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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소·고발에 지친 대한민국] 日, 고소·고발해도 심사 거쳐 3분의2는 반려

    일본의 전국 검·경에 접수된 고소 사건 건수는 2014년 해결된 사건을 기준으로 9180건이었던 것으로 검찰청 통계연보에 기록돼 있다. 고소 사건은 한 해 1만건을 넘지 않는다. 고발 건수도 3000건 이하였다. 미해결 사건을 포함하더라도 접수된 고소 및 고발 건수는 많이 잡아야 연간 1만 5000건 이하다. 연간 약 8500명당 한 건의 고소 또는 고발 사건이 접수된 셈이다. 이런 수치는 한국과 비교하면 두드러지게 적은 것이다. 경찰 등 일본 수사 당국은 형사범죄를 구성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사안이나 미미한 사기, 횡령 등 경제사범 등의 안건에 대해서는 접수 및 수리를 하지 않는다. 일본 검찰 등 수사기관은 고소·고발 신청을 엄격히 심사해 3분의2가량을 반려하거나 자진 철회하도록 하는 것이 통례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이런 통례는 관행으로 굳어졌다. 일반 민원인도 고소·고발을 하기 전 변호사 상담 및 각종 중재 등을 통해 스스로 분쟁을 해결하고자 노력한다. 사기, 횡령 등 경제문제 등에 대해서는 피해자 측이 기소가 가능한 증거를 찾아 수사 당국을 납득시킬 경우 고소·고발 접수를 받는다. 도쿄의 법률사무소 ‘시티유와 파트너스’의 김 아키토시 변호사는 “민원인도 신청해 봐야 고소·고발이 접수조차 되지 않으며 또 된다고 하더라도 대부분 불기소 처리되는 것을 아는 상황에서 아예 신청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말했다. 일본 경시청 관계자는 “국가 수사기관의 수사 능력이 한정돼 있는 상황에서 민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사건들은 일차적으로 개인 간 조정에 맡기고, 국가 수사 및 사법기관은 형사사건에 집중하자는 의도에서 나온 관행”이라고 설명했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 [사설] 고질적 체육계 비리 언제까지 두고 봐야 하나

    대한체육회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의 칼날에 대한수영연맹이 걸렸다. 연맹 관계자들의 공금 횡령 정황이 포착된 것이다. 검찰은 연맹의 고위 간부 등을 국가보조금 유용 혐의로 체포했다. 수영 발전에 쓰라고 준 보조금 수십억원을 사적인 용도로 빼돌리다 덜미가 잡혔다. 이 단체가 불투명한 국가보조금 운영으로 지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도 아니다. 연맹이 관리하는 수영 시설을 선수 훈련에 쓰는 것처럼 서류를 꾸민 뒤 간부가 운영하는 사설 클럽 강습소로 활용하다 발각된 것도 최근의 일이다. 체육계 비리는 잊힐 새도 없이 꼬리를 문다. 어지간한 비리에는 무감각해졌을 정도다. 검찰이 작정하고 들여다보고 있는 수영연맹만 해도 그렇다. 이번엔 보조금 횡령 비리가 걸렸다지만 비단 그 문제뿐이겠으며 어디 그곳만 그럴까 싶은 의구심이 먼저 든다. 안타깝게도 체육계를 보는 일반적인 인식이 그런 지경이다. 체육계의 고질적 비리가 손을 쓰기 어려울 만큼 심각하다는 경고는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현 정부는 스포츠계 4대 악을 뿌리 뽑겠다며 출범 초기부터 장담을 거듭했다. 승부 조작과 편파 판정, 폭력, 입시 비리, 조직 사유화 등을 체육계의 고질병으로 간주하고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이 상시 합동으로 수사를 벌이기도 했다. 그런 거창한 구호와 제스처에 비한다면 여전히 성과는 미미하다. 안현수 선수의 러시아 귀화로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파벌주의를 지목하며 비리 근절을 촉구했지만 달라진 게 뭔가. 빙상, 유도 등 어느 한 곳 뿌리깊은 파벌이나 조직 사유화 폐단이 줄었다는 평가가 들리지 않는다. 주무 부처인 문체부는 구조적인 체육 비리의 사슬을 끊어 보려는 의지가 있기나 한 것인지 궁금하다. 수영연맹 의혹만 짚을 게 아니라 검찰은 대한체육회 산하 단체 전반으로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 훈련비 횡령 등 비위가 드러나 문체부의 보조금 지원이 중단된 대한사격연맹, 대한승마협회 등도 집중 점검 대상에 들어야 할 것이다. 때만 되면 비리로 불거지는 보조금 집행과 운용 문제도 딱하다. 관리 체계를 전면 재수술할 일이다. 징벌 규정을 몇 배 강화해 스포츠계 스스로 자정 노력을 하지 않으려야 않을 수 없도록 다잡아야 한다. 정부의 비상한 관리 대책과 지속적인 감독이 전제되지 않고서야 체육계의 신뢰 회복은 꿈도 못 꿀 일이다.
  • ‘비리 의혹’ 수영연맹 압수수색…대한체육회 겸임 간부 수사 대상

