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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치 호랑이를 만난 듯한 공포”… 내 몸의 거짓 화재경보기라고 불리는 질환은? [진짜 명의에게 물어봐]

    “마치 호랑이를 만난 듯한 공포”… 내 몸의 거짓 화재경보기라고 불리는 질환은? [진짜 명의에게 물어봐]

    넘쳐나는 의학 정보 속에서 나에게 꼭 필요한 ‘정답’을 찾기란 쉽지 않습니다. [진짜 명의에게 물어봐]는 분야별 최고의 권위자를 직접 만나 질병의 근본 원인과 실질적인 해법을 과학적으로 분석하는 연재 기획입니다. 단순한 치료법 안내를 넘어 독자 여러분이 불안을 해소하고 건강한 삶을 위한 실질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명의의 깊은 통찰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이 연재가 여러분의 소중한 일상을 회복하는 데 든든한 길잡이가 되기를 바랍니다. 평소 앓고 있는 질환이나 건강에 대해 명의에게 직접 묻고 싶은 궁금한 점이 있다면 아래 댓글로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소중한 질문을 바탕으로 다음 연재를 준비하겠습니다.일상을 습격하는 불청객, 공황 증상의 실체 어느 날 갑자기 숨이 턱 막히고 심장이 터질 듯이 뛰며 당장이라도 죽을 것 같은 극심한 공포가 밀려온다. 현대인들에게 공황 증상은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지만 막상 상황에 직면하면 이것이 심장 질환인지 혹은 정신적 문제인지 판단하지 못해 극심한 혼란에 빠지게 된다. 이러한 불확실성은 불안을 가중시키고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다운 교수의 도움말을 통해 공황장애의 실체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실질적인 대처법을 살펴본다. 우리 몸의 ‘고장 난 화재 경보기’공황 증상은 한마디로 우리 몸의 비상 알람 시스템인 ‘화재 경보기’가 오작동하여 아무런 위협이 없는 상황에서 요란하게 울리는 것과 같다. 우리 몸의 생존 본능이 잘못 분출되는 현상이라는 것이 신 교수의 설명이다. 신다운 교수“공황 발작이 일어나면 우리 몸에서는 교감 신경이 급격히 활성화된다. 이는 마치 실제 눈앞에서 맹수(호랑이)를 만난 것과 같은 신체 반응을 일으키는데, 문제는 아무런 물리적 위협이 없는 현대적 환경에서 이 생존 본능이 잘못 분출된다는 점이다.”이러한 ‘불안 경보’의 오작동은 생각보다 매우 흔한 현상이다. 통계에 따르면 일반 인구의 약 15%에서 30%가 일생에 한 번쯤은 공황 증상을 경험한다. 즉, 공황은 특정인에게만 나타나는 유별난 증상이 아니라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보편적인 신경계 반응이다. 자가 진단… ‘10분의 법칙’과 죽을 것 같은 공포일반적인 불안과 의학적 진단이 필요한 ‘공황 발작’을 가르는 핵심 지표는 ‘죽을 것 같은 공포심(Sense of Impending Doom)’의 유무다. 일상적인 불안은 불쾌한 감정과 가벼운 신체 떨림을 동반하지만, 공황 발작은 생명의 위협을 느끼는 수준의 압도적인 공포가 특징이다. 의학적 진단 기준: 심장 두근거림, 가슴 답답함 및 통증, 울렁거림, 속이 메스껍거나 토할 것 같은 느낌, 손발 저림(감각 이상), 손떨림, 어지러움, 숨이 가쁘거나 막히는 느낌(과호흡), 질식감 중 4가지 이상의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며 극심한 공포를 동반할 때 공황 발작으로 정의한다.시간적 특성: 공황 발작은 증상이 시작되어 5분에서 10분 이내에 최고조(Peak)에 도달하며 대개 30분 이내에 자연적으로 소멸한다. 만약 수 시간 동안 완만하게 지속되는 불안이라면 이는 공황보다는 범불안 장애에 가까울 가능성이 크다.야간 공황과 과호흡의 과학적 역설많은 환자들은 자다가 갑자기 깨어나 겪는 ‘야간 공황 증상’에 큰 당혹감을 느낀다. 이는 의식이 잠든 사이에도 우리 몸의 비상 경보 시스템이 잘못된 신호를 보내기 때문이다. 이때 가장 위험한 반응은 과호흡이다. 신다운 교수“숨이 안 쉬어진다는 공포에 질려 얕고 빠른 숨을 몰아쉬게 되면, 체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급격히 낮아지는 혈액의 화학적 불균형이 발생한다. 역설적으로 산소를 더 많이 마시려 할수록 뇌는 산소가 부족하다고 착각하게 되며 이로 인해 손발이 저리거나 심한 경우 실신에 이르는 2차 증상이 나타난다.”이러한 신체 증상이 워낙 강렬하기 때문에 대다수의 환자는 정신건강의학과가 아닌 응급실을 먼저 찾게 된다. 응급실을 찾기 전 꼭 이것을 확인해야공황장애는 ‘배제 진단’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 원칙이다. 강력한 신체 증상이 실제 내과적 질환에서 기인한 것인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내과 진료 우선: 심장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실제로 실신을 한 적이 있는 경우 혹은 부정맥처럼 심장이 불규칙하게 ‘덜컥’거리는 느낌이 강하다면 심전도 등 정밀 검사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한다.검사 후 판단: 응급실 검사 결과 심장이나 폐에 아무런 이상이 없음이 확인되었음에도 죽을 것 같은 증상이 반복된다면 그때 비로소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여 시스템의 오류를 바로잡아야 한다. 뇌의 안정 상태를 고착시키는 ‘마음의 깁스’신 교수는 공황장애의 치료를 ‘발목을 접질렸을 때 하는 깁스(Gips)’에 비유한다. 깁스가 뼈를 즉시 붙게 하지는 않지만, 더 이상의 손상을 막고 뼈가 제대로 붙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듯 약물 역시 고장 난 비상 알람 시스템을 고정하여 안정화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신다운 교수“알람 시스템이 안정된 상태를 뇌가 ‘자신의 것’으로 고착시키는 기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초발 환자는 최소 6개월, 재발 환자의 경우 1~2년 정도 꾸준히 유지 치료를 받아야 완치율을 높이고 재발을 막을 수 있다.”약물 치료는 효과 발현에 시간이 걸리지만 근본적인 안정을 돕는 ‘항우울제’와 즉각적인 불안 발작을 억제하는 ‘항불안제’를 초기에는 병행하여 처방한다. 카페인 차단과 올바른 호흡법공황 발작이 왔을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나는 죽지 않는다. 이것은 곧 지나갈 일시적인 오작동이다”라는 인지적 확신이다. 3단계 심호흡법: 폐 전체에 공기를 가득 채운다는 느낌으로 깊게 들이마시고, 잠시 멈췄다가, 입으로 천천히 끝까지 내뱉기를 5회 반복한다. 숨만 제대로 쉬어도 발작은 반드시 가라앉는다.카페인 금지: 카페인은 교감 신경을 자극하여 공황 발작과 유사한 신체 반응을 인위적으로 유도한다. 이는 뇌의 화재 경보기를 더 예민하게 만들고 약물 효과를 반감시키므로 치료 기간에는 반드시 끊거나 대폭 줄여야 한다.스트레스 관리: 수면 부족과 음주, 과로는 스트레스 누적을 통해 알람 시스템의 고장을 가속화하므로 조절이 필수적이다. ‘마음의 감기’를 직시하는 용기우리 사회에서 특히 40대 이상의 세대에서는 여전히 정신과 진료를 ‘정신이 이상한 사람들만 가는 곳’으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공황장애는 인격의 결함이나 의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몸의 생존 알람 시스템에 잠시 발생한 ‘기계적 오작동’ 일 뿐이다. 발목이 부러지면 병원을 찾듯 마음의 경보기가 고장 나 일상이 무너졌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가장 지혜로운 선택이다. 신교수는 “공황장애는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마음의 감기’이며 적절한 치료와 관리만 있다면 평온한 일상은 반드시 회복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 어부가 바다서 ‘중국 수중 드론’ 낚은 사연…인도·태평양 전역 감시용? [밀리터리+]

