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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녀와 사대부 절절한 사랑노래/ 11~13일 가무악 ‘홍랑‘ 공연

    가무악(歌舞樂)은 서양의 뮤지컬에 해당하는 우리의 전통 공연양식이지만,아쉽게도 일반인에겐 널리 알려지진 않았다.수년간 꾸준히 창작 공연을 마련하며 가무악 양식의 현대화와 대중화를 꾀해온 서울예술단의 작업은 그런 점에서 매우 뜻깊다. 11∼13일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올리는 ‘홍랑,그 애달픈 사랑’(연출 김효경)은 ‘해어화’‘환생’에 이은 서울예술단의 여섯번째 가무악 작품.조선시대 기녀 홍랑과 고죽(孤竹) 최경창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그렸다. 홍랑은 고교 교과서에 실린 시조 ‘묏버들 갈혀 것거 보내노라 님의 손대…’의 작가.관기와 사대부의 신분으로 만난 홍랑과 고죽은 절절한 속마음을 시로 읊어 주고받았다.홍랑은 고죽이 먼저 세상을 뜨자 그의 무덤을 지키다 곁에서 죽음을 맞았다.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춤과 함께 무용단이 직접 국악가요를 부르는 등 노래와 춤이 어우러진 총체극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무대.금 오후7시,토·일 오후 3시·6시,(02)523-0986 이순녀기자 coral@
  • IMT-2000 공동망 구축 추진/ KTF·SKT 성사땐 2조 절감

    KTF와 SK텔레콤이 IMT-2000 사업의 공동망을 구축키로 했다. KTF 남중수(南重秀·사진) 사장은 4일 “올해 안에 개시될 예정인 W-CDMA(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 서비스를 앞두고 SK텔레콤에 공동망 구축을 제의했다.”고 밝혔다.공동망을 구축할 경우 모두 2조원의 비용절감이 예상되며 실무진에서 협의가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IMT-2000 서비스를 늦어도 연말까지 시작한다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휴대전화 보조금 지급문제에 대해서는 지금은 ‘유효경쟁 수단’으로 필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예외’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보조금 허용한도의 이동통신사별 차등화는 “분명한 지배적 사업자뿐 아니라 나머지 사업자들끼리도 차등을 두자는 것은 지나친 주장”이라고 말했다. 윤창수기자 geo@
  • IMT2000 가입자 통합번호 의무화

    ★이동전화 '번호체계 변경' 문답 ‘휴대전화 이용자는 혼란스럽다.’ 정부가 내년 1월부터 이동통신 사업자 식별번호의 ‘010’ 통합과 번호이동 시차도입을 결정함으로써 앞으로 ‘특정 브랜드’보다 ‘통화품질’과 ‘싼 요금’이 우선 선택조건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3200만 이용자의 혼선은 지속되고 있다.‘010’통합 및 번호이동제도가 무엇인지,제도가 시행되면 단말기를 의무적으로 바꿔야 하는지 등 궁금한 점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번호체계 왜 바꾸나 서비스 선택폭,품질 등 이용자의 편익을 넓히기 위한 조치다.정부는 SK텔레콤의 시장 점유율이 53%에 이르는 등 ‘쏠림현상’이 가속화돼 시장의 왜곡이 심화되고 있다고 보았다. ●정부가 시장에 왜? ‘주파수’가 공용재이기 때문이다.이통사업자들은 일반기업 상행위와는 달리 국가가 빌려준 주파수로 사업을 하고 있다는 뜻이다.정부는 사업 시행 초기부터 ‘유효경쟁체제’란 제도를 도입,LG텔레콤,KTF 등 후발 사업자를 지원하고 있다. ●어느 업체가 유리하나 두 제도는 LG텔레콤,KTF가가장 바라던 구도다.벌써 SK텔레콤을 견제하기 위한 두 업체의 공조 얘기도 나오고 있다.혜택이 가장 많은 LG텔레콤의 경우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이 없으면 시장을 다시 뺏길 가능성이 있다.SK텔레콤의 현재 시장점유율이 지속될 수도 있다는 얘기다. ●‘010’ 번호통합이란 이동전화 사업자에게 주어진 011,016,019 같은 사업자 식별번호(앞 3자리)를 없애고 ‘010’으로 단일화하는 제도다. ●번호통합,왜 도입하나 외국엔 사업자 식별번호를 부여하는 국가가 없다.따라서 정부는 2세대 서비스에선 번호통일을 못했지만 3세대 서비스때부터는 이를 바로잡아 시장 ‘쏠림현상’을 희석시킬 필요가 있다고 봤다. ●모두 ‘010’으로 바꿔야 하나 2세대 서비스(011 등) 가입자 중 원하는 사람에 국한한다.따라서 기존 가입자는 불편이 없다.그러나 6월 상용 예정인 IMT 2000(3세대 영상이동통신) 가입자는 의무적으로 ‘010’ 통일번호를 써야 한다. ●어떤 효과가 있나 식별번호가 통일돼 누르는 번호 숫자가 적어진다.정부는 2007년 말까지 모든 이동전화식별번호를 ‘010’으로 통합할 계획을 갖고 있다. ●번호이동제란 가입자가 서비스 업체를 바꿔도 이전에 쓰던 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SK텔레콤(011ㆍ017),KTF(016ㆍ018),LG텔레콤(019) 가입자들은 내년부터 각각 시차를 두고 서비스 회사를 옮길 수 있다. ●번호이동 시차제 적용기간은 정보통신부는 당초 통신위원회에 상정할때 SK텔레콤부터 6개월씩 적용하기로 했으나 심의에서 기간은 정통부 장관에게 일임했다.따라서 6개월 이내로 결정될 가능성이 많다. ●번호변경때는 기존 단말기를 바꿔야 하나 016ㆍ018과 019간에는 바꿀 필요가 없다.그러나 011ㆍ017(셀룰러)에서 016ㆍ018,019(PCS)로 옮길때는 주파수 대역이 달라 바꿔야 한다. 정기홍기자 hong@kdaily.com ★장단점 장단점 사업자 식별번호 ‘010’ 통합과 번호이동성 시차도입이 이용자에겐 어떤 편리함과 불편함이 있을까. ●‘010’ 통합 우선 식별번호 ‘010’ 가입자간에는 현행 10∼11자리(예컨대 019-XXX(X)-YYYY)에서 2∼3자리를 덜 누르게 된다.또 브랜드가 이동전화선택에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기존 2세대(011 등)보다 진보된 3세대 서비스 번호인 ‘010’을 쓴다는 심리적인 자긍심을 줄 수 있다.이 같은 사례는 SK텔레콤의 ‘011’브랜드에서 증명됐다. 그러나 2세대에서 3세대로 옮길 때는 단말기(60만∼70만원대)를 바꿔야 한다는 불편과 금전적 부담이 따른다.3000원 정도의 가입비도 내야 한다. ●번호이동성 브랜드의 경쟁이 아니라 서비스 및 요금경쟁으로 좋은 품질을 다양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용자의 선택권이 넓어진다.그동안에는 특정 서비스에 가입하면 대부분 고착화돼 서비스에 불만이 있어도 그냥 사용해 왔다.또 사업자들이 동등한 상태에서 경쟁하면 요금 인하도 가능하다.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사업체별 식별번호가 없어져 선호도가 무시되고 기존번호를 상대방에게 알려야 하는 불편이 따른다. 정기홍기자 ★이통 3사 대응전략 이동전화시장의 지배적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새 제도 도입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고,후발 사업자인 KTF나 LG텔레콤은 반색하면서도 세부전략을 구상 중이다. SK텔레콤은 ‘010’ 통합정책이 세계적 브랜드로 자리잡은 ‘011’의 가치를 무력화시키는 정책이라면서도 마케팅 전략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우선 ‘스피드 011' 브랜드의 이미지를 대체할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국내 1위’ 사업자로서 보다 높은 서비스질과 마일리지 혜택 등을 내보일 참이다. 반면 KTF와 LG텔레콤은 환영했다.최대 수혜자 LG텔레콤은 품질면에서 별 차이가 없으면서도 인지도가 떨어졌다는 판단아래 LG그룹 차원에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할 계획인것으로 알려졌다.회사 인지도를 높이는 방안을 찾고 있다. KTF는 두 업체를 의식,그동안 식별번호를 의도적으로 노출시키지 않아 기존 방식대로 ‘한국을 대표하는' 업체를 이미지로 내세우기로 했다. 모회사인 KT와 함께 유·무선 복합서비스를 개발,가입자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정기홍기자
  • [발언대]휴대전화 번호변경 단계적 도입을

