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효자동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 리조트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 파주시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 공동체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 정치학
    2026-02-2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78
  • 경찰, ‘비정규직 철폐’ 오체투지 행진단 해산

    경찰, ‘비정규직 철폐’ 오체투지 행진단 해산

    쌍용자동차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는 ‘정리해고-비정규직 법제도 전면폐기를 위한 행진단’이 11일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오체투지 행진을 하던 중 경찰에 의해 해산되고 있다. 이들은 대한문에서 청와대 인근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까지 행진할 예정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주최 측이 (교통체증을 일으키지 않기 위해) 횡단보도는 걸어서 건너기로 했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아 불법으로 규정했다”고 밝혔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6시간 친구 짓밟고 물고문… 무서운 여중생들

    전북 전주시의 모 중학교 1학년 여학생이 학습능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같은 학교 친구들로부터 6시간 동안 집단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전북지방경찰청과 피해 학생 가족 등에 따르면 A(13)양은 지난 29일 오후 3시쯤 같은 학교에 다니는 B(13)양과 C(13)양에게 이끌려 전주시 효자동의 한 노래방에서 2시간가량 폭행을 당했다. 이유는 “같이 학교 다니는 것이 못마땅하다”는 것이었다. 노래방에는 이들의 남자 친구 2명도 함께 있었다. 폭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들은 A양을 노래방에서 끌고 나와 인근 건물 화장실로 데려가 감금한 뒤 다시 폭행했다. 영하의 날씨에 물까지 뿌려가며 A양의 얼굴과 가슴, 배 등을 집중적으로 때렸다. A양의 휴대전화도 벽에 내리쳐 깨뜨렸다. 간혹 화장실을 찾는 인기척이 나면 변기에 얼굴을 밀어 넣어 소리를 지르지 못하도록 했다. A양이 정신을 잃자 이들은 다시 인근 아파트 옥상으로 끌고가 무차별적인 폭력을 멈추지 않았다. 함께 있던 한 남학생은 피우고 있던 담배로 A양의 팔을 지지기까지 했다. 가족들이 뒤늦게 전화번호를 수소문해 가해 학생들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이들은 “6시에 헤어졌다. 어디 있는지 모른다”며 거짓말을 했다. 오히려 가해 학생들은 폭행 수위를 더 높였다. 남학생은 “부모가 너를 보면 경찰에 신고할 것 아니냐. 내가 한달 동안 개처럼 끌고다니면서 때릴 거다”라고 윽박질렀다. 무려 6시간을 끌고 다니며 폭행을 계속한 이들은 오후 9시가 돼서야 “재미 없다”며 쓰러진 A양을 차가운 아파트 옥상에 버려둔 채 사라졌다. A양은 겨우 정신을 차린 뒤 망가진 몸을 이끌고 집에 도착했다. 얼굴이 온통 피멍이 들고 부은 딸을 발견한 부모는 기겁했다. 전문의 검진 결과 A양은 안면미세골절, 안구출혈, 타박상 등 심각한 상처를 입었다. 팔, 배, 허벅지, 엉덩이 등이 모두 부상을 입어 정확한 완치시기는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A양의 가족은 “오랜 시간 혼자서 폭행을 당하면서 아이가 공포와 고통 속에 떨었을 것을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진다”며 처벌을 요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를 진행 중이고 조만간 가해 학생들을 불러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며 “하지만 폭력을 행사한 여학생 2명은 법적으로 형사미성년자여서 형사처벌조차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비정규직 설움 없게”…혹한 오체투지

