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효과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알코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총영사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유행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양씨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8,823
  • 외국인까지 포함 1인당 30만원…주민들 부풀었던 기대감 ‘찬물’

    외국인까지 포함 1인당 30만원…주민들 부풀었던 기대감 ‘찬물’

    충남 당진시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 시민과 외국인 주민을 대상으로 추진하던 ‘1인당 30만원’ 경제회복지원금 지급 계획에 거센 브레이크가 걸렸다. 시의회 조례안 심의에서 여야 간 팽팽한 의견 대립 끝에 부결되면서 지원금을 기다리던 주민들과 소상공인들의 기대감도 꺾일 위기에 처했다. 당진시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주민등록인구인 17만 2472명에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 등 외국인까지 포함해 1인당 30만원씩 지급하는 ‘당진시 경제회복지원금 지급 조례안’을 추진해 왔다. 필요한 총예산만 약 530억원 규모다. 시는 조례안 통과 후 즉시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추석 전 시민들의 통장에 지원금을 지급, 명절 특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었다. 하지만 지난 7일 열린 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심의에서 찬성 3표(더불어민주당), 반대 3표(국민의힘)로 과반을 얻지 못하며 결국 조례안이 부결됐다. 반대 측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지원금 전액을 시비로 충당해야 하는 재정적 부담을 지적했다. 당진의 경제 상황이 모든 시민에게 퍼주기식 지원금을 줄 만큼 악화했다고 보기 어렵고, 경기부양 효과에 대한 정밀한 검토가 먼저라는 입장이다. 11일 본회의에서 김선호 의장이 해당 조례안을 직권상정할 방침이지만, 당진시의회가 더불어민주당 7명, 국민의힘 7명으로 정확히 ‘7 대 7’ 동수를 이루고 있어 본회의 통과 역시 미지수다. 조례안 좌초 위기에 김기재 당진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시의회의 협조를 강력히 호소하고 나섰다. 김 시장은 “지금 필요한 것은 완벽하게 다듬어진 검토가 아니라, 민생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추석’이라는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라며 “골목시장에서 하루하루 버티고 계신 시민들을 위한 판단이며 그 책임은 시장인 제가 지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끼는 것만이 책임 있는 재정 운영이 아니다”며 “심폐소생이 필요한 민생 골든타임인 만큼 이번 임시회에서 조례안과 예산안을 반드시 의결해 달라”고 강조했다. 추석 전 30만원 지급이라는 대형 호재를 앞두고 당진시와 시의회의 정면충돌이 이어지면서 본회의 결과에 지역 주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 “10만원 기부했더니 워터파크가 공짜?”…휴가철 고향사랑기부 200% 활용법

    “10만원 기부했더니 워터파크가 공짜?”…휴가철 고향사랑기부 200% 활용법

    워터파크·케이블카·요트투어 등 체험·관광형 답례품 100개 신설 휴가 앞둔 6~7월 기부액 14%↑ 전액 세액공제까지 ‘13만원 혜택’ 인구감소지역 기부 1.7배…재정 기여 세테크형 기부→사계절 플랫폼 진화 비발디파크 워터파크부터 서핑권, 케이블카까지. 고향사랑기부제로 10만원을 기부하고 3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받아 알뜰하게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10만원까지는 연말정산 때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답례품까지 더하면 사실상 13만원 상당의 혜택을 누리는 셈이다. 올해 들어 체험·관광형 답례품이 한층 다양해지면서 기부자들의 지역 방문이 숙박·외식 등 추가 소비로 이어져 인구감소지역을 비롯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올해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은 총 358억 4200만원(32만 3048건)이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앞둔 6~7월 기부액은 85억 9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5억 8100만원)보다 14.1% 늘었다. 기부 건수는 5만 9275건에서 7만 6700건으로 29.4% 급증해 증가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행안부 관계자는 “본격적인 휴가철인 8월에는 기부가 6~7월보다 더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고 말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는 제도로, 세액공제와 함께 기부금의 30% 범위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10만원을 기부하면 전액 세액공제와 3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20만원을 기부하면 14만 4000원의 세액공제와 6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이렇게 ‘가성비’가 좋다 보니 기부금은 제도 시행 첫해인 2023년 651억원에서 이듬해 879억원, 지난해 1515억원으로 2년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올해는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에서 가성비 있게 휴가를 즐길 수 있는 ‘관광·체험형’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100여 개를 새롭게 선보이면서 선택의 폭이 한층 넓어졌다. 우선 무더위를 식힐 물놀이 답례품이 풍성하다.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 스파·워터파크, 전북 고창 웰파크시티 휴스파,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 워터플래닛, 경남 거제 한화리조트 벨버디어 수영장 등의 이용권을 3만원 상당의 답례품으로 선택할 수 있다.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답례품도 다양하다. 강원 삼척 장호항에서는 스노클링과 카누 등 해양스포츠 2종을 체험할 수 있고, 여수에서는 1시간짜리 요트투어를 즐길 수 있다. 전남 목포에서는 삼학도크루즈를, 경북 울진에서는 크루저요트를 답례품으로 이용할 수 있다. 부산 송정해수욕장과 강원 양양에서는 서핑 체험·강습을 받을 수 있고, 경남 함안에서는 청소년 기준 1시간 승마체험도 가능하다. 올해 경남 통영·거제, 전남 해남, 서울 등에서는 관광객에게 인기 있는 케이블카 왕복 이용권을 새롭게 답례품으로 내놨다. 광주 한옥체험시설 등 지역의 특색을 살린 숙박권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이렇게 기부자 선호를 반영한 답례품 확대는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답례품 판매액은 351억 5000만원으로 제도 시행 첫해인 2023년 151억원보다 133% 증가했다. 기부자가 답례품을 이용하기 위해 지역을 찾아 숙박·외식·관광 등에 지갑을 열면서 지역에는 새로운 수익 판로가 열리는 선순환 효과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 89개 인구감소지역의 평균 모금액은 7억 6000만원으로 비인구감소지역 137곳의 평균(4억 5000만원)보다 1.7배 많았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상대적으로 재정 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재원 확충에도 힘을 보태고 있는 셈이다. 이에 고향사랑기부제가 연말정산을 앞둔 ‘세테크형 기부’를 넘어 사계절 지역 방문과 소비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향사랑기부는 전국 5900여 개 농협은행 창구와 온라인 사이트 ‘고향사랑e음’, 신한·국민·하나은행, 위기브 등 12개 온라인 민간 플랫폼에서 기부와 답례품을 신청할 수 있다.
  • [서울광장] 삼전닉스 ETF 패착, 부동산에는 없어야