    체육계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17일 대한수영연맹과 강원수영연맹 등 20여곳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날 서울 송파구 방이동 대한수영연맹 사무실과 산하 기관 사무실 등에서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스포츠 지원사업 자료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검찰은 대한수영연맹 간부 이모씨를 비롯해 수영계 관계자 2명 등 3명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이들을 횡령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검찰은 대한수영연맹 및 관련 기관들이 나랏돈으로 지원된 예산 일부를 유용하거나 사업을 부적절하게 운영하는 등 비리를 저지른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9~12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스포츠 연구개발 사업과 관련한 예산 유용 비리를 적발하고 수사를 벌였다. 이번 압수수색을 계기로 검찰 수사가 대한체육회 산하 단체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대한수영연맹 고위 관계자가 대한체육회에서도 주요 보직을 맡고 있어 수사가 대한체육회로 직접 향할 수도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조희팔 도주 전 숨긴 310억 관리한 개발업체 대표 구속기소

    대구지검 형사4부(부장 김주필)는 15일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이 중국으로 도주하기 전 범죄 수익금 수백억원을 조희팔에게서 받아 회사를 운영한 부동산 개발업자 장모(68)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 장씨는 2008년 3월 조희팔이 범죄 수익금으로 김천 대신지구(삼애원) 도시개발사업에 투자한 290억원 가운데 28억 9500만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조희팔에게서 이 투자금과는 별도로 상환 의무가 없는 자금 20억원도 받았다. 조희팔 자금을 투자받는 데는 오모(55·구속) 전 검찰 서기관이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 장씨는 조희팔을 소개하고 자금 유치를 도와준 오씨에게 뇌물 형태로 2억원을 건넨 혐의도 받고 있다. 장씨는 하청업체 용역 대금이나 직원 상여금을 과다 지급한 뒤 돌려받는 방식으로 조희팔 투자금을 횡령했다. 그는 이 돈을 개인 채무 변제와 생활비, 형사 사건 공탁금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희팔은 대리인 10명을 내세워 유사수신 사기 범행 수익금을 장씨에게 투자했다. 조희팔은 2008년 12월 중국으로 밀항하기 전 투자금 가운데 40억원을 회수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했다. 남은 투자금에 사업권은 전국조희팔피해자채권단이 넘겨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조희팔 사건 재수사가 본격화되자 지난해 3월 잠적했다가 최근 경남 창녕에서 붙잡혔다. 한센인 집단 거주지인 삼애원 사업은 이 일대를 주택단지, 상업시설 등으로 개발하는 것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권한 남용·횡령 3개 단체…문체부 “보조금 지원 중단”

    문화체육관광부는 권한을 남용하거나 부정을 저지른 대한수영연맹, 대한사격연맹, 대한승마협회 등 3개 경기단체에 보조금 지원을 중단한다고 11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대한수영연맹은올림픽수영장을 연맹 소속 선수들의 훈련에 사용하는 것으로 거짓 문서를 보낸 후 연맹 임원이 운영하는 사설 클럽의 강습 장소로 사용했다. 해당 임원은 수영연맹에서 보내 준 문서를 근거로 2010년부터 할인된 가격으로 한국체육산업개발과 계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2015년에만 약 6500만원의 이득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대한사격연맹은 2007년부터 국가대표 총감독이 국가대표 촌외훈련비와 전지훈련비를 업자와 짜고 횡령한 혐의가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 대한승마협회는 국가대표 순회코치가 훈련을 하지 않고 거짓 훈련보고서를 작성해 수당을 받았다. 문체부는 “예산의 많은 부분을 정부 지원으로 충당하는 단체는 그만큼 단체의 투명한 운영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며 “다만 국가대표 선수들의 안정적인 훈련을 위해 국가대표 훈련비는 계속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분식회계 고리 끊으려면 기업 ‘금고지기’ 묶어라

