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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일 TV 하이라이트]

    ●TV소설 바람꽃(KBS1 오전 8시5분) 생각지도 못한 진우의 작은 이벤트에 기뻐하는 영실에게 진우는 능청을 떨며 피복 공장을 직접 맡아서 해보라는 제안을 한다. 영실은 좀더 생각해 보겠다며 머뭇거린다. 영실과 함께 집으로 돌아온 진우는 명희에게 영실이 피복 공장을 맡게 해달라고 말한다. ●오픈 스튜디오(SBS 오후 4시10분) ‘선천성 대사효소결핍증 장애(PKU)’를 갖고 있는 남매, 승준이와 윤아. 신진대사에 필요한 효소가 부족해 생기는 희귀 유전병이다. 지금의 승준·윤아 남매가 있기까지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아버지의 자녀사랑 이야기와 더불어, 윤아가 그린 미술작품들을 감상해 본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후 1시25분) 투자이민에 적극적인 캐나다를 찾아가 본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는 사업이민의 투자 한도를 80만 달러로 낮추고 수속기간도 6개월 이내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치로 백만달러의 자금과 3년이나 걸렸던 기간이 대폭 완화돼 사업이민이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TV정치교실-다르게 사는 사람들(EBS 오후 11시40분)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우리 사회에는 어떤 소수자들이 있으며 그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알아보고, 각 정당의 정책들을 살펴본다. 또한 외국의 흑인인권운동과 여성의 참정권 역사 등을 통해 정당한 권리를 획득하기까지 고난의 과정도 살펴본다. ●논스톱5(MBC 오후 6시50분) 하버드 출신의 멋쟁이 타블로에게 진주목걸이를 선물 받은 정린은 아이들에게 보여주며 자랑하고, 아이들도 정린에게 드디어 짝이 생겼다며 축하해 준다. 남자아이들은 사기로 뜯어먹기만 했다며 정이를 따돌린다. 정이는 자신의 사기 인생이 걱정돼 큰 맘 먹고 한 턱 내려고 하지만 돈이 없는데…. ●용서(KBS2 오전 9시) 수민은 재훈이 몹시 아픈 걸 알고 집으로 찾아 오지만 재훈은 방문을 잠그고 만나주질 않는다. 희만까지 나서서 빨리 가라고 하자 수민은 재훈이 자기를 많이 찾았다는 말을 병진이로부터 들었다고 말한다. 화가 난 재훈은 아픈 몸을 이끌고 사진관으로 가 다짜고짜 병진에게 주먹을 날린다.
  • [메디컬 라운지] 일동제약 부종·염증치료 신제품 출시

    일동제약은 최근 염증과 부종 치료에 효과적인 전문의약품 ‘브로멜린장용정’을 출시했다. 이 약은 브로멜라인 단일 성분의 식물성 단백분해효소제로 수술과 외상에 의한 염증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며, 염증 질환을 일으키는 단백질의 분해를 촉진, 객담이나 농의 용해 및 배출에 효과적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보험상한가 100㎎정 85원. 문의(02)526-3088.
  • 암세포 죽이는 노화유전자 찾았다

    인간의 암 세포를 죽이는 새로운 노화유전자와 노화를 억제하는 유전자가 세계 최초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견됐다. 연세대학교 생물학과 정인권(47)·이태호(49) 교수팀은 암세포를 죽게 하는 새로운 노화유전자 MKRN1을 발견했다고 3일 발표했다. 정 교수는 “노화유전자인 MKRN1이 암세포를 활성화시키는 효소인 텔로머라제를 선택적으로 분해시키는 기능을 규명했다.”면서 “유전자 조작을 통해 암세포를 노화상태로 유도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연구의 핵심은 인간의 세포에서 텔로머라제 활성을 서로 상반된 방향으로 조절하는 두 개의 경로가 존재한다는 점을 최초로 입증한 것. 두 경로가 균형있게 조절될 때 세포분열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만 균형이 깨졌을 때는 암 또는 노화 관련 질병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밝혀낸 것이다. 이 연구는 생명·노화 등 중장기적인 연구가 필요한 분야를 지원하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특정센터연구 지원으로 이뤄졌다. 정 교수는 “세포노화가 일어나는 메커니즘이 밝혀져 암과 노화 질병을 극복하는 가능성이 제시되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수년내 암환자에 대한 임상적인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뷰티 단신]

    ●일본 통신판매 화장품 오르비스는 립글로스처럼 투명한 느낌의 립스틱 ‘립샤이니’를 선보였다. 입술에 입체감을 주는 매지컬 프리즘 파우더가 들어 있어 빛을 효과적으로 반사해 입술에 볼륨감을 주고, 입술 선에는 자연스러운 음영을 만들어 드라마틱한 입술로 연출한다는 설명. 정상가 1만 7000원(3월 말까지 특별가 1만 5000원). 신규고객이 3만원 이상 구매하면 20㎖ 에센스가 들어있는 페이스 에센스 마스크 팩을 증정하고,3월 31일까지는 제품 1개만 주문해도 미니 클렌징리퀴드(24㎖)를 준다. 주문·문의전화 080-301-5050, 홈페이지 www.orbis.co.kr ●이지함화장품은 피지 컨트롤 제품인 5알파컨트롤 크림을 출시했다. 분비된 피지를 피부 겉에서 닦아내는 기존 제품과 달리 피지가 생성되는 근본 원인인 5알파 리덕타아제 효소의 활성화를 억제해 피지가 과다 분비되지 않도록 조절해 산뜻하고 보송보송한 피부를 만들어 준다.60g 4만 8000원선.080-700-1544 ●한스킨은 얼굴의 잡티를 자연스럽게 커버해 주는 컨실러 제품 ‘한스킨 블레미쉬 커버’를 선보였다. 여드름 자국, 색소 침착 등 피부 결점을 가리고, 산뜻한 WS(Water in silicone)제형을 도입해 지속력이 우수하다. 녹차·로즈마리·카모마일 추출물, 알로에 베라젤 등을 함유해 피부 보습, 여드름 진정에도 효과가 있다는 설명. 홈페이지(www.hanskin.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10㎖ 8000원.1588-8829.
  • [메디컬 라운지] 간염치료제 ‘헵세라’ 건보 적용기준 확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먹는 B형 간염치료제 ‘헵세라’의 건강보험 적용기준이 확대됨에 따라 기존 치료제인 ‘제픽스정’에 내성이 있는 B형 간염 환자들의 검사 및 치료비 부담이 크게 줄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헵세라가 B형 간염 바이러스의 ‘역전사 효소’를 억제해 질병의 진행을 막으며 ‘제픽스’ 복용시 바이러스 내성이나 변이가 나타났던 환자들에 대해 치료 효과가 높다고 설명했다.
  • 맞벌이 부부가 稅부담 적다

