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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2+27석… 중원에 달렸다

    122+27석… 중원에 달렸다

    강원 5개 시·군 합친 ‘공룡구’ 2곳 예비후보들 연쇄 이동 불가피 선거구 획정안 이르면 오늘 처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8일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여야 간 힘겨루기 탓에 법정 제출 시한(지난해 10월 13일)은 무려 139일을 넘긴 것이며 총선(4월 13일)은 불과 45일 남겨둔 상황이다. 획정위가 이날 국회에 제출한 획정안에 따르면 선거구는 7석 늘어난 253석이다. 대신 국회의원 정수(300석)를 유지하기 위해 비례대표는 47석으로 7석 줄였다. 특히 여야의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수도권의 경우 경기 8석, 서울·인천 각 1석 등 모두 10석이 증가했다. 이로써 수도권이 전체 선거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절반에 육박하는 48.2%로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수원, 남양주, 화성, 군포, 용인, 김포, 광주 등 7곳이 인구 증가로 분구됐다. 또 양주·동두천, 포천·연천, 여주·양평·가평 등 3곳이 양주, 동두천·연천, 포천·가평, 여주·양평 등 4곳으로 재조정됐다. 서울에서는 중구와 성동갑, 성동을 등 3곳이 중·성동갑, 중·성동을 등 2곳으로 통합되는 대신 강남구와 강서구에서 각각 1석이 늘어났다. 인천에서는 연수가 분구됐다. 충청권도 2석이 확대됐다. 충남 천안 및 아산, 대전 유성은 각각 분구된 반면 공주와 부여·청양은 통합됐다. 나머지 권역에서는 선거구가 현 수준을 유지하거나 감소했다. 강원의 경우 처음으로 5개 지방자치단체 통합 선거구가 2곳 등장했다. 홍천·횡성, 태백·영월·평창·정선, 철원·화천·양구·인제 등 3곳을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등 2곳으로 합친 것이다. 경북에서는 영주와 문경·예천, 상주와 군위·의성·청송을 각각 통합해 2석이 감소했다. 전북에서는 정읍, 남원·순창, 김제·완주, 진안·무주·장수·임실, 고창·부안 등 5곳이 정읍·고창, 남원·임실·순창, 김제·부안, 완주·진안·무주·장수 등 4곳으로 재조정됐다. 전남은 고흥·보성, 장흥·강진·영암, 무안·신안 등 3곳을 고흥·보성·장흥·강진, 영암·무안·신안 등 2곳으로 변경했다. 획정안에 따라 분구 지역 16곳, 통합 지역 9곳, 구역 조정 5곳, 경계 조정 12곳, 명칭 변경 6곳 등 모두 48곳의 선거 지형이 바뀌었다. 기존 선거구를 기준으로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들의 연쇄 이동도 불가피해졌다. 획정안은 이르면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테러방지법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6일째 진행 중인 야당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중단 여부가 변수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선거구 획정안 확정 ]“을로 갈까요, 병으로 갈까요, 차라리 정으로 갈까요” 갈팡질팡 예비 후보들

    [선거구 획정안 확정 ]“을로 갈까요, 병으로 갈까요, 차라리 정으로 갈까요” 갈팡질팡 예비 후보들

    [선거구 획정안 확정 ]“을로 갈까요, 병으로 갈까요, 차라리 정으로 갈까요”  이정현은 순천 하태경은 해운대갑 최경환은 경산으로  20대 총선 선거구획정안이 28일 국회에 제출됨에 따라 선거구가 통폐합되거나 분구되는 지역구의 현역 의원이나 예비후보들의 주판알 튕기기가 빨라졌다. 지역이 쪼개진 의원은 어디로 가야 유리할 것인지 계산하고, 일부 의원은 불출마까지 검토하고 있다.  새누리당의 경우 대표적으로 호남지역의 유일한 현역 의원인 이정현 최고위원의 지역구가 쪼개졌다.  전남 순천·곡성이 순천과 광양·곡성·구례로 쪼개지면서 이 최고위원은 고향인 곡성 대신 순천을 지역구로 택하기로 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당 공천관리위원회의 면접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곡성은 영원한 내 지역구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좀 더 큰 무대에 가서 큰 정치를 해보고 싶어 선택했을 뿐이라는 심정을 (고향에) 말씀드리려 한다”고 말했다.  강원 홍천·횡성이 지역구였던 황영철 의원은 지역구가 완전히 분리되면서 불출마까지 고려하고 있다.  황 의원은 “당직자들과 이야기도 하고 지역 주민의 의견도 수렴하고 있다”며 “내가 홍천 출신이기 때문에 출마한다면 홍천에서 선거를 치르자는 의견과 이런 선거구 획정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불출마를 선언하는 방안을 놓고 검토 중이고,다음달 2일께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경산·청도가 지역구인 최경환 의원은 청도가 분리돼 영천과 합쳐지면서 경산지역으로 출마하게 된다.  부산 해운대·기장을이 지역구였던 하태경 의원은 해운대갑으로,경기 포천·연천 지역구의 김영우 의원은 고향인 포천이 포함된 포천·가평으로 지역구를 각각 선택했다.  경북 영주가 지역구였던 장윤석 의원은 문경·예천이 지역구였던 같은 당 이한성 의원과 당내 혈투를 벌이게 됐다.  분구지역인 서울 중구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던 지상욱 당협위원장과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은 모두 중구·성동을로 간다.  이번 선거구 획정안이 특정 후보에게만 유리하게 됐다며 볼멘 소리를 하는 이들도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의원이 강서을에서 강서병으로 출마 지역을 옮기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강서을 지역위원장인 진 의원은 논평에서 “강서구 지역 선거구 분구 획정안은 특정 정당,특정 정치인에게 유리하게 만들어진 게리맨더링 안(安)”이라고 비판했다.  진 의원측 관계자는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에게 유리한 동만 남기고 나머지는 신설되는 병 지역구로 떼어낸 결과”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진 의원은 강서을 대신 야당 지지세가 더욱 강해진 강서병 출마 문제를 놓고 지역구민과 지지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지만,강서병에는 같은 당 한정애 의원이 이미 출마 방침을 밝힌 상태여서 당내 현역 의원간 경선이 불가피해진다.  이들은 이미 지난 2014년 11월 강서을 지역위원장 자리를 놓고 한 차례 맞붙은 적이 있으며,당시 진 의원이 한 의원에게 승리했다. 김춘진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전북 고창·부안이 이번 획정안에서 정읍,김제·부안으로 조정되자 김제·부안을 선택하기로 했다.  또한 전북 김제·완주가 완주·진안·무주·장수,김제·부안으로 조정된 같은 당 최규성 의원도 김제·부안을 선택,당내 3선 의원끼리의 맞대결이 벌어지게 됐다.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장흥·강진·영암 중 장흥·강진이 떨어져나와 같은 당 김승남 의원 지역구인 고흥·보성과 합쳐지자 이 곳을 선택했다.  경기 군포가 군포갑·을로 나뉘어진 더민주 이학영 의원은 분구를 예상하고 야권의 강세지역인 군포을 지역에서 주로 활동해왔으나,국민의당 정기남 후보 출마 등 야권 분열 상황을 고려해 아직 출마 지역을 최종 결정하지 않았다.  이 의원은 오는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최종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0대 총선 그라운드 확정]겨우 내놓은 것이 게리맨더링… 집안 싸움

