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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병언 장녀 유섬나, 7일 귀국…세월호 수사 탄력받나

    유병언 장녀 유섬나, 7일 귀국…세월호 수사 탄력받나

    유벙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망)의 장녀 유섬나(51)씨가 3년간의 도피생활 끝에 7일 국내로 입국한다.6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씨는 6일 오후 9시(현지시간·한국시간 7일 오전 4시) 프랑스 파리 샤를 드골공항에서 출발하는 한국행 국적기 직항편을 타고 국내로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라(21)씨의 세 살배기 아들과 60대 보모도 같은 비행기로 국내에 입국한다. 세 사람은 7일 오후 3시쯤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유씨는 세월호 참사 직후인 2014년 4월말 검찰의 출석 요구에 불응하고 프랑스에 머물며 3년 넘게 도피생활을 해왔다. 검찰 호송팀이 국적기에서 유씨의 체포영장을 집행해 유씨의 신병을 인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씨는 국내 입국하면 인천지검 특수부의 수사를 받는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한국에서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총 492억 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는다. 프랑스 정부는 작년 6월 유씨 송환 결정문에 최종 서명했다. 유씨가 불복해 최고행정법원인 콩세유데타에 소를 제기했지만, 각하돼 강제송환이 최종 확정됐다. 정씨의 세 살배기 아들도 2015년 12월 정씨와 함께 독일로 건너간 뒤 1년반만에 국내로 돌아온다. 정씨의 아들과 보모는 올해 1월 정씨가 덴마크 경찰에 체포된 이후 취재진의 취재가 이어지자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덴마크 당국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이후 이들은 덴마크 올보르시의 사회복지 담당 부서가 제공한 비공개 거처에서 머물러왔다. 최근 정씨의 불구속 결정으로 덴마크 당국이 정씨 아들을 계속 보호할 명분이 없다고 데려갈 것을 요구하면서 귀국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보모가 정씨의 최측근으로 덴마크 도피 과정을 소상히 알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찬종, ‘신동주 변호인’ 이규철에 “사임하시라”

    박찬종, ‘신동주 변호인’ 이규철에 “사임하시라”

    박찬종 변호사는 6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대변인 역할을 한 이규철 전 특검보(53·사법연수원 22기)가 사직 한 달여 만에 신동주 SDJ코퍼레이션 회장(63)의 형사재판 변호인을 맡은 것을 두고 사임할 것을 촉구했다.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규철 전 특검보, 특검이 기소한 신동빈 회장과 경영권 다툼으로 기소된 친형 신동주 씨의 횡령사건의 변론을 맡은 것은 비록 특검이 기소하지 않았어도, 이해충돌의 한 쪽 변론행위는 변호사법1조(사회정의실현 책무)에 위반된다. 박영수특검팀의 신뢰도 손상된다”면서 “사임하시라”고 밝혔다. 앞서 이규철 전 특검보는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김상동) 심리로 열린 신동주 회장의 공판에 변호인으로 출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돈 봉투 만찬’ 횡령 혐의 적용 검토… 내일 징계 결정

    ‘돈 봉투 만찬’ 의혹으로 논란에 휩싸인 이영렬(59·사법연수원 18기)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51·20기) 전 법무부 검찰국장의 징계 여부가 7일 결정된다. 법무부·검찰 합동감찰반은 5일 “감찰 조사를 마치고 관련 규정에 따라 본 사건을 법무부 감찰위원회에 상정해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감찰반은 이어 “감찰위원회는 7일 개최될 예정으로, 감찰위원회 심의를 마친 뒤 감찰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감찰반은 횡령 혐의 적용 등을 놓고 막판 검토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찰반은 만찬에 참석한 이 전 지검장 등 검찰 간부 10명의 징계 여부와 함께 만찬 때 양측이 주고받은 돈의 출처로 지목된 특수활동비 사용 체계 점검 결과도 발표할 예정이다. 법무부 감찰위원회는 외부위원 9명, 내부위원 1명 등 10명으로 구성된다. 앞서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돈 봉투 만찬’ 의혹 사건이 불거진 뒤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합동감찰반을 꾸려 만찬 참석자 모두로부터 경위서를 받고 참고인 등 20여명을 조사했다. 최순실(61·구속 기소)씨 국정 농단 파문에 대한 검찰 특별수사본부장을 맡았던 이 전 지검장은 검찰총장으로부터 받은 특별활동비를 보관하고 있다가 만찬 때 안 전 국장 휘하의 검찰 1·2과장 2명에게 100만원씩 ‘격려금’을 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의혹 사건이 불거지면서 고등검사장급이었던 이 전 지검장은 한 계급 강등돼 부산고검 차장검사(지방검사장급)로 전보 조치됐다. 이 사건은 시민단체 등의 고발로 현재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 이진동)와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배당돼 있다. 검찰은 감찰 결과를 지켜본 뒤 수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특검의 입’ 이규철, 신동주 변호인으로

