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효력정지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산불 피해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문제 사업장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주택 매입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 김두관
    2026-03-28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00
  • 이재명에 반기 든 조광한 남양주시장… 오늘 헌재에 권한쟁의심판 신청 예정

    이재명에 반기 든 조광한 남양주시장… 오늘 헌재에 권한쟁의심판 신청 예정

    재난지원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라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요구와 달리 현금으로 지급한 후 올들어 9번의 ‘보복성 감사’를 받고 있다며, 경기도 감사를 전면 거부하고 있는 조광한 남양주시장이 26일 오후 헌법재판소 앞에 도 감사에 대한 권한쟁의심판 및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서를 낸다. 조 시장은 이날 서울신문에 보내 온 입장문에서 “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지급한 후에 겪어야 했던 9번의 보복성 감사를 꾹꾹 눌러 참고 인내해 왔다”면서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자격이 워낙 까다로워서 자격이 충분한 변호사를 영입한 것을 가지고 채용비리로 몰아서 경기도로부터 수사의뢰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이번에 자행된 어린 여직원(8급)에 대한 인권침해 소지가 있는 협박성 감사는 결단코 용납할 수 없다. 혐의 사실이 도지사에게 비판적 댓글을 달았다는 것인데, 이는 명백한 사찰이며 인권침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완벽하게 실천하지는 못했지만 나름 최선을 다해서 ‘강자에게 비굴하지 않고 약자에게 군림하지 않는 삶을 살기위해 몸부림치며 살아왔다”며 “이번 경기도 감사는 저의 소중한 삶의 철학을 짓밟은 폭력”이라고 덧붙였다. 조 시장은 “이번 감사의 위법성과 적법성, 인권유린을 따져보기 위해 제도적으로 보장한 모든 법적 조치를 다할 것”이라면서 “저와 우리 남양주시에 엄청난 부정부패가 있는 것처럼 단정하고 몰아간 사안에 대해서는 앞으로 있는 사실 그대로 소상하게 밝히겠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정치인들의 실망스러운 모습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그에 따른 엄중한 책임도 묻겠다”고 밝혔다. 전날 남양주시에 지역구를 둔 조응천(남양주갑), 김한정(남양주을), 김용민(남양주병) 등 같은 여당 소속 의원들은 “도 감사를 들러싼 갈등으로 시민들 걱정이 커지고 있다”며 “도 감사를 즉시 수용하고 억울하고 부당한 것은 감사 진행과정에서 소명하라”는 내용의 공동 성명을 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하태경 “주목 좋아하는 추미애 빼고 윤석열 국정조사 수용하자”(종합)

    하태경 “주목 좋아하는 추미애 빼고 윤석열 국정조사 수용하자”(종합)

    추미애 ‘관종’이라 판단한 듯“尹 국조 나와도 불리할 게 없다”이낙연 “尹혐의 충격, 국정조사 추진 검토”윤석열, 어제밤 직무정지 효력정지 신청尹 “秋 조치는 위법 부당한 처분”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직무배제 명령을 내린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더불어민주당이 국정조사 추진 요구를 수용하자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추 장관은 욕을 듣더라도 주목받기 좋아하는 캐릭터”라면서 “추 장관 본인이 꼭 나오겠다면 윤 총장 국정조사에서 증인으로 부르면 된다”고 말했다. 이른바 ‘관종’이라 국정조사에 불러 띄워줄 필요가 없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秋 주장한 尹직무배제 근거 없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추미애 장관이 주장한 윤석열 총장의 직무배제 이유는 그 근거가 없기 때문에 윤 총장이 국정조사에 나와도 불리할 게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하 의원은 “추 장관 특기가 억지를 써서 시끄럽고 짜증 나게 하는 것”이라며 “추 장관을 국정조사에서 빼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추 장관이 헌정 사상 처음으로 법무부의 감찰 불응 등 6개의 혐의를 들어 직무를 정지시킨 윤 총장에 대해 “법무부가 밝힌 윤 총장의 혐의가 충격적이다.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방향을 당에서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윤 총장은 검찰의 미래를 위해 스스로 거취를 결정해달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지난 24일 추 장관은 서울고등검찰청 기자실을 직접 찾아 윤 총장에 대한 직무 배제 사실을 전격 발표했다. 추 장관이 밝힌 윤 총장의 비위 사실은 언론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채널A 사건·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정치적 중립 훼손 등 모두 6개다. 이에 대해 윤 총장은 “위법하고 부당한 처분에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윤석열, 직무정지 하루 만에 법원에 직무정지 효력 집행정지 신청 윤 총장은 이어 직무배제 하루 만인 25일 오후 10시 30분쯤 서울행정법원에 온라인으로 추 장관의 직무정지 조치에 대한 효력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윤 총장을 도운 이석웅 변호사(법무법인 서우)는 윤 총장의 서울대 선배며 이완규 변호사(법무법인 동인)는 윤 총장의 충암고 선배다. 한편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한 추 장관은 한 시민단체에 의해 직권남용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秋, 과한 처사… 둘 중 한 명은 치명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헌정 사상 초유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직무 배제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해 법조계에서는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해치는 과도한 처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추 장관이 직무 배제 사유로 든 윤 총장의 비위 혐의의 사실 여부에 따라 윤 총장과 추 장관 중 한 명은 치명타를 입게 될 전망이다. 24일 김한규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은 윤 총장에 대한 추 장관의 징계 청구와 직무 배제 조치에 대해 “감찰도 제대로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감찰 불응’으로 칭하며 이런 조치를 취했다”면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 보장을 위해 총장의 임기를 보장하는 입법 취지에 비춰 상당히 과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윤 총장에 대한 해임 건의로 가기 위한 수순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윤 총장은 이날 추 장관의 조치에 대해 “위법·부당한 처분”이라면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최진녕(법무법인 씨케이) 변호사는 “윤 총장이 법원에 직무 배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부터 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징계에 대한 효력을 다툴 때는, 징계 처분 내용뿐 아니라 구체적인 비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뤄졌는지 등 절차상의 문제 등도 쟁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특히 대검이 추 장관의 지시에 대해 위법하다고 한 것은 이 지시가 직권남용에 해당한다는 뜻을 내포한다”면서 “형사적으로 추 장관에 대한 수사에 착수할지도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로 추 장관과 윤 총장 중 한 명은 치명타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법센터 부소장인 최용근 변호사는 “법무부가 감찰 절차를 치밀하게 밟아 왔다면 윤 총장이, 감찰 결과가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추 장관이 영원히 지울 수 없는 타격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참여연대 정책위원인 김남근 변호사도 “만일 법무부가 제기한 윤 총장의 비위 혐의가 사실이라면 근거를 정확히 밝히고 수사를 시작해야 한다. 하지만 거꾸로 증거도 없고 조사가 완결된 상태도 아니라면 오히려 추 장관의 해임 사유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진선민 기자 jsm@seoul.co.kr
  •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 길거리서 흡연하다 침 ‘퉤’...결국 사과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 길거리서 흡연하다 침 ‘퉤’...결국 사과

