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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르신, 식사 거르지 마세요] 삼계탕 효도…중랑, 내일 노인 250명에 대접

    중랑구가 24일 묵1동 해성교회에서 지역의 저소득 노인 등 250명에게 삼계탕, 떡, 과일 등을 접대하는 ‘어르신 삼계탕 나눔 행사’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묵1동 새마을부녀회가 주관하고, 새마을지도자협의회가 함께한다. 또 주민자치위원회, 통장협의회를 비롯한 10여개의 동 직능단체장과 총무 등이 식기 회수 및 배식봉사를 한다. 해성교회는 노인들이 에어컨 아래서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게 교회 식당과 음식 조리를 위한 주방 등을 제공한다. 부녀회는 이번 행사를 위해 필요한 삼계탕용 닭과 찹쌀, 마늘, 황기, 인삼 등의 식자재를 관내 전통시장에서 구입해 메르스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보탬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참여를 원하는 노인은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까지 해성교회을 방문하면 된다. 매년 200인분을 했지만 올해는 50인분을 늘렸다. 박용우 묵1동장은 “이번 삼계탕 행사가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저소득층 어르신 등 지역의 소외된 분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자녀와의 여행 하와이 최고…연인·부부와는 로마가 1위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떠나고 싶은 최고의 여행지로 아시아나항공 승무원들은 하와이와 로마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6월 한 달 동안 캐빈승무원 269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자녀와 함께 떠나고 싶은 여행지로 54.5%가 하와이를 꼽았다고 7일 밝혔다. 부부나 연인과 함께 떠나고 싶은 여행지로는 이탈리아 로마가 36.1%로 가장 많은 표를 받았다. 일본 도쿄와 후쿠오카는 각각 홀로 떠나는 여행지, 효도관광을 위한 여행지 등으로 꼽혔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프랑스 루브르궁전 입구의 용 /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세계의 조형예술 龍으로 읽다] 프랑스 루브르궁전 입구의 용 /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루브르궁전은 파리의 센 강변에 있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궁전으로 그 위용이 대단하다. 중세 이후 수많은 프랑스 국왕이 이곳을 궁전으로 삼았으며 프랑스혁명이나 파리코뮌 등과 같은 쟁란(爭亂)의 무대가 되기도 하였다. 현재는 건물의 대부분이 루브르박물관의 일부로서 일반에 공개되고 있다. 그 역사를 살펴보면 1200년에 국왕 필리프 오귀스트가 이곳에 성채를 축조한 데서 비롯됐다. 여러 번의 증축을 거쳐 나폴레옹 3세 때인 1860년 현재의 형식이 완성됐는데 약 6세기 걸려 완성된 셈이다. 두 달 전 프랑스 학회에 참여하며 파리에 머무는 동안 루브르박물관에 자주 가서 많은 작품을 조사했다. 어느 날 정문을 나오는데 두 여신이 바다 위에서 배를 타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의 조각이 눈에 띄었다 ①. 그 순간, 밑부분에서 두 용의 입으로부터 바다가 넘쳐 나오는 광경을 보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아니, 서양에서도 동양처럼 용의 입에서 물이 쏟아져 나와 바다를 이루는가! 우리는 이미 경복궁 근정전 천장에 있는 용의 입에서 물이 쏟아져 나오는 광경을 봤고, 불화에서는 보주에서 넘실대는 바다가 쏟아져 나오는 광경도 봤다. 루브르궁전 입구(출구도 있으나 조각은 없다)의 두 여신 조각이 언제 이뤄졌는지 루브르궁전 관련 서적을 사서 살펴봤으나 전혀 언급이 없다. 양식으로 볼 때 1870년대 완공됐을 즈음에 이뤄진 조각품으로 보인다. 즉, 고전적인 여신들이 아니고 후대에 만들어진 여신이라 생각되지만 여신들의 이름은 알 수 없다. 궁전 정문을 향해 오른쪽에 있는 여신을 살펴보기로 한다. 대좌 양쪽에 두 용이 있는데 동양의 용과는 달리 다리가 없다 ④⑤. 그러나 전체 형태는 동양의 용을 방불케 하며 또 큰 얼굴의 입에서 바다가 쏟아져 나오므로 즉시 용임을 알아볼 수 있다. 바로 용 입에서 나오는 바다 물결을 헤치며 배가 앞으로 나아간다. 이미 언급한 것처럼 사람들에게는 ‘무엇에서 무엇이 나오는 광경’이 보이지 않는 듯하다. 두 용의 입에서 나온 바다 가운데 수직으로 올라가는 기둥 같은 모양이 있고 그 위에 뱃길을 안전하게 인도하는 여신이 화생하고 있다 ②③. 즉, 그 여신으로부터 양쪽으로 영기문이 발산하고 있고 크게 보아 양쪽에 길게 올라간 영기문이 있어서 그 영기문 갈래 사이에서 여신이 화생하는 광경이다. 용의 입에서 나오는 성스러운 바다에서 영기화생한 여신이 이끄는 배 위에 풍요의 여신이 타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다. 여신의 발치에는 두 어린이가 있는데 갖가지 열매를 풍족하게 지니고 있어 ‘풍요의 여신’으로 보고자 한다. 세계적으로 옛 신들 가운데 가장 위대한 존재는 풍요의 신이었다. 18~19세기 이러한 형태의 용이 만들어졌다는 것은 예부터 그런 생각을 해 왔었거나, 아직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지 앞으로 얼마든지 이런 도상이 발견될 수 있다는 것을 예감하게 한다. 아무 근거 없이 이런 엄청난 도상이 조각될 리 만무하다. 그러면 동양에는 용의 입에서 바다가 나오는 광경이 있는가? 간접적인 자료는 있으나 그런 도상은 아직 보지 못했다. 다만 고려 불화나 조선 불화에서는 볼 수 있는데 모두 보주에서 무량한 물이나 바다가 나온다. 루브르궁전의 것과 비교할 수 있는 작품은 경남 거창 심우사에 소장된 일심삼관문탱(一心三關門幀) 불화다 ⑥. 이 불화는 루브르궁전 정문 조각과 같은 시기의 작품이어서 그 유사성이 더욱 돋보인다. 모두 세 폭인데 중앙에는 선업을 쌓은 중생이 죽어서 극락세계에 연화화생(蓮花化生)하는 장면으로, 아래에는 반야용선(般若龍船)에 그 중생들을 싣고 풍랑이 이는 바다를 건너 피안(극락세계)으로 인도해 가는 장면이 있다. 왼쪽 폭은 백발이 된 부모님을 한 청년이 양어깨에 업고 위태로운 산길을 가는 장면으로, 이렇게 효도를 지극정성으로 하면 관음보살이 인도하는 반야용선을 타고 극락세계로 간다는 것을 가르쳐 주고 있다. 그러므로 지금은 없어진 오른쪽의 화폭은 어떤 선업을 쌓는 중생의 실천을 그림으로 나타냈을 터인데 내용은 알 수 없다. 이 모든 화생의 장면은 바다가 온통 일렁이는 장면에서 이뤄지고 있는데 그 끝없는 바다는 중앙 아래쪽에 있는 거대한 흰 보주에서 나온 것이다! 지금까지 사람들은 보주가 무엇인지 몰랐으므로 보주에서 우주의 바다가 넘실거리며 나온다는 것을 설명할 수 없었다. 그런데 이미 언급했듯이 용은 보주의 집적(集積)이므로 보주에서 바다가 나온다는 것은 용의 입에서 바다가 나온다는 것과 같다. 즉 ‘용은 무량한 보주의 집적’으로, 서양과 달리 동양에서는 우아한 은유로 고차원적으로 표현했다. 보주에서 바다가 나온다는 것을 사람들은 보지 못한다. 보주가 대우주에 충만한 대생명력을 응집한 것이라는 진실을 모르기 때문이다. 그 대생명력을 가시적인 물로 나타낸 것뿐이다. 루브르궁전의 또 다른 놀라운 조형은 센 강변에 면하는 회랑 안팎의 벽 디자인이다. 그저 바라보면 단순히 기발한 디자인 같다. 그러나 가까이 다가가 자세히 보면 역동적인 디자인 모두가 무량한 보주들이 아닌가! 두꺼운 층을 만들어 추상적이고 불규칙한 디자인을 했는데 확대해 보면 미세한 알갱이들로 이뤄져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 무릇 동양 건축은 무량한 보주가 발산하도록 상징적으로 표현했다는 것을 필자가 이미 밝혔거니와 루브르궁전 회랑 안팎의 벽 전체를 이렇게 계획함으로써 궁전 전체가 무량한 보주를 발산한다는 것은 동서양 건축에서 새로운 진실을 밝혀 나가는 필자에게 참으로 감격적인 일이다. 이것은 매우 큰 주제다. 따로 다뤄야 할 중요한 주제로 필자의 건축 연구에 있어 총결산에 해당하므로 간단히 취급할 수 없다. 다만 동서양 건축의 동질성에 놀랄 뿐이다. 아마도 많은 독자들은 설마 그럴까 하고 의문을 가질지도 모른다. 필자가 ‘용으로 세계 조형예술을 읽는다’고 내세운 것은 필자가 세계에서 처음으로 용의 본질을 밝혔고, 그에 따라 보주의 본질도 처음으로 밝혔기 때문이다. 그 말은 ‘보주로 세계의 조형예술을 읽는다’와 같은 말이다. 강우방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장
  • [메르스 한 달-안전지대가 없다] 보름 사이 부모 모두 잃은 자식들 “임종 못 지킨 불효자” 가슴만 쳤다