    어부가 바다서 ‘중국 수중 드론’ 낚은 사연…인도·태평양 전역 감시용? [밀리터리+]

    인도네시아에서 어업 중이던 한 어부가 중국제 무인 잠수정(UUV)과 매우 흡사한 물체를 발견하고 당국에 신고했다. 이탈리아 유력 일간지 라 레푸블리카 등 외신의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무인 잠수정은 인도네시아 서누사텐가라주 길리 트라왕안에서 약 16㎞ 떨어진 해역에 떠다니다 어부에 의해 발견됐다. 해당 어부와 주민들은 즉시 당국에 신고했고 무인 잠수정은 곧바로 출동한 전문가들에 의해 육지로 옮겨졌다. 경찰은 혹시 모를 폭발물에 대비해 현장을 통제했고, 당국의 폭발물 처리 및 화학·생물·방사능 폭발물 처리반이 투입돼 정밀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폭발물이나 방사성 물질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해당 물체가 중국조선공업그룹(CSIC)에서 개발한 수중 로봇 또는 센서 시스템으로 추정된다는 결론이 나왔다. 중국조선공업그룹은 중국 국유 조선·방산 기업으로 중국 해군과 정부, 수출 시장을 겨냥한 구축함과 항공모함, 호위함, 상륙함 등을 제작한다. 해당 그룹이 제작한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 잠수정은 추가 분석을 위해 인도네시아 마타람 해군기지 사령부에 보관됐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장치에는 중국어로 ‘研制’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다. 이는 ‘연구 개발’ 또는 ‘개발’을 의미한다. 또 여러 케이블과 센서가 장착돼 있었으며 상단에는 해양 연구 장비가 수납된 덮개가 있었다. 특히 음향 도플러 유속계(ADCP)가 전문가들의 눈길을 끌었다. 음향 도플러 유속계란 물속의 흐름(유속)을 측정하는 장비로, 소리(음파)와 도플러 효과를 이용해 작동한다. 음파탐지기와 유사한 수중 음향 측정 장치다. 이를 최초 보도한 라 레푸블리카는 “인도네시아 해역에서 발견된 이 수중 드론으로 추정되는 물체는 중국이 인도·태평양 지역 전반에 걸쳐 해상 감시 활동을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일은 중국이 전략적 해상 항로를 파악하고 외국 해군 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첨단 무인 잠수정(UUV)과 대형 무인 잠수정(XLUUV)을 공격적으로 배치하는 추세의 일환”이라고 덧붙였다. 중국 당국은 해당 보도와 관련해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세계 각국이 ‘물속 드론’에 뛰어드는 이유한편 인도네시아 앞바다에서 발견된 무인 잠수정은 사람이 탑승하지 않고 원격 또는 자율적으로 운용되는 ‘물속 드론’이다. 군사, 과학,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군사적 활용도가 극도로 높아진 무인 잠수정은 기뢰 탐지 및 제거, 잠수함 등 해저 감시, 해저 케이블 감시, 정보·정찰(ISR) 등의 역할을 한다. 최근에는 중국 등 각국을 중심으로 초대형 수중 드론인 대형 무인 잠수정 개발 경쟁이 치열하다. 수천 ㎞를 항해하면서 AI 기반의 자율 항법 기능을 탑재하고 있고, 군집 운용이나 수중 통신 기술 발전을 통해 해상 통제권을 강화하려는 국가 사이에서 필수 장비로 꼽힌다. 무인 잠수정은 인명 피해 위험이 없고 장기간 임무 수행이 가능하며 심해까지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수중 통신과 배터리 지속시간이 매우 제한적이고, 회수 가능성이 적어 적국에 핵심 기술 유출의 위험성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 호반그룹, 대한전선·삼성금거래소 ‘신사업 양 날개’로 날았다

    호반그룹, 대한전선·삼성금거래소 ‘신사업 양 날개’로 날았다

    대한전선, 매출·영업이익 역대 최대삼성금거래소, 영업이익 10배 급증건설 부문, 내실 경영으로 순익 증가안정성·수익성 모두 확보 ‘질적 성장’ 호반그룹이 지난해 국내 경기 둔화와 건설·부동산 업황 부진 속에서도 ‘질적 성장’을 이루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제조와 귀금속 실물 자산 유통이라는 두 날개를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내실 강화를 이루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했다. 호반그룹은 지난해 연결 기준 재무실적이 자산 20조 1430억원, 매출은 9조 7690억원이라고 8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조 864억원이고, 부채 비율은 67% 수준으로 재무 건전성도 안정적이었다. 제조부문에서 핵심 성장판인 대한전선의 지난해 개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3조 1182억원으로 2024년(3조 233억원)보다 3.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69억원으로 22.74% 늘었다. 연결 기준 매출은 3조 636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286억원을 달성해 2024년 대비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수치다. 각각 역대 최대 실적으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고부가가치 케이블 수주 증가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대한전선의 신규 수주액은 2조 6199억원이었다. 또 향후 매출로 이어질 ‘수주 잔고’는 2023년 1조 7359억원에서 지난해 3조 6633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월 영국에서 1000억원 규모 초고압 프로젝트를 비롯해 8월에는 싱가포르(1100억원 규모 400㎸ 초고압 전력망)와 카타르(2200억원 규모 초고압 풀 턴키) 등 연이어 수주를 이어갔다. 해저케이블 사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6월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 준공에 이어 9월에는 해저케이블 2공장을 착공하면서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에 대비한 첨단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생산 역량을 갖췄다. 또 다른 계열사인 삼성금거래소는 지난해 매출이 3조 6596억원으로 2024년(1조 7135억원)보다 113.57% 늘었고, 영업이익은 549억원으로 전년(52억원) 대비 10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안으로 금값이 오른데다 거래량 증가와 사업 확장이 맞물렸다. 그룹의 모태인 건설 부문은 주택 분양 축소와 건설 경기 침체 속에 내실 경영으로 대응했다. 호반건설 계열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9.48%, 43.32% 줄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860억원으로 52.08% 늘었다. 프로젝트 구조조정, 자산 운용 효율화 등 금융 비용 관리를 통한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 덕분이다. 호반산업 계열도 매출은 17.25% 줄었지만 영업이익(1090억원)은 67.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2344억원)도 84.5% 늘었다. 지난해 호반건설의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27%에 불과했다. 무차입 경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지켰다는 의미다. 호반건설은 올해 들어 경북 경산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와 경기 시흥 거모지구 ‘호반써밋 시흥거모 B1블록’을 분양했다. 자산·운영 부문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호반프라퍼티 계열은 매출 268억원으로 전년 대비 0.6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10.8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93억원으로 66% 증가했다. 호반레저 계열은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도 당기순이익(1982억원)은 317.17% 급증해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반영됐다. 호반호텔앤리조트의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은 지난해 스파와 워터파크 시설을 전면 리뉴얼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향후 계열사별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재무 건전성을 균형 있게 관리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한화, 한화솔루션 유상증자 ‘초과 청약’… 8439억 납입

