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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금 10억 횡령혐의/노차태 전 의원 수사

    【부산=이기철기자】 부산 영도경찰서는 15일 11대 전국구의원을 지낸 노차태씨(62·동양석유대표·부산 영도구 영선동4가 1106)가 10억원의 회사돈을 횡령·탈세한 혐의를 잡고 노씨의 주거래은행인 경남은행 부산지점과 신라투자금융및 동양석유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관계서류의 압수수색에 나섰다.
  • 판결금 착복·사례금 사전 징수/변호사 6명 첫 징계신청

    ◎서울변협,3∼4명 추가 조사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황계용)는 5일 변호사수임료를 규정보다 많이 받거나 과대광고·보수금 사전보관·불분명한 소송수임등으로 변호사법을 어긴 소속 변호사 6명에 대한 징계개시신청을 대한변협에 냈다. 변호사에 대한 징계개시신청을 변호사회가 자체결의로 신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변호사회는 지난 4일밤 긴급상임이사회를 열어 이들을 징계하기로 결론짓고 이날 변협에 신청서를 냈다. 서울변호사회에 따르면 징계신청대상자 가운데 한명은 최근 민사소송에서 승소한뒤 피고측으로부터 받은 수천만원의 판결금을 원고에게 돌려주지 않고 보관하다 모두 써버린 것으로 밝혀졌다. 또 다른 한명은 사건수임의뢰를 받으면서 재판에 이기는 조건으로 판결이전에 수임료보다 많은 성공사례금을 받은뒤 재판에 패소하고도 이를 돌려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서울변호사회는 이날 징계신청이 된 6명 말고도 변호사법위반혐의가 짙은 다른 변호사 3∼4명에 대해서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무부,1명 횡령확인 한편 법무부는 이날 『집계대상에 오른 6명 가운데 1명만 판결승소금액 2천4백만원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으나 나머지 변호사5명에 대한 징계사유는 월4만원의 회비를 1년이상 변호사회에 납부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 비 야당,이멜다 대통령후보 추진