    “어머니 만큼은 먼저 돌아가신 아버지께서 꼭 지켜달라고 빌었는데….” 아버지(82)를 메르스로 잃은 데 이어 18일 새벽 어머니(83)까지 숨지자 자식들은 오열했다. 장남 A(59)씨 등 3남 1녀는 이날 충남대병원에서 어머니의 사망소식을 듣고 “두 분 다 임종을 지키지 못한 불효를 어쩌면 좋으냐”며 연방 가슴을 쳤다. A씨는 “아버지가 입원할 때만 해도 이런 일이 벌어질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의 아버지는 지난달 9일 만성신부전증을 앓아 건양대병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열이 나는 등 지병과 다른 증상을 보여 지난달 30일부터 메르스 의심환자로 격리 치료를 받았다. 같은 병실의 16번째(40) 환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건당국의 얘기를 전해들었다. 이후 아버지는 36번째 환자로 확정돼 지난 3일 쓸쓸히 세상을 떠났다. A씨는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연락에 급히 병원으로 달려갔다. 그는 “방호복을 입고서라도 아버지를 볼 수 있게 해 달라고 애원했지만 허용되지 않았다”고 회고했다. 병실에서 잠을 자며 아버지를 간호해온 어머니만이 남편과 홀연히 작별했다. 그것도 손 한번 잡아주지 못하고 유리창 너머로 남편의 마지막 길을 지켜봐야 했다. 아버지의 시신은 보건당국이 ‘감염 위험이 커 화장해야 한다’고 해 화장장 직원들이 대부분 퇴근한 뒤 화로 속으로 들어갔다.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어머니가 지난 8일 메르스에 걸렸다. 82번째 확진자로 충남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았지만 열흘 만에 끝내 숨을 거뒀다. 어머니도 고혈압이 있었다. A씨는 “어머니가 나으면 장례를 치르려고 아버지 유골을 납골당에 보관하고 있었는데…”라며 말을 잊지 못했다. 어머니 임종도 지켜보지 못했다. 장남 A씨를 제외한 아들 2명과 며느리 등도 자가 격리자여서 어머니 임종은커녕 아직 아버지의 유골함도 단 한번 만져보지 못했다. A씨의 어머니 시신은 이날 늦게 대전 정수원에서 화장됐다. 메르스로 부부 모두 숨지기는 이들이 처음이다. A씨는 “아버지와 어머니는 팔순이 넘은 나이에도 서로 위로해 주고 사랑했다”면서 “‘얼른 나을 테니 온 가족이 모여 밥이나 먹자’고 하시던 아버지 모습이 선하다”고 했다. 그는 “고생하면서 4남매를 키우고 이제는 자식들한테 효도를 받을 때인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눈물을 삼켰다. A씨와 이날 격리조치가 해제된 동생 등 유가족은 어머니를 화장한 뒤 망연자실한 채 장례절차를 논의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안전성 미검증 치열교정 와이어에 1억 상당 레고까지 밀반입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치열교정용 와이어, 성분·효능을 확인할 수 없는 전자담배 니코틴 용액 및 향료, 자가 소비용으로 1억원 상당의 레고 완구 반입까지….’ 관세청이 17일 가정의 달인 5월 한 달간 어린이·효도용품의 불법 수입 및 원산지 허위 표시를 적발, 단속한 결과다. 적발 건수가 163건, 594억원어치에 이른다. 관세청은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선물·가정용품의 밀수입, 안전 검사를 회피하기 위한 부정 수입 등을 집중 단속했다. 유형별로는 관세포탈 233억원, 지재권 위반 130억원, 밀수입 117억원, 원산지표시 위반 103억원 등이다. 품목별 규모는 불량 먹을거리 186억원, 어린이용품 130억원, 유아용품 114억원, 선물용품 89억원, 효도용품 75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치열교정용 와이어 등 시가 2억원 상당의 치과 재료 11만 5000점을 견본품으로 속여 반입하거나 입국 시 휴대 반입하는 방법으로 들여온 업자도 적발됐다. 판매 목적의 조립식 레고 완구 1억원 상당을 ‘자가소비용’으로 위장해 221차례에 걸쳐 분산 반입하거나, 아이언맨 등 유명 캐릭터를 위조한 2억원어치의 장난감을 정상 수입품인 것처럼 컨테이너에 넣어 밀수입하기도 했다. 특히 전자담배 수요 확산을 이용해 성분·효능이 검증되지 않은 전자담배 니코틴 용액·향료 등을 국제우편 등으로 밀수입하거나 중국산 전자담배(1290개)를 원산지 표시 없이 판매한 업자도 있었다. 개당 23달러인 중국산 기저귀 13만 2369개를 저가(17달러)로 수입해 1억 6000만원의 세금을 포탈하고 시중에 판매하는 등 폭리를 취한 사례도 적발됐다. 관세청은 이번에 확인된 범죄 유형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서동철 칼럼] 밀라노에서 한식을 바라보니