    “비정규직 설움 없게”…혹한 오체투지

    “크리스마스는 남의 일처럼 느껴지네요. 눈물 나고 서러울 뿐입니다. 정규직이란 게 이렇게 목숨을 걸고 싸워도 어려운 일인 줄 몰랐습니다.” 25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역 9번 출구 앞.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유흥희(44·여) 분회장은 까맣게 물든 소복을 입은 채 읖조렸다. 몸도 마음도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혹한이 몰아치던 지난 22일 동작구 신대방동 옛 기륭전자 본사에서 출발해 국회가 있는 여의도와 마포를 거쳐 이곳까지 ‘오체투지’(五體投地) 행진을 이어온 탓에 온몸은 만신창이가 됐다. 오체투지란 불교식 큰절을 가리키는 말로, 땅에 무릎을 꿇은 뒤에 두 팔꿈치를 땅에 댄 다음 마지막으로 이마가 땅에 닿도록 하는 절이다. 소복 안에 무릎보호대 등을 덧댔지만 온몸은 멍투성이가 됐다. 기륭전자 노동자들은 “삼보일배보다 오체투지 동작이 훨씬 더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윤 분회장 등 기륭전자 노동자 8명과 지지자 7명 등 15명은 북소리에 맞춰 열 걸음에 한 번씩 절을 하며 천천히 전진했다. 기륭전자 노동자 윤종회(44·여)씨는 “기간제 근로자 사용 기한을 2년에서 4~5년으로 늘리고 해고 요건을 완화하려는 정부 움직임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라도 더 바쁜 발걸음이 필요하다”며 “더 이상 노예로 살기 싫다”고 말했다. 비정규직 투쟁의 상징이던 기륭전자 노동자들이 다시 거리로 나선 까닭은 ‘비정규직 법·제도 철폐’를 위해서다. 유 분회장은 “비정규직 제도 자체를 없애지 않으면 제2의 기륭전자 사태가 반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량용 내비게이션과 위성라디오를 만드는 기륭전자에서의 분규는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파견 비정규직 중심의 노조가 설립되자 회사가 이들을 해고했고 노조는 2010년 11월까지 1895일 동안 복직 투쟁을 벌였다. 200여명에 이르던 조합원은 10명으로 줄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5월 조합원 10명이 ‘정규직’으로 복직했다. 하지만 사측은 이들에게 어떤 일도 맡기지 않았고 월급도 주지 않았다. 심지어 지난해 12월에는 몰래 사무실을 비우고 ‘야반도주’했다. 회사는 지난 2월 상장 폐지했고 3월에는 12억 8851만원의 자본금을 6642만원으로 줄이는 감자를 진행했다. 잠시나마 희망도 비췄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0월 조합원 10명이 기륭전자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에서 “밀린 임금 1692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회사는 항소했다. 이들은 26일 청와대 옆 청운효자동 주민센터에서 행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기륭전자 노동자 이인섭(46)씨는 “비정규직 노조 결성도 우리가 시작했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공농성과 공장점거 농성도 우리가 처음인 만큼 비정규직의 비루한 현실을 우리가 끝내겠다”며 차가운 바닥에 몸을 내던졌다. 글 사진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그리고 26일 행진단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멈췄다. 미신고집회라는 이유로 경찰이 오체투지 행진을 제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행진 주최 측은 선례가 없다는 이유로 자신들의 신고를 경찰이 받아주지도 않았다고 맞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비정규직 설움 없게”…혹한 오체투지

    “비정규직 설움 없게”…혹한 오체투지

    “크리스마스는 남의 일처럼 느껴지네요. 눈물 나고 서러울 뿐입니다. 정규직이란 게 이렇게 목숨을 걸고 싸워도 어려운 일인 줄 몰랐습니다.” 25일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역 9번 출구 앞.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 유흥희(44·여) 분회장은 까맣게 물든 소복을 입은 채 읖조렸다. 몸도 마음도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혹한이 몰아치던 지난 22일 동작구 신대방동 옛 기륭전자 본사에서 출발해 국회가 있는 여의도와 마포를 거쳐 이곳까지 ‘오체투지’(五體投地) 행진을 이어온 탓에 온몸은 만신창이가 됐다. 오체투지란 불교식 큰절을 가리키는 말로, 땅에 무릎을 꿇은 뒤에 두 팔꿈치를 땅에 댄 다음 마지막으로 이마가 땅에 닿도록 하는 절이다. 소복 안에 무릎보호대 등을 덧댔지만 온몸은 멍투성이가 됐다. 기륭전자 노동자들은 “삼보일배보다 오체투지 동작이 훨씬 더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윤 분회장 등 기륭전자 노동자 8명과 지지자 7명 등 15명은 북소리에 맞춰 열 걸음에 한 번씩 절을 하며 천천히 전진했다. 기륭전자 노동자 윤종회(44·여)씨는 “기간제 근로자 사용 기한을 2년에서 4~5년으로 늘리고 해고 요건을 완화하려는 정부 움직임에 제동을 걸기 위해서라도 더 바쁜 발걸음이 필요하다”며 “더 이상 노예로 살기 싫다”고 말했다. 비정규직 투쟁의 상징이던 기륭전자 노동자들이 다시 거리로 나선 까닭은 ‘비정규직 법·제도 철폐’를 위해서다. 유 분회장은 “비정규직 제도 자체를 없애지 않으면 제2의 기륭전자 사태가 반복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량용 내비게이션과 위성라디오를 만드는 기륭전자에서의 분규는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파견 비정규직 중심의 노조가 설립되자 회사가 이들을 해고했고 노조는 2010년 11월까지 1895일 동안 복직 투쟁을 벌였다. 200여명에 이르던 조합원은 10명으로 줄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해 5월 조합원 10명이 ‘정규직’으로 복직했다. 하지만 사측은 이들에게 어떤 일도 맡기지 않았고 월급도 주지 않았다. 심지어 지난해 12월에는 몰래 사무실을 비우고 ‘야반도주’했다. 회사는 지난 2월 상장 폐지했고 3월에는 12억 8851만원의 자본금을 6642만원으로 줄이는 감자를 진행했다. 잠시나마 희망도 비췄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0월 조합원 10명이 기륭전자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에서 “밀린 임금 1692만원과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하지만 회사는 항소했다. 이들은 26일 청와대 옆 청운효자동 주민센터에서 행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기륭전자 노동자 이인섭(46)씨는 “비정규직 노조 결성도 우리가 시작했고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공농성과 공장점거 농성도 우리가 처음인 만큼 비정규직의 비루한 현실을 우리가 끝내겠다”며 차가운 바닥에 몸을 내던졌다. 글 사진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삼성·포스코, 최첨단·친환경 제조업 집중 육성

