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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조조정 Q&A] 조선·해운 어쩌다 이렇게 됐나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후폭풍이 거세다. 이대로 놔두면 몇몇 기업은 문을 닫을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정부도 팔을 걷어붙였다. ‘고용 효자 기업’으로 불리며 국가 경제 발전에 한 축을 담당했던 조선·해운업체는 어쩌다 부실기업이 됐을까. ‘수주 강국’은 빛 좋은 개살구에 불과했나. 해운사는 왜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장기 용선료 계약을 맺어 스스로 ‘덫’에 걸렸을까. 수조원대 국민 혈세를 쏟아부은 정부와 채권단은 부실 책임에서 자유로울까. 이 같은 궁금증을 문답 형식으로 풀어 봤다. Q. 수주 강국이 부실로 이어진 까닭은. A. 선박 수주 잔량만 놓고 보면 세계 1~4위 업체가 모두 국내 조선사다. 외견상 수주 강국이다. 하지만 질보다 양을 택한 대가는 혹독했다. 국내 업체 간 ‘제 살 깎아먹기’ 경쟁에 해외 발주처만 배불리고 적자는 심화됐다. 2011년 ‘빅3’보다 더 높은 수주목표(128억 달러)를 제시한 STX조선해양은 저가 수주 탓에 이듬해 곧바로 자금난에 처했다. 현재 법정관리 문턱에 서 있다. 선가를 끌어올리는 데 앞장서야 할 ‘맏형’ 현대중공업도 저가 경쟁에 뛰어들면서 2014년부터 2년 연속 조 단위 손실을 냈다.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도 마찬가지다. 건조 능력을 넘어선 무리한 일감 확보가 결국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Q. 왜 장기 용선료 계약을 맺었나. A. 컨테이너선은 ‘버스’처럼 같은 노선을 계속 돈다. 물동량이 늘어나면 선박을 늘려야 하는데 배를 살 수 없다면 빌리는 방법(용선)밖에 없다. 1~2년 단기로 계약을 맺기도 하지만 안정적인 영업을 위해 대체로 10년 이상 장기로 묶어 둔다. 문제는 용선료를 시황 변동에 관계없이 고정으로 계약하면서 시작됐다. 업황이 좋을 경우 운임에 비례해 용선료가 계속 오르기 때문에 고정 계약이 유리할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해운사가 ‘독박’을 쓴다. 올 초 용선료가 8000달러(컨테이너선 8000TEU급)까지 떨어졌지만 2010년 당시 5만 달러 용선료를 지급하면서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었다. Q. 정부와 채권단은 책임 없나. A. 정부는 해운업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부채비율’이라는 일률적 잣대를 들이댔다. 외환위기 당시 부채비율을 200% 밑으로 낮추라고 하면서 해운사들이 갖고 있던 배를 내다 판 일화는 유명하다. 2000년대 해운업 호황일 때 국내 선사들이 선박금융을 이용해 선박을 사들이지 못하고 장기 용선을 한 것도 이 때문이다. 10조원 가까운 공적자금을 투입한 대우조선해양을 제때 매각하지 못하고 16년간 방치한 것도 조선업 위기를 불러온 원인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중풍·치매 시댁 어른 모신 효부, 아버지께 간 70% 이식한 효자

    25세 때 9남매의 장남과 결혼한 정영애(74)씨는 결혼 10년을 맞은 해 세상을 등진 남편을 대신해 자녀와 시동생 등 17명의 생계를 책임지는 가장이라는 짐을 짊어졌다. 시조부와 시부모가 뇌졸중(중풍)으로 오랜 투병생활을 했지만 극진히 봉양했다. 그리고 넉넉지 않은 형편에도 베푸는 삶을 살았다. 또 정형자(69)씨는 가난한 농가의 맏며느리로 시집을 와서 50여년에 걸쳐 시부모를 봉양했다. 6년간 치매를 앓다 돌아가시기까지 시어머니를 모셨고, 노환으로 대소변을 못 가리는 시아버지의 손과 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보건복지부는 이처럼 사회에서 본보기로 삼을 만한 효행자 130여명에게 훈장과 포장, 표창을 수여했다고 6일 밝혔다. 정영애씨는 동백장을, 정형자씨는 목련장을 받았다. 30대에 남편과 사별한 뒤 포장마차를 운영하면서 3형제를 키운 박순자(74)씨도 목련장을, 10세 때 부친을 여의고 소년가장으로 동생들을 보살피며 60년 넘게 홀어머니를 모신 최성규(75)씨는 석류장을 받았다. 아울러 경로행사와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마을 노인들에게 음식을 대접하고 103세의 시어머니와 87세 친어머니를 극진히 살핀 박영혜(67)씨 등 5명은 국민포장을, 여든에 가까운 고령에도 100세 어머니를 봉양하고 있는 박찬극(79·여)씨 등 13명은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난해 간암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아버지를 위해 어린 나이에 간 70%를 이식해 생명을 구한 김민수(17)군과 교통사고로 하반신 마비 1급 장애 판정을 받고 투병 중인 아버지를 정성껏 수발한 이혜선(14)양 등 효행을 실천한 청소년 23명도 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복지부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효운동단체’의 추천을 받아 효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알림] 서울신문과 함께하는 가족사랑 영상공모전

    [알림] 서울신문과 함께하는 가족사랑 영상공모전

    서울신문에서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꿈, 희망 등을 키워드로 한 영상공모전을 개최합니다. 불효자방지법, 효도계약, 헬 조선, 금수저 등 우리 사회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를 걷어버릴 가족이나 주변 이웃의 아름다운 얘기를 5분 이내 영상물로 담으면 됩니다. 가족과 이웃 등 사회에 대한 여러분의 애정어린 관심과 참여만으로도 메마른 대지에 단비를 내리듯 단절은 소통으로, 좌절은 희망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참가대상 : 대한민국 내 모든 가족 구성원(개인 및 가족 단위 참가) ●일정 : 2016년 5월 15일 낮 12시까지 접수, 5월 25일 발표, 5월 중 시상 ●응모 방법 : 공모전 안내페이지(http://me2.do/5zAMCLjk)에서 참가신청서 다운로드 및 작성, 이메일(thetvseoul@naver.com) 접수 ●제출양식 : 영상파일(avi, wmv, mp4로만 가능, 재생시간 5분 이내) ●수상 : 시상내역 : 총상금 300만원 (※제세공과금 본인부담)·대상(1명/팀): 상장 및 상금 100만원·최우수상(1명/팀): 상장 및 상금 50만원·우수상(2명/팀): 상장 및 상금 30만원·장려상(3명/팀): 상장 및 상금 20만원·행운상(30명/팀): 1만원 상품권·활용계획 : 서울신문TV 사이트(stv.seoul.co.kr) 게재 및 본사 사옥 앞 전광판 노출 ● 심사방법 및 심사기준· 심사방법 : 영상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작품 심사· 심사기준 : 주제의 적합성, 참신성, 완성도, 성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서울신문 회원가입과 공식 페이스북에 ‘좋아요’를 누르면 심사 시 더 유리합니다. ● 유의사항· 응모작은 반환하지 않으며, 입상작에 대한 저작권은 서울신문에 귀속됨· 영상에 사용되는 모든 BGM(배경음악)의 저작권 문제가 없어야 함· 영상에 출연하는 모든 인물에 대한 초상권 사용 동의는 받아야 함· 초상권, 저작권 등의 문제 발생 시에는 응모자가 일체의 책임을 짐· 입상 발표 후 유사작품이 타 공모전에 당선되었거나, 입상자의 참가 결격사유 발생 시 입상을 취소함· 작품 수준 및 심사 결과에 따라 일부 등급 입상작이 늘어나거나, 없을 수도 있음· 수상작 발표 및 시상일정은 서울신문사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음· 기타 문의사항은 영상제 담당자에게 문의 ●협찬 : 삼성전자, 연합뉴스 ●문의 : 서울신문사 온라인뉴스국 영상팀 (02)2000-9841~2
  • [단독] [구조조정 추진] 지준금 총액 50조… 지준율 1%P 낮춰도 年 5조 부담 줄어

