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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초콜릿, 횡령설 관련 공식입장 “확정된 사실無”

    경영진이 횡령혐의를 받고 있는 디초콜릿이앤티에프 측에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강호동 유재석 등이 소속된 디초콜릿이앤티에프 권승식 대표이사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아직까지 확정된 사실은 없다.”며 소속 연예인들의 이미지 실추를 염려했다. 보도자료에서 권승식 이사는 “최근 불거진 당사의 횡령설과 관련하여 많은 문의를 받고 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이렇게 메일로 대신한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운을 뗀 뒤 현재 논란이 일고 있는 횡령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먼저 횡령설에 대해 “금일(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밝혔던 바와 같이 당사에 대한 검찰의 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나 현재까지 관련 혐의 등에 대해 확정된 사실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속연예인의 향후 활동에 대해 “이번 일로 인해 당사의 소속연예인들의 이미지 실추 및 심적 고초를 겪게 되어 매우 유감스럽고 또한 죄송하게 생각한다. 당사의 소속 연예인들은 이번 일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진행하고 있는 매니지먼트 사업 외 유.무선 스포츠사업과 외주제작사업 또한 정상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며 “본 사항과 관련, 당사는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추후 새로운 진행 상황이 있을 경우 알려드리겠다.”며 글을 마무리 했다. 앞서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21일 경영진이 드라마 제작과 관련해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연예기획사 디초콜릿이앤티에프 사무실을 지난 14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옴부즈맨 칼럼] 6·2선거 이후 변화의 맥 짚어주길/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이사