    [서울광장] 삼전닉스 ETF 패착, 부동산에는 없어야

    원·달러 환율이 지난달 꾸준히 내려 1300원대 진입을 앞두고 있다. 1300원대는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 만이다. 그런데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지난달 해외 주식 순매수는 45억 8000만 달러로 역대 다섯 번째 규모다. 6월(4억 7000만 달러) 순매수의 약 10배다. 해외 투자 수요를 국내로 돌려 자금 유출을 줄여 환율 안정을 유도하겠다며 도입한 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전닉스)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가 머쓱해지는 대목이다. 환율을 움직인 힘은 다른 데 있었다. SK하이닉스의 미국주식예탁증서(ADR) 상장에 따른 대규모 외화 유입, 한국은행의 3년 6개월 만의 기준금리 인상, 미국과 일본의 외환시장 개입 등이다. 환율은 금리와 무역, 국내외 자본이동 등이 함께 결정하는 가격이다. 삼전닉스 ETF는 그래서 처음부터 논란이 있었다. 해외에서 가능한 상품을 국내 투자자에게만 금지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에는 일리가 있다. 문제는 투자자 선택권 확대라는 금융상품 정책에 환율 안정이라는 거시경제적 목적까지 얹은 데 있다. ETF 도입 정책이 환율에 영향을 미치려면 상품 출시, 해외 투자 감소, 달러 환전 감소, 외환 수급 개선이라는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한다. 반면 부작용은 국내 증시에 바로 나타날 수 있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종목에 레버리지 거래까지 집중되면서 우리 증시는 ‘롤러코스피’가 됐다. 금융당국은 출시 두 달도 안 돼 신규 상장을 중단하고 투자 요건을 강화했다. 그러는 사이 ‘국가 자본주의와 시장 투기의 극단을 결합한 거대한 실험장’, ‘정부 공인 카지노’ 등 부정적 평가를 받았다. 최근 발표된 부동산 세제개편안을 보면 비슷한 우려가 든다. 주택 수보다 주택가격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 과세 체계를 바꾸는 것은 조세 왜곡을 바로잡는 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종부세와 양도소득세를 다시 집값 안정의 수단으로 사용한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삼전닉스 ETF 도입 때처럼 정부는 가격을 형성하는 원인을 따지지 않고 시장 참여자의 행동부터 바꾸려 하고 있다. 조세 형평성, 투기 억제 등을 위한 세금은 필요하다. 하지만 세금에 가격 안정 임무까지 더하면 시장의 왜곡을 키울 수 있다. 집값은 세금이 적어서 오른 것이 아니다. 수요가 몰리는 지역에 주택이 부족하고, 공급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며, 유동성은 풍부해서다. 교육·교통·일자리까지 수도권에 몰려 있는 이유도 있다. 이런 구조를 그대로 둔 채 세금을 올리면 시장은 정부가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지 않는다. 문재인 정부에서 이런 실수를 충분히 봤다. 양도세와 보유세 상승이 집값을 안정시키기 전에 부작용부터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양도세는 집을 팔 때 내는 세금이다. 세율이 높아지면 주택을 처분하기보다 매도를 미룰 수 있다. 거래가 줄고 기존 주택이 시장에 나오지 않는 동결 효과다. 종부세 등 보유세 증가분은 임대료에 전가될 가능성이 높다. 집값을 낮추려고 도입한 세금이 거래를 막거나 세입자의 부담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민간연구소는 물론 국책연구기관에서도 반복해서 나온 이유다. 부동산 세제개편안 확정을 앞두고 각종 예외 조항이 언급되고 있다.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이 서울 전역과 경기도 일부로 확대되면서 집을 사고팔기도 쉽지 않아졌다. 세법은 계속 바뀌고 예외 조항까지 덧붙여지면서 집을 사고파는 일반인들은 혹시 법을 어긴 것은 아닌지, 내야 하는 세금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전문가에게 묻지 않고는 알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런 상황이 정상이라고 할 수는 없다. 대기업이나 고소득자가 아닌 일반 납세자로서는 이 또한 큰 부담이다. 부동산 세제는 가격을 내리는 도구가 아니라 예측가능하고 안정적으로 운영되어야 하는 정책이다. 삼전닉스 ETF처럼 정책 목표와 수단을 제대로 연결하지 않으면 부작용은 커지고 정책 목표는 잊힌다. 부동산에서는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 예측할 수 있는 부동산 세제가 부동산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된다. 전경하 논설위원
  • [기고] 부동산 세제, 누구를 얼마나 보호할 것인가

    [기고] 부동산 세제, 누구를 얼마나 보호할 것인가

    정부가 부동산 세제 합리화를 목표로 개편안을 발표했다. 강조하는 점은 두 가지다. 보호의 대상을 1주택자가 아니라 실거주자에 두겠다는 것과 실거주자라도 과도한 혜택은 줄여 과세 형평성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누구를 얼마나 보호할 것인가를 함께 손본다는 뜻으로 타당한 방향이며 그간 부동산 세제가 견지한 원칙과도 일맥상통한다. 현행 제도는 이런 원칙을 온전히 실현하지 못하고 있다. 하나는 1주택자 과세에서 실거주자와 비거주자를 거의 동일시한다는 것이다. 거주할 의사가 전혀 없더라도 1주택자이기만 하면 상당한 세제 혜택을 받는다. 이는 거주자를 보호하는 데 세제를 지원한다는 취지에 어긋난다. 다른 하나는 그 혜택을 한도 없이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양도소득세는 양도차익이, 종합부동산세는 주택 가액이 클수록 세제 혜택이 커지는데 상한이 없어 역진적인 구조가 된다. 얼마 전 임광현 국세청장은 2024년 주택 한 채를 양도하면서 장기보유특별공제로 200억원 넘게 공제받은 사례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런 구조가 부동산 시장에 심각한 부작용을 낳았다. 거주 여부와 관계없는 세제 혜택이 없었다면 1주택자는 대부분 실거주자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일률적 혜택이 거주와 보유하는 집을 갈라 놓았다. 살고 싶은 곳에 집을 사서 살지 않고 전월세를 전전하며 정작 매입할 한 채는 집값이 오를 것으로 기대되는 곳에서 찾는다. 양도차익이 크고 주택 가액이 높을수록 공제가 무한정 커지니, 자산을 가장 많이 오를 주택 한 채에 몰아넣는 것이 유리해진다. 게다가 이제는 실거주자가 아니라 1주택자 보호를 당연하다고 여긴다. 부동산 세제가 시장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인식까지 왜곡시킨 것이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이런 문제를 바로잡는 데 있다. 양도세의 장특공제는 장기거주소득공제로 바뀐다. 2027년 1년간 유예, 2028년 중간 단계를 거쳐 2029년부터 양도차익의 40%까지 공제하던 보유공제가 사라진다. 거주는 현재처럼 80%까지 공제하지만 10억원까지만 인정된다. 종부세도 2028년부터 보유 공제를 거주 공제로 전환하고 연령별 공제와 합산한 공제액에 600만원의 한도를 둔다. 실거주자의 부담도 낮춘다. 거주용 1주택에 대한 종부세 기본공제 금액이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높아져 시가 20억원 수준까지는 과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다만 세부적인 설계를 잘 다듬어야 한다. 특히 실거주 인정 범위가 납세자 수용성과 제도 안착 측면에서 중요한 과제다. 거주할 의사가 있어도 저마다 피치 못할 사연으로 살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너무 협소하게 인정하면 납세자 불편이 우려되고, 예외를 과도하게 인정하면 개편의 취지가 무색해진다. 거주용 주택을 효과적으로 가려낼 지혜가 필요하다. 입법예고 기간에 제기되는 의견을 세심하게 검토해 향후 시행령 등 하위법령 정비 과정에서 합리화하는 행정의 묘도 필요하다. 부동산 세제가 그간 ‘똘똘한 한 채’로 수요를 몰아 시장을 왜곡시켰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이번 개편안은 보호의 대상을 실거주자에 맞추고 그 크기에 한계를 두었다는 점에서 바로잡기의 출발점이다. 다만 시장이 새로운 균형으로 옮겨 가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을 것이다. 특히 임대차시장의 물량 조정과 가격 변동이 우려된다. 시장이 실거주 중심의 새로운 균형점에 조속히 안착할 수 있도록 세제개편안을 정교화하는 동시에 앞으로 나올 주택 공급 대책에서 신속하고 파격적인 공급 방안이 발표되고 차질 없이 시행되길 기대한다. 오종현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조세연구본부장
  • ‘교도소=기피 시설’은 옛말, 유치 나선 지자체들

    기피시설 신세였던 교정시설의 위상이 달라지고 있다. 인구 감소 등으로 벼랑 끝에 몰린 지방자치단체들이 지방소멸을 막고자 교도소 유치에 나서고 있다. 충북 제천시는 오는 20일 제천체육관에서 교도소 건립과 관련한 시민 의견 수렴을 위해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부동산 지적학과 교수, 법무부 교정정책 자문위원, 교도소 보안과장 등 분야별 전문가 3명이 교정시설 주요 현황을 설명하고, 찬성·반대·중립 입장을 대표하는 시민 5명이 토론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시는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시민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도 계획 중이다. 법무부 제안을 받은 시는 교도소 유치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이다. 법무부 구상대로 국비 4000억원이 투입돼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의 교도소가 지역에 건립되면 다양한 실익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시 관계자는 “교도소에 250명 이상이 근무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가족까지 포함하면 1000명 가까운 인구 유입이 이뤄질 것”이라며 “지역 인재 고용과 면회객 및 민원인 등을 통한 지역 내 소비 진작 효과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이 도시 이미지 추락 등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지만 시는 찬성 여론이 많으면 이달 말쯤 시작되는 법무부 공모에 적극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경북 청송군은 교도소 공모에 도전하기로 했다. 최근 여자교도소 유치에 성공한 청송군은 신규 교도소 한 곳을 추가로 유치해 교정타운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에 유치하면 지역 내 교도소가 3곳이 된다”며 “지방소멸을 막기 위한 인구 유입이 시급하다 보니 반대 여론이 많지 않다”고 전했다. 경북 영양군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민선 8기 군수 공약으로 교정시설 유치에 나섰다가 실패한 영양군은 법무부 공모 일정과 내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강원 태백시와 전북 남원시는 교도소를 유치해 내년에 착공한다.
  • ADHD 처방에 숨은 덫… ‘공부 잘하는 약’ 둔갑 막는다

