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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밸류업지수 ‘실망 매물’ 쏟아졌다

    K밸류업지수 ‘실망 매물’ 쏟아졌다

    100개 종목 중 35개 주가 떨어져일부는 차익 실현… 2600선 무너져빠진 KB금융‧KT 등 실망감 표출일각 “긴 호흡 프로그램, 실망 일러”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야심작 ‘코리아밸류업지수’가 베일을 벗었지만 시장의 반응은 신통치 않다. 밸류업지수에 포함된 종목들은 차익 실현의 벽에 가로막혔고 편입에 실패한 종목들은 실망 매물이 속출하며 내림세를 면치 못했다. 밸류업지수 발표 이후 첫날 성적이 기대 이하를 기록한 가운데 지수에 편입된 100개 기업의 선정 기준에 대한 의문과 불만까지 이어지는 모습이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4% 하락한 2596.32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3%대 급락 이후 20여일 만에 회복한 2600선을 단 3일 만에 반납했다. 코스닥도 1.05% 내린 759.3으로 장을 마감했다. 밸류업지수에 포함된 100개 종목 중 35개의 주가는 오히려 내렸고 7개 종목의 주가가 제자리걸음을 했다. 27개 종목만이 전 거래일보다 2%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 전날 한국거래소가 밸류업지수를 공개하며 국내 증시 부양의 견인차가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즉각적인 성과로 이어지진 못했다. 밸류업지수 편입 가능성이 높았지만 이름을 올리지 못한 종목들의 하락세가 눈에 띈다. 대표적인 종목이 KB금융이다. KB금융은 밸류업 프로그램의 최대 수혜 산업군인 금융업계에서 ‘대장주’로 평가받았지만 정작 100개 기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KB금융은 밸류업지수가 발표된 전날 3.5% 이상 주가가 내린 데 이어 이날도 4.76% 하락했다. KB금융과 함께 밸류업지수에 편입되지 못한 하나금융지주도 주가가 3.19% 내렸다. 대표적 고배당주인 KT와 SK텔레콤 주가도 편입 실패 이후 첫 거래일인 이날 각각 2.17%와 1.38% 하락했다.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밸류업 기대감이 높았지만 편입되지 못한 종목은 하방 압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제는 밸류업지수 구성 종목에 이름을 올린 종목들조차 대부분 힘을 쓰지 못했다는 점이다. 금융지주를 대표해 밸류업지수에 이름을 올린 신한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각각 5.14%와 1.33% 하락했다. 역시 구성 종목에 포함된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은 각각 4.7%와 6.58% 급락했다. 밸류업지수의 상승 동력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봤던 건강관리 업종도 약세를 보였다. 셀트리온과 한미약품은 각각 2%대와 3%대 낙폭을 기록했다. 그나마 한진칼과 에코프로에이치엔이 10% 이상 상승하며 체면치레를 했지만 이마저도 유상증자 등 별도의 이벤트가 영향을 미쳤다. 밸류업지수 발표 이후 차익 실현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하방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밸류업지수 발표 직후 오히려 주가가 하락한 것을 두고 모호한 선정 기준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에선 저평가 기업들의 가치를 높인다는 취지에 제대로 부합하지 않으며 주주 환원에 인색한 기업들도 포함됐다는 불만이 나온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미만인 KB금융(0.51배)과 하나금융지주(0.4배)가 고배를 마신 점, 배당수익률 2%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점 등이 이같은 불신에 힘을 보탠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발표된 밸류업지수는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대다수”라며 “선정된 종목에 대한 의구심이 확산되면서 편입된 종목들은 지수 실효성에 대한 회의론에 차익 실현, 편입되지 않은 종목은 실망감이 유입되며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첫날 성적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밸류업지수의 가치를 예단하기엔 섣부르다는 목소리도 있다. 정부가 긴 호흡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을 이끌어 가겠다고 공언한 만큼 충분히 기다린 이후 판단해도 늦지 않다는 설명이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금융사의 기업 가치 제고 계획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실망은 이르다”며 “내년 6월 구성 종목 변경 때 편입을 목표로 PBR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에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에 초점을 둘 필요가 있다”고 했다.
  • “복수주소제 실험 필요… 인구감소지역 주택 거래 땐 인센티브를”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복수주소제 실험 필요… 인구감소지역 주택 거래 땐 인센티브를” [인구 대반전 지금이 골든타임이다!]

    등록인구 중심의 인구 정책 바꿔야관광 등 ‘체류인구’ 개념 반영해야日 ‘두 지역 거주’ 장려 위해 법 개정 인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복수주소제’ 등을 새로 시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하혜영 국회입법조사처 행정안전팀장(입법조사연구관)은 25일 전남도청에서 열린 ‘2024년 서울신문 광주·전남 인구포럼’ 주제 발표를 통해 새로운 인구정책 도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팀장은 먼저 “그동안 인구정책은 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이뤄지거나 인구의 양적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나 향후에는 달리해야 한다”며 “인구의 이동성 등을 반영할 수 있는 인구관리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비수도권의 인구 이동을 강제할 수 없는 게 현실인 만큼 관광 등 목적으로 특정 지역에 체류하는 인구를 고려한 적절한 인구정책이 이뤄져야 정책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며 ‘체류인구’ 개념을 소개했다. 체류인구란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특정 지역에 체류하는 인구를 뜻한다. 통근 및 통학, 관광 등의 이유로 인구 이동이 많은 점을 고려해야 인구정책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취지다. 전남 구례군의 경우 체류인구가 등록인구 대비 18.4배 많고, 강원 양양군과 경남 하동군도 10배 이상 많다. 아울러 하 팀장은 인구감소지역에 대해 복수주소제(세컨드홈)의 도입도 시도할 만하다고 했다. 그는 “특정 지역에 대한 체류인구 확대를 통한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기존 1주택자가 인구감소지역에 주택 한 채를 추가로 취득하는 경우 1주택자로 간주해 각종 거래 인센티브 등을 부여하는 방안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일본의 경우 단수주소제를 두고 있지만, 지난 5월 ‘두 지역 거주’ 정책 활성화를 위해 관련 현행법을 개정한 사례가 있다. 그는 “복수주소제 도입에 대한 여러 우려점들이 있을 수 있지만, 국내 인구문제가 극심한 상황에서 발상의 전환과 새로운 시도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민등록특례를 둬 (복수주소제 등을) 시범 실시해 각종 문제들을 먼저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현행 주민등록법도 손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신효광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수상

    신효광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수상

    신효광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장(국민의힘·청송)이 25일 한국자치발전연구원이 주최, 한국지방자치학회와 한국지역개발학회가 후원하는 ‘2024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백범김구기념관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이번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시상식은 올해 8회째로 지방자치 발전과 지역혁신에 공적이 큰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장, 지방의회의원, 공무원 등에게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신 위원장은 주민밀착형 의정활동 시행과 지역맞춤형 정책 제시 등을 통해 경북 지역의 농수산업 발전과 더불어 지방자치 확대를 위한 노력과 공로를 인정받아 광역의원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청송 출신의 도의원인 신 위원장은 그동안 지역 내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했으며,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했고, 농수산위원장으로서 농업 현장에서 함께 호흡하며 농민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으며, 23년간의 공직생활과 청송군 부의장, 경북도의회 재선 등 풍부한 의정활동 경험을 통해 경북의 핵심산업인 농수산업 분야의 정책개발과 지방자치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신 위원장은 “이 상은 저 혼자의 공이 아닌, 우리 도민들과 동료 의원들이 함께 노력해준 덕분”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이를 통해 우리 경북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치발전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 ‘갇히고 끼고 추락까지’ 위험한 승강기 벌써 7명 사망… 안전점검 받아도 반년 내 중대사고 속출