    분식회계 고리 끊으려면 기업 ‘금고지기’ 묶어라

    적발 땐 회계사·법인 ‘밥줄’ 끊기지만 실무자는 면책· 경영진 처벌도 미미 감리 주기 길고 조사 인력도 28명뿐… 기업 깜깜이 공시에도 채찍 들어야 정부가 ‘제2의 대우건설’을 막겠다며 야심 차게 내놓은 ‘분식회계 근절 방안’을 놓고 보완책을 주문하는 목소리가 높다. 회계법인에 대한 처벌 수위는 강화했지만 정작 ‘원인 제공자’인 기업 실무자 제재는 빠지는 등 허점이 적지 않아서다. 회계법인의 ‘부실한 감사’ 못지않게 기업의 ‘부실한 정보 제공’에도 채찍을 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천억원대의 대우건설 분식회계에 이어 대우조선에서도 유사한 분식회계 의혹이 불거지자 금융감독원은 최근 분식회계 근절 방안을 발표했다. 방안에는 분식회계가 발생하면 앞으로 감사위원회와 외부감사인인 회계법인 대표에 대한 검찰 고발도 불사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얼마 전에는 삼일회계법인이 대우건설 부실 감사와 관련한 과징금 10억 6000만원에 대해 금융위원회에 부당하다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기각됐다. 이렇듯 부실 감사에 대한 당국의 대응이 강경해지는 분위기다. 하지만 장부상 이익을 부풀리고 정보를 왜곡한 기업의 책임은 가볍게 다뤄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회계분식을 밝혀내지 못하면 회계법인 대표와 담당 회계사는 직무 정지, 등록 취소 등 ‘재취업’ 길이 막히는 데 반해 정작 분식에 직접 가담한 기업 실무자에 대해서는 제재 조항조차 없다는 것이다.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외감법)에 따라 최고경영자(CEO)나 임원급, 감사위원들만 행정조치 대상이 되기 때문이다. 정도진(한국회계학회 회계제도분과위원장) 중앙대 경영학과 교수는 “분식을 적발하지 못한 회계사는 밥줄이 끊기는데 기업 실무자는 오너가 시킨 일이라 되레 충성심을 인정받아 승승장구하는 게 현실”이라면서 “다수 투자자에게 큰 피해를 안긴 만큼 사건에 직접 가담한 부장·과장급 역시 상장회사 임원이 되거나 재무 관련 부서에서 일하지 못하게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보완할 수 있도록 금융위와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경영진에 대한 처벌도 여전히 미약하다. 기업 대표이사는 금융 당국이 해임 권고를 할 수 있지만 말 그대로 권고사항일 뿐이다. 대우건설만 해도 CEO에게 과징금 1200만원을 매겼을 따름이다. 집주인과 도둑이 짜고 재산을 빼돌렸는데 경비(회계법인)가 가장 중벌을 받는 형국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비유다. 2001년 미국 석유기업인 엘론은 1조 5000억원 규모의 분식회계를 저지른 사실이 적발돼 CEO가 24년 4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총희 청년공인회계사회 대표는 “상당수 국내 그룹 경영진들은 배임·횡령 과정에서 분식회계가 드러나도 가중 처벌은커녕 사면되거나 집행유예되는 등 처벌이 약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분식회계는 선의의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손실을 입히는 중범죄인 만큼 형사처벌 외에도 회계부정을 저지른 기업 CEO나 재무책임자(CFO)를 대상으로 이익금을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계감리 주기가 너무 길다는 주장도 있다. 선진국은 5~10년인 데 반해 우리나라는 30~40년이다. 그렇다 보니 “걸릴 일도 없고 걸려도 나중 일”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는 것이다. 감시 인력도 부족하다. 상장기업 1837개사(지난해 8월 기준)를 회계감독하는 금감원 인력은 고작 28명이다. 상장기업 정보공시 시스템 ‘다트’를 개편해 정보 이용자와 투자자들이 좀 더 쉽게 기업의 회계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이창우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미래 손실에 대한 추정치를 미리 검증할 방법이 없다 하더라도 예측 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담아 준다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미리 대비할 수 있고 회계사 역시 더욱 꼼꼼하게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검찰, ‘폭행·횡령’ 혐의 장애인시설 원장 일가족 무혐의 처분

