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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초강세에도 中 정유공장 가동률 70% 이하...왜?

    국제유가 초강세에도 中 정유공장 가동률 70% 이하...왜?

    국제 유가가 연일 초강세를 이어 가고 있지만 중국 정유공장들이 30% 넘게 생산시설을 놀리고 있어서 그 이유에 관심이 모아진다. 공장을 돌리기만 하면 돈을 긁어모을 수 있음에도 사회주의 특유의 국가안보 논리에 매몰돼 횡재를 놓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석유 공급 부족 현상이 만성화되면서 원유와 휘발유·경유·항공유 등 모든 유류 제품 가격이 치솟았다. 그러나 중국은 이런 호기에도 정유시설을 완전 가동하지 않고 있다. 중신동방금융투자는 정유시장의 약 4분의3을 차지하는 국영 정유기업들의 공장 가동률이 지난 10일 기준으로 71%에 그쳤다고 밝혔다. 민간 정유회사 역시 64%에 머물렀다. 폭증하는 수요를 충당하고자 모든 정유공장을 최대 용량으로 돌리는 미국과 대조된다. 원자재 정보업체 케이플러의 수석 분석가 제인 셰는 “석유 제품 수출 시장에서 중국의 부재가 강하게 느껴진다”며 “지난 3∼5년간 중국이 정유 능력을 크게 늘렸지만 수출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중국 당국이 정유 산업을 ‘내수용’으로 규정해 수출을 강하게 통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공산당은 정유 시설 운영의 최우선 목표를 국내 석유 제품 수요를 충당하는 데 두고 있다. 이 때문에 생산시설이 남아도 이를 굳이 수출용으로 전환해 추가 수익을 낼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기후변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석유 정제 제품 수출을 줄이는 것도 영향을 줬다. 중국 해관총서 자료를 보면 지난해 휘발유·경유·항공유 하루 수출량은 121만 배럴로 중국 전체 석유 정제 능력의 7%에 불과하다. 석유산업 컨설팅업체 오일켐은 “중국 정유업체가 (수출만 하면 벌 수 있는) t당 372달러(약 48만원)의 잠재적 횡재를 놓치고 있다”고 짚었다. 중국이 자국 내 정유시설을 최대한 가동해 정유 제품을 수출하면 세계적인 수급난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매체는 아쉬워했다.
  • [나우뉴스] 9000원 휘발유 900원에 판 美 주유소 직원 해고…고유가 속 황당 실수

    [나우뉴스] 9000원 휘발유 900원에 판 美 주유소 직원 해고…고유가 속 황당 실수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3.78L)당 5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한 주유소 직원이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러 해고됐다. 13일(이하 현지시간) CBS13은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카운티 란초코르도바시 한 주유소 직원이 휘발유를 10분의 1 가격에 팔았다가 잘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란초코르도바시 주민 사이에 ‘고급 정보’가 나돌았다. 한 셀프 주유소가 휘발유를 90% 싼 가격에 팔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해당 소식은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빠르게 번졌고, 고유가로 주유 한 번 하기 무서운데 이게 웬 횡재인가 싶었던 주민은 일제히 차를 몰고 주유소로 달려갔다. 주유소에선 실제로 갤런당 6.99달러(약 9023원)인 프리미엄급 휘발유를 0.699달러(약 902원)에 팔고 있었다. 사장이 미치기라도 한 걸까? 주유소 매니저 존 슈체치나는 “실수였다”고 밝혔다.슈체치나는 “내가 휘발유 주유기에 가격을 잘못 설정했다. 3가지 종류 휘발유 중 프리미엄급 휘발유 주유기만 가격을 잘못 입력했다. 내 잘못이고 내 탓이다”라고 말했다. 슈체치나의 실수로 3시간 동안 주유소가 본 손해액은 2만 달러(약 2600만원)에 달했다. 결국 주유소 측은 슈체치나를 해고했다. 슈체치나는 “이건 악몽일 거라고 생각했다”며 착잡함을 드러냈다. 이어 “회사가 본 손해에 대해선 어떻게든 책임을 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졸지에 빚더미에 오른 슈체치나를 위해 그의 여동생은 모금사이트를 통해 도움을 청하고 나섰다. 여동생은 “동생은 직장까지 잃었다”면서 “이 엄청난 손실을 어떻게든 메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현재까지 기부금은 손실액의 5분의 1 수준인 4500달러(약 580만원) 정도가 모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석유제품 수급난의 영향으로 유가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미 자동차협회(AAA) 집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미국 내 일반 무연 휘발유 평균 가격은 5달러를 돌파했다. 하루 전 갤런당 4.986달러였던 것이 이날 5.004달러로 오르면서 5달러를 넘어섰다. 14일에는 갤런당 5.016로 전년 동기 대비 62.9%나 급등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씨줄날줄] 횡재세/문소영 논설위원

    [씨줄날줄] 횡재세/문소영 논설위원

    정부가 일정 기준 이상의 이익을 얻은 법인에 초과이익분에 대해 부과하는 세금이 초과이윤세, 일명 ‘횡재세’(Windfall profit tax)다. 영국 보수당 정부가 이 횡재세를 도입한다. 리시 수낵 영국 재무장관은 최근 의회에서 “석유와 가스 기업들이 엄청난 수익을 내고 있다. 혁신이나 효율성, 위험 관리를 잘해서가 아니다. 그 수익에 공정하게 세금을 매겨야 한다”고 주장하며 횡재세 도입 의사를 밝혔다. 올 2월 발발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국제 유가가 폭등해 석유, 가스 등 에너지 회사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듯 떼돈을 벌었으니 기존 법인세에 25%를 더 얹어 초과이윤만큼에 대해 세금을 물리겠다는 것이다. 전기요금을 전년 대비 19% 올린 영국 정부는 이 횡재세로 저소득층에 650파운드(약 102만원)를 지원하는 대책을 내놓았다. 남미의 아르헨티나 정부도 우크라이나 전쟁의 여파로 큰 수익을 얻은 대기업에 15%의 추가 세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식료품, 에너지, 농산물 관련 기업 등이 대상이다.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도 지난 5일 기자회견에서 “소수가 큰 이익을 봤다. 국가가 용납할 수 없는 부도덕”이라고 주장했다.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도입을 벼르는 ‘에너지 징벌세’는 미국판 횡재세다. 미국 상원 론 와이든 금융위원장은 이윤율이 10%를 넘어서는 석유회사에 추가로 21%의 연방세를 물리는 법안을 7월에 제출한다. 기존 법인세 21%에 21%를 추가해 최대 42%의 연방세를 내야 한다. 세금을 두 배로 맞기 싫으면 석유 가격을 내리거나 공급을 확대하라는 압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0일 연설에서 “엑손모빌(석유회사)은 지난해 하느님보다 더 많은 돈을 벌었다”고 비판했다. 스페인은 일찌감치 지난해 9월부터 올 3월까지 발전소에서 초과이익세를 걷었고, 이탈리아와 헝가리도 기업들에 초과이윤세를 매긴다. 인플레이션으로 몸살을 앓는 각국 정부가 그 책임을 외부 요인으로 돌려 성난 민심을 무마하고 한계상황에 몰린 시민을 도울 재원을 마련하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우리는 횡재세를 부과할 기업이 없다는 게 아쉽다.
  • 9000원 휘발유 900원에 판 美 주유소 직원 해고…고유가 속 황당 실수

