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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의대 490명 ‘지역의사’로 선발…10년 의무 복무

    내년 의대 490명 ‘지역의사’로 선발…10년 의무 복무

    내년도(2027학년도) 대입부터 서울을 제외한 32개 의과대학 정원 중 490명이 ‘지역의사선발전형’으로 선발된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지역의사제 운영을 위한 세부 기준을 담은 고시 3종을 제정·발령하고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인력 양성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고시에 따르면 지역의사 선발 규모는 2027학년도 490명을 시작으로 2028년부터 2031년까지 매년 613명씩 총 2942명이다. 정부는 서울을 제외한 전국 32개 의과대학에서 증원된 정원을 활용해 이들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역의사제는 지역 간 의료 인력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선발된 학생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등록금과 교재비, 주거비 등을 전액 지원받는 대신 의사 면허 취득 후 선발 당시 공고된 지역에서 10년간 의무적으로 근무해야 한다. 선발 방식은 ‘지역 밀착형’으로 설계됐다. 전체 인원의 70%는 대학 소재지와 인접한 도 단위 진료권에서 선발하고, 나머지 30%는 인접 시·도를 포함한 광역권에서 뽑는다. 지역에서 성장한 인재가 해당 지역에 정착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장치다. 복지부는 의무복무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수련 과정에 대한 기준도 마련했다. 지역의사가 의무복무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등 9개 필수과목을 수련할 경우 레지던트 수련 기간 전부를 의무복무 기간으로 인정한다. 그 외 과목과 인턴 과정은 수련 기간의 절반을 의무복무 기간으로 인정한다. 반면 의무복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지원받은 학비 등을 반환해야 하며 의사 면허 효력 정지 등 강력한 제재가 뒤따른다. 곽순헌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이번 고시 제정으로 지역의사제를 위한 법령 체계가 완성됐다”며 “지역 의료 인프라 개선과 다기관 협력 수련 제도화를 병행해 지역 근무가 자연스러운 선택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이영희 경기도의원, ‘실질적 재난 대응’ 중심 군협력 체계 개선 점검

    이영희 경기도의원, ‘실질적 재난 대응’ 중심 군협력 체계 개선 점검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영희 의원(국민의힘, 용인1)이 경기도의 군 협력 정책을 기존의 단순 행사 지원 중심에서 도민 안전을 위한 실질적 재난 대응 체계로 전환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이 의원은 30일 경기도 군협력담당관과의 간담회를 열고, 현재 도가 운영 중인 군 협력 체계의 실태를 파악하는 한편 향후 개선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 의원이 그동안 꾸준히 제기해 온 문제의식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그는 지난 2025년 9월 도정질문을 통해 경기도 군부대 협력 구조의 분산성과 실효성 부족을 지적한 바 있으며, 올해 4월 제38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는 후속 조치 미흡을 강하게 질타하며 지속적인 점검을 예고했었다. 간담회에서는 현재 군협력담당관의 조직 운영 현황과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이 공유됐으며, 부서 간 협력 구조와 정책 추진 방식에 대한 점검이 함께 이뤄졌다. 특히 군 협력 사업이 행사·지원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점과, 재난 대응 등 실질적인 협력 체계로의 확대 필요성에 대해 의견이 오갔다. 이 의원은 간담회에서 “군 협력은 단순 교류를 넘어 도민 안전과 직결되는 중요한 정책 영역”이라며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협력 체계로 발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부서 간 협력 기능을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재난 대응·의료·시설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모델이 검토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군협력담당관 측은 현재 운영 중인 협력 사업과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관련 제도 및 정책 개선 사항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향후 군 협력 체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책협의체 운영, 협력 사업 발굴, 부서 간 협업 체계 강화 등 다양한 개선 방향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도정질문 이후 제기된 사안들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허원 경기도의원 “반도체 시대, 이천 철도망 확충 더는 늦출 수 없다”

    허원 경기도의원 “반도체 시대, 이천 철도망 확충 더는 늦출 수 없다”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허원 위원장(국민의힘·이천2)이 반도체 시대에 발맞춘 이천 지역의 획기적인 철도 인프라 확충을 위해 경기도의 총력 대응을 주문하고 나섰다. 허 위원장은 30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 철도항만물류국장 등 관계 공무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이천의 주요 철도 현안을 점검하며 이를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협의했다. 이날 논의의 핵심은 ▲경기남부 동서횡단선(반도체선) ▲평택~부발 단선철도 등 이천을 관통하는 주요 노선의 국가 계획 반영 가능성이었다. 그는 이천이 수도권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철도 접근성이 뒤처져 있음을 지적하며, 지역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철도망 확충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허 위원장은 “이천의 철도망 구축은 단순한 교통 편의 제공을 넘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좌우할 중차대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사업들이 단순 검토 단계에서 표류하지 않도록 경기도가 국토교통부와의 협의를 강화하는 등 전략적이고 실효성 있는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경기남부 동서횡단선은 화성 전곡에서 동탄을 거쳐 이천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반도체 산업벨트와 연계된 핵심 광역철도망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대정부 건의와 국회·정부 간 협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평택~부발 단선철도는 평택에서 안성, 용인을 거쳐 이천 부발까지 연결되는 노선으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향후 산업단지 개발 및 수요 증가 등을 반영한 재추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끝으로 허 위원장은 “철도 사업은 한 번 기회를 놓치면 다시 반영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만큼 지금이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천이 경기동부 산업·교통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천 철도망 확충 과제가 국가계획에 반영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대한민국을 이끌 여성지도자상’ 수상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대한민국을 이끌 여성지도자상’ 수상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이숙자 의원(국민의힘, 서초2)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을 이끌 여성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해당 상은 공공과 사회 각 분야에서 여성 리더십을 실천한 인물을 대상으로 수여된다.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공공 영역에서의 역할 강화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시상은 이러한 취지에 맞춰 각 분야 발전에 기여한 여성 지도자를 선정했다. 의회 운영의 핵심인 공공 의사결정 과정에서의 정책 조정과 의정 지원 역할이 이번 수상에 주요하게 반영됐다. 특히 다양한 이해관계를 조율하며 의정 운영의 안정성을 유지한 점이 핵심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이 위원장은 “역할과 책임을 다시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며 “의회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승미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을 이끌 여성지도자상’ 수상