    [옴부즈맨 칼럼] 6·2선거 이후 변화의 맥 짚어주길/심재웅 한국리서치 상무이사

    선거는 끝났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지방선거가 여당의 패배, 야당의 승리로 판가름났다. 그러나 선거결과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절묘한 균형이다. 기초자치단체장 선거를 기준으로 보면 전국의 228개 기초단체장 중에서 민주당이 92곳에서 승리하고 한나라당이 82곳에서 당선되었다. 야당의 승리지역에 민주노동당 3곳을 더하면 범야권은 95곳을 이겼고 자유선진당 등의 당선자를 합하면 범보수권에서는 97곳에서 승리하였다. 산술적인 균형만이 아니다. 청와대와 국회의 다수의석을 차지한 여당에 맞서 광역단체장은 야당이 더 우세한 형국이다. 중앙정치와 지방정치의 견제와 균형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지방으로 내려가도 같은 현상이다. 여당인 한나라당이 수도권에서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그리고 지방의회까지 독점하였던 구도에서 광역단체장과 기초단체장, 단체장과 지방의회 간에 여야가 바뀌거나 여야 간에 수적인 균형을 이룬 곳이 더 많아졌다. 여당의 후퇴, 야당의 약진으로 나타난 지방선거의 결과 중앙과 지방 간에, 단체장과 지방의회 간에 상호 견제와 균형이 가능한 지방정치의 불편한 동거가 시작된 것이다. 여기에 광역단체장과 정치적 성향이 다른 교육감이 선출된 지역에서는 새로운 긴장과 대립의 구도도 엿보인다. 선거기간 내내 천안함, 4대강, 세종시 같은 전국적인 정치적 쟁점이 선거국면을 주도하고 정작 지역현안이나 지방의 관심사는 뒷전으로 물러나 지방이 실종된 선거였다. 그럼에도 선거결과는 중앙과 지방의 권한과 역할, 단체장과 지방의회의 견제와 균형, 행정자치와 교육자치의 협력 또는 대립구도와 같은 흥미로운 상황을 연출하였다. 좋은 기회이다. 서울신문은 이전부터 다른 전국일간지에 비해 정책, 행정, 자치분야의 보도에 상대적으로 비중을 크게 두어왔지만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 중앙과 지방, 지방과 지방 간, 그리고 각 지역 내에서 서울신문이 기획하고 취재하고 보도할 만한 영역이 크게 늘어난 셈이다. 사실 지방뉴스는 그 지방만의 소식에 그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느 지역에서 호화로운 청사를 지었다는 뉴스나 어느 자방의회의 의원들이 불필요한 낭비성 해외연수를 다녀온다는 뉴스는 해당지역에 살지 않는 독자들에게도 주목의 대상이다. 마찬가지로 특정지역의 공무원이 수년 동안 시간외 수당을 허위로 청구하였다거나 기초단체의 복지담당공무원이 복지예산을 허위로 지급하여 횡령하였다는 뉴스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눈여겨 보는 기사이다. 부정적인 뉴스만 주목하는 것은 아니다. 수도권 집중만을 탓하기보다 지방에서 나름대로 고심하여 새로운 발상, 새로운 정책, 새로운 시도를 통하여 성과를 거둔 사례들을 소개하는 것도 중요하다. 노인 복지나 다문화 가정과 관련된 정책과 같이 지방에서 더 절실하게 당면한 문제들도 관심의 대상이다. 지방선거 이후 서울신문도 새로운 기획을 하였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16명의 광역단체장을 인터뷰한 기사는 그 시작이다. “전임자 정책을 무조건 칼질하지 않겠다.”거나 “승계할 만한 것은 승계”하고 “여당 의원에게서 적극 협조를 받겠다.”는 야당 단체장의 의견은 주목할 만하다. 중앙정부와 지방 단체장 간의 소통의 여지나 ‘창조적 협력’의 가능성을 내다본 기사도 돋보인다. 이번 지방선거의 결과를 금년 들어 지구촌 정치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젊음의 바람에 비추어 분석한 16일 자 지면이나 4대강, 세종시 같은 극한 대립을 프랑스의 ‘공공토론위’ 방식으로 풀어나가자는 17일 자 지면의 제안도 눈여겨 볼 만한 기획이다. 선거는 끝났지만 진짜 정치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중앙정치나 지방정부에 변화의 바람이 출렁이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다원화된 사회에서 민주주의와 선거정치의 묘미가 바로 이런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선거를 계기로 일어나는 변화의 바람이 어디에서 어디로 가고 있는지 서울신문이 정확한 맥을 짚어 주기를 기대한다.
  • 곽영욱 前대한통운사장 차명계좌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는 10일 서울 서초구의 모 시중은행 지점에서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의 소유로 추정되는 차명계좌와 전표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곽씨가 대한통운에서 횡령한 회사돈 55만달러 중 일부를 다른 사람의 명의로 개설한 차명계좌로 관리한 것으로 보고 자금 출처와 거래 내역을 추적중이다. 곽씨는 지난해 회사돈 55만달러를 횡령한 혐의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에게 5만달러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나, 1심 재판부는 횡령 혐의의 일부(55만달러 중 5만달러)와 뇌물공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 판결했다. 검찰 관계자는 “곽씨가 숨긴 회사돈을 찾고 달러화의 출처를 밝혀내기 위해 은행 계좌를 살펴본 것”이라면서 “한 전 총리의 혐의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감사원, 자체감사 우수기관 선정

    보건복지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 10개 기관이 자체감사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관세청 유태수 관세주사 등 20명은 자체감사 우수직원으로 선정됐다. 감사원은 지난 3∼5월 국가기관 39곳, 공기업 20곳 등 주요기관 149곳을 대상으로 자체감사 운영에 대한 심사를 실시, 이같이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우수기관은 복지부와 환경부, 국세청, 경기도, 인천광역시, 한국철도공사, 한국가스공사, 근로복지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중소기업은행 등 10곳으로 감사원장 표창과 함께 1년간 감사원의 기관운영감사가 면제된다. 복지부는 감사실 직원 공모제와 전출 시 희망보직제 등을 도입해 감사인력 전문성을 강화한 점이, 경기도는 전국 최초로 전산감사를 실시해 지방세 등 73억원을 추징한 점이 각각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 코레일은 조직과 업무 성격을 고려해 경영개선과 조직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감사계획을 수립하고 감사를 실시한 점이, 근로복지공단은 감사 결과 발굴된 모범사례에 대해 신속히 포상하고 사내전산망을 통해 전파한 노력 등이 돋보였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김황식 감사원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밝혀진 일부 교육청에서의 뇌물수수 등 구조적인 교육비리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의 끊이지 않는 공금횡령사건 등은 공공부문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며 자체감사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남아공을 이해하는 두 가지 키워드

