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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야 재선거 대비 ‘바닥훑기’

    8일 정치권의 시선은 온통 경북 봉화·울진에 쏠렸다.이 지역 선거무효소송의 대법원 확정판결을 하루 앞두고 판결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재선거 가능성을 염두에 둔듯분주한 모습이었다. ■민주당 선거무효 판결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였다.김중권(金重權) 대표의 재출마를 당연시하고 이미 현지 조직 점검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박상규(朴尙奎)사무총장은 “우리 당으로선 중대한 사건이며 여야가 총력을 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탓에 9일 예정된 당 지도부의 대구 방문이 선거운동용이라는 의혹을 받자 이를 씻어내려 애썼다.김성호(金成鎬)대표비서실장은 “대구 방문은 전국 시·도지부 순방의 일환으로,대법원 판결날짜가 잡히기 전에 정해졌다”면서 재선거와 무관함을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선거가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1대1 구도로 짜여지면 당선을 장담할 수 없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나라당 민주당 김 대표의 출마 가능성과 관련,선공(先攻)을 시도했다.장광근(張光根)수석부대변인은 9일 민주당의대구 고위당직자회의를 놓고 “재판결과에 심리적 영향을 미치고 혹 있을지도 모를 재선거에 대비한 바람몰이”라고 몰아세웠다. 현직 봉화·울진 의원인 김광원(金光元) 의원은 “만약 선거무효 판결이 나온다면 이는 독재정권의 전형적 사법부 통제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하지만 김 의원은 현지에서 밑바닥을 훑으며 재선거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은 “선거무효소송이 이긴 전례가없다”고 호언했지만,당에는 집권당 대표와의 일전 가능성에긴장하는 빛이 역력했다. 이지운 김상연기자 jj@
  • 이만기씨 중앙대서 박사학위

    ‘천하장사’로 이름을 떨쳤던 이만기(李萬基·38)씨가 23일 중앙대 학위수여식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씨는 지난 94년 3월 중앙대 대학원 체육학과 박사과정에입학,7년만에 박사모를 쓰게 됐다.이씨의 논문제목은 ‘트레드밀 운영부하를 통한 운동선수들의 총 항산화능력과 항산화효소 활성변화에 관한 연구’이다.
  • 현대전자, 現投 신주발행 무효訴

    현대전자는 지난 9일자로 현대투신증권 발행 보통주 4,394만주를 주당 5,000원씩 모두 2,197억원어치를 취득한 것과관련,서울지방법원 남부지원에 신주발행 무효소송을 제기했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전자는 현대투신의 부실해소 담보용으로 지난해 현대정보기술 962만2,000주,현대택배 31만7,000주,현대오토넷 77만4,000주를 담보로 내놓았다. 전자측은 현재 자본잠식중인 현대투신의 주당가치는 상속세및 증여세법상 규정을 따를 경우 ‘0’원,유가증권 발행 및공시에 관한 규정을 따를 경우 237원으로 나왔기 때문에 액면가 5,000원 발행은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현대전자는 액면가 5,000원으로 이번 출자가 이뤄지면현대투신증권에 대한 출자금이 5,925억원으로 늘게된다. 김재순기자 fidelis@
  • 토종쌀 “이젠 브랜드로 승부”

    쌀에도 브랜드화 시대가 열리고 있다.차기 세계무역기구(WTO) 협상과 2004년 쌀 관세화 유예재협상에 대비,수입쌀과의차별화를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들은 고품질의 쌀 브랜드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남 해남군은 99년 ‘땅끝 햇살’이란 간척지 쌀 브랜드를 개발했다.벼 출하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쌀 품질을 높이는데도 관심을 기울였다.장려금으로 지난해 가마당 2,000원씩7억3,000만원을,올해는 가마당 3,000원씩 4억8,000여만원을지원했다.농민들과 계약재배를 통해 올해 40㎏들이 벼 18만3,000여가마를 사들였으며 이미 절반 가량인 8만4,000여가마가 인기리에 팔렸다. 전남 보성군은 지역 쌀 가운데 100가지 식물을 섞어 만든효소로 쌀을 생산하는 환경미는 ‘생명의 쌀’,미곡종합처리장에서 나온 양질의 쌀은 ‘건강미’ ‘수정미’ 등으로 브랜드를 차별화시켰다.올해 8,700t을 백화점 등에 납품할 계획이다.90여t의 ‘발아 현미’ ‘올벼 쌀’ ‘흑미’ 등의쌀도 개발했다.군 관계자는 “쌀 브랜드화가 신뢰도를 높여줄 것”이라면서 “판로가 확대되면농촌경제를 되살리는데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랜드 이미지를 지키는데 안간힘을 쏟는 지자체도 있다.경기도 이천시는 이천쌀의 품질보증과 유통체계 정비를 위해최근 ‘임금님표 이천쌀 보호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리콜개념인 ‘3배 보상제’ 도입이 골자다.3배 보상제는 이천지역 농협에서 생산 유통되는 쌀 품질에 이상이 있으면 회수해 3배로 보상해 주는 제도다.이천쌀 품종인 ‘보상미’‘품질인증미’ ‘청결미’ 등 3가지 쌀에 대한 ‘시장 인증제’도 실시한다. 재배면적도 지난해 4,940㏊에서 올해 5,610㏊로 늘리기로했다.지난해 940명이었던 쌀 전업농도 올해 1,000여명으로늘려 지원할 계획이다.또 이천쌀의 주 소비계층인 서울 강남과 성남 분당 등지에서 직판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지하철 광고 등 홍보에도 시가 직접 나서기로 했다.이천시 관계자는 “곡물시장이 생존경쟁체제로 바뀌면서 자치단체별로 특성에 맞는 곡물의 개발과 보존,상품화에 심혈을 기울이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천 윤상돈·광주 남기창기자 yoonsang@
  • ‘대우 소송’ 잇따를듯