    ‘특검의 입’ 이규철, 신동주 변호인으로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한 이규철(53·사법연수원 22기) 전 특검보가 신동주(63)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변호를 맡게 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특검보는 각종 ‘경영비리’ 의혹으로 기소된 롯데 일가 삼부자(신격호·신동주·신동빈) 가운데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 전 부회장의 변호인으로 최근 선임계를 냈다. 신 전 부회장 측이 먼저 이 전 특검보 측에 합류를 요청했고, 신 전 부회장의 횡령 사건만 변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부회장은 400억원대 급여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신동빈(62) 롯데그룹 회장과 함께 재판 중이다. 신 회장을 수사하면서 각종 사안을 접했던 특검보 출신 변호인이 가세하면서 현재 진행 중인 롯데 경영권 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이규철 전 특검보, 신동주 전 롯데 부회장 변호 맡아

    이규철 전 특검보, 신동주 전 롯데 부회장 변호 맡아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한 이규철(53·사법연수원 22기) 전 특검보가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변호를 맡게 됐다. 판사 출신인 이 전 특검보는 특검 수사가 끝난 4월 말 특검팀에 사의를 표하고 본업으로 돌아간 상태다.이 전 특검보는 최근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다른 변호인들과 함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신동주 전 부회장의 변호인으로 선임계를 냈다. 신 전 부회장 측이 먼저 이 전 특검보 측에 합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특검보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 김상동) 심리로 열린 속행 공판부터 참여했다. 신 전 부회장은 400억원대 급여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함께 재판 중이다. 그는 신 전 부회장의 횡령 사건만 변론한다고 밝혔다. 이 전 특검보는 취재진과 만나 “신 전 부회장 입장에선 급여를 받은 걸 횡령으로 기소하니까 억울한 점이 있다고 해 변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동주 전 부회장 측은 롯데 경영권 승계를 놓고 동생인 신동빈 회장 측과 민사·가사소송 등 ‘골육상쟁’의 법정 다툼을 벌이고 있다. 신 회장이 기소된 점을 들어 ‘회장 자격’이 없다는 취지로 공격하고 있기도 하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특검보 사퇴 후 국정농단 관련 대기업을 변론하는 것을 두고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깬다”, “변호를 하는건 하는건데..국정농단 특검팀으로 있던 사람이 롯데변호하는건 좀 그렇다...이건 개인 양심문제인듯”, “삼성 수사하던 검사가 삼성 법무팀 변호사로가서 이건희 변호하던 거 생각나네”, “헐 이건 아니지 않나? 기가 차네” 등의 댓글이 달렸다. 반면 “특검이 수사한 롯데 뇌물 횡령사건과는 직접 관련이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객돈 20억원 챙긴 은행 간부 해외 도피 15년 만에 징역 8년

