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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성기 칼럼] 고려 불상을 그냥 보낼 순 없다

    [황성기 칼럼] 고려 불상을 그냥 보낼 순 없다

    이제 금동관음보살좌상은 돌려줘야 하지 싶다. 2012년 10월 도굴꾼들이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의 절 간논지에서 훔쳐 온 고려시대 불상이다. 불상 제작의 역사적 사실을 들어 충남 서산 부석사가 소유권을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1심 승리, 2심 패배에 대법원까지 갔다. 부석사의 소유권은 인정되지 않고 ‘장물’로 확정됐다. 불상은 국립문화재연구원에서 보관 중이다. 최종심 판결이 지난해 10월이었으니 반 년이 흘렀다. 진작에 장물을 소유주에게 돌려주는 ‘환부’를 했어야 했다. 사법부의 오락가락 판결로 10년 이상 끌었다. 선거를 앞두고 또 환부가 미뤄졌다. 이제라도 외교 당국 간 협의를 거쳐 불상 환부 절차를 밟아야 한다. 오랜 세월 일본에 있었던 우리 불상의 절도에 의한 ‘귀환’과 11년간 제 땅에 잠시 머물다 돌아가야 할 불상의 행로에 마음이 복잡하다. 금동관음보살좌상은 도난 전까지 관리인이 없는 무인 절에 쓸쓸히 있었다. 부석사는 원고 승소가 확정되면 대대적인 불사를 일으켜 좌상을 맞이할 계획이었다. 불상이 한일 어느 쪽에 있는 게 더 행복한지 혜량할 길이 없다. 불상이 어디 있건 부처님으로 계시면 된다고 교리를 해석하는 이들도 있다. 1965년 국교를 정상화한 한일은 일제가 불법으로 수집·반출한 우리 문화재의 반환도 다뤘다. ‘문화재 및 문화협력에 관한 협정’을 기초로 역대 정부는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건너간 3200점의 반환을 요구해 왔다. 한일 회담 중 106점을 포함해 협정 이후 1400여점이 돌아왔다. 2005년 북관대첩비, 2010년 조선왕실 의궤 81종 168책이 최근 돌아온 문화재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수탈된 문화재 반환 다툼이 끊이지 않는다. 문화재 원산국인 피침략국은 반환을 요구한다. 침략국은 많은 사람들이 향유하며 문화재를 잘 보존해 온 나라가 관리해야 한다는 논리로 선뜻 내주지 않는다. 한일 간에도 식민지배국과 피식민지배국 구도에 갇혀 우리 땅에 돌아오지 못하고 있는 문화재들이 적지 않다. 오구라 컬렉션이 대표적이다. 일각에서는 절도나 불법 거래를 해서라도 우리 문화재를 제자리에 둬야 한다는 환수론자들이 있다. 도굴꾼이 훔쳐 온 문화재를 비싼 값에 사들여 혼자서 즐기는 사례도 종종 있다. 일본 효고현의 가쿠린지에서 도난당한 아미타삼존도가 그렇다. 범인은 잡혔으나 아미타삼존도는 몇 차례 지하의 유통 단계를 거치면서 사라졌다. 돈 많은 사람들의 개인 소장품이 된 것을 “제자리를 찾았다” 할 수는 없다. 불상 도난 사건 이후 소유권 다툼에서 1심 재판부가 원고 손을 들어 주자 전에 없던 일이 생겼다. 우리 문화재를 빌려 와 전시하는 교류전조차 일본에서 손사래를 친다. 한번 바다 건너간 문화재는 다시는 못 돌아온다는 트라우마가 일본에서 생겨났다. 일본에 있는 우리 문화재는 꽁꽁 숨어 버렸다. 2019년 국내 대기업이 일본 시장에 나온 고려시대 수월관음도를 25억원에 구입해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것은 극히 드문 사례다. 고려 불상의 일본 환부를 섭섭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소탐대실할 건 없다. 그렇다고 정부마저 장물은 돌려주면 그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지 걱정이다. 일본도 돌아올 게 돌아온다고 가볍게 여길 일이 아니다. 김대중·오부치 선언 이후 가장 관계가 좋다는 한일에 불상 환부 이벤트는 더 없는 기회다. 5월 말 한일중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 불상은 조속히 돌려주자. 대신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도쿄국립박물관에 있는 오구라 컬렉션 일부를 들고 서울에 오면 어떤가. 불상을 보내는 부석사와 한국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지 않겠는가. 사인(私人)이 국가에 기증한 문화재이니 일본 정부 내 컨센서스만 만들면 될 것이다. 이번이 너무 촉박하면 내년 국교 정상화 60주년도 좋은 계기라고 본다. 황성기 논설위원
  • “볏짚빵 먹으며 강제노역” 일본 가와사키중공업 소송 변론 종결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을 상대로 한 일제 강제동원 피해 손해배상 소송이 4년여만에 변론 종결되면서 조만간 법원 판단이 내려질 전망이다. 광주지법 민사3단독 박상수 부장판사는 17일 일제강제동원 피해자 고(故) 김상기 씨의 유족이 일본 가와사키중공업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의 변론을 4년여만에 종결했다. 이날 마지막 변론기일에서 가와사키 측 변호인은 “손해배상을 요구할 소멸시효가 지났다”는 논리를 반복했으며 “원고의 진술서 외 피해를 인정할만한 사유(증거)가 없다”며 피해자가 강제동원 피해 사실을 거짓으로 꾸몄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김씨 측 변호인은 “김상기 씨는 강제동원피해심의원회를 통해 피해 사실을 인정받아 위로금 지급 결정을 받았다”며 “80여년 전 발생한 사건으로 당사자가 사망하고, 증거나 증언을 찾기 힘든 사건이지만 위로금 지급 결정 등이 기록된 공적 기록으로 피해 사실을 입증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다음달 22일 선고기일을 열 계획이다. 사건 변론을 맡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와 일제강제동원시민모임 등에 따르면 김상기 씨는 1945년 2월 일본 효고현 가와사키 주식회사에 강제 징용돼 6개월여간 강제노역했다. 당시 순천시에 거주하던 중 갑자기 징용영장을 받은 김씨는 일본으로 끌려가 가와사키중공업의 기차 차량 제조공장에서 노역했다. 김 씨는 태평양전쟁 말기로 패색이 짙었던 일본 본토에서 일을 하면서 미군 전투기에서 쏘는 기관총이 머리를 스쳐지나가는 위협도 겪었다. 미군 폭격기가 하루에도 여러 차례 군수시설에 대한 폭격을 이어가는 바람에 일을 하다 방공호에 숨기를 반복했다. 식사는 잡곡밥에 볏집을 갈아 넣은 빵이 나왔으며, 혹시나 도망갈까 봐 기숙사 외출도 금지됐다. 김씨는 1945년 8월 15일 광복이 되자 간신히 귀국했지만, 가와사키중공업으로부터 급여를 받지 못했다. 김씨는 생전 남긴 진술서에 “징용 시기 하루에도 몇번씩 생명에 위협을 느꼈고, 당시 겪었던 정신적 피해는 글로 표현할 수도 없다”고 적었다. 이번 소송은 2020년 1월 제기됐지만 코로나19 탓에 소장 송달이 지연됐고, ‘헤이그 송달’을 거치느라 몇 년간 공전하다 지난해 변론이 시작됐다. 헤이그 송달협약은 협약 체결국 간 재판을 진행할 때 관련 서류를 송달하기 위해 맺은 국제 업무협약으로, 한일 간 소송 서류는 한국 법원-법원행정처-일본 외무성-일본 법원-당사자 경로로 전달된다.
  • “커플은 같은 배 못타요”…‘사내연애’ 발각되면 잘린다는 日해운회사

