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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지권 서울시의회 정책위원장, “핵심정책 진단·제안 추진”

    정지권 서울시의회 정책위원장, “핵심정책 진단·제안 추진”

    서울시의회 정책위원장인 정지권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동2)은 지난 6일 위원장단 회의를 열어 코로나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정책위원회의 임무를 내실 있게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소통의 자리를 가졌다. 이 날 회의는 위원장과 부위원장, 소위원회 위원장들이 모인 가운데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 확산 상황에서 정책위원회의 활동 주제와 활동 방식에 대해 논의했다. 정 정책위원장은 “오미크론이라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새로운 변이 발생과 확진자 폭증이라는 엄중한 위기 상황에서 시민을 보호하고 민생을 살리기 위해서는 서울시가 보다 실효성 있는 정책을 추진하도록 촉구할 필요가 있다”며,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정책위원들이 시정발전을 위한 유의미한 정책연구 활동을 하실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말로 회의를 마무리했다.
  • 지지율 흔드는 코로나 대응… 李·尹 ‘대선 1호 공약’ 되나

    지지율 흔드는 코로나 대응… 李·尹 ‘대선 1호 공약’ 되나

    확진자가 7000명을 처음으로 넘어서는 등 코로나19가 내년 대선의 최대 변수로 부상하자 여야가 관련 공약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양당이 선거대책위원회 전열을 정비한 뒤 본격 경쟁에 나선 가운데 정부의 코로나19 대응 역량이 후보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선거대책위원회에 ‘코로나 상황실’을 신설하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산 등에 기민한 대응으로 나섰다. 이재명 대선후보가 소상공인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하는 등 코로나19로 피폐해진 민생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가운데 선대위 차원에서 화력을 집중하겠다는 게 상황실을 설치한 배경이다. 선대위 코로나 상황실장인 신현영 의원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확한 정보 전달과 신속한 현장 파악을 통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선대위는 이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 시설과 시기에 대한 미세 조정이 가능한지 검토에 들어갔다. 청소년 방역패스 시행 관련 불만이 대선 정국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 원내 관계자는 “시행 자체는 불가피한 측면이 있으나 방역패스가 적용되는 시설과 그렇지 않은 시설 간에 형평성 논란이 있으니 그런 부분에 대해 디테일하게 조정할 수 있는지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연일 코로나19 관련 의료 대책을 내놓으며 대응하고 있다. 윤석열 후보의 1호 공약으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약자 소생’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코로나19 백신 부작용과 관련한 인과관계 증명 책임을 정부가 부담하겠다고 약속했던 국민의힘은 이날 병상 확보를 위해 공공의료기관을 코로나19 전담 병원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원희룡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의료원 등을 중환자 전담 병원으로 신속히 전환하고 모든 병상을 투입할 것”이라며 “2015년 메르스 사태 때처럼 모든 병동을 비워 코로나 중환자 치료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 본부장은 “재택치료 원칙을 전면 개편해 만성질환자, 고령자는 경증이라도 반드시 입원 치료를 받도록 하고, 무증상 성인 확진자는 일선 의원이나 민간 의료기관에서 외래 치료를 받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공약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코로나19로 인한 피해 보상과 약자를 돌보는 내용을 1월쯤 공식 발표하는 대선공약의 최우선 순위에 두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양민규 서울시의원, 풀뿌리 민주주의에 기여 ‘2021 지방자치 의정대상’ 수상

    양민규 서울시의원, 풀뿌리 민주주의에 기여 ‘2021 지방자치 의정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교육위원회 양민규 의원(더불어민주당·영등포4)이 8일 서울기자연합회 주최 ‘2021 지방자치 의정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10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집행부 예산 감시와 의회 본연의 견제 업무를 충실히 이행했고 서울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매진한 노고를 인정받았다. 양 의원은 제10대 의회 마지막 행정사무감사로 진행된 올해 감사에서 행정실무사 및 교육복지조정자 처우개선 문제 등 그동안 지적해왔던 사안과 더불어 셀프평가가 가능한 유치원 평가에 대한 실효성 문제, 국공립유치원의 낮은 취원율 문제, 특급우대 누리는 원로교사 문제, 공립유치원 보건교사 부족 문제, 초등 돌봄 내 학폭 증가 등 인프라 부족으로 인한 돌봄 미관리 문제 등을 지적했다. 나아가 내국인학생 비율 규정 위반 외국인학교 문제, 학교안전공제회 공제금 사각지대 문제, 특성화고 실습실 안전사고 증가 문제, 사학 법정부담금 납부율 저조 문제 등 좀 더 심각한 주제로 학교교육 전반에 관련한 사항을 지적하고 개선할 것을 요구했다. 양 의원은 “이렇게 크고 뜻깊은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다. 앞으로도 모두가 행복한 서울시를 위해 시의원으로서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김지나 경기도의원 ‘중앙-지방정부 근로감독 권한 공유정책’ 토론회 개최

    김지나 경기도의원 ‘중앙-지방정부 근로감독 권한 공유정책’ 토론회 개최

    경기도의회 김지나 의원(민생당·비례)이 좌장을 맡은 ‘중앙-지방정부의 근로감독 권한의 공유협력정책은 가능한가’토론회가 8일 개최됐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가 공동주최한 ‘2021 경기도 하반기 정책토론 대축제’의 일환으로 개최된 이번 토론회는 중앙정부에 집중된 근로감독 권한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노동의 존중과 일터의 안정을 보장하는 노동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제발표를 맡은 석호영 명지대학교 법무행정학과 교수는 “근로감독권한의 중앙정보와 지방정부 간 공유방식으로는 전국적 통일성을 강점으로 하는 기관위임형 공유방식이 적합하다”며 “지방자치 활성화 측면에서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환경 조성 및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토론자로 나선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김장일 부위원장은 산업안전보건 근로감독관 수 및 전문성 부족, 실효성 미흡, 감독 기능 부족 등의 문제점을 제기하며 근로감독관의 독립성 강화와 행정기관의 유기적 협조체계 마련 등 공유협력체계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또 다른 토론자인 김종구 경기도 노동국장은 고용노동부 위주의 근로감독 직무에서 지방정부에 적합한 직무 발굴 및 위임을 제시하며 지방정부 차원의 조직 마련과 현장중심의 근로감독 체계 강화를 제언했다. 좌장을 맡은 김지나 도의원은 “근로감독 권한과 관련하여 현장의 목소리를 담은 정책이 마련이 되었으면 하고 오늘 토론회가 더 나은 노동환경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토론회를 마무리 지었다.
  • ‘아이 낳을수록 더 가난해진다’...중국 부부들 다자녀 꺼리는 이유

    ‘아이 낳을수록 더 가난해진다’...중국 부부들 다자녀 꺼리는 이유

    아이를 낳은 중국 여성의 취업률이 자녀가 없는 여성에 비해 현저히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중국 화중과학기술대학교가 최근 중국 25개 성(省)의 764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 자녀를 출산한 여성의 취업 성공률은 아이가 없을 때에 비해 6.6% 감소했다. 또 두 자녀를 출산 했을때 구직 성공률은 최대 9.3% 이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정부가 세 자녀 출산 지원책을 펼치고 있지만 정부 정책의 현실성이 없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된 셈이다. 중국에서는 약 20여 곳의 지방 정부를 중심으로 출산 휴가 연장 및 아동 교육 보조금 등 정책을 차례로 공개해고 있다. 지난달 26일 베이징시는 국가 주는 출산 휴가 외 추가로 60일을 지원하고 남성 출산 휴가도 15일을 의무화했다. 저장성에서는 기존 출산 휴가 158일에서 30일 더 늘린 188일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성 근로자의 출산 휴가 사용이 진급, 임금, 근속 연수 등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국가가 보장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각종 출산 지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현실에서는 여성의 출산이 곧 여성 근로자의 구직률 하락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실효성이 없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됐다.특히 아이를 출산한 부부의 경우 출산 이전 대비 가계 소득이 크게 줄어드는 것도 큰 문제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제기됐다. 화주과기대가 진행한 조사 결과, 한 자녀 출산 시 가계 총소득은 출산 이전과 비교해 약 5.6% 감소했다. 둘째 자녀 출산 이후에는 가계 총소득은 한 자녀 출산 때보다 무려 7.1% 이상 하락했다. 중앙재경대학교 경영학과 주페이 교수는 “출산 휴가 연장과 육아 휴직 장기간 사용을 법으로 보장하는 정부 방침이 오히려 여성 근로자의 업무 복귀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원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재정적인 보조금 지급과 세금 감면 등의 조치로 사용자가 혼자 부담해야 하는 현행 육아 휴직 및 출산 휴가제도의 문제를 정부가 함께 부담하겠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 [접경지역 균형발전 좌담회]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 현실에 맞게 더 완화해야”