    최근 이동전화시장의 가장 첨예한 이슈 가운데 하나가 번호이동성 제도의도입 여부다. 번호이동성 제도가 도입되면 이동전화 사업자를 바꾸더라도 자신이 사용하는 기존 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다.다시말해 011 번호를 사용하고 있는 SK텔레콤 가입자가 사업자를 LG텔레콤(019)으로 옮기더라도 번호를 바꾸지 않고기존 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는 것이다. LG텔레콤은 원칙적으로 찬성하지만 현 시장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전면 도입보다 단계적 도입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기존의 번호를 그대로 유지한 채 원하는 사업자의 서비스를 받는 등 소비자의 선택 폭이 넓어진다.무엇보다 LG텔레콤은 번호이동성 정책이 ‘유효경쟁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런데, 번호이동성 제도 본연의 목적인 소비자 편익 증진과 경쟁 활성화를 꾀한 국가는 대부분 경쟁 도입과 동시에 번호이동성 제도를 도입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선발 지배사업자가 독점적 우위를 누릴 수 있는 ‘번호’라는경쟁제한의 싹을 정책적으로 제거함으로써 선·후발 사업자간 경쟁을 활성화시킨 것이다. 그러나 국내 시장상황은 번호이동성 제도의 도입만으로 ‘유효경쟁 환경조성’이란 장밋빛 미래를 낙관할 수 없다.오히려 이 제도의 전면 도입은 이동전화 시장의 독점화로 치달을 수 있는 위험을 내포하고 있다. 지배적 사업자가 경쟁 우위를 앞세워 더 적극적으로 타사 가입자의 유치활동에 나설 경우 새로운 유효경쟁 환경을 조성하기는커녕,그동안 어렵게 쌓아온 경쟁 환경마저 일시에 붕괴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한 예로 호주에서는 경쟁도입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던 선발사업자의 시장점유율이 번호이동성 도입 이후 다시 증가했으며 기본료도 10∼15% 인상됐다.번호이동성 도입이 경쟁 저해와 소비자 편익을 축소하는 역효과를 낳은 것이다. 현재 국내 이동전화 시장은 어떤가.경쟁 체제가 도입된 지 5년이나 지났지만 사업자간 경쟁력 차이는 더욱 확대돼 가입자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지배적사업자가 1988년 이동전화 시장에 진입한 이후 약 10년간 서비스와 수익을 독점한 데 따른 폐해다.또 신세기통신 인수·합병으로 양질의주파수인 800㎒ 독점,과다한 접속료 수익 등 지속적인 혜택을 누려온 결과이기도 하다. 이렇듯 그동안 선·후발 사업자간의 경쟁력 차이로 인한 시장왜곡 등 심각한 국내 여건을 감안치 않고,동시에 전면적으로 번호이동성 제도를 시행한다면 호주의 전철을 밟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번호이동성 제도의 단계적 도입만이 지배적 사업자로의 가입자 ‘쏠림현상’을 미리 막고,지배적 사업자 중심으로 왜곡된 현 이동전화시장에 ‘유효경쟁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이상민 LG텔레콤 상무
  • “SKT 시장독주 개선을”KTF.LGT대정부 건의

    KTF와 LG텔레콤은 12일 선발사업자인 SK텔레콤에 대한 시장 쏠림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번호이동성제도’ 시차 도입과 ‘넘버 풀’(식별번호 공동사용제) 시행,업체간 접속료 산정율 조정 등을 요구하는 정책 건의문을 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두 회사는 “이동전화 가입자의 53%를 차지하는 SK텔레콤이 지속적인 시장혜택을 받아와 요금,접속료,번호 브랜드 등 여러 측면에서 경쟁력 차이에 따른 가입자 쏠림현상이 더욱 심화되는 등 유효경쟁 환경이 크게 훼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SK텔레콤이 독점하고 있는 셀룰러 대역(800㎒) 주파수와 후발사업자인 KTF와 LG텔레콤이 사용중인 PCS 대역(1.8㎓) 주파수의 전파특성 차이를감안,PCS 대역 주파수 전파사용료 단가를 셀룰러의 절반 수준으로 개선하고로밍 공용화 감면계수를 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기홍기자 hong@
  • 서울예술단 무용극 ‘해어화’ - 춤사위로 펼치는 藝妓들의 사랑

