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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엽충의 저녁 식사 메뉴 알고 보니…[달콤한 사이언스]

    삼엽충의 저녁 식사 메뉴 알고 보니…[달콤한 사이언스]

    자연사 박물관에 가면 화석이나 모형으로 볼 수 있는 삼엽충은 고생대를 대표하는 생물체다. 바다 밑을 기어 다니며 살았던 삼엽충은 두 번에 걸친 생물 대멸종에도 살아남아 2억 7000만년 이상 살아남았다. 그렇지만 약 2억 5200만년 전부터 화석 기록에서 사라진다. 과학자들은 삼엽충의 갑작스러운 멸종과 함께 무엇을 먹고살았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갖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체코 샤를대 지리·고생물학 연구소, 웨스트 보헤미아대 생물·지리과학·환경과학 연구센터, 체코 지질조사국, 스웨덴 웁살라대 유기체 생물학과 공동 연구팀은 삼엽충의 장을 분석해 식습관과 생활 양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네이처’ 9월 28일자에 실렸다. 캄브리아기 초기인 약 5억 4100만년 전부터 페름기 말인 2억 5200만년 전까지 2만 종 이상의 삼엽충이 살았던 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수많은 화석 표본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장 내용물이 남아있는 화석 표본은 지금까지 발견된 적이 없어 식습관을 확인할 수가 없었다. 연구팀은 체코에서 오르도비스 중기에 해당하는 4억 6500만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삼엽충 화석을 발견했다. 이전 화석들과는 달리 장 내용물이 확인할 수 있을 정도로 남아있었다. 분석 결과 삼엽충 화석 창자 속에는 고생대에 살았던 작은 해양생물인 효리스는 물론 문어, 이매패류, 극피동물인 스필로포라 등의 껍질로 가득 차 있었다. 연구팀은 삼엽충들은 쉽게 분해되거나 통째로 삼킬 수 있을 정도로 작은 죽은 동물이나 살아있는 동물을 잡아먹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또 삼엽충의 소화 기관에는 딱딱한 껍질을 분해할 수 있는 효소들로 가득 차 있었다고 연구팀은 보고 있다. 연구를 이끈 페르 알버그 스웨덴 웁살라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가장 흔하고 잘 알려진 고대 절지동물의 장 내부를 처음으로 분석해 식습관과 생활방식을 추정하는 데 도움을 줬다”라고 설명했다.
  • 콜라겐·카테킨·홍삼 등으로 효과적 몸 관리를

    콜라겐·카테킨·홍삼 등으로 효과적 몸 관리를

    아모레퍼시픽 대표 이너뷰티 브랜드 바이탈뷰티는 올 추석 소중한 이들을 위한 프리미엄 선물로 건강기능식품을 제안한다. 가을철 피부 속보습 관리를 위한 ‘슈퍼콜라겐’과 체지방 관리를 위한 ‘메타그린 슬림업’, 체력 관리가 필요한 이들에겐 홍삼 앰풀 ‘명작수’를 추천한다. ‘슈퍼콜라겐’은 빠르게 흡수돼 피부 깊숙이 차오르는 개념의 마시는 콜라겐이다. 국내 최초 피부 기능성을 인정받은 기능성 콜라겐 원료가 주원료로 함유돼 있으며, 누적 2억 앰풀 이상 판매된 국내 기능성 콜라겐 판매 1위 제품이기도 하다. AP콜라겐효소분해펩타이드 원료의 인체적용시험 결과 꾸준한 섭취 시 피부 보습, 탄력, 주름 등 국내 최다인 총 21가지 피부 관련 지표에서 유의적 개선이 확인됐다는 게 아모레퍼시픽 측 설명이다. ‘메타그린 슬림업’은 식사 후 체지방 관리와 식이 대사 강화에 집중한 슬리밍 정제로 이미 많은 사람의 식후 필수템으로 자리잡은 제품이다. 녹차 추출물 카테킨과 식이 대사를 위한 필수 영양소 판토텐산을 일일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500% 함유했으며, 이 중 기능성 원료 카테킨은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체중, 체지방량, 허리둘레 감소 등 총 9가지 지표에서 개선됨이 확인됐다. ‘명작수’는 인삼의 뿌리부터 열매까지 모두 담아낸 고품격 홍삼 농축액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5대 기능성 개선을 인정받았다. 아모레퍼시픽만의 가공기술인 천삼화(天蔘化) 기술(단시간 내 높은 압력을 가해 홍삼 고유의 성분을 극대화해 얻어내는 기술)을 적용했다.
  • “생후 6개월 된 아기, 코로나 치료 후 눈 색깔 변했다”

    “생후 6개월 된 아기, 코로나 치료 후 눈 색깔 변했다”

