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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세도 38명 오늘 첫공판

    【인천=김학준기자】 인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의 주범인 안영휘피고인(53)등 이 사건으로 구속 또는 불구속기소된 38명에 대한 첫공판이 15일 하오2시 인천지법 103호 법정에서 형사합의2부(재판장 장용국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날 재판을 받는 피고인은 안피고인등 전·현직 공무원 14명과 법무사사무소 직원 13명,회사원 및 은행원 11명등(구속 31명,불구속 7명)이다. 검찰조사결과 안씨등이 횡령한 국고손실액은 등록·취득·주민·사업소득세등 모두 78억원이며 관련피의자만도 80명(구속 41명,불구속 27명,수배 12명)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이 가운데 ▲영수증 은닉혐의자 7명 ▲수배자 12명 ▲기소만기일이 안된 23명은 이번 재판에서 제외됐다. 한편 검찰은 14일 인천시 총무과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92년8월12일과 같은 해 12월16일 1천만원씩 두차례에 걸쳐 모두 2천만원을 안씨로부터 받은 인천시 종합문화예술회관 관장 문도식씨(52·지방서기관)를 뇌물수수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 세금·전기료 등 횡령/구청·한전직원 적발/감사원

    감사원은 14일 각종 공금을 횡령하고 보상금을 부당하게 지급했거나 변상금등을 제대로 거둬들이지 않은 공무원 41명을 적발,범죄혐의가 짙은 10명을 고발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날 세금징수비리에 대한 특별감사 2차 결과를 발표,이같이 밝히고 적발된 41명에 대해 파면 1명,해임 4명,징계·문책 29명,인사조치 7명등의 조치가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감사 결과 서울 영등포구청 세무담당 7급 공무원 윤모씨는 지난 92년 3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중기취득세 8천1백만원을 거둬 2백만원만 은행에 납부하고 영수증의 금액을 위조하는 수법으로 나머지 7천9백만원을 횡령했다. 한국전력공사 영등포지점 6급 직원 최모씨도 90년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4년동안 민원봉사실에 근무하면서 1백31명이 낸 전기요금 1억1천5백만원을 수납대장에 기재하지 않고 모두 횡령했다는 것이다.
  • 공무원 부정축재 몰수법안 의결/국무회의

    ◎증식재산 환수… 은닉봉쇄 장치도/「비디오방」 등록제 도입 정부는 14일 이영덕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공무원이 불법으로 얻은 수익을 철저하게 추적해 환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특례법안을 의결했다. 이 법안은 형법상의 뇌물죄,회계관계직원에 의한 국고등의 횡령및 배임죄,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의 뇌물죄및 국고손실죄등 특정공무원범죄로 직접 얻은 재산 뿐만 아니라 그 재산으로 증식한 재산까지 몰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기소를 전후해 법원이 직권 또는 검사의 청구를 받아 몰수·추징보전명령을 내려 범죄를 저지른 공무원의 재산 도피를 사전에 막도록 했다. 정부는 또 비디오감상실업에 대한 등록제를 도입,등록을 하지 않거나 대통령령이 정하는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는 업자에 대해서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음반및 비디오물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의결했다.
  • 군은 그 「자리」에 있다/이재근(서울광장)