    [접경지역 균형발전 좌담회]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 현실에 맞게 더 완화해야”

    접경지역 주민들을 옥죄고 있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 완화에 대한 전문가 좌담회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층 서울신문사 오픈스튜디오에서 열렸다. 국방부가 ‘국방개혁 2.0’ 과제인 ‘지역 사회와 상생하는 군사시설 조성’ 계획에 따라 올해 초 서울 여의도 면적의 34배에 달하는 통제보호구역과 제한보호구역, 비행안전구역 등 군사보호구역 1억67만4284㎡를 해제했다. 이에 따라 파주시, 고양시, 양주시, 김포시 등 경기 북부지역의 1007만 3293㎡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됐다. 하지만 경기 북부지역 군사시설보호구역이 1823㎢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규제 완화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전문가들로부터 경기 북부지역 주민들을 옥죄고 있는 ‘군사시설 보호구역 규제완화’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이번 좌담회는 접경지역시장군수협회의 주최로 오는 2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접경지역 발전 정책 엑스포’를 앞두고 강원, 경기, 인천 접경지역 10개 시·군의 현안을 살펴보는 자리다. 좌담회에는 최종환 파주시장, 김현호 한국지방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경숙 장단면 해마루촌 이장 등이 참석했다. 진행은 서울신문사 사내벤처 투어링위키 조현석 부장이 맡았다.- 군사보호시설 도입 배경과 의미, 실효성에 대한 의견은 최종환 시장: 군사시설보호법에 의해 지정된 군사시설 보호구역에는 통제보호구역과 제한보호구역이 있다. 통제보호구역은 고도의 군사 작전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지역으로 파주시의 경우에는 자유로와 임진강 북방 지역이 해당된다. 통제보호구역에는 원칙적으로 건물의 신축이 불가능하다. 증축도 군부대 동의가 있어야 한다. 제한보호구역은 파주시 임진강 이남 지역이다. 대부분 신도시와 산업단지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이 제한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 제한보호구역도 건물을 지으려면 군부대의 동의가 필요하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인 지역에 사는 주민들은 경제 활동과 재산권 등에 큰 지장을 받고 있다. 김경숙 이장: 제가 사는 지역(장단면 해마루촌)은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가장 통제가 심한 곳이다. 주민들이 마을을 드나들 때는 항상 패스를 지녀야 되고, 패스로 주민 확인을 거쳐야 한다. 일반인들은 들어오지 못하기 때문에 출입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현호 선임연구위원: 군사보호법은 몇 번의 개정이 있었다. 최근 ‘국방개혁 2.0’이 도입되었지만 군사보호시설과 관련해서는 어떤 식으로든 좀 바뀌어야 한다. 인구도 줄어들고, 군사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비들의 기술도 많이 발달했다. 군사보호구역에 대한 필요성이 옛날에는 상당히 많았지만 지금은 좀 시대에 맞게 좀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최종환 시장: 군사 시설은 국가 방위와 안보의 중요한 시설이다. 두말할 나위 없이 보호해야 될 국가 핵심 시설이다. 하지만 전쟁의 교리와 전투의 양상, 그리고 무기체계의 변화에 따라서 군사 기지와 군사시설 보호의 방식들과 범위도 변화가 해야 된다고 본다. 첨단 기술과 첨단 장비 고도의 통신 시설 등으로 감당할 수 있는 영역을 과거에 전쟁 개념과 교리에 입각해서 구태의연한 방식으로 군사보호시설을 지정해 국민의 재산권을 제약하는 것은 이제 과감하게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 김경숙 이장: 민통선 주민은 일단 주어진 현실에 맞춰서 살고 있다. 이번 대담을 통해서 우리 군에서도 주민과 파주시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여 도와줬으면 한다.- 군사보호시설 규제로 인해 받고 있는 주민들 피해는 김경숙 이장: 파주시 전역이 거의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다. 최근 조금씩 풀려 접경지역이 활성화가 되려고 하고 있지만 여전히 재산권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 가족들이 공간이 필요해 2층 증축을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다. 어떤 상황에서도 군 동의를 받아야 된다. 마을 출입문제도 많다. 주민들은 그나마 불편해도 들어갈 수 있지만 일반 국민들은 사전 동의 없이는 우리 마을에 들어올 수 없다. 우리나라는 정보기술(IT)이 엄청 발달이 돼 있는 국가다. 출입 부분도 좀 기술적인 부분을 적용해 현대화해서 주민들이 좀 더 쉽게 드나들 수 있도록 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최종환 시장: 파주시의 면적은 서울시와 안양시를 합친 크기다. 수도권에서도 면적이 넓은 지역이다. 하지만 군사시설보호 구역으로 묶여 있는 곳이 현재 88.4%에 이른다. 90% 가량이 군부대 동의 없이는 재산권 행사가 불가능한 것이다. 건축 행위도 불가능하다. 민통선 지역으로 관광, 여행, 영농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군부대의 사전 통제를 통한 검사를 받아야 된다. 이 지역에는 ‘출입 영농’을 하시는 사람들이 있다. 이들은 매일매일 아침에 농장으로, 논밭으로 나가실 때 민통선을 거치는데 들어오고 나갈 때 부대에 허가를 받아야 된다. 또 일몰 시간에는 시간에 맞추어 허가를 받고 나와야 한다. 작업 인부들을 데리고 들어갈 때도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중장비를 동원할 때도 절차와 시간을 많이 뺏기고 있다. 관광객도 마찬가지로 이런 불편들을 겪고 있기 때문에 영농 활동, 경제활동, 관광 산업에 많은 장애가 발생한다. 선거 운동을 하기 위해 민통선에 출입할 때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처럼 주민의 일상 생활과 경제 활동의 질곡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 군사시설 보호구역이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군사시설 보호구역은 변화된 현실과 변화되고 있는 기술 발전 속도, 우리 안보 방위 능력, 태세, 장비 기술의 진화에 따라서 과감하게 변화하고 절차도 대폭 간소화 해야 한다. 김현호 선임연구위원: 국가에는 3가지 기능이 있다. 국가를 키우는 성장 기능, 어려운 지역을 돌보는 국민 통합 기능, 그리고 국가 방위 기능이다. 군사보호시설 지역에 있는 접경지역들은 국가 방위와 국민 통합 등 2개 기능이 걸쳐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특별하게 지원을 받아야 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국가적으로 보면 어려운 지역을 성장 촉진 지역이라고 한다. 저발전 지역인 성장촉진지역은 사업을 할 경우 국고 보조가 100%다. 