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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에 헌금 쏟아부었다… 교황청 넘버2 투기 스캔들

    부동산에 헌금 쏟아부었다… 교황청 넘버2 투기 스캔들

    로마 가톨릭의 본산인 바티칸의 제2인자로서 한때 막강한 권력을 행사했던 안젤로 베추(73) 추기경이 공금 횡령을 비롯해 다양한 추문에 연루된 혐의가 드러나 법정에 서게 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썩은 부위를 도려내야 한다며 철저한 수사를 명령한 지 2년 만이다. 교황청은 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신자들의 헌금으로 조성된 돈으로 해외 고급 부동산에 투자한 혐의(횡령 및 직권남용) 등으로 베추 추기경 등 10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일은 프란치스코 교황 재임 중 발생한 가장 큰 스캔들”이라고 전했다. 베추 추기경은 교황청에서 금융 범죄 혐의로 기소된 최고위직 인사가 됐다. 첫 공판은 오는 27일 열린다. 이탈리아 출신의 베추 추기경은 2011년부터 8년간 교황청의 자금관리 및 재무활동을 총괄하는 국무원 장관을 지냈다. 국무원 장관은 교황청 내 사실상 ‘넘버2’로 꼽힌다. 2018년에는 순교·증거자의 시복·시성을 담당하는 시성성 장관에 임명됐다.국무원이 주도한 부동산 투자 스캔들은 그의 재임 시절 이뤄졌다. 국무원은 2014년 공금 2억 유로(약 2700억원)를 유용, 이탈리아 사업가 라파엘레 민초네가 운영하는 펀드를 통해 영국 런던 첼시 지역의 고급 주상복합 빌딩 지분 45%를 매입하는 등 5년에 걸쳐 총 3억 5000만 유로를 부동산에 쏟아부었다. 재원은 자선사업 등을 위해 전 세계 신자들의 헌금으로 조성된 ‘베드로 성금’이었다. 그러나 투자가 실패로 돌아가면서 교황청 재정에는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다. 이에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9년 7월 강도 높은 수사를 명령했다. 베추 추기경은 지난해 9월 가족비리 의혹이 터지면서 시성성 장관에서 경질됐다. 협동조합 대표를 맡고 있는 동생에게 교황청 자금 70만 유로를 지원했고 목공회사 대표를 하는 동생에게는 각종 성당 공사를 수주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 대학교수 동생이 실소유주인 음료업체에는 가톨릭 단체에 대한 음료 납품권을 보장해 줬다. 그는 동향인 사르데냐 출신의 여성 컨설턴트 체칠리아 마로냐(40)에게 베드로 성금에서 50만 유로를 송금한 혐의도 받고 있다. 마로냐는 현지에서 ‘추기경의 여인’으로 불리고 있다. 조세포탈 등의 혐의로 이탈리아 당국의 수사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번 일을 바티칸 내 파벌 다툼의 결과로 보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베추 추기경이 모든 혐의에 대해 “나는 결백하며 음모의 피해자일 뿐”이라고 주장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음모론에는 경제성 장관 출신으로 대대적인 재정 개혁을 추진하다 2019년 아동 성추행 혐의로 돌연 낙마했던 호주 출신 조지 펠(79) 추기경이 자리하고 있다. 1990년대에 있었던 그의 아동 성추문이 갑자기 들춰진 데는 펠 추기경의 재정 개혁에 반발하는 베추 추기경의 계략이 있었고, 이번에 펠 추기경이 복수에 나선 것이라는 추측이다.
  • 美법원, 유병언 차남 한국 송환 결정… 국무부서 최종 판단

    美법원, 유병언 차남 한국 송환 결정… 국무부서 최종 판단

    미국 법원이 세월호 선사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유혁기(49)씨에 대해 한미 범죄인 인도조약에 따른 송환 대상자라고 확인했다. 지난해 7월 도피 6년 만에 뉴욕주 자택에서 체포된 지 1년 만의 결정이다. 다만 공소시효가 지나 송환 대상이 아니라는 유씨 측의 반박에 대해서는 미 국무부가 송환 여부를 결정토록 했다. 4일 뉴욕남부연방지방법원에 따르면 주디스 매카시 연방치안판사는 유씨에 대한 한국 정부의 범죄인 인도 요청에 상당한 근거가 있으며, 범죄인 인도를 위한 조건을 만족한다고 판단했다. 한국 검찰은 유씨를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의 실질적 지배주주로 보고, 회삿돈 290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 7개 혐의로 기소했다. 매카시 판사는 이들 혐의 전부에 상당한 근거가 있다고 판단했다. 검찰 출신인 거물 변호사를 선임한 유씨는 공소시효가 지나 송환 대상이 아니라는 주장을 폈지만, 매카시 판사는 미 국무장관에게 결정권을 넘겼다. 미국법을 근거로 한국이 유씨에게 법적 책임을 물을 기회를 막을 경우 정치적 파장이 예상되는데 이를 “가장 잘 고려할 수 있는 사람이 국무장관”이라는 것이다. 한미 동맹을 감안할 때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유씨의 송환을 막을 가능성은 작지만, 송환 시점은 아직 불분명하다. 범죄인 인도 결정은 단심 재판이나 유씨가 향후 인신보호청원을 할 수 있고 결론에 따라 항소도 가능해서다. 유씨는 앞으로도 연방보안관실에 계속 구금된다.
  • 횡령·배임 이상직 의원 변호인 사임,국선변호인 선정