    삼성전자의 가상현실 헤드셋 ‘기어VR’을 쓰니 소실된 황룡사 9층 목탑이 눈앞에 재현된다. 원한다면 불국사 곳곳을 3차원(3D) 영상으로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최신 정보통신기술(ICT)을 만나 3D 콘텐츠로 탈바꿈한 경북의 문화자산은 삼성전자 제품에 실려 전 세계로 뻗어간다. 17일 정부가 삼성과 함께 경북 구미시에 문을 연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퓨처랩에서 곧 진행될 프로젝트다. 제조업의 산실인 포항의 공장 굴뚝에서는 연기가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가 정부와 손잡고 포항을 에너지와 청정 산업 기술 집적지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기 때문이다. 연기 나는 제조업에서 친환경, 고효율 제조업을 확산시키겠다는 목표다. 이날 경북센터와 동시에 문을 연 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가 요람이 된다. 연면적 600평 규모의 센터는 포항시 효자동 포스텍 내에 설치됐다. 이날 경북 구미와 포항에서 창조경제혁신센터가 각각 문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경북센터는 삼성이, 포항센터는 포스코가 맡아 경북도 경제에 힘을 싣는다. 구미나 포항이 1970년대 국내 제조업의 근대화를 이끈 상징적인 곳인 만큼 이날 문을 연 두 거점이 제조업의 새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먼저 삼성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에 5년간 3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경북센터는 스마트팩토리를 보급해 지역 제조업의 혁신을 이루는 게 목표다. 세부적으로는 생산라인에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해 노후화된 구미산업단지 등을 창조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는 게 임무다. 이를 위해 경북센터는 스마트팩토리 도입에 필요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한편 고가의 외국산 스마트 생산설비를 국산화하거나 중소기업 맞춤형으로 보급한다. 포스코는 에너지와 소재 분야 벤처기업을 적극 발굴해 센터 내 10개 기업을 상주 시킬 계획이다. 예비 창업자들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멘토링부터 좋은 아이디어에 자금 투자를 연계시키는 ‘창업 지원 플랫폼’도 가동한다. 포항센터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도하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와 달리 민간 자율형으로 운영된다. 회사는 930억원의 펀드를 조성하는 등 모두 1490억원을 센터에 투자하기로 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세월호 진상규명 험난하겠지만 국민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세월호 진상규명 험난하겠지만 국민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특별법 제정과 대통령 면담을 촉구하며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76일 동안 농성해온 세월호 유가족들이 5일 철수했다. 세월호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는 이날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농성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8월부터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대통령 면담을 요구했지만 단 한번도 만날 수 없었다”면서 “오랫동안 떠나있던 안산과 전국 곳곳으로 더 많은 국민을 만나러 갈 것이다. 앞으로 가야 할 진상규명의 길은 지금보다 험난하겠지만 국민의 힘으로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가족들은 청와대의 무심함과 국민의 성원이 교차했던 이곳을 떠나면서 아쉬움의 눈물을 흘렸다. 유가족 정혜숙씨는 “이제라도 정부가 세월호 참사 책임자를 처벌하고 근본적 대책을 마련하는 데 앞장서주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녀씨는 “퇴근길에 붕어빵 한 봉지, 빵 몇 개를 슬쩍 넣어주고 가시는 주민들, 찾아오기 어려웠던 이곳 농성장까지 오셔서 함께 눈물 흘리고 분노해주신 모든 국민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농성장에 있던 현수막, 엽서, 걸개그림 등은 안산의 ‘세월호 기억저장소’로 옮겨질 예정이다.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는 세월호 특별법 내용을 보고 국회 앞 농성장 철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광화문광장 농성장은 당분간 유지된다. 유경근 대변인은 “광화문 농성장은 이제 가족들의 뜻만으로 철수할 수 없는 장소”라면서 “진상조사위 구성 및 향후 진행 상황 등을 지켜보며 시민들과 상의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세월호 유족 농성장 국회서 철거 위기