    생후 6개월된 태국 남아가 코로나19에 걸렸다가 치료를 받은 후 눈동자 색깔이 파랗게 변하는 일이 발생했다. 9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출신 이 아기는 인플루엔자와 에볼라 치료에 흔히 사용되는 ‘아비간’을 처방받고 갈색 눈에서 파란 눈으로 변했다. ‘파비피라비르’를 주성분으로 하는 RNA 바이러스 치료제 ‘아비간’은 당초 독감 치료제로 사용된다. 파비피라비르는 항바이러스제로 광범위 RNA 중합효소 억제제다. 코로나19 대유행 중에 아시아와 유럽의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 치료로 사용됐었지만, 미국에서는 승인되지 않은 약이다. 태국에서는 파비피라비르가 주요 항바이러스 약으로서 SARS-CoV-2에 감염된 어린이를 대상으로 사용되고 있다.푸른 눈 변색 부작용이 나타난 정확한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아기는 투약받은 지 18시간 후에 갈색에서 파란색으로 변했고, 약을 중단한 후 5일 후에 다시 본연의 눈 색으로 돌아왔다. 다행히 시력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가의 신체 피부, 손톱 또는 구강 및 비강 점막과 같은 다른 부분에서 푸른 변색은 관찰되지 않았다. 의사들은 이 아기를 치료한 결과, 항바이러스 약이 남자 아이의 각막에 축적된 형광 화학물질을 방출해 이 같은 현상이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영국의 안과의사 비크 샤르마는 “일반적으로 눈동자의 색은 각막이 아닌 홍채가 결정한다. 홍채에 존재하는 색소의 양은 태어날 때부터 결정된다”며 “다만 약물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형광 화학물질을 방출하고, 이 물질이 각막에 축적됐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한편 2021년 인도의 20세 남성도 이러한 눈 색깔 변화를 겪었다. 이 청년 역시 파비피라비르를 처방 받은 후 이튿날에 눈 색이 변했다. 치료를 중단한 후에는 자연스러운 갈색으로 돌아왔다. 당시 인도의 연구진은 “푸른 각막 변색은 파비피라비르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환자에게 이 약 사용을 즉각 중단하도록 권장했다”며 “파비피라비르 사용을 중단한 다음 날 환자의 각막이 정상적인 색으로 돌아갔다”고 발표했다.
  • 시차 적응 탓에 여행 힘들다면, 아침 ‘배꼽시계’를 맞춰 보세요[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시차 적응 탓에 여행 힘들다면, 아침 ‘배꼽시계’를 맞춰 보세요[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계절이 바뀌는 환절기에는 몸에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계절이 바뀌면서 기온의 변화도 커지고 체내 호르몬뿐만 아니라 생체리듬이라고 부르는 생체시계의 변화 때문이기도 합니다. ●외부 환경 따라 생체시계도 변화 생체시계 변화로 인한 후유증은 긴 휴가를 보내고 일상에 복귀할 때도 나타납니다. 장시간 비행을 해 시차가 크게 나는 나라를 여행할 때 가장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태어날 때부터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날이 밝으면 잠에서 깨고 어두워지면 잠듭니다. 시간이 되면 배가 고파지는 것도 생체시계의 일종인 ‘배꼽시계’가 작동해 소화효소를 배출하기 때문이지요. 미국 노스웨스턴대 분자 생명과학과, 정량 생물학 연구센터, 응용수학과, 물리·천문학과, 복잡계 연구소, 샌타페이연구소 공동 연구팀은 시차 적응 장애는 몸속 여러 종류의 생체시계가 동기화되지 않아 나타나는 현상이며 나이 들수록 더 심해진다는 것을 수학적으로 증명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복잡계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비선형 과학 카오스 통합연구 저널’ 9월 6일자에 실렸습니다. ●시차 부적응, 두통·수면장애 등 유발 먼 나라로 떠나는 여행은 쳇바퀴 같은 일상을 벗어나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그렇지만 시차 부적응은 극심한 피로감, 수면 장애, 두통, 불안감, 배탈 등 여러 부작용을 일으킵니다. 과학자들은 사람의 몸속에는 생체시계가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종류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뇌 생체시계는 빛에 반응하고 말초 신경은 식사 시간에 의존하는 등 고유한 신호에 의존하는 식입니다. 외부환경과 생체시계가 일시적으로 차이를 보일 때는 시차 부적응 같은 단기적 증상이 나타나지만 만성화되면 면역계 균형이 무너져 각종 알레르기나 자가면역질환 같은 난치성 만성질환에 시달리게 됩니다. 생체시계 상호 관계만 밝혀내면 쉽게 풀릴 문제지만 신체의 다양한 생체시계가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나이 들수록 동기화 힘들어 부작용 이번 연구팀은 여러 생체시계가 동기화되지 않을 때 시차 적응이 힘들어지는 원리를 수학적으로 풀어냈습니다. 연구팀이 만든 모델에 따르면 각 생체시계는 진동자 두 개가 결합한 것과 비슷한 형태를 보여 줍니다. 생체시계들은 다른 것들과 비슷하게 작동하지만 고유한 진동과 리듬을 갖고 있습니다. 생체시계들은 특정 외부 신호 하나에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이면서 다른 것들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연구팀의 계산에 따르면 젊었을 때는 생체시계 간 동기화가 쉽지만 나이가 들면 세포 노화로 인해 생체시계 동기화가 어렵고 시차 적응 관련 부작용이 더 심하게 나타난다고 합니다. ●충분한 아침식사로 리듬 회복을 이에 연구팀은 시차가 크게 차이 나는 나라로 여행할 경우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를 충분히 한다면 시차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위의 생체시계에 변화를 줘 뇌 생체시계를 조정하는 식입니다. 연구를 이끈 로즈메리 브라운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각각의 생체시계가 시차뿐만 아니라 노화 과정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수학적으로 보여 준다”면서 “생체시계 간 동기화가 되지 않을 경우 불면증은 물론 우울증, 암, 노화 등 각종 건강 문제도 유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 셀리턴, 웨어로즈 3세대 모델 ‘웨어로즈 플렉서블’ 출시

    셀리턴, 웨어로즈 3세대 모델 ‘웨어로즈 플렉서블’ 출시

    셀리턴에서 ‘웨어로즈 플렉서블’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웨어로즈 플렉서블은 스테디셀러 ‘웨어로즈’의 3번째 시리즈 모델로 친환경 소재를 적극 활용했다. ROHS 인증을 받은 친환경 소재와 닥나무 껍질로 만든 천연 무독성 재료, 한지 가죽 등 건강뿐 아니라 환경까지 생각한 제품으로 출시 전부터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서혜부는 복잡한 구조를 띄고 있어 겉과 속을 동시에 케어하는 것이 중요하다. 웨어로즈 플렉서블은 근적외선, 원적외선이 동시에 조사되는 듀얼 파워 시스템이 적용됐다. 근적외선과 원적외선은 파장의 길이가 달라 체내 침투하는 깊이나 효능이 다르다. 웨어로즈 플렉서블은 각각의 파장이 피부 표면부터 피부 속까지 따뜻함을 채워가며 서혜부의 ‘코어온도’ 관리를 돕는다. 피로감을 느끼는 현대인이 많은데 만성피로는 면역력과 관계가 깊으며 면역력은 곧 신체온도와 연결된다. 인체는 몸의 기능을 보호하고자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항상성을 갖고 있으나 여러 요인들로 인해 신체온도가 낮아지면 만성피로로 이어지기 쉽다. 일본 체온면역학 교수팀 연구에 따르면 코어온도가 1도만 낮아져도 면역력이 30% 떨어진다고 하는데 이는 몸속 효소의 활성화 때문이다. 몸속 효소는 36~37도 사이에서 가장 활성화되기에 코어온도가 낮아지면 신진대사의 문제가 생기고 호르몬 분비 균형이 깨진다. 호르몬 변화가 큰 여성들에게 코어온도 유지가 중요한 이유다. 특히 장시간 앉아있는 수험생, 직장인은 활동량이 적어 코어온도가 떨어지기 쉬워 관리가 필요하다. 웨어로즈 플렉서블은 장소에 구애없이 편하게 코어온도 관리가 가능한 제품으로 원적외선이 방출되는 그라파이트와 380개의 LED로 이루어져 있다. 기존 웨어로즈 대비 무게를 90%까지 줄이고 휴대성을 극대화해 중장년층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셀리턴 관계자는 “웨어로즈 플렉서블은 셀리턴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돼 더 완벽한 코어온도 관리가 가능한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으로써 LED 헬스케어 시장을 이끄는 기업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고혈압·당뇨·폐결핵 의심자, 일반검진 후 확진검사 무료[알아두면 쓸데 있는 건강 정보]