    남아공을 이해하는 두 가지 키워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월드컵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월드컵이다. 그래서 더욱 남아공에 세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이 열리기 전까지 한국전쟁에 대한 이미지 외에는 한국을 잘 모르는 사람이 세계에 수두룩했다. 남아공은 어떤 나라일까. 우리는 남아공에 대해 무엇을 알고 있을까. 아파르트헤이트(인종분리정책)? 넬슨 만델라? 다이아몬드? EBS가 ‘다큐10+’ 시간을 통해 남아공을 이해하는 두 가지 키워드를 제시한다. 먼저, ‘넬슨 만델라 그리고 남아공’이 8일 오후 11시10분 방송된다. 남아공을 상징하는 인물이다.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넬슨 만델라의 삶을 담았다. 인종차별에 맞서 흑인해방운동에 뛰어들었다가 종신형을 선고받고 27년 동안 투옥됐다. 남아공 내 흑인 인권에 대해 국제적인 관심이 쏠리며 그는 세계적인 유명 인사가 됐고, 마흔다섯에 옥에 갇힌 그는 1990년 여든두 살이 되어서야 자유를 얻었다. 1993년엔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이듬해엔 남아공 최초의 흑인 대통령이 됐다. 1999년 퇴임 뒤에도 수많은 활동을 하고 있다. 세계적인 문화 아이콘이 됐던 만델라는 남아공에서 거의 신적인 존재로 통한다. 그러나 신화에 가려진 문제도 있다. 미술품 경매로 팔린 작품 중 일부가 가짜로 드러나기도 하고, 그의 변호사가 횡령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기도 했다. 아파르트헤이트는 공식적으로 철폐됐지만 인종 간 갈등은 여전하고, 빈부 격차는 극심해졌다. 카메라는 이러한 부분까지 쫓아간다. 이튿날 같은 시간은 ‘무지개 나라,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다. 무지개는 남아공 사회를 함축적으로 표현한다. 민족과 종교, 처한 상황과 환경이 그만큼 다채롭다는 이야기다. 에이즈에 감염된 아이들에게 서커스를 가르치며 용기를 북돋우는 아놀드, 프랑스계 이민자의 아들로 여행가이드하며 자연 보전 지구를 만들고 싶어 하는 구스타브, 30여년 전 백인정부에 의해 디스트릭트6에서 쫓겨났던 조, 에이즈 환자와 그 가족들을 돕는 자원봉사일을 하고 있는 요하네스버그 교외의 직장인 메이비스, 국제 크리슈나회의 열렬한 신도인 인도계 여교사 프라바시니, 남아공 최고를 꿈꾸는 프로축구팀 골든 애로스의 감독 만코바, 루이보스티차를 재배하는 소작농을 돕는 NGO 단체 인디고의 활동가 도나, 짐바브웨를 탈출한 난민 올리버…. 카메라는 이들 8명의 주인공을 쫓아가며 남아공의 오늘날을 찬찬히 들여다 본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법인재산 15억횡령 혐의 외국어고 이사장 구속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회종)는 7일 법인 재산 15억원가량을 빼돌린 서울의 한 외국어 고등학교 학교법인 재단이사장 이모(39)씨를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최근 수년간 학교법인의 재산과 외고의 운영비 등 1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이 학교의 전·입학 과정에서 금품 뒷거래가 있었던 정황증거를 확보, 이씨와 학교장 등 학교 고위 관계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외국어고들이 입학시험 문제를 유출한 혐의로 수사받은 적이 있지만 재단 측이 돈을 받고 학생들을 부정 입학시킨 혐의로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검찰은 조만간 전·입학 자료를 확보해 정밀분석하는 한편 학교법인 이사장 등의 계좌 추적을 통해 학생들의 불법 전·입학을 매개로 검은돈이 오갔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기업사냥꾼 변신한 조폭