    한화솔루션의 최대 주주인 한화가 2조 4000억원 규모로 진행되는 한화솔루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 한화는 8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화솔루션 주주배정 유상증자 참여의 건’을 가결했다. 한화 관계자는 “이사회에 참여한 이사들은 외부 기관의 평가 자료를 토대로 현재 한화솔루션의 내재가치를 산정했을 때 유상증자 참여가 투자 수익성 측면에서 충분히 타당성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화는 배정된 신주 전량 2111만 8546주를 주당 3만 3300원에 인수하고, 초과 청약으로 최대 20%를 추가 참여한다. 총 인수 주식 수는 2534만 2255주로 납입금액은 약 8439억원이다. 한화는 한화그룹 대주주인 김승연 회장과 김동관 부회장 등이 지분 54%를 보유한 회사다. 한화 관계자는 “한화 대주주들이 한화솔루션의 유상증자를 통한 재무건전성 및 사업경쟁력 강화 계획에 공감한다는 의미”라며 “한화솔루션의 주주가치 향상 계획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는 조치로 소액주주들의 유증 참여 부담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대규모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조달 자금은 총 2조 3976억원인데, 이 가운데 1조 4899억원(62%)을 기존 채무 상환에 투입하기로 하면서 투자자 반발에 직면했다. 회사는 재무 구조 개선과 태양광 사업 투자를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이지만, 소액주주들은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위해 지분 결집에 나서는 등 단체 행동을 예고했다.
  • [데스크 시각] 언제나 민생을 염려하나니

    [데스크 시각] 언제나 민생을 염려하나니

    틈날 때 종영 드라마를 찾아보곤 한다. 최근 재미있게 보고 있는 작품은 ‘모범택시’다. 이 드라마의 핵심은 ‘복수 대행’이다. 주인공들은 범죄 피해자이지만, 가해자가 법망을 교묘히 빠져나가는 현실에 좌절한 이들이다. 실현되지 않은 정의를 사적 처벌로 바로잡는 이들의 활약에 시청자들은 대리 만족을 느낀다. 하지만 ‘비질란테’(사적 응징자)물이 인기를 끄는 현상은 공적 사법 시스템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뿌리 깊다는 현실을 방증한다. 더 큰 문제는 현실에서 보복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다. 2020년 298건에서 2024년 466건으로 5년간 약 56% 증가했다. SNS상에는 ‘복수 대행’이라는 제목의 채널이 널려 있다. 최근 검찰개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건 다행스러운 일이다. 과거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다 결국 12·3 계엄으로 폭주한 검찰을 민주적 통제 아래 두는 건 시대적 과제다. 하지만 달에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있듯, 검찰개혁이 현실 정치의 전리품이 되면서 민생 사법 현장에는 그림자가 드리워졌다. 형사사법의 대원칙은 ‘99명의 범인을 놓치더라도 1명의 억울한 사람을 만들지 말라’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사법 체제는 억울한 피해자를 양산하고 있다. 지난 2월 기준 전국 검찰청에 쌓여 있는 미제 사건만 12만 1563건에 달한다. 1년여 만에 2배 가까이 급증했다. 검사 1인당 미제 사건은 500건을 넘겼다. 2020년 142.1일이었던 형사사건 평균 처리 기간은 2024년 312.7일로 배 이상 늘었다. 정의라고 부를 수 없는 ‘지연된 정의’가 일상화된 것이다. 이는 검찰개혁의 일환으로 진행된 수사제도 개편이 경찰에 대한 견제와 통제를 완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됐고, 이 과정에서 피해자들의 피해 구제가 뒷전으로 밀린 탓이다. 여권 강경파의 주장대로 검찰 보완수사권까지 폐지되면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제 사례는 차고 넘친다. 최근 원주지청은 여자친구를 폭행해 숨지게 한 남성을 강도살인 및 유사강간살인 혐의를 적용해 구속 기소했다. 당초 경찰은 상해치사 혐의만 적용해 구속 송치했지만, 검찰은 사망한 피해자의 얼굴에서 멍 자국을 발견하고 보완수사를 통해 여죄를 밝혀 냈다. 보완수사로 억울한 누명에서 벗어난 사례도 많다. 몇 해 전 대구의 한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경찰은 업체 대표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송치했다. 하지만 대구지검은 보완수사를 통해 자연발화가 아닌 접지 불량에 따른 화재라는 사실을 밝혀 냈고, 대표는 무혐의 처리됐다. 영화감독 김창민씨 집단 폭행 사망 사건도 보완수사 요구가 없었다면 유족들은 평생 가슴에 한을 품고 살아야 했을 것이다. 여권 강경파는 보완수사권을 토대로 검찰이 과거로의 복귀를 추진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렇다면 보완수사 남용을 막는 통제 장치를 정교하게 만들어 회귀할 수 있는 다리를 아예 불사르면 된다. 보완수사권 범위를 해당 사건에 국한시키고, 이를 벗어났을 때 법원이 기각하도록 하는 게 대안이 될 수 있다. 보완수사의 횟수와 기간에 상한을 두거나 상급 기관의 사전 허가를 받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 제2의 윤석열의 등장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소수 지지층이 아닌 다수 국민의 삶을 위한 검찰개혁을 단행하는 것이다. 법은 도덕의 최소한이어야 하지만, 동시에 피해자에게는 최후의 보루여야 하기 때문이다. 조선 중기 대표적인 경세가였던 오리 이원익은 임진왜란으로 황폐해진 조국을 살피고 선조 임금에게 상소를 올렸다. “오직 백성만이 나라의 근본입니다. 그 밖의 일들은 모두 부수적인 일일 뿐입니다.” 이를 통해 그는 공납제도 개혁을 이끌어 냈다. 개혁의 궁극적인 지향점은 정치적 유불리나 특정 권력기관에 대한 복수심이 아니라 오로지 민생을 살리는 것이어야 한다. 당파 싸움에 뛰어드는 대신 언제나 민생을 염려했던 조선 시대 경세가들의 자세를 다시 떠올릴 때다. 이두걸 편집국 사회1부장
  • [씨줄날줄] 중재자 파키스탄