    “커플은 같은 배 못타요”…‘사내연애’ 발각되면 잘린다는 日해운회사

    일본의 한 해운회사가 같은 선박에 탄 선원끼리 연애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사내연애 규칙’을 소셜미디어(SNS)에 게재해 현지인들 사이에서 화제다. 15일 일본 TV아사히는 효고현 고베시에 본사를 둔 ‘도코해운’의 사내 연애 규칙을 소개했다. 1951년부터 유조선 사업을 하고 있는 도코해운은 지난 7일 회사 엑스(X)에 “당사에서는 사내연애는 괜찮지만, 선내연애는 안 된다”며 “(직원끼리) 사귀게 되면 회사에 알려야 한다. 남녀가 문 닫힌 방에 들어가면 강제 하선된다”는 글을 게재했다. 도코해운에 따르면 당사 선원들이 교제 사실을 알리면, 이들이 배에서 함께 생활하지 않도록 다른 배에 승선시킨다. 다만 장기 휴가는 함께 갈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해준다. 애초 도코해운의 선원은 남성뿐이었지만, 20여년 전부터는 여성 선원도 고용하게 됐다. 사사키 시게오 도코해운 사장은 “관심을 갖고 지원해주는 여성분들이 꾸준히 있다”며 “제대로 규칙을 만들어 지키도록 하면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사내연애 규칙을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 선원들은 3개월 정도 배에서 생활한 뒤 1개월은 쉰다. 결혼하고 가정을 꾸린 선원은 승선 기간 중 자녀나 배우자를 만날 수 없다. 사사키 사장은 “모두가 힘든 일(이별)을 겪으며 노력하고 있다”며 “선내연애를 하는 2명만이 매일 만날 수 있는 것에 대한 불만이 나왔다”고 말했다. 교제 사실이 발각됐을 때는 2명 모두 강제 하선해야 한다. 지금까지 2~3년에 한 번 정도 교제 사유로 하선하는 선원들이 있었다고 한다. 사사키 사장은 “(사내연애를 하는) 선원들이 휴가를 맞출 수 있도록 돕고 있다. 2명이 해외여행을 가기도 쉽다”며 “교제 사실을 회사에 보고한 사람들은 대부분 결혼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람 부족에 시달리는 업계”라며 “남녀 불문하고 기분 좋게 일할 수 있는 직장으로 만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 “아들 위해” 600㎞를 자전거로…강풍 휩쓸렸던 89세 남성, 日 ‘감동’

    “아들 위해” 600㎞를 자전거로…강풍 휩쓸렸던 89세 남성, 日 ‘감동’

    아들을 만나기 위해 약 600㎞ 거리를 자전거로 이동한 일본의 80대 아버지 사연이 전해졌다. 9일 일본 고베신문에 따르면 효고현 고베시에서 ‘자전거 일주’에 나선 다니가미 마츠오(89·남)가 9일 만에 목적지인 도쿄에 무사히 도착했다. 7년 전까지 효고현 아카시시에서 사진관을 운영한 다니가미는 1년여 전부터 전동 어시스트 자전거를 타며 매력을 느꼈다. 그가 도쿄행을 결심한 이유는 도쿄에 사는 아들 나오야(61)를 만나기 위해서였다. 아들이 해외에서 근무하는 등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며 “나도 힘든 일을 해보자”라고 다짐했다. 지난달 17일 아침 자전거를 타고 고베시를 떠난 다니가미는 3일째에 딸 사유리의 집에 이틀 머문 것 외에는 호텔이나 여관에서 잠을 잤다. 9일간 다니가미를 힘들게 한 것은 비와 바람이었다. 비를 맞거나 강풍에 휩쓸려 20번 정도 넘어지고, 안경에 빗물이 맺혀 시야를 가리기도 했다. 그는 “돌에 다리를 맞아 한동안 움직이지 못했다”며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하루 종일 귀가 들리지 않는 날도 있었다”고 전했다. 다니가미가 이정표로 삼은 것은 20만분의 1 지도다. 자신이 지나간 길은 지도에 빨간 연필로 동그라미를 그려 “여기까지 왔다”며 기쁨에 젖었다. 길을 잃었을 때는 파출소에 도움을 청했다. 다니가미는 9일째인 같은 달 25일, 아들 나오야가 사는 도쿄에 도착했다. 나오야가 길에서 손을 흔들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 다니가미는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나오야는 휴대전화 GPS로 아버지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었다. 다니가미는 몸무게 4㎏이 빠졌지만, 건강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도쿄에 머물며 아들과 자전거를 타고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기념 촬영도 했다. 다니가미는 “어려운 경험이었지만 아들에게 힘을 준 것 같아 기쁘다”며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아들 나오야는 “연세가 있으신 만큼 걱정이 컸지만, 다친 곳이 없어서 다행”이라며 “존경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러한 사연을 접한 일본인들은 “눈물이 났다”, “89세의 나이에 대단하다”,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한국 푸바오 중국 가는데 일본 최고령 판다는 고향 못가고 사망