    이승미 서울시의원, ‘대한민국을 이끌 여성지도자상’ 수상

    서울시의회 이승미 의원(더불어민주당, 서대문구 제3선거구)이 지난 2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한민국을 이끌 여성지도자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을 이끌 여성지도자상’은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한국여성유권자연맹 등이 공동 주최하며, 여성 권익 신장과 양성평등 실현에 기여한 미래지향적 리더에게 수여된다. 이 의원은 수백 명의 신청자 중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돼 차세대 여성 리더로서의 역량을 입증했다. 그는 현재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여성위원회 부위원장과 서대문을 지역위원회 여성위원장을 맡아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와 권익 증진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여성 리더십 강화와 정책 네트워크 구축 등 현장 중심의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권익 보호 기반을 다졌다는 평가다. 또한 의회 내에서도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발굴에 힘써왔으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행보와 실효성 있는 대안 제시로 그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의원은 수상 소감에서 “대한민국 여성계를 대표하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로부터 큰 상을 받게 되어 뜻깊다”며 “서울시당과 서대문을 지역에서 여성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여성의 목소리를 정치 현장에 반영하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수상을 계기로 여성 정치인들이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든든한 가교가 되겠다”며 “검증된 실력과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여성과 소외계층의 삶을 변화시키고, 차별 없는 성평등한 서울을 만드는 의정 활동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포스코그룹, 산재가족돌봄재단 ‘포스코 희망이음’ 출범

    포스코그룹, 산재가족돌봄재단 ‘포스코 희망이음’ 출범

    포스코그룹은 산업재해 노동자와 가족의 조속한 사회 복귀를 지원하기 위해 산재가족돌봄재단 ‘포스코 희망이음’을 출범했다고 30일 밝혔다. 향후 5년간 총 250억원 규모의 기금이 투입된다. 재단 이사진은 노동·의료·법률·복지 등 각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다. 외부 추천을 통해 선임된 이사진은 사업의 공정성과 실효성을 높이는 한편, 실행력 있는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한다. 초대 이사장을 맡은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창립총회에서 “포스코 희망이음이 새로운 사회 안전망 모델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단은 ▲긴급생계비 지원 ▲재해자 돌봄 ▲청년 희망 자립지원 등 세 가지 축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지원 대상은 건설·제조업 등 산업재해 위험이 높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 소속 노동자와 가족을 우선으로 하며, 근로복지공단, 한국장학재단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지원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 “S&P 500으론 부족해”… 더 잘나가는 것만 담은 ETF 뜬다

    “S&P 500으론 부족해”… 더 잘나가는 것만 담은 ETF 뜬다

    반도체·빅테크 특정산업 성과 집중단순 지수 추종, 수익률 한계 있어성장·모멘텀 큰 종목 선별 구성 인기S&P500 31% 오를 때 43% 기록도 지수투자 방식이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 시장 전체를 그대로 따라가는 투자에서 나아가,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나 최근 상승 흐름이 강한 종목을 골라 담는 ‘2세대 지수투자’가 새로운 흐름으로 떠오르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이런 흐름에 맞춰 ‘KIWOOM 미국성장다우존스 ETF’와 ‘KIWOOM 미국S&P500모멘텀 ETF’를 선보였다. 각각 미국의 대표 성장주 ETF인 SCHG, 모멘텀 전략 ETF인 SPMO를 참고한 상품이다. 그동안 개인투자자에게 지수투자는 이미 익숙한 투자였다. S&P 500이나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ETF 하나만 사도 시장 전체의 성장성을 따라갈 수 있었기 때문이다. 여러 종목을 직접 고르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가장 합리적인 투자’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달라졌다. 반도체·빅테크 등 일부 종목이 시장 수익률을 끌어올리면서 같은 지수 안에서도 ‘잘나가는 종목’과 ‘뒤처지는 종목’의 격차가 크게 벌어진 것이다. 단순히 지수를 따라가는 방식만으로는 이런 차이를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때문에 등장한 것이 지수 자체를 선별적으로 재구성하는 이른바 ‘2세대 지수추종 전략’이다. 이러한 전략은 단순한 원리에 기반한다. 이익이 많이 기대되는 기업의 주식과 현재 주가 상승 흐름을 보이는 기업에 투자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접근은 명확한 룰 기반 투자전략이라는 점에서 투명성과 예측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고,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미국 ETF 시장에서는 이러한 전략이 이미 하나의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대표적으로 성장주 중심의 SCHG와 모멘텀 전략을 적용한 SPMO가 있다. SCHG는 재무제표와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를 기반으로 성장성이 높은 기업에 분산 투자하며, SPMO는 위험 조정 수익률이 우수한 종목에 투자해 최근의 시장 흐름을 포착하는 전략을 따른다. 모멘텀 전략은 상승주를 매수하고, 하락주를 매도하는 투자 방식을 말한다. 실제 성과 측면에서도 이러한 전략의 유효성이 나타나고 있다. ETF CHECK에 따르면 24일 기준 성장주 중심의 SCHG는 최근 1개월 +12.26%, 3개월 +2.01%, 1년 +32.70%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모멘텀 전략의 SPMO는 같은 기간 각각 +14.52%, +11.85%, +42.92%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S&P500 지수 수익률이 +9.28%, +3.61%, +30.64%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전략형 ETF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평가된다. 이경준 키움투자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S&P500 등 지수추종 투자는 여전히 강력한 투자 전략이지만, 최근과 같이 특정 산업으로 성과가 집중되는 환경에서는 한계도 존재한다”며 “성장과 모멘텀을 담아내는 2세대 지수투자 전략 ETF가 기존 지수투자의 보완이자 새로운 장기투자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감이 아닌 데이터로”…중구, 2년 연속 데이터 행정 우수기관