    ADHD 처방에 숨은 덫… ‘공부 잘하는 약’ 둔갑 막는다

    ADHD 치료제 처방량 9000만개낮아진 문턱에 환자 14만→34만명치료 외 학습 능력 향상 효과 없어 오남용 땐 불면증·약물 의존 부작용의료용 마약류 ‘3중 엄격 관리’ 투약내역 제공해 과다 처방 예방목적 외 사용·용량 초과 땐 제재학생·학부모에 예방 교육도 강화 ‘공부 잘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의 처방량이 늘고 있다. 환자에게는 꼭 필요한 치료제지만 정확한 진단 없이 복용하면 불면증과 환각, 부정맥 등의 부작용을 겪거나 약물 의존으로 이어질 수 있다. 10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따르면 ADHD 치료제인 메틸페니데이트를 처방받은 환자는 2020년 14만 3471명에서 2024년 33만 7595명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처방량도 3770만 9000개에서 9019만 7000개로 증가했다. 다만 증가세는 차츰 둔화하고 있다. ADHD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높아지고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문턱이 낮아지면서 치료받는 환자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성인이 된 뒤 ADHD를 뒤늦게 진단받고 치료를 시작하는 환자도 증가했다. 다만 식약처는 정확한 진단 없이 무분별하게 처방이 이뤄지거나 질환이 없는 사람이 집중력을 높이려고 복용하는 등 일부 오남용 사례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메틸페니데이트는 뇌의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등 신경전달물질의 균형을 조절하는 약이다. ADHD 환자의 주의집중력을 높이고 충동과 과잉행동을 줄이는 데 쓰인다.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복용하면 치료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오남용하면 정신적·신체적 의존성을 일으킬 수 있어 향정신성의약품으로 관리한다. 건강한 사람이 복용한다고 해서 기억력이나 학습 능력이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두통과 식욕부진, 불면증이 나타나 학업을 방해할 수 있다. 공격성·우울감·환각과 같은 신경계 부작용이나 부정맥·빈맥 등 심혈관계 이상을 일으킬 수도 있다. 탈모와 가려움증, 발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한다. 식약처는 메틸페니데이트가 치료 목적 외에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처방·투약 제한 기준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ADHD나 수면발작 치료 이외의 목적으로 사용하거나 3개월을 초과해 처방·투약하는 경우, 하루 최대 허가 용량을 넘기는 경우 등이 제한 대상이다. 다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치료상 필요성이 인정되면 예외를 적용할 수 있다. 치료할 필요성이 없는데도 기준을 벗어나 처방·투약한 의사는 해당 마약류 취급을 제한받을 수 있다. 기준을 반복해서 위반하면 마약류 취급업무 정지 처분을 받는다.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축적된 처방 자료를 분석해 오남용이 의심되는 의료기관을 점검하고 위반 사항이 확인되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거나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하고 있다. 여러 의료기관을 돌며 같은 약을 처방받는 이른바 ‘의료 쇼핑’을 막기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식약처는 지난해 6월부터 의사가 메틸페니데이트를 처방하기 전에 환자의 과거 투약 내역을 확인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의사가 의료기관의 처방 프로그램에 메틸페니데이트 처방을 입력하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과 연계된 알림창이 뜬다. 환자가 최근 1년간 어느 의료기관에서 어떤 의료용 마약류를 처방받았는지 확인한 뒤 처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과다·중복 처방 등 오남용이 의심되면 처방이나 투약을 거부할 수 있다. 다만 메틸페니데이트 처방 전 투약 내역 확인은 펜타닐과 달리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이다. 처방 의료기관과 의사, 처방 건수가 많은 점을 고려해 의료계와의 협의를 거쳐 우선 권고 방식으로 도입했다.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려면 의료진이 진료 과정에서 투약 내역을 적극적으로 확인하도록 참여를 끌어내야 한다. 환자도 자신의 의료용 마약류 처방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의료용 마약류 안전도움e’ 누리집이나 ‘마약류안전정보도우미’ 앱에서 본인 인증을 거치면 최근 2년간 의료기관과 약국에서 처방·조제받은 내역을 조회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부터는 네이버·카카오·은행 앱 등의 국민비서 ‘구삐’를 통해서도 투약 이력 확인을 더욱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식약처는 처방 관리와 함께 학생·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예방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강남·송파·서초·마포 등 주요 학군과 학원가의 버스정류장 61곳과 KTX 객차, 서울 시내버스 모니터 7000대에 오남용 예방 영상을 내보냈다. 전국 학원과 초·중·고교에는 포스터와 가정통신문, 카드 뉴스 등을 배포했다. 올해는 청소년이 온라인에서 오남용 정보를 접했을 때 유해 콘텐츠로 신고하거나 ‘싫어요’를 눌러 비슷한 게시물이 계속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행동 요령을 예방 교육에 담았다. 마약류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이뤄가는 일상이 진짜 멋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 영상도 제작했다. 지난 6월부터 청소년이 자주 이용하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에 영상을 송출하고 입시 관련 인플루언서와 협업해 ADHD 치료제를 잘못 복용하면 오히려 학업을 방해할 수 있다는 점도 알렸다. 식약처가 운영하는 대학생 마약 예방활동단은 지난해 20개 대학에서 올해 40개 대학으로 확대돼 ADHD 치료제 오남용 예방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식약처는 처방 전 투약 내역 확인 대상을 메틸페니데이트와 식욕억제제, 졸피뎀으로 확대했으며 이달 중 프로포폴도 추가할 예정이다.
  • “10만원 기부하고 휴가비 3만원 돌려받아요”

    “10만원 기부하고 휴가비 3만원 돌려받아요”

    워터파크·케이블카·요트투어 등체험·관광형 답례품 100개 신설전액 세액공제까지 ‘13만원 혜택’ 비발디파크 워터파크부터 서핑·케이블카 이용권까지. 고향사랑기부제로 10만원을 기부하고 3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받아 알뜰하게 여름휴가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늘고 있다. 10만원까지는 연말정산 때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어 사실상 13만원 상당의 혜택을 누리는 셈이다. 체험·관광형 답례품이 다양해지면서 기부자들의 지역 방문과 숙박·외식 등 추가 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0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올해 고향사랑기부 모금액은 358억 4200만원(32만 3048건)이다. 휴가철을 앞둔 6~7월 기부액은 약 86억원으로 전년 동기(76억원)보다 14.1%, 기부 건수는 7만 6700건으로 29.4% 늘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본격 휴가철인 8월에는 기부가 더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주민등록상 주소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연간 최대 2000만원까지 기부하고 세액공제와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답례품을 받는 제도다. 20만원을 기부하면 14만 4000원의 세액공제와 6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받는다. 이른바 ‘가성비’가 좋다 보니 모금액은 제도 시행 첫해인 2023년 651억원에서 지난해 1515억원으로 2년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올해는 지자체들이 관광·체험형 답례품 100여 개를 새로 선보였다. 강원 홍천 비발디파크 오션월드,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 스파·워터파크, 전북 고창 웰파크시티 휴스파, 강원 횡성 웰리힐리파크 워터플래닛, 경남 거제 한화리조트 벨버디어 수영장 이용권 등을 3만원 상당의 답례품으로 고를 수 있다. 바다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답례품도 다양하다. 강원 삼척 장호항에서는 스노클링과 카누를 체험하고 여수에서는 1시간짜리 요트투어를 즐길 수 있다. 전남 목포에서는 삼학도크루즈, 경북 울진에서는 크루저요트를 이용할 수 있다. 부산 송정해수욕장과 강원 양양에서는 서핑 체험·강습을 받을 수 있다. 경남 함안에서는 청소년 기준 1시간 승마 체험도 가능하다. 올해 경남 통영·거제, 전남 해남, 서울 등은 케이블카 왕복 이용권을 새로 답례품으로 내놨다. 광주 한옥체험시설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숙박권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답례품 확대는 지역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답례품 판매액은 351억 5000만원으로 2023년 151억원보다 133% 증가했다. 기부자가 답례품을 이용하기 위해 지역을 찾아 숙박·외식·관광에 추가로 돈을 쓰면서 새로운 수익 판로가 열리는 등 선순환 효과도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89개 인구감소지역의 평균 모금액은 7억 6000만원으로 비인구감소지역 137곳의 평균(4억 5000만원)보다 1.7배 많았다. 고향사랑기부제가 상대적으로 재정 여건이 열악한 지역의 재원 확충에도 힘을 보태는 셈이다. 연말정산을 앞둔 ‘세테크형 기부’를 넘어 지역 방문과 소비를 이끄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송영길 “호남이 손 잡아달라” 정청래 “당원들 믿고 여기까지” 김민석 “황금시대, 호남이 선도”

