 현대차 등 다른 완성차 업계로 통상임금 확대를 둘러싼 갈등이 확산하는 양상이다. 금속노조는 10차례 중앙교섭에서 최저임금, 통상임금, 월급제, 상시업무 정규직화 등을 4대 요구안으로 제시했지만 최저임금을 제외한 나머지 안은 사측과 협상조차 하지 못했다. 금속노조는 이달 16일 현대기아차그룹 본사 앞에서 노조간부 등 2천여명이 참석해 상경 집회를 연 데 이어 22일에는 14개 지역에서 1차 총파업 대회를 열 예정이다. 반면 현대차 사측은 “현재 진행 중인 통상임금 소송 결과에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해결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차 노조와 사측의 통상임금 소송은 아직 1심 결과도 나오지 않았다. 르노삼성차 노조도 14일 파업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파업 절차에 들어갈 준비를 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22일 진행하는 동맹파업에서 통상임금 문제를 중요한 이슈의 하나로 꺼내 들 예정이다. 한국노총도 18일 신임 인사차 방문한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통상임금 확대 적용을 요구했다. 재계는 통상임금 문제가 자동차와 조선, 철강 등 제조업 전반으로 확대될까 우려하는 반응을 보였다. 경총은 20일 내놓은 재계 입장에서 “불법정치파업 등 불법적인 집단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통상임금 문제는 집회와 파업이 아닌 대화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티즌들은 “의료민영화 반대·통상임금 파업, 하투가 시작되나”, “의료민영화 반대·통상임금 파업, 안타깝다”, “의료민영화 반대·통상임금 파업, 얼마나 참여할 지 모르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의료민영화 파업 돌입…보건의료노조 노조, 22~26일 전국 6000여명 파업

    의료민영화 파업 돌입…보건의료노조 노조, 22~26일 전국 6000여명 파업

    ‘의료민영화’ ‘의료민영화 파업’ 의료민영화를 놓고 보건의료노조가 파업에 돌입했다.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서울지부 서울대병원분회(이하 서울대병원 노조)는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병원 본관에서 의료민영화 철회를 요구하며 파업출정식을 열고 이틀 파업에 들어갔다. 보건의료노조는 이날 종로구 청운효자동 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민영화 저지 2차 총파업총력투쟁 계획을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에서 조합원 6000여명이 참여하는 파업 투쟁에 들어간다. 앞서 정부는 병원을 경영하는 의료법인들도 외부 투자를 받아 여행·온천·호텔 등 다양한 업종에서 자회사를 세우고 이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달 입법예고했다. 22일은 부대사업 확대시행 입법예고와 관련된 의견 제출 마감일이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서울대병원은 공공병원임에도 영리 자회사인 헬스커넥트 설립, 원격의료 및 의료관광 사업 추진 등 정부의 의료민영화 추진에 앞장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사고도 잊지 말아주세요”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사고도 잊지 말아주세요”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 발생 1주년을 하루 앞둔 17일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올해 공주사대부고를 졸업한 이들이 재수사와 관계 기관 감사를 통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 졸업생은 사고 당시 희생된 학생 5명의 한 학년 위 선배들이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다시 뛰는 한국경제] 한국전력, 2020년까지 해외사업 16兆 달성

    [다시 뛰는 한국경제] 한국전력, 2020년까지 해외사업 16兆 달성

    한국전력은 2020년까지 해외사업에서 전체 매출액의 20%인 16조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글로벌 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있다. 그간 동남아시아에 집중했던 해외사업을 중동과 아프리카, 남미 등으로 넓히고 있다. 시발점은 현재 운영 단계인 1739㎿ 규모의 필리핀 사업이다. 필리핀 정부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한전이 발전소를 건설해 20년간 운영한 후 필리핀에 넘겨주게 된다. 5907㎿ 규모의 중국 산시 사업도 초기 적자를 벗어나 2012년부터 흑자로 전환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한전 최초의 중국 풍력사업 역시 최근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고 있다. 요르단, 사우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등 중동지역 역시 빠르게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 특히 2009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UAE에서 한국형 원전 4기 수주에 성공, 최근 원자로 설치식을 가졌다. UAE 원전사업은 약 200억 달러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11만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예상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처럼 한전이 해외사업에 눈을 돌리는 것은 외화 획득과 일자리 창출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게다가 한전의 해외 수익은 국내 전기요금인상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20여년간 해외사업을 추진한 결과 지난해 해외 매출액은 약 3조원, 올해는 약 4조 5000억원을 예상한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씨줄날줄] LG의 아이디어 실험/정기홍 논설위원

