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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로공사 입찰부정 14명 구속/서울지검

    ◎궤도공영·철도공업·궤도공업대표 포함/낙찰가 높여 국고 2백억원 손실/공사구간 분담… 나눠먹기식 담합/이재황 궤도공영회장 23억 횡령도 드러나 서울지검 특수2부(황선태 부장검사)는 2일 지하철및 철도선로의 신설·보수공사에 담합입찰,2백억원의 국고손실을 입힌 궤도공영대표 김영걸(64),철도공업 대표 오종국(59),한국궤도공업 대표 송주헌(59)씨등 철로부설전문업체대표 3명을 건설업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회사공금 23억원을 비자금으로 빼돌린 궤도공영회장 이재황(47·13대 국회의원·전월계수회회장)씨를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또 철도청 시설국장 이구해(56),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 기술실장 정한영(54),지하철 궤도감리단장 남상하(60)씨등 기술직 고위공무원 8명을 뇌물수수혐의로 구속하고 전철도청 시설국장 노건현(60)씨와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 궤도2과장 이병로(34)씨등 9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철도공업의 법인세 포탈을 묵인해주고 뇌물을 받은 서울국세청 이준탁(40·7급)씨등 세무공무원 2명도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됐다. 검찰은 이밖에 궤도공영 총무이사 윤병성(53)씨 등 3개 업체 임직원과 토목기사 등 10명을 건설업법 위반혐의로 입건하고 뇌물액수가 적은 세무공무원 등 7명은 소속기관에 통보,징계하도록 조치했다. 궤도공영 등 3개 업체는 지난 91년부터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와 철도청에서 발주한 73건의 선로신설및 보수공사 가운데 66건(공사대금 1천7백억원)에 대해 미리 공사구간을 분담하고 응찰가격까지 짜맞춰 「나눠먹기」식으로 낙찰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철도청 시설국장 이씨등 관계공무원등은 궤도공영등 3개 업체로부터 공사단가를 유리하게 해주거나 시공감독·감리등의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1천2백만∼2천여만원의 뇌물을 받았으며 달마다 30만∼50만원씩을 정기적으로 상납받기도 했다는 것이다. 세무공무원 이씨는 지난해 6월 마포세무서에 근무할 때 철도공업이 1억3천여만원의 노임을 허위로 장부에 올린 사실을 적발한 뒤 법인세 1억원을 추징하겠다면서 돈을 요구,1천5백만원을 받은 혐의다.
  • 영생교주 조희성씨 2년6월 확정 대법원

    대법원 형사2부(주심 박만호 대법관)는 29일 영생교비리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영생교 교주 조희성(63)피고인에 대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위반(횡령) 및 사기 등 사건 상고심에서 조 피고인의 상고를 기각,징역 2년6월에 추징금 5백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 세도 안영휘 피고/징역 13년을 선고/서울고법

    서울고법 형사3부(재판장 김동건 부장판사)는 27일 인천북구청 지방세횡령사건으로 구속기소돼 1심에서 징역 22년 6월을 선고받았던 안영휘(54·전세무 1계장) 피고인에게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죄(업무상 횡령) 등을 적용,징역 1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징역 15∼10년이 선고됐던 양인숙(30·여·전세무계 9급) 피고인에게 징역 8년,이승록(40·남동구청 전세무 1계장) 피고인에게 징역 10년,이덕환(31·전부평동 기능직) 피고인에게 징역 8년,강신효(56·세무계〃) 피고인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 인천도세 관련 수배/북구청 전국장 구속

    【인천=김학준 기자】 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부장검사 김태현)는 25일 인천북구청 지방세횡령사건과 관련,안영휘씨(54·구속·전북구청 세무1계장)등 부하직원들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수배중인 전 북구청 총무국장 김연성씨(60)를 붙잡아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수뢰)위반혐의로 구속했다.
  • 직업학교 이사장이 훈련수당 5억 횡령

    【수원=김병철 기자】 수원지검 특수부 김정기 검사는 24일 직업교육을 대행하면서 훈련생들에게 지원되는 훈련수당 등 4억8천여만원을 횡령한 용인 중앙직업전문학교 이사장 설용수씨(53)를 업무상횡령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설씨는 지난 해 3월부터 10월까지 윌성종합건설(주) 등 31개업체로부터 1천8백58명의 교육생을 훈련시킨 것처럼 서류를 꾸며 3백89명분의 훈련비와 훈련수당 등 2억5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지방자치는 「정치」가 아니다/이재근(서울과장)