    송영길 “호남이 손 잡아달라” 정청래 “당원들 믿고 여기까지” 김민석 “황금시대, 호남이 선도”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10일 송영길·정청래·김민석(기호순) 후보는 TV 토론회에서 각각 호남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당심 구애 경쟁에 나섰다. 송 후보는 이날 KBC 광주방송이 주관한 TV 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뒷받침하고 입법을 뒷받침해서 속도감 있게 전격적 작전으로 800조 메가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5·18 광주가 없었다면 1987년 6월 항쟁도 없었고, 그래서 지금 헌법이 없었다면 내란을 극복하기 어려웠다”며 “김대중 정신, 통합 정신에 따라 민주당을 더 크고 강력한 정당으로 만들어 재집권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김민석이 광주전남·전북의 미래, 국정 성공, 총선 승리 그리고 호남 발전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며 “든든한 당대표로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어서 당도, 정부도 안정적으로 승리해 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와 관련해 정 후보와 김 후보가 격돌하기도 했다. 정 후보가 먼저 “당대표가 누구냐에 따라 차질 빚어질 것처럼 얘기하는 건 호남 유권자에 대한 모독”이라고 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오해를 하신 것 같다”며 “안정된 당정 관계를 갖는 당대표가 나오는 게 좋을 것이란 말씀을 드린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후보가 정 후보를 향해 ‘실제 경제 정책을 다뤄보거나 대기업 오너들과 일정 기간 이상 토의를 해본 적 있느냐’고 묻자, 정 후보는 “김 후보는 사람을 무시하는 데 일가견이 있는 것 같다”며 “당연히 당대표 하면서 1년 동안 얼마나 많은 기업인들과 만나 얘기를 했겠나”라고 반문했다. 조국혁신당과의 통합 문제와 관련해 송 후보는 “합당 문제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게 일관된 생각”이라며 “교섭단체 의석수를 10석으로 낮추고 사안별로 연대하겠다. 그러고 나서 총선을 앞두고 어떻게 할 것인지 그때 논의를 하겠다”고 했다. 정 후보는 “전대가 끝나면 당원들에게 혁신당과의 통합에 대해 의견을 물어 당원 뜻에 따라 추진할 생각”이라며 “물론 당원 찬성이 전제 조건”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합당과 연대 다 열려 있다”면서도 “민주당의 당명은 유지해야 한다. 신설 합당은 사실상 불가하다”고 했다. 특히 “어떤 경우에도 폭탄 선언식 합당은 배제돼야 한다”며 정 후보를 겨냥했다. 송 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지금 꼴등으로 다니고 있다. 힘이 빠진다”며 “제 고향, 전남광주, 전라북도에서 송영길의 손을 잡아달라”고 했다. 김 후보는 “황금시대를 호남이 선도해 열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안정되게 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정 후보는 “2 대 1, 3 대 1로 정청래를 많이 두들겨 패지만 당원들 믿고 여기까지 왔다”며 “호남 여러분 정말 도와달라”고 했다.
  • “당원 투표로 현역도 교체 가능”…국힘, 당협위원장 선출 손질 나서나

    “당원 투표로 현역도 교체 가능”…국힘, 당협위원장 선출 손질 나서나

    국민의힘이 현역 국회의원을 포함해 전국 당협위원장을 지역구 내 전 당원 또는 책임당원 투표로 선출하는 방안을 포함한 조직 정비에 10일 착수했다. 그동안 현직 당협위원장을 지역에서 자체 재선출한 뒤 최고위원회 의결만 거치던 이른바 ‘자동 유임’ 관행을 깨고 일괄 사퇴 후 당원 투표로 선출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다만 장 대표의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사퇴 요구가 재점화할 수 있어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8월 말로 예정된 당협위원장 선출 방식을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에서 논의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당규에 따르면 당협위원장은 매 짝수년 8월 말까지 선출해야 해 원칙적으로 현 당협위원장들의 임기는 이달로 끝난다. 당협위원장 선출 방식을 손질하게 되면 전국 모든 당협에 적용된다. 기존 사고 당협 32곳, 직전 당무감사에서 ‘교체 경고’를 받은 하위 평가 당협 37곳뿐 아니라 전국 모든 지역이 교체 대상이 될 수 있다. 조강특위에서 검토 중인 선출 방식은 별도의 당헌·당규 개정 없이 ‘국민의힘 지방조직운영 규정’ 제27조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이다. 해당 규정은 선출 방식을 ▲당협 주소지 내 전 당원 선거 ▲당협 주소지 내 책임당원 선거 ▲현 당협위원장 재선출 ▲기타 최고위가 정한 방식 등 4가지로 명시하고 있다. 그동안은 주로 ‘재선출 후 최고위 의결’ 방식을 관행적으로 이어왔다. ‘당원 중심 정당’을 내세운 장 대표는 지난 6월부터 당원이 직접 당협위원장을 뽑는 방식을 검토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8일 원외위원장 모임에서 “줄 서는 정치를 하지 말라”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지역 당원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는 현역 의원은 당규에 따른 투표 절차만으로 교체할 수 있어 일부 물갈이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물갈이가 목적은 아니다. 오히려 지역 기반이 탄탄한 국회의원들은 당원 선거를 통해 당협 장악력을 더 키울 수 있어 환영할 것”이라며 “제대로 일하지 않는 일부 의원들만 자연스럽게 퇴출당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당내 반응은 엇갈린다. 한 중진 의원은 “리더십이 붕괴한 지도부가 뭘 할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다. 반장(반장동혁)으로 통하는 한 의원은 “이미 당규에 있는 내용이고 명분도 있어 당원 투표 자체를 반대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날 조강특위 회의에서도 “9월 정기국회 전에 마무리가 가능한가”, “당내 갈등만 키우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고 한다. 장 대표가 조직 재정비 움직임을 통해 당내 긴장감을 고조시키려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하지만 친정 체제 강화 의지가 도리어 당내 반발과 사퇴 요구를 재점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교차한다. 장 대표는 조강특위와 최고위 논의 등을 거쳐 오는 26일 취임 1주년에 종합적인 혁신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 “천연 냉각기?” 폭염에 ‘이것’ 끌어안고 자다 ‘펑’ 대참사…“하수구 냄새 고통”[월드픽]

    “천연 냉각기?” 폭염에 ‘이것’ 끌어안고 자다 ‘펑’ 대참사…“하수구 냄새 고통”[월드픽]