    서울북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 이성호)는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전 은행 지점장 이모(57)씨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4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씨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고객의 위탁금을 본인 명의의 계좌로 빼돌려 19억 9000만원을 챙겼다. 이씨는 고객 A씨가 맡긴 17억 4000만원을 자신과 지인의 계좌로 빼돌린 뒤 주식투자와 도박 자금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컴퓨터 포토숍 프로그램을 이용해 10억원짜리 양도성 예금증서 3장을 만들어 A씨의 돈이 정상적으로 관리되는 것처럼 꾸몄다. 2002년 2월 범행이 발각될 상황에 놓이자 이씨는 곧바로 사이판으로 출국한 뒤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이후 현지인과 결혼한 뒤 빼돌린 돈으로 부인 명의의 여행사를 차려 운영했다. 검찰은 필리핀 수사당국과 공조해 이씨를 15년 만인 올해 1월 강제송환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세월호 참사 후 3년 버틴 유병언 딸 7일 한국 송환

    세월호 참사 후 3년 버틴 유병언 딸 7일 한국 송환

    자진 귀국 피해… 檢수사 비협조적일 듯 차남 혁기씨 행방 묘연·차녀 해외 도피 세월호 참사 발생 뒤 3년 넘게 귀국을 거부해 온 유병언(사망) 세모그룹 회장 장녀 유섬나(51)씨 송환이 최종 결정되면서, 유씨 일가의 비리에 대한 수사가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그동안 검찰의 ‘세월호 수사’는 직접적인 침몰 원인 규명을 위한 선원 수사와, 실소유주 일가의 부실경영을 파헤치는 기업 수사 등 두 갈래로 진행돼 왔으나 유병언씨 사망과 유섬나씨의 도피로 기업 수사는 큰 진척을 보지 못했다. 법무부는 2일 “프랑스 당국과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강제 송환 일정 협의에 착수했다”면서 “6일 유섬나의 신병을 인수받을 경우 7일 오후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프랑스 법무부는 자국 총리의 인도명령에 대한 유씨의 불복 소송이 최고행정법원인 ‘콩세유데타’에서 각하돼 송환을 위한 절차가 완료됐다고 법무부에 통보한 바 있다. 유씨가 법무부에 신병이 확보되기 전 인권 구제 기관인 ‘유럽인권재판소’에 제소할 경우 송환 절차는 다시 중단되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은 상황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날까지 제소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유씨는 디자인 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하면서 세모그룹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8억원을 받는 등 492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고법은 48억원 배임 혐의로 기소된 모래알디자인 대표 하모(65)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면서 “유섬나씨가 범행을 주도하고 이득을 취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기도 했다. 다판다는 세모그룹이 만든 스쿠알렌 등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유통업체로 유병언씨 장남 유대균(47)씨가 최대주주다. 다만 유섬나씨가 끝까지 자진 귀국을 피한 만큼 향후 검찰 수사에도 비협조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유섬나씨의 변호를 맡은 파트릭 매조뇌브는 그동안 언론 인터뷰에서 “비극적 사고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에서 누군가 희생양이 필요한 것”이라며 검찰의 유섬나씨 수사에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또 “프랑스 내 유섬나씨의 경제 활동과 세월호 경영이 관계가 있다는 증거도 없다”, “한국에는 여전히 사형제도가 존재하며 고문의 위험성도 유효하다”고 말하는 등 검찰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기도 했다. 송환 직후 유섬나씨에 대한 수사는 인천지검에서 맡게 된다. 한편 유섬나씨 송환이 결정되면서 아직 신병이 확보되지 않은 다른 가족들에 대한 수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실질적 후계자로 알려진 유병언씨 차남 유혁기(45)씨의 경우 세모 계열사의 돈을 무단으로 지급받는 등 600억원대 횡령·배임 혐의를 받고 있으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인천지검은 2014년 5월 유혁기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하고 미국에 범죄인 인도 요청을 했으나 3년째 송환하지 못하고 있다. 유병언씨 자녀 중에서는 유대균씨가 유일하게 형이 확정됐다. 유씨는 2002년 5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청해진해운 등 계열사 7곳으로부터 급여 등으로 73억원을 받은 횡령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됐다. 검찰은 유병언씨 일가 수사 외에도 청와대와 법무부가 2014년 세월호 수사 당시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재조사를 요구받고 있는 상황이다. 세월호 참사 당시 구조 의무를 다하지 않은 123정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제외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이 골자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세월호 참사에 대해 진실규명을 하다 정부의 방해로 중단됐다”면서 “2기 특조위가 다시 세월호 진실규명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하는 등 세월호 재수사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법무부 “유섬나 강제송환 협의 착수…7일 인천공항 도착”