    ‘내 권리는 내가 찾자’ 검찰의 대우그룹 분식회계에 대한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대우계열사소액주주들이 계열사 임·직원과 회계법인을 상대로 추가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준비하는 등 송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6일 현재 서울지법에는 대우·대우중공업·대우전자 소액주주 500여명이 지난해 10월 대우 등 계열사와 임원,그리고 산동,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제기한 6건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이 계류 중이다.담당 재판부별로 한 두차례 재판이 열렸다.99년 참여연대가 소액주주들을 모아김우중(金宇中)전 회장을 상대로 낸 240억여원의 손해배상 소송도 있다. 대우전자 소액주주모임 대표 임용재(林用載)씨는 “99년 정기주총무효소송에서는 승소했으며 부실회계에 대한 김우중(金宇中) 전 회장등 전·현직 임원과 안진회계법인을 상대로 한 140억원의 민사소송은오는 3월8일 3차 공판을 앞두고 있다”면서“이길 가능성이 높다”고밝혔다. 대우중공업 소액주주 모임도 빠른 시일안에 산동회계법인과 대우중공업 임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 법조계에서는 일단 형사재판을 통해 분식회계 사실이 확정되고 대우그룹 임직원들이 사법처리되면 손해배상 소송에서도 소액주주들이 승소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대우 법정대리인 김진희(金珍熙)변호사는 “손배소의 소멸시효가 1년이어서 앞으로 제기될 손해배상 청구소송은 다소 위험하다”면서 “그러나 소액주주들의 소송을계기로 기업들의 회계투명성 제고와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문제가 제기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손해배상청구권 소멸시효의 기산점을 ▲대우 워크아웃을 발표한 99년 7월25일이나 ▲삼일 회계법인이 대우계열사에 대한실사보고서를 제출한 99년 10월26일을 잡으면 모두 손배소청구권을행사할 수 없고 ▲다만 금감원에서 대우 분식회계 사실을 발표한 지난해 9월을 불법사실을 안 날로 잡으면 올해 8월까지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씨줄날줄] 신종 이질균

    강력한 효능의 항생제에도 듣지 않는 새로운 내성(耐性) 이질균이제주도에서 발생했다고 한다.지난해 10월 제주도에서 발생한 이질환자 가운데 한 초등학생의 대변을 검사한 결과 세파계 항생제에도 죽지 않는 신종 이질균이 발견되었다는 것이다.세파계 항생제는 페니실린,스트렙토마이신의 다음 세대로 개발된 강력한 항생제로 국내에서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다른 나라에서 보고되지 않은 신종 이질 내성균이 발견된 것은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만연된 항생제의 오·남용의 결과라고 임상병리전문가들은 진단하고 있다.이 신종 이질균은 세파계 항생제를 분해하는 효소를 스스로 만들어 항생제 성분을 무력화한다고 한다. 그러나 이 신종 이질균은 최근 개발된 퀴놀론 계열 항생제를 쓰면듣기도 하지만 어린이 환자의 경우 연골 형성 장애 등 부작용이 우려돼 쉽게 투약하기도 어렵다는 것이다. 항생제는 세균인 박테리아를 죽이거나 억제하지만 박테리아가 내성유전자를 가지면 아무 소용이 없게 된다.그런데 박테리아는 유전자변형에 의해 쉽게 내성 유전자를 얻을 뿐만 아니라 근처의 박테리아로부터 내성 유전자를 얻기도 한다. 1997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항생제 처방·투약 비율이 58.9%로 세계보건기구(WHO) 권장치 22.7%의 2배가넘는다.따라서 항생제를 비롯한 의약품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약분업을 반드시 정착시켜야 한다.물론 의약분업을 한다고 해서 약물과용이 완전히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지난해 11월 경기도 하남시의한 주부는 고열 증세를 보인 4개월 된 아들을 데리고 어떤 소아과를찾아갔다가 처방전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한다.사흘치의 감기약 처방전에 15가지의 약물이 빼곡히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의사들 가운데는‘용하다’는 평판을 듣기 위해 과잉 처방전을 발행하는 사례도 없지않다. 의학의 발달사는 인간과 병균의 싸움의 역사이기도 하다.신약 연구가들은 내성 박테리아는 이미 인간이 효과적인 항생제를 생산하는 능력을 초과하고 있다고 말한다.약에 대한 과신(過信)은 금물이다.온갖병마를 모조리 극복할 수 있는 약을 만들겠다는 것도 인간의 오만(傲慢)일 뿐이다. 이경형 수석논설위원 khlee@
  • 한솔텔레컴 거래소상대 관리종목 편입 무효소송

    한솔텔레컴이 증권거래소를 상대로 관리종목 지정 등 시장조치 무효확인소송 및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낸 사실이20일 뒤늦게 확인됐다.상장법인이 증권거래소의 시장조치 내용에 불복해 소송을 제기한 것은 처음이다. 한솔텔레컴은 지난 18일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거래소는 지난달30일과 지난 1일 한통 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참여결의 및 납품계약성사 내용 등과 관련,2회 연속 공시의무를 위반해 2일 관리종목으로 지정했다”면서 “2건의 불성실 공시내용은 ‘하루 지체’라는 경미한사안으로 관리종목으로 편입한 조치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규성(李圭聖) 증권거래소 상장공시부장은 “투자자를보호하기 위해 정당하게 한 시장조치에 대해 소송까지 제기한 것은유감”이라면서 “법적대응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연말 숙취 체질맞춰 푸세요