    [씨줄날줄] 중재자 파키스탄

    파키스탄 발루치스탄주의 레코딕 광산은 세계 최대의 미개발 금·구리 매장지다. 2029년 광산이 가동되면 37년 동안 740억 달러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추산된다고 한다. 109조원 안팎에 이르는 거액이다. 그런데 캐나다 광산회사 배릭 마이닝은 중동전쟁 이후 ‘악화된 안보 상황’을 이유로 개발 연기를 선언했다. 파키스탄과 이란, 아프가니스탄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세 나라의 국경 지대가 발루치스탄이다. 발루치족은 분리 독립을 외치며 파키스탄과 이란을 상대로 무장투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1월에도 동시다발적 공격으로 파키스탄에서 200명 남짓한 사망자를 냈다. 이란이 미국과 장기전을 벌인다면 발루치스탄에 대한 통제력은 약화할 수밖에 없다. 발루치스탄주는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带一路) 사업의 핵심 거점이기도 하다. 중국은 아라비아해 연안의 과다르 항에 특별히 눈독을 들이고 있다. 수심이 깊어 파키스탄에서 유일하게 대형 선박의 접안이 가능하다고 한다. 중국은 만일의 사태로 말라카 해협이 봉쇄되면 과다르 항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중국이 파키스탄의 최대 투자국을 자처하며 ‘전천후 우호관계’를 강조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발루치스탄 무장투쟁이 격화한다면 중국의 파키스탄 투자에도 제동이 걸릴 것이다. 파키스탄이 누구도 물러설 것 같지 않았던 미국과 이란 사이에서 극적인 2주 휴전을 이끌어 냈다. 나아가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두 나라 대표단을 초청해 10일 추가 협상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뜻밖의 부수 효과도 거두게 됐다. 파키스탄은 지금 도로와 철도, 항만, 발전소에 대규모 투자가 시급하다. 돈이 들어오지 않으면 국가 발전도 중단된다는 절박함으로 중재에 나섰을 것이다. 더불어 전통적 우방국이었지만 서먹해진 미국과의 관계도 복원할 수 있게 됐다. ‘중재의 달인’ 이미지는 덤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 [사설] 기대·우려 속 포스코 직고용, ‘노사 윈윈’ 모델 만들어 보라

    [사설] 기대·우려 속 포스코 직고용, ‘노사 윈윈’ 모델 만들어 보라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시행이 내일로 한 달이 되는 가운데 포스코가 7000명의 하청 노동자를 직접고용하는 특단의 대책을 내놓았다. 법 시행 이후 하청 노조의 교섭 압박이 커진 상황에서 포스코의 하청 노동자 직고용을 둘러싸고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터져 나온다. 포스코가 그제 밝힌 로드맵에 따르면 포항·광양 제철소 생산 현장에서 조업을 지원하는 협력사 직원들을 직접고용한다. 협력사 직원 1만 5000명 중 약 7000명이 차례로 포스코 직원이 된다. 포스코는 24시간 설비 가동 등을 위해 직영과 협력사가 함께 근무하는 원·하청 구조로 운영돼 왔다. 2011년부터 이어진 하청 노동자들의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에다 잇단 산업 재해로 인한 ‘위험의 외주화’를 뿌리 뽑기 위해 협력사 현장 직원을 직접 채용하는 취지다. 특히 노봉법 시행으로 직접고용을 통해 하청 노동자들을 직접 관리하는 것이 안전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원·하청 간 대규모 통합으로 철강 산업의 위기를 넘을 수 있다면 노사 상생의 시금석으로 기록될 일이다.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 젊은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그러나 대규모 직고용이 기업 경영에는 큰 부담이자 모험일 수 있다. 2020년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했을 때 벌어진 노노 갈등이 재현될 공산도 크다. 기업들은 포스코의 직고용이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올지 숨죽여 지켜보는 분위기다. 노봉법 시행 후 지난 6일 기준 하청 노조 985곳이 원청 367곳에 교섭 요구를 한 가운데 민주노총은 오는 7월 15일 총파업을 단행할 계획이다. 직고용을 포함해 하청 노동자의 요구 사항이 커지면, 특히 중소기업의 경우 경쟁력 약화가 불 보듯 뻔하다. 노봉법 정착과 함께 직고용에 따른 기업의 비용 부담과 임금 차이 개선 등을 해결하려면 기업과 정부, 정치권이 머리를 맞대야 한다.
  •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도서관 총리와 도서관 전형

    [우석훈의 청년이 행복한 나라] 도서관 총리와 도서관 전형

    4월은 도서관의 달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이후로 도서관을 총괄하는 이는 대통령이었다. 윤석열 정부 때는 국가도서관위원회를 원래대로 다시 문화부 장관이 주관하는 것으로 도서관법을 개정하려 했다. 야당이 막았다. 대통령에서 국무총리로 바꾸는 법안이 최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다섯 명에 걸친 도서관 대통령의 시대가 끝났고, 도서관 총리 시대가 열렸다. 대통령이 하나 총리가 하나 도서관 정책에 큰 차이는 없다. 누가 더 도서관에 관심과 애정이 있나, 그 차이만 있다. 책과 신문을 읽는 어린이를 만들어 내는 것이 21세기 선진국 독서 교육의 핵심이다. ‘얼리 스타트’라는 용어를 쓴다. 영국에서 시작되었는데, 책을 접하지 못한 독서 소외가 경제적 격차를 만든다는 인식이 퍼졌다. 일반인들도 비싼 책을 읽을 수 있는 현대식 도서관을 만든 것은 식민지 시절의 미국이었고, 보편 독서를 주도한 것도 미국이었다. 그렇게 100년간 죽어라 하고 공공도서관을 만든 미국이 20세기에 최강 경제국이 되었다. 사실 인류가 보편적으로 독서를 한 시기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영광의 30년’을 거치면서 노동자들의 경제력이 향상됐던 짤막한 기간이었다. 그 이전은 책을 읽은 사람들이 통치하던 시기였다. 왕의 필수 교육이 독서였다. 인공지능(AI)과 함께 보편 독서의 시대는 종료될 것 같다. 미래는 AI가 시키는 일을 하는 사람과 AI에게 일을 시키는 사람으로 구분될 가능성이 크다. AI에게 일을 시키는 사람들의 특징은 아마도 기획력이 좋다는 점일 것이다. 이런 기획력에는 독서와 경험으로 생겨난 통찰력이 핵심이다. 불행한 미래이지만, 책을 읽은 사람들이 통치하는 시대가 다시 올 것 같다.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도서관에서 숙제하는 청소년을 보는 게 어려운 일이 아닌데, 한국에서는 진짜 보기 어렵다. 학원 다니느라 도서관 갈 시간이 없다고 한다. 그렇지만 모든 청소년이 다 학원에 가는 것은 아니다. 도서관에 열심히 다니고 도서관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하는 청소년은 ‘자기주도형 학습’을 하는 학생이다. 지금도 지역별로 학교장이 추천해서 대학에 들어가는 길이 있는데, 지역 도서관장 추천으로 대학에 들어가는 도서관 전형을 만들면 어떨까? 가난해서 학원을 못 다니는 학생들에게 다른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이다. 지금도 한국 도서관에는 고급 인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지역 도서관과 학교 도서관이 협력하면 충분히 제도 설계가 가능하다. 장기적으로 대입의 절반 정도를 도서관 전형으로 뽑는다면 사교육 문제도 상당 부분 해결될 것이다. 당연히 출산율도 나아질 것이다. 지금 지역의 도서관에서 청소년 보기가 쉽지 않다. 어떤 식으로든 책 읽는 청소년이 늘어나면, 국가 지식 경쟁력도 높아진다. 도서관에서 독서 프로그램이나 청소년용 토론 프로그램을 운용하는 것은 약간의 예산 추가만으로 가능하다. 어떻게든 독서 소외 청소년을 줄이는 것이 한국 경제가 갈 길 아니겠는가. 학교 도서관을 몇 년간 지켜보면서 일요일에도 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경제적으로 소외된 청소년일수록 일요일에 할 게 없다. 학교 도서관의 예산과 인력을 확충하면, 일요일마다 작가 등 유명 인사를 초청하거나 문화 강습 같은 것을 할 수 있다. 인프라 갖춘다고 수십조원씩 들어가는 돈 중에서 아주 조금만 학교 도서관으로 돌려주면, 정말로 10대들의 삶이 풍성해지는 지역을 만들 수 있다. 이런 일들은 문화부만이 아니라 교육부는 물론 예산당국이 전부 움직여야 할 수 있다. 그리고 총리가 관심만 있다면 얼마든 할 수 있는 일이다. 도서관 수, 장서 수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도서관이 운용하는 프로그램의 질과 효과, 이런 게 진짜 도서관의 의미다. 우리나라 총리 중 역사에 이름을 남긴 이는 아직까지는 김종필과 최규하 정도다. 부디 김민석이 “도서관 총리로서 독서 소외 청소년을 줄이고, 지식 경제의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의 문화적 토대를 만들었다”고 역사책에 한 줄 남겼으면 좋겠다. 이한동 시절의 총리실에서 일한 적이 있었는데, 이제 그는 아무도 기억하지 못 한다. 우석훈 경제학자
  • 오전엔 키보드, 오후엔 서프보드…‘워케이션족’ 유치 불붙은 지자체

