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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광 이호진회장 보석청구 기각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 김종호)는 2일 14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로 기소돼 1심 정식 재판을 앞둔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의 보석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10년 이상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죄이고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어 보석을 허가하기 어렵다.”면서 “형사소송법에 따라 보석을 허가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달 5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간암 수술을 받고 병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아 왔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유영구 KBO총재 구속영장 청구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동열)는 29일 학교법인 명지학원 이사장을 지낸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에 대해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 총재는 명지학원 이사장이던 2006년 명지건설 빚 1500억원을 교비로 갚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명지건설 유상증자와 공사수주 과정에서 100억여원의 학원 자금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檢 “대원외고 학부모 22억 찬조금 무혐의”

    검찰이 수십억원대의 학부모 찬조금에 면죄부를 주는 조치를 취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학부모들이 수십억원의 돈을 모아 교사들의 회식비와 야간자율학습 지도비 등으로 제공해도 법에 저촉되지 않는다는 것이 검찰의 판단이다. 교사들이 스승의 날과 명절 등에 받은 70만원 상당의 선물도 대가성이 없다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봤다.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부실 수사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 대원외고 학부모들이 모금한 20억원대 찬조금에 대해 수사 중인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 이상용)는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학부모들이 자녀 간식비, 교사선물 비용과 학습지도비 등에 사용하기 위해 모금한 22억여원의 찬조금이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어 처벌할 수 없다고 29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교사가 학부모로부터 돈을 받았을 때는 청탁 여부가 중요한데, 수사 결과 내 아이의 편의만 잘 봐달라고 준 것이 아니었다.”면서 “행정적으로 금지하는 것과 형사적으로 벌하는 것은 별개이며, 이번 건은 처벌할 수 있는 조항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학교장, 재단 이사장, 행정실장 등이 학부모들로부터 학교발전기금 명목으로 받은 1억 5000만원을 건물 복도를 확장하고 리모델링하는 데 쓴 대목에 대해서는 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대원외고 학부모들은 찬조금 22억 4000만원 가운데 4억 1600만원은 교사 회식비와 선물 구입비, 자율학습 지도비로, 1억 5000만원은 학교발전기금으로, 나머지 16억 7400만원은 간식비 9억 5000만원을 포함해 책과 학습준비물 구입비, 학부모모임 경비 등으로 사용했다. 또 모든 학부모가 찬조금 납부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한 자녀당 연간 50만원씩 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대원외고를 고발한 전교조, 참여연대, 참교육전국학부모회연합 등의 단체들은 “검찰이 부실한 수사를 했다.”면서 “명백히 금품을 받은 행위를 전원 무혐의 처분한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조치”라고 반발했다. 이영준·최재헌기자 apple@seoul.co.kr
  • ‘글로웍스 주가조작’ SK그룹에 불똥?

    검찰이 수사 중인 글로웍스의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SK그룹 관계자들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수사의 방향이 주목받고 있다. 글로웍스 사건에서 SK그룹 전·현직 임원들뿐 아니라 최태원 회장이 관련됐다는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검찰 수사가 SK그룹으로 번지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2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중희)는 지난 21일 주가조작 및 횡령 혐의로 박성훈(44) 글로웍스 대표를 구속했다. 박 대표는 2009년 몽골 금광개발 추진 과정에서 허위공시를 통해 주가를 띄워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SK그룹 임원 출신 김준홍(45) 베넥스인베스트먼트 대표도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2009년 글로웍스 신주인수권부사채(BW) 50억원어치를 행사해 주식을 사들이고, 이후 허위 공시로 주가가 급등하자 이를 팔아 124억원을 벌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글로웍스와 SK그룹의 연결고리는 김씨란 시각이 많다. 김씨는 1998년 SK그룹에 입사해 3년만에 상무로 초고속 승진한, 최 회장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다 SK에서 나온 김씨가 세운 창업투자회사에 SK그룹이 1800억여원을 투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혹은 더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선물투자로 1000억원대의 손실을 본 최 회장이 김씨 명의의 차명계좌로 선물거래를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또 김씨가 글로웍스 BW로 시세차익을 얻는 데 최재원 부회장이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일단 글로웍스 주가조작 수사와 SK그룹은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윤갑근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해당 수사와) 최 회장과는 전혀 관련도 없고, (수사팀이) 보고 있는 것도 없다.”고 말했다. 또 차명계좌와 관련, 국세청에서 건네받은 자료도 없다고 전했다. 검찰은 김씨의 투자금 출처에 대해서도 “불법 자금이 아니라면 문제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검찰 관계자는 “지금으로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며 “김씨부터 조사해야 그 다음 단계를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오리온 비자금’ 관리 고위임원 구속