    법무부 “유섬나 강제송환 협의 착수…7일 인천공항 도착”

    우리 정부가 고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장녀 유섬나(51)씨의 강제송환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법무부는 2일 “프랑스 법무부가 유섬나의 프랑스 총리의 인도명령에 대한 불복 소송이 최고행정법원인 콩세유데타에서 각하돼 프랑스 내 모든 절차가 완료되었음을 (한국 법무부에) 통보했다”면서 “유섬나에 대한 범죄인 인도 결정은 최종 확정됐고, 즉시 법무부는 프랑스 당국과 범죄인 인도 절차에 따라 강제송환 일정 협의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법무부는 “프랑스 당국과 6월(다음달) 6일 유섬나의 신병을 인수받는 방안을 협의 중으로, 그럴 경우 6월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게 된다”면서 “최대한 이른 시일 내 유섬나가 한국으로 송환될 수 있도록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법무부는 소속 검사와 인천지검 소속 수사관 등으로 구성된 호송팀을 프랑스로 파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송팀은 정유라(21)씨의 경우처럼 파리 공항에서 출발하는 인천행 여객기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에서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했던 섬나씨는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8억원을 받는 등 총 492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병언 일가’의 비리를 수사한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지난 2014년 4월 섬나씨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그러나 섬나씨는 검찰의 소환 요구에 불응했고, 프랑스 파리로 도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월호 유병언 장녀 유섬나, 6일 한국 강제송환…파리 도피 3년만

    세월호 유병언 장녀 유섬나, 6일 한국 강제송환…파리 도피 3년만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사망)의 장녀 유섬나(51)씨가 오는 6일 한국으로 강제 송환된다. 프랑스 파리에서의 도피 3년만이다. 1일(현지시간) 프랑스 법무부 등에 따르면 유씨가 프랑스 정부의 한국송환 결정에 불복해 청구한 소송은 최고행정법원인 콩세유데타(Conseil d‘Etat)에서 각하됐다. 이에 따라 프랑스 정부는 유씨의 한국송환 절차에 들어갔다. 프랑스 경찰은 유씨의 신병을 확보해 파리 외곽의 베르사유 구치소에 수감한 뒤 오는 6일 항공편을 이용, 한국으로 강제송환할 계획이다. 한국 검찰 호송팀은 파리의 인천행 국적기에서 체포영장을 집행해 유씨의 신병을 확보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디자인업체 ‘모래알디자인’을 운영했던 유씨는 계열사 ‘다판다’로부터 컨설팅비 명목으로 48억원을 받는 등 총 492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를 받아왔다. 지난 2014년 4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씨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그러나 유씨는 이에 불응했고, 인천지검은 체포영장을 발부한 뒤 인터폴을 통해 적색수배령을 내렸다. 유씨는 같은 해 5월 파리 샹젤리제 부근 고급 아파트에서 프랑스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아들이 미성년자(당시 16세)임을 내세워 불구속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구해오다 구치소 수감 1년 1개월 만인 지난 2015년 6월 풀려났다.프랑스 대법원에 해당하는 파기법원은 지난해 3월 유씨를 한국에 돌려보내야 한다고 결정했다. 그해 6월 마뉘엘 발스 당시 총리가 송환 결정문에 최종서명을 했다. 그러나 유씨는 자신이 한국으로 송환되면 정치적인 이유로 공정한 재판을 받을 수 없다면서 콩세유데타에 소를 제기했다. 만일 유씨가 유럽인권재판소에 자신의 한국송환이 부당하다고 제소하면 한국행을 계속 거부할 수 있다. 다만 프랑스 정부는 유럽인권재판소로부터 관련 내용을 아직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작곡가 김창환 기획사 직원, 20억원 빼돌려…“유흥비로 탕진”