    오전엔 키보드, 오후엔 서프보드…‘워케이션족’ 유치 불붙은 지자체

    갈수록 증가하는 ‘워케이션족(族)’을 놓고 지방자치단체들의 유치전이 다시 불붙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인구 증대 등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인 워케이션은 원하는 곳에서 근무하고 퇴근 후에는 관광·휴양 등을 즐기는 새로운 근무 트렌드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체류형 프로그램인 ‘숲속 로그인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워케이션’ 참여자를 상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1월까지 운영되며 참여자는 업무 수행이 가능한 환경에서 ‘숲 해먹 체험’ 등 다양한 자연 기반 힐링 콘텐츠도 경험할 수 있다. 2박 3일 혹은 3박 4일간 이용할 수 있으며 숙박료는 50% 할인된 금액으로 제공된다. 웰컴 키트와 함께 경북에서 이용 가능한 교통 바우처 3만원을 지급한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백두대간수목원(054-679-0903)에 문의하면 된다. 제주도는 이달부터 워케이션 바우처 사업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대상은 제주 워케이션 시설을 3박 4일 이상 이용하는 도외 기업 근로자와 개인 사업자로, 이들에게는 숙박비와 업무 공간 이용료를 합산해 1박 기준 최대 5만원, 총 3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올해는 민간 파트너사 15개사와 함께 총 17개 워케이션 오피스를 운영한다. 신청은 제주 워케이션 통합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강원 동해시는 지난달부터 12월까지 워케이션 프로그램 ‘워크 인 동해!’ 운영에 들어갔다. 단 피서 성수기인 7∼8월은 제외한다. 망상오토캠핑리조트와 동해오션시티레지던스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서핑·힐링 체험과 같은 다양한 콘텐츠를 연계한다. 지난해 119명이 참여한 프로그램이 올해 조기 마감될 만큼 인기를 끌었다. 이밖에 울산시와 경남 거제시, 한국어촌어항공단이 각각 ‘유케이션(Ucation)’, ‘거제형 마린테크 워케이션’, ‘2026년 어촌마을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워케이션 관광객 유치를 위해 기업체 위주로 적극 홍보에 나서는 중”이라며 “해외 워케이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현지에서 상담회를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일산호수공원 17일간 ‘화려한 꽃잔치’

    일산호수공원 17일간 ‘화려한 꽃잔치’

    국내 최대 화훼 박람회인 ‘2026고양국제꽃박람회’가 ‘꽃, 시간을 물들이다’(포스터)를 주제로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17일간 일산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치유’와 ‘지속 가능성’이라는 새로운 옷을 입은 올해 박람회는 기후 위기 시대에 화훼 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시민 참여형 정원 문화를 정착시키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호수공원 입구의 메인 조형물 ‘시간 여행자의 정원’은 전통 천문기구인 혼천의에서 영감을 얻었다. 높이 13m, 폭 26m에 달하는 거대한 조형물은 시간에 따라 회전하며 해시계와 물시계 형상을 꽃과 결합해 보여준다. 식물의 치유 효과를 극대화한 ‘플라워 테라피 가든’ 역시 스트레스에 지친 현대인에게 정서적 위안을 제공한다. 전 세계 15개국이 참여해 각국의 희귀 식물과 화훼 문화를 소개한다. 특히 세계적인 화예 작가 5인이 참여하는 ‘글로벌 화예작가전’은 국내 화훼 디자인 수준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박람회장은 강매석교공원(2만 7000㎡ 유채꽃 단지), 행주산성(살구꽃 군락), 서오릉(벚꽃 터널) 등으로 확장돼 고양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정원 도시로 인식되도록 한다.
  • “몰랐다” 주차 유턴·실랑이 속출… “생계형 차량 지침 없어 혼란”

    “몰랐다” 주차 유턴·실랑이 속출… “생계형 차량 지침 없어 혼란”

