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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10억원 공탁하니 12년에서 4년으로 감형

     4조원대 유사수신 사기범 조희팔의 은닉재산을 빼돌려 ‘돈잔치’를 벌인 조씨 조력자 11명이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 이범균)는 8일 조씨 은닉재산을 관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고철사업자 현모(53)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1심은 현씨에게 징역 1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현씨와 함께 기소돼 1심에서 징역 8년과 9년을 각각 받은 전국조희팔피해자채권단 공동대표 곽모(47)와 김모(56)씨에게는 각각 징역 6년의 형을 내렸다. 나머지 피고인 8명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징역 5년 형이 선고됐다. 징역형과는 별도로 피고인들에게 모두 66억 5000여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고철사업자 현씨는 자금세탁 과정을 거쳐 조희팔 자금을 은닉하고 검찰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는 등 책임이 가볍지 않다. 그러나 이 사건 횡령 범행의 피해 법인이 자신이 운영하는 1인 회사인 점과 범행으로 취득한 돈과 이득금 거의 전부인 710억원을 피해자들을 위해 공탁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감형 이유를 밝혔다.  또 “곽씨 등 전국조희팔피해자채권단 간부들은 은닉재산을 추적, 회수해 공평하게 배분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오히려 지위를 이용해 회수한 재산을 사적 이익을 위해 쓰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다만 실질적으로 취득한 이익이 일부에 불과하고 잘못을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고철사업자 현씨는 2008년 4월부터 같은 해 12월 사이 해외에서 고철을 수입하는 사업을 하는 것처럼 꾸며 조씨 측에서 범죄 수익금 760억원을 받아 차명계좌 등에 분산·은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조씨 관련 범죄정보 수집, 수사 무마 등을 부탁하며 대구지검 서부지청 오모(54·구속) 전 서기관에게 15억 8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조희팔은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2004년부터 5년 동안 4만∼5만 명의 투자자를 끌어모아 4조원가량을 가로챈 뒤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해 도주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사설] 학교 급식 실태 전수조사하라

    서울 충암중·고등학교의 급식 비리가 전해 준 충격이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급식용으로 납품받은 식자재를 빼돌리거나 용역 서류를 허위로 꾸며 횡령했다는 행위부터가 교육기관을 운영하거나 몸담고 있는 사람들로서는 있을 수 없다. 이들이 검은돈으로 뒷주머니를 채우는 동안 아이들의 급식 수준은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상태의 식용유마저 반복 사용했다니 아이들의 생명을 천천히 빼앗는 살인행위나 다름이 없다. 음식의 질(質)이 워낙 낮아 이 학교 교사의 상당수는 급식을 아예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도 교사들은 조금의 불편을 감수하면 피할 수도 있었지만, 아이들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학교 급식을 감수할 수밖에 없었으니 기가 막힐 뿐이다. 더 큰 문제는 급식 비리가 충암중·고 한 학교만의 일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데 있다. 이번 사건이 터지자 학교 급식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사학 운영자들에게 학교 급식은 뒷돈을 챙기는 데 가장 용이한 먹잇감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시교육청은 급식비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10여곳의 사립학교에 특정 감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 대상은 급식 비리 혐의가 직접 제기되고 있는 사학은 물론 각종 회계 처리가 투명하지 않은 학교도 다수 포함될 것이라고 한다. 비리 사학에는 반드시 족벌 운영의 폐해와 급식 비리가 있다는 것이 서울시교육청 일선 감사 관계자들의 일치된 판단이다. 충암고의 이사장과 행정실장은 전 이사장의 자녀들이다. 이 학교는 2011년 학교 회계 부정과 공사비 횡령이 적발돼 검찰에 고발되기도 했다. 학교 급식의 질이 좋아야 국민의 ‘삶의 질’도 높아진다. 그럼에도 불량 급식이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초·중·고에 이르기까지 모든 교육 단계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은 걱정이 아닐 수 없다. 그제도 인천의 어린이집에서 유통기한이 넘은 식자재로 만든 음식을 먹고 유아들이 집단 장염에 걸렸다는 소식이 들렸다. 급식 실태 조사가 비리 중·고교에 그쳐서는 안 되는 이유다. 서울시교육청만 마음이 급하고 다른 지역 교육청은 남의 일인 양 손을 놓고 있는 것도 올바른 자세가 아니다. 급식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전국의 모든 학교와 유아교육 시설로 범위를 넓힌 전수조사로 우려를 불식시켜야 할 것이다.
  • 충암中·高, 모든 식재료 빼돌려 되팔았다