    횡령·배임 이상직 의원 변호인 사임,국선변호인 선정

    수백억대 ‘이스타항공 횡령·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는 무소속 이상직(전북 전주을·구속) 의원의 변호인이 사임했다. 2일 전주지법 등에 따르면 전날 이 의원 소송대리인이 법원에 사임서를 제출했다.이 의원의 변호인으로 국선변호인이 선정됐다. 사임서를 낸 변호사는 “변호인 사임서를 제출한 것은 맞다”면서도 “자세한 이유를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당장 이날 오후로 예정된 재판이 원활하지 못할 가능성이 커졌다.새로 선임된 국선변호인이 이 의원 접견조차 하지 못해 제대로 된 변론을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법조계 관계자는 “어제 사선 변호인이 사임한 탓에 재판부가 공판 진행을 위해 국선변호인을 지정한 것 같다”며 “국선변호인이 사건기록을 볼 시간조차 없었기 때문에 재판이 매끄럽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2015∼2018년 수백억원 상당의 이스타항공 주식을 이스타홀딩스 등 계열사에 저가 매도하는 수법으로 회사에 손해를 입히고 수십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으며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검찰이 밝힌 이 의원과 그 일가의 횡령·배임 금액은 555억원에 이른다.
  • 골프채로 제자들 상습적 폭행… 대법, 前음대 교수 징역형 집유

    골프채로 제자들 상습적 폭행… 대법, 前음대 교수 징역형 집유

    제자들을 골프채로 상습 폭행한 전직 음대 교수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는 상해·특수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전 국민대 교수 김모(59)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김씨는 재직 당시인 2015년 11월 ‘후배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바닥에 엎드리게 한 뒤, 골프채로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6년 9월 세미나를 위해 간 펜션에서도 ‘고기를 굽지 않는다’며 옆구리를 걷어차고 음식물을 던진 것으로 조사됐다. 폭행·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김씨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같은 대학 전직 겸임교수 조모(47)씨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다. 조씨는 2016년 학생들과의 술자리에서 여성 제자의 신체를 동의 없이 만지며 “남자친구와 진도가 어디까지 나갔느냐, 내가 학생이라면 만나 줄 거냐”고 말하는 등 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수차례 주점에서 학생들의 뒤통수를 때리는 등 폭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1심은 김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조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은 김씨와 조씨의 업무방해와 김씨의 횡령 등 일부 혐의를 무죄로 보고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했다.
  • 군검찰, 빅뱅 승리에 징역 5년 구형…승리 “다시 태어날 것”

    군검찰, 빅뱅 승리에 징역 5년 구형…승리 “다시 태어날 것”