    [20대 총선 그라운드 확정]겨우 내놓은 것이 게리맨더링… 집안 싸움

    [20대 총선 그라운드 확정]겨우 내놓은 것이 게리맨더링… 집안 싸움  4·13 총선을 불과 40여일 남기고 발표된 선거구획정안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힘 있는 의원들을 중심으로 게리맨더링화가 진행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지적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8일 오는 20대 총선 선거구획정안을 국회에 제출하면서 ‘총선 그라운드’가 사실상 확정됐다.  지난해 7월 획정위가 출범해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한 이후 무려 7개월에 걸쳐 여야간 이해관계와 맞물려 ‘갑론을박’을 거듭한 끝에 나온 획정표는 큰 틀에서 그동안 예상됐던 것과 다르지 않았다.  특히 선거구별 인구편차(2대 1)을 맞추기 위해 5개 지역구에서 구역조정이 이뤄졌고,12개 지역에서는 자치 구·시·군 내에서는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이른바 게리맨더링(특정 정당이나 특정인에게 유리한 자의적 선거구 획정) 논란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체적으로 총선 지역구는 서울 1곳·경기 8곳·인천 1곳 등 수도권에서 무려 10곳이 늘어나고 대전과 충남에서도 각각 1곳씩 증가했다.반면 강원 1곳·전북 1곳·전남 1곳·경북 2곳 등 5곳이 줄어들어 전체적으로는 7개의 지역구가 증가하게 됐다.  영·호남에서 각각 2석씩 줄어든 것은 여야의 ‘정치적 텃밭’임을 감안해 균형을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막판까지 선거구 조정이 어떻게 될지 불분명해 관심을 끌었던 여당이 ‘1석 감소’를 야당에 양보하면서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홍천·횡성)의 지역구가 새누리당 염동열 의원 및 한기호 의원 지역구로 쪼개져 사라지게 됐다.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만큼 여야 모두 총선 때 사활을 거는 수도권은 이번 선거구 재조정 결과 10석이 늘어난다.  서울에선 중구가 성동갑,성동을과 합쳐져 중구·성동구갑과 중구·성동구을로 재편됐다.  중구는 작년 10월 말 기준으로 인구 하한기준을 밑돌지만 그렇다고 이웃 지역구와 합치면 상한기준을 웃도는 상황이 됐다.이에 따라 획정위는 이곳을 ‘불가피한 경우’로 간주하고 게리맨더링 우려에도 자치 구·시·군의 분할을 허용했다.  강서구는 기존 갑·을 선거구가 갑·을·병으로 나눠졌다.  더민주 강서을 지역위원장인 진성준 의원은 이를 ‘게리맨더링안(案)’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옆 지역구인 같은당 한정애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강서병 출마를 검토중이다.  은평구의 경우 을에서 갑으로 일부 동이 조정됨에 따라 현재 더민주 이미경 의원이 있는 은평갑은 야권 성향이,새누리당 이재오 의원 지역구인 은평을은 여권 성향이 각각 좀더 강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역구 증가폭이 가장 큰 경기에서는 수원(현행 갑·을·병·정),남양(갑·을),화성(갑·을),군포,용인(갑·을·병),김포,광주 등에서 1개씩 총 7개의 선거구가 추가됐다.  또 더민주 정성호 의원(양주·동두천)과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포천·연천),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여주·양평·가평)의 지역구끼리 경계 변동이 생겨 현행 3개였던 지역구가 4개로 1석 늘었다.  인천의 경우 인구수가 상한기준을 넘었던 연수구가 갑·을 2곳으로 쪼개져 1석이 늘어났다.  여야가 각각 ‘표밭’으로 삼는 영남과 호남에서는 각각 2석씩 줄어들어 감소폭이 동일하다. 경북의 경우 새누리당 이한성 의원(문경·예천)과 장윤석 의원(영주)의 지역구,김재원 의원(군위·의성·청송)과 김종태 의원(상주)의 지역구가 각각 합쳐져 2석이 줄어들게 됐다.  이에 따라 새로 재편된 지역구에서 ‘이한성 대(對) 장윤석’,‘김재원 대 김종태’ 등 당내 현역 의원끼리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전남에서는 순천·곡성,광양·구례를 순천,광양·곡성·구례로 구역을 조정한 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유일한 새누리당의 호남 지역구 의원인 이정현 의원(순천·곡성)의 고향인 곡성이 다른 지역에 붙게 됐기 때문이다.일단 이 의원은 순천을 택하기로 했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야권 심장부인 광주에서는 동구와 남구가 합쳐져 동구남구 갑·을 선거구로 조정됐다. 1석이 줄어든 전남에서는 장흥·강진·영암이 쪼개져 인접한 인구 미달 선거구인 고흥·보성,무안·신안과 합쳐짐으로써 기존 3개 선거구가 고흥·보성·장흥·강진,영암·무안·신안 등 2개 선거구로 재조정된다.  부산에서는 전체적인 의석 숫자에 변동은 없지만 정의화 국회의장의 지역구가 쪼개져 사라지는 등 유의미한 경계 조정이 있었다.  정 의장(중구·동구)의 지역구 중 중구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영도)로,동구는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서구)의 지역구로 각각 붙으면서 사라지게 됐다. 대신 현재 해운대구기장군 갑·을로 돼 있는 2개 지역구는 해운대갑·을 및 기장군 등 3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경남에서는 인구 30만명에 가까운 양산이 갑·을 2곳으로 쪼개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거구 획정안 확정]통합·분구 지역 예비 후보 반응은?

    [선거구 획정안 확정]통합·분구 지역 예비 후보 반응은?

    선거구 획정안 확정 농촌지역 의원들 반발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2곳 출마자들 선거구획정에 ‘희비 교차’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28일 선거구획정안을 마련함에 따라 출마 예정자의 눈치 작전이 극심해 지고 있다. 특히 선거구가 통합·분구된 지역 예비 후보는 당선 가능성을 놓고 주판알을 빠르게 튕기고 있다.  일단 예비후보들은 그동안 획정이 지연돼 답답했는데 일단 안개가 걷혔다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다짐하고 있다. 하지만 통·폐합이 이뤄진 선거구를 중심으로 득실이 엇갈릴 수밖에 없어 표정도 제각각이다.  먼저 인구하한선을 밑돌아 선거구가 통폐합된 지역구 의원들은 울상이다. 선거구의 물리적 크기 자체가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커진 곳이 적지 않은데다 기존 현역의원들과 경쟁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농어촌 지역 의원들의 반발이 심하다.  강원도는 홍천·횡성,태백·영월·평창·정선,철원·화천·양구·인제가 그동안 3개 지역구로 나눠져 있다가 이번에 2개 지역구로 변경되면서 지역구별로 무려 최대 5개 시군구를 포함하는 형태로 변경됐다.  그동안은 4개 시군구를 포함하는 선거구는 여러 곳이 있었지만 5개 시군구가 합쳐진 선거구는 이번 획정으로 처음 등장하게 됐다.  홍천·횡성 지역구인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은 “5개 시군구를 하나의 선거구로 만들었는데 이는 1명의 국회의원이 대표하기에는 말도 안되는 나쁜 선거구 획정”이라며 “농어촌 지역의 목소리를 외면한 확정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특히 황 의원은 자신의 선거구인 홍천·횡성이 둘로 쪼개진 데 대해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16년간 지역위원장을 맡았는데 내 몸이 둘로 쪼개지는 것같은 아픔을 느낀다”며 “홍천이 포함된 지역구로 출마할지,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불출마를 선언할지 두 가지 안을 갖고 얘기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태백·영월·평창·정선 지역구인 같은당 염동열 의원도 “서울보다 몇 배 큰 지역구가 탄생했다.더이상 농촌 지역 희생이 나와선 안된다”고 말했다.  전남 장흥·강진·영암인 자신의 지역구가 다른 2개 지역구로 쪼개진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도 “‘농어촌선거구는 줄이고 호남의석수는 줄여도 된다’는 것은 자기에게 농어촌이나 호남의 문제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황 의원은 고향인 강진이 국민의당 소속 김승남 의원 지역구인 고흥·보성과 합쳐짐에 따라 같은 당내에서 공천을 경합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문경·예천과 통폐합된 경북 영주 지역구의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은 “농어촌 지역의 실정을 외면하고 합치니까 농어촌에서 유권자가 22만~23만명이나 되는 선거구가 생겼다”며 “이는 헌법재판소가 도농 간 인구 격차를 3대 1을 2대 1로 조정하라는 취지와 달리 1대 2가 돼 버린 격이다.농어촌 주민들이 선거구 획정이 위헌이라는 헌법소원을 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의원도 자신의 지역구인 충북 공주가 부여·청양과 통합된데 반발하고 있다.  박 의원은 “청양·부여는 충남권에서 새누리당 지지율의 중심축이 되는 곳”이라며 “이 곳은 새누리당 지지율이 대구보다 높게 나올 때도 있는데 최악의 시나리오대로 선거구가 획정된 것”이라고 우려했다.
  • 중부 곳곳 대설특보…서울 한때 함박눈