그런데 접경지역들은 특수 사항 지역으로 분류돼 80% 밖에 지원을 받지 못한다. 성장촉진지역들은 국방으로 인한 규제를 받는 것이 거의 없다. 반면 강원도 화천, 양구 등 접경 지역들은 군사보호 시설 규제도 받고 있고, 저발전 지역에 속한다. 그렇다면 이 지역에는 100%가 아니라 120%를 지원해 줘야 되는데 특수 사항 지역에 소속돼 있어 80% 밖에 지원을 못받는다. 자치단체와 주민들이 불이익을 받는 것이다.- 올해 군사보호구역 일부가 해제됐는데 얼마나 효과가 있나 최종환 시장: 2018년 민선 7기가 출범한 당시에 파주시 군사시설 보호구역 면적은 파주시 전체 면적의 89.4% 정도됐다. 이후 조금씩 군사시설 보호구역이 완화가 됐다. 3년간에 걸쳐서 1% 정도 완화가 되면서 현재 88.4% 정도된다. 해제된 면적이 약 670만평 축구장 3100개 정도, 면적 여의도의 7.6배 정도의 면적이 3년간 해제 완화됐다. 이에 따라서 해제된 지역에는 주민들의 편리성들이 높아지고 재산 가치도 많이 올라갔다. 또 파주시에는 서울로 진입하는 주요 도로에 대전차 방어벽이 70여개가 있다. 그래서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교통 흐름을 방해해 도시 발전을 억제하는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 차량이 대형화되고 농기계도 대형화됨에 따라 방호벽이 경제 활동 일상 활동에 많은 지장을 준다. 그래서 군과 함께 지역 내 박스형 대전차 방호벽 몇 개를 철거해 주민들의 일상 활동과 영농 활동, 경제활동은 물론 도시미관 개선에도 효과를 거뒀다. 특히 문산제일고 앞에 있었던 초대형 대전차 방호벽을 철거했는데, 철거되기 전까지 이 지역은 상습 정체 구간이었다. 김현호 선임연구위원: 접경 지역의 중복규제도 문제다. 인천, 경기, 강원 등 접경지역 전체 면적을 ‘100’으로 봤을 때 규제를 받는 면적을 따지면 ‘120’정도 된다. 땅 크기보다 더 넓은 면적이 규제를 받고 있는 것이다. 2000년대 들어 2008년, 2018년, 2021년 등 3번에 걸쳐 조금 큰 규제 완화가 있었다. 올해 국방계획 2.0과 관련해 군사구역 규제 해제가 있었는데 전체적으로 보면 1억70만㎡, 5000만평 정도 된다. 여의도 면적이 143만평인데 여의도의 약 305배 정도가 규제 군사 구역으로부터 해제가 됐다. 그런데 수치는 그렇지만 50% 정도가 전북 군산에 있는 비행 안전 구역이다. 사실 접경지역에 해제된 것은 10% 정도 밖에 안된다. 국방에 있어 군사시설 보호는 대단히 중요하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이것이 시대에 맞게 변해야 된다. 미국은 첨단무기 등을 평택 등 거점지역으로 집중시키고 있다. 우리도 이제 첨단 기술을 활용해가지고 좀 군사 거점 지역으로 이동해도 전체적인 전투력은 줄어들지는 않는다고 본다. 접경지역 규제 해제가 10% 밖에 안 되는 걸 더 확대시켜야 한다. 해제가 되면 토지 이용이라든지 건축 행위 등 우리 생활에 소득을 창출할 수 있게 된다. 김경숙 이장: 우리 마을은 민통선 지역이라 군사보호시설 해제가 안됐다. 그렇지만 우리 주민들의 생활권이 파주시이기 때문에 민통선 이외 지역의 해제는 필요하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문산제일고 앞에 초대형 대전차 방호벽을 철거한 뒤 교통이 훨씬 편리해 졌다. 다니다보면 (필요없을 것 같은데) 왜 저런 곳에 군사시설을 해 놓을까 의문이 드는 곳도 많다. 파주시는 상당히 지형적으로 아름다운 곳인데 콘크리트 벽들이 도로에 설치돼 있어 흉물스럽다. 파주시 인구가 50만명 육박하고 있는데 우리 군에서도 좀더 과감하게 불필요하게 주민 불편을 주는 시설 등을 해제해 주길 바란다. 사실 민통선 우리 마을에서 서울까지 자동차로 40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그런 파주시만 왜 그렇게 규제로 묶어 놓고 주민을 힘들게 하는 지 의문이다. 최종환 시장: 파주시에는 해마루촌, 통일촌, 대성동 등 민통선 인북 지역에 3개 마을이 있다. 군사시설 보호 구역 해제로 거의 효과를 보지 못하는 곳이다. 민통선 이북 지역에는 역사 문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 할 유적들이 많이 있다. 군사시설 보호구역은 시민들의 일상적인 출입을 불편을 준다는 측면 뿐만 아니라 역사 문화 관광 벨트를 만드는 데 있어서 많은 장애가 된다. 대표적으로 해마루촌 인근에 동의보감의 저자인 허준 선생의 묘역이 있다. 대부분의 국민들이 소설과 드라마 때문에 허준 선생의 고향이 경상도 산청 지역으로 잘못 알고 있는데 허준 선생의 본향은 파주 장단 지역이다. 그래서 묘지 주변을 성역화하고, 한방 의료 클러스터를 만들기 위한 구상을 하고 있다. 계획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임진강을 중심으로 남쪽에 설치돼 있는 철조망을 북쪽으로 옮겨야 한다. 그러면 민통선도 자연스럽게 줄어들면서 이 지역에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다. 현재 주민과 국민들은 임진강에 접근할 수 없는데 이를 북한 쪽으로 옮겨야 한다는 것이다. - 현재 접경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추진 중인 좋은 제도들은 무엇이 있나 최종환 시장: 접경 지역의 규제를 완화하고 주민들의 재산권들을 회복하기 위해서 접경지역 균형 발전을 촉구하는 여러 법안들이 국회에 제출되고 있다. 국회와 정부에서 하루빨리 받아줘서 주민들에게 큰 선물이 됐으면 좋겠다.파주시에서는 군부대와 원활한 소통과 대화를 하기 위해 평화안보자문관 직위를 마련해 위촉하고 했다. 현재 남북 교류 협력의 전초 기지가 될 개성공단 복합 물류단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위치가 헤이리 예술마과 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 인근에 개성공단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개성공단의 정치적인 이해관계와 군사적 긴장에 따라서 중단이 되거나 위험에 노출됐을 때도 안정적으로 원자재를 보관하고 완제품을 보관해 개성공단 입주 기업들의 재산을 보관하고 판매할 수 있는 물류 시설이다. 하지만 아직 진도가 못 나가고 있는데 평화 안보 자문관 등을 통해 군 부대와 지속적인 협의를 하고 있다. 파주시에서는 허준 선생 묘지와 임진나루 임진진(臨津鎭)이라는 찬란한 역사 유적이 있다. 임진왜란 당시에 선조 임금이 피난 갔던 임진나루가 있다. 조선 최초의 거북선은 임진왜란보다 140여년 앞선 1413년 임진강에서 거북선을 띄웠다는 최초의 문헌이 있다. 파주시에서 역사 문화 관광 자원으로 개발하기 위해 과감하게 민통선 지역을 규제를 풀어야 된다. 김경숙 이장: 해마루촌에 입주한 지 20년이 됐다. 6·25 이전에 이 지역에 살던 실향민들이 복귀해 입주한 수복 마을이다. 원래는 지명이 진동면 동파리(東坡里)인데 순수 우리말인 ‘해마루촌’이라는 예쁜 이름을 갖게 됐다. 입주 초기에는 우리 군과 관계가 힘들었다. 왜냐하면 그전에 대성동이나 통일촌은 있었지만 우리 마을의 경우 군부대에서 볼 때 굳이 이곳까지 들어와서 살지 않아도 될 사람들이 들어왔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다. 군과의 불협화음을 해소하려 많은 주민들이 노력을 기울였고, 우리 군도 많이 노력을 기울였다. 지금은 이장들이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사단장님과 만나고, 자주 통화를 할 정도로 밀접한 관계가 됐다. 지금은 군과 협조해서 상당히 잘 지내고 있다. 서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더 노력했으면 한다.  김현호 선임연구위원: ‘국방개혁 2.0’도 상생이다. 상생에 있어 대성동마을이 전국에서 가장 잘 된 케이스다. 