    급식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은평구 충암중·고등학교가 쌀과 식용유 외에 모든 품목의 식재료를 빼돌렸고, 빼돌린 식재료를 되파는 수법으로 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7일 “충암고는 기존 감사에서 발표한 쌀과 식용유 외에 모든 품목의 식재료를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횡령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이 당초 발표한 횡령 규모는 모두 4억 1000만원으로, 인건비 2억 6000만원과 식재료 1억 5000만원이다. 식재료에는 쌀과 식용유만 포함됐다. 시교육청은 충암고가 급식용으로 들어오는 쌀 10포대 중 2~3포대, 식용유 10통 중 4통을 빼돌려 되팔았고, 심지어 사용한 기름에서 나오는 폐유 매각 금액조차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교육청 관계자는 “급식에 들어간 모든 품목에 대해 횡령이 이뤄진 만큼 수사기관의 계좌추적, 압수수색 등을 통해 드러나게 될 횡령액수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배추와 무·소시지와 같은 농산물, 공산품은 물론 이쑤시개, 휴지, 냅킨등 급식과 관련된 일체를 수량과 단가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횡령했다는 지적이다. 시교육청은 급식실에서 근무한 여러 명의 묵인과 공모 속에 횡령이 조직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여기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퇴직 영양사 1명을 고발한 상태다. 이 관계자는 “충암고에서 수년간 각종 비리가 반복되고 있다”며 “재정지원금 삭감이나 학급 수 감축 등 특단의 대책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충암학원 전 이사장 L씨는 이날 충암고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교육청의 부당한 처리와 언론 공개에 대해 사법당국에 책임질 사람이 누구인지 (조사를) 요청하겠다”고 반발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검찰, 충암 중·고 급식비리 의혹 수사 착수

     급식회계 부정 의혹이 불거진 서울 충암중·고등학교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서부지검은 8일 시교육청이 감사 결과에 따라 수사 의뢰한 충암중·고교 급식회계 부정 의혹 사건을 식품의약조사부(이철희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시교육청에서 애초 알려진 바와 달리 고발장을 제출하지 않고 수사의뢰를 해 왔다”며 “관련 자료를 토대로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다시 확인하고 일반적인 절차에 따라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시교육청이 확보한 급식비리 관련 증거와 감사 자료 등을 넘겨받아 검토하고서 사건을 재구성한 뒤 관련자 소환 등 수사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충암중·고교의 급식 운영 실태에 대한 광범위한 감사를 벌여 급식 관련 예산 4억 1000여만원이 빼돌려진 정황을 확인하고 충암고 전 교장 P씨와 행정실장 L씨 등 18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감사 결과 충암중·고교는 소모품비를 허위 청구하고 식용유를 재사용하는 등 수법으로 식자재 비용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리원들에게 급식 배송을 맡기고도 용역업체가 배송한 것처럼 장부를 조작해 용역비를 허위 청구한 정황도 확인됐다.  학교 재단인 충암학원 측은 “시교육청 감사 결과가 사실과 다르다”고 강하게 반발하며 교육청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방침을 시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검찰, 충암 중·고 급식비리 의혹 수사 착수

    급식회계 부정 의혹이 불거진 서울 충암중·고등학교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서부지검은 8일 시교육청이 감사 결과에 따라 수사 의뢰한 충암중·고교 급식회계 부정 의혹 사건을 식품의약조사부(이철희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시교육청에서 애초 알려진 바와 달리 고발장을 제출하지 않고 수사의뢰를 해 왔다”며 “관련 자료를 토대로 기초적인 사실관계를 다시 확인하고 일반적인 절차에 따라 신속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시교육청이 확보한 급식비리 관련 증거와 감사 자료 등을 넘겨받아 검토하고서 사건을 재구성한 뒤 관련자 소환 등 수사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지난 5월부터 충암중·고교의 급식 운영 실태에 대한 광범위한 감사를 벌여 급식 관련 예산 4억 1000여만원이 빼돌려진 정황을 확인하고 충암고 전 교장 P씨와 행정실장 L씨 등 18명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감사 결과 충암중·고교는 소모품비를 허위 청구하고 식용유를 재사용하는 등 수법으로 식자재 비용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리원들에게 급식 배송을 맡기고도 용역업체가 배송한 것처럼 장부를 조작해 용역비를 허위 청구한 정황도 확인됐다.  학교 재단인 충암학원 측은 “시교육청 감사 결과가 사실과 다르다”고 강하게 반발하며 교육청 관계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할 방침을 시사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블라터 회장 90일동안 직무정지 위기에

