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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수사중단 압력의혹 밝혀야

    ‘이용호(李容湖)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특별검사팀은 지난해 9월 이씨가 횡령 및 주가조작 혐의로대검 중수부에 구속된 뒤 이형택(李亨澤·수감중)전 예금보험공사 전무가 김형윤(金亨允·수감중) 전 국정원 경제단장을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에게 보내 동생 승환(承煥)씨가 이용호씨로부터 6666만원을 받은 사실을 거론하며 이용호씨 사건 수사를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했다는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보도에 따르면,이형택씨는 이용호씨가 신승환씨에게 5000만원을 송금한 내역이 담긴 이씨 부인의 예금통장 사본을입수해서 당시 국정원 경제단장이던 김씨에게 전한 다음,김 전 단장이 신 전 검찰총장을 찾아가게 했다는 것이다. 김 전 단장은 신 총장 집무실로 찾아가 동생 승환씨 관련통장을 내밀며 “동생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이 다칠 수 있으니 수사의 수위를 적정선에서 조절할 필요가 있다.”며사실상 수사중단을 요구했다는 것이다.이같은 의혹에 대해 신 전 총장은 “김 전 단장이 동생 문제로 찾아온 일이없으며 통장사본을 본 적이 없다.”고 강력 부인하고 있다.“현직 국정원 간부가 현직 검찰총장에게 수사 중단 압력을 가했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느냐.”는 것이다. 신 전 총장의 항변대로 일개 국정원 간부가 현직 검찰총장에게 수사와 관련해서 압력을 가했다면 이는 검찰 수사권에 대한 중대한 침해가 아닐 수 없다.상식을 벗어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만큼 특검팀은 이 의혹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실제로 수사중단 압력이 있었다면 그것이 이용호씨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도 아울러 밝혀내야 한다. 특감본부는 이용호씨가 지난해 10월 수사중단 압력에 관한 진술을 했음에도 이를 조서에 올리지 않았다.이 사안이 특별감찰에 해당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한다.총장이 관련된 사안이라서 일부러 손을 뗀 게 아닌지도 면밀히 밝힐 필요가 있다.검찰조직 전반에 관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 양심의 호루라기를 불자/ ‘내부고발’ 혈세낭비 막는다

    “눈 앞에서 혈세가 줄줄이 새고 있는데 보고만 있을 수는 없지요.” 98년 2월 국방부의 방위산업 부품 고가수입 관행을 언론에 폭로한 박대기(朴大基·52)씨는 3일 “공익제보 문화가 정착되면 국가예산을 엄청나게 절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 조달본부에서 무기구매를 담당하던 박씨는 94년 국방부가 외제 무기부품을 제작가보다 400배나 비싼 값으로 수입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개선할 것을 상부에 건의했으나 거부당했다.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개선을 건의한 97년에는 보직이 세번씩이나 바뀌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박씨는 마지막 수단으로 ‘언론 폭로’를 택하고 스스로 명예퇴직했다. 박씨의 공익제보는 헛되지 않았다. 내부고발 이후 감사원은 연간 3억달러에 이르는 무기부품 구매과정을 감사해 65센트짜리 헬기 수리용 나사를 2300배가 넘는 1500달러에 수입한 사실을 밝혀냈다. 국방부 조달본부는 가격정보 수집을 전담하는 조달정보과를 신설했다. 박씨의 용기에 힘입어 군수업계의 한 공익제보자는 99년 3월 육군 주력 탱크인 K1전차의 부품이 최고 6배나 높은 값으로 수입된다는 사실을 참여연대에 폭로했다. 국방부는 1년8개월간의 실사 끝에 이 제보 내용을 사실로 인정했다. 99년 11월에는 서울 수서청소년수련관 직원 조모씨가 수련관을 위탁관리해온 이사장의 공금 횡령을 폭로, 서울시는 횡령액 2억3000만원을 환수할 수 있었다. '부정주장법(False Claims Act)'으로 예산낭비 내부고발을 적극 보호하고 있는 미국에서는 지난 86년부터 92년까지 477건의 예산낭비 사례가 고발됐다. 이로 인해 미국 정부는 잃어버렸던 예산 2억200만달러를 되찾았고, 내부고발자들은 2500만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내부고발자 보호체계를 갖추지 못한 우리나라에서 예산낭비를 고발한 공익제보는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한 해 예산이 이미 112조억원을 넘었고, 이 돈의 씀씀이를 정부가 모두 감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면서 “”공익제보가 예산감시의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이형택씨 긴급체포 안팎