    이제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조선시대 예기(藝妓)들의 멋과 풍류가 ‘한떨기 말하는 꽃(해어화)’으로 다시 피어난다. 서울예술단은 새달 1∼3일 한전아츠풀센터에서 전통 노래·춤·음악이 어우러진 ‘해어화’를 선보인다.승무,살풀이,한량무,7고무 등의 춤사위에 기생들의 숙명적인 사랑이야기가 곁들어진 무용극이다. 부모와 이별하고 기생에 입문한 뒤 한량과 사랑에 빠지지만,신분의 한계 탓에 사랑을 잃은 뒤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기까지의 이야기.소리꾼은 주인공들의 마음을 전달하는 내레이터가 되고,장고 대금 거문고 피리 아쟁 등의 연주는 미묘한 심경을 대변한다. 지금까지 평가절하된 기생들의 뛰어난 예술세계를 새롭게 해석하는 무대.연출은 김효경 서울예술대 연극과 교수가,안무는 한국무용의 대가 이매방을 사사한 채상묵이 맡았다.이숙영이 도창으로 출연,해설자 역할을 한다.1일 오후 7시30분,2·3일 오후 5시.(02)523-0984. 김소연기자 purple@
  • 청계천 ‘교량 박물관’ 된다

    복원되는 청계천은 전통과 미래가 어우러진 각양 각색의 다리가 들어선 ‘교량 박물관’이 될 전망이다.서울시는 27일 “청계천 복원 구간에 20여개의 특색있는 차량 및 보행 교량을 설치해 역사성·차량소통·경관 등을 최대한 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량 전용 교량은 도시미관과 기능성을 감안하고 보행 교량은 역사성을 살리는 측면에서 옛 다리를 복원·재현해 청계천변을 현대와 고전을 조화시킨 서울의 명소로 꾸미겠다는 것. 차량 교량은 광교 사거리와 삼일빌딩 앞 등 기존 교차로 14곳에 세워지고 교량마다 인근 지역의 특성을 반영,아치형 등 테마별 모습을 띠게 된다. 광교가 복원되면 현재 장충단 공원에 보존돼 있는 수표교가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을 비롯해 모교와 장통교·효경교·마진교·오간수문교·영도교 등 자취를 감춘 조선시대 다리들을 옛 모습 그대로 ‘부활’시킨다는 구상이다. 또 산책로·보행로로 활용될 이들 다리는 청계천변 양쪽을 연결해 주는 가교 역할을 하는 동시에 다리밟기와 연등행사 등 전통문화를 재현하는 등 서울성곽과 5대 궁궐 등 문화유적과 연계돼 관광자원화된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가입자 600만 돼야 경쟁가능”LG텔레콤 남용사장 밝혀

    남용(南鏞) LG텔레콤 사장은 22일 “이동통신시장의 유효경쟁(후발사업자가 일정기간 적정이윤을 보장받으면서 경쟁하는 제도) 환경을 확보하려면 후발사업자인 LG텔레콤의 가입자가 600만명,매출 2조 5000억원은 되도록 정부가정책적 배려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LG텔레콤의 가입자는 9월말 현재 470만명(14.7%)으로 SK텔레콤,KTF에 이어 업계 최하위다. 남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정부가 이같이 분명한 정책목표를 가지면 이동통신시장의 경쟁체제 구축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정기홍기자 hong@
  • 파워콤 우선협상자 ‘하나로’

    한국전력의 광(光)통신망 자회사인 파워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하나로통신이 선정됐다. 한전은 지난 4일까지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하나로통신·데이콤·온세통신등 3개 컨소시엄에 대한 입찰서를 평가한 결과 하나로통신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뽑았다고 8일 밝혔다.데이콤은 차순위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파워콤의 매각지분은 자사 전체 주식의 30%(4500만주)이다. 하나로통신은 이로써 파워콤의 최대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계약을 마무리하면 KT와 비견되는 ‘유선 2강’,SK텔레콤 등을 포함한 ‘통신 3강’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한전은 곧 협상에 나서 10월 말에 계약을 끝낼 방침이다. 한전은 이번 입찰에서 주식 인수가격,대금지불 방법,향후 경영계획 등 3개분야에 심사의 중심을 뒀다. 하나로통신은 입찰제안서에서 파워콤 인수로 KT 독과점인 유선시장에서 균형적 경쟁체제를 가질 수 있는데다 시너지 효과(2조∼3조원)도 경쟁사보다 크다는 점을 내세웠다.또 2차때보다 인수가격을 높이고 전액 현찰로 대금을 지불키로한 것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로통신 관계자는 “파워콤(가입자망 13만㎞)과 자사(2만㎞)가 통합되면 명실상부한 제2시내전화 사업자로서 자리해 시장 유효경쟁체제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입찰과정에서 상대방에 대한 음해성 루머가 난무해 후유증도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또 일각에서는 하나로통신이 일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해 인수가격을 높게 썼고,재유찰을 시킬 것이란 말도 흘려 나온다.하나로측은 “향후 진척상황을 지켜봐달라.”는 말로 이를 일축했다. 정기홍기자 hong@
  • 정통부 MM 새 조정안 반응/ 접속료 조정 ‘땜질처방’