    조직폭력배가 ‘기업 사냥꾼’으로 진화했다. 경영보다는 회사 돈을 지능적으로 빼돌렸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 김영진)는 2006년 8월 사채로 코스닥 상장 의류업체 A사를 인수, 회사 돈 43억 8000만원을 횡령해 주가조작 자금으로 쓴 혐의로 폭력조직 범서방파 간부 김모(38)씨 등 2명을 구속 기소하고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A사가 자기자본 잠식으로 관리종목에 지정되자 2007년 1월 22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했다. 이때 대금 161억원 상당을 사채로 납입했다가 다시 돈을 인출해 빚을 갚는 ‘가장납입’ 수법을 활용했다. 회계 관련 전문지식으로 코스닥 상장사를 불법적으로 삼킨 공인회계사와 그의 의뢰로 기업 간 분쟁에 끼어든 ‘검은 해결사’ 조폭도 적발됐다. 공인회계사 김모(48)씨는 무자본 또는 불법 ‘차입매수(LBO)’ 방식으로 2007년 1월 코스닥 상장 경비업체 B사와 전자칩 부품제조업체 C사를 인수하고 회사 돈 79억 2800만원을 횡령한 혐의로 공인회계사 김모(48)씨를 구속 기소했다. 또 김씨가 인수한 기업의 경영에 개입해 26억 6000만원의 회사 자금을 빼돌린 광주 콜박스파 행동대원 송모(43)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박모(42)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차입매수란 인수대상 기업의 자산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려 기업을 인수하는 것을 말한다. 원칙적으로는 다른 자산을 해당 기업에 제공해야 하지만 김씨는 마음대로 221억원에 이르는 C사 자산을 이용했다. 또 C사 자금을 빼돌려 B사 인수과정에서 발생한 채무를 갚는 등 개인적으로 쓴 것으로 확인됐다. B사를 되파는 과정에서 인수자가 김씨의 불법 행위를 확인, 계약 이행을 거부하자 조폭 송씨를 동원해 협박하려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돈받고 외고 부정입학 허가

    서울의 한 외국어 고등학교 재단 이사장이 학부모들에게서 돈을 받고 학생 5명을 부정 입학시키거나 전학시킨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북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회종)는 4일 재단 재산 15억원가량을 빼돌린 외고 재단 이사장 이모씨에 대해 횡령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최근 수년간 학교법인의 재산과 외고 운영비 등 15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학교의 전·입학 과정에서 금품 뒷거래가 있었던 정황을 확보, 학교 관계자를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 이씨는 또 학생 5명을 이 학교에 전·입학시켜 주는 대가로 1명당 1000만원씩 5000만원을 학부모에게서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이씨는 학교 운영 전반을 관할하는 권한을 악용, 재단 공금을 횡령했고 자녀들의 전·입학을 원하는 학부모에게서 학교발전기금 명목으로 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입학 결정권이 있는 학교장이 이씨에게서 압력이나 청탁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소환조사했지만 학교장은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조만간 전·입학 자료를 확보해 정밀분석하는 한편 학교법인 이사장 등의 계좌 추적을 통해 불법 사실을 확인할 계획이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MB정부 파워엘리트] (19) 보건복지부(상)

    [MB정부 파워엘리트] (19) 보건복지부(상)