    남편이나 부인 중 한 사람만 돈을 버는 집이 맞벌이 가구에 비해 소득세 부담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21일 조세연구원이 내놓은 ‘부문별·가구유형별 소득 분배구조 고찰 및 소득 재분배 기능 제고방안 모색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도시 취업근로자 가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2003년 비(非)맞벌이 가구의 소득세 평균 부담액은 152만원으로 맞벌이 가구와 같았다. 이 때문에 소득세 부담액을 총 소득으로 나눈 실효소득세 부담률은 비맞벌이 가구가 4.4%로 맞벌이 가구의 3.7%보다 높았다. 비맞벌이 가구가 맞벌이 가구에 비해 소득은 낮지만 평균 소득세 부담에 차이가 없어 상대적으로 부담이 더 크다는 얘기다. 보고서는 이와 관련,“맞벌이 가구는 근로소득공제와 인적공제 등 각종 소득공제를 부부 모두 적용받는 반면 비맞벌이 가구는 한 사람밖에 적용받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소비세의 경우 비맞벌이 가구는 연간 평균 208만원을 부담하는 데 비해 맞벌이 가구는 232만원을 내 맞벌이 쪽이 액수로는 더 많았다. 그러나 실효 소비세 부담률은 비맞벌이쪽이 6.0%로 맞벌이 가구의 5.7%보다 오히려 높았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악수합시다” 갈등 재건축조합들 화해 분위기 고조

    오는 5월 중순 개발이익환수제를 담은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 발효를 앞두고 내분을 겪던 재건축 조합이 화해 분위기로 접어들면서 사업 추진이 빨라지고 있다. 도정법이 국회를 통과, 개발이익환수제가 발표되는 5월 중순까지 분양신청을 하지 못하면 재건축을 통해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를, 사업승인을 받지 못한 아파트는 10%를 각각 임대아파트로 지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갈등을 빚었던 조합원들은 재건축단지에 임대아파트가 들어서면 집값에 악영향이 미칠 것으로 판단, 갈등을 접고 사업추진을 서두르고 있는 것이다. 가장 대표적인 단지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영동차관(AID)아파트 단지다.1654가구로 구성된 AID아파트는 재건축을 통해 2070가구를 지어 이 가운데 1654가구를 조합원에게 배분하고 416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하지만 22평형 조합원들이 지난해 말 48평형 배정을 요구하며 동호수 추첨 금지 가처분 신청을 낸 것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고, 조합측은 이에 반발해 가처분 무효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그러나 최근 법원이 중재에 나서 2개 감정평가기관에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양측은 감정평가 결과를 따를 것으로 보인다. 빠르면 다음주 중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잠실주공 1단지 재건축조합은 7일 동·호수 추첨을 실시했으며 조만간 관리처분 인가 신청을 구청에 낼 예정이다.4월 동시분양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잠실주공 2단지도 일부 조합원이 관리처분 결의 무효확인 소송과 동·호수 추첨금지 가처분신청을 냈으나 조합측과 소 취하문제를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4월 동시분양에는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개발이익환수제를 적용받으면 모두가 손해라는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잠실시영아파트 재건축조합은 지난 5일 총회를 열고 관리처분 계획안을 70%의 높은 찬성률로 통과시켰다. 조합측은 이달 말에 동·호수 추첨을 거쳐 다음달 초에는 분양승인 신청에 들어가 5월에 진행되는 서울 4차 동시분양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토종웰빙을 찾아서-구례 오이