대성동 마을은 KT, LH, 네이버 등 11개 기업과 행정안전부, 파주시 등이 함께 좋은 마을로 만들었다. 이 지역에 규제가 많았는데 LH는 주택을 지어주고, KT는 마을 회관에 컴퓨터 등 통신시설을 깔아주었다. 경희대 한방병원은 한방 치료를 했다. 그래서 대성동은 여러 재능과 자원이 모여 공동으로 개발한 대표적인 사례다. 그것이 가능한 것은 규제가 완화되고 규제에 대한 혜택을 주다 보니까 가능했다. 그런 것을 많이 전파시킬 필요가 있다. 지난 10월 8일 ‘섬 발전진흥원’이라는 곳이 전남 목포에 설치가 됐다. 우리나라 섬에 대해 발전을 총괄하기 위한 것이다. 국가적으로 보면은 섬은 특수상황지역이기 때문이다. 그런 사례를 접목해 보면 접경 지역에도 접경 지역만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이 필요하다. 접경지역의 중요성이 크고, 면적도 넓기 때문에 연구기관을 만들어 자꾸 목소리도 내고 규제나 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또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17조에는 ‘접경특화발전 지구’를 지정해 운영하게 돼 있다. 아까 말했던 관광자원 개발, 평화 통일, 국제 기구 유치 등 그런 특구 개념으로 발전시키면 좋겠다. 그걸 확장해서 유럽연합(EU)에는 국경을 인접한 나라끼리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우리도 남북한이 함께 할 수 있는 국제기구를 마련해 사업을 같이 하도록 노력하면 좋겠다. 환경에 따라 남북관계가 변화가 많은데 동아시아협력프로그램 등 상시적으로 할 수 있는 것들을 할 필요가 있다. 서울신문 야외 마당에 ‘접경 지역 특별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입간판을 세워놨던데 접경지역 특별법에 있는 접경지역 지원단이 사실상 유명무실한 상태다. 그래서 접경지역특별법을 개정을 하면서 아까 제가 말씀드렸던 프로그램이나 제도를 다 담아가지고 접경지역 지원단을 그냥 행정안전부 한 부처가 아니라 강원도지사, 경기도지사, 인천시장 등으로 구성해야 제대로 된 목소리를 낼 수 있다. 개발제한구역도 현재 25km로 돼 있는데 제 생각에는 15km로 해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이제 일련의 내용들을 접경지역 특별법에 포함해 제도적으로 좀 개선을 해나가는 것도 병행을 하면 좋겠다.- 앞으로 군사적 긴장완화하며, 주민 생존권을 지켜줄 수 있는 필요한 제도는 무엇이 있나 김경숙 이장 : 주민들 입장에서 제도 개선도 중요하지만 실질적으로 민통선 마을 주민들이 원활하게 출입할 수 있도록 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우리 마을에는 삼국시대 축조된 덕진산성이 있는데 민통선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사람들이 접근도 못할 뿐더러 알지도 잘 못한다. 또 우리 마을에 허준 선생 묘지가 있다. 소문을 듣고 전문가들과 주민들이 오고 싶어도 오지 못한다. 우리 관과 군이 좀 원활히 협의를 거쳐서 사람들의 출입을 좀더 원활하게 해 주셨으면 좋겠다.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다보면 그 지역에 평화가 따라 올 것이다. 파주시에서는 주변 관광지를 많이 개발하고, 군에서는 규제를 풀어주도록 노력해 달라. 국가에서 관심을 많이 갖고, 시에서도 주민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주민들이 잘 살 수 있도록 그렇게 도와주셨으면 좋겠다. 김현호 선임연구위원: 이장님과 같은 생각이다. 접경 지역들이 통일이 되고 평화가 와야 살기 좋아지는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면 주민들의 마음의 평화도 중요하다. 제가 자주 이야기 하는 것이 있는데 신문, 방송에서 일기예보를 할 때 한반도 남쪽만 예보한다. 실향민들이 많은데 고향 날씨에 대한 관심도 많다. 헌법에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부속도서를 한다’고 돼 있는데 헌법하고도 맞지 않는다. 이것이 마음의 분단이라고 생각한다. 또 우리나라의 진체 관심사가 지방 소멸이다. 현재 파주시 인구가 50만명이라고 하지만 미래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이런 군사 시설 보호 규제를 안하자는 게 아니라 지혜롭게 하자는 것이다. 그리고 현실에 맞게 하자는 것이다. 미군이 이라크와 전쟁을 할 때 보면 미군은 첨단 장비로 이미 움직임을 미리 보고 있다. 이제 우리 군사 이런 것도 상당히 첨단 기술화된 상황이다. 70년 전에 이런 규제를 해놓고, 계속 이어가고 있는데 이제 완화해도 된다고 본다. 일부 지역은 군사시설이 있어 더 상생하고 발전하는 곳도 있다. 민군이 상생해서 군사 보호 시설 지역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더 잘살고, 가보고 싶은 곳이 된다는 식으로 바뀌어야 한다. 최종환 시장: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기 하고 주민 생존권을 지키는 데 필요한 제도의 결정판은 종전선언과 평화체제로 전환이다. 하지만 냉정한 국제 외교적 현실 속에서 당장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그런 방향으로 주변 국가들의 의지들이 모아지기를 희망한다. 현실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선택지 내에서 군사적 긴장을 완화하면서 주민 생존권을 지키는 일은 남북이 ‘윈-윈’(win win)할 수 있는 사업을 찾아내는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개성공단이었다. 그래서 개성공단이 빨리 재개됨으로써 우리의 기업들과 파주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개성공단에서 생산 물품들이 파주를 거쳐서 유통을 하면 우리 지역 일자리가 늘고,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를 할 수 있다. 더 나아가서는 평화 경제 특구법을 제정해서 평화경제 특구를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여기에는 북한 노동자들이 와서 일을 할 수 있고, 우리 기업들이 참여해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 매우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남북이 공동으로 할 수 있는 사업들이 많다. 파주에는 ‘장단삼백’(長湍三白)으로 불리는 유명한 농산물이 있다. ‘개성 인삼’, ‘파주 장단콩’ 그리고 ‘파주 한수위 쌀’ 등 3가지는 임금님께 진상된 특산물이다. 파주시에서는 선진화돼 있는 재배 기술과 자본, 기계 원자재 등을 북한에 보내고, 북한에서는 저렴한 노동력과 농지를 제공하는 농업 협력을 현실화시킨다면 윈윈할 수 있다. 문화분야에 있어서는 율곡 이이 선생의 본향이 파주 율곡리이다. 율곡 선생의 호 또한 화평면 율곡리에서 유래를 했다. 지금도 신사임당과 율곡 선생의 묘지가 파주 자운서원(紫雲書院)에 모셔져 있다. 북한 황해도 벽성군 석담리에는 소현서원(紹賢書院)이 있다. 율곡 이이 선생의 위폐가 모셔져 있는 소현서원은 북한의 문화재급이다. 결국 율곡 선생을 매개로 비정치적 비군사적 분야 교류를 할 수 있다. 농업 분야, 문화 분야, 체육 분야 등에서부터 교류를 통해 남북 간에 평화체제를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오늘 좌담회는 여기에서 마치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인사] 조달청, KBC 광주방송, 비욘드포스트