    ‘갇히고 끼고 추락까지’ 위험한 승강기 벌써 7명 사망… 안전점검 받아도 반년 내 중대사고 속출

    사망자 수, 지난해 1년치 뛰어넘어5년간 361건 중대사고 379명 사상사망 35명… 연평균 63명 이상 사상검사 후 7~9개월 내 사고도 81건사고원인은 이용자 과실 47% 최다한병도 “검사 실효성·주기 재검토해야” 지난 7월 세종시 한 아파트에서는 폭우로 잠긴 지하 2층에서 전기가 끊겨 멈춰선 승강기 내부에 50대 주민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달 7일에는 광주 북구 한 장례시장에서 23명의 조문객을 태운 승강기 갑자기 멈춰서 119구조대가 출동해 전원 구출했다. 갇히고, 끼고, 추락하는 등 승강기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5년간 400명에 가까운 인명피해가 났고 35명은 목숨을 잃었다. 올해도 7명이 숨지며 지난 한 해 승강기 사고 사망자 수를 뛰어넘었다. 그러나 사상자가 발생한 승강기 중대사고의 절반 이상은 법정 안전검사를 받은 지 반년도 되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파악돼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25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8월까지 발생한 승강기 중대사고는 모두 361건이었다. 이 가운데 마지막 법정 안전검사일과 사고 발생일 간 차이가 1개월 이내∼6개월 이내는 196건으로 전체 사고 건수의 54.2%에 달했다. 7개월∼9개월 이내도 81건이었다. 9개월 이후 및 안전검사 미수검은 84건이었다. 같은 기간 승강기 중대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사망자 35명을 포함해 총 379명이었다. 연평균 사상자가 63명이 넘는다. 올해 들어 승강기 중대사고 사망자는 8월까지 7명으로 지난해(6명) 연간 사망자보다 더 많은 상태다. 사고원인을 보면 이용자 과실이 171건(47.3%)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지난 7일 장례식장 갇힘 사고도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타려다가 승강기가 고장난 것으로 소방당국은 판단했다. 작업자 과실 53건(14.6%), 유지관리업체 과실 40건(11.0%), 관리주체 과실 18건(4.9%) 등이었다. 지난해에는 건물관리자가 승강기에 갇힌 승객을 구조하다 승강장 바닥 틈새로 빠져 추락 사망했다. 시도별로 경기가 95건으로 승강기 중대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고 이어 경남 22건, 충남 15건, 강원 13건, 전남 8건 순이었다. 한 의원은 “승강기는 국민 일상에서 중요한 이동 수단인 만큼 더욱 확실한 안전 담보가 필요하다”면서 “승강기안전공단은 법정 안전검사의 실효성·검사 주기를 재검토해 승강기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 입시·경기 출전 제한에도, 운동부 학폭 역대 ‘최대치’

    [단독] 입시·경기 출전 제한에도, 운동부 학폭 역대 ‘최대치’

    2025학년도 입시부터 체육 특기자 전형에 학교폭력 가해 전력이 반영되는 등 조치가 강화됐지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학생선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선수 규모가 매년 증가하는 만큼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23년 학생선수 폭력피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교 학생선수 가운데 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답한 비율은 2.0%(1042건)로 집계됐다. 조사에는 지난해 6월 14일~7월 21일 초등 4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전체 학생선수 7만 884명 중 5만 1854명(73.2%)이 참여했다. 학생선수 피해 응답률은 교육부 조사가 시작된 2020년 1.2%, 2021년 0.6%, 2022년 1.7%로 코로나19 시기라 비대면 수업을 했던 2021년을 제외하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조사에선 초등학생 피해자가 543건(52.1%)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 365건(35%), 고등학생 134건(12.9%) 순이었다. 초등생은 2020년 286건(42.1%)에 비해 3년 새 10% 포인트가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가해자 역시 2020년 519명에서 지난해 1245명으로 3년 새 2.4배 늘었다. 가해자 10명 중 8명은 동료 학생선수(954명·76.6%)였고 지도자(131명·10.5%)가 두 번째로 많았다. 이 가운데 후속 조치는 185명에 대해서만 완료됐다. 학생선수 6명은 8호(전학)·9호(퇴학) 조치 등 중징계를, 지도자 10명은 감봉·정직·해임 등 중징계를 받았다. 가해 학생선수는 학폭 징계에 따라 대회 참가가 제한되거나 선수 등록이 금지된다. 백 의원은 “가해·피해 선수가 특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후속 조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교육당국과 체육계가 협력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단독]대입·경기 출전 불이익에도…‘운동부 학폭’, 역대 최대 기록했다

    [단독]대입·경기 출전 불이익에도…‘운동부 학폭’, 역대 최대 기록했다

    2025학년도 대입부터 체육 특기자 전형에 학교폭력 가해 전력이 반영되는 등 조치가 강화됐지만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학생선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선수 규모가 매년 증가하는 만큼 실효성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2023년 학생선수 폭력피해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 학생선수 가운데 폭력 피해를 봤다고 답한 비율은 2.0%(1042건)로 집계됐다. 조사는 지난해 6월 14일~7월 21일 초등 4학년부터 고교 3학년까지 전체 학생선수 7만 884명 중 5만 1854명(73.2%)이 참여했다. 학생 선수 피해 응답률은 교육부 조사가 시작된 2020년 1.2%, 2021년 0.6%, 2022년 1.7%로 코로나19 시기라 비대면 수업을 했던 2021년을 제외하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조사에선 초등학교 피해자가 543건(52.1%)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교 365건(35%), 고등학교 134건(12.9%) 순이었다. 초등은 2020년 286건(42.1%)에 비해 3년 새 10%포인트가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중학교는 2020년 27.5%에서 7.5%포인트 증가했다. 2020년 이후 상승세…초등생 가장 많아가해자 역시 2020년 519명에서 지난해 1245명으로 3년 새 2.4배 늘었다. 가해자 10명 중 8명은 동료 학생선수(954명·76.6%)였고, 지도자는 10.5%(131명)로 두번째로 많았다. 이 가운데 후속 조치는 185명에 대해서만 완료됐다. 가해 학생선수 170명 가운데 8호(전학·12개월 대회 참가 제한) 조치를 받은 학생선수는 2명, 9호(퇴학·5년 선수 등록 금지) 조치를 받은 학생선수는 4명으로 총 6명이 중징계를 받았다. 가해 지도자는 10명에 대해 감봉·정직·해임 등 중징계가 결정됐다. 가해 학생선수는 학교폭력 징계조치에 따라 3개월 또는 6개월, 12개월 동안 대회 참가가 제한되거나 성폭력 등 퇴학 조치를 받는 경우 5년 또는 10년 동안 선수 등록이 금지된다. 또 대입 때 체육특기자 특별전형에서 학생부의 ‘학교폭력 조치사항’이 필수적으로 반영돼 대학 진학의 길이 막힐 수 있다. 백 의원은 “가해·피해 선수가 특정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후속 조치가 원활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교육 당국과 체육계가 협력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경과원, ‘첨단 바이오 소재 검색 장비’로 기업 경쟁력 지원

    경과원, ‘첨단 바이오 소재 검색 장비’로 기업 경쟁력 지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과원)이 첨단 연구 장비를 도입해 바이오 기업들의 연구 생산성 강화를 지원한다. 경과원은 ‘디지털 바이오헬스 연구장비 고도화 사업’을 통해 초고속 대용량 소재검색(HTS) 시스템의 핵심 장비인 ‘시료처리자동화장치’와 ‘약효평가 시스템(FlexStation)’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료처리자동화장치는 다양한 생체 시료를 자동으로 처리하고 분석하는 첨단 장비로, 하루 1.5만 개, 일주일에 20만 개 이상의 소재를 검색할 수 있어 연구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약효평가시스템(FlexStation)은 신약 후보 물질의 유효성, 안정성, 기능성을 빠르고 정확하게 평가하는 첨단 분석 장비로 ▲초고속 대용량 기능성 소재 발굴 ▲수요기술 산학연 공동연구 ▲소재개발 실증연구 ▲메디바이오 핵심소재 기술개발 및 실용화 지원 등 디지털 바이오헬스 분야의 연구에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경과원은 또 연구개발(R&D) 기반이 부족한 도내 바이오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소재은행, 초고속대용량 소재 검색(HTS), 이미지 기반 활성 검색(HCS) 시스템, 타겟별 검색계를 통합한 ‘초고속 대용량 기능성 소재 발굴 플랫폼’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첨단 장비 구축은 바이오 기업의 성장 동력”이라며 “경과원은 앞으로도 바이오 기업의 기술 성장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 HS효성, ‘별’과 ‘나무’ 의미 담은 새 CI·비전 선봬

    HS효성, ‘별’과 ‘나무’ 의미 담은 새 CI·비전 선봬

    HS효성이 ‘마스테리아’(Masteria)라고 명명된 새로운 CI와 비전을 공개하며 과학, 기술 및 집단 지성의 힘을 바탕으로 인류를 풍요롭게 하는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24일 HS효성에 따르면 새 CI는 ‘세상을 이끄는 별’(Leading Star)과 ‘가치 나무’(Value Tree)를 상징하는 사각별 형태 및 색으로 디자인했다. 이는 HS효성의 과거·현재·미래를 연결하는 상징으로, 그룹 창업자들의 철학과 새롭게 출범한 HS효성의 1기 경영진들의 비전을 결합한 디자인이다. 세상을 이끄는 별의 의미는 ‘새벽별’이라는 효성의 사명에 담긴 뜻을 이어받은 것으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이끌겠다는 의지를 강조한다. 또, 가치 나무는 강인한 생명력과 인내, 지속적인 가치 창출을 통한 성장과 상생을 상징한다. 끊임없이 가치를 창출하고 바르고 건강한 거목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HS체’라고 명명된 현대적인 서체 스타일이 적용된 새로운 사명 너머로 떠오르는 사각별 모양 형상을 통해 HS효성의 진취적 기상과 강건함을 표출했다. 아울러 HS효성은 앞으로 나갈 방향을 담은 비전으로 “우리는 과학, 기술 및 집단 지성의 힘을 활용해 인류를 풍요롭게 하는 가치를 창출합니다”를 제시했다. 과학과 기술, 집단 지성의 힘을 활용해 새로운 기회를 열어 혁신을 이루고, 이를 통해 단순히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뛰어넘어, 고객과 사회에 진정한 가치를 제공해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들겠다는 약속을 의미한다. 이는 조현상 HS효성 부회장의 평소 경영 철학인 ‘가치 경영’과 맞닿아있다. 가치 경영은 기업이 고객·주주·임직원·협력업체·사회 등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Stakeholder(이해관계자)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최적화하는 경영을 의미한다. 이런 의미를 담아 HS효성은 ‘가치, 또 같이’를 슬로건으로 공식화했다. 조 부회장이 제안한 것으로 지난 6월 효성 역사상 처음으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가치를 최우선의 DNA로 삼아 가치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가치, 또 같이를 HS효성의 첫 번째 슬로건으로 선보인 바 있다. 한편, 지난 6일 임시주총을 통해 사명을 변경한 HS효성첨단소재를 비롯해 HS효성그룹 산하의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홀딩스USA, HS효성글로벌로지스틱스비나, HS효성더클래스, HS효성토요타 등의 관계사들 상호는 각 사의 주주총회 등을 거쳐 하반기 내에 변경될 예정이다.
  • 반도체 꿈 못 버린 ‘보스 구본준’… 아들 구형모 경영 수업 중[2024 재계 인맥 대탐구]