    특검팀이 30일 이형택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를 긴급체포함으로써 이 전 전무 사법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이 전 전무 변호인측은 특검팀의 수사에 대해 이의신청서를 낼 방침이다. [이형택씨 금명 사법처리] 특검팀 관계자는 “이 전 전무가보물 인양사업 지분 15%를 보유한 뒤 청와대 ·국정원 등에청탁을 한 부분에 대해 알선수재 혐의를 적용,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긴급체포 영장에는 피의자의 모든 혐의를기록할 필요는 없지만 특검팀이 이 전 전무가 지분을 받은대가로 로비를 했다는 잠정적인 결론을 내렸음을 보여준다. 특검팀은 이 부분을 중심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예상되며 수사범위에 대한 논란을 피하기 위해 이 전 전무가 이용호씨에게 부동산을 비싸게 팔아 1억원 이상의 차익을 남긴 부분 등 이용호씨와 연관이 있는 혐의를 밝히는 데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특검 수사범위 논란 재연] 이 전 전무에 대한 특검팀의 수사가 이용호 게이트 특검법에 규정된 ‘이용호의 주가조작·횡령 사건 및 이와 관련된 정·관계 로비의혹 사건’에포함되는지가 관건이다. 변호인측은 이 전 전무가 보물 인양사업의 지분을 받고 청와대 등에 로비를 한 혐의가 인정된다 하더라도 이는 2000년초 이전에 이뤄진 일로 이용호씨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하고 있다.이 전 전무와 이용호씨는 2000년 7월 처음 만났기때문이다.반면 특검팀은 이용호씨가 보물 인양을 주도했고이를 이용해 삼애인더스의 주가를 조작했기 때문에 수사 범위 내에 포함된다고 보고 있다.이의신청서는 먼저 특검에게제출해야하고, 특검은 24시간 이내에 의견서를 첨부해 서울고법에 보내야 한다.법원은 48시간 이내에 적법성 여부를결정하게 된다. [위성복 조흥은행장 왜 소환했나] 이 전 전무에 대한 조사가 한창인 시점에 특검팀이 위 행장을 전격 소환한 것은 조흥캐피탈 인수 과정에 이 전 전무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확인하기 위한 절차로 해석된다. 장택동기자 taecks@ ■””이형택씨 확인 요청 두달전에 이기호씨 이미 보물사업 개입””. 진도 앞바다 보물 인양사업에 청와대가 개입한 이유와 시점을 놓고 논란이 분분하다. 이기호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지난 25일 “99년 12월초 이형택 전 예금보험공사 전무가 ‘보물 매장 여부를 확인해달라.’고 부탁해 엄익준 전 국정원 2차장에게 전화를 걸어매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지 물어본 적이 있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지난 97∼99년말 이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신모(63)씨는 “현장 책임자 조모씨가 99년 10월쯤 이 수석과 보물 인양사업에 대해 수시로 통화하는 것을 들었으며같이 이 수석을 만나러 가자고 제의하기도 했다.”고 30일밝혔다.이 전 수석이 밝힌 시점과는 약 2개월의 차이가 있다. 물론 신씨의 기억이 정확치 않을 수도 있지만 신씨의 말이맞다면 이 전 수석이 99년 10월 이전에 ‘제3의 인물’을통해 보물 인양사업에 대한 정보를 들었으며,단순히 이 전전무를 국정원에 소개시켜주는 차원 이상으로 이 사업에 개입했을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하다. 또 이 전 수석이 일부러 시점을 정확치 않게 이야기했다면‘제 3의 인물’을 보호하기 위해서일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될 수 있다.특검은 이번주 중 이 전 수석을 소환해이 전전무로부터 청탁을 받은 경위와 시점, 또 다른 사람으로부터 이 사업과 관련된 정보를 듣거나 청탁을 받았는지 등을추궁할 예정이다.이에 대해 조씨는 “12월 중순 이 수석과처음 이야기를 나눴다.”며 신씨의 진술을 부인했다.이 전수석과는 여러 차례 기자가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않았다. 장택동 안동환기자
  • 조희준씨 징역3년