    한국 푸바오 중국 가는데 일본 최고령 판다는 고향 못가고 사망

    한국에서 태어난 첫 판다인 푸바오가 3일 중국으로 반환되는 가운데 일본의 최고령 판다는 끝내 중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사망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1일 일본 최고령 판다로 알려진 ‘탄탄’이 죽었다고 밝혔다. 일본 효고현 고베시의 고베 시립 오지동물원에서 살던 자이언트 판다 ‘탄탄’은 28살로 사망했는데, 사람으로 치면 80~100살에 해당한다. 탄탄이 죽고, 샹샹이 중국에 반환되면서 일본에는 현재 8마리 판다가 있다. 탄탄은 2000년 한신 대지진 당시 중국이 일본을 위로하기 위해 보낸 판다다. 24년 전 중국은 암컷인 탄탄에 이어 2002년 수컷 판다 ‘코코’를 일본으로 보냈다. 코코는 일본에 온 지 10년 만에 사망했으며 2008년 인공수정을 통해 출산한 탄탄의 새끼도 전문가의 도움을 받지 못해 생후 4일 만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탄탄은 일본과 중국 간 합의된 대여 기간이 종료되는 2020년에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로 반환 일정이 연기됐다.2021년에는 탄탄의 심장 질환이 발견돼 반환 일정이 올해 12월 말까지 연장됐으나 끝내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말았다. 2022년 봄부터 대중들의 탄탄 관람은 중단됐으며, 동물원 측은 고령 판다를 중국에 돌려보내는 과정의 위험과 질환 치료 때문에 고민하는 사이 사망했다. 중국 남부 일부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멸종위기 종 자이언트 판다는 멸종위기종 보전 협약에 따라 다른 판다와 짝짓기를 하는 만 4살이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간다. 중국은 판다를 외국에 10년 안팎으로 장기 임대하고, 임대 중이던 판다 사이에서 새로 태어난 새끼 판다는 중국에 귀속된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 판다의 개체수 확보를 위해 4살 전 중국에 반환되는데, 2020년 태어난 한국 에버랜드의 푸바오도 이에 따라 중국 쓰촨성으로 간다. 현대 판다 외교는 중국 국민당이 1941년 중일전쟁 때 국민당을 도운 미국에 감사의 뜻으로 야생 판다 2마리를 생포해서 샌프란시코에 보내면서 시작됐다. 판다를 선물하는 것이 아니라 외국에 임대하는 방식으로 바뀐 것은 1984년부터다. 1991년부터는 판다 보호를 위해 장기 임대할 때 10년 안팎의 계약 기간을 설정하는 조건과 함께 외국 현지에서 태어난 새끼 판다는 번식을 위해 4년 내 중국으로 반환되고, 매년 한 쌍 기준 100만 달러(약 13억 5000만원)의 대여료를 중국에 내야 한다.
  • 여자 유도 63㎏급 김지수, IFJ 안탈리아 그랜드슬램 금메달로 파리 올림픽 출전 파란불

    여자 유도 63㎏급 김지수, IFJ 안탈리아 그랜드슬램 금메달로 파리 올림픽 출전 파란불

    재일교포 3세 유도선수인 김지수(23·경북체육회)가 올여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올림픽 출전이 확실해 보인다. 대한유도회는 1일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지난달 31일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FJ) 안탈리아 그랜드슬램 여자 63㎏급 결승전에 달리 릴루아시빌리 달리(러시아 출신 개인중립선수)를 반칙승으로 누르고 우승했다고 밝혔다. 김지수는 일주일 전 조지아의 트빌리시에서 열린 트빌리시 그랜드슬램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2주 연속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따냈다. 김지수는 이번 대회 준결승전에서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다카이치 미쿠(일본)를 상대로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한 바 있다. 파리 올림픽 유도 종목은 체급당 국가별 1명의 선수가 출전할 수 있고 올림픽 랭킹 상위 17위 안에 들거나 대륙별 출전권 획득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김지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1000점의 포인트를 얻어 세계 랭킹을 종전보다 8계단 높은 15위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일본 효고현에서 태어난 김지수는 2020년 재일교포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도 대표팀에 선발됐다.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도 출전했다. 김지수는 손목 부상으로 재활에 전념하다 지난해 6월 2023 IFJ 아스타나 그랜드슬램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생애 첫 시니어 국제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유도회 관계자는 “올림픽 랭킹은 6월 23일 최종 확정되지만 현재의 세계 랭킹에서 꾸준히 대회를 나간다는 전제하에 파리 올림픽 출전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 선원 먼저 대피시킨 선장, 배 뒤집히기 직전 ‘마지막 문자’가…