    블라터 회장 90일동안 직무정지 위기에

     제프 블라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90일 동안 직무를 정지당할 위기에 직면해 있다.  영국 BBC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블라터 회장의 비리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해온 FIFA 윤리위원회 산하 조사위원이 이런 징계안을 요청했으며 8일(이하 현지시간) FIFA 윤리·판결위원회의 한스 요하킴 에커트 위원장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블라터 회장은 거듭된 사퇴 압박에도 내년 2월까지는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지만 90일 동안의 직무 정지 징계가 확정된다면 그는 차기 FIFA 회장 선거를 사실상 좌지우지할 수 없게 된다.  이와 관련 BBC 라디오5의 리처드 콘웨이는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 취리히에서 전개되고 있다. 현재로선 제프 블라터가 여전히 FIFA를 채임지고 있다. 하지만 8일 모든 것이 바뀔 수도 있다”며 “그가 2월 26일 집무실을 떠나기로 했다. 그래서 어쨌든 그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블라터가 FIFA를 떠나길 바라는 방식은 정확히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 검찰의 형사 소추 착수로 드러난 그의 혐의 내용은 FIFA에 이득이 되지 않는 계약을 체결하고 2011년 2월 미셸 플라티니(60)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게 ´검은 대가´를 건넸다는 것이다. 블라터 회장은 자신은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으며 그의 변호인은 “어떤 행동에 의해서도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한 플라티니 회장 역시 9년도 훨씬 전부터 블라터 회장을 위해 일해온 데 대한 정당한 보상이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블라터 회장은 윤리위원회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한 보고를 받고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클라우스 스톨커 고문은 전했지만 법률 대리인이 발표한 성명은 이를 부인했다. 성명은 “윤리위원회가 징계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기 전에 회장과 그의 변호인으로부터 소명을 듣고자 하고, 증거들을 낱낱이 살펴보기를 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터 회장은 지난 7일 독일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아무런 위법 행위에 대한 증거도 없이 비난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리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회동을 갖고 있으며 아직 플라티니에 대새서는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BBC는 전했다. 한편 지난 6일 국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FIFA 윤리위원회가 자신에 대해 19년 자격정지 징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한 정몽준 전 FIFA 부회장은 7일 영국 런던의 첼시구장에서 열린 ‘더 스포츠 비즈니스 서밋’에서 연설을 통해 “블라터 회장을 횡령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BC는 정 전 부회장이 자신의 선거운동이 중상모략받고 있다고 BBC 스포츠와 인터뷰한 지 몇시간 뒤 윤리위원회의 이같은 움직임이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블라터 회장 90일동안 직무정지 위기에