    투자 유치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2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1)에게 군검찰이 1일 징역 5년에 벌금 2000만원을 구형했다. 경기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황민제 대령)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군검찰은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하고 도박으로 친분을 유지했다”며 “단속됐음에도 무허가 유흥주점을 2년간 운영하고 법인 자금 횡령,상습도박,사적 복수 등 범죄가 모두 중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군검찰은 “범행으로 피고인이 큰 이득을 봤음에도 혐의에 대해 반성 없이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고,범행 후 죄질도 좋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승리 측 변호사는 “피고인에게 제기된 혐의는 조선시대 원님재판과 같이 국민 여론에 따라 제기된 것들이 많은데 수사기관은 엄격한 증명을 통해 유죄를 판단해야 하지 않느냐”며 “그러나 이번 재판은 저명한 연예인을 무릎 꿇리고 ‘니 죄를 니가 알고 반성하라’는 윽박에 그치고 있다”고 변론했다. 승리는 최후변론을 통해 “버닝썬 내에서의 조직적 마약 유통과 이를 비호하는 세력이 있다는 의혹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저와 연관이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수감 중인 카톡방 멤버들의 성폭행 범죄에 대해서도 저는 연루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한 저는 어떠한 공권력과도 유착관계를 갖고 있지 않고 이 또한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사실”이라며 “그런데도 경찰은 어떻게든 저를 구속해 자신들 기관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지난 3년간 스스로 성찰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 일로 다시 태어날 것을 약속드린다”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고 팬분께 실망시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승리는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클럽과 금융투자업 등을 위한 투자유치를 받기 위해 대만,일본,홍콩 등의 투자자에게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비슷한 시기 본인이 직접 성 매수를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는다. 서울 강남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 등으로 클럽 ‘버닝썬’ 자금 5억2800여만 원을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하고,직원들의 개인 변호사비 명목으로 유리홀딩스 회사 자금 2200만 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도 기소됐다.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여러 차례 도박하면서 22억 원 상당을 사용(상습도박)하고,도박자금으로 100만 달러 상당의 칩을 대여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도 받고 있다. 승리 측은 그동안 재판에서 “피고인에게는 성매매 알선을 할 동기 자체가 없다.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지극히 개인적인 행동”이라며 동업자인 유 전 대표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성매매 알선 혐의에 대해 “대만인 여성 지인과의 단체 대화방에 ‘잘주는 여자’라고 적은 것은 잘 노는 애들이라고 한 것이 아이폰 자동 완성 기능으로 오타가 됐다”고 밝혔다. 다만,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했다. 승리에 대한 선고 공판 기일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 군검찰, 빅뱅 승리에 징역 5년 구형…외국인투자자에게 성 접대 및 도박 혐의

    군검찰, 빅뱅 승리에 징역 5년 구형…외국인투자자에게 성 접대 및 도박 혐의

    투자유치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20억원대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1)에게 징역 5년에 벌금 2000만원이 구형됐다. 군 검찰은 1일 경기 용인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황민제 대령)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자신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하고 도박으로 친분을 유지했으며, 무허가 유흥주점 2년 운영·법인 자금 횡령·상습도박·사적 복수 등 범죄가 모두 중하다”고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또 “범행으로 피고인이 큰 이득을 봤음에도 혐의에 대해 반성 없이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고, 범행 후 죄질도 좋지 않아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승리 측 변호사는 “피고인에게 제기된 혐의는 조선시대 원님재판과 같이 국민여론에 따라 제기된 것들이 많은데 수사기관은 엄격한 증명을 통해 유죄를 판단해야 하지 않느냐”면서 “이번 재판은 저명한 연예인을 무릎 꿇리고 ‘니 죄를 니가 알고 반성하라’는 윽박에 그치고 있다”고 변론했다. 승리는 최후변론에서 “버닝썬 내에서의 조직적 마약 유통과 이를 비호하는 세력이 있다는 의혹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저와 연관이 없다는 것이 밝혀졌고, 수감 중인 카톡방 멤버들의 성폭행 범죄에 대해서도 저는 연루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는 어떠한 공권력과도 유착관계를 갖고 있지 않고 이 또한 수사 과정에서 밝혀진 사실”이라며 “그런데도 경찰은 어떻게든 저를 구속해 자신들 기관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승리는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클럽과 금융투자업 등을 위한 투자유치를 받기 위해 대만·일본·홍콩 등의 투자자에게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비슷한 시기 본인이 직접 성 매수를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는다. 서울 강남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 등으로 클럽 ‘버닝썬’ 자금 5억2800여만 원을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하고, 직원들의 개인 변호사비 명목으로 유리홀딩스 회사 자금 2200만 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도 받고 있다. 도박 혐의도 받고 있다. 그는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여러차례 도박하면서 22억원 상당을 사용(상습도박)하고, 도박자금으로 100만 달러 상당의 칩을 대여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도 받고 있다.
  • 군검찰, 승리에 징역 5년·2000만원 구형...성매매 알선 등 혐의

    군검찰, 승리에 징역 5년·2000만원 구형...성매매 알선 등 혐의

    성매매 알선, 해외 원정도박 등 혐의로 기소된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에게 징역 5년과 벌금 2000만원이 구형됐다. 1일 군검찰은 경기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재판장 황민제 대령) 심리로 열린 이 사건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으며 그릇된 성인식과 태도에 대해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며 재판부에 이같이 요청했다. 승리는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클럽과 금융투자업 등을 위한 투자유치를 받기 위해 대만, 일본, 홍콩 등의 투자자에게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비슷한 시기에 본인이 직접 성 매수를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는다. 또 서울 강남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 등으로 클럽 ‘버닝썬’ 자금 5억2800여만 원을 횡령(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하고, 직원들의 개인 변호사비 명목으로 유리홀딩스 회사 자금 2200만 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로도 기소됐다.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여러 차례 도박하면서 22억 원 상당을 사용(상습도박)하고, 도박자금으로 100만 달러 상당의 칩을 대여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도 받고 있다. 앞서 그동한 승리 측은 재판에서 “피고인에게는 성매매 알선을 할 동기 자체가 없다.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의 성매매 알선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 “상습도박 혐의가 인정되려면 도박 액수뿐만 아니라 횟수, 시간, 동기, 전과 등 제반 상황이 모두 고려돼야 하는데 피고인의 미국 방문은 도박이 목적이 아니었으며, 체류 기간 예정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며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다만,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를 인정했다. 한편, 유 전 대표는 지난해 6월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번 사건 관련 첫 재판에 대해 성매매 알선 혐의 등을 모두 인정한 바 있다. 그는 유죄가 인정돼 같은 해 12월 징역 1년 8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고 항소를 취하해 형이 확정됐다.
  • 제자 골프채로 때리고 성추행했는데…음대 교수들 집유 확정