    장애인을 폭행하고 국가보조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던 경기도의 한 장애인시설 원장 일가족에 대해 검찰이 모두 무혐의 처리했다. 의정부지검은 업무상 횡령 및 사회복지사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됐던 경기 남양주시 S 장애인 시설 원장 이모(56)씨 일가족과 폭행 혐의까지 추가됐던 안모(58)씨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불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2015년 1월 원장 이씨 일가족이 장애인 후원금 2550만원과 국가보조금, 입소자 기초생활수급비 등 모두 1억원 상당을 빼돌렸다며 이씨 부부와 이씨의 아버지를 입건, 검찰에 송치했다. 또 이씨 아버지와 시설 사무국장 등에게는 지체 1급 장애인 등을 때린 혐의도 추가했다. 하지만 의정부지검은 이씨 부부 등 경찰이 송치한 4명의 혐의에 대해 “피의사실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피의자 각각의 모든 혐의를 무혐의 처분하고 사건을 종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소 오세득, “레스토랑 경영권 몰래 팔았다?” 4억 사기 혐의… “아니다”

    피소 오세득, “레스토랑 경영권 몰래 팔았다?” 4억 사기 혐의… “아니다”

    피소 오세득, “레스토랑 경영권 몰래 팔았다?” 4억 사기 혐의… “아니다” 피소 오세득 ‘스타 셰프’로 활약하고 있는 오세득 셰프가 운영 중인 레스토랑이 소송에 휘말렸다.28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강남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오세득 셰프가 최근 4억원대 사기·횡령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한의사 박모 씨가 오세득 셰프와 법인의 전 대표를 사기 및 횡령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박씨는 오세득 셰프의 레스토랑 개업 초기에 4억여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지분의 상당수를 가지고 있는 자신의 동의 없이 오세득과 전 대표가 지난해 3월 이 레스토랑의 경영권을 몰래 팔아치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세득 셰프 측은 “사업을 확장하던 중 사기를 당해 부득이하게 레스토랑을 매각한 것일 뿐 박씨의 주장대로 몰래 처분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오세득 셰프는 또 레스토랑 관련 소송이 해결되는 대로 박씨의 손실을 보전해줄 계획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검찰은 고소장의 내용을 검토하고 조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소 오세득, “레스토랑 경영권 몰래 팔았다?” 4억원 사기 혐의 반박 들어보니

    피소 오세득, “레스토랑 경영권 몰래 팔았다?” 4억원 사기 혐의 반박 들어보니

    피소 오세득, “레스토랑 경영권 몰래 팔았다?” 4억원 사기 혐의 반박 들어보니피소 오세득 ‘스타 셰프’로 활약하고 있는 오세득 셰프가 운영 중인 레스토랑이 소송에 휘말렸다.28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강남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오세득 셰프가 최근 4억원대 사기·횡령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한의사 박모 씨가 오세득 셰프와 법인의 전 대표를 사기 및 횡령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박씨는 오세득 셰프의 레스토랑 개업 초기에 4억여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지분의 상당수를 가지고 있는 자신의 동의 없이 오세득과 전 대표가 지난해 3월 이 레스토랑의 경영권을 몰래 팔아치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세득 셰프 측은 “사업을 확장하던 중 사기를 당해 부득이하게 레스토랑을 매각한 것일 뿐 박씨의 주장대로 몰래 처분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오세득 셰프는 또 레스토랑 관련 소송이 해결되는 대로 박씨의 손실을 보전해줄 계획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검찰은 고소장의 내용을 검토하고 조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년 만에 누명 벗은 ‘한국 썰매 개척자’ 강광배 교수