    ◎미 망명 5년8개월만에 어제 귀국 【마닐라 외신 종합】 고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필리핀대통령의 부인 이멜다여사가 미국으로 망명한지 5년8개월만에 4일 필리핀으로 귀환했다. 이멜다여사의 이날 귀국은 지난 86년 「마르코스 타도」를 외치던 피플파워에 밀려 쫓겨가야 했던 상황과는 대조적일 정도로 지지자들의 대대적인 환영속에서 이루어졌다. 아키노필리핀정부는 지난 8월 이멜다의 귀국을 허용했었다. 한편 이멜다여사는 내년 5월로 예정된 대통령선거에 관여하거나 야당후보로 추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벌써부터 나돌고 있어 필리핀정계는 이제 그녀의 귀국후 동정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알바노 하원의원은 그녀가 분열된 필리핀 야당세력을 「중재통합」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우익계야당인 국민당 전당대회에서 이멜다여사를 대통령후보로 지명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이멜다여사는 귀국후 아키노대통령을 만나 남편의 유해를 본국으로 옮겨 마닐라에 안장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바란다고 밝혔으나 필리핀정부는 마르코스의 유해가 고향인일로코스 노르테주에 묻힐 경우에만 유해의 귀국을 허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멜다여사는 탈세를 비롯,20년에 걸친 마르코스 전대통령의 집권기간동안 수십억달러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있으나 정부당국은 당장은 체포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 ◎“격세지감”… 이멜다 귀국 현장/정치인등 1만여명 공항서 “이멜다” 환호/하루 숙박비 1백50만원… 초호화 호텔 투숙 ○…이멜다 마르코스여사가 도착한 마닐라공항에는 살바도르 라우렐부통령을 비롯,과거 구마르코스계열의 정치인들과 1만여명의 환영인파가 나와 「이멜다」를 연호하며 대대적인 환영. 흥분된 표정의 이멜다 여사는 『첫번째 할 일이 남편의 유해를 고국으로 모셔오는 일』이라면서 『나는 그를 데리고 와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영원히 쉬도록 할 기회를 가지기를 바란다』고 귀국 첫 소감을 피력. 그녀는 또 『나는 이순간 남편이 지금 여기 있었으면 하고 그를 생각하고 있으며 오늘은 위대한 순간이며 위대한 날』이라고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이멜다는 귀국후 코라손아키노대통령을 만나 남편의 유해를 본국으로 옮겨 마닐라에 매장하는 문제를 논의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으나 필리핀 정부는 마르코스 전대통령 유해가 고향인 일로코스 노르테주에 묻힐 경우에만 유해의 귀국을 허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 이멜다는 현재 탈세를 비롯하여 20년에 걸친 마르코스 전대통령의 집권중 수십억달러의 공금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어 있으나 정부당국은 그녀가 귀국하더라도 당장은 체포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고. ○…지난 86년 민중혁명이 있은후 국외로 망명한 마르코스 일가중에서 제일 먼저 지난달 29일 귀국한 마르코스 아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2세(34)는 2일 필리핀 북부지방에 있는 아버지의 세력기반이었던 지역들을 순방하여 수천명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았으며 이들은 마르코스2세를 「미래의 대통령」이라고 환호. 마닐라 북쪽 4백㎞의 일로코스 노르테주 환영군중들은 가로에 도열하여 마르코스2세의 승용차 대열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는데 그의 순방은 마치 국회의원 선거운동을 방불케 하기도. 그러나 마르코스2세는 내년 5월로 예정된 총선거에 출마할 것인지 밝히지 않은채 아버지의 고향인 일로코스 노르테주 지지자들과 협의한후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조국에서 쫓겨난후 미국에서 병사한 마르코스 전필리핀 대통령의 미망인 이멜다 마르코스는 귀국후 하루 투숙료만 2천달러(약1백50만원)가 넘는 초호화판 호텔에 투숙. 마닐라 프라자호텔 관계자들은 이멜다가 예약한 임페리얼 스위트가 2천달러의 투숙료에 13.5%의 세금과 10%의 봉사료가 추가되며 리무진 사용과 식사는 별도라고 귀띔. 미웨스틴 체인이 운영하는 이 호텔의 최고급 객실인 이 방은 세계 제일의 부자로 알려진 브루나이 국왕 등이 투숙한 적이 있으며 마르코스가 집권중인 지난 70년대에 건립된 프라자호텔은 초호화호텔중의 하나. ○…이멜다여사는 어려서 부유한 친척들에게 버림을 받은채 차고에서 생활했으며 성인이 되어서는 미모와 카리스마적 자질을 이용,세계에서 가장 돈많고 유명한 여성의 한사람. 그녀는 사치를 즐기고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재능을 타고났다.이같은 스타일은 「이멜다식」이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어떤 사람들은 그녀를 육체적으로는 허약하나 철의 의지와 결심을 지닌 「강철 나비」라고 불렀다.
  • 동아대 입시부정 본격 수사/검찰/재단 이사장·총장 곧 소환방침

    【부산=김세기기자】 부산지검 특수부는 1일 동아대총학생회(회장 최종해·화학공4)가 손병규총장과 정수봉재단이사장을 부정입학 주도및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고발함에 따라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학생들은 고발장에서 「지난 87학년도 신입생 선발과정에서 당시 교무처장과 총장으로 재직하던 현 손총장과 정이사장이 2백47명의 미등록자를 충원하면서 입시성적 차점자에게 통보하지 않고 학부모들로부터 돈을 받고 2백여명을 부정입학시켰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금명간 총학생회 관계자들을 불러 고발인 진술을 받고 지난 88년도 문교부가 동아대에 대한 정기감사때 부정입학여부가 지적됐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문교부에 감사자료를 요청키로하는 한편,손총장과 정재단이사장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 국제증권 영업부 직원/16억대 채권 빼내 도주