    새 천년 첫해가 저물어가는 세밑,제2의 IMF위기다 구조조정이다 해서 사회가 불안하지만 망년회,송년회,동창회 등 각종 술자리는 여전하다. 평소 술을 즐기는 ‘주류’는 물론 별로 마시지 않던 사람들까지도 한해를 정리한다는 분위기에 젖어 자칫 과음하게 되고 이로 인해 건강을 상하기 쉬운 시기가 바로 요즘이다. [연말 음주 요령] 연말 모임때문에 술을 불가피하게 마셔야 하는 경우 체력과 주량에 맞춰 알맞게 마시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가장 좋은방법이다. 무엇보다 자신의 능력을 넘어선 음주를 삼가야 한다. 과음은 두통,메스꺼움,구역질,어지러움,설사 등 숙취로 인한 다양한 증상으로 이어지고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크다. 어쩌다 한번 술을 마시는 사람이라면 잠시의 괴로움으로 끝날 수 있지만 연말 모임이 잦고 술실력이 보통이거나 약한 사람의 경우는 술자리에서 적절히 대처해야 한다. 따라서 부득이 술자리에 참석할 때는 우선 빈속에 술을 마시는 경우를 피해야 한다.음주전 음식물을 조금이나마 먹어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울러 주량에 맞게 천천히 마셔 심장순환계가 적응할 여유를 주어야 한다. 대화를 많이 하면서 마시는 것도 덜 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안주는 흰살 생선 등 단백질이 많고 지방질이 적은 것이 좋다. 해장술은 숙취를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잠시 잊게 해주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간장과 위장의 부담을 가중시키므로 피해야 한다. [숙취해소법] 너무 많이 마셔서 참을 수가 없는 지경이라면 위속에남아 있는 알콜 찌꺼기를 토해내는 것이 상책이다. 구토뒤 위장약을먹는다.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체질이 소음인 사람은 숙취해소 음식으로 파를 많이 넣어 끓인 북어국이 최고이다.얼큰한 국을 즐기는 취향이라면 찹쌀 고추장을 풀어 끓인 북어국도 좋다. 인삼차나 생강차,대추차를 마시는 것도 숙취를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땀을 내서 숙취를 해소하는 방법은 기를 너무 소모하므로 소음인에게는 금기이다. 소양인은 음주후 배추국,복지리를 섭취하거나 구기자차,당근즙을 마시면 도움이 된다.태음인은 두부를 넣은 콩나물국이나 된장국,미역국,무국으로 속을 풀거나 칡차를 마시는 것이 숙취해소에 좋으며 가능한 땀을 많이 내는 것이 도움이 된다.태양인은 조개국과 모과차가 숙취를 푸는데 좋다. [도움말 김영철 경희의료원 한방병원 제1내과 교수,김호순 구고 한의원 원장] 유상덕기자 youni@. * 숙취해소 음료 얼마나 효과있나. 연말을 맞아 각종 숙취해소음료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컨디션’,‘여명808’,‘필’ 등 각종 숙취해소음료는 이번 겨울에 모두 600억원 어치가 팔릴 것으로 추정된다.그러면 이들 숙취해소음료는 취기를 깨우는 데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 아직 정답은 없다.그러나 이들 음료 가운데 콩나물에 들어있는 아스파라긴산이나 북어국에 있는 타우린 등이 들어있는 음료가 숙취해소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즉 한약재로 만들었다는 음료보다는 식품에서 추출한 음료가 효능이 있다는 것이다. 서울대 의대의 박상철 교수(생화학)는 “아스파라긴산,타우린 등 알코올 분해작용을 도와주는 성분을 집중적으로 섭취하면 숙취에서 깨어나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그러나 소주 1병이상을 마시면 별로소용이 없다”고 밝혔다.이와함께 “숙취해소 음료를 믿고 더 마시면그렇지 않을 경우보다 숙취가 더 오래갈 수도 있다”면서 “술을 더마시는 방편으로 숙취해소음료를 이용하면 몸에 해롭다”고 경고했다. 김호순 구고한의원 원장은 “최근 많은 사람들이 음주 전후에 숙취해소 음료를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들 음료들은 장의 소화,흡수,운동 기능을 돕는 역할을 하지만 간,위장,신장 등 장기에 작용하는 것은 아니어서 직접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숙취해소음료의 효능인정 기준과 관련,식품의약품안전청의 한관계자는 “아직 기준이 마련돼 있지 않다”고 밝히고 “기준을 만들려면 숙취를 일으키는 체내의 아세트 알데히드를 직접 측정하는 방법등이 필요한데 현재는 기술적으로 불가능해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유상덕기자. *술에 관련된 상식 6가지. ▲음주후 사우나를 하면 술이 빨리 깨는가. 결론적으로 음주후 사우나는 술을 일찍 깨는 것과 아무 상관없다.일정시간이 지나 알코올이 완전 분해돼야 술이 깬다. ▲술마신 뒤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이 건강한가. 알코올은 신체에서 아세트 알데히드로 분해되고 다시 산으로 분해돼밖으로 배출된다. 아세트 알데히드를 분해시키는 효소가 부족한 사람은 술을 조금만 마셔도 얼굴이 붉어진다. 따라서 술을 마시면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은 술에 약한 사람이다. ▲필름이 끊기는 현상이란. 과다한 알코올 섭취로 뇌속의 기억 입력장치에 문제가 생겨 아예 기억이 되지 않은 것을 말한다. ▲적절한 음주는 심장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데. 여러 연구결과를 종합하면 하루 한두잔의 술은 심장질환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담배를 끊거나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식물성 음식을 충분히 섭취하고 규칙적 운동을 하는 것이 적정음주보다 심장질환 예방에 더 효과가 있다. ▲술을 마시면 잠을 푹 잘 수 있나. 그렇지 않다.술을 마시고 잠을 자면 알콜이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에수면시간이 길어도 잠이 깨었을때 개운하지 않고 피로가 풀리지 않는다. ▲해장술은 어떤가. 해장술은 뇌의 중추신경을 일시적으로 마비시켜 숙취의 고통을 느낄수 없게 한다. 그러나 간세포와 위세포가 손상된 상태이기 때문에 간과 위를 더 해롭게 한다. 유상덕기자. *외모·체형으로 체질 진단. 대부분의 사람들은 체질진단이라고 하면 오링테스트나 근력테스트,약물테스트 등을 연상하지만 이는 사상의학의 창시자인 이제마가 적용했던 진단법은 아니다. 이제마의 방법 가운데 중요한 것은 얼굴의 형태와 이목구비,체형 등을 보고 체질을 판단하는 것이다.다시말해 이목구비 등 인상과 가슴넓이 등 체형으로 체질을 진단하는 것이 기초이다. 최근에는 설문조사 등을 통해 체질을 알려주는 인터넷 사이트(www.hanmedi.com 또는 www.newmedi.com)도 등장했다. [소음인] 엉덩이가 크고 가슴이 빈약하고 좁다. 체구는 작은 경우가많고 이목구비 역시 작으며 오밀조밀하다.피부는 치밀한 편이며 걸을때 앞으로 수그러 지는 사람이 많고 야무져 보인다. 예민한 성격으로일을 정확히 하며 빈틈없이 보인다. 연예인 최진실,김희애,전유성 등의 이미지가 이에 해당된다. [소양인] 가슴과 흉곽부위가 발달하고 엉덩이가 작아 상대적으로 상체가 좋은 편이나 하체는 약하다.걸을 때 가슴을 쭉 펴고 다니지만상체가 쉽게 흔들려 안정감이 떨어진다.눈매는 날카롭고 입은 크지않고 입술이 얇고 턱이 뾰족하며 머리가 앞뒤로 나온 사람이 많다.연예인으로는 차인표,서태지,김희선,황신혜,채시라의 모습이다. [태음인] 허리가 굵고 목덜미가 가늘다.상대적으로 체구가 크고 기골이 장대하며 뚱뚱하고 건장한 사람이 많다.걸음걸이는 느리고 안정성이 있으나 허리를 흔드는 편.얼굴은 윤곽이 뚜렷하고 이목구비가 크고 선명하며 입술과 피부가 두텁다.김형곤,이영자,최불암,한석규의이미지.정치인으로는 김대중 대통령의 외모가 태음인에 가깝다고 한다. [태양인] 눈에 광채가 있고 머리,목덜미가 상대적으로 발달했다.허리가 가늘다. 마른 편이며 오래 걷거나 서 있기를 힘들어 한다. 박정희전대통령의 이미지가 이에 해당한다는 의견이 있다. 유상덕기자. *체질따라 술고르는 방법. ‘내 체질에는 어떤 술이 잘 맞을까’소음인은 찬 기운이 있어 열을 많이 내는 소주,인삼주,고량주,감초주가 좋다. 소양인은 흉격(심장과 비장사이의 가슴부분)에 열이 많아 독한 술보다는 차가운 기운이 있는 맥주 또는 도수가 낮은 포도주가 좋다.성격이 급한 편이므로 천천히 마시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 태음인은 다른 체질에 비해 술에 강한 편이나 대장 기능이 약하고몸이 차가운 편이어서 맥주와 같은 차가운 술을 피해야 한다. 또 사과,배추,양배추,오이 등 찬 기운이 있는 안주를 먹으면 배탈이나 설사를 일으킬 우려가 있다.오미자주가 가장 좋다. 태양인은 술에 강한 편으로 포도주,머루주,다래주 등 과실주가 잘어울린다. 유상덕기자
  • [굄돌] 평화상 수상식과 망덕사 낙성연