    주차장 차단기에 막혀 곳곳서 정체“새벽 첫차도 시간 못 맞춰” 하소연공무원들 “왜 우리만 하나” 불만도“장기화 대비… 예외 기준 정비해야” “공사장 인부들은 새벽 6시까지 도착해야 하는데, 대중교통 첫차로는 절대 맞출 수 없습니다. 우리 같은 사람을 고려한 제도가 맞습니까.” 공영주차장 승용차 5부제가 시행된 8일 서울 서초구 양재역 인근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려던 오모(68)씨가 차단기에 막히자 하소연했다. 경기 김포시에서 출근 시간에 맞춰 새벽같이 나온 그는 차량 번호 끝자리가 ‘8’인 탓에 주차장을 찾아 뺑뺑 돌다 결국 인근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에 임시로 차를 세웠다. 정부가 에너지 수급 불안을 이유로 지난달 25일 공공부문에 먼저 시행한 차량 5부제를 이날부터 민간이 이용하는 공영주차장까지 확대하면서 주차장 곳곳에서 혼란이 속출했다. 양재역 일대는 차단기에 막힌 차들이 뒤엉키며 이른 아침부터 극심한 정체를 보였고, 차 한 대가 빠져나가는 데만 5분 이상 걸렸다. 버스는 5부제 대상이 아님에도 차단기가 이를 구분하지 못하고 무조건 막는 바람에 통근 버스 기사들이 일일이 호출벨을 눌러 확인받기도 했다. 회사 주차 공간이 부족해 공영주차장에 의존하는 중소기업 직장인들의 불만도 나왔다. 서울의 한 중소기업 직장인 김은수(52) 씨는 “회사 근처에 주차할 곳이 마땅치 않아 5부제가 시행되면 일주일에 한 번은 불법 주차를 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5부제는 장애인·국가유공자 차량, 임산부나 미취학 아동 동승 차량, 생계형 차량 등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현장에서 이를 일일이 확인하기 쉽지 않은데다 생계형 차량의 경우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날 서울 종로구 종묘공영주차장에 들어선 한 50대 남성은 “국가 유공자라 면제인데 왜 막느냐”며 불같이 화를 냈고, 직원들은 확인 절차를 거치느라 진땀을 흘렸다. 10㎏이 넘는 촬영 장비를 들고 다니는 스냅 작가 변송이(37)씨는 “사실상 생계형 차량인데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 현장에서 제약받을까 걱정된다”며 “5부제에 걸리는 날마다 택시를 타고 다녀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생계형 차량에 대해선 정부나 지자체의 공식 지침이 없어 공영주차장 직원의 판단에 따라 비표가 발급되거나 차량 소유자가 직접 공공기관으로부터 제외 비표를 발급받아 제시해야 한다. 서울시설공단 관계자는 “생계형 차량 선정 기준이 지침상 없어 주차장 직원들이 현장에서 시민 상황 등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방에서는 대중교통 접근성이 낮은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했다는 볼멘 소리도 나온다. 충북 청주시에 거주하는 직장인 강모(34)씨는 “동네 버스 배차 간격이 길고 노선도 제한적인데 주차까지 제한되면 출퇴근 자체가 어려워진다”고 말했다. 이창무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에너지 수급난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승용차 이용이 불가피한 직종에 대한 기준을 보다 구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공부문은 이날부터 기존 5부제에서 2부제(홀짝제)로 강화됐다. 정부세종청사 주차장은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청사 주변에선 주차장에 진입하지 못한 끝 번호가 홀수인 위반 차량들이 다수 발견됐다. 한 과장급 공무원은 “몇 안 되는 공무원만 규제할 게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2부제를 의무화해야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국장급 공무원은 “출장을 가야 하는데 관용차 끝자리가 홀수라 당장 택시를 타야 할 판”이라고 토로했다.
  • 트럼프 “호르무즈서 공동 사업”… 통행료 묵인 가능성

    트럼프 “호르무즈서 공동 사업”… 통행료 묵인 가능성

    전쟁 직후 봉쇄하자 유가 치솟아이란 군사적 열세에도 협상 동력‘2주 휴전’ 호르무즈 통제권 가늠자트럼프 “큰 수익 생기면 이란 재건” 이란은 군사적 열세 속에서도 세계 경제의 숨통인 호르무즈 해협을 장악해 미국의 골머리를 앓게 했다. 미국을 ‘호르무즈 늪’에 빠뜨린 이란에 대미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최고의 전략 자산을 갖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향후 협상에선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징수를 미국이 받아들일지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 정체 해소를 도울 것”이라면서 “긍정적인 조치로 큰 수익이 생기면 이란은 재건 절차를 시작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통행료 징수 관련 질문에 “호르무즈 해협을 ‘공동 사업’(joint venture) 형태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도 전했다. 이는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에서 통행료를 묵인하겠다는 것으로, 일종의 전쟁 배상금으로 간주하고 미국과 이익을 공유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란의 ‘호르무즈 통제권’을 사실상 인정할 수 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가 이번 전쟁에서 얼마나 효과적이었는지를 역설적으로 보여준다. 이번 전쟁 기간 호르무즈 해협에서 피격된 유조선이 불타고 기뢰 설치가 거론되자 세계 경제는 고유가 공포에 파랗게 질렸다. 이란이 해협의 항행을 막아서면서 전쟁의 성격이 ‘경제 전쟁’으로 바뀌었던 것이다. 세계 해상 원유 물동량의 20%가 오가는 해상 길목이 이대로 막히면 1970년대 석유 파동보다 심각한 충격이 번질 거란 우려가 퍼졌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로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지정학적 중요성을 간과한 게 패착이 된 셈이다. 이란은 이스라엘과의 지난해 ‘12일 전쟁’에서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카드를 쓰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전쟁도 당시 12일 전쟁과 비슷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오판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앞으로 이란은 ‘안전한 통행’을 내세워 물동량을 관리하고 인접한 오만과 통행료를 나누겠다는 구상이다. 협상이 진행되는 2주간 어떤 선박이 통과되는지, 통행료가 얼마나 부과되는지 등이 이란의 해상 통제권을 보여줄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MST마퀴의 에너지 연구 책임자인 사울 카보닉은 “평화 협정이 체결되더라도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더 자주 위협할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 통신에 전했다.
  • 호반그룹, 대한전선·삼성금거래소 ‘신사업 양 날개’로 날았다

    호반그룹, 대한전선·삼성금거래소 ‘신사업 양 날개’로 날았다

    호반그룹이 지난해 국내 경기 둔화와 건설·부동산 업황 부진 속에서도 ‘질적 성장’을 이루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제조와 귀금속 실물 자산 유통이라는 두 날개를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내실 강화를 이루며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확보했다. 호반그룹은 지난해 연결 기준 재무실적이 자산 20조 1430억원, 매출은 9조 7690억원이라고 8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1조 864억원이고, 부채 비율은 67% 수준으로 재무 건전성도 안정적이었다. 제조부문에서 핵심 성장판인 대한전선의 지난해 개별 재무제표 기준 매출은 3조 1182억원으로 2024년(3조 233억원)보다 3.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69억원으로 22.74% 늘었다. 연결 기준 매출은 3조 6360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286억 원을 달성해 2024년 대비 매출은 10.5%, 영업이익은 11.7% 증가한 수치다. 각각 역대 최대 실적으로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와 고부가가치 케이블 수주 증가가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대한전선의 신규 수주액은 2조 6199억원이었다. 또 향후 매출로 이어질 ‘수주 잔고’는 2023년 1조 7359억원에서 지난해 3조 6633억원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대한전선은 지난해 1월 영국에서 1000억원 규모 초고압 프로젝트를 비롯해 8월에는 싱가포르(1100억원 규모 400㎸ 초고압 전력망)와 카타르(2200억원 규모 초고압 풀 턴키) 등 연이어 수주를 이어갔다. 해저케이블 사업도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해 6월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 준공에 이어 9월에는 해저케이블 2공장을 착공하면서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에 대비한 첨단 초고압직류송전(HVDC) 해저케이블 생산 역량을 갖췄다. 또 다른 계열사인 삼성금거래소는 지난해 매출이 3조 6596억원으로 2024년(1조 7135억원)보다 113.57% 늘었고, 영업이익은 549억원으로 전년(52억원) 대비 10배 이상으로 급증했다. 글로벌 금융 시장의 불안으로 금값이 오른데다 거래량 증가와 사업 확장이 맞물렸다. 그룹의 모태인 건설 부문은 주택 분양 축소와 건설 경기 침체 속에 내실 경영으로 대응했다. 호반건설 계열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9.48%, 43.32% 줄었음에도 당기순이익은 4860억원으로 52.08% 늘었다. 프로젝트 구조조정, 자산 운용 효율화 등 금융 비용 관리를 통한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 덕분이다. 호반산업 계열도 매출은 17.25% 줄었지만 영업이익(1090억원)은 67.6% 증가했고 당기순이익(2344억원)도 84.5% 늘었다. 지난해 호반건설의 별도 기준 부채비율은 27%에 불과했다. 무차입 경영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지켰다는 의미다. 호반건설은 올해 들어 경북 경산 ‘경산 상방공원 호반써밋 1단지’와 경기 시흥 거모지구 ‘호반써밋 시흥거모 B1블록’을 분양했다. 자산·운영 부문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호반프라퍼티 계열은 매출 268억원으로 전년 대비 0.6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9억원으로 10.88%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593억원으로 66% 증가했다. 호반레저 계열은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도 당기순이익(1982억원)은 317.17% 급증해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반영됐다. 호반호텔앤리조트의 충남 예산 스플라스 리솜은 지난해 스파와 워터파크 시설을 전면 리뉴얼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향후 계열사별 핵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 재무 건전성을 균형 있게 관리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3년만에 부활한 EBS ‘스페이스 공감’에 공정거래위원장 등장한 까닭은