    선원 먼저 대피시킨 선장, 배 뒤집히기 직전 ‘마지막 문자’가…

    지난 20일 일본 시모노세키시 앞바다에서 전복된 한국 선적 선박에 탑승한 한국인 2명은 모두 사망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교도통신은 일본 해상보안청이 전날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무쓰레섬 앞바다에서 전복된 한국 선적 화학제품 수송선의 선원 1명을 이날 추가로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 선원의 상태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으나 구조 당시 이미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는 이 배에 탑승했던 60대 한국인 선장으로 확인됐다.● 선원 먼저 대피시킨 선장…“여보 사랑해” 마지막 문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유족은 침통한 모습이었다. 21일 부산 동구 선사 사무실 안 가족 대기실에 들어선 선장의 가족 A씨는 평소 선장의 가족 관계가 돈독했다고 했다. A씨는 “(선박이 전복하기 직전인) 오전 7시 30분쯤 선장이 아내한테 ‘여보 사랑해’라고 문자를 보냈다”며 “여기에 아내가 ‘사랑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장에게는 2명의 자녀가 있는데 회사에도 나가지 못한 채 집에서 울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학 졸업 직후 배를 타기 시작해 경력이 수십 년에 달하는 선장은 평소 책임감이 강했다고 한다. A씨는 연합뉴스에 “‘만약에 사고가 난다면 나는 다 조치하고 가장 마지막에 나갈 것’이라고 이야기했다”며 “이번 사고 때도 선원들을 먼저 피신시켰을 것 같은데, 이러한 이유로 구조가 늦게 이뤄진 게 아닐까 싶다”고 안타까워했다. 역시 이 사고로 숨진 한국인 기관장의 가족은 “선원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끝까지 배에 남아 선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선장님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선사 “예보 확인했지만 현장은 궂은 날씨…닻 내리고 대기 중 사고” 선사 측은 “당시 인근 선박이 접근하지 못할 정도로 날씨가 좋지 않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선사에 따르면 이 선박은 지난 18일 오후 2시 30분에 히메지항에서 출항해 울산으로 향했다. 그러다 지난 20일 오전 2시쯤 강풍과 파도가 심해지면서 무쓰레섬 앞바다에서 닻을 내리고 정박했다. 정박한 지 5시간 만에 “배가 기울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고 이후 사고가 났다. 선사 관계자는 “출항한 뒤 선장이 기상 등 상황을 고려해 정박 여부를 판단하는데, 사고 당일 날씨가 좋지 않자 선장이 정박해야겠다고 판단했다”며 “당시 기상이 좋지 않다는 연락을 선장으로부터 받았고 함께 논의한 결과 닻을 내려 대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가 난 선박과 60∼70m 떨어진 거리에 비슷한 규모의 선박이 항해하고 있었는데, 날씨가 좋지 않아 일본에서 접근조차 통제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선사와 선장은 미리 예보를 확인했지만, 현장에 나가니 예상보다 날씨는 더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선사 관계자는 “사전에 예보를 확인했지만 출항할 수 있을 날씨였고 당시 모든 선박이 바다에 나갔다”며 “섬과 섬 사이를 항해할 때는 직접 바다에 나가야 정확한 날씨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선사 측은 궂은 날씨에도 선박이 회항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항구로 함부로 되돌아오는 게 오히려 더 위험하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전문가들이 날씨와 선박 컨디션 등을 다 고려해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인 2명 포함 9명 사망, 1명 실종, 1명 생존 20일 오전 일본 혼슈 서부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무쓰레섬 앞바다에서는 한국 선적 화학제품 운반선이 전복됐다. 일본 해상보안부는 이날 오전 7시쯤 “배가 기울고 있다”는 내용을 받고 전복된 수송선 주변 바다에서 구조활동을 벌였다. 수송선에는 선장과 기관장 등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8명, 중국인 1명 등 모두 11명이 타고 있었다. 구조 요청을 받은 해상보안청은 헬기와 순시선을 동원해 11명 가운데 10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 중 한국인 2명 등 9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구조된 인도네시아인 1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송선은 아크릴산 980t을 싣고 지난 18일 효고현 히메지항을 출발해 울산으로 가다 강풍과 높은 파도 탓에 이날 오전 무쓰레섬 앞바다에서 닻을 내리고 정박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일본 해상보안청이 사고 현장을 자체 수색 중이며, 우리나라 해경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수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선사 측은 선원 구조 상황과 사고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전날 직원을 일본에 급파했다.
  • 日 야마구치현 앞바다서 한국 수송선 전복…한국인 모두 사망

    日 야마구치현 앞바다서 한국 수송선 전복…한국인 모두 사망

    지난 20일 일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무쓰레섬 앞바다에서 전복된 한국 선적 화학제품 운반 수송선 ‘거영 선’의 실종자 한 명의 시신이 21일 추가 인양됐다. 주일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인양된 시신은 한국인 선장이었다. 이 수송선에는 선장과 기관장 등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인 8명, 중국인 1명 등 모두 11명이 타고 있었다. 전복 사고로 승선원 11명 가운데 한국인 2명 등 모두 9명이 숨졌다. 1명은 아직 실종 상태이며 구조된 인도네시아인 1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수송선은 전날 오전 7시쯤 일본 해상보안청에 “배가 기울고 있다”며 구조 요청을 했다. 구조 요청을 받은 해상보안청은 헬기와 순시선을 동원해 구조 작업에 나섰다. 승선원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였다. 수송선이 운반 중이었던 아크릴산 980t의 바다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이 한국 수송선은 지난 18일 효고현 히메지항에서 출항해 한국 울산으로 가는 길이었다. 한국으로 가던 도중 악천후로 해상보안청에 구조 요청을 신청한 뒤 이날 새벽부터 사고가 발생한 무쓰레섬 앞바다에 닻을 내리고 정박 중이었다고 한다. 사고 당시 인근 해역에는 폭풍 경보와 파랑 주의보가 발령돼 있었다. 파도의 높이는 3.5m에 달했다.
  • 도쿄 지하철 좌석에 빈대가…일본 여행 시 주의하세요