    국제증권 법인영업부의 이지춘씨(28)가 24일 본사에 보관중이던 국민은행 소유의 16억7천만원상당의 국민주택채권을 빼내 달아났다. 이씨는 국제증권이 보관중인 국민은행이 국제증권으로부터 매입한 국민주택채권을 갖고 달아났다. 국제증권측은 24일 하오 서소문 동아빌딩에 근무하는 관리인이 빌딩의 화장실에서 국제증권 봉투에 3천만원 상당의 채권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신고함에 따라 금고에 보관중이던 채권이 없어진 것을 알았다. 이씨는 사실이 알려지자 25일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행방을 감추었다. 증권감독원은 이에따라 국제증권에 대한 특별검사를 실시,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국제증권은 경찰에 이씨를 횡령혐의로 고발했으며,경찰은 이씨의 행방을 찾고 있다.
  • 은마관광 대표/징역 7년 구형

    서울지검 공판부 박성재검사는 24일 수표·어음등 40여억원을 부도내고 호주로 달아났다가 돌아와 구속기소된 은마관광대표 이성주피고인(60)에게 부정수표단속법위반및 횡령죄등을 적용,징역 7년을 구형했다.
  • 고객 돈 11억 사취/투신사 차장 구속

    서울지검 특수2부 공성국검사는 24일 한국투자신탁 광화문지점 영업담당차장 황의신씨(46)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위반(업무상횡령등)혐의로 구속했다. 황씨는 지난해 10월 고객 정모씨(49·여·약사)가 입금을 의뢰한 4억여원 가운데 2억여원을 거래신청서를 위조해 빼돌린것을 포함,모두 5명으로부터 신탁받은 11억8천여만원을 가로채 도박·유흥비등에 탕진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자판기 무단 설치/학생회 간부 구속

    서울성북경찰서는 12일 국제대 학생복지위원 한미경양(24·영문과2년)을 업무방해및 횡령등 혐의로 구속했다. 한양은 학생복지위원으로 학교안에 자판기 17대를 설치,6천여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나 학교측에 납부하지 않아 지난 5월 학교측에서 자판기 운영권을 돌려줄 것을 요구하자 학생과 사무실등을 점거,학사행정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서류 위조,가입자 명의 부정대출/농협직원,5천만원 횡령

    【목포】 목포단위농협 직원이 가입자명의로 관련서류를 위조,5천여만원을 빼돌린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전남 목포경찰서에 따르면 목포단위농협 농어가목돈저축 담당직원 김민호씨(32)가 지난달 18일 목돈저축가입자 10여명의 명의로 인감증명서등 대출신청 서류를 만들어 1인당 3백만∼5백만원씩 모두 5천여만원을 부정대출받아 가로챘다는 것이다. 김씨는 자체감사결과 이 사실이 드러나 지난 30일자로 의원면직됐다. 한편 경찰은 대출관련 서류중 인감증명서등 구비서류가 완벽하게 갖춰진 점등으로 미뤄 인감증명발급 공무원과 단위농협의 다른 직원이 관련됐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키로 했다.
  • 대출이자 횡령/회사직원 구속

    서울지검 조사부 문영식검사는 25일 기업체에 대한 대출금의 이자를 빼내 사용한 전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은행 직원 박동준씨(26·마포구 창전동)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이 은행 서울지점 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지난 5월23일 (주)대덕인터내셔널에 5억원을 대출해주면서 선 공제형식으로 뗀 이자 2천만원을 가로채는등 지난 3월부터 3차례에 걸쳐 모두 5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 의보조합 경리직원/2억여원 챙겨 도주

    【대구】 추석을 앞두고 의료보험조합 경리직원이 자기앞수표등 2억6천만원을 갖고 도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북 경산경찰서는 17일 경북지구 의료보험조합 경리직원 윤주범씨(30·대구시 동구 신암1동 603)를 횡령혐의로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 16일 상오 11시40분쯤 경산시 중방동 경북의료보험조합에서 영천·청도·고령등지에서 예탁해온 4억6천만원의 수표를 서울의료보험조합연합회에 송금하지 않고 수표 2억원은 의료보험조합에 입금시키고 나머지 2억6천만원의 수표는 대구시내 각은행에서 현금으로 교환해 경북1가 8784호 승용차를 타고 달아났다는 것이다. 경찰은 전국에 윤씨를 지명수배하는 한편 연고지를 대상으로 수사를 펴고 있다.
  • 한국 귀순 북 외교관/거액 공금 횡령했다/북한 중앙통신 주장