    토종웰빙을 찾아서-구례 오이

    무더운 여름날, 노란꽃을 틔운 오이가 심어진 텃밭 울타리 밑을 잘 살펴보면 제법 큼직한 오이가 대롱거린다. 오이는 샛노란 참외와 사촌지간으로 ‘물외’라고도 불린다. 바지에 쓱쓱 문질러 베어 물면 상큼함과 함께 달착지근함이 묻어난다. 그 옛날, 선조들은 더위를 쫓고 밥맛을 되찾는 삶의 지혜로 오이를 꼽았다. 오이를 송송 썬 오이냉채 한 사발이면 그만이었다. 지금은 등산객들의 갈증 해소나 피부마사지 팩으로 여성에게 더 사랑을 받는다. 섬진강과 지리산을 낀 전남 구례는 ‘산자수명’한 곳이다. 비옥한 토질과 맑은 물·공기 등 3박자가 어우러진 청정지역이다. 그래선지 지난 1970년대 초부터 구례에서는 오이가 집단으로 재배됐고, 알토란 같은 수입원이었다. 지금도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에서 ‘구례오이’는 가장 먼저 경매되고, 오이값을 결정짓는 기준이 되고 있다. 구례 오이는 모두 ‘섬지들’이라는 상표를 달고 나간다.‘섬진강과 지리산의 들판’이란 단어에서 한자씩 땄다. 지난해 구례군에서는 오이로 200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인구와 경작 면적을 고려하면 단일 작목으로는 국내 어느 시·군보다 높은 소득작목이다. 구례읍, 산동·광의·마산·용방면 등 251농가가 17만여평의 시설하우스에서 오이를 수확했다. 군내 9개 작목반이 있고,3개 운송전담회사가 하루 평균 10㎏들이 7740상자를 출하한다.2002년 기준 국내 오이 재배면적은 6886㏊로 93년 이후 해마다 줄고 있다. ●오이는 어디에 좋을까 오이는 주로 오이소박이(김치) 등 반찬으로 소비된다. 술 안주나 김밥 재료로도 소비가 늘고 있다. 오이는 95%가 물이어서 칼로리는 낮지만, 생리 활성화 물질인 칼륨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이다. 오이꼭지의 쓴 부분에 든 쿠르쿠르비타신은 항 종양 및 간염에 좋다고 한다. 동의보감에는 ‘오이는 이뇨작용과 함께 장과 위를 이롭게 하고 소갈을 그치게 하며, 부종이 있을 때 오이덩굴을 달여먹으면 잘 낫는다.’고 적었다. 오이는 수분이 많고 무기질이 풍부해 등산한 뒤 먹으면 피로회복이 된다. 차가운 성질이 있어 둥그렇게 저며 낸 조각을 얼굴에 바르면 열기를 없애고 피부미백과 보습작용도 한다. 그래서 여드름, 주근깨, 땀띠 등에 특효가 있다. 예전에 할머니들은 손자들이 일사병에 걸리면 오이생즙을 마시게 해 효과를 봤다. 또 열이 많은 소양인의 가슴 답답한 증상을 덜어주고, 열이 많아 목이 아프거나 가래가 나올 때 또는 어린 아기의 열성 설사에도 좋다. 또한 오이에는 칼륨의 함량이 높아 체내 노폐물을 밖으로 내보내기 때문에 개운하고 맑게 해준다. 하지만 오이에는 비타민C를 파괴하는 효소(아스코르비나아제)가 있어 식초를 넣어 조리하면 더 좋다. 술을 많이 먹고 생긴 숙취를 없애는데 동·서양인 모두 오이를 먹었다고 한다. 애주가들이 술에 오이즙이나 오이채를 넣어 중화시킨 뒤 먹는 연유다. ●섬지들 오이는 단연 명품 구례 오이는 신선도가 타지역(2∼3일)에 비해 두세배는 더 오랫동안(7∼10일) 유지된다. 껍질이 얇고 육질이 부드러우며 담백하고 특히 향이 진하다. 가락동 시장에서 경매사들은 척 보면 안다. 단연 최고 경매가를 보인다. 요즘 10㎏ 상자당 2만 2000원에 거래된다. 구례군청 농업과 유중만씨는 “장수지역으로 손꼽히는 구례의 비결은 오이를 많이 먹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전해온다.”고 자랑했다. 구례군 시설오이협의회 박종현(37) 총무는 “30여년 전부터 재배된 구례 오이는 서울에서 인지도가 높고 맛과 향이 좋아 단연 최고품으로 친다.”고 했다. 구례는 밤낮의 온도차가 커 맛이 좋아 오이 재배에 최적지다. 지리산 산야초나 짚으로 만든 퇴비로 땅심을 북돋워 주기 때문에 신선도나 저장성이 높다. 협의회 박 총무는 “지금 현재 농법으로서는 별로 전망이 없다.”며 “무농약이나 양액재배 등 친환경쪽으로 가야 한다는 숙제를 안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그래서 오이에 봉지를 씌우는 인큐베이터 재배법 등을 시험중이다. 재배농가들은 “오이 시설하우스 농가당 연평균 매출이 5000만원이면 이중 경영비로 3000만원을 쓴다.”며 “아직도 공동 선별과 출하가 이뤄지지 않는 등 경영비 절감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이들은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오이값은 변동이 없으나 인건비나 기름값 등 경영비는 최소한 두 세배나 올랐다.”며 오이농사의 어려움을 덧붙였다. 구례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토종웰빙을 찾아서] 안동 간고등어

    [토종웰빙을 찾아서] 안동 간고등어

    6년전 경북 ‘안동 간고등어’가 첫 출시됐을 때만 해도 성공을 예상한 사람은 별로 많지 않았다. 높은 가격 탓이었다. 일반 고등어에 비해 3배 이상 비싼 값에 누가 사먹겠느냐며 고개를 갸우뚱했다. 그러나 이러한 예상을 뒤집고 안동 간고등어는 대박을 터뜨렸다. 선두업체인 ㈜안동간고등어에서만 한해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고 있다. 비싸도 품질이 좋으면 찾는 서울 등 대도시지역의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어난 것이 원인이었다. 사정이 이렇게 되자 안동지역에서 간고등어 생산업체도 잇달아 설립됐다. 얼간재비, 안동맛자반, 자반간고등, 안동전통 간고등어, 안동원조 간고등어, 양반 간고등어 등 10개 업체에 이른다. 이들 업체의 매출액을 모두 합하면 연간 300억원에 이른다. 안동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안흥동 신시장에도 30여개 가게에서 간고등어를 판매하고 있다. ●고등어는 등푸른 생선의 대표주자 요즘 각 방송의 건강프로에는 단골손님으로 등장하는 것이 등푸른 생선이다. 대표적인 장수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등푸른 생선 중 우리가 가장 쉽게 맛볼 수 있는 것이 고등어다. 고등어에는 단백질, 지방, 칼슘, 인, 나트륨, 칼륨, 비타민A, 비타민B, 비타민D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또 생선에만 들어있는 특수한 영양소인 EPA와 DHA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불포화 지방산인 DHA나 EPA는 모두 혈중 콜레스테롤치를 현저히 감소시켜서 고혈압·동맥경화증 등의 성인병과 뇌의 활동을 활발하게 함으로써 노인성 치매 등을 예방하는데 상당한 효과를 낸다. 특히 DHA는 뇌의 발달과 활동을 촉진시키고 유연성을 높여 두뇌 회전을 원활하게 한다. 따라서 정보전달이 빨라지고 세포의 기능도 좋아져서 기억과 학습능력을 향상시킨다. 청소년기와 뇌의 기능이 쇠퇴해가는 노년기에 중요하다. 고등어를 먹고 알레르기를 나타내는 사람이 간혹 있는데 이것은 고등어에 많이 들어있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히스티딘이 효소작용에 의해 히스타민으로 변한다. 이 히스타민이 인체에 들어가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키거나 복통·구토 등의 증상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러한 고등어의 효능을 그대로 간직한 채 맛을 업그레이드한 것이 안동간고등어다. ●맛의 비결은 상하기 직전의 염장처리 안동 간고등어는 왜 맛이 좋을까. 이것을 알려면 100여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안동은 바다와는 거리가 먼 전형적인 내륙지방이다. 경북 영덕 강구항에서 고등어를 수송해 왔다. 안동으로 오기까지는 이틀이 걸렸다. 냉동시설이 없던 시절이라 부패를 막기 위해 중간지점에서 소금으로 염장 처리를 해야만 했다. 그런데 이것이 안동 간고등어 맛의 비결이었다. 상하기 직전에 나온 고등어 효소가 맛을 좋게 한 것이다. 안동 간고등어 간잽이(염장처리하는 사람)인 이동삼(65)씨는 “지금은 옛날과는 달리 제주도 직송 고등어를 부산공동어시장에서 받아 염장 처리한 뒤 하루동안 숙성시켜 출시한다.”고 말했다. 이제 안동 간고등어는 전국적인 브랜드로 자리잡게 됐다. 제조업체 불모지인 안동에서 최대의 산업으로 급부상했고, 지역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수출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해 13만달러어치를 미국 등지로 수출했다. 올해는 20만달러어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동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이렇게 드세요 고등어 구이 흐르는 물에 간고등어를 헹군 뒤 물기를 제거한다. 석쇠 또는 오븐에 적당한 온도로 구워낸다. 이때 식초를 살짝 바르면 타지 않고 잘 구워진다. 고등어 조림 간고등어를 물에 헹군 뒤 적당한 크기로 토막을 낸다. 간고등어 위에 양념장과 고추·파를 넣고 졸인다. 고등어 찜 간고등어를 토막낸 뒤 물을 넉넉히 붓는다. 다진 생강과 마늘, 고추을 넣고 찜통에 쪄낸다. 실파나 깨소금 등을 뿌리면 맛이 더 좋다. 고등어 튀김 간고등어를 적당히 잘라 생강즙, 소금, 후추에 재워둔다. 달걀 흰자와 녹말을 혼합해 튀김옷을 만든다. 고등어를 튀김옷에 입혀 튀겨낸다.
  • 비만 청소년 10명중 8명은 ‘합병증’ 앓는다