    폭염과 열대야를 견디기 위해 커다란 동과(겨울참외)를 끌어안고 잠드는 중국의 이색적인 피서법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유행한 가운데, 동과가 갑자기 터져 침대와 바닥이 부패한 과육과 액체로 뒤덮이는 사례가 잇따라 전해졌다. 10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SNS에서는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대형 동과를 끌어안고 잠을 자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동과는 길이와 너비가 약 60㎝까지 자라며 무게는 9㎏을 넘기도 한다. 수분 함량이 95% 이상으로 높아 주변의 열을 흡수하는 데 유리하다. 실제로 중국 매체들은 겨울참외가 높은 비열을 가진 물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오랜 시간 상대적으로 낮은 온도를 유지하면서 피부의 열을 빼앗는다고 설명했다. 아이와 반려동물까지 동과를 ‘천연 냉방기’처럼 끌어안고 있는 사진과 영상이 중국 SNS에서 확산하면서 이른바 ‘동과 껴안고 자기’ 열풍이 불었다. 이 방법은 중국에서 650년 넘게 전해 내려온 여름철 피서법으로도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동과를 장시간 끌어안고 생활하다가 낭패를 봤다는 사례도 등장했다. 중국 쓰촨일보가 전한 SNS 사례에 따르면 일부 누리꾼들은 동과를 여러 날 끌어안고 지낸 뒤 갑자기 동과가 터지면서 악취가 나는 액체가 침대와 바닥으로 쏟아졌다고 호소했다. 한 누리꾼은 “터졌다. 냄새를 견딜 수 없었다. 하수구가 터진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중국 후베이성의 한 여성 역시 비슷한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동과가 터지면서 썩은 과육과 액체가 침대 시트를 적셨고, 결국 침대 시트와 동과를 모두 버려야 했다고 말했다. 당초 더위를 피하려고 사용했지만 오히려 큰 불편을 겪었다는 것이다. 앞서 상하이의 한 블로거도 반려동물의 여름철 냉방용으로 구입한 10~20㎏대 대형 동과를 약 열흘간 보관했다가 한밤중 갑자기 터지는 일을 겪었다고 공개했다. 동과는 이미 내부가 물러져 있었고, 바닥에는 다량의 액체가 흘러나온 상태였다. 동과가 터지는 것은 동과 자체에 특별한 폭발성이 있기 때문은 아니다. 오래 보관하거나 상처가 난 상태에서 고온 환경에 노출되면 내부에서 미생물에 의한 부패가 진행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내부 조직이 물러지고 가스와 액체가 생기면서 압력이 높아져 외피가 견디지 못하고 터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동과는 크기가 큰 만큼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내부에서 변질이 진행되는 상황을 알아차리기 어려울 수 있다. 피부와 지속적으로 접촉하거나 침대 위에 장시간 두는 경우 온기와 습기가 더해져 위생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현지 전문가들은 동과가 수분이 많아 일시적인 냉각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점과 별개로, 이를 장시간 신체에 밀착시키거나 상태를 확인하지 않은 채 여러 날 사용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동과를 이용한 냉각법을 사용할 경우 위생 상태를 확인하고, 장시간 직접 접촉하는 것은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표면이 물러졌거나 상처가 생겼거나 냄새가 나는 등 변질 징후가 보이는 동과는 즉시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 “산후조리원비 냈다면 필독”… 억대 연봉자도 세금 돌려받는 ‘출산 세테크’[세테크]

    “산후조리원비 냈다면 필독”… 억대 연봉자도 세금 돌려받는 ‘출산 세테크’[세테크]

    출산을 앞둔 예비 부모나 최근 아이를 낳은 초보 부모들에게 산후조리원은 필수 코스로 자리 잡았습니다. 하지만 수백만원대 비용은 가계에 적지 않은 부담입니다. 정부는 이를 줄여주기 위해 산후조리원 이용 비용에 대해 의료비 세액공제 혜택을 제공해 왔지만, 상당수 맞벌이 부부는 혜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바로 ‘총급여 7000만원 이하’라는 소득 제한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열일곱 번째 ‘국세청이 알려주지 않는 세테크’ 이야기는 소득 요건이 폐지돼 억대 연봉자도 세금을 돌려받는 산후조리원 의료비 세액공제입니다. 소득 요건 전면 폐지… 억대 연봉·대기업 맞벌이도 혜택 기존 세법에서는 총급여가 7000만원을 넘는 직장인은 산후조리원에 아무리 큰돈을 냈더라도 연말정산에서 의료비 공제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 때문에 맞벌이로 합산 소득이 높거나, 고소득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아이를 낳아 키우는 비용은 똑같은데 세금 혜택에서 차별받는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이러한 지적이 반영돼 산후조리원 비용에 대한 소득 요건이 폐지됐습니다. 공제 한도는 출산 1회당 최대 200만원입니다. 의료비 세액공제율 15%가 적용되므로, 200만원 한도를 모두 채운다면 연말정산 때 최대 30만 원을 돌려받습니다. 다만 쌍둥이, 세쌍둥이를 낳았다고 해서 한도가 400만원, 600만원으로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아기 수’ 아닌 ‘출산 횟수’가 기준입니다. 맞벌이 부부라면 ‘소득 낮은 배우자’에게 몰아주기 소득 제한이 풀렸다고 해서 무조건 30만원을 돌려받는 것은 아닙니다. 국세청의 의료비 세액공제 시스템을 이해하고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절세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의료비 세액공제는 총지출액 전체에 대해 공제하는 게 아니라, ‘총급여액의 3%’를 초과해 사용한 금액부터 공제가 시작됩니다. 예컨대 총급여가 1억원인 직장인이라면 연간 의료비 지출액이 300만원을 넘어야 비로소 공제가 시작되고, 연봉 4000만원인 직장인이라면 120만원을 넘어야 혜택을 받습니다. 따라서 맞벌이 부부의 경우 소득이 높은 배우자보다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은 배우자 명의의 카드로 산후조리원 결제를 진행하고 의료비 증빙을 몰아주는 것이 유리합니다. ‘공제 문턱’(총급여의 3%)을 넘어서야 산후조리원 비용 200만원에 대한 15% 공제 혜택을 온전히 챙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단, 결제 카드 명의는 주의해야 합니다. 친정이나 시댁 부모님이 조리원비를 대신 내준다며 부모님 카드로 결제할 경우, 본인이나 배우자 모두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반드시 본인 또는 배우자 명의의 신용·체크 카드나 현금으로 결제해야 합니다. 간소화 서비스 자동 누락 주의… 영수증 챙겨야 연말정산에서 가장 많이 실수하는 대목은 국세청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만 믿는 것입니다. 일반 병의원이나 약국은 결제 내역이 국세청으로 자동 입력되는 경우가 많지만, 상당수 산후조리원은 국세청에 자료를 내지 않습니다. 산후조리원에 직접 요청해 이용자의 성명과 지출 금액, 산후조리원 사업자 번호가 적힌 영수증을 받아 회사 연말정산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됩니다. 이때 산전·산후 마사지나 에스테틱(피부 관리) 서비스 비용은 세법상 ‘미용 목적 지출’로 분류돼 공제 대상에서 빠집니다. 만약 영수증에 조리원 이용료와 마사지 비용이 포함돼 있다면, 순수 이용료만 적힌 영수증을 별도로 요청해야 합니다. 아울러 ‘첫만남이용권’이나 ‘국민행복카드’ 등 정부 바우처로 결제한 금액도 공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전체 이용료 중 정부 지원금을 뺀 ‘순수 본인 부담금’만 신청하는 겁니다. 소득 제한이 사라지면서 산후조리원 공제 혜택은 이제 모든 출산 가구가 챙겨야 할 ‘필수 세테크’가 됐습니다. 출산을 앞두고 있거나 올해 산후조리원을 이용했다면 영수증을 미리 챙겨 환급금을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만약 과거 5년 이내에 소득 요건을 충족했음에도 제도를 몰라 공제 혜택을 받지 못했다면, 국세청 경정청구를 통해 환급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김정은, 푸틴 도우러 보냈더니 역효과?…한미 “북러 전술까지 막는다” [밀리터리+]

    김정은, 푸틴 도우러 보냈더니 역효과?…한미 “북러 전술까지 막는다” [밀리터리+]

