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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노벨화학상은 화학으로 ‘진화’과정을 가속화시킨 화학공학자들 품으로

    올해 노벨화학상은 화학으로 ‘진화’과정을 가속화시킨 화학공학자들 품으로

    2018년 노벨 화학상은 ‘진화의 힘’을 화학적으로 이용해 인간이 필요한 효소나 항체를 손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한 미국과 영국 생물화학공학자들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3일(현지시간)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로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칼텍) 프랜시스 아놀드(62) 교수, 미주리대 조지 스미스(77) 교수, 영국 케임브리지대 MRC분자생물학연구소 그레고리 윈터(67) 경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아놀드 교수는 이번 수상으로 역대 화학상 수상자들 중 5번째 여성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노벨위원회는 “아놀드 교수는 효소의 유도진화 기술을 개발해 바이오연료부터 제약분야까지 다양한 생물화학공학 발전에 기여했으며 스미스 교수와 윈터 경은 ‘파지 전시’라는 기술을 만들어 자가면역질환과 전이 암 치료가 가능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자연에서의 진화는 무작위성이 효소 변화를 이끌어내는 과정으로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아놀드 교수는 효소를 화학적 방법으로 변화시켜 우리가 원하는 생리적 효능을 가진 펩타이드나 효소 같은 분자의 진화를 가속화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원하는 의약품이나 화학물질을 손쉽게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했다. 동물을 이용해 항체를 만드는 기술은 1984년에 노벨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생쥐 같은 동물을 이용해 항체를 만들 경우 원하는 항체가 만들어지지 않거나 사람에게는 사용할 수 없는 항체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스미스 교수와 윈터 경이 개발한 ‘파지 전시’는 바이러스를 이용해 면역거부반응이 없는 우리가 원하는 항체만 만들어낼 수 있는 기술이다. 실제로 이 기술을 이용해 개발한 류머티스관절염 치료제 ‘휴미라’는 현재 전세계 매출 1위 의약품으로 유명하다. 하현준 대한화학회장은 “이번 노벨화학상 수상 업적은 전통적인 화학 분야를 벗어난 화학공학 분야로 최근 화학의 범위가 더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3명의 과학자들에게는 상금 900만 스웨덴크로나(11억 2491만원)가 주어진다. 상금은 공헌도에 따라 아놀드 교수가 절반인 450만 스웨덴크로나를 받고, 스미스 교수와 윈터 경이 나머지인 450만 스웨덴 크로나를 절반씩 나눠 갖게 된다. 노벨화학상을 마지막으로 올해 노벨과학상 수상자 발표는 끝났다. 올해 노벨과학상은 미국 4개, 영국, 프랑스, 일본, 캐나다가 각각 1개씩 가져갔다. 노벨과학상 5대 수상국 중 4개국(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이 노벨과학상을 받아 명실공히 기초과학 강국임을 과시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노벨화학상’에 미국 아널드·스미스, 영국 윈터…9년 만에 여성 수상

    ‘노벨화학상’에 미국 아널드·스미스, 영국 윈터…9년 만에 여성 수상

    미국의 프랜시스 아널드와 조지 스미스, 그리고 영국의 그레고리 윈터경이 올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했다고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아널드는 효소의 유도 진화를, 스미스와 윈터경은 항체와 펩타이드의 파지 디스플레이를 연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아널드는 9년 만에 탄생한 여성 노벨화학상 수상자다. 마리 퀴리(1911년 수상), 아다 요나트(2009년 수상) 등에 이어 5번째 수상자가 됐다. 시상식은 알프레트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생리의학·물리·화학·경제학상)과 노르웨이 오슬로(평화상)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노벨상 메달과 증서, 9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1억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지난해 노벨화학상은 용액 내 생체분자를 고화질로 영상화할 수 있는 저온전자 현미경 관찰 기술을 개발한 자크 뒤보셰(스위스), 요아힘 프랑크(독일·미국), 리처드 헨더슨(영국)이 공동 수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간암 세포 성장과 전이 알고보니 인슐린 때문

    간암 세포 성장과 전이 알고보니 인슐린 때문

    지난해 기준 한국인 암 사망률 2위는 간암으로 전년과 비교해 8% 가량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사망률이 높은 암이다. 간암세포가 커지고 다른 조직으로 전이되는 원인이 알고보니 인슐린 때문이라는 사실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박재봉 한림대 의대 연구팀은 정상 간세포와 간암세포를 비교해 본 결과 인슐린의 작용 기전이 서로 다르고 인슐린 농도가 높은 당뇨환자에게서 간암 세포가 더 빨리 커진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파셉’ 최신호에 실렸다. 인슐린은 혈액 중 포도당을 글리코겐 형태로 바꿔 간이나 근육에 저장하는 호르몬이다. 인슐린이 정상 세포에서 작동하는 메커니즘은 활발히 연구돼 왔지만 암세포에서 포도당 대사나 암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연구되지 않은 상태다. 연구팀은 생쥐 실험을 통해 인슐린과 정상 세포와 간암 세포의 변화를 비교분석했다. 연구팀은 일반 생쥐에게 인슐린을 주사한 다음 혈중 포도당 농도를 측정한 결과 3시간 이후 최저치로 감소하고 간 조직 내 피루브산 탈수소효소(PDH)로 인해 포도당 분해가 촉진되는 것을 확인했다. 그러나 간암세포에서는 PDH 활성이 떨어져 피루브산을 제대로 분해하지 못하고 젖산으로 변화시키는 것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를 통해 정상 간세포와 간암세포간 인슐린 처리 과정이 전혀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때문에 인슐린 농도가 높은 당뇨환자가 간암에 걸릴 경우 간암세포가 더 빠르게 증식하고 다른 조직으로 쉽게 전이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PDH를 활성화시켜 신호전달 경로를 차단하면 암세포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박재봉 교수는 “이번 연구로 똑같이 간암이 발병했더라도 일반 환자와 당뇨에 걸려 있는 환자에게 다른 항암처방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라며 “환자 맞춤형 간암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지구를 구할 ‘플라스틱 먹는 곰팡이’ 연구 시작