    5천6백71명(비례대표 97명 제외)의 자리를 놓고 2만3천여명의 후보자들이 나라를 온통 선거열기로 가득 채운다.전국적으로 합동연설회가 5천1백여회에 법정 벽보 1백25만장,13억4천만장의 소형 인쇄물을 포함한 총 16억6천만장 유인물의 무게는 8천4백여t이나 된다.연 사흘에 걸친 개표에 투표용지만 1억2천만장이다.6월 지방선거의 이 숫자,숫자들…. 2만3천여명이 2천만원씩만 쓴다해도 모두 4천6백억원이다.선거운동원을 평균 10명씩만 잡아도 모두 23만명이다.새로운 제도경험인 자원봉사자의 자질도·숫자도 아직은 문제다. 정치과잉 사태는 어차피 각오한다지만 새로 열리는 지방시대의 선거후유증이 내내 부담으로 남아 국민경제와 사회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면 역사는 또다시 정체될지 모른다.그러잖아도 벌써부터 정치권에 꼬리무는 「공천장사」설에다 이른바 꾼들의 이합집산 등 해묵은 악습이 재연되면서 공명선거실험이 도전을 받고 있다. 지난 날 우리가 겪어낸 선거란 선거는 거의 하나 같이 사생결단의 소모전이었다.공천에 얽힌 비리·모략·담합으로부터 학연·지연·혈연에 얽힌 온갖 중상·이간·흑색선전 등 정말이지 선거 때마다 사회의 에너지가 너무 소비됐다.많은 인력이 선거판에 동원되어 공장·농촌은 일손이 달린다.눈치보기 바쁜 공무원들은 오히려 관객이 되고 민원사항이 잠자니 관공서의 권위도,영도 서지 않는다.앞으로 3년 내리 이런 선거의 연속이다.어쩔 것인가. 이제 유권자가 나서야 한다.선거를 관리당국에 맡기고 구경만해서는 안된다.투표권이 있다고 유권자는 아니다.선거판 전후의 모든 과정을 두눈 똑바로 뜨고 지켜보다가 뭔가 이상한 기색이 보이면 단박에 『그건 안된다』며 치고 나서야 한다.우선 정치꾼·선거꾼들에 대해 「노」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불로소득으로 치부하고는 명예를 탐하는 자,개인사업을 위해 권력을 이용하려는 자,지역주민을 위한다며 감언이설하는 자들 모두가 「안된다」의 대상이다.공천·내천과정에서 돈을 주고 받은 사람들,임기전에 남은 예산 몽땅 나눠 먹고 공무원에 주먹을 휘두른 지방의원,공천경선 안한다고 탈당하는 국회의원,사기·횡령·공갈등 변호사법 위반자들도 「안된다」의 대상이다. 선거에서 누구에게 투표하든 돈을 내지는 않는다.그러나 잘못 투표하면 그로 인한 비용은 앞으로 4년간 우리 지갑에서 월부금 붓듯이 꼬박꼬박 빠져나간다.지방자치는 정치가 아니다.행정이고 경영이며 마케팅이다.자치단체장은 지역주민을 위해 대소의 행정조직을 「탄탄한 중소기업을 운영해 나가듯이」이끌어 나가는 사람이다.마케팅 잘못해 「회사」가 망하면 골탕은 세금내는 주민들이 먹는다.이것은 내 얘기가 아니다.전경련 부회장을 하다가 전남 도백으로 나간 조규하씨의 경험론이다. 또하나,유권자들이 「안된다」고 해야할 것이 바로 지역주의이다.우리 정치의 큰 고질이자 한계가 바로 이 지역주의이고 이번 선거에서도 지역대결 양상이 벌어질게 아니냐는 점은 누구나 우려한다. 정당의 지역적 특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고 지역주의는 외국에도 있으니 크게 문제될게 없다는 의견도 있다.그러나 우리의 지역갈등은 위험수준을 넘은지 오래다.또 이 지역주의를 심화시킨 장본인이 바로 정당들인데서로 상대방을 지역패권주의다 지역할거주의다 하고 비난할게 아니다.먼저 정당들이 각기 안고 있는 지역당적 성격을 벗어나려는 의지아래 공천이나 선거전략등에서 스스로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일체의 정치적 구태에 대한 유권자들의 단호한 거부의 자세가 바로 선거혁명으로 가는 길이다.요즘말로 창조적 파괴라고 해도 좋다.「제3의 물결」「권력이동」등 매혹적인 저서로 잘 알려진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는 최근 또다른 저서 「제3파의 정치」에서 그것을 지적했다. 그는 『오늘날 새 문명의 등장에도 아랑곳없이 현실의 정치,정치인의 의식은 과거에 머물러 있다.정치에도 격변의 제3파가 밀려와 기성의 모든 것이 파괴돼야 한다』고 주장한다.그 「격변의 제3파」의 주역이 바로 거센 목소리로 「안된다」(NO)라고 말할 수 있는 유권자여야 한다.
  • 공업발전기금 횡령/통산부 직원 영장/1억 5천만원 주식투자등에 써