    2년 만에 누명 벗은 ‘한국 썰매 개척자’ 강광배 교수

    “당해 보지 않은 사람은 모릅니다. 모함을 받았던 지난 2년 동안 교수도 그만두고 죽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발톱이 빠질 때까지 산을 오르며 견뎌 냈습니다.” 지원금 횡령과 선수 강제노역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다가 최근 불기소 처분을 받은 ‘한국 썰매의 개척자’ 강광배(43) 한국체대 교수가 2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비리 의혹에 휘말렸던 순간의 심경을 토로했다. 강 교수는 한국 썰매의 선구자였다. 10여년 전만 해도 썰매 종목 등록 선수는 강 교수가 유일했다. 국내에는 썰매 전용 트랙은 물론 훈련장도 없어 선수들은 어렵사리 외국에 나가 훈련을 해야 했다. 썰매도 유럽 선수들이 쓰던 ‘중고품’도 감지덕지한 시절이었다. 강 교수는 척박한 환경을 이겨내고 선수 시절 4차례 올림픽에서 썰매 전 종목(봅슬레이·스켈레톤·루지) 출전의 위업을 달성했다. 특히 강 교수를 포함한 봅슬레이 선수들은 2010년 밴쿠버올림픽에서 19위에 오르는 ‘기적’을 연출했다. 그러나 2년여 전 강 교수는 공갈과 강요,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를 받으면서 모든 것이 무너질 위기에 놓였다. 2008년 7월 강원도체육회로부터 지원받은 봅슬레이 장비 구입 비용 중 3400여만원을 빼돌리고 2009∼2010년 코치들에게 지급된 수당 등 7000여만원을 가로챘다는 혐의였다. 강 교수가 2010년 선수단 합숙소로 활용하던 강원도 평창의 모친 소유의 펜션에서 ‘선수들에게 강제노역을 시켰다’는 의혹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찰청이 합동으로 운영해 온 스포츠4대악 합동수사반은 지난해 6월 말 사건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지만 검찰은 결국 사실무근이라고 결론 내렸다. 강 교수가 봅슬레이 구매대금 중 일부를 해외 제작사로부터 돌려받은 사실은 있지만, 이 돈은 곧바로 부품을 추가 구매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치 수당 역시 일부를 공금으로 돌린 것뿐이었다. 선수 강제 노역의 경우 무료로 펜션에 투숙한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보수 작업을 도왔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 교수는 여전히 한국 썰매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며칠 전 오스트레일리아행 비행기에 올라탄 것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할 선수들의 연습용 썰매를 가져오기 위해서다. 강 교수는 “회계 처리 등의 법 규정을 몰랐다. 사비를 털어서 선수들을 지원해 줬던 것이 오히려 오해를 샀다”면서 “열정이 중요하지만 그 열정도 지혜롭게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제자들과 후배들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감사한 마음뿐”이라면서 “(모함을 벗은 지금은) 썰매 이야기만 들어도 즐겁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피소 오세득, “레스토랑 경영권 몰래 팔았다?”… “억울” 반박

    피소 오세득, “레스토랑 경영권 몰래 팔았다?”… “억울” 반박

    피소 오세득, “레스토랑 경영권 몰래 팔았다?”… “억울” 반박피소 오세득 ‘스타 셰프’로 활약하고 있는 오세득 셰프가 운영 중인 레스토랑이 소송에 휘말렸다.28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강남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오세득 셰프가 최근 4억원대 사기·횡령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한의사 박모 씨가 오세득 셰프와 법인의 전 대표를 사기 및 횡령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박씨는 오세득 셰프의 레스토랑 개업 초기에 4억여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지분의 상당수를 가지고 있는 자신의 동의 없이 오세득과 전 대표가 지난해 3월 이 레스토랑의 경영권을 몰래 팔아치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세득 셰프 측은 “사업을 확장하던 중 사기를 당해 부득이하게 레스토랑을 매각한 것일 뿐 박씨의 주장대로 몰래 처분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오세득 셰프는 또 레스토랑 관련 소송이 해결되는 대로 박씨의 손실을 보전해줄 계획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검찰은 고소장의 내용을 검토하고 조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세득, 4억원대 사기 혐의 피소… “억울하다” 도대체 무슨 일?

    오세득, 4억원대 사기 혐의 피소… “억울하다” 도대체 무슨 일?