    작곡가 김창환 기획사 직원, 20억원 빼돌려…“유흥비로 탕진”

    ‘잘못된 만남’ 등을 만든 유명 작곡가 김창환씨 회사 직원이 김씨 작곡료 20억원을 가로채다 검찰에 구속됐다. 이 직원은 돈 대부분을 유흥비로 탕진했다.서울북부지검 형사4부(부장 최성필)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상 횡령 혐의로 김씨의 기획사 직원 권모(27·여)씨를 지난달 19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권씨는 2013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김씨의 작사·작곡료가 들어오는 계좌를 관리하면서 600여회에 걸쳐 19억 5000만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범행 사실을 숨기기 위해 돈을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자신의 은행계좌로 이체시킬 때 내역이 문자로 통지되지 않도록 설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조사에서 그는 “대부분의 돈을 유흥비로 탕진했다”고 진술했다. 검찰 관계자는 “범행 수법이 반복적이고 피해금액도 커 죄질이 나쁘다”며 “권씨가 범행사실을 시인해 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뇌물 받고 설계변경 묵인 공기업 공사 감독관 등 구속

    서울·경기 택지개발지구 내 아파트 공사 현장에서 뇌물을 받은 공기업과 대기업 관계자들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모 공기업 감독관 이모(52)씨와 오모(51)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D건설 입찰 담당 김모(56)씨와 전직 현장소장 강모(53)씨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또 이들에게 뇌물을 건넨 전기공사업체 대표 이모(47)씨 등 1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공기업과 건설업체 직원 등 21명을 형사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공기업 공사 감독관 이씨는 2013년 8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하남 미사지구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150억원대 전기공사의 설계변경을 승인해주고, 현장점검도 무마해 주는 대가로 이씨로부터 4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B공기업 공사 감독관 B씨는 같은 기간 서울 내곡지구 아파트 공사과정에서 비슷한 요구를 받고 2600만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D건설 김씨 등은 2012년 12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위례신도시 아파트 공사 입찰 정보를 알려주고 설계변경을 해주는 대가로 이씨로부터 3억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8차례 설계변경을 해주고 최초 27억원이었던 전기공사비를 43억원으로 부풀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가 안전관리비·노무비·폐전선 매각비를 횡령해 20억원대의 비자금을 조성, 공기업 및 대기업뿐 아니라 도로·박물관 공사 등을 수주해 같은 방식으로 로비를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1980년대 파나마 독재자 노리에가 사망

    1980년대 파나마에서 독재자로 군림하던 마누엘 안토니오 노리에가가 사망했다고 AFP통신 등이 30일 전했다. 파나마 정부 관계자는 노리에가가 뇌종양 수술을 받은 뒤 병원에서 회복하던 중 지난 29일 83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노리에가는 1983년 집권했다가 1989년 미국의 침공으로 권좌에서 축출된 뒤 오랜 시간 감방에서 지냈다. 그는 미국 마이애미로 이송된 뒤 마약 거래, 돈세탁 등의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20년간 복역했다. 이후 프랑스로 인도돼 마약 카르텔 자금을 세탁해 준 혐의로 6년형을 선고받고 2년여를 복역하다가 2011년 12월 본국으로 추방됐다. 그는 파나마 법원의 궐석재판에서 살인과 횡령, 부패 등의 혐의로 6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엘 레나세르 교도소에서 복역했다. 그는 지난 3월 수도 파나마시티에 있는 산토 토마스 병원에서 양성 뇌종양 수술을 받은 후 출혈로 상태가 위중해지자 긴급 수술을 받았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
  • 부패한 지도층에게 이외수식 ‘응징’

    부패한 지도층에게 이외수식 ‘응징’