    지구를 구할 ‘플라스틱 먹는 곰팡이’ 연구 시작

    해외 연구진이 지구 환경을 위협하는 플라스틱 쓰레기를 먹어치우는 곰팡이를 연구하고 개발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인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의 12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큐 왕립식물원은 이번 주 각국 전문가들과 함께 학술회의를 열고 플라스틱을 먹어 치우는 곰팡이의 보존 및 이용 방법에 관한 연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플라스틱을 먹는 곰팡이는 지난해 9월 파키스탄의 쓰레기 더미에서 우연히 발견됐다. 당시 연구에 따르면 곰팡이의 효소가 플라스틱의 성분 중 하나인 폴리에스터와 폴리우레탄을 분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큐 왕립식물원 측은 “플라스틱을 분해하는(먹어치우는) 곰팡이의 유전자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우리가 아는 곰팡이의 능력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면서 “플라스틱을 먹는 곰팡이의 개발은 5년 내에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현재까지 확인된 곰팡이 종류는 전체의 5% 미만으로 추정되며, 지난 한 해 동안에만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약 2000종의 곰팡이가 새롭게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이 곰팡이를 이용할 경우 일반적으로 수 십 년에서 수 백 년 가까이 걸리는 플라스틱 분해가 단 몇 주일로 단축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런 곰팡이의 능력을 이용하면 청정연료를 개발하거나 방사능 등으로 오염된 지역을 정화하는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동아제약, 속 더부룩할 땐… 위 부담 최소화한 ‘베나치오’

    동아제약, 속 더부룩할 땐… 위 부담 최소화한 ‘베나치오’

    명절 음식은 다소 기름지기도 하고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이 푸짐하게 차려 놓고 먹다 보니 과식으로 인한 소화불량으로 고생하기 쉽다. 실제 소화불량 환자 대부분이 명절 기간에 발생한다.동아제약 ‘베나치오’는 과식, 식체, 구역, 구토 등 소화불량 증상을 개선해 주는 액상 소화제다. 2009년 여성과 노인층을 위해 20㎖ 제품을 처음 출시한 데 이어 2012년 75㎖ 제품을 추가 발매하며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2015년에는 소화효소 3종과 생약성분이 함유된 효과 빠른 종합소화제 ‘베나치오 세립’을 선보이며 소화제 시장의 영역을 점차 넓혀 가고 있다. 2016년에는 베나치오 연간 판매량이 1000만병을 돌파했다. 베나치오는 의사 처방전 없이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구매 할 수 있다. 베나치오는 탄산이 없어 위에 주는 부담을 최소화했다. 국내 액상 소화제로는 최초로 2014년 국내 임상기관에서 ‘기능성 소화불량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4주간 임상시험을 실시했는데 소화불량 증상이 개선됐으며 식후 조기 포만감과 속쓰림, 가슴통증 등의 상복부 이상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명절 때 가장 많이 찾는 의약품 중 하나가 소화제”라며 “베나치오가 소화불량 증상을 빠르고 시원하게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와우! 과학] 인류는 언제부터 살이 찌기 시작했을까?

    [와우! 과학] 인류는 언제부터 살이 찌기 시작했을까?

    유인원과 인류의 공동 조상은 1250만 년 전부터 체내에 지방을 축적하기 시작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독일 튀빙겐대학 연구진이 약 10년간 오스트리아 남부 카린시아(케른텐)에서 발견된 1250만년 전 선조의 치아를 분석한 결과, 당시 치아에서 충치를 비롯해 체내에 지방이 축적된 흔적을 발견했다. 1953년 발견된 이 치아는 유인원의 선조로 여겨지는 드리오피테쿠스(Dryopithecus)의 것으로 추정된다. 드리오피테쿠스는 침팬지와 오랑우탄, 고릴라, 인류의 공동 조상으로 여겨진다. 연구진이 해당 치아를 정밀 분석한 결과, 현존하는 인간이나 고릴라, 오랑우탄 등에 비해 요산분해효소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산분해효소의 결핍은 혈액 내 요산의 수치를 높이고, 이는 섭취한 당분이 체내에서 지방으로 축적되는데 영향을 미친다. 또 요산이 많으면 고혈압이나 신장병, 지방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요산분해효소가 적으면 과당(프룩토오스)가 증가하고 이것이 체내 지방 저장 효과를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드리오피테쿠스의 치아의 충치와 체내 지방 축적을 유발한 원인을 찾기 위해 치아가 발견된 카린시아의 나무와 관목, 포도나무의 화석을 분석한 결과, 야생 체리와 딸기 등 총 9종의 고당 과일의 흔적을 발견했다. 또 꿀을 채취할 수 있는 46종의 식물(나무) 흔적도 발견했다. 연구진은 “과거 식량이 부족할 당시 살아남기 위해 우리 조상은 체내에 지방을 저장했어야 했을 것이다. 요산분해효소의 결핍이 체내 지방 축적으로 이어졌으며, 이러한 환경이 1250만 년 전 조상의 충치를 유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농업이 싹튼 초기 신석기보다 훨씬 앞선 시점부터 충치를 가진 고대 조상이 있었다는 사실은 우리를 매우 놀라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 과도한 지방 축적이 당뇨와 비만 등의 질병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이러한 과정은 유인원을 유라시아에 정착하게 하고 종의 다양성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은 상업적인 식량 생산이 이뤄지는 현대에 들어 (질병을 유발하는) 장애물이 됐다"고 지적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30일 국제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클릭 e상품] 발효홍삼을 환·액상으로 담아