    도쿄 지하철 좌석에 빈대가…일본 여행 시 주의하세요

    일본 네티즌 A씨는 얼마 전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아내와 도쿄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좌석에서 빈대로 의심되는 곤충을 발견했다는 글을 올렸다. A씨는 “우에노 역에서 우노미야 역까지 JR 우츠노미야 라인을 타고 이동 중이었는데 좌석 위에 빈대 같은 벌레가 있더라”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A씨는 “빈대로 추정되는 벌레는 길이가 약 5㎜ 정도였다. 우리 모두 당황하고 무서워서 바로 좌석에서 일어났다”라고 설명했다. A씨와 아내는 이 같은 사실을 역무원에게 알리고 잡은 빈대를 건넨 후 집에 돌아와 즉시 옷을 소독하고 짐을 폐기했다고 전했다. SNS에는 A씨 외에도 다른 도쿄 지하철 노선의 좌석에서 빈대를 발견했다는 글이 속속 올라오고 있어 시민들의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 홍콩 매체 HK01에 따르면 JR 우츠노미야 라인 외에도 우에노 도쿄 라인, 쇼난 신주쿠 라인, 타카사키 라인, 도카이도 본선 등에서 빈대가 발견됐다. 빈대가 발견된 노선들은 시민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이 자주 이용하는 노선이다. 일본 네티즌들은 빈대가 발견된 것으로 의심되는 장소를 표기한 ‘베드버그 지도(BEDBUGSMAP JAPAN)’를 공유하고 있다.지도에는 인기 관광지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도쿄 신주쿠 가부키초의 호텔, 오사카 덴마바시의 호텔 등 인기 호텔이 다수 포함돼 있다. 도쿄해충방제협회에 따르면 2022년 도쿄에서 빈대 상담은 247건에 그쳤으나 2023년 1월부터 11월까지는 306건이 접수됐다. 빈대 통계가 시작된 1987년 이후 최고치다. 살충제 제조사인 어스제약도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빈대 상담이 전년 동기에 비해 8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오사카의 2023년 빈대 상담 또한 307건으로 작년에 비해 약 50% 증가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지하철에서 빈대가 출몰해 지하철 회사 측이 전동차 1380대를 전량 소독했다. 이렇듯 일본의 빈대 문제는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 한국과 프랑스도 엔데믹과 여행객 급증으로 ‘빈대 홍역’을 앓은 바 있다. 빈대는 5㎜ 크기의 야행성 생물로, 낮에는 가구 사이에 숨어 있다가 밤에 나와 사람을 문다. 집안 곳곳에 수백 개의 알을 낳는 강한 번식력을 가지고 있어 퇴치가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빈대에게 물리면 가려움증과 알러지 증상, 피부가 부푸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나츠아키 마사루 효고대 의과대학 피부과 교수는 “전국 각지에서 빈대가 출몰하고 있어 어느 곳도 안전하다고 할 수 없다”며 여행 시 옷과 기타 소지품을 봉지에 넣어 밀봉하고 가급적 침대와 멀리 두기를 권장했다.
  • 한국 선박, 日 앞바다서 전복… 한국인 1명 포함 8명 사망

    한국 선박, 日 앞바다서 전복… 한국인 1명 포함 8명 사망

    20일 일본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 무쓰레섬 앞바다에서 한국 선적 화학제품 운반 수송선 ‘거영 선’이 전복돼 한국인 포함 8명의 사망이 확인됐다. NHK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한국 수송선으로부터 “배가 기울고 있다”는 내용의 구조 요청 신고가 일본 해상보안청에 들어왔다. 구조 요청을 받은 해상보안청은 헬기와 순시선을 동원해 구조 작업에 나섰다. 사고 선박에는 한국인 2명과 인도네시아인 8명, 중국인 1명 등 모두 11명이 타고 있었다. 이 가운데 오후 5시 기준 9명을 구조해 헬기로 인근 병원에 옮겼지만 한국인 기관장 포함 8명의 사망이 확인됐다. 다른 한 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상보안청은 실종된 나머지 2명에 대해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실종자 중에 한국인 선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조원들은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였다. 수송선이 운반 중이었던 아크릴산 980t의 바다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이 한국 수송선은 지난 18일 효고현 히메지항에서 출항해 한국 울산으로 가는 길이었다. 한국으로 가던 도중 악천후로 해상보안청에 구조 요청을 신청한 뒤 이날 새벽부터 사고가 발생한 무쓰레섬 앞바다에 닻을 내리고 정박 중이었다고 한다. 사고 당시 인근 해역에는 폭풍경보와 파랑주의보가 발령돼 있었다. 파도의 높이는 3.5m에 달했다. 우리 정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외교부와 주히로시마 총영사, 해양수산부 등이 참여한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재외국민보호 위기 경보를 ‘경계’에서 ‘심각’으로 격상했다.
  • “같이 묻히는데 얼굴은 알아야지”…‘무덤 친구’와 밥 먹는 日

    “같이 묻히는데 얼굴은 알아야지”…‘무덤 친구’와 밥 먹는 日

    최근 일본 고령층에서 여러 사람의 유골을 같이 매장하는 ‘합장묘’를 선호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이들은 함께 묻힐 사람들과 생전에 만남을 가지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일본 공영방송 NHK가 지난 1월부터 한달간 수도권 등 지자체 9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합장묘의 수가 20년간 4배 증가했다. 합장묘는 가족 단위가 아니라 여러 사람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묘지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합장묘는 비석을 세우는 것보다 비용이 적게 들며, 개인이 관리하지 않아도 돼 사후 유족에게 부담을 주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황혼기에 접어든 노인들이 함께 합장묘에 누울 이들과 생전부터 친목을 다지는 현상도 나타났다. 이들은 서로를 ‘무덤 친구’라는 뜻의 ‘하가토모’(墓友·묘우)라고 부른다.효고현 고령자생활협동조합(생협)은 고베시에서 두 곳의 합장묘를 운영하고 있다. 합장묘 계약금은 1인당 15만~20만엔(약 130만~180만원)이고, 사후 유지비는 들지 않는다. 현재 계약한 256명 중 절반 이상은 생전에 계약했다. 생협은 ‘같은 무덤에 누울 사람들과 미리 만나보면 좋겠다’는 요청에 10여년 전부터 점심 모임을 열고 있다. 연 2~3회 개최하고 참석 여부는 개인의 자유에 맡긴다. 매 모임 참석자는 30명 정도다. 지난 2022년 합장묘 계약 뒤 빠짐없이 모임에 참석하고 있다는 아사카와 사치코(74)는 “같은 무덤에 들어갈 사람들인데 얼굴 정도는 아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모임은) 밥만 먹고 끝난다. ‘하카토모’는 깊은 사이가 아니어서 깔끔하고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아사카와는 지인에게 합장묘에 대한 정보를 듣고 ‘사후에 무덤을 돌봐줄 사람을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좋다’고 생각해 계약했다. 생협의 합장묘 담당인 후지야마 타카시는 모임 때 ‘근황 보고’ 시간을 반드시 포함한다고 한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할 기회가 적어진다”며 “(근황을 이야기하는 것이)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할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 [포착]지금 뭐하는 겐가…‘코 후비적’ 손으로 피자 반죽한 직원 영상 충격