    [서동철 칼럼] 밀라노에서 한식을 바라보니

    개막하고 한 달 반이 지났다. 밀라노엑스포도 어지간히 김이 빠져 있겠구나 싶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K푸드 디플롬’ 과정에 참여해 이탈리아를 찾은 길이었다. 하지만 엑스포 콤플렉스의 실제 상황은 짐작과 달랐다. 관람객이 끊임없이 몰려들면서 10월 31일까지 2000만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 자신했다. 각국이 전시 내용을 보완하면서 볼거리는 더욱 충실해졌다고 한다. 먹거리를 주제로 삼은 밀라노 엑스포에는 145개국이 참가했다. 전시관은 1.7㎞에 이르는 중심도로 양옆에 늘어섰다. 담장 내부만 110만㎡라는데, 주차장과 부대시설까지 합치면 전체 면적은 훨씬 늘어날 것이다. 모든 전시관을 꼼꼼히 둘러보는 것은 엑스포 관계자라도 쉽지 않다. 짧은 일정의 여행자라면 주마간산으로 분위기만 살펴보는 것조차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관람객은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은 전시관에 몰리기 마련이었다. 한국관은 호평을 받고 있었다. 방문객이 하루 평균 1만 3000명에 이르면서 종일 북적였다. ‘엑스포 공식 소셜가이드’는 ‘관람객이 놓쳐서는 안 되는 10가지’의 하나로 ‘한국관이 들려주는 이야기들’(Words in Korean Pavillion)을 들기도 했다. 전시관 들머리에서 비만과 기아의 문제와 만난 관람객은 내부에 들어서면서 슬로푸드의 대명사인 한국 발효 음식이 흙으로 빚은 옹기에 담겨 땅의 생명력과 태양의 에너지까지 흡수하며 익은 과학의 산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백색의 순수한 섬’이라고 묘사한 언론도 있었다는 한국관은 건축가 김석철이 설계했다. 달항아리의 선, 색, 형 등을 응용해 한국적 이미지를 부각시키려 했다고 한다. 하지만 달항아리를 모르는 외국인들에게는 오히려 초현대적 우주시대 구조물인 듯 미지(未知)의 신비한 이미지로 다가가는 듯했다. 전시관 내부 옹기의 전통미와 절묘한 대비를 이루면서 의도하지 않은 효과를 불러일으키고 있었다. 건물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풍기는 것은 다행스럽다. 내부의 전시가 ‘미래 음식의 대안으로 한식문화의 특징을 제시한다’는 의도였지만 비전 제시가 다소 모자라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과거의 사실을 바탕으로 현재를 인식하면서, 미래를 조망하는 것은 모든 전시의 기본이다. 전시가 ‘한식의 과거’에 치우친 상황에서 1층의 한식 레스토랑이 ‘한식의 현재’를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것도 다행이다. 기념품점이 지금처럼 천편일률적인 국내 박물관 스타일이 아니라 전통적이지만 미래 식생활의 대안도 될 수 있는 옹기류를 선별해 채우는 아이디어를 발휘했더라면 관람객들도 ‘한식의 미래’도 충분히 마음에 담아둘 수 있지 않았을까. 이렇듯 엄격한 시각에서 바라보면 한국관은 부족한 점이 없지 않다. 하지만 사흘 동안 각국 전시관을 돌아본 결과 한국관에 애정을 가져도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일부 비판적 평가의 이유를 곰곰이 되짚어보니 어쩔 수 없는 한·중·일 ‘비교 본능’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중국관은 입구에서 쌀 미(米)자와 벼 화(禾)자가 상형문자에서부터 진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깊은 먹거리의 역사를 자랑해 놀랐지만, 전체적인 콘텐츠 구성 능력은 아직 부족해 보였다. 하지만 일본은 얄미울 만큼 산뜻하게 전시관을 구성해 놓았다. 일종의 쇼 형태로 펼쳐지는 피날레인 ‘퓨처 레스토랑’으로 ‘일본 음식이 곧 음식의 미래’라는 주장을 편 것도 메시지를 수긍할 수 있느냐를 떠나 똑 부러지게 전시의 완결감을 느끼게 했다. 엑스포를 돌아보면서, 문제는 미래에 있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든다. 이런 기회가 다시 주어진다면 ‘어떻게’가 아니라 ‘무엇’을 보여주느냐를 깊이 고민해야 한다는 뜻이다. 김치와 고추장, 간장, 된장 같은 발효 음식이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동안의 노력으로 이미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지지 않았나. 다양한 음식문화가 공존하는 우리에겐 세계화가 가능한 음식이 이것 말고도 얼마든지 있다. 발효도 없고, 붉은 색도 없는 한국 음식으로도 세계인의 호기심을 얼마든지 이끌어낼 수 있다는 우리 먹거리의 다양성에 대한 믿음을 보고 싶다. dcsuh@seoul.co.kr
  • 박신혜 곱창집, 박신혜 곱창 자르는 모습 보니 ‘전문가 포스’ 어디?

    박신혜 곱창집, 박신혜 곱창 자르는 모습 보니 ‘전문가 포스’ 어디?

    ‘박신혜 곱창집’ 배우 박신혜 곱창집이 화제에 올랐다. 15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는 ‘집안을 일으켜 세운 스타들의 으리으리한 효도’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7위에 오른 효녀 스타는 박신혜다. 박신혜는 앞서 ‘삼시세끼-정선 편’ 게스트로 출연해 양대창, 볶음밥 등을 뚝딱 요리하며 남다른 실력을 자랑해 이서진과 택연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삼시세끼’에서 박신혜는 “부모님이 양대창집을 운영한다”며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이 모두 먹을 수 있는 대창을 준비해 와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박신혜는 곱창집 딸답게 능숙한 자세로 양대창을 자르고 구워 냈고 볶음밥까지 완벽하게 만들어 찬사를 받았다. 박신혜는 아역배우 때부터 10년간 번 돈으로 부모님께 식당을 차려드리고, 시간이 날 때 마다 그 곳에서 서빙을 하거나 양대창을 굽는 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신혜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곱창집은 그가 학창시절을 보낸 강동구 인근으로, 강동구청에 위치한 양대창 전문점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박신혜 곱창집 대박이다”, “박신혜 곱창집 딸 포스가 남다르더라”, “박신혜 곱창집, 진짜 효녀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캡처(박신혜 곱창집)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신혜 곱창집, 박신혜가 직접 서빙까지? 어디길래..

    박신혜 곱창집, 박신혜가 직접 서빙까지? 어디길래..

    배우 박신혜 곱창집이 화제에 올랐다. 15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는 ‘집안을 일으켜 세운 스타들의 으리으리한 효도’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7위에 오른 효녀 스타는 박신혜다. 박신혜는 앞서 ‘삼시세끼-정선 편’ 게스트로 출연해 양대창, 볶음밥 등을 뚝딱 요리하며 남다른 실력을 자랑해 이서진과 택연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박신혜는 아역배우 때부터 10년간 번 돈으로 부모님께 식당을 차려드리고, 시간이 날 때 마다 그 곳에서 서빙을 하거나 양대창을 굽는 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신혜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곱창집은 그가 학창시절을 보낸 강동구 인근으로, 강동구청에 위치한 양대창 전문점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신혜 곱창집, 직접 서빙까지..곱창 굽는 모습 보니 “곱창집 딸 맞네” 깜짝

    박신혜 곱창집, 직접 서빙까지..곱창 굽는 모습 보니 “곱창집 딸 맞네” 깜짝

    박신혜 곱창집, 직접 서빙까지..곱창 굽는 모습 보니 15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는 ‘집안을 일으켜 세운 스타들의 으리으리한 효도’ 편으로 효자 효녀 스타들을 소개했다. 이날 배우 박신혜는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신혜는 앞서 ‘삼시세끼-정선 편’ 게스트로 출연할 당시 “부모님이 양대창집을 운영한다”며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이 모두 먹을 수 있는 대창을 준비해 와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박신혜는 곱창집 딸답게 능숙한 자세로 양대창을 자르고 구워 냈고 볶음밥까지 완벽하게 만들어 이서진, 옥택연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박신혜는 아역배우 때부터 10년간 번 돈으로 부모님께 식당을 차려드리고, 시간이 날 때 마다 그 곳에서 서빙을 하거나 양대창을 굽는 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신혜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곱창집은 그가 학창시절을 보낸 강동구 인근으로, 강동구청에 위치한 양대창 전문점으로 알려졌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신혜 곱창집, 직접 서빙까지? ‘10년 간 번 돈으로 부모님께 차려드려’

    박신혜 곱창집, 직접 서빙까지? ‘10년 간 번 돈으로 부모님께 차려드려’

    ‘박신혜 곱창집’ 지난 15일 방송된 tvN ‘명단공개 2015’는 ‘집안을 일으켜 세운 스타들의 으리으리한 효도’ 편으로 그려졌다. 이날 7위에 오른 효녀 스타는 박신혜다. 앞서 ‘삼시세끼-정선편’ 게스트로 출연해 양대창, 복음밥 등 남다른 요리 실력으로 이서진과 택연의 마음을 사로잡은 바 있다. ’삼시세끼’에서 박신혜는 “부모님이 양대창집을 운영한다”며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이 모두 먹을 수 있는 대창을 준비해 와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박신혜는 곱창집 딸답게 능숙한 자세로 양대창을 자르고 구워 냈고 볶음밥까지 완벽하게 만들어 찬사를 받았다. 박신혜는 아역배우 때부터 10년간 번 돈으로 부모님께 식당을 차려드리고, 시간이 날때 마다 그 곳에서 서빙을 하거나 양대창을 굽는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신혜의 부모님이 운영하는 가게는 그가 학창시절을 보낸 강동구 인근으로, 강동구청에 위치한 양대창 전문점으로 알려졌다. 박신혜 곱창집, 박신혜 곱창집, 박신혜 곱창집, 박신혜 곱창집, 박신혜 곱창집, 박신혜 곱창집, 박신혜 곱창집 사진 = 서울신문DB (박신혜 곱창집)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美 메이저리그 수집가·뉴욕 메츠 팬 토니 김