    김대중 대통령은 노벨평화상 수상의 영광을 “한국에서 민주주의와인권,민족의 통일을 위해 기꺼이 희생한” 분들께 돌렸다.수상식장에는 6월 항쟁에 불을 댕겼던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씨,이한열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씨,그리고 몇몇 민주인사들이 참석해 있었다. 나는 오슬로라는 곳으로부터 전송된 그들의 모습과 말들이 참 아름답다고 여기면서도 이곳의 현실을 생각하며 안타까워 했다. 신라 효소왕은 공양 음식을 마련하여 망덕사라는 절의 낙성연에 참석하였다.그때 남루한 옷을 입은 꾀죄죄한 어떤 스님이 자기도 거기에들어갈 수 있도록 간청하자 임금은 말석에 앉는 것을 허락했다.잔치가 끝나갈 무렵 임금은 좀 으스대며 그 스님을 향해 말했다.“다른데 가서 임금이 마련한 공양 음식을 먹었다는 말은 하지 마시오.”그러자 스님은,“폐하도 석가진신에게 공양했다는 말일랑 하지 마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공중으로 몸을 날려 가버렸다.임금은 놀라고부끄러워 하며 석가진신을 따라 갔지만 때는 늦었다.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른 사람의 행동은 겉치레 선심에서 비롯되기 쉽고 그 말은 공허한 수사로 전락되기 십상이다.효소왕은 스님이 낙성연에 참석하는 것을 허락했지만 그 볼품없는 스님의 본질을 이해했기때문은 아니었다. 임금은 스님의 고달픈 구도의 길을 인정하고 북돋워 주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보잘 것 없는 스님조차도 거두어주는 관용심을 자기야말로 갖고 있다는 것을 뽐내기 위해 스님을 받아들인것이었다. 이번 노벨평화상 수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대통령과 함께 비행기를 탄사람들 중에는 이전의 정권이었다면 결코 초대될 수 없었을 ‘초라하고’ ‘문제적인’ 인사들이 포함되어 있었다.그런데 그런 인사들의 본질이 대통령과 현 정권에 의해 진정으로 인정되고 배려되고 있다는 확신이 들지 않는다.그리고 그들의 잔치로부터 소외된 사람들이우리 주위에는 너무나 많다. 부디 노벨상 수상자가 된 우리 대통령이,석가진신을 허둥대며 따라갔던 효소왕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전 정권 아래서 무시되었던 의문사유가족들을 비롯한 정치 희생자 가족들과,구조조정 과정에서 일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까지도 한많고 서러운 생을 꾸려가지않는 세상을 임기 중에 마련할 수 있기를 축원한다. 이강옥 영남대교수 ·국문학
  • 2000 美 대통령 선거/ 막내린 ‘35일 드라마’…부시 ‘절반의 갈채’