    오리온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중희)는 22일 그룹 고위 임원 조모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했다. 그룹 오너 일가의 최측근인 조씨는 비자금 조성 실무작업을 배후에서 관리하며 ‘금고지기’ 역할을 한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김상환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조씨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 뒤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조씨가 2006년 서울 청담동 고급빌라 ‘마크힐스’ 건축사업 과정에서 사업비 40억 6000만원을 빼돌린 뒤 서미갤러리와 그림 거래를 하는 것처럼 꾸며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 사실 대부분을 확인했다. 현재 검찰이 확인한 조씨의 횡령·배임액은 100억원대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분당을 첫 TV 토론회

    4·27 재·보선의 최대 승부처로 불리는 경기 분당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강재섭·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21일 첫 TV토론에서 격돌했다. 분당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저녁 7시부터 1시간 20분 동안 지역 케이블 방송에서 맞붙은 두 후보는 기조연설로 시작된 토론회 초반부터 가시 돋친 설전을 주고받았다. 강 후보는 “맹목적인 북한 편들기와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발목잡기가 민주당의 현주소”라며 내심 보수층의 결집을 부추겼다. 이어 “1년짜리 국회의원 하는데 (갓 이사한 손 대표가)언제 공부해서 하겠느냐.”며 ‘토박이론’을 부각시켰다. 반면 손 후보는 “대한민국의 민생은 날로 어려워지고 분열과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면서 “행복한 중산층과 변화가 필요하다면 손잡아 달라.”고 이명박 정부에 반감을 가진 민심의 동조를 촉구했다. 색깔론 공방도 벌어졌다. 강 후보는 “천안함은 북한의 소행이냐, 아니냐.”며 따져 물었고, 손 후보는 “나는 여러 차례 정부 발표를 믿는다고 공식적으로 말했다. 질문하는 의도가 뭐냐. 색깔론을 제기하는 것이냐.”고 맞섰다. 분당의 핵심 공약인 ‘주택 리모델링 법안’ 관련, 손 대표는 “민주당은 그동안 법안을 발의, 공청회를 거쳐 당론으로 확정했다.”면서 “한나라당은 미적거리지 말고 법안을 빨리 통과시켜라.”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는 “야당은 아무렇게나 해서 국회에 내버리면 되지만 여당은 정부부처와 협조해야 한다.”며 단지별 주거전용면적의 30% 내 증축 허용 등을 제시했다. 두 후보 간 박빙 승부는 TV토론회를 앞두고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논평 경쟁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민주당이 손 후보를 ‘철새’, ‘공금횡령 의혹자’라고 공격한 강 후보를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다. 한나라당 안형환 대변인은 “철새를 철새라고 부르지 못하고, 배신자를 배신자로 부르지도 못하느냐.”고 따졌다. 반면 민주당 차영 대변인은 “공금 횡령 부분은 대응하지 않으면 사실로 굳어질 우려가 있어 당 차원에서 대응한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지사 보궐 선거전에 뛰어든 한나라당 엄기영·민주당 최문순 후보도 지금까지 3차례 TV 토론회를 두고 각자 압승을 자신하며 선거 분위기를 띄우고 있다. 홍성규·강주리기자 cool@seoul.co.kr
  • 경찰서 건보료 징수 이래서야…