    [서울신문이 만난 사람] 美 메이저리그 수집가·뉴욕 메츠 팬 토니 김

    “제가 만약 이승엽의 400호 홈런볼을 주웠다면 직접 이승엽을 만나 ‘당신의 열매를 돌려드립니다’라고 말씀드리며 건네드릴 것 같습니다만….” 약간 뜻밖이었다. 지난 3일 이승엽(39·삼성)의 대기록이 터진 몇시간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거주하는 메이저리그 수집가 토니 김(31)에게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떠봤더니 이런 답이 돌아왔다. 어린 시절 LA로 이민 가 뉴욕 메츠에 꽂혀 뉴욕으로 직장을 옮겼고, 세계에서 단하나 뿐인 ‘톰 시버 노히터 카드’ 등 국내에서는 꿈도 못 꿀 희귀 컬렉션을 자랑하는 그가 아무런 대가 없이 선수 본인에게 돌려주겠다는 것이다. 물론 단서는 붙여져 있었다. “제가 감히 이승엽 선수에게 공을 돌려주며 말할 수 있다면…”이라는.지난달 말 이승엽이 399호 홈런을 날린 뒤부터 그와 이메일로 국내 프로야구의 4배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에서의 수집 열풍과 국내와 다른 미국의 팬 문화에 대해 이메일 문답을 주고받았다. 다음은 일문일답. →미국에서는 이승엽의 400호 홈런볼과 같은 기념비적 물품이 나오면 어떻게 하는지. -엄청난 고가에 팔릴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구단 등에서) 기증해달라거나 하지 않는다. 시장이 확실히 형성돼 있기 때문에 한국과 다르다. 첫 번째 안타라든지 투수가 던진 공 같은 것은 돌려주는 일이 많지만 하여튼 그렇다. 그래서 데릭 지터(뉴욕 양키스 은퇴)의 3000호 안타(홈런) 공을 돌려준 팬이 엄청난 찬사를 들었다. 한국 돈으로 몇 억원 받을 수 있는데 자신보다 지터에게 의미가 있다며 돌려줬다. 나중에 시즌패스와 기념품을 받았다고 들었지만 공의 값어치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었다. 개인적으로 양키스를 증오하고 팬들도 좋아하지 않지만 그 팬만은 존중할 수밖에 없더라. →양키스를 증오한다고? -메츠를 좋아하면 그렇게 된다. 뉴욕의 택시 기사들은 보스턴 등 다른 팀 모자를 쓴 손님이 손을 흔들면 “Wrong cap”(모자를 잘못 썼네)이라고 외치며 그냥 지나친다. 호텔 벨보이들은 엘리베이터 버튼을 조작해 원하는 층을 지나치게 한다. ‘악의 제국’이란 소리를 듣는 양키스 팬들은 푼돈밖에 쓸 줄 모른다며 메츠 팬들을 우습게 여긴다. 길 가다가도 다른 유니폼을 입었다는 이유로 시비를 붙는다. 내가 메츠의 옛 구장 이름을 따 애견 이름을 ‘Shea’(셰이)로 지었다고 하면 양키스 팬들은 “왜 애견에게 저주를 걸었느냐”며 개종(?)하라고 한다. 그럼 난 “돈으로 우승을 사는 팀을 사랑할 수는 없다”고 쏘아붙여준다. 반면 뉴욕에서도 워낙 소수니까 내가 메츠 경기를 보고 싶어 LA에서 이주해왔다고 소개하면 메츠 팬들은 와락 껴안아줬다. 그런 결속력이 참 대단하다. →언제 미국으로 건너간 건가. -1984년 9월 경기 과천에서 태어나 중학 1학년을 마치지 못한 채 1998년 1월 가족과 함께 건너왔다. 고교에 들어가자마자 집안 돕는다며 베이글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고 데브리 칼리지 다니면서 직장을 다녔다. →야구와의 인연은 어떻게. -어렸을 적 해태를 좋아했다. 투수는 공을 던지고 타자는 공을 치는 것 정도만 알았는데 선동열 선수가 이룬 업적 등을 영상으로 보는데 정말 멋있다고 생각해 보기 시작했다. 친척형과 야구를 하다 눈 윗부분을 맞아 피를 굉장히 많이 흘렸다. 장비를 사려고 돈을 모으는 과정에 이민을 왔다. →LA에 거주하면서 왜 다저스 팬이 되지 않았나. -아무리 좋아하는 스포츠라도 자기 팀이 없으니 보기 힘들더라. 박찬호 선수도 있었지만 다저스의 플레이 방식이 불만이었다. 너무 스몰 베이스볼을 하는 느낌이었다. 팬들도 단순히 화풀이를 하는 것으로밖에 안 보였다. 실제로 여기에서는 다저스 팬들에 대한 말들이 많다. 몇년 뒤 1969년 월드시리즈 영상을 통해 메츠를 알게 됐다. 어린 나이에도 열심히 조사하고 영어도 안 됐지만 메츠에 관한 역사책을 읽었다. 두 차례 월드시리즈를 우승하면서 객관적 전력이 떨어지는데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매료됐다. 그래서 이렇게 미국 사람들도 굉장히 낯설어하고 이상하게 여기는, LA에 거주하는 메츠의 광팬이 됐다. →뉴욕으로의 이주는 어떻게. -2012년 한 무역회사가 동부에서 근무할 사람을 찾는다고 해 무작정 달려갔다. 그런데 취업하지마자 동부로 보낼 수는 없고 1년만 오레곤주에서 근무하라고 해 참고 견뎠다. 새로운 것과 등산을 좋아해 문제 없으며 1년 뒤 다시 동부로 보내달라고 당당히 요구했다. 지금 생각하면 어떻게 그렇게 당당했는지 민망할 따름이다. 2014년 3월 뉴욕에서 수십년을 산 사람처럼 비행기를 탈 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메츠에 관련된 옷을 입고 비행기에 올랐다. 맨먼저 시티필드로 향해 경기장을 둘러보고 가능한 주말 경기 티켓을 샀다. 당시는 뉴욕에서 젊은 시절을 보내고 노후로 캘리포니아로 돌아가자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왜 다시 LA로 돌아왔나. -부모님이 아들 중 하나와는 함께 지내시는 것을 원해서였다. 형이 워낙 분방한 성격이라 중부에서 비행기 엔진 직장을 다닌다. 일생을 기다려온 동부 생활을 접고, 그리고 직장 동료를 통해 알게 된 여자친구와 헤어져야 하나 고민스러웠다. 하지만 이만큼 키워주셨으니 이젠 효도를 할 때라고 마음 먹고 직장을 옮기기로 결정한 뒤 여친에게 결혼하자고 했는데 선선히 따라와줘 지난달 중순 결혼했다. →새색시 자랑을 한다면. -미국에서 생활하고 싶다는 일념으로 영어 공부를 해 한국에서 강사까지 하다 스스로 직장을 구해 건너왔다. 보스턴에서 1년, 뉴욕에서 1년 동안 패션 관련한 직장을 다녔다. 보스턴에서 있을 때 직장 동료들과 팬웨이파크를 다녔다고 하더라. 나만큼 광팬은 아니지만 좋은 추억과 멋진 경기장 때문에 보스턴에 매료됐다고 했다. 처음 데이트를 할 때도 내가 매일 다른 메츠 티셔츠 등을 갈아 입고 나가니까 도대체 메츠 옷이 몇벌이냐고 쏘아붙이더라. 그렇게 10개월의 동부 생활이 막을 내렸는데 아쉽기도 하지만 옳은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더 편안한 캘리포니아에서 부모님도 시간나는 대로 찾아뵙고 일도 도와드린다. 새 직장에 적응도 해야 해서 가을에 신혼여행을 가자고 했는데 뉴욕으로 메츠 경기 보러 가자고 했다가 분노의 철권을 얻어맞을 뻔했다.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을 통해 국내 팬들에게 콜렉션이 많이 알려졌는데 어떤 점을 느끼고 배우는지. -야구 자체를 얘기하는 게 참 재미있는 것 같다. 온라인에서 야구에 관련된 글은 거의다 읽고 댓글 달고 토론하는 편이다.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부분을 지적해주니 좋다. 최근 출간된 ‘수집의 즐거움’에 제 얘기를 담아주신 박균호(상주 용운고 교사) 선생님도 그곳을 통해 만났는데 요즘도 자주 문자를 주고받는다. →켈렉션 소개를 해달라. 얼마 정도 투자한 건가. -60점 정도인 것 같고 한국 돈으로 몇천만원 이상인 것 같다. 빚을 지진 않았지만 무리한 면이 없지 않다. →1호 소장품은. -메츠의 영원한 캡틴 데이비드 라이트의 사인볼인데 가장 아끼는 물건 중 하나다. 눈에 잘 띄는 곳에 루키카드와 함께 소장돼 있다. →수집품을 팔라고 매달리는 사람은 없나. -물론 있다. 