    ■ 조달청 ◇ 부이사관 승진 △ 원자재비축과장 노배성 ■ KBC 광주방송 ◇ 본부장 △ 보도본부장 임형주 △ 방송콘텐츠본부장 강상호 ◇ 국(실)장 △ 감사심의실장 박주현 △ 경영국장 신성준 △ 기술국장 이기학 △ 편성제작국장 구희선 △ 보도국장 김효성 ◇ 부장 △ 정책부장 이경환 △ 광고사업부장 김학일 △ 신사업콘텐츠부장 신종문 △ 편성제작부장 김태관 △ 콘텐츠제작부장 강선일 △ 취재 1부장 백지훈 △ 취재 2부장 강동일 △ 보도영상부장 손영길 △ 서부방송본부 취재부장 정지용 ■ 비욘드포스트 △ 대표이사 조동석
  • “특별법 검토” “靑 제2 집무실”… 세종, 대선용 ‘반쪽 수도’ 되나

    “특별법 검토” “靑 제2 집무실”… 세종, 대선용 ‘반쪽 수도’ 되나

    17년 전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무산된 ‘행정수도 이전’이 대선 주자들에 의해 다시 부상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특별법을 만들어 세종시에 행정수도 지위를 부여하는 것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지난달 29일 세종시를 방문해 “청와대 제2 집무실을 설치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세종시가 실질적 수도로서 기능을 확실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문제는 헌재의 위헌 결정을 번복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02년 ‘충청권 신행정수도 건설’을 공약으로 내놨지만, 서울시민과 옛 연기군 원주민의 극렬 반대 속에 헌재는 ‘관습헌법’을 들어 위헌 결정을 내렸다. 이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특별법’이 제정돼 지금의 행정도시로 바뀌었다. 민주연구원이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 넘긴 행정수도 이전 계획은 미국 뉴욕과 워싱턴처럼 서울은 경제수도로, 세종은 행정수도로 만드는 게 골자다. 지난 9월 국회 분원인 세종의사당 설치가 결정된 상황에서 대선 주자들이 이를 공약으로 추진하자 세종시는 당초 목표인 ‘행정수도’로 더 나아가 획기적 도시발전을 이룰지, 극심한 갈등만 낳고 특정 정당에 이득만 안기는 ‘매표 공약’에 그칠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솔직했던 노 전 대통령은 행정수도 계획으로 “(대선 승리에) 재미 좀 봤다”고 했다.●기업 이전 등 경제적 기반 없으면 무의미 민주당이 검토하는 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은 법리적으로 위헌 소지가 크다고 전문가들은 봤다. 명재진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6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관습헌법’으로 했든 안 했든 헌재의 위헌 결정은 기속력이 있어 번복이 불가능하다. 그래서 국회, 청와대 등의 완전 이전은 특별법 제정으로 어렵고 개헌으로 할 수밖에 없다”고 잘라 말했다. 명 교수는 “핵심은 국회 본원인데 진정한 국민의 대표기관이 서울 여의도를 떠나는 순간, 위헌 소지를 부른다”면서 “다만 국회 분원, 청와대 2집무실 등처럼 일부 이전과 중앙행정기관 이전은 가능하지만 이럴 경우 ‘반쪽짜리 수도’ 신세를 면할 수 없다”고 했다. 최진혁 충남대 자치행정학과 교수는 “노 전 대통령이 ‘지방을 살리자’고 행정수도 건설을 내놨을 때는 임팩트가 컸지만 지금은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그때는 충청권 대부분이 호응해 표를 얻기가 좋았지만 지금은 ‘세종시 블랙홀’로 대전 150만명이 무너지는 등 주변 충청지역이 인구 등을 빼앗겨 곱게만 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 교수는 “행정수도가 된다고 해도 기업 이전 등 경제적 기반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공무원 도시만으로 도시성장에 한계가 있다”며 “국민의 요구와 필요를 깊이 고민해 정책화해야 한다”고 했다. 최 교수는 “행정수도를 공약하면 나라는 더 갈라지고 충청권도 ‘세종만 특혜를 주느냐’고 할 것”이라며 “대선을 앞둔 행정수도 이전론이 누굴 위한 거냐”고 정치적인 접근을 경계했다. ●턱없이 부족한 수도권 유입 인구 현재 수도권 유입 인구 등 세종시를 정량평가하면 국가균형발전에 크게 못 미친다. 시에 따르면 10만여명의 특별자치시로 출범한 2012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다른 지역에서 순수 유입된 인구는 25만 1865명이고, 이 중 서울은 2만 4211명으로 10%도 채 되지 않는다. 이마저 이전한 중앙부처 공무원이 대부분이다. 경기도 3만 1040명으로 12%밖에 안 된다. 목표인 수도권 인구분산 효과에는 조족지혈이다. 반면 유입 인구 대다수는 대전, 충남, 충북 등 주변 충청지역이다. 모두 16만 133명으로 64%에 이른다. 이 때문에 대전은 2018년 인구 150만명이 붕괴된 뒤 지금까지 회복을 못 하는 등 ‘세종시 블랙홀’에 인접 충청지역은 아우성이고,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인구 감축효과는 0.2~0.3% 수준에 그치는 상태다. 국가균형발전에서 중요한 대학·기업 이전 등 교육과 일자리 창출 부분도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한다. 세종시는 2027년 완공될 세종의사당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 분원이 완공되면 국회 공무원 등 5000명이 서울에서 옮겨 올 것이라고 한다. 부지 면적이 여의도 국회 본원의 두 배 가까이 되고, 국회사무처 직원과 의원 보좌관 등이 거주하는 ‘국회타운’ 조성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시는 정부세종청사 부처를 관장하는 11개 상임위원회가 이전해 국회 기능 3분의2 정도를 세종시에서 담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명 교수는 “분원은 국회의원·보좌진이 상주하지 않고 의미 있는 상임위 참석만 할 것으로 보여 본원 이전과 큰 차이가 있다”며 “공무원 출장비 등 행정 절감 효과도 크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김려수 세종시 정책기획관은 “서울에서 내려오는 인구만 놓고 보면 미미해 실효성이 떨어지지만 국가균형발전 상징성에서 의미가 크다”며 “국가의 먼 미래를 보고 결정한 것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시한폭탄 같은 세종시 부동산 세종시에 쏠린 관심은 국가균형발전보다 늘 부동산이었다. 수시로 폭풍처럼 몰아친 부동산 열풍은 공직자에게 많은 혜택을 안겼다. 지난해 7월 당시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청와대, 정부부처 모두 세종시로 이전해야 한다”는 ‘행정수도 완성’ 발언은 절정이었다. ‘이전공무원 특별분양’으로 아파트를 받은 공무원들이 분양가의 2~3배쯤 급등한 가격에 팔아 수억원대의 차익을 남기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발언 이후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전국 1위를 달리다 지난 6월쯤부터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으나 세종시에서 부동산 문제는 시한폭탄과 같다. 김동호 공인중개사협회 세종시지부장은 “행정수도 건설이 대선 공약으로 채택되면 분위기를 바꿀 수는 있겠지만 그동안 세종시 호재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한 게 한두 번이 아니어서 완전 상승세로 반전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민 이모(47)씨는 “정치권에서 무슨 말만 하면 집값은 물론 전·월세까지 다락같이 올라 젊은이들이 신도시 밖으로 밀려나거나 세종시를 떠나고 있다”면서 “공약을 하더라도 신중히 실현 가능성을 따져서 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그동안 땅 투기 공무원도 적잖았다. 세종경찰청은 지난 3월 스마트국가산업단지 주변 토지를 매입한 세종시 과장(4급) 등 공무원 가족을 입건했고,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는 내부정보를 이용해 공공복합시설단지 예정지 땅을 사들인 중앙부처·시 공무원을 적발했다. 원주민은 “헐값에 땅을 빼앗아 공무원들 배만 불린다”고 한탄했고, 부동산업자는 “자기들이 입안하고 투기잔치를 벌여 앉아서 몇억원씩 번다”고 비난했다. 김 정책기획관은 “부동산은 개발 과정에서 늘 나오는 문제 아니냐”면서 “2030년이 행정도시 완성 연도지만 이명박 정부의 ‘세종시 수정론’으로 지체돼 1~2년 늦춰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위헌 결정 때와 환경이 달라진 만큼 헌재 판단이 바뀔 수도 있어 ‘행정수도의 꿈’을 포기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 ‘경항모 사업’ 구사일생… 건조까지는 첩첩산중

    ‘경항모 사업’ 구사일생… 건조까지는 첩첩산중

    해군의 숙원이자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경항공모함(경항모) 사업이 구사일생으로 부활했지만 예산 심사에서 불거진 찬반 논란으로 향후 추진 단계가 순탄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단독으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처리하면서 지난달 국회 국방위원회의 예산안 예비심사 과정에서 여야 합의로 대폭 삭감했던 경항모 사업 예산이 당초 정부안(약 72억원)대로 책정됐다. 이로써 해군은 2033년까지 3만t급 경항모 건조를 목표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게 됐다. 그간 우리 내부에서 경항모 사업을 두고 건조 예산·운영 비용 문제는 차치하고도 군사적 효용성을 두고 찬반 논란이 격하게 부딪쳤다. 경항모 도입에 반대하는 쪽은 유지비가 천문학적으로 드는 반면 효용성은 작다고 주장한다. 북한 등 주변 위협에 대한 대응은 육지에서도 충분한 데다 항모는 북한의 미사일 표적이 될 수 있는데 굳이 비싼 항모를 만들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반면 찬성하는 쪽은 한반도 인근뿐 아니라 인도양 등 먼바다의 교역로 확보 등에 필요하며 주변국인 일본과 중국이 항모와 경항모를 보유한 상황을 감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국회 국방위원장을 지냈던 안규백 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서해를 자기 앞마당으로 만들고 있는 중국의 시도는 동해로 팽창하고 있다”면서 “이미 중국은 두 척의 항모를 운영하고 있고 두 척을 추가 건조 중이다. 20~30년 후면 열 척까지 건조할 것”이라고 했다. 결국 경항모를 둘러싼 찬반 배경에는 한국 군의 위상과 활동 범위를 한반도 주변으로 국한할 것이냐, 그 이상으로 볼 것이냐에 대한 시각차가 깔려 있는 셈이다. 해군은 경항모가 ‘돈 먹는 하마’가 될 것이라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2조여원의 경항모 건조비 대부분은 국내 산업에 재투자될 것”이라며 건조에 12∼13년이 걸리니 예산이 분산 투입돼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건비, 수당 등 경직성 경비를 제외한 경항모의 순수 운영유지비는 연간 50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문성묵(예비역 준장)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경항모 도입에 대한 찬반 논란이 나오는 것은 미래 안보를 보는 관점”이라며 “향후 추진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는 국방중기계획에서 세부적으로 조정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 [취중생] 또 한번 막지 못한 ‘스토킹 살인’ 비극 막으려면