    9000원 휘발유 900원에 판 美 주유소 직원 해고…고유가 속 황당 실수

    미국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갤런(3.78L)당 5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한 주유소 직원이 어이없는 실수를 저질러 해고됐다. 13일(이하 현지시간) CBS13은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카운티 란초코르도바시 한 주유소 직원이 휘발유를 10분의 1 가격에 팔았다가 잘렸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란초코르도바시 주민 사이에 ‘고급 정보’가 나돌았다. 한 셀프 주유소가 휘발유를 90% 싼 가격에 팔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해당 소식은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타고 빠르게 번졌고, 고유가로 주유 한 번 하기 무서운데 이게 웬 횡재인가 싶었던 주민은 일제히 차를 몰고 주유소로 달려갔다. 주유소에선 실제로 갤런당 6.99달러(약 9023원)인 프리미엄급 휘발유를 0.699달러(약 902원)에 팔고 있었다. 사장이 미치기라도 한 걸까? 주유소 매니저 존 슈체치나는 “실수였다”고 밝혔다.슈체치나는 “내가 휘발유 주유기에 가격을 잘못 설정했다. 3가지 종류 휘발유 중 프리미엄급 휘발유 주유기만 가격을 잘못 입력했다. 내 잘못이고 내 탓이다”라고 말했다. 슈체치나의 실수로 3시간 동안 주유소가 본 손해액은 2만 달러(약 2600만원)에 달했다. 결국 주유소 측은 슈체치나를 해고했다. 슈체치나는 “이건 악몽일 거라고 생각했다”며 착잡함을 드러냈다. 이어 “회사가 본 손해에 대해선 어떻게든 책임을 질 것이다”라고 설명했다.졸지에 빚더미에 오른 슈체치나를 위해 그의 여동생은 모금사이트를 통해 도움을 청하고 나섰다. 여동생은 “동생은 직장까지 잃었다”면서 “이 엄청난 손실을 어떻게든 메울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현재까지 기부금은 손실액의 5분의 1 수준인 4500달러(약 580만원) 정도가 모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촉발된 석유제품 수급난의 영향으로 유가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미 자동차협회(AAA) 집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미국 내 일반 무연 휘발유 평균 가격은 5달러를 돌파했다. 하루 전 갤런당 4.986달러였던 것이 이날 5.004달러로 오르면서 5달러를 넘어섰다. 14일에는 갤런당 5.016로 전년 동기 대비 62.9%나 급등했다.
  • 전력요금 인상요인 정기 반영 체계 도입 에너지효율 향상 유도 수단 삼아야[2022 쟁점 분석]

    전력요금 인상요인 정기 반영 체계 도입 에너지효율 향상 유도 수단 삼아야[2022 쟁점 분석]

    한국전력은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인 7조 7869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021년 연간 영업적자 5조 8601억원보다 더 많은 적자를 단 3개월 만에 기록했다. 2022년 한국전력의 연간 적자 규모는 2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적자를 메우기 위해 한전은 5월 12일까지 15조 6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지만, 발행금리가 1.52%(3년 만기)에서 3.5%로 상승하면서 이자 부담도 급증하고 있다. 이와 같은 대규모 적자는 석탄, 천연가스 등 에너지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한국전력이 발전사로부터 전력을 구매하는 단가가 ◇당 180.5원으로 1년 전 86.5원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기 판매가격은 ◇당 110.4원이어서 전기를 팔면 팔수록 손해를 보는 구조적 요인이 있다. 연료비 인상분을 반영해 전력요금을 올려야 하지만 물가상승에 따른 부담을 우려한 정부는 아직까지 머뭇거리고 있다.●에너지가격 급등에 전기값 인상 도미노 에너지가격 급등으로 인한 전력요금 인상은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에서도 마찬가지로 이슈가 되고 있다. 프랑스는 2022년 2월 전기요금을 4% 인상했다. 평범해 보이는 인상률 뒤에는 편법이 숨어 있다. 프랑스는 전체 판매 전력 가운데 50.4%를 차지하는 주택용 및 소규모 일반용·산업용 전기요금은 정부가 규제하고 있다. 전기와 가스 시장에 대한 감독권한을 가지고 있는 프랑스에너지규제위원회(CRE)가 연료비 상승 등을 감안해 요금 인상 또는 인하를 제안하고 에너지경제부 장관이 결정하는 구조다. 요금은 매년 2월 10일 결정되는데 CRE는 당초 연료비 상승으로 인한 원가요인을 반영하기 위해 46% 인상을 제안했다. 결정 권한을 가진 에너지경제부 장관은 전기요금 인상률을 24.3% 이내로 제한했고 가정용 전력요금의 급속한 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상쇄하기 위해 ㎿h당 22.5유로씩 부과되던 전기소비세를 1유로로 대폭 인하하는 조치를 통해 실질 상승률을 4% 수준으로 억제했다. 인상요인 가운데 절반가량을 반영하고, 세금 인하를 통해 일단 대폭적인 상승을 막았지만 연료 가격이 계속 상승하면 요금 추가 인상은 불가피하다. ●프랑스 신규 원전 6기 건설 결정 독일에서는 2022년 4월 ◇당 평균 전기요금이 37.14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2021년 31.89센트와 비교할 때 16.4% 상승한 것이다. 전력 도매시장의 경우 4월 기준으로 ㎿h당 166유로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207% 상승했다. 독일의 주택용 전기요금은 도매전력가격, 송배전비용, 부과금과 부담금 및 세금으로 이루어진다. 2018년 전기요금은 ◇당 29.42센트였고, 이 가운데 전력생산비용에 해당하는 도매비용은 6.18센트였는데 올해는 전력 도매요금이 16.6센트로 대폭 상승하면서 전기요금 상승을 주도했다. 가스 등 연료가격 인상과 더불어 화석연료 사용이 증가하면서 발전과정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이 증가하고 이에 필요한 배출권 구매 비용 역시 증가하고 있다. 올해 7월 1일부터 재생에너지 부담금(EEG)이 폐지될 예정으로 있어 ◇당 3.72센트의 인하요인이 발생하지만 연료비 상승으로 인한 전기요금 상승 추세를 억누르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은 가구가 부담하는 전기 및 가스 요금의 상한선을 정하고 있는데 이것이 최근 급등하고 있다. 영국은 2019년부터 가스전력시장청(Ofgem)을 통해 전기 및 가스의 표준요금제에 대해 상한선을 설정하고 있다. 매년 4월과 10월 2차례 조정한다. 2019년 연간 1137파운드(약 178만원)로 시작한 상한선은 천연가스 요금을 비롯한 에너지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2021년 10월 1277파운드(약 200만원), 2022년 4월 1971파운드(약 308만원)로 상승했으며 다시 올 10월에는 2800파운드(약 438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상한선의 대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원가상승분을 모두 반영하지는 않기 때문에 2021년 이후 30여개의 에너지 공급업체가 파산한 상태다. 에너지가격 급등으로 인한 전력가격 상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 각국은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프랑스는 저렴한 발전 비중을 높여 전력요금을 안정시키는 것으로 방향을 잡고 있다. 다른 유럽 국가에 비해 원자력발전에 대한 높은 의존도로 안정적인 전력요금을 유지해 왔으나 운영 중인 56개 원자력발전소 가운데 절반이 점검 및 보수를 위해 전력망에 연결되지 않은 상태다. 이 가운데 원전 12곳은 부식 등으로 인해 폐쇄됐다. 이에 따라 원전의 전력 생산량은 2015년 이전까지는 400TWh 이상의 수준을 유지했으나 올해는 300TWh에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은 전력가격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월 6기의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발표했다. 여기에 추가로 8기를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원전이 전력요금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새로 건설되는 차세대 유럽가압형원자로(ERP)의 건설 및 운영 비용이 절감돼야 하지만 현재 지속적인 비용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영국은 가계에 직접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지난 5월 26일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인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150억 파운드(약 23조 5000억원)의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 지난 2월 세금 환급 등을 통해 에너지 요금 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한 90억 파운드(약 14조 800억원) 규모의 대책을 시행했으나 정작 실업자 및 빈곤층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에는 빈곤층 800만 가구마다 650파운드(약 102만원)를 지원하고 10월부터 에너지 요금에서 400파운드(약 63만원) 할인하기로 했다. 연초의 환급과 기타 지원액 등을 모두 포함하면 올해 상승한 에너지 상한선만큼을 모두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하기 위해 가격 상승으로 인해 이익을 본 석유 및 가스업체에 50억 파운드의 ‘횡재세’를 물리기로 했다. 정부의 재정지출 확대를 통해 가계부담을 덜어 주는 방식을 채택했지만 결국 정부의 재정압박으로 인한 타 부문 지출 감소 또는 증세로 이어지면서 경제적으로 더 큰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저소득층 직접 지원 정책 필요 연료가격 상승에 따른 전력요금 인상 요인은 원가에 반영돼야 하지만 우리는 머뭇거리면서 문제를 키우고 있다. 공기업이 원가상승요인을 부담하면서 요금 인상을 억제하는 방식은 인플레이션이 일상화되면 더 활용하기 어렵다. 연료가격을 비롯한 요금 인상 요인을 정기적으로 반영하는 체계를 도입함과 동시에 요금 인상으로 인한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구에 대해서는 재정을 통해 직접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송전망 이용요금을 비롯한 송배전 부문의 원가를 정확히 산정하고, 예상되는 미래의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송전선로 건설 재원까지 요금에 반영되도록 함으로써 미래의 변화에도 대비해야 한다. 요금 인상을 악으로 간주하기보다는 수요 감소와 에너지효율 향상을 유도할 수 있는 수단으로 간주하는 인식의 전환 역시 요구된다. 최준영 법무법인 율촌 전문위원
  • 120억원 복권당첨 ‘인생역전’ 美 남성의 추락…남은 인생은 감옥에서