    블라터 회장 90일동안 직무정지 위기에

     제프 블라터(79)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90일 동안 직무를 정지당할 위기에 직면해 있다.  영국 BBC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블라터 회장의 비리 의혹에 대해 자체 조사를 진행해온 FIFA 윤리위원회 산하 조사위원이 이런 징계안을 요청했으며 8일(이하 현지시간) FIFA 윤리·판결위원회의 한스 요하킴 에커트 위원장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블라터 회장은 거듭된 사퇴 압박에도 내년 2월까지는 물러나지 않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지만 90일 동안의 직무 정지 징계가 확정된다면 그는 차기 FIFA 회장 선거를 사실상 좌지우지할 수 없게 된다.  이와 관련 BBC 라디오5의 리처드 콘웨이는 ”매우 혼란스러운 상황이 취리히에서 전개되고 있다. 현재로선 제프 블라터가 여전히 FIFA를 채임지고 있다. 하지만 8일 모든 것이 바뀔 수도 있다”며 “그가 2월 26일 집무실을 떠나기로 했다. 그래서 어쨌든 그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다. 그러나 블라터가 FIFA를 떠나길 바라는 방식은 정확히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 검찰의 형사 소추 착수로 드러난 그의 혐의 내용은 FIFA에 이득이 되지 않는 계약을 체결하고 2011년 2월 미셸 플라티니(60)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에게 ´검은 대가´를 건넸다는 것이다. 블라터 회장은 자신은 아무런 잘못도 저지르지 않았으며 그의 변호인은 “어떤 행동에 의해서도 입증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한 플라티니 회장 역시 9년도 훨씬 전부터 블라터 회장을 위해 일해온 데 대한 정당한 보상이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블라터 회장은 윤리위원회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한 보고를 받고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클라우스 스톨커 고문은 전했지만 법률 대리인이 발표한 성명은 이를 부인했다. 성명은 “윤리위원회가 징계 조치를 취할 것을 권고하기 전에 회장과 그의 변호인으로부터 소명을 듣고자 하고, 증거들을 낱낱이 살펴보기를 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라터 회장은 지난 7일 독일 잡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아무런 위법 행위에 대한 증거도 없이 비난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리위원회는 지난 5일부터 회동을 갖고 있으며 아직 플라티니에 대새서는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고 BBC는 전했다. 한편 지난 6일 국내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FIFA 윤리위원회가 자신에 대해 19년 자격정지 징계를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한 정몽준 전 FIFA 부회장은 7일 영국 런던의 첼시구장에서 열린 ‘더 스포츠 비즈니스 서밋’에서 연설을 통해 “블라터 회장을 횡령 혐의로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BC는 정 전 부회장이 자신의 선거운동이 중상모략받고 있다고 BBC 스포츠와 인터뷰한 지 몇시간 뒤 윤리위원회의 이같은 움직임이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충암中·高, 모든 식재료 빼돌려 되팔았다

    급식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서울 은평구 충암중·고등학교가 쌀과 식용유 외에 모든 품목의 식재료를 빼돌렸고, 빼돌린 식재료를 되파는 수법으로 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7일 “충암고는 기존 감사에서 발표한 쌀과 식용유 외에 모든 품목의 식재료를 지난 2012년부터 올해까지 횡령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이 당초 발표한 횡령 규모는 모두 4억 1000만원으로, 인건비 2억 6000만원과 식재료 1억 5000만원이다. 식재료에는 쌀과 식용유만 포함됐다. 시교육청은 충암고가 급식용으로 들어오는 쌀 10포대 중 2~3포대, 식용유 10통 중 4통을 빼돌려 되팔았고, 심지어 사용한 기름에서 나오는 폐유 매각 금액조차 횡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교육청 관계자는 “급식에 들어간 모든 품목에 대해 횡령이 이뤄진 만큼 수사기관의 계좌추적, 압수수색 등을 통해 드러나게 될 횡령액수는 이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배추와 무·소시지와 같은 농산물, 공산품은 물론 이쑤시개, 휴지, 냅킨등 급식과 관련된 일체를 수량과 단가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횡령했다는 지적이다. 시교육청은 급식실에서 근무한 여러 명의 묵인과 공모 속에 횡령이 조직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여기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퇴직 영양사 1명을 고발한 상태다. 이 관계자는 “충암고에서 수년간 각종 비리가 반복되고 있다”며 “재정지원금 삭감이나 학급 수 감축 등 특단의 대책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충암학원 전 이사장 L씨는 이날 충암고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교육청의 부당한 처리와 언론 공개에 대해 사법당국에 책임질 사람이 누구인지 (조사를) 요청하겠다”고 반발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아차! 잘못 송금” 하루 2000건

    은행 직원 실수로 엉뚱한 사람에게 송금됐다가 취소된 사례가 하루 2000건 넘게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6일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게 제출한 ‘착오송금 자료’에 따르면 국내 18개 은행이 2013년 1월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송금 실수로 거래를 취소한 건수가 145만 4829건(13조 5138억원)이었다. 영업일 기준 하루 2099건(약 195억원)꼴로 착오송금 사고가 일어나는 셈이다. 송금 실수를 가장 많이 한 은행은 우리은행(20만 4991건)이었다. 고객의 실수로 돈을 잘못 보냈다가 반환 청구를 한 사례도 지난 3년간(2012년 9월~2015년 8월) 20만 9539건이었다. 주로 인터넷·모바일뱅킹(70%)을 이용할 때 송금 실수를 저지르는 경우가 많았다. 은행원 실수로 잘못 송금하는 경우 거래 당일에 송금 거래를 취소할 수 있다. 반면 일반인이 잘못 보낸 돈을 되돌려 받기 위해서는 은행 영업점에 직접 찾아가서 반환 청구를 신청해야 한다. 돈을 돌려받기까지 영업일 기준 3일이 걸린다. 문제는 돈을 잘못 송금받은 사람이 돈을 돌려주지 않겠다고 버틸 때다. 이 경우 반환청구 소송을 통해 돌려받는 방법밖에 없다. 최소 2~3개월이 걸린다. ‘번지수를 잘못 찾아간’ 돈을 보고 ‘공돈이 생겼다’며 인출해 쓸 경우 ‘횡령죄’에 해당된다. 현행법은 수취인이 금전을 돌려줄 반환 의무가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금융 당국은 착오송금 피해를 줄이기 위해 보완책을 마련 중이다. 금융감독원 측은 “돈을 송금받는 수취인 입력정보 등을 추가로 기재하는 방법과 돈을 잘못 보냈을 때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콜센터 등에서 반환 청구를 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충암고 교사가 밝힌 학교 입장 “급식 운반원 급여 때문에 급식 질 낮아져” 무슨 뜻?