    3년만에 부활한 EBS ‘스페이스 공감’에 공정거래위원장 등장한 까닭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8일 경기 고양시 소재 EBS 스페이스홀을 방문해 음악 프로그램 ‘스페이스 공감’ 제작 현장을 살펴보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예산 부족으로 중단됐던 스페이스 공감 무료 공연이 구글의 상생기금을 지원받아 3년 만에 재개된 현장을 확인하고 제작진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연은 악동뮤지션이 맡았다. 앞서 공정위는 구글이 유튜브 프리미엄에 음악 서비스를 끼워 파는 방식으로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는 혐의와 관련해 동의의결을 결정했다. 동의의결이란 사업자가 스스로 불공정 행위에 대한 시정방안을 제안하고 공정위가 그 타당성을 인정하면 법 위반 여부를 확정하지 않고 사건을 신속히 종결하는 제도다. 구글은 동의의결 이행방안으로 음원 서비스가 제외된 저가 상품인 ‘유튜브 프리미엄 라이트’ 출시, 기존 요금 인상 금지, 국내 음악 산업 지원을 위한 300억원 규모 상생기금 출연 등을 제시했다. 이 기금이 스페이스 공감 재원으로 활용됐다. 주 위원장은 “이번 사례처럼 동의의결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고 관련 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상생 방안이 실행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EBS가 공영방송으로서 공익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분야에서 공정한 시장 환경이 조성될 때 문화 콘텐츠 생태계도 더욱 성장할 수 있다”며 “공정위는 플랫폼의 불공정 행위를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관계부처와도 협력해 문화 콘텐츠 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정위는 한국공정거래조정원과 함께 구글의 동의의결 이행 여부를 분기별로 점검하고, 관련 제도가 소비자와 사업자의 실질적인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제도 운용을 더욱 내실화할 계획이다.
  • ‘반도체 효과’ 등 수출 호조…2월 경상흑자 232억 달러로 역대 최대 기록

    ‘반도체 효과’ 등 수출 호조…2월 경상흑자 232억 달러로 역대 최대 기록

    우리나라가 반도체 등 수출 호조로 지난 2월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약 35조원에 달하는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3월 경상수지도 역대 최대 흑자를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4월 이후는 국제유가 상승이 반영돼 흑자 규모를 끌어내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2026년 2월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경상수지는 231억 9000만 달러(약 34조 7000억원) 흑자로 집계됐다. 월간 기준으로 최대 기록이고,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34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올해 들어 1월과 2월 누적 경상수지 흑자(364억 5000만 달러)도 지난해 같은 기간(99억 달러)의 약 3.7배에 이르렀다. 상품수지 흑자가 233억 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흑자를 이끌었다. 2월 상품수지 흑자는 지난해 동월(89억 8000만 달러)의 2.6배로 역대 가장 많았다. 수출(703억 7000만 달러)은 1년 전보다 29.9%나 늘었다.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품목의 수출 호조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품목별로는 통관 기준으로 컴퓨터주변기기(183.6%), 반도체(157.9%) 등이 급증했다. 수입은 4% 증가한 470억 달러였다. 에너지 가격 하락과 함께 석유제품(-21.0%)·원유(-11.4%)·화학공업제품(-5.7%) 등 원자재 수입이 2.0% 줄었다. 2월 말 발발한 이란 전쟁의 영향이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 유성욱 한은 금융통계부장은 “3월 통상기준 반도체 수출 호조가 이어진만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월을 넘어 다시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4월 이후에는 국제 유가 상승이 경상수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놀면서 재활한다…강북구보건소·국립재활원, ‘수중재활운동 프로그램’

    놀면서 재활한다…강북구보건소·국립재활원, ‘수중재활운동 프로그램’

    서울 강북구는 지역사회 중심 재활체육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이달부터 국립재활원과 ‘강북구 지역사회 수중재활운동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수중재활운동은 물의 특성을 이용해 신체 부담을 줄이면서 근력과 심폐기능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인 재활 방식이다. 일상에서 접하기 어려운 수중 환경을 활용해 신체기능 향상과 일상생활 수행능력 개선을 돕는다. 프로그램은 12월까지 강북문화예술회관 지하 1층 수영장에서 매주 월·수요일 주 2회 진행된다. 지체 및 뇌병변·척수 장애인 10명을 대상으로 한다. 전문 강사와 담당 인력, 활동보조 인력 등이 함께 참여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환경에서 운영된다. 강북구보건소와 국립재활원이 시범 운영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대상자의 장애 유형과 기능 수준을 고려한 단계별 맞춤형 운동으로 구성된다. 기존 치료 중심 재활에서 벗어나 여가 요소를 접목해 참여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 지속적 신체활동으로 평생 건강관리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강북구보건소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대사증후군 검사를 실시해 운동 전후 건강 상태 변화를 관리할 예정이다. 국립재활원은 장애인 체력인증 평가로 체력 수준 변화를 분석할 계획이다. 김은주 국립재활원 원장 직무대리는 “장애인의 평생 건강관리와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서는 지속 가능한 재활체육 서비스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지역사회 내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레오제이, ‘K-뷰티 셀렉트스토어’와 함께 도쿄 옥외광고 캠페인 전개