    Q. 공단의 일반건강검진 후 고혈압, 당뇨 고위험군이라는 안내문을 받았다. A.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일반건강검진 결과 고혈압, 당뇨병, 폐결핵 질환 의심 수치에 해당하는 고위험군 대상 확진 검사를 지원하고 있다. 요양기관에서 확진 검사를 받고 질환의 치료까지 연계해 만성질환의 조기 발견·치료와 합병증 예방 등 건강관리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검사비를 지원 중이다. Q. 확진검사 대상은. A. 일반건강검진 결과의 건강위험요인 보유자 중 폐결핵 의심 소견을 받거나 수축기혈압 140㎜/Hg 이상 또는 이완기혈압 90㎜/Hg 이상, 공복혈당이 126㎎/dl 이상으로 고혈압과 당뇨병이 의심되는 사람이다. 단 최근 1년간 고혈압, 당뇨병 진료 내역이 있거나 만성질환 건강지원서비스 대상자는 제외된다. 검진 실시 다음 연도 1월 31일까지 진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최초 1회에 한해 본인부담금이 면제되며, 추가 실시된 다른 검사비용 및 처방에 따른 약제비 등은 지원 대상이 아니다. Q. 의심질환별 받는 검사 종류는. A. 고혈압 의심자는 진찰과 혈압측정을, 당뇨병 의심자는 진찰과 효소법 또는 자가혈당 측정기를 이용한 혈당검사를 받는다. 폐결핵 의심자의 경우 가래를 이용한 도말(현미경)검사·배양검사, 결핵균 핵산증폭검사를 받게 된다. Q. 필요한 서류 및 검사 가능한 의료기관은. A. 검진결과통보서와 신분증을 가지고 가까운 병·의원에 방문해 확진검사를 위한 방문임을 알리고 진료를 받으면 된다. 고혈압과 당뇨병 확진검사는 병·의원에서만, 폐결핵은 보건소를 포함한 모든 의료기관에서 가능하다.
  • 황달·명치 통증 지속… 갑자기 당뇨 악화된다면 췌장암일 수도

    황달·명치 통증 지속… 갑자기 당뇨 악화된다면 췌장암일 수도

    얼마 전 당뇨 판정을 받은 A(50)씨는 기름진 것만 먹으면 소화가 안 되고 배가 아파 병원을 찾았다. 위·대장 내시경, 혈액 검사도 해 보았지만 혈당이 높은 것 외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그런데도 배앓이는 그칠 줄 몰랐다. A씨는 최근에 한 복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에서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췌장암은 다른 암에 비해 발생 빈도가 낮지만 조기 진단이 어렵고 주변 장기나 림프절로 쉽게 전이돼 5년 생존율이 15.2%(2016~2020년 암 발생자)에 불과한 무서운 암이다. 2020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췌장암 발생률은 3.4%로 전체 암 중 여덟 번째이지만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립암센터 간담도췌장암센터 연구팀은 국내 암등록데이터와 통계청의 사망데이터를 기반으로 2040년까지 췌장암 발생률을 예측한 결과 2040년 국내 췌장암 발생자 수가 2017년 7032명 대비 2.3배로 증가한 1만 617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조기 진단이 어려운 이유는 초기 증상이 없는 데다 정확한 발병 원인을 알지 못하기 때문인데, 최근 당뇨병의 급격한 악화가 췌장암의 경고 신호일 수 있다는 국내외 연구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 도재혁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5일 “5년 이상 당뇨를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췌장암 발생률이 증가한다는 보고와 함께 췌장암이 발견될 당시 약 50~60%의 환자에게서 당뇨병이 동반되거나 절반 이상이 2년 이내에 당뇨병이 생긴다는 보고가 있다”고 말했다. 도 교수는 “당뇨병에 의해 췌장암이 발생한 건지, 췌장암에 의해 당뇨병이 발생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한 연구 결과는 없지만 가족력이 없는데 갑자기 당뇨병 진단을 받았거나 잘 조절되던 당뇨가 갑자기 조절되지 않으면 췌장암 검사를 받아 보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췌장암 환자의 당뇨병 유병률은 28~30%로 일반인의 3배 이상이다. 반대로 당뇨병이 있는 경우 췌장암 위험이 약 2배 정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췌장은 명치 끝과 배꼽 사이에 있는 소화기관으로, 각종 소화효소와 인슐린을 분비해 음식물을 분해하고 혈당을 조절하는 기능을 한다.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당뇨병이어서 당뇨병과 췌장암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당뇨 외 위험 인자는 흡연, 술, 비만 등이다. 흡연을 하면 췌장암 위험도가 2~5배 증가한다. 췌장암의 3분의1가량이 흡연으로 인한 것이며, 흡연자의 췌장암 발생 위험도는 비흡연자의 1.7배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담배를 끊더라도 10년 이상이 지나야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사람만큼 낮아진다고 한다. 비만이어도 췌장암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알려졌으나, 연구 결과가 일치하지 않아 단정하기는 어렵다. 담배만큼은 아니지만 술도 위험 인자로 꼽힌다. 만성췌장염 원인의 40~64%가 만성적인 음주이고, 췌장에 만성 염증이 있으면 췌장암이 발생할 수 있어 간접적인 연관성이 있다. 장성일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만성췌장염이 생기면 혈당 조절이 되지 않아 당뇨병이 발생할 수 있고, 췌장의 만성 염증은 췌장암의 위험인자”라면서 “만성췌장염 환자에게서 심한 복부 불편감, 체중 감소, 황달 등이 발생하면 췌장암을 의심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고령의 나이도 위험 요인이다. 췌장암의 90% 이상은 55세 이상에서 발생한다. 췌장암 발생 평균 나이는 65세로, 30세 이전에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며 50세 이하 환자도 많지 않다. 또한 직계가족 중 췌장암 환자가 한 명이라도 있으면 발생 위험이 9배 증가하며, 3명이 있으면 32배로 올라간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런 위험 요인을 갖춘 고위험군에게 복부 CT 검진을 권한다. 윤재훈 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건강검진을 할 때 복부 초음파를 많이 하는데, 이 검사로는 췌장암을 발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서 “췌장은 복강 안쪽에 있어 잘 보이지 않고 췌장 머리 부분에서 꼬리까지 전체를 관찰하기가 어려우며, 췌장암 크기가 작은 경우 진단이 쉽지 않을 때가 많다”고 설명했다. 췌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는 대표 증상은 당뇨병, 복통, 소화불량, 체중 감소, 소화장애, 황달 등이다. 췌장암 환자의 약 90%에서 명치 통증이 나타나지만 초기 증상이 애매해 진료를 받지 않고 넘어가는 환자가 많다. 뚜렷한 이유 없는 체중 감소도 흔한 증상이다. 대개는 짧은 기간 내에 체중의 10% 이상이 줄어든다. 췌장 머리 쪽에 암이 생긴 환자는 대부분 황달 증상을 보인다. 윤 교수는 “종양 때문에 담즙이 제대로 흐르지 못해 황달이 발생하고 소변색이 진한 갈색이나 붉은색이 되는데, 자신에게 황달이 있다는 사실은 모른 채 소변 색 이상을 먼저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상부 위장관 검사나 다른 소화기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는데도 소화장애가 지속될 때가 있는데, 이는 췌장암이 자라면서 십이지장으로 흘러가는 소화액(췌액과 담즙) 통로를 막아 지방을 소화하는 데 문제가 생겼기 때문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눈에 띄는 황달 증상으로 췌장암을 일찍 발견했다면 그나마 다행스런 경우다. 몸통이나 꼬리 부분에 생긴 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시간이 꽤 지나서야 발견되는 일이 많다. 환자의 70~80%는 진단됐을 때 이미 수술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한다. 수술이 가능한 1기(암 세포가 췌장에만 있는 상태)나 2기(주위 조직이나 림프절에 전이되지 않은 상태) 환자는 전체 췌장암 환자의 30%에 그친다. 다만 초기에 발견하기만 하면 수술로 치료할 수 있다. 이승은 중앙대병원 간담췌외과 교수는 “일반적으로 예후가 극히 불량하다고 알려진 췌장암이지만, 암이 전이되지 않고 크기도 1㎝ 이하일 때 수술하면 60% 이상의 5년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으며, 진단 당시 수술이 불가능한 췌장암 환자도 항암 치료나 방사선 치료 등 적절한 치료를 하면 생존율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췌장암을 예방하려면 과일과 채소 중심으로 식단을 꾸려야 한다. 금연, 절주는 필수다. 윤 교수는 “감귤류, 통곡 식품, 강황이 풍부한 음식, 엽산이 풍부한 채소, 튀기지 않은 생선 등을 섭취하고 가공육이나 너무 익힌 고기는 되도록 피하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제 개발 실마리 풀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제 개발 실마리 풀었다