    지리한 법정공방을 펼친 미대선은 결국 연방대법원의 판결로 막을내리게 됐다.사법부의 판단으로 행정부의 수장이 결정된 것이다.반전에 반전을 거듭했던 35일간의 피말리는 공방을 재구성한다. [오보→패배번복→법정소송]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대혼돈의 선거정국은 CNN의 오보로 시작됐다.CNN은 11월8일 새벽 대선의 향배를 쥔 플로리다에서 부시가 승리,제43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보도했다.앨 고어 민주당 후보는 새벽 1시50분쯤 부시에게 당선축하 전화를 걸었다. 그러나 5만표까지 벌어졌던 플로리다주 개표 결과가 순식간에 수천표차로 줄어들자 고어는 30분 뒤 부시에게 다시 전화해 ‘패배인정’을번복하는 촌극을 연출했다. 11월8일 오전 해외 부재자표를 제외한 1차 개표결과 부시는 1,784표차로 고어를 앞섰다.그러나 표차가 0.5% 이내면 재검표에 들어간다는주법에 따라 전 카운티에서 재검표가 진행됐다. 팜비치 카운티에서 1만9,000여표의 무효표가 쏟아지고 나비형 투표용지의 모호성이 문제로 드러났다. 고어측은 9일 팜비치 등 4개 카운티의 수검표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그러나 전체 재검표와 일부 수검표가 반영된 2차 개표 결과도부시는 표차가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330표를 리드했다. 이때부터 고어는 전면적인 수검표를 주장했다.부시는 수검표 금지 가처분 신청으로 맞섰다. 공화당 인물인 캐서린 해리스 플로리다주 국무장관은 줄곧 개표결과보고시한인 11월14일 이후에 집계된 재검표 결과는 인정하지 않고,해외부재자표를 포함한 최종 결과를 18일 발표할 것이라고 공언했다.해리스 장관은 공언대로 이날 해외 부재자표를 포함, 부시가 930표차로고어를 눌렀다고 공식 발표했다. 부시에게도 고비가 많았다.플로리다주 대법원이 11월15일 해리스 국무장관의 수검표 중단 청원을 기각했을 땐 아찔했다.주 대법원은 26일 오후 4시까지 개표된 수검표 결과를 득표에 포함시키라고 결정,부시에게 타격을 입혔다. [달을 넘겨 지루한 혼란 속으로] 공방 23일째.12월이 시작됐다.수검표 허용에 대한 소송전은 미국 사법부의 최후 보루인 연방대법원으로옮겨 붙었다.고어-부시 양진영은 연방대법원의 판결을 따르겠다는 뜻을 밝혀 미국 국내는 물론 세계의 눈이 이곳으로 쏠렸다. 4일 연방대법원은 플로리다주 결정의 근거가 미약하다는 이유로 사건을 주 대법원으로 되돌려보내 대선정국은 다시 미궁으로 빠져들었다. 이에 앞서 고어측은 1일 상황반전을 위해 부재자표 무효소송을 리언카운티 연방순회법원에 냈다.또 주대법원은 8일 전면 재검표를 결정,고어가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 했다.그러나 연방대법원은 하루뒤 재검표를 즉각 중지시켰고 11일에는 양측의 구두변론을 청취했다. 30여시간의 장고끝에 12일 밤 새 천년의 백악관 주인을 부시로 하는내용의 결정을 내렸다.35일간의 ‘선거전쟁’에 종지부를 찍는 순간이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에이즈 조기발견땐 완치가능”

    ‘신의 저주’,‘천형(天刑)’으로 여겨지는 에이즈(AIDS·후천성 면역결핍증)가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꾸준히 치료·관리하면 합병증 을 예방할 수있는 만성병으로 변모해가고 있다. 특히 감염후 6개월 이내에 조기치료하면 ‘사실상 완치’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서울대 의대 오명돈 감염내과 교수는 “에이즈에 걸릴만한 성접촉을 한 뒤 2∼4주만에 열이 나거나 독감 증세가 있으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야 한다”면서 “에이즈라는 진단이 내려질 경우 최근 각광을 받 고 있는 칵테일 치료를 받으면 사실상 완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칵테일 요법이란 단백분해효소 억제제를 포함,3가지 이상의 약물을 함께 투여하는 치료법이다. 단백분해효소 억제제는 단백질을 분해하는 효소의 작용을 차단함으 로써,에이즈 바이러스 복제에 꼭 필요한 매우 작은 크기의 단백질이 만들어지지 않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국내에서는 지도부딘(AZT),라미부딘(3TC),크릭시반(CRIXIVAN)이라는 약물 3가지를 병용하는 요법이 가장 널리 쓰이고 있다. 가톨릭 의대 강남성모병원의 강문원 교수는 “조기 치료하면 현재의 치료법으로도 20∼30년 더 살 수 있고 보다 나은 치료제가 나오면 생명이 더 연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약을 복용하면 마지막이라는 잘못된 판단으로 치료를 받지 않는 환자도 꽤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다만 말기에 감염된 사실을 발견했을 경우는 치료를 받더라 도 사실상 완치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연세대 의대 김준명 교수는 “에이즈를 만성질환화 시키려는 노력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면서 “치료받는 환자 가운데 70% 쯤은 혈액검 사를 할 경우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유상덕기자
  • 美 대통령 선거/ 부시 ‘엎친데 덮친격’

    ‘엎친데 덮친격’.미국 공화당 조지 W 부시 대통령 후보의 러닝 메이트 딕 체니 부통령 후보(59)가 22일 가슴 통증으로 병원에 입원하면서 부시 진영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부시측으로선 21일 플로리다 대법원의 ‘수검표 결과 집계 반영’판결에 이은 강타. 부시 후보의 캐서린 휴즈 대변인은 “체니 후보가 22일 오전 6시8분 체니 후보가 막 입원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면서 돈 에번스 공화당 선거대책위원장이 입원한 체니 후보와 통화했으며 이 때 체니 후보는 안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고 밝혔다.휴즈 대변인은 “예방차원에서 건강 검진을 받고 있는 중”이라고덧붙였다. 체니가 입원한 워싱턴의 조지 워싱턴 의대측은 체니의 심장 효소 및혈액 검사 결과 ‘정상’이라고 밝혔다. 국방장관과 백악관 비서실장,하원 원내 총무 등을 지낸 거물급 정치인으로 중앙부처 행정경험이 전무한 부시 후보의 결점을 보완해주는안성맞춤 후보로 여겨져온 체니 후보는 37살 때인 78년에 이어 84년,88년 세차례 심장발작을 일으켰다.88년엔 수술까지 받은 병력으로 후보 선정때부터 건강상의 ‘결격’사유가 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최근에도 인터넷상에 체니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루머가 계속 떠돌아 언론의 추적대상이 돼왔다.이에대해 체니는 “심장이 문제가 있었던 것은 10년 전이며 대선을 맞아 활기찬 삶을 살고 있다”며 웃어넘겼다.조지 워싱턴 의대의 조나단 라이너 박사는 후보 선정때 “체니의 건강이 지난 수년동안 안정적이었다“고 건장진단을 내린 바 있다. 체니 후보는 지난 7일 선거가 끝난뒤 부시후보와 민주당 고어 후보의 재검표 법적 공방 속에서도 전면에 나서지 않고 차기 정부 조각과정권 인수 준비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체니의 건강이 심각한 상황이 아니다 하더라도 차기 부시 행정부 자체에대한 불안 요소로 작용,일단은 타격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김수정기자. *무효표를 유효 인정땐 고어 승산. 수검표를 통한 고어의 뒤집기가 과연 성공할까. 18일 현재 부재자표를 포함,플로리다주 정부가 공식집계한 표차는부시가 930표 앞선다.16일부터재검표를 시작,609곳 투표소 재검표를완료한 브로워드 카운티에서는 고어가 118표 추가했다.투표자수가 64만 5,000여표로 가장 많으나 지난 20일 뒤늦게 재검표가 시작된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에서는 157표를 얻어냈다.팜 비치에서 전체 투표소 531개 중 25%를 개표한 결과 얻은 표수는 3표.실제로 78%를 재검표했으나 공식집계를 발표하지 않고 있어 실제 득표는 3배정도인 10표 안팎에 그칠 전망이다.21일 오후 현재 3개 카운티 통틀어 고어의추가득표는 278표.이론상으론 뒤집기가 불가능한 수치다. 그러나 문제는 펀치카드에 구멍이 뚫리지 않고 움푹 패인 자국만 남아있는 이른바 ‘보조개’표 및 천공부스러기(차드)가 떨어지지 않은기표용지. 수천표가 3개 카운티에서 무효처리돼 재검표에서 제외된상태다.플로디다 대법원은 이에대해 구체적 판결을 하지 않았다.그러나 ‘확인할수 있는 투표권은 저버릴 수 없다’는 일리노이주 판례를인용, 플로리다 지역 선관위와 하급 카운티 순회법원에 판정 기준을제시했다. 브로워드의 경우 이같은 무효표는 2000표에 달한다.유효표로 인정될경우 고어는 브로워드에서만 1,500표 정도를 추가 확보할 수 있다. 팜비치 카운티도 현재까지 1,979표가 문제의 용지로 분류돼있다.민주당측은 이를 유효표로 인정할 경우 고어가 557표,부시가 260표를 얻을 것으로 분석한다.. 부재자투표 중 우편소인이 찍히지 않아 개표에서 제외된 투표 처리문제도 남아있으나 ‘소인이 찍혀야한다’는 명확한 법조문이 있어무효표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각 카운티는 수검표 마감시간인 26일을 맞추기 위해 추수감사절인 23일과 토요일인 24일에도 수검표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그러나 무효표 처리여부만 결정되면마감시한은 당락 결정에 결정적 변수가 되지 못한다는 진단이 지배적이다. 김수정기자 crystal@
  • 모리 ‘독도망언’ 보도 KBS노보편집장 징계논란