    군인으로서 더러 열등의식을 느껴본적이 있느냐에 대해 장교 48%,하사관67%,병은 64%가 그렇다고 응답했다.장교의 88%,사병의 71%가 언제나 또는 때때로 군복무에 보람을 느낀다.사병의 경우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보람감은 낮아진다.고졸이하는 77%,고졸은 75%,대학중퇴 또는 대학재학자는 68%,대졸이상은 41%만이 보람을 느끼고 있다.어느 사회학자가 설문조사한 우리 군인들의 직업적 자부심의 정도다.몇년전의 조사지만 그만하면 의무병역으로서의 우리 군 장병들의 사기는 유지돼있다고 볼수있다.누가 뭐래도 우리 군은 국방안보의 의무를 다하며 항상 「그 자리」에 서있다. 지난 주초였다.한 사병의 총기난동사건이 있던날 저녁,사고지역과 인접한 다른 부대의 사격장 근무사병인 막내아이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총기사건 뉴스에 놀라있던터라 군말없는 안부 닥달에 아이는 『아무런 이상없다』며 태연해했다.역시 그정도면 됐다고 생각했다.연이어 터진 크고 작은 군관련 사고에 걱정이 태산같지만 그래도 우리 군이 어떤 군대인가. 그간 몇가지 충격적인 사건 사고들을 놓고 군의 기강이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는지,무엇이 군을 그같은 무질서한 조직으로 비치게끔 했는지 국민들은 매우 참담한 심정이었던게 사실이다.그것이 혹시 지난 1년여간의 군 개혁작업과 「바로 서기」과정에서 생긴 무사안일속의 기강해이라면 그 또한 중대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그래서 군 책임자를 질책하고 장교와 하사관들의 전반적인 자질을 탓했다.버릇없이 자라 군에 적응치 못하는 이른바 신세대 사병들의 문제점들을 지적했고 군 당국의 냉철한 진단과 처방을 요구하기도 했다.그리고 이윽고는 군내부의 기강과 사기에 영향을 미칠수밖에 없는 바깥사회의 온갖 일그러진 모습들을 돌아보며 자책한 바도 없지 않았다. 일컬어 「지존파」참극에 온보현사건,세금횡령사건과 증인보복 살인사건의 와중에 성수대교 붕괴,관광유람선 침몰사건등 어처구니없는 사건 사고들의 어두운 그림자는 여과없이 그대로 군사회에 젖어들었을 것이다.사고내기 얼마전 바깥사회에 나들이 갔던 범행사병은 가정사정으로 「끼니도 찾아먹지 못한채」마음 상해서 귀대했다.그렇다고 범행이 용서되는 것은 아니다.다만 그 무렵의 세태가 또한 어지러웠음을 어른들은 유념할 필요가 있었다는 말이다. 직업군인으로서의 장교와 하사관을 제외한 모든 사병들은 입영전에 이미 성인이었다.모두들 제나름대로 하나의 인격체인 것이다.그런점에서 사병들은 그 개개인이 모두 바깥사회의 반영이다.그들은 대부분 의무복무기간의 군생활을 자신의 가정이나 사회의 연장선으로 생각한다.그래서 엄격하게 말하면 군조직은 그들을 통제할 수는 있어도 흔히 말하듯이 「개조」할수는 없다.촉망받던 동료장교의 주검을 바라보며 『군경력이 1년도 안되는 사병을 가리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럭비공」이라고 하는 이유를 이제야 알겠다』고 한 어느 장교의 말은 신세대 장병들의 행태에 관한한 정확한 표현이었다. 군이 사회속에 존재하는 하나의 하위체계라고 볼때 군대사회와 그 군사회의 배경 또는 환경으로서의 바깥사회는 직접적으로 연결될수밖에 없다.따라서 상위개념으로서의 일반사회가 건강하고 활기넘치면 하위체계로서의 군의사기와 군기는 확고하게 유지되지 않을수 없다.확실한 것은,요즘의 의무사병들은 영내 생활에서도 그 자신이 결코 바깥사회를 벗어나지 않고있다고 생각한다는 사실이다.몸은 군에 있으되 마음은 밖에 나가있다.바람직하지는 않지만 그것이 현실이다.사병들의 이른바 장교길들이기의 잠재의식적 연원은 여기서 찾아질수 있다.이 점을 파악하면 거꾸로 장교들의 사병길들이기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군생활에 불만을 가진 사병이 탄약고에서 수류탄을 꺼내 내무반에 던지려할때 그 사병의 머릿속에 부모가 떠오르면 그는 결국 범행을 저지른다.그러나 소·중대장의 얼굴이 떠오르면 수류탄을 던지지 못한다』어느 예비역장성의 경험담이다.지휘관은 사병과 골육의 정(골육지정)을 나눠야 한다는 교훈이기도 하다.「지휘는 아버지처럼,통솔은 어머니처럼」이라는 지휘 통솔요령이 있다.위로부터의 지휘는 합법적 권위로서 할수있지만 전체로서의 통솔은 인격으로 해야한다는 가르침이다. 그동안의 사건·사고를 위요한 군에 대한 질타와 가편은 이쯤해두자.그리고이제부터 군 조직·제도의 효율화및 경쟁력 제고노력과 함께 사회와 군대­민·군관계의 재정립등을 통한 강군육성책을 논의할 때이다.국방안보의 보루로서의 군의 경쟁력은 근본적으로 민·군의 협조체제가 얼마나 자발적이냐에 달려있고 이는 곧 민·군간의 신뢰관계에 의해 좌우된다고 할수있다.민·군관계를 개선하는 이상의 효율적인 군 사기진작책은 달리 없다고 본다.
  • 부하 공금횡령 고민/경찰간부 자살 기도

    【홍성=이천열기자】 부하직원의 공금횡령 사실을 알고 고민해 오던 경찰간부가 수면제를 먹고 자살을 기도,중태에 빠졌다. 충남 홍성경찰서는 9일 경무과장 하정용경감(57)이 지난 6일 하오 11시쯤 충남 당진군 합덕읍 자신의 집 안방에서 많은 양의 수면제를 먹고 쓰러져 신음중인 것을 가족들이 발견,예산중앙병원으로 옮겼으나 중태라고 밝혔다. 하경감은 최근 부하직원인 경리계장 김중환경사(56)가 공금 2억7천만원과 임의로 발행한 국고수표 4억8천만원 등 모두 7억5천만원을 횡령한 사실을 알고 문책과 배상문제로 크게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경감 가족들은 『평소에도 가끔 수면제를 복용해 왔으나 이날은 직장문제로 수면제를 과다하게 복용하고 자살을 기도한 것 같다』고 말했다.
  • 박태준씨 불구속기소/검찰/“수뢰 확인… 병 심해 수감곤란”