    제자 골프채로 때리고 성추행했는데…음대 교수들 집유 확정

    제자들을 상습적으로 폭행하고 성추행까지 한 혐의를 받는 전 음대 교수들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상해·특수폭행·강제추행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국민대 음대 교수 김모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같은 대학 전 겸임교수 조모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또 김씨에게 80시간의 폭력치료 강의 수강을, 조씨에게 각각 40시간의 폭력치료 강의 및 성폭력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김씨는 지난 2015년 11월 학교 합주실에서 ‘후배 학생들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자신이 지도하는 학생들을 엎드리게 한 뒤 골프채로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 술자리에서 학생의 얼굴에 양배추를 던지거나 허벅지를 꼬집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학교 교원업적평가시스템에 자신이 지휘하지 않은 연주회에 지휘자로 참여한 것처럼 허위 내용을 입력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단체의 정기연주회 개최를 목적으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 사업에 참여해 보조금을 받은 뒤 일부를 횡령한 혐의도 받았다. 음대 조교였던 조씨는 술자리에서 학생들의 뒤통수를 수차례 때리고, 여학생의 허벅지를 만지고 손으로 어깨를 끌어당기며 “남자친구와 진도가 어디까지 나갔냐”, “내가 남자로서 어떠냐”고 묻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1심은 “피고인들이 저지른 범행의 기간이나 횟수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들의 폭력 범행이 피해자들에 대한 가해 의도를 갖고 저질렀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김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조씨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심은 “계좌가 김씨 명의로 개설돼 단원들의 출연료와 개인적으로 입금한 돈을 명확히 구분할 수 없고, 피고인과 단원들 사이의 구체적인 위탁관계를 인정할 수도 없다”며 김씨의 횡령 혐의를 무죄로 판단하고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및 폭력치료강의 80시간 수강으로 감형했다. 조씨에 대해서는 일부 업무방해 혐의 일부를 무죄로 판단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형을 줄이고, 폭력치료강의 40시간 수강과 성폭력치료강의 40시간 수강을 명했다. 대법원은 김씨와 조씨, 검사의 상고를 모두 기각하고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 김승수 전주시장 내년 지방선거 불출마 선언…“기득권 내려놓겠다”

    김승수 전북 전주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불출마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시장은 1일 오전 전주시청에서 열린 민선 7기 3주년 성과 보고회에서 “선거 유불리를 따지는 정치적 구도에 연연하지 않고 오직 시대정신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준비가 됐는가를 놓고 진로를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새로운 길이 보일 것”이라며 “급격하게 변하는 시대와 세대교체의 중심에서 치열하게 공부하며 남은 기간 시정 운영에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년 전, 45세의 전국 최연소 시장을 만들어 준 시민 여러분께 말로 다 할 수 없는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전주시민의 품격있는 삶과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주시장뿐만 아니라 전북도지사 등 모든 내년 지방선거에 불출마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그 부분도 포함해서 나가지 않겠다는 것”이라며 항간에 떠돌던 지사 도전설에 대해서도 뜻이 없음을 확고히 했다. 도지사 선거 불출마 배경을 묻는 질문에는 “전북을 끌어가기에는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시장은 지방선거 이후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공부할 시간이 있다”면서 “2년, 3년 뒤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을 결론짓기는 어렵다”고 여지를 남겼다. 한편, 지역 정가에서는 김 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나가지 않는 대신 전북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김윤덕 국회의원의 전주 완산갑 또는 선거법 위반과 횡령·배임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무소속 이상직의 완산 을 선거구가 비게 되면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설이 파다하다.
  • 선거 코앞 다급한 日 자민당 “의원직 상실형 땐 세비 반납”