    KBS가 모리 요시로 일본총리의 ‘독도는 일본땅’발언 삭제 사실을보도한 노조 관계자를 징계하겠다고 나서 KBS노조,독도 관련단체 등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20일 KBS는 “노보특보(9월 26일자)를 통해 모리 일본 총리의 ‘독도는 일본땅’ 발언 삭제사실을 보도,회사의 대외신인도를 훼손했다”며 “최성안 노보 편집국장을 특별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고 밝혔다.KBS사측은 이에 앞서 14일 노조에 보낸 ‘노동조합 전임자 징계관련 협의요청’ 공문에서 “최 편집국장 등 5명의 노조간부가 취업규칙 제5조(품위유지)위반 및 인사규정 제55조 1∼3호에 해당돼 특별인사위원회에 회부한다”고 통보했다. 한편 KBS 노보의 ‘모리발언 편집과정 삭제’건은 노보 발행 하루전인 9월 25일 밤 인터넷신문 ‘오마이뉴스’에 박영선 노보 편집기자의 명의로 보도돼 네티즌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으며,다음 날짜국내 도하신문에 대서특필되기도 했다.특히 지난 KBS 국감장에서 여야 의원들이 이 문제를 집중추궁하였으며,한나라당 이재오 사무제1부총장은 한 인터뷰에서 “삭제 배경이 정부압력 때문”이라고 주장,논란이 일기도 했다. 최 국장 등 노조간부에 대한 사측의 징계방침과 관련,노조의 이창형노사국장은 “사측의 정리해고 저지과정에서 발생한 일부 불상사에대해 사측이 노보의 보도내용을 문제삼아 징계로 대응하는 것은 징계권 남용”이라며 “법적 구제신청이나 부당징계 무효소송을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정운현기자
  • 독자의 소리/ 오염없는 대체에너지 개발 서둘러야

    분자생물학을 공부하는 대학원생이다.요즘 기름값 인상과 관련해 전력소비량 증가,그에 따른 과부하와 전력부족,전열기 덜쓰기,전등 하나 끄기,가정전력 절약하기 등이 언론에 자주 나온다. 우리도 이제는 대체에너지에 관심을 갖고 개발에 적극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석유는 30년후면 고갈된다는데 그때 가서 어쩌려고 이렇게 느긋한지모르겠다. 대체 에너지로는 생물에너지가 환경보호 등 여러 측면에서 많이 거론된다. 볏짚이나 옥수수·풀·잡목같은 건 우리 산하 천지에 깔려 있다.이런 것들은 지구에 태양이 비치는 한 얼마든지 원료화할 수 있다. 이런 걸 가공해 알코올로 만들면 되는 것이다. 완전연소하면 대기오염 걱정 없는 알코올은,자동차는 물론 모든 냉난방 에너지로 폭넓게 쓸 수 있다. 짚이나 잡목을 이용해 알코올을 만드는 건 우리가 시골에서 쌀로 동동주를 담가먹는 이치와 비슷하다. 잡목을 잘게 잘라 고온과 고압조건에서 찐 다음 효소와 효모로 발효시키면 알코올이 된다. 이런 방식으로 알코올을 만들어내는 방법은 많은데 이것이 효용가치있는 이유는 석화연료(석유나 석탄)와 다르게 대기 중에 치명적인 아황산가스나 일산화탄소같은 걸 전혀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국·영국같은 선진국은 이미 이런 생물에너지뿐 아니라 풍력이나지열·조력·태양을 이용한 에너지화에 나섰다. 우리도 더 늦기전에 각종 대체에너지 개발에 서둘러야 한다. 류용규[전남 목포시 연산동]
  • 희귀병 앓는 생보자 무료 치료