    소설가 이외수(71)가 2005년 ‘장외인간’ 이후 12년 만에 여덟 번째 장편소설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해냄)를 펴냈다.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연재된 작품으로 올해로 문학 인생 43년을 맞는 작가가 처음으로 모바일에 연재한 작품이기도 하다. 30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작가는 “암에 걸려 상당 기간 투병을 하는 등 건강이 매우 안 좋았고 이외수문학관이나 감성마을 관리 문제 등 소설 외적인 일들이 겹쳐서 소설을 쓰기 마땅치 않은 상황이었지만 소설은 늘 제 마음속 빛처럼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소설은 식물과 대화할 수 있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서른 살 청년 ‘정동언’이 식물들의 힘을 빌려 사회악을 밝혀내고 정의를 구현하는 내용이다. 그는 ‘보복대행전문주식회사’를 차려 뇌물수수, 공금횡령, 직권남용을 서슴지 않는 국회의원이나 생태계를 교란하는 4대강 사업으로 이득을 챙긴 대학교수, 사실을 왜곡한 기사를 싣는 언론 등 온갖 악행을 일삼는 자들을 벌한다.“소설은 문학의 질적·양적 향상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세상을 좀더 맑고 밝게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대한민국은 창고에 있던 많은 쥐가 그 집안 식구들이 먹어야 하는 쌀보다 더 많은 쌀을 먹어 왔습니다. 세상을 썩지 않게 해야 할 방부제 같은 존재가 세상을 더 빨리 문드러지게 하는 부패 촉진제의 역할을 한 것이죠. 그 상징적인 존재들을 소설 속에 등장시켜서 응징했습니다.” 소설 속 식물과의 교감이라는 설정은 작가가 지난 10여년간 해 온 ‘채널링’(영적인 교신)에서 착안했다. 그는 “채널링을 하는 과정에서 외계 지성체와의 대화가 가능했다”며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만물과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는 생각을 늘 한다. 그런 면에서 식물과의 소통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작가는 새 정부에 바라는 점도 잊지 않았다. 그는 “물질적인 풍요가 과연 행복과 직결되는 것인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현재의 가치관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면서 “국민에게 사랑받는 대통령, 정부보다는 국민을 사랑하려고 노력하고, 그 노력이 감동으로 다가오는 정부와 대통령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74억 부정 수급 ‘사무장병원’ 적발

    이른바 ‘사무장병원’을 운영하며 요양·의료급여 약 74억원을 부정 수급해 온 의사가 적발됐다. 해당 의사는 의사자격증이 없는 내연녀의 모친을 대표이사로 앞세워 병원을 운영하다가 적발돼 한 차례 폐업한 이후에도 버젓이 다른 대표의사를 고용해 부당한 이득을 챙겨 온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권익위원회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3년부터 충남 일대에 사무장병원을 차려 허위로 진료비를 청구해 온 의사 A씨를 적발해 지난 4월 대검찰청·보건복지부·충청남도 등에 사건을 이첩했다고 30일 밝혔다. A씨는 2014년 10월 이면계약을 통해 충남 지역의 병원을 인수한 뒤 올해 1월까지 진료비를 허위로 청구하거나 공금을 횡령하는 등의 방법으로 요양급여 9억 8000여만원을 챙겼다. 2015년 9월에 설립한 또 다른 사무장병원에서는 의사가 작성한 진료 내역을 원무과에서 부풀려 진료비를 허위 청구하는 등의 수법으로 요양급여 22억 3000만원을 불법 수령했다. 아울러 매달 10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병원 운영권을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기도 한 것으로 적발됐다. 이에 앞서 2013년 6월에는 의료생활협동조합을 설립해 내연녀 모친을 내세워 병원을 운영하다가 이듬해 10월 의료법 위반으로 적발돼 폐업한 후에도 다른 대표의사를 고용해 병원을 계속 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허위로 진료비를 청구해 챙긴 요양급여 14억여원은 부인과 아들, 내연녀 명의 계좌로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과정에서 A씨는 다른 의사의 면허번호를 도용해 진료비를 부당 청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대법 ‘횡령’ 이석채 前KT회장 “회사위해 썼을 수도” 파기환송

