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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산채박람회 개최…13일부터 서울 대치동서

    경북 백두대간의 산채(山菜)가 서울을 찾는다. 경북도는 오는 13∼15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산업통상진흥원에서 ‘자연의 향기, 오래된 지혜’를 주제로 ‘2011 대한민국 산채박람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경북도와 영양군이 공동 개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에서 자란 어수리·곰취·산마늘·취나물·고사리 등 50여종의 다양한 산채와 발효차, 장아찌, 효소, 각종 산채진액 등 가공제품을 전시하고 직접 맛볼 수 기회도 제공한다. 박람회장에는 산채숲 터널과 산채역사·자원관, 산채요리 전시·산업관 등의 전시부스가 차려진다. 특히 산채요리전시관에서는 코스요리를 비롯해 사찰음식, 산촌음식, 산채김치, 산채 가양주 등을 선보인다. 또 자연요리연구가 임지호씨의 요리 토크쇼, 산채가 가진 약효를 한의학적으로 풀어 주는 ‘의학으로 풀어 보는 산채’와 ‘산채를 활용한 웰빙음식 만들기’를 주제로 한 특별강연도 갖는다. 경북도는 2015년까지 국비 등 1600억원을 들여 영양·청도·울릉과 강원도 양구 일원에 산채·약초 재배 및 연구·유통단지 등을 갖춘 국가산채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불로장생의 비밀, 멍게에 있다”

    “불로장생의 비밀, 멍게에 있다”

    인간의 숙원인 생명 연장의 꿈은 실현될 수 있을까. 무성(無性) 생식을 하는 일부 생물이 노화 억제의 비밀을 풀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최근 디스커버리 뉴스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의 고텐부르크 대학 연구팀은 ‘안티 에이징’, 즉 인간이 노화를 억제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무성 생식을 하는 해양 동물을 연구하고 있다. 이들은 “무성 생식을 하는 몇몇 생물들은 영원히 사는 것이 이론적으로 가능하다.”고 밝혔다. 멍게나 불가사리, 히드라는 물론 ‘바다의 불사조’로 알려진 투리토프시스 누트리쿨라(Turritopsis nutricula)라는 해파리 같은 무성 생식 동물들은 스스로 텔로메라아제(telomerase)라는 효소를 활성화하므로서 노화를 억제하거나 방지하고 있다. 특히 투리토프시스 누트리쿨라는 노화하면 몸 전체가 다시 어린 개체로 탈바꿈하는 지구상에서 유일한 종으로 알려졌다. 텔로메라아제는 DNA 염색체 끝 부분에 존재하는 텔로미어를 보호하는 특정 효소로, 인간의 노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다. 이에 이를 발견한 과학자들은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2009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기도 했다. 모든 생물은 세포 분열을 하면서 텔로미어가 점차 짧아지는데 그 길이에 따라 수명이 다르다. 이에 연구팀은 스스로 노화를 억제하는 생물들 중, 특히 인간의 유전자와 비슷한 구조를 가진 멍게와 불가사리를 심층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진화론적 관점에서 무성 생식을 하는 동물들은 커다란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들은 매우 적은 유전 정보를 가지고 있어 기후 변화 같은 급격한 환경 변화에 취약해 실질적으로 살아남기가 힘들다. 이에 과학자들은 인간의 생명 연장의 비밀을 가진 생명의 연구를 서두르고 있다. 생태계의 파괴가 자연에서 노화 억제의 비밀을 배울 기회를 없애는 커다란 실수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사진=자료사진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카라·소속사 합의… 활동재개

    카라·소속사 합의… 활동재개

    소속사와 일부 멤버 간의 갈등으로 해체 위기를 겪었던 5인조 걸 그룹 카라가 합의점을 찾았다. DSP미디어는 28일 “전속계약을 둘러싸고 분쟁이 있었던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 세 멤버와 의견 조율에 성공해 오늘 합의서에 도장을 찍었다.”면서 “이에 따라 세 멤버는 전속 계약 무효소송을 취하하기로 했으며 그룹 해체라는 극단적인 사태도 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세 사람은 소속사로 복귀해 새 싱글 녹음에 참여한다.”고 덧붙였다. 카라는 지난 1월 19일 세 멤버가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하며 소속사와 갈등을 빚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1일 TV 하이라이트]