    중부 곳곳 대설특보…서울 한때 함박눈

    갑작스러운 폭설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 북부가 꽁꽁 얼어붙었다.  28일 전국이 흐린 가운데 대설특보가 발효중인 경기도, 강원도 영서, 충북 북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다.  서울에도 이날 오후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함박눈이 내렸다. 강남역 등 주요 시내에는 시민들이 갑자기 오는 눈을 피해 바삐 발길을 옮겼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30∼40분을 기해 강원도 태백·영월·정선·횡성·원주 과 충북 충주·제천·진천·음성, 경기도 가평·고양·의정부·남양주·여주에 대설주의보를 발효했다.  오후 3시 기준 적설량은 서울 1.5㎝,인천 3.1㎝ ,여주 4.0㎝, 남양주 2.0㎝, 의정부 1.5㎝, 강화 3.5㎝, 제천 3.0㎝, 원주 1.5㎝, 평창 5.0㎝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도로가 미끄럽고 눈 강도에 따라 시야도 나쁠 수 있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눈은 밤에 서쪽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해 늦은 밤에 그치겠다. 다만 29일 날씨가 추워질 것 예보됨에 따라 곳곳에서 내린 눈이 얼 것으로 보인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5도,철원 영하 8도,대전 영하 3도,대구 영하 2도,광주 영하 1도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은 눈발이 점차 약해짐에 따라 도로에 쌓이는 눈은 없겠다”며 “대설특보가 발효 중인 곳은 눈이 쌓여 어는 곳이 있겠으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선거구 획정안 국회 제출]수도권·충청 웃고, 경북·호남·강원 등 울상

    [선거구 획정안 국회 제출]수도권·충청 웃고, 경북·호남·강원 등 울상

    [선거구 획정안 국회 제출]수 도권·충청 웃고, 경북·호남·강원 등 울상  수도권 10석 늘어 122석 최대 승부처  국회의원 10명이 늘어나는 수도권이 이번 20대 총선의 최대 최대 승부처로 부상하고 있다. 아산 등에서 인구가 늘어난 충청도 1석이 늘었다. 반면 경북과 호남, 강원 등은 자신들 지역은 의석이 줄면서 울상을 짓고 있다.  28일 총선을 45일 앞두고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20대 총선 지역구 의석수를 253석으로 7석 늘리고, 비례대표 의석수를 47석으로 하는 선거구 획정안을 확정했다.  서울·인천·경기 등의 의석수가 현행 112석에서 122석으로 10석이나 늘면서 수도권 표심이 총선의 승패를 가르게 됐다.  헌법재판소의 ‘인구편차 2대 1’ 결정에 따른 선거구 획정안이 마련되면서 의석수가 크게 늘어난 수도권이 20대 총선 최대 승부처가 된 것이다.   우선 현행 48석에서 1석이 증가한 서울은 중구가 성동구갑·을과 합쳐진 뒤 중구·성동구갑과 을로 통합·조정됐다.  또 강서구갑·을 선거구는 강서구병 선거구가 신설돼 1석이 증가했고, 강남구갑 선거구도 강남구병이 신설돼 1석이 증가, 총 1석이 순증했다.  또 인천은 새누리당 황우여 의원의 지역구인 연수구가 갑·을로 분구돼 새로운 지역구가 신설됐다.  경기도는 8석이 늘었다. 우선 수원의 경우 현행 갑~정 선거구에서 수원 ‘무’ 선거구가 신설됐다.   또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의 지역구인 양주·동두천과 새누리당 김영우 의원(포천·연천), 정병국 의원(여주·양평·가평) 지역구는 동두천시연천군, 양주시, 포천시가평군, 여주시양평군 선거구로 조정됐다.  아울러 현행 남양주시 갑, 을 선거구는 ‘병’ 선거구가 분구됐고, 화성시 갑, 을 선거구도 병 선거구가 신설됐다.  기존 군포시 선거구는 갑, 을 지역구로 분구됐고, 용인시 갑~병 선거구에도 ‘정’ 선거구가 신설됐다.  한강신도시 등이 들어서면서 인구가 크게 증가한 김포시도 김포시갑, 을 선거구로 총 1석이 증가했고, 경기 광주시 선거구도 갑과 을로 총 1석이 늘었다.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로 넘겨졌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한 국회 관계자는 “여야가 테러방지법을 놓고 대치를 이어 가고 있어,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충청권은 충남에서 현행 10석에서 1석이 증가해 11석이 됐고, 충북은 현행과 같이 8석이 됐다.   우선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이완구 의원 지역인 부여·청양과 더민주 박수현 의원의 지역인 공주가 통합돼 1석이 줄었다.   반면 아산이 갑·을로 분구돼 1석이 늘고, 천안 갑·을에 병 지역구가 신설돼 1석이 순증했다.  충북은 보은·옥천·영동 지역구와 증평·진천·괴산·음성 지역구에서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 선거구와 증평군·진천군·음성군 선거구로 조정됐다.   부산은 기존 18석이 유지된다. 다만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정의화 국회의장의 지역인 중구·동구 선거구가 쪼개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지역구인 영도(중구), 유기준 의원의 지역인 서구(동구)와 통합돼 1석이 줄어들었다.  반면 해운대구·기장갑 선거구와 해운대구·기장을 선거구가 해운대구갑, 해운대구을, 기장군 선거구로 분구됐다.  경북 지역은 2석이 감소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현역 의원끼리의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우선 새누리당 장윤석 의원의 지역인 경북 영주와 이한성 의원의 지역인 문경시·예천군이 영주시·문경시·예천군 선거구로 통합됐다.  또 새누리당 조해진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밀양시창녕군과 의원직을 상실한 조현룡 의원의 지역인 의령군·함안군·합천군, 신성범 의원의 지역구인 산청군·함양군·거창군 선거구를 밀양시·의령군·함안군·창녕군 선거구와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선거구로 통합했다.   각각 1석이 줄어드는 전북과 전남에서는 우선 전주시·완산갑, 을과 전주시·덕진구 선거구를 전주시갑, 을, 병 지역으로 조정했다.  아울러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정읍), 더민주 강동원 의원(남원·순창), 더민주 최규성 의원(김제·완주), 더민주 박민수 의원(진안·무주·장수·임실), 더민주 김춘진 의원(고창·부안) 지역구는 정읍시·고창군, 남원시·임실군·순창군, 김제시·부안군,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으로 통합 및 조정됐다.  전남의 경우 국민의당 김승남 의원(고흥·보성),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장흥·강진·영암), 더민주 이윤석 의원(무안·신안) 지역구는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영암군·무안군·신안군 선거구로 통합, 1석이 감소했다. 1석이 감소한 강원도의 경우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의 지역인 홍천군·횡성군과 염동열 의원(태백·영월·평창·정선), 한기호 의원(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가 태백시·횡성군·영월군·평창군·정선군 선거구와 홍천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 선거구로 통합돼 1석이 감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수원 갑·을·병·정에 무까지…