    대법원이 회삿돈 11억원을 빼돌려 개인 비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석채(72) 전 KT 회장에 대해 무죄 취지로 원심 파기 결정을 내렸다. 항소심이 유죄로 본 회사자금 횡령 혐의에 대해 “개인이 아닌 회사를 위해 사용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30일 횡령과 배임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이 전 회장은 2009년 1월부터 2013년 9월까지 회사 비등기임원들에게 지급되는 역할급 수당 27억 5000만원 중 11억 6000여만원을 돌려받아 비자금을 조성, 경조사비 등에 사용한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로 기소됐다. 또 KT가 이 전 회장의 친척과 공동 설립한 ㈜OIC랭귀지비주얼(현 ㈜KT OIC) 등 3개 벤처업체의 주식을 비싸게 사들이게 해 회사에 총 103억 5000만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경가법상 배임)도 받고 있다. 1, 2심은 배임 혐의에 대해 무죄로 판단했다. 그러나 횡령에 대해서는 1심은 “개인적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무죄를 인정한 반면 2심은 “비자금을 개인 자금과 유사하게 사용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특검에 협조한 장시호, 다음달 석방…구속 만료

    특검에 협조한 장시호, 다음달 석방…구속 만료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에 연루돼 구속기소 된 최씨의 조카 장시호씨가 다음달 석방될 전망이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씨의 구속 기간이 다음 달 7일 만료 예정이지만, 검찰은 장씨를 추가 기소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장씨는 내달 초 석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1심 판결 선고 전에 피고인을 구속할 수 있는 기간은 2개월이며 법원의 허가에 따라 두 차례 연장하면 최대 6개월까지 구속할 수 있다. 다만 구속 기간이 끝나기 전에 다른 범죄 혐의로 추가 기소되면 이를 근거로 법원이 새로 구속영장을 발부하는 것도 가능하다.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 광고감독 차은택 씨 등은 구속 기간 만료를 앞두고 추가 기소돼 구속영장이 새로 발부됐다. 검찰이 장 씨를 추가로 기소하지 않으면 그는 내달 초 석방돼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을 전망이다. 장씨는 앞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할 때 최 씨가 수사하던 ‘제2의 태블릿PC’를 제출했으며 최씨의 행적에 관한 많은 단서를 제공하는 등 수사에 큰 도움을 준 인물이다. 그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서 일하며 최씨의 하수인 역할을 하기도 했으며 삼성그룹이 영재센터 후원금 명목으로 16억 2800만원을 지원하도록 강요하거나 영재센터 자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무부·檢 ‘돈봉투 만찬’ 의혹 횡령·청탁금지법 적용 검토

    법무부·검찰 고위직의 ‘돈봉투 만찬 의혹’을 감찰 중인 법무부·대검찰청 합동감찰반이 만찬 참석자를 상대로 기초조사를 마치고 법리검토에 들어갔다. 감찰반은 논란이 된 특수활동비의 횡령 여부와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에 초점을 맞춘 상태다. 검찰 안팎에서는 나머지 참석자를 제외하고 의혹의 핵심인 이영렬(59·사법연수원 18기) 전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51·20기) 전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횡령 및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징계를 내리고, 정식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감찰반은 이르면 이번 주중 감찰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대구외대·한중대 9월 말까지 폐쇄”