    120억원 복권당첨 ‘인생역전’ 美 남성의 추락…남은 인생은 감옥에서

    1000만 달러, 한화로 약 120억원에 달하는 복권에 당첨된 남성이 남은 인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됐다. 31일(이하 현지시간) AP통신은 몇 년 전 복권 당첨으로 거액을 손에 쥔 마이클 토드 힐(54)이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았다고 보도했다. 힐은 2020년 7월 노스캐롤라이나주의 한 호텔에서 여자친구 케오나 그라함(당시 23)을 살해했다. 그가 쏜 총에 머리를 맞고 숨진 여자친구는 호텔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호텔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경찰은 사망한 여성과 객실로 들어간 유일한 사람인 힐을 유력 용의자로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힐은 자신이 여자친구를 죽였다고 시인했다. 함께 호텔로 들어간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들과 문자를 주고받는 것을 보고 홧김에 살해했다고 자백했다.무기 소지 및 1급 살인 혐의로 기소된 힐은 구속 상태로 재판에 회부됐으며, 27일 가석방 없는 종신형 선고를 받았다. 거액의 복권 당첨으로 ‘인생역전’에 성공한 지 불과 5년 만에 나락으로 떨어진 셈이다. 힐은 2017년 8월 1000만 달러, 약 120억원 규모의 긁는 복권에 당첨됐다. 원자력발전소 직원이었던 그는 뜻밖의 횡재에 부푼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복권을 산 가스충전소를 찾아 기쁨을 나누는가 하면, 당첨금을 어디에 쓸지 행복한 고민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당시 세금을 빼고 일시금으로  415만 9000달러(약 50억원)를 수령한 그는 당첨금으로 빚을 갚고, 아내 사업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하지만 그의 계획은 물거품이 됐다. 이혼 여부는 전해진 바가 없으나, 29세 여자친구를 사귄 힐은 질투에 눈이 멀어 인생을 통째로 날리고 말았다. 변호사를 고용할 돈도 없어 기소 후 국선변호인에 의지한 그에겐 이제 남은 인생을 감옥에서 썩는 일만 남았다. 힐처럼 벼락부자가 되고도 인생을 망친 이는 또 있다. 20여년 전 한화 약 200억원 복권에 당첨됐던 제임스 알렌 헤이즈(59)도 범죄자가 됐다. 1998년 35세 나이로 복권에 당첨됐던 그는 마약에 빠져 부인과 이혼했다. 20년이 지난 2017년에는 빈털터리 상태로 11개 은행을 돌며 강도 행각을 벌이다 미 연방수사국(FIB) 수배자 신세가 됐다. 이듬해 결국 덜미가 잡힌 헤이즈는 33개월형을 선고받았다.
  • 전기료 인상 대신 한전 적자 방어… ‘전력도매가격 상한제’ 도입한다

    전기료 인상 대신 한전 적자 방어… ‘전력도매가격 상한제’ 도입한다

    올해 1분기 역대 최대인 7조 7869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한국전력공사의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해 발전사에 지급하는 ‘전력도매가격(SMP) 상한제’가 도입된다. 에너지 가격이 SMP에는 반영되지만 전기요금 인상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현실을 반영한 대책이다. 상한제 도입으로 한전의 재무 개선이 예상되는 반면 액화천연가스(LNG)를 싸게 직수입해 오던 민간 LNG 발전사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폭탄 돌리기’ 정책이란 업계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전력시장 긴급정산상한가격 제도를 신설하는 내용의 ‘전력거래가격 상한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행정예고했다. 산업부 장관이 전기 사용자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시 전력 거래 가격의 상한을 정할 수 있도록 한 전기사업법에 의거한 조치다. 개정안에는 국제 연료가격 급등으로 SMP가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면 한시적으로 평시 가격을 적용하겠다는 구상이 담겼다. 직전 3개월의 SMP 평균이 과거 10년간 월별 SMP 평균값의 상위 10%를 초과하면 1개월간 적용한다. 상한 수준은 10년 가중평균 SMP의 1.25배 수준이다. 발전업계는 상한제가 시행되면 지난달 사상 처음 ㎾h(킬로와트시)당 200원을 돌파해 202.11원에 달했던 SMP가 130원대에 고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국제 수요 회복, 우크라이나 사태가 겹치며 지난달 SMP는 1년 전 76.35원에 비해 164.7% 급등했었다. 산업부는 “유럽 각국도 발전사의 과도한 초과이익을 환수하는 횡재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상한제 규제 이후에도 상한 가격을 초과하는 연료비에 대해선 별도 보상할 예정이어서 발전사업자 비용 부담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 공동구매 대신 연료 직수입에 나서 마진율을 높여 왔던 민간 기업들의 수익률 악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업계에선 “전기요금 인상을 회피하는 대신 SMP 10년 평균값이라는 임의적인 기준을 내세워 기업 재산권을 침해하는 반헌법적 조치”란 격앙된 목소리도 나왔다. 민간 발전사들은 25일 긴급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 한줄기로 난 관광도로 139㎞, 길목마다 반가운 고향집