    반도체 꿈 못 버린 ‘보스 구본준’… 아들 구형모 경영 수업 중[2024 재계 인맥 대탐구]

    LX세미콘 직접 챙기며 강한 애정10년 전부터 CES 찾아 사업 확장거침없는 입담과 직설 화법 유명조직 문화에 ‘싸움닭 투지’ 이식도김윤·이재현 등 경복고 인맥 화려가풍 따라 장남 구형모 승계 유력 “ADL은 왜곡된 자료 사용, 자의적 해석의 남발, 편파적인 평가, 부정확한 자료 작성 등으로 LG반도체에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입혔다. ADL의 평가 내용은 공정성을 잃은 것으로,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겠다.” 1998년 12월 27일 당시 LG반도체 사장을 맡고 있던 구본준(73·당시 47세) LX그룹 회장은 서울 강남 영동 사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 경영컨설팅기업 ADL이 ‘현대·LG반도체 통합’은 타당하다고 평가한 보고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당시 청와대는 외환위기 극복을 이유로 대기업들의 중복 사업군을 통합하는 ‘빅딜’을 거세게 추진하고 있었고, ADL은 반도체 사업 주체로 LG보다는 현대전자가 적합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일찌감치 기술에 관심이 많아 반도체를 그룹 전체 성장 동력으로 점찍고 투자해 온 40대 회사 대표에게는 심장에 비수를 꼽는 것과 같은 통첩이었다. ●오너가 로는 드문 이공계 경영인 당시 구본준 회장과 LG 측은 강하게 반발했지만 ‘나라 살리기’를 제1 국정과제로 내건 권력자의 의지를 꺾지는 못했다. 구 회장이 2021년 5월 LG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해 신생 LX그룹으로 독립 출범할 때 반도체 설계 기업 LG실리콘웍스를 LX그룹으로 품고 나와 LX세미콘으로 이어 가고 있는 것도 26년 전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 접어야 했던 꿈과 그에 대한 미련이 남아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 회장에게 반도체 사업은 한때 지나간 꿈이 아니라 꾸준히 투자하고 계속 도전해야 하는 현재 진행형 사업인 것이다. 그가 지금도 서울 광화문 LX홀딩스 본사를 두고 LX세미콘 양재캠퍼스에 별도 집무실을 꾸려 두 곳을 번갈아 출근하는 것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된다. 구 회장의 기술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재계에서는 널리 알려져 있다. 그룹 창업주의 직계 자손들이 대학에서 경제·경영학 등을 전공하고 해외 석박사 과정을 거치는 승계 수업을 받는 것과 달리 그는 이공계 출신이다. 서울 경복고를 나와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시카고 대학원 경영학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임원들의 사업 보고에서 통계와 각종 수치에 대해 꼼꼼하게 따져 묻는 것으로 유명하다. 수치가 두루뭉술한 보고에는 “제대로 알아보고 다시 보고하라”는 불호령이 떨어지기 일쑤라고 한다. 최근 들어서는 글로벌 기술 전시회를 직접 둘러보는 대기업 총수들이 늘고 있지만 구 회장은 비교적 이른 2014년부터 꾸준히 해외로 나가 최신 기술 동향과 글로벌 기업들의 트렌드를 살피고 사업 확장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왔다. 현재 LG그룹의 성장 동력으로 실적을 내고 있는 전장(자동차 전기장치) 사업부문의 기틀을 마련한 이 역시 LG 시절의 구 회장이다. ●기질 남달랐던 3남… 한때 야구선수 꿈 그는 LG전자 부회장 시절이던 2014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CES)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2017년까지 해마다 거르지 않고 CES에 마련된 글로벌 기업 전시관을 둘러보며 해외 사업 진출 방안을 구상했다. 2014년에는 아우디, 도요타를 비롯한 완성차 기업 전시관과 차량 부품 기업 전시관을 둘러봤고, 2015년과 2016년 CES에서는 독일 메르세데스벤츠 회장과 미국 포드의 최고경영진을 각각 만나며 LG의 전장 사업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반도체라는 강력한 첨단 사업을 잃은 상황에서 이를 대체할 만한 주요 사업으로 전장 사업을 꼽은 것이다. 구 회장의 글로벌 현장 경영은 2017년 맏형 구본무 당시 LG 회장의 건강 악화로 그룹 경영을 대신하면서 이듬해부터 중단됐고, 이어 LG그룹 경영권이 조카인 구광모(46) 현 LG그룹 회장으로 이어지는 동시에 구 회장은 LX로 계열분리를 시작하면서 지금까지도 그는 국내를 비롯한 현장 경영보다는 그룹 내실을 다지는 조용한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평소 거침없는 입담과 직설적인 화법에 ‘보스형 경영자’로 불리는 구 회장은 범LG가문을 뜻하는 능성 구(具)씨 4형제 중에서도 그 기질이 남달랐다고 한다. 구 회장은 1951년 12월 한국전쟁 중 경남 진주에서 고 구자경 LG그룹 2대 회장의 3남으로 태어났다. 형제 중 위로는 2018년 5월 별세한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과 구본능(75) 희성그룹 회장이 있고, 구본식(66) LT그룹 회장이 동생이다. 물류회사 오성로지스의 구훤미(77) 대표가 구 회장의 누나이며, 여동생으로 경영 컨설팅기업 윤파트너스의 구미정(69) 사내이사가 있다. 구 회장의 호전적인 기질은 그가 몸담았던 조직 문화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2021년 5월 LX그룹 출범 당시 그의 일성은 “1등 DNA를 LX 전체에 뿌리내리자”였다. 그는 경영인으로 살아오면서 ‘싸움닭 같은 투지’, ‘1등 정신’ 등의 키워드를 앞세워 끈질기고 악착같이 일하는 문화를 그룹에 심으려 노력해 왔다. LX그룹에서도 출범 직후부터 지난 3년간은 속도전식으로 외형 확장에 몰두했다. 다만 올해부터는 호흡을 고르며 그간 급속도로 키운 외형만큼 내실을 다지는 데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지난 3월 지주사 LX홀딩스 주주총회에서 “복합적인 위기 상황과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위기 대응 체제를 고도화하고 리스크를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누구보다 야구에도 열정적이다. 야구 명문 경남중 재학 시절 야구부에서 투수로 활동했던 그는 야구선수의 꿈을 키웠으나 자녀 중 가장 총명했던 삼남에게 장차 회사 일부의 경영을 맡기려고 계획한 부친의 반대에 부딪혀 뜻을 접어야만 했다. 장남 고 구본무 전 회장은 이후 창단한 LG트윈스의 초대 구단주를 맡아 구단을 전폭적으로 지원했고, 차남 구본능 회장은 KBO 총재를 역임했다. 삼남인 구 회장은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LG트윈스 2대 구단주로 활약했다. ●정몽구·정의선 대 이어 현대차와 협력 재계 주요 인맥은 서울 경복고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지금은 구 회장이 경복고 출신 인사 중 맏형 격이지만, 구 회장 위로 정몽구(86)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이 있다. 정 명예회장과는 구 회장이 LG에서 전장 사업을 시작할 때 많은 조언과 도움을 받은 사이로 알려졌다. 정 명예회장의 장남인 정의선(54) 현대차그룹 회장과도 협력 관계는 이어지고 있다. 김윤(71) 삼양그룹 회장은 구 회장의 경복고 2년 후배이고, 이재현(64) CJ그룹 회장과 이재용(56) 삼성전자 회장, 정용진(56) 신세계그룹 회장, 조현상(53) HS효성 부회장 등도 경복고 출신 경영인이다. 그룹 승계 구도는 구 회장의 자녀가 1남 1녀로 위 세대에 비해 간결한 구조인 데다 LX 역시 범LG가의 가풍인 장자 승계 원칙을 따를 것으로 보이면서 장남 구형모(37) LX MDI 부사장으로 경영권 승계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LX MDI는 그룹 계열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컨설팅과 IT·업무 인프라 혁신, 그룹 미래 인재 육성 등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각 계열사의 경영자료를 모두 볼 수 있어 과거 삼성그룹의 미래전략실에 비견된다. 구 부사장은 아직 경영 전면에 나서지 않은 데다 외부 공개 활동도 거의 없다. 미국 코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외국계 컨설팅 회사에 다니다가 2014년 LG전자에 과장급으로 입사했다. 겸손과 소탈함을 강조해 온 가풍의 영향을 받아 일반 사원들과 격의 없이 지냈다고 한다. 매일 회사가 운행하는 출퇴근 셔틀버스를 타고 다녔고, 아침마다 구내식당에서 라면 등으로 식사를 즐겨 했으나 워낙 조용한 탓에 그가 총수 일가 구성원임을 아는 직원은 없었다고 한다. ●“승계 절차는 장남 능력 검증 이후” 구 부사장은 2021년 계열분리에 따라 LX홀딩스 경영기획담당 상무로 선임됐고, 1년여 만에 전무를 거쳐 부사장까지 빠르게 승진했다. 그룹 지배구조는 지주사가 각 계열사와 자회사를 최대 주주로 지배하고 있는 가운데 구 회장이 지주사 최대 주주(20.37%)이고 장남인 구 부사장이 2대 주주(12.15%), 딸 구연제(34)씨가 지분율 8.78%를 가진 3대 주주로 있다. 오너 일가가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다. 연제씨는 오빠 구 부사장과 달리 LX그룹에는 적을 두지 않고 있다. 이화여대에서 공연예술경영 석사학위를 받고 LG아트센터에서 잠시 근무했으나 이후 범LG가로 분류되는 벤처캐피털 LB인베스트먼트로 자리를 옮겨 인턴으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이어 창업투자회사 마젤란기술투자에서 팀장급으로 근무하며 기획과 마케팅 등을 담당했다. 지난해 7월 마젤란을 퇴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연제씨의 그룹 투자 전문 계열사 LX벤처스 합류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그는 현재까지도 LX에는 입사하지 않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구 회장이 가풍에 따라 깔끔하게 LG에서 물러나 LX 계열 분리를 완성한 만큼 자녀 세대 승계 역시 결국 장남에게로 이어질 것”이라면서 “다만 아직 구 회장이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데다 구 부사장이 능력을 검증받지 못했다는 점에서 승계 시계는 다소 천천히 흐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서울 중구, ‘시청역 교통사고’ 이후 매출 감소 겪는 소상공인 대상 융자 지원 사업 시행