    【내외】 콩고주재 북한대사 류관진은 17일 콩고주재 북한대사관 1등서기관(참사대우)으로 근무중 지난 5월 한국으로 귀순한 고영환씨의 망명사건과 관련,기자회견을 갖고 한국정부가 『우리(북)에 대해 비열한 음모를 전개하고 있다』고 비난한 것으로 북한관영 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 류관진은 기자회견에서 고씨가 『방탕한 생활을 위해 거액의 공금을 횡령한 범죄자』라고 비난했다.
  • “공원용지에 조합주택” 36억 사취

    ◎한은등 5개 조합서 교제비로 뜯어/24억 횡령한 조합장도 구속 경찰청 특수대는 5일 지하철 승차권 자동발매기 관리업체 계진사 대표 곽계순씨(43·서울 서초구 양재동 76 현대빌라 A동 5호)를 변호사법 위반혐의로,한국은행 직장주택조합장 염동초씨(28)와 농어촌진흥공사 직장주택조합장 오병창씨(48)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지철호씨(37·서울 서초구 서초동 진흥아파트 1동 1101호)를 변호사법 위반혐의로 수배했다. 곽씨와 지씨 등은 지난 89년 7월 한국은행 직장주택조합등 5개 직장주택조합들로 구성된 서울 동작지구 연합주택조합에 『관계기관에 부탁해 공원용지로 묶인 서울 동작구 동작동 산18에 있는 임야 1만8백평을 주거지역으로 형질을 변경해 주겠다』고 속여 교제비 명목으로 3차례에 걸쳐 모두 20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문제의 땅이 끝내 공원 용지에서 해제 되지않자 12억1천7백만원을 돌려주고 나머지 7억8천3백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밝혀졌다. 염씨와 오씨는 89년 7월부터 연합주택조합을 구성하고 있는 5개 직장주택조합 가운데 한국은행 직장주택조합을 뺀 4개 조합으로부터 한사람앞 2천만∼4천만원씩 모두 4백2명으로부터 거둔 토지매입대금 1백19억9천50만원 가운데 24억8천4백만원을 몰래 빼내 89년 2월 서울 서초구 염곡동 연합주택조합에 가입했다가 사취당한 개인채무를 갚는데 써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조합 아파트」 사기 왜 잦은가/“내집 마련” 담보한 무리한 추진이 화근/주택조합비 관리 허술로 피해 “눈덩이” 5일 경찰청 특수대에 적발된 한국방송공사등 5개 직장조합의 사기피해 사건은 피해규모가 4백여명 61억원이 넘고,2년남짓 사기행각이 계속됐다는 점에서 또하나의 충격이 되고 있다. 이번 사건에 동원된 수법은 주택조합을 둘러싸고 일어나고 있는 사기 수법의 전형적인 모습의 하나이기도 하다. 경찰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89년 한국은행과 농어촌진흥공사직장주택조합이 결성되는 과정에서 P건설회사가 시공을 맡는 조건으로 조합에 접근,공원용지로 묶여 있는 땅을 사들여 주거지역으로 형질변경할 것을 권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두 조합은 P건설측이 「유력한 사업자」로 소개한 곽계순씨와 지철호씨에게 공원용지 해제의 일을 맡겼다가 이같은 일을 당하고 만것이다. 두 사람은 이때부터 3개월 동안 조합으로부터 교제비란 명목으로 20억원을 받고서도 형질변경이 되지 않자 12억1천7백만원만 되돌려 주고 나머지돈은 가로채고 말았다. 이때 한국은행 직장조합장 염동초씨와 농어촌진흥공사 직장조합 오병창씨는 자금압박을 피하려고 대우증권과 한국방송공사 고려병원직장조합을 끌어들였다. 곽씨와 지씨는 지난해 4월 『기왕 시작한 일이니 돈만 물리고 일이 깨지는 것보다는 돈을 더 들여서라도 일을 성사시키는 것이 좋겠다』고 조합측을 꾀어 지난 4월까지 15차례에 걸쳐 모두 28억3천6백50만원을 끌어 모았다. 올해 초 커다란 사회적 물의를 빚은 「수서사건」과 같이 「공원용지를 거주지역으로 형질변경해 조합아파트를 짓게 해 주겠다」는 수법이 그대로 활용된 것이다. 이번 사건에서 또 한가지 눈길을 끄는 부분은 주택조합의 자금관리가 허술해 피해 규모가 더 늘어났다는 점이다. 한국은행조합의 염씨와 농어촌진흥공사 조합의 오씨는 한국은행을 제외한 4개 조합으로부터 1백19억9천50만원을 거둬 들여 이 가운데 36억1천9백50만원을 교제비로 지출했을 뿐만 아니라 24억8천4백만원을 개인채무를 변제하는데 써버렸다. 이들은 89년 2월 서울 서초구 염곡동 주택조합사업이 사기를 당하면서 25억여원의 빚을 지게 되자 일을 더 크게 벌여 「한 건」함으로써 피해를 만회하려 했던 것이다. 이들이 지난 7월까지 개인채무변제와 교제비명목으로 조합비를 멋대로 써버리는 동안 조합원들로부터는 거의 아무런 추궁을 받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청 특수대의 한 관계자는 『조합원들도 대부분 조합아파트가 들어설 지역이 공원용지라는 점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교제비를 마구 쓰는 것을 묵인했다』고 지적했다. 서울에는 더 이상 대규모 아파트사업을 벌일 땅이 거의 없다.따라서 최근 공원용지·풍치지구등을 해제해 주겠다는 말에 속아 사기를 당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므로 주택조합에 가입해 내집을 마련하려는 사람들은 이런 솔깃한 말을 일단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또 조합이 성립됐더라도 그 자금관리에 철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 자판기 수익금 횡령/학생회간부 넷 고소/국제대