    웨이보서 라이관린 길거리 흡연 모습 퍼져중국 네티즌들 비판 거세지자“공인으로서 잘못된 행동, 죄송하다” 그룹 워너원 출신 라이관린이 길거리 흡연 논란에 사과했다. 라이관린은 24일 자신의 웨이보에 “죄송하다. 공인으로서 행동을 조심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고 잘못을 저질렀다. 여러분이 비판하시는 것들을 거울로 삼아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글을 게재했다. 앞서 라이관린은 길거리에서 담배를 피우고 침을 뱉는 행위가 중국 네티즌에 포착돼 논란의 중심에 섰다. 라이관린은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으로 데뷔했다. 이후 중국에서 활동 폭을 넓혔던 라이관린은 지난 2019년 7월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는 등 법적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에 대해 법원은 라이관린의 전속계약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한편 라이관린은 현재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활동 중이다. 라이관린 웨이보 사과문 전문 죄송합니다. 공인으로서 행동을 조심하지 못하고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여러분이 비판하시는 모든 것들을 거울로 삼아 다시는 같은 잘못을 하지 않겠습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라임펀드 제재심, 판매 증권사 전현직 CEO 중징계

    라임펀드 제재심, 판매 증권사 전현직 CEO 중징계

    금융감독원이 라임자산운용의 사모펀드를 판매한 증권사의 전현직 최고경영자(CEO)에게 중징계를 내리기로 했다. 앞서 운용사에 대한 등록 취소에 이어 판매사에 대해서도 강력한 조치를 취한 것이다. 금감원은 조만간 라임펀드 판매 은행에 대한 제재심도 열 계획이다. 금감원은 10일 라임 펀드를 판매한 증권사에 대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증권사 3곳과 전현직 CEO 5명에 대한 제재안을 의결했다. 이날 제재심에 오른 전현직 CEO는 신한금융투자 김형진·김병철 전 대표, KB증권 윤경은 전 대표와 박정림 현 대표, 나재철 전 대신증권 대표다. 김형진 전 대표, 윤경은 전 대표, 나재철 전 대표는 직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박정림 대표는 사전 통보된 직무정지에서 한 단계 감경된 문책 경고를, 김병철 전 대표도 한 단계 감경돼 경징계에 해당하는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 금융회사 임원 제재는 경징계로 분류되는 경고, 주의적 경고, 중징계로 분류되는 문책경고, 직무정지, 해임권고가 있다. 또 증권사 3곳 중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은 업무 일부정지와 과태료 부과를 금융위에 건의하기로 했다. 대신증권은 반포 WM센터 폐쇄, 과태료 부과 건의 처분을 받았다. 증권사와 전현직 CEO들의 최종 제재 수위는 증권선물위원회와 금융위원회 정례회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된다. 금감원은 제재심에서 라임펀드에 대한 부당권유 금지의무 위반, 내부통제기준 마련 의무 위반 등을 적용해 CEO 징계를 주장했다. 반면 증권사들은 “CEO에게 책임을 지울 법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맞섰다. 업계 안팎에서는 금감원이 사모펀드에 대한 감독 부실 책임을 금융사들에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중징계가 확정되면 금융권 취업에 제한을 받는 만큼 행정소송 등 법정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당시 은행장이었던 손태승 우리금융지주회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중징계 제재에 불복해 징계 취소 행정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을 냈다. 한편 KB증권의 경우 김성현 대표도 이번 제재심에서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 김 대표는 ‘투자 사기’ 논란을 낳은 호주 부동산 펀드와 관련해 제재 대상에 올랐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또 미뤄진 라임펀드 판매사 징계…왜?

    또 미뤄진 라임펀드 판매사 징계…왜?