    서울 중구, ‘시청역 교통사고’ 이후 매출 감소 겪는 소상공인 대상 융자 지원 사업 시행

    서울 중구는 시청역 사거리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이후 매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융자 지원 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중구에 따르면 지난 사고 발생 이후 소공동(행정동) 내 서울중구사랑상품권 가맹점의 총매출액이 사고 10일 전후로 52% 감소(하나카드 기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구는 오는 30일부터 접수하는 올해 4분기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 사업 신청자에게 사고 발생 전인 5~6월 대비 7~8월에 평균매출액 감소율에 따라 감소율 10% 이하 3점, 11~20% 5점, 21~30% 7점, 31% 이상 감소 시 10점의 가점을 각각 부여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육성기금의 경우 연 1.5% 고정금리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되며 1년 거치 4년 균등분할상환 또는 5년 균등분할상환을 선택할 수 있다. 소기업 및 소상공인으로 중구에 사업장이 있고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사업자등록이 되어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은 10월 8일까지이며, 구는 10월 중 구청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지원 대상자와 융자액을 확정한 후, 은행과 보증기관의 대출 심사를 거쳐 10~12월에 융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중구는 지난 7월 중순부터 태평로 2가 일부와 북창동 전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역밀착 특별보증을 시행하여 현재까지 10여개 업소에 약 3억원을 대출 실행했다. 지역밀착 특별보증은 구의 요청에 따라 서울신용보증재단이 심사기준을 완화하여 보증서를 발행 후 대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다. 구 관계자는 “시청역 사거리 교통사고로 어려움을 겪는 인근 소상공인이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 김창규 동대문구의원,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 실효성 높이는 조례 개정해

    김창규 동대문구의원,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 실효성 높이는 조례 개정해

    동대문구의회 김창규 의원이 발의한 ‘서울특별시 동대문구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 조례안’이 지난 6일 제335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 개정안은 상위법인 ‘도로교통법’의 일부 문구를 차용하여 고령운전자 운전면허 자진 반납에 대해 내용을 더욱 명확히 규정했으며, 면허 반납에 따른 지원금 부정수급 환수 근거를 신설해 제도 운영의 투명성 역시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의원은 “2024년 고령인구 비율은 19%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있고, 고령운전자도 증가하고 있는 만큼 고령운전자 면허 반납에 대한 지원사업은 지속 추진되어야 한다”면서 “금번 조례안은 관련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창규 의원은 이전에도 ‘범죄예방 도시환경디자인 조례’를 개정하고 ‘산업재해 예방 및 노동안전보건 지원 조례’를 제정하는 등 주민 안전과 관련된 정책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번 개정안 역시 그러한 행보의 연장선으로 평가받는다.
  • 완도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본격화

    완도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본격화

    전남 완도군의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사업이 국·도유지 교환과 기본계획 등이 마무리되면서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내 유일의 국립난대수목원은 완도 군외면 대문리 도립 완도수목원 일대 381헥타르에 국비 1475억 원을 들여 2031년 개원할 예정이다. 지난 1991년 개원한 기존의 도립 완도수목원은 전시 콘텐츠가 부족하고, 관람 동선이 불편해 연간 관람객이 7만여 명에 그치는 등 한계를 보였다. 최근 확정된 국립난대수목원 기본계획은 난대 숲의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선도하는 세계적 수목원 조성을 목표로 5대 랜드마크인 ‘하늘길 모노레일, 레이크가든, 다도해 전망대, 전시온실, 트리탑데크로드’를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하늘길 모노레일은 산악 지형을 최대한 살려 기존 산림박물관에서 산 정상부까지 ‘모노레일’ 3㎞를 통해 원시림에 가까운 난대림을 쉽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고 레이크가든은 저수지 주변에 남도의 전통정원 등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전시 온실은 기존 온실을 강화해 기후변화에 따른 다양한 식물종을 전시하고 미래 기후변화에 대한 방향성 제시 등을 위한 리뉴얼을 추진한다. 난대림 상단부 사이를 걸으며 천혜의 수림대와 남해안을 감상할 수 있는 ‘트리탑데크로드’도 설치할 계획이다. 전남도와 산림청, 완도군은 이같은 기본계획의 실효성 확보를 위해 전문가 자문, 지역협의체 운영과 협의 등을 통해 기본계획을 마련했고 9월 말쯤 도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립난대수목원이 조성되면 연간 40여만 명의 방문객과 1조 8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 1만7천여 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예상된다. 또 전국 난대림의 35%(3천446㏊)를 차지하고 있는 완도 난대수목원은 난대림 육성의 최적 조건을 갖추는 것은 물론 세계적으로 희귀한 난·아열대 생물자원의 가치를 알리고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종 개발 및 보전 활용으로 생물다양성의 선제적 확보 등 한반도 난·아열대 보전의 전초기지 역할이 기대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국립난대수목원은 한반도 난·아열대화에 대응하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원시림에 가까운 난대림을 보전하고, 다양한 생태관광 콘텐츠를 도입해 남해안의 새 관광명소가 되도록 산림청과 협력해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분석]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징계받은 ‘갑질’ 공무원 1년 새 30% 껑충… 타격 없는 경징계 96%

    [뉴스분석]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징계받은 ‘갑질’ 공무원 1년 새 30% 껑충… 타격 없는 경징계 96%