    “감이 아닌 데이터로”…중구, 2년 연속 데이터 행정 우수기관

    서울 중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데이터기반행정 실태점검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등 총 685개 기관을 대상으로 분석·활용, 데이터 공유, 관리체계 등 3개 영역 10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기존 3등급 체계에서 5등급 체계로 세분화되면서 변별력이 한층 강화된 가운데 평가가 이뤄졌다. 중구는 전 영역에서 고르게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데이터 분석·활용 분야에서 성과가 두드러진다. ▲중구 자율방범대 순찰 필요지역·최적 동선 분석 ▲정동야행 축제 방문객 특성 분석 ▲정보공개 청구데이터 분석 ▲화재 취약 지역 분석 결과를 활용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였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성과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현장 문제 해결에 적극 활용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에 기반한 과학적 행정을 통해 구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 김선영 의원, 부실 행정은 꼬집고 민생 예산은 살린다... 복지·보건 추경안 긴급 점검

    김선영 의원, 부실 행정은 꼬집고 민생 예산은 살린다... 복지·보건 추경안 긴급 점검

    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김선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비례)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민생 현안 예산의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지난 28일 복지국 및 보건건강국과 긴급 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상임위원회 심사 과정에서 쟁점이 된 주요 민생 사업들을 면밀히 검토했다. 이 자리에서 김 부위원장은 집행부의 미흡한 사업 관리 체계와 관행적인 행정 처리 방식을 강하게 질타했다. 먼저 진행된 복지국 보고에서 ‘경기 극저신용대출’ 사업의 사후 관리 부실 문제를 정조준했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어려운 도민들에게 긴급 자금을 지원하는 취지에는 공감하지만, 연체율 관리나 회수 대책 등 사후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사업의 지속 가능성이 위협받고 있다”라며, “행정의 성실성이 결여된 예산 집행은 결국 도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질타한 다음, “예산을 기계적으로 집행하는 것에 그치지 말고,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관리 체계를 마련하라”고 말했다. 보건건강국 보고에서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의 예산 추계 실패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사업은 상임위 심사에서 90억 원 이상이 삭감된 상태다. 김 부위원장은 “시·군 본인부담금 지원 등 정책 변화를 예측하지 못해 대규모 미지급금을 발생시킨 것은 명백한 행정 실책”이라며 “원칙 없는 예산 운용 관행을 버리고 행정의 정밀도를 높이라”고 촉구했다. 김선영 부위원장은 간담회를 마무리하며 “민생 예산을 살리기 위해서는 집행부의 투명하고 성실한 행정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전제한 뒤, “데이터 분석에 기반한 책임 행정을 통해 도민의 소중한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예결위 심사 과정에서 끝까지 철저하게 검증하겠다”며 집행부의 대대적인 변화를 당부했다.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청년 1인 기업, 공공 입찰 문턱 낮춰야”… 건의안 본회의 통과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청년 1인 기업, 공공 입찰 문턱 낮춰야”… 건의안 본회의 통과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국민의힘·서초2)이 대표발의한 ‘청년 1인 창조기업 지원을 위한 지방계약법 시행령 개정 촉구 건의안’이 지난 28일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건의안은 청년 1인 창조기업에 대한 공공조달 지원체계의 제도적 사각지대를 개선하고, 청년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의안의 핵심은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시행령’을 개정해 지방자치단체가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대상 범위에 ‘1인 창조기업 육성에 관한 법률’상 청년 1인 창조기업을 포함하도록 정부와 국회에 건의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공공조달을 활용한 청년기업 지원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고, 초기 창업기업의 안정적 성장 기반을 확대하자는 취지다. 현재 여성기업과 장애인기업, 청년기업 등은 정책적 배려 대상에 포함돼 있으나, 청년 1인 창조기업은 제도적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돼 왔다. 특히 상시 근로자 없이 운영되는 1인 기업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반 기업 중심으로 설계된 현행 제도가 청년 창업가들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이번 의결을 기점으로 서울시의회는 국회와 행정안전부를 향해 시행령 개정을 위한 공식 행보에 나선다. 이는 디지털 전환과 콘텐츠 산업 팽창 등 급변하는 산업 지형에 대응해 공공 조달 시장의 문턱을 낮추는 조치로, 혁신적 청년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뿌리 내릴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중대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이 위원장은 “청년 1인 창조기업은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산업을 이끌 중요한 경제 주체”라며 “이번 본회의 통과를 계기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청년 창업기업들이 제도 안에서 공정한 기회를 얻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정부가 조속히 제도 개선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 강성삼 하남시의원 “교산지구 문화재 발굴률 10% 미만… 2030년 입주 무산 위기”

    강성삼 하남시의원 “교산지구 문화재 발굴률 10% 미만… 2030년 입주 무산 위기”