    금감원, 2차례 제재심 열고도 징계 수위 확정 못해CEO에 내부통제 미비 책임 묻는 것 두고 ‘공방’중징계 확정 땐 판매사 CEO가 소송 제기 가능성최근 정국을 뒤흔든 사모펀드 사태의 핵인 ‘라임 펀드’ 판매사에 대한 징계 절차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번에 걸쳐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었지만 제재 수위를 결정하지 못했다. 내부통제를 제대로 못한 책임을 최고경영자(CEO)에게 물을 수 있느냐가 핵심 쟁점인데 금감원과 판매 증권사는 정반대로 해석하고 있다. 7일 금융계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린 라임자산운용펀드 판매 증권사에 대한 2차 제재심의위원회에는 대신증권과 KB증권의 관계자가 출석해 사전통보된 CEO에 대한 중징계안이 과도하다는 논리를 폈다. 그러나 이날 제재심에서도 징계 수위를 확정짓지 못했다. 제재심에는 KB증권의 박정림 대표와 윤경은 전 대표가 나란히 출석했다. 앞서 금감원은 KB증권의 전·현직 대표와 김형진·김병철 신한금융투자 전 대표, 나재철 전 대신증권 대표(현 금융투자협회장) 등에게 직무정지 등 중징계 안을 사전통보했다. 만약 금감원 제재심과 금융위원회 의결에서 CEO들의 직무정지가 확정되면 당사자들은 향후 3~5년간 금융권 취업에 제약을 받는다. 특히 현직인 박정림 대표는 직무가 정지된다. 신한금융투자는 라임펀드를 3248억원어치 팔았고, 대신증권이 1076억원, KB증권은 681억원을 판매했다. 금감원이 쉽사리 제재 수위를 확정하지 못하는 건 판매 증권사들이 ‘내부통제 책임’을 CEO에 묻는 것을 두고 강하게 논리적 반박을 했기 때문이다. 내부통제란 금융사 임직원이 업무 수행 때 법을 지키도록 하고 재무보고의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갖춰진 회사 내 절차와 과정을 뜻한다. 즉, 금융사고를 막기 위한 일련의 사내 절차다. 금감원은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끼친 사모펀드 환매 중단 사태의 한 원인이 미비한 내부통제 절차에 있다고 보고 있다. 공방의 핵심은 내부통제 절차를 제대로 세우지 못한 책임을 물어 CEO를 징계할 수 있느냐 여부다. 금감원은 ‘실효성 있는 내부통제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는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과 시행령을 근거로 경영진 제재를 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반면 증권사 측은 내부통제 실패 시 CEO를 제재할 수 있도록 한 지배구조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에서 내부통제 미흡을 이유로 CEO를 제재하는 것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내부통제 미비의 책임을 CEO에게 물을 수 있느냐를 둔 금감원과 금융사의 공방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원금 손실로 물의를 빚은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때도 내부통제 부실을 근거로 손태승 우리금융지주회장 겸 우리은행장과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DLF 사태 당시 하나은행장)이 중징계(문책경고)를 받았었다. 하지만 이들은 제재에 불복해 징계 취소 행정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을 낸 바 있다. 금감원은 오는 10일 3차 제재심을 열어 최종 판단을 내리기로 했다. 이날 금감원이 징계수위를 확정하면 이후 증권선물위원회,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연말쯤 최종 제재 수위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증권사 CEO에 대한 중징계 처분이 최종 확정된다고 해도 전현직 CEO들이 순순히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손태승 회장이나 함영주 부회장처럼 사건을 법정으로 끌고 갈 수 있다. 특히 박정림 KB증권 대표는 현직인데다 추후 연임 도전 등에 제한을 받는 탓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 한편, 증권사 제재심이 정리되면 판매 은행들을 대상으로 한 제재 절차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윤석헌 금감원장은 “은행은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며 “가능하면 12월 중에 시작은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동안서, 안양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불법 의장선거 사건’ 기소의견 검찰 송치

    동안서, 안양시의회 민주당 의원들 ‘불법 의장선거 사건’ 기소의견 검찰 송치

    불법 의장선거 혐의를 받는 경기도 안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결국 무더기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동안경찰서는 지난 28일 시민단체에서 고발한 민주당 의윈 중 10여명 정도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경찰 한 관계자에 따르면 사전모의·담합에 의한 투표방식을 따르지 않은 일부 의원은 혐의 입증이 어려워 검찰 송치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에서 공개한 투표용지를 확인한 결과에서도 이들은 당에서 정한 위치에 기명투표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지난 8월 7일 안양시의회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투표용지 등을 확보하고 불법선거 여부를 조사해 왔다. 이후 의원들의 소환조사를 거쳐 80여일만에 수사를 마무리한 경찰은 사건을 검찰로 넘기고 조만간 각 의원에게 수사 처분 결과를 통보할 예정이다. 앞서 법원도 지난 9월 국민의힘(당시 미래통합당)이 제기한 의장 선임 의결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의장 후보자 이름이 기재된 위치가 각기 다르고 서로 구별이 가능한 사실이 소명된다”고 밝혀 민주당 의원들의 사전모의. 담합 사실을 사실상 인정했다. 한편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불법선거를 사전모의한 녹취록이 유출되면서 불법선거 논란이 일자 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 방법을 논의만 하고 각자 자율투표 했다”며 불법선거를 지속적으로 부인했다. 명백한 증거가 드러났는 데도 민주당 의원들이 이를 부인하자 시민사회단체와 당원 등 각계의 비난이 잇따랐다. 결국 시민정의실천위는 지난 7월 15일 민주당 의원 12명 전원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번 경찰이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넘기면서 검찰의 최종 기소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도 지난 7월 20일 수원지방법원에 의장과 4명 상임위원장에 대한 선임의결 무효 확인소송과 효력정치 가처분신청을 했다. 현재 본안 소송이 진행 중이며 지난 9월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여 이들 5명의 직무는 정지된 상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일본 정부 파렴치…소녀상은 전 세계 시민의 벗”

    “일본 정부 파렴치…소녀상은 전 세계 시민의 벗”

    1461차 수요시위서 일본 정부 사죄 촉구“동아시아 평화공존 위해 공식 사죄해야”일본 정부 “독일 당국 움직임 지켜볼 것”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의기억연대는 14일 일본의 소녀상 철거 요구에 항의한 독일·일본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일본의 사죄를 촉구했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461차 정기 수요시위에서 “평화의 소녀상은 국가 간 갈등이 아닌 보편적 여성 인권의 표상이자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소중히 하는 전 세계 시민들의 벗”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는 지난달 독일 베를린 미테구가 시내 중심부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라는 명령을 철회한 직후 열렸다. 앞서 미테구는 일본의 요구를 받고 소녀상에 대한 철거명령을 내렸지만, 각계의 반발과 코리아협의회의 철거명령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으로 철거를 미뤘다. 수요시위를 주관한 새 세상을 여는 천주교 여성공동체도 성명을 통해 “역사를 지우려는 일본 정부의 파렴치한 행동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 동아시아 평화공존을 위해 일본은 공식 사죄해야 한다”고 밝혔다. 수요시위 현장 인근에서는 자유연대와 반일동상진실규명공대위 등 일제 강제동원을 부정하는 단체들의 기자회견도 동시에 진행됐다. 한편 일본 정부는 독일 베를린시에 설치돼 있는 소녀상 철거 논란과 관련해 이날 “독일 당국의 향후 움직임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 대변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독일 당국의 소녀상 철거명령에 현지 한국계 시민단체가 효력정치 가처분신청을 낸 데 대한 질문에 “독일 국내 사법절차에 관한 사항”이라며 이렇게 답했다. 다만 그는 “일본 정부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생각과 대처를 다양한 형태로 계속 설명해왔다”며 “국제사회로부터 정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거듭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금감원, 라임 판매 증권사 3곳 CEO ‘중징계’ 통보

