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횡령
    2025-11-13
    검색기록 지우기
  • 독도
    2025-11-13
    검색기록 지우기
  • 고문
    2025-11-13
    검색기록 지우기
  • 일자리
    2025-11-13
    검색기록 지우기
  • LG전자
    2025-11-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2,340
  • 북 소행 판단… 대공수사 본격화/이한영 피격­굳어지는 간첩소행

    ◎분당일대 도주로 등 검문검색 강화/목격자 따른 용의자 몽타주도 제작 이한영씨 피격사건 발생 나흘째인 18일 경찰은 범행에 사용된 탄환이 체코제로 확인됨에 따라 대공차원에서 용의자의 범위를 좁혀가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범행에 사용된 권총이 25구경의 탄환을 쓰는 다른 권총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일단 북한 공작원들이 주로 사용하는 벨기에제 브라우닝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잠정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전날 이씨의 「비정상적인 사생활」을 들어 원한에 의한 면식범이나 청부살인범의 범행 가능성에 대해 강력한 수사의지를 내비쳤던 경찰의 수사방향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셈이다. 경찰은 이날 『단순 형사사건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씨 주변을 수사했지만 살인에 이를만한 원한관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이씨가 머물던 아파트 주인 김장현씨(44)로부터 건네받은 이씨의 무선호출기에 남은 13개의 전화 번호와 메시지를 확인하기 위해 전화번호의 소유자인 4명을 조사했으나 뚜렷한 혐의점을 확인하지 못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총탄이 80년 이전에 체코 프라하에서 제작된 것』이라는 공안당국의 확인에 따라 북한의 소행에 수사를 집중시키기로 수사방향을 잡았다. 특히 사건 전후 목격자에 대해 재조사를 포함,보다 광범위한 목격자 탐문수사에 나설 방침이다.간첩색출에 있어서는 시민들의 제보가 결정적이지만,수사당국으로서는 시민의 제보를 기대할 수 있는 범인의 몽타주를 그리는 것도 화급한 일이기 때문이다.경찰은 범인 현상수배 전단 2만장을 만들어 배포한데 이어 이번주중으로 목격자들을 최대한 확보,몽타주를 만들어 배포키로 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경찰은 수사의 원론이기는 하나 범인들이 성남시를 벗어났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보다 광범위한 검문검색을 실시키로 했다. 그러나 경찰은 아직도 원한관계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완전히 미련을 떨쳐버리기 못하고 있는 눈치다.이씨는 93년 주택분양 횡령 등으로 복역하는 등 지난 82년 귀순 이후 순탄치 않은 길을 걸어왔으며,최근에도 일정한 주거없이 떠돌았고 금전적인 문제도 얽혀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 “현철씨 고소장 접수돼야 조사”/최 중수부장 문답

    ◎권 의원 유죄입증 문제없어 한보 특혜대출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최병국 중앙수사부장은 17일 김영삼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에 대한 조사는 19일 이후에나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피의자들은 19일에 일괄기소하는가. ▲그렇다. ­불구속기소자가 있는가. ▲지금으로서는 말할수 없다. ­현철씨 고소사건은 언제 조사하나. ▲고소장이 접수돼야 조사에 착수할 것 아닌가.현재 현철씨측으로부터 고소일자 등과 관련해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 ­현철씨를 조사한 결과 당진제철소에 갔었다는 등의 야당측 주장이 입증되지 못하면 피고소인을 무고죄로 처벌하나. ▲꼭 그렇지는 않다.비록 사실이 아니더라도 주장하는 사람이 착각했다고 인정되면 처벌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정태수 총회장의 혐의에 횡령도 포함되나. ▲중요혐의중 하나다. ­권노갑 의원이 계속 혐의사실을 부인하고 있는데 공소유지가 가능한가. ▲중요한 것은 권의원 스스로가 돈받은 사실과 그 액수를 인정하고 있는 것이다.본인 주장대로 순수한 정치자금이라면 그렇게은밀히 받았겠는가.본인이 극구 부인해도 사회통념상 유력한 정황증거가 있다면 유죄입증은 문제 없다. ­정총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정분순씨 자매는 의도적으로 붙잡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는데. ▲악의적으로 해석하지 말라.(검거하려) 노력하고 있다. ­이 사건관련 은행장들에 대한 은행감독원의 고발이 있었나. ▲아직 없다.
  • 박성섭씨 3년형 확정/덕산그룹 부도 관련