    일선 경찰관들의 국민건강보험료 2000만원을 빼돌린 기능직 공무원이 상급기관 감사에 적발됐다. 이와 관련, 경찰의 건보료 징수 방법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청문감사담당관실은 마포서 경무과 소속 8급 기능직 공무원 A씨를 최근 횡령혐의로 직무고발했다.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국고통장’에 든 건보료 2000여만원을 빼내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1900만원은 나중에 돌려놨고, 실제 쓴 돈은 100만원으로 이 돈도 곧 돌려놓으려고 했다.”면서 “업무미숙 탓”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경찰은 22일 A씨에 대한 징계 수위를 결정한다. 하지만 일선 경찰서 건보료 담당자들은 매달 징수하는 건보료 부족분을 담당자 개인 돈으로 메우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주장한다. 경찰의 경우 매달 22~23일쯤 건강보험공단에서 지난해와의 급여차이를 감안해 ‘추가납부액’을 개인들에게 통보한다. 해당 경찰관은 다음 달 10일까지 납부를 해야 한다. 이때 퇴직자 또는 전출자의 경우 추가납부액은 건보료 담당자가 일일이 연락해 받아 내야 하는데 연락이 닿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다. 때문에 담당자가 개인돈으로 부족한 금액을 메우는 경우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만일 제때 내지 않으면 3%의 가산금을 담당자 개인이 물어야 한다. 일반 기업들은 건보료 부족분이 발생하면 일단 회삿돈으로 메운 뒤 나중에 퇴직자 등으로부터 징수한다. 서울의 한 경찰서 건보료 담당자는 “전임자들이 경찰청이나 건강보험공단에 건의를 했지만 개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KT&G 직원이 ‘폐기대상’ 레종 레드 빼돌려

    KT&G 직원이 ‘폐기대상’ 레종 레드 빼돌려

    제조일이 한참 지나 ‘폐기대상’인 담배를 소매상 등에 팔아온 KT&G 직원과 영업사원 등 수십여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1일 유통 기한이 오래돼 폐기처분 대상인 KT&G의 담배 ‘레종 레드’를 소매상 등에 판매한 본사 직원 등 40여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제조 뒤 6~12개월이 넘어 통상 담배업계의 ‘유통 기한’이 지나거나 외관이 훼손되는 등 폐기처분 상품으로 분류되는 레종 레드 담배를 소매상 등에 팔아 수십억원을 벌어들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현재 수원지검 등과 혐의 및 영장신청을 놓고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관련자들이 경기도 지역에 많아 수원지검에 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라면서 “횡령 등의 혐의가 있는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찰 수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담배의 유통 기한이 법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KT&G 홍보실 관계자는 “담배는 식품이 아니기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식품표시 기준’을 적용받지 않아 유통 기한이 따로 없다.”면서 “1년을 기한으로 삼은 것은 담배맛을 결정하는 표준 수분 13%를 유지할 수 있는 기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제조일이 오래된 담배를 팔았다고 법적인 문제를 묻기는 어려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제조일이 한참 지난 담배에서 발암물질 등 신체에 유해한 성분이 검출될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까지 확보한 상태”라면서 “폐기하라는 KT&G 내부 규정을 어긴 만큼 충분히 처벌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오리온 비자금’ 임원 사전영장

    오리온 그룹의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중희)는 비자금 조성을 지휘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그룹 고위 임원 조모씨에 대해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21일 밝혔다. 구속 전 피의자심문은 22일 오전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2006년~올 초 계열사들과 자금 거래를 하면서 지급 보증 등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고급빌라 ‘마크힐스’를 짓는 과정에서 40억 6000만원 사업비를 비자금으로 조성하고, 이를 서미갤러리와의 그림 거래를 통해 ‘돈세탁’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사설] 연구비 착복 교수들 대학에 발 못 붙이게 해야

