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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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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종구·이상훈·한주석·김철우씨/철야조사… 오늘중 구속/율곡관련

    ◎대우 김 회장 어젯밤 환문 율곡사업 비리를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김태정검사장)는 16일 뇌물수수혐의로 고발된 이종구·이상훈전국방장관,한주석전공군참모총장,김철우전해군참모총장등 4명을 소환,철야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무기중개상과 방산업체 관계자들로부터 금품을 제공받은 경위와 성격을 캐낸뒤 17일중 모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이날 소환된 피고발인들은 돈을 받은 사실은 대체로 시인했으나 직무관련성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정호용의원에게 전달해 달라며 이상훈전장관에게 1억2천만원을,김종휘전대통령외교안보수석에게 5천만원을 준 김우중대우그룹회장을 이날 밤 서울시내 모처로 불러 돈을 준 경위등을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이전장관이 이 돈을 가로챘을 경우 범죄사실에 횡령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정호용의원으로부터는 서면진술을 받았으며 한전공군총장에게 5천만원을 준 조중건대한항공부회장도 지난 12일 불러 조사한뒤 뇌물공여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학산실업 대표 정의승씨도 이날 재소환,권령해국방부장관의 동생 녕호씨에게 5천만원을 준 경위를 조사했으며 정씨는 뇌물공여액이 많아 구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종구전장관은 삼양화학회장 한영자씨(미국체류중)로부터 6억원을 받은 것으로 비롯,3개업체로부터 7억8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한전공군총장은 삼성항공·대한항공등 5개업체로부터 1억4천6백만원을 받은 것 이외에 공군복지기금 1억6천8백만원을 빼돌린 것으로 밝혀졌다. 이밖에 이상훈전장관은 대우와 현대정공으로부터 1억5천만원을,김전해군총장은 한국형 구축함사업(KDX)과 관련해 학산실업 대표 정씨로부터 3억원을 각각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이상달씨 불구속기소/기흥CC수사 종결

    경우회 기흥골프장 변칙양도 의혹사건을 수사해 온 서울지검 특수3부(정홍원부장검사)는 9일 이미 구속된 이인섭전경찰청장과 옥기진전치안감·예강환전화성군수등 3명 이외에 다른 전직 경찰총수들의 금품수수등의 비리는 없었던 것으로 결론짓고 이 사건수사를 종결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이날 이 사건과 관련,출국금지됐던 전 경찰총수 7명을 포함,20명에게 내려졌던 출국금지조치를 해제했다. 검찰은 또 지난달 초 90여억원의 공사비를 횡령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됐던 삼남개발 공동대표 이상달씨(54)는 골수염과 당뇨병으로 수감생활이 힘들다고 판단,영장을 법원에 반려하고 불구속기소했다. 검찰은 『그동안의 조사결과 경우회측은 골프장의 회원권 분양이 여의치 않아 자금난에 처하자 새로운 자금주를 확보하기 위한 전단계로 이씨와 짜고 지난해 10월 이씨가 이 골프장의 최대 주주가 되는 내용의 2차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그러나 이 과정에서 금품수수등의 비리사실이 드러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 현총련 조합비유용 수사/검찰/간부 7명 검거전담반 편성

