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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구 張 회장 첫 공판

    청구그룹 비리사건과 관련,구속기소된 張壽弘 회장 등 청구 관련 피고인 10명에 대한 1차공판이 13일 대구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李國煥 부장판사)심리로 열렸다. 공판에서는 張회장과 金時學 청구 대표이사,金坰會 전 철도청장을 비롯,불구속 기소된 閔拓基 전 철도청 차장과 李義相 대구 서구청장 등에 대한 검찰의 신문이 진행됐다. 검찰은 張회장 등 청구 임·직원을 상대로 회사공급 횡령과 대구복합화물터미널,왕십리역사 백화점 공사대금 변칙 대여 등 60여개의 항목을 집중 추궁했다. 張회장은 일부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 金善弘 기아회장 오늘 공판/회사돈 523억 유용 혐의

    외환위기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된 기아사태와 관련,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金善弘 전 기아그룹 회장에 대한 첫 공판이 13일 서울지법 417호 법정에서 형사합의 30부(재판장 孫智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날 공판에는 金 전 회장과 李起鎬 전 기아종합조정실 사장,李載坤 전 기산 자금담당 상무 등 3명의 피고인이 나오며 검찰의 직접 신문이 진행된다. 金피고인은 기아자동차 기아특수강,기산 등 변제 능력이 없는 4개 계열사에 대해 2조4,000억원 및 미화 2억5,000만달러를 지급 보증토록 하고 1조1,400억원을 대여케 하는 한편 회사공금 523억원을 유용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 기소됐다. 李전사장과 李전전무는 각각 회사공금 18억원과 3억7,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함께 구속 기소됐다.
  • 崔元榮 경원학원 이사장/등록금 70억원 추가횡령

    ◎검찰,주말 소환 사법처리 경원대와 경원전문대 등록금 횡령사건을 수사중인 검찰은 경원학원(이사장 崔元榮)이 학생들의 등록금 70억원을 추가로 횡령한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빠르면 주말쯤 崔 이사장을 소환,공금 횡령혐의로 사법 처리할 방침이다.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경원대 총무처장 卜진태씨(53) 등 재단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와 재단사무실,경원대,경원전문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나온 40여개의 통장을 통해 자금흐름 조사를 벌인 결과,이미 드러난 105억원 이외에 70억원을 더 빼내 사용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 조사 결과 재단은 지난 2월27일 제일은행 성남지점에서 30억원을 인출하는 등 11차례에 걸쳐 모두 175억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 여권이 구상하는 ‘국민의 정부 청사진’

    ◎司正­사회구조조정 개혁의 양날개로/제도­의식개혁 병행 추진/재벌 총수·탈선 부유층 주요 대상/‘개혁 무풍지대’ 공직사회도 겨냥 여권이 개혁의 칼날을 세웠다.사회 각계의 구조조정과 사회 상층부의 사정(司正)으로 윤곽을 잡았다.제도개혁과 의식개혁을 병행,‘개혁 청사진’을 조기에 착근(着根)시킨다는 것이 여권 핵심부의 의지다. 집권 초기 ‘개혁 드라이브’가 궤도에 오르지 못할 경우 반(反)개혁 세력의 반발과 역공으로 통치기반 자체가 흔들린다는 위기의식도 깔렸다. 하지만 여권은 ‘사정을 개혁의 목표’로 몰아갔던 YS(金泳三)정권과는 분명한 선을 그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사회 각계의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비리와 부정부패를 자연스레 척결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사회 구조조정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하는 ‘걸림돌’이란 뜻이다. 개혁의 칼날은 우리사회의 상부구조를 겨누고 있다.재벌 총수와 퇴폐·탈선 부유층,1급 이상의 고위 공직자들이 주요 대상이다.金大中 대통령이 최근 “권력이나 재산을가진 지도층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지도층 비리척결에 강한 의지를 천명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방향은 ▲부실 기업주의 회사자금 횡령 ▲해외 재산도피 ▲금융·기업의 구조조정 방해행위 등의 엄단과 ▲호화사치 생활자 ▲음성불로 소득자 등의 강력한 제재로 모아지고 있다.적어도 대량 실업에 직면한 노동자·사무원과의 ‘고통 균형’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와 감사원,국무조정실 등이 합동으로 실시했던 ‘암행감사’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둔 점도 주요 배경이다.여권의 고위 관계자는 “생각보다 지도층의 비리가 심각하다”는 말로 대대적인 사정을 예고했다. ‘개혁 무풍지대’로 지목돼 온 공직사회도 구조조정의 대상이다.“집권 5개월로 접어들면서 공직사회의 긴장감이 상당히 풀리고 있다“며 ‘고삐론’을 강조했다.‘부분 개각설’이 여전히 꼬리를 물고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 수출금융 1천억대 사기/부실회사 인수… 반도체수출 위장 대출받아