    박태준 전포철회장의 뇌물수수사건을 수사해온 대검중수부(이원성검사장)는 8일 박 전회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및 업무상횡령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박 전회장은 88년부터 90년까지 포철회장으로 있으면서 조선내화 대표 이화일씨 등 협력업체 및 계열사 대표 20여명으로부터 39억1천2백만원의 뇌물을 받고 회사 기밀비 7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전회장은 검찰의 수사가 시작되기전 지난해 3월 해외로 나갔다가 최근 모친상을 치르기 위해 귀국한 뒤 서울대 병원에 입원한 상태에서 검찰의 조사를 받아 왔다. 박 전회장은 지난달 21일과 27일 두차례에 걸친 검찰 조사에서 수뢰사실등 혐의내용을 대부분 시인했다. 박 전회장은 또 『뇌물로 받은 39억원가운데 7억원은 오피스텔·콘도미니엄·상가 구입 등 부동산 매입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본인 및 가족등의 명의로 증권에 투자하거나 은행에 예금하는 등 대부분 개인적 용도로 사용했다』고 진술했었다. 검찰은 이날 『조사결과 박 전회장의 수뢰혐의가 모두 확인됐으나 병세가 위중,이같은 상태로는 도저히 수감생활을 할 수 없다고 판단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전회장은 왼쪽 심장밑에 생긴 직경 14㎝크기의 물혹으로 심장박동이 가끔 멈추는 등 부정맥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지방세 등 횡령행위/가중처벌 근거마련/법개정안 입법예고

    정부는 8일 공무원이 국고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에 손실을 끼칠 때도 가중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는 인천북구청 세무공무원들의 세금착복사건등에서 나타난 국가및 지방자치단체 회계관계직원의 지방세등 횡령행위를 가중처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 「명성」 김철호씨 헌법소환

    ◎「83년사건」때 민사·형사소송서 모순된 판결/“신체자유·재산권 박탈 이중 피해봤다” 주장 명성그룹 김철호(56)회장은 7일 법원의 형사재판과 민사·행정소송간에 상호 모순된 확정판결이 나오는 바람에 이중의 피해를 입었는데도 현행 형사소송법에는 이를 구제받기위한 재심청구의 권리가 원천적으로 막혀 있다며 「입법부작위에 의한 위헌확인등 헌법소원」을 헌법재판소에 냈다. 김씨는 헌법소원에서 『84년 확정된 형사사건에서는 상업은행 예금 1천6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15년에 벌금 79억3천만원을 선고받았으나 그 뒤 민사및 행정소송에서는 이 돈을 사채로 인정,이자소득세 1백96억원을 부과했다』며 『이로 인해 신체의 자유와 재산권을 이중으로 박탈당하는 결과가 빚어졌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날 헌법소원을 내면서 『중형을 선고한 형사사건의 업무상횡령 내용이 민사및 행정소송의 확정판결에서 뒤집어 졌는데도 현행 형사소송법에 재심을 허용하는 규정을 두지 않은 것은 헌법에 보장된 재판청구권·평등권·신체의 자유등을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83년 8월 상업은행 혜화동지점 김동겸대리와 짜고 예금 1천66억원을 횡령한 혐의등으로 구속기소돼 9년7개월간을 복역하고 지난해 3월 6일 가석방된 뒤 현재 명성스타월드등 7개 기업을 경영하며 옛 명성그룹의 재기를 노리고 있다.
  • 성인오락실 「경마도박」 성행/일서 도입 컴퓨터게임