    한줄기로 난 관광도로 139㎞, 길목마다 반가운 고향집

    강원도에 ‘네이처 로드’가 있다. 강원지역 도로들을 7개 코스로 묶어 ‘8자’ 형태로 순환하는 관광도로다. 도로를 새로 놓은 것은 아니고 종전의 도로를 주제별로 나눠 재해석했다고 보는 게 정확하겠다. 각각의 코스는 들머리와 날머리가 정해져 있다. 하지만 편의상 분류일 뿐 각자 접근이 편한 지점을 들머리로 삼아도 무방하다. 이번 여정에선 7코스와 3코스를 돌아봤다. 첫날 춘천 강촌유원지에서 출발해 평창까지, 이튿날 평창을 나서 양양 정암해변까지 가는 여정이다. 호숫가에서 산책을 할 수도 있고, 산꼭대기에서 높새바람을 맞거나 해변에서 짭조름한 바닷바람을 만끽할 수도 있다. 코스 중간중간 성당과 절집, 체험·레저 공간도 두루 아우를 수 있다.●‘치유 여행자’ 이끄는 명소 7코스의 이름은 ‘전원풍경 드라이브길’이다. 춘천과 홍천, 횡성, 평창 등을 돌아본다. 강원도가 예상한 주 수요층은 ‘치유 여행자’다. 숲과 호수 등 외진 공간에서 휴식을 즐기는 이들이다. 내비게이션상 코스의 전체 거리는 139㎞다. 한데 주변 여기저기에 둘러볼 곳이 많아 실제 운행 거리는 훨씬 길어진다. 이 코스에선 순수하게 운전하는 시간만 5시간 40분 정도 소요됐다. 명소 이곳저곳에 들러 커피 한잔 홀짝대고 인증샷을 찍다 보면 하루해가 모자란다. 들머리는 춘천의 옛 강촌역이다. 나이 지긋한 중장년들이라면 누구나 추억의 실타래 두어 개 정도는 묻어 뒀을 곳이다. 강촌역을 다른 곳에 새로 지으면서 옛 강촌역은 거의 방치된 상태다. 최근엔 영화 촬영장으로 쓰고 있다며 외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수많은 이들의 추억이 쌓인 공공의 공간을 특정 단체에서 영리 목적을 위해 장기간 독점할 수 있다는 게 놀랍다. 옛 역사 맞은편엔 철길이 남아 있다. 여기도 출입이 통제됐다. 기차가 다니지 않는 철길을 관광객이 안전하게 걸을 수 있도록 조성하는 게 그리 어려운 일일까. 매력적인 관광 자원을 두고 활용하지 않는 모습이 안타깝다. 강촌유원지, 오토캠핑장으로 이름난 모곡밤벌유원지 등을 줄줄이 지나면 홍천강 드라이브길이 나온다. 팔봉산유원지부터 마곡유원지까지 얼추 18㎞ 정도 강변길이 이어진다. 팔봉산의 웅장한 자태와 홍천강의 단정한 풍경들을 차창에 매달고 달리는 재미가 쏠쏠하다.●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편도1차선 강원 네이처로드의 최대 강점은 이처럼 평생 한 번도 찾지 않았을 공간으로 여행객을 이끈다는 것이다. 연결 도로 거의 대부분은 군내버스가 다니는 편도 1차선 길이다. 2차선 국도도 드물고, 고속도로 곁에는 아예 얼씬도 하지 않는다. 평소라면 여행객들이 거의 찾지 않을 도로들인 셈이다. 이런 도로들을 관광 코스로 엮고 나니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길이 됐다. 길모퉁이의 감나무 아래를 돌아갈 때면 꼭 고향집 어머니가 서 계실 듯하다.횡성 땅에선 풍수원 성당과 횡성호를 꼭 찾아야 한다. 풍수원 성당은 한국인 신부가 건립한 것으로는 최초, 나라 전체로는 따졌을 때는 네 번째로 세워진 성당이다. 1907년 완공됐다. 100년 넘은 세월에도 단아한 기품을 잃지 않고 있다. 성당 뒤엔 ‘십자가의 길’이 조성돼 있다. 피정(묵상, 기도 등 종교 수련)하듯, 30분 남짓 차분하게 산책할 수 있다. 횡성호엔 물가를 따라 산책로를 조성해 뒀다. 6개 코스 가운데 호수를 바짝 끼고 걸을 수 있는 5코스(4.5㎞)가 특히 인기다. 네이처로드 내비게이션엔 5코스 들머리인 갑천면 구방리 ‘망향의 동산’이 ‘경유지’로 저장돼 있다. 따로 입력하지 않아도 알아서 데려다 준다.태기산 드라이브길은 아쉽게도 통제됐다. 예전엔 양두구미재(920m)에서 시작되는 임도를 따라 누구나 정상 바로 밑까지 차로 오를 수 있었다. 횡성군청 측은 사고 위험이 있어서 통제 중이라 했지만, 행정편의적인 발상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위험 구간이 있으면 안전하게 단장한 뒤 여행객들에게 공개하면 될 일이다. 극소수 관계자들만 차량으로 오갈 수 있게 해 놓고 여행객들은 4㎞에 달하는 산길을 힘들여 걸어 오르라는 게 무슨 관광 친화 행정인가 싶다. 청와대도 공개되는 세상에 말이다. ●이효석으로 물드는 평창 1, 6으로 끝나는 날에 횡성을 찾았다면 횡성시장을 들르길 권한다. 예부터 한양 동대문 밖에서 가장 규모가 큰 오일장이라더니 과연 명불허전이다. 시내 중심가 전체가 장터로 변한다. 갯것부터 산나물까지 없는 게 없다. 값도 싸다. 예컨대 기름에 고소하게 구운 김 한 봉지가 3000원이다. 도시에 견줘 절반 가까이 저렴한 가격이다. 두 봉지 사면 도합 5000원까지 깎아 준다. 이런 횡재가 없다.평창은 단연 ‘이효석의 동네’다. 그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모티브로 삼은 관광지들이 수두룩하다. 이효석 생가와 문학관은 기본 코스이고 이효석 문학의 숲, 효석달빛언덕 등 새로 조성한 ‘신상’ 여행지도 많다. 효석달빛언덕은 책 박물관과 근대문학체험관, 이효석문학체험관, 테마형 경관, 효석광장 등을 갖췄다.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연인의 달, 달빛나귀 전망대, 꿈꾸는 달 카페 옥상의 하늘다리 등이 인증샷 명소다. 메밀밭은 아직 이르다. 이제 겨우 꽃대만 내민 모양새다. 8월 말은 돼야 이효석의 표현대로 “소금을 뿌린 듯이 흐붓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의 메밀꽃과 만날 수 있을 듯하다. 흥정계곡은 평창의 대표적인 계곡 중 하나다. 펜션 밀집도에서 나라 안 여러 경승지들과 수위를 다툴 만큼 펜션 많기로 소문난 곳이다. 계곡을 따라 늘어선 이국적인 형태의 펜션 건물들을 보는 재미가 각별하다. 흥정계곡 끝자락의 허브나라는 허브를 테마로 한 농원 가운데 국내 최초라는 곳이다. 다양한 허브 식물과 만날 수 있고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혹시 저물녘에 평창에 닿았다면 평창시네마에서 영화 한 편 보기를 권한다. 시골 마을의 작은 영화관이라 관람료가 싸고, 적당한 저녁 프로그램이 없을 때 대안 이벤트로도 딱이다. ■ 여행수첩 ←‘강원네이처로드’ 누리집에 들어가면 모든 코스를 내비게이션으로 연결할 수 있다. 코스의 들머리와 날머리도 환경설정에서 각자 조정할 수 있다. 꼭 들러야 할 명소들은 경유지로 지정돼 있다. ←각 코스 주변엔 조랑말 체험장인 홍천 동키마을처럼 독특한 명소들이 많다. 누리집에 가 볼 만한 레저, 체험 명소, 추천 숙소와 맛집 등이 공개돼 있다.
  • “횡재했어요!”..美 남성, 주립공원서 2.38캐럿 다이아몬드 발견

    “횡재했어요!”..美 남성, 주립공원서 2.38캐럿 다이아몬드 발견

    미국 아칸소 주 출신의 한 남성이 주립공원에서 2.38캐럿에 달하는 다이아몬드를 발견하는 행운을 얻었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현지언론은 보석 광산으로 유명한 아칸소 주의 관광명소인 크레이터 오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에서 올해들어 가장 큰 커피색 다이아몬드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횡재를 한 주인공은 아담 하딘으로, 그는 10년 이상이나 주기적으로 이곳 공원을 찾아와 많은 다이아몬드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딘은 "흙 속에서 반짝이는 무엇인가를 본 순간 다이아몬드라는 것을 직감했다"면서 "그간 공원에서 수많은 다이아몬드를 발견했지만 2캐럿 이상의 무게를 지닌 것은 처음"이라며 기뻐했다.주립공원 측도 전문가의 감정 결과 이 보석이 핀토콩만한 2.38캐럿 커피색 다이아몬드라고 확인했다. 공원 관리자인 웨이몬 콕스는 "이 다이아몬드는 우리 공원에서 발견되는 전형적인 금속 광택을 가지고 있다"면서 "하딘은 보통의 일반적인 공원 관광객들과는 달리 흙을 파내 물로 걸러내는 방식으로 다이아몬드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한편 크레이터 오브 다이아몬드 주립공원은 미국 유일의 노천 광산형태의 공원이다. 지난 1906년 존 허들스턴이라는 이름의 농부가 다이아몬드 원석을 발견하면서 본격 개발되기 시작했으며 이후 여러차례 주인이 바뀌었다. 지난 1972년에는 아칸소 주 정부가 이 땅을 매입해 공원으로 단장했으며, 일반인의 보석 캐기를 허용해 이번 사례처럼 심심찮게 보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15년 이 공원에서 발견된 8.52캐럿짜리 다이아몬드는 무려 100만 달러에 팔리기도 했다. 공원 측에 따르면 올해들어 최근까지 총 260개의 다이아몬드가 발견됐으며 총 무게는 44캐럿에 달한다.  
  • 횡재세 걷고 수출 늘리고… 서방, 러 에너지 보복 맞서 끝까지 뭉칠까