    보건복지부에는 ‘5대 핵심 부서’가 있다. 능력은 기본이고 윗분(장관)한테서 확실히 신임받은 사람이라야 넘볼 수 있는 자리다. 건강보험정책관· 복지정책관·보건의료정책관실, 건강정책·보건산업정책국이 5대 실세 부서다. 이 부서의 책임자인 국장은 고위공무원단 나급(2급)이다. 이 실세 부서 가운데 4곳(건강보험정책관, 보건의료정책관, 건강정책국, 보건산업정책국)을 총괄하는 박하정 보건의료정책실장이 실세 중의 실세로 꼽히는 것은 당연하다. ●박하정실장 장관 ‘오른팔’ 광주 출신인 박 실장은 복지부 내 호남 인맥을 대표한다. 행시23회로 저출산고령사회정책국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전재희 장관의 ‘오른팔’로 통한다. 영남 출신인 전 장관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있으면서 국회를 드나들던 박 실장을 눈여겨봤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 장관의 현안 질의에 대한 명쾌한 답변과 품성 등 자질을 우수하게 봤다는 것이다. 서울대 수학과를 나온 박 실장은 복지부 내 ‘지혜의 보고’로 통하기도 한다. 수년 전 후두암으로 한때 좌절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완치판정을 받았다. ●최원영실장은 TK 맏형 박 실장이 전 장관의 오른팔이라면 최원영(행시 24회) 기획조정실장은 왼팔로 통한다. 복지부 내 대구경북(TK) ‘맏형’으로 인정받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국장, 복지부 국민연금정책관, 보건의료정책실장 등을 거쳤다. 특히 차관이 되기 위한 ‘필수코스’인 건강보험국장(건강보험정책관)을 지냈다. 이들과 함께 주목해야 할 인물은 손건익(행시 26회) 사회복지정책실장이다. 손 실장은 할 말은 하는 화끈한 성격의 소유자다. 유시민 전 장관은 이런 손 실장의 직선적인 성격과 강한 추진력을 높이 샀다. 전 장관도 손 실장의 위기관리 능력을 인정하고 있다. 무슨 일이든 맡겨 놓으면 깔끔하게 처리한다. ‘박·최·손’ 3인은 실세 중의 실세 부서인 건강보험국장을 지냈으며, 치열한 경쟁자이기도 하다. ●최영현정책관도 눈여겨봐야 5대 실세 국장들 가운데 특히 눈여겨봐야 할 인사는 최영현 건강보험정책관과 김강립 보건산업정책국장이다. 행시 29회인 최 국장은 제주 출신으로 보험국에서 잔뼈가 굵었다. 강원도 철원이 고향인 김 국장(행시 33회)은 전 장관의 재임 2년차 핵심 과제인 보건의료산업분야, 연구개발(R&D), 일자리 창출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후배 직원들이 함께 일하기를 원하는 간부다. 김 국장은 얼마 전 국내 한 일간지가 ‘10년 후 대한민국을 빛낼 100인’ 중 한 명으로 꼽기도 했다. 지난 2008년 대통령 업무보고 당시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접 해외환자 유치 방안에 대해 질문을 던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 장관의 신임도 높은 편이다. ●이태한정책관 복지분야 주력 이들 외에 이태한(행시 31회) 복지정책관도 무시 못할 존재다. 전 장관은 재임 1년간 복지분야에 주력했다. 이 일을 진두지휘한 간부가 이 국장이다. 지난해 저소득층에게 지원되는 각종 정부지원금을 횡령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만든 사회복지통합관리망도 이 국장의 작품이다. 최희주 건강정책국장은 지난해 신종플루 사태를 일선에서 처리한 장본인이다. 이명박 정부 초기 인수위에서 근무했으며, 청와대에서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했다. 노길상 보건의료정책관은 국장급 중에서는 대표적인 ‘덕장’으로 꼽힌다. 몇해 전 ‘같이 일하고 싶은 상사’ 앙케트에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범죄 판치는 강원랜드 왜?

    범죄 판치는 강원랜드 왜?

    2000년 폐광지역을 살리자며 특별법까지 만들어 문을 연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 ‘강원랜드’가 각종 범죄의 온상이 되고 있다. 강원랜드 설립 10년 동안 방만한 경영과 허술한 대책으로 횡령, 사기도박, 자살, 성매매 등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31일 카지노객장에서 34억원을 훔쳤다가 구속된 환전업무 직원 현모(40)씨의 범행은 2006년 12월~2008년 2월 말 진행됐다. 수표를 훔치는 수법도 카지노 테이블에 있는 현금통(드롭박스)에서 수표를 허리춤에 숨겨 나오는 방법을 썼다. 오랫동안 진행된 거액의 횡령 사실을 몰랐다면 강원랜드 회계·감사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긴다. 지난해 10월에도 같은 수법으로 카지노 고객이 사용한 100만원권 수표 80억여원을 빼돌렸던(2007년 4월~2008년 9월) 환전팀 직원 최모(32·여)씨가 구속됐다. 이같이 횡령사고는 강원랜드 개장 초기인 2000년부터 꾸준히 이어졌지만 카지노 업무에서 관행적으로 게임을 이끄는 딜러들이 게임 외에 금액 정산업무까지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난 2008년 거액의 횡령사고가 터질 때까지 방치돼 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폐쇄회로(CC)TV 등으로 사고를 예방한다고는 했지만 108명에 이르는 환전팀 직원들이 CCTV 사각지대를 파악해 범죄를 저지르는데는 별다른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 이 밖에 강원랜드 카지노 주변은 게임중독자와 가정파탄자, 자살자가 속출하고 사기 카드도박, 외국인 원정 성매매까지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다. 1일에도 서울과 정선을 오가며 카지노 방문객 등을 상대로 성매매를 해 온 40대 불법체류 러시아 여성과 알선책 등 2명이 구속됐다. 카지노 객장 좌석예약제로 노숙인이 많이 줄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300여명의 노숙인들이 카지노를 떠나지 않고 있다. 강원랜드 카지노는 하루 입장객 9000여명, 하루매출액 31억원으로 개장 초기보다 규모가 3배 가까이 늘었다. 매출액도 지난해 1조 3000억원에 이르고 직원수가 4000여명이 넘는 거대 공룡기업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외형 성장과 달리 방만한 경영과 각종 사건, 사고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구정모 강원대 경제학과 교수는“강원랜드의 운영 시스템 전반에 걸쳐 근본적인 치유가 절실하다.”며 “일일 회계·감사를 강화하고 직원들의 서비스 정신 재무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상조업계 위기 보험사 ‘수혜’