    ◎서울 50∼60곳 대낮 불법영업/“99배 시상” 사행심 부추겨/국민대 경리직원 공금 27억 유용 슬롯머신과 빠찡꼬에 이어 서울시내 50∼60여곳의 성인오락실에서 대낮에도 불법 사행성 경마도박이 성행하고 있으나 관계당국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심지어 경마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가산을 탕진한뒤 거액의 공금을 유용·횡령하는 사건까지 발생,사회적인 병폐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오락실내에서의 사행행위에 대해서는 지난 7월20일부터 「사행행위등 규제및 처벌특례법」이 대통령령으로 시행되고 있으나 사행행위등으로 영업정지중인 성인오락실이 대낮에도 버젓이 사행 영업을 계속 하고 있어 단속이 시급한 실정이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7일 컴퓨터 도박자금을 마련키위해 3년동안 27억여원의 학교공금을 유용한 국민대 총무처 경리과 직원 안상덕씨(34)를 업무상배임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안씨가 자주 드나들며 공금을 마구 써버린 노원구 창동 유진성인오락실의 경우 지난 9월부터 불법오락기 설치와 사행행위로 3개월동안 영업정지처분을 받았음에도 버젓이 영업을 계속해온 사실도 밝혀내고 이날 하오 영업중인 이 오락실에서 경마오락기 기판을 압수하는 한편 업주 김기현씨(33)를 소환,조사한 끝에 김씨를 풍속영업의 규제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긴급구속했다. 안씨는 91년 11월 컴퓨터 부품회사로부터 1백여만원어치의 부품을 구입한뒤 결제 대금을 빼돌려 노원구 상계동 G호텔 오락실과 창4동 유진성인오락실등 서울 시내 성인오락실에서 컴퓨터 경마도박 자금으로 사용하는등 3년동안 1천3백27차례에 걸쳐 모두 27억7천여만원의 공금을 유용하고 이 가운데 79차례 1억8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안씨가 장기간 범행을 저질러오면서도 한차례도 적발되지 않은 점을 중시,다른 경리과 직원이 개입됐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경리과장등 직원 3명을 소환해 공모나 사전인지여부를 캐고 있다. 특히 대금결제를 받지 못한 납품업체가 경리과등 학교측에 지난 3일 항의전화를 한뒤 안씨의 범행이 학교측의 자체조사로 확인되기 하루전까지만 해도경리과측에서 학교 고위층에 「이상이 없다」고 보고한 사실을 밝혀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조사결과 안씨는 컴퓨터 디스켓에 납품업소와 액수,대금 결제일,실제 지출일자등을 기록한 금전출납 개인 비밀장부까지 만들어 보관해오면서 컴퓨터도박자금으로 유용한 물품결제대금을 다른 물품의 구입대금으로 채워넣는 수법으로 범행을 은폐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안씨는 또 납품업체들이 3∼5개월 만기의 어음으로 결제하는 일반 회사와는 달리 자기앞수표등 현금으로 결제하는 대학과의 거래를 선호한다는 점을 악용,물품대금을 2∼3개월씩 늦게 결제하면서 공금을 유용해왔다. 지난 91년 일본에서 들어온 경마도박은 10만원을 내면 1천2백점을 받아 이를 걸고 하는 컴퓨터게임으로 시상금이 건돈의 3배에서 최고 99배까지되는 사행성이 큰 신종 컴퓨터도박으로 현재 서울시내 3백여곳의 성인 오락실가운데 50∼60곳에서 공공연히 행해지고 있다.
  • 인천 계산지구도 청산금 불법감면

    【인천=김학준기자】 인천구획정리 사업지구 청산금비리를 조사하고 있는 인천시는 4일 이미 드러난 구월지구 외에도 계산지구에도 청산금이 불법감면돼 관련 공무원들이 이를 횡령한 것을 밝혀냈다. 인천시는 지난 24일부터 청산금정리시효가 만료되지 않은 송도,계산,십정1·2·3지구등 5개 토지구획정리 사업지구 4천7백78건에 대한 청산금공부를 정밀점검한 결과,이 가운데 8건 2억여원의 청산금이 불법감면된 사실을 밝혀냈다.
  • 신협 이사장·간부/공금 6억원 횡령

    【서산=이천열기자】 대전지검 서산지청 이용복검사는 4일 부동산투기를 하기 위해 신용협동조합으로부터 불법으로 6억여원을 대출받은 서산군 해미면 지성신용협동조합 이사장 고상득씨(63)와 사업부장 한형구씨(35)를 배임수재및 사문서위조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상무 이상신씨(54)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또 뇌물을 받고 조합이 고씨로부터 땅을 산 사실을 눈감아준 한국은행 은행감독원 검사2국 직원 김복석씨(45)를 뇌물수수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고씨등 조합간부들은 부동산투기를 위해 조합에서 9천만원을 대출받아 해미면 읍내리 98의11 일대 농지 4백53㎡를 공동으로 사들인뒤 부동산경기 침체로 원금과 이자를 갚지 못하게 되자 지난해 3월25일 대출신청서를 위조해 2천만원을 받아 횡령한 것을 비롯,지금까지 30여차례에 걸쳐 모두 6억4천6백만원의 조합자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있다.
  • 세무원 둘 추가구속/인천 세금비리

    인천 북구청 세금비리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은 2일 구속된 안영휘씨(53)와 짜고 주민세등 각종 세금을 횡령한 전북구청 세무과 직원 서연수(36·현서구청 세무과)·이종한(36·현인천시립대 학생과)씨등 2명을 횡령혐의로 추가구속했다.
  • “수사 끝까지 갈것” 검찰/성수대교 붕괴 수사 이모저모