    [클릭 e상품] 발효홍삼을 환·액상으로 담아

    발효홍삼 건강기능식품인 한국야쿠르트의 ‘발효홍삼’은 소비자의 연령대에 맞춰 제형과 맛, 원료를 차별화했다. ‘발효홍삼 원기진액’(이하 원기진액)과 ‘발효홍삼 황실기력단’(이하 황실기력단)의 두 가지 제품이 있다. 홍삼·아연을 환·액상으로 각각 담아낸 ‘원기진액’은 이중 제형 패키지를 사용한 게 특징이다. 뚜껑에는 홍삼을 비롯한 당귀, 녹용, 숙지황 등의 10가지 부원료로 만든 환이 들어 있고, 병에는 아연 5㎎을 함유한 액상이 담겨 있다. 뚜껑을 열어 액상과 환을 함께 먹으면 된다. 6년근 농협 홍삼을 사용한 ‘황실기력단’은 발효홍삼 농축액과 효소처리 로열젤리 분말, 녹용, 녹용발효추출분말 등 21가지 원료를 한 알에 담았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국내산 둔갑 먹장어, DNA 분석으로 잡아낸다

    “수입산 먹장어 국내산 둔갑 어림없어요.” 국립수산과학원은 유전자(DNA) 분석법을 이용해 국내에서 유통되는 수입산 먹장어의 원산지 판별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유전자 분석법은 ‘원스텝 다중 중합효소연쇄반응법’(PCR, One step multiplex)으로 먹장어 살점 약간만 있으면 4시간 안에 원산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다. 먹장어류는 형태학적으로 매우 비슷해 수입산 먹장어를 일반인이 육안으로 국내산과 구분하는 것은 어렵다. 더욱이 가공된 형태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국내산인지 수입산인지 판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먹장어류는 전 세계적으로 80여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연근해에는 ‘꼼장어’라 불리는 먹장어(Eptatretus burgeri)가 서식하는데 여름철 보양식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다. 최근 국내 먹장어 어획량은 연간 80여t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생산량이 소비량을 따라가지 못해 미국, 뉴질랜드, 캐나다, 베트남 등으로부터 연간 약 4500t이 수입·유통되고 있다. 국내산 먹장어 생산량이 턱없이 모자라자 수입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해 소비자나 어업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수입산 먹장어의 국내산 둔갑을 막고, 어업인의 경제 활동 보호 및 국민의 먹거리 안전 등을 위해서 이번에 개발한 원산지 판별 기술을 최대한 빨리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수입산 먹장어 국내산으로 둔갑? 어림없다...수산과학원 유전자 분석법 개발

    ”수입산 먹장어 국내산 둔갑 어림없어요“ 국립수산과학원이 유전자 ( DNA) 분석법을 이용해 먹장어 원산지 판별기술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국내서 유통되는 수입산 먹장어의 원산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유전자 분석법은 ‘원스텝 다중 중합효소연쇄반응법(One step multiplex PCR)’으로 먹장어 살점 약간만 있으면 4시간 안에 원산지를 판별할 수 있는 기술이다. 먹장어류는 형태학적으로 매우 비슷해 수입산 먹장어를 일반인이 육안으로 국내산과 구분하는 것은 어렵다. 더욱이 가공된 형태로 판매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국내산인지 수입산인지 판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먹장어류는 전 세계적으로 약 80여 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한국 연근해에는 ‘꼼장어’라 불리는 먹장어(Eptatretus burgeri)가 서식하고 있는데 여름철 보양식으로 많이 소비되고 있다. 최근 국내 먹장어 어획량은 연간 80여t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생산량이 소비량을 따라가지 못해 미국, 뉴질랜드, 캐나다, 베트남 등으로부터 연간 약 4500t이 수입·유통되고 있다. 국내산 먹장어 생산량이 턱없이 모자라자 수입산이 국내산으로 둔갑하여 판매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해 소비자나 어업인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국립 수산과학원 관계자는 “수입산 먹장어의 국내산 둔갑을 막고, 어업인의 경제활동 보호및 국민의 먹거리 안전 등을 위해서 이번에 개발한 원산지 판별기술을 최대한 빨리 보급할 계획”이라고 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명경재의 DNA세계] 태양을 피해야 하는 이유