    조세 포탈 등 혐의로 기소된 전 국민일보사 대표이사 조희준(趙希埈) 피고인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이 선고됐다.이는 지난해 같은 혐의 등으로 기소된 6개 언론사에 대한 첫 선고공판이어서 나머지 언론사 선고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崔炳德)는 30일조세 25억원을 포탈하고 회사 자금 183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6년 및 벌금 50억원을 구형받은 조피고인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횡령죄 등을 적용,징역 3년 및 벌금 30억원을 선고했다.국민일보사 법인에대해서도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이동미기자 eyes@
  • 다림비젼株 공무원·언론인 보유

    현직 장관의 동생이 운영하는 대전 대덕밸리의 벤처기업 다림비젼의 횡령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전지검 특수부는 24일 대전시 전·현직 고위공무원 일부가 이 회사의 주식을 소유한 사실을 확인하고 주식취득 과정에 대해 수사를 벌이기로했다. 검찰에 따르면 현 대전시 고위공무원 이모씨는 2000년 12월 이 회사 감사로 있다가 대전시 자문회계사로 일하던 이모씨를 외자유치 과정에서 알고 이씨로부터 액면가 500원인 주식을 주당 3000원씩 주고 모두 6만 7344주(2억 203만원 상당)를 샀다.대전시 고위공무원으로 재직하다 지난 99년 3월 퇴직한 정모씨도 퇴직 후인 2000년 말∼지난해 봄 사이 2500주를 실명으로 사 보유하고 있다. 이씨는 “회사에 있던 사람이 권유,많은 이득을 볼 것 같아 정상적인 절차를 밟아 샀으나 장외거래가격이 계속 떨어져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고 밝혔다.또 정씨도 “아내과함께 이 회사 대표의 누나가 운영하는 미술관을 드나들다 알고 그녀의 권유로 적금 등을 털어 주당 2만원씩 모두 5000만원 상당을 구입했으나 나중에 비싸게 산 것을 알고 후회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대전지역 일부 언론인과 공직자도 가명이나 차명으로 이 회사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장관동생 경영 벤처 세무조사 로비 의혹

    현직 장관 동생이 소유한 대전 벤처기업 경영진의 횡령혐의 등 고소사건을 수사중인 대전지검 특수부는 23일 기업측이 세무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로비를 벌였다는 고소인황모씨(47)등의 주장에 따라 이 부분에 대해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황씨 등은 고소장에서 “기업이 세무서로부터 위장매출에대한 조사를 받게되자 이를 무마하기 위해 로비를 시도했으며 실제 세무서측이 조사를 1년6개월 동안 미뤄왔다.”고 주장했다.이들은 “99년 기업의 총매출 82억 5100만원가운데 29억원 정도가 위장매출이었고 이런 위장매출을 통해 25억원의 적자를 내고도 5억원의 이익을 낸 것처럼 꾸몄다.”며 “99년말 이런 사실을 확인한 세무당국이 기업에 대한 조사에 착수하고도 지난해 여름에야 일부 사실에대해서만 과징금을 추가하고 조사를 종결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지난해 7월 25일 이 기업의 직원이 대표 김모씨에게 보낸 이메일에 기업측이 세무서를 상대로 로비를 해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 내용이 담겨 있다.”며 이메일사본을 공개했다.이 이메일에는 “세무서 인사이동이 8월초에 있다.지금 처리하지 않고 인사이동 후 새로운 직원과이 문제를 처리한다면 상당히 어려울 것이다. 미국에서 세무서장께 전화 좀 해달라”는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이에 대해 이 회사 대표 김모씨는 “인천지역 교육기관등에 컴퓨터기기 등을 납품하는 기업과 실제 거래가 있었으나 이 기업이 부도난 뒤 받은 세금계산서와 수표에 문제가 있어 오해를 사게 된 것일 뿐”이라며 “일부 직원이장관인 형을 통해 세금문제를 해결하자고 했으나 회사에도움이 안될 것같아 지금까지 한번도 부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장관동생 운영 벤처 횡령 수사