    ◎실물모형 수직재 보이며 부실시공 설명/최회장 소환설에 동아건설 직월들 초조 ○…성수대교 붕괴사고 수사본부장인 신광옥 서울지검2차장검사는 2일 이원종 전시장과 우명규현시장·최원석 동아그룹회장의 소환조사여부에 대해 『실무자부터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수사가 상당히 진척돼 가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거듭 주문. 신본부장은 『거대조직을 상대로 하는 수사에는 반드시 거쳐야 할 과정이 있다』고 전제,『동아건설 현장소장을 구속하는데서 수사가 끝나는 것은 물론 아니다』라고 강조. 신본부장은 이어 『우리(검찰)는 끝까지 갑니다.끝까지 가면서 수사할 겁니다』라고 말해 최회장이 소환이 임박했음을 시사. ○…검찰은 동아건설의 경영진과 성수대교 공사현장을 잇는 「연결고리」의 역할을 한 것으로 판단되는 동아건설 전이사 박모씨(59)를 불러 1일 밤늦게까지 조사한 것을 비롯,이날 시공당시 동아건설사장을 지낸 이모씨(76)와 기술담당전무 황모씨(71)에 대해서도 수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혀 최회장의 소환을 위한 수순을밟는 모습. 고령의 이전사장과 황전전무는 검찰의 수사협조 요청에 대해 『내 전단계의 직책에 있던 사람의 소관이라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다』,『영장을 발부받아 오지않으면 소환조사에 응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완강히 버티고 있어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는 후문. ○…검찰은 1일 자정쯤 신동현 당시 동아건설 현장소장을 포함,서울시와 동아건설 관계자 6명을 전격 구속한뒤 이례적으로 X­레이 현상필름과 실물모형으로 만든 수직재를 동원해 보도진들에게 부실시공된 내용을 설명. 검찰은 『성수대교 전체에 사용된 36개의 수직재가운데 18개를 방사선투과시험을 한 결과 모두 시방서의 규정을 따르지 않은 사실을 발견했다』면서 『부실시공이 입증된 만큼 공소유지에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의기양양. ○…검찰이 동아건설 현장감독 신동현씨등 3명을 구속한데 이어 곧 최원석회장을 소환조사할 것이라는 얘기가 보도되자 그동안 서울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느긋했던 동아건설 임직원들은 몹시 초조해하는 빛이 역력. 동아건설측은 이날 『용접부분과 볼트구멍의 부실등 검찰이 밝힌 동아건설의 부실시공이 과연 교량붕괴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는지 여부가 분명하게 규명되지않은 상태에서 마치 그런 것처럼 언론이 서둘러 보도하는 것은 유감』이라는 내용의 「성수대교 사고 수사발표와 관련하여 동아가 드리는 말씀」이라는 유인물을 각 언론사로 배포. ○…동아건설 직원들은 특히 지난 1일 우명규시장의 전격사퇴 이후 갑자기 상황이 반전된데 대해 의혹의 눈길을 보내기도. 한 직원은 『준공당시 서울시의 검사에 합격했고 하자보수 의무기간 5년동안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붕괴원인을 부실시공으로 돌리는 것은 무조건 잘못되면 기업탓으로 돌리려는 그동안의 관행을 되풀이 하는 것 아니냐』며 볼멘 소리. ◎이 전시장 「업무과실죄」 적용될듯/“시장은 교량관리 총책임자” 처벌 낙관/최회장 구속은 안되도 「유죄」 못면할듯/검찰 「성수대교」 수사방향 이원종 전서울시장과 최원석 동아건설회장에 대한 소환,조사가 임박해지고 있다. 이들 2명은 지금까지의 검찰조사 결과 피의자든 참고인 자격이든 조사가 불가피해 사법처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이 전시장은 서울시내 교량·도로 등 시설물의 유지·관리 총괄책임을 지고 있고 최회장은 32명의 생명을 앗아간 사고교량의 시공자로서 이들을 상대로 사고경위를 묻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검찰은 당초 이 전시장에게 직무유기죄를 적용,소환·조사할 것을 검토했으나 직무유기죄 구성요건이 워낙 까다로워 대신 업무상과실치사상죄를 적용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검찰의 한 관계자는 『업무상과실치사상죄의 법리를 검토한 결과 과실범에 대해서는 총괄적인 책임을 물을 수 있다는 근거를 찾아냈다』면서 『이 전시장에게 이 죄를 적용하는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러나 검찰 일각에서는 이처럼 업무상과실치사상죄를 확대·적용할 경우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할때 마다 최고 책임자를 사법처리하는 좋지못한 「선례」를 남긴다는 점등을 들어 반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검찰은 이 전시장에 비해 최회장에 대한 조사및 사법처리 여부에 신경을 더 쓰고 있는 눈치이다. 실제로 검찰관계자들은 최회장의 관련사실을 슬쩍 흘리면서도 신병처리에는 정치적인 「고려」가 작용하지 않겠느냐고 말해 「구속수사」까지는 가지 않을 것임을 은연중 내비치고 있다. 이는 뇌물수수나 횡령등 최회장의 개인비리라면 몰라도 회사의 조직적범죄(부실시공)에 대해 최고경영자까지 사법처리할 경우 동아건설뿐만 아니라 우리 기업들이 어렵게 수주한 해외공사의 계약취소등 파생되는 문제를 감안하지 않을 수 없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최회장이 법적으로 완전한 「면죄부」를 받을 것 같지는 않다. 구속수사는 하지 않더라도 「유죄」를 인정하되 불구속기소,약식기소등의 방법으로 책임을 물을 공산이 크다.
  • 공공기관 62곳 세금 12억 횡령/학교·시군청·경찰서순