    [단독] [구조조정 추진] 지준금 총액 50조… 지준율 1%P 낮춰도 年 5조 부담 줄어

    돈 맡기는 고객 늘고 대출 감소 부동자금도 요구불예금에 몰려 은행 체감 지준율 부담 더 커져 지급준비금 ‘이자 지급’ 요청도 시중은행들이 한국은행에 지급준비금비율(지준율) 인하를 건의하고 나선 것은 구조조정 본격화에 따른 체력 고갈 사태를 우려해서다. 은행권 체력이 충분하지 않으면 쏟아지는 부실기업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급준비금 등 다른 부담을 최대한 줄여 구조조정에 대비하겠다는 포석이다. 게다가 시장의 ‘돈맥경화’(돈이 돌지 않는 현상)도 심하다. 투자처를 찾지 못해 떠도는 시중 부동(浮動)자금이 언제든 넣고 뺄 수 있는 요구불예금 등에만 몰리고 있는데 요구불예금에 대한 지준율이 너무 높다는 것이다. ‘한국판 양적완화’와 관련해 정부 협공을 받고 있는 한은은 시중은행들까지 지준율 인하를 들고 나오자 곤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하다. 은행들은 지준율이 마지막으로 조정된 2006년과 비교해 금융시장 여건이 크게 변한 점을 강력히 환기시킨다. 당시 통화 증가율은 12.5%였던 반면 지금은 8%대 초반이다. 대출 증가율도 같은 기간 13.9%에서 지난해 연말 절반 수준(7.7%)까지 떨어졌다. 은행이 체감하는 지준율 부담이 더 커진 셈이다. 돈을 맡기는 고객은 늘었는데 대출 증가세가 꺾여서다. 지난해 연말까지 시중은행이 한은에 맡긴 지급준비금 총액은 약 50조원이다. 이 중 요구불예금에 해당하는 금액이 약 37조원이다. 지준율을 1% 포인트만 낮춰도 연간 5조원의 부담이 줄어든다. 돈맥경화도 지급준비금 부담을 키운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투자처를 찾지 못한 기업의 유효자금이 은행 요구불예금으로 몰리고 있다”며 “예금 회전율이 크게 둔화되면서 돈맥경화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10년 요구불예금의 연평균 회전율은 34.8%였다. 지난해 말에는 24.3%, 올해 2월에는 20.4%까지 뚝 떨어졌다. 은행에 지급준비금은 ‘무수익 자산’이다. 한은에 맡겨도 이자 한 푼 받지 못한다. 이번에 지준율 인하를 건의하면서 ‘이자 지급’도 요청하고 나섰다. 은행연합회 측은 “선진국 사례를 조사해 보니 중앙은행이 지급준비예치금에 정책금리 수준의 이자를 지급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한은이 최소한 기준금리 수준(1.5%)의 이자는 줘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경우 시중은행은 연간 7500억원의 이자 수익을 낼 수 있다. 지난해 시중은행 전체 당기순이익 3조 5000억원의 21%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 시중은행 재무담당 임원은 “해운·조선업을 비롯해 은행권 전체 기업(대기업, 중소기업) 여신 중 석 달 넘게 이자를 받지 못한 부실채권 규모만 30조원”이라며 “앞으로 충당금을 얼마나 더 쌓아야 할지 가늠조차 할 수 없는데 몇십조원이 한은에 묶여 있는 것은 경제적인 차원에서도 낭비”라고 주장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은행들 요구에 “검토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내부적으로는 부정적인 기류가 강하다. 과거 통화량으로 통화정책을 펴던 시절에는 지준율이 중요한 수단이었지만 ‘금리’로 바뀐 지금은 거의 쓰지 않는 카드라는 것이다. 지준율은 한번 내리면 다시 올리기 어렵다. 게다가 지준율을 내리면 은행 곳간은 불어나지만 한은 재정은 쪼그라들게 된다. 하지만 한은이 “구조조정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하겠다”고 공언한 이상 마냥 거부하기도 어려워 보인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신차 효과’ 국내선 질주, 해외선 후진

    현대차는 신차 없어 5.7% 감소 수출은 5개社 동반 부진 이어가 4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의 실적이 신차 효과로 엇갈렸다. 수출은 전달에 이어 부진을 이어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차,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업체들은 지난 4월 국내에서 13만 9617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4.2% 증가했다. 신차가 없었던 현대차를 제외하고 니로와 K7의 기아차(12.7%), 스파크의 한국GM(10.2%), SM6의 르노삼성차(21.6%), 티볼리의 쌍용차(12.3%) 모두 전년 동월 대비 내수 판매가 증가했다. 기아차 K7은 자사 준대형 세단 최초로 3개월 연속 월 판매 5000대를 넘기며 기아차의 판매 성장을 이끌었다. 르노삼성차의 SM6는 수요가 최고급 트림으로 몰리면서 물량이 뒷받침되지 못해 전월 대비 판매가 23.0% 감소했다. 한국GM은 경차 스파크가 지난 4월 7273대가 판매되며 내수 판매 성장을 견인했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SM6는 4월 판매에서 최고급 사양인 RE 트림이 가장 큰 비중인 44.4%를 차지했다”면서 “사전 계약 때부터 예상을 뛰어넘는 고급 사양 모델로 수요가 집중됐지만 고급 사양 부품의 수급 문제가 점차 해결되면서 5월부터는 정상적인 출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티볼리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티볼리는 지난 4월 출시 이후 최대 판매 실적인 7788대가 판매됐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5.7% 판매가 감소했다. 해외 수출에서는 신흥시장 불황 지속으로 완성차 5개사가 모두 전년 동월 대비 판매가 줄었다. 르노삼성차가 17.9%로 감소폭이 가장 컸고 이어 기아차(15.9%), 한국GM(8.6%), 현대차(5.5%), 쌍용차(1.6%) 순으로 판매가 줄었다. 지난 4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현대차의 포터(9155대)였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삼성 갤S7·LG 프리미엄 가전 영업익 끌어올렸다

    삼성 갤S7·LG 프리미엄 가전 영업익 끌어올렸다

    삼성 영업익 6조 6800억 기록 IT·모바일 분야만 3조 8900억 LG 영업익 5052억 2년새 최고 생활가전 영업이익률 9.7%달해 애플 아이폰의 성장세는 한풀 꺾인 반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이 다시 힘을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조 6800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7%, 직전 분기보다 8.7% 늘었다. 그중에서도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IT·모바일(IM)부문은 1분기 영업이익이 3조 8900억원에 달했다. 삼성 IM 부문은 2014년 3월 출시한 갤럭시S5의 실패로 한때 10조원에 달하던 분기 영업이익이 2014년 3분기부터 1조원대로 추락한 뒤 지난해 4분기까지 2조원대 수준에 머물렀으나 이번에 4조원 가까이 반등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IM 이외에도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아우르는 부품(DS)부문, 백색가전을 총괄하는 소비자가전(CE)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 IM부문 실적 호조의 원동력은 지난 3월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7이다. 이경태 삼성전자 상무는 이날 “갤럭시S7이 유통업체에 공급되는 즉시 소비자에게 팔려 나가고 있다”면서 “이 같은 판매 추세가 유지된다면 갤럭시S6와 비교해 뚜렷한 판매 성과를 낼 것으로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양쪽 모서리가 둥굴게 처리된 갤럭시S7 엣지 제품이 특히 인기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스마트폰을 포함한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이 9200만대이며, 이 가운데 스마트폰 비중은 80% 중반에 달한다. 중저가 라인업을 간소화한 것도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 반도체도 효자 노릇을 했다. DS부문 1분기 영업이익은 2조 63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1700억원가량 떨어졌지만 업계 전반이 글로벌 침체에 빠진 것을 감안하면 고부가 제품의 선전으로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는 평이다. CE부문도 영업이익 51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의 부진(1400억원 적자)을 털어냈다. LG전자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의 분기별 실적을 달성했다. 생활가전과 TV부문의 선전으로 1분기 영업이익 5052억원을 기록했다. 생활가전은 미국 시장에서 트윈워시 세탁기 등 프리미엄 가전 제품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지난 연말부터 상업용 에어컨 사업을 키우는 등 기업간거래(B2B) 시장을 강화한 덕분이다. 생활가전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인 9.7%를 기록해 가전 강자임을 입증했다. TV는 원가인 패널 가격이 하락한 데다 고가 제품이 잘 팔린 덕분에 영업이익률이 8%에 육박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부문은 영업손실이 2022억원이다. 3분기 연속 영업적자다. G5 실적이 반영되는 2분기부터 흑자 전환할 것이란 전망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사격 3연패·양궁 8연패, 리우서 쏜다