    정치권의 세월호특별법 합의안을 수용하지 않은 가족대책위원회가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유족들은 서울 여의도 국회와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광화문광장 농성과 대학가 릴레이 간담회 등 기존 행보를 이어 가는 한편 여야 정치권과의 대화 창구도 열어 놓기로 했다. 1일 세월호 유족 및 국민대책회의에 따르면 유족들은 전날 밤 경기 안산 정부합동분향소 옆 경기도미술관에 모여 자유토론 형식으로 추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세월호 국민대책회의 박주민 변호사는 “최소한 여야가 세월호특별법을 처리하겠다고 약속한 이달 말까지는 농성을 계속할 방침”이라며 “아직까지 농성이나 대학 간담회 일정을 취소한다는 결정은 내려진 바 없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공공기관이 불법적 상황을 그대로 방치할 수 없다”면서 “(농성 중인 유가족들이) 조만간 정리했으면 하는 희망이 있다”고 말했다. 박 사무총장은 “유족과 계속해서 설득하면서 협의하겠다”며 강제퇴거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번 주 내에 국회 내 농성장을 정리해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져 유족들과의 충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정 의장은 여야 협상이 타결된 지난달 30일 밤 유족들에게 “정상적인 국회 활동을 위해 점거 농성을 바로 종결해 달라”는 서한을 보낸 바 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세월호특별법이 ‘자력구제’라니… 새누리 이완구 원내대표가 왜곡”

    “세월호특별법이 ‘자력구제’라니… 새누리 이완구 원내대표가 왜곡”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들은 11일 “새누리당이 추석이 끝난 오늘 유가족 가슴에 못을 박았다”면서 “진실을 규명하고자 하는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국회 앞과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주민센터에서 진행 중인 농성을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병권 세월호 가족대책위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가 유가족의 요구를 ‘자력구제’라고 지칭한 것은 정말 어이가 없다”면서 “특별위원회는 법에 의해 구성되는 공적 기관임을 잘 아는 여당 원내대표가 자력구제 운운하는 것은 의도된 왜곡”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특별법과 관련해 “피해자가 가해자를 재판으로 재단하는 자력구제 금지라고 하는 형사법의 원칙을 무너뜨릴 수 없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추석 민심이 세월호 문제를 무시하라는 것이 아니라 특별법 제정으로 문제를 제대로 매듭지어야 한다는 뜻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여론조사에 따르면 70%에 이르는 국민이 유족 의견이 반영된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유족들이 느끼는 추석 민심은 국회의원이 국민 목소리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질타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가족대책위는 정기국회 정상화 등 정치권의 논의가 계속되는 만큼 당분간 국회 앞 농성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들은 청와대 앞 청운효자동주민센터 농성은 이어가면서 국회 앞 농성 인원을 늘리고 여야 원내대표에게 면담을 신청하는 등 제대로 된 대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윤건, 이성 유혹하는 ‘페로몬커피’ 무료로 제공 ‘어디로 가면 되나’ 위치는?

    윤건, 이성 유혹하는 ‘페로몬커피’ 무료로 제공 ‘어디로 가면 되나’ 위치는?

    ‘윤건’ 가수 윤건이 컴백 이벤트로 ‘페로몬 커피’ 제조과정을 공개해 화제다. 11일 윤건은 유튜브 공식 채널을 통해 이성에게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맘법의 음료인 ‘페로몬 커피’ 제조 과정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페로몬 커피’ 제조법은 민트 시럽과 윤건만 알고 있는 비밀의 재료를 넣은 후 우유거품, 에스프레소 샷을 넣으면 완성된다. 특히 영상에는 윤건의 정규 4집 ‘어텀 플레이’의 신곡 ‘가을에 만나’가 삽입돼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윤건은 11일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 효자동에 위치한 카페 ‘마르코의 다락방’을 찾는 팬들에게 ‘페로몬 커피’를 무료로 제공한다. 윤건 이벤트 소식에 누리꾼들은 “윤건 이벤트 가고 싶었는데”, “윤건 이벤트 페로몬 커피 받으신 분 있나요?”, “윤건 페로몬 커피, 뭘 넣은 거야”, “윤건 드디어 컴백하네”, “윤건 기다렸어요”, “윤건 노래 대박 기대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윤건의 신곡 ‘가을에 만나’는 오는 12일 선 공개된다. 사진=윤건sns(’윤건’) 연예팀 mingk@seoul.co.kr
  • 윤건, 이성 사로잡는 ‘페로몬 커피’ 제조법 공개 “마시면 애인 생긴다?”

    윤건, 이성 사로잡는 ‘페로몬 커피’ 제조법 공개 “마시면 애인 생긴다?”