    ‘희귀·난치병 환자는 모두 전담치료센터에 신고하세요.’ 성북구는 생활보호대상자 가운데 희귀·난치병을 앓고 있는 주민들을 찾아 모두 무료로 치료해 주기로 했다. 생활고 때문에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애태우는 주민들의 부담을덜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다. 성북구는 이를 위해 오는 10일까지 각 거주지 동사무소별로 치료비를 지원해야 하는 희귀·난치병 환자 실태파악에 나섰다.본인이나 가족들의 치료비 지원신청도 함께 접수한다.파악된 희귀·난치병 환자에 대해서는 정부와 구청에서 각각 50%씩 치료비를 부담하고 필요할경우 치료기관도 주선할 계획이다. 치료비를 지원할 희귀·난치병은 만성 신부전증과 혈우병,근육병,고셔병(출생때부터 지방분해 효소의 결핍으로 관절통, 빈혈 등에 시달리는 병) 등이다.문의는 구청 보건소 의약과(940-2436)로 하면 된다. 지금까지 성북지역에는 만성 신부전증 환자 63명과 근육병 30명,혈우병 3명 등 96명의 희귀·난치병 환자가 파악됐으며 이들의 치료를위해 모두 5억8,000만원을 확보했다. 진영호(陳英浩) 구청장은 “치료가 어려운 이들 희귀·난치병 환자들이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건강한 구민으로 되돌아와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앞으로도 희귀·난치병 치료에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
  • 성인병 “걱정 뚝” 건강빵 잘나간다

    윤기 자르르한 모닝빵,달콤한 사과파이,예쁘게 장식된 생크림케이크는 떨쳐버리기엔 너무나 강렬한 유혹이다. 웬만한 자제력의 소유자가 아니면 ‘하나쯤이야’하고 손을 댔다가앉은 자리에서 배가 부를 정도로 먹어 버리고는,죄없는 빵만 노려보며 원망하기 마련이다. 맛있고 예쁜 죄로 다이어트 실패와 성인병의 주범으로 찍혔던 빵들이요즘 ‘화장’을 지우고 소박한 변신을 시도중이다.내로라하는 시내유명 베이커리에서는 투박스럽고 색깔도 칙칙한 ‘못난이 건강빵’들이 날개 돋힌듯 팔려 나가고 각종 제과·제빵 경연대회에서도 사물탕을 첨가한 ‘한방 활력빵’,‘솔가루를 넣은 야채빵’ 등이 1등상을 휩쓸고 있다. 건강빵은 입에 착 달라붙는 첫맛보다는 담백하고 씹을수록 고소한 끝맛이 매력.섬유질이 풍부한 통밀,호밀,보리에서부터 깨,해바라기씨,호박,쑥,대추 등 몸에 좋다는 온갖 것들이 재료가 된다. 좀더 건강에 좋고,맛도 괜찮은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제빵사들은동의보감 등 한방책까지 뒤적여가며 머리싸움이 치열하다. 그중에서도 롯데호텔제과점 ‘델리카 한스’와 힐튼호텔 ‘실란트로델리’가 최근 내놓은 신제품들은 영양제처럼 먹기만해도 건강해질것 같은 착각까지 불러 일으킬 정도. ‘델리카한스’ 김억규 제과장은 항암 및 성인병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아가리쿠스,잎새버섯,능이버섯 등을 이용한 버섯빵과 칡 분말로만든 빵과 소나무 효소빵을 지난 1일부터 시판하기 시작했다. 3년전 김치빵을 선보여 일본인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던김씨는 TV에서 우연히 아가리쿠스 버섯의 효능을 보고 ‘바로 저거다’ 싶어 곧바로 연구에 들어갔다.맛과 향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밀가루와 버섯분말의 비율을 조절하느라 시행착오를 겪었다.시식을 한 동료들과 회사 임원들이 ‘의외로 맛있다’고 입을 모았지만 일반고객들의 반응이 어떨지 걱정된다고. “요즘 유럽에서도 자연 그대로의 재료 맛을 살린 빵이 인기죠.호텔을 찾는 투숙객들은 거의 흰빵보다 건강빵을 찾는다”고 귀띔했다. 아가리쿠스빵은 반죽을 할 때 맹물 대신 아가리쿠스를 삶아 우려낸물을 넣고 버섯을 잘게 썰어 넣어 씹히는 맛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버섯이 워낙 비싼 탓에 원가의 40%나 되지만 부담없이 맛볼 수 있도록 1개 4,000원으로 책정했다. 이에 질세라 ‘실란트로 델리’ 김한식 제과장은 숯가루를 넣어 만든숯빵을 내놓았다.반죽할 때 숯가루를 넣고 외관상 너무 시커멓게 보이지 않도록 부분적으로 사용했다.버터는 일절 넣지 않았다.평소 건강에 좋은 빵이 없을까 늘 고심하다 우연히 청송에서 식용숯을 만들어 파는 농가를 발견했던 게 계기가 됐다. 숯가루는 흡착력이 강해 체내에 누적되어 있는 독소 배출에 특효가있는 것으로 알려진다.식용숯은 보통의 참나무 숯이 아니라 재래종소나무를 구워내 고열의 수증기로 다시 열처리하는 등 까다로운 활성화 과정을 거친다. 김씨는 몸에 좋다는 소문에 특히 중년 손님들이 많이 찾는다며 “처음엔 이상하게 생겼다고 꺼려하던 분들이 맛이 담백하다며 다시 찾기도 한다”고 자랑했다.가격 4,000∼7,500원. 허윤주기자 rara@
  • [벤처기업 탐방] 인섹트바이오텍