    ●소비자 고발(KBS1 밤 10시) 특급호텔에서 진행되는 결혼이나 각종 행사에 나오는 스테이크. 그런데 일류 호텔에 납품되는 연회장 스테이크 고기가 수상하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해당 업체에 잠입 취재한 결과 충격적인 현장이 목격됐다. 고기에 일명 효소라고 부르는 식품첨가물과 물을 주입해 30~50%까지 중량을 늘리고 있는 현장을 찾아가 본다. ●VJ특공대(KBS2 밤 9시 55분) 지상 최후의 낙원이라고 불리는 몰디브. 천혜의 자연환경을 고스란히 간직한 에메랄드빛 바다 위의 섬들이 태곳적 신비로움 발산한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피곤한 여행 대신 자연과 함께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은 휴양객에게 최고의 선택이라는 이곳. 왕 대접 부럽지 않은 초특급 VVIP서비스의 향연이 펼쳐진다.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MBC 밤 9시 55분) 갈수록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패자부활전이 시작된다. 멘토스쿨 탈락자 10명 중 1위와 2위만이 살아남게 된다. 탈락자들에게는 마지막 기회다. 지금까지 무대 중 가장 극적인 반전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감동, 그리고 숨막히는 대결이 시작된다. 과연 탈락자 가운데 행운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일일드라마 호박꽃 순정(SBS 밤 7시 20분) 준선은 재환의 집에서 쫓겨나 신발도 신지 않은 자신의 모습을 보니 허탈해진다. 광운은 재환에게 달려가지만 재환의 얼굴은 단호하다. 재환은 방으로 들어와 쓸쓸히 준선의 화장대를 바라본다. 준선이 쓰던 물건들을 바라보며 사랑했던 여인을 내치고 눈물이 날까 봐 이를 악문다. ●인생 후반전(EBS 밤 10시 40분) 환갑을 앞둔 나이에 고등학교를 졸업해 대학에 수석 입학한 이장님 조병상씨. 중학교를 졸업한 지 40여년이 지나서 자식들이 모두 대학을 졸업한 후에 고등학교 졸업장을 받았다. 올해 11학번 새내기가 된 조병상씨, 같은 과 동기들은 그를 삼촌이라고 부른다. 과 대항 축구시합에서 MT까지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그를 만나 본다. ●명불허전(OBS 밤 10시 5분) 사랑 나눔의 실천으로 인술을 펼치는 순천향대 부천병원장 홍대식 원장을 초대하여 다문화가정 의료지원 양해각서(MOU) 체결과 관련해 향후 의료지원 계획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눴다. 홍 원장의 건강비법과 시청자들의 건강관리 궁금증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통해 암 예방에 대한 조언도 들어 본다.
  • 모델 가슴 문 뱀 ‘실리콘 중독’으로 결국…

    모델 가슴 문 뱀 ‘실리콘 중독’으로 결국…

    얼마 전 화보촬영중인 모델의 가슴을 공격해 아찔한 상황을 연출했던 뱀이 실리콘 중독으로 죽은 사실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4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번달 초 이스라엘 출신 배우 겸 모델인 오리트 폭스는 TV 프로그램 촬영 중 대형 보아뱀에 가슴을 물리는 사고를 당했다. 폭스가 뱀의 머리를 붙잡고 얼굴 가까이 가져간 뒤 혀를 내밀며 약을 올렸는데, 낯선 상황에 흥분한 뱀이 폭스의 가슴부분을 급습한 것. 폭스와 제작진은 순간 당황했지만 다행히 폭스의 가슴에 실리콘 보형물이 삽입된 덕에 큰 부상은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실리콘 보형물을 물었던 보아뱀은 무사하지 못했다. 폭스는 사고 직후 병원에서 파상풍 주사를 맞고 큰 탈이 없었지만, 보아뱀은 실리콘에 중독돼 결국 죽은 것. 폭스는 수차례 가슴 성형수술을 받아 ‘중동에서 가장 큰 가슴을 가진 모델’이라는 별명을 가졌으며, 당시 뱀에게 하필 가슴을 공격당해 더욱 이슈가 됐다. 한편 가슴성형수술에 애용되는 실리콘은 다량의 백금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피부염과 천식, 뇌효소 억제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Weekly Healthy Issue] (53) 증상없는 치명적 질환 ‘복부대동맥류’

    [Weekly Healthy Issue] (53) 증상없는 치명적 질환 ‘복부대동맥류’