    충암고 교사가 밝힌 학교 입장 “급식 운반원 급여 때문에 급식 질 낮아져” 무슨 뜻?

    충암고 교사가 밝힌 학교 측 입장 “급식 운반원 급여 때문에 급식 질 낮아져” 무슨 뜻? 충암고 교사 충암고가 납품받은 식용유를 빼돌리고 재탕하는 등 급식 예산을 횡령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 충암고 교사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충암고의 급식 현실을 폭로했다. 5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A 교사는 “밥과 반찬의 양이 항상 부족해 음식을 구하려고 학생들이 뛰어다녔다”라면서 “배식 끝 무렵에 있는 아이들은 못 먹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A 교사는 “항상 튀김 반찬이 많았는데 만두튀김은 검은 가루들이 많이 묻어 나왔다”라면서 “학생과 교사들이 불만을 제기할 때마다 학교는 ‘급식 운반원들의 급여 때문에 급식의 질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4일 “(학교 당국이) 납품받은 식용유 10통당 약 4통씩은 빼돌리고, 나머지 기름을 여러 차례 재사용하는 방법 등을 써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식재료·식자재비를 최소 1억 5367만원 빼돌렸다”면서 “이 기간에 최소 4억1035만원의 급식 예산을 횡령한 의혹이 있어 충암고 전 교장과 충암학원 전 이사장 등 18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암고 교사 폭로, “밥과 반찬 항상 부족” 학생들 먹는 음식인데… 튀김요리에 새까만 때 ‘경악’

    충암고 교사 폭로, “밥과 반찬 항상 부족” 학생들 먹는 음식인데… 튀김요리에 새까만 때 ‘경악’

    충암고 교사, “밥과 반찬 항상 부족” 학생들 먹는 음식인데… 튀김요리에 새까만 때 ‘경악’ ‘충암고 교사 폭로’ 서울 충암중·고등학교가 급식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현직 충암고 교사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 충암고 교사는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터질 게 터졌다”며 씁쓸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충암고 교사는 “학생들에게 민망하고 미안한 마음뿐”이라면서 “충암학원의 회계비리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고 폭로했다. 충암고 교사는 “학교 공사비 같이 규모가 큰 분야까지 감사가 확대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학생들이 먹어야 될 그런 식자재나 이런 것들을 빼돌려서 횡령을 한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튀김요리가 많이 나왔는데 새까만 때가 끼어서 나오고 그럴 때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충암고 교사는 “매년 교육청에서 위생상태 점검이 나오는데 거의 매년 최하위권이었다”며 “학생들한테 배식되던 밥과 반찬의 양도 항상 턱없이 부족했다. 급식당번을 하는 학생들이 급식 때마다 음식을 구하려고 조리실에도 가고 난리였다. 이게 하나의 풍경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편 4일 서울시교육청은 충암중·고교에 대해 급식 감사를 벌인 결과, 급식 운영 전반에 관련된 심각한 문제점과 함께 최소 4억1035만원의 횡령 의혹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충암중·고교는 A용역업체와 4년간 5억원대 규모의 급식 배송 계약을 맺었지만, 실제로는 학교에서 채용한 조리원들에게 급식 배송을 담당하게 했다. 이 과정에서 근무하지 않은 인원에 대한 배송료와 용역직원들의 퇴직적립금 및 4대 보험료를 납부한 것처럼 속여 2억5668만원 상당의 배송용역비를 허위로 청구해 빼돌린 것으로 드러났다. 또 납품 받은 식자재를 빼돌리고 종이컵, 수세미 등 소모품을 허위로 과다 청구해 최소 1억5367만원에 달하는 식자재비를 횡령한 사실도 확인했다고 교육청은 전했다. 특히 식용유는 빼돌리고 남은 것을 새카매질 때까지 반복해서 사용했다고 조리원 등이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서울교육청은 충암고 전 교장 P씨와 행정실장 L씨, 충암학원 전 이사장 L씨, 용역업체 직원 등 18명을 경찰에 횡령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향후 수사결과에 따라 횡령액 전액을 회수할 계획이다. 충암초·중·고교를 운영하는 충암학원은 2011년 교육청의 특별감사에서도 공사비 횡령, 학교회계 부정 등 비리가 적발돼 교육청에 의해 검찰에 고발당하고 시정명령을 받았다. 지난 4월에는 충암고 교감이 급식비를 미납한 학생들에게 공개적으로 납부를 독촉해 인권침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사진=SBS 뉴스캡처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충암고 교사 폭로, 급식실 운영실태 보니..