    수원지검 강력부 최윤수 검사는 18일 정부가 중소기업체에 지원하는 공업발전기금을 유용한 통상산업부 산업정책과 직원 김은환씨(34·7급)를 업무상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3년 7월 16일 융자 사업자로 선정됐다가 담보 부족으로 융자가 취소된 (주)삼경화학에 대한 공업발전기금 8천8백만원을 자신의 통장에 입금,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같은달 26일 중소기업은행에 공업발전기금 38억원을 대여해주고도 서류상에는 38억5천8백만원을 빌려준 것처럼 서류를 꾸며 차액을 가로챘다. 검찰 조사 결과 김씨는 이 돈으로 자신의 은행빚과 주식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공업발전기금은 정부가 기업의 시제품 개발이나 생산성 향상,공해방지시설설치 등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연리 8∼9%에 5∼8년(거치기간 포함)의 상환조건으로 융자된다.올해 지원 규모는 2천6백억원이다. 김씨는 지난 92년부터 공업발전기금을 관리하는 산업정책과에서 근무해왔는데 93년 당시에는 한국은행 국고대리점(농협 과천청사지점)에 예치된 공업발전기금이 국고수표로 융자취급은행에 배분되는 바람에 잡음의 소지가 많았었다. 통상산업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는 이 기금이 제도개선으로 국고수납대리점에서 곧바로 각 은행에 온라인으로 송금돼 중간에서 유용되는 일은 없다』면서 『김씨가 최근 유용한 돈을 변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 예금 무더기 인출소동/진천 상창금고/부도설에 사흘새40억 빠져

    【청주=한만교 기자】 진천 상창상호신용금고(대표 박의석)가 부도설에 휘말려 예금인출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진천읍 상창상호신용금고에 지난 12일부터 대주주가 거액을 인출했고 직원이 예금을 횡령,부도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돌면서 14일과 15·17일 6백여명의 예금주들이 40억여원의 예금을 인출했고 18일에도 개점직후 1백여명의 예금주들이 밀려드는 등 무더기 예금인출사태가 이어졌다. 금고측은 이에 대해 대주주 민씨는 올들어 돈을 인출해 간 사실이 전혀 없고 전 대표 조씨의 출자금(3억6천만원)도 유가족들에게 상속돼 금고에 남아있다고 밝히고 금융사고 역시 근거없는 악성루머라고 주장했다. 사태가 악화되자 17일 박환규 진천군수,이문구 군의회의장 등이 대책모임을 갖고 이 지역 출신인 민태구의원과 함께 영업장에 나가 예금주들의 인출자제를 요청했으나 인출사태가 계속되고 있다. 상창금고 대표 박씨는 『악성루머가 예금경쟁상대인 지역 제2금융권에서부터 나오기 시작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발설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두성건설 대표 구속/부도 수사

    【대구=남윤호 기자】 두성종합건설 부도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 특수부(부장검사 이승구)는 16일 이 회사 대표 권영학(38)씨를 붙잡아 주택건설촉진법 및 횡령혐의로 긴급 구속했다. 검찰은 권씨가 지난 93년부터 두성의 경리업무를 관리해 온 사실을 밝혀내고 이미 구속된 김병두(45)회장과 함께 일부러 부도를 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 검찰에 마약전담직 신설/지방세 횡령 가중처벌 규정도/당정

    ◎이달 임시국회 처리 정부와 민자당은 15일 급증하고 있는 마약사범을 근절하기 위해 검찰에 마약수사전담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에 따라 17일 안우만 법무부장관과 민자당의 박희태 국회법사위원장·송천영 제1정조위원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법사관련 당정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검찰청법개정안을 마련해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민자당의 한 정책관계자는 이와 관련,『급증하고 있는 마약사범에 대처하기 위해 마약전담수사관을 대폭 증원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지적하고 『법무부에 검찰직·일반사무직·교도직·출입국관리직등이 있는 것처럼 마약수사를 전담하는 직렬을 신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당정은 이와 함께 지방세횡령등으로 지방자치단체에 재정손실을 끼치는 범죄에 대해 국고손실 때처럼 가중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개정안도 이번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 보험사 점포 설립 자유화/보험감독원 규제 26종 완화