    일본 공동 여당인 자민당과 공명당이 의원직 상실형을 받고 실제로 의원직을 잃게 된 국회의원의 세비를 환수할 관련 법 개정에 나섰다. 자민당 소속 국회의원의 비리가 잇따르자 자성의 의미로 세비 반납 카드를 꺼낸 것이다. 한국 정치권에서도 제기된 적 있는 논의로, 실제 일본에서 법 개정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30일 NHK와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자민당과 공명당은 지난 29일 처음으로 합동회의를 열어 오는 8월까지 합의해 올가을 예정된 중의원 총선거 전에 법 개정을 완료하기로 했다. 법 개정의 핵심은 의원직 상실 시 지급된 세비의 40% 반납을 의무화하는 것이다. 지난해 기준 일본 국회의원의 평균 세비는 전년보다 11만엔 줄어든 2416만엔(약 2억 4643만원)으로 스가 요시히데 총리는 3871만엔(약 3억 9484억원)을 받았다. 자민당이 정치권에서 세비 반납이란 ‘제 살 깎아 먹기’ 카드를 꺼낸 것은 국민 사이에 정치 불신이 커 이대로는 중의원 총선거가 쉽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스가 요시히데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스가와라 잇슈 전 경제산업상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지난 21일 벌금 40만엔, 3년간 선거권과 피선거권 정지 선고를 받았다. 지난 4월 25일 자민당이 참패했던 중의원 홋카이도2구와 참의원 히로시마 선거구 재선거도 자민당 소속 의원들의 비리가 원인이었다. 하지만 실제 법 개정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민당 내에서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며 합의를 미뤄 왔기 때문이다. 공명당 고위 관계자는 “자민당이 솔선해서 추진해야 하는데 위기감이 부족하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한국도 국회의원이 비리로 구속되거나 의원직 상실 시 세비를 반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국회법 개정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현재 국회법에는 의원 수당을 제한할 수 있는 조항이 없다. 이에 따라 550억원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등의 혐의로 지난 4월 구속된 이스타항공의 창업주 무소속 이상직 의원이 현재까지 수감 중 2000여만원의 세비를 받은 것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 조국 5촌 조카 조범동 4년형 확정

    조국 5촌 조카 조범동 4년형 확정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가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인 조범동(39)씨가 대법원에서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됐다. 조 전 장관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공모해 펀드 자금을 횡령한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다.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장관 일가 가운데 대법원 확정 판결까지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3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씨에 대한 상고심 선고 공판에서 징역 4년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한편 조 전 장관과 정 교수의 자산관리인 역할을 한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 김경록씨에 대한 상고심 결론도 이달 8일 나온다. 김씨는 1·2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 與, 故김재윤에 최재형 책임론, 하태경 “민주당 또다시 망발”

    與, 故김재윤에 최재형 책임론, 하태경 “민주당 또다시 망발”

    여권은 30일 전날 숨진 채 발견된 고 김재윤 전 의원을 애도하며 김 전 의원이 ‘억울한 정치적 타살’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그의 추모 글을 올리며 “정권이 바뀌었지만 4년 억울한 옥살이 누명이 벗겨지지 않고, 복권이 되지 않으니 얼마나 수치스러웠겠느냐”고 밝혔다. 안 의원은 “청와대 하명수사 의혹 사건임에도 1심 3년 형량에다 1년을 추가해 4년형을 선고했던 2심 판사가 감사원장으로 임명됐을 때 그는 울분을 토하며 분개했다”며 “심지어 대통령이 되려고 감사원장을 사퇴한 것을 두고 기진맥진하며 한숨을 쉬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가 부조리하고 불공평하고 불의한 세상을 향해 몸을 던져 전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있었을 것”이라며 “비단 검찰과 사법부만 아니었다. 그는 정치적 타살을 당했다. 분하고 슬픈 밤”이라고 주장했다. 김광진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도 페이스북에 “황망하게 떠난 김 전 의원 명복을 빈다”며 “서울예술실용학교 총장의 횡령 사건이 갑자기 야당 의원 뇌물수수죄로 둔갑하고, 억울함을 호소하던 그의 재판에서 1심에서 무죄로 본 것까지 유죄로 뒤집고 실형 4년을 선고한 항소심 판사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라고 말했다. 최민희 전 의원은 “정치자금 관련 재판을 받으며 그는 너무나 억울해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1심이 무죄로 판단한 것까지 유죄로 바꿨고 실형 4년을 선고했다”며 “김 전 의원 항소심 담당판사는 최재형 전 원장이었다. 김재윤 전 의원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박진영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도 “분하고 슬프다. 김재윤 형님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15년 입법로비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4년과 벌금 6000만원, 추징금 5400만원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2심 판결에서는 현금 1000만원 수수 공소사실이 추가돼 형이 가중된 징역 4년과 벌금 6000만원, 추징금 5400만을 선고받았다. 당시 2심 판사가 지난 28일 감사원장을 사퇴한 최재형 전 원장이었다. 이를두고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김재윤의 죽음이 최재형에 의한 정치적 타살?’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송영길 대표님, 민주당 ‘내로남불’ 사과 다시 하시라”며 “송 대표의 ‘내로남불’ 반성문에 잉크도 마르지 않았는데 민주당이 또다시 망발을 시작했다”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최 전 감사원장이 그렇게 문제가 많은 사람이면 감사원장 임명 당시엔 왜 찍소리도 안하고 찬양만 했느냐”고 반문하며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법관으로서의 소신에 따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의 권익 보호, 국민의 기본권 보장을 위해 노력해온 법조인’이라고 극찬했다. 당시 민주당도 대변인 논평을 통해 ‘최재형 감사원장 후보자는 법조계 내외에서 매우 합리적이며 균형감각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 분’이라고 칭송했다. 김재윤 전 의원 판결 이후의 일”이라고 꼬집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조국 일가’ 대법 첫 판결…5촌 조카 조범동, 징역 4년 확정