    ◎10개사 인수 ‘피앤텍’ 대표 등 10명 적발 무일푼으로 부실회사를 인수한 뒤 해외에 반도체칩을 수출하는 것처럼 속여 은행으로부터 수출금융 명목으로 1,000여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사기단 10명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1부(文永晧 부장검사)는 30일 피앤텍(PNTECH) 공동대표 李成鏞(35)·洪權杓씨(36)와 미국 내 위장 거래업체인 체이커스 코리아 대표 洪起星씨(43·재미교포)등 5명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및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석수교역 사장 金기언씨(51)와 세무자료상 조영섭씨(37)등 5명을 수배했다. 李씨와 洪씨는 지난 해 3월 부실 상장회사인 동성제지를 인수해 피앤텍으로 이름을 바꾼 뒤 외국 회사의 반도체칩을 일시 빌렸다가 되돌려주는 수법으로 재미교포 洪씨 등에게 반도체칩 등을 수출하는 것처럼 속여 지난 5월까지 J·C·K 등 3개 시중은행으로부터 수출금융 명목으로 1,015억원을 대출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李씨는 동성제지를 인수할 때 S금고 차장으로 근무하면서 모 회사 대표이사 安모씨의 직인을 이용,약속어음을 위조한 뒤 40억원을 인출해 자금을 마련했다. 또 동성제지의 부채를 떠맡는 조건으로 대주주인 유모씨로부터 30억원의 프리미엄을 받고 지분을 넘겨받았다. 이들은 수출금융자금 가운데 715억여원으로 피앤텍파이낸스,모나리자,온양상호신용금고,신일상호신용금고 등 10개 계열사를 설립하거나 인수했다.나머지 300억여원으로는 지속적인 범행을 위해 대출금의 일부를 갚는 수법을 썼다.
  • ‘지뢰밭 임야’ 사기 판매

    ◎10억 챙긴 보건법률신문대표 등 4명 구속 서울지검 강력부(朴英洙 부장검사)는 24일 보건법률신문 대표 趙鎔錫씨(47)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혐의로,한국법정신문 부사장 金德在씨(57)·취재부장 金相翊씨(42)·감사 元元哲씨(47)를 사기 등 혐의로 각각 구속했다. 趙씨는 지난 해 9월11일 한국법정신문 취재부장 金씨와 짜고 曺모씨로부터 부탁받은 군사보호지역인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금산리 임야 4,858평을 금은방 주인 權모씨에게 군사보호지역이고 지뢰밭이라는 사실을 숨긴채 7억5,000만원에 팔아 이 가운데 4억8,000만원을 챙기는 등 지금까지 9억8,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사장 金씨는 지난 해 12월 금은방 주인 權씨 부부에게 “趙씨로부터 사기당한 돈을 되찾게 해주겠다“면서 접근,두차례에 걸쳐 2억원을 받았다. 元씨는 취재부장 金씨와 함께 사기를 당한 權씨가 변호사를 선임하는 등 문제를 삼으려하자 폭력배를 동원,權씨집에 찾아가 협박했다는 것이다.
  • 오늘부터 공직기강 특감/복지부동 공무원 국가개혁 차원 처벌

    ◎감사원,장관·기관장 업무능력도 점검 각 부처 장관으로부터 지방자치단체 9급 기능직에 이르기까지 공무원 사회 전체를 대상으로 한 강도높은 감찰이 25일부터 시작된다. 감사원은 단일 감사로는 역대 최대 규모인 130명의 요원을 한꺼번에 투입,한달 동안 대대적인 공직기강 특별감사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감사원은 이번 특감에서 문제점이 드러나는 공직자는 국가 개혁 차원에서 전원 파면이나 해임하겠다고 강력한 처벌 의지를 천명했다. 감사원은 특히 이번 감사에서 중앙부처와 각급 기관장의 △조직 장악력 △업무 추진력 △주요 개혁과제 추진 상황 및 성과 △인사 공정성을 집중 점검하겠다고 발표,각 부처 장관과 정부산하 기관장의 업무능력을 점검 대상임을 분명히 했다. 감사원은 고위 공직자에 대해서는 직위를 이용한 청탁·압력 여부도 정밀조사할 예정이다. 국가기관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 등 산하단체 전체를 상대로 △공금횡령 △공문서 위·변조 △촌지 수수 △룸 살롱 등 호화업소 출입 △향응 및 골프 접대 등도 중점점검한다. 감사원은 이같은 기본적인 점검 사항외에도 새 정부의 정책 추진에 냉소적 자세를 보이거나 복지부동(伏地不動),무사안일한 행태를 보이는 공무원들을 색출하겠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미 자체 접수하거나 다른 기관에서 넘겨받은 민원과 각종 정보를 범죄·비리 및 징계 유형별로 정리해둔 자료를 보유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특감 결과는 청와대에 통보돼 장관,기관장과 고위 공직자의 향후 인사 자료로 활용된다.
  • “공직자비리 상당수 내사중”/朴柱宣 법무비서관 문답