    앞으로 보험사는 점포를 자유롭게 설립할 수 있으며 모집인 수당도 회사 실정에 맞게 자율적으로 정할 수 있다. 보험감독원은 13일 보험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생보 70개,손보 50개로 제한한 연간 점포 설립 한도를 폐지하는 등 26개 규제를 완화했다.최저 한도를 정한 모집인 수당 규정을 없애고 예정사업비 한도에서만 대리점을 지원토록 한 규정을 폐지했다. 보험료 횡령 등 금전 사고자의 채용을 제한한 규정과 고발 의무 규정을 없애 보험사의 자율성을 강화했으며 생보사의 지분을 1% 이상 보유하면 감독원에 모두 보고하던 것도 대주주의 지분 변동만 보고토록 했다. 또 보험금 조작을 우려,보험사 직원이 자동차 사고 환자를 만나지 못하도록 한 규정도 폐지해 피해자와 보상 상담을 직접 할 수 있게 했다.
  • 봉종현 장은행장 구속/검찰/덕산그룹 대출관련 거액 수뢰 혐의

    ◎박 회장 은닉재산 2백억 추가적발 덕산그룹계열사의 연쇄부도사건을 수사해온 대검 중앙수사부(이원성 검사장·박주선 부장검사)는 13일 덕산그룹에 시설자금을 대출해주면서 4천5백만원의 사례금을 받은 장기신용은행장 봉종현씨(57)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수재)혐의로 구속했다. 문민정부 들어 은행장이 구속된 것은 지난 93년4월 비자금조성 및 대출비리사건의 안영모 전동화은행장에 이어 두번째다. 검찰은 이날 충북투금 주식을 덕산그룹이 불법인수하도록 중개해주고 10억원을 중개수수료로 받은 대신투자자문 전대표 김성진씨(43)와 덕산그룹에 부과된 증여세 2억4천만원을 6천만원으로 깎아주는 대가로 8천만원을 받은 국세청 직원 김영강씨(40·6급·당시 강남세무서 재산세과)등 5명도 증권거래법 위반 및 뇌물수수 등 혐의로 함께 구속했다. 검찰은 그러나 덕산그룹이 당좌수표를 발행할 때 이름을 빌려준 고려시멘트 사장 주영연씨(63)등 계열사사장 6명에 대해서는 회장의 지시에 따랐다는 정상을 참작,기소유예처분을 내리고 대출과 관련해 1백만∼3백만원씩 받은 종합금융·투자금융 등 제2금융권 사장·전무·고문 등 4명은 해당기관에 통보해 사표를 받도록 했다. 구속된 봉씨는 92년8월 덕산그룹 박성섭 회장(46·구속)으로부터 계열사인 덕산시멘트에 중장기시설자금 2백40억원을 대출해준 사례비로 2천만을 받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4천5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대신투자자문 사장 김씨는 투자자문회사 임직원은 주식의 매매를 할 수 없는데도 충북투금의 주식 1백만주를 덕산그룹에 불법으로 매매중개해주고 충북투금대표이던 전응규씨(71·구속)로부터 7억5천만원을 받는 등 모두 10억원을 받아 이 가운데 6억5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박 회장 등 박씨일가의 은닉재산을 조사한 결과 덕산그룹계열사의 명의신탁 부동산 가운데 1백70필지 14만5천8백평과 박 회장 개인명의의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석회석광산의 광권 5개(1천3백65㏊) 등 2백억원대의 재산을 추가로 찾아냈다고 밝혔다.
  • 지방의회,예산 510억 변칙운영/지난 2년새