    “갑·을·병·정에 무까지.” 지난 23일 여야 간 선거구 획정안 합의에 따라 국회의원 선거구에 천간(天干)의 5번째인 ‘무’(戊)가 등장했다. 경기 수원에서다. 선거구 이름에 ‘무’가 들어가는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수원 인구는 선거구 획정 기준인 지난해 10월 말 기준으로 118만 2228명으로 서울, 부산, 인천, 대구, 대전, 광주 다음으로 많다. 19대 총선까지 수원 지역구는 갑·을·병·정 4곳이었지만 20대 총선에서는 갑·을·정이 각각 지역구 유지 상한선인 28만명을 초과했기 때문에 선거구 한 곳이 더 추가된 것이다. 앞으로 5곳의 선거구 그림이 구체적으로 확정되면 갑·을·병·정에 출마한 후보 중에서도 주거지에 따라 수원무로 지역을 바꾸는 후보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선거 때마다 ‘캐스팅보트’를 행사해온 수도권과 충청권의 표심은 이번 총선에서 더욱 중요해졌다. 수도권이 112석(37.3%)에서 122석(40.7%)으로, 충청권이 25석(8.3%)에서 27석(9.0%)으로 늘어났다. 두 지역을 합하면 과반에 2석이 모자라는 149석(49.7%)에 이른다. 반면 영남 의석수는 65석(21.7%), 호남 의석수는 28석(9.3%)으로 둘을 더해도 93석(31.0%)에 불과하다. 여야의 정치기반인 영호남의 의석수 감소로 정치권을 지배해 온 ‘지역주의’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지 주목된다. 1석이 줄어드는 강원에서 인구 미달 지역은 2곳(홍천·횡성, 철원·화천·양구·인제)이지만 물고 물리는 연쇄 획정으로 모두 5명의 의원이 유탄을 맞게 됐다. 특히 새누리당 정문헌 의원의 속초·고성·양양에서 고성이 한기호 의원의 지역구에 붙어 최초로 5개 지역이 하나로 묶인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이 탄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서울 면적의 10배에 달하는 지역에서 단 1명의 국회의원이 배출된다. 서울의 의석수는 49석이다. 경남에서는 양산이 갑·을로 쪼개진다. 조현룡 전 의원의 지역구(의령·함안·합천)에서 합천이 새누리당 신성범 의원의 산청·함양·거창에 붙고, 의령·함안이 조해진 의원의 밀양·창녕에 붙어 1석이 사라지면 최종 의석수에는 변함이 없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수도권 ‘+10’ 무주공산 쟁탈… 영호남 ‘- 4’ 서바이벌 전쟁

    수도권 ‘+10’ 무주공산 쟁탈… 영호남 ‘- 4’ 서바이벌 전쟁

    선거구가 조정된 이후부터가 사실상 선거 공천 본게임의 시작이다. 새로 생기는 지역구에서는 ‘무주공산 쟁탈전’이, 통폐합 지역구에서는 ‘서바이벌 전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여야 경합 지역인 수도권에서 10석이 늘어나면서 영호남을 기반으로 하며 지역주의에 기대 안주해 왔던 여야의 정치 풍토에 변화가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여야는 23일 지역구 253석(비례대표 47석)에 최종 합의했다. 경기 8석, 서울과 인천, 대전, 충남이 각각 1석씩 해서 모두 12석이 늘어나고 경북 2석, 전남과 전북, 강원이 각 1석씩 모두 5석이 줄어들어 최종 ‘+7석’이 됐다.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세종, 충북, 경남, 제주는 현재 의석이 유지된다. 여야에 가장 민감한 영남과 호남 의석수는 각각 2석씩 감소하는 것으로 균형이 맞춰졌다. 하지만 호남에선 전북과 전남이 각각 ‘-1석’인 데 반해 영남에선 경북에서만 ‘-2석’이 되면서 경북 지역 의원들은 망연자실한 모습이다. 지역구가 어떻게 조정될지 정확하게 파악하긴 이르지만 새누리당이 장악하고 있는 경북에서는 장윤석 의원의 영주와 이한성 의원의 문경·예천, 김재원 의원의 군위·의성·청송, 김종태 의원의 상주 등이 통폐합 대상이다. 이 4곳의 지역구가 2개로 재탄생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최경환 의원의 경산·청도에서 청도를 분리한 뒤 정희수 의원의 영천과 붙이는 방안도 거론된다. 전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민수 의원의 진안·무주·장수·임실과 최규성 의원의 김제·완주, 강동원 의원의 남원·순창, 김춘진 의원의 고창·부안,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의 정읍까지 5개 지역구가 4개로 재편된다. 현재로선 ▲진안·무주·장수·완주 ▲남원·순창·임실 ▲정읍·고창 ▲김제·부안으로 정리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에서는 국민의당 황주홍 의원의 장흥·강진·영암을 분리해 좌우에 붙어 있는 더민주 이윤석 의원의 무안·신안과 국민의당 김승남 의원의 고흥·보성에 붙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인구 상한선을 초과한 새누리당 이정현 최고위원의 순천·곡성에서는 곡성이 떨어져 나가 더민주 우윤근 의원의 광양·구례와 한 지역구로 묶일 가능성도 있다. 곡성이 고향인 이 최고위원은 이날 “지역구가 조정될 경우 순천에 출마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혔다. 여야 협상의 마지막 복병이었던 강원은 결국 1석을 줄이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강원에서 서울 면적의 10배에 달하는 ‘공룡 선거구’가 탄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수도권에서 늘어날 1석을 강원에 주는 방안을 주장했지만, 강원이 여권 강세 지역이다 보니 야당의 반대가 심해 결국 무산됐다. 새누리당은 현재 강원에서 9석 전 석을 차지하고 있다. 우선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의 홍천·횡성이 쪼개져 홍천은 정문헌 의원 지역구 중 일부인 속초·양양에 붙고, 횡성은 염동열 의원 지역구 중 일부인 영월·평창·정선과 붙는 방안이 거론된다. 또 정 의원의 고성은 한기호 의원의 철원·화천·양구·인제와, 염 의원의 태백은 이이재 의원의 동해·삼척과 묶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에서는 강남과 강서에 ‘병’ 지역구가 하나씩 더 늘어난다. 인구수 미달 지역구인 중구는 성동구와 붙을 가능성이 크다. 경기에서는 남양주, 광주, 군포, 김포, 수원, 용인, 화성에서 각각 1석씩 7석이 늘어난다.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의 여주·양평·가평, 김영우 의원의 포천·연천, 더민주 정성호 의원의 양주·동두천에서도 지역 재편 과정을 통해 1석이 더 생길 것으로 보인다. 인천에서는 연수가 갑·을로 쪼개진다. 부산에서는 해운대·기장갑과 을 2곳 지역구가 해운대갑·을과 기장군으로 3개가 된다. 정의화 국회의장의 중·동구는 각각 분리돼 중구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영도에, 동구는 유기준 의원의 서구에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사설] 선거구 획정, 행정구역 쪼개도 생활권 존중해야