    ◎감사원 특감/47명 고발·1백명 징계조치 감사원은 2일 세무비리에 대한 특별감사결과 서울 중부경찰서 등 전국 62개 기관에서 원천징수세금 12억9천8백92만원을 횡령 또는 유용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문서를 변조하고 2백만원 이상 횡령한 47명을 형사고발하는 한편,퇴직자 4명을 제외한 43명을 파면하도록 해당기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1백만원 이하 횡령자 11명을 해임하도록 요구했으며 이들 58명이 횡령한 11억7천5백51만원은 모두 변상하도록 조치했다.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1백명도 징계 또는 인사조치를 요구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서울 중부경찰서 소속 최운락경장(41)은 지난 89년부터 지난 4월까지 5년동안 중부등 서울시내 2개 경찰서에 근무하면서 직원들의 급여에서 원천징수한 3억8천1백여만원 가운데 1억3천2백여만원만 은행에 내고 납부영수증의 금액을 변조,모두 35차례에 걸쳐 2억4천8백52만원을 횡령했다는 것이다. 서울 개화국민학교 기능직 차모씨(41·여)는 가짜 은행수납도장을 만들어 지난 90년부터지난 9월까지 직원들의 갑종근로소득세와 주민세 등 원천징수세금 1억1천1백60만원을 은행에 납부한 것처럼 가짜 영수증을 만들어 모두 횡령한 것으로 밝혀졌다. 충남 보은교육청 조모씨(24)는 91년 11월부터 지난 6월까지 모두 22차례에 걸쳐 은행납부영수증을 변조하거나 급여대장과 납부영수증의 금액이 일치하도록 전산출력자료를 조작,3천1백여만원을 횡령했다. 감사원은 지난 9월26일부터 10월15일까지 전국의 1만2천1백37개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횡령혐의가 짙은 7백60개를 선정,4백64개기관에 대해 현지조사를 실시한 결과 62개 기관에서 세금횡령 및 유용사실을 적발했다고 설명했다. 적발된 62개 기관 가운데 교육청 및 초·중·고교가 49개로 가장 많고 시·군청 8개,경찰서 2개,지방철도청 영림서 세무서가 각각 1개씩이다.
  • 불법감면 청산금 환수/인천시,공무원·지주재산 압류 방침

    【인천=김학준기자】 인천시는 1일 구월토지구획정리지구 청산금불법 감면사건과 관련,공무원과 토지소유주들의 재산을 압류해 횡령된 청산금을 환수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이 사건과 직접 관련된 이봉석씨(42·전 도시정비과 기능직 9급)와 이태세씨(44·가좌환경사업소 기능직 9급) 등 2명외에 청산금을 불법감면받은 토지소유주들의 재산을 압류하기로 하고 명단파악에 들어갔다. 구월구획정리지구에서 불법감면된 것으로 드러난 금액은 현재까지 9억여원에 이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구월지구외에 현재 조사하고 있는 나머지 토지구획정리지구에서도 불법감면 사실이 밝혀지면 전액 환수하겠다』고 말했다.
  • 31일 본회의(의정중계)