    횡재세 걷고 수출 늘리고… 서방, 러 에너지 보복 맞서 끝까지 뭉칠까

    “에너지 공급에 대한 투자를 늘려 영국 경제를 지원하지 않는 에너지 기업에는 ‘횡재세’를 부과하겠다.”(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 러시아가 폴란드와 불가리아의 가스 공급을 끊으며 ‘에너지 보복’에 나서자 서방 사회가 27일(현지시간) 대책 마련에 나섰다.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횡재세’ 카드로 에너지 기업의 공급 확대를 유도해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횡재세(windfall tax)란 ‘바람에 떨어진 과일’처럼 굴러들어온 행운에 매기는 세금이다.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기업이 이득을 봤으니 유가 안정을 위해 환원하거나 공급을 늘리도록 돈을 풀란 얘기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재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수낙 장관의 발언이 “석유 및 가스 회사가 에너지 보호를 위해 상당한 금액을 투자하도록 하는 경고”라고 분석했다. 미국은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 중단’에 ‘수출 확대’로 맞불을 놨다. 미 에너지부는 이날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2곳에 하루 1415만㎥의 LNG 수출을 추가로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하루에 250만 가구가 난방을 할 수 있는 양이다. 엑손모빌·카타르 페트롤리엄이 텍사스주에서 함께 건설 중인 ‘골든패스 LNG’와 글렌판 그룹이 루이지애나주에서 추진 중인 ‘매그놀리아 LNG’이다. 다만 블룸버그는 수출이 각각 2025년과 2027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라 당장 ‘급한 불’(공급 부족)을 끄기엔 부족할 것으로 봤다. 유럽연합(EU)도 회원국에 “가스값을 루블화로 내라는 러시아 요구에 굴복하지 말라”며 맞대응에 나섰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루블화 지불 시) 대러 제재 위반이 될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EU는 연내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현재보다 3분의2로 줄이고 2027년까지 유럽의 러시아산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단계적으로 줄여 나간다는 계획을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유럽 최대 공공 수영장 운영업체인 베를리너 베더-베트리베 측은 이번 주 개장하는 독일 베를린의 16개 야외 수영장의 수온을 예년보다 2도 낮게 운영하기로 했다. 수온을 맞추는 데 가스가 연료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방의 연합전선이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러시아산 에너지가 상당수 유럽 국가에는 생명줄과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EU의 분열을 부추길 강력한 방아쇠가 될 수 있다. CNN은 “러시아가 독일과 이탈리아를 상대로 가스 공급을 끊으면 유럽은 혹독한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독일은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35%가량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지만 갑작스런 공급 중단은 산업에 상당한 타격을 끼칠 수밖에 없다. 독일 연방은행은 러시아산 가스 공급이 중단되면 올해 독일의 국내총생산(GDP)이 5%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유럽의 가스 업체 4곳이 이미 루블화로 대금을 결제했으며, 이탈리아 최대 에너지기업 에니 등 유럽 기업 최소 10곳이 루블화 결제 요구에 맞추려고 러시아 국영은행인 가스프롬뱅크 계좌를 개설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EU 내 대표적인 ‘친러’ 국가이자 천연가스의 85%를 러시아에 의존하는 헝가리도 러시아의 요구를 따르겠다고 이날 밝혔다.
  • 러, 가스중단에...英 “에너지사, ‘횡재세’ 내라”

    러, 가스중단에...英 “에너지사, ‘횡재세’ 내라”

    “에너지 공급에 대한 투자를 늘려 영국 경제를 지원하지 않는 에너지 기업에는 ‘횡재세’를 부과하겠다.”(리시 수낙 영국 재무장관) 러시아가 폴란드와 불가리아의 가스 공급을 끊으며 ‘에너지 보복’에 나서자 서방 사회가 27일(현지시간) 대책 마련에 나섰다. 수낙 영국 재무장관은 ‘횡재세’ 카드로 에너지 기업의 공급 확대를 유도해 위기를 타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횡재세(windfall tax)란 ‘바람에 떨어진 과일’처럼 굴러들어온 행운에 매기는 세금이다.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기업이 이득을 봤으니 유가 안정을 위해 환원하거나 공급을 늘리도록 돈을 풀란 얘기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재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수낙 장관의 발언이 “석유 및 가스 회사가 에너지 보호를 위해 상당한 금액을 투자하도록 하는 경고”라고 분석했다.미국은 러시아의 에너지 ‘공급 중단’에 ‘수출 확대’로 맞불을 놨다. 미 에너지부는 이날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2곳에 하루 1415만㎥의 LNG 수출을 추가로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하루에 250만 가구가 난방을 할 수 있는 양이다. 엑손모빌·카타르 페트롤리엄이 텍사스주에서 함께 건설 중인 ‘골든패스 LNG’와 글렌판 그룹이 루이지애나주에서 추진 중인 ‘매그놀리아 LNG’이다. 다만 블룸버그는 수출이 각각 2025년과 2027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라 당장 ‘급한 불’(공급 부족)을 끄기엔 부족할 것으로 봤다. 유럽연합(EU)도 회원국에 “가스값을 루블화로 내라는 러시아 요구에 굴복하지 말라”며 맞대응에 나섰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루블화 지불 시) 대러 제재 위반이 될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EU는 연내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현재보다 3분의2로 줄이고 2027년까지 유럽의 러시아산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단계적으로 줄여 나간다는 계획을 지난달 발표한 바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유럽 최대 공공 수영장 운영업체인 베를리너 베더-베트리베 측은 이번 주 개장하는 독일 베를린의 16개 야외 수영장의 수온을 예년보다 2도 낮게 운영하기로 했다. 수온을 맞추는 데 가스가 연료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방의 연합전선이 언제까지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러시아산 에너지가 상당수 유럽 국가에는 생명줄과 마찬가지라는 점에서 EU의 분열을 부추길 강력한 방아쇠가 될 수 있다. CNN은 “러시아가 독일과 이탈리아를 상대로 가스 공급을 끊으면 유럽은 혹독한 시험대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독일은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35%가량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지만 갑작스런 공급 중단은 산업에 상당한 타격을 끼칠 수밖에 없다. 독일 연방은행은 러시아산 가스 공급이 중단되면 올해 독일의 국내총생산(GDP)이 5%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유럽의 가스 업체 4곳이 이미 루블화로 대금을 결제했으며, 이탈리아 최대 에너지기업 에니 등 유럽 기업 최소 10곳이 루블화 결제 요구에 맞추려고 러시아 국영은행인 가스프롬뱅크 계좌를 개설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EU 내 대표적인 ‘친러’ 국가이자 천연가스의 85%를 러시아에 의존하는 헝가리도 러시아의 요구를 따르겠다고 이날 밝혔다.
  • ‘최장수 부총리’ 역사 쓴 홍남기 “아쉬운 건 부동산”