사실 메츠와 관련 없는 희귀 아이템이 몇 개 있어서 판매를 한 적이 있다. 나름 거금을 받고 팔아 그걸로 메츠 수집품을 사들였다. 그리고 경매 사이트에서 너무 말도 안되는 가격에 낙찰돼 줄 수 없다고 버티다가 나중에 울면서 내게 넘겨준 이도 있었다. →컬렉션을 살짝 보여달라. -메츠의 레전드 투수 톰 시버는 역사상 가장 많은 표를 얻어 명예의전당에 입회했다. 그가 정작 메츠에 있을 때는 달성하지 못한 노히트노런을 신시내티로 이적해 기록했는데 신시내티 유니폼 조각과 사인이 담긴 ‘노히터 카드’가 내 손에 쥐어진 날, 도로 한복판에서 미친 사람마냥 소리를 질렀다. 전세계 단 한 장뿐이다. 또 라이트의 전세계 한 장뿐인 한정판을 여러 종류 갖고 있다. 미국에서는 소장 카드를 인증기관에 보내 등급 판정을 받는데 기관의 신뢰도와 명성에 따라 가격이 좌우된다. 인쇄 상태, 모서리의 훼손 정도, 카드 중심에 잘 인쇄됐느냐 등등을 따져 최고 10점까지 매긴다. 라이트 한정판의 경우 9점을 받은 것도 소장하고 있다. 현역 거포 중의 하나인 앨버트 푸홀스(LA에인절스)와 핸리 라미레스(보스턴)의 전세계 아홉 장 한정 친필 사인 카드, 메츠의 전설적인 해설가 개리 코언의 서명이 들어간 사진, 라이트가 직접 2004년 시즌 성적(타율 .306, 홈런 27, 타점 102)을 적어 넣은 배트 등이 자랑할 만하다. →한정판 카드를 입찰할 때 맡긴 돈은 그냥 날리는 건가. 입찰 방식을 간단히 설명해달라. 국내에서는 아무래도 참여하기가 어려운가. -여러 스포츠 카드가 있다. 비싼 경우 고작 세 장에 30만원 정도도 된다. 문제는 어떤 카드가 들어있는지 전혀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내게 의미 없는 카드가 나올 수도 있고 실제로 값어치가 없는 선수 카드가 나오기도 한다. 한정판도 500장, 100장, 50장, 25장, 한 장 등 여러 종류다. 선수 사인이 들어있는 카드도 있고, 유니폼 조각이나 글러브 가죽, 배트 조각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 아무래도 사인을 선호하는 편이다. 값어치야 개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레전드급이라든지, 명예의전당 입회를 앞둔 선수 카드가 나오면 투자한 것 이상 벌 수 있다. 하지만 80% 이상은 쓴 돈의 절반도 못 건진다고 보면 된다. 단순한 도박이라고 보면 무방하다. 원하지 않는 선수 카드를 낙찰받으면 인터넷에서 알맞은 가격에 재판매한다. 그렇게 하면 낭비는 줄일 수 있지만 기대하지 못한 카드를 뽑았을 때 느끼는 짜릿함이 없다. 그래서 자신의 카드를 공개하는 순간을 동영상에 담아 온라인에 올리는 이들이 많다. 물론 한국에 있는 분들도 얼마든지 배송 대행업체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얼마나 자주 메츠 경기를 보는지. -몇년 동안 MLB.TV 시청권을 구입해 모든 메츠 경기를 본다. 일 때문에 생중계를 놓쳤다면 집에 와서 리플레이를 꼭 본다. 메츠가 LA에 오는 날이면 평일에라도 찾아가는 편이고. 다음달 4일 메츠의 LA 경기도 4개월 전에 구입해뒀다. 다저스나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경기는 주말에 시간이 나면 간다. 요즘 메츠 경기를 제외하고 날 가장 설레게 하는 선수가 강정호(피츠버그)다. 처음 벤치에 앉아있거나 하면 괜히 혼자 격분하곤 했다. 최근 멋진 타격을 보여주고 또 말이 많았던 수비도 잘 해주고 있어 정말 좋다. 류현진(다저스) 선수가 시즌 아웃됐지만 추신수(텍사스) 선수도 살아나고 있고, 한국 선수들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직관한 메이저리그 경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는. -2014년 4월 5일 경기인데 맨처음 시티필드를 간 날이기도 해서다. 9회에 끝내기 만루홈런이 나왔는데 아이크 데이비스가 트레이드되기 전 마지막 선물을 날렸다. 메츠 경기를 제외한다면 2011년 세인트루이스와 텍사스의 월드시리즈 6차전인데 내가 메츠 다음으로 좋아하는 세인트루이스가 이 경기를 끝내 이겨 7차전에서 우승했기 때문이다. →가장 존경하는 선수는 역시 톰 시버인가. -그는 메츠 팬에게 신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말할 나위가 없다. 요즘은 2루수 대니얼 머피와 1루수 루카스 두다에 꽂혀 있는데 머피는 원래 3루수라 데이비드 라이트와 포지션이 겹쳐 양보하고 피나는 노력 끝에 2루수로 전향한 노력 때문에 그가 돋보였다. →메츠 골수팬이며 희귀한 콜렉션을 갖고 있는 점은 직장 생활에도 도움이 되지 않나. -서로 다른 팀을 응원하기 때문에 동료들과의 대화는 항상 위험한 수위까지 올라간다. 하지만 모두 야구를 사랑한다는 공통분모가 있기에 공감되는 것도 많다. 미국은 1년 내내 스포츠를 하기 때문에 어떤 스포츠든 하나만 빠져들면 누구나 쉽게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은 것 같다. →논쟁을 즐긴다고 했는데 요즘 대표적인 논쟁 주제는. -루리웹에선 수집품을 보여드리면 좋은 얘기들만 해준다. 그래서 논쟁 거리가 별로 없다. 오히려 메츠 팬사이트에서 논쟁이 많다. 요즘 가장 뜨거운 주제는 캡틴 라이트에 대한 것이다. 부상 탓에 3년 동안 제 실력을 발휘 못하다가 올해 100% 완벽한 몸으로 돌아왔는데 미친듯이 도루를 해대다 햄스트링이 나갔다. 워낙 존경하고 좋아하는 선수라 이제 퇴물이라며 트레이드를 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고 분노해 키보드 워리어가 돼 캡틴을 무시하지 말라고 온갖 업적을 들이대며 반박했다. 팀을 위해 헌신하는 간판 스타를 그것도 경기 중 다친 것을 놓고 그렇게 말하는 건 잘못된 팬심이라고 생각한다. →메츠 구단과 팬들이 교감하는 방식에 만족하는지. 국내와 비교한다면. -아주 만족한다. 야구는 미국에서 단순한 스포츠 이상의 것이기 때문에 여러 행사도 많고 일반인들이 참여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아이들과 함께 시티필드 경기장에서 캠핑을 할 수 있는 날도 있고 독립기념일에는 경기 뒤 폭죽을 터뜨린다.  국내 구단과 비교할 때 가장 큰 차이는 시구자 선정 기준이다. 한국에서는 연예인들 잔치인데 여기는 사연이 있는 팬이나 전쟁 영웅, 옛 선수들이 맡는 경우가 많고 전광판 영상으로 그들의 업적이 상영돼 팬들에게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한다. →경기장 분위기를 비교한다면. -한국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7회 이후 술을 판매하지 않는다. 나머지 이닝을 보면서 술을 깨고 돌아가라는 의미인 것 같다. 또한 상대방을 공격할 만한 물건도 반입하면 안된다. 가끔 홈 팀이 스윕할 기회가 오면 몰래 빗자루를 가져오는 사람도 있는데 그 정도만 허용된다. 예전 다저스타디움에서 나무로 된 미니 방망이를 나눠줬는데 다저스 팬이 원정 팬을 때렸다가 드잡이로 번져 그 뒤로는 일절 무기가 될 만한 물건을 나눠주지 않는다. →야구는 어떤 의미이고, 수집은 또 어떤 의미인가. -야구는 내 인생의 즐거움이고 수집은 그 즐거움에 관한 추억이라고 생각한다. 사랑하는 팀이 우승을 하든 못하든 나에게 1년 동안 즐거움을 준 팀에 관한 수집품을 볼 때마다 내 팀이 최고란 마음이 들기 때문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공무원연금 ‘맹탕 개혁’하느라 위헌 시비 부른 국회