    보람상조 횡령 사건을 계기로 상조업계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가 떨어지면서 보험사들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상조회사들과 제휴를 해 장례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조보험을 팔고 있는 보험사들은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거나 관련 신상품을 출시하는 등 새로운 틈새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3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지난달 상조보험 보험료 수익이 전월보다 50% 이상 높았다. 미래에셋생명도 올 1~3월 지난해 10~12월보다 29% 넘는 판매 신장률을 기록했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상조업계의 위기 때문에 수혜를 봤다고 할 수 있다.”면서 “상조회사의 부실로 보험사의 관련 상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1조원에 이르는 상조업 시장이 대기업의 진출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수익 창출의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보험사들이 관련 신상품 출시도 적극 고려하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실손보험도 이미 팔 만큼 팔았고 이제 남은 것은 상조·법률 서비스 정도뿐”이라면서 “대부분의 회사가 이 수요를 흡수할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녹십자생명이 최근 상조보험을 내놓은 데 이어 LIG손보도 중장기적으로 관련 상품 출시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국교직원공제회가 설립한 더케이손보도 자회사인 상조업체 더케이라이프와 연계한 상품 구성을 협의 중이다. 그러나 보험사와 제휴를 맺고 장례서비스를 하고 있는 상조회사가 도산하거나 서비스가 부실할 경우 해당 보험사가 아닌 상조회사가 책임지는 구조이기 때문에 소비자 피해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 때문에 소비자들이 보험사가 장례서비스까지 책임지는 것으로 오인할 수 있고 과거에 민원도 많이 발생했다.”면서 “그러나 소비자의 선택에 달린 문제라 보험사의 책임으로 돌릴 방법은 없다.”고 말했다. 보험사 관계자는 “정기적으로 상조회사의 재무구조를 심사하고 서비스 대금도 후불 방식으로 지급하고 있어 소비자 피해 우려는 없다.”고 설명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강원랜드 환전팀 직원 또 34억 횡령

    국내 유일의 내국인 카지노장인 강원랜드는 복마전인가? 지난해 10월 적발된 강원랜드 환전팀 직원의 80여억원 횡령사건에 이어 또 다른 환전팀 직원이 34억원 상당의 수표를 빼돌렸던 것으로 드러나 검찰에 구속됐다. 춘천지검 영월지청(지청장 윤희식)은 31일 2006년 12월부터 2008년 2월까지 강원랜드 카지노 환전팀 직원으로 있으면서 환전을 위해 접수된 100만원권 수표 3400장을 빼돌린 혐의로 현모(40)씨를 구속했다. 검찰은 현씨가 훔친 수표 뭉치를 허리춤에 숨겨 객장 밖으로 빠져나오는 방법으로 수표를 빼돌렸다고 밝혔다. 현씨의 범행은 100만원권 수표를 속옷 등에 숨겨 나오는 수법으로 모두 80여억원을 훔치다 적발된 최모(32·여)씨의 범행 수법과 흡사했다. 환전팀에 근무하던 최씨는 이같은 수법으로 2007년 4월부터 2008년 9월까지 1년6개월 동안 100만원권 수표 8086장을 빼돌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강원랜드는 지난해 9월 자체조사를 통해 최씨와 현씨 등 환전팀 3명의 비리의혹행위를 적발,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검찰은 이후 폐쇄회로(CC)TV와 계좌추적 등 조사를 거쳐 한 명은 무혐의 처리하고 최씨는 지난해 10월 구속했으며,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CCTV에 근거를 남기지 않은 현씨는 계좌추적 등을 통해 이번에 구속했다. 김현종 강원랜드 홍보실장은 “수표 절취사건 이후 환전팀 직원의 3교대 근무와 철저한 회계처리 마감, 카운트룸 감시카메라 영상 보관기간을 기존 20일에서 90일로 확대하는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더 이상의 도난사건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중견 IT업체 셀런 워크아웃 신청