    대학 교수들의 연구비 비리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다. 연구비와 관련된 횡령·유용·착복 사례는 끊임없이 쏟아져 나온다. 최근엔 연구 인건비 2000여만원을 사적으로 쓴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카이스트 교수가 자살해 충격을 안겨 줬다. 그제 드러난 교육과학기술부의 2010년 대학감사 결과는 우리 대학의 연구비 관리실태가 얼마나 허술한가를 그대로 보여 준다. 이에 따르면 연세대 의대의 한 교수는 5년간 연구원 인건비 등을 관리하면서 1억 6000여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가 하면 포스텍(POSTECH·옛 포항공대)은 연구원 인건비를 장학금으로 지급해 ‘기관경고’를 받았다. 대학의 연구비 규모는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연세대는 2597억여원(2009년 기준)으로 국내 대학 가운데 두 번째로 많다. 교수 개인이 집행하는 연구비는 주요 대학의 경우 연간 2억∼3억원에 이른다. 그럼에도 관리·감독시스템은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 대학 내 산학협력단 등에 연구비를 정산해 보고하지만 그 내역을 소상히 파악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일각에서는 현실과 괴리된 연구비 집행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한다. 예컨대 연구 여건이 바뀌면 집행항목을 변경할 수밖에 없는데 당초 연구계획대로만 지출하도록 하는 것은 ‘유용’을 조장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연세대는 연구비관리우수인증기관임에도 연구비 관리에 심각한 문제점을 드러냈다. 대학사회의 연구비 비리가 얼마나 만연해 있는가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상아탑 깊숙한 곳에서 이뤄지는 연구비 빼돌리기는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그런 만큼 상시 감시체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필요하면 내부고발도 장려해야 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연구윤리를 바로 세우려는 교수 개개인의 양심과 자정노력이다. 나는 과연 연구 비리로부터 자유로운가, 스스로에게 물어보기 바란다.
  • 글로웍스, 대표이사 구속영장 청구 소식에 이틀째 급락

     글로웍스가 검찰이 박성훈 대표이사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는 소식에 이틀째 급락했다. 20일 오전 11시 현재 글로웍스 주가는 전일에 이어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진 411원을 기록 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주가 조작과 횡령·배임 혐의로 박 대표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대표는 지난 2009년 몽골 금광 개발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허위 정보를 유포해 인위적으로 회사 주가를 띄우는 수법으로 거액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회삿돈 수백억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쓴 혐의다. 박 대표는 2000년대초 벅스뮤직을 창업해 2001년 음악사이트 부문 세계 1위에 올려놓고 1000만명 넘는 회원을 확보하면서 ‘벤처 성공 신화’를 일궈 유명세를 탔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의협 ‘와인 의혹’ 폭로전 비화

    대한의사협회의 설 선물용 와인 구매와 관련된 의혹<서울신문 4월 8일자 9면>이 의사단체들 간의 폭로전으로 치닫고 있다. 오는 24일 의협의 연례행사인 대의원총회를 앞두고 회장 찬·반 세력 간에 고소·고발이 난무하는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조짐이 보인다. 의사단체인 전국의사총연합(전의총) 노환규 대표는 19일 오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의사협회에서 지난해 2월 설 선물용으로 구입한 와인 대금 3000만원 가운데 절반인 1470여만원이 경만호 회장의 부인 김모씨가 운영하는 M의료재단의 운영비로 쓰인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경 회장이 사퇴 선언을 하지 않으면 경 회장은 물론 경 회장의 부인과 관련인들을 횡령·배임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주장했다. 노 대표는 와인 대금 3000만원이 입금된 통장의 거래 내역서를 공개하며 “의협이 회원에게 줄 와인 1500병을 와인회사에서 3000만원에 구입했다고 밝혔지만 실제로는 입금된 3000만원 가운데 1480여만원만 와인 대금으로 결제됐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이날 의협 측은 와인 구매비가 정상적으로 집행되지 않은 점을 들어 와인 구매에 관여한 최씨, 행정실장 구씨 등 2명을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의협 측은 노 대표의 주장에 대해 “회계 책임자인 구씨가 일을 저질렀고, 경 회장과 부인인 M의료재단 이사장은 전혀 관련이 없는 피해자”라면서 “M아트센터의 회계와 관련된 일은 모두 구씨가 관리·진행했다.”고 해명했다. 의협 측 고위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서 경 회장이 피해자라는 것을 전의총 측이 알면서도 총회를 앞두고 정치적 공세를 펴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관계자를 고발 조치한 만큼 사법기관에서 시비가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市·區 ‘슈퍼계좌’ 운영