    ◎방지못한 상급자 연대책임 물을것/뇌물 파면땐 퇴직금 절반도 못받게 朴柱宣 청와대 법무비서관은 19일 국가기강 확립대책 실무협의회를 마친뒤 기자들과 만나 공직사회 사정에 대해 “정보수집 차원에서 비리 정보를 상당수 수집,내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음은 朴비서관과의 일문일답 요지. ­회의에서 중점 논의된 사항은. ▲사정 유관 기관간 협조방안이 집중논의됐다.각 기관의 정보가 사장되지 않도록 정보를 공유,범정부 차원에서 사정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공직자 비리 정보가 많은가. ▲상당수 있는 것으로 안다.토착비리도 검찰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현 정부의 사정이 과거와 다른 점은. ▲단속 일변도로 공직사회를 얼어붙게 하는 것 보다는 제도 개선과 의식개혁에 중점을 두는 것이다. ­처벌되는 금융·기업 구조조정 방해 행위란. ▲특정 기업이나 금융기관을 구조조정 대상에서 빼라 말라는 청탁,또 그것을 위한 금품제공 등을 꼽을 수 있다.노조를 사주해 구조조정에 반대토록 하는 공기업이나 정부 산하단체 기관장도 해당된다. ­부실기업 사주에 대한 내사 상황은. ▲부실기업 사주라고 무조건 조사하는 것은 아니다.내사를 통해 횡령이나재산 도피 등의 내용이 나오면 수사할 것이다.검찰에서 정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내부고발자 보호법은 입법화할 것인가. ▲지금 국회에 계류중인데 적극 추진을 검토키로 했다. ­압수수색 영장 없이 금융거래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금융실명제 시행령을 개정하겠다고 했는 데 금융비밀 보호원칙과 어긋나지 않나. ▲금융거래 내역이 아니라 금융거래 사실 여부만 확인하자는 것이다.지금은특정인,특정 점포를 지목,영장을 받게 돼 있는데 어느 점포와 거래가 있는지 자체를 알지 못하면 영장도 청구할 수 없는 실정이다. ­뇌물수수 공직자의 경우 퇴직금상의 불이익을 주겠다는 뜻은. ▲파면 공무원의 경우 퇴직금도 2분의 1만 지급하게 돼 있는데 이를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것이다. ­공직비리 발생시 상급자에 대해 연대 책임을 묻겠다고 했는데 범위는.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상급자까지는 책임을 지운다는 뜻이다.예컨대 계장이 잘못했을 땐 과장,국장까지는 책임을 져야하지 않겠나.
  • 회사공금 100억원 횡령/대기업 경리과장 구속

    서울지검 특수1부(文永晧 부장검사)는 19일 계열사에 입금하는 것 처럼 가짜 전표를 만들어 회사 돈 100억원을 가로챈 신동아건설 경리과장 李揆一씨(36)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 李씨는 96년 5월 S은행의 신동아 건설 예금 통장에서 10억원을 인출,다른 법인의 통장에 입금하는 것처럼 전표를 위조해 빼돌린 뒤 자신의 계좌에 넣어 주식에 투자하는 등 지난해 1월까지 6차례에 걸쳐 공금 10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오늘부터 공직암행감사/정부 기강확립대책