    금감원, 라임 판매 증권사 3곳 CEO ‘중징계’ 통보

    사기성 운용을 하다가 환매 중단된 라임 펀드를 판매해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끼친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금융감독원이 중징계를 사전 통보했다. 현직 CEO는 직무정지당할 수도 있다. 7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전날 신한금융투자와 KB증권, 대신증권 등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상품을 판매한 증권사 3곳에 징계안을 사전 통보했다. 3개 업체 CEO에게는 연임 및 3~5년간 금융권 취업이 제한되는 중징계 안이 통보됐다. 다만 3개 증권사 가운데 2곳(신한금투·대신증권)은 라임 사태 이후 새 대표가 선임됐다. 이 때문에 당시 CEO인 김병철 전 신한금투 대표와 나재철(현 금융투자협회장) 전 대신증권 대표 등에게 중징계 사전 통보가 간 것으로 알려졌다. KB증권에서는 지난해 초부터 경영을 맡은 박정림 대표와 전임자인 윤경은 전 대표가 중징계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대표는 현직이어서 만약 직무정지가 확정된다면 KB증권은 큰 혼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각 증권사에 대한 징계 수위도 이날 사전 통보했다. 기관 중징계에는 기관경고, 업무정지, 인허가 취소 등이 있는데 증권사들에 어떤 징계가 통보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금감원이 판매사와 CEO에게 책임을 물은 근거는 크게 2가지다. 내부 통제 기준을 제대로 세우지 않은 점과 불완전판매 등 판매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점이다. 금감원은 증권사들이 라임 펀드를 팔면서 상품전략위원회 심사를 일부 생략하거나 총수익스와프(TRS) 거래 관련 통제 기준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증권업계에서는 CEO까지 징계할 법적 근거는 명확하지 않다고 반발한다. 또 “금감원 스스로 라임운용과 신한금투가 공모해 펀드 부실이 드러나지 않도록 속인 사건으로 규정했으면서도 판매사들에 무리하게 책임을 지운다”고 주장한다. 올 초 파생결합펀드(DLF) 사태 징계와 관련해 금감원과 은행권 사이에 불거졌던 갈등 양상이 다시 전개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손태승 우리금융지주회장 겸 우리은행장, 함영주(DLF 사태 당시 하나은행장)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은 금융당국의 중징계 제재에 불복해 징계 취소 행정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을 냈다. 라임 판매 증권사의 징계 수위는 오는 29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금감원 담당 부서와 제재 대상자가 함께 출석해 의견을 제시하는 방식인 대심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판매 은행들에 대한 제재도 뒤따를 전망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정부 “개천절 불법집회 87건 금지 조치...집회 강행시 엄중 수사”

    정부 “개천절 불법집회 87건 금지 조치...집회 강행시 엄중 수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가 개천절인 10월 3일 신고된 서울 도심 집회 80여건에 대해 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집회 강행 시 엄정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16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총괄대변인(보건복지부 1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개천절 당일 서울 도심 신고 집회 중 규모가 10인 이상이거나 종로 등 집회 금지 지역에 신고한 집회 87건에 대해 금지 조치했다”며 “집회를 강행할 경우 신속하게 해산 절차를 진행하고, 불법행위자는 현장 검거와 채증을 통해 예외 없이 엄중히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대규모 집회는 전국에서 다수가 밀집하고 구호를 외치는 등 침방울(비말) 배출이 많아 감염 확산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집회 참가자와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다시 한번 집회 자제를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경찰청에 따르면, 오는 10월 3일 서울 시내에 신고된 집회는 총 435건이다. 정부는 불법 집회 시 주최자뿐만 아니라 단순 참가자도 처벌될 수 있다는 점도 밝혔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보건복지부 대변인)은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집합금지 사실을 알고도 불법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300만원 이하 벌금이 가능하고, 또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에 근거해 불법 집회를 강행한 주최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 벌금, 참가자들은 6개월 이하의 징역 또는 50만원 이하의 벌금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집시법에는 불법 집회를 강행할 경우 물리력을 동원해 직접 해산할 수 있는 근거도 있다”며 “물리력의 방법에 대해서는 현재 경찰청이 검토하고 있고, 경찰청에서 적정한 수단을 동원해 불법 집회를 강제로 해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서울시는 집회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달 21일 서울 전역에 대해 10인 이상 집회금지 명령을 내린 데 이어 이 조치를 오는 10월 11일까지 연장했다. 정부는 집회 신고를 한 단체들에 집회를 자제하도록 계속 설득하고, 집회금지 통고에 불복해 법원에 효력정지 신청을 할 경우 관련 재판 등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불법 의장선거 논란’ 안양시의회 민주당, 당 대표직 놓고도 내홍