    오세득, 4억원대 사기 혐의 피소… “억울하다” 도대체 무슨 일? 오세득 ‘스타 셰프’로 활약하고 있는 오세득 셰프가 운영 중인 레스토랑이 소송에 휘말렸다.28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강남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오세득 셰프가 최근 4억원대 사기·횡령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한의사 박모 씨가 오세득 셰프와 법인의 전 대표를 사기 및 횡령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박씨는 오세득 셰프의 레스토랑 개업 초기에 4억여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지분의 상당수를 가지고 있는 자신의 동의 없이 오세득과 전 대표가 지난해 3월 이 레스토랑의 경영권을 몰래 팔아치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세득 셰프 측은 “사업을 확장하던 중 사기를 당해 부득이하게 레스토랑을 매각한 것일 뿐 박씨의 주장대로 몰래 처분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오세득 셰프는 또 레스토랑 관련 소송이 해결되는 대로 박씨의 손실을 보전해줄 계획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검찰은 고소장의 내용을 검토하고 조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소 오세득, “레스토랑 경영권 몰래 팔았다?” 무슨 일인가 보니 “억울”

    피소 오세득, “레스토랑 경영권 몰래 팔았다?” 무슨 일인가 보니 “억울”

    피소 오세득, “레스토랑 경영권 몰래 팔았다?” 무슨 일인가 보니 “억울”피소 오세득 ‘스타 셰프’로 활약하고 있는 오세득 셰프가 운영 중인 레스토랑이 소송에 휘말렸다.28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강남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오세득 셰프가 최근 4억원대 사기·횡령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한의사 박모 씨가 오세득 셰프와 법인의 전 대표를 사기 및 횡령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박씨는 오세득 셰프의 레스토랑 개업 초기에 4억여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지분의 상당수를 가지고 있는 자신의 동의 없이 오세득과 전 대표가 지난해 3월 이 레스토랑의 경영권을 몰래 팔아치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세득 셰프 측은 “사업을 확장하던 중 사기를 당해 부득이하게 레스토랑을 매각한 것일 뿐 박씨의 주장대로 몰래 처분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오세득 셰프는 또 레스토랑 관련 소송이 해결되는 대로 박씨의 손실을 보전해줄 계획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검찰은 고소장의 내용을 검토하고 조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소 오세득, “레스토랑 경영권 몰래 팔았다?” 해명 들어보니… “억울”

    피소 오세득, “레스토랑 경영권 몰래 팔았다?” 해명 들어보니… “억울”

    피소 오세득, “레스토랑 경영권 몰래 팔았다?” 해명 들어보니… “억울”피소 오세득 ‘스타 셰프’로 활약하고 있는 오세득 셰프가 운영 중인 레스토랑이 소송에 휘말렸다.28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강남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오세득 셰프가 최근 4억원대 사기·횡령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한의사 박모 씨가 오세득 셰프와 법인의 전 대표를 사기 및 횡령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박씨는 오세득 셰프의 레스토랑 개업 초기에 4억여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지분의 상당수를 가지고 있는 자신의 동의 없이 오세득과 전 대표가 지난해 3월 이 레스토랑의 경영권을 몰래 팔아치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세득 셰프 측은 “사업을 확장하던 중 사기를 당해 부득이하게 레스토랑을 매각한 것일 뿐 박씨의 주장대로 몰래 처분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오세득 셰프는 또 레스토랑 관련 소송이 해결되는 대로 박씨의 손실을 보전해줄 계획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검찰은 고소장의 내용을 검토하고 조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피소 오세득, “레스토랑 경영권 몰래 팔았다?” 4억원 사기 혐의… “사실 아냐”

    피소 오세득, “레스토랑 경영권 몰래 팔았다?” 4억원 사기 혐의… “사실 아냐”

    피소 오세득, “레스토랑 경영권 몰래 팔았다?” 4억원 사기 혐의… “사실 아냐” 피소 오세득 ‘스타 셰프’로 활약하고 있는 오세득 셰프가 운영 중인 레스토랑이 소송에 휘말렸다.28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강남의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오세득 셰프가 최근 4억원대 사기·횡령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날 보도에 따르면 한의사 박모 씨가 오세득 셰프와 법인의 전 대표를 사기 및 횡령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박씨는 오세득 셰프의 레스토랑 개업 초기에 4억여원을 투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지분의 상당수를 가지고 있는 자신의 동의 없이 오세득과 전 대표가 지난해 3월 이 레스토랑의 경영권을 몰래 팔아치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오세득 셰프 측은 “사업을 확장하던 중 사기를 당해 부득이하게 레스토랑을 매각한 것일 뿐 박씨의 주장대로 몰래 처분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오세득 셰프는 또 레스토랑 관련 소송이 해결되는 대로 박씨의 손실을 보전해줄 계획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검찰은 고소장의 내용을 검토하고 조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총선 범죄 대비… 고발 전 긴급통보제도 확대