    비만으로 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 발병을 조절하는 새로운 인자가 발견됐다. 5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에 따르면 생명과학과 최장현 교수팀과 박성호 교수팀은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와 동물에 갑상선 호르몬 수용체와 관련한‘Thrap3’ 단백질이 증가한 것을 발견했다. 이 단백질은 간에서 지방 대사를 조절하는 핵심 요소인 ‘아데노신 일인산 활성화 단백질 인산화효소’(AMPK)의 활성을 억제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악화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과도한 지방 축적에 의한 염증 반응으로 지방간염, 간경변 등 포괄적 범위의 대사성 질환이다. 현재까지 뚜렷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아 치료를 위한 다양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연구팀은 동물(쥐) 실험을 통해 간에서 Thrap3 단백질이 AMPK와 직접 결합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세포핵 안의 AMPK가 세포질로 이동하는 것을 방해한다. 또 중성지방을 분해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자가소화작용 효과도 저해한다. 이 때문에 Thrap3의 발현을 억제하면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Tharp3를 억제했을 때 지방간으로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이 효과적으로 개선된 사실을 확인했다. 최장현 교수는 “그동안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치료 전략을 구축하는 것에 많은 한계에 부딪히고 있었다”며 “이번 Thrap3 발굴로 효과적인 비알코올성 지방간 치료 방법을 새롭게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 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학술지 ‘실험 및 분자의학’(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에 지난 8월 1일 온라인으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과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 UNIST 미래선도프로젝트 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 경기바이오센터서 22일 ‘바이오 우수기술 설명회’ 개최

    경기바이오센터서 22일 ‘바이오 우수기술 설명회’ 개최

    경기도는 오는 22일 오후 경기바이오센터(수원시 이의동)에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 우수기술 설명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기술설명회는 경기도가 지원 중인 ‘국내외 천연물 및 합성물 소재개발 사업’을 통해 나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연구개발 성과를 제약·바이오 기업에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기술설명회에서는 ▲순무 추출물을 활용한 장 건강 개선 조성물 ▲포도나무 추출물을 활용한 인지기능 개선 조성물 ▲은사시나무 추출물을 이용한 아토피 피부염 개선용 조성물 ▲영양부추 추출물을 활용한 화장품 원료 ▲키나아제 저해 기전 탈수초성 질환 치료용 약학적 조성물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HDAC) 억제 기전 항비만 조성물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 억제 조성물 등 7개 특허 출원 기술을 소개한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보유한 125건의 다양한 원천기술도 기술 자료집 등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글로벌 뷰티시장 대응 능력 향상을 위해 ‘포스트코로나 글로벌 화장품시장 변화와 대응’ 세미나도 진행한다. 설명회에서 발표된 기술 이외에도 경과원 홈페이지 내 기술은행을 통해 다양한 기술을 확인할 수 있으며, 별도의 사전 신청을 통해 보유기술에 대한 자세한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한태성 바이오산업과장은 “바이오산업본부는 2007년부터 도내 약 1120여 개의 바이오·제약기업에 53만 건의 연구 인프라와 기술을 지원했다”며 “앞으로도 경기도 기업들의 효율적인 연구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르포]그린수소버스 운행 첫날… “매연 대신 물만 뚝뚝 … 전기버스처럼 소리없는 질주”

    [르포]그린수소버스 운행 첫날… “매연 대신 물만 뚝뚝 … 전기버스처럼 소리없는 질주”

    ## 충전된 양 소모도 매우 적어… 30㎞ 달렸지만 8%만 소모 “78% 그린수소가 충전돼 있었는데 8% 밖에 소모가 안됐네요.” 4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 버스회차지에서 전국 최초 시범운행된 그린수소버스는 시내를 한바퀴 돌고 나서 함덕회차지에서 제주도청까지 약 26㎞를 달려왔는데도 충전한 그린수소 소모량이 적은데 대해 운전기사가 놀라며 70% 표시를 보여줬다. 앞서 제주시 구좌읍 행원리 카본프리아일랜드(CFI) 그린수소 생산시설은 오전 9시부터 오영훈 제주도지사, 김경학 도의회의장, 김한규 국회의원 등 도내외 인사들이 총출동해 전국 최초 그린수소버스 시범 운행 전 그린수소가 어떻게 생산되는 지 둘러봤다. 관련 기관단체와 도청 실국장들이 관심을 갖고 압축 저장시스템 버퍼탱크(그린수소 생산 공정 중 발생되는 시스템 압력 변동 완화 및 안정적 수소 공급)와 튜브 트레일러 등을 시찰했다. 시간당 5.39㎏ 수소를 생산하는 PEM 수전해 시스템(두산에너빌리티)와 시간당 18㎏ 수소 생산 ALK 수전해 시스템(수소에너젠)도 둘러봤다. 그리고 그린수소를 실은 튜브 트레일러 트럭이 함덕 버스회차지로 출발했다.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말로만 듣던 청정 그린수소에 대해 의문을 품었던 물음표가 현실이 되면서 느낌표로 바뀌는 기념비적인 순간이었다. 이윽고 전국 최초 그린수소버스를 시승하기 위해 트레일러의 목적지인 함덕 버스회차지에 다시 사람들이 몰렸다.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는 지난해 3월 24일 부터 60억원을 들여 1년여간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일반 ‘그레이수소’가 이산화탄소가 배출하는 것과 달리 100% 신재생에너지만으로 생산한 그린수소로 달리는 버스는 제주도가 국내 최초라 할 수 있다.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에서는 시간당 수소버스 4대, 수소승용차 20대를 충전할 수 있다. 도는 그린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시점인 오는 10월쯤 함덕 버스회차지∼한라수목원 노선에 버스 9대를 투입해 실제 운행에 들어간다. 그린수소는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일반 ‘그레이수소’와 달리 100%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이용해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한 수소로, 생산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 수소를 말한다. # 오영훈 지사 “글쎄요라는 물음표가 비전 새롭게 정하고 달려왔다” 역설… 김경학의장 “이제 시작” 오 지사는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에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취임 후 글로벌 그린수소 허브 구축 목표를 발표했을 때 많은 분들이 ‘글쎄요’라면서 물음표를 달았지만, 우리는 비전을 새롭게 정하고 지금까지 달려왔다”면서 “그 과정에서 3.3㎿ 실증에 이어 12.5㎿ 실증, 최근 30㎿ 실증사업까지 선정되는 쾌거를 이룬 것은 비전을 올바르게 설정하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역설했다. 김한규 국회의원은 “청정 에너지라고 얘기하면 어렵지 않은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CFI의 길은 쉬운 길이 아니다. 국내 처음이라는 것은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라며 “여기 있는 모든 분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쉽지 않으며 모두 다시한번 힘을 모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감경학 도의회의장도 “역사적인 날”이라며 “이제 에너지대전환시대의 시작이며 갈 길이 멀지만 함께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이날 시범 운영 현장에는 김 도의회 의장, 김 의원을 비롯, 김호민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임찬기 한국가스안전공사 감사를 비롯해 한명용 함덕리장, 김승만 행원리장, 김영수 북촌리장 등 지역주민이 참석해 제주그린수소 버스에 올랐다. # 버스 꽁무니에선 매캐한 매연가스 대신 물이 뚝뚝 떨어져… 달리는 공기청정기 실감 1호차와 2호차로 나눠 탄 그린수소 버스는 함덕 마을을 한 바퀴 돌고 도청 실국장들을 태운 2호차 버스는 도청을 향해 출발했다. 오전 11시 23분쯤 버스는 큰 소음없이 부드럽게 출발했다. 전기버스처럼 거의 소음도 없었다. 달리는 공기청정기라는 말이 실감났다. 배기통에선 그 어떤 매연도 나오지 않았다. 앞서 가는 버스 꽁무니를 보니 물만 뚝뚝 도로에 조금 샐 뿐이었다. 에어컨마저 빵빵하게 나오는데도 차가 힘을 못받거나 하는 이상징후도 없었다. 약간 맥주 효소같은 냄새가 풍겨왔을 뿐이다. 새 차여서 나는 문제인지는 정확히 알 수는 없었다. 40분여 달리는 동안 버스는 약 50~70㎞를 내달리는데도 차 소음이 커지거나 혹시나 하는 돌발 상황같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탑승했던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그린수소버스를 탔는지 전기버스를 탔는 지 모를 정도였다”면서 “말 그대로 달리는 공기청정기라는 사실이 실감이 났다”고 말했다. 도는 그린수소 생산과 보급, 활용 등 전반적인 운영상황을 점검하면서 10월쯤 함덕-한라수목원 노선(311번, 312번)에 버스 9대를 투입해 실제 운행에 들어간다. 한편 도는 앞으로 12.5메가와트㎿, 30㎿ 그린수소 생산시설을 통해 그린수소 생산을 확대하고, 권역별 수소충전소를 구축해 그린수소 민간 보급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딸바’ 주스 이제 못 먹나”…바나나 넣은 스무디 반전 결과