    ‘최장수 부총리’ 역사 쓴 홍남기 “아쉬운 건 부동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년 반에 걸친 임기를 돌아보며 아쉬운 점으로 부동산 문제를 꼽았다. 홍 부총리는 기재부 출범 이후 역대 최장수 장관으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24일 기재부에 따르면 홍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 개최 기간 미국 워싱턴DC에서 동행 기자단을 만나 “임기 중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역시 부동산시장 대책”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는 거에 대해서 조금 더 시간이 있었다든가 해서 상당 폭으로 하향 안정세를 시키고 나갔으면 좋았을 텐데, 그건 이제 다음 정부로 넘겨주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에서 ‘불안하다, 더 올라갈 것 같다’ 이러면서 불안 심리가 더 커진 것도 있고, 우리나라는 근로소득에 의해 부를 축적하려는 것보다도 투기적 횡재 소득을 노리는 게 많아서 그런 측면에서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공급 정책에 대해선 “5년 단위로 보면 공급이 절대 적지 않다”면서 “일부 언론은 자화자찬이라고 하지만, 물러나면서 그 정도 얘기는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또 “부총리가 됐는데도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서발법)이 11년째 입법되지 않은 게 가장 서운한 것 중에 하나”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기재부 정책조정국장으로 재임할 때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입법 실무를 책임졌으나, 이 법은 2011년 12월 국회에 제출된 후 지금까지 계류 중이다. 아울러 “향후 재정 정상화 과정에서 재정 긴축이 꼭 필요한데, 1년 반 넘게 재정준칙 입법이 안 된 것도 정말 아쉽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재임 중 보람찬 일로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꼽았다. 그는 “임기 3년 반 중에 2년 반이 코로나 시기니까, 코로나 A부터 Z까지 (대응)했다”며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회복한 게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고했다. 이어 “2019년 일본 수출 규제에 우리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대책으로 맞섰다”면서 “특히 소부장 특별회계는 예산실에서 다 반대했지만 내가 고집을 피워 만들었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 임기 중에는 난관도 많았다. 2020년 11월 주식 양도소득세 대상인 대주주 기준 강화에 따른 논란이 이어지면서 홍 부총리를 해임해야 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0만건을 넘겼고, 당시 정치권의 압박으로 결국 대주주 기준이 유지되자 홍 부총리는 사표를 던졌다. 2021년 2월에는 재정 건전성을 이유로 더불어민주당의 전국민지원금 지급 방침에 공개적으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로부터 “정말 나쁜 사람”이라는 평가를 듣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번번이 정치권의 요구에 밀리면서 홍 부총리는 ‘홍두사미’, ‘홍백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홍 부총리는 “부총리 하면서 코로나19 때문에 여러 가지로 힘들었지만, 전국민 지원금 지급 논란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면서 “(홍두사미라는 별명에는) 상처도 많이 받았다“고 회고했다. 홍 부총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재부가 재정 건전성을 지켜야 한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내가 정치권하고 부딪칠 때 정치권이 하라는 대로 얘기하면 정말 재정과 국가가 산에 올라갈지도 모른다”면서 “다시 또 부총리를 하라고 해도 나는 욕 먹으면서 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 위기 대응 과정에서 59년 만에 1년에 4차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하는 등 임기 중 총 11차례 예산을 편성한 부총리라는 기록도 남기게 됐다. 홍 부총리는 “앞으로 50년이 지나도 한 부총리가 (예산 편성을) 열 번 넘게 하는 경우는 없을 것 같다”면서 “추경을 7번 한 것도 자랑할 일은 아니지만, 기록은 깨지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2차 추경에 대해서는 “추경을 더 한다, 안 한다는 건 새 정부 판단”이라면서 “내가 하지 말라고 할 권한도 없고, 새 정부가 책임지면서 해야 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퇴임을 앞둔 홍 부총리는 고시 출신 관료로서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내가 서울대 출신도 아니고, 영·호남 출신도 아니지만 그래도 장관까지 왔는데, 돌이켜 보면 열심히 한 것밖에는 없는 것 같다”면서 “어디에 있든 가장 근본은 학연도 아니고, 지연도 아닌 자기 열정과 성실함이 쌓인 평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도 ‘흙수저’ 출신인데, 흙수저일지라도 사회적 신분 상승이 가능하게 하는 고시 제도를, 사법고시를 없앤 거에 대해서는 굉장히 반대한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퇴임 후 정치권 진출에 대해 “별로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총리 차출 가능성에 대해서도 “나는 자연인 1호”라며 선을 그었다.
  • 황금, 시대에 대한 열광이 뒤엉킨 추리극

    황금, 시대에 대한 열광이 뒤엉킨 추리극

    역사와 추리를 접목한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여 온 하은경 작가가 다시 한번 독자를 1930년대 경성으로 초대한다. 1930년대 경성은 일제강점기라는 비극적인 암흑기 속에서도 물밀듯이 밀려오는 새로운 문화와 그것을 소비하는 사람들의 꿈과 열망이 솟아오르던 때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증권 거래소인 ‘조선취인소’는 “3층 건물 표면이 검푸른 빛 물고기의 비늘처럼 반질거렸다. 벽돌을 섞어 지은 석조 건물은 앞면에 돔을 얹어 꽤 웅장했다. 거대한 항공모함 같은 건물”로 묘사된다. 새로운 복식을 갖춘 젊은이들은 전차를 타고 거리를 누빈다. “전차에서 내린 동재는 명치정 거리로 걸어갔다. 늦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한껏 멋을 낸 여자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다녔다. 발목 위까지 올라오는 얇은 양말에 무릎을 살짝 덮은 통치마가 대세였다.” 또 본정(지금의 충무로)과 명치정(지금의 명동)에는 신식 백화점이 들어선다. 치솟는 금값에 너도나도 금광 개발에 뛰어드는 ‘금광 열풍’이 부는가 하면 주식과 부동산 투기로 인해 집값이 폭등하던 시기이기도 했다. 작가는 혼란스러웠던 시대, 경성 한복판에 있던 십대 소년 동재를 주인공으로 세운다. 동재는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미쓰코시백화점 점원으로 일하는 누나 정란에게 돈을 얻어 주식 도박판을 기웃거리는 백수건달이다. 비싼 주식을 살 수 없는 가난한 투기꾼들이 모인 조선취인소 앞 도박판에도 낄 돈이 없지만, 언젠가 주식으로 대박을 터뜨려 횡재하는 꿈을 가지고 있다. 그런 동재에게 집주인이자 금광 재벌인 김 노인이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누나 역시 사건 이후부터 행적을 감춘다. 사건을 쫓는 강 형사가 동재를 찾아오고 깡패 배두식 무리가 그의 삶을 옥죄어 온다. 작가는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던 시대, 경성의 뒷골목을 치밀하게 그려내면서도 일제강점기라는 어두운 현실을 외면하지 않았다. ‘황금열광’은 중고등학생 청소년 100명이 직접 뽑는 ‘제2회 틴 스토리킹 수상작’으로 오로지 스토리텔링의 힘으로 청소년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 “예감 좋아 질렀다” 복권 264장 전부 당첨된 美 남성 횡재

    “예감 좋아 질렀다” 복권 264장 전부 당첨된 美 남성 횡재

    미국에서 복권 264장이 한꺼번에 당첨되는 보기 드문 사례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 지역언론은 3일(현지시간) 복권 264장 당첨 행운을 거머쥔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버지니아 샬롯스빌 출신 잘렌 테일러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사이 '픽3'(Pick 3) 복권에 잇따라 당첨됐다. 픽3 복권은 숫자 3개를 골라 맞추는 게임이다. 복권 한 장 가격은 1달러(약 1200원), 최대 당첨금은 500달러(약 60만원)다. 추첨은 매일 두 번씩 이뤄진다. 테일러는 두 차례에 걸쳐 총 264장의 픽3 복권을 사들였다. 지난해 11월 18일 당첨번호 9, 6, 0을 찍은 복권 104장, 올해 1월 10일 당첨번호 5, 4, 2를 찍은 복권 160장을 샀다. 행운의 여신은 그의 편이었다. 3일 버지니아복권위원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테일러가 산 복권 264장이 모두 당첨됐다. 11월 당첨금 5만 2000달러, 1월 당첨금 8만 달러를 합해 총 13만 2000달러(약 1억 5800만원)의 당첨금을 수령했다"고 밝혔다. 테일러는 복권을 모두 한 곳에서 샀고, 번호는 느낌대로 찍었다고 전했다. 그는 "그냥 예감이 좋았다. 느낌이 온다 싶으면 그냥 질러라"라고 기쁨의 비명을 질렀다. 264달러(약 31만 5000원)를 들여 500배의 수익을 올린 테일러는 당첨금을 자산운용에 활용할 계획이다. 저축과 투자로 돈을 불려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 우리 로또는 1등 22명이 12억씩, 미국은 혼자 5161억원