    [취중생] 또 한번 막지 못한 ‘스토킹 살인’ 비극 막으려면

    신변보호 받던 전 연인 ‘스토킹 살인’스토킹 피해 신고에 계획적 보복 범행현행법은 가해자 ‘의지’에만 기대기 쉬워“가해자 ‘충동·우발성’ 지속 관리해야” [편집자주] 1994년 성수대교가 무너졌을 때,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한 기자가 있습니다.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도, 세월호 참사 때도 그랬습니다. 사회부 사건팀 기자들입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대는 바뀌었지만, 취재수첩에 묻은 꼬깃한 손때는 그대롭니다. 기사에 실리지 않은 취재수첩 뒷장을 공개합니다. ‘취중생’(취재 중 생긴 일) 코너입니다. 매주 토요일 사건팀 기자들의 생생한 뒷이야기를 담아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지난달 19일 스토킹 피해로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전 연인을 찾아가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피의자 김병찬(35·구속)은 지속적인 스토킹 행위로 지난달 9일 법원에서 ‘100m 이내 및 정보통신 이용 접근금지’ 내용의 잠정조치를 받고도 범행 당일 피해자를 찾아갔습니다. 경찰 수사 결과, 김씨는 피해자가 본인을 신고한 것 등에 앙심을 품고 계획적인 보복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이 김씨에 적용한 혐의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보복살인·협박, 스토킹처벌법 위반, 상해, 주거침입 등 8개입니다. 전 연인 사이처럼 한때 가까운 관계에서 스토킹 범죄가 발생하면 가해자는 피해자의 일거수일투족을 꿰뚫고 있기 때문에 피해자를 더 쉽게 구속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전문가들은 스토킹 범죄 피해자 보호 시스템 강화뿐 아니라 가해자에 대한 제재와 교육이 시급하다는 제언을 던집니다. ‘제2의 김병찬’이 나올 만한 환경을 바로잡는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스토킹 가해자 유치가 최선? 이번 스토킹 살인 사건 이후 경찰은 재발 위험이 있는 스토킹 행위자에 대해 적극적인 격리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남구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은 지난달 29일 “(스토킹 범죄) 신고 내역이나 범죄 경력 등을 종합 판단해 재발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높으면 가해자에 대해 잠정조치 4호를 우선 고려하는 지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잠정조치 4호는 스토킹범죄 재발을 막기 위한 사전 대응 중 가장 센 조치로 최대 1개월 가해자를 가둘 수 있습니다.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잠정조치는 ▲서면 경고(1호) ▲피해자·주거지 등 100m 이내 접근금지(2호) ▲전기통신 이용 접근금지(3호) ▲유치장·구치소 유치(4호)로 나뉩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실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10월 21일 스토킹처벌법이 시행된 이후 열흘간 경찰이 법원에 신청한 잠정조치 89건 중 4호를 신청한 것은 5건뿐입니다. 이중 법원에서는 2·3·4호 중복 잠정조치를 내린 1건만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가해자를 무작정 가둔다고 스토킹 재발을 막을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오히려 피해자에 대한 보복심을 키울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김씨 역시 법원으로부터 잠정조치 통보를 받고 나서도 범행 도구와 방법 등을 검색하는 등 보복 범죄를 계획했습니다. 이윤호 동국대 경찰행정학 교수는 “가해자는 스토킹 경고장 같은 잠정조치 이후 더 자극받을 수 있고 보복성 범죄에 대한 충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관건은 가해자를 향한 ‘눈’ 전문가들은 스토킹 범죄 특성을 고려해 실효적인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현행 스토킹처벌법의 잠정조치들은 가해자의 ‘의지’에 따라 재발을 막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렇기에 스토킹 범죄가 재발했을 때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접근하는 걸 최대한 막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교수는 “접근금지 명령도 가해자가 실제로 접근을 하는지 않는지 24시간 감시할 수 없고, 피해자가 위기 순간에 스마트워치를 제대로 누르지 못하거나 경찰이 위칫값을 잘못 파악하면 무용지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접근금지 명령 이상 조치를 받은 스토킹 가해자에게 부가 처분으로 ‘전자 발찌’처럼 위치를 파악하는 전자 기기를 부착해 피해자 위치와 100~200m 이내 가까워졌을 때 경고음을 울리고 경찰에 신호가 가게끔 하는 기능 등을 고민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습니다.가해자의 재발 방지에 대한 ‘의지’를 경찰이 수시로 감시하고 개선하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김도연 한국데이트폭력연구소장은 “스토킹 범죄 신고 이후 피해자 보호 조치가 결정할 때 동시에 가해자에 대한 심리 상담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병행해야 한다”며 “피해자에 대한 보복심리나 범행 우발성 및 충동성을 억제하는 방지턱이 될 수 있다”고 짚었습니다. 스토킹 범죄는 피해자와 그 주변의 일상을 모두 피폐하게 하는 중대한 범죄입니다. 또 스토킹 행위는 ‘사랑’이나 ‘사과’라는 미명 하에 번번이 일어납니다. 김씨 역시 범행 당일 “잘못된 걸 풀고 싶어서” 피해자를 찾아갔다는 핑계를 댔습니다. 스토킹 범죄는 나날이 늘어나는데 경찰 인력과 인프라는 한정적입니다. 스토킹 범죄 재발을 막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책이 무엇인지 고민할 때입니다.
  • 나주혁신도시 주민단체들, 나주시와 부영주택간에 맺은 합의서 공개 시민청원

    빛가람혁신도시 주민단체들이 부영골프장 특혜 관련 시민청원을 개시한 지 14일만에 청구 요건에 필요한 주민 300명의 서명을 완료하고 나주시의 공식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달 24일 제출한 이후 나주시가 어떤 답변을 내놓을지 지역사회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영골프장대책시민협의회 (이하 ‘대책위’) 소속 주민단체들은 지난달 10일부터 “한전공대 부지기부와 관련해 나주시와 부영주택간에 맺은 합의서와 부속합의서 일체를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시민청원 주민운동을 시작했다. 주민단체들은 “순수한 목적의 기부가 맞다면 관련 합의서에 회사의 경영상·영업상 비밀이 있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시민들에게 밝히지 못할 부영주택의 경영상·영업상 이익을 보장하는 별도의 합의 내용이 있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책위 간사단체인 빛가람주민참여연대의 류지희 사무처장은 “부영주택의 골프장 잔여부지 용도지역 변경시도는 기업의 정당한 이익 추구가 아니라 기부를 빙자한 과도한 특혜이자 지극히 불공정한 거래에 불과하다”며 “나주시가 정말 떳떳하다면 합의서를 공개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경실련·전남시민단체연대회의·광전노협 등이 참여하는 부영골프장용도지역변경반대시민운동본부는 지난 1월 한전공대 부지기부 관련 합의서에 대해 정보공개를 요청했었다. 이와관련 전라남도와 나주시는 “부영주택의 경영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으로서 공개될 경우 정당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어 정보 공개가 불가능하다”고 통보한 바 있다. 나주시 시민청원제도는 시정에 대한 시민의 목소리를 폭넓게 수렴하기 위한 새로운 소통창구로 활용하기 위해 2019년 8월 도입됐다. 그러나 지금까지 접수된 시민청원 166건중 300명 이상 서명을 받아 청원이 성립된 경우는 겨우 3건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무성의한 답변으로 실효성이 의문시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책위는 “강인규 나주시장이 이 제도 도입 당시 시민청원에 대해 다수의 시민이 동의한다는 점에서 내용의 중요도와 파급 효과가 크고, 청원을 통해 제기된 안건에 대해서는 전향적 검토를 통해 최대한 시정에 반영하겠다고 스스로 말해 왔다는 점을 기억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주민단체들은 “이번 청원만이라도 시민의 입장에서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 [속보] 방역패스 전면 확대… 청소년은 내년부터 실시

    [속보] 방역패스 전면 확대… 청소년은 내년부터 실시

    다음 주부터 4주 동안 사적모임 허용 이원이 수도권은 최대 6인, 비수도권은 8인까지로 제한된다. 방역패스도 전면적으로 확대 적용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방역조치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현재까지는 수도권에서 최대 10인, 비수도권 최대 12인의 인원 제한이 적용 중이었다. 김 총리는 또 “일상에서 감염위험을 낮추기 위해 ‘방역패스’를 전면적으로 확대 적용하고자 한다”며 “식당과 카페를 포함한,대부분의 다중이용시설에 적용하며, 실효성 있는 현장 안착을 위해 1주일의 계도기간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방역패스 적용은 내년 2월부터 실시하기로 했다.
  • 보수는 받고 책임은 회피… 총수 일가 ‘미등기 임원’ 재직 176건

    보수는 받고 책임은 회피… 총수 일가 ‘미등기 임원’ 재직 176건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그룹사의 ‘미등기임원’으로 재직하며 지난 1년간 100억원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 일가가 사익편취 규제 대상 및 사각지대 회사에 미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리는 데 집중하는 관행은 여전했다. 미등기임원은 등기임원과 달리 연봉 공개 의무가 없고 이사회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급여는 받는 임원을 말한다. 총수들은 통상 법적인 문제에 휘말리거나 연봉 공개를 피하고자 할 때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미등기임원이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2021년 공시 대상 기업집단의 지배구조 현황’을 발표하며 이례적으로 미등기임원과 이사를 과도하게 겸직하는 일부 기업 총수의 보수 현황을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62개 대기업집단 소속 2218개사(상장사 274개사), 조사 기간은 지난해 5월 1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다. 이 회장은 미등기임원으로 재직하며 CJ㈜ 67억 1700만원, CJENM 28억 6200만원, CJ제일제당 28억원 등 4개 계열사에서 총 123억 7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사를 과도하게 겸직한 총수 중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지주 35억 1700만원, 롯데제과 19억원, 롯데케미칼 35억원 등 총 89억 1700만원을 수령했다. 총수 일가가 기업 미등기임원으로 재직한 사례는 총 176건이었다. 총수 1인이 미등기임원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기업은 중흥건설(11개), 유진(6개), CJ(5개), 하이트진로(5개) 순이었다. 총수 1인당 평균 미등기임원 재직 수는 2.6개사였다. 성경제 공정위 기업집단정책과장은 “총수 일가가 미등기임원으로 다수 재직한다는 건 권한은 누리면서 그에 수반되는 법적 책임은 피하려는 것으로 책임경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대기업 이사회는 여전히 ‘거수기’ 역할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전체 이사회 안건의 99.62%가 원안대로 가결됐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오너 기업 가결률은 대부분 100%였다. 274개 상장사의 사외이사 비중이 51.0%, 이사회 참석률이 97.9%에 달했지만 외부에서 영입된 이들조차 기업경영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소액주주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전자투표제’는 총수 없는 회사는 90.9%가 도입한 반면 총수가 있는 회사는 73.8%밖에 도입하지 않았다. 집중·서면·전자투표제 중 단 하나도 도입하지 않은 회사는 효성·한진칼·하이트진로·넷마블 등 58개였다. 이 중 총수 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회사가 30곳에 달했다. 총수가 있는 회사일수록 소액주주 권리 보호에 소극적이라는 의미다. 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 52곳에 총수 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비율은 지난해 62.5%에서 올해 69.2%로 증가했다. 성 과장은 “총수 일가가 공익법인을 사회적 공헌 활동보다 편법적 지배력 유지·확대에 사용할 우려가 커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주거환경 열악한 강북구, 전면 재개발이 해법”