    “‘딸바’ 주스 이제 못 먹나”…바나나 넣은 스무디 반전 결과

    바나나를 다른 과일에 섞어 스무디를 만들어 마시면 항산화 성분의 흡수를 떨어뜨려 건강에 도움이 안 된다는 흥미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 캠퍼스 연구팀이 ‘식품 및 기능(Food&Function) 저널’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바나나를 다른 과일 스무디에 섞을 경우, 항산화 성분인 플라바놀이 훨씬 적게 흡수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플라바놀은 심장 건강과 기억력과 같은 인지 건강에 좋은 생리활성 화합물로 ▲사과 ▲배 ▲블루베리 ▲블랙베리 ▲포도 등의 과일에 주로 들어있다. 지난해 미국 영양식이요법학회는 심장 대사 건강을 위해 플라바놀을 매일 400~600㎎ 섭취할 것을 권장하기도 했다. 플라바놀은 폴리페놀 산화효소(PPO)와 만날 경우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는 데, 특히 바나나에 이 효소가 많이 함유돼 있다. 실제로 연구팀이 건강한 남성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플라바놀 캡슐을 섭취하게 한 뒤 한 그룹에는 바나나가 들어간 스무디를, 다른 그룹에는 딸기류를 섞어 만든 스무디를 각각 마시도록 했다. 이들의 혈액과 소변 검체를 분석해 체내 플라바놀 수치를 측정해보니 바나나 스무디를 마신 그룹의 수치가 대조군보다 무려 84% 낮게 나타났다. 논문 저자인 하비에르 오타비아니 연구원은 “음식의 조합이 화합물 흡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여주는 연구 결과”라면서 “플라바놀을 섭취하려는 사람들은 파인애플, 오렌지, 망고 같은 폴리페놀 산화효소가 낮은 과일과 함께 먹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삼양그룹, 계열사별 사업 구조 고도화로 새 100년 준비