    우리 로또는 1등 22명이 12억씩, 미국은 혼자 5161억원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29일 제1000회 로또복권 추첨 결과 2, 8, 19, 22, 32, 42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9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22명으로 12억 4682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109명으로 4194만원씩을,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408명으로 114만원씩 받는다. 그런데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지난 28일(현지시간) 메가밀리언스 복권 당첨자가 무려 4억 2600만 달러(약 5161억원)를 거머쥐게 됐다. 로스앤젤레스의 우들랜드 힐스에 있는 셰브론 주유소에서 당첨 번호 3, 16, 25, 44, 55에 메가볼 번호 13까지 6개를 모두 맞힌 복권이 팔린 사실이 확인됐다고 AP 통신이 다음날 전했다. 물론 당첨자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캘리포니아주 로또위원회에 따르면 당첨자는 앞으로 일년이나 충분히 고민하고 수령 방법을 결심해 나타나도 된다. 연방 세금을 미리 떼고 일시금으로 찾겠다면 2억 9300만 달러(약 3549억원)가 주어지고, 연금 식으로 받겠다고 하면 29년 동안 달마다 일정한 금액을 수령할 수 있다. 당초 이번 추첨을 앞두고 4억 2100만 달러의 횡재를 할 수 있다고 홍보됐으나 당첨금이 500만 달러 늘었는데 우리와 마찬가지로 막판 구입 행렬이 폭증했다는 의미다. 이런 열풍의 진정한 승자는 누구일까? 캘리포니아주 로또위원회의 앨바 V 존슨 국장은 “잭팟이 터질 때마다 흥분하게 되는데 왜냐하면 이런 열풍의 최대 승자는 캘리포니아주의 공립학교들이기 때문이다. 교육에 필요한 돈을 걷는 일이야 말로 로또가 존재하는 첫 번째 이유이며 우리는 이점에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 36억원 당첨된 로또 티켓이 스팸메일함에, 횡재 놓칠 뻔한 미국 여성

    36억원 당첨된 로또 티켓이 스팸메일함에, 횡재 놓칠 뻔한 미국 여성

    앞으로는 스팸메일함도 꼼꼼히 살펴본 뒤 신중히 삭제해야 할 것 같다. 300만 달러(약 36억원)가 주어지는 로또에 당첨된 미국의 50대 여성이 스팸메일함에 로또 티켓이 들어가 있는 것을 뒤늦게 확인해 거액을 손에 넣게 됐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시간주에 사는 로라 스피어스(55). 메가밀리언스 로또 티켓을 온라인으로 구매한 뒤 까마득히 잊고 지냈다. 그런데 최근 당첨자가 없어 당첨금이 계속 쌓인다는 소식을 듣고 며칠이나 이메일을 열어 티켓 이메일을 찾았는데 나오지 않았다. “며칠 뒤 설마하는 생각에 스팸메일함을 열었는데 거기 있더라. 번호를 확인했더니 내가 당첨됐더라. 충격적이었다. 내가 그 이메일을 읽어봤다는 사실을 믿을 수가 없었다.” 이제 그녀는 조기 은퇴할 생각이며 앞으로는 더 꼼꼼히 이메일을 챙겨야겠다고 다짐했다. 미시간주 로또위원회를 안전한 발신자 명단에 추가한 것이 천만다행이었다. 메가밀리언스 로또는 미국의 45개 주에서 발매되며 한 장에 2달러다. 2018년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이 로또 일등 당첨자가 16억 달러(약 1조 9141억원)에 당첨되고도 끝내 나타나지 않은 일이 화제가 됐다. 또 지난 2020년 11월 로스앤젤레스 외곽의 한 도시 편의점에서 캘리포니아주 로또위원회가 발매한 슈퍼로또 플러스를 구입한 여성이 2600만 달러(약 311억원)에 당첨된 로또 티켓이 들어 있는 바지를 세탁기 안에 넣고 돌려버렸다고 이듬해 5월 주장하고 나선 일이 있었다. 복권을 구입한 편의점의 폐쇄회로(CC) TV 카메라에도 그녀가 복권을 사는 모습이 찍혀 있었다. 하지만 로또위원회는 당첨한 날로부터 180일의 수령 시한을 얼마 남기지 않은 상태라고 난색을 표명했다. 위원회는 더 정밀하게 그녀가 복권을 구입한 사실을 증명할 물증을 조사하겠다고 밝히면서 넘어갔는데 그 뒤 반전은 없었다.
  • “횡재 꿈꾸는 당신, 복권 구입에 11억원 탕진한 절 보고 깨우쳤으면”

    “횡재 꿈꾸는 당신, 복권 구입에 11억원 탕진한 절 보고 깨우쳤으면”

    새해를 맞아 돈벼락 맞게 해달라고 기원한 분들 적지 않을 것이다. 미국에서는 2022년의 첫날(이하 현지시간)에 5억 달러의 당첨금이 주어지는 파워볼 복권 추첨이 있었는데 또 일등 잭팟이 터지지 않았다. 지난해 10월 6억 9980만 달러의 잭팟 당첨자가 캘리포니아주에서 나온 뒤 38차례 연속 잭팟 당첨자가 나오지 않아 3일 추첨으로 이월돼 당첨금은 5억 2200만 달러(약 6214억 4100만원)로 늘어난다. 일시 수령하면 3억 7150만 달러(약 4422억 7075만원)를 쥐게 된다.  복권 숫자 6개 가운데 5개를 맞힌 2등 당첨자가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메릴랜드에서 한 명씩 나왔다. 아무튼 코로나19 팬데믹에 인플레이션 등 악재가 겹칠 것으로 보이는 새해도 많은 이들이 횡재의 꿈에 부풀어 3일 추첨을 앞두고 복권 판매점 앞에 줄을 설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렇게 복권 구입에 안달복달하는 이들은 코네티컷주에 사는 애덤 오스몬드의 사례를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경제 전문 마켓워치가 권했다. 그는 10여년 전에 온갖 종류의 복권을 사들이는 데 100만 달러(약 11억 9500만원)를 탕진해 주유소 두 곳과 집 한 채를 날려 먹은 뒤에야 허황된 꿈을 접었다. ‘복권 중독’이 치료해야 하는 질환이란 것을 뒤늦게 깨달았다. “당신은 바닥을 치는 것에 대해 얘기하는데 난 그 바닥 중에도 최악이었다.” 이제 그는 코네티컷주 주택국에서 회계원으로 일하며 짬만 나며 마라톤이나 경주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이 주에서의 로또 판매액은 지난 2010년 590억 달러에서 2020년 900억 달러로 곱절 가까이 늘었다. 덩달아 복권 중독자도 불어났을 것으로 추정된다. 지금처럼 당첨금 잭팟이 터진다고 하면 평소에 관심 없던 사람들까지 복권 구입 열풍에 휩쓸린다. 여전히 일등에 당첨될 확률은 2억 9220만 분의 1로 아주 희박하지만 유명한 영화배우가 되거나 벌에 쏘여 목숨을 잃을 확률보다 훨씬 높다고 사람들은 여긴다. 도박 문제에 관한 국가위원회에 따르면 대략 200만명의 미국인이 도박 중독에 빠져 있으며 400만~600만명 정도가 중독에 근접한 것으로 보인다. 키스 휘트 위원회 사무총장은 도박 중독을 치유한 사람도 재발률이 높다고 지적하며 어떤 식으로든 로또 광풍은 신세를 망치는 쪽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도박을 일상의 모습으로 여기게 만들거든요.” 아프리카 소말리아 출신인 오스몬드 사례는 중독이 얼마나 통제할 수 없는 식으로 서서히 나빠지는지 보여준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35년 전 미국으로 건너온 그는 대학에 입학한 뒤 이따금 복권을 사모으곤 했다. “달러가 여기저기 나뒹굴었어요.” 주유소를 운영하며 손쉽게 복권을 사들일 수 있어 점점 습관이 됐다. 그 역시 한 탕 크게 하고 손을 뗄 생각이었으나 15년 전 5만 달러에 당첨된 것이 오히려 화를 키웠다. 이때부터 “몽땅 털어넣기 시작”했는데 당연히 그 뒤로는 영영 행운이 깃들지 않았다. 모든 것을 잃은 뒤에야 달리기로 에너지를 긍정적으로 쓰게 됐다. 마라톤을 비롯해 달리기 대회에 500회 이상 출전했다. 경력을 쌓아 지난해 난생 처음 뉴욕마라톤대회를 뛰었다. 복권의 가장 씁쓸한 측면은 가난한 이들을 유혹해 더욱 가난하게 만드는 점이라고 오스몬드는 말했다. 최근의 한 연구는 연간 소득이 1만 달러도 안되는 이들이 로또에 수입의 6%에 해당하는 597달러를 평균적으로 쓴다고 했다. 주정부들이 너나 없이 ‘복권 놀음’을 권장하고 있어 문제 극복이 쉽지 않다는 점도 오스몬드나 여러 사람이 인정하고 있다. 일례로 파워볼 로또는 45개 주에서 성행하고 있으며 지난 8월에는 여러 주가 당첨금을 모아 판을 키우고 주 2회 하던 추첨을 주 3회로 늘려 사람들을 유혹했다. 오스몬드는 그 정도 가산을 탕진하고 멈춰선 것을 그나마 다행으로 여긴다고 했다. 다른 이들이 너무나 많은 악순환의 사이클 앞에 놓여 있어 걱정이라고 했다. “돈만 잃어도, 여러분은 주머니를 더 털어 계속 놀음을 하고 싶어 한다.”
  • 실직한 버스 운전사 메릴랜드주 로또 당첨 “평생 매주 120만원씩”