    대법원 형사3부(주심 안용득 대법관)는 15일 덕산그룹 부도 사건과 관련,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사기·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 그룹 회장 박성섭 피고인(48)과 박회장의 어머니 정애리시 피고인(72)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각각 징역 3년과 징역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 비자금 규모·용처 보강수사 주력/한보 태풍­검찰수사 남은 과제

    ◎정 총회장 경리관계자 계좌 계속 추적/홍 의원 은행장 인사개입 여부 규명도 한보그룹 특혜비리 의혹사건 수사와 관련,숨가빴던 검찰의 호흡이 정상을 되찾았다. 최병국 중수부장은 14일 하오 브리핑을 통해 『정치인과 전·현직 공무원 등을 앞으로 소환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 같다』,『진척이 잘 되지 않는다』고 말해 전날에 이어 사실상 수사가 끝났음을 강조했다.다만 한보 연루설이 끊이지 않는 김영삼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는 『구체적인 혐의 사실이 나오면 소환해 조사하겠다』고 밝혔다.그러나 이는 국민회의 등 야당이 축소·조작 수사라고 비난하며 공세를 펴는데 대해 원칙론을 강조한 측면이 강한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구속 피의자들의 공소 유지를 위한 보강수사에 주력하고 있다.지난 13일 신한국당 홍인길 의원을 부른데 이어 이날도 정총회장과 신한국당 황병태 의원 등을 소환,조사했다.홍의원에게는 총무수석 시절 은행장 인사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검찰에서 혐의사실을 부인한 국민회의의 권노갑 의원에 대해서는 이미 밝혀진 2억5천만원 외에 추가 비리의 단서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구속영장의 범죄 사실은 그때까지의 혐의일 뿐』이라는 검찰관계자의 말이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이와 함께 「한보게이트」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정치인과 공직자들도 은밀히 불러 진상확인 차원의 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한보사태를 둘러싼 세간의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정총회장 일가와 그룹 경리 관계자들의 계좌추적을 통해 비자금의 규모 및 용처 규명에도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지금까지 김종국 전재정본부장이 횡령한 1백52억원과 정총회장이 로비자금으로 쓴 23억5천만원 등 1백80억여원의 비자금 용처만 캐낸 상태다.하지만 한보측의 비자금 규모는 이보다 훨씬 많은 수백억원대일 것으로 추정된다. 검찰은 94년 이후 매년 1조원씩 모두 5조여원이라는 천문학적 규모의 돈이 대출된 경위와 외압의 실체 등 항간에서 제기되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규명했다고 주장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거액의 대출과 외압의 개입은 반드시 정비례하는 것이 아니다』며 『94·95년도 대출과정의 범죄혐의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축소수사」「짜맞추기 수사」라는 비난여론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 발표를 지켜봐 달라고 주문했다.
  • “수사 더이상 진척없어”/최 중수부장 문답

    ◎정치인·고위공무원 추가소환 가능성 희박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한보그룹 부정대출 사건에 대한 막바지 보완수사의 내용 등에 대해 설명했다. ­홍인길 의원을 조사중인가. ▲13일 불러 조사했다. ­추가로 드러난 홍의원의 혐의는 있나. ▲추가로 드러난 것은 없다. ­검찰청사 밖에서 조사한 참고인이 있나. ▲참고인에 대해서는 말할수 없다. ­정치인이나 고위공무원 등을 추가로 소환할 계획은 있나. ▲가능성이 희박하다.진척된 것이 없다. ­국회 청문회에서 새로운 혐의가 나오면 수사할 용의는 있나. ▲고발하면 수사하겠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서를 지낸 제성민씨를 조사했다는 일부 보도가 있는데. ▲조사한 적 없다. ­96년 이후의 대출청탁에 대해서만 혐의가 드러났는데 96년 이전의 대출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나. ▲조사중이다.정상적으로 대출받은 돈이 떨어져서 로비를 한 것 아니겠는가. ­김종국 전 한보그룹 재정본부장이 1백52억원을 횡령한 것은 누구의 지시를 받았기 때문인가. ▲기소단계에서 다 나올 것이다. ­권노갑 의원이 청탁을 받은 사실을 시인하나. ▲돈을 받은 일시와 장소는 시인하나 청탁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구속된 사람들에게 적용한 죄명이 형평성이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는데. ▲직무와 관련해 돈을 받으면 뇌물이고 자기직무와 관련이 없는 것을 청탁하면 알선수재가 된다.형량은 그 죄명안에서 결정되는 것 아닌가. ­홍의원이 받은 8억원의 사용처는 밝혀졌나. ▲범죄사실과는 관계 없으나 확인해보겠다. ­한보철강 특혜대출의 의혹이 해명됐다고 생각하나. ▲소수점까지 딱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대강은 해명됐다고 생각한다.
  • 김 전 내무·황 의원 2억씩 수수