    러시아를 돕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쟁에 병력을 보낸 북한이 현지에서 습득한 드론·전자전 등 현대전 경험이 오히려 한미 연합훈련의 새로운 대비 대상으로 떠올랐다. 한미는 북한군이 러시아에서 얻은 실전 경험을 한반도에서 활용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훈련 시나리오를 강화한다. 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은 오는 17일부터 27일까지 연례 한미 연합연습인 ‘을지 자유의 방패’(UFS·Ulchi Freedom Shield)를 실시한다. 올해 훈련에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뿐 아니라 드론 공격과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교란, 사이버 공격 등에 대응하는 내용이 포함된다. 한국군 약 1만 8000명이 참가하며 훈련 규모는 예년과 비슷하다. 한미는 지휘소 연습과 정부의 비상대비 훈련 등을 연계해 전시 상황에서 연합 작전 수행 능력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한미 군 당국은 최근 전쟁에서 급속히 확산한 무인체계와 전자전, 사이버전의 변화를 이번 훈련에 적극 반영한다. 값싼 드론이 고가 무기체계를 공격하고 통신·위성항법 교란이 전장의 향방을 좌우하는 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이 한반도에서도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라는 판단이다. 북한군이 러시아서 배운 ‘현대전’…한미 훈련에도 반영 라이언 도널드 한미연합사령부·유엔군사령부·주한미군 공보실장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경험을 올해 훈련 변화의 배경 가운데 하나로 직접 지목했다. 도널드 대령은 북한군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투입돼 현지에서 얻은 교훈을 북한으로 가져왔다면서, 이는 북한군의 능력을 변화시키는 요소이며 한미 훈련도 이런 위협을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한미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단순한 북러 군사협력 차원을 넘어 북한군의 전투 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변수로 보고 있다는 의미다. 북한은 러시아에 병력을 보내면서 실제 전장에서 드론과 전자전 등이 결합된 현대전을 경험할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북한군이 쌓은 실전 경험은 동시에 한미가 대응 전술을 미리 마련하고 훈련 강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고 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원하기 위해 내보낸 병력이 결과적으로 한미의 대북 대비태세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역효과’를 낳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한미는 이번 연습이 한반도 방어에 초점을 둔 방어적 훈련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대령 역시 훈련이 한반도에 대한 위협과 한국 방어에 엄격히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드론·GPS 교란·사이버 공격까지…달라진 전장 대비 북한의 위협도 핵과 탄도미사일에 머물지 않고 있다. 북한은 미사일과 장사정포 등 기존 전력을 계속 강화하는 동시에 무인기와 전자전, 사이버 분야에서도 능력을 확대해왔다. 한미가 올해 UFS에서 드론과 GPS 교란, 사이버 공격 대응을 함께 다루는 이유다. 최근 한미 연합훈련은 우크라이나와 중동 등 실제 전쟁에서 확인된 전술 변화를 잇달아 반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실시한 ‘자유의 방패’(FS) 훈련에서도 한미는 최근 분쟁에서 얻은 교훈을 시나리오에 적용해 실전성을 높였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그동안 한미 연합훈련을 북침 전쟁연습이라고 주장하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반면 한미는 북한의 핵·미사일은 물론 러시아 파병을 통해 축적한 새로운 전투 경험까지 대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북한군이 러시아 전장에서 전술을 익힐수록 한미 역시 그에 맞춘 대응책을 훈련하는 새로운 군사적 경쟁이 한반도에서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 노원구, ‘2027년 주민제안사업’ 추진…전국 최초 장애인분과 신설 등

    노원구, ‘2027년 주민제안사업’ 추진…전국 최초 장애인분과 신설 등

    서울 노원구는 주민이 지역 현안을 제안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2027년 주민제안사업 추진에 본격 착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선정된 사업은 주민총회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7년도 예산안에 반영된다. 주민제안사업은 주민이 생활 속 불편사항 개선과 지역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직접 제안하고 우선순위를 결정해 예산에 반영하는 제도다. 구는 각 동에서 지난 7월까지 접수된 제안사업들을 모아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사전 검토회의’를 개최한다. 서준오 구청장과 19개 동 주민자치회장, 사업별 담당 부서장이 참석해 사업의 실현 가능성, 필요성, 기대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은 9~10월 각 동 주민총회에서 주민투표를 거쳐 동별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구는 기존 회의 중심 운영에서 벗어나 동별 마을축제와 연계한 ‘축제형 주민총회’로 주민 참여를 확대해 왔다. 지난해 주민총회에는 총 2만 622명이 주민투표에 참여했다. 동별 주민총회 이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확정된 사업은 2027년도 예산안에 반영된다. 사업별 최대 5000만 원 범위에서 총 9억 5000만 원 규모로 편성될 예정이다. 지난해 선정돼 올해 추진되고 있는 제안사업 작은도서관 유리 차단벽 설치, 급경사 보행로 핸드레일 설치 등이 꼽힌다. 오는 25일 개최되는 ‘2026 노원자치대학’에는 서 구청장이 직접 강연에 나선다. ‘구청장과 주민자치회가 그리는 새로운 노원’을 주제로 주민자치의 비전과 발전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지난 7월 하계1동 주민자치회는 전국 최초로 ‘장애인분과’를 신설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참여하는 주민자치 기반을 마련했다. 서준오 구청장은 “생활 속 불편을 해결하는 사업이 예산에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주민 참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제주대, AI로 재활용품에 새 주인 찾는다… ‘이음’ 플랫폼 10일 시범 운영

    제주대, AI로 재활용품에 새 주인 찾는다… ‘이음’ 플랫폼 10일 시범 운영

    제주대학교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학내에서 사용하지 않는 사무용 가구와 전산기기 등을 부서 간 공유하는 플랫폼을 선보인다. 외부 용역 대신 대학 내부 인력이 AI를 활용해 직접 개발하면서 3000만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뒀다. 제주대 디지털정보처는 학내 미사용 물품 정보공유 플랫폼 ‘이음(ieum)’을 10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음’은 학내 부서나 학과에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물품을 등록하면 이를 필요로 하는 다른 부서가 확인해 재사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물품의 폐기와 중복 구매를 줄이고 대학 자산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플랫폼 구축의 출발점은 지난 6월 열린 ‘단과대학별 총장과의 대화’였다. 당시 공과대학 등을 중심으로 “재사용할 수 있는 물품이 있어도 다른 부서에서 이를 알 방법이 없다”는 현장 의견이 나왔다. 제주대 재정과와 AI디지털정보과는 협업을 통해 해결책 마련에 나섰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바이브 코딩’ 방식을 적용했다. 바이브 코딩은 개발자가 복잡한 코드를 직접 작성하기보다 생성형 AI에 자연어로 원하는 기능을 설명하고 AI의 도움을 받아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방식이다. 제주대는 외부 업체에 개발을 맡기는 대신 내부 인력이 AI를 활용해 플랫폼을 직접 구축했다. 이에 따라 시스템 개발 비용을 크게 줄여 최소 3000만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었다. ‘이음’은 PC뿐 아니라 모바일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물품 담당자가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물품 사진을 찍어 곧바로 등록할 수 있다. 특히 멀티모달 생성형 AI 기술(텍스트·이미지·음성·영상 등 서로 다른 형태의 데이터 동시 처리)을 적용해 물품관리표 사진 한 장만 올리면 자산번호와 품명, 규격명, 취득일자, 취득가액 등을 자동으로 입력할 수 있다. 물품의 대·세분류 역시 AI가 자동으로 지정한다. 제주대는 멀티모달 AI 분석 기술을 행정업무 시스템에 직접 적용한 첫 사례로 보고 있다. 기존에 물품 정보를 일일이 확인하고 입력해야 했던 절차를 줄여 행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용 방법도 간단하다. 물품 담당자가 불용 또는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을 사진과 함께 등록하면 다른 부서가 카테고리와 썸네일을 통해 필요한 물품을 검색할 수 있다. 인수를 원하는 부서는 댓글 등을 통해 의사를 밝히고, 부서 간 협의가 끝나면 국립대학 자원관리시스템(KORUS)을 통해 정식 관리전환 절차를 밟는다. 플랫폼에는 가구와 사무기기, 전산기기, 가전제품 등 다양한 물품이 등록된다. 물품 상태도 상·중·하 등급으로 구분하고 취득일과 보관 위치 등을 함께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대는 ‘이음’이 학내 자원의 선순환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필요한 부서와 유휴 자산을 신속하게 연결해 중복 구매를 줄이는 동시에 대학 예산을 절감하고, 물품 폐기를 줄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명한 자산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청렴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정원 제주대 디지털정보처장은 “이음은 단순한 물품 거래 장터가 아니라 대학 내 자원을 효율적으로 공유하는 ‘따뜻한 연결’의 장이 될 것”이라며 “8월 시범 운영을 통해 기능을 보완한 뒤 9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브리트니 “의사가 날 망치려 해…눈이 흘러내린다” 무슨 일? [라이프]

    브리트니 “의사가 날 망치려 해…눈이 흘러내린다” 무슨 일? [라이프]