    ‘조국 일가’ 대법 첫 판결…5촌 조카 조범동, 징역 4년 확정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범동씨에게 징역 4년의 실형 확정판결이 내려졌다. 조 전 장관 일가 의혹과 관련한 첫 대법원 선고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3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등 혐의로 기소된 조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인 조씨는 조 전 장관 일가가 투자한 자산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코링크PE)의 실소유주로 코링크PE의 투자처인 2차 전지업체 WFM을 무자본 인수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조씨는 또 코링크PE가 투자한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의 최모 대표와 함께 회삿돈 72억원을 빼돌려 유용하고, 국회 인사청문회와 검찰 조사에 앞서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금융위원회에 사모펀드인 블루펀드 출자에 관해 거짓으로 보고한 혐의도 있다. 특히 코링크PE 등의 자금 횡령과 금융위원회 허위 보고 혐의, 사모펀드 관련 증거인멸 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조 전 장관의 배우자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공범으로 적시되기도 했다. 대법원은 조씨의 사모펀드 관련 범죄 혐의를 대부분 유죄로 인정했지만, 정 교수와의 공모관계는 인정하지 않았다. 조 전 장관의 가족이 개입된 ‘권력형 범죄’라는 의혹에 선을 그은 하급심 판단을 그대로 유지한 것이다. 조 전 장관이 장관으로 지명된 이후 각종 의혹이 제기되자 조씨가 코링크PE 직원들을 시켜 정 교수 남매 이름이 등장하는 자료들을 삭제하도록 지시한 혐의에 대해서만 공모관계를 인정했다.1·2심은 그의 혐의 중 자금을 빌려 기업을 인수하는 ‘무자본 인수·합병’과 관련한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와 약 72억원의 횡령·배임 혐의를 인정해 징역 4년에 벌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는 조씨의 혐의 중 코링크 자금 횡령, 금융위 허위 보고 등 정 교수와 공범 혐의를 받는 혐의들에 대해 모두 공범 관계를 인정하지 않는 취지로 판결을 내렸다. 2심은 1심 판단을 대부분 유지했으나 조 전 장관 일가가 출자한 블루펀드 출자액을 조씨가 단독으로 금융위에 허위 보고했다는 혐의도 유죄로 판단했다. 형량은 1심과 같이 유지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이 옳다고 보고 판결을 확정했다.
  • 승리, 성매매 알선 부인 “‘잘 주는 애들’은 ‘노는 애들’ 오타”

    승리, 성매매 알선 부인 “‘잘 주는 애들’은 ‘노는 애들’ 오타”

    투자유치를 위해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는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1)가 자신이 보낸 문자메시지가 오타라고 주장했다. 피고인 승리는 30일 경기 용인시 소재 지상작전사령부 보통군사법원에서 열린 24차 공판에서 성매매 알선, 성매매, 불법 촬영, 횡령 등 상습도박 등 다수 혐의에 대해 부인했다. 승리는 성매매 알선 혐의의 주요 쟁점 중 하나였던 단톡방 속 “여자는?”, “잘 주는 애들로”란 문자메시지에 대해 “7년 전 카톡”이라며 “저는 아직도 ‘잘 노는 애들’이라고 한 것으로 기억한다”라고 주장했다. ‘잘 노는 애들’이 ‘잘 주는 애들’로 표현된 것에 대해 승리는 “아이폰을 사용하는데 자동 완성 기능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국민 여러분께는 송구스럽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성매매 알선 혐의를 부인했다. 이 밖에도 승리는 다른 성매매 알선 혐의도 전부 유리홀딩스 전 대표 유인석(37)이 주도한 것이란 취지로 주장하며, 자신은 인지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또한 자신의 자택에서 성매매를 했다는 혐의에 대해선 “바로 옆집에 부모님과 동생이 거주했고, 제 집의 비밀번호를 알고 있어서 수시로 가족이 들어왔다. 집에 부모님이 언제 들어올지 모르는데 그럴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승리는 2015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클럽과 금융투자업 등을 위한 투자유치를 받기 위해 대만, 일본, 홍콩 등의 투자자에게 수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서울 강남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명목 등으로 클럽 버닝썬 자금 5억2800여만원을 횡령하고, 직원들의 개인 변호사비 명목으로 유리홀딩스 회사 자금 22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도 기소됐다. 아울러 2013년 12월부터 2017년 8월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여러 차례 도박하면서 22억원 상당을 사용하고, 도박자금으로 100만달러 상당의 칩을 대여하는 과정에서 아무런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도 있다. 승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횡령,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알선 등),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 등 8개 혐의를 받고 있었으나 특수폭행교사 혐의가 병합되며 총 9개 혐의로 늘어났다.
  • [속보] ‘조국 5촌 조카’ 조범동 징역 4년 확정