    ◎4,265명 해외여행… 경비 117억원/주차료·건강진단비까지 공금 지출/감사원,비원 3백34건 적발… 처벌통보 서울시의회를 비롯한 대부분의 지방의회가 의정활동 경비를 제멋대로 편성,집행하거나 활동비를 부당하게 지급하는등 예산운영을 방만하게 운영해온 사실이 밝혀졌다. 감사원은 12일 서울·부산·경기등 15개 광역의회 사무처 전부와 전국의 51개 시·군·구의회 사무국을 대상으로 93∼95년 사이의 예산운용실태를 감사한 결과 무려 3백34건의 비위사실을 적발하고 5백10억원의 예산변칙운영 사항을 지적,1백16명을 인사조치하도록 했다고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서울시의회가 의원 1인당 연간 2백60만원인 내무부의 의정활동비 기준을 무시,1인당 40만∼3백만원까지 과다 편성하는등 63개 지방의회가 2백1억6천90만원의 예산을 과다편성 했다는 것이다. 또 대부분의 지방의원이 매년 국외로 여행하는 예산을 편성,93년부터 94년까지 66개 의회에서 의원 2천3백50명을 포함한 4천2백65명이 해외여행경비로 1백17억7천4백67만원을 집행하는등 해외예산 경비를 방만하게 운영했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감사원은 또 20개 지방의회가 회기중에 출석하지 않은 의원에게도 모두 2억6백만원의 일비와 여비를 지급했으며,6개 지방의회가 올해 의정활동비 예산 3억1천6백만원을 연초에 일괄 지급한뒤 물의가 되자 6개월분을 반납했다고 밝혔다. 이번 감사에서는 의원 44명이 의회예산으로 자택에 팩시밀리를 설치하거나 건강진단,기념품제작,의정홍보비,주차료등 사적 용무비용을 예산에서 집행한 사실도 적발됐다. 감사원은 이에 따라 의회예산을 횡령한 비위관련자 4명을 파면,변상하도록 하고,예산을 과다편성한 사무처 요원을 징계하도록 했다. 감사원은 이와 관련,지방의회 예산운용에 대한 자체감사를 철저히 하도록 하고,불합리한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지침」의 내용을 보완하도록 내무부에 통보했다.감사원은 또 지방비 횡령등에 대해서도 국고금 횡령과 마찬가지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으로 제재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관련기관에 통보했다.
  • 지방의회예산은 의원들 사금고?/감사결과 드러난 변칙운용 실태

    ◎경비 임의계상에 초과편성 예사로/본회의 불참자에도 일비·여비 지급/무보수 원칙 배치… 외유·사업보조 수단에 이용 감사원이 12일 발표한 지방의회 예산에 대한 감사결과는 현재 우리의 지방의회가 지방행정을 감시하고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기 보다는 지방의원 개인의 사적 수단으로 이용되는 측면이 강하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이러한 감사결과는 6월27일 4대 지방자치선거에 따라 지방자치제가 본격 시행되는 시점을 앞두고,현재의 지방의회 운영은 물론 자치단체의 운영방식에 대한 전면 재점검 논의를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의정활동과 무관 감사원이 지적한 지방의회의 부정한 예산 운용 실태는 크게 편성과 집행 두 분야로 나눠 볼 수 있다. 우선 문제가 되는 것은 예산의 편성분야다.내무부가 시달한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지침」에 없는 경비를 임의로 계상하거나,기준을 초과하여 예산을 편성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지방의회들은 의원의 해외여행경비를 매년 지방의회 예산에 편성하는 등 의정활동과 관련없는 비용을예산에 편성하고 있다. ○출장으로 눈가림 의회예산은 의정과 관련된 활동에만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매년 의원들의 「여행」예산을 편성하는 것은 그 자체가 부정이라는 것이 감사원의 지적이다.이에 따라 일부 지방의회에서는 여행경비를 「출장」으로 눈가림하는 식으로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으나,버젓이 「여행」을 명목으로 편성한 지방의회도 상당수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의회경비로 편성해야할 예산을 시·도와 시·군·구등 자치단체의 일반행정비로 편성하는 경우가 다수 적발됐다. 두번째는 예산 집행분야다.우선 정액으로 지급할 수 없는 특정시책추진 특수활동비를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등에게 정액으로 지급하고 있다.56개 지방의회에서 84억2천8백만원이 부당하게 정액으로 지급됐다.또 회기중 본회의에 출석하지 않은 의원들에게도 일비와 여비를 지급하는 사실도 적발됐다.이는 무보수를 원칙으로 하고 있는 지방의회의 설치 취지와도 배치된다고 감사원의 관계자는 말했다. ○광역의회 더 심해 감사원의 고위당국자는 『지방의원들이 의정활동을 해외여행이나 사업의 보조수단으로 삼기 때문에 변칙적인 예산의 편성과 집행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현상은 기초의회보다는 예산규모가 크고 의원들의 힘이 센 광역의회에서 두드러진다』고 말했다.감사원이 불합리한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지침을 보완하고,지방비 횡령등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으로 제재하는 방안을 마련하도록 정부에 통보함에 따라 곧 지방의회의 방만한 예산운용에 대한 수술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 부천 세도 21명에/징역 20∼1년 구형