    교육부가 심각한 부실로 정상적인 학교 운영이 불가능한 대구외국어대와 한중대에 대한 퇴출 절차에 들어간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공립대 집중 육성을 내건 가운데 이번 조치가 부실 사립대 퇴출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교육부는 학교법인 경북교육재단(대구외국어대)과 학교법인 광희학원(한중대)의 종합감사 결과에 따라 시정 요구와 학교 폐쇄를 계고했다고 29일 밝혔다. 경북 경산에 있는 대구외대는 2004년 종합감사에서 수익용 기본재산을 출연하지 않아 지적을 받았다. 수익용 기본재산이란 학교법인이 사립학교 설치·경영에 필요한 재산 중 수익을 목적으로 하는 것을 일컫는다. 당시 감사에서는 학교의 유일한 수익용 기본재산인 광업권(23억원 수준)이 말소된 상태라는 사실도 함께 확인됐다. 지난해 교육부 특별감사에서 대구외대는 학교 운영에 필요한 수익용 기본재산 30억원을 채우지 못했다. 학교교육 용도로 받은 대학발전기금 1억 1300여만원을 법인회계로 세입처리하고 4대 보험료를 대납하는 등으로 취업률을 조작해 공시한 사실 등 비리도 적발됐다. 2015년에는 대학구조개혁평가 자체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해 제출하기도 했다. 강원 동해시에 있는 한중대는 2004년 감사에서 전 총장이 교비 277억원을 횡령한 사실과, 여전히 244억원을 회수하지 못한 점이 드러났다. 지난해 특별감사에서는 교직원 체납임금이 333억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해 신입생 충원율은 35.4%에 불과했다. 교육부는 두 대학이 다음달 18일까지 2차 시정요구를 이행하지 않을 때 한 차례 더 이행 명령을 내리고, 행정예고와 청문 등 절차를 거쳐 올 9월 말까지 학교폐쇄명령을 할 예정이다. 학교 폐쇄가 진행되면 학생들은 인근 대학 유사학과로 특별 편입학하게 된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문재인 비방’ 신연희 강남구청장,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문재인 비방’ 신연희 강남구청장, 기소의견으로 검찰 송치

    19대 대선을 앞두고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비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에 대해 경찰이 조만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김정훈 서울지방경찰청장은 9일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사건은 조사가 거의 마무리돼 검찰과 협의하는 단계”라며 “기소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경찰은 검찰에서 판단이 끝나는 대로 사건을 송치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신 구청장의 횡령과 배임 혐의를 다루는 별도 사건에 대해서는 “압수자료와 관련자 진술 등을 분석하는 단계”라며 시일이 다소 걸릴 것임을 시사했다. 신 구청장은 19대 대선을 앞두고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글과 함께 ‘놈현·문죄인의 엄청난 비자금’이라는 제목의 동영상 등을 올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고발당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돈봉투 만찬’ 안태근 전 검찰국장, 횡령 혐의 적용 검토

    ‘돈봉투 만찬’ 안태근 전 검찰국장, 횡령 혐의 적용 검토

    ‘돈봉투 만찬’ 사건을 조사하는 법무·검찰 합동감찰팀은 안태근(51) 대구고검 차장(전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검찰의 특수활동비를 횡령한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조선일보가 29일 보도했다.안 차장은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최순실 게이트’ 수사를 마무리한 지 나흘 만인 지난달 21일 이영렬 부산고검 차장(당시 서울중앙지검장) 등 특별수사본부 간부 7명과 만찬을 했다. 이 자리에서 안 차장은 특수본 소속 차장·부장검사 6명에게 70만~100만원씩이 든 돈봉투를 건넸다. 전달된 금액은 모두 45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안 차장은 조사에서 이 돈이 법무부 장관의 특수활동비를 대신 집행한 것이라는 취지로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합동감찰팀은 특수활동비 예산은 법무부 장관이나 검찰국장에게 배정되지 않으며, 안 차장이 검찰에 넘겨줘야 하는 특수활동비를 임의로 떼어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합동감찰팀은 안 차장이 검찰로 줘야 할 특수활동비 가운데 일부를 검사들과의 사적인 모임에서 준 것은 횡령 행위에 해당한다는 입장이라고 조선일보가 전했다. 합동감찰팀은 최근 안 차장과 이영렬 전 서울중앙지검장 등 만찬 참석자 10명을 비롯한 참고인 등 20여 명에 대한 대면 조사를 마쳤다. 감찰팀은 관련자들의 통화 내역과 계좌 내역, 만찬 장소였던 서울 서초동 식당의 신용카드 결제 전표 등도 확보했다고 말했다.한편 감찰반이 사건 현장인 문제의 B식당에서 지난 22일 식사를 한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다. 감찰반은 이 식당에서 만찬 당시 상황을 묻고, 식사를 한 방에 대해 사진을 찍고, 그곳에서 식사를 했다. 이에 대해 법무부는 “식당 관계자 등을 통해 당시 상황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식당 주인이 ‘기자들이 너무 많이 찾아와서 손님이 없다. 밥이라도 한 끼 팔아달라’고 해 식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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