    ◎권 의원 2억5천만원 받아… 모두 구속 수감/한보수사 사실상 종결… 박재윤씨 극비조사 한보 특혜대출 의혹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가 사실상 마무리됐다. 대검찰청 최병국 중앙수사부장은 13일 추가 소환될 정·관계 인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계획이 없다』면서 『한보 대출 외압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말해 추가로 사법처리될 인사가 없음을 밝혔다. 검찰은 이날 김우석 전 내무부장관과 국민회의 권노갑 의원(전국구)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뇌물수수 혐의로,국회 재경위원장인 신한국당 황병태 의원(경북 문경·예천)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검찰은 박재윤 전 통상산업부 장관도 12일 하오부터 제3의 장소에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최중수부장은 이와 관련,『수사 발표 때 의혹이 규명될 것』이라면서 『검찰은 피의자나 피의자성 참고인만 신분을 공개했다』고 말해 박 전 장관에 대해 별다른 범죄 사실을 찾아내지 못했음을 시사했다. 구속된 김 전 장관은 건설부장관으로 재직하던지난 94년 9월 서울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에서 정총회장으로부터 『한보철강 당진제철소와 34번 국도를 연결하는 해안도로를 조속히 건설해 주고 건설부 발주 공사를 수주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등의 부탁과 함께 2차례에 걸쳐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황의원은 지난해 10월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정총회장의 부탁을 받고 한국산업은행이 한보철강에 5백억원을 대출하도록 알선해준 대가로 같은 해 12월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현금 2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권의원은 지난 92년 2월말과 같은해 12월말 서울 하얏트 호텔 객실에서 정총회장을 만나 국정감사 등 의정활동과 관련해 한보그룹을 지원해달라는 명목으로 5천만원씩 1억원을 받는 등 지난해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모두 2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한보자금 152억 횡령/김종국 전 본부장 구속 한편 검찰은 회사돈 1백52억원을 빼내 개인 용도로 사용한 한보그룹 전 재정본부장 김종국씨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의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 70년이후 북 정치·경제범/최소 70명이상 공개처형

    북한은 지난 70년이후 정치범과 경제사범 등 최소한 23명을 공개처형한 것으로 국제사면위원회가 밝혔다고 정부 당국자가 5일 전했다. 당국자에 따르면 국제사면위는 탈북자들의 말을 인용해 지난달 말 작성,발표한 「북한의 공개처형」에 관한 특별보고서를 통해 『70년부터 92년 사이에 1명의 여성을 포함해 최소한 23명이 공개처형됐으며,처형자중에는 살인등 중범죄자외에 정치범이나 절도,횡령등 가벼운 범죄를 저지른 사람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다.
  • 최병국 중수부장 일문일답