    ◎“국정체계 재정비하겠다”/내년 지방선거 연기설 사실인가/질문/강력범죄 대응,광역수사대 신설/답변 ▷정치분야 질문◁ ◇정순덕의원(민자당)=지난 40여년 급속한 근대화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을 이제부터라도 바로잡기 위한 진단과 대응책은 뭔가.북한의 실천약속만 믿고 4∼5년을 기다리며 경수로 건설비용을 부담해도 되나.모든 선거를 2년단위로 통합할 의향은 없는가.내년 4개 지방선거에 대한 종합대책은.내무부의 교부세와 양여금제도를 폐지하고 지방세의 비율을 높일 의향은. ◇한광옥의원(민주당)=성수대교의 붕괴로 정부의 개혁은 붕괴되었다.충주호유람선 침몰로 정부의 국가관리능력도 침몰했다.오늘의 비상시국은 개혁에 실패한 김영삼 대통령의 집권능력부재에서 비롯됐다.총체적 난국의 책임을 지고 내각을 총사퇴시켜야 한다.전직서울시장을 구속하고 현시장도 소환조사하라.비상시국타개를 위해 각계원로로 구성된 「비상시국대책국민협의회」를 구성하자. 항간에 내년 지방선거의 연기소문이 나돌고 있는데 정부의 방침을 밝혀라. ◇정시채의원(민자당)=내년 지방자치선거를 앞두고 해이해진 공직풍토를 바로잡기 위한 정부의 대책은 뭔가.새로운 건설행정풍토쇄신을 위한 법적·제도적 장치는.이른바 「TK」정서등 신종 지역주의마저 가세하고 있는 망국적 지역감정에 대한 해소대책은.「지역화합조정위원회」를 대통령직속으로 설치하고 지방자치제도준비위원회나 행정기획단을 구성할 용의는. ◇최재승의원(민주당)=현정권의 2년은 통치철학의 부재와 국정수행능력의 부족,도덕성 상실과 개혁의지실종,무소신·무책임등 2부2실2무의 시기다.이제 국정최고책임자의 안이한 상황인식과 복지부동,땜질식 처방부터 과감히 타파해야 한다.남북화해를 위해 우리가 먼저 남북정상회담을 제의해야 한다.12·12사태 관련자들에 대한 기소유예조치를 철회하고 사법처리하라. ◇이해구의원(민자당)=지금은 사회기강의 총체적 위기라고들 하는데 대책은.북한이 한국형 경수로 설치에 미국하고만 상대하겠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북한의 다음 목표는 주한미군의 철수 또는 중립화로 예측되는데 대책은 뭔가.공직자들에게 청빈윤리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희망을 주는 청사진을 제시하라.36만여명의 무주택공무원에 대한 대책은. ◇장영달의원(민주당)=내각총사퇴와 함께 거국내각구성으로 혁명적인 국정쇄신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세금횡령사건등 공무원들의 끝없는 부정부패와 복지부동을 타파할 대책은 무엇인가.냉전논리로 강경한 대북정책을 고집하는 청와대 외교안보팀은 교체돼야 한다.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통일헌법」의 내용은 무엇인가. ◇이학원의원(무소속)=일관성 없는 사정을 편 청와대보좌진을 개편하고 공무원처우개선책을 밝히라.경수로 핵심부품을 인도하는 시점에 북한이 핵사찰을 거부하고 나온다면 대응방안은 무엇인가.남북정상회담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WTO비준동의안처리를 서두르는 이유가 무엇인가.새로운 경제질서에 따르는 국가경쟁력강화방안을 밝혀라. ◇강신옥의원(민자당)=새로 제정하려는 「범죄자재산몰수법」은 제정할 필요도 없으며 법이 의도한대로 집행될 수도 없다.하위직공무원 재산등록도 재고되어야 한다. ▷정부측 답변◁ ◇이영덕 국무총리=모든 공직자가 철저한 자기반성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삼아 국정시스템을 총체적으로 재정비할 것이다.건설분야 부실공사를 방지하기 위해 기술자와 경영자를 모두 처벌하는 양벌제를 도입하겠다.내년 4대 지방선거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계획대로 실시한다는 게 정부방침이며 기초및 광역선거의 분리실시문제도 현시점에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협조를 강화해 선거사범에 대해서는 일벌백계로 엄중히 대처해서 공명선거 풍토가 반드시 정착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홍구 부총리 겸 통일원장관=대북 경수로 지원문제는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이 한국·미국·일본 세나라 사이의 합의이며 이는 경비부담·설계부담등 모든 분야에서 그렇다는 얘기다.정전협정을 평화협정체제로 전환하는 것이 바람직하나 당사자 해결원칙에 입각해 남북간 기본합의서 5조에 따라 남북간 대화와 협의를 통해 공동노력한다는 협의정신에 따르는 것이 가장 충실한 방안이라고 본다. ◇최형우 내무부장관=지방자치제도의 본격적인 실시에 따른 지역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자치단체간 운영협의회」와「자치조합」,「지역분쟁조정협의회」등 특성에 따라 다양한 기구를 구성·운영해 나가겠다.경사까지 적용되고 있는 근속자동승진제도를 경위급까지 확대하는 한편 열심히 일하는 경찰관들이 사소한 실수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용심사제의 활용범위를 적극 넓혀 나가겠다.각종 범죄에 대처하기 위해 광역수사대 설치를 추진하고 경찰 장비 1만2천여점을 보강하며 노후 순찰차량을 교체하겠다. ◇김두희 법무부장관=국가보안법은 북한의 변화조짐이 없고 주사파등 체제도전세력이 근절되지 않은 상황에서 기본 골격을 변화시키거나 폐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오인환 공보처장관=핵폐기물처리장에 대한 시비와 공포감을 없애고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국민홍보를 강화해 나가겠다.
  • 5개 구획정리지구 서류 94건 변조확인/인천청산금 비리