    국회는 어제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부대조건으로 국회가 대통령령 수정권을 갖도록 한 원내대표 간 양해에 따른 국회법 개정안까지 처리하면서다. 하지만 청와대가 국회법 개정에 대해 위헌 소지를 거론하면서 여권 내부는 파열음만 무성하다. 그런데도 여당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과하게 해석하는 것”이라고 눙치고 있다. 반면 공무원연금 개혁의 본질을 떠나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개정을 관철하기 위해 국회법 개정을 밀어붙였던 야당 원내대표는 정작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에는 기권했다. 하늘 아래 더 있을 것 같지 않은 ‘엽기 국회’다. 여야는 어제 새벽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을 늑장 처리하는 과정에서 본회의 차수를 변경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외형상으로는 재직 중 연금보험료를 더 내고 퇴직 후 덜 받는 모양새는 갖췄다. 기여율을 7%에서 5년간 순차적으로 9%로 높이고 지급률은 현행 1.9%를 20년에 걸쳐 1.7%로 낮추면서다. 그러나 개혁이라고 부르기는 민망한 수준이다. 국가재정 파탄 방지와 국민연금과의 형평성 확보 등 본래 취지는 퇴색할 대로 퇴색했다. 혈세로 메울 적자보전금은 2022년부터 다시 올해처럼 하루 1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난다고 한다. 일반 국민은 납부 보험료의 1.2∼1.5배의 국민연금을 받는 데 비해 공무원 퇴직자는 2배 이상의 연금을 받는 특혜도 그대로라니 ‘언 발에 오줌 누기’식 땜질에 7개월을 허비한 꼴이다. 이는 여야가 개혁하는 시늉만 하며 철저히 숨겨진 정략에 따라 움직인 결과일 게다. 다음 선거에서 응집력 강한 공무원 표는 신경이 쓰인 반면 일반 국민의 여론은 일과성으로 봤다는 뜻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야당 측이 공무원연금에 다른 사안을 연계하는 전략을 폈을 리가 만무하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처음엔 공무원연금과 관계없는 국민연금에 고리를 걸더니 나중엔 보건복지부 장관 해임 건의안이나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관철과 연계했다. 결국 개혁 방향에 대한 분명한 소신 없이 합의 처리 자체를 지상 목표를 삼은 여당 지도부가 야당의 ‘연환계’에 장단을 맞추면서 협상은 산으로 가고만 셈이다. 이후 여권 내 불협화음도 문제다. 청와대는 시행령 등 행정입법에 대해 입법부에 수정 권한을 부여한 국회법 개정 합의가 삼권분립에 위배된다는데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괜찮다”니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자칫 여권 내 ‘잔불’이 대형 화재로 번지면 가뜩이나 야권의 몽니로 뒷전에 처진 민생 입법 처리마저 지체될까 걱정스럽다. 하지만 급할수록 돌아가란 말도 있다. 어차피 이번 공무원연금 개정안의 시효도 기껏해야 5년일지도 모른다. 결국엔 눈 가림용 모수(母數) 개혁이 아니라 공무원연금을 국민연금과 통합하는 구조 개혁이 불가피하다는 말이다. 까닭에 청와대는 이번 담합안이 미흡하더라도 받아들이기 바란다. 부대조건인 국회법 개정안에 대한 성급한 거부권 행사로 연금 개정안을 무산시키기보다 훗날을 기약하는 게 낫다는 얘기다. 다만 국회법 개정안이 위헌 소지와 함께 국정을 무한 표류시킬 개연성이 크다면 여야는 마땅히 이를 재고해야 한다.
  • [가족친화기업 특집] LS그룹, 매년 5월 ‘해피 패밀리데이’ 행사

    [가족친화기업 특집] LS그룹, 매년 5월 ‘해피 패밀리데이’ 행사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지난해 신임 임원에게 ‘천년 벗과의 대화’라는 책을 선물했다. 치열한 삶에 지친 현대인이 진정으로 추구해야 할 인생이란 무엇인지를 서술한 책이다. 구 회장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앞만 보며 달려왔을 텐데 가족과 벗 등을 다시 한번 돌아보며 의미를 새겨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LS그룹은 한자와 영어의 합성어인 휴위크스(休-Weeks)라는 휴가제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1~2회 전 임직원이 5일간 휴가를 연이어 사용해 여행을 떠나거나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도록 했다. 다른 계열사들도 다양한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LS전선은 대표이사가 신입 공채 사원들에게 직접 축하 전화를 하고 각 가정에 꽃바구니와 카드를 보낸다. LS산전은 매월 둘째 주 금요일 오후 5시 30분이면 전체 사무실의 불을 끈다. 한 달에 단 하루 만이라도 빨리 귀가해 가족과 시간을 보내라는 취지에서다. LS엠트론은 매년 5월 ‘해피 패밀리 데이’를 열고 임직원의 자녀와 부모들을 대상으로 각각 사생대회와 효도 행사를 진행한다.
  • [가족친화기업 특집] GS그룹, 둘째·셋째 낳을 때마다 출산 축하금

    [가족친화기업 특집] GS그룹, 둘째·셋째 낳을 때마다 출산 축하금

    GS그룹은 직원들에게 일과 삶의 조화를 강조한다. 이를 통해 회사는 조직의 활력과 생산성을, 개인은 삶의 질을 높여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GS리테일은 다자녀 출산을 지원하는 축하금을 준다. 둘째, 셋째, 넷째를 출산할 때마다 보너스를 지급하는 식으로 출산을 장려한다. 효도를 장려하는 의미로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임직원에게 매월 소정의 금액도 지원한다. GS홈쇼핑은 계열사 내에서도 다양한 가족 연계 이벤트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어린이날에는 자녀 초청 패밀리 데이를 열어 부모의 회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자녀들의 입학과 졸업에 맞춰 대표이사가 편지와 함께 선물을 주기도 한다. 자녀를 출산하면 아기용품도 전달한다. GS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사내 어린이집을 설립해 여직원들의 육아 부담을 줄여 주고 있다. 전문 보육교사들이 상주해 생후 13~48개월 유아들을 돌봐 준다. 미취학 아동 자녀를 둔 직원에게는 1년간 120만원, 중·고등학교 자녀에 대해서는 학자금을 전액 지원해 직원들의 경제적인 부담도 줄여 주고 있다. GS E&R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 조기 퇴근을 장려하는 패밀리 데이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다.
  • 달리는 마을버스서 기사 폭행… 20명 중경상