    ◎“정 회장 비자금 드러나면 「횡령」혐의 적용”/“대출금 사용처 조사… 「루머」 일일이 확인 못해”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은 2일 기자들과 만나 금융계 및 정치권인사에 대한 수사진전상황을 설명했으나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을 상대로 무엇을 조사중인가. ▲대출관계의 기초자료조사차원에서 조사중이다. ­국회 재정경제위원회 속기록을 조사한 결과 단서가 나왔나. ▲아직 드러난 것이 없다. ­은행장이 돈을 받은 사실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가 없어도 소환하는가. ▲경우에 따라 다르다. ­수감중인 손홍균 전 서울은행장을 소환해 조사했다는데. ▲한보의 주거래은행이 지난 95년7월 서울은행에서 제일은행으로 바뀐 부분을 조사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소환해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정태수 총회장의 비자금이 드러나면 탈세혐의가 적용되는가. ▲횡령혐의가 될 것이다. ­한보 재정담당직원을 상대로는 무엇을 조사하나. ▲대출금이 공사대금으로 다 쓰였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정총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한 것으로 알려진 정분순씨와 예병석재정담당직원의 신병은 확보했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하고 추적중이다.두명 모두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렸다. ­이용남 한보철강사장은 조사했나. ▲어제 소환해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검찰에 외부로부터 압력을 가하는 전화가 걸려온다는데. ▲외압전화는 전혀 없다. ­정총회장과 김종국 전 재정본부장을 대질신문한 적은 있나. ▲대질신문차원은 아니고 서로 원해 만나게 한 적은 있다. ­서울 종로1가의 정총회장 개인사무실도 조사했나. ▲압수수색해 조사하고 있다. ­정가에서 떠도는 「한보리스트」는 참고하고 있나. ▲정치권의 루머를 일일이 다 확인할 수는 없다.
  • 정태수씨 오늘 구속/어제 소환… 대출금 유용 등 철야조사/검찰

    한보철강 부도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병국 검사장)는 30일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을 부정수표단속법·상호신용금고법 등 위반혐의로 전격 소환,한보철강 시설자금으로 받은 대출금을 기업인수나 운전자금 등으로 전용했는지와 은행관계자 및 정치권 인사들에게 뇌물을 건넸는지 여부 등에 대해 밤샘 조사했다. 검찰은 정총회장을 31일 특정경제가중처법법 위반(횡령·사기)혐의로 구속할 방침이다. 검찰의 고위관계자는 『정총회장을 철야조사한뒤 부도사태 등과 관련해 이미 드러난 사실만으로 구속하고 나머지 의혹부분에 대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정총회장의 아들인 정보근 한보그룹회장은 불구속상태로 조사한뒤 기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정총회장과 이날 법원의 보석취소결정으로 재수감된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 등 핵심인물 2명의 신병을 확보함에 따라 은행대출과정에서의 비리를 조만간 규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전행장도 소환해 한보로부터 대출커미션을 받았는지 여부와 대출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검찰은 이 전행장과 함께 출국금지된 제일·산업·조흥·외환은행의 전·현직 은행장 7명과 정보근회장도 금명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또 김종국 전 한보그룹 재정본부장을 3일째 소환,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부정이 있었는지 여부를 추궁하는 한편 부도수표를 발행한 홍태선·정일기 전 한보철강 대표도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한보상호신용금고가 4백33억원을 한보계열사에 불법대출해준 것과 관련,이신영 사장 등 신용금고관계자 4명을 소환,불법대출과정에서 정총회장이 개입했는지를 추궁했다. 검찰은 이날 한보그룹관계자 1명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조치를 내렸다.이로써 이 사건관련 출국금지자는 모두 41명으로 늘어났다.검찰은 그러나 출국금지자 가운데 고위공직자나 정치인은 없다고 밝혔다.
  • 대출커미션 여부에 수사 초점/검찰 정태수씨 소환후