    ◎두달간 부정부패·무사안일 단속 중앙 및 지방 정부,산하단체를 망라한 공직자들의 공직기강 확립과 부정부패 척결,부실 기업주의 재산은닉 등 각종 사회·경제 분야 비리 근절을 위한 총체적인 사정활동이 20일부터 2개월동안 시작된다. 정부는 19일 청와대에서 새정부 출범후 처음으로 정부 각 부처 사정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직기강확립 실무회의’를 열어 국정의 총체적 개혁을 위해서는 공직자 솔선수범을 포함,국민의 의식개혁과 제도개선을 수반하는 사회구조조정 차원의 국가기강 확립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청와대 감사원 국무조정실 합동으로 암행감사반을 편성,▲청와대는 중앙부처 1급 이상 ▲감사원은 정부 산하기관 및 단체 ▲국무조정실은 중앙부처 2급 이하 및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으로 역할을 나눠 집중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각 부처 기관장 및 고위 공직자의 조직 장악력 및 업무추진력,직위를 이용한 청탁압력,인사의 공정성 여부를 집중 점검해 그 결과를 인사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아울러 이들의 촌지수수와 룸사롱 등 호화업소 출입 및 향응,접대 골프행위 등도 단속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복지부동,무사안일,불평불만,냉소주의를 공직자의 4대 악으로 규정하고,각 부처로 하여금 다음달 말까지 자체 점검활동을 통해 해당 공무원들을 문책토록 했으며,비위공직자의 감독자도 연대책임을 묻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정부는 이같은 사정활동을 효율적으로 추진한다는 목표아래 공무원의 재직중 뇌물수수 행위로 형사처벌을 받거나 내부징계를 받았을때는 퇴직 후에도 불이익을 피할 수 없도록 ‘뇌물수수 공직자의 취업 및 퇴직금 지급 제한방안’을 법률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부정부패 근절을 위해서는 공직사회 내부의 분위기가 바뀌어야 한다고 판단,‘국민고발 촉진 및 내부 고발자 보호법’과 ‘금융실명제법 시행령 개정’ 등도 적극 검토하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정부는 이밖에 경제난 극복을 위한 사회·경제질서 확립차원에서 ▲부실기업주의 회사자금 횡령 및 재산 해외도피 ▲분식결산 등 기업투명성 저해행위 ▲은행 기업의 구조조정 방해 행위 ▲해외 도박 및 퇴폐 탈선 등 부유층 부모의 세무조사 강화 ▲주식거래질서 문란행위 등도 형사고발 등 강경대처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朴柱宣 청와대 법무비서관 주재로 尹銀重 감사원 2차장,金炳浩 국무조정실 심사평가 조정관,吳馨煥 행자부 기획관리실장,金圭燮 대검수사기획관,金炯鎭 경찰청차장,安正男 국세청차장,金湧 공정거래위 사무처장,李容根 금감위 상임위원 등이 참석했다.
  • 국가기강 확립대책 주요내용