    충암고 교사 폭로, 급식실 운영실태 보니..

    서울 충암중·고등학교가 급식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현직 충암고 교사가 충격적인 증언을 했다. 충암고 교사는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학생들에게 민망하고 미안한 마음뿐”이라면서 “충암학원의 회계비리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학교 공사비 같이 규모가 큰 분야까지 감사가 확대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학생들이 먹어야 될 그런 식자재나 이런 것들을 빼돌려서 횡령을 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충암고 교사는 또 “튀김요리가 많이 나왔는데 새까만 때가 끼어서 나오고 그럴 때가 많았다”면서 “매년 교육청에서 위생상태 점검이 나오는데 거의 매년 최하위권이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그는 “학생들한테 배식되던 밥과 반찬의 양도 항상 턱없이 부족했다. 급식당번을 하는 학생들이 급식 때마다 음식을 구하려고 조리실에도 가고 난리였다. 이게 하나의 풍경이었다”고 강조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충암고 교사 폭로, 학교 급식실 풍경 들어보니

    충암고 교사 폭로, 학교 급식실 풍경 들어보니

    서울 충암중·고등학교가 급식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현직 충암고 교사가 충격적인 증언을 했다. 충암고 교사는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학생들에게 민망하고 미안한 마음뿐”이라면서 “충암학원의 회계비리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학교 공사비 같이 규모가 큰 분야까지 감사가 확대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학생들이 먹어야 될 그런 식자재나 이런 것들을 빼돌려서 횡령을 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충암고 교사는 또 “튀김요리가 많이 나왔는데 새까만 때가 끼어서 나오고 그럴 때가 많았다”면서 “매년 교육청에서 위생상태 점검이 나오는데 거의 매년 최하위권이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그는 “학생들한테 배식되던 밥과 반찬의 양도 항상 턱없이 부족했다. 급식당번을 하는 학생들이 급식 때마다 음식을 구하려고 조리실에도 가고 난리였다. 이게 하나의 풍경이었다”고 강조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충암고 교사, 폭로 들어보니? ‘상상이상’

    충암고 교사, 폭로 들어보니? ‘상상이상’

    서울 충암중·고등학교가 급식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현직 충암고 교사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 충암고 교사는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학생들에게 민망하고 미안한 마음뿐”이라면서 “충암학원의 회계비리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고 폭로했다. 충암고 교사는 “학교 공사비 같이 규모가 큰 분야까지 감사가 확대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학생들이 먹어야 될 그런 식자재나 이런 것들을 빼돌려서 횡령을 한 걸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 그는 “튀김요리가 많이 나왔는데 새까만 때가 끼어서 나오고 그럴 때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충암고 교사는 “매년 교육청에서 위생상태 점검이 나오는데 거의 매년 최하위권이었다”며 “학생들한테 배식되던 밥과 반찬의 양도 항상 턱없이 부족했다. 급식당번을 하는 학생들이 급식 때마다 음식을 구하려고 조리실에도 가고 난리였다. 이게 하나의 풍경이었다”고 강조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충암고 교사 폭로 “양 부족해 학생들이 음식구하려 뛰어다녀” 충격