    삼양그룹, 계열사별 사업 구조 고도화로 새 100년 준비

    내년에 창립 100주년을 앞둔 삼양그룹은 사업 구조 고도화를 통한 스페셜티 사업과 글로벌 시장 비중 확대를 목표로 하는 중장기 성장전략 ‘비전(Vision) 2025’를 추진 중이다. 그룹 전반에서 ▲헬스 앤 웰니스(health & wellness) 산업용 소재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용 소재 ▲친환경 소재 사업을 육성 중이며, 비전 2025를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삼양사의 식품사업은 설탕, 전분당, 밀가루 등 기초식품 소재를 중심에서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 수용성 식이섬유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 등을 통해 스페셜티 식품 소재 리더십을 확보하고 있다. 삼양사 식품사업의 대표적인 스페셜티 제품은 알룰로스다. 최적의 차세대 감미료로 불리는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들어 있는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단맛을 내면서 칼로리는 ‘제로’ 수준이라 차세대 감미료로 꼽힌다. 삼양사는 2016년 자체 효소 기술로 액상 알룰로스 상용화에 성공했다. 울산에 위치한 알룰로스 전용공장은 2019년 말 준공돼 2020년부터 본격 가동됐다. 내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가 생산공장도 건립 중이다. 폴리카보네이트를 중심으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에 주력하던 화학사업은 친환경 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삼양사는 소비자 사용 후 재활용한 재생 폴리카보네이트(PCR PC) 원료가 90% 이상 함유된 친환경 폴리카보네이트(PC)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이런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미국의 안전규격개발 및 인증기관인 UL로부터 ’ECV’ 인증을 획득했다. 삼양사는 폐어망 리사이클 소셜 벤처기업 넷스파와 폐어망 재활용 플라스틱 펠릿(pellet)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넷스파가 폐어망을 재활용해 만든 플라스틱 펠릿을 삼양사에 공급하고 삼양사는 공급받은 펠릿을 활용해 자동차 내외장재로 사용하는 플라스틱 컴파운드를 생산한다. 삼양이노켐은 2022년 전북 군산에 국내 최초로 ‘이소소르비드’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이소소르비드를 이용해 만든 플라스틱은 친환경 제품으로서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내구성, 내열성, 접착성이 우수해 모바일 기기와 TV 등 전자제품 외장재, 스마트폰의 액정필름, 자동차 내장재, 식품 용기, 친환경 건축자재 등에 쓰인다. 삼양패키징은 친환경 전략 실현을 위해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확대했다. 기존에 재활용 페트(PET) 플레이크를 생산하던 시화공장에 2만 1000t 규모의 리사이클 페트칩 생산 설비를 새로 도입해 가동 중이다.
  • 속 쓰리다고 위장약 오래 먹었다간 치매 걸린다[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속 쓰리다고 위장약 오래 먹었다간 치매 걸린다[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과학기술과 의학의 발달로 ‘100세 시대’를 넘어 ‘120세 시대’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기대 수명이 점점 늘어나면서 세계 각국은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사람들은 암보다 치매를 더 두려워하게 됐습니다. 실제로 많은 국가에서 치매가 심혈관 질환이나 암 같은 질병만큼 주요 사망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치매는 기억력뿐만 아니라 언어 능력, 시공간 인지 능력이 감퇴하고 인격 변화를 일으키는 등 사람의 정신 능력 전반에 장애를 발생시키는 질환입니다. 이 때문에 과학자들은 치매 발병 소지와 발생 시기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예방·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영국 킹스 칼리지 런던대 의대, 브리스톨대 의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대 보건정보·생물통계학과 공동연구팀은 대기 오염이 인지 기능을 낮추고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영국 의학회에서 발행하는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BMJ 정신건강’ 지난 8월 8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은 영국 런던에서 특히 교통량이 많은 남부 4개 자치구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남녀 5024명을 대상으로 2008~2012년 지역사회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현황을 조사했습니다. 연구팀은 해당 지역에서 측정한 주요 대기오염 물질인 이산화질소, 미세먼지(PM10), 초미세먼지(PM2.5)의 분기별 수치와 비교했습니다. 분석 결과, 대기 오염은 뇌혈관 손상으로 발생하는 혈관성 치매 발생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산화질소 발생이 많은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혈관성 치매 발생 가능성이 27%, 고농도 초미세먼지가 자주 발생하는 지역에 사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매 발생 가능성이 33%나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미국 미네소타대 공중보건대 연구팀은 위산 역류를 막는 약을 4년 이상 복용하는 경우 치매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를 의학 분야 국제학술지 ‘신경학’ 8월 10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위산 역류는 위액이 식도로 역류하는 증상입니다. 가슴 및 복부 통증, 속쓰림, 인후통, 신물 등을 일으키며 만성적일 경우 식도염, 식도암으로 이어질 위험성도 크다고 합니다. 보통 위산 역류는 식습관 개선이나 약물 복용으로 치료합니다. 약물은 위산 분비를 억제하거나 과도하게 분비된 위산을 중화해 줍니다. 특히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는 위산이 분비되는 최종 단계에서 위벽 세포의 프로톤 펌프라고 불리는 효소를 억제해 위산 분비를 막는 역할을 합니다. PPI는 위산 역류를 조절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장기간 사용하면 뇌졸중, 골절, 만성 신장질환 위험이 커진다는 앞서의 연구 결과들이 있었습니다. 연구팀은 치매가 없는 45세 이상 남녀 5712명을 대상으로 PPI 복용과 치매 발병 여부를 새로 조사했는데, 4년 이상 PPI를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치매 위험이 더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치매는 개인과 가족에게도 고통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 비용을 증가시키는 대표적인 질환이니만큼 하루빨리 예방·치료제가 개발됐으면 합니다.
  • 약물 내성 없는 항암물질 개발

    약물 내성 없는 항암물질 개발

    과거 불치병이었던 암은 과학기술 발달로 관리할 수 있는 질환이 됐다. 그렇지만 항암 치료제를 오래 사용할 경우 내성이 생겨 치료 효과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국내 연구진이 약물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항암물질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화학과, 고려대 화학생명공학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공동 연구팀은 암세포 리소좀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키고 약물 내성을 극복할 수 있는 항암 치료법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미국 화학회지’(JACS)에 실렸다. 리소좀은 사용 불가능한 세포 속 물질을 녹여 재활용하는 세포 소기관이다. 리소좀을 활용하면 기존 약물 내성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연구가 많지 않다. 연구팀은 일정한 규칙으로 배치되는 자기 조립법으로 ‘마이셀 구조’를 이루는 물질을 개발했다. 마이셀 구조는 안쪽은 친유성, 바깥쪽은 친수성을 가진 공 모양이다. 마이셀 구조는 생체 내 환경에서 안정성을 보여 정상 세포를 해치지 않고 암세포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암세포의 리소좀은 ‘카텝신B’라는 효소가 과발현되는 데 마이셀이 리소좀 안에 들어가 반응하면서 제거하는 것이다. 마이셀의 펩타이드 일부분이 카텝신B에 의해 절단되지만 다시 자기 조립돼 긴 섬유구조를 형성하고 이 과정에서 암세포의 리소좀 막이 손상된다. 막 손상은 리소좀 기능 장애를 일으키고 결국 암세포는 사멸한다. 이 물질은 암세포 내 리소좀만 효과적으로 파괴하고 기존 화학 항암제의 단점인 약물 내성을 극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생쥐 실험에서 암세포 사멸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를 이끈 유지형 UNIST 교수는 “암세포 리소좀 표적 물질의 개발로 약물 내성이 없는 효과적인 항암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비자 나오면 도망”…노총각 국제결혼 실태 [김유민의 돋보기]

    “비자 나오면 도망”…노총각 국제결혼 실태 [김유민의 돋보기]