    현직 장관의 동생이 벤처기업을 경영하면서 회계분식과횡령 등을 통해 자금을 해외로 빼돌렸다는 진정이 접수돼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대전지검은 21일 황모(47)씨 등 대전 대덕밸리 D사의 소액주주들이 대전고검에 진정서를 제출,수사에 나섰다고 밝혔다. 주주들은 진정서에서 “장관의 동생인 김모 대표이사가 99·2000년 개인 소유인 미국 현지법인과 짜고 위장매출을통해 실적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회계장부를 분식처리했다. ”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김씨가 이사회의 의결도 거치지 않은 채 회사 자금으로 개인 소유의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이 법인 주식을 회사돈으로 30배에 사도록 한 뒤 거액을 가로챘고 이 과정에서 자금을 해외로 빼돌렸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방송 및 보안장비를 생산하는 벤처기업으로 김모 장관이 92년 설립,94년까지 운영하다 정치에 입문하면서 동생에게 경영권을 넘겨주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회사의 코스닥 진출로 한몫을 잡으려는 일부 투자자들이 진출이 늦어지는데 불만을 품고음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신승환씨 검찰 로비 확인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1일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구속기소)씨 계열사 사장으로 영입됐던 신승환(愼承煥·구속)씨가 검찰에로비를 했다는 의혹과 관련,서면 조사장을 받은 7명의 검사 중 일부가 답변서를 보냄에 따라 곧 소환 대상자를 선정해 이번 주 안에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특검팀은 지난해 6월을 전후해 검찰이 내사 또는 수사했던 이씨 관련 사건이 4∼5건인 것으로 파악하고,이 사건중 일부가 무혐의 처리되는 과정에서 신씨의 로비 혐의를입증할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환 대상자 선정 기준에 대해 특검팀 관계자는 “전별금을 받은 것보다는 이씨 관련 사건 개입 정도가 중요하다. ”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씨를 비호했다는 의혹과 관련,전 서울지검장임휘윤(任彙潤)씨 등 당시 수사 라인과 1억원을 받고 이씨사건을 맡았던 김태정(金泰政) 변호사 등을 주말쯤 소환할방침이다.이씨는 2000년 5월 검찰에 횡령 등 혐의로 긴급체포됐으나 곧 석방돼 봐주기 수사라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한편 이씨의 정·관계 로비스트로 알려진 대양금고 실소유주 김영준(金榮浚·구속)씨가 파기한 하드디스크 복구작업의 성패는 22일 확인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김태정씨 계좌 조사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 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구속기소)씨에 대한 검찰 비호의혹과 관련,임휘윤(任彙潤) 전 부산고검장 등 서울지검 수사 당시 수사라인에 있던 검사들을 이번주 중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2000년 5월 이씨에 대한 진정사건을 수사하던 서울지검은이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나 횡령액을 모두 변제했다는 등의 이유로 불입건 결정을 내려 ‘봐주기 수사’라는 의혹이 일었었다. 특검팀은 또 수임료로 1억원을 받은 법무부장관 출신 김태정(金泰政)변호사 등 이씨 사건 관련 변호인들의 계좌 추적에 들어갔다. 한편 특검팀은 신승남(愼承男) 전 검찰총장의 동생 신승환(愼承煥·구속)씨의 검찰로비 의혹과 관련,신씨가 사건 청탁 명목으로 80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추가로 포착했다. 특검팀은 이 돈이 이씨 사건과 무관한 것으로 판단, 검찰에 통보할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 회계조작 벤처대표등 4명 기소