    ◎공직기강 확립­업무추진력 중점 점검… 인센티브제 도입/부정부패 척결­국가존립 저해범죄 규정… 여야없이 엄단/사회질서 확립­불법파업·해고·민생침해 범죄 철저 단속 국가기강 확립대책 실무협의회가 19일 확정한 기강확립의 목표와 중점 추진 방향,제도개선 방향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4대 기본목표◁ 협의회는 △법과 질서 의식의 체질화를 통한 새로운 준법풍토 확립 △공직기강 쇄신을 통한 공직사회의 대국민 신뢰 강화 △부정부패 일소를 통한 왜곡된 사회풍토 개조 △경제 위기의 조기 극복을 위한 건실한 경제기반 조성을 기강확립의 4대 기본 목표로 설정했다. ▷중점 추진 방향◁ 회의는 1공직기강 확립 2부정부패 척결 3사회 경제 질서 확립 등 3개 분야로 나눠 중점 추진 내용을 정리했다. ①공직기강 확립 ▲국가기강 확립업무 총괄·감독 강화(청와대) ­청와대가 직접 각 부처의 국가기강확립 세부실천 사항 및 이행실적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국무조정실은 30까지 각 부처의 구체적 추진계획을 종합해 청와대에 보고한다. ­국무조정실이 각 부처의 국가기강 확립 추진 실적을 종합해 한달에 한번씩 청와대에 보고한다. ­청와대는 수시로 국가기강 확립대책 실무협의회를 열어 추진 실적을 분석·평가한다. ­청와대는 각 부처의 3급 이상과 산하단체 임원의 승진·전보인사의 검증절차를 강화한다. ▲공직기강 합동점검 실시(청와대 감사원 국무조정실) ­20부터 두 달 동안 청와대 감사원 국무조정실 합동으로 정부 각 부처(지방자치단체 포함),정부 산하기관에 대한 암행 공직기강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청와대는 중앙부처 1급 이상 공무원,감사원은 정부 산하기관,국무조정실은 중앙부처 2급 이하 공무원과 지방자치단체를 점검한다. ­중점 점검대상 분야를 각 부처 기관장 및 고위 공직자의 조직 장악력,업무추진력,주요 현안의 추진성과 인사공정 여부,직위를 이용한 청탁 및 압력여부로 정하고 이를 인사자료로 활용한다. ­각 부처는 복지부동 무사안일 불평불만 냉소주의를 공직사회의 불신을 조장하는 4대 악으로 규정하고 다음 달 말까지 자체 감찰활동을 강화한다.▲인센티브 시스템과 실적평가제 도입(국무조정실 행정자치부) ­실적에 따른 성과급 보수제 및 우수 공직자 포상 등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한다. ­개인별 업무 실적에 따라 점수를 부과하는 ‘점수제’와 목표를 설정하고 추진 상황을 점검 평가하는 ‘목표관리제’를 도입한다. ­‘기관 평가제’를 실시해 각 부처 업무 추진 실태의 점검을 강화한다. ­연공서열 위주의 인사 평가 관행을 능력과 실력 위주로 개선한다. ▲각 부처 감사관실 기능강화 및 우수 인력 배치(감사원 국무조정실) ­감사관 이하 담당 공무원을 최우수 공무원으로 보임한다. ­감사관실 기능을 비위적발 위주에서 창의성등 업무수행 자세 평가 기능까지 확대한다. ­적극적 창의적 직무 수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잘못은 관용을 베푼다.대신 소극적 업무 처리로 민원을 일으키는 공직자는 문책한다. ▲공무원의 지탄을 받는 행위 단속(감사원 국무조정실) ­촌지수수는 물론 룸살롱 등 호화업소를 드나들거나 향응,골프를 접대 받는 행위를 강력 단속한다. ②부정부패 척결▲사정기관의 지속적 사정 실시(검찰 경찰) ­부정부패 범죄를 ‘국가존립 저해범죄’로 규정한다. ­사건수사때 정치인의 비리 연루 혐의가 드러나면 여야 구별 없이 철저히수사한다. ­인·허가,민원처리,각종 단속과 관련,공무원의 금품수수 사실이 확인되면 엄벌토록 한다. ­정치인 및 관료의 부정한 청탁·압력 등 각종 이권 개입 행위를 엄단한다. ­지방 토착비리 근절 ▲사정기관 비리의 철저한 정화(검찰 경찰 국세청 관세청) ­사정기관의 구조적 비리를 최우선적으로 정화한다.. ­사건 알선료를 챙기는 등의 법조비리와 경찰 세무서 세관 직원이 피조사자 대상 업소로부터의 금품을 받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부정부패 요인이 되는 규제 및 제도 개혁(국무조정실 행자부) ­규제실명제,규제 정기심사제 도입으로 규제 생산자의 책임을 강화한다. ­인·허가 등 민원 처리 절차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담당공무원의 순환보직과 위임 전결도 확대한다. ▲비위 공직자 연대 책임 철저 이행(국무조정실) ­비위공직자의 감독자에게도 연대책임을 묻는다. ­같은 부서에서 비위가 다시 발생할때는 부서 직원들의 인사를 실시한다. ▲직무상 고발제도 철저 시행 ­공무원 직무관련 범죄 고발지침(총리훈령 305호)에 따라 각급 행정 기관장은 공무원의 직무관련 범죄 발견 즉시 수사기관에 철저히 고발한다. ­문제가 발생할때는 해당 부처 감사관실의 조사와 더불어 수사기관의 수사를 병행토록 한다. ③경제·사회질서 확립 ­생활 거리 교통 환경 등 4대 기초질서 위반에 대한 계몽과 단속을 강화한다.(경찰) ­노사정 합의사항 이행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고 사용자의 불법해고·임금체불과 노동자의 불법파업·시위에 엄정 대처한다.(검찰 경찰) ­강도 절도 사기 등 민생침해 범죄를 철저히 단속한다. ­부실 기업주의 회사자금 횡령,해외 재산도피를 철저히 규명한다.(검찰 국세청 관세청) ­호화사치 생활자,음성 불로소득자,목적이 분명하지 않으면서 해외출국이잦은 자,해외 도박자와 미성년 퇴폐·탈선 부유층 자제의 부모는 세무조사를 강화한다. ­분식결산 등 기업의 투명성을 저해하는 행위와 은행·기업의 구조조정 방해 행위,금융기관에 대한 부정한 청탁·압력 행위,주식 거래질서 교란행위등 경제회생 저해행위를 엄정 처리한다.(금감위 국세청) ­악의적 탈세자는 세금추징과 더불어 형사 고발을 확대한다.(국세청) ­보따리 밀수방지 차원에서 세관 휴대품 검사를 대폭 강화한다.(관세청) ­대기업 및 정부 투자기관의 불공정거래행위가 적발되면 형사 고발토록 한다.(공정거래위) ▷제도 개선방안◁ ­뇌물을 주는 행위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자수하거나 수사에 협조한 뇌물공여자는 관용을 베푸는 방안을 포함한 뇌물공여 사범의 효율적 처리안을 마련한다.(검찰) ­뇌물수수 공직자는 퇴직 후 취업 제한은 물론 퇴직금 지급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행자부) □새 정부 사정 방향 ▲공직기강 확립 1.국가기강 확립업무 감독 강화(청와대) 2.공직기강 합동점검 실시(20일부터 2개월간) 3.인센티브제와 실적평가제 도입 4.각부처 감사관실 기능 강화 5.공무원의 지탄받는 행위 단속 ▲부정부패 척결 1.지속적 사정 실시(검·경) 2.사정기관 자체비리의 철저한 정화·사정 3.규제 및 제도 개혁 4.비위공직자에 대한 연대 책임 5.직부상 고발제도 철저 시행 ▲사회·경제질서 확립 1.생활·거리·교통·환경 등 기초질서 단속 2.민생침해 범죄 철저 단속 3.부실기업주의 회사자금 횡령·해외 재산도피 엄단 4.호화사치행위자 세무조사 강화 5.악의적 탈세자 형사고발 확대 6.대기업·정부투자기관 불공정 거래행위 형사고발 ▲제도 개선 1.국민고발 촉진 및 내부고발자 보호법 제정 2.금융실명제법 시행령 개정(영장없이 금융거래 사실여부 확인 가능토록) 3.뇌물공직자 취업·퇴직금지급 제한 4.뇌물공여사범의 효율적 처리(자수·수사협조자 관용)
  • “獨 정부재산 16억∼55억弗 증발”/의회 조사위 발표