    2000년대 세계 최고의 팝스타로 군림했던 브리트니 스피어스(44)가 “눈꺼풀이 흘러내리고 있다”며 보톡스 시술로 인한 부작용을 토로했다. ‘디 인디펜던트’ 등 외신에 따르면 그는 지난 8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동영상을 통해 “누구도 믿지 마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왼쪽 눈에 보톡스를 너무 많이 넣어서 (눈꺼풀이) 처졌다”면서 손가락으로 눈꺼풀을 눌렀다. 이어 “시술 후 4주가 지나서야 (눈꺼풀이) 정상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면서 “너무 창피하다”고 토로했다. 그는 “의사들을 조심하라”면서 “그들은 여러분의 얼굴을 바꾸고 망치려 한다. 네 몸은 당신의 것이니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3년에도 보톡스 시술을 받은 뒤 얼굴에 멍이 들어 한동안 외출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보톡스’는 보툴리눔 독소 A형을 상품화해 만든 약제의 이름으로, 보툴리눔 독소를 국소적으로 주입했을 때 나타나는 근육의 마비 효과를 이용하는 치료 방법을 ‘보톡스 시술’로 통칭한다. 서울대병원과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보툴리눔 독소 A형은 눈꺼풀 경련이나 사경(목의 근육이 수축해 목이 기울어진 상태) 등 근육긴장 이상을 치료하는 약제로 사용돼왔다. 이후 얼굴의 주름을 개선하거나 사각턱을 교정하는 등 미용 목적의 시술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다만 독성이 강해 근육의 과도한 마비나 신경계 이상 등의 부작용 및 후유증을 초래하기도 한다. 보톡스를 주입한 얼굴 부위의 근육이 과도하게 마비돼 표정을 짓기 힘들거나 눈이 잘 감기지 않고, 음식을 씹기 힘든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다른 부위에 잘못 주사했거나 너무 많은 양을 주입한 경우 보툴리눔 독소가 주변 조직으로 퍼져 엉뚱한 부위의 근육이 마비되기도 한다. 눈 주변에 주입했다가 브리트니처럼 ‘눈꺼풀 처짐증(하수증)’을 겪을 수 있으며, 눈꺼풀이 겉이나 속으로 말리거나 각막염, 안구건조 등의 증상도 보고된다.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정 용량을 적절한 부위에 주사해야 하므로 경험 많은 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한다. 또한 중증근무력증 환자나 지혈에 방해를 주는 약물을 복용하는 사람, 혈액응고장애가 있는 사람은 시술을 받지 않아야 한다.
  • 51kg 유이, 더 슬림해졌네…“다이어트? ‘이 2가지’ 먹었다” [셀럽 건강]

    51kg 유이, 더 슬림해졌네…“다이어트? ‘이 2가지’ 먹었다” [셀럽 건강]

    가수 겸 배우 유이가 한층 슬림해진 몸매로 근황을 전하면서 과거 공개했던 다이어트 식단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유이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생각을 멈추다 보면”이라는 문구와 함께 해외 여행지에서 여유를 만끽하고 있는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이는 강렬한 붉은색 민소매 원피스를 입은 채 두 팔을 활짝 벌리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자로 얼굴을 가렸음에도 불구하고 173cm라는 우월한 장신과 군살 없이 길게 뻗은 다리 라인이 시선을 강하게 사로잡았다. 프로필상 173cm에 51kg으로 알려진 그는 데뷔 초 건강하고 탄탄한 몸매와 함께 ‘꿀벅지’라는 수식어로 불리던 시절과는 또 다른 슬림한 몸매를 뽐냈다. 실제로 유이는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체중이 빠진 이후 주변에서 가장 많이 듣는 말이 “‘허벅지가 왜 이렇게 빠졌냐’는 말”이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처럼 한층 슬림해진 몸매는 지난해 공개한 체중 감량 과정에서도 확인됐다. 유이는 tvN 예능 프로그램 ‘무쇠소녀단2’를 통해 전국생활복싱대회 출전을 준비하면서 목표 체급에 맞추기 위해 며칠간 닭가슴살과 현미밥 위주로 식단을 구성하는 등 철저한 체중 관리에 나섰다. 그 결과 신체검사에서 최종 체중 50.84kg을 기록하며 목표 체급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특히 단순히 체중만 줄인 것이 아니라 체지방을 약 2kg 감량하는 동시에 골격근량은 24.1kg까지 증가시키며 탄탄한 체격과 체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그렇다면 유이가 혹독한 체중 감량 과정에서 주식으로 선택한 닭가슴살과 현미밥은 실제로 다이어트에 어떤 효과가 있을까. 닭가슴살은 대표적인 고단백·저지방 식품으로, 체중 감량 중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을 보충하고 근육량 감소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고단백 식품인 닭가슴살은 포만감을 높일 뿐 아니라 근육 단백질 합성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함께 섭취한 현미밥은 ‘비정제 탄수화물’로, 백미에 비해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또한 소화 흡수 속도가 느려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억제하고 오래도록 포만감을 유지해 줘 식욕을 조절하는 데도 좋다.
  • “천궁Ⅱ 얼마나 잘 팔리길래”…미사일 공장까지 더 짓는다 [밀리터리+]

    “천궁Ⅱ 얼마나 잘 팔리길래”…미사일 공장까지 더 짓는다 [밀리터리+]

    세계 각국이 미사일과 드론 방어망 확충에 속도를 내면서 국산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천궁Ⅱ’의 몸값도 높아지고 있다. 중동에서 대규모 수출에 성공한 데 이어 동남아와 유럽에서도 한국산 방공체계에 관심을 보이자 제조사인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LIG D&A)는 생산·시험시설 확충에 나섰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IG D&A는 2028년까지 경북 구미와 김천 사업장에 유도무기 생산과 시험을 위한 시설을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구미에는 체계 조립·점검·시험 작업장을, 김천에는 유도탄과 미사일체계 전용 시험시설을 마련한다. 기존 사업장의 노후 설비 증설도 병행한다. LIG D&A는 지난 6월 50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고 조달 자금을 생산시설 확충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회사는 저고도부터 고고도까지 아우르는 통합 방공망 사업을 확대해 2030년 매출 10조원, 글로벌 방산기업 20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증권가는 잇단 생산시설 확대를 단순한 선제 투자로만 보지 않는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요격미사일 공급 부족 속 구미와 김천 공장의 생산능력을 늘리는 것은 “수출 계약 협의 진전 및 물량 가시성 확보를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실적에도 천궁 사업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UAE 천궁 사업 매출은 올해 2분기 약 990억원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분기 매출이 약 1200억원 수준으로 회복하면서 올해 연간 천궁 매출이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증권사는 전망했다. 중동서 실전 경험…국내서도 추가 전력화 천궁Ⅱ는 항공기뿐 아니라 탄도미사일까지 요격할 수 있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다. 한국은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등에 천궁Ⅱ를 수출하며 중동 방공시장에 입지를 넓혀왔다. 특히 UAE가 도입한 천궁Ⅱ는 올해 이란의 미사일·드론 공격 당시 패트리엇 등 현지 방공체계와 함께 가동된 것으로 알려졌다. UAE 당국은 자국 방공망이 이란발 위협을 요격했다고 밝혔지만 천궁Ⅱ의 개별 교전 횟수와 요격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국내에서도 천궁Ⅱ 전력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국방부는 올해 전력화 계획 물량 가운데 첫 장비가 지난 1일부터 본격적인 임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5월 경기 지역 미사일방어포대에 장비를 배치한 뒤 작전요원들의 모의훈련과 운용 절차 점검을 거쳤다. 천궁Ⅱ는 현재 미국산 패트리엇(PAC-3)과 함께 고도 40㎞ 미만의 종말 단계 하층 방어를 담당한다. 여러 포대가 추가 배치되면 동시다발적인 탄도미사일과 공중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범위도 넓어진다. 중동의 방공 수요는 최근 더 커지는 분위기다. 이란과 주변국의 충돌 과정에서 탄도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이어지면서 각국은 요격탄 비축량과 생산능력 확보를 중요한 안보 과제로 보고 있다. 동남아·유럽까지 확대…라인메탈과 현지 공략 동남아 시장도 주목받는다. 증권가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이 천궁Ⅱ에 관심을 보이는 점을 향후 수출 확대 요인으로 꼽고 있다. LIG D&A는 지난 4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방산전시회 DSA 2026에 천궁Ⅱ를 선보이며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유럽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LIG D&A는 지난 6월 독일 방산업체 라인메탈과 전략적 협력에 합의했다. 양사는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하고 연구개발과 마케팅, 현지 생산 등을 함께 진행해 유럽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방공시장 진출을 노린다. 양사는 LIG D&A의 중·장거리 방공체계와 라인메탈의 단거리 방공기술을 결합한 다층 방공망 구축도 추진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 각국이 방공망 보강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면서 천궁 계열이 중동을 넘어 유럽까지 시장을 넓힐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SK증권은 구미·김천 생산시설 확충 효과가 본격화하는 2028~2029년부터 공급 물량과 수익성이 함께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동에서 수출 실적과 운용 경험을 쌓은 천궁Ⅱ가 동남아와 유럽까지 추가 수주를 이어갈지가 다음 관전 포인트다.
  • 트럼프, 강경 입장 고수 이란에 “로키 대응”…경제 제재로 선회 관측