    생소하지만 치명적인 질환 가운데 복부대동맥류가 있다. 인체의 모든 혈관은 이상 변화를 일으킬 수 있지만 특히 이 복부대동맥류가 주목받는 것은 증상이 없고 치명적이어서다.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열명 중 여섯명은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숨지고, 수술을 받는 나머지 네명도 생명을 담보할 수 없다. 천재 물리학자 아인슈타인과 1세대 영화배우 조지 스캇의 목숨을 앗아간 복부대동맥류는 그 위험성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최근 유병률이 크게 늘고 있는 복부대동맥류에 대해 강동경희대병원 심장혈관센터 조진현 교수로부터 듣는다. ●복부대동맥류란 어떤 질환인가. 동맥류란 정상 동맥보다 직경이 50% 이상 증가하는 상태를 말한다. 간단하게 말하면 동맥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이다. 뱃속에 있으면서, 인체에서 가장 큰 동맥인 복부대동맥의 정상 직경은 약 2㎝다. 그런데 이 복부대동맥이 50% 이상 굵어져 3㎝ 이상이 되면 복부대동맥류로 본다. ●복부대동맥류가 왜 문제가 되는가. 복부대동맥류는 특이 증상이 없어 대부분 자신에게 그런 병증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지나간다. 그러다가 대동맥류의 크기가 더 커지면 파열되는데, 이 경우 60% 정도가 병원 도착 전에 사망한다. 또 병원에 도착해 수술적 치료가 이뤄지는 나머지 40%도 사망률이 30∼90%에 이른다. ●국내 유병률과 특징적인 발병 추이는. 전체적인 복부대동맥류의 빈도를 조사한 보고는 현재까지 없다. 유사한 사례를 다룬 영국의 부검조사에 따르면 전체 유병률이 1.3%에서 많게는 12.7%까지 보고되고 있다. 증상이 없는 복부대동맥류의 유병률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연인원 10만명당 3명에서 많게는 117명까지 보고되고 있다. 이런 복부대동맥류는 남성보다 여성에게 5배나 많은데, 남성의 경우 50세부터 급증해 80세에 가장 많다가 이후 빈도가 낮아진다. 여성은 발병 빈도가 남성보다 10여년이 늦은 60세 이후에 급증한다. 남녀 공히 60세 이상인 사람의 5%가 복부대동맥류를 가지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최근 강동경희대병원이 50세 이상 성인 남녀와 복부대동맥류 가족력을 가진 일반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내 복부대동맥류 유병률은 1.1%로 나타났다. 특히 복부대동맥류 고위험군인 흡연력이 있는 65세 이상 남성의 경우 유병률이 4.9%로 무척 높았다. 발병 추이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심평원에 의뢰해 2004년 이후 5년간 복부대동맥류를 포함한 동맥류로 치료받은 환자를 조사한 결과 2004년 1872명, 2006년 2489명, 2008년에 3658명 등으로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원인은 무엇인가. 동맥류는 인체의 혈류역학적 문제와 생화학적 변화, 유전성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혈류역학적 원인이란 심장 박동에 따른 스트레스가 동맥벽에 지속적으로 전달돼 혈관 벽이 약해지면서 동맥류가 형성되는 경우로, 젊은 층보다 60세 이상의 고령층에 많다. 또 동맥벽을 구성하는 결체조직을 분해하는 효소인 ‘기질단백분해효소(matrix metalloproteinase)’가 증가해 동맥류를 만들기도 한다. 물론 인체에는 이런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는 물질이 있지만, 그 양이 부족하면 적절하게 분해효소를 통제하지 못해 동맥류가 발생하게 된다. 유전성도 무시할 수 없다. 가족 구성원 중에 동맥류 환자가 있으면 다른 가족에게서 동맥류 발생 확률이 무려 18배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증상과 자가검진은 어떻게. 복부대동맥류는 거의 증상을 보이지 않으며, 증상을 보일 때면 상당한 병증의 진행이 있다고 봐야 한다. 일부 환자는 배에서 박동성 종괴(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한다. 또 간혹 경미한 복통 또는 허리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는 대동맥류 후벽의 침식에 의한 증상으로, 반드시 파열 가능성을 확인해 봐야 한다. 복부대동맥류가 파열되면 혈압이 떨어지고, 안색이 창백해지며, 심한 불안감과 함께 점차 의식을 잃는다. 복부대동맥류를 가진 사람에게서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없이 수술을 해야 한다. 자가검진을 위해서는 편안히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굽히고 명치 끝과 배꼽 사이를 손으로 가볍게 만졌을 때, 심장처럼 박동하는 멍울이 만져지면 복부대동맥류를 의심해 볼 수 있다. ●검사 및 진단방법은. 동맥류는 대부분 건강검진 등 다른 검사 중에 우연히 발견된다. 동맥류를 검사하는 방법으로는 비침습적인 초음파검사가 우선이며, 여기에서 동맥류가 관찰되면 컴퓨터 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검사를 시행한다. ●치료는 어떻게… 치료법 효용과 한계는. 치료는 개복해 동맥류 발생 부위를 인조혈관으로 대체하는 고전적 방법과 방사선으로 투시하면서 스텐트·도관을 삽입하는 방법으로 나뉜다. 개복복원술은 개복에 따른 복강 및 폐·심혈관계 합병증이 스텐트·도관삽입술보다 높지만, 안정적인 수술이 이뤄지면 이후 5년 내에 CT검사를 통한 주위 대동맥의 변화를 관찰만 하면 된다. 스텐트·도관삽입술은 개복복원술에 비해 비교적 안전한 방법으로 조기회복·조기퇴원이 가능하고, 수술에 따른 합병증이 거의 없다. 그러나 시술 후 6∼12개월 간격으로 초음파나 CT를 통한 추적관찰이 필요하다. ●위해성과 정책적 대안은. 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 건강은 국가사회에 엄청난 부담이 되고 있다. 당연히 노인들의 건강관리 비용뿐 아니라 그들의 노동력을 사회에 환원시키는 것은 중요한 문제다. 이런 관점에서 복부대동맥류로 인한 노동력 및 사회경제적 손실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확한 전수조사를 통해 유병률과 발병 패턴, 치료 및 예방법을 개발·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식사후 산책 약보다 낫다