    작년 징계자 144명 전년比 29.7%↑중앙 46.6%, 지자체 11.3% 징계 늘어 교육부 0→28명…· 경기 30명 최다파면 ‘0명’… 작년 중징계 전체 5명 끝신고해도 기관·기관장 평가에 쉬쉬“조직부적응자” 낙인… 2차 가해“징계 강화로 실효 높이고 재발 방지 필요‘괴롭힘 방지’ 개정안 처리 국회 하세월 우리 사회에 ‘갑질’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지난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징계받은 국가직·지방직 공무원이 전년보다 30%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징계 처분은 10명 중 9명 이상이 경징계로 그쳐 ‘갑질’ 행위가 재발 우려가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직장 내 괴롭힘’ 가해 공무원 중앙 58명→ 85명, 지방 53명→59명18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월한 지위 등을 이용해 다른 공무원에게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주는 ‘직장 내 괴롭힘 행위’로 징계받은 국가 공무원과 지방 공무원은 지난해 총 144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2022년(111명)보다 29.7% 늘어난 수치다. 중앙부처 소속 국가 공무원은 58명에서 85명으로 46.6%, 지방자치단체 소속 지방 공무원은 53명에서 59명으로 11.3% 증가했다. 중앙부처 가운데 2022~2023년 동안 관련 징계가 가장 많았던 기관은 교육부로 28명에 달했다. 교육부는 2022년만 해도 징계 공무원이 한 명도 없었으나 지난해 28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어 해양경찰청(26명), 경찰청(24명), 법무부(18명), 소방청(9명), 해양수산부(5명), 국세청(4명), 보건복지부·외교부·식품의약품안전처(각 3명) 순이었다. 고용노동부, 국방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통일부 등은 징계자가 각 1명으로 가장 적었다.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같은 기간 경기가 3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울(13명), 전북(9명), 광주(8명), 대전(7명), 세종·강원(각 6명), 충북·충남·전남·경북·경남(각 5명) 등의 순이었다. 제주는 17개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관련 징계자가 없었다. “신고해도 ‘청렴도평가’ 의식 조사 안 해”기관장 공천 경선 지장 등 이유로 덮는다직장 내 괴롭힘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공무원들이 매년 끊이지 않고 이에 대해 정부가 개선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되레 근절되지 않고 증가한 것이다. 많은 공무원은 이런 결과에 대해 해당 기관의 조사 과정 단계의 소극성과 ‘솜방망이’ 징계를 꼽는다. 잘못된 행위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설령 조사를 해서 문제가 있음을 확인했다 해도 대부분 가해자에 대해 경징계로 그쳐 징계에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 실제 공직사회 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징계 수위는 96.1%가 경징계인 것으로 확인됐다. 징계유형별로 보면 2년간 255명의 가해 공무원 중 208명(81.6%)이 단순 훈계 조치인 견책, 감봉 등의 경징계를 받았다. 파면은 단 한 건도 없었으며 해임은 국가·지방직 공무원 모두 합쳐 10명(각 5명, 3.9%)에 그쳤다. 공무원 징계는 공무원 연금 절반을 삭감하고 최대 5년간 재임용이 금지되는 파면과 해임 등 중징계와 견책·감봉·정직·강등 등 경징계로 나뉜다. 가해 중앙 공무원은 견책(46명), 감봉(44명), 정직(38명), 강등(10명) 등 경징계가 138명(96.5%)이었다. 해임은 지난해 2명, 재작년 3명 등 5명에 불과했다. 지방 공무원 역시 견책이 37명으로 가장 많았다. 정직(33명), 감봉(31명), 강등(6명) 등 경징계가 104명(95.4%)이었다. 국가·지방공무원법 개정안 내도 미적‘괴롭힘 금지’·피해자 보호 조항 없어21대 국회 종료 전부 폐기…22대도 요원징계를 내려도 신상에 ‘타격’이 크지 않다는 얘기다. 일선 공무원들은 신고 건이 하나도 없는 기관을 비롯해 신고해도 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허다해 직장 내 괴롭힘 건수가 이보다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 지자체 공무원은 “기관이 조사를 꺼리는 대표적인 이유로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도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으면 기관 평가와 기관장의 차후 공천 경선 때 지장이 있으니 신고해도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가해자와 피해자 간 기본적인 분리 조치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서 “기관에 대한 우호적인 평가를 위해 ‘어쩔 수 없다’는 조직 논리 속에 피해자는 신고했다는 이유만으로 ‘조직부적응자’ ‘문제아’라는 2차 가해가 이뤄지고 다시 갑질이 반복되는 악순환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징계 자체가 약하다 보니 재발 방지에 도움이 안 된다며 처벌 규정 강화를 촉구하는 여론도 상당하다. 한 네티즌은 “(공직사회 내) 갑질 행위가 끊이지 않는 이유는 징계·처벌이 경미하기 때문인데 이런 식이라면 절대 (갑질 행위가) 근절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경찰 등 많은 곳에서 갑질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파렴치한들이 많은데 파면 등 중징계와 함께 형사 처벌하도록 처벌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에는 직장 내 괴롭힘 금지나 피해 공무원 보호 등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조항이 없다. 이에 지난 21대 국회에서 민간 근로자에게 적용되는 근로기준법과 마찬가지로 공무원 조직에서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했을 경우 신고나 조사, 피해자 보호 조치 등을 규정한 관련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폐기됐다. 이번 22대 국회에서도 유사한 내용이 담긴 국가공무원법과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이 지난 6월 발의됐지만 처리는 여야 대치 국면 속에 후순위로 밀려 요원한 상태다. 양 의원은 “공직사회의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사회적인 문제의식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관련 피해가 증가하는 등 조직문화 변화가 더디다”면서 “공무원들이 직장 내 괴롭힘을 겪는 일을 방지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野 ‘문재인 수사’ 검사 탄핵도 고려…明文 오월동주 언제까지?

    野 ‘문재인 수사’ 검사 탄핵도 고려…明文 오월동주 언제까지?

    더불어민주당 내 친명(친이재명)계와 친문(친문재인)계가 함께 참여한 전 정권정치탄압대책위원회가 문재인 전 대통령 수사 담당 검사에 대한 탄핵까지 고려하는 것으로 17일 전해졌다. 대책위는 원조 친명 그룹인 ‘7인회’ 핵심인사로 꼽히는 김영진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기구로, 이재명 대표 재판과 문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수사로 형성된 이른바 ‘명문(이재명·문재인) 연대’가 검찰을 향한 반발을 점차 강화하는 모습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대책위는 추석 연휴가 끝난 뒤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위치한 문 전 대통령의 사저를 방문할 예정이다. 대책위는 향후 문 전 대통령과 관련된 수사에서 추가적인 압수수색이나 문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소환 등의 움직임이 가시화되면 고소·고발 등 법적 대응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위는 수사 과정에서 위법한 사항이 발견된다면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까지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수사 검사에 대한 탄핵안이 발의된다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탄핵 청문회’를 여는 등 여론전에 나설 수 있다. 다만 검사 탄핵의 ‘실효성’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붙는다. 앞서 민주당은 이 대표가 연루된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쌍방울 횡령·배임 의혹, 이 대표 부부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사건 등을 수사한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에 대한 파면을 요구했지만 헌법재판소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헌재는 이 검사에 대한 탄핵소추를 재판관 9명 전원일치 의견으로 기각했다. 헌정사상 첫 검사 탄핵 사건이었던 안동완 부산지검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도 지난 5월 헌재에서 기각된 바 있다. 야권에서는 양측의 갈등이 봉합되는 분위기에 대한 기대감이 감지된다.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가 동시에 진행돼 양측 모두 ‘사법리스크’에 맞닥뜨린 시점인 만큼, 당내 분열은 득이 될 게 없다는 점에서 서로의 이해관계가 일치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오월동주’(吳越同舟·원수가 한배에 오름)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를 두고는 관측이 엇갈린다. 양측의 강성지지층 사이에서는 여전히 온라인 공간 등에서 원색적인 비난이 오갈 정도로 두 계파의 연결고리는 느슨하고, 연내 귀국이 예상되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 등 친문·비명(비이재명)계 주요 인사들의 행보가 본격화한다면 친명계와 친문계 역시 다시 경쟁 관계로 돌아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권은 이 대표와 문 전 대통령의 연대가 일시적인 ‘방탄 동맹’에 불과하다고 바라봤다. 앞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민께서는 문 전 대통령과 이 대표가 서로 사이가 좋은 분들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계신다”며 “그런데도 본인들에 대한 수사와 재판이 임박하자 공통의 사법 리스크 앞에 일시적으로 방탄 동맹을 맺은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 퇴직연금 의무화?… 영세기업 부담, 저조한 수익률 넘을 수 있을까