    2010년대 이후 한국 남성과 국제결혼하는 여성의 국적은 베트남이 중국을 넘어 거의 매년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990년대 초반부터 ‘농촌 총각 결혼시키기’ 사업의 일환으로 국제결혼이 장려됐고, 2006년부터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노총각 혼인 사업 지원 조례’ 등을 제정해 국제결혼을 하면 1인당 수백만원을 주는 등의 지원 정책을 펴고 있다. 2020년 여성가족부가 국제결혼 중개업의 현황을 조사한 결과, 국제결혼 커플의 만남부터 결혼식까지 소요된 기간은 5.7일에 불과했다. 한국인 배우자가 낸 결혼 중개 수수료는 평균 1372만원에 달했지만, 외국인 배우자가 낸 수수료는 69만원에 그쳤다. 한국인 배우자의 연령은 40~50대(81.9%)가 대부분이었지만 외국인 배우자는 20대(79.5%)가 가장 많았다. 정말 사랑해서 맺어진 경우도 있지만, 나이 차이가 많게는 30살 넘게 나는 신부가 베트남 친정에 매달 25만~30만원씩 보내는 조건으로 농촌에 오는 사실상 매매혼이 많다 보니 결혼 목적으로 한국에 왔다가 국적 취득 후 사라지는 여성들이 많다고 경험자들은 입을 모은다. 최근에도 온라인상에는 ‘베트남 여성과 결혼해 노총각 신세에서 벗어났지만 3개월 만에 아내가 집을 나갔다’라는 내용의 사연이 올라오고 있다. 베트남 신부와 딱 일주일 살았다는 A씨는 국제결혼피해센터 인터넷 카페에 올린 글에서 “돈은 돈대로 쓰고 호적만 지저분해졌다. 수소문해보니 베트남 남자와 아이 낳고 잘 살고 있다더라. 이혼 절차 좀 도와달라는 연락이 왔다”라며 “들어보니 국제결혼한 신부들 대부분이 한 달 안에 도망가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경찰에 신고해도 소용없다. 베트남에서 한국 총각은 호구 중에 호구라고 한다. 제도 개선을 해야 불법체류 신부 양산을 멈출 수 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지난해 국제결혼피해센터에 접수된 상담 건수는 300건에 달했다.이혼해도 영주권 신청 가능해불법브로커와 짜고 ‘결혼사기’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들은 결혼이민(F-6) 비자를 받게 된다. 취업 활동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 2년 이상 국내에 체류하면 영주권(F-5)으로 변경을 신청할 수 있다. 외국인 여성은 이혼했더라도 영주권에 도전할 수 있다. 베트남 여성이 한국 남성과 결혼해 우리나라 국적을 취득한 뒤 이혼하고 베트남 남성과 재혼하면 이 남성도 우리나라 국적을 가질 수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남성과 베트남 여성의 혼인신고는 3319건 중 초혼은 2250건, 재혼은 1069건이었다. 반대로 같은 해 한국 여성과 베트남 남성 혼인 건수는 586건으로, 이 중 재혼은 약 95%인 556건이었다. 초혼은 고작 30건에 불과했다. 국제결혼 주선업체를 통해 결혼한 20대 베트남 신부가 입국 한 달 만에 가출하자 혼인무효소송을 낸 40대 한국인 남편은 대법원에서 패소했다. 지난해 2월 대법원 제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언어장벽이나 문화적인 부적응, 기대와 현실 사이 괴리감으로 인해 여성이 결혼생활을 포기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혼인은 무효’라고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창원지법으로 돌려보냈다. 혼인이 무효라고 판단한 항소심에 따르면 베트남 신부는 혼인생활을 시작한 이후 부부관계를 한 차례도 하지 않았고, 외국인 등록증과 여권을 챙겨 집을 나갔다.실제 피해를 입은 경우도 많지만 일부는 이혼을 위해 브로커와 짜고 가정생활을 전혀 하지 않고 남편의 욕을 녹음, 가정폭력으로 신고하는 수법을 쓰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가정폭력으로 이혼하게 되면 귀책사유는 남편에게 있어서 2년만 지나면 새로 외국인과 재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경우 한국 남자는 다시 국제결혼을 하려면 5년을 더 보내야 한다. 이 때문에 이혼한 귀화 외국인이 외국인과 재혼할 때 최소 5년 이상 제한 기간을 둬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한국과 함께 대표적인 결혼이민자 유입국으로 꼽혔던 대만은 국제결혼 중개업체의 상업성을 규제하는 방식으로 매매혼의 폐해를 줄이고자 했다. 대만은 2007년 12월 출입국관리법을 개정해 상업적 성격의 국제결혼 중개업을 제한하고 비영리 사단법인 등의 국제결혼 중개만 허용하는 정책을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 강제노역 배상 공탁 불수리 적법 여부, 판사가 심리한다

    강제노역 배상 공탁 불수리 적법 여부, 판사가 심리한다

    정부가 일본 전범기업을 대신해 강제동원 피해를 배상하겠다고 낸 공탁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법원에 이의를 신청했지만 불수용됐다. 이로써 공탁 불수리 결정의 적법 여부는 법관이 심리하게 됐다. 강제동원 피해자측은 ‘공탁 무효소송’까지 제기한다는 방침이어서, 정부가 피해자 동의 없이 강행한 제3자 변제안의 법적 효력 여부를 둘러싸고 공방이 이어질 전망이다. 광주지법은 5일,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 양금덕(94) 할머니 배상 판결금 공탁 불수리 결정에 대해 전날인 4일 제기한 이의 신청을 ‘이유 없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광주지법은 이어 해당 사건을 민사 44단독(강애란 판사)에 배당, 심리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재단측은 이의신청서를 통해 “공탁공무원이 형식상 요건을 완전히 갖춘 공탁신청에 대해 ‘제3자 변제에 대한 법리’를 제시하며 불수리 결정을 한 것은 공탁공무원의 권한범위를 벗어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광주지법 공탁계는 ‘정부의 이의신청에 이유가 없다’며 공탁관의 처분에 대한 이의신청서 기록을 담당 재판부에 송부했다. 이에 앞서 광주지법 공탁관은 지난 3일 정부가 미쓰비시중공업을 대신해 강제동원 피해자 양금덕 할머니에게 배상금을 지급할 목적으로 낸 공탁 신청을 불수리했다. 공탁관은 양 할머니가 3자 변제안을 거부한 만큼, 민법상 3자의 변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할머니는 사전에 법원측에 ‘제3자 변제를 통한 공탁금을 받지 않겠다’는 의견서를 제줄했었다. 광주지법의 이날 조치에 따라, 이 사건을 배당받은 재판장은 ‘공탁 불수리 결정의 적법 여부’를 심리한 뒤 최종적으로 수리 또는 불수리 처분을 내리게 된다. 이의 신청이 최종 기각될 경우 정부가 불복해 항고할 수 있다. 하지만, 이같은 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공탁이 받아들여지더라도 양 할머니 등 강제노역 피해자측에서 ‘공탁 무효소송’을 제기할 방침이어서 3자 변제안의 적법성을 둘러싼 공방은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지난 2018년 대법원 배상 확정판결을 받은 강제노역 피해자와 유족 15명의 판결금과 지연이자를 피고인 일본 기업 대신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지원재단이 지급한다는 ‘3자 변제 해법’을 지난 3월 내놨다. 발표 이후 원고 15명 중 생존 피해자 1명을 포함한 11명이 이 해법을 수용했지만, 생존 피해자 2명과 사망 피해자 2명의 유족들은 지금까지 수용을 거부하고 있다. 양 할머니와 이춘식(102) 할아버지, 고 박해옥·정창화 유족 등 강제노역 피해자들과 유족들은 재단에 ‘일본 측의 사실 인정과 사과가 없는 3자 변제안을 수용할 뜻이 없다’는 내용 증명을 보냈다.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은 “당사자인 피해자가 동의하지 않으면 제3자 변제가 불가능하다고 규정한 민법에 따라 피해자 의사에 반하는 공탁은 무효이자 위법”이라고 지적하고 “일본 정부와 전범기업의 사실 인정과 진정한 사죄가 선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 경북 ‘닥터헬기’ 10년… 중증외상 환자 등 2830명 구했다