    하남시의회 강성삼 의원(더불어민주당, 가 선거구)은 29일 열린 제348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3기 신도시 교산지구의 성패를 가를 매장문화재 발굴 조사의 심각한 정체 현상을 지적하며 하남시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교산지구 내 매장문화재 조사 대상 구역 중 실제 조사를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곳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짚었다. 특히 지표조사 완료 후 실제 발굴 착수까지 수년간 행정 공백이 발생했음을 꼬집으며, 이러한 ‘거북이 행정’이 계속되면 발굴 완료에만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런 속도라면 정부가 약속한 2030년 입주 계획은 무산될 수밖에 없다”며 “하남시는 국토교통부, LH와 협력해 발굴 인력 확충 및 행정 절차 간소화 등 실효성 있는 대책을 즉각 마련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강 의원은 이번 사안이 단순히 주택 공급 차질을 넘어 신도시의 자족 기능을 마비시키는 중대 현안임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화재 발굴 지연으로 인해 도로, 상하수도 등 필수 기반시설은 물론 상업·업무지구 조성까지 연쇄적인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며 “이는 도시의 중추 기능을 마비시키고 하남의 미래 동력을 상실케 하는 일”이라고 행정의 직무유기를 비판했다. 이어 고향을 내어주고 밖으로 떠도는 원주민들의 절박한 호소를 전한 강 의원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사업이 오히려 시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모순된 상황을 더 이상 묵과해서는 안 된다”며 시민의 주거 권익 보호를 위한 집행부의 책임을 역설했다. 강 의원은 ▲교산지구 전역의 발굴 조사 일정 단축을 위한 LH 및 국가유산청과의 강력한 협의 ▲방치된 발굴 대기 지역에 대한 긴급 환경 정비 및 현장 관리 체계 수립 ▲실무 협의의 한계를 넘어서는 시장의 선제적 결단과 리더십 발휘 등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끝으로 강 의원은 “과거의 가치를 발굴하는 일과 시민의 현재를 지키는 일은 결코 양립 불가능한 과제가 아니다”라며 “중앙정부와 경기도를 잇는 소통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교산지구의 정상화를 위해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2030년까지 폐플라스틱 30% 줄인다… 李 “환경부담금 올려 재활용에 써야”

    중동발 석유 수급 불안 속에 정부가 ‘탈플라스틱 순환경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석유 의존도를 낮추고 폐자원 순환을 통해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석유 의존도 낮추고 폐자원 순환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28일 국무회의에서 ‘탈플라스틱 순환경제 전환 추진계획’을 보고했다. 2030년까지 석유 기반 나프타 플라스틱 신제품 생산을 폐플라스틱 발생 전망치 대비 30% 이상 줄여 사회·경제적 리스크를 낮추고, 환경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유럽연합(EU)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골자다. 정부는 2030년 1000만t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폐플라스틱을 700만t 수준으로 억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불필요한 사용을 100만t 줄이고 폐자원 재활용을 통해 200만t의 재생원료를 확보한다. 재생원료 사용 기업에는 폐기물 부담금을 감면해주고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은 업계와 협약을 거쳐 시장 진입을 제한하는 ‘당근과 채찍’ 전략을 쓴다. 실행안에 따라 페트병의 재생원료 의무 사용 비율은 올해 10%에서 2030년 30%로 상향된다. 식품·화장품 용기 재생원료 사용 목표치도 국제 기준에 맞춰 올린다. 플라스틱 제품의 종이 대체와 배달 용기 경량화도 추진한다. 2012년 도입 이후 동결해온 폐기물 부담금은 제품별로 차등화해 실효성을 높인다. 다만 구체적인 부담금 인상률은 산업 경쟁력을 고려해 관계부처와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재생원료 비중을 높인 페트병을 직접 들어 보이며 “권고로는 안 통할 것”이라며 “환경부담금을 부과해 재활용 재원으로 써야 한다. 부담금을 올려야 (일회용품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 쓴 종량제봉투, 자원으로 회수 단순 소각되던 종량제 봉투는 선별·세척해 자원으로 회수한다. 경찰복·군복 등 의류 폐기물은 재생 폴리에스터를 뽑아내는 용도로 활용하거나 보온재로 재활용할 방침이다. 앞으로 전기차 폐배터리와 태양광 폐패널에 대해서도 ‘원천 감량과 순환 이용’이란 접근법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 [기고] 40년 된 ‘동일인 제도’ 개선할 때 됐다