    ◎어제 1사 전면·8사 부분파업 【울산=이용호·이정정·강원식기자】 검찰은 8일 울산 현대그룹 계열사의 노사분규에 개입하거나 배후조종한 혐의를 받고있는 현대그룹노조총연합(현총련)의 조합비 유용 등 내부비리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부산지검 울산지청은 이에따라 7일 현총련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압수한 경리장부와 운영관련서류를 정밀 검토하고 있다. 검찰은 현총련의 자금운용실태에 대한 조사결과 현총련 지도부인 노조간부들이 조합자금을 유용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횡령등 혐의로 형사처벌키로 했다. 검찰은 그러나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되거나 긴급구속영장을 발부한 현총련과 전노협 간부등 8명에 대한 검거활동은 분규가 진정되더라도 계속 벌여나갈 방침이다.검찰은 이날 제3자 개입혐의가 드러난 현총련사무차장 이수원씨(32)와 오종소 정책실차장에 대해서도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간부 7명에 대한 검거에 나섰다. 한편 분규를 겪고 있는 9개 현대계열사 가운데 전면파업을 벌였던 8개사 노조는 이날 강도를 낮춰 부분파업을 벌이는 선에 머물러 울산사태는 소강국면을 보였다.다만 중전기는 예고됐던대로 전면파업을 계속했다. 울산지역 중소기업협의회와 현대자동차협력업체 협동회는 9일 상오10시30분 태화강 고수부지에서 5백여 중소기업 임직원과 시민등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현대사태의 빠른 해결을 촉구하는 궐기대회를 열기로 했다.
  • 한석봉 전 국회의원/징역 3년 구형

    【부산=김정한기자】 부산지검 민영선 검사는 2일 육성회비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학교법인 세화학원 전 재단이사장 한석봉피고인(46·전 국회의원)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한피고인에게 업무상 횡령죄 등을 적용,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또 한피고인의 후임으로 이 학원 재단이사장을 맡았던 한피고인의 부인 윤정빈(43·불구속기소),문현여상 서무과장겸 세화새마을금고 상무 신인범(47),이 학교 경리주임겸 새마을금고 감사 한국위피고인(37)등 3명에게 같은 죄를 적용,윤피고인에게 징역 1년6월에 추징금 3천5백만원,나머지 2명에게는 징역 2년6월을 각각 구형했다.
  • 배종렬씨,「기업인 탈법」의 교과서/적용 범죄협의만 무려 9가지

    ◎비서실에 부동산관리 전담직원 두고 땅투기/20살 갓넘긴 두아들 이사로 등록… 3억 착복 검찰수사로 밝혀진 한양그룹 배종렬전회장(53)의 각종비리행태는 「기업은 망해도 기업가는 산다」는 우리나라 기업풍토에 만연된 굴절된 윤리의식의 한 단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배씨는 임금체불과 빈번한 산재사고로 소속 근로자들이 엄청난 고통을 당하고 있는 것도 아랑곳 않고 회사돈을 빼내 부동산투기·외화밀반출·공사관련자 매수등 온갖 불법·탈법행위를 자행했다. 배씨에게 적용된 범죄혐의는 무려 9가지로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 정도다. 검찰은 지난달 11일 배씨를 임금체불과 산재사고 책임을 물어 전격구속한 뒤 한양노조측과 공증한 부동산과 주식출자금 1백66억원의 출처와 회사공금횡령여부를 집중추적해왔다. 이 과정에서 배씨는 이와는 별도로 70년대부터 자신과 부인등 친인척명의로 시가 1백98억원에 이르는 1백7필지 25만여평을 전국 각지에서 매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배씨는 이처럼 방대한 부동산을 관리하기 위해 회장비서실에 전담직원을 두고 부동산매입과 등기이전업무를 전담시키기도 했다.관련자들의 도피등으로 아직 자금출처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부분 회사자금을 빼내 땅투기를 했을 것으로 검찰은 확신하고 있다. 그럼에도 배씨는 동서명의로 사들인 경기도 양주군의 땅 2만8천여평을 회사의 공장부지로 빌려주고 연간 2억∼4억3천만원씩의 임대료까지 챙기기도 했다. 배씨는 은행담보용으로 이용하거나 종합건설업체의 참여가 불가능한 단종공사를 따내기 위해 자본금 없는 「껍데기회사」를 설립하는데 혈안이 되어왔으며 91년 8월에는 일주일사이에 이런 껍데기뿐인 회사를 4개나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재개발조합장들을 매수,시공중인 아파트의 평당건설비를 터무니없이 높게 책정해 입주자들의 부담을 강요하기도 했다. 이러한 탈법행위로 돈을 챙긴 배씨는임금체불등 회사경영이 빈사상태에서 허덕이고 있음을 뻔히 알고서도 1백20만달러를 홍콩으로 불법반출시켰다. 더욱이 20살을 갓 넘긴 두아들을 한양목재등 3개 회사에 이사로 허위등재,1인당 매달 6백만원씩모두 3억2천여만원의 회사공금을 착복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기업윤리를 도외시한 배씨의 치부행각 때문에 대기업인 한양은 매각되는 운명을 맞게 된 것이다.
  • 정 숙대총장 피소/기부금횡령 혐의