    가수 윤건이 오는 12일 신곡 ‘가을에 만나’ 발표를 앞두고 솔로부대를 위한 색기발산용 음료 ‘페로몬 커피’ 제조과정을 대공개했다. 윤건은 11일 오전 온라인 사이트 유튜브에 개설된 공식 채널을 통해 이성에게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마법의 음료 ‘페로몬 커피’ 제조과정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윤건의 레시피에 따르면 페로몬 커피는 민트시럽과 윤건만 알고 있는 비밀의 재료를 넣은 후 우유거품, 에스프레소 샷 순으로 넣으면 완성된다. 영상에서 윤건은 노련한 손놀림으로 순식간에 페로몬 커피를 만들어내며 수준급 실력을 자랑했다. 특히 이 영상에는 오는 12일 공개되는 윤건의 신곡 ‘가을에 만나’가 배경음악으로 사용돼 눈길을 끌었다. 맛보기 형식으로 노출된 ‘가을에 만나’는 선선해지고 있는 계절적 상황과 곡의 분위기가 맞아 떨어지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아울러, 윤건의 피아노 연주가 곁들어지면서 낭만적인 분위기가 연출됐다. 이와 함께 윤건은 자신의 SNS에 ‘페로몬 커피’ 제조 인증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정성스럽게 만든 페로몬 커피 한 잔을 손에 든 채로 카메라를 응시하며 은근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검은색 니트 모자와 뿔테를 멋스럽게 매치해 그야말로 훈훈한 도시남자의 매력을 한껏 발산했다. 윤건은 오는 11일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서울 효자동에 위치한 카페 ‘마르코의 다락방’을 찾는 팬들에게 ‘페로몬 커피’를 무료로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컴백을 앞두고 기획된 페로몬 커피 이벤트는 2시간 동안 수량 제한 없이 윤건이 직접 커피를 만들어 선물하는 방식으로 꾸려진다. 윤건은 올 가을 7년만에 선보이는 4번째 정규앨범 ‘어텀 플레이(Autumn Play)’ 발표를 앞두고 있다. ‘가을에 만나’는 이에 앞서 12일 발매되는 선공개곡으로, 가을의 외로운 정서에 어울리는 서정적인 윤건표 발라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명절인데… 그동안 함께 버틴 유가족들 더 가족같이 느껴져”

    “명절인데… 그동안 함께 버틴 유가족들 더 가족같이 느껴져”

    추석 이튿날인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 추석 연휴라지만 19일째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는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에겐 여느 날과 다를 바 없었다. 다만 추석 연휴도 잊은 채 농성을 이어 가는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간간이 시민사회단체 관계자와 친척 등이 방문했을 뿐이다. 유가족 10여명은 이날도 주민센터 입구 옆 40㎡ 남짓한 공간을 지켰다. 경찰버스 2대도 여전히 버티고 있었다. 노란색 플라스틱 바리케이드에는 ‘이 선을 넘지 마시오’라는 경고문이 적혀 있었다.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고 오영석군의 어머니는 “어제 안산 하늘공원에서 우리 영석이를 만나고 왔다. 명절인데 친척보다 그동안 함께 버텨 온 유가족들이 더 가족처럼 느껴진다”며 힘없이 웃었다. 그는 전날 안산 합동분향소에 아들이 좋아했던 음식들을 놓고 왔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농성하는 유가족들이 없었다면 방에 틀어박혀 영석이 영정사진을 부둥켜안고 울었을 텐데 차라리 이곳에 나와 있는 게 낫다”고 허탈하게 말했다. 단원고 2학년 고 김주희양의 아버지는 “어른들 욕심 때문에 세월호 참사의 진실이 묻혀 가고 있다”면서 “진실이 밝혀지기 전까지는 우리 아이를 위해, 또 미래의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곳을 떠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단식 농성 천막이 세워져 있는 광화문광장은 막바지 연휴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시민들과 외국인 관광객 등이 인근 고궁과 서촌, 청계천 등을 찾으면서 평일보다 더 붐볐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은 단식 농성 천막과 동조 단식하는 이들을 향해 연신 카메라 플래시를 터뜨리기도 했다. 한편 추석인 8일 유가족 300여명은 안산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희생된 학생들이 좋아하던 음식을 올려놓고 ‘합동 기림상’을 차려 고인들의 넋을 위로했다. 유가족들은 아직 시신이 수습되지 않은 10명의 실종자 가족을 배려해 합동 차례를 지내지 않고 행사 직후 광화문광장에 모여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항암물질 마시자” 전주 막걸리촌 다시 ‘들썩’

    “항암물질 마시자” 전주 막걸리촌 다시 ‘들썩’