    여야가 4·13 총선을 불과 50일 앞둔 어제 선거구 획정 기준에 합의했다. 두 달여의 선거구 공백 사태 끝에 나온 ‘지각 합의’다. 기준안에 따르면 의원 정수는 300명으로 유지되고 지역구는 현행 246석에서 253석으로 7석 늘어난다. 비례대표 수는 54석에서 47석으로 7석 줄어든다. 인구 산정 기준일은 지난해 10월 말, 인구 상한은 28만명, 하한은 14만명으로 정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이 기준에 따라 구체적인 지역구 조정 작업을 벌여 확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제 관심은 선거구가 어떻게 조정되느냐에 쏠려 있다. 우려되는 것은 선거구 조정을 위해 행정구역이 쪼개지거나 합쳐지는 과정에서 주민들의 생활권이나 정서에 어긋나는 결정이 내려질 수 있다는 점이다. 선거구 획정 기준 합의가 늦어진 탓에 조정 작업이 촉박할 수밖에 없어 더 그렇다. 일부 지역 주민들은 이미 정치권에서 논의돼 온 조정안에 대해 ‘생활권을 무시한 안’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경북의 경우 문경·예천과 영주가 합쳐지고, 군위·의성·청송과 상주가 각각 합쳐지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하지만 영주는 문경 지역과 생활권이 다르고 지역 주민의 관심사도 많이 다르다며 적지 않은 문경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 오히려 지리적으로 가깝고 주요 공공기관을 공유하기 쉬운 상주를 문경에 붙여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인구 12만 6000여명으로 하한에 못 미치는 서울 중구가 성동갑의 일부 동을 흡수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반대 의견이 나온다. 성동유권자연대는 지난 10일 “생활권을 무시하고 아무 상관없는 지역 주민들을 쪼개려 한다”는 입장을 발표한 바 있다. 중구와 금호동, 옥수동 사이에 매봉산과 금호산이 가로놓여 있어 지형과 생활권이 다르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1석이 줄어들 예정인 강원에서도 횡성이 태백·영월·평창·정선 지역구에 붙는 방안이 거론된다. 하지만 횡성 일부 주민들은 지리적 여건과 생활권을 고려하지 않은 방안이라고 반대 의사를 나타내고 있다. 선거구 획정위는 인구 상·하한 기준과 자치구·시·군 일부 분할을 허용하지 않는 원칙을 지키면서 선거구 조정 작업을 벌여야 한다. 결코 쉽지 않은 작업이다. 행정구역을 합치거나 쪼개는 게 불가피할 수도 있다. 다만 지금까지 정치권에서 논의돼 온 것 중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거나 정서에 어긋날 가능성이 큰 안은 정교한 심사를 거쳐 반드시 손질하기 바란다. 생활권 존중은 선거구 획정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다.
  • 감성은 어릴 때부터 키워야죠

    강서구가 방화동 꿩고개근린공원에 8000㎡ 규모의 ‘유아숲체험장’을 조성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초에 유아숲체험장 설계 용역을 발주한 구는 오는 6월 착공해 내년 봄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기로 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꿩고개근린공원은 5호선 방화역과 가깝고 이용객이 많은 방화근린공원과도 인접해 접근성이 뛰어나다”면서 “자연을 접할 일이 적은 도시 아이들에게 유아숲체험장을 선사해 자연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유년기의 창의력과 사회성도 키울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유아숲체험장은 자연 체험의 취지를 살려 인공시설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구성할 예정이다. 숲체험장 안에는 감성을 발달시키고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숲속쉼터, 놀이시설, 탐험시설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들어선다. 구는 유아 눈높이에 맞는 숲체험장 조성을 위해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강원 평창과 횡성의 유아숲체험원을 찾아 놀이터, 대피소 등의 시설을 설계 용역에 반영했다. 숲체험장이 개장되면 최근 증가 추세에 있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비만 등 아이들이 겪는 건강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노 구청장은 “2012년에 개장한 우장근린공원의 유아숲체험장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아이뿐만 아니라 구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이용할 수 있는 숲체험장을 꾸준히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7만 꿀벌 서울숲으로! 서울 성동 4월 양봉학교 개장

    7만 꿀벌 서울숲으로! 서울 성동 4월 양봉학교 개장

    사랑을 전달하는 꿀랑이, 꿈을 펼치는 꿀몽이, 행복을 나누는 꿀복이, 꿀벌 삼총사가 성동구 어린이들을 만나러 간다. 성동구는 강원도 횡성군의 에덴 양봉원과 ‘무지개 꿀벌학교’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꿀벌학교는 구가 올해부터 추진하는 ‘온 마을 체험학습장’ 만들기의 일환이다. 지난해 11월 융복합혁신 교육특구로 지정되면서 정원오 구청장은 구 전체를 창의적 체험 학습의 공간으로 활용,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생생한 현장형 교육으로 학생들의 적성 및 진로 탐색을 활성화하려는 취지다. 오는 4월 꿀벌학교 개장을 위해 구는 서울숲에 양봉장을 조성 중이다. 약 7만여 마리의 벌들이 강원도에서 서울로 이사를 온다. 평소 도심에서 벌을 보기 힘든 학생들에게 신기하고 새로운 생태교육의 장이 될 전망이다. 꿀벌학교 개장에 앞서 구는 꿀벌 삼총사 캐릭터를 제작해 저작권 등록을 하기도 했다. 꿀벌학교에선 아이들이 꿀벌을 직접 관찰하고 채밀도 할 수 있다. 양봉원에서 꿀벌의 특성 등 교육과 벌꿀을 이용한 제품 만들기 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학교별로 교육 희망자를 받아 실시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1회성 체험에 그치지 않도록 자유학기제, 방과후 동아리 등을 활용해 지속적 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체험 교육 후에는 교육 수료증도 제공된다. 정 구청장은 “학생들이 부모님과 멀리 가지 않아도 우리 지역 안에서 다양한 자연생태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아이들이 꿈과 끼를 펼칠 수 있는 창의체험 학습공간을 집중 육성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4·13 총선 기획] ‘2대2 전적’ 이성헌·우상호 5번째 라이벌전

    [4·13 총선 기획] ‘2대2 전적’ 이성헌·우상호 5번째 라이벌전

    손범규, 심상정에게 170표차 패배 설욕 별러 서울 도봉을 김선동·유인태는 계파 대리전 20대 총선에서 여야 정치적 맞수들의 ‘리턴 매치’가 관심을 끈다.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엎치락뒤치락 승부로 후보들은 물론 여야 지도부의 가슴을 졸이게 만드는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우선 서울 서대문갑에서는 새누리당 이성헌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다섯 번째 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둘 다 연세대 81학번으로 각각 학도호국단 총학생장과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지금까지 네 번의 대결에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둘 외에 이렇다 할 경쟁자도 없다. 누가 이기든 3선 의원 고지에 오른다. 20년 승부를 가를 ‘결승전’인 셈이다. 선거구 조정 대상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강원 홍천·횡성에서도 새누리당 황영철 의원과 더민주 조일현 지역위원장이 다섯 번째 맞붙을 예정이다. 지금까지 전적은 황 의원이 2승1무1패로 우세한 상황. 이번 총선에서 황 의원이 우위를 굳힐지, 조 위원장이 동률을 이뤄낼지 귀추가 쏠린다. 서울 도봉을에서는 새누리당 김선동 후보와 더민주 유인태 의원이 세 번째 맞붙는다. 18대 총선에서 유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던 김 후보는 박근혜 정부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을 거친 대표적 친박(친박근혜)이다. 반면 19대 총선에서 당시 현역 의원인 김 후보를 누른 유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 정무수석을 지낸 친노(친노무현) 인사다. 김 후보와 유 의원의 대결은 ‘계파 대리전’ 양상을 띨 전망이다. 경기 고양시에서도 여야 전·현직 의원 간 ‘라이벌 대전’이 예상된다. 고양 덕양갑에서는 새누리당 손범규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고양 일산서구에서는 새누리당 김영선 후보와 더민주 김현미 의원이 각각 세 번째 맞대결을 준비 중이다. 덕양갑의 경우 19대 총선 당시 도전자였던 심 의원이 현역 의원이던 손 후보를 불과 170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이는 당시 전국 최소표차로 둘의 승부가 그만큼 치열했다는 방증이다. 이번에는 손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일산서구에서는 여야 간판급 여성 정치인들이 격돌한다. 18대 총선에서는 김 후보가, 19대 총선에서는 김 의원이 각각 승리했다. 이번 총선에서 당선될 경우 김 후보는 5선, 김 의원은 3선 고지에 각각 오르게 된다. 물러설 수 없는 승부처다. 경기 시흥갑에서도 새누리당 함진규 의원과 더민주 백원우 후보가 ‘3차 대전’을 치른다. 18대 총선에서는 백 후보가, 19대 총선에서는 함 의원이 승리한 바 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설 연휴 TV 뭐 볼까] 영화