    달리는 마을버스서 기사 폭행… 20명 중경상

    60대 승객이 운전 중이던 마을버스 기사의 얼굴을 때리는 바람에 교통사고가 발생, 승객 20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기 고양시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전 7시쯤 일산서구 고봉로 강선마을 9단지 앞 도로에서 마을버스에 탄 승객 김모(60·무직)씨가 안경을 끼고 운전을 하던 운전기사 오모(48)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렸다. 마을버스는 시속 50㎞로 발산중학교에서 일산경찰서 앞 사거리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었다. 눈 주위를 얻어맞은 오씨는 안경이 벗겨지면서 순간적으로 핸들을 놓쳤다. 이어 버스는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 10m가량 미끄러지면서 교통표지판 기둥을 들이받았다. 가로수가 뽑힐 정도로 충격이 컸던 이 사고로 운전기사 오씨와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9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운전기사를 폭행한 김씨 등 승객 3명은 중상을 입고, 오씨 등 17명은 경상을 입었다. 승객들은 경찰 조사에서 “김씨가 운전석 바로 뒷자리에 앉아 휴대용 효도라디오로 노래를 크게 듣던 중 작게 틀라고 제지하던 운전기사에게 다가가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의 음주 여부와 관련, “술 냄새가 나기는 했지만 술이 (폭행의) 원인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황치열 ‘아버지’ 위암 투병 이겨낸 아버지에 첫 선물로 우승… ‘사부곡’ 통했다

    황치열 ‘아버지’ 위암 투병 이겨낸 아버지에 첫 선물로 우승… ‘사부곡’ 통했다

    황치열 ‘아버지’ 위암 투병 이겨낸 아버지에 첫 선물로 우승… ‘사부곡’ 통했다 황치열 아버지 ’불후의 명곡’ 황치열이 위암 투병을 이겨낸 아버지를 향한 노래를 선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16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특집’으로 꾸며졌다. 황치열은 멋진 무대를 보이는 것으로 부모님께 효도를 하고 싶다면서 인순이의 ‘아버지’를 선곡했다. 황치열은 “아버지가 투병 도중 살이 굉장히 많이 빠졌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아버지는 나를 한 번도 인정해주신 적이 없었다. 이번 무대를 통해 아버지께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황치열의 눈물의 열창은 관객들을 감동시켰고, 425표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날 황치열의 아버지가 관중석에서 직접 황치열의 무대를 지켜봤고 “이렇게 잘 하는 줄 몰랐다”며 감탄했다. 황치열 아버지는 과거 위암 투병을 했고, 힘든 와중에 황치열이 가수를 하겠다고 나갔다면서 안타까웠던 마음을 뒤늦게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황치열 ‘아버지’ 위암 투병 아버지에 첫 선물, 우승… ‘사부곡’ 통했다

    황치열 ‘아버지’ 위암 투병 아버지에 첫 선물, 우승… ‘사부곡’ 통했다

    황치열 ‘아버지’ 위암 투병 아버지에 첫 선물, 우승… ‘사부곡’ 통했다 황치열 아버지 ’불후의 명곡’ 황치열이 위암 투병을 이겨낸 아버지를 향한 노래를 선보여 감동을 자아냈다. 16일 방송된 KBS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특집’으로 꾸며졌다. 황치열은 멋진 무대를 보이는 것으로 부모님께 효도를 하고 싶다면서 인순이의 ‘아버지’를 선곡했다. 황치열은 “아버지가 투병 도중 살이 굉장히 많이 빠졌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아버지는 나를 한 번도 인정해주신 적이 없었다. 이번 무대를 통해 아버지께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황치열의 눈물의 열창은 관객들을 감동시켰고, 425표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이날 황치열의 아버지가 관중석에서 직접 황치열의 무대를 지켜봤고 “이렇게 잘 하는 줄 몰랐다”며 감탄했다. 황치열 아버지는 과거 위암 투병을 했고, 힘든 와중에 황치열이 가수를 하겠다고 나갔다면서 안타까웠던 마음을 뒤늦게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후’ 황치열 아버지, 투병 중인 아버지 위한 노래 “함께 울었다” 뭉클

    ‘불후’ 황치열 아버지, 투병 중인 아버지 위한 노래 “함께 울었다” 뭉클

    ‘황치열 아버지’ 황치열이 ‘불후의 명곡’ 가족특집편 최종 우승자가 됐다. 16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가족특집편에서는 설운도 부자, JK김동욱 모자, 손승연 모녀, 민영기 부부, 이동우 황치열 등이 출연해 감동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다. 황치열은 멋진 무대를 보이는 것으로 효도를 하고 싶다면서 ‘아버지’를 선곡했다. 황치열은 아버지가 투병 중 살이 굉장히 많이 빠졌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황치열은 아버지는 나를 한 번도 인정해주신 적이 없었다. 이번 무대를 통해 아버지께 인정 받고 싶다“고 말했다. 황치열의 눈물의 열창은 진한 여운을 남겼다. 황치열은 425표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황치열 아버지 무대에 네티즌은 “황치열 아버지..함께 울었다”, “황치열 아버지..감동이다”, “황치열 아버지..1위 할 만 해”, “황치열 아버지.나도 눈물 흘렸다”, “황치열 아버지..진한 여운”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 = 방송 캡처 (황치열 아버지)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약용열매 ‘4대 천왕’

    [농촌진흥청과 함께하는 식품보감] 약용열매 ‘4대 천왕’