    ◎舊동독 재산 민영화 감독 소홀 【본 AFP 연합】 독일 통일 이후 옛 동독의 국가재산 매각 과정에서 독일 정부가 약 30억∼100억마르크(16억∼55억달러) 상당을 횡령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독일 의회 조사위원회는 1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독일 정부가 당시 동독 국가재산의 민영화를 대행한 기관인 ‘트로이한트’와 그 후신 ‘BvS’에 대한 감시·감독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폴커 노이만 조사위원장은 이같은 수치는 대략적인 것이며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구체적인 횡령 증거로 옛 동독의 최대 조선소인 브레머 불칸의 매각 과정에서 8억5천만마르크가 증발된 사실을 들었다.
  • 의병제대 사병 제대비 軍병원 지급않고 횡령

    자민련은 17일 국군 의무사령부 예하 벽제병원이 일부 의병제대 사병의 제대비를 횡령했다가 뒤늦게 지급한 사실을 밝혀내고 국방부측에 관련자 문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咸錫宰 제1정조위원장은 “18개 군 병원 중에서 벽제병원을 임의 선정해의병 제대자 30명을 조사한 결과 병원측이 지난 96년 12월27일 제대한 金모병장 등 7명에게 귀향 교통비 명목으로 지급하는 제대비를 지급하지 않았다가 최근에야 지급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말했다.
  • 金善弘씨,총선자금으로 李信行 의원에 16억 지원

    대검 중수부(李明載 검사장)는 16일 기아 비리와 관련,金善弘 전 기아그룹회장이 96년 4·11총선 직전 회사공금 16억여원을 빼돌려 한나라당 李信行 의원(서울 구로을)에게 총선자금으로 지원한 사실을 밝혀내고 金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횡령)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한편 검찰은 李의원을 오는 19일쯤 소환하기로 했다.
  • 청구 회장 1,472억 유용 215억 정계로비 가능성

    ◎검찰 중간수사결과 발표 【대구=韓燦奎 기자】 청구그룹 비리사건을 수사중인 대구지검은 16일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張壽弘 회장(55)이 유용한 회사자금은 모두 1,472억원이며 이가운데 512억원은 횡령했고 나머지는 비자금 조성과 재산은닉에 사용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유용자금 123억원과 張회장 개인 주식매각대금 92억원 등 모두 215억원은 정치권 로비자금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 張壽弘 청구 회장 구속