    사격 3연패·양궁 8연패, 리우서 쏜다

    금메달 10개·종합순위 10위 목표 “‘10-10’을 꼭 이루겠습니다.” 리우데자네이루하계올림픽을 100일 앞둔 27일 태극전사들은 서울 노원구 태릉선수촌에서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금메달 10개 이상을 획득해 종합순위 10위 이내에 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행사에는 종목별 출전 선수와 감독을 비롯해 김정행·강영중 대한체육회 공동회장과 정몽규 선수단장, 조영호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최종삼 태릉선수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기자회견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내 하계올림픽 4회 연속 종합 순위 10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사격 사상 최초로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하는 진종오는 “3연패를 하면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 될 것”이라면서 “주변에서 기대를 하시는 만큼 목표를 위해 도전하는 데 의의를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올림픽 8연패라는 금자탑에 도전하는 양궁의 문형철 대표팀 감독은 “올림픽에 나갈 때마다 우리 목표는 늘 ‘전 종목 석권’이지만 현지 환경 등 변수 때문에 실패했다”며 “실력이 안 되는 것은 아니므로 이번에는 꼭 이루고 싶다”고 강조했다. 단체전과 개인전 2관왕을 노리는 여자 양궁의 기보배는 “개인전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지만, 단체전을 중심으로 열심히 준비하면 개인전은 따라오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남자 양궁 김우진도 “이번에 당당히 선발전에서 1위를 해서 올림픽에 처음 나간다”며 “런던에서 (한국이) 이룬 개인전 금메달을 계속 이어 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메달 효자종목인 유도의 서종복 대표팀 감독은 “7개 전 체급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땄다”며 “종주국인 일본 선수를 상대로 많은 연구를 해서 이기려고 하고 있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펜싱 여자 사브르의 김지연은 “런던과 달리 리우에서는 여자 사브르 단체전이 있다. 개인전보다 단체전에 더 집중해서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런던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어 아쉬움을 삼켰던 태권도 간판 이대훈은 “리우에서는 좋은 결과보다는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 내용이 좋으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서는 여자 핸드볼의 간판 김온아는 “베이징 때는 막내여서 잘 기억이 안 나고, 런던에서는 첫 경기에서 다쳐서 마지막까지 함께 못 뛰어 아쉬움이 많다”면서 “이제 좀더 노련미도 생기고 마지막이라는 생각도 있다. 런던보다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레슬링 김현우는 “런던처럼 리우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제 체급 강자인 러시아의 로만 블라소프 선수에 대해 많이 분석하고 준비하고 있다”고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우리나라 선수단은 이날 현재 15개 종목 124명이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으며 최종적으로 27개 종목 230여명이 올림픽에 출전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선수단 결단식은 오는 7월 19일 열릴 예정이며 선수단 본단은 대한항공 전세기를 통해 7월 27일 출국해 8월 24일 귀국한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체육회와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조직위원회 공식 파트너인 노스페이스와 공식공급사 빈폴이 제작하는 선수단 공식 유니폼 시연회도 열렸다. 총 20개 품목으로 이뤄진 선수단복과 장비는 지카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반소매, 반바지 제작품목을 제외했고 방충소재 옷감을 사용했다. 대한체육회는 선수단 지원과 국제스포츠 교류를 위해 7월 27일부터 8월 22일까지 선수촌에서 자동차로 10여분 거리에 코리아하우스를 설치한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애플의 ‘아이폰 신화’ 13년만에 멈추다

    애플의 ‘아이폰 신화’ 13년만에 멈추다

     애플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절벽에 부딪쳐 13년만에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애플이 2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6 회계연도 2분기(2015년 12월 27일~2016년 3월 26일) 실적에 따르면 애플의 매출은 505억 6000만달러(58조 11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했다. 애플의 분기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든 건 2003년 이후 처음이다.  애플의 ‘마이너스 성장’은 애플 매출의 65%를 차지하는 아이폰의 판매 부진 때문이다. 이날 발표된 아이폰의 회계연도 2분기 판매대수는 5120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990만대(16.2%) 줄어들었다. 이 역시 2007년 최초의 아이폰이 출시된 후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해 9월 출시된 아이폰6S가 전작 대비 뚜렷한 혁신이 없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마저 얼어붙으면서 아이폰6의 성공을 이어가지 못한 것이다. 여기에 애플의 성장 기반이었던 중국 시장마저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중화권 매출마저 전년 동기 26% 감소한 게 직격탄이었다. 아이폰 판매량이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8% 떨어진 105억 달러(12조 1000억 원), 총마진율은 전년 동기(40.8%)보다 움츠러든 39.4%로 나타났다. 애플의 이번 분기 전망도 어둡다. 애플은 3분기 실적 전망치로 매출 410억~430억 달러, 총마진율 37.5%~38.0%을 제시했다. 이는 지난 분기의 하락세가 이번 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오는 9월로 예정된 아이폰7의 공개 때까지는 뚜렷한 실적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우며, 인도 등 신흥국을 겨냥해 내놓은 보급형 제품인 아이폰SE 역시 삼성전자와 중국 업체들의 중저가 제품들과의 가격 경쟁에 직면해 있다.  ‘탈 스마트폰’ 전략을 모색해야 할 애플에게는 당분간 애플페이와 앱스토어, 애플뮤직 등 서비스 부문이 효자 노릇을 할 전망이다. 애플케어, 애플페이 등을 포괄하는 서비스 매출은 지난 분기 59억 9100만달러(6조 8836억원)로 지난해보다 20% 증가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서비스 분야 매출의 강력한 성장이 지속돼 매우 기쁘다. 이는 애플 생태계의 믿을 수 없는 힘과 사용 중인 기기가 10억 대를 넘는 등 우리의 기반이 성장하고 있는 덕택”이라고 자평했다. 애플의 주가는 실적 발표 전인 26일 오후 뉴욕 나스닥 시장에서 전날보다 0.69% 낮은 104.35달러에 마감했으며,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6%나 급락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리우 D-100] 함께 땀 흘린 우리, 4회 연속 톱 10 간다!

    [리우 D-100] 함께 땀 흘린 우리, 4회 연속 톱 10 간다!