    서울시는 자금 관리의 효율성과 경제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12월부터 시 및 25개 자치구에 분산운영 중인 2629개 계좌를 기관별 1개의 ‘슈퍼계좌’로 통합해 운영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 슈퍼계좌는 지금까지 별도 자금으로 운용된 일반회계, 특별회계, 기금회계, 법인카드 계좌를 하나의 모계좌를 통해 관리하는 것이다. 총 26개 계좌로 관리하게 되는 자금 규모는 서울시 24조원, 자치구 8조 7000억원이다. 시는 통합 운영을 통해 이자수입이 최소 44억원 늘고 공금 횡령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아울러 세입·세출자금의 연도별 추계와 자금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자금예측시스템’을 도입하고 매달 지출되는 적정자금 외의 여유자금을 원금이 보장되는 금융상품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고려대 교우회장 취임 열흘 앞두고 구천서씨 ‘횡령혐의’ 영장

    고려대 교우회장 취임 열흘 앞두고 구천서씨 ‘횡령혐의’ 영장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18일 보안경비업체인 ‘시큐리티코리아’가 상장 폐지되는 과정에서 수백억원의 회사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천서 전 국회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회사의 실소유주였던 구 전 의원은 2006년 코스닥 상장사였던 시큐리티코리아를 통해 비상장사인 광섬유업체 누비텍을 우회 상장시키면서 누비텍의 주식 가치를 실제보다 부풀려 회사에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시큐리티코리아의 자금을 협력업체와의 정상거래 등으로 위장해 빼돌려 개인 용도 등으로 쓴 혐의도 받고 있다. 구 전 의원은 시큐리티코리아 최대 주주로 있던 2006년 6월 150억원을 받고 보유지분 300만주와 경영권을 누비텍에 양도했다. 시큐리티코리아는 그해 9월 최대 주주가 누비텍 대표 등으로 바뀌었고, 이후 다른 업체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새 경영진의 배임·횡령 의혹이 불거져 유지보수(MA)계약이 해지되는 등 악재가 잇따르다 2008년 4월 상장 폐지됐다. 14·15대 국회의원을 지낸 구씨는 지난 14일 고려대 교우회장 최종 후보로 선출됐으며, 28일 30대 교우회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고려대 교우회는 29대 회장이던 천신일 세중나모여행 회장이 검찰수사를 받다 교우회장직을 내놓으면서 공석이 됐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교과서값 20% 비싼 이유 있었다