    정보통신부가 2일 이동전화 사업자간에 주고 받는 MM 접속료 조정안을 내놓자 아이러니컬한 일이 벌어졌다. 이익을 본 업체나, 손해를 입은 업체 모두 반발하고 나선것이다.저마다 다른 계산법으로 수용 불가를 외치며 재조정을 요구했다.원래 왜곡된 요금체제를 ‘땜질처방’으로 고치려다 보니 여전히 기형구조를 드러낸 것이다. [정통부,또 다시 말바꾸기] 정통부는 이날 ‘개별요율제’를 새로운 접속료 체제로 제시했다.SK텔레콤의 원가를 기준으로 해서 KTF와 LG텔레콤은 17%와 29%의 할증률을 적용한것이다.즉 KTF와 LG텔레콤의 원가는 아예 기준에서 빠졌다. 당초 이통 3사들의 원가를 모두 기준으로 하는 ‘개별원가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혀왔다가 뒤집은 것이다.이에 대해“후발 사업자의 원가를 모두 접속료로 산정하면 자발적인원가절감 유인이 없어진다.”고 주장했다. [SK텔레콤,‘사업 잘하는 것도 죄냐’] SK텔레콤은 정통부의 조정안에 대해 ‘너무 가혹하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상대적으로 높은 접속료 수입을 올리는 것은 ‘원가 절감에대한정당한 보상’이라는 주장이다. 한 관계자는 “정통부 주장대로 유효경쟁 체제를 위한 조치라면 LG텔레콤에게 혜택이 돌아가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KTF만 유리하게 됐다.”며 “비대칭규제는 이것으로 끝내야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SK텔레콤측은 이 조정안으로 얼마나 손해볼 지에 대해서는함구했다. 반면 경쟁 사업자들은 올해 2600억원 정도의 수익 감소를 예상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여전히 분당 7.4원씩 ‘남는 사업’이다.정통부가 제시한 분당 원가는 38.3원이고,접속료는 45.7원이기 때문이다. [KTF,‘앞으로는 혼자만 손해’] KTF는 “SK텔레콤의 경쟁력만 강화시키는 기현상이 지속되게 됐다.”며 “지배적 사업자의 경쟁제한 행위에 대한 규제와 처벌을 더욱 강화해야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통부가 계산한 KTF의 1분당 원가는 58.6원이다.조정된접속료는 53.5원이므로 앞으로 4.9원씩 여전히 손해를 보게됐다. KTF는 “올해 400억원 정도 손실이 예상된다.”고 울상이다. [LG텔레콤,‘푼돈에 만족못해’] LG텔레콤은 300억∼500억원의 추가 수입을 예상했다.액수로만 따지면 유일하게 혜택을 입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용할 수 없다.”며 정통부에 재조정을 요구했다. 한 관계자는 “LG텔레콤의 원가는 70원대로 정통부가 계산한 원가 58.8원보다 훨씬 많다.”며 “여전히 접속료 불평등 구조가 개선되지 않아 시장의 불균형 구도는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KT,‘기대 물거품’] KT는 지난 3년간 2조 3000억원의 접속료 수입을 손해봤다며 조정을 요구해왔다.이번 접속료 인하에 따른 이익을 기대했으나 모두 일반 가입자의 몫으로 정리됐다. 박대출기자 dcpark@
  • 011·017합병 조건 붙을까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오는 28일로 다가온 정보통신정책심의회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에게 합병 승인을 해주면서 조건을 달 것인지에 따라 이해가엇갈리기 때문이다.각 사업자들은 서로에게 유리한 결정을이끌어 내기 위해 막판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MIC,‘선(先)승인,후(後)규제?’] 25일 정보통신부(MIC)에따르면 SK텔레콤(011)과 SK신세기통신(017)의 합병에 ‘꼬리표’를 달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양승택(梁承澤) 장관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올 6월 말까지양사의 시장 점유율을 50% 이하로 낮추도록 명령했고, SKT측은 이를 이행했는데 무슨 조건을 다시 달겠느냐”고 반문했다.일사부재리의 원칙에 어긋나는 만큼 일단 합병에는 조건을 달지 않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러나 정통부 실무자는 비대칭 규제를 통해 사실상 ‘조건부 승인’의 효과를 간접적으로 거두겠다는 뜻을 시사했다.이 관계자는 “합병은 승인될 것이나 유효경쟁체제 구축을 위한 몇가지 조건들이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이에따라 SK텔레콤의 무선망 개방과 경쟁사업자들에 대한 접속료 인하 등의 비대칭 규제조치가 예상된다.앞서 정통부는전날 SK텔레콤측에 자사 가입자간 통화요금 할인을 금지시키고,KTF와 LG텔레콤에게 허용하는 등 비대칭 요금규제 방안을 내놓았다. [KTF·LGT,‘내버려 두면 SKT에 짓밟힌다’] KTF와 LG텔레콤은 SK텔레콤의 시장 독점력을 강력히 차단해줄 것을 정통부에 거듭 촉구했다.지난 6월말 시장 점유율을 50% 아래로낮춘 SKT측이 반년도 안돼 52%를 넘어섰다는 비공식 통계도제시했다. KTF는 SK텔레콤의 합병 법인에 대해 향후 2년동안 시장 점유율을 높이지 못하도록 규제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SKT의 판촉활동 규제,KTF·LGT와 SKT간 요금격차 유지,접속료및 전파사용료 차등부과,단말기 보조금 금지위반 때 과징금할증 등도 비대칭 규제조건으로 내놓았다. LG텔레콤은 SK텔레콤의 점유율을 50% 이내로 유지토록 하되 기존처럼 가입자 기준이 아니라 매출액 기준으로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SKT,‘시장원리에 따라 글로벌기업을 키워야’] SK텔레콤은 올 6월 말‘합병 통과의례’를 거친 만큼 합병승인에는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따라서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게 될 소모적인 합병승인 논란을 더이상 계속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다. 박대출기자 dcpark@
  • SKT 휴대폰요금 8.3% 인하

    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의 표준요금,각종 선택요금 등 모든요금을 평균 8.3% 인하하는 내용의 요금 조정안을 인가하고내년 1월1일부터 이를 시행토록 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표준요금 기본료는 현행 1만6,000원에서 1만5,000원으로 1,000원 내리게 되며 7분의 기본통화가 제공된다.또 선택요금제의 기본료도 현행 1만4,000∼5만3,000원에서 1만3,500원∼5만2,000원으로 인하된다. 정통부는 아울러 내년에 SK텔레콤과 합병하게 될 SK신세기통신의 표준 및 선택요금 인하율도 SK텔레콤에 맞춰 평균 5. 1% 인하토록 했다. 정통부는 특히 사업자간 유효경쟁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이코노미요금제를 제외한 모든 요금의 동일망내 통화료 할인제도를 폐지토록 했다.장기가입자 및 법인사업자에 대한 할인도 축소했다. 이로 인해 장기가입자에 대한 할인폭은 현재 2∼3년 5%,3∼4년 7%,5∼6년 10%,7년 이상 15%였으나 2∼3년5%,3∼4년 7%,5년 이상 10%로 축소된다.법인사업자에 대한할인율도 현행 30∼45%에서 20∼40%로 조정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마케팅 비용 요금기준에 “”넣자””””말자”” 휴대폰 공방 2라운드