    100일 후인 8월 5일 오후 8시(현지시간) 남미대륙 첫 올림픽이 마침내 막이 오른다. 개막일에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 경기장에서 328개 도시를 돌아 약 2만㎞를 달린 성화가 환하게 불을 밝힐 예정이다.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출범한 지 122년 만에 남아메리카대륙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올림픽대회다. 206개국 1만 5000여명의 선수가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복귀한 골프 등 28개 종목에서 총 306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을 펼친다. 지카바이러스와 정국 불안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지만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0개 이상을 따 10위 이내의 성적을 수확한다는 ‘10-10’ 전략으로 4개 대회 연속 종합순위 ‘톱10’을 노리고 있다. 오는 8월 남미 대륙에서 처음 열리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은 4개 대회 연속 ‘톱10’ 달성을 목표로 세웠다. 선수단은 비록 ‘도마의 신’ 양학선(24·수원시청)이 아킬레스건 파열로 출전이 불투명해지기는 했지만 4회 연속 10위권 진입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개막 하루 전인 8월 4일(현지시간) 사전 경기인 축구를 시작으로 본 대회 17일 동안의 메달 레이스 가운데 가장 큰 기대를 받는 선수는 사격의 ‘히어로’ 진종오(37·KT)다. 진종오는 2008 베이징, 2012 런던대회 때 남자 50m 권총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따낸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3연속 우승을 겨냥하고 있다. 여자 사격의 대들보 김장미(24·우리은행)도 올림픽 2연패를 정조준하고 있다. 전통적 효자 종목인 양궁과 태권도는 이번 리우올림픽에서도 한국의 메달 레이스를 주도할 종목이다. 양궁은 최근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러 엔트리를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남자에서는 김우진(24·청주시청)이 4년 전 아픔을 씻고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다. 여자부에서는 장혜진(29·LH)이 4년 전 선발전 탈락의 아픔을 털고 기보배(28·광주시청), 최미선(20·광주여대)과 함께 팀을 이뤄 여자 단체전 8연패에 도전한다. 한국 태권도의 간판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은 2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확정하고 그랜드슬램에 재도전할 기회를 잡았다. 경량급 기대주인 김태훈(22·동아대)도 자신의 체급 최강을 자타가 인정하는 터라 금메달의 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 랭킹 1위인 이용대(28·삼성전기)-유연성(30·수원시청), 혼합복식 고성현(29·김천시청)-김하나(27·삼성전기), 여자 단식의 성지현(25·MG새마을금고) 역시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남자 펜싱 사브르의 1인자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을 비롯해 런던에서 깜짝 메달을 안겼던 펜싱도 당시의 영광을 또 한번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레슬링의 ‘쌍두마차’ 김현우(28)와 류한수(28·이상 삼성생명), 유도의 차세대 스타 안창림(22), 김원진(24·이상 용인대) 등도 금메달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박인비(28·KB금융그룹)를 비롯해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여자골프는 112년 만에 리우에서 부활한 골프를 통해 한국 여자골프의 위세를 뽐낼 태세다. 메달 획득이 기정사실화된 가운데 출전하는 4명이 모두 시상대에 오를 수도 있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는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약물 징계로 올림픽 출전이 금지됐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2차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속죄의 물살’을 가르고 있는 ‘마린보이’ 박태환(27)의 출전 여부도 주목거리다. 한편 선수단은 지카바이러스를 옮기는 모기로부터 대표팀 선수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식 단복을 방충 처리된 긴팔·긴바지로 정했다. 이 단복은 약품 처리가 된 특수 섬유소재로 만들어져 80%가량의 방충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복뿐 아니라 시상복과 선수들이 평소 입고 다니는 일상복도 긴팔·긴바지로 특수 제작한다. 또 선수단에는 기존 물리치료·재활 전문가 중심의 의료진에 의사, 간호사, 바이러스 전문가까지 10명가량의 전문가가 이례적으로 포함됐다. 외교부는 현지의 불안한 치안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림픽 기간 중 리우데자네이루에 임시 영사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新 국토기행] 한옥의 멋… 한식의 맛… 한번에 通