    퇴직연금 의무화?… 영세기업 부담, 저조한 수익률 넘을 수 있을까

    정부·여당이 일시금으로 받던 퇴직금을 월별로 나눠서 지급하는 퇴직연금으로 의무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국민연금 개편만으로는 노후 소득 보장에 한계가 있는 만큼, 부족한 노후 소득을 퇴직연금 제도로 보완한다는 취지다. 17일 당정에 따르면 국민의힘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박수영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에서 관계 부처와 간담회를 한 뒤 “당정이 가진 복안은 국민연금 개편은 지속가능성에 방점을 찍고, 실질적인 소득대체율 상향 조정은 퇴직금을 연금화해서 아주 두텁게 가져가고자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도 회의에서 “퇴직금을 퇴직연금으로 전환해서 노후에 노동자들이 연금 혜택을 받도록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퇴직연금 도입 의무화에 나선 것은 퇴직금보다 퇴직연금이 근로자 퇴직급여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어서다. 외부 금융회사에 적립해 운용하는 퇴직연금은 기업에 부도가 나는 등 재무 상황이 악화해도 근로자 퇴직급여를 보장할 수 있다. 현재는 노사 합의에 따라 근로자가 일시금으로 퇴직금을 받을지, 퇴직연금을 받을지를 선택할 수 있다. 당정은 퇴직연금 수급 방식을 선택 아닌 의무로 단계적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5인 미만 사업장 도입률 11.9%300인 이상은 91.9%가 제도 채택“도입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것”서둘러 강제하면 역효과 발생 우려도하지만 퇴직연금 의무화에도 걸림돌은 있다. 영세기업의 금전 부담과 저조한 수익률이 대표적이다. 퇴직연금 제도가 시행된 지 20년이 됐지만, 퇴직연금을 도입한 사업장은 전체의 26.8%(2022년 말 기준)에 불과하다. 10년 전인 2012년(13.4%)과 비교하면 10% 포인트 이상 높아졌지만 2019년(27.5%) 이후 가입률이 계속 떨어지고 있다. ‘퇴직연금 도입률 100%’가 정부의 최종 목표이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영세기업의 부담을 낮추고 저조한 수익률을 높이는 등 퇴직연금 제도를 촘촘하게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 제도 도입을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중소·영세기업이 많다. 운전자금이 부족한 영세기업들은 매년 일정한 적립금을 외부 금융회사에 적립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한다. 2022년 말 기준 300인 이상 기업의 91.9%가 퇴직연금을 채택했으나 30인 미만 영세사업장의 도입률은 23.7%, 5인 미만 사업장은 11.9%에 그쳤다. 대다수 대기업은 노사 합의를 거쳐 퇴직연금을 도입했지만, 중소기업의 도입률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퇴직연금 의무화를 서둘러 강제하면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 정부도 충분한 준비 기간을 두고 ‘당근’으로 자율 도입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당장 가입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처벌한다는 것이 아니라, 가입 혜택을 늘리면서 중소기업 도입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4일 연금개혁안을 발표하면서 퇴직연금을 도입하는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보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이 30인 이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퇴직연금기금 ‘푸른씨앗’ 가입 대상 규모를 확대하는 등의 보완이 뒤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5~10년 수익률 2%대 불과수익률 저조하다 보니 일시금 선호디폴트옵션 90%, 원금 보장형 선택정부 “디폴트옵션 개선해 수익률↑”턱없이 낮은 수익률을 높이는 것도 과제다. 수익률이 저조하다 보니 적립 금액이 많지 않아 연금으로 받는 경우가 적고 대부분 일시금으로 찾아간다. 현재 퇴직연금 수익률은 물가상승률조차 좇아가지 못할 정도로 형편없다는 비판을 받는다. 최근 5년과 10년간의 연 환산 수익률은 각각 2.35%, 2.07%다. 국민연금 5년(2017~2021)간 연평균 수익률이 7.63%인 것과 대비된다. 외국 주요 국가들의 퇴직연금 수익률도 보통 7%가 넘는다. 원금 손실을 피하기 위해 안정성이 높은 ‘원리금 보장형’ 중심으로 운용된 결과다. 퇴직연금은 확정급여형(DB)과 확정기여형(DC)으로 나뉜다. DB형은 회사가 금융사와 계약해 적립금을 운용한다. 근로자는 퇴직 때 사전에 확정된 퇴직급여를 받기 때문에, 수익률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반면 DC형은 근로자가 금융사와 직접 계약한다. 근로자 본인이 투자 결정을 해야 한다. 정부는 지난해 DC형 가입자를 대상으로 가입자가 운용 방법을 지시하지 않더라도 사전에 약속한 방식으로 운용할 수 있게 하는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를 도입했다. 하지만 이 옵션 가입자의 90%가 원리금 보장 상품을 선택했다. 위험성과 변동성이 높은 금융 상품에 투자했다가 자칫 원금마저 까먹을 위험이 있다고 보고 안정성에만 치중하다 보니 실효성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연 2%대에 머물러 있는 퇴직연금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연금 자산을 지금보다 전문적으로 운용하는 ‘기금형 퇴직연금’ 방식이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문가로 구성된 중개조직이 가입자를 대신해 적립금 관리·운용을 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정부는 수익률이 저조한 디폴트옵션을 개선하는 등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전기차는 차고지증명 승인도 안해줘”… 서민 울리는 ‘차고지증명제’ 들끓는 성토

    “전기차는 차고지증명 승인도 안해줘”… 서민 울리는 ‘차고지증명제’ 들끓는 성토

    “친정이 이쪽이라 육아 도움도 받을 겸 몇년째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몇년 전부터 차고지 증명제가 시행되면서 차고지 등록해야 하는 건 온 제주도민이 다 아는 사실일 겁니다. 그런데 연동에 주차장이 없는 옛날 다세대 주택이나 많은 집들은 다 어떻게 하고 있는 겁니까? 차고지 증명제의 취지는 불법 주차를 줄이고 도로의 쾌적성을 높이는 동시에 도민의 안전까지 도모하는 거 아닐까요? OOO공영주차장이 가까워서 2년간 비싼 정기권을 구입해 차고지증명을 해 법을 준수했습니다. 그런데 2년 이상은 더 이상 차고지증명도 할 수 없는 상황인데 이 법은 누가 만든 겁니까”(8월 28일 현모씨) “현재 제주도에 입도하여 거주한 지 4년 차가 다 되어가는 제주도민입니다. 며칠전 이사를 해 차고지증명을 다시 하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기차의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입주민분들과 더불어 입주민대표자분께서 차고지증명을 승인을 안해줍니다. 저희가 거주하는곳에 전기차량이 없는것도 아닐뿐더러 거주하는 분께서 개인적으로 개인충전기도 설치하셨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사오는 분들에 한해서 전기차 차량 관련해 차고지증명 승인을 안해주신다는 공지를 저희가 받았으며 차고지증명제 사이트를 들어가보니, 과반수 동의를 받아야하는 차고지 증명제 자체가 이러한 문제를 낳은거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저희는 2주안으로 차고지 증명을 해야하고 하지 못할 경우에는 과태료 대상인데 전기차만 주차할 수 있는 반경 1㎞내에 주차공간을 마련해주거나, 전기차 한해서 차고지증명제를 없애주세요.”(8월 21일 이모씨) # 불법 주차 줄이고 주차환경 개선 의도 상실… 차량 증가 억제 효과도 미미제주도가 교통난과 주차난 두토끼를 잡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차고지 증명제’가 전면 확대 2년 만에 서민들 울리는 ‘반서민정책’이라는 성토와 함께 존폐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열린 제주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에서도 오영훈 도지사를 상대로 차고지 증명제 정책을 꼬집는 질문이 빗발쳤다. 차고지증명제는 자동차 소유자가 자기 차고지를 확보하도록 해 주거지역 도로의 기능회복 및 긴급 자동차 접근로 확보, 주차환경 개선 등을 위해 도입한 제도다. 도는 2007년 대형차량을 대상으로 제주시 동지을 대상으로 처음 시행된데 이어 2017년부터는 제주시 동지역 중형차로 확대했다. 2019년엔 도 전역 제1종 저공해자동차(전기차 등)를 포함한 중형자동차 이상으로, 2022년부터는 전 차종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집 없는 서민들과 청년들에 대한 경제적 부담만 가중시키는 제도라는 불편과 성토가 들끓고 있다. 김기환(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원도심 지역 같은 경우에 보면 오래된 건물들은 과거의 기준에 따라서 주차장이 확보되지 않았다”면서 “주차장이 확보되지 않은 것은 불법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차고지 증명제라는 나중에 추진된 정책 때문에 원도심 주민들이 피해를 많이 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집 없는 서민들뿐만 아니라, 원도심의 좁은 골목길에 거주하는 주민들이나, 차고지 공간이 없는 집에 사는 주민들은 차고지가 없다는 이유로 차를 구입할 수도 없고, 매매 거래를 통한 이전 등록도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이사를 가고 싶어도 차고지가 없는 곳으로는 이사는 꿈도 못꾸는 상황이 됐다. # 차고지 없어 공영주차장 1년 요금 90만원 내고 이용 ‘세금 폭탄’차고지가 없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인근 공영주차장의 1년 단위 정기주차 요금을 별도로 납부하도록 하고 있는 것이 전부다. 그러나 그 금액이 만만치 않다. 차고지 증명용 공영주차장의 1년 요금은 동(洞) 지역은 90만원, 읍·면지역은 66만원이다. 이는 중·소형 자동차 소유자가 연간 납부하는 자동차세 금액보다도 갑절 가까이 많은 금액이다. 사실상 ‘세금 폭탄’으로 불리는 이유다. 인근에 민간주차장이나 공영주차장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차고지 증명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공영주차장 기준으로도 1년 90만원의 임대료를 내야 한다. 이렇게 막대한 경제적 부담을 떠 안으면서 임대를 했다 하더라도 지정 주차공간을 내어주는 것 아니기 때문에 주차를 못하고 또 다른 골목길을 찾아 세워야 하는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 상속받은 차량 명의이전도 못해 애타는 경우도 생겨났다.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제주도에 바란다’는 게시판을 통해 “상속문제 해결을 위해 알아보던 중 황당한 일이 있었다”며 “아버지께서 소유하셨던 자동차 한대가 저에게 상속이 될 예정인데 차량 등록지가 제주도로 되어 있어 차고지증명을 하지 않으면 명의 이전이 안된다는 것이다. 차고지 증명제 불이행 과태료 부과기준이 20일 이라서 명의 이전후 그전에 판매하면 문제가 없을줄 알았는데만 명의이전 자체가 안되니 당연히 판매도 안 된다. 한가지 방법은 명의이전 당일 중고차로 매매 하라는 것인데 서귀포시청 ‘직접방문’만 가능하다고 했다”며 황당해했다. #육지에 사는데 상속받은 차량 차고지 증명 안되면 명의 이전도 안돼김황국(국민의힘) 의원은 “차고지 증명제와 관련해서 도민들이 너무 힘들어 한다”며 “특히 주차장 면수를 확보하지 못한 지역에 사는 분들은 차고지 증명제 때문에 굉장히 재정적인 불이익을 보고 있다”고 폐지론까지 거론했다. 더불어민주당 정민구 의원도 “차량 증가 억제가 목적인지, 공영주차장 임대수입을 올리는 것이 목적인지 취지가 불분명해졌다”고 꼬집으면서 “원도심지역의 건축물은 최근 지어진 건물보다 오래된 건축물이 더 많다. 제주의 지난 세월이 담겨있는 근대 건축물도 많은 곳인데 차고지증명제로 공동화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의원들의 이러한 지적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 “차고지증명제는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제주도에서만 시행되는 정첵인데, 자동차 보유와 운행을 위해 제주도민들이 비용을 더 지출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일부 지적에 대해 수긍했다. 그러면서 “현재 70만 대의 자동차 등록 수는 점진적으로 줄여나가야 한다. (현재의 차량 대수를) 유지한 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은 저는 없다고 본다”고 전제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차고지 증명제 관련 용역이 끝나는대로 개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차고지 증명제 실태조사와 실효성 확보 방안에 대한 이 연구용역은 현재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진행 중으로, 올해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제주 자동차 등록수 70만대… “차량증가 억제 목적인지, 공영주차장 임대수익창출인지” 비난화북동에 사는 이모씨는 “오래된 빌라이다 보니 주차구역이 8가구에 주차면 4개뿐이어서 차고지 증명이 더 이상 안된다고 한다. 저희 같이 오래된 빌라나 오래된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사람은 차를 폐차시킬 때까지만 타고 폐차시키면 차 사지 말고 걸어다니라는 말과 똑같다”며 “차고지 증명은 부자들을 위한 제도라고 생각이 되는데 저만 그렇게 생각하나요”라며 되물었다. 지난 5일 12평아파트에 산다는 오모씨는 제주도의회에 바란다는 게시를 통해 “95세대 35년된 아파트인데 24대만 차고지증명을 해 주니 매일 차고지 증명제때문에 시달린다”며 “ 차가 줄어드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든 차고지증명을 해야만 차를 살 수있으니 답답하다. 어떻게 1년에 백만원 이상을 내고 증명제를 하냐”고 불만을 터뜨렸다. 지난 13일에 제주도의회 게시판에도 김모씨가 “제주도에서만 실행되고 있는 차고지 증명제는 무주택자나 , 차고지 확보가 어려운 도민들은 어찌 하라는 행정인지 모르겠다”며 “취지는 좋으나 실효성이 없는 제도로 결국엔 지주만 배 불리는 행정 , 임대 장소를 알선 받아도 주차를 보장 받지 못하는 행정으로 도민의 삶을 살펴보지도 못하는 대책없는 차고지 증명제 제발 폐지해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차고지증명제가 처음 시행되던 2007년 제주지역 자동차 등록대수는 자가용 20만 7886대를 포함해 총 22만 8858대였다. 2017년에는 46만9392대(자가용 35만5700대)로 갑절 이상 증가했다. 전면적 확대 시행한 2022년 1월 기준으로는 66만 1977대(자가용 39만7539대)로 나타났다. 5년 새 20만대가 늘어났다는 것이다. 올해 8월 기준으로는 709995대(자가용 42만 6914대)에 달하고 있다. 차량의 증가를 억제시키는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 ‘전공의 없는데 잘 될까’…상급종합병원 대전환 코앞