    [포착]지금 뭐하는 겐가…‘코 후비적’ 손으로 피자 반죽한 직원 영상 충격

    일본의 유명 프랜차이즈 피자 매장의 직원이 코를 후빈 손으로 피자 반죽을 하는 모습의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안겼다. 니칸스포츠 등 현지 언론의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전날 효고현 아마가사키시에 있는 한 도미노피자 매장에서 피자 도우를 반죽하던 남성이 코를 후빈 다음 반죽에 묻히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남성은 파란색 라텍스 장갑을 낀 상태였지만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다. 또 코를 후비적거린 손을 반죽에 묻히면서 카메라 방향을 응시한 것을 보아, 영상이 촬영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문제의 영상이 SNS를 통해 급속히 확산하자 도미노피자 측은 “영상이 도미노피자 매장 내에서 촬영된 것이 맞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인정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피자 도우는 24시간 발효 과정을 거쳐야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피자의 재료로 쓰이는데, 영상 속 반죽은 발효되기 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문제의 매장에 보유하고 있는 모든 피자 반죽(도우)을 폐기하라고 명령했다”고 설명했다. 또 “문제의 동영상을 촬영한 직원은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처벌할 예정이며, 법적 조치까지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현지 언론은 문제의 점포가 13일 현재는 영업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문제의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갈수록 잦아지는 일본 내 ‘위생 테러’에 큰 우려를 표하고 있다.앞서 지난해 1월 일본의 한 유명 스시 프랜차이즈 매장을 방문한 10대 소년이 모두가 공유하는 간장병을 혀로 핥거나 손가락에 침을 묻혀 레일 위를 지나가는 초밥을 만지는 등의 위생 테러를 저질러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또 다른 회전초밥 프랜차이즈에서는 한 남성이 생강 절임 통에 담배꽁초를 넣는 행각을 벌여 논란이 되기도 했다.
  • 코 후비더니 반죽에 슥…日 도미노 ‘코딱지 피자’ 논란 사과

    코 후비더니 반죽에 슥…日 도미노 ‘코딱지 피자’ 논란 사과

    일본 도미노 피자가 한 점원이 피자 도우에 코딱지를 묻혀 반죽하는 영상이 논란이 되자 사과문을 발표했다. 13일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전날 도미노 피자의 유니폼을 입은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코를 판 뒤 코딱지로 반죽을 만드는 것처럼 보이는 동영상이 X(구 트위터)를 통해 확산하며 논란이 됐다. 도미노 피자 측은 공식 계정을 통해 “동영상 속 인물은 효고현 아마가사키시에 있는 매장의 아르바이트 종업원”이라며 “해당 영상은 영업 종료 뒤 점포 내에서 촬영됐고, 해당 영업점에서 보유하고 있는 도우는 모두 폐기 처분했다”고 밝혔다. 도미노 피자 측은 문제의 상점 영업을 즉각 중지했다. 도미노 피자 측은 “문제의 동영상을 찍은 직원은 취업규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분할 예정이며, 법적 조치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일본에서는 식당의 공용 물품을 테러하는 만행이 담긴 영상들이 공유되며 ‘위생 테러’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일본의 한 회전초밥집에서는 혓바닥으로 공용 간장통을 핥는 남성의 영상이 확산되며 위생 테러 논란이 일었고, 한 고깃집에서는 한 남성이 사용한 이쑤시개를 다시 공용통에 집어넣는 영상이 퍼졌다.
  •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일본 간사이광역연합 대표단 접견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 일본 간사이광역연합 대표단 접견

    김현기 서울특별시의회 의장은 29일 일본 간사이광역연합(연합장 미카즈키 타이조 시가현 지사) 대표단을 접견하고, 서울-간사이 지역관광 활성화와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미카즈키 타이조 시가현 지사를 비롯해 도쿠시마현 상공노동관광부 이사, 교토부청 관광정책감 등 10인으로 구성된 대표단은 간사이 관광 홍보를 위한 세미나 개최를 위해 서울을 방문했다. 간사이광역연합은 오사카부, 교토부, 효고현 등 간사이 지역 12개 지자체가 모인 광역연합이다. 관광, 문화, 스포츠, 산업진흥 등 7개 분야 광역 정책의 원활한 조정과 이행을 위해 2010년 설립됐다. 김 의장은 “국내 지방을 가듯 양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역사와 문화를 구분해 생각하고, 국경을 넘나드는 보더리스(borderless) 세대가 늘어나고 있는데, 지자체 간의 상호 이해와 협력이 확대되면 관광은 물론 양국 관계도 보다 굳건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지자체 간 연합인 간사이광역연합은 서울, 경기, 인천 즉 수도권이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시사하는 바가 상당히 크다. 기회가 된다면 벤치마킹을 통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양 대표단은 청소년 교류 활성화 방안과 간사이광역연합 상생 엑스포로 주목받는 ‘2025 오사카-간사이 세계박람회’에 대해서도 환담을 나눴다. 한편, 김 의장은 지난해 10월 도쿄-교토 방문 시 교토부청 상공노동관광부 관광정책감을 만나 교토부와 간사이 지방의 관광정책 현황을 살펴본 바 있다.
  • 규모 7.3 강진 ‘잠결 주민’ 강타…일본 지진관측 사상 최대 파괴력[지구촌 소사]

    규모 7.3 강진 ‘잠결 주민’ 강타…일본 지진관측 사상 최대 파괴력[지구촌 소사]