    [新 국토기행] 한옥의 멋… 한식의 맛… 한번에 通

    <볼거리> 한국관광 으뜸명소·국제슬로시티·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 ●전통문화체험도시… 전국 어디서나 접근 용이한 사통팔달 전북도 도청 소재지인 전주시는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를 만날 수 있는 도시다. 한옥, 한식, 한지 등 ‘한스타일 콘텐츠’를 보고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체험관광도시다. 2010년 ‘한국관광의 별’과 ‘국제슬로시티’, 2011년 ‘한국관광 으뜸명소’, 2012년에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선정됐다. 전국 어느 곳에서도 빠르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망도 갖췄다. 호남·서해안고속도로,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익산~장수 간 고속도로, 전주~순천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사통팔달이 됐다. 전라선 KTX도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다. 전주는 맛의 고장으로도 유명하다. 전주비빔밥과 한정식은 한국을 대표하는 맛이다. 인구 65만명, 2개 구청과 33개 동으로 이뤄진 전주시는 전통문화뿐만 아니라 미래 첨단산업 발전에도 주력하고 있다. 탄소산업은 전주가 새로운 성장동력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분야다. ●랜드마크 전국 유일 한옥마을… 사람온기 품은 700여채 한옥마을은 가장 한국적인 문화를 볼 수 있는 전주의 랜드마크다. 700여채의 한옥이 즐비하게 늘어선 한옥마을은 전국 유일의 도시 한옥군이다. 주민들이 실제 사는 한옥으로 사람의 냄새와 숨결, 온기를 찾는 관광객들이 줄을 잇는다. 지난해 한옥마을 관광객은 900만명, 올해는 10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옥마을은 일제 강점기 일본인들이 전주성 안으로 진출하자 이에 반발한 전주사람들이 교동과 풍남동 일대에 한옥을 짓고 살면서 마을을 이뤘다. 1977년 한옥보존지구로 지정됐다. 고래등 같은 기와 능선과 키 작은 담장을 끼고 도는 골목길이 살아 있어 고향집 풍경을 절로 떠올리게 한다. 한옥마을 안에는 고려시대 창건된 전주향교, 최명희 문학관, 전통문화관, 한옥생활체험관, 한방문화센터, 강암서예관, 교동아트센터 등 곳곳에 볼거리가 풍성하다. 호남 최초 로마네스크 양식 건물인 전동성당은 박신양·전도연 주연의 영화 ‘약속’ 촬영장소로 유명하다. 젊은이들 사이에 ‘한옥마을에서 만나면 사랑이 이뤄진다’는 소문이 퍼지게 된 배경이다. 한옥마을과 서학동을 잇는 전주천 상류의 남천교, 승암산 기슭 절벽을 깎아 세운 누각 한벽당도 한옥마을과 연계된 볼거리다. 오목대는 태조 이성계가 남원 운봉 황산에서 왜구를 정벌하고 개경으로 돌아갈 때 야연을 베풀었다는 곳이다. 이성계는 이곳에서 한나라를 창업한 유방이 불렀다는 대풍가를 읊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옥마을 남동쪽 치명자산은 신유년 천주교 박해로 순교한 유항검의 가족 7명의 유해가 묻힌 곳이다. 입구에서 산 정상까지 꽃길이 이어진다. 정상 암벽에는 모자이크 벽화로 설계된 성당이 건립돼 순례자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조선왕조의 유산 품은 경기전 경기전은 조선왕조를 연 태조의 초상화를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기 위해 태종 10년(1410년)에 지은 건물이다. 한옥마을 입구에 자리잡고 있다. 선조 30년(1597년) 정유재란 때 소실됐으나 광해군 6년(1614년)에 중건됐다. 입구에는 말에서 내리는 곳을 표시한 ‘하마비’가 눈길을 끈다. 계급의 높고 낮음, 신분의 귀천을 떠나 모두 말에서 내리도록 하고 외인들의 출입을 금한 표시다. 붉은 색칠을 한 홍살문, 외신문, 내신문, 어진을 모신 정전으로 구성돼 있다. 태조 어진(국보 제317호)을 모신 어진박물관도 있다. 현재 어진은 고종 9년(1872년)에 기존의 낡은 어진을 불태워 묻고 서울 영희전에 있던 태조 어진을 본떠서 그린 것이다. 어진은 임금이 정사를 돌볼 때 차려입은 곤룡포에 익선관을 쓴 모습이다. 경기전은 어진 봉안과 함께 전주사고가 설치됐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안고 있다. 경기전에 사고가 설치된 것은 세종 21년(1439년)이다. 경기전 내 수령이 400년에 이르는 은행나무, 그늘이 좋은 느티나무, 배롱나무, 대나무, 매화나무 등도 볼거리다. ●밤에 더 아름다운 풍남문과 남부시장 전주읍성 동서남북 네 곳의 성문 가운데 유일하게 보존된 보물 제308호다. 풍남문이란 이름은 중국을 처음 통일했던 한 고조 유방의 고향인 풍패(豊沛)에 빗대어 이성계의 관향인 전주를 풍패향이라 부른 것에 기인한다. 1층은 앞면 3칸, 옆면 3칸이고 2층은 앞면 3칸, 옆면 1칸이다. 문류의 1층에 앞뒤로 4개씩 세워진 높은 기둥이 위로 이어져 2층의 변두리 기둥이 되도록 했다. 이런 기둥 배치는 예가 많지 않아 건축학적인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3월부터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저녁 9시에 미디어 파사드 공연이 펼쳐져 야간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았다. 풍남문을 휘감고 형성된 남부시장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조선 3대 시장이었던 남부시장은 800여개 점포가 들어선 전통시장이다. 한복, 가구, 먹거리 등 다양한 상품이 판매된다. 젊은이들이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뛰어든 청년몰과 예쁜 공방이 들어선 하늘정원은 배낭여행객들의 발길이 머무는 명소다. ●7월이면 10만㎡ 연못 펼쳐지는 연꽃의 향연… 덕진공원 덕진동 전북대 옆에 조성된 전주의 대표 관광지다. 10만㎡의 연못 중 절반이 연꽃 군락지다. 7월이면 매년 연꽃의 향연이 장관을 이룬다. 덕진연못은 고려 때 풍수지리 때문에 만들어진 인공호수다. 동국여지승람은 전주가 3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로 북쪽만 열려 있는 탓에 땅의 기운이 낮아 제방으로 이를 막아 지맥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했다고 적고 있다. 대부분 저수지가 농사용으로 만들어진 것에 비하면 유래가 독특하다. 호수 주변 산책로와 잘 가꿔진 조경수가 어우러져 경관이 아름답다. 주변에 생태공원 오송제, 건지산 편백숲,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주동물원, 체련공원 등이 있어 시민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4월 마지막주 전주국제영화제 열려 관광객들은 한옥마을 일대를 많이 찾지만 전주의 젊은이들은 ‘걷고 싶은 거리’와 ‘영화의 거리’에 몰린다. 루미나리에를 따라 연결된 보행자 길로 전주의 중심 타운이다. 쇼핑, 영화, 먹거리를 한곳에서 즐길 수 있다. 매년 4월 마지막 주 목요일에 전주국제영화제가 열린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먹거리> 비빔밥의 본향… 반찬만 50가지… 황홀한 막걸리 ●30가지 천연재료 듬뿍… 전주 대표음식 비빔밥 전주를 대표하는 음식이다. 콩나물, 고추장, 참기름 등 30여 가지 천연재료가 한 그릇에 들어가지만 어느 것 하나도 고유한 색깔이나 맛을 잃지 않으면서 조화를 이룬다. 사골육수로 밥을 짓고 식지 않도록 데운 유기나 돌솥에 담아낸다. 구수하면서 알싸하고 쩍쩍 달라붙는 맛에 눈이 절로 감기고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각종 나물류와 하얀 쌀밥, 육회, 황포묵, 고추장, 참기름 등이 어우러져 풍미와 식감이 미각을 자극한다. 전주명인 1호로 지정받은 김년임씨가 운영하는 ‘가족회관’은 푸짐하면서 깔끔한 밑반찬이 특징이다. ‘성미당’은 고추장을 넣고 미리 비벼 유기그릇에 담아낸다. ‘고궁’과 ‘한벽루’는 깔끔하면서 소담스럽다. ●상다리 부러질 정도로 푸짐… 육해공 산해진미 퍼레이드 전주 한정식은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푸짐한 반찬이 특징이다. 백반 큰 상은 반찬이 50가지를 넘는다. 산, 바다, 강, 들에서 나오는 산해진미가 모두 모여 있다. 서해에서 건져 올린 싱싱한 해산물, 기름진 평야에서 생산된 풍성한 곡식과 채소, 산간지대에서 나오는 향긋한 나물류에 손맛이 더해져 상을 채운다. 신선로, 탕과 찌개, 나물류와 젓갈 등은 모두 전통의 맛을 자랑한다. 양념을 아끼지 않은 반찬류는 상큼하고 맛깔스럽다. 전주한정식은 풍성함에 훈훈한 인심까지 더해져 식도락가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상차림에 놀라고 맛에 놀라고 발길을 돌리며 아쉬워 눈물짓는다는 말이 전해온다. ●호남평야 쌀로 빚은 막걸리… 골목마다 막걸릿집 성업 전주막걸리는 푸짐한 안주가 특징이다. 호남평야에서 생산된 쌀의 속살로 빚은 막걸리 한 주전자만 시켜도 타지방 백반만큼 기본 안주가 제공된다. 주전자를 추가할 때마다 특별 안주가 코스별로 따라와 식사를 따로 하지 않아도 될 정도다. ‘전주 막걸리는 마셔도 취하고 마시지 않아도 취한다’는 말은 보기만 해도 황홀한 안주 세례 때문이다. 서신동, 삼천동, 경원동, 효자동 등에 막걸리 골목이 유명하다. 골목마다 50~70곳의 막걸릿집이 성업 중이다. ‘가맥’(가게 맥주)은 전주에만 있는 슈퍼형 카페다. 맥주와 안주를 슈퍼마켓에서 사 가게 한쪽에 마련된 탁자와 의자에서 술을 즐기는 문화다. 지갑이 얇은 직장인들이 퇴근길에 가게에서 삼삼오오 모여 마시기 시작한 게 전주만의 술 풍속으로 자리를 굳혔다. 갑오징어, 황태, 계란말이 등 안주를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 넣은 간장소스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서목태로 키운 전주콩나물 아삭아삭한 ‘콩나물국밥’ 해장국으로 널리 알려진 음식이다. 콩나물을 주원료로 갖은 양념을 곁들여 끓여낸다. 얼큰하면서 개운하고 자꾸만 숟가락이 가는 감칠맛이 일품이다. 쥐눈이콩으로 불리는 ‘서목태’로 기른 전주콩나물은 아삭아삭하면서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질기지 않고 연하며 숙취해소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뚝배기에 뜨겁게 끓인 전통 콩나물국밥과 밥을 뜨거운 육수에 말아서 내는 남부시장식 국밥이 있다. 계란은 뜨거운 콩나물국에 풀어서 함께 먹거나 수란을 선택할 수 있다. 수란은 스테인리스 공기에 참기름을 두르고 반숙 형태로 제공된다. 수란에 뜨거운 콩나물국밥 국물을 끼얹고 휘휘 저어 훌훌 마시면 영양에도 좋고 속풀이도 그만이다. 막걸리에 한약재를 넣어 끓인 ‘모주’를 곁들여 먹기도 한다. ●뚝배기에 민물고기 넣어 끓인 전주식 매운탕 ‘오모가리’ ‘오모가리’는 뚝배기의 전주 사투리다. 민물고기를 뚝배기에 넣어 끓인 매운탕을 오모가리탕이라 부른다. 메기, 피라미, 동자개, 모래무지 등을 시래기와 함께 넣고 얼큰하게 끓여낸다. 싱싱한 민물고기와 각종 채소, 다진 양념을 적당히 섞어 보글보글 끓인 오모가리탕은 비리지 않으면서 알싸하고 시원한 국물맛이 식욕을 자극한다. 양념이 배어 있는 물고기 맛도 담백하고 고소하다. 한옥마을 외곽 전주천변에 오모가리탕집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미식가들이 즐겨 찾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생활정책 Q&A] 무료 공공시설 예식장 연초에 신청 접수… ‘작은 결혼’ 홈피서 각종 정보제공·상담도