    식사후 산책 약보다 낫다

    주부 유혜정(38)씨는 이번 겨울 들어 유난히 소화불량이 잦았다. 밥만 먹으면 체한 듯 소화가 안 되고 더부룩한 느낌이 들곤 했다. 특별히 잘못 먹은 음식이 없어 의아해했고 급기야 “혹시….”하는 생각에 병원을 찾아 진단한 결과, 단순한 소화불량이었다. 추운 날씨와 야외활동 기피에 따른 운동부족이 원인이라는 의사의 설명이었다. 유씨처럼 겨울철이면 소화불량증을 겪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주로 위장점막의 손상, 위액 등 소화효소 분비의 문제 등으로 생기지만 위장 운동에 이상이 있을 때도 소화불량이 곧잘 생긴다. ●추위와 소화불량 겨울에는 기온이 떨어져 인체의 신진대사도 급격히 저하된다. 특히 올해처럼 혹한이 계속될 때는 더 그렇다. 이 때문에 전반적인 몸의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 특히 낮에 야외활동 등으로 장시간 추위에 노출되면 일시적으로 위장 기능이 떨어져 소화불량·식욕감퇴·위장장애는 물론 변비·설사 등의 증상도 나타난다. 지나치게 낮은 온도가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한기에 복부가 장시간 노출돼 혈관이 위축되고, 소화기로 가는 혈류량이 줄어 소화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 물론 소화기관이 건강한 사람이라면 어느 정도 추위에 노출되더라도 몸이 잘 적응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오랫동안 추위에 노출된 상태에서 음식을 먹으면 위장 기능이 떨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이럴 때는 몸을 충분히 녹인 후에 소화에 무리가 없는 종류의 음식을 천천히 먹는 게 좋다. 그런가 하면 겨울철 실내·외의 온도차가 몸에 스트레스로 작용해 소화기능에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뇌 중심부에 있는 시상하부에는 온도조절 중추가 있어 외부의 기온에 따라 적절하게 혈관을 확장 및 수축시켜 체온을 36.5도로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한다. 그런데 급격한 실내·외 온도차는 이런 인체 조절기능에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 이 경우 특별히 음식을 잘못 먹은 것도 아닌데 소화가 잘 안 되고, 배가 아프며, 설사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럴 때는 실내·외 온도차를 줄여주면 증상이 개선되기도 한다. 또 추운 곳에서 실내로 들어와서는 갑자기 열에 노출시키기보다 실온에서 자연스레 체온을 올리는 게 좋다. 추위 자체가 소화를 방해하는 경우도 있다. 인체는 스트레스에 노출되면 교감신경이 항진되어 위장 혈류가 빠르게 주는데, 이 때문에 위의 활동성이 떨어져 소화효소가 제대로 분비되지 않게 된다. 이럴 때는 외출시 최대한 따뜻하게 입어 추위로 인한 몸의 스트레스를 줄여줘야 한다. 소화기질환 전문 비에비스 나무병원 민영일 병원장은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위나 장의 운동을 조절하는 자율신경은 온도에 특히 민감하다.”면서 “겨울에 소화불량 증세가 잦다면 추위와 급격한 온도차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활동량과 위장장애 겨울철에는 외부 활동이 줄어 위장이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도 많다. 위장운동은 음식의 종류, 식사시간과 함께 활동량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당연히 식사 후 가만히 앉거나 누워만 있으면 소화기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식사 후 곧장 운동 등 무리한 활동을 하는 것도 권장할 일은 아니다. 식사 직후에 과도한 운동을 하면 팔다리 근육에 전달되는 혈액 양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위장의 혈류가 줄어 소화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민영일 원장은 “소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식사 후 20∼30분 정도 쉬고 난 뒤 산책 등 가벼운 활동부터 하는 게 좋다.”며 “특히 저녁식사 후에는 활동량이 부족하기 쉬우므로 평소 소화불량증을 자주 겪는 사람은 가벼운 활동을 해주면 소화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도움말 비에비스 나무병원 민영일 원장
  • 올해 ‘탑건’ 우창효소령

    올해 ‘탑건’ 우창효소령

    올해 공군 최우수 조종사(탑건)로 제19전투비행단 155전투비행대대 소속 우창효(35) 소령이 선정됐다. 탑건 선정을 위한 10가지 필수 요소를 기준으로 한 평가에서 우 소령은 1000점 만점에 830.7점을 받아 탑건의 영예를 안았다. 또 함께 진행된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도 기종별 사격에서 KF16전투기 최우수 조종사로 선발됐다. 우 소령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1999년 공사 47기로 임관했다. 2001년부터 F5E/F 조종사가 됐고, 현재 KF16을 주 기종으로 최일선 전투비행대대 편대장으로 근무 중이다. 주 기종 KF16 900여 시간을 포함해 총 1600여 시간의 비행 시간을 보유한 베테랑 조종사로 화려한 수상 경력도 갖고 있다. 지난 2004년 보라매 공중사격대회에서 소속 비행대대를 최우수 대대로 이끌며 F5 중고도 분야에서 개인 성적 3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같은 대회 야간 사격 분야에서 작전사령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전투 조종사로서 고비를 맞기도 했다. 2007년 2월 공대지 사격 임무 후 엔진 결함으로 충남 보령 무창포 앞바다에서 비상 탈출해 조업 중인 어선에 구조됐었다. 우 소령은 “당시 힘든 상황 속에서 구조해준 어부를 생명의 은인으로 생각하고 현재까지도 안부전화를 드리고 있다.”면서 “이번에 탑건으로 선정돼 인사드렸을 때 자식 일처럼 기뻐하셨다.”고 전했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남자 신생아가 4주만에 여자로 바꿨다?

    남자 신생아가 4주만에 여자로 바꿨다?