    일본은 지구상 빼놓을 수 없는 지진국으로 규모 3.0 이상만 잡아도 연간 1200여회 발생하고 전 세계에서 발생하는 지진 중 규모 6.0 이상의 1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으로 내진 설계나 대응태세 등 지진을 대비하는 데 있어 일본은 세계에서 내로라할 정도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재해 때 국민들이 보여주는 질서의식도 본받을 만한 것으로 여겨진다. 유난히 지진에 시달리는 이유는 네 개의 지각 덩어리 유라시아와 필리핀, 태평양, 북아메리카 판이 만나는 접점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 세계 지진의 80%를 담당하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속했다. 아메리카 서부의 산과 알래스카·일본·필리핀을 지나 뉴질랜드까지 잇는 이른바 ‘불의 고리’다. 1995년 1월 17일 새벽 5시 46분 규모 7.3 강진이 일본 간사이 지방 효고현 고베시와 한신 지역을 때려 6400여명이 사망하고 1400억 달러(약 187조 7260억 원)의 피해를 입혔다. 부상자 4만여명에 피난민은 30만명을 웃돌았다. 건물도 7000여채나 소실됐다. 2011년 3월 11일 규모 9.0의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나기 전까지 일본의 지진관측 사상 최대의 파괴력을 지닌 지진이었다. 원래 한신·아와지 대지진이었는데 최대 피해지역을 따 이름이 붙었다. 또한 전쟁 중이던 1923년 9월 1일에 터진 간토 대지진 이후 가장 많은 사망자를 기록했다. 간토 대지진 당시엔 직접원인으로 인한 정확한 사망자를 집계할 수 없었던 데다 엄청난 혼란을 틈타 내국인들이 한국인과 중국인 등 다른 국민들을 마구잡이로 대학살까지 일삼았다. 전문가들은 이를 포함해 사망자를 10만 5380~14만 2800명으로 추정한다. 동일본 대지진 땐 여러 차례의 여진과 쓰나미까지 닥치면서 일본 12개 도도부현에서 1만 5899명이 사망하고, 2527명이 실종됐다. 완전히 파괴된 건물이 12만 1992호, 반파된 건물은 28만 2920호에 달했다. 22만 8863명이 난민이 됐다. 올해 첫날에 터진 노토반도 규모 7.6 지진은 지난 16일 기준 최소한 220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진원의 깊이가 16㎞로 매우 얕아 초기부터 걱정을 키웠다. 아직까지도 이곳에서는 여진은 물론 주변에서도 5.0 안팎의 지진이 잇따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진이 최초로 발생한 땅속을 진원이라 하고, 진원이 지표면과 만나는 지점을 진앙이라고 한다. 지진은 진원 깊이에 따라 세 가지로 나뉘는데, 얕을 수록 충격을 그대로 전달하기 때문에 많은 피해를 남기기 십상이다. 지표면에서 지하 70㎞까지는 천발지진, 70~300㎞는 중발지진, 300~670㎞는 심발지진이다. 당연하지만, 우리나라에 조용히(?) 엄습하는 지진을 비롯해 대부분의 지진은 천발지진이다.
  • “물·기름 부족, 버틸 수 있을지”… 日 붕괴 건물 밑 130건 구조 요청

    “물·기름 부족, 버틸 수 있을지”… 日 붕괴 건물 밑 130건 구조 요청

    “괴멸 상태다. 거의 모든 집이 전파됐고 제대로 서 있는 집이 없을 정도다.” 새해 첫날 일본 중서부 이시카와현 노토반도를 강타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반도 끝자락에 있는 스즈시는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이즈미야 마스히로 스즈시장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으며 이렇게 말했다. 지진 피해가 가장 큰 지역인 노토반도 현지 이재민들은 당장 추위를 피할 공간뿐만 아니라 갈증을 해결할 식수조차 구하기 힘든 상태다. 3일 NHK에 따르면 이시카와현에는 3만 250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고 최소 9만 5000가구가 단수를 겪고 있다. 추운 겨울 날씨 속에 비까지 쏟아져 주민들의 체감 온도는 더욱 낮았다. 노토반도 나나오시의 한 70대 여성은 요미우리신문에 “수도가 끊겨 어디서 물을 받아 와야 할지 모르겠다”며 당혹감을 드러냈다. 해안가에 거주하던 한 60대 남성은 “휘발유가 없으면 피난도, 차박도 할 수 없는데 오늘 밤도 어떻게 버텨야 하는지,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불안해했다. 강진 발생 사흘째인 이날 무너진 건물 잔해에 깔려 있거나 고립된 생존자를 구조할 수 있는 골든타임인 72시간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하지만 도로 곳곳이 끊기고 지진 잔해가 가로막고 있는 탓에 여전히 구조대 진입과 구호 물자 전달이 여의치 않아 피해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부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지진 발생 후 40시간 이상 경과했다”며 “피해자 구조는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말했다. 그는 “무너진 건물 아래에서 기다리는 분이 아직 다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며 “구조가 필요한 피해자 정보가 약 130건 있다는 정보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기시다 총리는 자위대 현장 지원 인력과 군과 경찰 구조견을 두 배로 늘리는 등 지원을 강화했다. 여진 공포도 계속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4시부터 이날 오후 4시까지 노토반도에서 규모 1 이상 지진이 521회 발생했다. 이시카와현 당국 발표에 따르면 이날 사망자 16명이 추가 확인돼 누적 사망자 수는 최소 73명으로 늘었고, 부상자 수는 인접 지역을 포함해 최소 370명으로 파악됐다. 일본 3대 아침시장으로 꼽히며 많은 관광객들이 찾던 노토반도 와지마 아침시장이 이번 지진으로 모두 불타버렸다. 이 지역에 유독 피해가 컸던 데는 오래된 목조 주택이 많았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무로사키 요시테루 효고현립대 명예교수는 아사히신문에 “낡은 목조 건물이 밀집해 있어 화재가 확산되기 쉬웠다”고 말했다. 이번 지진으로 노토반도 서쪽 시카 원자력발전소와 동쪽 니가타현 가시와자키·가리와 원전에서 사용후핵연료 저장조에 있던 방사성물질이 포함된 물이 흘러넘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이 원전들을 운영하는 도쿄전력은 “외부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 日 가족여행 중이던 한국인…새해 첫날 女 치마 속 찍다 붙잡혔다