    막걸리에 항암물질인 ‘스쿠알렌’이 다량 함유돼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한풀 꺾인 ‘막걸리 열풍’이 되살아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식품연구원 식품분석센터는 최근 막걸리의 스쿠알렌 함유량이 맥주나 포도주보다 최고 200배 많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 결과 막걸리에는 스쿠알렌이 1㎏에 1260~4560㎍ 함유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포도주(10~60㎍)나 맥주(30~60㎍)보다 50~200배 많은 것이다. 실제로 한국식품연구원의 연구 결과가 발표된 이후 ‘막걸리 골목’을 문화상품으로 내세우는 전북 전주시에서 막걸리의 인기가 되살아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막걸리 붐이 가라앉으면서 전주의 자랑인 막걸리 골목을 찾는 관광객이 2~3년 전 만큼 성장세를 보이지 않지만 이번 항암물질 발견을 계기로 막걸리의 인기가 다시 살아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막걸리를 찾는 손님들이 항암물질을 마시자고 외치는 사례도 종종 눈에 띈다”고 말했다. 전주는 곡창지대인 호남평야와 좋은 물, 누룩을 공급하는 곡자회사 등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어 막걸리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삼천동과 서신동, 평화동, 효자동 등 권역별로 50~80집의 막걸리촌이 형성돼 있다. 전주 막걸리촌은 연간 500여만명의 관광객이 몰리는 한옥마을과 함께 관광명소로 꼽히고 있다. 한편 한류 바람을 타고 일본에서 시작된 막걸리 열풍은 국내로 역(逆)확산하며 2009년 이후 소비량이 급증해 2011년 45만 8000t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계속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다. 저알코올 음료가 막걸리를 밀어내 소비량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특별법이 우리의 간절한 추석 선물인데…”

    “특별법이 우리의 간절한 추석 선물인데…”

    “우리의 간절한 추석 선물은 특별법이었는데….” 5일 오전 추석 연휴를 앞두고 귀성객들로 북적이는 서울역과 용산역,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세월호 참사 유가족 3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에게 세월호특별법 제정의 필요성을 알리고 정부·여당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유족들과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민주노총 등은 이날 서울 용산구 서울역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별법은 우리가 원한 선물이자 모든 국민과 안전한 사회를 위한 약속이었다”면서 “그러나 돌아온 것은 유족에 대한 음해성 유언비어와 특별법 요구가 경기활성화의 발목을 잡는다는 정부와 여당의 주장이었다”고 비판했다. 가족대책위 유경근 대변인은 “다른 사람들은 추석에 힘든 일 미뤄놓고 사랑하는 가족과 좋은 시간을 보내겠지만 유족들은 가족을 만나 ‘잘 지내느냐’는 질문을 받는 것조차 두렵다”면서 “대통령과 여야 정치인들이 자기 가족들을 대하는 마음으로 유족과 국민을 대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병권 위원장은 “추석 때 보름달을 보며 가족의 안녕을 기원하는 것만으로 생명이 지켜지지는 않는다”면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 건설에 필요한 특별법 제정만이 이 사회를 안전하게 만드는 길”이라고 말했다. 유족들은 이날 서울역광장 등에서 세월호 참사 대응 과정의 논란 등을 정리한 책자를 시민들에게 나눠 주며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단원고 2학년 고 김동혁군의 어머니 김성실(50)씨는 “4월 16일 이후 우리에겐 휴일도 명절도 없다”면서 “아이가 희생당한 정확한 원인도 모르는데 어떻게 명절을 지낼 수 있겠느냐”고 외쳤다. 이날 추석 귀향 선전전은 서울을 포함해 전국 38개 도시 80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가족대책위는 추석 연휴 기간인 6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가족과 국민이 함께 보내는 한가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세월호특별법 퀴즈대회, 윷놀이, 시민발언대 등의 행사와 함께 매일 저녁 이은미, 강산에, 강허달림, 서울대 노래패 메아리 등 음악인들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이날로 15일째 농성 중인 유가족들은 추석 연휴 때에도 농성을 계속하기로 했다. 일부 유가족들은 추석 연휴기간 진도 팽목항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추석 당일인 8일에는 경기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희생 학생들이 생전에 좋아했던 음식으로 ‘가족합동기림상’을 차리고 공동 헌화할 예정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오늘의 눈] 세월호 유가족의 ‘서글픈 속삭임’을 許하라/이슬기 사회부 기자