    [명경재의 DNA세계] 태양을 피해야 하는 이유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가마솥더위’라는 표현이 부족할 정도로 지난여름은 유난히 더웠다. 살인적 폭염 때문에 에어컨을 발명한 윌리스 캐리어 박사의 인기가 에디슨보다 더 높아졌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다.뜨거운 여름에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은 온도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신경을 써야 하는 것은 바로 자외선이다. 자외선은 생명체가 비타민D를 만들수 있도록 도와주는 긍정적인 역할도 하지만 과다하게 노출될 경우에는 주근깨, 화상, 피부암 등을 유발시키는 원인이 된다. 올여름같이 구름 한 점 없이 해가 쨍쨍한 날씨에는 자외선에 노출되는 것을 최대한 막아줄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자외선이 왜 피부암 위험을 높이는 걸까. 궁금증에 대한 해답의 중심에는 DNA가 있다. DNA는 자외선에 노출되면 구조가 변한다. 특히 DNA의 구성 요소인 아데닌, 구아닌, 티민, 시토신 염기 서열 중에 티민이 연달아 존재하는 부위에서 구조적 변형이 일어난다. 티민·티민이 연달아 있는 부위에 자외선이 쪼이면 티민·티민 염기 사이에 공유결합이 만들어져 티민 이량체가 되는데 이는 DNA 이중나선 구조에 비틀림 현상을 유발한다. 비틀린 DNA는 복제할 때나 DNA에서 RNA를 만들어 내는 전사 과정에 걸림돌이 된다. 생명체는 이런 DNA 상해를 복구하는 메커니즘을 이용해 자외선에 의해 만들어진 티민 이량체를 제거할 수 있기는 하지만 그 양이 너무 많아지면 세포 사멸이나 DNA 돌연변이가 축적되게 된다. 세포 내 돌연변이가 늘어나면 세포 노화, 암 등을 유발시키는 것이다. 특이 선천성 질병인 ‘색소성 건피증’ 환자들은 자외선 때문에 생기는 DNA 상해를 복구하는 효소를 제대로 만들지 못한다. 이 환자들은 결과적으로 자외선 노출에 의한 DNA 상해를 복구하지 못해 약간의 햇빛 노출에도 피부암 등이 쉽게 발생해 사망에 이르게 된다. 최근 국내에 개봉했던 영화 ‘미드나잇 선’의 여자 주인공 찰리가 앓고 있는 질병이 바로 색소성 건피증이다. 어쨌든 자외선에 노출이 많아지면 생명체는 손상된 DNA를 복구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암이 발생해 사망하게 되니 여름철 야외 활동을 할 때는 자외선 차단에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렇다면 최근 이슈가 됐던 방사능은 어떨까. 상황은 비슷하다. 방사능은 DNA의 이중나선을 절단시킨다. 이는 자외선보다 더 심각한 DNA 상해이다. 물론 생명체는 DNA 이중나선 절단도 복구시킨다. 그렇지만 그 양이 많아지면 역시 세포 사멸이나 돌연변이에 의한 세포 노화, 암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자외선을 선크림이나 기능성 섬유로 막는 것처럼 방사능도 적절한 방법으로 막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아직까지 완벽하게 방사능으로부터 생명체를 보호할 방법이 없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지속적인 과학 기술의 발달은 효과적인 방사능 차단법이나 방사능에 의한 DNA 복구 효율성 증가 방법을 개발할 것이다. 이런 기술들은 인류가 우주로 나가기 위해 필수적이다. 무더위에 지쳐 에어컨에 의지해야 하는 여름이 잦아지면서 전기를 공해 없이 만들어 주는 원자력을 더욱 안전하게 발전시키고 부수적으로 방사능에 대해 안전하게 대처하는 방법까지 개발하는 방향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 중국 여행객 순대·만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치사율 100%

    중국 여행객 순대·만두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치사율 100%

    최근 중국을 다녀온 여행객이 귀국하며 반입한 축산가공식품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돼 당국이 긴급 조사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4일 중국 여행객이 가지고 온 축산물을 대상으로 검사했더니 순대와 만두 등 돈육가공품 2개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아프리카돼지열병은 감염되면 치사율이 100%에 달하는 감염병으로 국내에선 한 번도 유행한 적이 없지만 최근 중국 등 인접국에서 잇따라 발병해 검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해당 돈육가공품은 지난 3일 중국 내 최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지역인 선양발 항공편 탑승 여행객이 반입 금지된 축산물을 국내에 들여온 후 검역당국에 자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차 PCR(중합효소연쇄반응) 검사에서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고, 검출된 유전자에 대한 염기서열분석을 통해 ASF 바이러스를 최종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다. 분석 결과는 27일쯤 나올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 축산물은 가열된 상태여서 살아있는 바이러스로 인한 전염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세포배양검사(4주 소요)를 거쳐 바이러스 생존 여부를 최종 확인할 계획이다. 검역본부는 지난 4월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의 국내 유입방지를 위해 불법 휴대 돈육축산물과 선박·항공기 내 남은음식물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모니터링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중국산 휴대 축산물과 중국발 항공기 남은음식물 모니터링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실시한 중국산 휴대축산물(30건) 및 남은음식물(4건)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몸속 지방 태우는 알약 개발…쥐 실험으로 확인(연구)