    [설 연휴 TV 뭐 볼까] 영화

    올해 설 명절에는 1000만 관객 영화부터 화제의 독립 영화, 외화 시리즈까지 볼만한 영화가 풍성하다.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 2위를 차지한 ‘명량’과 ‘국제시장’을 안방극장에서 볼 수 있다. 임진왜란 6년, 이순신 장군(최민식)이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을 물리친 실화를 다룬 명량은 6일 밤 10시 35분 KBS 2TV에서 방송되며, 한국의 근현대사를 뜨겁게 지나온 우리 아버지들의 이야기를 그린 국제시장은 9일 밤 9시 40분 tvN에서 방송된다. 2014년 강원도 횡성에 살고 있는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감동 실화로 눈물샘을 적셨던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9일 밤 11시 15분 SBS에서 방송된다. 480만 관객을 동원하며 독립 영화의 저력을 보여준 작품이다. 10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되는 미쓰 와이프는 잘나가는 골드 미스였던 연우가 교통사고 후 자상한 남편과 아이 둘 딸린 엄마가 되어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영화다. 눈물과 웃음을 버무린 휴먼 코미디 장르로 엄정화, 송승헌, 라미란 등이 출연한다. 속도감 있는 액션을 즐기고 싶다면 7일 밤 11시 40분 KBS 2TV에서 방송되는 류승룡, 이진욱, 조여정 주연의 표적을 눈여겨볼 만하다. 의문의 살인사건 이후 누명을 쓰고 쫓기는 주인공 여훈이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숨막히는 추격전을 벌이는 액션 영화다. 탄탄한 스토리와 배우들의 명연기, 곽경택 감독의 연출력 등 3박자의 호흡이 뛰어난 극비수사와 김우빈, 강하늘, 이준호 등 20대 배우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스물은 KBS 2TV에서 8일과 9일 밤 9시 50분에 각각 방송된다. 외화 라인업도 화려하다. MBC는 8일 밤 11시 10분에 마블 코믹스의 슈퍼 히어로 영화 캡틴아메리카:윈터솔져를 방송하며 지난해 아카데미 영화제 3관왕을 차지한 영화 위플래쉬는 8일 오후 11시 40분 EBS에서 방송된다. 진정한 행복에 대한 의미를 묻는 꾸뻬씨의 행복여행은 8일 밤 12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한편 영화채널 OCN은 6일 오전 11시 30분부터 미션 임파서블 1∼4편을 연속 방송하고, 수퍼액션은 9일 낮 12시 50분부터 스타워즈 4∼6편을 연속 방송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발효 옥수수·감 껍질 먹인 한우, 설 잡는다

    발효 옥수수·감 껍질 먹인 한우, 설 잡는다

    “소도 건강하고 육질도 부드러워” 이마트 ‘국산의 힘’ 프로젝트 연계 지역 대표 한우 선물세트 판매 “옥수수를 직접 발효시켜 만든 사료가 소들의 소화에 좋다 보니 소도 건강해지고 육질도 부드러워졌습니다.” 지난 27일 경북 경주시 동천동에서 만난 청년 농부 기도영(37) 기흥농장 대표의 얼굴에 자신이 키운 소의 품질에 대한 자부심이 묻어났다. 건축학을 전공한 기 대표는 28살 때 아버지가 운영하던 지금의 농장을 물려받았다. 그때만 해도 150마리에 불과했던 소의 규모는 현재 482마리로 3배 넘게 성장했다. 사육 소의 규모가 커진 데는 기 대표가 만든 건강한 사료에 비결이 있었다. 기 대표는 “소 사육에 뛰어든 지 10년이 지나고 보니 내가 키운 소의 가치를 검증받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마트가 그의 고민을 해결해줬다. 이마트가 지난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국산의 힘’ 프로젝트는 국내 농부와 어부들이 생산한 품질 좋은 국산 농·수·축산물을 발굴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생 사업이다. 이마트는 국내 최대의 명절인 설을 맞아 지역 대표 한우로 꾸려진 한우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기 대표가 키운 한우로 만든 ‘경주 천년한우 세트’와 곶감으로 유명한 경북 상주에서 장경윤(60) 혜성목장 대표가 버려지는 감 껍질을 발효해 만든 사료로 키운 ‘상주 명실상감 한우 세트’가 대표적이다. 김동일 경주축산농협 팀장은 “한우 하면 횡성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품질 좋은 한우의 기반을 만들어주는 암소(약 4만 두)는 경주가 훨씬 많다”고 설명했다. 품질이 뛰어남에도 불구하고 지역 농가의 유통망 한계 때문에 전국적으로 지역 명품 한우가 알려지는 데 어려움이 컸다는 이야기다. 특히 설을 일주일여 앞둔 현재 필수 소비 품목인 한우 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어 소비자들은 물론 농가의 고민도 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26일 기준 한우 지육(뼈를 발라내지 않은 고기) 경매 가격 평균은 1㎏당 1만 8014원으로 지난해 1월 평균 가격 대비 28.8%나 오른 상태다. 최근 한우 값이 뛴 이유는 과거 사육 마릿수를 줄이면서 공급 대비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다. 30년째 한우 사육에 집중해 1150마리의 대규모 농장을 경영하고 있는 장 대표는 한우 값이 뛰는 게 농가로서도 달갑지만은 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밑소(송아지) 구입 가격도 한우 값과 연동해 오르면서 나중에 한우 값이 떨어질 경우 손해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우 값이 비싸 외국산을 찾을 수 있는 만큼 숨겨진 지역 명품 한우를 더 널리 유통시키는 게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오현준 이마트 한우바이어는 “지역별 한우 농가들이 자체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체질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경주·상주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4·13 총선 핫클릭] 현역 구속 무주공산 ‘쏠림’ 통폐합 예상지는 ‘얼씬도’

    [4·13 총선 핫클릭] 현역 구속 무주공산 ‘쏠림’ 통폐합 예상지는 ‘얼씬도’

    남양주을 경쟁 15대1 ‘최고’ 인천 중·동·옹진 13대1 ‘후끈’ 홍천·횡성은 예비후보 ‘0’ 군위·의성·청송도 1명뿐 4·13 총선 예비후보자들의 ‘무주공산’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급매물’로 나온 비리 혐의 의원 지역구와 분구 예상 지역구에 너도나도 군침을 삼키며 도전장을 내민 까닭이다. 반대로 지역 기반이 탄탄한 의원의 지역구나 통폐합이 예상되는 지역구에는 예비후보들이 얼씬도 하지 않아 파리만 날리고 있다. 28일 현재 경기 남양주을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1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박기춘 무소속 의원의 지역구다. 현재 새누리당 8명, 더불어민주당 5명, 무소속 2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마찬가지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의원직을 상실한 박상은 전 새누리당 의원의 인천 중·동·옹진도 13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 중이다. 새누리당에서만 무려 10명의 예비후보가 명함을 내밀고 ‘피 튀기는’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뇌물 수수 혐의로 각각 징역 4년의 선고가 내려진 송광호 전 새누리당 의원의 ‘충남 제천·단양’과 김재윤 전 더민주 의원의 ‘제주 서귀포’도 각각 12대1, 9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더민주에서 새누리당으로 당적을 옮긴 조경태 의원의 부산 사하을도 12대1의 경쟁률로 북적인다. 뇌물 수수 혐의 등으로 검찰로부터 체포영장이 청구된 이병석 새누리당 의원의 경북 포항 북은 현재 7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인접 지역구인 포항 남·울릉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북으로 출마지를 변경한 예비후보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인구 과다로 분구가 예상되는 지역구의 예비후보 쏠림 현상도 두드러진다. 현재 경남 양산 14대1, 인천 연수 12대1, 대전 유성 1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인구 미달로 통폐합 선상에 오른 지역구는 기피 대상이 됐다. 황영철 새누리당 의원의 강원 홍천·횡성은 예비후보가 현재 ‘0명’이다. 경북 영주와 군위·의성·청송에는 1명의 예비후보만 이름을 올렸다. 통폐합 지역구의 현역 의원 역시 아무도 예비후보로 등록하지 않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독자의 소리] 아동학대 신고는 간섭 아닌 의무다/박도형 강원 횡성군 우천면