    ‘불법 의장선거 논란’ 안양시의회 민주당, 당 대표직 놓고도 내홍

    ‘불법 의장선거 논란’에 휩싸였던 경기 안앙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이 당 대표직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민주당 내분으로 의장, 상임위원장 직무가 정지된 의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간 논의도 못하는 상황이다. 16일 여야에 따르면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인 정덕남 의원과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은 최우규 의원이 권한 범위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최 의원은 지난 7월 불법 의장선거 사태가 불거지면서 당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맡았다. 정 의원 측은 “최 의원에게 의장선거 불법 논란 사태 수습을 위한 비상대책위원장의 역할만을 한시적으로 맡겼을 뿐”이라고 주장한다. 게다가 “같은 당 의원 13명의 서명을 받아 당 대표로 의회에 등록이 돼 있다는 사람은 본인”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난 15일 본인이 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임을 증명하는 의회사무국에서 발급한 문서와 여야 대표인 정덕남.김필여 의원의 협상만을 인정해 줄 것을 요청하는 서류를 김 의원에게 전달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업무 모두를 아우르는 역할이기 때문에 당 대표의 권한이 있다”고 맞서고 있다. 그는 16일 전화통화에서 “의원총회를 내가 소집하고 주재하는 등 모두 다하고 있다”고 말해 실질적으로 당 대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두 의원이 당 대표직을 놓고 갈등을 빚는 가운데 지난 15일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었으나 뚜렷한 결론은 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기자실에 배포한 민주당 명의의 “의장·상임위원장 효력정지 가처분 결정에 대한 입장문”도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닌 일부 의원이 배포한 것으로 확인돼 당 내분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여당이 양분된 상태에서 당내 의견을 조율하지 못해 의회 정상화를 위해 야당이 제안한 ‘안양시의회정상화추진협의회’ 구성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야의 의사일정 합의가 지연되면서 시가 제출한 1조 9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 심의를 위해 개회한 임시회도 파행을 빚고 있다. 지난 15일 예정됐던 도시건설위원회도 야댱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권한이 정지된 위원장을 대신해 박준모 부위원장 주재로 열렸다. 김필여 국민의힘 대표는 “의장단 직무가 정지된 상황에서 의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간 논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아직 여당으로부터 어떤 제의를 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신청한 의장과 4명 상임위원장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을 지난 11일 법원이 인용하면서 의회 일정 일부가 중단된 상태다. 먼저 정맹숙 의장이 사퇴 하지 않은 상황에서 의회 정상화를 위해 의장 직무를 대행할 의장단을 뽑아야 한다. 새로 임시 의장단을 선출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현재 공석인 부의장을 임명해 의장 직무를 대행하면 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부의장이 있으면 당연히 의장 권행을 대행하면 되지만 현재 공석이니 임시의장을 선출하는 것이 상식적이고 맞다”고 말했다. 현재 의회에서 행정안전부에 이에 대한 자치법규 해석을 의뢰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여당이 당내 의견 조율을 거쳐 의회 정상화를 위한 대화에 나서 줄 것을 기다리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불법 의장선거 논란‘ 안양시의회, 법원 결정으로 새로운 국면

    ‘불법 의장선거 논란‘ 안양시의회, 법원 결정으로 새로운 국면

    경기도 안양시의회 불법 의장선거 논란이 법원의 의장, 상임위원장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인용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법원의 판결이 나오기 전인 지난주까지만 해도 여야는 기자회견을 통한 입장 표명에서 서로 극명한 인식 차를 보였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시의회 혼란은 의장선거를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는 국민의함 탓으로 돌렸다. 상임위원장 선거도 법적인 문제가 없다고 주장 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이 제기한 의장 선임의결 효정정치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민주당 의원들은 15일 입장문을 내고 “법원 결과를 인정하고 시민께 염려를 끼친 점 자숙하겠다”며 사과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제260회 임시회를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이라고 밝혀 조만간 의회 정상화를 위한 의사일정을 야당과 조율할 뜻을 내비쳤다. 같은 날 국민의힘도 입장문을 내고 “시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고 교섭단체 간 상호소통과 협의를 통해 새롭게 원 구성을 논의”하자고 제의했다. 그러면서 “정맹숙 의장, 상임위원장 총 사퇴“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의회 정상회의 공은 민주당으로 넘어간 상태다. 만약 국민의힘이 요구한 의장단 총사퇴를 민주당이 받아들이면 의회법에 따라 보궐선거를 통해 새로 의장단을 구성하면 된다. 이와 반대로 끝까지 정 의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본안 소송이 끝날 때까지 후반기 의회를 이끌 직무대행 의장단을 자치법규에 따라 새로 선출해야 한다. 이에 대한 논란도 있다. 현재 공석인 부의장을 선출해 직무를 대행해야 한다는 법 해석도 나오고 있다.그렇지만 문제는 간단치 않다. 한 야당 의원에 따르면 “민주당은 현재 양분된 상태로 아직 당내 조율이 끝나지 않아 야당인 국민의힘과 곧바로 의사일정 논의에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민주당 명의의 “의장·상임위원장 효력정지 가처분 결정에 대한 입장문”도 당내 공식 입장이 아니여서 “당내 내분이 꽤 심각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김필여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여당 측에서 의회 정상화를 위해 의사일정에 대해 논의하자는 제안은 아직 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안양시 자치법규에 따르면 직무대행 의장의 선거는 의장·부의장의 선거에 준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의장과 부의장은 의회에서 무기명 투표로 선거하되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의 득표를 얻어야 당선된다. 한편 안양시의회는 지난 14일부터 안양시가 제출한 1조 9000억원의 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할 예정이었으나 의장단 직무가 정지되면서 파행을 빚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법원, 안양시의회 ‘의장·상임위원장 선임의결 효력 정지’ 결정