    “주거환경 열악한 강북구, 전면 재개발이 해법”

    “강북구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주거환경입니다. 주거 열악은 교육, 환경 등 모든 문제로 연결됩니다.” 이용균 서울 강북구의회 의장은 2일 서울신문과 인터뷰에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 할 문제로 열악한 주거환경을 꼽았다. 그는 “오래된 다가구·단독주택이 밀집한 지역이 많아 주거 쾌적성이 떨어진다”며 “주거 공간이 작고 주민 편의시설과 기반시설도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장은 “건물이 오래되고 주차장 등 기반시설이 부족하면 젊은 세대가 자꾸 빠져나가고 들어오지 않는다”며 “어느 통에 가니 초등학교 입학생이 한 명도 없었던 해도 있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이 의장은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전면 재개발’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기반시설이 전혀 없는 가운데 소규모 개발로는 주거환경 개선이 어렵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역세권 지구단위 계획식으로 부분적인 게 아닌 전면 개발”이라면서 “이를 위해 내년 예산에 전체적 도시계획을 잡기 위한 용역발주 비용을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구의원으로서 주민참여예산제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처음 시작된 2010년부터 2년간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위원으로 활동한 경험 때문이다. “주민이 직접 신청하고 위원들이 현장을 답사해 실효성을 파악한다”며 “실제로 주민에게 필요한 사업에 예산이 돌아가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의회에서 주민참여예산으로 온 예산안은 100% 먼저 챙겼다”며 “다만 자치구 예산에 한계가 있어 큰 사업은 어렵다”고 말했다. 내년 포부를 묻자, 이 의장은 “가장 힘들고 어려울 때 힘을 주시는 주민들이 더 뛰라고 하면 더 뛸 것”이라면서 “더 열심히 해서 강북구의 한계를 뛰어넘어 더 큰 역할을 해보고 싶은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 관악구의회 ‘관악구 선출직 매니페스토 공약실천 연구단체 2차’ 활동마무리, 5가지 정책제안 선정

    관악구의회 ‘관악구 선출직 매니페스토 공약실천 연구단체 2차’ 활동마무리, 5가지 정책제안 선정

    서울 관악구의회 의원연구단체인 ‘관악구 선출직 매니페스토 공약실천 연구단체 2차’(대표 이종윤 의원)가 지난 29일 연구활동을 마치고 그간 연구성과를 집대성하여 5가지 정책제안 사항을 선정했다. ‘관악구 선출직 매니페스토 공약실천 연구단체 2차’는 지난해 1차 연구단체의 성과를 계승 발전하여 구정발전과 구민복리에 기여할 것을 목적으로 지난 2월 출범했다.  연구회는 관악구의회 이종윤(대표), 김순미, 김옥자, 왕정순, 이상옥, 임춘수, 표태룡 의원 등 총 7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그간 10차에 걸친 연구모임을 가졌다. 연구모임에서는 코로나19 방역과 안전대책, 지역경제활성화 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모색하고 관악구 선출직들의 공약실천과 효과적인 정책수행에 대한 연구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연구회의 최종 정책제안 내용은 다음과 같다. ▲ 경로당 통폐합을 통한 운영 활성화(임춘수 의원) ▲ 서울대입구역 8번 출구 에스컬레이터 설치(김옥자 의원) ▲ 아이스팩 수거함 설치 제안(왕정순 의원) ▲ 관악구 장애인 나들이 전용버스 도입(이상옥 의원) ▲ 서부선 경전철 115번역사 위치 변경 제안(표태룡 의원) 이 제안 정책은 오는 16일, 관악구의회 제280회 정례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최종보고될 예정이며, 집행부에도 전달되어 정책 실행 검토에 들어가게 된다. 연구회에서는 이 외에도 지난 5월에는 ‘녹색어머니연합회와 함께 하는 학교 내 안전대책 마련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7월에는 중앙대 대학원 의회학과 정상 교수를 초빙하여 ICT 기반 노인안전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 관련 강의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공약과 정책에 대한 검토와 활동을 진행했다. 연구회 대표 이종윤 의원은 “선출직들의 공약실천은 주민들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기본 중의 기본”이라면서 “내년에는 지방자치단체 선거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실효성 있는 공약수립과 지속적인 실천 문화를 담보하기 위해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대기업 총수들이 ‘미등기임원’에 이름 올리는 까닭은

    대기업 총수들이 ‘미등기임원’에 이름 올리는 까닭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그룹사의 ‘미등기임원’으로 재직하며 지난 1년간 100억원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 일가가 사익편취 규제 대상 및 사각지대 회사에 미등기임원으로 이름을 올리는 데 집중하는 관행은 여전했다. 미등기임원은 등기임원과 달리 연봉 공개 의무가 없고 이사회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급여는 받는 임원을 말한다. 총수들은 통상 법적인 문제에 휘말리거나 연봉 공개를 피하고자 할 때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며 미등기임원이 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2021년 공시 대상 기업집단의 지배구조 현황’을 발표하며 이례적으로 미등기임원과 이사를 과도하게 겸직하는 일부 기업 총수의 보수 현황을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62개 대기업집단 소속 2218개사(상장사 274개사), 조사 기간은 지난해 5월 1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다. 이 회장은 미등기임원으로 재직하며 CJ㈜ 67억 1700만원, CJENM 28억 6200만원, CJ제일제당 28억원 등 4개 계열사에서 총 123억 7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사를 과도하게 겸직한 총수 중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롯데지주 35억 1700만원, 롯데제과 19억원, 롯데케미칼 35억원 등 총 89억 1700만원을 수령했다. 총수 일가가 기업 미등기임원으로 재직한 사례는 총 176건이었다. 총수 1인이 미등기임원에 가장 많이 이름을 올린 기업은 중흥건설(11개), 유진(6개), CJ(5개), 하이트진로(5개) 순이었다. 총수 1인당 평균 미등기임원 재직 수는 2.6개사였다. 성경제 공정위 기업집단정책과장은 “총수 일가가 미등기임원으로 다수 재직한다는 건 권한은 누리면서 그에 수반되는 법적 책임은 피하려는 것으로 책임경영 측면에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대기업 이사회는 여전히 ‘거수기’ 역할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년간 전체 이사회 안건의 99.62%가 원안대로 가결됐다. 삼성전자·현대자동차 등 오너 기업 가결률은 대부분 100%였다. 274개 상장사의 사외이사 비중이 51.0%, 이사회 참석률이 97.9%에 달했지만 외부에서 영입된 이들조차 기업경영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 소액주주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전자투표제’는 총수 없는 회사는 90.9%가 도입한 반면 총수가 있는 회사는 73.8%밖에 도입하지 않았다. 집중·서면·전자투표제 중 단 하나도 도입하지 않은 회사는 효성·한진칼·하이트진로·넷마블 등 58개였다. 이 중 총수 일가 지분율이 20% 이상인 회사가 30곳에 달했다. 총수가 있는 회사일수록 소액주주 권리 보호에 소극적이라는 의미다. 계열사 주식을 보유한 대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 52곳에 총수 일가가 이사로 등재된 비율은 지난해 62.5%에서 올해 69.2%로 증가했다. 성 과장은 “총수 일가가 공익법인을 사회적 공헌 활동보다 편법적 지배력 유지·확대에 사용할 우려가 커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 서울시 기획경제위원회, 2022년 1인가구특별추진단 예산안 실효성 부족 사업 삭감