    부모는 물론 병원 또한 남자아이로 알았던 신생아가 4주 만에 여아로 밝혀져 놀라움을 주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더 선에 따르면 남아프리카공화국 베리니힝에서 태어난 맥켄지 히스콕이 병원 재검 결과 여자아이로 변했다고. 맥켄지가 태어났을 때 남성의 성기를 가지고 있어 그의 부모 마델레시아(29)와 케네스(30)는 물론 병원 측 역시 남자아이로 착각했다. 하지만 이들 부부는 자신들의 아들이 뭔가 잘못된 것을 느껴 재검을 통해 맥켄지가 여자아이였음을 알게 됐다고. 이 매체에 따르면 맥켄지는 비정상적인 호르몬 분비 때문에 희귀병인 효소결핍증으로 드러났다. 이에 이들 부부는 아이의 이름을 맥켄지에서 케니로 변경했으며, 수술 또한 고려하고 있다고. 아이의 어머니 마델레시아는 “의사는 우리 아들이 실제로 남성도 여성도 아닌 양성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아름다운 딸을 가졌고,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더 선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슈퍼박테리아 공포 현실로… 국내감염 ‘토착형’

    슈퍼박테리아 공포 현실로… 국내감염 ‘토착형’

    기존 항생제로 치료가 어려운 ‘슈퍼박테리아’의 위협이 더 이상 가상현실이 아니라는 사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식 확인됐다. 우려했던 ‘박테리아 대란’이 현실화한 것이다. 해외 여행 경험이 없는 환자들에게서 발견된 것이어서 ‘토착형’일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박테리아의 내성이 항생제 약효를 앞지르는 상황이 도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의료인들은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으나 보건당국은 사실 축소에 급급, 위기의식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수도권의 한 종합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2명으로부터 기존 항생제로는 치료할 수 없는 다제내성균(일명 슈퍼박테리아)인 ‘NDM-1’ 유전자를 지닌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CRE)을 처음으로 분리했다고 9일 밝혔다. 여기에다 또 다른 2건의 의심사례가 발견돼 현재 최종 확인 검사 중이다. NDM-1은 가장 강력한 항생제인 ‘카바페넴’으로 치료할 수 없는 병원균으로, 주로 면역력이 약한 중환자 중심으로 전파된다. 이번에 NDM-1 CRE에 감염된 환자들은 모두 해외 여행 경험이 없었으며, 같은 병원의 중환자실에서 장기간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돼 이들이 병원 내에서 감염된 ‘토착형’ 환자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실제로 50대 남성 환자는 간질성 폐질환을 오래 앓아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였고, 또 다른 70대 여성 환자는 당뇨와 화농성척추염으로 장기간 입원치료를 받아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두 환자는 추가 검사에서 NDM-1 CRE 균주가 더 이상 분리되지 않은 음전(陰轉) 상태지만 원래의 질환이 호전되지 않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당국은 이들 외에 같은 병원에서 NDM-1 CRE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2명의 환자를 추가 발견해 현재 확인검사를 진행 중으로 감염여부는 이르면 11일 밝혀진다. 보건당국은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면서도 사회적 파장에는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이다. 복지부는 NDM-1 CRE는 주로 중환자실에 장기 입원해 있거나 면역력이 취약한 중증 환자에게 감염되지만 설사 감염되더라도 항생제가 있기 때문에 불안해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의료진과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병율 복지부 질병정책관은 “이번에 발견된 다제내성균은 티게사이클린, 콜리스틴 등 치료 가능한 두 종의 항생제가 있다.”면서 “건강한 사람이 감염될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김의종 서울대의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는 “손씻기 등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정확한 검사와 적절한 항생제 사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44개 상급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표본감시체계를 가동하고 있는 복지부는 표본감시체계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감염대책위원회 설치 의무 대상을 현행 300병상 이상 의료기관(150개소)에서 100병상 이상(1189개소)으로 확대했다. 복지부는 앞서 지난 10월 NDM-1 CRE를 법정전염병으로 긴급 지정했었다. 안석·이영준기자 ccto@seoul.co.kr [용어 클릭] ●다제내성균 항생제를 자주 사용해 병원균 스스로 내성을 갖춘 박테리아. 치료를 위해 더 강한 항생제를 사용하지만 결국 어떤 항생제로도 치료할 수 없게 돼 ‘슈퍼박테리아’로 불리기도 한다. ●NDM-1 생성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 카바페넴 계열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세균으로, 요로감염·폐렴·패혈증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NDM-1은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이 생성하는 효소를 뜻하며, 이 효소가 항생제에 대한 내성을 갖게 한다.
  • 인간 팔-다리 재생시키는 ‘도롱뇽 효소’ 발견

    인간 팔-다리 재생시키는 ‘도롱뇽 효소’ 발견

    앞으로 몇 년 후면 사고나 수술로 팔다리 혹은 장기를 잃은 사람들도 다시 신체 재생 기술을 이용해 정상인으로 돌아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독일 하노버 의과대학 의료팀이 최근 실험에서 멕시코도롱뇽 악솔로틀이 신체 재생 시 특수 도롱뇽 효소인 암브록스(Amblox)를 생성하는 것을 알아냈다고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이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생태계에서 오직 악솔로틀 만이 이 암브록스를 생성하며 이 효소는 인간의 상처를 신속히 치료하고 피부를 빠른 속도로 재생시킨다. 하지만 팔다리와 장기가 재생하기 위해선 앞으로 연구를 계속 진행해야 한다고. 악솔로틀의 학명은 암비스토마 멕시카늄(Ambystoma mexicanum)으로 말 그대로 멕시코에서 서식하는 도롱뇽을 말한다. 녀석들은 현지 원주민어로 아홀로틀이며 ‘물속에서 논다’라는 뜻이 있다. 이는 다른 도롱뇽과 달리 변태 과정을 거치지 않아 유생 모습 그대로 성장해 평생 물 속에서 생활하기 때문이다. 특히 녀석들은 팔다리나 꼬리를 잘려도 재생하며 심지어 뇌와 척수 부분에 상처를 입어도 회복할 정도로 재생 능력이 뛰어나다. 도롱뇽은 신체 일부가 잘렸을 때 신속히 혈관을 수축시켜 출혈을 제한하고 피부 세포는 신속히 상처를 덮어 아체(Blastema)라고 불리는 세포를 형성한다. 아체는 성체 줄기세포라고 불리는데 특정 기관이나 부속기관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분화가 덜 된 세포 덩어리를 말한다. 사진=데일리 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메디컬 팁]