    【대구=韓燦奎 기자】 대구지검 조사부(曺大煥 부장검사)는 12일 청구그룹 張壽弘 회장(57)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업무상 횡령 및 배임)와 부정수표단속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했다. 또 철도청과 대구시 고위 공무원 등 3∼4명을 15일쯤 소환한 뒤 16일쯤 비자금 조성내역과 은닉재산 규모 등 중간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張회장은 대구 복합화물터미널 건립 공사용 시설분담금 157억원과 서울의 왕십리역사 건설 자본금 60억원을 불법 전용하고 지난 해 12월 말 39억원의 당좌수표를 발행,부도낸 혐의이다. 또 대구방송 대표를 겸하면서 대구방송 명의로 담보 없이 210억원을 대출받아 청구에 변칙 대여하고 은행에 근저당 설정된 대구방송 사옥(청구소유)을 대구방송이 매수케 하는 등 손해를 끼친 혐의이다.
  • 李信行 의원 혐의 부인/어제 검찰조사후 귀가

    대검찰청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12일 기아사태와 관련,기산 사장 재직때 130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李信行 의원(서울 구로을)을 소환,조사한 뒤 귀가시켰다. 검찰은 李의원을 상대로 95년 경기도 김포군 장기리 아파트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면서 부동산개발업체인 서우리버블로부터 2억5000만원의 리베이트를 받았는지를 추궁했으나 혐의를 부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오는 16일 李의원을 재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李의원이 혐의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으며 신문조서에 날인조차 거부했다”면서 “수차례 출퇴근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검찰은 임시 국회가 끝나는 오는 24일쯤 李의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배임 및 횡령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 범죄인 인도조약 환영한다(사설)

    방미중인 金大中 대통령과 클린턴 미대통령이 지켜보는 가운데 양국 관계장관이 10일 서명한 한·미 범죄인인도조약은 수년간 끌어오던 양국간 주요현안의 하나를 해결한 것으로 크게 환영할 일이다.조약이 정식으로 발효되어 양국의 범죄인들이 강제 송환되기까지는 두나라 의회의 비준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이 조약의 체결은 우리에게 몇가지 큰 의미를 갖고 있다. 우선 이 조약의 체결로 미국이 더이상 우리나라 범죄자들에게 안전한 도피처가 될 수 없다는 점이다.해외여행 자유화 이후 국내의 많은 범죄자들이 외국으로 달아났으며 대부분이 미국을 택했다.사기·횡령·부도·외화도피등 대형 경제사범이나 수뢰·직권남용등 권력형 비리사범들이 특히 미국으로 많이 도망갔다.한 밑천 톡톡히 챙겨 편안하게 살기에는 미국만한 나라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었다.한·미간에 범죄인 인도조약이 맺어져 있지않은 것도 큰 이유중의 하나였다. 현재 외국으로 도피중인 범죄자는 5천여명에 이르며 이중 3천여명이 미국에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정부는 그동안 여러차례 미국측에 범죄인 인도조약의 체결을 요구해왔었다.그러나 미국측은 우리의 형사사법절차와 인권상황의 신뢰성을 의심하며 조약체결을 미루어오다 이번 金대통령의 방미를 계기로 서명하기에 이른 것이다.이런점에서 이 조약의 체결은 새정부들어 우리의 인권개선상황이 국제적으로 공인받는 계기가 됐다는 의미도 크다고 하겠다. 한·미 범죄인인도조약의 체결은 법질서와 사회정의를 확립하는 데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엄청난 비리를 저질렀거나 숱한 사람을 울린 사기범들도 일단 미국으로만 도망가면 수사가 불가능해 기소중지로 흐지부지됐던 일이 앞으로는 사라질 것이기 때문이다.범죄자는 외국으로 도피하더라도 송환되어 처벌받는다는 인식이 확산되면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도 클 것이다. 두나라 법무장관은 이 조약의 체결에 따라 범죄인의 신병인도는 물론 범죄인이 부정하게 빼돌린 재산까지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후속조치를 협의하고 있다고 하니 그 결과도 기대해본다. 미국과의 범죄인인도조약 체결은 국제화시대를 맞아 날로 절실해지고 있는 우리의 국제사법공조체제를 한단계 높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이제 10개국에 불과한 조약체결국을 계속 늘려가는 노력이 필요하다.우리 범죄자들이 많이 도피하고 있는 일본·중국·러시아 등과의 조약체결이 시급하다고 본다.
  • 金聖雄 前 기산회장 구속/43억 횡령혐의