    총선 범죄 대비… 고발 전 긴급통보제도 확대

    법무부는 26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전국 단위 대형 비리 사건을 전담할 부패범죄특별수사단의 기본 운용 방향을 밝혔다. 법무부 관계자는 “부패수사단은 공공 분야의 구조적 적폐 및 국가 재정 건전성을 막는 고질적인 부조리 수사를 통해 국민 혈세 낭비를 방지하는 데 역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방위사업수사부를 상설화하고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장을 지방 특수부장으로 배치하는 방안, 고검별로 ‘회계분석·자금추적 수사지원팀’을 설치하는 계획 등 부패 수사체계의 개선 방안도 제시했다. 법무부는 ▲합리적 경영 판단을 벗어난 위법·부당 사업 ▲비자금 조성 횡령 등 국고 손실 초래 ▲직무 관련 금품 수수 ▲관급 공사 관련 공무원의 관행적 비리 ▲부당한 업무 지연·전가 등 집중 수사 분야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또 주관 부처와 협력해 정부 보조금 횡령 등 국가 재정 침해사범을 집중 단속하고 법무부 내에 국고손실 환수송무팀을 구성해 적발된 부정 수급액을 소송 등을 통해 철저하게 환수하겠다고 밝혔다. 올 4월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고발 전 긴급통보제도’를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통상 선거법 위반 관련 사건은 선(先)선거관리위원회 조사·고발, 후(後)검찰 조사로 이뤄지는데 선관위 조사 과정에서 중요 증거가 없어지는 사례가 종종 발생했다. 이런 일을 막기 위해 선관위 고발 전 검찰이 압수수색 등으로 적극적으로 증거를 확보할 수 있게 하는 제도가 ‘고발 전 긴급통보제도’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온라인/58억 횡령 삼부파이낸스 정산법인 공동대표 실형

    부산지방법원 형사합의 6부(부장 유창훈)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기소된 삼부파이낸스 잔여자산 정산법인인 C사 공동대표인 하모(67)씨에게 징역 7년을, 신모(78)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또 하씨에게 5억 3200만원을, 신씨에게 3억 3300만원을 추징했다. 이들은 2003년 7월 22일 삼부파이낸스 계열사 소유의 토지를 매각대금 2억원 등 2008년 8월 말까지 58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횡령금액이 거액이고 이 때문에 삼부파이낸스 사태 투자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입히는 등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삼부파이낸스 사태는 양재혁(62·구속기소) 대표이사가 횡령 혐의로 1999년 구속된 이후 자금난에 빠져 투자자 6532명이 투자금 2284억원을 회수하지 못하는 손실을 입은 사건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검찰 ´공금횡령´ 제주도시개발공사 부부 수사 착수

    제주도시개발공사에 다니는 부부가 회사 공금으로 구입한 사무 집기 수백만원 상당을 집에서 사용하다 적발돼 직위해제를 당하고 검찰조사를 받게 됐다.   공사는 22일 자체 감사 결과 회사 물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직원 2명이 적발돼 최근 인사위원회를 열고 직위해제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초 회사 경비로 구입한 책상과 침구 등 700만원 상당을 자신들의 집으로 옮겨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관계자는 “내부 규정상 200만원 이상 횡령할 경우 검찰에 고소하도록 돼 있어 이들 가운데 여직원 1명을 공금 횡령 혐의로 21일 제주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아내가 한 행위를 남편도 인지하고 있던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파악해달라는 내용을 함께 실어 고소장을 접수했다. 제주지검은 공사가 직원 A씨를 고소함에 따라 이날 수사에 착수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단독] ‘연세대 학력 허위 기재’ 어윤경 성균관장 직무정지