    약초란 약으로 쓸 수 있는 식물의 총칭이다. 서양에서는 허브, 동양에서는 약초로 불렸다. 이 가운데 열매는 가장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식량이자 약용 부위다. 세계 약용식물 중 열매가 10% 정도를 차지한다. ‘대한민국약전’과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 규격집’에 등록된 한약재 540여종에서 열매 이용 약재는 68개 품목이다. 이 열매들은 서양에서 건강기능성 식품과 천연물 신약 소재로 인기가 많다. 반면 국내에서는 합성 약제에 밀려 단순한 산야초로 여겨지는 경우도 있다. 동의보감 과실 편에는 열매와 그 열매가 있는 나무(풀)를 이용하는 수많은 약재를 소개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복분자와 오미자, 구기자, 산수유를 가장 친숙한 약용열매로 꼽고 있다. 약용열매의 ‘4대 천왕’이라고 부른다. 국내 약용작물의 총 재배 면적은 2013년 1만 3958㏊ 수준이다. 오미자 2367㏊, 복분자 1907㏊, 산수유 253㏊, 구기자 121㏊로 전체 재배 면적의 33%를 4대 약용열매가 차지하고 있다. 약재뿐 아니라 서민에게도 친숙한 건강기능성 식품이다. 한신희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농업연구사 ■문의 golders@seoul.co.kr ■기운 팍팍…달콤하고 약효도 강한 ‘복분자’ 남성의 정력을 높여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갱년기 치료에도 효험이 높아 여성에게도 도움을 주는 귀한 과실이다. ‘요강이 소변에 뒤집힌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익지 않은 열매를 ‘복분자’라고 한다. 익으면 ‘복분자 딸기’라고 해서 식용으로 활용하고 있다. 한의학 ‘본초서’에는 복분자를 기운이 나게 하고 머리털이 희어지지 않게 하며, 자양강장에 효능이 있는 열매라고 소개돼 있다. 여성에게 좋은 에스트로겐 성분을 공급해 여성의 갱년기를 늦추고 호르몬 부족에 의한 불임과 자궁 이상 증상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동의보감에서는 불임을 예방하는 약재로 쓰고 있다. 복분자는 호르몬 촉진뿐 아니라 항산화 및 항암 효과, 기억력 개선까지 도와주는 팔방미인형 약재다.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돼 노화를 방지한다. 항암 효과가 있고 심장병 완화에도 좋다. 상처 치유에 효과가 있는 ‘엘라직산’도 다량 함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노화가 많이 진행된 쥐에게 복분자 투여 실험을 했더니 기억력 감퇴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복분자 산지로 유명한 고창군은 천혜의 환경과 ‘비가림 기술’을 활용해 당도가 높은 복분자를 생산하고 있다. 복분자와 산딸기는 어떻게 구별할까. 복분자는 익기 전부터 빨갛고 다 익으면 검붉은 색으로 변한다. 약간 신맛이 있는 반면 산딸기는 다 익었을 때 빨간색을 띠며 단맛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또 복분자의 줄기는 하얗고 넝쿨성인 데 비해 산딸기의 줄기는 붉은 갈색을 띠며 곧게 자라는 것이 차이점이다. ■기침 훌훌…맛 만큼이나 기능성 다양한 ‘오미자’ 빨간색 오미자의 다섯 가지 맛에 반하다 보면 자연스레 건강에 도움이 되는 효능에도 반한다. 느껴지는 맛이 과실 부위(과육, 종실)에 따라 다르다. 달고 신맛은 주로 과육 부분, 쓴맛과 매운맛은 주로 종실에 함유돼 있다. 음양오행 철학에서 오미의 신맛은 간장, 쓴맛은 심장, 단맛은 비장, 매운맛은 폐, 짠맛은 신장의 기운을 보한다고 보고 있다. ‘향약집성방’에 따르면 오미자는 기침병과 천식에 좋고, 갈증을 풀어주고 간장을 보호하며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 등에 이용된다고 했다. 요즘은 간 보호와 혈압 강하, 항산화 작용, 항균·항노화, 주름 개선 등에도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국내 오미자의 재배 면적은 2013년 2367㏊로 약용작물 가운데 1위다. 서양에서도 항산화제, 항염증제, 간장 보호제, 피부 노화, 기억력 증진 등의 효과를 지닌 다양한 건강기능 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경북 문경과 전북 무주, 경남 거창 등이 오미자의 새로운 산지로 떠오르고 있다. 2000년대 초에는 강원 인제군이 오미자의 주산지였지만 2006년 문경시가 오미자 산업특구로 지정되면서 최대 산지로 됐다. 2012년 문경을 포함한 경북 지역이 전국 오미자 생산량의 68%를 차지하고 있다. 문경에서는 숙박과 세미나 시설을 갖춘 ‘오미자 체험촌’과 축제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제품의 홍보 무대로 활용하고 있다. ■노화 비켜…장수·동안의 비밀 간직한 ‘구기자’ 구기자는 한·중·일 삼국에서 모두 장수와 동안(童顔)을 위한 약재로 쓰였다. 동의보감에는 구기자를 오래 먹으면 추위와 더위를 이겨 내며 장수한다고 기록돼 있다. 특히 땅의 ‘정’(精)을 의미하는 구기자를 하늘과 사람의 정을 뜻하는 창출, 오디와 함께 삼정환(三精丸)으로 먹으면 늙지 않고 동안이 된다고 알려졌다. 중국 왕실에서 불로장수의 처방으로 내려온 오로환동환, 칠보미발단, 연령고본환 등의 약재에도 구기자가 빠지지 않는다. 머리가 하얗게 세는 것을 막아주는 등 노화 예방에도 좋다. 일본 헤이안 시대의 ‘정사요략’에는 55대 천황인 몬토쿠가 구기자를 먹고 121세까지 살았다는 기록이 있다. 실제로 구기자는 오렌지보다 비타민C 함유량이 500배나 많다. 암, 동맥경화 등 성인병을 예방하고 피부 건강 유지에 효과가 있는 ‘베타카로틴’은 당근보다 많다. 몸에 있는 지방(셀룰라이트)을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도 뛰어나다. 구기자는 사계절 내내 아낌없이 주는 열매다. 봄에 딴 잎은 천정초(天精草), 여름에 피는 꽃은 장생초(長生草), 가을의 열매는 구기자, 겨울의 뿌리 껍질은 지골피(地骨皮)라고 불린다. 잎은 초조함을 가라앉히는 효능이 있다. 꽃은 금방 시들기 때문에 싱싱할 때 바로 먹으면 특유의 향을 느낄 수 있다. 열매와 뿌리 껍질은 지방간 치료에 효과가 있고 간 세포가 빨리 만들어지도록 도와줘서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충남 청양이 구기자로 유명하다. 전국 생산량의 80%가 청양에서 나온다. 청양군은 구기자 진액을 이용해 과립차, 액상차 등을 개발해 농가 소득을 높이고 있다. 전남 진도에서도 구기자가 많이 난다. 진도에서는 구기자가 진돗개, 돌미역과 함께 ‘삼보’(三寶)로 꼽힌다. 구기자는 서양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건강에 좋다는 연구 결과가 알려지면서 서양에서도 고지 베리, 울프 베리 등으로 팔린다. ■면역 쑥쑥…항암 효과 두루 갖춘 약재 ‘산수유’ ‘남자한테 참 좋은데, 표현할 방법이 없네’라는 광고로 잘 알려진 산수유는 예로부터 성(性) 기능을 높여 주고 오장을 편하게 해주는 약재로 꼽혀 왔다. 간과 신장을 보호하고 뼈도 튼튼하게 한다. 민간에서 노인의 요실금이나 어린이가 잠자리에 오줌을 누는 야뇨증을 치료하는 데 썼다. 최근에는 산수유가 당뇨를 막아 주고, 콜레스테롤을 낮춰 주는 효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피부암인 흑색종이 생기는 것을 막는 등 면역력과 관련된 T세포를 증가시켜 암세포를 없앤다. 산수유의 주성분인 ‘코르닌’은 인삼에 많은 사포닌의 일종인데 스트레스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 것을 막아줘 스트레스를 억제해 준다. 전남 구례군 지리산 자락의 산수유 마을이 관광지로 인기다. 봄에 산수유 나무 전체가 노란색 꽃으로 뒤덮여 장관을 이루기 때문이다. 구례는 우리나라에 최초로 산수유가 전래된 곳으로 국내 생산량의 60%를 차지한다. 구례 산수유는 일조 시간이 길어서 고운 빛깔을 띤다. 다른 지역에 비해 가격도 높다.
  • 중랑 어르신들~ 어버이날 춤추러 오세요

    서울 중랑구는 유린원광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8일 어버이날에 지역 노인 600여명을 초청해 나이트클럽에서 ‘어르신 효(孝) 축제’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한국관 관광나이트클럽에서 참가 노인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준 후 식전행사로 신내초등학교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후 점심식사와 함께 흥을 돋우는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사이키 조명과 음악이 마련되고 본격적인 댄스 타임도 열린다. 이날 행사는 총 3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23회째인 어르신 효 축제는 나이트클럽에서 장소를 무료로 제공하고 한국마사회 중랑지사에서 카네이션 600송이와 도시락을 지원한다. 이마트와 아파트부녀회 등 자원봉사단에서 봉사활동을 해준다. 이외에도 지역 내 복지관에서 다양한 어버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7일에는 신내종합사회복지관의 지역주민 효도한마당잔치, 8일에는 서울시립대종합사회복지관의 어버이날 맞이 어울림 한마당 및 신내노인종합복지관의 카네이션페스티벌, 중화경로복지관의 ‘어버이날 효나눔 마당’이 각각 열린다. 15일에는 용마경로복지센터에서 ‘어버이 효 감사축제’를 준비했다. 초등학교에서 준비한 어버이날 행사도 있다. 신내동 새솔초등학교에서는 8일 학교 체육관에서 ‘숲마을공동체와 함께하는 새솔소리한마당’을 열고 카네이션 증정, 국악공연 등을 마련했다. 이 행사에는 재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지역주민 등 13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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