    비만 청소년 10명중 8명은 ‘합병증’ 앓는다

    비만 청소년 10명 가운데 8명은 비만에 따른 대사 합병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 모두 비만일 경우 자녀가 비만일 가능성은 정상 부모에 비해 세 배 가까이 높았다. 이같은 사실은 23일 국회에서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 주관으로 열린 ‘성장기 비만 방지 시스템 마련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드러났다. 토론자로 나선 인제대 서울백병원 비만체형관리센터 강재헌 교수는 “비만 판정을 받은 587명 가운데 76.5%인 449명이 고지혈증이나 간기능 이상, 혈당 이상 등 한 가지 이상의 대사 합병증을 호소하고 있으며, 두 가지 이상의 합병증을 앓고 있는 청소년도 36.3%인 213명이나 됐다.”고 밝혔다. 강 교수가 지난 2003년 유선미 교수와 공동으로 전국 14개 중학교 3615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7%인 587명이 비만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학생 비만이 22.3%로 여학생(10.7%)에 비해 많았다. 고지혈증 위험도를 나타내는 수치는 비만 학생이 정상인 경우보다 0.5∼4배 이상 높았다. 고(高)중성지방혈증의 위험도는 정상 경우인 1.0을 기준으로 할 때 4.05로 비만 학생이 정상 학생보다 4배 이상 높았다. 간 상태가 좋지 않을 때 나오는 효소인 AST와 ALT 수치가 올라가는 위험도도 비만 학생이 정상 학생에 비해 각 10.19배,12.94배 높았다. 동맥경화를 일으켜 ‘악마의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고(高)LDL콜레스테롤혈증의 위험도는 2.99배 높았다. 또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HDL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낮은 저(低)HDL콜레스테롤혈증의 위험도는 2.57배 높았다. 부모가 비만이면 자녀가 비만일 가능성도 매우 높았다. 어머니와 아버지가 비만일 때 자녀가 비만일 가능성은 정상 부모의 자녀가 비만일 가능성에 비해 각 2.21배,1.59배 높았다. 특히 부모 모두가 비만이면 자녀의 비만 위험도는 2.92배에 달했다. 강 교수는 “10∼13세에 시작된 과체중이나 비만의 80%는 성인 비만으로 이어져 고혈압과 고지혈증, 당뇨병에 따른 사망률을 높인다.”면서 “소아나 청소년기에 시작된 비만은 성인기에 시작된 비만보다 증상도 심하고 치료도 어려운 만큼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비만클리닉 박혜순 교수팀도 역학조사 국제학술지 최근호에 게재한 논문에서 “부모 중 한 명이 비만일 경우 자녀가 비만일 확률은 남자가 2배, 여자가 1.7배이지만, 부모 모두 비만이면 아들은 6.6배, 딸은 13.7배 높아진다.”고 주장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삼성전자 “트리플兆로 주총 넘는다”

    ‘품격주총’을 사수하라. 삼성전자가 오는 28일 정기주주총회만은 ‘잡음’없이 넘어가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 10조원, 법인세 2조원, 배당총액 1조원을 각각 돌파, 순이익·법인세·배당총액이 모두 1조원을 넘어서는 ‘트리플 조단위 시대’까지 맞은 마당에 더 이상 ‘얼룩진 주총’은 곤란하다는 것이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의 지난해 법인세액(추정)은 2조 3378억원으로 전년도 1조 2700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보통주 5000원, 우선주는 5050원씩 총 1조 5638억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키로 결의했다. 전년도(8867억원)보다 76.3%나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는 또 지난해 순이익 10조 7867억원을 내 사상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주가는 22일 현재 52만원선으로 크게 오르지 않았지만 지난해말 39만 9000원까지 떨어진 것에 비하면 선방했다는 평이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화려한 실적을 바탕으로 이번 주총을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참여연대 관계자들의 집요한 의사진행발언을 견디지 못하고 이들을 주총장에서 강제로 끌어내는 바람에 주총결의 무효소송에 휘말리고 홍보팀장 명의로 ‘사과문’까지 내는 등 수모를 겪었기 때문이다. 올해도 참여연대는 삼성전자 주총에서 삼성카드 증자참여, 김인주 사장의 등기이사 재선임 문제 등을 집중 거론할 예정이다. 삼성전자 주우식 IR팀장은 “주총이 3시간,4시간으로 늘어진다고 해도 주주 의견을 충분히 경청할 것”이라면서 “‘과잉충성’논란을 빚었던 진행요원들도 철저한 교육을 통해 물리적인 충돌을 방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미 주요 주주들의 찬성을 받아 놓았고 삼성카드 증자문제도 주총 이후에 논의키로 했다. 주총장인 호암아트홀에 오케스트라를 배치해 클래식 공연장을 방불케 하고 지난해 시민단체들의 ‘자극’에 언성을 높였던 윤종용 부회장도 최대한 차분하게 주총을 진행키로 하는 등 세세한 부분에도 신경을 썼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주총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어수선한 주총장 분위기가 외신을 타고 전 세계에 전파되면서 회사의 위신은 물론 한국기업들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훼손됐기 때문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비만이 담배보다 해롭다”