    트럼프, 강경 입장 고수 이란에 “로키 대응”…경제 제재로 선회 관측

    해상봉쇄 효과 강조...이란 화폐 가치 급락 차트도 올려 네타냐후, 트럼프 ‘가자지구 평화안’ 거부...관계 삐그덕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 조건으로 배상금 지급 요구 등 강경 입장을 고수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 상황을 ‘체스 게임’에 비유하며 경제적 압박 지속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 온라인매체 액시오스와의 통화에서 “이란에 차분하게(로키·low-key) 대응하고 있다”며 “이란의 심각한 인플레이션과 자금 부족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건 마치 체스 게임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란이 군대에 급여를 지급하지 못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고, 미국의 해상 봉쇄로 인해 정권의 경제 위기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이) 51년간 나쁜 행태를 보였다”는 글과 함께 이란의 화폐 가치가 급락한 걸 보여주는 차트도 올렸다. 그가 게재한 차트는 이란 100만 리알화의 가치가 지난해 1분기 1.11달러에서 올해 3분기 0.53달러로 추락한 걸 보여주며 ‘(이란) 통화는 쓰레기’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란에 군사적 위협을 가하며 압박하기보다는 경제 제재를 통해 고사작전을 펼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란은 핵심 석유 수출 터미널인 하르그섬에서 최소 일주일째 유조선 선적이 중단되는 등 미국의 해상 봉쇄로 원유 수출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생필품 부족과 극심한 인플레이션 등 경제난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란에 대한 경제 제재가 굴복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이 경제 제재 해제와 해상 봉쇄 종식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협상 카드라고 여긴다”며 “아직 해협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의 관계도 최근 삐걱거리며 중동전쟁 출구 전략을 찾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각료회의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안’에 명시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히며 사실상 반기를 들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오는 10월 총선을 앞두고 있어 과거처럼 트럼프 대통령을 따르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 “가발 아니야?” 80세 트럼프의 풍성한 머리숱…이렇게 관리한다 [돋보기]

    “가발 아니야?” 80세 트럼프의 풍성한 머리숱…이렇게 관리한다 [돋보기]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머리숱이 이전보다 눈에 띄게 풍성해 보이면서 가발이나 탈모 치료를 받은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백악관은 행사장의 조명 때문에 생긴 착시라고 해명했지만, 올해 80세인 트럼프 대통령의 남다른 머리 관리법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레드록 카지노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연설했다. 이날 유독 풍성하고 밝은 금발이 눈길을 끌면서 온라인에서는 부분 가발을 착용했거나 탈모 치료를 받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관련 질문에 “조명이 전부”라며 카지노에 설치된 특수 LED 조명 때문에 평소보다 머리숱이 풍성하게 보였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머리카락이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과거부터 자신의 머리가 가발이 아니라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2016년 미국 NBC 토크쇼에 출연했을 당시 진행자 지미 팰런이 트럼프 대통령의 동의를 얻어 그의 머리카락을 손으로 마구 헝클어뜨리는 장면이 방송되기도 했다. 과거 ABC 방송의 바버라 월터스와 인터뷰할 때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직접 잡아당겨 보라며 가발이 아닌 진짜 머리라고 강조했다. 평소 머리 관리에도 상당한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1년 잡지 롤링스톤과의 인터뷰에서 시판 샴푸인 ‘헤드앤숄더’로 머리를 감는다고 밝혔다. 별도의 특별한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었다. 또한 헤어드라이어를 사용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말리며, 완전히 마르는 데 약 1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그동안 TV를 보거나 신문을 읽으며 시간을 보낸다고 설명했다. 머리에 대한 애착은 대통령 취임 이후에도 이어졌다. 지난해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자신의 머리를 매만지며 “내 머리는 완벽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샤워기 수압에도 유독 민감한 모습을 보여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 샤워기 등의 물 사용량 규제를 완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자신의 “아름다운 머리”를 유지하려면 충분한 양의 물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같은 생활습관과 별개로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 탈모 치료제를 복용한 사실도 공개된 바 있다. 2017년 그의 주치의였던 해럴드 본스타인은 언론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탈모 치료를 위해 피나스테리드를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나스테리드는 남성형 탈모 치료에 사용되는 대표적인 의약품이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해 탈모 진행을 늦추는 효과가 있다. 남성형 탈모는 유전적 요인과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크게 받기 때문에 특정 샴푸를 사용하거나 머리를 자연 건조하는 등의 생활습관만으로 예방하기는 어렵다. 반면 피나스테리드와 같은 의학적 치료는 탈모 진행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남성형 탈모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진행되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머리카락이 이전보다 가늘어지거나 이마선이 뒤로 밀리는 등 변화가 나타난다면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다만 피나스테리드는 성욕 감소나 발기 기능 저하 등의 이상반응이 보고된 의약품인 만큼 임의로 복용해서는 안 된다. 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어 전문의의 진단과 처방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이오수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수변문화관광 거점 육성’ 조례 제정 추진

    이오수 경기도의원, 전국 최초 ‘수변문화관광 거점 육성’ 조례 제정 추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오수 부위원장(국민의힘, 수원9)은 10일 호수와 하천, 해안 등 경기도의 다양한 수변공간을 문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하기 위한 ‘경기도 수변문화관광 활성화 및 지원 조례안’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수변문화관광’을 독자적인 정책 축으로 세우고, 시·군 공모를 통한 거점 선정부터 관리, 평가, 재선정 및 우선 지원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체계화한 전국 최초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기존의 수변 관련 정책이 공원 관리나 수상레저 같은 개별 분야에 머물렀다면, 이번 조례안은 수변공간을 문화·관광과 지역경제를 잇는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정의했다. 자연·생태·역사적 자산에 문화예술, 생활체육, 지역 상권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단순 방문을 넘어 관광객의 체류와 실질적 소비를 유도하는 혁신적인 수변관광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도지사가 시·군 공모를 통해 일정 지역을 ‘수변문화관광 거점’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선정 과정에서는 수변공간과 주변 문화·관광자원의 연계성과 접근성, 콘텐츠의 차별성과 지속 가능성, 주민·문화예술인·지역상권의 참여와 협력체계, 생태환경 보전과 관광객 안전,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도록 했다. 활성화 사업도 폭넓게 규정했다. 수변문화관광 자원 조사·발굴과 콘텐츠 개발을 비롯해 공연·전시·축제 등 문화예술 프로그램, 생활체육·생태교육 프로그램, 관광코스·관광상품, 야간·체류형 관광콘텐츠 개발·홍보, 지역주민·문화예술인·관광사업자·지역상권 연계사업 등을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수변문화관광 거점에서 추진하는 문화·관광 사업과 둘 이상의 시·군이 공동으로 시행하는 협력 사업에 우선 지원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지역 간 경계를 넘어 권역을 아우르는 수변문화관광 활성화의 기틀을 다졌다. 관광 활성화와 환경 보전의 조화도 제도적으로 담았다. 사업이 수변공간의 이용이나 환경, 안전, 시설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 해당 관리기관 및 관계부서와 미리 협의하도록 했다. 권역별 관광개발계획과의 연계, 수변자원 실태조사, 관련 공공기관을 통한 사업 위탁·대행 근거도 함께 마련했다. 이 부위원장은 “경기도가 가진 호수와 하천, 저수지, 습지와 해안을 단순한 수변공간이 아니라 문화와 관광, 지역경제를 연결하는 새로운 성장자원으로 바라볼 때”라며 “전국 최초로 수변문화관광과 거점 육성의 제도적 틀을 마련해 경기도가 대한민국 수변문화관광 정책의 새로운 모델을 선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