    최근 들어 친부로부터 끔찍할 정도로 학대당하거나 심지어 숨진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아동학대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1년 전에는 청소년 체험시설에서 초등학교 6학년 여학생이 시설 운영자에게 맞아 숨진 사건이 있었다. 도벽 문제로 상담하는 동안 몸둥이로 여러 차례 때리고 어린이를 밤새 재우지 않고 하루 동안 음식도 주지 않았다고 한다. 또한 어린이집에서는 김치를 남겼다는 이유로 네 살배기의 뺨을 때린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2014년 전국 아동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51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통해 아동학대로 신고 접수된 사례는 1만 7791건이다. 2013년보다 30% 늘어났다. 이 가운데 최종 아동학대로 판단된 경우는 1만 27건, 66.7%이다. 매년 늘어나는 아동학대는 심각한 사회문제이며 어른들의 관심 부족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폭력은 대물림하는 경향이 강하다. 아동학대를 당한 경험은 학교폭력으로 변질되거나 군대의 가혹행위와 직장·가정 폭력으로 무의식적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언론과 경찰에서 사건사고 예방대책 등 나름 열심히 알리고 있지만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대책은 가까이에 있다. 우리 주변에 과연 학대받고 있는 아이는 없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본다면 사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 아동학대 신고는 간섭이 아니라 의무다. 박도형 강원 횡성군 우천면
  •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지역에서 꽃피는 미래 먹거리] “가수요 18.7% 감소… 年10억 예산 절감”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지역에서 꽃피는 미래 먹거리] “가수요 18.7% 감소… 年10억 예산 절감”

    “체계를 갖추지 못했던 농업행정을 변화시켜 전국 농업 관련 공무원과 농업인 모두를 편리하게 해 줘 뿌듯합니다.” 한규호 횡성군수는 전국에서 처음 개발해 보급하고 있는 ‘농정보조사업 지원시스템’에 남다른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농정보조사업 지원시스템 개발 목적은. -고령 농민들이 증가해 해마다 반복되는 어려움이 있었다. 각종 농자재 보조사업 신청서를 작성하면서 누락과 과다한 신청 등 주먹구구식의 농업행정을 효율적으로 이끌어 내야 했다. 횡성 지역 8000여 농가에서 연간 3만여 건의 농정보조사업 신청서를 작성해야 하니 어렵게 느껴졌을 것이다. 이런 서류 작업은 농촌 지역을 끼고 있는 지방정부가 농업행정을 할 때 겪는 어려움이다. 농민들에게는 편의와 영농 의욕을 심어 주고 공무원들에게는 예산 절감과 업무 효율을 이끌어 냈다고 자부한다. →개발 과정의 어려움은. -통상 행정 분야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려면 적게는 4000만원에서 많게는 2억원 정도의 비용을 부담해야 해당 지자체 소유의 전산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다. 횡성군이 개발한 농정보조사업 지원시스템은 초기 2000만원의 용역비를 포함해 약 4000만원이 들었다. 개발 프로그램은 여러 행정 자료를 취합해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의 지원 기준, 품목, 규격, 단위 등 다양한 품목과 대상자를 전산화해 신규 사업의 도입, 기존 사업의 수정·반영 등 프로그램 도입 이후에도 전산업체의 도움 없이 관리해 나갈 수 있도록 구축했다. 기존 업무 담당자별로 관리되는 각종 지원사업과 사후 관리 자료들을 취합해 관내 지원 농업시설물의 효율적인 사후 관리를 이끌어 냈다. →전국적으로 농정 보조 시스템이 확산하는 효과는. -경작하는 농지의 변동이 없으면 농가가 경작 정보를 사전에 확인하지 않아도 된다. 행정을 통해 이미 작성된 각종 농자재 신청서 4~5종을 본인이 확인하고 필요한 품목만 기재하면 영농기 이전까지 논밭에 농자재를 배송한다. 특히 횡성군은 농정보조사업 지원시스템 도입으로 농업인 사업 신청이 연평균 8.7% 증가했다. 오류 신청 등 가수요가 18.7% 감소해 오히려 연간 약 10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올해에는 농작물 재해보험과 농업인 안전재해보험에 투자해 농부들이 안정적으로 농사짓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횡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지역에서 꽃피는 미래 먹거리] 이름만 입력하면 토지·농사 정보 한눈에… ‘농업행정의 혁명’

    [2016 경제 새 길을 가자-지역에서 꽃피는 미래 먹거리] 이름만 입력하면 토지·농사 정보 한눈에… ‘농업행정의 혁명’