    대전 생명공학연구소 내 바이오벤처센터(BVC)에는 수십여종의 야생곤충을 ‘자식처럼’ 키우고 있는 바이오벤처 ㈜인섹트바이오텍(www. insectbiotech.co.kr)이 입주해 있다.지난 4월 생명공학연구소 연구원들을 주축으로 설립된 인섹트바이오텍은 회사명에서 알 수 있듯이각종 곤충으로부터 유용한 신물질을 탐색·분리해 내는 독특한 원천기술로 국내외 바이오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8명의 ‘곤충전문가’ 연구원들은 곤충연구라는 특수성 때문에 센터1층에 위치한 20여평의 사무실 이외에 생명공학연구소 곤충자원연구원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낸다.현재 자연 채집된 무당거미를 비롯,거미류·풍뎅이·벌·누에 등 유용한 물질을 유도해낼 수 있는 10여종의 곤충들이 이곳에서 인공 사육되고 있다. 이 회사가 신물질 개발의 원천으로 곤충을 택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방대하게 퍼져있는 곤충자원의 외부환경에 대한 뛰어난 적응력과 다양한 메카니즘 때문.다른 해충을 죽이는 방법,섭식법 등이 특이한 곤충들이 갖고 있는 내부 물질을 활용,유용한 효소 및 살충제·생체활성물질 등을 개발한다.최근 첫 사업으로 한국산 무당거미의 장(腸)세포와 공생 미생물을 연구, 고효율 단백질 분해효소인 ‘프로테아제 HY-3’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프로테아제는 기존의 토양·폐수 등에서 분리된 미생물에 비해 온도·염분 등 다양한 조건에서 높은 활성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단한 정제과정으로 순도 95% 이상의 효소를 생산할 수 있어 경제성도 갖췄다. 김강녕(金康寧) 부장은 “프로테아제는 세제 및 섬유·식품가공,사료첨가제,소염·소화제 등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면서 “해외 의존적 효소산업에서 독자적 균주개발에 의해 산업용 효소를 생산하게 된데서 의미를 찾는다”고 말했다. 인섹트바이오텍의 사업영역은 곤충의 유용물질을 분리하는 원천기술로부터 발효공학·유전자공학 등 응용기술과 접목시켜 다양한 미생물제제를 만드는 연구까지 광범위하다. 단백질·지방분해 효소와 같은신기능 효소를 지속적으로 개발 중이며,곤충의 병원미생물을 이용한해충방제용 미생물 농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있다.이밖에 환경정화용 곤충 및 미생물을 인공생산하고,세포배양 등에 사용되는 생체활성물질 및 관련 유전자도 개발,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생명공학연구소 책임연구원 출신으로 지난 98년 세계 최초로 솔잎혹파리 방제용 무공해농약을 개발한 박호용(朴鎬用) 대표는 “국내 토착곤충의 유용물질을 분리해 고부가가치 산업용 자원으로 활용하는것은 어느 분야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이라면서 “생물다양성 이용에 대한 연구·개발에 매진,세계 최고의 효소생산 기업으로 성장할것”이라고 말했다.(042)862-8440대전 김미경기자 chaplin7@
  • 대한통운 부도처리 법정관리 신청키로

    대한통운이 31일 법정관리를 신청하기로 했다.대한통운은 이날 만기도래한 회사채와 교환어음 등 총 180억원을 결제하지 않아 부도처리됐다. 대한통운 관계자는 “회사재산보전처분 신청을 내기로 함에 따라 이날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100억원과 교환에 회부되는 어음 80억원을갚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한통운은 이날 긴급이사회를 열어 동아건설에 대한 보증채무 회수로부터 회사를 보호하기 위해 재산보전처분을 신청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은 부도와 함께 재산보전처분을 신청하는 수순을 밟게 되며 법원은 재산보전처분에 대해 14일안에 결정을 내리게 된다. 만일 재산보전처분이 받아들여지면 대한통운은 법정관리를 신청,법원의 판단을 받게 된다. 한편 대한통운은 동아건설에 대한 지급보증 무효소송과 함께 서울은행을 상대로 주거래은행으로서 동아건설 처리에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안미현기자 hyun@
  • [벤처기업 탐방] 식물유전공학 넥스젠

    대전 생명공학연구소의 바이오벤처센터(BVC)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식물유전공학 전문 벤처기업 ‘넥스젠’(www.nexgenbiotech.com)은 다음달 4일로 창립 1주년을 맞는다.그러나 1년이라는 짧은 경력에 비해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일찌감치 바이오 벤처업계의 선두주자로 떠올랐다. 넥스젠은 본사 이외에 대전 유성구의 유림빌딩 2층에 연구소를 두고있다. 연구의 대부분은 이곳에서 이뤄지며,20여명의 석·박사급 연구원들이 밤낮 가리지 않고 식물유전학 기술연구에 몰두하고 있다.이회사가 업계에 알려진 것은 지난 7월 유전자변형작물(GMO)을 가려내는 키트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면서 부터.수입 옥수수·콩의 유전자조작 여부를 정확히 탐지해내는 기술을 통해 ‘GMO시대’를 먼저 대비,수입대체 및 해외수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넥스젠의 주력사업은 ‘제2세대 식물유전공학’ 기술을 통해 의료용·산업용 신물질을 개발하는 것.2세대 식물유전공학이란 식물을 단순한 식량자원이 아니라 유전공학에 접목시켜 고부가가치 생산공장으로활용하는 개념이다. 따라서식용백신과 의료용 단백질 개발 등이 1차적 목표이며,대기·토양·수질 오염 등을 복원하는 환경정화용 식물 개발과 질병없는 화훼류 생산 등 다양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식물섭취를 통해 특정 질병에 대한 백신효과를 유도하는 식용백신은간염·콜레라·당뇨병·류마티스 등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효과적으로사용된다.또 성장호르몬을 비롯,인슐린 인터페론 등 의료용 단백질개발의 경우 수입대체는 물론,36조원에 이르는 세계시장에 진출하기위해 국내외 제약회사와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 기능성 화장품 소재,산업용 효소·미생물 제재 생산도 국내외 유수 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2∼3년 내에 제품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넥스젠은 최근 유전자조작 및 조직배양,온실재배 분야에 4명의 청각장애인을 고용했다.이윤추구 이외에 장애인 재활사업에도 뜻을 모았기 때문이다. 정남준(鄭南俊) 연구이사는 “앞으로 장애인들의 채용을 늘리고 이들을 위한 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캐나다 식물유전공학연구소 연구원 출신인 이선교(李宣敎) 대표는“GMO키트의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안에 자가면역성 특정질환키트도 개발,생산할 계획”이라면서 “핵심기술 확보와 투명성 제고를 통해 2년후 코스닥에 등록,세계적인 식물유전공학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042)864-1671대전 김미경기자 chaplin7@
  • 3표차 낙선 文學振후보 패소

    대법원 제1부(주심 徐晟 대법관)는 24일 4·13 총선에서 경기 광주선거구에 출마해 3표차로 낙선한 민주당 문학진(文學振)후보가 득표수 집계가 잘못됐다며 지역 선관위를 상대로 낸 당선무효소송에서 문후보의 청구를 기각,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문후보가 투표소 2곳에서 투표 용지 1장씩 부족한 것 등을 문제삼아 낸 선거무효소송에서도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없다”며 기각했다. 대법원은 이날 19∼193표차로 낙선한 민주당 김중권(金重權·경북봉화·울진),이승엽(李承燁·서울 동작갑),자민련 이세영(李世英·인천 중·동·옹진) 후보가 낸 당선무효소송에서도 각각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11표차로 낙선한 민주당 허인회(許仁會·동대문을)후보는 오는 31일 열리는 재판에서 선고일이 결정될 예정이다. 이종락기자 jr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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