    ‘전공의 없는데 잘 될까’…상급종합병원 대전환 코앞

    의료계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거부에도 정부의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계획이 이달 중 시행되는 등 의료개혁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환자 비중을 3년 이내에 현행 50%에서 70%까지 올리고, 일반 병상을 최대 15%까지 감축해야 한다. 상급종합병원이 중증·응급·희귀 질환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전공의 의존도를 낮추고 전문의와 진료지원(PA) 간호사가 팀을 이뤄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전공의·의대생 이탈에 따른 향후 의사 인력 배출이 차질이 예상되는 만큼 실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 9월 중 시행1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47개 상급종합병원 상당수가 이달 내 시행을 목표로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시범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복지부는 올 연말까지 참여기관을 상시로 신청받고 각 병원의 여건에 맞춰 3년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상급종합병원은 본래 중증·응급 환자에 대한 고난도 의료행위를 하는 의료기관이지만 그간 밀려드는 경증 환자 진료 때문에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복지부에 따르면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환자 비중을 3년 내 70%까지 상향하거나 현행 비중의 50% 이상을 높여야 한다. 1500병상 이상 서울 소재 병원은 일반병상을 15%, 그 외 서울 포함 수도권의 상급종합병원은 10%를 줄여야 한다. 비수도권은 5%를 감축해야 한다. “내년 전문의 배출 안 되는데 인력 충원 어디서”과도했던 전공의 비중을 40%에서 20%로 낮추고 숙련된 전문인력 중심의 운영 방식도 시범사업에 포함됐다. 사업에 참여하는 병원은 전문의와 PA 간호사를 중심으로 한 업무 재설계 계획을 마련하고 PA 간호사 훈련 계획도 수립해야 한다. 다만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교수는 “빅5를 제외한 상급종합병원은 중증 환자 비중을 높이려면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며 “전공의들이 오지 않는 상황에서 인력 충원하려면 결국 규모가 작은 병원이나 지역의 병원에서 데려와야 한다. 그럼 지역에서 인력 부족 문제가 생긴다”고 우려했다. 정형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사무처장은 “향후 전문의 배출이 안 되는 상황을 고려하고 만든 계획은 아닌 것 같다”며 “상급종합병원부터 개혁하는 ‘탑다운’ 방식이 아니라 지역의 1차 의료기관부터 개혁하는 ‘바텀업’ 방식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수가 보상 자리 잡은 후 중증 비중 높여야”정부는 상급종합병원들이 중증 환자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입원료와 중환자실 수가는 50% 수준으로 정액 인상하고, 중증 수술과 마취행위에 대한 수가도 올린다. 상급종합병원의 응급의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24시간 응급 진료에 대한 당직·대기 보상도 처음 만들어진다. 조승연 인천의료원장은 “중증 환자를 보더라도 손해 안 보게끔 수가를 조정하는 정책이 나온 것은 긍정적”이라며 “교수가 직접 중증 환자를 보면 보상을 2~3배 해준다는 얘기인데, 수가 보상 강화로 병원의 수익 감소를 보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강희경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중증 환자 비중을 70%까지 올리는 게 현실 가능할지 의문”이라며 “아직 구체적이지 않은 수가 보상체계가 자리 잡고 난 다음에 상급종합병원 중증 비중을 높이는 순서로 가야 한다”고 했다. 한편 정치권이 제안한 여야의정 협의체에 의료계가 사실상 참여 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의료공백 해결은 더 요원해지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지난 13일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전국의과대학 교수비상대책위원회, 대한의사협회 대의원회 등 8개 단체와 함께 “정부의 태도 변화가 없는 시점에 협의체 참여는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 김미영 전남도의회 첫 여성 의정자문위원장 “일할 맛 나는 도의회 만들 터”

    김미영 전남도의회 첫 여성 의정자문위원장 “일할 맛 나는 도의회 만들 터”

    “각 분야 전문가이신 자문위원들과 함께 정책제안과 자문을 통해 일하는 의회, 일할 맛 나는 전남도의회 만들기에 힘쓰겠습니다.” 전남도의회 첫 여성 의정자문위원장이라는 명예를 안은 김미영(61) 씨는 “앞으로 2년간 도민들이 원하는 희망 있는 도의회가 되도록 힘쓰겠다”며 “책임감도 크게 다가오지만 다양한 논의를 통해 합리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안해 도민들에게 사랑 받는 의정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전남도의회는 최근 ‘제5기 전라남도의회 의정자문위원회’ 첫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신임 김미영 위원장을 선출했다. 의정자문위원장은 전남도의회 7개 상임위에서 5명씩 추천을 받아 35명 자문위원 중 선거를 통해 결정된다. 김미영 위원장은 교육위원회 소속으로 도의원 출신등 쟁쟁한 후보들을 누르고 선출됐다. 김 의정자문위원장은 “자문위원님들과 함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의정자문위원회가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다”며 “자문위원들과 논의를 통해 결정된 건의 사안 등을 김태균 의장님과 이광일·이철 부의장님, 각 상임위원장님께 잘 전달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농도 전남의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인한 농업·농촌·농업인에 대한 관심과 미래 희망인 교육 등에 최대한 관심을 갖겠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전국 최대 지역 농협인 순천농협의 7개 지점장과 순천농협 신용·기획·감사·경제 본부장, 경제 상임이사로 40년간 재직했다. 현재 (사)소비자교육중앙회 순천시지회 회장, 법무부 청소년 범죄예방위원, 순천조례종합사회복지관 자문위원·장애인등반대회 추진위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에 헌신하고 있다.
  • 16일도 쉬지 않는 ‘예술의전당’… 추석 연휴 미술관 나들이 어때