    어린이나 청소년 비만이 앞으로는 흡연보다 더 많은 사망과 질병을 불러올 수 있다고 호주의 공중보건 전문가들이 경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 고문을 지낸 앨런 로페스 호주 퀸즐랜드대 보건대학장은 비만의 위험이 40년전 담배처럼 과소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과체중 어린이의 건강 문제를 조금 더 심각하게 돌아보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마이클 부스 시드니대 과체중·비만연구소장은 15세 청소년 500명의 혈액 샘플을 분석한 결과, 과체중이나 비만 등으로 인해 종전에는 성인들이나 걸렸던 중병에 걸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콜레스테롤과 인슐린 수치, 혈압, 트리글리세리드, 포도당, 순환기 손상을 나타내는 C반응성 단백질, 간세포 손상 여부를 알려주는 간효소 등이 모두 놀라울 정도로 높게 나왔다는 것이다. 특히 30∼40대에서 발견되는 2타입 당뇨병 진단을 받은 어린이들도 다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부스 소장은 “이들의 인슐린 수치를 볼 때 빨리 건강관리를 하지 않으면 30대 들어 60대에서 흔히 보이는 신체절단, 실명, 간과 신장의 손상 등을 겪게 될 것”이라며 “이를 피하더라도 30대 후반이나 40대 초반에 간이식을 받기 위해 병원에 줄을 서야 하는 일이 생길 것”이라고 지적했다. 로페스 학장은 “순환기·심장질환 등은 지난 30년간 크게 줄었으나 이제 감소 속도가 떨어지거나 오히려 증가세로 돌아설 위기에 놓여 있다.”며 “흡연도 이미 40년전에 나쁘다는 증거들이 발견됐으나 이를 과소평가하는 바람에 문제를 키웠다.”고 말했다. 현재 18세 이상의 호주 성인 700만명 중 남성 58%, 여성 42%,2∼14세 중 남자 18%, 여자 22%가 각각 과체중 또는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토종 웰빙을 찾아서] 안동 마

    [토종 웰빙을 찾아서] 안동 마

    마는 삼국유사에서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우리 민족의 식생활 깊숙이 자리잡고 있다. 경북 안동에서 생산되는 마는 한약재로 많이 쓰여 산약(山藥)이라고도 부른다. 글자 그대로 하면 ‘산’에서 나는 ‘약’이다. 그만큼 몸에 좋다. ●마는 소화제이자 정력제 어지럼, 두통, 진정, 체력보강, 담 제거 등 한방에서 잘 알려진 효능만도 10여가지에 이를 정도다. 마는 또 천연소화제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실제로 일식집에 가면 제일 먼저 죽처럼 하얀 음식이 나온다. 생선회 등 날것을 먹기전에 탈이 날 것에 대비해 마를 죽처럼 갈아서 내놓는 것이다. 마에는 소화력 못지않게 스태미나를 강화시키는 효능도 있다. 일본에서는 주부들이 남편의 저녁상에 마를 갈아 계란 노른자를 섞어서 올리면 무언의 수고를 부탁하는 뜻이라고 한다. 또 마는 혈관에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예방한다. 메주에 마즙을 넣어 만든 마장국을 먹으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동의보감에는 “따뜻하고 맛이 달며 허약한 몸을 보해주고, 오장을 채워주며, 근골을 강하게 하고, 위장을 잘 다스려 설사를 멎게 하며, 정신을 편안하게 한다.”고 마의 효능을 설명하고 있다. 최근 연구결과 마의 뿌리에서 노화방지에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진 DHEA의 원료 다이오스 게닌이 함유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이 성분을 활용한 건강식품 개발도 진행중이다.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켜 당뇨병을 예방·치료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마에는 녹말과 당분이 많고 비타민B와 C, 사포닌 성분이 함유돼 있다. 특히 마의 점액질에는 소화효소와 단백질의 흡수를 돕는 ‘무친’성분이 들어있다. ‘무친’은 사람의 위점막에서 분비되며 이것이 결핍되면 위궤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전국 생산량의 절반은 안동에서 마가 안동지역에 들어와 재배된 것은 1900년대 초반으로 추정된다. 그전에는 주로 기온이 따뜻한 남쪽지역에서 많이 재배됐다. 지난해 전국 연간 마 생산량은 4311t. 이중 절반 가까이가 안동에서 생산된다. 재배면적만으로 볼 때는 전국의 60%를 넘는다. 이같이 안동에서 마 재배가 많은 것은 기후여건 때문이다. 안동의 연 평균 강우량은 1287㎜, 연평균 기온은 11.9도로 마를 재배하기에 적당하다. 더욱이 토양이 배수가 잘되는 사양토이며, 일조 시간도 2170시간에 이른다. 안동지역에서 생산되는 마의 30%는 소비자와 직거래를 통해 판매된다. 품질이 좋아 항상 소비자가 대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이유로 재배농민들은 지난해 10a당 평균 370만원의 소득을 올렸다. 현재 24개 작목반 920가구의 농가에서 마를 재배하고 있다. 수확된 마는 세척·절단 등 1차 가공 뒤 판매된다. 마는 저장성이 약해 특성상 연중 공급할 수 없었다. 그러나 최근 안동에 저온저장시설을 갖춘 약초종합처리장이 건립돼 언제든지 소비자들이 마를 접할 수 있다. 요즘은 마의 효능이 외국에도 알려지면서 가공제품 형태로 수출이 많이 되고 있다. 안동북후농협 산약가공공장에서 지난해 차와 은행마죽 등 50여종류의 마 가공제품 33만 6000여달러 상당을 미국, 동남아 등지로 수출했다. 또 국내시장에도 50억원어치를 판매했다. 안동시는 지난 84년부터 마를 지역 특산물로 지정하고 품종개발과 가공제품개발에 주력해 왔다. 북후면에 있는 경북 생물자원연구소는 장마와 단마의 장점을 결합한 마 1호를 3년전 개발했다. 이어 지난해에는 기존 마보다 효능이 뛰어난 긴마 4호를 개발, 농가 보급을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드세요 마는 구워서도 먹지만 날것을 가늘게 썰거나 갈아서 먹는 게 일반적이다. 또 말려 가루를 내 먹기도 한다. 마에 함유된 효소는 열에 약하므로 생즙으로 먹는 것도 좋다. 마만 갈아먹기보다 사과·당근 등을 함께 넣으면 먹기가 수월하다. 끓는 물에 넣어 차 대용으로 많이 마신다. 밥을 지을 때 함께 넣거나 죽을 쒀 먹기도 한다. 안동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사회플러스] 태권도공원 부지선정 무효소송