    [단독] ‘연세대 학력 허위 기재’ 어윤경 성균관장 직무정지

    7대 종단 중 하나인 성균관을 이끄는 어윤경(79) 성균관장이 지난해 치러진 성균관장 선거에서 허위 학력을 기재한 것으로 드러나 법원으로부터 직무정지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임 성균관장의 공금 횡령, 재단법인 성균관(성균관 재산을 관리하는 유교 법인) 이사장들의 유림회관 세입자들 임대보증금 불법 유용 등 잇단 비위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성균관이 또다시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게 됐다. 서울중앙지법 제51민사부(부장 조용현)는 “어 관장은 연희대(연세대 전신) 상학과 및 연세대 경영대학원에 입학조차 한 사실이 없고, 연세대 최고경영자과정(3개월)을 이수했을 뿐이다. 어 관장은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으로 성균관장 선출규정 제8조에 따라 후보 자격 박탈 사유에 해당한다.”고 20일 밝혔다. 어 관장은 지난해 8월 치러진 성균관장 선거에서 선거 홍보물에 자신의 학력을 ‘덕수상고 졸업, 연희대(연세대 전신) 상학과 수료, 연세대 경영대학원 수료, 조지워싱턴대 행정대학원 수료’라고 기재했다. 어 관장은 당시 송하경 성균관대 명예교수를 21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 제31대 성균관장으로 취임했다. 성균관 선출규정 제8조(선거법 위반)에는 ‘후보자는 물론 후보자의 가족이나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는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상대 후보를 비방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 위반 사실이 증명되면 즉시 후보 자격을 박탈시킨다’고 규정돼 있다. 재판부는 “성균관장은 유교 성현의 종지를 받들어 유교 전통을 계승하고 도덕 부흥 등을 목적으로 하는 성균관의 대표자로서 덕망을 갖추고 도덕적으로 깨끗한 자일 것이 요구되는 등 다른 단체보다 높은 도덕성이 요구된다”며 “선거 전에 어 관장이 허위 사실을 유포한 것이 밝혀지지 않아 그 후보 자격이 박탈되지 않았다고 해도 어 관장이 학력을 허위로 기재한 행위는 선거의 자유와 공정을 현저히 침해하고 그로 인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고 봄이 상당하다”고 판시했다. 어 관장의 직무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한 박희찬 부산향교 재단이사장은 “연세대에 사실 조회를 신청해 보니 입학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 허위 학력 기재라는 건 어 관장 본인도 안다. 관련된 모든 사람이 형사처벌도 받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어 관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항소했다”면서 “(허위 학력 여부는) 60년 전 일이라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 않겠느냐”고 해명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어르신들~ ‘그놈’ 사기 전화에 속지 마세요

    한국전력 직원을 가장한 사기범이 70대 노인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는 “요금이 연체됐다”며 전기를 끊겠다고 협박했다. 요금을 제대로 냈다는 피해자의 항변에 “얼마 전 은행원이 사기범과 공모해 요금을 횡령한 사건이 있는데 고객님도 그 피해자인 것 같다. 경찰에서 전화할 것”이라고 했다. 그가 예고한 대로 피해자에겐 곧바로 전화가 걸려왔다. 경찰 수사관이라 밝힌 남성은 “은행에 공범이 더 있을 수 있으니 은행 직원도 절대 믿어서는 안 된다”며 “혹시 모르니 국가에서 운영하는 안전계좌로 예금을 이체해 놓으라”고 당부했다. 18일 금융감독원이 최근 ‘그놈 목소리’로 소개한 보이스피싱 금융사기 수법이다. 여러 명의 공범이 등장해 역할을 바꿔가며 고령층인 피해자를 겁박해 극도의 혼란 상태로 몰아넣는 방식이 특징이다. 금융 당국과 경찰이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하자 고령층을 상대로 범죄 행각에 나선 것이다. 여러 차례 피해사례가 소개됐음에도 여전히 “은행 직원이 개인정보를 유출시켰으니 모든 예금을 빼내 집안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어라. 금감원 직원이 가서 보호해줄 것”이라는 식의 사기범 말에 속아 넘어가는 고령층이 많은 것이다. 현금을 냉장고 등에 보관하게 한 뒤 몰래 들어가 훔쳐가는 ‘침입 절도형’은 지난해 1~3월 14건에 불과했지만 9월 19건, 10월 36건으로 늘었다. 금감원은 지난 15일 대한노인회중앙회에 피해예방 홍보 협조공문도 보냈다. 금감원 금융사기 신고전화는 1332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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