    [생활정책 Q&A] 무료 공공시설 예식장 연초에 신청 접수… ‘작은 결혼’ 홈피서 각종 정보제공·상담도

    과거 대통령 비서실장 공관으로 사용되다가 현재는 종합관광홍보관으로 변모한 서울 종로구 효자동의 ‘청와대 사랑채’가 최근 들어 예비부부에게 인기가 높다. 해마다 5~7월, 9~11월 첫째주 주말이면 특별한 예식장이 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수행한 ‘작은 결혼식 수요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수요가 가장 높은 결혼 관련 공공서비스는 예식장소 대여, 결혼 관련 물품 대여, 관련 상품 및 서비스 정보 제공 순이었다. 정부가 현재 작은결혼정보센터 홈페이지(www.smallwedding.or.kr)를 통해 지원 중인 서비스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 봤다. Q. 무료로 개방되는 공공시설 예식장을 사용하려면. A. 인기가 높은 청와대 사랑채, 국립중앙도서관, 서울시민청은 해마다 연초에 대여 신청을 받습니다. 약 3대1의 경쟁률을 뚫어야 합니다. 청와대 사랑채에서는 해마다 사연이 당첨된 24쌍이 결혼식을 올립니다. 시청, 구청, 사회복지관, 문화회관, 각종 공단·공사 강당이나 대회의실 등 일반 공공시설은 연중 신청이 가능합니다. 서울시는 자치구별로 무료 예식장을 1곳씩 개방할 경우 예산상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습니다. Q.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등 정보 제공은. A. ‘대지를 위한 바느질’, ‘영선꽃방’, ‘플레르’ 등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 등록된 기업들이 작은결혼정보센터 홈페이지에 소개돼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는 온라인 상담도 가능합니다. 국내에서 이름이 알려진 웨딩플래너 8명이 온라인으로 접수된 각종 질의에 직접 대답을 해 줍니다. 올해부터는 ‘1대1 컨설팅’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정부는 올해 시범적으로 웨딩플래너 30명을 선발해 작은 결혼식에 대해 직접 교육시킨 뒤 공공시설 예식장 10곳에 3인 1조로 배치한다고 합니다. Q. 예식 대행업에 대한 대책 마련은. A. 각종 ‘스드메’ 등 웨딩대행업체들은 사실상 통계로 분류되지 않습니다. 일반 사업자로 등록되기 때문에 웨딩대행업체들이 국내에 얼마나 있고, 합리적인 서비스 가격 수준이 얼마인지는 측정하기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그래서 정부는 5년마다 실시되는 한국 산업 분류표 개정(2017년)을 앞두고 산업 통계에 웨딩대행업을 추가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웨딩 업계 전체에 공정거래 관행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게 정부 방침입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네스호 바닥서 발견된 ‘네시’ 알고 보니 영화 소품

    네스호 바닥서 발견된 ‘네시’ 알고 보니 영화 소품

    1933년 4월 한 영국인 부부가 자동차를 타고 가다 스코틀랜드 네스호(湖)에서 공룡처럼 크고 검은 물체를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 부부의 목격담은 당시 언론을 통해 크게 보도됐고, 이후 1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네시를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바로 수많은 화제와 함께 조작 논란도 끊이지 않았던, 이른바 '네시 신화'의 시작이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 BBC등 현지언론은 탐사팀이 네스호 수심 230m 바닥에 누워있는 네시를 닮은 기괴한 물체를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약 9m 크기로 전설 속의 네시를 닮은 이 물체의 정체는 허탈하게도 '영화 소품'이다. 지난 1970년 개봉된 영화 '셜록홈즈의 미공개 파일'(The Private Life of Sherlock Holmes) 촬영에 사용됐던 이 네시 소품은 이후 호수에 버려진 채 지금까지 방치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네스호 탐사는 네시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일으키고자 스코틀랜드 관광청이 후원하고, 현지 네시 전문가 단체와 노르웨이 방산업체 콩스버그가 참여해 이루어졌다. 지난 2주 간 탐사팀은 소나 장비가 장착된 수중 탐사정을 호수 속에 넣어 바닥을 샅샅이 훑었다. 그 결과 실제 네시를 닮은 물체가 발견돼 기대를 모았으나 '혹시나가 역시나'로 끝났다. 스코틀랜드 관광청은 "네시를 닮은 모양이었지만 지난 80여 년 간 우리가 찾던 괴물의 흔적은 아니었다"면서도 "아직도 호수 안에는 찾아야 할 것들이 많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네시의 실제 존재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셈이다. 물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네시는 허구의 존재라고 확언하고 있다. 그 이유는 발견 시점인 1933년 4월 이전에는 한번도 네시가 목격된 바 없다는 점, 세간에 널리 알려진 마치 공룡과도 같은 선명한 네시 사진(사진 아래)이 인형으로 만든 조작임이 뒤늦게 밝혀졌기 때문이다. 또한 수많은 과학자와 언론사들이 네시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노력했으나 모두 수포에 그친 바 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네시가 반드시 존재해야 할 이유가 있다. 네시가 현지 주민들의 수입을 늘려주는 ‘효자’이기 때문이다. 스코틀랜드 관광청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몰려드는 관광객 덕분에 매년 네시가 벌어다 주는 수입이 6000만 파운드(약 981억원)에 달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서울포토] “엄마랑 같이 투표 인증샷 찍자”

    [서울포토] “엄마랑 같이 투표 인증샷 찍자”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3일 서울 종로구 필운동 배화여자중학교에 마련된 청운효자동 제3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투표를 마친 후 아이와 함께 투표 인증샷을 찍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줄이 아무리 길어도 꼭 투표할 거에요’

    [서울포토] ‘줄이 아무리 길어도 꼭 투표할 거에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3일 서울 종로구 필운동 배화여자중학교에 마련된 청운효자동 제3투표소 앞에 시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서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서울포토] 길게 늘어선 투표줄

    [서울포토] 길게 늘어선 투표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3일 서울 종로구 필운동 배화여자중학교에 마련된 청운효자동 제3투표소에서 시민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지방 분양시장 열기 ‘브랜드’ 경쟁 한 몫

    지방 분양시장 열기 ‘브랜드’ 경쟁 한 몫

    최근에는 브랜드 아파트를 분양받는 것이 재테크의 중요한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아파트의 브랜드가 바로 미래가치를 가늠하는 척도로 여기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인식을 반영해 대형 건설업체들이 저마다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를 선보이며 시장 판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일부 건설업체들은 3.3㎡당 분양가격이 일정 수준을 넘어야 프리미엄 브랜드를 적용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입주 후 시세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다. 일부 건설사들이 고가전략의 마케팅을 하다 보니 초기 단계에서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것처럼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가치가 퇴색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하므로 수요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이런 가운데 입주 당시 매매가 대비 시세가 83%나 상승한 지역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바로 전주시 효자동에서 포스코건설이 공급한 ‘효자 더샵 1차’ 분양분으로, KB부동산 아파트 시세에 따르면 ‘효자 더샵 1차’의 전용 101㎡의 현재 평균 매매가 3억3,000만원으로 입주 당시 매매가(1억8,990만원) 대비 83.4% 상승했다. 또, 지난해 10월 전주 에코시티 공동 1블록에 분양한 ‘에코시티 더샵 1차’는 평균 50대 1, 최고 138대 1의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어 ‘에코시티 더샵 2차’도 실수요자들의 인기가 높았다. 전주 에코시티 공동 10블록에 들어서는 ‘에코시티 더샵 2차’는 1순위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566가구 모집에 총 10,097명이 청약해 평균 17.8대 1, 최고 49.7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당해 마감했다. 지하 1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84~117㎡, 총 70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지난해 분양 완료한 ‘에코시티 더샵 1차’와 함께 총 1,426가구 규모의 ‘더샵’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입주는 2018년 2월 예정이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초반 강세’ 이재영 추월한 토박이 심재권… 팽팽한 표심