    경기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이 안양시의회를 상대로 낸 의장, 상임위원장 선임 의결 효력 정지 신청을 법원이 모두 받아들였다. 수원지법 행정2부(재판장 서형주)는 이 사건의 판결 선고일로부터 20일이 되는 날까지 효력을 정치한다고 밝혔다. 안양시의회 국민의힘 소속의원 8명은 지난 7월 20일 의장상임위원장 선임 의결 무효확인 소송과 효력정지 신청을 함께 냈다. 법원은 판결 이유에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사전에 의장 투표용지 기명 란 중 특정 부분을 각각 구분해 의장 후보자 정맹숙의 이름이 기재된 위치가 각기 다르고 서로 구별이 가능한 사실이 소명된다”고 밝혔다. 또 “상임위원장 4명은 이와 같이 선임된 정맹숙 의원이 의장으로 진행한 의결을 통해 선임된 사실”도 받아들였다. 민주당 의원들 지난 7월 3일 의장선거에서 의원총회에서 사전모의, 담합 한데로 불법투표한 의혹이 제기됐다. 이는 민주당 의원들이 의원총회에서 사전 모의 담합하는 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유출되면서 불거졌다. 이들은 의장선거 투표용지 기명란을 총 12칸(가로 4줄, 세로 3줄)으로 나눠 사전 부여된 번호에 따라 정해진 위치에 기명투표를 했다. 이 사실은 법원이 민주당 의원들의 투표용지를 공객하면서 확인됐다. 당시 사실상 기명투표로 진행된 의장선거에서 정맹숙 의원은 12표를 얻어 하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국민의 힘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서 정 의장이 사퇴하지 않으면 본안 소송이 끝날 때까지 의회를 이끌 임시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해야 한다. 안양시의회 회의 규칙 10조에 따르면 ’임시의장 선거는 의장, 부의장 선거에 준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국민의힘 “안양시의회 의장선거 민주당 ‘사전모의 담합’ 사실로”

    국민의힘 “안양시의회 의장선거 민주당 ‘사전모의 담합’ 사실로”

    경기 안양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이 제8대 의회 후반기 의장선거에서 사전모의, 담합에 의한 불법투표를 한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 이는 법원이 증거로 제출된 민주당 의원 의장선거 투표용지를 공개하면서 확인됐다. 8일 야당인 ‘국민의힘’에 따르면 법원에서 넘겨받은 투표용지 사본을 확인한 결과 민주당 의원들 대부분은 지난 7월 3일 의장선거에서 의원총회에서 사전모의, 담합 한데로 불법투표를 한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의장선거 투표용지 기명란(가로 10.5cm×세로 8.5cm)을 총 12칸(가로 4줄, 세로 3줄)으로 나눠 사전 부여된 번호에 따라 정해진 위치에 기명투표를 했다. 의장투표는 지지 후보이름에 기표하는 방식이 아닌 기명란에 이름을 적어 넣는다. 의장 후보로 출마한 임영란 의원을 제외한 민주당 의원 12명 중 대부분은 의총에서 사전 모의한 투표방식을 따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2명은 당에서 정한 방식을 따르지 않고 소신대로 투표한 것으로 여겨진다. 미래통합당 의원들은 투표용지 한가운데 지지 후보 이름을 큰 글자로 적어 넣어 정해진 방식으로 투표한 민주당 의원 투표용지와 크게 대조를 이뤘다. 앞서 민주당 의원들은 담합을 사전모의한 의총 녹취록이 유출되면서 불법선거 논란이 불거지자 기자회견을 통해 ’논의는 하였지만 자율적으로 투표했다‘며 이를 부인했다.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은 지난 7월 20일 의장 선임의결 무효확인소송과 의장직무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국민의 힘은 지난 7일 법원의 투표용지 공개와 관련해 시의회 1층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31일 녹취록 전체 분량과 의원 이름을 확인한 속기록 등을 모두 법원에 제출했다”며 “이젠 법원의 판단만 남겨둔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14일 추경에 앞서 임시의장단을 선출해 추경에 임할 수 있도록 추경 이전에 법원이 판결해 줄 것을 소장에서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아직 의장직무정지 가처분 신청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갑작스럽게 기자회견을 자청한 것은 “녹취록 유출자 색출에 혈안이 돼 있는 민주당 의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김필여 당대표가 밝혔다. 게다가 가처분신청 결과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법원을 압박하기 위한 목적이란 분석이다. 만약 국민의 힘이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지면 임시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해야 한다. 안양시의회 회의 규칙 10조에 따르면 ’임시의장 선거는 의장, 부의장 선거에 준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글·사진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50억원대 횡령’ 휘문고, 자사고 지위 일단 유지

    ‘50억원대 횡령’ 휘문고, 자사고 지위 일단 유지

    전 이사장 일가의 50억원대 횡령으로 자율형 사립고 지정 취소 처분을 받았던 서울 휘문고등학교가 자사고 지위를 일단 유지할 수 있게 됐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3일 휘문고 측이 낸 자사고 지정취소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했다. 휘문고는 지난달 24일 가처분 신청과 지정취소 처분의 취소를 다투는 행정소송을 동시에 제기했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지난 7월 휘문고에 대해 자사고 지정 취소 처분을 내려 일반고로 전환하기로 했으며 지난달 10일 교육부가 이에 최종 동의했다. 지정취소 처분의 효력이 정지되면서 휘문고는 행정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사고 지위를 유지한 채 내년도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됐다. 자사고는 이달 8일까지 신입생입학전형요강을 발표하고 12월 9일부터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휘문고는 다음주 중으로 내년도 신입생입학전형요강을 발표할 계획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대법 “노조 존재 자체를 부정한 것”… 노동3권 제약 판단