    태권도공원 경주유치추진위원회는 정부가 최근 태권도 공원부지를 전북 무주로 확정한 것에 대해 객관적 절차와 기준을 무시한 결정이라며 부지선정 무효소송을 14일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추진위는 소장에서 “1차 평가에서 경주가 1위를 차지한 뒤 2차 평가는 1차 평가와 유사한 사항에 대해 사실상 중복 평가를 했는데도 경주시가 무주군보다 3.46점 낮게 평가된 것은 인위적 결과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 日, 초슈퍼컴등 10대기술 국가전략 과제로

    日, 초슈퍼컴등 10대기술 국가전략 과제로

    |도쿄 이춘규특파원|일본 정부는 초슈퍼컴퓨터, 초정밀전자현미경, 우주수송시스템 기술 등 10대 기간기술을 중기 국가전략과제로 선정, 향후 10년 이내에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책정할 ‘제3기 과학기술 기본계획(2006년∼2015년)에 이런 내용을 포함시켜 예산과 인력을 집중 배분키로 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9일 보도했다. 우선 초슈퍼컴퓨터의 경우 유전자 정보 해석에 의한 신약 개발과 나노미터급 초미세 신소재 설계 등 바이오, 나노테크 분야의 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고도의 시뮬레이션(모의실험) 능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중점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계측기술은 나노미터 이하 크기의 3차원 관찰과 가공에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방사광을 이용한 세계 최고 성능의 분석·해석 시설인 ‘Spring―8’(효고현 미카즈키초)의 후계기종을 역시 2010년까지 개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저탐사는 에너지 자원과 유용한 미생물·효소의 발견, 해저 지진 발생 메커니즘의 해명 필요성 등을 위해 중시했다. 2003년 5월 유실된 무인 탐사기의 후계기종으로 201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깊은 해저 1만 1000m까지 탐사가 가능한 작업로봇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우주개발분야에서는 H2A로켓을 이용한 기간로켓기술을 발전시켜 인공위성 발사는 물론 행성간 수송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우주활동이 가능한 우주수송 시스템을 2015년까지 개발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taein@seoul.co.kr
  • 아시아 첫 간세포이식수술 성공

    국내 의료진이 간(肝)효소 결핍으로 인한 선천성 대사이상 환자에게 뇌사자의 간에서 분리한 간세포를 직접 주입하는 간세포 이식수술을 시도, 성공적인 치료 결과를 얻었다.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 이광웅·김종원·이수연 교수팀은 지난달 21일 성장 저하를 동반한 선천성 대사성 간질환인 ‘글리코겐 저장질환’을 앓던 이성현(남·18)군의 간문맥을 통해 뇌사자의 간에서 추출, 분리한 간세포를 3차에 걸쳐 주입하는 간세포 이식수술을 시도해 치료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간세포 이식수술이란 간이식이 부적합한 뇌사자나 기증자의 간에서 간세포만을 따로 분리해 환자의 간문맥에 직접 주입하는 시술로, 해외에서 지난 93년 이 수술법이 처음 선보인 이래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에 이를 적용한 것은 동양권에서 이번이 처음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단 13건만이 시도될 만큼 어려운 수술이다. 특히 이번의 경우처럼 글리코겐 저장질환자를 대상으로 해 성공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아직 보고된 적이 없다. 의료진은 “수술 후 한달이 경과한 이 환자는 수술전 혈당유지를 위해 하루 4회 이상 복용하던 전분을 끊고도 저혈당 증세를 보이지 않는 등 지금까지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천성 대사이상 간질환은 글리코겐을 혈당으로 분해하는 효소가 부족해 나타나는 질환이다. 인체는 음식물을 통해 흡수한 혈당을 글리코겐 형태로 저장했다가 공복시 이를 혈당으로 바꿔 공급해 정상 혈당을 유지하는데, 이 때 관련 효소가 선천적으로 부족해 식후 1∼2시간 후 저혈당에 빠지는 질환으로 아직까지 식이요법 외에 다른 치료법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 의료진은 “이 치료법은 한번에 환자의 간문맥을 통해 주입하는 간세포의 양이 제한돼 있고, 주입한 간세포의 수명이 간이식 수술에 비해 짧은 단점이 있지만, 반복적인 간세포 주입이 가능하고, 선천성 대사이상 질환의 경우 적은 양의 간세포 이식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광웅 교수는 “향후 유사한 질환자의 경우 자신의 간세포를 이용해 치료를 하는 방법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철도노사 특별협약’ 무효소송 각하

    옛 철도청 일반직 직원들이 제기했던 ‘철도 노사 특별 단체협약’ 무효소송이 각하됐다.3일 철도산업노조 철도공사본부에 따르면 대전지법 제10민사부는 지난 달 31일 “철도청 일반직 직원은 전국철도노동조합의 조합원이 아닐 뿐만 아니라 이 (직종)통합협약의 적용을 받지 않으므로 무효확인을 구할 이익이 없다.”며 소를 각하했다. 이에 대해 차성열 위원장은 “심히 유감스러운 결정”이라며 “대의원 등 노조원의 의견을 수렴해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휴대전화 부정’ 수능 무효소송

    수험생 김모씨는 31일 “2004년 11월 17일 실시한 200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무효임을 확인해 달라.”며 교육부 장관을 상대로 무효확인청구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김씨는 소장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이 있을 것이란 수차례 경고에도 교육부가 철저히 대비하지 않는 등 헌법과 법령이 정한 절차를 위반했다.”면서 “수사과정에서도 경찰에 압수된 숫자 메시지, 문자+숫자 메시지의 비율이 납득이 가지 않고,SK텔레콤의 경우 저장용량이 6바이트 밖에 되지 않아 휴대전화를 이용한 부정행위가 철저히 수사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수능 대리시험의 경우도 응시원서를 고등학교에서 확인하고 있어 신뢰성이 떨어지며, 웹투폰·카메라폰 등 밝혀지지 않은 부정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건을 담당한 최영일 변호사는 “재판 과정에서 정부의 허술한 대비와 철저하지 못한 수사를 검증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처음에는 5명이 원고인단으로 참가하려 했으나 미성년자라 부모의 동의가 필요해 일단은 김씨 한명으로 무효소송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최 변호사는 올 1월 중에는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는 “이번 수능부정으로 선량한 수험생들이 정신적인 충격을 받았으므로 국가는 배상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인간시대] 아, 내 머리카락…