    서울시 기획경제위원회, 2022년 1인가구특별추진단 예산안 실효성 부족 사업 삭감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위원장·채인묵 의원)는 지난 1일 2022년 1인가구특별추진단 예산안 예비심사에서 서울시가 제출한 122억 3천 8백만 원에서 실효성이 부족하거나 시민 체감도가 낮은 사업비 65억 1천 6백만 원을 삭감했다. 전액 삭감된 골목길 스마트보안등 설치 추진(29억 9천 9백만 원)은 서울시의 타 실·국 사업 및 중앙정부의 사업과 유사·중복되고, 주민 안심교류존 운영(1억 4천만 원)은 1회성 안전거래를 위한 기존 공간이 충분하므로 예산 낭비라는 문제점이 각각 지적됐다. 또 안심마을보안관 운영(27억 6천 6백만 원)은 범죄예방을 위한 순찰 활동이 「경비업법」 위반 소지로 사업의 효과성 여부에 논란이 제기됐다.  한편 1인가구 지원체계 구축(5억 7천 6백만 원), 1인가구 지원사업 지원체계 구축(5억 7천 5백만 원), 1인가구 지원사업 전달체계 개편(28억 1천 3백만 원), 1인가구 병원동행서비스 운영(20억 원), 1인가구 주거안심상담 지원서비스 운영(8억 2천 5백만 원) 등은 개별 사업별로 홍보비가 과다 편성되어 있어 홍보예산 6억 1천 1백만 원을 감액했다. 채인묵 기획경제위원장(더불어민주당·금천1)은 “예산이 실효성 없는 사업으로 낭비되지 않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사업으로 편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했다”며 예산심사의 배경을 밝혔다.
  •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탄소중립 역행하는 서울시의 예산편성 바로잡겠다”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탄소중립 역행하는 서울시의 예산편성 바로잡겠다”

    서울특별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위원장 김정환)는 1일 열린 제303회 정례회 환경수자원위원회 7차 회의에서 소관실국 중 상수도사업본부를 제외한 기후환경본부, 푸른도시국 및 한강사업본부의 2022년 예산안에 대한 위원회 수정안을 의결했다.서울시가 전기차 보급 사업과 관련하여 임시통보(가내시) 국비의 30% 수준인 436억 원(1만 1816대)만을 편성했고, 추경으로 1115억 원(1만 5184대)을 확보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이를 추경의 본래 의미에 반하는 편법적인 행위로 규정하면서, 본예산 대비 2738억 원 증액된 3905억 원을 전기차 보급 사업 예산의 수정안으로 의결했다. 환경수자원위원회는 “추가경정예산이란 부득이한 사유가 있거나 예상치 못한 지출 요인이 생겼을 때 편성하는 예산”이라고 강조하면서 “전기차 잔여물량에 대한 추경편성 계획은 부득이한 사유도 아니고, 예상치 못한 지출 요인도 아닌 추경의 본래 의미에 반하는 편법적인 행위이므로 이를 지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서울시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에 편승하여 시급성과 불확실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추경을 남발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추경으로 편성하고도 예산을 집행하지 못한 사업에 대해 시의회의 지적을 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는 내년도 민간위탁 관련예산을 대폭 삭감하면서 일방적인 대규모 인력감축을 제시한 바 있다. 이는 서울시 유일의 탄소중립 교육 시설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어 전년 대비 36% 감소된 7억 9000만 원을 내년 예산으로 편성한 바 있으나, 환경수자원위원회는 2020년에 의결한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민간위탁동의안을 근거로 하여 내년 예산을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수정했다. 환경수자원위원회 위원들은 “서울에너지드림센터는 2013년 개관 이래 총 50만 명 이상의 방문객을 유치할 정도로 실적이 우수한 서울시 유일의 탄소중립 교육 및 홍보시설이므로,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전년 수준의 예산으로 원상복구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푸른도시국의 2022년 예산안 규모는 4800억 14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43.8% 감소됐고, 환경수자원위원회는 「도시자연공원구역 협의매수」 등 6개 사업에 대해 402억 3300만 원 감액된 수정안을 의결했다. 한강사업본부의 2022년 예산안 규모는 1134억 17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4.6% 증가됐으나, 환경수자원위원회는 한강수상택시 승강장 정비 등 8개 사업에 대해 65억 8000만 원 감액된 수정안을 의결했다. 이용객 수가 전무해 오랜 기간 사업의 실효성을 지적받아온 바 있는 한강수상택시의 승강장 정비 관련 시설비 13억 6500만원은 전액 감액했고, 「한강공원 스마트 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 역시 ‘스마트서울 CCTV 안전센터’와의 기능이 중복된다는 지적에 따라 20억 200만 원 전액 감액했다. 김정환 위원장은 소관 부서의 예산 심사를 마무리하면서 “지난 100년간 서울시의 평균기온이 같은 기간 세계 평균보다 3배 높은 2.1℃가 상승했다는 사실은 서울시가 2050 탄소중립에 매진해야 하는 이유를 말해주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울시는 탄소중립의 핵심 사업인 「전기차 보급」에 대해 국비가 이미 확보된 상황에서 본예산으로 30%만 편성하고 나머지를 추경으로 편성하겠다는 것은 추경의 의미를 퇴색시키는 편법적인 행위이며, 서울시 유일의 탄소중립 교육시설인 서울에너지드림센터 민간위탁 예산을 무분별하게 삭감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전기차 보급 예산을 국비 임시통보액 규모로 증액하고, 서울에너지드림센터 운영비를 전년 수준으로 원상복구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수정안을 의결함으로써 편법을 자행하고 탄소중립에 역행하는 서울시의 예산편성 기조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 최혜진, 무관 아쉬움 LPGA서 설욕…안나린과 Q시리즈 출전

    최혜진, 무관 아쉬움 LPGA서 설욕…안나린과 Q시리즈 출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올해 ‘무관’의 설움을 겪었던 최혜진(22)이 미국프로골프(LPGA)에 도전하며 설욕에 나선다. 최혜진은 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에서 개막하는 LPGA 퀄리파잉(Q) 시리즈에 출전한다. 올해 상금랭킹 9위에 오른 안나린(25)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Q 시리즈에서 상위 45위 내에 들면 내년 LPGA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순위가 높을 수록 LPGA에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많아진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해 Q 시리즈가 열리지 않았다. 최혜진은 2017년 초청선수 자격으로 출전한 LPGA 메이저 대회 US여자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혜성처럼 나타났다. 그 해 KLPGA에서 2승을 올리고 이듬해인 2018년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는 신인 최초로 개막전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최혜진은 2018년 2승을 올려 신인왕을 차지했다. KLPGA에서 2019년은 최혜진의 해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혼자 5승을 쓸어담으며 다승과 대상, 상금왕, 그린적중률 1위를 석권했다. 그러나 이후에는 기대만큼의 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2020년 시즌 최종전 1승을 기록했고, 올해엔 1승도 거두지 못해 무관의 설움을 겪어야 했다. 28개 대회에서 준우승 2회, 톱10 성적 10번 등 꾸준히 성적을 냈지만 우승컵 운이 따르지 않았다. 최혜진은 LPGA 도전장으로 분위기 전환을 노린다. 지난해 2회 우승, 올해 준우승 2회, 3위 2회, 톱10 11회 등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9위, 대상 포인트 7위, 평균타수 6위에 이름을 올린 안나린도 Q 시리즈를 통해 LPGA에 성공적으로 진출하겠다는 목표다. 세계 53위인 최혜진과 67위 안나린 모두 Q 시리즈 수석합격이 목표다. 다만 후루에 아카야(일본·세계 14위), 시부노 히나코(일본·세계 38위) 등 세계 랭커들과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두 선수 외에 올해 LPGA 투어 성적이 좋지 않아 재시험에 나서는 이미향(27)을 비롯, 곽민서(31)가 Q 시리즈 재도전에 나선다. 신예 홍예은(19)도 Q 시리즈를 통해 LPGA 도전에 나선다.
  • 당국 “오미크론 변이 PCR 개발 착수…보급에 수주 걸려”

    당국 “오미크론 변이 PCR 개발 착수…보급에 수주 걸려”

    질병관리청이 오미크론 변이를 변별할 수 있는 변이 유전자증폭(PCR)검사법 개발에 착수했으며 보급까지 수 주가 걸린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1일 오후 백브리핑에서 “오미크론을 특정해 분석하는 변이 PCR 시약 및 검사법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미크론이 주요 변이로 분류되자마자, PCR 분석법 개발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존 변이 PCR법 시약을 개발하고 있는 제조사를 대상으로 변이 정보를 공개하고 개발에 착수했다”며 “진단시약 개발이나 변이 분석법 개발, 확정 참조 물질 등을 공유하면서 신속한 변이분석법 개발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보급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질병청은 “개발뿐 아니라 실제 현장에서 쓰기 위해서는 얼마나 정확히 오미크론을 검출하는지 평가하는 유효성 평가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날 국내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변이 감염 의심자 4명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당국은 오미크론 변이 감염 검사와 역학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을 위한 범부처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입국금지 등 검역을 강화하는 방안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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