    16일도 쉬지 않는 ‘예술의전당’… 추석 연휴 미술관 나들이 어때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전시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 등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들은 이번 추석 연휴(14~18일) 중에도 쉬지 않고 관람객을 맞이한다. 예술의전당은 특히 정기 휴관일인 월요일(16일)에도 일부 전시장의 문을 열기로 했다. 예술의전당은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 중인 뭉크전과 ‘하비에르 카예하 특별전’, ‘나무의 시간’전 등 모두 세 전시장의 문을 16일에도 연다고 12일 밝혔다. 추석 연휴 기간 전시를 희망하는 관람객은 언제든 가서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이 휴관일에도 전시를 평소처럼 운영하도록 허용한 배경에는 대규모 판매 대금 미정산으로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린 ‘티몬·위메프(티메프) 사태’가 자리하고 있다. 사태 이후 재발을 막고자 다양한 법안이 발의되고 있지만 정작 피해자를 위한 실효성 있는 구제책은 나오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 가운데 예술의전당이 공공기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고민한 결과다.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티메프 사태 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공기관이 전시 대관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게 없을지 확인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며 “금전적으로 피해를 본 대관사에 저희가 비용을 보전해 드릴 순 없었지만 관람객이 몰리는 추석 연휴에 전시 문을 열면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오는 19일 막을 내리는 뭉크전은 사실상 이번 추석 연휴가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전시를 기획한 오스트리아의 세계적 큐레이터 디터 부흐하르트(53)가 노르웨이, 미국, 멕시코, 스위스 등 23개 소장처에 흩어져 있던 작품 140점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았다. 작품 대부분은 아시아 첫 공개다. 특히 전 세계 단 두 점뿐인 ‘절규’(1895) 채색판화 등 실험적 화가 뭉크의 숨결을 놓치지 않는 것이 좋겠다. 하비에르전은 동시대 주목받는 스페인 예술가 하비에르 카예하(53)가 한국에서 선보이는 첫 번째 대형 전시다.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10점의 대형 그림과 조각, 드로잉, 설치미술 등 120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동그랗고 커다란 눈망울에 장난기 가득한 표정의 캐릭터를 통해 일상의 신비를 일깨워 준다. 다음달 27일까지. ‘나무의 시간’전은 미술관 최초로 목공소와 예술가가 협업한 전시로 발길을 끈다. 강원도 홍천 내촌목공소와 남희조·허희태 등 두 명의 예술가가 함께하는 전시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듯한 목공 제품들은 절제된 직선에 생명의 순환이라는 커다란 섭리를 담고 있는 듯하다. 오는 29일까지.
  • “패륜 발언, 잘못 가르친 우리 탓… 협의체 참여? 책임자 사과부터” [출구없는 의정갈등, 길을 묻다]

    “패륜 발언, 잘못 가르친 우리 탓… 협의체 참여? 책임자 사과부터” [출구없는 의정갈등, 길을 묻다]

    의대생 막말 공분 커지는데일부 몰지각한 학생들 주장일 뿐하지 말라 했는데 안타까운 마음의료 현장 파행 장기화 우려추석 연휴는 근근이 버텨 내겠지만수술·중환자 밀려 그 이후가 더 문제여야의정 협의체 실효성은정부 신뢰 회복해야 전공의도 설득증원 원점 논의 등 실효적 조치 필요내년도 증원 철회는 무리 아닌가정부 ‘2000명’ 고집에 시간만 끌어정말 돌이킬 수 없는지 의제 올려야 “학생들을 잘못 가르친 우리(의대 교수) 책임입니다.” 이진우(60·신촌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교수) 대한의학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한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사회적 파장을 빚은 의사·의대생 커뮤니티에서 공개된, 입에 담기 힘든 게시글들에 대해 이처럼 안타까워했다. 이 회장은 정치권에서 제안한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요건에 대해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철회가 정말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인지까지 의제에 올려야 의료계가 협의체에 참여할 수 있다”면서 “책임자의 사과·문책과 함께 연도와 관계없이 논의할 수 있다는 정부의 태도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추석 연휴 응급실 위기를 다행히 넘기더라도 그다음은 중환자실이 될 거라며 의료 현장의 연쇄 파행을 우려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현장은 얼마나 어렵나. “외래는 어느 정도 정상화됐지만 문제는 수술과 중환자 관리다. 수술이 체감상 30% 정도 줄어든 것 같다. 병원이라는 건 모든 게 얽혀 있는 곳이다. 중환자가 수술하려면 중환자실에 들어가야 하는데 중환자실 인력이 모자란다. 그러다 보니 수술이 적체되고 응급수술도 받을 수 없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추석 연휴를 버틸 수 있을까. “근근이 버티며 지나가겠지만 그 이후가 문제다. 내년에 전공의와 전문의가 평소의 10%밖에 배출되지 않는다. 시스템이 계속 망가지고 있다. 당장 현장에서는 인력 부족 문제를 심각하게 겪고 있는데 보건복지부에서는 해결할 의지가 없어 보인다.” -정치권에서 제안한 협의체가 사태 반전의 계기가 될까. “여야에서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조정 가능성에 관해 얘기하면서 의료계 내부에서도 ‘이젠 대화에 나서야 하지 않나’라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 다만 아직까진 정치권의 태도 변화지 정부의 태도 변화는 아니다. 정부의 태도가 그대로인 상황에서 실효성이 있을지 의문이다.” -정부의 태도 변화란 무슨 의미인가. “의료계가 정부를 신뢰할 수 있을 만한 실효적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 먼저 책임자의 사과나 유감 표명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 책임자 문책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2025년이든 2026년이든 연도와 관계없이 의대 증원을 논의할 수 있다는 신뢰를 줘야 한다.” -이미 수시전형 접수가 시작됐는데, 내년도 증원 철회는 무책임한 주장 아닐까. “진짜 돌이킬 수 없는 것인지까지 포함해 논의해 보자는 것이다. 2025학년도는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뒤 지금까지 시간을 끌었던 것 아닌가. 지금 와서 내년도 정원은 어쩔 수 없다고 얘기하면 앞뒤가 잘 안 맞다.” -일부 단체가 참여한 상태로 출범할 가능성도 있던데. “참여 의사를 밝혔다는 병원협회는 의사단체가 아니라 경영자단체다. 말 잘 듣는 사람으로만 구성해서 가겠다는 말이며 의료개혁특별위원회처럼 반쪽짜리로 전락하게 된다. 전공의, 의대생이 복귀하기 위한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 -전공의들은 협의체 자체에 회의적이지 않나. “전공의들은 지금 모든 것에 회의적이다. 그렇다고 전공의들에게 모든 걸 맡겨 놓고 우리가 뒤에 빠질 수는 없지 않나. 정부에 대한 불신이 많은 전공의와 학생들이 처음부터 협의체에 들어올 수는 없다. 협의체는 신뢰를 쌓아 가는 과정이다. 그러려면 의료계가 들어갈 수 있는 명분이 있어야 하고 논의하는 과정에서 신뢰가 회복되면 전공의를 설득할 수도 있다.”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전공의들을 아우르지 못한다는 평가가 있다. “그래도 대응의 중심은 의협이 돼야 한다. 의료법상 의협은 중앙회로 돼 있으며 호불호를 떠나 임현택 회장은 적법한 과정으로 선출됐다. 회장이 바뀐다고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지금까지 탄핵 안 당한 회장은 없었다. 의협 중심으로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 불만이 있어도 안에서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 -6개월 넘는 동안 정부와 의료계는 ‘불통’ 아니었나. “둘 다 똑같다. 처음 불통의 책임은 정부에 있다. 의료계와 소통하면서 정교하게 정책을 기획하고 추진했으면 이렇게까지 되지는 않았다. 그동안 정부와 물밑 접촉도 했었지만 늘 ‘면벽’이었다. 아무리 대화해도 ‘2000명이 아니면 절대 안 된다’만 반복하니 그다음이 해결이 안 됐다. 다만 의료계도 미리 활발하고 유연하게 움직였으면 이렇게까지 되진 않았겠느냔 생각을 한다.” -최근 의사·의대생 커뮤니티 패륜 발언이 지탄을 받았다. “우리가 잘못 가르쳐서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 부모로서, 스승으로서 잘못 가르친 거다. 다만 의료계 전체의 의견이라고 생각하지 말아 줬으면 좋겠다. 일부 몰지각한 학생들의 주장일 뿐이다. 우리가 그렇게 하라고 한 적도 없고 그렇게 하지 말아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안타깝다.” ●이진우 회장은 1964년생. 연세대 의대 졸업. 정형외과 전문의. 연세대의료원 대외협력처장, 세브란스병원 연구부원장,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1월 임기 3년의 대한의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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