    기술 혁신은 기업에 운명과도 같다. 성공 사례의 하나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효시로 불리는 HP는 PC용 프린터 개발에 나섰을 때 강한 내부 반대에 부닥쳤다. 소비재여서 마진이 박할 것이란 게 이유였다고 한다. 경영진은 직원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개발팀을 만들어 본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연구소를 차렸다. 제품은 때마침 불어닥친 PC 붐을 타고 날개 돋친 듯 팔려 HP의 효자 제품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사내 아이디어는 기존의 방식에 익숙한 조직에서 잘 먹히지 않는다는 것을 극복한 경우다. 연구소를 본사에서 먼 곳에 둔 것이 눈여겨 보인다. 시답잖은 ‘복도통신’이 강한 기업들에 참고가 될 만하다. 실패한 사례는 더 많다. 코카콜라가 탄산음료에 집착하다가 펩시콜라의 추격을 허용하고, 코닥과 아그파필름이 디지털카메라에 제대로 대응을 하지 못해 파산하거나 매각됐다. 한우물만을 파다가 외부환경 변화에 대응을 잘못한 것이다.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는 불과 10여년 새 둘을 다 겪은 풍운의 기업이다. 종이와 고무, TV 등 30개에 가까운 문어발식 경영을 접고 휴대전화 만들기에 집중해 세계시장을 호령했지만, 스마트폰 출시 이후 중저가폰 고수 전략으로 지난해 MS에 매각돼 신세가 초라해졌다. 기업의 변신은 필연이지만 타이밍도 매우 중요하다. 실리콘 밸리의 끝없는 변신은 이런 관점에서 주목된다. 초기 PC시절 닷컴의 광적인 붐을 경험하다가 멈칫하는가 싶더니 지금은 스마트시대의 혁신을 앞서 이끌고 있다. 애플과 구글, 페이스북 등은 태블릿PC 등의 출시로 주춤거리는 HP 등 PC기반 기업의 뒤를 잇고 있다. 이는 근처의 스탠퍼드·버클리 등의 대학에서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수많은 벤처캐피털이 다음 시대를 이어갈 벤처기업의 산실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LG전자가 며칠 전 일반인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모해 신제품을 만들겠다는 ‘아이디어 LG’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디어가 제품화돼 매출이 발생하면 매출의 4%를 아이디어 제공자에게 주고, 제품화 과정을 도운 사람에게도 같은 비율의 혜택을 준다고 한다. ‘개방과 공유’의 시대상을 접목한 국내 첫 사례다. 회원 커뮤니티를 활용한 애플의 플랫폼 ‘앱 스토어’가 발전한 형태로, LG전자가 직접 자금을 대는 벤처 캐피털 역할을 하게 된다. 이미 미국의 벤처업계에서는 이러한 틀을 도입해 상당한 성공을 거둔 기업들도 나왔다. LG전자의 작은 실험이 ‘가전 1등’의 옛 영화를 되찾는 밀알이 될지, 잔챙이 이벤트로 끝날지 두고볼 일이다. LG전자의 ‘혁신의 날갯짓’을 한껏 기대해 본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국민간식 초코파이情 40주년…초코파이 활용한 디저트 5가지