    충암고 교사 폭로 “양 부족해 학생들이 음식구하려 뛰어다녀” 충격

    충암고 교사 폭로 “양 부족해 학생들이 음식구하려고 뛰어다녀” 폭로 내용 자세히 보니? 충암고 교사 폭로 충암고가 납품받은 식용유를 빼돌리고 재탕하는 등 급식 예산을 횡령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 충암고 교사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충암고의 급식 현실을 폭로했다. 5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A 교사는 “밥과 반찬의 양이 항상 부족해 음식을 구하려고 학생들이 뛰어다녔다”라면서 “배식 끝 무렵에 있는 아이들은 못 먹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A 교사는 “항상 튀김 반찬이 많았는데 만두튀김은 검은 가루들이 많이 묻어 나왔다”라면서 “학생과 교사들이 불만을 제기할 때마다 학교는 ‘급식 운반원들의 급여 때문에 급식의 질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4일 “(학교 당국이) 납품받은 식용유 10통당 약 4통씩은 빼돌리고, 나머지 기름을 여러 차례 재사용하는 방법 등을 써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식재료·식자재비를 최소 1억 5367만원 빼돌렸다”면서 “이 기간에 최소 4억1035만원의 급식 예산을 횡령한 의혹이 있어 충암고 전 교장과 충암학원 전 이사장 등 18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암고 교사가 밝힌 학교 측 입장 “급식 운반원 급여 때문에 급식 질 낮아져”

    충암고 교사가 밝힌 학교 측 입장 “급식 운반원 급여 때문에 급식 질 낮아져”

    충암고 교사가 밝힌 학교 측 입장 “급식 운반원 급여 때문에 급식 질 낮아져” 충암고 교사 충암고가 납품받은 식용유를 빼돌리고 재탕하는 등 급식 예산을 횡령한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 충암고 교사가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충암고의 급식 현실을 폭로했다. 5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한 A 교사는 “밥과 반찬의 양이 항상 부족해 음식을 구하려고 학생들이 뛰어다녔다”라면서 “배식 끝 무렵에 있는 아이들은 못 먹는 경우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A 교사는 “항상 튀김 반찬이 많았는데 만두튀김은 검은 가루들이 많이 묻어 나왔다”라면서 “학생과 교사들이 불만을 제기할 때마다 학교는 ‘급식 운반원들의 급여 때문에 급식의 질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4일 “(학교 당국이) 납품받은 식용유 10통당 약 4통씩은 빼돌리고, 나머지 기름을 여러 차례 재사용하는 방법 등을 써서 2011년부터 최근까지 식재료·식자재비를 최소 1억 5367만원 빼돌렸다”면서 “이 기간에 최소 4억1035만원의 급식 예산을 횡령한 의혹이 있어 충암고 전 교장과 충암학원 전 이사장 등 18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충암고 교사, “학생들 먹어야할 식자재 빼돌려” 폭로

    충암고 교사, “학생들 먹어야할 식자재 빼돌려” 폭로

    서울 충암중·고등학교가 급식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현직 충암고 교사가 충격적인 증언을 했다. 충암고 교사는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학생들에게 민망하고 미안한 마음뿐”이라면서 “충암학원의 회계비리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학교 공사비 같이 규모가 큰 분야까지 감사가 확대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학생들이 먹어야 될 그런 식자재나 이런 것들을 빼돌려서 횡령을 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충암고 교사는 또 “튀김요리가 많이 나왔는데 새까만 때가 끼어서 나오고 그럴 때가 많았다”면서 “매년 교육청에서 위생상태 점검이 나오는데 거의 매년 최하위권이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그는 “학생들한테 배식되던 밥과 반찬의 양도 항상 턱없이 부족했다. 급식당번을 하는 학생들이 급식 때마다 음식을 구하려고 조리실에도 가고 난리였다. 이게 하나의 풍경이었다”고 강조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충암고 교사 폭로, 대체 학교 급식실에서 무슨 일이?

    충암고 교사 폭로, 대체 학교 급식실에서 무슨 일이?