    교과서 업체로부터 거액의 금품을 받은 검정교과서 직원들이 구속기소됐다. 이들이 받은 뇌물은 고스란히 교과서 가격에 포함돼 전 학부모가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차맹기)는 17일 교과서 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사단법인 한국검정교과서 직원 4명을 입건, 조사한 뒤 총무팀장 강모(48)씨 등 3명은 구속 기소하고 이모(36)씨는 불구속 기소했다. 또 이들에게 금품과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김모(55)씨 등 교과서 업체 관계자 1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사단법인 한국검정교과서는 검정교과서 발행권을 가진 98개 출판사들이 1982년 교과서 공급의 과당경쟁과 가격 상승을 막고 교과서를 공동 생산·공급하려고 설립한 비영리 법인이다. 검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2006년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전자교과서 납품, 교과서 인쇄 등과 관련해 65개 업체로부터 약 15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2007년 4월부터 2010년 12월까지 검정교과서 창고에 보관된 용지를 빼돌려 시중에 절반가로 판매해 6억 6000만원을 챙기고, 1억 2600만원 상당의 파지를 빼돌려 총 7억 8600만원을 횡령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이들은 한국검정교과서를 거치지 않고서는 교과서 인쇄와 납품을 전혀 할 수 없는 구조를 악용해 교과서 업체에 매출액의 20%를 사례비로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차명계좌를 개설하고 모은 돈을 공동관리하면서 유흥비로 쓰거나 개인 주식투자에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이 서울 강남의 단골 룸살롱에서 쓴 돈이 3년간 무려 4억원에 이른다. 자전거와 공기청정기 등 현물도 뇌물로 받았으며 교과서 업체에 유흥비와 해외여행 경비도 대납하게 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검정교과서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뇌물로 받은 돈을 자본으로 삼아 지난해 파지수거업체를 설립해 별도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이 리베이트로 받은 돈은 모두 교과서 가격에 반영됐다. 현재 교과서 가격은 최소 20% 이상 부풀려진 것으로 봐야 한다.”며 “전 국민이 피해를 입은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또 “한국검정교과서에 대한 수사는 1982년 설립 이후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번도 공공기관의 수사나 감사를 받은 적이 없어 직원들이 대담한 방법으로 고질적·조직적으로 비리를 저질러 왔다.”고 덧붙였다. 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교수가 대학생들에 레크리에이션 자격증 장사해 16억원 횡령

     대학 교수가 전국 대학생들을 상대로 레크리에이션 민간자격증 장사를 한 뒤 거액을 횡령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민간자격증을 발급해 번 돈의 일부를 빼돌린 S대학 전임교수인 한국대학레크리에이션협회 회장 박모(49)씨에게 특경가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2001년 비영리 사단법인인 협회를 설립, 회장을 지내면서 2005년부터 6년간 전국 80여개 대학 레크리에이션학과 학생 등 2만 3000여명에게 25종의 자격증을 발급하면서 5만∼33만원의 수수료를 받아 벌어들인 28억원 가운데 16억 3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빼돌린 16억여원으로 서울 면목동에 단독주택 3채, 상가 1채 등 부동산을 구입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박씨는 발급 대상자를 모으는 중간 모집책으로 각 대학 교수나 시간강사를 활용하면서 이들에게 커미션 명목으로 학생들이 낸 금액의 5∼10%를 수수료로 지급한 혐의도 받고 있다.  해당 협회는 비영리 사단법인이어서 발급수수료로 협회 운영비 등을 제외한 추가 이익을 볼 수 없지만, 자격증 장사를 한 정황이 곳곳에서 발견된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또 한국직업능력개발원에 단순히 등록만 하면 받을 수 있는 민간 자격증임에도 마치 국가 공인자격증처럼 ‘자격법에 의해 발급’이라고 기재돼 있어 취업이 어려운 대학생이나 사회초년생을 현혹했다는 것이다.  한편 경찰은 박씨가 재직 중인 S대학의 설립자 이모(75)씨가 한국게이트볼협회 회장을 지내면서 국가보조금 일부를 횡령한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가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받은 보조금 3억 8000여만원 가운데 1억여원을 허위매출전표,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수법으로 횡령해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가 있어 조만간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금호석화 전격 압수수색

    검찰이 금호석유화학의 수십억원대 비자금 조성 정황을 포착하고 본사와 거래처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차맹기)는 12일 오전 9시부터 약 4시간 동안 서울 신문로 금호석유화학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본사 관리파트 부분 사무실 등에서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금호석유화학이 수십억원대의 공금을 횡령해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포착했다.”면서 “거래처 수곳과 거래하는 과정에서 비용을 과다 지급한 다음 차액을 돌려받는 방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집중적으로 캐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석유화학 측은 예고 없는 압수수색에 날벼락을 맞은 분위기다. 특히 이날은 금호석유화학이 1년 동안 준비한 세계합성고무생산자협회 서울 총회가 열린 날이었다. 행사에 참석한 박 회장은 검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검찰이 알아서 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공들여 준비한 행사 날에 압수수색을 당해 난감한 상황”이라면서 “법무팀을 통해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준규·김진아기자 jin@seoul.co.kr
  • ‘종신교수’ 놓친 석학의 자살