    경북 ‘닥터헬기’ 10년… 중증외상 환자 등 2830명 구했다

    응급의료 전용 헬기인 ‘닥터헬기’가 도서 및 산간오지 중증 응급환자들의 생명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현재 닥터헬기는 모두 8대 운영되고 있다. 2011년 도서지역이 많은 인천·전남에 처음 도입된 이후 2013년 의료 취약지가 상대적으로 많은 경북·강원, 2016년 충남·전북, 2019년 경기, 지난해 제주에도 추가로 배치됐다. 이 가운데 경북·전남 닥터헬기가 맹활약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출범 10주년을 맞은 경북 닥터헬기는 3768회 요청을 받아 3000회 출동해 2824회 성공했다. 1회 출동해 환자 2명을 동시에 이송한 6차례를 포함해 모두 2830명의 환자가 닥터헬기에 탑승했다. 이 중 중증외상 환자가 728명(25.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뇌질환 638명(22.5%), 심장질환 420명(14.8%), 그리고 호흡곤란이나 임산부 등이 1044명(36.9%)을 차지했다. 전남 닥터헬기는 지난달 12일 완도에서 목포까지 심근경색 환자를 이송하며 3000회 출동을 달성했다. 2011년 9월 26일 첫 환자 이송 이후 11년 9개월 만이다. 이송 환자는 대부분 ‘골든타임’이 1~3시간 이내인 중증외상자, 심혈관질환자, 뇌혈관질환자 등이다. 특히 심각한 화상 환자를 충북 청주의 전문병원까지 이송하고, 강원 원주에 있는 병원으로 뇌전증 환자를 옮기는 등 도 간 경계를 넘나들기도 했다. 전문의가 탑승하는 닥터헬기는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린다. 기도 삽관을 비롯해 인공호흡기, 응급초음파기, 심근경색 진단이 가능한 12유도 심전도기, 효소측정기, 환자활력측정 모니터 등 응급장비와 30여 가지 응급의약품을 갖춰 제세동(심장박동)과 심폐소생술, 기계호흡, 기관절개술, 흉관삽관술, 정맥로 확보 등 전문 처치가 가능하다. 한편 보건복지부의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2023~2027)’에 따르면 닥터헬기는 향후 3년 이내 4대를 더 늘려 총 12대 운영한다. 닥터헬기가 새로 도입되는 곳은 강원 영동권, 경기 북부권, 충북권, 부산·울산·경남권이다.
  • 중증 환자 생명 지킴이 ‘경북·전남 닥터헬기’ 맹활약…3000회 출동 달성

    중증 환자 생명 지킴이 ‘경북·전남 닥터헬기’ 맹활약…3000회 출동 달성

    응급의료 전용 헬기인 ‘닥터헬기’가 도서 및 산간오지 중증 응급환자들의 생명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4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운용 중인 닥터헬기는 모두 8대다. 2011년 도서지역이 많은 인천·전남에 처음 도입된 이후 2013년 의료 취약지가 상대적으로 많은 경북·강원, 2016년 충남·전북, 2019년 경기, 2022년 제주에도 추가로 배치됐다. 이 가운데 경북·전남 닥터헬기가 맹활약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출범 10주년을 맞은 경북 닥터헬기는 그동안 3768회 요청을 받아 3000회 출동했으며, 2824회 임무를 성공했다. 1회 출동해 환자 2명을 동시에 이송한 6차례를 포함해 모두 2830명 환자가 닥터헬기에 탑승했다. 이중 중증외상 환자가 728명(25.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뇌질환 638명(22.5%), 심장질환 420명(14.8%), 호흡곤란, 임산부 등 기타 질환이 1044명(36.9%)을 차지했다. 전국 최초로 운항을 시작한 전남 닥터헬기는 지난달 12일 완도에서 목포까지 심근경색 환자를 이송하며 3000회 출동을 달성했다. 2011년 9월 26일 첫 환자 이송 이후 11년 9개월 만이다. 이송 환자는 대부분 ‘골든타임’이 1∼3시간 이내인 중증외상자, 심혈관질환자, 뇌혈관질환자 등이다. 특히 심각한 화상 환자를 충북 청주의 전문병원까지 이송하고, 강원 원주에 있는 병원으로 뇌전증 환자를 옮기는 등 도(道)간 경계를 넘나들기도 했다. 전문의가 탑승하는 닥터헬기는 응급환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되는 ‘하늘을 나는 응급실’로 불린다. 기도삽관을 비롯해 인공호흡기, 응급초음파기, 심근경색진단이 가능한 12유도 심전도기, 효소측정기, 환자활력측정모니터 등 응급장비와 30여 가지 응급의약품을 갖춰 제세동(심장박동)과 심폐소생술, 기계호흡, 기관절개술, 흉관삽관술, 정맥로 확보와 약물투여 등 전문처치가 가능하다. 한편 보건복지부의 ‘제4차 응급의료 기본계획(2023~2027)’에 따르면 닥터헬기를 향후 3년 이내 4대를 늘려 총 12대를 운영한다. 닥터헬기가 새로 도입되는 곳은 강원 영동권, 경기북부권, 충부권, 부산·울산·경남권이다.
  •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강화…조류독소·깔따구 추가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강화…조류독소·깔따구 추가

    앞으로 먹는물 수질의 조류독소 항목이 확대되고, 깔따구 유충에 대한 관리가 강화된다. 환경부는 2일 상수원 조류발생 증가와 전국적인 깔따구 유충 민원 발생에 따른 국민 불안감 해소 및 수돗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수도법에 따른 ‘먹는물 수질감시항목 운영 등에 관한 고시’를 개정해 오는 10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질감시항목은 먹는물 수질기준은 아니지만 먹는물 안전성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이 필요한 물질이다. 조류독소 감시항목인 마이크로시스틴에 대한 감시를 ‘LR’ 1종에서 ‘LR·RR·YR·LA·LY·LF’ 등 6종으로 늘린다. 정수장 조류독소 감시 기준은 마이크로시스틴 6종의 합계 농도가 1ℓ당 1㎍ 이하로 정했다. 시험은 기존과 동일한 ‘액체크로마토그래프-텐덤질량분석(LC-MS/MS)법’이다. 효소면역분석(ELISA)법보다 신속성은 떨어지나 정확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 깔따구 민원 해소를 위해 정수 여과 후 100ℓ의 시료를 월 1회 현미경 조사해 깔따구 유충을 확인하도록 했다. 유충이 발견되면 하루 1회로 검사 주기가 단축된다. 지난 2020년 인천·제주에서부터 확인된 수돗물 깔따구 유충은 7월에 집중 발생한다.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지만 심미적인 불쾌감을 주면서 수돗물에 대한 불신을 유발하고 있다. 환경부와 국립환경과학원은 9월까지 수도사업자와 수질검사기관 등 관련 업무 종사자들이 업무 숙련도를 높일 수 있도록 시험 기기 작동 및 시료 준비 등 수질감시항목 변경에 대비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재현 환경부 물통합정책관은 “조류독소 등 수질감시항목 변경을 통해 먹는물 안전성을 높이고 정수장 관리 수준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주식회사 고혼진리퍼블릭 고양미 경영 CEO, ‘국민선호 CEO 대상’ 수상

    주식회사 고혼진리퍼블릭 고양미 경영 CEO, ‘국민선호 CEO 대상’ 수상

    글로벌 뷰티 브랜드 주식회사 고혼진리퍼블릭 고양미 경영 CEO가 ‘2023 국민선호 CEO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뷰티와 효소 과학으로 사이언스 뷰티라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일대일 스킨 매니저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고객 중심의 경영이념으로 운영해온 고양미 경영 CEO는 “고객과 기업이 윈윈(Win-Win) 하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주식회사 고혼진리퍼블릭은 지금까지 고객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2019년 강원도 산불화재로 인한 피해 지역 성금 기부, 2020년에는 코로나 방호복 및 마스크의 오랜 착용으로 피부에 손상을 입은 간호사분들에게 고혼진 제품을 지원했다. 2021년엔 모범납세자로 선정됐으며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범죄 예방협회에 성금 기부를 진행하는 등 크고 작은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고양미 경영CEO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고객과 소통하고 고객들의 니즈를 연구해 보자는 목표를 통해 고객의,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고객중심 경영이념이 제품과 서비스의 품질을 높이고 있다”며 “우수기업으로 인정받고 더 큰 미래를 구상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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