    몸속 지방 태우는 알약 개발…쥐 실험으로 확인(연구)

    기름기가 좔좔 흐르는 음식을 먹더라도 알약 하나만 더 먹으면 몸에 지방이 쌓이지 않아 날씬함을 유지할 수 있는 꿈 같은 시대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22일(현지시간) 호주 과학자들이 지방 세포의 생성을 억제해 비만을 치료하는 약물을 개발했으며 쥐 실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UNSW)와 시드니대 등이 참여한 연구팀은 원래 제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 방법을 찾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제2형 당뇨병은 비만에 의해 유발되지만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내성으로 발생한다. 하지만 연구팀이 개발한 약물은 혈당에 영향을 주는 대신 쥐의 몸에서 체지방이 쌓이는 현상을 막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동물 실험에서 PO53으로 명명된 이 약물을 투여받은 쥐들은 고지방식을 섭취하더라도 살이 찌지 않았다. 약물은 세라미드 합성효소 1(CerS1·ceramide synthase 1)로 불리는 특정 효소를 억제함으로써 작용한다. 이 효소가 약물에 의해 억제되면 몸은 콜레스테롤과 트라이글리세라이드 같은 지방을 지방 조직에 저장하는 대신 근육에서 태우는 것이다. 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인간의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다양한 단백질의 역할 즉 몸이 지방을 연소하는 과정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했다. 따라서 지방 생성을 억제하기 위해 강력하고 적절한 약물을 만들기가 어려웠다. 하지만 PO53이라는 약물은 지방 생성 효소인 세라미드 합성효소 1(CerS1)의 활동을 억제해 고지방식을 섭취한 쥐의 인슐린 저항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신체 전반에 걸쳐 지방을 줄인다. 연구팀은 실험에서 쥐의 체지방이 증가하지 않은 원인이 약물이 근육에 있는 지방산의 연소를 촉진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은 과학자들이 체지방이 쌓이는 과정을 억제한 최초의 사례라고 말한다. 연구를 이끈 나이절 터너 UNSW 교수는 “이 약물로 비만율이 줄어든다면 비만한 사람들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 제2형 당뇨병과 암, 심장질환, 그리고 치매 위험마저 줄일 수 있어 이번 연구는 훨씬 더 큰 의미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연구에 참여한 앤서니 돈 시드니대 교수는 “지금부터 우리는 CerS1과 다른 효소 모두를 목표로 하는 약물을 개발해 그 약물이 훨씬 더 강하게 비만과 인슐린 감수성 반응을 억제하는지 살펴볼 것”이라면서 “이런 약물이 병원에서 처방되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지만 지금까지 우리의 연구는 그런 시대로 나아가는 길에서 매우 중요한 단계”라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 최신호(21일자)에 실렸다. 사진=marctran / 123RF 스톡 콘텐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케어푸드 시장 잡아라” 현대그린푸드, 국내 최초 연화식 HMR 출시

    “케어푸드 시장 잡아라” 현대그린푸드, 국내 최초 연화식 HMR 출시

    현대그린푸드가 국내 최초로 연화식(일반 음식과 동일한 모양과 맛은 유지하면서 씹고 삼키기 편하게 만든 기능성 식품)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출시하며 ‘케어푸드’ 시장 선점에 나선다. 케어푸드란 연화식, 치료식, 다이어트 식품 등 고기능성 식품 전체를 통칭하는 말이다. 종합식품기업 현대그린푸드는 오는 24일부터 연화식 브랜드 ‘그리팅 소프트’(Greating Soft) 제품 12종을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그린푸드는 기존에 병원 등에 납품하는 형태로 연화식 제품을 일부 판매한 적이 있지만, 이렇게 HMR 형태의 제품을 선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앞서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의 케이터링 서비스를 맡아 연화식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한방 소갈비찜’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이산가족 상봉 참가 가족의 대부분이 80세 이상의 고령이라는 점을 고려해 잇몸만으로도 음식을 먹을 수 있으면서 열량 보충을 돕고 소화하기 쉬운 연화식 요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그리팅 소프트 연화식은 육류 3종, 생선류 3종, 견과류 및 콩류 6종으로 구성됐다. 씹는 힘이 약하거나 치아가 불편한 고객이 쉽게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음식의 경도를 일반 조리 과정을 거친 동일 제품 대비 평균 5분의 1, 최대 10분의 1까지 낮추는 연화 공정을 거쳤다. 생선 제품의 경우 뼈째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워 일반 생선 대비 칼슘 섭취량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해부터 연화식 상용화를 위해 10여명의 임상 영양사와 전문 셰프들로 구성된 별도의 연화식 연구개발(R&D) 팀을 꾸리고, 국내 최초로 연화식 특허 출원 및 전문 제조시설을 갖추는 등 1년에 걸쳐 상용화 작업을 진행해왔다. 이를 바탕으로 내년까지 연화식 제품군을 육류와 생선류를 중심으로 최대 100개로 확대하고, 내년 상반기 중 최첨단 식품 제조 기능을 갖춘 ‘성남 스마트 푸드센터’를 설립해 다양한 케어푸드 제품을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케어푸드 시장은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 빠르게 몸집을 불리고 있는 ‘블루오션’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환자, 고령자, 영유아, 다이어트를 하는 일반인 등 다양한 타깃층을 갖추며 관련 시장이 지난해 기준 연간 26조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현대그린푸드뿐 아니라 국내 주요 식품업체들도 잇따라 케어푸드 시장 진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하반기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를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부드러운 불고기덮밥’, ‘구수한 강된장비빔밥’ 등 덮밥과 비빔밥 소스류 5종은 이미 개발이 완료됐으며, 연내에 추가로 제품 9종을 개발해 모두 14종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갈거나 잘게 썬 환자식 형태가 아니라, 원재료의 식감과 신선함을 살려서 기존 HMR 제품과 외견상 차이가 없도록 원물 제어 기술을 적용했다”면서 “환자 일반식 중심으로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 출시해 시범운영을 거친 뒤 내년쯤 일반 소비자 시장으로 본격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워홈은 지난해 국내 최초로 효소를 활용한 선진 연화기술을 활용한 상품 개발에 성공하고 육류 및 떡류, 견과류의 물성을 조절하는 기술 3건을 특허 출원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같은 연화 기술을 적용한 양념육 4종을 식재 브랜드 ‘행복한맛남 케어플러스’를 통해 B2B 시장에 내놨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흑삼, 피부에 양보하세요…피부미백 효과 입증