    ‘종신교수’ 놓친 석학의 자살

    학생들의 잇단 자살에 이어 세계적으로 이름난 교수마저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카이스트(KAIST)가 ‘연쇄자살’ 충격에 휩싸였다. 학교 측은 박태관(54) 교수의 자살이 연구비 유용과 관련된 것이어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학교제도나 분위기와 무관하다고 밝혔으나 끊이지 않는 비극으로 패닉 상태에 빠져들었다. 카이스트에 대한 정부 감사도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박 교수는 10일 발견 당시 자신의 아파트 다용도실 주방 가스배관에 압박붕대로 목을 맨 상태였다. 경찰은 1차 검안결과 새벽 3시쯤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장에서는 자살 흔적 외 특이한 점이 없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박 교수는 아내 손모(53)씨가 대학원 등에 다니는 자식들 때문에 서울에서 함께 살아야 해 혼자 대전에서 지내면서 주말에만 서울로 올라가거나 가족이 대전으로 내려왔다. 박 교수는 지난 2월 연구인건비를 유용한 혐의가 적발돼 징계 및 검찰고발 통지를 전해 듣고 괴로워했다고 동료 교수들은 전했다. 학생들은 오래전부터 연구를 돕고도 매우 적은 인건비를 받았고, 이는 일부 교수들이 연구인건비를 횡령한 탓이라고 주장해 왔다. 박희경 카이스트 기획처장은 “박 교수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던 중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박 교수는 카이스트 정년보장직 선발 과정을 통과해 감사 적발사항이 없었다면 정년 때까지 교수직을 유지할 수 있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영년직(정년보장직·테뉴어) 심사제도는 최근 학생 자살로 문제가 되고 있는 차등 등록금제, 100% 영어수업 등과 함께 서남표 총장의 개혁정책으로 각광을 받던 제도다. 박희경 기획처장은 “이 정년보장 교수 심사제는 이전에도 있었으나 2006년 서 총장이 부임한 뒤 심사기준이 크게 강화됐다.”고 밝혔다. 서 총장 부임 후 ▲학자의 세계적 영향력 여부 ▲세계적인 과학학술지 ‘네이처’ 등에 실릴 정도의 논문의 수준과 양 ▲강의 평가 질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이처럼 까다로운 심사기준 때문에 교수들은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교수로 채용되면 남녀 차이를 둬 8~10년 사이에 테뉴어 자격을 얻어야 하는데 심사에서 탈락하면 1~3년 안에 재심사를 받아야 하거나 이직해야 한다. 그 전에는 계약직 형태로 있기 때문에 교수들은 이 제도에 불만이 컸고, 스트레스 또한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2007년 9월 테뉴어 심사에서는 신청자 35명 가운데 15명이 탈락하는 등 4년간 정년심사를 받은 카이스트 교수 148명 중 24%가 탈락했다. 카이스트 역사상 유례없는 일이었다. 이 심사를 통과하면 65세 정년이 보장된다. 숨진 박 교수는 2007년 이를 통과했다. 박 교수의 자살소식이 전해지자 최근 학생자살 사태 수습에 백방으로 노력을 기울여 왔던 카이스트는 주요 보직교수들이 급히 학교로 나와 대책을 논의하고 있으나 당황하면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다. 특히 박 교수는 탁월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아 올해 시무식에서 ‘올해의 카이스트인상’까지 받은 세계적인 학자여서 충격은 한층 더했다. 한 보직교수는 “왜 자꾸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겠다.”면서 “이제는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됐는지조차 잘 모르겠다.”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2학년 학생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죽음부른 교수들 한밤 난투