    외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분식회계를 일삼고 회사 자금을 빼돌린 벤처기업 임원들이 적발됐다.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黃敎安)는 20일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공금을 횡령한 전 U사 대표 이모(34)씨를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이씨에게 허위 서류를 발급해 준 N사 대표 조모(48)씨 등 3명은 조세범처벌법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법인들도 벌금 1000만∼20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 이씨는 코스닥 상장과 투자 유치를 위해 지난 2000년 1월부터 222차례에 걸쳐 제품을 납품한 것처럼 꾸며 허위로 100억여원의 세금계산서를 발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회사직원에게 월급을 준 것처럼 꾸미는 수법으로 7억여원의 회사 자금을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가 발행한 100억여원의 세금계산서는 U사 1년치 매출액의 60%가 넘는 액수로 이 때문에 U사는 흑자기업으로 둔갑,L벤처투자사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냈던 것으로드러났다. 검찰은 U사에 허위로 관련 서류를 발급해준 수십개 업체를적발했으나 그 가운데 비교적액수가 큰 조씨 등만 불구속기소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김영준씨 주가차익 300억 용처 추적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18일 G&G그룹 회장 이용호(李容湖·구속기소)씨와 짜고 이씨의 계열사인 KEP전자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KEP전자에 303억원의 손실을 입힌 대양금고의 실질적 소유주 김영준(42)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구속수감했다. 특검팀은 또 김씨가 지난해 삼애인더스 주가 조작과 조흥캐피탈 주식 매각으로 마련한 자금 300여억원이 정·관계로비에 쓰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김씨의 압수 하드디스크를 복구하고 정밀 분석하면서 김씨 등의 관련 계좌를추적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씨의 계열사인 리빙TV의 경마 중계권 인수에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일본으로 도주한 전 R전기 전무 윤모씨의 신병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편 김씨의 변호인측은 이날 김씨의 구속에 대해 특검팀의 수사 내용이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이 규정한수사 범위를 넘어섰다며 서울고법에 이의신청서를 냈다. 변호인측은 이의신청서에서 “영장 내용에 김씨가 이씨와공모,범죄를 저질렀다는 부분이 없는만큼 특검팀의 수사범위에서 벗어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특검팀은 “수사범위에 대한 특검법 해석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점은 인정하나 김씨가 이씨의 정·관계 로비스트라는 의혹을받고 있는 만큼 특검팀의 수사 범위에서 벗어나는 것은아니다.”고 반박했다. 특검법은 이씨의 주가조작·횡령 사건과 정·관계로비 관련 사건에 대해서만 수사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수사 범위를 벗어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의신청을 낼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이의신청을 받은 서울고법은 48시간내에 결정을 내려야 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
  • 공직자 벤처비리 특별감사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5일 “이 정부가 출범하면서 검찰이 바로 서야 나라가 선다고 말했으나 그 목적이 달성됐다고 할 수 없어 참으로 유감스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검찰이 잘해주지 못해 정부가 큰 피해를 본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청와대에서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최경원(崔慶元) 법무·이근식(李根植) 행자부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부패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특별수사검찰청은 정치권과 충분히 협의해 설치되도록 노력하고,(검찰이)새롭게 태어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오홍근(吳弘根)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김 대통령은 또 “정부내 각 기관이 부정부패를 단속하면서 중복되지 않게 적절히 통합하고 역할을 분담해 정부합동점검반이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하라”고 당부한 뒤 “앞으로 남은 임기 1년이 특히 중요한 시기인데,공무원들이 내부자료를 유출하거나 줄대기를 하는 등 국정의 안정적 운영을 해치는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히 단속해야 할 것”이라고주문했다. 이 감사원장은 회의에서 “주가조작·지원청탁 등 벤처비리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하고 부패방지법상 ‘국민감사청구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보고했다. 최 법무장관은 “특별수사검찰청 설치를 위한 ‘검찰청법개정안’을 1월 중 국회에 제출하고 검찰인사위원회에 외부인사를 참여시켜 심의기구로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이 행자부장관은 “1급 이상 고위공직자 주식거래 내역의취득경위 등을 철저히 심사하고 ‘공직기강 특별감찰반’을상시 운영해 집중감찰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이어 김호식(金昊植) 국무조정실장은 “반부패 관계 장관회의를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에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회의를 뒷받침하기 위해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실무위원회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근영(李瑾榮) 금감위원장은 “벤처기업의 코스닥 등록때 엄격한 심사를 실시하고 벤처기업을 지원하는 금융기관임직원에 대해서는 벤처투자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윤리강령을 제정해 증권시장의 불공정거래를 근절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각영(金珏泳) 대검차장은 “‘공적자금비리 합동단속반’과 ‘부실채무기업 특별조사단’ 중심으로 공적자금 비리를 철저히 수사하고,벤처기업의 공금횡령·주가조작 비리관련 공직자의 금품수수 비위 등을 철저히 단속하겠다”고보고했다. 한편 정부는 김 대통령이 연두회견에서 밝힌 대책에 대한후속조치를 6대 분야 38개 과제로 분류·확정하고,16일 이한동 총리가 주재하는 주무장관 회의를 거쳐 22일 국무회의에서 김 대통령에게 보고키로 했다. 6대 분야는 ▲경제경쟁력 세계적 수준 제고(9개 과제) ▲월드컵·아시안 게임 성공적 개최(3개 과제) ▲남북관계 개선(3개 과제) ▲중산층과 서민생활향상(15개 과제) ▲부정부패 척결(6개 과제) ▲양대선거 공정관리(2개 과제) 등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신승남총장 사퇴 안팎/ 정권·검찰 부담덜기 ‘고육책’