    ‘마케팅 비용도 요금기준에 넣어야 한다’LG텔레콤이 이번에는 이동전화의 총괄요금 규제론을 들고 나섰다. 통화량만을 기준으로 하지 말고 실질 원가로 요금체계를 적용하자는 주장이다.‘타깃’인 SK텔레콤은 “사회주의식 발상”이라며 발끈했다.그러나 KTF는 “후발 사업자의 생존차원에서 불가피한 것”이라며 반겼다.총괄요금 규제론은 차등규제 내지 비대칭 규제의 2라운드 공방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LGT,‘정통부는 25% 보장하라’] LG텔레콤은 최근 자생력을 갖추기 위한 8개항을 정통부에 건의했다.그 중 최우선으로 추진키로 한 것이 총괄요금 규제다. 단말기 보조금,장기 가입자 할인,망내 요금 할인(예를 들어 011에서 011로 걸 때),멤버십제도,선택요금,마일리지 제도 등을 요금인하 요소로 보고 총괄적으로 규제하자는 주장이다. SK텔레콤과 SK신세기통신은 이같은 마케팅을 통해 지금까지 4조3,000억원의 요금인하 효과를 거뒀다는 게 LG텔레콤의 계산이다. 남용(南鏞)사장은 “SK텔레콤은 우회적인 요금인하 수법을 동원, 약탈적 덤핑행위를자행함으로써 유효경쟁 환경을 저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총괄 요금규제는 후발 사업자가 열악한 경쟁환경을 극복하고 생존할 수 있는 최소한의 절규”라고 말했다. LG텔레콤은 IMT-2000(차세대 이동통신) 동기식(미국식)사업자로 선정해준 정통부의 지원을 호소했다. 한때 이통사업 철수까지 검토하던 상황에서 정통부가 끌어들인 만큼 최소한의 경쟁환경을 조성해 달라는 것이다. 차등규제의 종점으로 시장 점유율 25%를 정하고 그 때까지는 강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SKT,‘소비자의 이익을 빼앗는 발상’] SK텔레콤은 각종 요금 할인 및 멤버십 제도가 가입자들에게 이익을 환원시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오히려 권장해야 하는 게 마땅한 데도 LG텔레콤이 생떼를 부리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면서도 LG텔레콤이 단발성 공격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지난 20일 대책회의를 갖는 등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한 관계자는 “LG텔레콤이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 생존할 생각은 않고 소비자 편의를 무시한 채 경쟁사의 영업활동을 제한함으로써 반사이익만을 얻으려고 한다”고 비난했다. [KTF,‘공룡이 나는 것은 막아야’] KTF측은 LG텔레콤의 주장이 효율적인 경쟁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맞장구를 쳤다.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은 원가 보상률이 120%를 넘는 반면 후발 사업자들은 80%에 불과한 상황에서 SK텔레콤이 막대한 마케팅 비용을 쏟아부으면 후발 사업자는 생존키 어렵다”고 거들었다. 그러나 방법론에서는 두가지를 제시하며 차별화를 시도했다. 한 관계자는 “요금방식의 규제도 방법이지만 금지유형 기준고시를 통해 직접 영업활동을 제한하는 방안도 있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공무원 Life & Culture] 튀는 행보 화제 양승택 정통부장관