    [기고] 40년 된 ‘동일인 제도’ 개선할 때 됐다

    공정거래법의 ‘동일인’ 제도는 1986년 최초 도입된 이후 40년이 된 낡은 제도로 이제는 개선이 불가피해졌다고 본다. 이 제도는 경제력 집중과 재벌의 편법적 지배력 확장을 억제하는 데 일정한 역할을 수행해 온 것이 사실이지만, 한국에만 존재하는 특유의 규제로 글로벌 무대에서 경쟁하는 국내 기업들에 불필요한 규제 리스크이자 역차별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동일인 제도의 핵심은 특정 ‘사람’을 총수로 특정하는 것이다. ‘사실상 사업 내용을 지배하는 자’라는 정성적 기준에 의해 결정된다. 동일인의 특수관계인에게 현황 자료를 의무적으로 제출하도록 하고, 이들이 자료를 누락하거나 허위기재하면 동일인 본인에게 형벌을 부과하는 것은 현대 형사법의 핵심인 ‘책임주의 원칙’에 위배된다는 점에서 비판을 받았다. 공정거래법에서 이미 특수관계인에 대한 부당한 이익 제공 등을 금지해 사익 편취 우려와 경제력 집중 현상을 통제하고 있는 판에 동일인 제도가 ‘이중 규제’ 족쇄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더 큰 문제는 이사회 중심 경영이 강조되는 현대 지배구조 논의 흐름과 동일인 제도가 멀어졌다는 점이다.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소유와 경영이 분리되어 있거나 기존 재벌과 다른 지배 양태를 보이는 정보기술(IT) 플랫폼 기업이 등장하면서 자연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하는 방식의 실효성과 정당성이 크게 약화되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 오늘날 플랫폼 기업은 단순히 새로운 산업이 아니라 지배·책임·가치창출방식 전반의 구조적 전환에 따른 기업 조직과 경쟁 방식 자체를 변화시킨 새로운 경제 단위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오늘날 대기업을 얼마나 가지는가에 따라 국력의 차이가 결정되고 있음을 목도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없었다면 지금 한국 경제는 어떻게 되었을까 상상만 해도 아찔하다. 그러나 한국은 기업 규모가 커질수록 규제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나라다. 규모에 따라 점증하는 규제는 규모가 확장될수록 성장 유인이 감소한다는 역설을 낳는다. 다만 대체 규제체계 없는 단순 폐지는 규제 공백의 우려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대안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한다. 그 대안은 규제의 패러다임을 현대화하는 것이어야 한다. 자연인(총수)에서 ‘핵심 기업(법인)’ 중심의 동일인 지정 전환을 확대하는 것에 답이 있다. 공정위는 이미 쿠팡 등 8개 대기업집단에 대해 개인이 아닌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했다. 개인의 직접 지분 지배 구조가 명확하지 않으며, 친족 중심 경영 구조가 존재하지 않고, 국내 계열사와의 법적 연결이 제한적이라는 이유에서다. 필요하다면 법인 동일인 지정 요건을 재검토해 크게 완화해야 한다. 나아가 사전적(Ex-ante) 획일 규제에서 사후적(Ex-post) 행위 규제(감독)로 전환해야 하고, 시장과 상법을 통한 자율적 통제를 강화해야 한다. 최준선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
  • 영덕 영해읍성·장터거리, 첫 ‘근현대 문화유산 지구’ 만든다

    영덕 영해읍성·장터거리, 첫 ‘근현대 문화유산 지구’ 만든다

    근현대 시범 지구 지정 추진읍성지·관아 터·성곽 흔적 그대로‘3·18 만세운동’은 한강 이남 최대역사·근대 생활상 담긴 문화 자산‘보존·활용’ 시너지 모델 구축읍성·장터거리 25만㎡ 복원·정비근현대 건축물 무분별 변형 자제골목상권 살려 관광객 유입 기대 경북 영덕군이 전통과 근대, 현재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역사 마을 도시’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영해면 영해읍성과 영해장터거리 일원을 전국 최초 ‘근현대 문화유산 지구’로 지정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정 절차에 돌입했다. 영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오랜 세월 쌓인 역사와 주민들의 삶을 보존하고 이를 역사 문화 콘텐츠로 활용해 미래 세대와 공유할 계획이다. 28일 영덕군에 따르면 군은 근현대 문화유산 시범 지구 지정을 위해 관련 용역 착수를 시작으로 지정 타당성 분석, 현장 조사, 주민 의견 수렴, 문화유산위원회 심의 대응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지정 사업은 2024년 시행된 ‘근현대 문화유산의 보전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으로, 등록 문화유산 집적지를 해당 지구로 지정하고 종합적인 보존·활용과 재정을 지원하는 국가 정책 사업이다. 등록문화유산을 포함해 인근에 근현대 역사문화 자원이 밀집된 지역이나 근현대 역사문화 경관이 뛰어난 지역을 선정해 지정한다. 근현대 문화유산 지구로 지정되는 지역에는 최대 800억원(국비 50%·도비 25%·군비 25%)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된다. 군은 국가 등록문화유산인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을 중심으로 형성된 영해읍성 및 영해장터거리 일원을 대상으로 지구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구역의 역사적 가치와 생활문화 자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이를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활용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영해면 중심에 있는 영해읍성은 고려 말 축성돼 조선시대까지 행정과 군사 핵심 거점으로 역할을 했다. 동헌과 객사, 향교 등 주요 관아시설이 밀집돼 있었다. 지금도 읍성지와 관아 터, 성곽 흔적 등이 남아 있어 지역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보여준다.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2019년 국가 등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1871년 최초의 농민운동인 이필제 영해 동학혁명, 평민 의병장 신돌석 장군의 항일투쟁, 1919년 한강 이남 최대 규모의 3·18 만세운동 등이 일어났던 역사적인 장소다. 근대 상업의 중심지로서 역할을 하며 형성된 거리로, 당시 건축물과 생활 흔적이 비교적 온전히 남아 있다. 오래된 점포와 골목, 건물 구조 등에 근대 생활상이 묻어나 살아있는 박물관이라 할 수 있다. 영덕군 관계자는 “영해면은 조선시대 읍성과 근대 장터 문화가 동시에 공존해 전국에서도 몇 안 되는 역사문화 공간”이라며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 필요성이 높다고 판단해 근현대 문화유산 지구 지정을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통을 상징하는 영해읍성과 근대 생활상이 남은 영해장터거리, 일제강점기 항일의 출발점이 한데 모인 차별화된 역사문화 자산인 셈이다. 군은 집중관리지역인 ‘읍성 체성 및 성내 행정·주거권’·‘영해장터거리 근대상가·생활권’과 경관관리지역인 ‘해자 및 성외 완충·배수권’ 등 총 25만 7000㎡ 면적에 대해 근현대 문화유산 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읍성 핵심 권역은 성곽과 방어시설, 성내 행정시설 및 주거지 등이 있다. 군은 전통 읍성의 원형을 조사·발굴해 복원과 정비를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영해장터거리 근대상가·생활권을 중심으로는 생활·창업·문화 재생사업을 추진하고, 해자 구간에는 복원과 성외 경관 정비 등을 진행할 방침이다. 군은 체계적인 지구 관리를 위해 지구 내 경관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수립할 계획이다. 건물 색채와 조명, 간판과 옥외광고물 등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수립해 통일성 있는 경관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재료가 갖는 고유의 색을 연출해 전통적인 분위기를 형성하고, 간판의 크기와 수량을 최소화해 건축 요소를 침해하지 않도록 하는 등 지침을 준비 중이다. 특히 근현대 건축물의 경우 필수 요소와 건축 조성 기법을 보존하고, 무분별한 변형을 막기 위한 지침도 수립할 예정이다. 원형 보존이 필요한 등록문화유산의 경우 노후화 및 안전성에 문제가 있는 부분만 리모델링을 허용하고, 부분 보존이 필요한 등록문화유산 및 예비등록문화자원은 기존 형태와 색채 등 상징성을 유지하도록 한다. 일반 주거 및 상업 건축물은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범위 내에서 전체 리모델링을 하도록 권장한다. 지역 주민의 자발적인 가이드라인 준수를 유도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건축·리모델링 시 비용 일부를 지원하고, 인허가 절차 간소화와 심의 기간을 단축한다. 건물 디자인 설계 가이드 및 표준 디자인을 제공하고,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효과적인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건축물에 대한 건폐율과 용적률, 높이 제한도 완화해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앞서 영해장터거리 일원을 중심으로 추진 중인 각종 사업과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이곳에서는 2020년부터 오는 2027년까지 근대역사문화공간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영해장터거리 내 문화재 보수정비, 역사경관개선, 3·18 만세운동 활성화 등을 포함하고 있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청년 유입 및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이웃사촌마을 사업, 청년 정착 프로그램인 뚜벅이 마을 사업 등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연계 사업은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청년·체험·문화 등 각 분야별 지역 주민 주도형으로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청년 창업 공간을 추가 조성해 청년 유입과 상권 활성화에 나서고, 각종 체험·교육·주거 공간을 조성해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한다. 근현대유산을 리모델링해 문화 테마공간을 마련하고, 지역 축제도 운영하도록 연계한다. 또한 각종 사업 추진이 외형적인 정비 수준에 그치지 않고 주민 삶의 질적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주차장과 편의시설 확충, 숙박 인프라 개선, 해설사 운영 및 주민 교육 등을 병행해 실질적인 주민 편익을 제공하고, 더 나아가 관광객에게는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한다. 특색 있는 축제와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를 늘리고, 관광객 유입에 따른 지역 경제 활성화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도 구축한다. 더 나아가 군은 지구 지정과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근대역사문화공간에서 근현대 문화유산 지구로 이어지는 보존·활용·관리의 정책 선도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 근현대 문화유산의 활용과 정비, 지구 내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운영 등 모델을 정립해 타지역에 적용 가능하도록 방향성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또한 규제 중심의 보존이 아닌 적극적인 활용을 통한 인구 유입, 소득 증대, 관광 활성화 등을 실현시켜 역사문화 자산이 지닌 잠재력을 입증할 계획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영해읍성과 영해장터거리 일원은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품고 있는 핵심 문화 자산 중 하나”라며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근현대 문화유산 지구 지정 사업인 만큼 보존과 활용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자원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 [기고] 수중 레저, 안전수칙부터 준수해야