    신승남 검찰총장이 13일 밤 전격 사퇴의사를 표명함으로써 옷로비 사건과 파업유도 사건 이후 검찰 조직의 위상에 또 한번 큰 흠집을 남기게 됐다. 현직 검찰총장이 직간접적인 비리에 연루돼 사퇴한 예는 검찰총장 임기제 이후 사실상 처음 있는 일이다. ●사퇴배경= 신 총장은 물론 본인의 비리로 사퇴 의사를 밝힌 것은 아니지만 결국 동생이 구속되는 상황에 이르면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몰리고 말았다. 신 총장은 전격적으로 사퇴 의사를 표명하기까지 특검팀의 수사 상황과 여론의 추이를 주시하며 막판까지 고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의적 책임과 임기제 총장의 중도하차가 검찰 조직에 미칠 악영향 사이에서 갈등을 해온 끝에 결국 '책임지고 사퇴한다'는 결정에 이른 것이다. 신 총장은 지난해 야당의 탄핵안 발의때까지만 해도 완강했다. “”내게 무슨 잘못이 있느냐. 잘못한 것도 없고 책임질 일도 없다””며 동생의 문제를 자신과 연결하는 데 강한 거부감을 보였다. 그러나 동생 승환씨에 대한 수사가 개시되고 영장이 청구되자 신 총장의 부담감도 점차 커졌다. 여기에 승환씨가 이씨의 돈을 받은 뒤 검찰간부 3~4명과 수시로 접촉, 일부 검사들에게 전별금까지 줬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영장이 기각될 것이라는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자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향후전망= 신 총장의 사퇴로 검찰 조직은 대규모 체제 개편의 회오리가 또다시 몰아닥칠 전망이다. 또 일부 검찰 간부들은 총장과 동반 사퇴의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앞으로 뜻밖의 소용돌이가 닥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욱이 이용호 게이트 특검이 신 총장의 동생 승환씨와 접촉한 검찰 간부들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할 경우 검찰 조직 전반의 쇄신책도 아울러 강구돼야 한다는 요구가 검찰 내부에서 제기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도하차한 신 총장= 신 총장은 검찰총장, 차장으로 재직하면서 탄핵 위기를 두차례나 넘겼으나 결국 2년 임기를 반도 채우지 못한 채 취임 7개월여 만에 도중하차하게 됐다. 93년 공직자 재산공개 때 상속재산 등 때문에 비교적 검찰내 한직인 고검에 눌러앉아 검사장 승진에서 두번 연속 탈락하는 불운을 겪었다. 현 정부 출범과 함게 호남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핵심요직인 법무부 검찰국장에 발탁된 뒤 차장을 거쳐 지난해 5월 총장에 취임했다. 대검 차장으로 있던 2000년 '선거사범 편파수사'를 이유로 당시 박순용 총장과 함께 탄핵 파문에 휘말린데 이어 지난해 말에도 국회 출석을 거부했다가 탄핵안이 제출됐으나 개표가 이뤄지지 않아 가까스로 위기를 넘겼다. 박홍환기자. ■이용호 게이트 일지. 2000.3.20 서울지검 특수1부, 이용호씨 대우금속 주가조작 혐의 약식기소. 5.9 서울지검 특수2부, 이씨 횡령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 5.10 검찰, 이씨 석방. 2001.6 대검 중수부, 이씨 내사 착수. 9.4 횡령 및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 이씨 구속. 9.15 여운환씨 구속. 9.19 신승남 검찰총장, 동생 승환씨 이씨 돈 받은 사실 공개. 9.20 검찰 특별감찰본부 설치. 대검 중수부, 승환씨 소환. 9.21 검찰, 승환씨 무혐의 석방. 12.11 차정일 특검팀 수사착수. 2002.1.13 신승환씨 구속, 신승남 총장 사퇴.
  • 윤씨 상호신용금고 인수 시도