    국제대는 28일 전총학생회장 한성수군(21)등 전 총학생회 간부 4명을 횡령 혐의로 서울 성북경찰서에 고소했다. 국제대는 이종철학생처장(55) 명의로 된 고소장에서 『한군 등은 학교가 도서관등 3곳에 설치,운영하고 있는 17대의 자판기에서 나오는 수익금 6천여만원을 학교 경리과에 납부하지 않고 임의로 사용해왔다』고 주장했다. 한군등 4명은 이같은 자판기 설치문제로 학교측과 마찰을 빚은 끝에 지난 6월21일 제적됐다.
  • 수십억대 은행주식 횡령/신탁은/보유주 몰래 처분뒤 도주

    ◎은감원,고객주식 처분여부도 조사 은행대리가 수십억원상당의 은행보유 주식을 몰래 빼내 팔아 도주한 사고가 발생,은행감독원이 23일 특별검사에 나섰다.은행감독원등 금융계에 따르면 서울신탁은행 본점 증권관리부 이모대리가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이 은행이 보유한 동양증권주식 5만주등 수십억원어치의 주식을 몰래 처분,도주했다는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이대리가 서울 신림동지점으로 전보된 뒤에도 계속 본점에 나와 주식을 관리하는 것을 이상히 여긴 동료행원의 신고로 은행측이 자체감사를 벌인 결과 드러났다. 은행감독원은 이날 서울신탁은행으로부터 이같은 사실을 통보받고 특별검사에 착수,이대리가 임의로 은행보유주식을 처분한 사실을 확인했다. 은행감독원은 지금까지 이대리가 동양증권 주식5만주(시가 10억원상당)를 팔아 처분대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은감원은 이대리가 동양증권 주식외에도 다른 주식도 상당분 처분했다는 혐의를 잡고 은행보유주식의 일련번호 대조등 주식관리내역을 정밀조사하고 있다. 은감원 조사결과 이대리는 컴퓨터에 입력된 주식보관 내역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증권을 빼내 몰래 처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은감원은 이대리가 은행보유 주식외에도 고객이 맡긴 주식도 처분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계속 조사중이며 이대리가 컴퓨터의 주식보관내역을 조작하는 과정에서 다른 직원들과 공모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펴고있다.
  • 주택조합 비리관련/90명 적발… 24명 구속/검찰