    서울지검 형사4부 박영렬검사는 25일 숙명여대 정규선총장(62)이 동창회기부금가운데 거액을 횡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수사에 나섰다. 숙명여대 노동조합(위원장정성채·37)소속 노조원 95명을 포함,교직원 1백5명이 낸 고소장에 따르면 정총장은 학교발전을 위해 동창회등이 전달한 기부금과 발전기금가운데 거액을 불법 로비자금과 개인용도로 유용했다는 것이다.
  • 전 국민리스 대표 김재식씨에 집유

    서울형사지법 윤우진판사는 24일 회사 비자금을 조성,개인용도로 유용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2년이 구형된 전국민리스대표 김재식피고인(58)에게 업무상횡령죄를 적용,징역8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김피고인은 91년 4월부터 지난 2월까지 납품업체로부터 허위계산서를 발급받는 수법으로 2억1천여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뒤 이가운데 1억8백만원을 유용한 혐의로 지난 4월 구속기소됐었다.
  • 신진수 전의원 구속/공금유용·횡령혐의

    【대구=한찬규기자】 대구지검 특수부는 23일 신일전문대와 경북일보의 실질적 소유주인 신진수씨(54·전 국회의원)를 특정경제범죄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횡령)및 사립학교법 위반등 혐의로 구속했다. 신씨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2년동안 신일전문대 학생등록금 등 교비 89억원을 빼돌려 신일학원 부채를 갚거나 경북일보 적자를 메우는데 사용한 혐의다.
  • 공금횡령 제주 도피/인터폴 협조로 검거

    경철청은 22일 회사공금을 횡령하고 호주로 달아났던 김성인씨(35·전 삼호레미콘 총무과장)와 오민희씨(34·여·〃 자금담당이사)등 2명을 인터폴의 협조로 검거했다. 김씨는 이 회사 과장으로 지내는 동안 이 회사 간부 최모씨의 부인 오씨와 불륜관계를 맺은뒤 탄로날 것에 대비,회사공금 2억5천여만원을 갖고 지난해 12월 오씨와 함께 호주로 달아났다. 경찰은 오씨의 남편이 이들을 고소해옴에따라 인터폴의 협조를 얻어 이들이 22일 하오 울산에 거주하고 있는 김씨가족을 데리러 온다는 정보를 입수,김포공항에 도착한 이들을 검거했다. 한국과 호주는 지난해 범인인도및 사법공조조약을 맺고 있다.
  • 공금 4천만원 횡령/정립회관 직원 구속

    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는 22일 소아마비장애자 재활시설인 정립회관 총무과 회계담당 직원 이강택씨(33·서울 중랑구 면목1동 89의29)가 공금 4천8백여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를 공금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2월8일 서울신탁은행 중곡동지점에 개설된 정립회관명의의 계좌에서 7백여만원을 회관운영비 명목으로 인출,유흥비와 생활비로 사용하는 등 지난 91년 11월부터 지금까지 모두 41차례에 걸쳐 4천8백18만원을 빼내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 신진수 전의원/검찰,금명소환

    【대구=한찬규기자】 신일전문대와 경북일보사의 실질적인 사주인 신진수씨(54·전국회의원)에 대한 비리를 수사중인 대구지검은 21일 신씨가 교수와 기자 채용과정에서의 금품수수외에도 학교법인등의 재산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신씨를 곧 소환키로 방침을 세웠다. 검찰은 지난 17일 신씨의 자택과 신일전문대등 9군데에서 관계장부등 서류를 압수,신씨가 신일전문대교수 12명과 경북일보사 기자 4명으로부터 10억2천만원을 학교법인명의로 차용하거나 보증금 명목으로 받은 사실을 확인한데 이어 신씨가 또다른 교수와 기자들로부터도 돈을 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관련자들을 소환,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 남정국 한양 전고문 공금 3억 착복 구속