    중견 세트톱박스 업체인 ‘셀런’은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28일 전자공시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권금융기관인 한국산업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셀런은 2004년 김영민 전 대표가 인수한 뒤 국내 통신업체에 대규모 세트톱박스를 납품하며 승승장구해 왔다. 2007년 법정관리를 받던 삼보컴퓨터를 인수했고, 지난해에는 계열사인 삼보컴퓨터와 셀런에스엔을 통해 한글과 컴퓨터(한컴)를 합병했다. 하지만 무리한 인수합병과 김 전 대표의 횡령설이 불거지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로 인해 현재 매각 절차가 진행 중인 한컴과 삼보컴퓨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한국 알리랬더니…

    공금을 횡령해 해외에 아파트와 별장 등을 구입한 재외공관원이 감사원 감사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27일 전 주(駐) 키르기스스탄 한국교육원장, 전 주 영국한국교육원장, 주 멕시코대사관 문화홍보관 등 3명이 공금 3억 1800만원을 횡령하거나 불법·부당하게 예산을 집행한 사실을 적발하고 검찰에 수사를 요청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전 주 키르기스스탄 한국교육원장 A씨는 2006년 2월부터 올 2월까지 교육과학기술부와 재외동포재단으로부터 교부받은 관서운영비와 한글학교 운영비 등 모두 123만달러를 집행했다. 이 과정에서 허위 구매영수증을 작성해 첨부하는 방법 등으로 공금을 무단 인출, 키르기스 현지에 있는 3건의 부동산(아파트·별장·농지(8.7㏊))을 자신의 명의로 매입하고 처남의 국내계좌로 송금해 주식을 매입하게 하는 등 총 25만 8000달러(약 2억 9500만원)를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박보영, 영화출연 불이행 소송...’무혐의’

    박보영, 영화출연 불이행 소송...’무혐의’

    배우 박보영과 소속사가 영화 출연 불이행에 대한 소송에서 각각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최근 박보영과 소속사 휴메인엔터테인먼트는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영화 ‘얼음의 소리’ 출연 불이행에 대해 각각 사기와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된 사건에 대해 무혐의로 사건이 종결됐음을 통보 받았다. 소속사 측 변호인은 “박보영은 출연하기로 약정하고 연습을 한 사실이 인정되나 척추측만증 등으로 의사의 중단 권유를 받은 사실을 들어 사기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 측도 주연배우를 내정한 사실이 인정되지만 박보영이 피겨스케이팅 연습을 할 의사를 보인 것을 비춰 기망을 할 의사는 없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무혐의 처분은 박보영과 소속사간의 전속계약 해지 소송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보영은 지난 24일 자신이 운영하는 미니홈피를 통해 “일도 조금씩 해결되어서 얼른 좋은 모습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무혐의’ 박보영 향후 전망은…소속사와 갈등 커지나?

    ‘무혐의’ 박보영 향후 전망은…소속사와 갈등 커지나?