    ◎정씨에 특가법의 사기·횡령혐의 등 적용할 듯 30일 검찰에 전격 소환된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은 밤샘조사를 받았다.신문은 주임검사인 박상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2과장이 맡았다. 정총회장을 전격 소환한 것은 「괘씸죄」도 작용했다.그는 자신을 둘러싸고 온갖 의혹과 소문이 난무하는 가운데서도 모 방송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재산권은 포기하지 못한다』며 국민과 정치권을 자극했다.모 신문에는 경희의료원에 입원해있는 정총회장의 「밝은 모습」이 사진으로 실리기도 했다. 검찰은 이같은 행태에 비추어 정총회장을 구속하는 것만으로도 국민감정이 상당부분 가라앉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다만 정총회장의 건강이 좋지 않은 점을 감안해 구속한 뒤에도 계속해서 치료는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아들 정보근 회장은 불구속 수사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부자를 한꺼번에 구속하는 것은 우리 사회의 정서와 맞지 않고 동정심을 유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이날 정총회장에 대해 부정수표단속법 및 상호신용금고업법 위반혐의에 대해 집중추궁,사법처리를 위한 수순을 밟았다.정총회장이 부도수표를 남발한 사실과 「출자자 대출금지」 규정을 어기고 한보상호신용금고로부터 4백33억원을 대출받은 것은 제일은행 등의 고발을 통해 이미 확인된 것이다. 정총회장은 곧 부도가 나 변제할 수 없는데도 어음을 남발하고,은행으로부터 한보철강 시설자금 명목으로 대출받은 돈을 계열사를 인수하는데 썼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받았다.특정경제범죄 가중 처벌법의 사기 및 횡령죄를 적용하기 위한 것이다. 검찰은 한보측이 거래은행과 제2금융권 등으로부터 5조원대의 한보철강 시설자금을 대출받은 뒤 수백억원을 계열사 인수 등에 유용한 혐의를 일부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한보사태의 실질적인 수사는 이제부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검찰수사의 초점은 한보와 금융기관 사이에 대출 커미션이 오고갔는지 여부에 맞춰져 있다.정총회장은 이날 은행들이 자체 필요에 따라 거액을 대출해줬다고 혐의사실을 부인했다.대가성 금품거래는 없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검찰은 김종국 전 한보그룹 재정본부장 등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대출 커미션을 일부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이 이날 보석취소결정으로 서울구치소에 재수감된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을 곧바로 소환,조사한 것도 한보와의 검은 거래에 대한 확신이 섰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검찰은 아울러 5조원에 이르는 대출금을 어디에 사용했으며,이 가운데 일부가 정치권에 흘러들어갔는지도 캐물었다.대출금의 사용처를 추궁한 것은 전체적인 윤곽이나마 사용처가 나오지 않으면 국민들의 의혹을 해소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정총회장은 그러나 지난 91년의 수서사건과 지난해 노태우 전 대통령비자금 사건때와 마찬가지로 뇌물공여 등 핵심사항에 대해서는 입을 다물었다.
  • 대출관련 금융비리에 초점/한보부도 사태­검찰수사 방향

    ◎정씨 일가·그룹 은행거래 자료 확보/“일단 해봐야” 정치권 조사는 불투명 검찰이 한보사태와 관련해 본격적으로 칼을 뽑아들었다.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발표한지 하루만에 한보그룹 본사와 계열사,정태수 총회장일가 5명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관련은행의 전·현직 행장과 한보관계자 등 17명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조치를 내렸다. 과거 비슷한 성격의 사건을 수사할 때에 비해 진행속도가 숨가쁘다.검찰 관계자의 다짐대로 항간의 의혹을 모두 규명하겠다는 자신감도 엿보인다. 검찰의 발빠른 행보는 혹시나 하던 「걸림돌」이 상당부분 제거됐기 때문으로 여겨진다.무엇보다 한보대출에 정부차원의 개입은 없었다는 고위관계자의 언급이 뒷받침이 됐다는 풀이다.사안의 성격 자체가 일반적인 대출관행과 관련한 전형적인 금융비리라는 것이 여권 관계자의 지적이다.권력핵심부와 관련이 없다면 검찰로서는 부담스러울 것이 없다. 현재의 같은 수사템포로 미루어볼때 관련자에 대한 소환조사도 조만간 가시화될 전망이다.한보그룹 관계자 등에 강도 높은 사법처리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의 압수수색영장에서 압수대상을 「정태수 총회장 등의 자산내역·부채현황·주식이동상황 외에도 메모장 등 은행대출과 관련,사기·횡령·배임·금품제공 등의 범죄행위에 단서가 될만한 자료」라고 명시했다.1차 수사목표를 대출과 관련한 금융비리에 맞출 것임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하지만 한보 및 정총회장일가의 금융계좌는 포함시키지 않았다.수서사건과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미 정총회장일가의 은행거래와 관련한 자료를 많이 확보해두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검찰의 소환대상 1순위로는 지난 25일 한보신용금고 부실거래혐의로 출국금지된 정태수 총회장일가 3명을 포함,한보그룹 임직원 8명이 꼽힌다.27일 추가로 출국금지조치가 내려진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과 동생인 이완수 한보건설상무,이형구 전 산업은행총재,김종국 전 한보그룹 재정본부장 등 4명도 우선소환대상이다. 검찰은 28일 출국금지시킨 17명에 대해서는 참고인으로 조사하겠다고 사유를 밝혔지만 『참고인으로 부르려고 출국금지조치까지 내렸느냐』는 의문에 대해서는 납득할 만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 정치권으로 수사가 확대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다.『일단 수사를 해봐야 안다』는 것이 검찰의 일관된 입장이다.정총회장도 정치인에게 로비를 한 적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다.여야가 이미 합의한 국정조사도 검찰로서는 부담일 수 밖에 없다.
  • 한보·은행관계가 오늘부터 소환/검찰,3∼4명 출두 통보