    한양그룹 배종렬회장(53)의 공금횡령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2부(이범관부장검사)는 17일 이 회사 전고문 남정국씨(57)가 회사공금 3억5천여만원을 빼내 개인적으로 착복한 사실을 밝혀내고 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 황경로 전회장 등 4명 구속/포철 박태준씨 수뢰

    ◎유상부 전부사장­업자 둘 포함 박태준 전포항제철 회장의 뇌물수수사건을 수사하고있는 대검중앙수사부(김태정 검사장)는 16일 박 전회장이 39억7백만원의 뇌물을 받고 회사자금 7천3백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밝혀내고 뇌물을 준 조선내화화학공업 대표 이화일씨(50)와 삼정강업대표 이종열씨(65)를 뇌물공여혐의로 구속하고 강원산업대표 정도원씨(46)등 18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포항제철 황경로 전회장(62)과 유상부 전부사장(51)도 거액의 뇌물을 받은 사실을 확인,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함께 구속하는 한편 황전회장에게 뇌물을 준 5개업체 대표를 입건했다. 검찰은 그러나 일본에 체류중인 박 전회장은 가족들을 통해 출두를 요구했으나 응하지않고있는데다 강제귀국시킬 법적수단이 없어 기소중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구속된 황전포철회장은 90년12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조선내화화학등 5개거래업체로부터 원할한 거래관계를 유지해주는 사례금조로 9천2백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있다. 함께 구속된 유전부사장은 포철 해외업무를 맡으면서 일본 이토쓰상사 포항사무소장 무로다니씨등으로부터 공장설비공급권을 주는 대가로 8천6백만원을 받는등 3개회사로부터 1억6백만원의 뇌물을 받았다는 것이다. 또 조선내화화학대표 이씨는 포철에 용광로용 내화벽돌을 납품하면서 원만한 납품관계를 유지하기위해 박전회장의 요청으로 89년3월부터 91년9월까지 15억5천만원을,삼정강업대표 이종열씨(65)는 포철에 포장재알루미늄을 납품하면서 박전회장의 요구로 5억7천5백만원의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있다. ○유상부 부사장 사표 한편 포항제출은 16일 유상부포철부사장(51·설비계획담당)이 제출한 사직원을 수리했다.
  • 주택조합 서류 위조/조합장 권한을 행사/3명 구속

    서울지검 조사부 이광형검사는 16일 청법주택조합장 정남덕씨(36)등 3명을 사문서위조및 횡령혐의로 구속하고 이광순씨등 2명을 사기혐의로 수배했다. 정씨는 89년 12월 서울 서초구 서초동 꽃마을 철거민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청법주택조합 전조합장 임모씨가 토지사기꾼들에게 조합비 12억5천만원을 사기당해 해외로 달아난뒤 지난 4월 조합원 2백5명의 인감을 도용,자신이 조합장으로 선출된 것처럼 관련서류를 허위로 꾸며 조합장으로 행사한 혐의를 받고있다.
  • 영농자금 불법대출/조합장 등 3명 구속

    【목포=박성수기자】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15일 전남 영암군 시종면 시종단위농협 조합장 김성석씨(51),시종금월지소장 김철웅씨(30),전 금월지소장 조영철씨(55) 등 3명을 업무상 배임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또 검찰은 시종농협 영농자금 대출담당자 나수민씨(32)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시종농협 전무 곽영화시(46) 등 3명을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합장 김씨는 지난해 7월27일 대출담당자인 나씨등과 짜고 자기부인 명의로 영농자금 1천8백34만원을 대출받는 등 모두 6차례에 걸쳐 6천8백여만원을 부정한 방법으로 대출받아 조합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또 곽씨는 대출담당자 등과 공모해 지난 91년11월 조합판매대금으로 6천6백만원이 지출된 것처럼 허위로 장부를 기재해 개인사업자금으로 쓰는 등 1억1천4백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배종렬 전 한양회장 구속/검찰/체임­산업안전법 위반