    ‘초반 강세’ 이재영 추월한 토박이 심재권… 팽팽한 표심

    7일 점심 무렵 서울 강동구 성내2동 안말어린이공원에 국수 삶는 냄새가 퍼져 나갔다. 주변 노인 70여명이 모여들었다. 국수 나눔 행사를 하는 송죽봉사회 회원들 사이에 빨강, 파랑 점퍼를 입은 사람들이 섞여 있었다. 새누리당 이재영 후보는 테이블을 돌며 “강동의 효자가 되겠습니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기호 2번 심재권’이 적힌 파랑 점퍼를 입은 선거운동원들은 국수와 김치를 직접 날랐다. ●이재영 “천호동서 더민주와 비겨야” 이 후보는 이날 출근길 인사 뒤, 지역 봉사현장을 집중 공략했다. 그가 천호동 강동종합사회복지관 2층 식당에 들어서자 30여명의 노인이 박수를 치며 반가워했다. 김모(80) 할머니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데 하나만 찍어야 해서 아쉽다. 몇 명쯤 찍어 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후보 측은 “중산층 이상이 많이 거주하는 둔촌동은 여당세가 강하고 더민주 구청장이 있는 성내동 관공서 타운은 야당세가 강한데, 이곳 천호동에서 더민주와 비기기만 하면 승산이 있다”고 자신했다. ●심재권 강동을서 6번째 출마 이 지역에서만 6번째 출마한 심 의원은 현역 의원으로서 지역 예산을 많이 끌어왔다는 점을 적극 내세웠다. 천호시장에서 30년째 옷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김소진(65·여)씨는 “그래도 천호동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심재권 의원을 뽑겠다”고 지지를 밝혔다. 그러나 현역 의원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낸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성내전통시장에서 만난 김현우(58·여)씨는 “여당은 찍기 싫은데 심 의원에게는 실망한 점이 많아서 누구를 뽑아야 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야당 열성파 “이번엔 강연재 찍겠다” 국민의당 강연재 후보는 기존 양당 정치에 피로감을 느끼는 야권 지지층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이날 안철수 공동대표와 함께 유세 차량을 타고 천호역과 둔촌동역 인근을 누볐다. 안 대표는 “마흔 살의 젊고 참신한 인재인 강 후보를 뽑아 달라”고 했다. 성내1동에 사는 박미옥(57·여)씨는 “야당 열성파라 지난 선거에서 심재권 의원을 뽑았는데 이번에는 강연재 후보를 찍을 생각”이라며 “처음이라 신선하고 욕심을 덜 내실 것 같다”고 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열린세상] 아메리카 대륙서 꽃피울 K금형/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열린세상] 아메리카 대륙서 꽃피울 K금형/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규격이 동일한 제품을 대량 생산하기 위해 금속성 재료를 사용해 만든 틀이나 거푸집. 금형(金型)의 사전적 의미다. 요즘에는 컴퓨터를 이용한 설계나 3D 프린팅 기술이 많이 발달했다고 하지만 여전히 자동차며 기계, 각종 전자제품을 만들 때 빠뜨릴 수 없는 기초 공정 중 하나가 바로 금형이다. 이처럼 제조업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고 해서 주조, 용접, 열처리 등과 함께 뿌리산업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우리나라는 중국, 일본, 독일, 미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금형 강국이다. 국내 금형산업은 저비용, 그리고 빠른 납기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워 1990년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했으며, 현재는 생산 규모 세계 5위(7조 7000억원, 2013년 기준), 수출 규모 세계 3위(29억 2000만 달러, 2015년 기준)를 기록할 정도로 성장했다. 우리 경제의 주력 산업을 떠받치는 든든한 버팀목이자 그 자체로도 중요한 수출 효자 품목 중 하나인 셈이다. 금형은 완제품에 직접 들어가는 부품이 아니라 작업 틀이다. 완제품의 설계 방식이 바뀌거나 부품의 규격이 달라지면 고객사의 요구에 맞춰 기존 틀을 변형·교정, 또는 보완해 다시 만들어 주어야 한다. 그래서 납품한 이후에도 사후서비스(AS)에 대한 요구가 꽤 높은 편이다. 하지만 대다수 고객사가 주로 해외 기업이고, 국내 대기업과 중견기업조차 해외에 생산라인이 있는 터라 고객사의 설계 변경 요구가 생기면 그때마다 금형을 한국 본사로 보내서 변경 사항을 반영한 뒤 현지로 배송해 주는 일이 많다. 그렇다 보니 수출 계약을 체결할 때 실제 AS 발생 여부와는 관계없이 미리 AS 비용을 반영해 아예 처음부터 수출 대금의 10~15%를 사전 공제하는 다소 불합리한 경우도 감당해야 한다. 여기에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을 아끼기 위해선 아무래도 해외에서 직접 대응하는 것이 제일 좋을 것이다. 실제 일부 금형 업체들은 고객사 수요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해 아예 현지에 법인을 세우기도 한다. 하지만 국내 금형 기업 대부분이 10인 미만 사업장으로 영세한 수준에 머물러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개별 기업 단독으로 현지에 AS 센터를 세우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필자가 몸담고 있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이번 대통령의 멕시코 순방을 계기로 국내 중소 금형기업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AS 거점 기지 구축에 나선다. 지난 4일(현지시간) 멕시코 과학기술위원회(CONACYT)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멕시코 현지에 우리나라의 금형종합기술지원센터를 건립하는 데 협력하기로 한 것이다. 멕시코는 중국의 인건비가 급상승하는 사이를 틈타 현재 세계의 공장으로 부상하는 나라 중 하나다. 47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이점 때문에 포드, BMW, 폭스바겐, 닛산 등 주요 자동차 업체를 비롯한 글로벌 수요 기업들이 진출해 있다. 수출 판로 다변화가 절실한 우리 금형 기업 입장에서는 매우 유망한 시장이다. 또 거대 시장인 미국과 3000㎞ 이상 국경이 맞닿아 있어 육로를 통해 이틀에서 일주일 정도면 미국 전역으로 제품을 옮길 수 있다. 북미와 남미의 금형 AS 수요 모두에 융통성 있게 대응할 수 있다는 얘기다. 금형종합기술지원센터가 설립되면 현재 멕시코에 수출 중인 40여개 중소 금형 기업들이 비용 부담과 납기일 맞춤의 압박에서 벗어나 설계 변경이나 수리 요청 등 AS 관련 수요를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 게다가 멕시코는 세계 3대 금형 수입국으로 전체 금형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한다. 현장에서의 적시 대응 능력이 입증된다면 신규 고객사를 발굴하기도 쉬워질 것이다. 아직은 현지 법제도 현황 파악에서부터 부지·건물 확보까지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이 있지만, 국내 금형 기업들의 차별화된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결코 멈출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멕시코 현지에 구축될 금형종합기술지원센터는 아메리카 대륙 전역에 ‘코리안 금형’의 경쟁력을 드높일 절호의 기회다. 많은 분의 관심 속에서 센터가 마련돼 국내 금형 기업들의 수출 확대 거점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본다.
  • 1년 만에 124배 인생역전… 응답하라! 그때 그 대박株