    대법 “노조 존재 자체를 부정한 것”… 노동3권 제약 판단

    고용부, 2010~2013년 해직교원 탈퇴 요구전교조 불응하자 법외노조 통보… 소송전 대법 전원합의체 1·2심과 정반대 판단“행정부가 폐지된 노조 해산명령제 부활”소수 의견 “법 해석 안 하고 스스로 법 창조” ‘양승태 대법원 靑과 재판 거래’ 논란 키워文대통령 사법부 힘 빌려 대선 공약 이행“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법외노조 통보를 한 것은 노동조합 지위를 박탈한 것을 넘어 사실상 노조 존재 자체를 부정한 것이다.” 대법원이 지난 7년간 법 밖에 서 있던 전교조가 다시 합법화될 수 있는 길을 열어 줬다. 2013년 박근혜 정부가 법률에 분명한 근거가 없는 법외노조 통보로 강력하게 보호받아야 할 헌법상 기본권인 노동3권을 제약했다는 판단에서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부가 청와대와 재판 거래를 시도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진 이 사건은 결국 대법원에서 극적으로 뒤집혔다. 전교조의 법외노조 철회를 공약으로 내걸었던 문재인 대통령은 대법원 판결로 부담을 덜게 됐다. 3일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노태악)는 고용노동부의 전교조 법외노조 처분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5월 대법원에서 열린 공개변론에서 원고인 전교조 측이 법외노조 통보 근거 규정이 된 교원노조법과 노동조합법 시행령은 “법률에 근거를 두지 않아 위법”이라고 주장했는데 김명수 대법원장을 포함해 대법관 8명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문제의 시행령에는 노조 설립신고서 반려 사유가 생기면 시정요구를 하고, 이를 불응하면 ‘노조로 보지 아니함’을 통보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다. 앞서 고용부는 2010년 3월부터 2013년 9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전교조에 해직 교원의 조합원 자격을 허용하는 규정을 개정할 것을 요구했다. 전교조가 불응하자 고용부는 2013년 10월 24일 전교조에 “교원노조법에 의한 노조로 보지 않는다”는 법외노조 통보를 했다.전교조는 소송전에 돌입했지만 1·2심은 “노동조합법 시행령이 위임입법의 한계를 벗어났다고 볼 수 없다”며 정부 손을 들어줬다. 전원합의체는 정반대 판단을 했다. 노동조합법이 법외노조 통보에 관해 아무런 규정을 두고 있지 않고, 시행령에서 정하도록 위임하고 있지도 않아 법률유보원칙에 반한다는 해석이다. 다수의견(8명)은 “국민의 대표자인 입법자의 결단에 따라 1987년 폐지된 노조 해산명령 제도를 행정부가 법률상 근거 없이 행정입법으로 부활시킨 것”이라고 했다. 전교조는 법외노조 통보 처분의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서울행정법원과 서울고법에서 가처분 신청이 받아들여졌으나 대법원이 헌법재판소의 교원노조법 합헌 결정을 이유로 파기환송했다. 당시 서울고법 부장판사였던 김명수 대법원장이 맡은 파기환송심이 항소심 판결까지 효력 정지를 결정하면서 불법노조 신세를 면했으나 두 달 뒤 2심 패소로 합법노조 지위를 잃었다. 이후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처분 효력 집행정지 관련 검토’ 등 법원행정처 문건이 발견돼 사법부가 전교조 재판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심을 사기도 했다. 전교조 측은 “재판개입 의혹이 드러났다”며 정부의 법외노조 통보 처분을 당장 직권 취소해야 한다는 입장이었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정치적 부담을 의식한 듯 결정을 내리지 못했고, 결국 사법부 힘을 빌려 공약을 이행하는 모양새가 됐다. 대법원 관계자는 “해고 노동자의 노조 가입 문제, 결격사유가 있는 노조에 대한 규율 문제 등에 관한 사회적 공론화와 입법·정책적 해결이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나 “다수의견은 법을 해석하지 않고 스스로 법을 창조하고 있다”는 반대의견도 있다. 이기택·이동원 대법관은 “법이 정한 요건은 지키지 않으면서 법적 지위와 보호만 달라는 식의 억지 주장이 받아들여지는 법체계는 현대 문명사회에서 존재한 바 없다”고 비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전교조 7년 만에 합법화 길 열렸다

    전교조 7년 만에 합법화 길 열렸다

    박근혜 정부 시절 해직 교원을 가입시켰다는 이유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의 노조 지위를 박탈한 것은 위법하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단이 나왔다. 전교조가 법외노조 처분을 통보받은 지 7년 만에 합법화의 길이 열렸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노태악)는 3일 전교조가 “법외노조 통보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고용노동부 장관을 상대로 낸 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원고 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이날 선고에는 김명수 대법원장과 11명의 대법관이 참여했다. 변호사 시절 전교조 사건을 대리한 김선수 대법관은 심리에서 제외됐다. 다수 의견 8명은 “노동조합법 시행령은 법률상 근거 또는 위임 없이 법외노조 통보 제도를 규정하고 있어 헌법상 법률유보원칙에 반해 무효”라고 판단했다. 이어 “법외노조 통보는 이미 적법하게 설립된 노조에 결격사유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법적 지위를 박탈하는 것”이라면서 “헌법상 노동3권을 본질적으로 제약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김재형·안철상 대법관도 법외노조 통보가 위법하다고 봤지만 다수 의견과 판단 근거(별개의견)는 달랐다. 반면 이기택·이동원 대법관은 “법외노조 통보는 적법하다”며 반대 의견을 냈다. 전교조가 ‘대법원 판결 확정 때까지’ 법외노조 통보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신청 사건은 이날 기각됐다. 전교조의 법외노조 지위는 유지되지만 파기환송심에서 전교조가 다시 효력정지 신청을 하면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높다. 해직자의 노조 활동을 허용하는 노동조합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도 전교조는 곧바로 합법 노조 자격을 얻게 된다. 2013년 법외노조 통보 당시 전임자 교단 복귀 등에 나선 교육부도 “고용부 등과 협의를 통해 후속 조치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합법화 길 열린 전교조…대법 “법외노조 처분 무효”(종합)

    합법화 길 열린 전교조…대법 “법외노조 처분 무효”(종합)