    패스21 대주주 윤태식(尹泰植)씨의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3부(부장 車東旻)는 13일 윤씨가 지방의 모 상호신용금고 인수를 시도했다는 첩보를 입수해 확인 중이다. 검찰은 2000년 3월 해당 지역의 유력 신문에 윤씨의 금고 인수 관련 기사가 게재된 점으로 미뤄 실제로 윤씨가 금고를 인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금고 관계자들을 상대로 윤씨와의 거래 내역 등을 캐고 있다.윤씨를 상대로 인수 자금의 출처 및 규모 등도 조사 중이다. 검찰은 윤씨가 사업확장을 위해 금고를 인수하려 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이 과정에 정치권 인사 등의 개입 여부도 배제하지 않고있다. 검찰은 윤씨가 지난해 5월 K금고에서 10억원을 대출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이 돈의 사용처를 조사하는 한편 윤씨가 횡령한 20억원과 지분 매각 차액 40여억원 등이 정치권 로비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자금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이와 관련,검찰은 윤씨에게 10억원을 대출해 주고 사례비 명목으로 패스21 주식 5,000주(시가 2억5,000만원)를 받은 K금고 사장 김모씨(49)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수재 혐의로 이날 구속했다. 검찰은 사실상 윤씨와 사업을 함께 하면서 남궁석(南宮晳·현 민주당의원)전 정보통신부장관과 김원길(金元吉)보건복지부장관,이종찬(李鍾贊)전 국가정보원장 등을 만나 지원 요청을 한 것으로 알려진 서울경제신문사장 김영렬(金永烈)씨를 15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한나라당 이상희(李祥羲)의원이 2000년 11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설명회 때 업체 관계자로부터 2,000달러 정도를 받은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돈의 성격 확인에 나서는 한편 필요하면 이 의원을 소환할 방침이다. 검찰은 윤씨로부터 주식 1,000주와 현금, 법인카드 등을 제공받은 모 경제신문 부장급 간부 한명을 이날 소환, 대가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혐의가 확인되면 14일 중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軍 복지·환경사업 관리 허술

    국방부가 효율성 검토도 없이 일선부대에 소각시설 설치를 추진하는가 하면 일선 군부대는 휴양콘도미니엄 분양계약을 잘못해 수억원의 손실을 초래한 사실이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해 9,10월 국방부 및 군인공제회 등을 대상으로 ‘군 복지 및 환경사업 등 추진실태’에 대한 감사를 실시,43건의 위법·불법 사례를 적발해 통보했다고 13일밝혔다. 감사 결과 국방부는 사(여)단급 부대에 소각시설(시간당400㎏ 및 95㎏)을 직접 설치하는 것보다 지방자치단체에위탁처리하면 비용이 각각 t당 7만2,240원과 1만3,910원적게 드는데도 불구하고 자체적으로 소각시설 설치를 추진,예산을 낭비했다.또 시설관리의 부실로 지난해 9월 말까지 설치된 131개 중 55개(42%)가 고장으로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고,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다이옥신 배출량을 측정하지 않고 있었다. 공군의 경우 공군본부 주임출납 장교가 2000년 6월 S증권 예탁금 계좌에 예치돼 있던 군인복지기금 여유자금 12억원을 횡령해 도주했다가 검거돼 재산을 몰수당했지만,4억9,000여만원은 회수하지 못했다. 또 공군 모부대는 94년 H콘도와 휴양콘도미니엄 30계좌를 계약하면서 해당업체가 분양계획승인을 받았는지 여부를확인하지 않고,계약보증금 납부도 받지 않은 채 계약을 체결했다가 H콘도의 파산으로 계약금 5억2,800만원의 손실을초래했다. 정기홍기자
  • 신협간부 10억횡령 잠적