    실직한 버스 운전사 메릴랜드주 로또 당첨 “평생 매주 120만원씩”

    코로나19 팬데믹에 버스 운전 일자리를 잃은 미국 메릴랜드주 남성이 로또 복권에 당첨돼 평생 동안 주당 1000 달러(약 119만 500원)를 지급받는다고 일간 마이애미 헤럴드가 29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일시금으로 거액을 횡재하는 것보다 훨씬 현실적인 노후를 보장받게 됐다. 엘크턴 마을에 사는 하워드 루이스 주니어(52)는 일자리를 잃은 실망감을 떨치고 성탄 전야에 10달러 짜리 메릴랜드 로또 캐시4라이프 티켓을 구입했다. 원래 티켓은 6개의 숫자 하나에 2달러씩 내게 돼 있는데, 그는 10달러만 내 다섯 숫자만 적어넣었다. 사실 그는 그날 밤 9시에 진행되는 추첨 결과를 확인하지도 않고 침대로 향했는데 이상하게 잠이 오지 않아 힘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런데 다음날 새벽 3시쯤 일어나 전화를 들어 로또 어플리케이션에 티켓 번호를 입력했더니 다섯 숫자가 모두 들어맞았다. 루이스는 성명을 통해 “거의 전화를 떨어뜨릴 뻔했다”고 털어놓았다. 아울러 누이와 조카에게 기쁜 소식을 알리고 주택 개조와 신형 픽업트럭을 구입하는 데 당첨금을 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릴랜드 로또는 29일 그가 평생 동안 주당 1000 달러를 수령해 “극적으로” 재정 상황이 개선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가 2달러만 더 내고 여섯 숫자 모두 맞혔다면 당첨금은 훨씬 늘어났을 것이다. 일시에 수령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훨씬 더 많은 불행과 갈등에 노출됐을 수 있을지 모른다. 그가 로또를 구입한 로열 팜스 편의점은 보너스로 2500 달러를 받는다. 또 그는 올해 이 주에서 평생 동안 주당 1000 달러를 지급받는 세 번째 사람이라고 메릴랜드 로또는 덧붙였다.
  • [씨줄날줄] 니가타 사도금광/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니가타 사도금광/서동철 논설위원

    일본 중서부의 니가타현 앞바다에는 사도시마(佐渡島)가 있다. 니가타항에서 쾌속 수중익선으로 1시간, 카페리로는 2시간 30분이 걸린다. 이 섬이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는 것은 동해의 아름다운 풍광에 더하여 일본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사도킨잔(佐渡金山) 때문이다. ‘사도의 금광’이라는 뜻이다. 사도섬은 에도 막부가 1603년 광산 일부를 직영화한 이후 400년 남짓 일본열도 최고의 금·은 광산으로 명성을 떨쳤다. 1989년 광산 문을 닫은 뒤에는 관광자원화 작업이 이루어졌는데, 400㎞에 이른다는 전체 갱도 일부에는 과거의 채탄 작업 광경을 재현한 탐방 코스가 설치됐다. ‘사도 골드 파크’에서는 사금 채취 체험도 할 수 있는데, 종종 횡재하는 관광객도 있다고 한다. 사도광산은 메이지유신 이후 영국인 기술자들을 초빙해 근대적 광산기술을 적용하면서 생산성을 크게 높였다. 일본은 1937년 중일전쟁을 일으킨 이듬해 ‘중요광산물증산법’을 공포하면서 더욱 채굴량을 늘려 나갔는데, 현재 남아 있는 사도킨잔의 중요 유적은 대부분 이 시기에 건립된 것들이라고 한다. 우리가 사도광산을 기억해야 하는 것은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의 현장이기 때문이다.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따르면 일본의 조선인 강제 동원은 1939년 7월 28일 ‘조선인 노무자 내지(內地) 이주에 관한 건’이라는 이름의 ‘정책 통첩’에서 비롯됐다. 하지만 사도광산의 조선인 동원은 이보다 앞선 1939년 2월에 이미 시작됐다. 청부제로 조선인들을 동원했는데, 모집책이 임금 일부를 제하고 지급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일부를 제한 임금마저 조선인 노동자들에게 제대로 지급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사도광산에서 노역한 조선인은 2000명 남짓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대부분이 월급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사실은 일본측 공문서로도 확인된다. 니가타 노동기준국이 작성한 ‘귀국 조선인에 대한 미불임금채무 등에 관한 조사에 관해’에는 1949년 2월 25일 조선인 1140명에 대한 미지급 임금으로 23만 1059엔 59전이 공탁된 사실이 담겨 있다. 미지급금은 끝내 조선인 노역자들에게 돌아가지 않았고, 공탁금은 1959년 5월 11일 일본 정부의 국고에 편입됐다는 것이다. 일본은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하는 국내 절차를 밟고 있다. 군함도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나가사키현 하시마를 2015년 세계유산에 등재하면서 ‘강제노역을 포함한 전체 역사를 알 수 있도록 하라’는 유네스코 권고를 무시한 일본이다. 아무리 그럴듯하게 포장해도 강제노역이 이루어진 광산은 아름다울 수 없다. 유네스코도 같은 잘못은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 “아내 말 들은 덕에 28억원 횡재” 美 로또 당첨자의 사연

    “아내 말 들은 덕에 28억원 횡재” 美 로또 당첨자의 사연

    ‘아내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떨어진다’는 얘기가 정말 맞는 말이었던 것일까. 로또 복권을 사야 한다고 끈질기게 졸라댄 아내 덕에 산 복권 한 장이 우리 돈으로 28억 원이 넘는 상금을 거머쥐게 된 남성의 사연이 미국에서 전해졌다. CNN 등 현지매체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미주리주의 한 남성은 얼마 전 차를 몰며 아내와 함께 귀가하는 길에 로또 복권을 사야 한다는 아내의 말을 들은 덕에 당첨금으로 240만 달러를 수령했다. 이 당첨자는 미주리주 복권운영협회와의 인터뷰에서 “빨리 집에 돌아가 미식축구 경기를 보고 싶었지만, 아내가 차를 세우고 복권을 사라고 강요했다”면서 “그래서 난 절망 속에 차를 세우고 복권을 살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부부는 그레인 밸리에 있는 케이시스라는 이름의 한 체인 편의점에서 로또 복권 한 장을 자동 방식으로 구매했다. 복권 추첨은 이들 부부가 복권을 구매한 당일인 지난달 23일 시행됐고 부부가 갖고 있던 유일한 복권 한 장의 번호 6개가 모두 당첨 번호인 8, 10, 13, 22, 25 그리고 29와 일치했다. 이는 이날 추첨에서 유일하게 1등에 당첨된 복권이었다. 이에 대해 현지 복권 협회는 “6개 번호가 모두 일치할 확률은 352만 9526분의 1”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주리주에서는 복권 당첨자의 신원을 공개하는 것이 원칙으로 알려졌지만, 이날 당첨자들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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