    가처분 신청은 기각…파기환송심 나와야 지위 회복 해직된 교원이 가입돼 있다는 이유로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고용노동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통보한 법외노조 처분에 대해 대법원이 무효 판단을 내렸다. 이로써 전교조는 법외노조 처분을 받은 지 7넌 만에 합법노조 지위를 회복할 길이 열렸다. 대법 “노동3권 본질적 침해…시행령 조항이 무효”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전교조가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낸 법외노조 통보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3일 원고 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교원 노조에 법외노조임을 통보하는 것은 단순 지위 박탈이 아니라 노조로서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법외노조 통보 시행령 조항은 노동3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해 무효”라고 말했다. 이어 “고용노동부는 이 시행령 조항이 유효하다는 것을 전제로 법외노조 통보를 했는데, 시행령 조항이 무효이기 때문에 법외노조 통보는 법적 근거를 상실해 위법”이라고 말했다. 소수의견 2명 ‘반대’ 의견…“법외노조 처분 적법” 반면 이기택·이동원 대법관은 소수의견으로 전교조 법외노조 처분은 적법하다며 반대의견을 냈다. 이들은 “관련 법 규정에 의하면 전교조는 법외노조이고 시행령 조항에 의하면 고용노동부는 반드시 법외노조 통보를 해야 한다”라며 “통보하지 않으면 오히려 책임을 방기한 셈이 돼 위법하다”고 밝혔다. 이날 선고에는 김명수 대법원장과 11명의 대법관이 참여했다. 김선수 대법관은 과거에 변호사로서 전교조 사건을 대리한 이력이 있어 심리에 참여하지 않았다. ‘해직교원 9명 가입’ 이유로 2013년 법외노조 통보전교조는 해직교원 9명이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2013년 10월 합법화 14년 만에 고용노동부로부터 법외노조 통보를 받았다. 쟁점은 ‘교원이 아닌 자의 가입을 허용하는 경우 노동조합으로 보지 아니한다’는 교원노조법·노동조합법의 규정이다. 고용노동부 측은 이 조항을 법외노조 통보의 근거로 삼았다. 전교조 측은 법내노조 지위를 박탈하려면 해직 교원 가입으로 전체 노조의 자주성이 침해됐는지 우선 심사해야 한다고 맞섰다. 전교조는 이후 법외노조 통보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위헌법률심판 신청 등으로 대응했고 가처분은 1심과 2심에서 모두 인용됐다. 그러나 가처분 인용 결정 뒤에 이어진 1심·2심 본안 소송에서 전교조가 모두 패소하면서 합법노조 지위에서 밀려난 상태다. 법외노조가 되면 노조법상 노동쟁의 조정, 부당노동행위 구제 신청을 할 수가 없다.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기각 대법원이 법외노조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며 원심을 파기했지만, 파기환송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정부의 법외노조 처분 효력은 계속 유지된다. 곧 이어진 대법원 3부 재판에서 전교조가 낸 법외노조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은 기각됐다.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전교조는 즉시 합법노조 지위를 회복할 수 있었지만, 결국 파기환송심 판결까지 기다리게 됐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전교조 기사회생, 합법화 길 열려…대법 “법외노조 처분 무효”

    전교조 기사회생, 합법화 길 열려…대법 “법외노조 처분 무효”

    해직된 교원이 가입돼 있다는 이유로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3년 고용노동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에 통보한 법외노조 처분에 대해 대법원이 무효 판단을 내렸다.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전교조가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낸 법외노조 통보 처분 취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3일 원고 승소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김명수 대법원장은 “교원 노조에 법외노조임을 통보하는 것은 단순 지위 박탈이 아니라 노조로서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법외노조 통보 조항은 노동3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해 무효”라고 말했다. 대법원이 법외노조 처분을 취소해야 한다며 원심을 파기했지만, 파기환송심 판결이 나올 때까지 정부의 법외노조 처분 효력은 계속 유지된다. 다만 곧 이어질 대법원 3부 재판에서 전교조가 낸 법외노조 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전교조는 즉시 합법노조 지위를 회복하게 된다. 전교조는 해직교원 9명이 조합원이라는 이유로 2013년 10월 합법화 14년 만에 고용노동부로부터 법외노조 통보를 받았다. 전교조는 이후 법외노조 통보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위헌법률심판 신청 등으로 대응했고 가처분은 1심과 2심에서 모두 인용됐다. 그러나 가처분 인용 결정 뒤에 이어진 1심·2심 본안 소송에서 전교조가 모두 패소하면서 합법노조 지위에서 밀려난 상태다. 법외노조가 되면 노조법상 노동쟁의 조정, 부당노동행위 구제 신청을 할 수가 없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의사들 업무개시명령 위반해도 면허 정지 힘들 듯

    의사들 업무개시명령 위반해도 면허 정지 힘들 듯

    정부가 2차 의료 파업으로 집단 휴진에 나선 전공의·전임의 개인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이라는 초강수 카드를 들고 나왔다. 업무에 복귀하지 않으면 의사면허를 취소하는 법적인 절차를 밟을 수 있다는 경고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개별 의사들에게 실질적인 불이익을 주기는 쉽지 않다고 말한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정부가 업무개시명령 위반으로 의사들의 면허를 정지하는 행정처분을 내리면 의사들은 해당 처분에 대한 취소를 구하는 소송 또는 의사면허 정지의 효력을 중지하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면허 정지 사태를 막기 위해서다. 행정소송을 제기할 경우 소송 기간 동안은 의사면허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의사들의 면허가 실질적으로 정지되거나 의사들이 진료하지 못하는 상황은 발생하기 어렵다. 이동찬 의료 전문 변호사는 “행정소송 기간 동안 정부와 의사들 사이에서 상당한 수준의 협의가 이뤄지게 되면 정부에서 면허 정지 처분을 취소할 수 있고, 양자 간의 문제가 해결될 수 있어 파국으로 치닫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가 개별 의사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린 만큼 명목상은 개별 소송 형식이지만 실제로는 집단 소송의 성격을 띨 것으로 보인다. 이 변호사는 “일정한 사유로 의사 여러 명에게 같은 날 똑같은 행정처분이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사실상 집단 소송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경고가 의사들을 당장 현장으로 돌아오게 만들기엔 역부족이란 지적도 나온다. 의사 출신인 박호균 변호사는 “정부가 명령에 불복한 의사들을 고발할 순 있지만 검찰, 법원을 거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며 “정부가 당장 취할 수 있는 수단이 사실상 많지 않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