    [오늘의 눈] 세월호 유가족의 ‘서글픈 속삭임’을 許하라/이슬기 사회부 기자

    “기자회견 도중 구호를 외치는 것은 불법입니다. 집시법 6조 1항에 따라 미신고 집회로 규정, 해산 명령을 내리겠습니다.” 지난달 13일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 세월호 유가족들이 특별법 제정에 박근혜 대통령이 앞장설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던 중 구호가 터져 나오자 경찰은 확성기에 대고 외쳤다. 기자회견은 신고 의무가 없지만, 집회는 신고하는 게 원칙이란 이유였다. 회견 후 청와대의 ‘답’을 간절히 기다리던 이들을 경찰은 강제해산하려 했고 유족들은 청와대 앞에서 밤을 지새웠다. 지난달 3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열린 ‘특별법 제정 촉구 국민대회’에 대해 경찰은 미신고 집회라며 해산 명령을 내렸다. 행사를 주최한 가족대책위 측은 “관혼상제와 관련한 추모문화제는 집회 신고 대상이 아니며 서울시에서 광장 사용 허가를 받았기 때문에 적법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은 “서울시에서는 ‘문화제’로 사용 허가를 받은 것이지만 플래카드와 피켓을 내걸고 구호를 외쳤기 때문에 문화제가 아닌 집회”라며 해산 명령을 내렸다.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과 희생자 추모문화제 등을 경찰이 ‘미신고 집회’로 규정하고 해산을 시도하면서 유가족 및 시민사회단체와 충돌하고 있다. 헌법학자들은 경찰이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결과라고 지적한다.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집회냐, 문화제냐’ 하는 것은 주최 측 의견을 우선해야지 경찰이 함부로 규정해선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동석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구호를 외치고 피켓을 드는 것은 의지를 드러내는 표현 방식 중 하나이며 집회로 보았다고 해도 공공 안녕을 해치거나 타인의 법익을 침해하지 않는 이상 해산명령은 부당하다”고 말했다.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은 2일 페이스북 계정에 “언제부턴가 비는 눈물이고 바람은 서글픈 속삭임”이라며 청와대 앞 농성장 풍경을 담은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빗줄기가 퍼붓는 3일에도 세월호 유가족들은 경기 안산의 분향소와 국회, 광화문 광장과 청와대 앞에서 특별법 제정을 염원하는 농성을 이어갔다. 이들에겐 쏟아지는 빗줄기가 ‘하늘이 대신 흘려주는 눈물’일지도 모른다. 청와대는 외면하고, 국회의 특별법 논의는 여전히 표류하고 있다. 이들의 진심을 들어주지는 못할망정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와 시위의 자유까지 틀어막지는 말자. 당국은 세월호 유가족들의 ‘서글픈 속삭임’을 허(許)해야 한다. seulgi@seoul.co.kr
  • 위헌 결정난 ‘차벽’ 남발… 인권 무시하는 경찰

    위헌 결정난 ‘차벽’ 남발… 인권 무시하는 경찰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 현장과 유가족 농성장을 경찰이 ‘차벽’(버스로 특정 장소나 시위대 봉쇄)으로 차단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2011년 ‘차벽 설치’는 헌법에 어긋난다는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지난 30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원회와 국민대책위원회가 ‘특별법 제정 촉구 국민대회’를 열었다. 이날 경찰은 4000여명(경찰 추산 2000여명)이 모인 광화문광장을 차벽으로 봉쇄했다. 그리고 30개 중대 2400여명의 병력을 투입해 집회를 감시했다. 또 미신고 집회라며 해산 명령을 내렸다. 이에 대책위는 “서울시로부터 광화문광장 정식 사용 허가 공문을 받았다”며 집회를 강행했다. 앞서 지난 25일에는 광화문광장까지 행진한 서울대·경희대 학생 500여명 중 일부가 청와대 쪽으로 향하자 100여대의 경찰버스를 동원해 가로막기도 했다. 경찰은 세월호 유가족이 농성을 시작한 지난 22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을 경찰버스 10여대로 포위했다. 가족들은 “범죄자 취급하느냐”며 반발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다. 항의가 잇따르자 지난 26일부터 차벽 일부가 사라졌다. 현재 낮에는 경찰버스 한 대만 주민센터에서 대기하고 밤에는 다시 차벽이 설치된다.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인 2009년 6월 경찰이 서울광장을 차벽으로 둘러싸 시민 통행을 막은 것과 관련해 헌재는 “극단적인 조치로 일반적 행동자유권을 침해한 것이다. 불법 집회 가능성이 있다 해도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는 최소한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했지만, 경찰은 이후에도 시국집회 및 시위에 종종 차벽을 세웠다. 권영국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세월호 특위 위원장은 “차벽 설치는 위헌인 것은 물론 형법상 직권남용과 도로교통법 위반”이라며 “민변 차원에서 대응팀을 꾸려 법적 대응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종로경찰서 관계자는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한꺼번에 뛰쳐나오면 종로와 광화문 일대에 교통 대란이 일어난다”며 “집회에 참가하지 않은 일반 시민들의 통행권을 보장하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국민대책위 “세월호법 촉구 450만명 서명 靑에 전달”

    ‘유민 아빠’ 김영오씨는 단식을 중단했지만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을 지지하는 각계 동조 단식이 확산되고 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청와대 앞 농성 8일째인 29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대로 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동조 단식에 참여한 시민이 이날 광화문 농성장에만 5500여명 모였고, 온라인을 통해 하루 단식을 벌이겠다고 밝힌 인원은 2만 6000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와 국민대책위는 30일 오후 5시 서울과 부산, 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국민 대회를 열고 청와대까지 행진하기로 했다. 또 서울 명동과 강남역, 서울역 등 거점 장소에서는 유가족들이 지지를 호소하며 시민 서명을 받을 예정이다. 국민대책위 측은 “지난 5월 시작된 서명운동 참여자가 450만명을 넘어섰으며 다음달 2일 서명용지를 청와대에 전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세월호정국 극한대결] 유민 아빠 “악성 루머에 법적 대응”