    체육단체 장학금 횡령사건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대학교수 2명이 한밤에 난투극을 벌여 한명은 화상을 입고, 한명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10일 경기 화성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0시쯤 화성에 있는 모 대학 운동장에서 이 대학 체육학과 김모(50) 교수가 화상을 입은 채 “살려달라.”고 소리치는 것을 이 대학 강사인 김모(54)씨가 발견해 신고했다. 사고에 앞서 김 교수는 동료 이모(64) 교수와 심한 몸싸움을 한 듯 속옷 차림에 이 교수를 손으로 끌어안은 채 쓰러져 있었다. 주변에서는 1.8ℓ짜리 페트병 2개가 발견됐는데, 1개는 반쯤 휘발유가 채워져 있었고 다른 1개는 빈 상태였다. 화상을 입은 김 교수는 병원 이송 중에 “이 교수가 나에게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고 진술했다. 김 교수는 얼굴과 상반신에 2도 화상을 입어 중증 치료를 받고 있다. 김 교수와 싸움을 한 이 교수는 이 대학 체육관의 샤워장으로 가 티셔츠로 샤워기에 목을 매 자살을 기도했으나 강사 김씨가 쫓아와 말리자 그대로 달아났다. 그러나 이 교수는 이틀 만인 10일 오전 11시 체육대학 옥상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협박+민원 수억원 갈취한 ‘코스닥 저승사자’ 기소

     코스닥 상장사를 상대로 악성 루머를 퍼뜨리겠다며 협박해 수억원을 뜯어낸 ‘코스닥 저승사자’ 양모(59)씨가 검찰에 덜미를 잡혔다. 양씨는 협박과 루머 뿐 아니라 금융감독원 민원, 검찰 고발까지 이용해 업체들을 괴롭힌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검찰에 따르면 양씨는 다른 직업없이 집에 여러 대 컴퓨터를 설치해 두고 주식을 거래하는 데이 트레이더로, 국내 유명 증권 포탈 사이트 등에서 이미 닉네임이 알려진 인물. 특히 양씨는 인터넷 게시판에 악성 루머를 반복해서 퍼뜨리는 방법으로 “코스닥 기업을 상장폐지 시켰다.”는 ‘전설’로 유명했다.  검찰조사 결과 양씨는 이러한 ‘악명’을 이용해 업체 경영진에게 돈을 뜯은 것으로 드러났다. K사에 투자를 했다 손실을 본 양씨는 2009년 12월~지난해 4월 K사 윤모 전 대표 등에게 “경영진이 잘못해 손실을 봤으니 돈을 물어내라.”고 요구해 2억원의 약속어음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처음 경영진이 자신의 요구를 거부하자 양씨는 “경영진이 횡령을 했다.”며 금감원에 수차례 민원을 제기하고, 금감원 진정 처리가 소홀하다며 담당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 양씨는 자비를 털어 중앙일간지에 관련 비방 광고를 실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양씨는 또 지난해 4~5월 K사를 인수한 또다른 K사에 대해 “경영진이 횡령을 저질러 주가가 폭락할 것”이란 악성 루머를 증권 포털 사이트에 40여차례나 올렸으며, 이를 중지하는 조건으로 이 회사 대표에게도 3400만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다 양씨는 지인 남모(43)와 함께 이 회사 대표에서 “청와대 인맥을 이용해 회사를 상장폐지 시키겠다.”며 25억원을 요구했다 실패하고, 또 자신이 전문가라는 얘기를 듣고 도움을 청한 정모(53)씨와는 같은 방법으로 W사 전 사주를 협박해 2억 8000만원을 뜯어내기도 했다. 검찰 관계자는 “이들이 루머를 퍼뜨린 다음날 해당 회사 주가가 장중 하한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고 전했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이석환)는 이날 양씨 등 2명을 공동공갈, 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남씨 등 4명은 불구속기소했다. 이석환 부장검사는 “코스닥 업체를 대상으로 한 금품 요구가 횡행해 경영에 큰 지장을 주고 있다.”며 “정상적 기업 활동을 해치는 행위를 엄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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