    논밭 직불제, 농지원부, 토지대장 등 사안별로 따로 이뤄지며 폐단이 심했던 농업행정을 일목요연하게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어 강원 횡성군 농민들은 편하기 짝이 없다. 횡성군이 자체 개발했다. 전국에서 처음 도입한 ‘농정보조사업 지원시스템’(e-Farming Support)은 공무원들 사이에서 농업행정의 혁명으로 불린다. 사안마다 복잡하고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던 농업행정을 전산으로 데이터베이스(DB)화해 이뤄낸 성과다. # 농업인: 나이 들어 잘 보이지도 않고 글씨도 잘 못 쓰는 데다 경작하는 농지 지번이나 면적도 모르고…. 농자재지원사업 신청서나 경작 농지별 영농 계획을 어떻게 작성해 읍·면·동사무실에 제출해야 하나요? # 공무원: 걱정하지 마십시오. 읍·면·동사무소에서 작성해 드립니다. 올해 경작 계획서 자필 확인만 해 주시면 이른 봄, 비료· 농약·모판흙 등 지원되는 각종 농자재를 마을이나 집 앞까지 가져다 드리겠습니다. 농업행정 전산화는 많은 변화의 바람을 불러오고 있다. 급속하게 고령화되는 농민들의 불편을 덜어 주고 비료, 농약, 모판흙 등 각종 농자재와 비닐하우스, 저온저장고, 건조기, 농기계 등 규모 있는 농업시설물 지원이 형평성 있게 이뤄지는 데 한몫하고 있다. 더구나 이런 농자재와 농업시설물의 체계적인 신청과 지원으로 행정력과 예산 절감 효과까지 얻고 있다. 횡성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는 1997년 전체 인구 4만 7363명 중 4794명으로 10%에 불과했으나 17년 만인 2014년에는 4만 5373명 중 1만 843명으로 24%로 증가했다. 2012년 처음으로 프로그램을 개발한 횡성군의 효과를 전국 자치단체로 전파하며 대한민국 농업행정의 기틀이 다시 구축되고 있다. 횡성군은 프로그램 보급에 건당 125만원의 로열티 명목 세외수입까지 올리고 있다. 프로그램을 개발한 황원규 농업지원과 친환경농업담당은 “해마다 농민들에게 지원되는 각종 시설물 보조사업들이 그동안 중구난방식으로 이뤄져 농업행정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은 물론 농민들 사이에서도 시설물 설치의 형평성 논란으로 불만이 많았다”면서 “체계적인 전산화로 농업인 누구나 이름만 입력하면 토지 정보와 농사 정보, 시설물 지원 정보까지 일괄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효과적인 지원과 예산 절감 효과까지 얻고 있다”고 말했다. 사실 그동안 농업행정은 따로 놀았다. 논밭 직불제, 농지원부, 토지대장 등의 업무 담당자가 따로 있어 일일이 묻고 확인하느라 혼란스러웠다. 해마다 1월이면 읍·면·동사무소는 농업 분야 사업 신청으로 많은 농민들이 자신의 농지원부도 확인하고 비닐하우스, 비료 등 각종 농자재를 신청하느라 장터를 방불케 했다. 농업 분야 업무 담당자들은 연초에는 한 달 가까이 하루 수십 명의 농민을 상대하며 하루 종일 사업을 설명하고 신청서 작성을 도와주며 비지땀을 흘리는 것이 연례행사가 됐다. 공무원들은 본연의 업무를 뒤로하고 농업인의 서류 작성에 매달리는 것이 일과였다. 심지어는 마을 이장이 쪽지에 기재해 와서 신청하는 일도 있고 전화로 신청하는 농가도 비일비재했다. 대부분 70, 80대 고령 농민들이 농사를 짓다 보니 나오는 풍경이었다. 농민들이 한 해 농사를 짓는 데 있어 자신의 영농 규모와 재배 작목에 맞게 필요한 각종 농자재를 보조 지원 받으려면 각종 보조사업 지원 신청서 작성은 필수다. 그러나 소유 또는 임차 농지의 지번·지적·기타 토지 정보와 농자재 소요량, 필요 시기 등을 꼼꼼히 작성하는 것이 고령 농민들에게는 버겁다고 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현장 공무원이 직접 만든 지원 제도가 ‘농정보조사업 지원시스템’이다. 농민들이 편하게 확인과 수정만 하면 각종 보조사업 신청이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고안했다. 우선 농업 관련 공무원들이 관리하는 자료인 직불제 신청 자료, 각종 보조사업 사후 관리 자료, 농업기계 조사 자료와 전답·과수원의 토지 정보, 농지원부 농가 정보를 바탕으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이런 정보를 각종 보조지원사업 신청 때 열람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프로그램은 전국 지자체 공동 활용의 기틀이 됐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으로부터 ‘2013년 하반기 자치단체 공동 활용 우수 정보시스템’으로 선정돼 전국 지자체 보급의 활로를 열었다. 지난해에는 특허청 특허 등록과 함께 ‘2015 자치단체 정부 3.0 선도 과제’로 선정돼 민원행정 개선 우수 사례 경진대회 행정자치부 장관 기관 표창까지 받았다. 횡성군이 자체 개발한 ‘농정보조사업 지원시스템’이 전국 지자체에 보급할 만큼 훌륭하다는 사실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것이다. 전국 지자체에는 개발비의 3% 정도인 125만원의 적은 비용으로 농정보조사업 지원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했다. 강원 원주시와 영월군 외에 세종시, 경북 영덕군 등 4개 시·군이 도입을 마쳤다. 또 전국 28개 지자체에서도 관심을 갖고 방문 문의를 해 오고 있어 급속하게 보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황원규 친환경농업담당은 “농정보조사업 지원시스템은 단순히 농업지원사업 분야뿐만 아니라 농가 지도 및 홍보, 사후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어 농업·축산·산림·농가기술지도부서가 서로 공동 활용하면서 맞춤형 농정 지원을 위한 농가별 분석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특정 농가에 사업이 집중되지 않고 많은 농가에 혜택을 고르게 줄 수 있는 기반 마련과 예산 절감 효과 등 파급 효과가 상당해 보람이 크다”고 말했다. 횡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충주댐 1년 9개월 만에 예년 수위 회복

    계속된 가뭄으로 뚝뚝 떨어졌던 충주댐 수위가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19일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에 따르면 이날 충주댐 수위가 129.62m를 기록했다. 예년 평균 수위 129.04m보다 58㎝ 높은 수준이다. 충주댐 수위가 예년 수위 이상으로 올라온 것은 2014년 4월 9일 이후 1년 9개월 만이다. 육대수 수자원공사 충주권관리단 시설과장은 “한강 수계 발전댐과의 연계 운영, 하천유지용수 공급 감축을 통한 용수 비축, 최근 들어 많이 내린 눈과 비 등의 영향으로 수위가 많이 올라갔다”며 “댐 수위가 회복됨에 따라 충주댐의 초당 방류량을 종전 35t에서 45t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소양강댐 수위는 어느 정도 회복됐지만, 아직 예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현재 소양강댐 수위는 172.87m로 예년 평균(174.2m)보다 1.3m가량 낮다. 정부는 다음달 중순쯤 댐·보 연계운영 협의회를 열어 충주댐과 소양강댐, 횡성댐 등을 정상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충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긴긴 겨울방학 독특한 체험 해볼까

    긴긴 겨울방학 독특한 체험 해볼까

    부모들에게 공포의 시간인 자녀들의 겨울방학이 시작됐다. 내 아이에게 유익한 시간을 보내게 하기 위한 부모들의 고민도 커져 가고 있다. 박물관과 미술관 등을 가는 것도 좋지만 국내 기업들이 운영하는 전시관이나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일반 박물관보다 이색적이면서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풀무원이 지난해 4월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새롭게 문을 연 ‘뮤지엄김치간(間)’은 김치와 관련된 전시물 외에도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어 어린이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뮤지엄김치간은 매주 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 요금은 36개월에서 7세까지는 2000원, 8세부터 18세까지는 3000원, 19세 이상은 5000원이다. 뮤지엄김치간은 겨울방학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김치학교로 간 오형제’라는 프로그램은 김치 식재료를 활용한 미각 교육과 백김치 만들기 체험을 제공한다. 1월 5일부터 2월 27일까지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진행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단체 방문객은 화요일, 6~13세 아동 개인은 토요일 각각 참여할 수 있다. 비용은 1만원(입장료 별도)으로 개인은 뮤지엄김치간 홈페이지에서, 단체는 전화(02-6002-6456)로 사전 예약이 필수다. 강원 지역 내 스키장을 갈 때 국순당이 운영하는 전통주 공장을 잠시 들러 보는 것도 좋겠다. 국순당은 강원도 횡성에 있는 횡성공장 내 ‘주향로’라는 이름의 소비자 견학로를 2007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주향로에서는 우리 술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다. 조선시대 술병부터 50여년 전 막걸리 병, 누룩틀 등 술을 빚던 옛 도구 등을 볼 수 있다. 국순당 관계자는 “학생들이 신기해할 만한 전시물이 많아 부모님과 함께 오는 학생들도 꽤 있다”고 말했다. 주향로 견학 신청은 국순당 홈페이지나 전화(033-340-4300)로 하면 된다. 견학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일 3회로 운영된다. 입장료는 무료다. CJ제일제당은 자사의 식제품을 활용한 부모님과 함께하는 요리 체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한다. CJ제일제당의 쿠킹클래스는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 1층 백설요리원에서 진행한다. CJ제일제당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신청자 가운데 추첨으로 18명에게 기회를 제공한다. 매일 프로그램이 다르기 때문에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날의 수업 내용을 찾아봐야 한다. 이달 20일에는 백설 밀가루를 활용한 포춘쿠키를, 21일에는 프레시안 더 건강한 어묵을 활용한 요리를 만들어 볼 수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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