    국민간식 초코파이情 40주년…초코파이 활용한 디저트 5가지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초코파이情은 ‘국민간식’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그 동안 소비자들을 통해 다양한 레시피가 소개됐다. 특히 초코파이를 활용해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노오븐 베이킹’ 레시피가 방학을 맞은 자녀를 둔 주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에는 배우 김유정과 함께 ‘엄마의 정’을 담은 초코파이 ‘냉장고 편’ TV 광고를 통해 ‘초코파이 맛있게 먹는 법’이 선보이기도 했다. 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주부들의 간식고민을 덜어주는 초코파이의 다양한 ‘간식’ 레시피에 대해 찾아봤다. 1. 쿨한 초코파이와 함께 시원한 여름, 초코파이스크림 고온에 약한 초콜릿이 쉽게 녹아 초코파이의 맛을 충분히 즐기기 힘든 여름에는 초코파이를 냉동 보관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얼려먹는 초코파이는 아이스크림 케익과 같이 시원하고 달콤한 맛을 낸다. 얼리면 쉽게 부스러지거나 질겨지는 파이류 제품과 달리 케익의 촉촉한 수분감이 그대로 유지돼 부드러운 식감을 맛볼 수 있다. 2. 전자레인지에 15초! 겉은 딱딱하고 속은 말랑말랑한 초코파이를 전자레인지에 15초간 데우면 겉과 속이 모두 부드러워져 맛의 풍미가 더해진다. 포털사이트에서 1,400여건의 후기가 검색될 정도로 초코파이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한 방법이다. 쫄깃하게 녹아 내린 마시멜로와 적당하게 구워진 빵의 바삭한 식감이 살아나 15초 만에 완전히 색다른 초코파이를 즐길 수 있다. 3.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화이트 초코파이 생일과 같은 특별한 순간을 기념하는 날에는 초코파이에도 간단한 레시피를 활용해 특별함을 더할 수 있다. 블로거들의 후기를 통해 알려지게 된 ‘화이트 초코파이’를 만드는 법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마트에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요플레를 표면에 바르거나, 초코파이 위에 화이트 초콜렛을 올려 전자레인지에 15~20초간 데우면 화이트 초코파이가 완성된다. 4. 든든한 한 컵, 초코파이 쉐이크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야식메뉴를 소개하는 모 방송프로그램의 ‘야간매점’ 코너에 소개된 초코파이 쉐이크는 든든한 한끼식사 대용으로 손색없는 디저트 음료다. 자취생과 싱글족들은 물론 주부들의 아이 간식고민을 해결해 주는 효자메뉴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큼직하게 자른 초코파이와 우유, 기호에 따라 꿀 또는 설탕을 믹서에 함께 넣어 갈아주면 완성. 5. 초코파이 푸딩 초코파이 하나로 손쉽게 ‘노오븐 홈메이드 베이킹’이 가능하다. 간단한 방법으로 초코파이와 치즈, 블루베리의 조화로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디저트 푸딩을 만들 수 있다. 푸딩그릇에 초코파이, 치즈, 블루베리 순으로 올리고 전자레인지에 30초간 데워주면 된다. 푸드칼럼니스트로 활동하는 파워블로거를 통해 소개된 이 푸딩 레시피는 간단함에 비해 완성도 높은 디저트를 맛볼 수 있게 한다. 초코파이情 안용준 마케팅담당 부장은 “지난 40년간 초코파이와 정을 나눠 온 소비자들이 직접 개발한 초코파이 레시피가 온라인 상에서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다”며 “시원하게 얼린 초코파이 메뉴를 통해 주부들의 우리 아이 간식 고민 해결은 물론, 시원한 엄마의 정을 나누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오리온 초코파이情은 오는 9월 5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당신의 시원한 情입니다’ 썸머 이벤트를 진행한다. 본인의 냉장고에 보관 중인 초코파이 사진을 촬영해 이벤트 페이지에 등록하면 된다. 추첨을 통해 삼성 지펠 쉐프 콜렉션 냉장고, 휘슬러 쉐프 5종 세트, LG 휘센 제습기 등 총 2천여명에게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학생 안전사고 경각심 일깨우고 싶어요”

    지난해 7월 18일 충남 태안군 안면도 사설 해병대 캠프에서 후배 5명을 잃은 공주사대부고 선배들이 사고 1주기를 맞아 모금과 함께 추모 캠페인을 벌인다. 11일 공주사대부고 56기 졸업생들에 따르면 오는 15일까지 50만원을 목표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인 유캔펀딩에서 모금활동을 펼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인터넷 등을 통해 공감자를 상대로 자금을 모으는 펀딩이다. 56기는 올해 공주사대부고를 졸업한 이들로, 지난해 해병대 캠프에서 숨진 학생들의 한 학년 선배다. 이들은 모금한 돈으로 1주기를 하루 앞둔 17일 서울에서 추모 캠페인을 연다. 56기 4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 앞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각종 사고 의혹에 대한 전면 재수사 및 감사, 책임자 엄중 처벌, 정부의 사후 대책 이행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어 감사원, 국회, 정부서울청사, 광화문광장에서 요구 사항을 담은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며 시민들에게 리플릿을 나눠주는 캠페인을 벌인다. 56기 졸업생 신재원(19)씨는 “페이스북에 ‘후배들을 위해 뭔가 하고 싶다’는 글을 올렸더니 동기생들이 뜻을 같이했다. 모금한 돈은 이날 사용할 현수막, 피켓, 홍보 전단 제작에 쓸 예정”이라면서 “사고 이후에도 세월호와 마우나리조트 참사 등 학생 안전 사고로 이어진 불감증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우고 싶었다”고 말했다. 공주사대부고는 1주기인 18일 교내에서 추모 편지 전시회, 추모 사진전, 추모 리본달기에 이어 유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학생안전헌장 선포식’ 등으로 짜인 추모식을 갖는다. 해병대 캠프 희생자들과 동급생인 이 학교 3학년들은 추모식을 마친 뒤 천안공원묘원을 단체로 찾아가 안타깝게 스러진 친구들에게 묵념하고 헌화한다. 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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