    [기고] 수중 레저, 안전수칙부터 준수해야

    완연한 봄기운과 함께 바다를 찾는 국민들의 발걸음이 점차 늘고 있다. 푸른 바닷속을 탐험하는 스쿠버다이빙과 자유로운 호흡으로 해양 자연을 만나는 스킨다이빙 등 수중 레저 활동이 대중화되면서 바다를 즐기는 방식 또한 더욱 다양해졌다. 바다는 이제 단순한 휴식의 공간을 넘어 도전과 경험의 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바다는 언제나 예측하기 어려운 위험을 동반한다. 해양경찰로서 현장에서 마주하는 바다는 즐거움의 공간이기 이전에 철저한 대비와 관리가 필요한 곳이기도 하다. 특히 수중 레저 활동은 환경 특성상 작은 방심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무엇보다 철저한 준비와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미리 대비하면 근심이 없다.” 이 짧은 문장은 수중 레저 안전관리의 본질을 가장 잘 보여 준다. 사전에 위험 요인을 점검하고 대비하는 것만으로도 큰 사고를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수중 레저 안전·행정업무 전반을 해양경찰에 이관하는 내용을 담은 ‘수중 레저 활동의 안전 및 활성화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시행됐다. 이로써 해양경찰은 수상 레저에 이어 수중 레저까지 안전관리 범위를 확장함으로써 레저 활동 전반을 하나의 체계로 통합 관리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했다. 따라서 국민 레저 활동 전반에 대한 안전성과 효율성이 한층 높아지고 보다 촘촘한 안전망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과 현장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면서 국민이 체감하는 안전 수준 또한 더욱 향상될 것이다. 그간 해양경찰은 수상 레저 안전관리를 통해 전문성과 현장 대응 역량을 축적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사고 발생 이후의 대응이 아닌,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는 예방 중심으로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작은 틈이 큰 화를 부른다”는 교훈처럼, 사소한 안전 수칙 위반이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항상 경계해야 한다. 장비 점검을 소홀히 하거나 기상 상황을 가볍게 여기는 방심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해양경찰은 사업장 현장 점검과 종사자 교육, 안전문화 확산 캠페인 및 민관 협력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다양한 사고 대응 훈련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역량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나아가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된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체계 구축을 위해 유관기관, 지역사회 및 관련 협회·단체 등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이 안심하고 바다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수중 레저 활동은 특성상 개인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가 전체의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친다. 활동자 스스로가 자신의 역량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무리한 도전을 자제하는 성숙한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무리 제도가 정비되더라도 안전은 결국 현장에서의 실천으로 완성된다. 장비를 점검하고 안전 수칙을 지키며 무리하지 않는 활동을 하는 것. 이러한 기본이 모일 때 비로소 안전한 바다가 만들어진다. 바다는 우리에게 큰 즐거움과 자유를 주는 공간이지만, 동시에 철저한 준비와 책임 있는 행동이 요구되는 곳이다. 해양경찰은 앞으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고 더욱 빈틈없는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 장인식 해양경찰청장 직무대행
  • 양천 “생활 속 사소한 위험도 없게”