    양승택(梁承澤)정보통신부장관은 지난달 말 베트남을 방문했다.그는 돌아오는 홍콩 캐세이퍼시픽 항공기에서 예상치 못한 인사를 받았다.처음 보는 여승무원이 “어디선가 뵌 분”이라며고개를 갸우뚱하더라는 것이다.궁금증은 곧 풀렸다.그는 베트남 국영신문인 인민일보(Nhan Dan Daily)에 연이틀째 1면 머릿기사로 보도됐다.여승무원이 이를 본 것이다. 양 장관은 요즘 인기 상한가다.집무실에는 외빈들이 북적거린다.중국 몽골 미얀마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그를 초청한 나라는 10여개국이 넘는다.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함께 모델로 정보기술(IT) 홍보물도 제작중이다.그의 인기는 우리나라의 IT 산업 성장속도와 비례한다. 양 장관은 이처럼 주목받을 만한 위치에 있다.행보 역시 ‘튀는 편’이다보니 더 눈에 띄는 것은 당연한 이치다.때로는 ‘소신’으로,때로는 ‘돌출’로 비쳐지면서 남다른 화제를 양산하는 ‘뉴스메이커’다. 그는 IT분야에서 30년 넘도록 뼈가 굵은 전문가다.특히 동기식 기술인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에 관한 한‘최고 기술자’로꼽힌다.우리나라가 세계 최고의 상용기술을 갖게 된 것도 그가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으로 있을 때 해낸 일이다. 이같은 경력을 업고 양 장관은 지난 3·26 개각 때 정통부 수장으로 입성했다.전임 안병엽(安炳燁)장관이 실패한 동기식(미국식)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자 선정이 당연한 책무로주어졌다.그래서 ‘동기식 전도사’라는 닉네임이 붙는다. 그는 거침없이 밀고나간 끝에 결국 해냈다.반대론자들에게는“동기식만이 우리 통신산업이 살 길”이라는 소신으로 맞섰다. 하지만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었다.‘오락가락’‘좌충우돌’‘돌출발언’‘독불장군’ 등 부정적인 수식어들을 극복해야만했다. 이런 것들은 파격(破格)으로 시작한 첫날부터 예고됐다.취임일성(一聲)으로 이동통신 세대론의 정의부터 바꿨다.IMT-2000만 3세대 서비스로 규정한 정통부의 개념을 뒤엎은 것이다.2.5세대로 불리면서 올해부터 상용 서비스중인 CDMA2000 1X도 3세대라고 못박았다. 정통부는 신임 장관의 한마디에 발칵 뒤집혔다.고위간부들은기존 정책들도 얼마나 바뀌게 될지 몰라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들의 안위문제는 그 연장선에 놓였다. 당시 두번째의 불안감은 반년만에 현실로 드러났다.5개 국·실장이 송두리째 바뀐 것이다.정통부 초유의 대규모 인사였다.양장관 취임 때 “평소 껄끄러운 누구누구는 잘릴 것”이라던 소문대로 인사도 이뤄졌다. 인사과정도 파격으로 이어졌다.9월 초 개각과 맞물리면서 사표를 낸 상태에서 인사를 단행해버린 것이다.중앙인사위에서,행정자치부에서 제동을 걸면서 진통을 겪기도 했다.이를 놓고 ‘뒤늦은 인사’‘보복성 인사’라는 등 불만도 적지 않았다.그러나 양 장관 생각은 다르다.“제대로 안 뒤에 인사를 하는 것이 옳지 않느냐”며 거침없이 소신을 드러낸다. 이런 소신을 제도화하는 또하나의 파격이 검토되고 있다.‘보직 예고제’를 도입하는 게 골자다.가능하면 연말에 대규모로단행될 과장급 인사에 적용하겠다는 것이다.그는 “자신이 어느 자리에 가서 일하게 될 것인지를 미리 알도록 해줘야 한다”면서 “실무자에게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짜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국실장 인사 때의 잡음을 의식해서인지 국실장들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라는 말도 곁들였다.그러면서도 “인사는 장관이하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양 장관은 IMT-2000 사업자 선정과 함께 통신산업 구조조정을2대 책무로 내걸었다.동기식 우선론과 통신산업 3강체제라는 두가지 IT철학이 밑에 깔려 있다. 전자는 해냈다.후자는 진행형이다.중간평가를 묻자 “시작이반이므로 반은 성공”이라고 다소의 만족감을 숨기지 않았다.그러면서 “그전처럼 후발 사업자끼리 아웅다웅 싸우지 않고 협력하게 된 것만 해도 구조조정의 기본 방향은 달성됐다”고 평가했다. 두 책무를 실현하기 위한 방식으로는 비대칭 규제를 제시했다. 1위 사업자와 2·3위 사업자를 차등 규제하는 게 골자다.이를둘러싼 논란은 거세다.정통부 고위 간부들마저도 이 표현을 부담스러워한다.이달 초 ‘유효경쟁 체제를 위한 정책’이라는 대체용어를 공식적으로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양 장관의 의지는 확고하다.비대칭 규제가 외국용어를단순 번역한 ‘유령용어’로 인식되자 “20년전부터 경제학 교과서에서 얘기해온 것”이라고 쐐기를 박았다. 타깃은 유선의 한국통신,무선의 SK텔레콤이다.둘다 비동기식(유럽식)IMT-2000 사업자들이다.그는 “외국인이 동기식 사업자로 오기를 바랐다”고 말했다.이유를 묻자 “경영환경을 확 바꿔놓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두 사업자에 대한 불신감이짙게 묻어 있다.앞으로도 비대칭 규제가 계속될 것임을 예고해주는 대목이다. 하지만 두 회사의 반격은 만만치가 않다.SK텔레콤은 정통부의통제능력을 넘어설 정도로 컸다.정부가 대주주인 한국통신은 규제정책이 나올 때마다 정면으로 덤빈다.양 장관이 예상치 못한부분에서 역풍(逆風)을 맞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에게는 연말 개각이라는 또하나의 고비가 기다리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양승택 정통부장관 발언록. ◆CDMA 2000 1X도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9(3.26)◆IMT-2000 동기식 출연금 대폭 삭감(3.26)⇒비동시식 사업자도 경감 아닌 삭감검토(3.29)⇒15년간 분할 납부 검토(4.4)⇒대폭 삼감쪽에 정책 무게(4.25)⇒총액삭감은 없다(6.15)◆한국통신 2002년 6월가지 완전 민영화(4월 당정회의)⇒상황에 따라 늦출 수도(5.24)⇒예정대로 완전 민영화(6.15)⇒제값 받고 팔아야(11.8)◆IMT-2000 외국인 대주주도 무방(5.18)⇒LG독자 컨소시엄은 불가(5.30)⇒LG텔레콤,파워콤,하나로통신,두루넷 등과 연대해야(6.25)⇒하나로 통신을 반드시 포함시킬 필요는 없어(6.25)◆역효과가 나더라도 유무선 비대칭 규제를 실시(5.11)⇒시장원리를 벗어난 비대칭규제는 없다(6.15)◆재경부도 이동전화 요금 인하 요구권리 없다(5.15)⇒100만명이나 1,000만명 서명으로 ‘이게 여론이다’라는 식으로 이동전화 요금정책에 영향을 끼칠 수 없다(9.18)⇒이동전화 요금 인하 한자릿수 바람직(10.24)◆제3의 통신사업자 시장 점유율 20%는 되어야(5.19)◆LG텔레콤, 하나로통신,데이콤 파워콤,두루넷 등 총괄하는 제3의 통신사업자 필요(7.3)◆미 퀼컴은 CDMA 로열티 최혜 대우 약속지켜라(9.27). ■약력. ▲부산 출생(62)▲동아고, 서울대 전기공학과, 미국 버지니아풀리테크닉주립대,미국브루클린종합기술연구소 전기공학 박사 경력사항 ▲미국 버지니아종합기술연구소 조교 ▲미국 Bell Tel.Labs.사 근무 ▲한국전자통신기술 상무이사 ▲한국통신학회 회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원장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정보화추진위원회자문위원 ▲한국정보통신대학원대학교 초대 총장 ▲국민훈장 목련장,국민훈장 모란장. ■“소신-배짱 갖춘 전문가”“시장 모르는 고집쟁이”. 양승택(梁承澤)정보통신부 장관에 대한 정보통신 업계의 평가는 엇갈린다.양적으로는 긍정론이 더 많다.부정적 평가는 당하는 쪽인 한국통신과 SK텔레콤 정도에 불과하다.반면 다수의 후발 사업자들은 혜택을 입는 편이다. 긍정론자들은 ‘IT를 아는 행정가’라고 평가한다.소신을 거침없이 내뱉는 특유의 배짱을 장점으로 꼽는다.반면 ‘학자적 외곬’‘아마추어 행정가’‘옹고집’ 등 불만들도 나온다. 좋게 보는 측에서는 양 장관이 통신기술 전문가여서 맥을 제대로 짚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말한다.하나로통신의 한 관계자는“상당수의 전임 장관들은 행정가 출신들로 1위 사업자들로부터 적지 않게 휘둘렸지만 양 장관은 사업자들이 기술문제로 장난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LG텔레콤측의 한 관계자도 “동기식 IMT-2000 사업자로 선정될 수밖에 없는 현실인데도 양 장관이 워낙 화끈하게 밀어주니까 솔직히 부담스러울 정도였다”라고 털어놨다. 후발 사업자들이 햇빛만 받는 것은 아니다.양 장관을 찾았다가 면박을 당한 최고 경영자(CEO)는 한 둘이 아니다.지난 5월에는 데이콤 박운서(朴雲緖)부회장과 하나로통신 신윤식(申允植)사장이 ‘SOS’를 요청했다가 빈손으로 되돌아가야 했다. 반면 양 장관이 편파적인 정책을 편다는 비판도 있다.한국통신은 1위 사업자의 경쟁력 제고를 외면하고 있다고 불만이다.SK텔레콤도 시장 원리를 무시한 정책을 고집한다고 반박한다. 그러나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비대칭 규제는 정통부측에서 중복 과잉투자를 가져온 정책 실패를 덮기 위해 펴는 것으로양 장관 때문은 아니다”면서 “드물게 소신껏 일하는 것 같다”고 호평했다. 박대출기자
  • 독자의 소리/ 수돗물값 현실화해야

    절수 운동이 확산되면서 절약형 수도꼭지를 달거나 중수도 시설을 설치하는 가정과 업체가 크게 늘고 있다.그러나 우리의 물 소비는 선진국에 비해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처럼 많은 물 소비의 원인중 하나가 수도요금이 다른 요금에 비해 싼 탓으로 생각한다. 통계를 보면 전기요금은 가구당 월 2만8,971원을 부담하는 반면 수도요금은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월 8,923원을 부담하고 있다.선진국의 수도요금과 비교해도 ㎥당 미국 731원,일본 1,510원에 비해 우리나라는 276원으로 지나치게 낮다.수도요금이 서민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단시일내에 100% 현실화는 불가능하겠지만 지금처럼 낮은 요금 수준으로는 물 절약 생활화 유도에 한계가있다고 본다. 수돗물 값의 현실화 등 체계적인 수요관리와 신규댐 건설등 지속적인 수자원 확보노력이 있어야만 미래의 물부족사태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다. 이효경 [전남 순천시 상사면 용계리]
  • 정통부, SKT도 손본다