    ◎은감원 관계자 등 10여명 밤샘조사/검찰/정씨 일가 자택·16개 계열사 압수수색/행장 등 28명 추가출금… 모두 40명으로 한보 부도사태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최병국 검사장)는 28일 한보그룹에 대한 거액의 대출경위 등을 캐기 위해 거래은행 간부와 한보그룹 자금담당 임원 등 20여명을 1차 소환대상으로 분류,이번 주중에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들을 추궁하기 위한 방증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은행감독원 관계자 등 10여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밤샘 조사했다. 검찰은 우선 한보철강을 부도수표 발행 혐의로 고발한 제일은행 임직원 등 3∼4명과,한보철강 전직 사장인 정일기(60)·홍태선씨(57) 등을 29일부터 차례로 불러 조사키로 했다.한보그룹 전 재정본부장 김종국씨(53)와 4개 은행 전·현직 행장 등에 대해서도 조만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의 고위관계자는 『가능한 빨리 수사를 진행토록 하겠다』고 말해 이르면 이번 주 중에 사법처리 대상자가 나올수도 있음을 시사했다.이 관계자는 『정치권 인사도 비리에 관여했으면 예외없이 처벌한다는 것이 확고한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한보그룹 정태수 총회장의 개인회사인 한보상사가 지난 94년 한보철강 등 그룹 계열사와 수천억원씩의 자금을 주고 받은 혐의를 포착,적법한 자금거래였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검찰은 이날 한보그룹 본사 및 한보철강 등 16개 계열사와 정총회장,아들 정보근 회장 등 일가 5명의 자택 등 22곳에 대해 대대적인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또 김시형 산업은행총재와 신광식 제일·우찬목 조흥·장명선 외환은행장 등 현직 은행장 4명,이종연 전 조흥·박기진 전 제일 등 전직 은행장 2명,한보관계자 등 모두 17명에 대해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이와 별도로 재정경제원 등의 요청에 따라 (주)한보 권대욱 이사 등 한보관계자 11명에 대해서도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로써 한보사태로 출국금지된 사람은 정총회장 등 이미 출국금지된 12명을 합쳐 모두 40명으로 늘어났다. 최병국 중수부장은 『출국금지 조치된 현직 은행장은 피의자 자격이 아닌 참고인 자격』이라면서 『정치인을 포함해 수사에 필요하다면 추가로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보그룹 본사 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재무구조 및 자금관련 서류와 장부,부동산거래 서류,수첩과 메모장 등 은행 대출비리와 관련,사기·횡령·배임·금품제공 등 범죄 혐의의 단서가 될만한 자료를 모두 가져와 분석중이다.
  • 아가동산 첫 공판/교주 등 공소사실 부인

    이천 아가동산 사건과 관련,살인 및 사체유기·횡령·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된 10명의 피고인에 대한 첫공판이 27일 하오 수원지법 여주지원 2호법정에서 열렸다. 여주지원 형사합의부(재판장 민경도 지원장) 심리로 열린 이날 공판에서 김기순(56)·정문교 피고인(44) 등 대부분의 피고인들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 경찰 체포영장 첫 신청/임의동행 방지위해 도입

    ◎법원 24시간내 발부결정 수사기관이 피의자를 임의 동행해 조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새해부터 도입된 체포영장이 처음으로 신청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7일 자기가 다니던 회사의 공금 수억원을 가로챈 최모씨(36)에 대해 업무상횡령 혐의로 서울지방법원에 체포영장을 신청했다. 서울지법은 이에 따라 12시간 안에 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 대구도 「버스 비리」/「한영교통」/간부6명 장부조작 수십억 횡령