    日 가족여행 중이던 한국인…새해 첫날 女 치마 속 찍다 붙잡혔다

    가족과 함께 일본 여행 중이던 40대 한국인 남성이 여성의 신체를 불법촬영하다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일본 고베신문에 따르면 일본 효고현 고베 경찰은 1일 한국 국적의 남성 A(46)씨를 ‘성적 자태 촬영 처벌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2시 10분쯤 고베시 한 쇼핑몰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던 여성(22)의 치마 속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 뒤에 있던 또 다른 여성(37)이 범행 장면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에 붙잡힌 A씨의 휴대전화에서는 불법촬영 영상이 발견됐다. A씨는 며칠 전 일본으로 가족여행을 왔으며, 범행 당시에는 혼자였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일본은 몰래카메라를 처벌하기 위해 ‘성적 자태 촬영 처벌법’을 신설해 지난해 7월 13일부터 시행했다. 이 경우 3년 이하 구금형이나 300만엔(약 277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가슴, 엉덩이 등 성적 부위나 속옷 차림을 촬영하는 행위 외에 몰래카메라 영상을 제공·보관해도 처벌 대상에 포함된다.
  • 신원식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터무니없다”…SNS글 해명

    신원식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터무니없다”…SNS글 해명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국회의원 시절 소셜미디어(SNS)에 “독도 영유권 분쟁이 있는 건 사실”이라고 쓴 것과 관련해 “일본이 영토분쟁을 시도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3일 국방부는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신 장관이) 지난 국회의원 시절 SNS에 기록된 ‘독도 영유권 분쟁’에 대한 표현은 일본이 영토분쟁을 시도하고 있다는 의미에서 기술한 것”이라면서 “같은 SNS 기록(네 번째 질문)에 ‘일본의 과거사와 독도 영유권 등에 대해 경계해야 한다’라고도 언급한 것처럼 일본의 터무니없는 주장에 동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앞서 신 장관은 지난해 3월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국방위 유감, 이재명 대표에게 드리는 5가지 공개 질문’ 제하 글에서 “지금 한일간에 과거사, 독도 영유권 분쟁이 있는 건 사실입니다”라고 주장했다. 당시는 북한이 단거리탄도미사일, 전략순항미사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을 연거푸 발사하던 시기였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이던 신 장관은 “(이런 상황에서도) 반일 선동과 친일몰이에 주력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라고 규탄했다. 또 야당이 “이미 사라진 과거완료형 일본 군국주의에 대한 적개심에 기대어 저질적인 반일선동의 ‘죽창가’만 열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독도에 대한 영토분쟁이 진행 중이라는 주장은 독도는 대한민국의 고유 영토이며 독도와 관련한 영토분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에 반한다. 언론 취재가 시작되자 신 장관의 해당 페이스북 글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국방부는 “장관은 후보자 시절에도 인사청문회를 통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서는 강력히 항의해야 하고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라고 확고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이며, 독도에 대한 영유권 문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도 독도 수호의지가 확고함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한편 국방부는 일본 기상청이 독도를 자국 영토인 양 쓰나미(지진해일) 주의보 지역에 포함한 것에 대해 일본 측에 강력히 항의하고 시정조치를 촉구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지난 1일 일본 기상청은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지역에서 추정 규모 최대 7.6의 지진이 발생하자 이시카와현을 포함해 야마가타, 니가타, 도야마, 후쿠이, 효고현 등 동해 쪽을 접한 일본 북부 연안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 경보·주의보’ 지도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지역을 경보 수준에 따라 색을 달리해 표시했는데, 이 지도에 독도를 포함했다. 재난 중에도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 ‘독도는 일본땅, 쓰나미 조심’ 日지도에 떡하니…“韓정부 강하게 대응해야”

    ‘독도는 일본땅, 쓰나미 조심’ 日지도에 떡하니…“韓정부 강하게 대응해야”

    새해 첫날 일본에서 규모 7.6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일본 기상청이 독도를 ‘쓰나미 주의보’ 발령 지역에 포함했다. 독도를 일본 영토인 양 표기한 것인데 일본 정부가 독도영유권을 주장하는 만큼 한국 정부의 강경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본 기상청은 지난 1일 오후 4시 10분쯤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 지역에서 추정 규모 최대 7.6의 지진이 발생하자 이시카와현을 포함해 야마가타, 니가타, 도야마, 후쿠이, 효고현 등 동해 쪽을 접한 일본 북부 연안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 경보·주의보’ 지도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된 지역을 경보 수준에 따라 색을 달리해 표시했다. 문제는 이 지도에 독도가 포함됐다는 것이다. 지도에는 한반도와 제주도, 울릉도도 표시된 가운데 한반도 부속 도서 중 독도에 ‘쓰나미 주의보’를 뜻하는 노란색이 칠해져 있었다. 재난 중에도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주장을 되풀이한 것이다. 일본 기상청이 은근슬쩍 독도를 자국 영토로 표기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22년 1월에도 남태평양 통가 근처에서 해저 화산 분출 영향으로 일본을 포함한 환태평양 국가들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자 경보 발령 지역에 독도를 포함했다. 같은 해 9월 일본이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서자 일본 영토에 독도가 포함된 지도를 제공하기도 했다. ‘독도 지킴이’로 알려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자칫 독도가 일본땅으로 잘못 인식될 수 있다며 정부의 강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서 교수는 2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태풍, 쓰나미 경보시 일본 기상청 사이트에 많은 일본 네티즌이 방문한다”며 “외신 및 한국 언론에서도 이 지도를 캡처해서 보도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 기상청에서는 독도를 ‘竹島’(다케시마)로 표기해 왔다. 이에 대해 지난 3년 전부터 지속적으로 항의해왔다”며 “올해부터는 한국 정부도 일본 기상청에 강하게 대응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 [속보]“日 이시카와현 지진, 사망자 8명 확인”

    [속보]“日 이시카와현 지진, 사망자 8명 확인”

    새해 첫날 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 이후 2일 와지마시에서만 8명의 사망자가 확인됐다. 일본 공영 NHK방송에 따르면 이시카와현 와지마시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시내에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8명, 최소 7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 밖에 와지마 시내에서 다수의 주택이 붕괴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현지 당국이 확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NHK는 전했다. 앞서 일본 총무성 산하 소방청은 이시카와현과 후쿠이현, 효고현, 니가타현, 오사카부, 기후현에서 최소 50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한편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1일 오후 이후 진도 1 이상의 여진이 이시카와현과 인근 지역에서 140회 이상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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