    ‘KT 다음은 SKT’ 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SKT)에게도 강수(强手)를 띄우고 나섰다.최근 한국통신(KT)을 상대로 강력한 규제조치를 연이어 발표한 데 이어 타깃을 SK텔레콤으로 옮기기 시작했다.유·무선통신의 최강자인 두 회사를 겨냥해 비대칭 규제(유효경쟁을 위한 규제)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정통부,‘SKT도 손본다’=정통부는 5일 이동전화 접속료 체계를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관련업계의 의견과 전문기관의 원가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도 접속료 체계를 조정할계획이다. 양승택(梁承澤) 정통부 장관의 언급에 따른 후속조치다.양 장관은 사흘전 출입기자단과 가진 비공식자리에서 “M-M 정산료에도 손을 대겠다”고 운을 뗏다. M-M(Mobile To Mobile) 정산료란 이동전화간 접속료를 말한다. 예를 들어 011(SKT)가입자와 019(LGT)가입자가 통화할 때 두 사업자간에 주고 받는 접속요금이다.지금까지는 SK텔레콤의 원가만을 기준으로 해서 분당 63원씩 주고 받고 있다.그러나 양 장관은 “셀룰러(011·017)와 PCS(016·018·019)간의 원가체계가 다르므로 정산료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이 KTF나 LG텔레콤에 주는 접속료는 받는 것보다 훨씬 많다.가입자가 더 많다보니 통화량도 많아 접속료를 더 내기때문이다. 그러나 원가체계는 SK텔레콤이 훨씬 낮다.이를 감안해 접속료를 차등 적용하게 되면 SKT는 상대적으로 더 많은 접속료를 KTF나 LG텔레콤에게 지급해야 한다. ◆SKT,‘해도 너무 한다’ SK텔레콤은 정통부가 본격적인 압박에 나선 것으로 보고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한 관계자는 “현시점에서 PCS 사업자들의 가입자가 적은 데서 오는 근본적인 한계를 무시하고 PCS사업자들을 일방적으로 도와주기 위한 것으로 경제이론에 맞지않는 처사”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SK텔레콤은 지난해 KTF와 LG텔레콤에 200억원을 지급했다.받아야 할 접속료와 줘야 할 접속료를 정산한 결과다.접속료를 재조정하면 규모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앞서 정통부로부터 휴대폰 요금 8.3% 인하조치를 얻어맞았다.SK텔레콤은 3,888억원,SK신세기통신은 751억원 등 모두 4,639억원의 막대한수입이 줄게 됐다. ◆KTF·LG텔레콤,‘당연한 조치’=후발 사업자들은 “잘못된 사안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것”이라며 즉각 반겼다. KTF는 5일 “현행 M-M접속료 체계는 대표사업자(SK텔레콤·SK신세기통신)만 원가를 보상받고 PCS사업자(KTF·LG텔레콤)는 원가를 보상받을 수 없어 경쟁의 왜곡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후발 사업자들이 통신망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도록M-M 접속료를 차등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시민단체 “”이동전화요금 최소 20% 내려야””

    이동전화요금을 내년 1월1일부터 8.3% 내리기로 최종 결론을 낸 데 대해 이동전화 사업자 3사나 시민단체 양측 모두 불만을 나타냈다. 이통사업자들은 정부안이 그대로 받아들여진 것에 대해현재 사업자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처사로 향후 투자여력이 크게 위축될 것에 대해 우려했다. 20%이상의 요금인하를 주장해온 시민단체들도 정보통신부 안이 그대로 당정협의에서 통과된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다음주중 구체적인 투쟁에 들어갈 것을 선언했다.반면주무부서인 정보통신부는 시민단체와 사업자 양측의 입장을 절묘하게 고려한 ‘최상의 선택’이라며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낙관했다. ◆시민단체,“사업자만 고려했다” 불만=기본요금 30%인하를 포함,최소 20%의 요금인하를 주장했던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사업자의 이익만을 고려했다며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참여연대 박원석(朴元錫)시민권리국장은 “당쪽에서 조정할 수 있는 여지가 많았지만 결국 정부의 안을 그대로 받아들였다”면서 “서민들의 어려움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는 ‘잘못된 선택’”이라고 비난했다. 박국장은 “내년 상반기 이통사업자의 실적을 봐서 추가로 인하하겠다고 하지만 그때는 또다른 논리를 내세울 게분명하다”면서 “다음주중 이동전화 불매운동 등 구체적인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이통사업자도 ‘불만’ 한목소리=선도사업자인 SK텔레콤 관계자는 “시민단체 등의 주장에 따라 이동전화요금이무리하게 인하됐다”면서 “시장논리가 아닌 이런 식의 요금인하가 반복되는 것은 대단히 위험스러운 사태”라고 불만을 표시했다. KTF와 LG텔레콤 등 후발 사업자들의 반발은 더욱 컸다. LG텔레콤 관계자는 “당초 예상보다 인하폭이 훨씬 크게결정돼 실망스럽다”면서 “내년 상반기 실적을 봐서 더내린다는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KTF관계자는 “기본료 비중이 높은 후발사업자로서는 수익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면서 “선발-후발사업자간에 비대칭(차등)규제를 통한 유효경쟁체제 조성이라는 정통부의 무선통신정책에도 크게 벗어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정통부는,‘묘수’찾았다=시민단체와 사업자의 틈바구니에서 쩔쩔매던 정통부는 8%대 인하안이 최상의 선택이라는‘자평’을 하고 있다. 지난해 월평균 이동전화 사용시간 130분 기준으로 내년부터는 연간 3만1,080원,매월 2,590원의 요금 부담이 줄어드는 만큼 이용자에게는 혜택이 돌아간다는 주장이다. 관계자는 “사업자와 시민단체의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최상의 방안을 도출해 낸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
  • 단체수의계약 ‘나눠먹기’ 없앤다