    레오제이, ‘K-뷰티 셀렉트스토어’와 함께 도쿄 옥외광고 캠페인 전개

    K-뷰티 크리에이터 그룹 레페리가 아마존 코리아(Amazon Korea)와 함께 도쿄 오모테산도 일대에서 ‘K-뷰티 셀렉트스토어(Select Store)’를 선보인 가운데, ‘레오제이’가 메인 셀렉터로서 옥외광고, 애드트럭, 아마존 재팬 모바일 메인화면을 활용한 홍보를 진행했다. 레페리(대표 최인석) 소속 뷰티 크리에이터 ‘레오제이’는 4월 2일 개관한 일본 도쿄 ‘K-뷰티 셀렉트스토어’의 메인 셀렉터로서, 한국 유망 화장품 기업으로 선정된 총 11개 뷰티 브랜드에서 가장 주목해야할 제품들을 셀렉트(Select)하여 일본 현지 소비자에게 선보이고, 현장에서 뷰티 체험 쇼케이스를 펼치며 일본 대표 뷰티 크리에이터 ‘오다기리 히로(Odagiri Hiro)’와 토크 세미나에 참여하는 등 K-뷰티 앰버서더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K-뷰티를 대표하는 뷰티 크리에이터 ‘레오제이’를 모델로 한 역대 최대 규모의 일본 도쿄 ‘K-뷰티 셀렉트스토어’는 레오제이 이미지를 대표로 한 공식 포스터를 공개하며, 셀렉트스토어 건물 외관은 물론, 도큐플라자 하라주쿠 하라카도 등지에 대규모 옥외광고를 설치하고, 오모테산도 일대에 시간대 별로 애드트럭이 순회하는 등 대대적 홍보를 진행했다. 또한, 캣스트리트에 일본 도쿄 ‘K-뷰티 셀렉트스토어’의 모델인 레오제이 이미지가 담긴 스트릿 플래그를 대거 설치하는 등 K-뷰티의 위용을 뽐내며 거리를 오가는 대중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이같은 동시다발적인 오프라인 홍보와 함께 온라인 홍보로서, 아마존 재팬 공식 홈페이지상 메인 배너를 차지하며 파급 효과를 극대화했다. 레페리가 주관하는 K-뷰티 셀렉트스토어는 일본 도쿄의 럭셔리 쇼핑과 뷰티 트렌드 중심지이자 글로벌 명품 브랜드 매장과 하이엔드 편집숍이 밀집한 대표적인 명품 거리로 알려진 오모테산도 일대에서 오는 13일까지 12일간 약 500평 규모로 운영되며, 글로벌 뷰티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Allure Korea)가 전략적 미디어 파트너로, (주)한진이 공식 물류 파트너로 참여한다.
  • 부산 전역 디자인 전시장으로…시, 11월 ‘글로벌 디자인페어’ 추진 협약

    부산 전역 디자인 전시장으로…시, 11월 ‘글로벌 디자인페어’ 추진 협약

    부산시는 8일 동구, 주식회사 디알비동일과 ‘글로벌 부산디자인페어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협약은 올해 11월 열리는 ‘글로벌 부산디자인페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려고 마련했다. 글로벌 부산디자인페어는 도시 공간과 산업 유산을 디자인과 연계해 부산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발굴하려고 개최하는 전시회다. 시는 이 전시회를 오는 11월 5일부터 15일까지 동구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와 동래구 빈 공장 등지에서 국내 디자인 전문 행사 중 최대 규모로 개최할 계획이다. 세계적인 도시형 디자인 행사인 ‘밀라노 디자인 위크’처럼 전시장에 국한하지 않고, 디자인을 도시 전반에서 느낄 수 있도록 행사를 열어 디자인 산업 육성과 지역 상권·관광 활성화 효과를 동시에 보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협약에 따라 시는 글로벌 부산디자인페어의 추진을 총괄하고, 정책·행정적 지원을 담당한다. 동구는 디자인 거리 조성 등 관련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협력하고, 디알비동일은 장외 전시 장소 제공 등을 담당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글로벌 디자인페어는 시민이 일상에서 디자인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감하고, 부산만의 특색있는 디자인 자산을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도시의 미래 가치를 민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디자인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끌어내겠다”라고 밝혔다.
  • 전남산림연구원, 토종다래 등 고부가가치 산업화 나서

    전남산림연구원, 토종다래 등 고부가가치 산업화 나서

    전남산림연구원이 산림청의 ‘산림분야 그린바이오 기술개발 사업’에 선정돼 토종다래와 붉가시나무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산업화 연구에 나섰다. 이번 과제는 ‘산림자원 기반 전임상 연계 발효 그린바이오 소재 개발’ 사업으로, 국비 21억 8000만원 규모로 추진된다. 장흥군버섯산업연구원과 경상국립대학교, 에이에프지엠컨설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학·연 공동으로 수행한다. 이번 연구는 기능성 소재 개발부터 전임상 검증, 대량생산까지 전주기 기술개발을 목표로 한다. 주요 내용은 ▲산림자원 기반 그린바이오 소재 개발과 공정 표준화 ▲스마트 산림바이오 인프라를 활용한 원물 대량생산 기술 개발 ▲전임상 연구를 통한 효능 검증 등이다. 특히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원물 생산 표준화 연구를 중점 추진한다. 토종다래는 비타민 C와 폴리페놀 등 항산화 물질이 풍부해 면역 조절과 근기능·인지기능 개선 효과가 있으며 붉가시나무는 탄소 흡수 능력이 우수하고 항산화·항염 기능 등 대사질환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오득실 전남도산림연구원장은 “산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 발굴은 미래 산업의 핵심 분야”라며 “연구개발부터 산업화까지 연계되는 플랫폼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 폭염 속 레드향 농가 ‘숨통’… 제주 첫 ‘에어냉각조끼’ 보급

    폭염 속 레드향 농가 ‘숨통’… 제주 첫 ‘에어냉각조끼’ 보급

    올여름 제주 레드향 농가에 농작업 중 체온을 낮춰주는 ‘에어냉각조끼’가 처음 보급된다. 갈수록 심해지는 폭염 속에서 농업인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현장형 기술 지원이다. 제주도농업기술원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서귀포시 레드향연구회 회원 20명을 대상으로 ‘극한 폭염 대비 온열질환 예방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사업비 6340만원을 투입해 에어냉각조끼를 비롯한 온열질환 예방 장비를 보급한다. 센터는 6월까지 에어냉각조끼와 함께 공기압축기(에어컴프레서), 온열지수 측정기, 보냉용품 등 장비 일체를 설치하고 7월부터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에어냉각조끼는 압축공기를 이용해 냉기를 만들어 몸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이다. ‘보텍스 튜브’ 기술을 활용해 고압 공기를 고속 회전시키면서 냉기와 열기를 분리한 뒤 저온 공기만 조끼 안쪽으로 보내 체온을 낮춘다. 농촌진흥청이 2년간 개발과 실증을 거쳐 2020년 산업재산권으로 등록한 기술로, 착용 시 일반 작업복보다 신체 내부 온도는 평균 13.8%, 습도는 24.8% 낮추는 효과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열사병이나 열탈진 같은 온열질환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업은 제주지역의 높은 온열질환 발생률과 농촌 고령화가 배경이 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전국 온열질환 응급실 환자는 4460명으로 전년보다 20.4% 증가했다. 특히 제주는 인구 10만명당 15.8명으로 전남·울산·경북에 이어 전국 상위권을 기록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는 7월부터 현장 적용 후 온열질환 예방 효과와 함께 사용 편의성, 작업 활동성 등에 대한 농업인 만족도를 조사해 확대 보급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현희 농촌지도사는 “농촌 인구 고령화와 함께 극한 폭염은 농업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요인”이라며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예방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안전한 농업 작업환경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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