    배우 박보영과 소속사가 영화 출연 불이행에 대한 소송에서 각각 무혐의 처분을 받음에 따라, 법정 공방 중인 전속계약해지 해지 소송에 어떤 영향이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보영과 소속사 사이의 갈등의 골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것이 지배적인 관측이다. 최근 박보영과 소속사 휴메인엔터테인먼트는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영화 ‘얼음의 소리’ 출연 불이행에 대해 각각 사기와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된 사건에 대해 무혐의로 사건이 종결됐음을 통보 받았다. 소속사 측 변호인은 “박보영은 출연하기로 약정하고 연습을 한 사실이 인정되나 척추측만증 등으로 의사의 중단 권유를 받은 사실을 들어 사기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소속사 측도 주연배우를 내정한 사실이 인정되지만 박보영이 피겨스케이팅 연습을 할 의사를 보인 것을 비춰 기망을 할 의사는 없던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의 무혐의 처분은 박보영과 소속사간의 전속계약 해지 소송에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보영은 지난 24일 자신이 운영하는 미니홈피를 통해 “일도 조금씩 해결되어서 얼른 좋은 모습으로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게요”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 NTN DB 서울신문 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안티 MB’ 사이트 후원금 횡령 조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26일 부상자 치료비 명목으로 모은 성금을 개인 용도로 쓴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 운동본부(이하 안티MB)’ 운영진 김모(45)씨를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또 이 사이트 부대표 백모(57)씨 등 8명도 같은 혐의로 수사 중이다. 김씨 등은 2008년 9월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던 회원 3명이 흉기에 찔리자 “치료비로 쓰겠다.”며 카페 회원에게서 7580여만원을 모금한 뒤 4300여만원을 촛불집회 등 시위자금과 사무실 임대료, 술값 등으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안티MB 산하에 꾸려진 ‘조계사 회칼테러 비상대책위원회’의 회계담당 총무로 일하면서 범행을 주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안티MB가 후원금과 광고비 등에 쓰겠다며 모금한 2억 6000여만원 가운데 일부가 개인 생활비와 회식비 등으로 빼돌려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오정돈)는 이날 인터넷 카페에 허위 사실이 담긴 글을 올려 보수적 시민단체 대표를 비방한 안티MB 사이트 부대표 백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김효섭 임주형기자 newworld@seoul.co.kr
  • 301억 횡령 보람상조 회장형제 기소

    보람상조 그룹 경영진의 수백억원대 횡령 비리를 수사해온 부산지검 특수부(차맹기 부장검사)는 24일 최모(52) 회장과 친형(61)인 부회장을 구속 기소하고 이 회사 이모(37) 재무부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보람상조 관계사가 사들인 호텔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폭력배를 동원해 호텔을 불법 점거한 혐의로 보람상조 그룹 법무이사인 이모(54)씨와 폭력배 윤모(42)씨를 구속 기소하고 일당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최 회장 등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상조회원 모집회사 등 9개 계열사로 지급돼야 할 회사돈 301억원을 빼돌려 부동산을 사거나 정기예금으로 입금하고, 자녀유학비용 등으로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정부 첨단연구비 66억 꿀꺽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 한찬식)는 정부에서 거액의 첨단기술 연구개발비를 받아 빼돌린 혐의로 반도체칩 개발업체 M사 대표 김모(45)씨 등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M사는 2003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지식경제부·교육과학기술부·중소기업청 등이 위탁한 부품 소재 및 반도체칩 기술개발 관련 연구과제를 수행하면서 정부 보조금 49억원 가운데 20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함께 적발된 다른 10개 업체도 반도체칩이나 폐수처리, 무선인식 전자태그(RFID) 분야에서 지원받은 정부 연구개발비 중 1억2000만~9억7000여만원까지 모두 46억원을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빼돌린 연구개발비만 66억원에 이른다. M사는 거래업체와 허위 세금계산서를 주고받으며 위장 거래를 한 뒤 제3자 명의로 돈을 되돌려 받는 수법으로, U사는 정부 지원금을 정기예금에 입금한 뒤 이를 담보로 9억 7500만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업체 대표들은 횡령한 돈을 인건비 등 회사 운영자금 등으로 썼고, 일부는 빚을 갚는 등 개인적인 용도로 전용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특히 정부의 연구개발비가 지나치게 후할 뿐 아니라 관리·감독이 미흡하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연구과제 업체는 정기적으로 연구 상황을 점검받아야 하지만 전문가가 부족해 실제로는 형식적인 평가에 그치는 것은 물론 3000만원이면 충분한 연구과제에 1억원을 지원하는 등 업체들이 유용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는 점도 없지 않다는 것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檢, MBC드림센터 시공사 2곳 전격 압수수색

    MBC 내부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는 18일 MBC 일산제작센터(드림센터)의 방송 시설을 시공한 스튜디오 설치 전문업체 2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공사 관련 계약서와 설계도면 등의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8년 완공된 MBC 드림센터는 드라마와 예능 스튜디오 등이 있는 지상 10층의 대규모 방송 시설로, 검찰은 이번에 압수수색한 시공 업체들이 비자금을 조성한 뒤 이 돈 일부를 MBC 측에 리베이트로 건넨 정황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지난달에도 드림센터의 오피스텔 분양 대행업체인 G사를 압수수색하고 대표 오모씨에 대해 횡령과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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