    흑삼, 피부에 양보하세요…피부미백 효과 입증

    “흑삼, 이제 드시지마시고 피부에 양보하세요.” 흑삼이 피부를 맑고 곱게 만들어주는 미백효과가 있다는 것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한국식품연구원 전통식품연구단 임태규 박사는 흑삼에 멜라닌 활성을 억제하는 성분이 포함돼 있어 피부 미백 효과가 뛰어나다는 사실을 규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식품학 분야 국제학술지 ‘저널 오브 펑서녈 푸드’ 최신호에 실렸다. 흑삼은 수삼이라고 불리는 백삼을 9번 찌고 말리는 과정(9증9포)을 통해 만드는 가공삼으로 색깔이 담흑갈색이나 흑다갈색을 띠는 것이 특징이다. 홍삼과 마찬가지로 95도 이상의 고온에서 3시간 이상 찌고 30도 이상에서 30시간 이상 말리는 과정을 반복하면 색깔이 변하고 고려인삼의 기능성분들이 강화되는 한편 체내 흡수율도 높아지게 된다. 지금까지 홍삼의 여러 효능들은 입증됐지만 흑삼에 대한 효능과 기능에 대해서는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지 않고 있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흑삼과 백삼, 홍삼의 차이점과 주요 성분과 기능에 대해 입증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연구팀은 우선 흑삼과 피부미백 효과와 관계를 밝히기 위해 실험지원자들에게 흑삼 추출물 0.05%가 함유된 화장품과 일반 미백 화장품을 6주간 바르도록 한 뒤 피부톤을 조사했다. 그 결과 흑삼 추출물 함유 화장품을 바른 지원자들의 피부가 일반 미백 화장품을 바른 지원자들보다 피부톤이 밝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원자들 스스로도 피부톤이 개선됐다고 인식했다. 또 실험동물인 제브라피시에 흑삼추출물을 바르고 투여한 결과 멜라닌 합성이 감소된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흑삼추출물이 멜라닌 합성에 중요한 효소인 티로시나아제 활성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연구팀은 흑삼의 어떤 성분이 미백효과와 관계 있는지 분석한 결과 진세노사이드인 Rg5, Rk1이라는 성분이 관여한다는 사실을 새로 밝혀냈다. 임태규 박사는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흑삼추출물의 산업적 이용을 위한 추가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며 “최근 인삼류 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관련 수출 증대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햇빛 들면 충전하는 태양광 자동차 개발…내부 이끼 정체는?

    햇빛 들면 충전하는 태양광 자동차 개발…내부 이끼 정체는?

    도로든 주차장이든 상관없이 햇빛이 들면 알아서 배터리를 충전하는 순수 전기 자동차가 세상에 나온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간) 독일 신생기업 조노(Sono) 자동차가 개발 중인 태양광으로 배터리 충전을 지원하는 전기 자동차가 오는 18일부터 독일에서 시험 주행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제품 개발이 최종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미로, 시험 주행은 독일 외에도 오스트리아, 스위스, 네덜란드 등 유럽 각국에서 진행되며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자를 받고 있다. ‘지온’(Sion)으로 명명된 이 자동차는 완충 시 주행거리가 최대 250㎞인 30㎾h 배터리가 탑재되며 80㎾ 모터와 결합돼 최고출력 109마력을 발휘한다. 이를 토대로 최고속도는 140㎞/h,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h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은 9초다. 특히 지온은 차량 지붕과 보닛 그리고 측면에 태양광 패널 총 330개가 들어가 주행 중에도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패널 효율은 24%로 1208W의 전기를 생산하며 온종일 충전하면 태양광 충전으로만 30㎞를 더 주행할 수 있다. 패널 보호재는 스크래치에 강하고 단단하며 유리보다 가벼운 폴리카보네이트를 채택했다. 또 지온은 양방향 충전을 지원해 전기를 다시 내보낼 수도 있다. 가정용 플러그를 사용해 최대 2.7㎾의 모든 전기제품은 물론 심지어 다른 전기차에도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데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면 전기를 손쉽게 공유·거래할 수 있다. 이 앱은 차량 공유도 지원한다. 실내에는 대시보드 하단에 아이슬란드산 이끼가 장식처럼 들어간다. 사실 이는 ‘브레조노’로 명명된 천연 필터로 1차 필터로 걸러진 공기를 다시 걸러 미세먼지를 최소화하는 등 실내 공기질을 높이고 내부 습도까지 조절한다. 이끼는 아무런 효소 반응도 없어 더운 여름철에도 특별히 관리할 필요가 없다. 또한 이끼는 실내 소음이 줄이고 화재 등의 위험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차량은 오는 2019년 하반기 중에 출시되며 판매가는 배터리를 제외하고 1만6000유로(약 2000만 원)다. 배터리는 월 단위로 임대하거나 일회성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현재 가격은 4000유로(약 520만 원) 정도다. 사진=조노자동차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관악구, ”약초학교에서 100세 인생 챙기세요‘