    양천 “생활 속 사소한 위험도 없게”

    서울 양천구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안전취약시설 등 78곳에 대한 ‘집중안전점검’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집중안전점검은 재난이나 사고 발생 우려가 있는 시설의 위험 요인을 사전에 발굴·해소하는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활동이다. 올해는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어린이·노인 등 안전취약계층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점검 대상을 선정하고 전통시장과 다중이용시설 등 생활밀접시설에 대한 점검도 확대한다. 점검 대상은 ▲공동·단독주택 11곳 ▲어린이집 10곳 ▲영화관·PC방·노래연습장·목욕업소 등 다중이용시설 31곳 ▲기타 26곳 등 총 78곳이다. 토목·건축·전기·가스·소방 등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민관합동점검반이 수행하며 시설 특성에 맞는 과학기술장비도 활용한다. 점검 결과 가벼운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이 발견될 경우 정밀안전진단과 보수·보강 등의 후속 조치를 신속히 시행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집중안전점검을 통해 생활 속 사소한 위험 요소까지 선제적으로 제거하고, 점검 이후 후속 조치가 끝까지 이행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 경남, 한전 발전 자회사 ‘통합 본사’ 잡아라

    정부가 한국전력 발전 자회사 5개 사(서부·남부·남동·중부·동서발전) 통폐합을 추진하는 가운데 경남도가 ‘발전 공기업 통합 본사의 경남혁신도시 유치’를 목표로 내걸었다. 도는 22일 진주시, 한국남동발전노동조합과 ‘발전공기업 통합 본사 경남혁신도시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발전사 통합이라는 국가 정책 기조에 맞춰 지방자치단체와 노동계가 실효성 있는 유치 활동과 미래 에너지 전략 실천을 공동으로 하자는 취지다. 협약 주요 내용은 ▲발전 공기업 통합 때 본사의 경남 유치 협력 ▲재생에너지 기반의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실현을 통한 국가산업 발전 도모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구상・공동 대응 등이다. 도 관계자는 “발전사 통합 본사를 반드시 경남으로 유치해 서부경남 지역 경제에 새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경남이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협약을 계기로 남동발전노동조합 등과 소통·협력을 강화하고 대정부 건의·홍보 활동에 총력을 기할 계획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 1월 ‘에너지 전환기 전력공기업들의 새로운 역할 연구’ 용역을 6개월 과제로 발주했다. 현행 체계 한계·비효율 분석과 조직개편 방향 모색 등이 주요 내용이다. 통폐합 대상인 5개 발전 공기업은 2001년 한전의 자회사로 분리돼 별도 회사로 운영되어 왔다. 그러나 전력시장 경쟁체제 도입 계획이 무산되고 석탄발전의 단계적 폐쇄가 결정되면서 재통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르면 다음 달 용역 중간 결과가 나오고 공론화 작업이 진행되면 발전사 통폐합 작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거론되는 통합안은 5곳의 발전공기업을 한데 모은 단일 통합, 2곳 이상의 발전사를 중심으로 한 복수 통합, 재생에너지 공사 설립 등 기능 이원화다. 다만 지역 경제 위축 우려 등 발전사 본사 이전을 둘러싼 지역사회 반발도 예상된다.
  • 유연한 통화정책 꺼낸 신현송… “물가·성장 사이 균형 찾겠다”

    유연한 통화정책 꺼낸 신현송… “물가·성장 사이 균형 찾겠다”

    “중동戰에 물가 상방·경기 하방 압력 물가·금융 안정 동시에 도모” 강조‘실용적 매파’ 시장 평가 시각 일축원화 국제화·디지털 금융혁신 언급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취임 일성으로 “신중하고 유연한 통화정책 운영을 통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중동 전쟁에 따른 공급 충격으로 물가와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이 한층 커졌다”며 이렇게 말했다. 신 총재의 발언은 시장에서 평가했던 ‘실용적 매파’라는 시각을 일축하고 물가 안정과 성장 정책이라는 두 가지 목표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겠다는 뜻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신 총재는 우선 대내외적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를 짚었다. 그는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다”며 “중동 전쟁 이후 국제 유가 상승으로 물가 상방 압력과 경기 하방 압력이 동시에 증대됐고,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금융 불균형 누증 위험도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지정학적 갈등과 인공지능(AI) 기술 혁명으로 대전환의 시기를 지나고 있다”며 “국내적으로도 인구구조 변화, 양극화 심화, 부동산 시장과 가계부채 문제로 성장 동력이 약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총재는 그러면서 향후 4년간 중점을 두고 추진할 4대 과제로 ▲신중하고 유연한 통화정책 ▲금융 안정에 대한 새로운 시각 ▲원화의 국제화 ▲경제 구조 개혁 등을 제시했다. 그는 “통화정책 유효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겠다”면서 “정책 수단을 재점검하고 정부와 필요한 부분에서 공조하겠다. 시장과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이어 금융안정에 대한 새로운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의 틀만으로는 금융시스템의 위험을 충분히 파악하고 대응하기 어려워졌다”면서 “기존 건전성 지표와 함께 시장 가격지표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조기경보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비은행 부문 정보 접근성을 제고하고 금융기관의 부외거래, 비전통 금융상품 등으로 분석 범위를 확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원화의 국제화와 디지털 금융혁신도 강조했다. 그는 “원화의 국제화는 우리 경제 위상에 걸맞은 통화 인프라를 갖춰 나가는 중요한 과제”라며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 구축 등을 언급했다. 이어 “프로젝트 한강 2단계 사업을 통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예금토큰 활용도를 높이고 아고라 프로젝트 등 국제협력을 통해 디지털 지급결제 환경에서도 원화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아고라 프로젝트는 한은을 포함한 7개국 중앙은행이 국제결제은행(BIS)을 중심으로 추진하는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지급·결제 실험을 말한다. 신 총재는 전임 이창용 총재의 역점사업이었던 구조개혁 과제 의제 제시도 이어갈 뜻을 밝혔다. 그는 “구조적 요인은 통화정책 운영의 중요한 일부”라면서 “한은이 깊이 있는 연구와 정책 제언을 지속함으로써 우리 경제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나아가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이날 취임식 직후 기자실을 찾아 “인사청문 과정이 순탄치 않아서 국민께 심려를 끼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 총재는 취임 사흘 만인 오는 23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과 만나 국내외 경제 상황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 [사설] 무원칙 ‘사용자성’이 부른 비극… 노봉법 혼돈 방관할 텐가