    1년 만에 124배 인생역전… 응답하라! 그때 그 대박株

    가진 돈을 늘리려는 인간의 욕심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러나 저성장, 저물가, 저금리가 ‘새로운 표준’(New Normal)이 된 요즘은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다는 한숨만 흘러나온다.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와 양적완화(자산 매입)로 돈다발을 풀어도 경기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갈 곳 잃은 돈만 여기저기 헤매고 있다. 주식 투자자들은 과거 짭짤한 수익을 안겼던 투자처를 생각하며 “응답하라, 그때 그 대박”을 외친다. 한국거래소와 증권사 보고서 등을 통해 역대 ‘대박’ 주식을 되짚어 봤다. 연초에 샀다가 연말 ‘대박’을 터뜨린 주식은 뭐가 있을까. 1일 거래소의 도움으로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20년간 연도별 주가(액면 분할 등을 반영한 수정 주가) 상승률 1위 종목을 파악해 봤다. 1999년 한글과컴퓨터(한컴) 주식이 무려 123.9배나 급등한 최고의 ‘대박’으로 나타났다. 이해 1월 4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2104원에 한컴 주식을 살 수 있었고, 폐장일인 12월 28일 26만 2881원에 팔 수 있었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한컴 주식은 정보기술(IT) 붐과 벤처 열풍을 타고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네띠앙 등의 자회사를 통해 확보한 500만명의 회원을 기반으로 인터넷서비스를 강화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층 더 끌었다. 연간 단위로 파악한 거래소 집계에는 잡히지 않았으나 새롬기술(현 솔본)의 ‘대박’은 한컴을 뛰어넘는다. 1999년 8월 코스닥에 상장한 새롬기술은 미국에서 사상 최초의 무료 인터넷서비스 다이얼패드를 시작해 주가가 폭등했다. 이듬해에는 액면가 대비 600배나 올라 투자자들에게 복권 1등 당첨 못지않은 돈다발을 안겼다. 한컴과 새롬기술 외에도 이 시기 코스닥 IT 업종에 투자한 사람들은 대부분 노다지를 캤다. 1999년에는 한컴 등 32개 종목이 10배 이상 주가가 뛰었다. 코스닥지수는 76.40에서 256.14로 3배 넘게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8조원에서 98조원으로 12배나 팽창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연간 기준으로 가장 ‘대박’을 터뜨린 주식으로는 2005년 동일패브릭이 꼽힌다. 1월 3일 801원에서 12월 29일 2만 6979원으로 32.7배 뛰었다. 미국 바이오 벤처기업 바이럴제노믹스에 인수돼 에이즈 치료제 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1999년 한솔CSN도 한 해 동안 24.9배나 오른 ‘대박 주’였다. 인터넷과 PC통신 등 온라인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을 개척해 연일 주가가 고공행진을 펼쳤다.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 어떨까. 1994년 개인투자자도 해외 주식과 채권에 대한 직접 투자가 가능해졌고 1996년에는 1억원이었던 한도가 전면 폐지됐다. 이 시기 터키 주식에 투자했다면 꽤 재미를 봤을 것이다. IBK투자증권이 블룸버그를 통해 연도별로 해외 자산군 수익률을 분석한 보고서를 보면 터키 주식은 1996년 143.8%의 짭짤한 수익률을 안겼다. 1997년과 1999년에는 253.6%와 485.4%를 기록했다. 미국 S&P500지수도 1996~99년 19.5~31.0%의 수익률을 낸 안정적인 투자처였다. 1998년 동아시아 외환위기 때를 제외하곤 글로벌 주식시장은 대부분 ‘맑음’ 행진을 펼쳤다. 그러나 2000년 IT 거품이 꺼지면서 전 세계 증시가 휘청거렸다. 이해 S&P500지수는 -10.1%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영국 FTSE100지수도 10.2%나 떨어졌다. 일본 역시 27.2% 하락하는 등 충격을 받았다. 신흥국 증시 수익률을 보여주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이머징마켓(MSCI EM)지수도 31.8%나 떨어지는 등 전 세계 증시가 무덤으로 변했다. 불확실성에 투자하는 주식은 불황 때 원금 손실을 입히는 위험 자산임에 분명하지만 예찬론자의 반론도 만만치 않다. ‘주식 투자 바이블’의 저자 제러미 시걸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와튼스쿨 교수는 주식이 단기적 변동성은 있지만 연평균 6.6%의 수익률을 내는 등 10년마다 2배씩 가치가 커졌다고 주장했다. 1802년 1달러를 주식에 투자했다면 2012년까지 66만 9500달러로 올랐다고 분석했다. 반면 장기 국채에 투자했다면 1633달러, 금을 샀다면 4.35달러에 그쳤다는 게 시걸 교수의 주장이다. 거래소도 비슷한 분석을 내놓은 적이 있다. 코스피 출범 30주년을 맞아 1983~2012년 30년간 주식, 채권, 예금, 금, 부동산, 원유의 누적 수익률을 따져 본 것이다. 주식 투자는 배당을 포함해 28배의 수익률을 올려 채권(16배)과 예금(8배), 부동산(4배) 등 다른 자산을 압도했다. 주식 예찬론자의 분석을 보지 않더라도 호황기 때 주식은 최고의 투자처로 꼽는 데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세계 경제가 IT 버블을 털고 일어난 2003년부터 5년간 골디락스(고성장·저물가) 시대가 도래했는데, 이 시기 각국 주식 수익률은 화려하다. 브릭스(BRICs)의 선두 주자 브라질 증시가 2003년 97.3% 수익률을 올렸고, 다른 멤버인 인도(70.9%)와 러시아(61.4%)도 빛났다. 독일(37.1%)과 미국(26.4%), 일본(24.5%) 등 선진국 증시도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골디락스 시대의 주식 투자자들은 별다른 위험 없이 두 자릿수 수익률이라는 달콤한 ‘열매’를 따 먹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골디락스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종언을 고했다. 저성장의 깊숙한 늪에 빠진 올해 주식에 투자하는 건 위험을 수반한다. 대신 요즘은 금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금은 지난달 16일 기준으로 연초 대비 18.6%의 수익률을 올려 엔화(7.2%), 선진국 채권(4.8%), 서부 텍사스산 원유(3.8%) 등을 압도했다. 전문가들은 ‘3저(低)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투자 해법으로 ‘분산’을 꼽는다. 무턱대고 수익만 좇다 보면 낭패 보기 십상이니 자산을 효율적으로 분산해 위험을 줄이라는 것이다. 주식과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처 외에도 파생상품과 부동산 등 다양한 분야를 눈여겨보고 해외 자산으로도 눈을 돌릴 필요가 있다. 이효섭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분산 투자 개념에는 시간도 들어간다”며 “투자처를 찾아도 한 번에 모든 자산을 쏟아붓지 말고 일정 기간 간격을 두고 나눠서 투자하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강소기업이 힘!]악취·오존 제거 ‘전이금속 촉매’... 수출 효자 ‘퓨어스피어’가 뭐야?

    [강소기업이 힘!]악취·오존 제거 ‘전이금속 촉매’... 수출 효자 ‘퓨어스피어’가 뭐야?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한국 경제를 이끌던 수출 실적이 곤두박질 치고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430억달러로 1년 새 8.2% 감소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폭을 보이다가 4개월 만에 한 자릿수로 회복됐지만 여전히 수출 전망은 안갯속이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기술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신성장 동력을 개척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정부가 대기업이 아닌 중소·벤처기업에 예산·세제 지원을 늘리고 기술 개발을 가로막는 각종 규제를 철폐해 세계적인 강소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정부가 육성해야 할 강소기업 사례로 퓨어스피어가 주목받고 있다. 이 업체는 내수는 물론 아시아와 유럽, 북미 등 해외 8개국에 수출하며 해외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2008년 악취와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제거하는 촉매 및 흡착제를 개발한 첨단 소재 기업이다. 국내 기업들은 퓨어스피어가 설립되기 전까지 악취 제거 촉매제를 대부분 수입에 의존했다. 퓨어스피어는 2009년 ‘이산화망간류 촉매에 의한 오존 및 상온제거 기술’로 신기술 인증을 받았고 2013년 수출 유망 중소기업에도 선정됐다. 주요 생산품인 ‘전이금속 촉매(홉칼라이트 촉매)’는 악취, 오존, 일산화탄소 제거에 사용된다. 정수처리장 배오존 파괴기, 화재 대피 마스크 정화통, 악취 저감장치,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장치 등에 주로 쓰인다. 퓨어스피어의 전이금속 촉매는 가격 경쟁력에도 앞선다. 기존 귀금속 촉매 가격의 30% 수준이다. 세계 점유율 1위인 경쟁회사 제품보다 비표면적이 20% 이상 넓어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퓨어스피어는 충남 논산에 신규 공장의 시운전을 마치고 올해부터 전이금속 촉매의 대량 생산에 돌입했다. 연간 60t 규모의 생간이 가능하다. 퓨어스피어 관계자는 “과거에는 백금 등 귀금속을 이용해 유독가스를 처리했지만 전이금속 촉매는 상온이나 200도 이하의 저온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연료비가 적게 든다”면서 “홉칼라이트 촉매를 대량생산함으로써 국내 기업의 공급 부족을 해소하고 수출도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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