    [인간시대] 아, 내 머리카락…

    “머리 밑이 엄청 가렵습니다. 그러지 않아도 원형탈모로 걱정인데…. 혹시 대대적인 탈모의 신호탄이 아닌지.” 머리카락이 많이 빠져 마음고생을 심하게 하다 ‘대다모’(대머리 다 모여라) 회원으로 신규 가입한 아이디 ‘virusjin’은 동아리 동료들에게 이런 내용의 비밀상담을 해왔다. 그는 “오늘 아침에 머리감을 때 왈칵 울화가 치밀어 쪼그리고 앉아 한참을 울었다.”면서 “아 글쎄, 두피 마사지를 하면 좋다고 해 손바닥으로 문지르고 또 문질렀는데 머리카락이 한줌이나 빠져버려 깜짝 놀랐다.”고 털어놨다. 또 머리 밑이 가려운 게 증상이 심해진 증거인지, 아니면 좋아지려는 것인지(터무니없지만 한가닥 희망이라도) 궁금하다.”면서 “그러나 우리 모두들 용기를 내자.”고 호소했다. 2001년 같은 이유로 속앓이를 하는 사람들이 인터넷에 모여 정보를 나누다 정식 출범한 대다모는 남성 주축의 ‘원형탈모 동호회’와 ‘여성탈모 동호회’로 나눠졌다. 회원은 원형탈모 동호회 3040여명, 여성탈모 동호회 9190여명이다. 아무래도 여성들의 고민이 더 깊어 회원의 숫자가 많고 활동도 베일 속에 가려져 있다. 보다 개방적(?)이라 할 원형탈모 동호회에서는 각종 정보를 나누고 서로 의욕을 다지기 위해 ‘정팅’(정기적인 모임)까지 갖고 있다. 머리카락이 많이 나도록 도와주는 일이나 물건이라면 불구덩이 속이라도 뛰어들지 못하랴 생각하는 ‘서글픈 마니아’에 속하는 셈이다. 평소에는 대다모 홈페이지(www.daedamo.com)를 통해 탈모와 관련된 국·내외 뉴스를 분석, 번역해 올리고 있다. 그 가운데 대표적인 것들 몇몇을 소개하면 이렇다. 배우 이덕화씨가 내년 1월1일부터 주말 오후 10시에 방송될 MBC 정치드라마 ‘제5공화국’에서 주인공 전두환 전 대통령 역에 캐스팅돼 마침내 가발을 벗은 모습으로 연기한다는 내용도 들었다.20대 후반부터 대머리의 조짐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이덕화씨는 가발로 살짝 가리고 있다. 한국성인병예방협회가 전국 20∼60대를 조사한 결과, 탈모를 경험한 사람은 25.5%로 4명 중 1명꼴로 나타났다는 통계도 올랐다. 통계에 따르면 40대 남성이 38.8%로 비율이 높았고 화이트칼라(30.5%), 자영업자(31.4%), 고소득층(31.6%) 등에서 상대적으로 탈모증상이 많았다. 또 탈모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느끼는 사람은 24.2%에 머물렀으며 66.9%는 ‘일종의 질환’으로 평가했다. 특히 63.5%는 ‘탈모증상이 있는 사람들이 예전보다 늘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44.3%는 ‘탈모관리를 전혀 안한다.’고 답했고,‘사회생활에서 직·간접적인 손해를 본다.’고 느끼는 비율도 25.6%에 불과했다. 이에 대해 대다모 회원 K씨는 “20대까지 몰려드는 등 탈모 증후군이 늘어나는 경향”이라면서 “취업시험이나 진학, 결혼 등 중대사를 앞둔 사람의 경우 심하면 정신질환으로까지 번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신경쓰지 않을 수 없다는 얘기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 그대로인데 숨기고 고민할 것까지 있느냐.’고 하지만 사정을 모르고 하는 말씀”이라고 귀띔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경제불황으로 인한 구직난, 어려워진 학업 등으로 예년에 비해 탈모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20∼30% 늘어났다고 입을 모은다. 사회 분위기가 ‘머리카락 걱정’까지 부풀리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남 모르게 고민하다가 모발이식센터를 찾는 10∼20대가 눈에 띄게 늘어 주변을 안쓰럽게 하고 있다. 몇 가닥 안되는 머리카락 때문에 빚어진 끔찍한 사건도 실제로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6월 서울 강남구 수서동에서 회사원으로 일하는 홍모(38)씨는 술을 마시다 절친한 친구 전모(37)씨를 포장마차에서 쓰던 칼로 찔러 숨지게 했다. 홍씨는 여성들이 보는 앞에서 가발을 두 차례 벗기며 놀렸다는 점을 살인의 동기로 들었다. 대다모 회원인 또 다른 K씨는 “가발을 썼다는 사실은 남에게 숨기고 싶은 비밀이며, 나 역시 가발을 썼다는 이유로 놀림감이 됐다면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난 수치심을 느꼈을 것”이라고 거들었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모발이식센터 W박사는 이렇게 설명한다.“고객 가운데에는 고3 수험생들이 20% 가까이 되고 20대도 25% 정도”라고. 그러면서 “예민한 사춘기, 더군다나 진학이나 취업 등 인생을 가를 수 있는 대업(?)을 앞두고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는 걱정이 들거나, 놀림감이 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매우 위축된다.”고 자못 심각한 표정을 짓는다. 또 다른 전문가는 탈모가 유전에 따른 것이라는 점은 명확하지만, 유전자를 갖고 있다고 해서 모두 대머리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설명한다. 다시 말해 대머리 유전자를 지녔지만 발현되지 않고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 고려시대나 조선시대처럼 식물 위주로 음식을 섭취하던 시절에서 육류를 많이 먹고 ‘만병(萬病)의 아버지’인 스트레스가 많아지는 시대로 내려오면서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의학이 눈부신 발전을 거듭한 현대에도 머리카락 빠지는 진짜 원인과 치유법만은 아직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 오죽하면 탈모증상을 퇴치하는 방법을 알아내면 노벨상감이라는 ‘가설 아닌 가설’이 의료계에 떠돌까.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이마 벗겨지면 정력 세다? 호르몬을 잘못 이해한 것 전문가들은 탈모에 대해 잘못 알려진 말들이 증상을 부추긴다고 귀띔한다. 특히 탈모로 고생하는 이들을 놀리는 말은 잘못일 뿐 아니라, 그들을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바깥으로 겉돌게 만든다는 충고도 빼놓지 않는다. 대표적인 것으로 예부터 나도는 ‘앞이마가 벗겨진 사람은 정력이 세다.’라는 말이 꼽힌다. 반면 뒷머리가 벗겨진 사람은 정력이 약하다고 한다. 이는 남성 호르몬이 왕성한 사람이 대머리가 되기 쉬운데, 호르몬이 많으면 정력이 셀 것이라고 어림짐작한 호사가(好事家)들의 입방아 때문이다. 머리를 자주 감으면 더 빠진다는 말도 마찬가지로 잘못이다. 거꾸로, 두피를 깨끗하게 해주는 게 탈모 예방에 도움된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은 이미 빠져나올 준비(?)가 된 것들이다. 따라서 건강한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전혀 없다. 면도를 하면 굵게 많이 돋다난다고 믿는 사람도 적잖다. 하지만 이는 짧은 상태여서 더 빳빳하고 굵게 느끼게 되는 것이지, 실제 굵어지지는 않는다는 점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샴푸를 쓰지 말고 비누로 머리를 감는 게 좋다는 말은 어떤가. 우선 알아둬야 할 사실은 대머리 유전자가 없는 사람은 머리를 어떻게 감는가를 불문하고, 설사 머리를 감지 않더라도 대머리가 될 가능성은 없다. 이같은 사실은 또한 탈모가 진행되고 있더라도 세발(洗髮) 용품은 그다지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점을 되새겨야 한다. 혈액순환이 잘 되면 탈모를 막을 수 있다. 하지만 브러시로 두드리면 피지선의 활동을 자극해 두피에 기름기가 많아지고, 대머리의 원인물질인 효소가 활성화돼 탈모를 부추길 수 있다는 점을 명심, 또 명심하라. ■도움말 황정욱 모발이식센터원장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양파즙·자연식 8選 등등 ‘물 요령껏 마시기’ 추천도 탈모 증상과 관계된 사람들은 인터넷 등에서 성공비법이 소개만 되면 곧바로 ‘클릭, 또 클릭’이다. 어느 회원은 소금요법을 들이밀었다.“따뜻한 물로 머리카락을 적신 뒤 소금을 골고루 뿌려 10∼15분간 그대로 두었다가 따뜻한 물과 찬 물로 잇따라 헹궈내라.”고 권한다. 중요한 것은 바닷물로 만든 천연소금을 쓰는 게 좋다는 말도 곁들인다. 양파즙 마사지도 목록으로 나와 있다. 양파에 들어 있는 포도당, 자당과 같은 당질이 보습제 역할을 해 두피에 수분을 공급한다고 설명한다. 강한 머릿결을 유지하고, 모발 생성효과도 뛰어나다는 것이다. 사용법을 살펴보면 양파를 강판에 갈아 즙을 낸 뒤 거즈에 묻혀 머리에 충분히 바른다. 이어 20분이 지나 35도 정도의 미지근한 물에 감는 게 좋다고 주장한다. 자연식 8선에 대해서도 소문이 자자하다. 우선 현미(玄米)가 있다. 다른 질환을 앓다가 검정콩을 먹었는데 탈모 증세까지 깨끗이 나았다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해독작용과 지방을 분해하는 성분이 들어 도움된다고 설명한다. 이 밖에도 회원들은 검정참깨, 다시마, 녹차, 달걀 노른자, 물, 덩굴식물인 하수오(何首烏)를 권장한다. 물이 항목에 들어간 점은 뜻밖일 수 있다. 이는 한의학에 바탕을 뒀다. 한방에서는 탈모를 열이 많아서 생기는 것으로 본다. 즉, 몸 안에 열이 많아서 사막화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는 것이다. 따라서 물을 많이 마시면 그러한 현상을 막아준다는 논리다. 특히 홀짝홀짝 자주 마시면 좋다고 한다. 아침에 일어나 1컵, 식사 30분 전에 1컵, 취침 30분 전에 1컵, 그외의 시간에는 30분에 4분의1컵 정도를 마시면 좋다고 한다. 이쯤되면 건강 챙기기는 물론이고 머리카락을 한 올이라도 지키려는 몸부림은 눈물날 만하지 않은가.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백혈병 신약 국내 임상시험