    특허무효소송 항소심 승소 한미약품이 미국계 제약회사 일라이릴리사를 상대로 제기한 정신분열증치료제 ‘자이프렉사’(성분명 올란자핀)의 특허무효소송 항소심에서 승소했다. 특허법원 3부(부장판사 노태악)는 항소심에서 ‘올란자핀이 진보성을 결여했다.’는 주장을 받아들여 특허 무효를 결정했다고 최근 밝혔다. 뇌사판정 전문기관 지정 고대 구로병원(원장 김우경)이 국립장기이식센터(KONOS)로부터 ‘뇌사판정대상자 관리전문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 뇌사판정대상자 관리전문기관은 뇌사자판정위원회 구축 및 뇌사자에 대한 총체적 관리, 잠재뇌사자 발굴과 관리체계 등을 구축, 보다 신속하고 전문적인 장기이식이 가능하도록 하는 인증제도로, 현재 전국 31개 병원이 관리전문기관으로 지정돼 운영중이다. OQ서포터즈 출범식 대한치과의사협회와 구강관리 전문브랜드 오랄-비(대표 오쿠야마 신지)는 최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대국민 구강건강 프로젝트 ‘플라크 없는 대한민국을 위한 OQ캠페인’을 이끌 ‘OQ서포터즈’출범식을 가졌다. OQ란 구강건강관리지수로, 출범식에서는 OQ홍보대사로 활동중인 배우 김명민 외에 서효림·서지석·윤형빈·전희철·오정해·송창의·선우 등이 새 서포터즈로 위촉됐다. 작년 임상시험 744건 기록 서울아산병원이 지난해 744건의 임상시험 건수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중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하고, 부가가치 창출효과가 큰 임상1상은 2005년 8건에서 2008년 19건, 2009년 23건으로 크게 늘었다고 병원 측은 덧붙였다. 또 국내 환자에게 맞는 신약을 조기에 확보할 수 있는 다국가 임상시험도 2005년 53건에서 2009년 117건으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종욱 -서울프로젝트 MOU 서울대의대(학장 임정기)는 최근 라오스 비엔티엔에 위치한 라오스 국립의대와 ‘이종욱-서울프로젝트’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종욱-서울프로젝트’는 향후 9년간 라오스 국립의대의 인력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초청연수와 방문교육·장비지원·지속적인 교육인프라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 세포 내 단백질 ‘에니그마’가 암세포 키운다

    세포 속 단백질의 일종인 에니그마(Enigma)가 항암제의 내성을 증가시켜 암 치료를 방해한다는 사실이 처음 확인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정초록·임동수 박사팀은 세포 속에 에니그마가 많을 때 암 유발 효소인 ‘Mdm2’가 활성화되는 현상을 관찰했다고 9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로 인해 세포를 사멸시켜 암 발생을 억제하는 유전자인 ‘p53’의 기능은 떨어졌고, 암 세포가 활발하게 증식했다.”고 설명했다. 정 박사는 “사람의 간암·위암 조직에서 에니그마와 Mdm2가 암세포 내의 같은 곳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이 둘이 많을 때 p53이 적어졌다.”면서 “에니그마가 많이 발현되는 암세포의 경우 항암제인 아드리아마이신(ADR)이 잘 듣지 않지만, 에니그마 발현을 차단하면 암세포 증식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에니그마를 제어함으로써 한국인에게 많은 간암·위암·대장암의 표적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재개발 담당 공무원 전문성 높인다

    성동구가 재개발 담당 직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옷소매를 걷어붙였다. 4일 구에 따르면 5·9·11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직원 25명이 재개발 전문변호사, 교수 등 전문가 강의와 재개발·재건축 문제점 해결 등 각종 노하우와 경험을 배운다. 관련된 업무 능력을 높이기 위해 담당 직원을 대상으로 학습동아리도 만들었다. 현재 성동구 29개 구역에서 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12개 구역은 주민들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크고 작은 소송이 진행 중이다. 재개발사업은 주민들의 이해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삶의 질 결정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때문에 담당 공무원은 어떤 업무보다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 또 관련 법 이외에 다른 사항도 살펴서 사업의 인허가를 내주고 조율도 해야 한다. 사업 진행과정에서 조합과 조합원간의 분쟁으로 소송이 제기되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관련 소송의 쟁점사항과 판결경향 파악도 필수다. 따라서 재개발사업의 중요 단계인 사업시행계획과 관리처분계획의 실무분야와 관련 조합설립무효소송 관련 조합설립동의서 하자 등과 관련한 최근 판결경향에 대해서도 강의한다. 최윤선 주택과장은 “재개발은 과정도 복잡하지만 주민들의 복잡한 이해관계로 분쟁이 잦아, 어떤 업무보다도 전문성이 요구된다.”면서 “곳곳에서 펼치는 재개발 사업이 잘 마무리되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항체분야 석학 한자리에…오늘 SKAI국제학술심포지엄