    ◎회사돈 횡령혐의는 계속 수사 서울지검 공안2부(이범관부장·김우경검사)는 11일 전날밤 자수한 한양그룹 배종렬전회장(53)을 철야조사,2천3백억원의 임금을 체불하고 안전조치 미비로 1백73명의 사상자를 낸 사실을 확인하고 배씨를 근로기준법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혐의로 이날 하오 구속했다. 검찰은 배씨를 일단 구속한뒤 회사공금을 빼돌려 1백66억원 상당의 부동산 및 주식을 사들였는지에 대해 계속 조사를 벌여 혐의가 확인되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업무상횡령)혐의를 추가키로 했다. 검찰은 이를 위해 배씨가 매입한 부동산및 주식에 명의를 빌려준 친·인척을 소환조사키로 하는 한편 부동산매입등 배씨의 자금관리를 맡아온 것으로 알려진 비서실 유모차장의 신병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이와함께 압수한 회사 경리장부및 배씨의 개인예금계좌등을 토대로 비자금 조성여부및 사용처등을 계속 조사중이다. 검찰관계자는 『배씨의 부동산및 주식 매입자금 1백60여억원이 회사공금에서 나온 것인지를 규명하는 것이 앞으로의 수사초점』이라면서 『그러나 배씨가 가짜 임금지급명세서등을 작성,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뒤 정·관계등에 로비를 해왔다는 한양노조의 주장등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자금추적을 통해 비자금운용사실이 드러나면 수사가 불가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배종렬씨 임금체불 등 시인/어젯밤 출두

    ◎횡령·부동산구입 자금 등 철야조사 서울지검 공안2부(이범관부장검사)는 10일 지명수배된 한양그룹 전회장 배종렬씨(53)가 이날 밤 자진출두함에 따라 철야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11일중 배씨를 근로기준법및 산업안전보건법위반 혐의로 구속한뒤 회사자금 1백66억원을 횡령한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 수사하기로 했다. 배씨는 검찰조사에서 지난 한햇동안 종업원 임금2천38억원을 체불하고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근로자 15명을 숨지게하는 등 산업재해를 일으킨 혐의를 모두 시인했다. 검찰은 배씨가 경기도 이천·여주,충북 영동등지에 시가 1백42억원의 부동산 28만여평을 다른사람명의로 사들인 경위와 자금출처에 대해서는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 한양의 배 전회장처리 엄격해야(사설)