    [사설] 무원칙 ‘사용자성’이 부른 비극… 노봉법 혼돈 방관할 텐가

    진주 CU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물연대 조합원 사망 사고는 제도적 결함이 낳은 안타까운 참사다. 원청 교섭을 요구하며 사측의 대체 수송차를 막아서던 노동자가 차량에 치여 숨졌다. 이번 사태는 노란봉투법 도입 전부터 제기된 사용자성 기준의 모호함이 현장을 얼마나 교란하는지를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원청 여부를 가르는 ‘실질적 지배력’ 개념이 불분명해 노사 대립이 극한으로 치달을 수 있다고 경고해 왔다. 화물연대는 BGF리테일이 ‘진짜 사장’이라며 교섭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다단계 계약 구조상 교섭 주체가 될 수 없다며 이를 거부했다. 김민석 총리는 앞서 공공기관의 사용자성 논란과 관련해 법적 보완 필요성을 언급했다. 국가기관조차 갈피를 못 잡는 마당에 민간의 혼란이 커지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정부는 이번 사태의 위중함을 엄중히 직시하고 이제라도 단단히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고용노동부가 “노란봉투법을 넘어선 상황”이라며 선을 긋고 나서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로 보인다. 조합원을 개인 사업자나 자영업자로 분류하며 발을 빼는 태도는 실질적 지배력에 따라 책임을 묻겠다던 법 취지와도 어긋난다는 비판이 나온다. 정부 스스로 제도의 혼선을 인정하면서도 정작 핵심 쟁점에서 비켜서려는 것은 모순이다. 노사 대치의 피해는 애먼 편의점주와 소비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 물류 차질로 일부 점포의 판매대가 비면서 점주들은 생계 위협을 호소하고 있다. 노동권 투쟁의 여파가 소상공인 부담으로 전가되고 있는데도 집권 여당과 정부는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등한시하고 있다. 뻔히 예견된 부작용을 외면한 채 법안을 밀어붙인 정부·여당의 책임은 가볍지 않다. 정부는 “소통 채널 마련” 같은 원론적인 말만 되풀이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법의 허점이 사회 갈등을 유발하는 상황에서 하루빨리 명확한 사용자성 기준과 실효성 있는 중재 방안을 내놓아야 한다.
  • 경남, 중대재해·사망 3년 연속 증가… 안전관리 ‘빨간불’

    경남, 중대재해·사망 3년 연속 증가… 안전관리 ‘빨간불’

    경남 지역 중대재해가 최근 3년 사이 증가세를 보이며 산업 현장 안전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 전체 사고 건수와 사망자 수가 모두 늘어난 데다 건설업과 소규모 사업장을 중심으로 위험이 집중되는 양상이다. 21일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에 따르면 노동자 사망에 따른 경남 지역 중대재해(고용노동부 사고 조사 대상 기준)는 2023년 46건(48명), 2024년 49건(52명), 2025년 55건(58명)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 사고가 2023년 13건, 2024년 14건에서 2025년 20건으로 급증했다. 제조업은 24건→21건→23건으로 등락을 보였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기타(운수창고업·농업 등) 업종은 9건→14건→12건으로 변동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인구가 많은 도시에서 사망자가 집중됐다. 창원시는 2023년 13명에서 2024년 5명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11명으로 다시 늘며 변동 폭이 컸다. 김해시는 9명→12명→11명으로 전반적으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군 단위 지역은 대체로 연간 1~3명 수준에 머물렀다. 소규모 사업장의 취약성이 뚜렷했다. 지난해 사망자 58명 중 50억원(또는 50인) 미만 사업장 소속은 32명(55.2%)이었다. 안전보건 관리 체계와 전담 인력 부족이 실제 사고로 이어진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50억원 이상 사업장에서도 26명(44.8%)이 숨져 ‘현장에서 안전 제도가 실효성 있게 작동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드러났다. 사고 유형별로는 ‘추락’ 사고가 3년 내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2023년 17명, 2024년 14명, 2025년 18명으로 높은 수준이 이어졌다. ‘맞음’ 사고는 매년 9명으로 동일하게 발생해 상시 관리 필요성이 확인됐다. 민주노총 경남본부 관계자는 “기계·제조업이 몰린 지역 특징이 있다지만 근본적으로는 안전 관리 체계의 미약함을 보여준다”며 “처벌 강화와 사회적 관심, 각 사업장 내 안전 체계 점검 등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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