    44일째 단식 중인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자신과 관련한 악성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김씨가 소속된 전국금속노동조합 측은 “김씨 목숨을 살리려면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면서 “28일 세월호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조합원들의 청와대행 집회를 하겠다”고 26일 선언했다. 김씨는 이날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확인되지 않은 허위 사실 유포에 대응하고자 양육비 지출 내역 등 자료 준비를 했다”면서 “오늘부터 법적 대응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는 ‘유민 아빠에 대한 각종 음해성 의혹 제기에 대하여’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올렸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김씨는 양육비를 주고 보험료와 자녀 및 전처의 휴대전화 요금 등을 납부했으며, 취미 활동인 국궁 회비는 월 3만원으로 양육비를 보내던 시기인 2년 전에 시작했다. 또 “딸들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다”면서 딸들과의 카카오톡 메시지 사진 등을 공개했다. 김씨가 소속된 금속노조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통령이 결단하게끔 행동에 나설 것”이라면서 “28일에는 파업 참가자 10만여명이 청와대로 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닷새째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에서 농성 중인 세월호 가족대책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전날에 이어 27일 새누리당 원내지도부와 대화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열 번이든 스무 번이든 만나서 마음을 맞춰 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영상)너무도 솔직한 신혼기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예고편

    (영상)너무도 솔직한 신혼기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예고편

    로맨틱 코미디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의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이 영화는 1990년대 이명세 감독의 세련된 연출과 함께 박중훈, 고(故) 최진실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큰 인기를 얻었던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에는 달콤한 신혼 초기부터 현실이 된 결혼의 실체까지 ‘영민’(조정석)과 ‘미영’(신민아) 부부의 리얼한 결혼 생활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결혼 후 누구나 꿈꾸는 달콤한 신혼을 이어가는 두 사람에게 던지는 ‘결혼하면 (계속) 이럴 줄 알았지?’라는 물음은 이들의 결혼 생활에 어떠한 반전의 일상이 기다리고 있는 지를 궁금하게 한다. 역시나 남편 영민에게 잔소리 폭격을 시작하는 미영의 변화를 비롯해 아내 외 다른 여성들에 자꾸만 눈길이 가는 영민의 모습은 결혼의 현실을 낱낱이 드러내면서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특히 예고편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두 사람이 티격태격 하던 중 급기야 자장면 그릇에 아내의 얼굴을 파묻는 영민의 과격한 태도를 통해 앞으로 이들 두 사람이 어떤 방식으로 결혼생활을 이어나갈 지 지켜보게 만든다. 더불어 이번 영상에서는 ‘홍제동 김수미’가 3인칭 시점으로 신혼부부를 바라보며 펼쳐내는 구수한 내레이션이 새로운 재미를 준다. 영화 ‘효자동 이발사’를 연출한 임찬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4년간의 연애 끝에 결혼에 성공한 신혼부부의 이야기를 솔직하고 재기발랄하게 그려내고 있다. 개봉은 10월 예정. 사진·영상=필름모멘텀, 씨네그루(주)다우기술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자동차 정비, 이젠 어렵지 않아요”

    “자동차 정비, 이젠 어렵지 않아요”

    서울 종로구는 자동차 정비에 취약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습 과정을 교육하는 ‘열린 자동차 정비방’을 운영한다. 구는 자동차 자가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을 돕기 위해 이 같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열린 자동차 정비방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자동차 자가정비 장소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자동차 점검과 정비, 고장·응급상황 시 조치 요령 등을 배울 수 있다. 구는 이를 위해 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종로지회에 소속된 정비업소 4곳을 지정했다. 효자동 르노삼성자동차정비코너효자점(02-739-6677), 부암동 종로부암점현대자동차(394-3756), 충신동 유선자동차공업사(763-9806), 청진동 대영자동차공업사(732-6367)다. 예약한 뒤 방문하면 된다. 또 자동차 기초 정비·점검에 대해 전문기술을 배울 수 있는 ‘자동차 오너 정비교실’ 수강생 30명을 다음달 12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다음달 16일부터 10월 15일까지 동양자동차중장비학원 실습 교육장에서 매주 화·수요일 오후 7~9시 모두 10회 과정으로 이뤄진다. 1인당 교육비 30만원 중 20만원을 구에서 지원한다. 교육과정 이수 땐 수료증을 주고 수료자가 자동차정비기능사 정규 자격증 과정을 수강할 경우 수강료 10%를 할인해 준다. 김영종 구청장은 “열린 자동차 정비방은 주민들의 호응도에 따라 정비사업소의 협조를 얻어 점진적으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라며 “기본적인 점검과 정비 등 간단한 자동차 문제는 운전자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포토] 농성중인 세월호 유가족 위로하는 박영선 원내대표

    [포토] 농성중인 세월호 유가족 위로하는 박영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농성중인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을 찾아가 인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