    관악구, ”약초학교에서 100세 인생 챙기세요‘

    서울 관악구가 약초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제8기 관악약초학교’의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관악약초학교’는 2015년부터 매년 사회적 협동조합 ‘허준약초학교’와 손잡고 진행하는 평생학습강좌다.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약초의 효능에 대해 배우고 민간자격증인 약초관리사까지 취득할 수 있다. 약초에 대한 기초 상식뿐 아니라 약초의 활용법까지 배울 수 있어 은퇴자나 귀농 준비자, 도시 농업에 관심이 많은 주민들에게 특히 호평을 얻고 있다. 올해 진행되는 ‘관악약초학교’는 혈액순환에 좋은 약초, 다이어트에 좋은 약초, 마음의 병을 다스리는 약초 등 주제로 구성된다. 약초 해설 전문가와 함께 약초효능 및 발효효소 담그기 등 다양한 실습이 준비돼 있으며 강원도 약초현장체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강좌는 오는 20일을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 관악구평생학습관에서 오후 6시 30분~9시, 총 16회 진행된다. 관악구 주민 또는 관악구 소재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참가가 가능하며, 신청은 6일부터 관악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접수는 선착순 50명으로 마감하며, 수강료는 5만원이다. 단 약초산행 참가비(1회 6만원)는 별도다. 관악약초학교는 현재까지 총 299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그 중 211명이 약초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관악약초학교는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마련된 평생학습강좌로 다양한 약초를 배우고 만지며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약초에 관심이 있는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클릭 e상품] 민트향으로 틀니를 상쾌하게

    [클릭 e상품] 민트향으로 틀니를 상쾌하게

    틀니 세정제 ‘클리덴트’는 틀니에 침착된 얼룩과 플라그를 제거하며 구취 유발균을 살균한다. 단백질 분해 효소 성분인 에버라제가 틀니에 남아 있는 단백질을 분해·제거해 틀니를 더욱 깔끔하게 관리해준다. 또한 민트향을 더해 세정 후 틀니를 사용했을 때 입안 가득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특히 클리덴트는 색깔을 낼 때 쓰이는 타르색소가 들어 있지 않아 세정제가 물에 녹아도 투명한 상태가 지속된다. 보존제도 안 들어있다. 사용법은 간단하다. 하루 1회 미온수 150~200㎖가 담긴 틀니 세정 컵에 틀니와 클리덴트 1정을 넣고 5분간 담가 놓으면 된다. 이때 미온수는 60℃를 넘겨서는 안 된다. 세정 후에는 틀니를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구고 착용하면 된다. 자기 전 클리덴트를 넣은 세정액 속에 틀니를 넣고 다음 날 아침에 사용하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서울대 오빠·누나들과 생명과학 매력에 푹 빠졌어요