    대검찰청 중앙수사부(李明載 검사장)는 10일 기아사태와 관련,金聖雄 기산 전회장(64)이 회사 공금 10억1,000만원을 착복하는 등 40여억원을 횡령한사실을 밝혀내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金씨는 93년부터 97년 7월까지 기산 회장으로 재직하면서 10억1,000만원을 유용하고,당시 기산 사장이던 한나라당 李信行 의원에게 30억원,李載坤 전무에게 3억7,000만원을 건네는 등 회사공금 43억8,000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기산 부산지역본부장 崔영준씨로부터 “인사에서 특별히 배려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6,000만원을 받는 등 직원들로부터 6,500만원을 챙겼다. 한편 검찰은 한나라당 李의원을 12일 하오 2시 소환,조사키로 했다.
  • 崔元碩 전 회장 出禁… 재계 긴장

    ◎부실경영 재벌총수 ‘司正 본격화’/비리 미리 들춰내 ‘구조조정 명분쌓기’ 추측도/15개 대기업 오너 거명… 司法처리는 소수 예상 말로만 무성하던 재벌총수에 대한 사정(司正)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부실경영에 대한 막연한 책임이 아니라 재산은닉 등 명백한 범법행위를 묻고 있다.崔元碩 동아그룹 회장이 첫 케이스다.崔회장의 출국금지는 지금까지 재벌총수들에 대한 내사(內査)가 사정당국의 수사로 구체화할 것임을 예고한다. 崔회장의 재산은닉 혐의는 동아건설에 대한 6,500억원의 3차 협조융자 과정에서 드러났다.채권은행단이 동아건설의 자산을 실사하던 중 상당한 금액이 해외로 빠져나간 사실을 확인했다.崔회장과 가장 가까운 인물의 가족에게 사업자금 명목으로 수백만달러가 지원된 것으로 전해졌다.사정당국이 채권단에 귀뜸해 줬다는 얘기도 있다. 채권은행단은 금감위에 이 사실을 통보했고 李憲宰 금감위원장은 5월22일 검찰에 출국금지를 요청했다.동아건설은 하루앞선 21일 협조융자를 받았다.기업은 살고 이튿날 회장에는 사법조치가내려져 희비가 엇갈렸다. 재계는 사정의 칼날이 崔회장에서 끝날 것으로 보지 않는다.정부는 부실기업주의 재산을 몰수하고 형사처벌하겠다고 이미 밝혔다.물론 횡령 등 불법적인 행위에 국한된다.사정당국은 그동안 재벌총수들의 해외 은닉자산을 은밀히 조사했다.국내 도피자산과 편법적인 자금흐름도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조사를 마쳤다. 부실기업주 처벌은 기업의 구조조정과도 맥을 같이한다.부실기업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오너의 비리는 불거거지기 마련이다.정부는 이를 감추기 보다 오히려 알림으로써 구조조정의 명분을 쌓고 있다.대구지역의 청구그룹은 비자금 조성과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현재 J그룹의 J회장,H그룹의 K회장,또 다른 H그룹의 K회장에 대한 내사가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협조융자를 받았거나 부실징후기업으로 분류된 N,H,S,K,A 등 15개 대기업 오너들도 처벌대상으로 오르내리고 있다.그러나 정부가 이들 기업주들을 모두 처벌하지는 않을 전망이다.경제에 미치는 파장을 감안해 사법처리는 1∼2명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대신 금융기관으로 사정의 화살이 비켜갈 가능성이 높다.금융기관 구조조정도 가속화해야 하기 때문이다.과거 정권에서 편법대출을 통해 자리를 유지한 은행장들이 사정대상이다.정부는 환란책임을 금융기관에 묻지는 않았다.그러나 지금은 ‘금융 빅뱅’의 과정에 있다.몇몇 은행들의 퇴출이 불가피하다.현재 금융 구조조정이 혼선을 빚는 것도 우량·부실은행을 가리지 않고 자기들이 합병을 주도하려 하기 때문이다. 최근 사정당국이 시중은행 등 일부 은행장에 대해 내사를 벌이고 있다고 한다.진위 여부를 떠나 구조조정을 가속화화기 위한 차원에서 있음직한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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