    【인천=김학준 기자】 부천시 세금횡령사건으로 구속 또는 불구속기소된 피고인 21명에게 징역 20년∼1년6월이 구형됐다. 인천지검 특수부 이재원 검사와 강력부 이혁 검사는 11일 인천지법 제103호법정에서 형사합의2부(재판장 이성용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이번 사건의 주범인 양재언 피고인(49·전 원미구 세무과 기능직)에 대해 업무상횡령죄 등을 적용,징역 20년을 구형했다.
  • 억대공금 횡령 장교3명 구속

    공군은 9일 영관급 장교 3명이 거액의 공금을 횡령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을 공금횡령 혐의로 구속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공군에 따르면 적발된 장교는 이모 대령,정모 중령,손모 소령 등 3명으로 이들은 해외위탁 교육생 체재비를 각각 9천여만원,1천여만원,3천여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전북 도의회 부의장/축산자금 횡령 영장

    【정읍=조승용 기자】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6일 조합원 명의로 대출받은 축산진흥자금의 일부를 횡령하고 축산폐수 등을 흘려보낸 전북도의회 부의장 김영범씨(52)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 두성대표 구속/경찰,부도 혐의

    【대구=남윤호 기자】 두성 부도사건을 수사중인 대구 수성경찰서는 4일 이 회사 대표 한근효씨(61)를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법과 주택건설 촉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는 지난 93년 이후 두성 대표로 있으면서 회사공금 1천만원을 횡령한 것을 비롯,부도 직전까지 대동은행 대서로지점등 3개 은행에 대해 모두 7억6천만원의 부도를 낸 혐의다.
  • 충북투금 전대표 구속/덕산부도 수사

    덕산그룹 연쇄부도사건을 수사중인 대검 중앙수사부(이원성 검사장)는 31일 충북투자금융 전 대표 전응규(71·청방회장)씨와 전 대주주 최재용(65·합동연탄 회장)씨 등 2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배임·횡령)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이들에게 부정대출을 해준 충북투금 전 대표이사 신만인(신만인·57)씨 등 임직원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하고 달아난 전 대표이사 박춘옥씨(65)를 수배했다.
  • 환상의 종말(외언내언)

    합스부르크왕가(왕가)는 유럽 최대의 왕조가운데 하나로 1차대전 전까지 수백년동안 유럽을 뒤흔들었던 가문이다.오스트리아와 독일을 통치했고 스페인왕과 신성로마제국의 황제가 그 가문에서 배출되었다.16세기말 합스부르크왕조는 전성기를 이루었고 명실상부한 유럽의 패자로 군림했다. 3천4백억원의 부도를 낸 덕산그룹의 대모이자 회장의 어머니인 정애리시씨가 배임 사기 횡령등 혐의로 구속됐다.정씨는 조사과정에서 자신의 가문을 『합스부르크 가문처럼 만들고 싶었다』고 술회했다고 한다.본인 스스로는 『다시 태어난다면 여걸이 아니라 여제가 되고싶다』고 했다는것.저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마리아 테레지아여제를 꿈꾸었던 것은 아닐는지.허욕과 과대망상도 이지경에 이르면 가히 경지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을것이다. 수감되는 날 정씨는 주위사람에게 손을 흔들어주는 여유도 보였다.조금도 위축되거나 당혹스러워 하지않는 그녀의 모습에 사람들은 『역시 대단한 할머니다』고 감탄했다.71세의 고령이라고 믿어지지 않는 체력도 사람들을 놀라게했다. 덕산그룹의 부도사태는 아들인 박 회장의 「30대재벌」이란 환상이 불러온 파국이라는게 검찰주변의 지적이다.실현불가능한 헛된 꿈을 쫓다가 수많은 사람에게 엄청난 피해를 끼치고 자신은 물론 노모까지 영어의 신세를 만들었다.『대출이 1조가 되고 30대 그룹에 진입하면 함부로 부도처리를 못할것』이라는 망상이 화근을 불러온것.결국 빗나간 「재벌놀음」에 우리사회가 심한 몸살을 앓는 셈이다. 왕가와 같은 명문가문을 일으키려 했던 어머니의 환상과 재벌을 꿈꾸었던 아들의 허황된 망상이 「모자수감」이라는 보기드문 불행으로 귀결되었다. 이것은 옛사람이 말한 패가망신에 속한다.그래서 성서에서도 「욕심이 죄를 잉태하고 죄는 사망을 낳는다」고 하지 않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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