    자숙하고 물러갔어야 마땅한 기업과 기업인이 이러저러한 특혜를 받아 살아남은 결과가 국민경제에 얼마나 큰 폐해를 주고 있는가를 한양그룹과 배종렬전회장으로부터 보고 있다.지금 한양은 공중분해직전에서 주공인수를 위한 가계약체결상태에 있고 사주였던 배전회장은 근로기준법,산업안전보건법위반과 횡령혐의로 검찰의 지명수배를 받고 있다. 그동안 한양에 9천억원의 빚을 준 상업은행은 한양여파로 자회사를 매각하고 은행원 1천명을 감축할 처지에 있고 수천 한양의 직원과 수백의 하청업체들은 전전긍긍하고 있다. 한양과 배씨에 대한 경제적·법적인 처리는 아직도 우리기업내부에 그와 유사한 기업인이 활동할수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모범적 기준이 되어야 할 것이다.엄정한 조치가 아닌,과거식의 흐지부지한 해법이 되풀이된다면 현재도 숱하게 남아있는 부실기업정리가 제대로 될리도 없고 제2,제3의 배회장을 막을 수가 없을 것이다. 또한 한양의 부실과정은 물론이고 당연히 퇴장당해야 할 기업과 기업인이 온존할수 있었던 원인과배경을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 배씨의 경우는 부도덕하고 부실한 기업경영,과도한 부동산투기에 직접적인 이유가 있지만 여기에는 주거래은행과 관계부처,로비로 인해 배씨를 지원토록한 권력층의 비호도 가세한 혐의가 짙은 만큼 그책임도 함께 지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 할 것이다. 한양은 1조9천억원의 부채를 지고 있으면서 2조8천억원이 넘는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종업원에 대한 체불임금이 아직도 3백억원에 이르고 있다.그런데도 배씨는 부채상환을 위한 자구노력은 포기하고 막대한 회사돈을 빼돌려 타인명의로 부동산을 매입한 것으로 드러나 있다.한양은 신도시에서만 1만9천가구의 아파트를 지으면서 건설현장마다 부실시공이 문제가 되고 있음도 드러났다. 물론 배씨가 이렇게까지 할수 있었던 데에는 우리경제사회 구조에도 문제가 크다.의당 퇴출되어야 할 기업과 기업인이 떳떳하게 살아남는 불공정성이 더 큰 문제로 부각되어야 한다.최선을 다한 기업도 살아남기 어려운 경제환경에서 경영보다는 로비에 힘쓰고 가뜩이나 부실하기 짝이없는 회사돈을 빼돌리는 기업·기업인이 차단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경제정의가 아니다. 지금까지는 종업원과 경제적충격을 이유로 부실기업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그러나 바로 이것이 부실기업들이 기승을 부릴수 있었던 방패막이가 됐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차제에 상업은행에 대한 응분의 조치도 있어야 할것으로 본다.주거래은행으로서 한양이나 배씨의 경영부실을 몰랐다면 그것은 태만이고 알면서도 질질끌려왔다면 그 또한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
  • 배종렬씨(한양 전 회장)구속키로/검찰,지명수배

    ◎1백60억 횡령·2백85억 체임 서울지검 공안2부(이범관부장검사·김우경검사)는 9일 한양그룹 배종렬전회장(53)이 근로자들의 임금 2천38억원을 체불하고 무리하게 공사를 강행,근로자 15명을 숨지게한 사실을 밝혀내고 배전회장을 근로기준법 및 산업안전보건법위반 혐의로 구속키로 했다. 검찰은 특히 배전회장이 1백60여억원의 회사자금을 제3자명의로 빼돌려 부동산과 주식을 매입한 혐의를 잡고 이부분에 대한 수사도 함께 벌이고 있다. 검찰은 이날 배전회장이 소환에 불응하고 잠적함에 따라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는 한편 사전영장을 발부받아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양아파트 H동 102호 배전회장 자택과 서울 중구 정동 17의1 주식회사 한양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경리장부와 예금통장등을 압수하고 회사자금담당간부들을 소환,조사하고있다. 검찰은 배전회장을 검거하는 대로 근로기준법등 위반 혐의로 구속한뒤 회사자금을 부동산매입등에 사용한 사실이 확인되면업무상 횡령혐의를 추가할 방침이다. 수사결과 배전회장은 87년 3월부터 92년 6월까지 회사자금으로 보이는 1백42억원으로 1백70필지 28만4천여평의 토지를 제3자 명의로 사들이고 86년 8월부터 지난 2월사이에 설립된 친·인척명의의 회사 주식 24억원어치를 매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전회장은 또 지난해 3월부터 올 4월까지 일용근로자 2만여명을 포함한 회사근로자 2만4천7백여명의 노임과 상여금,퇴직금등 모두 2천38억원을 체불,2백85억원은 아직 갚지 못한 혐의를 받고있다. 배전회장은 이와함께 공사를 무리하게 강행해 지난 한햇동안 공사현장에서 근로자 15명이 숨지게 하는등 모두 1백73명의 산업재해자를 발생시킨 혐의도 받고있다.
  • 전 국미리스 대표에/징역 2년 구형

    서울지검 공판부 백기봉검사는 8일 2억여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전국민리스대표 김재식피고인(58)에게 업무상횡령죄를 적용,징역2년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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