    항체 관련 신약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스크립스코리아 항체연구소(SKAI·소장 송병두)는 28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실에서 제2회 SKAI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엔 항체 효소 개발분야를 창시한 리처드 앨런 러너 스크립스연구소 회장을 비롯해 인간화 항체 분야를 창시한 케임브리지 대학의 그레고리 윈터 교수 등이 참가한다. 또 미국 스크립스 연구소(TSRI)의 카를로스 바버스 교수 등 항체 치료제 개발을 뒷받침하는 핵심기술들을 개발한 학자들도 자리를 같이한다. 참석자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항체 바이오산업의 최신 동향 및 선진 기술에 대해 토의한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사자를 막 버려?” 무정한 서커스단에 벌금

    ”맹수 출입금지!” 맹수를 들이지 못하도록 한 조례규정 때문에 무정하게 버려진 사자들이 구출됐다. 사자들이 고아처럼 버려졌던 곳은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근교 도시 플로렌시오 바렐라. 며칠 전부터 이 도시 외곽에선 맹수의 포효소리가 들리왔다. 소리가 끊이지 않자 공포를 느낀 주민들은 지난 14일 경찰에 신고를 했다. ”사자나 호랑이가 나타난 것 같다.” 경찰은 피식 웃으면서도 현장 확인에 나섰다. 아르헨티나에는 사자가 호랑이 같은 맹수가 서식하지 않는다. 그러나 경찰은 소리를 따라가면서 바짝 긴장했다. 어렴풋이 들리는 건 분명 맹수의 울음소리였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깜짝 놀랐다. 대형 철장 안에 사자가 떼지어 갇혀 있었던 것. “1, 2, 3…” 수를 세어보니 무려 10마리였다. 경찰은 황급히 동물원에 도움을 요청하고 사자 주인을 찾아나섰다. 조사결과 사자는 서커드단 기르던 재주꾼 동물들이었다. 순회공연을 하는 아르헨티나의 한 서커스단이 이웃 도시에 들어가려다 ‘맹수 출입금지’라는 조례규정에 걸리자 사자들을 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자들을 보호센터로 옮기고 문제의 서커스단을 찾아 야생동물 보호에 관한 법을 어긴 혐의로 벌금을 물렸다. 서커스단은 그러나 억울하다며 울상을 짓고 있다. 사자를 아주 버린 건 아니었다는 것이다. 관계자는 “사자들을 버린 게 아니라 공연만 하고 며칠 후 데려갈 계획이었는데 벌금을 물린 건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과음이 당뇨병 유발’ 메커니즘 규명

    ‘과음이 당뇨병 유발’ 메커니즘 규명

    술을 많이 마시면 당뇨병에 걸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연구진에 의해 처음으로 발표됐다. 질병관리본부 생명의과학센터 대사영양질환과 김원호 박사팀은 과도한 알코올 섭취가 혈액 속 당의 분해를 막아 당뇨병을 촉진한다는 원리를 쥐 실험을 통해 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은 알코올을 8주 동안 먹인 쥐에게 인슐린을 주사해도 정상군 쥐들에 비해 당을 분해시키는 능력이 크게 감소한 사실을 확인했다. 김 박사는 “술을 마시면 혈당분해 효소인 ‘글루코카이나제’라는 단백질이 줄고, 그 결과 혈당 조절기능을 하는 인슐린의 합성이 췌장에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신체의 당분해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이는 알코올이 혈액 속의 당을 정상적으로 조절하지 못하게 함으로써 당뇨병이 야기될 확률도 높아진다는 의미다. 즉 애주가 가운데 혈당이 한번 올라가면 쉽게 떨어지지 않는 사람이 종종 있는데, 그 원인이 바로 음주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동안 알코올은 임상적으로는 고혈압, 심혈관질환, 당뇨 등 대부분의 만성질환발생의 ‘주요위험인자’라고 알려져 왔지만, 그 정확한 조절메커니즘은 규명되지 않았다. 김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알코올이 백해무익하다는 근거”라면서 “과도한 음주로 인해 발생하는 연 20조 990억원의 국내 사회경제적 손실비용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최근 세포생물학분야 저명 학술지 ‘생화학저널(JBC)’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평생 채소밖에 못 먹는 희귀병 ‘초식 소녀’

    평생 채소밖에 못 먹는 희귀병 ‘초식 소녀’