    서울지검 남부지청 특수부 신만성검사는 16일 주택조합운영비를 횡령하거나 조합부지를 미등기전매한 부동산소개업자와 무자격위장조합원등 24명을 업무상 횡령및 부동산중개업법위반등 혐의로 구속하고 64명을 입건하는 한편 2명을 수배했다. 이번에 적발된 사람은 양천구 목동 청구아파트 연합주택조합장 오지렬씨(35·영등포구 여의도동 삼익아파트 다동 1103)등 조합관계자 8명과 허명준씨(44·서초구 반포동 신반포3지구아파트 22동 508)등 건축업자 13명,이원시씨(49·마포구 성산동 274)등 부동산업자 6명,위장조합원 63명 등이다.
  • 증권사 직원이 거액 횡령/동서증권/고객도장 바꿔 7천만원 가로채

    서울 강남경찰서는 9일 동서증권 전 서울 개포지점 직원 박희수씨(23·서울 강서구 방화1동 원일빌라 가동 101호)를 업무상 배임및 사문서위조 혐의로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3월 고객 송모씨(45·여)가 맡긴 통장의 인감도장을 멋대로 바꿔 송씨의 통장 계좌에 남아있는 동양증권 우선주등 3개종목 5천주 7천2백50만원어치를 팔아 가로챈 혐의이다.
  • 김 전총장 은행구좌/입출금내역등 추적/건대 입시부정

    건국대 입시부정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 부장검사)는 7일 지난 89년부터 91년사이에 학부모들이 학교재단측에 기부한 19억5천만원을 미국에 나가있는 김용한 전총장(61)등이 횡령했는지를 밝혀내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기부금가운데 절반 정도가 수표인 사실을 밝혀내고 이 수표들의 추적에 나서는 한편 김전총장의 실명구좌의 입출금내역과 가명구좌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김전총장과 홍콩에 있는 김광진전비서실장(42)등 3명의 신병을 넘겨받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서울시내 S사립대에서도 학부모들로부터 거액의 기부금을 받고 학생들을 부정입학시켰다는 진정에 따라 이에 대해서도 내사하고 있다.
  • 건대 권영찬 전 총장등 4명 영장/부정입학 모두 1백2명

    ◎80명에 「기부금」 31억 받아/검찰,학부모는 형사처벌 않기로 건국대입시부정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1부(이명재부장·문세영검사)는 3일 지난 88년 입시부정사건에 이 대학의 권영찬 전총장(63)과 윤효직 서울캠퍼스 부총장(56),한성균 충주캠퍼스 부총장(60),김용곤 재단 재무차장(51)등 4명이 직접 관련된 사실을 확인,4일중 모두 업무방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4일중 이 학교 유승윤재단이사장(41)을 소환,재단이 개입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유이사장도 형사처벌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재단 및 학교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어서 해외에 나가있는 김용한전총장(61)등을 포함,형사처벌대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이날 건국대가 지난 88년부터 91년까지 4년동안 1백2명의 학생을 부정입학시켰으며 이들 가운데 지금까지 소환조사한 학부모 80여명으로부터 31억여원을 기부금 명목으로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날 권영찬전총장 등 학교와 재단관계자 9명과 학부모 등 지난 88년부정입학사건 관련자 13명을 철야조사한 끝에 당시 건국대가 3천만∼5천만원씩의 금품을 받고 학생 40명을 부정입학시킨 사실과 함께 교직원 자녀 13명에 대해서도 특혜입학시킨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지금까지의 수사결과 권총장등이 받은 기부금 13억여원은 일단 도서관 건립기금으로 사용된 것으로 밝혀져 이들에게 배임수재나 횡령등의 혐의를 적용하기는 어렵다』고 말하고 학부모들에 대해서도 『학교에 기부금 명목으로 납부한 이상 이들을 형사처벌하지는 않을 것임을 밝혔다.
  • 요양시설 2곳/원생구타 수사

    【대전=최용규기자】 대전지검은 26일 정신질환자 요양시설인 대전시 유성구 학하동 사회복지법인 신생원(이사장 박연용·70)과 인근 심경장원(원장 김금란·60·여)이 정부의 운영보조금을 횡령하고 원생들에 대해 가혹한 강제노동과 구타등을 한 혐의를 잡고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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