    서울 충암중·고등학교가 급식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현직 충암고 교사가 충격적인 증언을 했다. 충암고 교사는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학생들에게 민망하고 미안한 마음뿐”이라면서 “충암학원의 회계비리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학교 공사비 같이 규모가 큰 분야까지 감사가 확대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학생들이 먹어야 될 그런 식자재나 이런 것들을 빼돌려서 횡령을 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충암고 교사는 또 “튀김요리가 많이 나왔는데 새까만 때가 끼어서 나오고 그럴 때가 많았다”면서 “매년 교육청에서 위생상태 점검이 나오는데 거의 매년 최하위권이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그는 “학생들한테 배식되던 밥과 반찬의 양도 항상 턱없이 부족했다. 급식당번을 하는 학생들이 급식 때마다 음식을 구하려고 조리실에도 가고 난리였다. 이게 하나의 풍경이었다”고 강조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사설] 교육 포기한 충암고 급식 비리

    서울 충암중·고교에서 도저히 학교에서 벌어졌을 것이라고 믿기 힘든 급식 비리가 저질러졌다. 이 학교는 얼마 전 교감이 “급식비를 내지 않았으면 밥을 먹지 말라”고 급식비를 못 낸 학생들에게 막말을 해 물의를 빚었던 학교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측은 납품받은 식재료를 빼돌리고 종이컵과 수세미 등 소모품은 허위로 과다 청구했으며 식용유는 재사용하는 등의 방법으로 모두 4억여원의 급식비를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학교의 급식 비리 실태를 들여다보면 기가 막혀 할 말을 잃을 지경이다. “식용유 10통이 들어오면 4통은 빼돌리고 나머지 6통을 가지고 새카매질 때까지 반복해서 사용했다”고 한다. 이런 식으로 빼돌린 식자재 비용이 1억 5400만원에 이른다. 학교 측은 음식 만드는 조리원들에게 급식을 교실까지 나르게 하고는 급식 배송 용역업체에 위탁한 것처럼 서류를 꾸며 2억5700만원을 챙기기도 했다. 이익만을 추구하는 시중의 식당도 아닌 학교에서 버젓이 이런 일이 벌어졌다니 믿기지 않는다. 더 기가 막힌 것은 뒤로는 이 같은 급식 부정을 저지르면서 급식비를 내지 못한 학생들에게 “급식비 안 냈으면 내일부터 밥 먹지 말라”는 등 반교육적인 행태를 보인 것이다. 충암고는 지난 4월 K교감이 급식비 납부 현황을 확인하며 미납학생들을 공개적으로 망신을 줘 학생과 학부모들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 그러고 보면 이 학교는 급식을 학생들의 한 끼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교육 과정이 아니라 돈벌이 사업으로 여긴 것이 분명하다. 시교육청은 급식비 부정에 연루된 충암고 전 교장 P씨와 행정실장 L씨 등 모두 18명에 대해 파면 요구 및 형사 고발 조치를 했는데 이것만으로 부족하다. 학생 건강과 직결된 급식 비리를 저지른 이들에게 횡령비 전액을 환수하는 것은 물론 영원히 교육현장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는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 학교를 운영하는 충암학원은 2011년 공사비 횡령, 학교회계 부정 등 비리가 적발돼 교육청에 의해 검찰에 고발당하고 시정명령을 받았다. 이렇듯 상습적으로 비리를 저지르는 학교는 학생들을 위해서라도 아예 문을 닫는 방안까지 검토해야 한다. 한편으로 급식 운영 과정에서 각종 자재 빼돌리기 등으로 부정한 축재가 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진 만큼 차제에 사학 전체의 급식 실태에 대한 전방위 감사가 필요하다.
  • 충암고 교사, “학생들 먹어야할 식자재 빼돌려”

    충암고 교사, “학생들 먹어야할 식자재 빼돌려”

    서울 충암중·고등학교가 급식비를 횡령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현직 충암고 교사가 충격적인 증언을 했다. 충암고 교사는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학생들에게 민망하고 미안한 마음뿐”이라면서 “충암학원의 회계비리는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학교 공사비 같이 규모가 큰 분야까지 감사가 확대되기를 바라고 있다”며 “학생들이 먹어야 될 그런 식자재나 이런 것들을 빼돌려서 횡령을 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충암고 교사는 또 “튀김요리가 많이 나왔는데 새까만 때가 끼어서 나오고 그럴 때가 많았다”면서 “매년 교육청에서 위생상태 점검이 나오는데 거의 매년 최하위권이었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그는 “학생들한테 배식되던 밥과 반찬의 양도 항상 턱없이 부족했다. 급식당번을 하는 학생들이 급식 때마다 음식을 구하려고 조리실에도 가고 난리였다. 이게 하나의 풍경이었다”고 강조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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