    ‘기적의 약’이라는 글리벡보다 백혈병에 대한 치료효과가 최고 1000배나 뛰어나 ‘슈퍼글리벡’으로 불리는 2종의 새 항암제에 대한 임상시험이 국내에서 진행된다. 외국계 제약사의 신약에 대한 다국적 임상시험에 우리나라가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가톨릭의대 성모병원 혈액내과 김동욱 교수는 미국 제약회사인 BMS제약의 ‘BMS-354825’와 스위스 제약회사 노바티스의 ‘AMN107’ 등 2개의 새 백혈병 치료제에 대해 2005년 상반기 중 국내에서 2상 임상시험을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미국과 유럽, 호주 등 전 세계 19개국 45개 병원에서 동시에 실시되는데 아시아에서는 성모병원이 유일하게 참여한다. BMS제약의 ‘BMS-354825’는 글리벡이 듣지 않는 진행성 만성골수성 백혈병 환자 3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상 임상시험에서 환자의 86%가 백혈병 세포생산이 완전 중지되는 효과를 보인 것으로 보고돼 주목을 받았다. 글리벡은 백혈병 세포의 증식에 관여하는 ‘BCR-ABL’효소를 억제하지만 환자의 약 12%는 암세포가 변이를 일으켜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글리벡과 전혀 다른 화학구조를 가진 BMS-354825는 1상 임상시험 결과 백혈병 세포의 또 다른 효소를 차단해 치료효과를 200배에서 최고 1000배까지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노바티스에서 글리벡 후속 약으로 개발한 AMN107도 내성 치료효과가 글리벡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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