    서울대 오빠·누나들과 생명과학 매력에 푹 빠졌어요

    과학 꿈나무들이 서울대 교수진의 특강을 듣고 실험·실습을 하며 생명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제14회 ‘생명공학캠프’가 닷새간의 일정으로 23일 시작됐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서울대 농업생명공학대학이 주관한 행사에는 과학에 흥미를 느끼는 중학생 90명이 참가했다. 이날 캠프 1기 학생 45명과 학부모들은 서울대 관악캠퍼스 농업생명과학대학 허영인홀에서 입소식을 했다. 2기 학생 45명의 입소식은 25일 열린다. 기수별로 2박 3일간 서울대에서 합숙하며 특강, 실험·실습, 캠퍼스 투어 등에 참여한다. NIE(신문활용교육)인 ‘과학전문기자와 함께하는 과학글쓰기 시간’에는 생명공학 관련 기사를 이용해 신문을 제작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제주도에서 혼자 새벽 비행기를 타고 올라와 캠프에 참여한 이석우(15·제주 노형중)군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바이러스를 보면서 생명과학자의 꿈을 꾸게 됐다”면서 “불가능한 전염병을 치료하는 백신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용준(14·서울 원묵중)군은 “생명과학을 배우면 동물을 치료하는 수의사가 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신청하게 됐다”면서 “서울대 교수님들에게 직접 강의를 듣고 서울대 형, 누나들과 함께 실험·실습을 하는 점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석하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장은 입소식 축사에서 “많은 미래학자와 과학자들이 새로운 시대를 주도할 과학 분야로 생명공학을 꼽고 있다”면서 “생명공학, 특히 농업생명 분야의 경쟁력을 갖추려면 훌륭한 인재를 길러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렸을 때부터 호기심을 길러 주고 이를 소중하게 가꿔 주는 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캠프를 통해서 생명공학에 대한 꿈을 가꾸고 훌륭한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덧붙였다. 강동형 서울신문 이사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서울신문과 서울대 농생대가 마련한 캠프에서 여러분이 지구촌의 미래를 책임지는 따뜻한 과학자의 꿈을 키워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농업생명과학대 재학생들에게 ‘멘토링’도 받는다. 멘토로 참여한 식물생산과학부 이민녕(20·여)씨는 “아무래도 학업적인 부분에 대한 질문이 많을 것 같다”면서도 “생명과학이 매력적인 분야라는 점을 알려 주고 싶다”고 말했다. 입소식 뒤 이상기 응용생물화학부 교수가 ‘생명체의 일꾼·단백질’이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허진회(식물생산과학부), 임정묵(식품·동물생명공학부) 교수의 실험·실습과 이태호 농경제사회학부 교수의 ‘농업은 왜’라는 특강도 이어졌다. 24일에는 이기훈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교수의 ‘단백질을 이용한 약물 전달’ 실험과 장판식 식품·동물생명공학부 교수의 ‘생명공학 효소공학’ 특강도 진행된다. 장 교수는 “중학생들이 쉽게 이해하고 재밌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국내 연구진, 식물을 두껍고 강하게 만드는 메커니즘 규명

    국내 연구진, 식물을 두껍고 강하게 만드는 메커니즘 규명

    국내 연구진이 식물을 두껍고 튼튼하게 만드는 생장 메커니즘을 밝혀냈다. 포스텍 생명과학과 황일두 교수팀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독일 하이델베르크대 공동연구팀은 식물의 두께 생장을 조절하는 ‘형성층’이라는 줄기세포의 작용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포스텍이 운영하는 학부생 연구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생명과학과 노재균 학생이 식물 형질분석 연구를 수행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식물학 분야 국제학술지 ‘네이처 플랜트’ 최신호에 실렸다. 형성층은 식물의 기둥과 뿌리에 있는 줄기세포로 형성층 세포가 분열하고 분화되면 식물 줄기가 굵게 발달한다. 식물은 두께가 두꺼워지면서 부피가 커지면 땔감이나 연료로 활용도가 높아지고 무나 당근 같은 식용작물로서 생산성도 높아진다. 기존에는 식물의 길이 생장이나 전체 크기를 키우기 위한 연구가 중심이었다. 그런데 식물의 길이 생장은 실제로 필요치 않은 식물의 조직이나 기관까지 한번에 커지기 때문에 연료나 식용자원 개발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이 때문에 연구자들은 식물의 두께 생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지금까지는 많은 연구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연구팀은 형성층을 활성화시키는데 ‘BIL1’이라는 효소가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형성층이 활성화될 경우 관다발 조직이 증가함으로써 식물의 영양물질 수송과 분배 능력을 크게 높여 식물의 생장과 환경 적응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연구진은 분석했다. 황일두 포스텍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식물 전체 크기를 키우려는 기존 연구와는 달리 식물 두께 생장만 조절함으로써 식물의 생산성 증가에 초점을 맞췄다”라며 “이번에 규명해 낸 형성층 조절 메커니즘은 생산성 높은 작물 뿐만 아니라 비바람 등 풍수해에 강한 작물 개발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민어로 둔갑한 점성어…속여팔기 불가능해진다

    민어로 둔갑한 점성어…속여팔기 불가능해진다

    앞으로 점성어를 민어, 기름치를 메로로 속여 파는 행위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비슷하게 생긴 식재료를 소비자가 구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유전자 분석 판별법을 개발했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육안으로 구별하기 어려운 동물성 원료 8종과 식물성 원료 13종 등 총 21개 식품원료의 진위를 가려내는 유전자 분석 판별법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유전자 진위판별법은 생김새가 비슷해 눈으로 쉽게 식별할 수 없는 점을 이용해 값싼 원료를 비싼 원료라고 속여 팔거나 조리·가공에 사용하는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 도입한 시스템이다. 식약처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모두 231종의 유전자 판별법을 개발해 유통 식품 진위 판별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분석법 대상 식품은 민어, 메로, 무태장어(제주 뱀장어)·태평양먹장어, 가시배새우·미국 가재, 고사리·고비, 서양 고추냉이·고추냉이, 체리·오디, 오레가노·타임·레몬버베나 등이다.특히 점성어를 민어로, 기름치를 메로로 둔갑시켜 판매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는데 앞으로는 부당이득을 취할 수 없을 것으로 식약처는 기대하고 있다. 점성어는 민어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가격은 3분의1에 불과하다. 메로는 기름치 가격의 6배다. 식약처는 또 태국 칡처럼 국내에서 식용으로 사용할 수 없는 원료를 ‘중합효소 연쇄반응’(PCR)을 이용해 판별할 수 있는 유전자 판별법도 개발해 지방자치단체, 검사기관, 협회·산업체 등에 배포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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