    【인천=김학준기자】 인천 구월지구 구획정리사업 청산금비리가 담당공무원들의 조직적인 횡령사건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다른 구획정리지구에서도 관련 공부를 변조한 사실이 밝혀졌다. 인천시는 31일 지난 24일부터 1차적으로 청산금정리시효가 만료되지 않은 송도,계산,십정1·2·3지구등 5개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4천7백78건에 대한 청산금공부를 정밀점검한 결과 이 가운데 모두 3백87건에서 기재사항이 변경된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는 또 변조된 3백87건 가운데 2백93건은 감보율 적용과 민원무마과정에서 불가피하게 수정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나머지 94건은 근거서류가 없어 아직까지 확인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경사례를 지역별로 보면 송도지구 4백66건 가운데 83건,계산지구 2천6백93건중 21건,십정1지구 8백32건중 93건,십정2지구 5백44건중 1백77건,십정3지구 2백43건중 13건이다.
  • 청산금 5억원 횡령 확인/검찰/인천 구월지구

    ◎공무원 공모­묵인여부 수사 【인천=김학준기자】 인천시 토지구획정리사업의 청산금 관련 뇌물수수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는 29일 달아난 이봉석씨(41·인천시 이재과 기능직 9급)등이 시공무원이 낀 토지브로커와 짜고 토지소유주들로부터 횡령한 청산금 규모가 5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내고 이씨등이 나머지 구획정리사업지구에서도 청산금을 착복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구월지구 토지소유자 김모씨(35)등 11명을 소환조사한 결과 지난 90∼91년사이 구월지구의 전체 14개필지의 실제 청산금 10억1천3백여만원을 6억5백만원으로 감면처리하면서 이중 1억5백만원만 징수하고 나머지 5억원의 청산금은 납부받아 가로챈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씨 등이 횡령한 청산금을 토지브로커,동료직원들과 분배했을 것으로 보고 구월지구외에도 이씨등이 근무할 당시 환지청산작업이 시작된 송도·계산·십정 1∼3지구등 나머지 5개 토지구획정리지구의 환지청산금 수납대장 관련서류도 인천시로부터 넘겨받아 변조 여부에 대한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은 구획정리사업 과정에서 환지청산금 수납대장이 시청 도시정비계와 도시개발계및 시·구청 지적과등에 각각 1부씩 3부나 보관돼 있는데도 자체감사에서 단 한차례도 변조사실을 발견치 못한 점을 중시,내부공모나 고위층의 묵인여부를 집중수사하고 있다. 특히 권리면적등을 변조한 환지설명서 사본과 문서고에 보관된 환지수납원장에 기재된 내용이 서로 틀린데도 이에 대한 사후 확인작업이 전혀 없었던 점으로 미루어 시 고위 공무원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윤모국장(당시 도시정비과장)등 당시 결재선상에 있던 10여명의 공무원을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핵심인물인 이씨와 이태세씨(44·전가좌환경사업소 기능 9급)를 비롯,토지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는 김효남씨(39·인천시 교통지도과 7급),김흥식씨(40·남구청 세무과 7급),장기호씨(36·전 남동구청 세무과),방광혁씨(41)등 사건관련자 6명에 대한 검거전담반을 편성,신병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지난 88∼91년 도시정비과에서 근무했던 공무원들의 공모여부를 조사키로 했다.
  • 박태준씨 2차소환/“받은 돈 개인용도로 썼다” 진술

    대검 중수부(검사장 이원성)는 하청업체로부터 39억여원의 뇌물을 상납받은 혐의로 기소중지된 박태준 전포철회장(67)을 27일 하오 서울 서소문 대검청사로 2차소환해 뇌물수수경위와 사용처등에 대해 재조사했다. 박씨는 이날 지난 21일의 1차조사에서와 마찬가지로 20개 포철계열사와 협력업체로부터 『회사를 잘 봐달라』는 부탁과함께 뇌물 39억1천2백만원을 받았으며 대부분의 돈을 개인용도로 사용했다고 진술하는 등 뇌물수수 및 횡령부분에 대한 혐의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 검찰은 2시간동안 조사한 뒤 하오 4시쯤 입원중이던 서울대병원으로 박씨를 되돌려 보냈다. 검찰고위관계자는 『박씨에 대한 사법처리방침을 곧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인천 세금횡령 기소/6명 오늘 첫 공판

    【인천=김학준기자】 인천시 북구청 지방세 횡령사건과 관련해 등록·취득세 영수증 은닉혐의로 구속기소된 북구청 전세무과장 이종기피고인(44)등 6명에 대한 첫공판이 인천지방법원 형사5단독(손왕석판사) 심리로 28일 열린다. 또 이 사건의 주범 안영휘피고인(53·전북구청 세무1계장)등 세금 횡령사건으로 구속된 피고인들에 대한 공판은 형사합의2부(재판장 장용국부장판사) 주재로 오는 11월15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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