    [속보] ‘조국 5촌 조카’ 조범동 징역 4년 확정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인 조범동씨에게 징역 4년의 실형이 확정판결이 내려졌다. 조 전 장관 일가 의혹과 관련한 첫 대법원 선고다. 대법원 3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3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등 혐의로 기소된 조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5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 전 장관의 5촌 조카인 조씨는 조 전 장관 일가가 투자한 코링크PE의 실소유주로 코링크PE의 투자처인 2차 전지업체 WFM을 무자본 인수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조씨는 또 코링크PE가 투자한 가로등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의 최모 대표와 함께 회삿돈 72억원을 빼돌려 유용하고, 국회 인사청문회와 검찰 조사에 앞서 증거 인멸을 지시한 혐의도 받는다. 금융위원회에 사모펀드인 블루펀드 출자에 관해 거짓으로 보고한 혐의도 있다.
  • “나라 무너지는 것 한순간”…이명박 옥중 편지 공개

    “나라 무너지는 것 한순간”…이명박 옥중 편지 공개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고려대학교 후배에게 보낸 자필 편지가 공개됐다. 30일 고려대 재학생·동문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고파스’에는 한 이용자가 이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답장을 받았다는 내용의 글이 게시됐다. 그는 자신이 이 전 대통령에게 쓴 편지 내용과 함께 답장을 사진 찍어 올렸다. 작성자는 자신을 2002년에 고려대에 입학해 졸업 후 의학전문대학원을 거쳐 성형외과 의사로 일하는 평범한 가장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 전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 “내세울 업적이 없는 이들이 북쪽의 그 부자들처럼 큰 동상, 큰 기념관을 만들어 놓고 낯부끄러운 미화와 왜곡을 한다”며 “선배님의 업적을 지우고 싶어 수해와 가뭄을 막고자 애써 만든 보를 부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많은 이들이 선배님이 대통령이던 시절을 그리워한다”며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이 간 줄 알았습니다’, ‘각하, 그립읍니다’ 라는 문장은 선배님 관련 게시물에 유행처럼 따라다닌다”고 썼다. 이에 이 전 대통령은 자필 답장을 통해 “보내준 격려의 글은 잘 받아봤다. 이 모든 것은 저 자신의 부족 탓이라 생각하지만 진실만은 꼭 밝혀지리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그는 “무엇보다 이 나라가 왜 이렇게 됐는지 너무 안타깝다”며 “일으켜 세우는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무너뜨리는 것은 순식간이란 것을 우리 눈으로 보고있다”고 적었다. 이어 “시간이 지나 내가 할 수 있는 때가 오면 그곳(후배의 병원)을 방문하고 싶다. 그 날이 오기를 기도하고 있다”며 글을 마쳤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다스(DAS) 자금 횡령, 삼성 뇌물 혐의 등으로 징역 17년 실형이 확정돼 현재 서울동부구치소에서 복역 중이다.
  • “취급 코인 수와 신용도 낮은 거래가 많네요… 감점입니다”

    “취급 코인 수와 신용도 낮은 거래가 많네요… 감점입니다”