    대구지방경찰청은 7일 대구시 수성구 파동 한영교통 대표 장두윤씨(66) 등 이 회사간부 6명이 버스수입금 누락 및 회계장부 조작 등의 방법으로 수십억원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를 잡고 대구지방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이날 장씨 등 6명이 소유한 외환은행 봉덕동지점의 은행계좌 내역서와 회사의 경리장부 등을 압수해 정확한 횡령규모를 밝혀내기로 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이들이 지난 83년부터 94년까지 시내버스 대당 하루 1만∼2만원을 누락시키는 방법으로 22억여원을,차량수리비와 폐차 처리비 등을 경리장부에 허위기재하는 방법으로 수천만원을 각각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 김 교주 등 10명 기소/「아가동산」사건

    아가동산 사건을 수사해온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27일 교주 김기순씨(56·여)와 관리책임자 김호웅씨(53) 등 2명을 살인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횡령),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포탈) 등 8개항을 적용,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강활모(52·(주)신나라유통 대표),정문교(44·(주)신나라유통부사장겸 아가동산 회계책임자),신옥희(50·여·아가동산 경리담당),조재원(41·여·아가동산회계관리)씨 등 4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조세포탈)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횡령)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밖에 정재각(45·여),최경난(50·여)씨 등 아가동산 신도 4명을 살인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아가동산이 운영해온 (주)신나라유통과 (주)하나레코드 등 4개 법인을 조세범 처벌법 위반혐의로 기소했다.
  • 공사대금 경마탕진/건설회사 간부 구속

    서울 동부경찰서는 26일 고강건설 이사대우 최승태씨(40·서울 성북구 길음1동)를 업무상 횡령혐의로 구속했다. 최씨는 지난해 11월28일 서울 광진구 능동 131의 6 회사 경리부 사무실에서 L건설 등으로부터 받은 공사대금 4천1백여만원을 빼돌려 지난 1월말까지 경기도 과천시 경마장을 드나들며 마권 구입비용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버스 비리」 유쾌하씨/서울지법 선고/서부운수대표 등 2명도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전봉진 부장판사)는 26일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뇌물을 건네고 회사 돈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기소된 서울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유쾌하 피고인(71)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횡령)죄 등을 적용,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서부운수대표 김진형 피고인(59)과 태진운수 정진섭 피고인(59)에 대해서는 각각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씩을 선고했다.
  • 증권사 적립금비율 낮춘다/정부

    ◎매물부담 덜게 손실준비금 등 하향조정 검토 정부는 증시안정의 일환으로 내년 4월부터 증권사의 손실준비금 및 거래책임준비금 적립비율을 지금보다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아울러 거래책임준비금의 경우 일정기간이 지나면 이익금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하는 방안도 모색되고 있다. 재정경제원 관계자는 23일 『준비금 적립비율을 낮춰 손실이 날 경우 이를 메우기 위한 증권사의 매물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증권업계의 건의를 받아들여 회계연도 말에 유가증권 매매이익의 70%를 적립하게 돼 있는 손실준비금 적립비율을 60%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증권사가 낸 이익금 중 당기순이익으로 처리되는 비율이 30%에서 40%로 높아지게 된다.따라서 증시침체로 증권사 수지가 급격히 악화될 경우 기관투자가인 증권사들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채권 등의 유가증권을 매도할 필요성이 그만큼 적어지게 돼 증시안정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또 증권사 직원의 횡령사고 등에 대비,거래대금의 1만분의 2를 적립토록 하고있는 거래책임준비금도 증권업무가 전산화돼 있는 등 사고발생 비율이 종전보다 줄어드는 점을 감안해 지금의 절반 이하로 줄일 계획이다.
  • 버스수익금 37억 빼돌려/60대 업자 횡령혐의 구속

    서울시내 버스 비리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특수3부(안대희 부장검사)는 21일 거액의 버스 운송수익금을 빼돌린 선진운수 대표 민경희씨(64)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횡령)혐의로 구속했다. 민씨는 지난 94년7월부터 회계장부를 거짓으로 꾸며 매일 2백만∼6백만원씩의 회사 운송수익금을 빼돌려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37억3천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