    단체수의계약제 수혜품목이 단계적으로 축소·폐지된다.또 수의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3년 또는 5년 뒤에는 수의계약자격이 박탈된다. 산업연구원(원장 裵光宣)은 25일 이같은내용을 골자로 한 ‘단체수의계약제도 운영 개선방안’을중소기업청과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출했다. 내년부터 시행될 개선방안에 따르면 단체수의계약 품목을단계적으로 축소·폐지하되 현 경제여건을 감안,유예기간을 두기로 했다. 기존업체가 수의계약을 체결하면 3년뒤에 자격을 박탈하고,신설업체는 그 기간을 5년으로 정해 대상업체를 줄여나갈방침이다.방안은 또 업체당 배당한도를 두기로 했다. 단체수의계약 제도는 공공기관이 중소기업협동조합과 물품 구매계약을 일괄 체결한 뒤 조합이 회원사에 물량을 배정하는 제도다.현재 수의계약으로 공공기관에 납품되는 품목은 154개이며 지난해 납품실적은 4조2,236억원에 달한다. 중기청과 공정위는 원안을 대부분 받아들여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현 제도의 문제점=몇몇 업체가 특정 조합장을 선출한 뒤계약 물량을 독점하는 ‘나눠먹기’가 일쑤여서 자주 물의를 빚어왔다.일부 조합장들은 제품 생산능력이 없거나 제품의 질이 떨어지는 업체에도 물량을 배당하는 등으로 내부마찰을 빚기도 했다.일부 간부는 여러 업체를 운영하며 물량을 싹쓸이해 반발을 사기도 했다. 납품업체간 가격담합도 성행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단체수의계약 물품에서 제외된 품목의 경쟁 낙찰가가 대부분인하된 점이 이를 반영한다.실제로 지난 99년 국방부에 납품된 버클의 단체수의 계약가는 646원이었으나 다음해 낙찰가는 370원으로 40% 이상 인하됐다. ◆개선 방안=수혜품목을 일정기간 유예를 거쳐 단계적으로축소·폐지하는 것은 영세 중소기업을 감안한 고육책이다. 수의계약 혜택기간을 3∼5년으로 제한한 것은 자생력을 길러 그 뒤에는 경쟁낙찰을 받으라는 의미다.현재 품목당 12%까지 허용되고 있는 대기업 참여를 배제토록 한 것도 중소기업을 배려한 방안이다. 또 품목당 배당한도를 현행보다 10%씩 늘려 가격 경쟁력이 있고 양질의 제품을 만드는 업체는 종전보다 더 많은 물량을 배당받도록 했다.업체간 유효경쟁을 촉발시키겠다는 뜻이다.그러면서도 품목당 100억원의 상한선을 신설,한 업체가 싹쓸이하지 못하도록 제한을 뒀다. 협회별로 인터넷 홈페이지를 의무적으로 구축,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개토록 해 조합장과 주변 업체가 정보를 독점하지 못하도록 했다. 아울러 중기청·공정위·조달청·산자부·학계 등 민관 합동의 ‘단체수의계약제도 운영위원회(가칭)’를 설치,지금까지 여러 부처 및 단체에서 관할해온 심의·조정·의결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신속한 민원처리가 가능토록 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통신업 비대칭규제 첫 공론화

    통신업계의 비대칭규제(차별규제)논쟁이 공론화 단계로 접어들었다. 각 사업자들은 그동안 간접적으로만 티격태격해오다 7일에는 공개석상에서 치열한 정면대결을 벌였다.정보통신부는그 중간에서 접점을 찾기 위해 의견수렴의 장(場)을 잇따라마련할 예정이다. 정기국회도 제3의 변수로 등장해 논쟁을달구고 있다. ■무선,강화·완화 공방전:정통부는 이날 ‘통신시장의 도전과 대응’이라는 주제로 강원도 원주오크밸리에서 이틀째통신정책 세미나를 가졌다. 먼저 무선분야에서는 LG텔레콤과 SK텔레콤이 격돌했다.선공에 나선 LG텔레콤측은 이동전화 사업자들의 주식가치를 비교했다.지난 24일 기준으로 SK텔레콤 372.5:KTF 5.7:LG텔레콤 1에 불과하다는 것이다.따라서 차별규제 강화가 공정경쟁으로 가는 길이라고 주장했다.장기주(張琪柱)상무는 “우리나라는 인수·합병을 통해이동전화 시장의 불균형 경쟁구도가 고착화돼 3위 사업자가생존하기 어렵다”고 SK텔레콤·SK신세기통신을 겨냥했다. 반면 SK텔레콤은 이미 충분한 차별규제를 통해 유효경쟁이확보된상태이므로 차별규제가 더 이상 필요없다고 맞섰다. 한수용(韓壽龍)정책협력팀장은 “차별규제로 시장점유율이잘 분산돼 후발 사업자들도 경쟁력을 확보했다”면서 “세계 추세에 맞춰 사전적 차별규제를 철폐·완화하고 사후적규제위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나로통신·데이콤,한국통신 협공:유선분야에서 하나로통신은 10개항의 요구조건을 내놓았다.이상현(李相賢) 대외협력실장은 “이용 사업자를 바꾸거나 지역을 옮기더라도전화번호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번호이동성 제도를 조기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데이콤 최성원(崔聖遠)상무는 “한국통신은 사실상 독점부문(유선전화·전용회선)에서 연 1조원 이상의 이익을 앞세워 인터넷·부가통신사업에서 수천억원대의 적자를 내면서도 사업영역을 무차별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한국통신 노태석(盧台錫) 사업지원단장은 “후발 사업자들로 하여금 기존 규제제도의 보호막에 의존하려는 관습에서 벗어나 개방환경에 맞는 자구노력을 전개할 수있도록 규제제도를 선진화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반박했다. ■정통부,두마리 토끼잡기:정통부는 시장경제 원칙을 고수하면서 후발 사업자 육성방안을 짜내느라 골몰하고 있다.그러나 각 사업자들이 명운을 걸고 대립,적정수위를 찾기가쉽지 않아 고민이다.현재로서는 한국통신의 시내전화와 시외전용회선에 대해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고,통신사업자가요금수준을 먼저 신고토록 한 뒤 일정기간을 거쳐 요금을확정하는 요금유보제를 도입하는 등의 원칙 정도만 세운 상태다.그나마 두 제도는 성사되더라도 2003년부터로 예상된다. 박대출기자 dcpark@
  • 독자의 소리/ 댐건설 무조건 반대 말아야

    올해는 유난히 물로 인한 고통이 많다.이에 정부는 부랴부랴 댐 건설 장기계획을 발표한데 이어 댐 후보지 12곳을 선정,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에 들어갔으나 추진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최근 10년사이 지역주민과 지자체,환경단체의 강력한 반대로 신규 댐건설이 전무한 상태다. 정부는 물 관리정책의 기조로 수자원 절약과 수요억제에촛점을 맞춘 수요 관리정책도 추진했지만 이러한 방법은 한계가 있다.한국은 이미 유엔이 정한 물부족국가로 분류되어있다.가뭄과 집중호우로 인한 홍수피해 가능성도 점점 더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해 볼때 해당 지자체와 지역주민, 환경단체들은 ‘님비’식 사고나 환경만을 강조하여 댐건설을반대하기보다는 정부와 건설적인 타협점을 찾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다. 이효경 [전남 순천시 상사면 용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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