    코인별 등급… 비트코인 가장 높은 AA+이용자들 국적·직업 따져 위험도 평가도암호화폐 금융 서비스 많을수록 부정적시중은행들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실명계좌 발급 심사 과정에서 거래소가 취급하는 코인 수가 많고, 신용도가 낮은 코인 거래가 많을수록 낮은 점수를 매길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 거래소 이용자들의 국적과 직업을 따져 위험도를 평가하도록 했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실에 따르면 은행연합회가 지난 4월 마련한 ‘가상자산 사업자(암호화폐 거래소) 위험평가 방법론’ 가이드라인에선 ▲고유 위험 평가 ▲통제 위험 평가 ▲필수요건 점검 등을 거쳐 자금세탁위험 평가검토서를 작성하도록 했다. 특히 고유 위험 평가에서는 신용도가 낮은 암호화폐를 취급할수록, 거래 가능한 암호화폐가 많을수록, 신용도가 낮은 코인의 거래가 많을수록,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코인 거래량이 많을수록 위험이 가중된다고 봤다. 코인 종류별로 신용등급을 매겨 놓은 ‘채점표’를 보면 ‘AA+’ 등급인 비트코인은 모든 코인 가운데 신용점수가 가장 높고 위험 점수는 가장 낮았다. ‘AA’ 등급인 이더리움은 두 번째로 신용점수가 높고 위험 점수가 낮았다. 반면 신용등급이 ‘BBB’인 특정 코인은 비트코인보다 신용 점수가 30점가량 낮았다. 이와 함께 암호화폐를 활용해 제공하는 서비스가 많을수록 위험이 가중된다고 평가한다. 거래소가 소액송금, 예치서비스를 운영할 경우 위험 점수가 ‘고’(高), 마진거래(대출거래)를 취급하면 위험 점수가 ‘중’(中)으로 매겨진다. 법인 소송 발생 여부, 부도·회생·영업정지 등 법인 지속에 대한 부정적 사건 발생 여부, 외부 해킹 등 법인 보안에 대한 부정적 사건 여부 등을 따지도록 했다. 또 임직원, 주요 주주와 관련해 사기·횡령 등 부정적 사건 발생 여부를 살펴 건전성을 평가하도록 했다.
  • 경찰, 금품수수 혐의 현직 부장검사 사무실 압수수색

    경찰, 금품수수 혐의 현직 부장검사 사무실 압수수색

    현직 부장검사가 사업가에게 금품을 받은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검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지난 23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받는 서울남부지검 소속 A부장검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은 사기와 횡령·혐의를 받는 수산업자 B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A부장검사에게 금품을 건넨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강제수사 영장을 청구하기 전 경찰에 한 차례 보완수사를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증거를 분석한 뒤 조만간 A부장검사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A부장검사는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부장검사는 지난 25일 검찰 중간간부 인사에서 지방 소재 검찰청의 부부장 검사로 강등 발령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부장검사 외에도 총경급 경찰 간부가 금품을 받은 혐의도 수사하고 있다.
  • 낸시랭 이혼소송 대법으로…왕진진, 상고장 제출

    낸시랭 이혼소송 대법으로…왕진진, 상고장 제출

    왕진진(41·본명 전준주)이 시각미술가 겸 방송인 낸시랭(42·본명 박혜령)과의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하자 대법원에 상고했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왕씨는 낸시랭과의 이혼 소송에서 패소한 데 불복해 최근 항소심 법원인 서울가정법원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낸시랭은 문화예술 사업가를 자처하는 왕씨와 2017년 12월 혼인신고를 했다가 2019년 4월 이혼 소송을 제기해 1·2심 모두 이혼하라는 취지의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왕씨는 낸시랭으로부터 폭행 등 혐의로 고소당해 수사받던 중 잠적했다가 2019년 5월 서울 서초구에서 체포됐다. 그는 폭행과 횡령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현재 항소심이 진행되고 있다.
  • ‘女 신도 성폭행’ 목사, 이번엔 교회 돈 빼돌린 정황 포착

    ‘女 신도 성폭행’ 목사, 이번엔 교회 돈 빼돌린 정황 포착

    여성 신도들을 성폭행 및 성추행 해 확정판결을 받은 목사가 교회 돈을 빼돌린 정황이 드러나면서 다시 재판에 넘겨졌다. 28일 전주지검 정읍지청은 횡령, 사기 등 혐의로 A 목사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A목사는 2014년부터 교회화재 보험료와 교회 돈 등 약 1억600만원을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교회에 사용될 화재 보험료 약 4800만원을 자신이 소유한 건축물에 쓴 것으로 조사됐다. 또 A씨가 교회 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검찰은 설명했다. A목사는 ‘돈을 공적으로 썼다’고 말하며 해당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A 목사가 해외 선교사에게 보낼 헌금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는 검찰이 불기소했다. 이는 선교사에게 돈을 보냈다는 A목사의 주장이 소명됐다는 이유에서였다. 검찰 관계자는 “A목사의 횡령, 사기 혐의 대부분이 증거로 인정돼 재판에 넘겼다”며 “A목사는 돈을 공적으로 썼다는 취지로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A목사는 교회와 자택 등에서 신도 9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하고 추행한 혐의로 기소돼 대법원에서 징역 12년을 확정받았다. 그는 신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으로 하는 것이니 괜찮다”, “이렇게 해야 천국 간다”며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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