    개인의 기호나 신념이 아니라 희귀병 때문에 평생 채소와 과일밖에 먹지 못하는 7세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외신에 소개돼 눈길을 모았다. 지난 11일(현지시간) 영국 대중지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코벤트리에 사는 볼시 바트키는 학교에서 또래 친구들이 과자나 케이크를 먹는 모습을 부러운 듯 지켜볼 수밖에 없다. 단백질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면 뇌손상이나 발작을 일으키는 희귀병을 앓고 있어 소녀는 채소나 과일 등으로만 이뤄진 식단을 철저히 따르지 않으면 안 된다. 소녀가 앓는 병의 이름은 페닐케톤뇨증(Phenylketonuria). 분해효소 결핍으로 단백질에 함유된 페닐알라닌이 체내에 축적되면 경련과 발달장애 등을 일으킬 수 있는 이 병은 전 세계 1만 5000명 중 1명꼴로 일어나는 유전 대사 질환이다. 헝가리에서 지난 8월 영국으로 이민 온 볼시는 생후 6일만에 희귀병을 진단 받고 철저히 식단 조절해 왔다. 평소 단백질을 섭취하지 못하기 때문에 보충하는 음료를 하루 6번 마시는 등 까다롭게 식습관을 관리해야 한다. 볼키는 가끔 힘들 때도 있다고 하소연 했다. 소녀는 “평소에는 괜찮지만 크리스마스나 친구의 생일파티에 가면 식욕을 참을 수 없다.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 함께 먹지 못하는 것이 가장 속상하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newsluv@seoul.co.kr    
  • 한입 베어 물면 ‘달달한 행복’

    한입 베어 물면 ‘달달한 행복’

    산뜻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일품인 무화과가 제철을 만났다. 9~10월에 가장 맛이 좋은 무화과는 고대 그리스의 올림피아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이 기력 보충을 위해 즐겨 먹던 식품이다. 무화과란 꽃이 없다는 뜻. 하지만 속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꽃이 보인다. 무화과는 꽃받침이 꽃을 감싸 안으면서 과육이 되는데, 바로 이 꽃을 감싼 과육 부분을 먹는다. 꽃은 과육 안에 숨어 있다. 무화과는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해 소화불량과 변비, 성인병에 효과가 있다. 무화과의 효능은 오래전부터 인정받았다. 고대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이나 로마 시대 검투사들이 애용했으며, 강장제나 암을 치료하는 약으로 썼다고 전해진다. 동의보감에도 ‘체내 독 제거와 위장질환, 빈혈, 치질 등에 좋고 소화 촉진과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우리나라에서 무화과는 1930년대부터 전남 영암과 목포를 중심으로 재배되기 시작했다. 8월부터 11월까지 수확하는데, 제철의 무화과는 한 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부드럽고 달달한 풍미가 일품이다. 무화과는 꼭지를 따낸 뒤 바나나처럼 껍질을 아래 방향으로 벗겨 생과일을 그대로 먹거나, 냉동실에 얼려 아이스 무화과로 먹는다. 살짝 녹여 숟갈로 떠먹으면 천연무화과 셔벗을 즐길 수 있다. 무화과에 있는 단백질 분해효소 ‘피신’은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해준다. 무화과나 무화과 잼을 고기 양념에 재어두었다 먹으면 연하고 맛있는 고기요리를 즐길 수 있다. 전남 영암은 전국 무화과 생산량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연간 무화과 생산량은 약 2000t이 넘는다. 2008년에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지원으로 영암무화과클러스터 사업단을 발족하여 ‘꽃을 품은 영암무화과’ 브랜드를 만들었다. ‘꽃을 품은 영암무화과’(shop.yfca.kr)는 당도가 뛰어난 데다 얼음팩을 이용한 택배포장 판매를 하고 있어 전국의 소비자들이 신선한 무화과 맛을 볼 수 있다. 영암의 삼호무화과 마을 주민들은 “생과일뿐 아니라 잼, 즙, 양갱, 농축액 비타민 등 무화과 가공품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사설] 서울시-의회 ‘광장 기싸움’ 볼썽사납다

    서울광장을 둘러싼 서울시와 시의회의 기싸움이 점입가경이다. 서울시는 서울광장 사용방식을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꾸는 내용의 ‘서울광장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공포하지 않겠다고 어제 밝혔다. 대신 상위법과 충돌하는 이 조례안의 무효소송을 대법원에 제기할 방침이라고 한다. 개정안은 민주당 등 야당이 다수가 된 서울시의회가 시의원 79명이 발의해 지난달 13일 본회의에서 의결됐으며 서울시의 재의 요구에 대해 시의회가 재의결한 것이다. ‘시민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문화활동을 위한 공간’이어야 할 서울광장이 법정공방의 대상으로 전락한 현실이 개탄스럽다. 현행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은 도로, 하천 등 공유재산 사용에 대해 허가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서울광장의 신고제 운영은 이 법률의 위반이라는 서울시의 견해가 타당하다고 본다. 서울시는 특히 이 개정안이 사실상 서울광장에서 금지됐던 집회와 시위를 허용하는 것이어서 서울광장이 무분별한 집회·시위의 장으로 변질돼 시민 불편을 초래할 것을 우려한다. 헌법이 보장한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대다수 시민들에게 자유롭고 평화로운 광장의 문화를 향유할 권리를 누리게 하는 것이 옳다. 하지만 서울광장 조례가 법정공방으로 비화된 데는 서울시에도 결코 작지 않은 책임이 있다는 게 우리의 생각이다. 현재 서울시의회는 시의원 114명 가운데 민주당 소속이 69.3%나 된다. 무슨 계획이든지 무사통과되던 지난 시의회와는 전혀 다르다. 여소야대 시의회를 상대로 시정을 펼치려면 몇 곱절의 설득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서울광장은 시민의 공간이다. 서울광장을 어떻게 운영하는 것이 시민의 복리에 가장 합당한 것인지를 당리당략을 떠나 고민해야 한다. 시의회와 서울시는 법정공방보다는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해 줄 것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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