    경남 마산시내 신용협동조합 상무가 조합원 예탁금 10억여원을 횡령한 후 잠적,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1일 마산 동부경찰서와 신협중앙회 영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7일 마산시 회성동 N신협의 경영을 맡고 있는 김모 상무(44)가 10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직원들에 의해 발각되자 자취를 감췄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0일자로 이 신협에 대해 영업정지 조치를 내리고,예금 지급을 중단시켰다.고객중 5,000만원이상 고액 예금자가 없어 고객피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조합원 예금 잔액과 자산 및 부채실사가 끝나야 정확한 횡령금액이 파악되겠지만 대략 10억∼20억원 사이가 될 것”이라며 “최근 2년간 출입금 전표를허위로 기재하고,전산을 조작하는 수법으로 예탁금을 빼돌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창원 이정규기자 jeong@
  • 특검 수사관이 ‘패스21’주식 1만주 보유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에 특별수사관으로 참여하고 있는 공인회계사 임모씨가윤태식(尹泰植)씨가 대주주인 패스21 주식 1만주를 보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임씨는 지난 98년 패스21 설립 당시회사에서 공로주 명목으로 5,000주, 윤씨의 명의신탁 방식으로 5,000주를 받는 등 모두 1만주를 보유했으며 패스21의 회계감사를 맡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패스21이 99년 12월 제3자 공모방식을 통해 주식 5만주를 발행하면서 실제로 1주당 2만5,000원에 발행하고도장부에는 2만원으로 기재, 윤씨가 2억5,000만원을 횡령한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임씨가 패스21의 회계장부를 기재해주는 대가로 주식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있다. 검찰 관계자는 “윤씨와 임씨간에 주식을 받게 된 경위에대한 진술이 다소 엇갈리지만 일단 대가성이 있거나 뇌물의 성격이 있는 것으로 보이지 않아 수사를 더이상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허위공사 공금77억 횡령 대학 재단이사등 3명 기소

    춘천지검 영월지청은 9일 허위 공사계약서 작성 등을 통해 공금 77억여원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위반)로 태백시 K관광대학 재단이사 원모씨(60·여)를 구속기소하고 B건설대표 박모씨(49·경기 성남시),W토건 대표 전모씨(65·서울 성북구) 등 2명은 같은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영월 조한종기자 bell21@
  • 벤처기업 비리 척결

    최경원(崔慶元)법무부 장관은 9일 벤처기업주의 횡령·주가조작과 관계 공무원들의 금품수수 등 벤처기업 관련 각종 비리를 무기한 단속하라고 일선 검찰에 특별지시했다. 최 장관은 “건전한 벤처기업 육성에 장애를 초래하고 국민에게 실망을 주는 비리는 수사력을 총동원해 발본색원하고,벤처 비리의 원인을 근원적으로 제거하기 위한 법령·제도 개선도 함께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 대학생·주부까지 ‘주가조작’

    사이버 주식거래가 보편화되면서 주가조작에 대학생,주부도 뛰어들고 있다.작전 세력도 광역화,대규모화하고 있다. 금융 및 증권범죄 전담수사부인 서울지검 형사9부(부장 鄭鎭永)는 지난해 6월 이후 대대적인 단속을 펼쳐 증권 및금융사범 202명을 적발,44명을 구속기소하고 118명을 불구속기소하는 한편 40명을 수배했다고 밝혔다. 대학생·주부·학원강사 등도 시세조종이 쉬운 중소형주를 대상으로 사이버 매매 시스템을 사용,허수 주문을 내는 등의 수법으로 주가를 끌어올려 이득을 보는 등 주가조작에 나서고 있다.대학생 김모씨(29)는 98년 아르바이트로번 500만원으로 주식투자를 시작해 이런 주가조작 수법으로 2년여 만에 600배인 30억원을 벌었다가 구속됐다. 부산의 Y금속 회장 최모씨(59)와 전 K종금 대주주인 이모씨(71)는 광주 지역의 작전세력 이모씨(44) 등과 99년 10월부터 2개월 동안 Y금속 주가를 조종,30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둔 사실이 적발되기도 했다.은행 직원 출신인 정모씨(36)는 은행돈 67억원을 횡령,99년 12월부터 2000년 9월까지 S사·D사·S제약 등 4개사 주식을 시세조종,40억원의부당이득을 챙겼다. 검찰은 상습적 시세조종 사범은 ‘블랙리스트’를 작성,밀착 감시한다는 계획이다.또 최대 부당이득액의 3배까지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현행 법규대로 벌금형과 징역형을함께 구형키로 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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