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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사고로 떠난 경찰관…사흘 뒤 아내와 두 자녀 숨진 채 발견(종합)

    교통사고로 떠난 경찰관…사흘 뒤 아내와 두 자녀 숨진 채 발견(종합)

    현직 경찰관이 사흘 전 교통사고로 사망한 가운데 인천 한 주택에서 그의 아내와 두 자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인천 삼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5분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한 주택에서 40대 A씨와 미성년자인 B군 형제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이 의심된다”는 유족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강제로 현관문을 연 뒤 A씨 등을 발견했다. A씨와 자녀들은 당시 집 내부 화장실과 거실에 각각 쓰러져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A씨가 작성한 유서가 확인됐고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A씨의 남편 C(41) 경위는 지난 3일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한 사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신호를 위반한 BMW 차량에 치여 숨졌다. 승용차 운전자는 삼산타운2단지에서 삼산서 방향으로 우회전하던 중 보행자 신호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C 경위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C 경위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경찰관으로 부천 원미경찰서 모 지구대에서 근무했다. 그는 평소 성실함을 인정받아 지난해 정기 특진 대상자로 선정돼 경사에서 경위로 1계급 승진을 한 바 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 등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A씨와 자녀들은 모두 숨진 상태였다”며 “사흘 전 남편 B씨 사망과의 연관성이나 범죄 혐의점 등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엄마와 자녀 둘 숨진 채 발견...경찰관 남편 사고사 사흘만에

    경찰관 남편이 신호를 위반한 승용차에 치여 숨진지 3일만에 아내와 어린자녀 2명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인천 삼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6일 오후 1시 25분쯤 인천 부평구 삼산동 한 주택에서 어머니 40대 A씨와 어린 두 자녀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극단적 선택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강제로 현관문을 연 뒤 A씨 등을 발견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형제는 방에서 어머니는 욕실에서 발견됐다. 거실에서는 다량의 혈흔이 나왔으며 A씨 등의 시신에서는 사후강직이 나타난 상태였다. 현장에서는 A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됐고 신변을 비관하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이들의 시신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교통사고로 숨진 A씨의 남편 B경위(41)는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경찰관으로 지난 3일 삼산동의 한 사거리에서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다 신호를 위반한 승용차에 치여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승용차 운전자는 삼산타운2단지에서 삼산경찰서 방향으로 우회전을 하다 보행자 신호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B경위를 들이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B경위는 경기남부경찰청 소속 경찰관으로 평소 성실함을 인정받아 지난해 정기 특진 대상자로 선정돼 경사에서 경위로 1계급 승진을 한 바 있다. 동료경찰관들은 훌륭히 임무를 수행한 B경위가 순직한 것을 두고 안타까웠는데, 장례식에서 봤던 어린 자녀 등 가족들 마저 숨진 채 발견됐다는 소식을 듣고 애통해 하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설 맞아 전통시장 주변 도로 2시간 무료주차

    설맞이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5일부터 14일까지 열흘간 서울 경동시장 등 전국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 최대 2시간까지 주차가 허용된다. 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4일 연중 상시 주차가 가능한 152곳과 지방자치단체·경찰청이 도로 여건 등을 고려해 한시적으로 선정한 349곳 등 총 501곳을 대상으로 주차 허용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소화전으로부터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버스 정류소 10m 이내, 횡단보도 등 허용 구간 외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는 단속이 강화된다. 행안부와 경찰청은 주차 허용으로 인한 교통 혼잡이 없도록 순찰을 강화하고, 지자체·상인회 주차요원을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주변 도로 주차 허용 구간은 전통시장 해당 지자체 홈페이지, 전통시장 무료 주차장은 공유누리(www.eshare.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본근 행안부 지역경제지원관은 “전통시장 주변 도로 주차 허용으로 전통시장 이용 고객이 늘어나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골목상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지역경제의 활력 회복을 위해 1분기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4조 5000억원으로 확대하고 설 명절 전후로 민생 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어린이 교통사고 없게”… 통학로 안전 지키는 양천

    “어린이 교통사고 없게”… 통학로 안전 지키는 양천

    서울 양천구는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 통학로 안전 지킴이 사업’과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사업’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어린이 통학로 안전 지킴이 사업은 초등학교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해 3년 이상 봉사하는 학부모 봉사단체 가운데 1곳을 선정해 1년 동안 보조금을 지원해 통학로 안전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사업제안서 및 공모신청은 5일까지다. 관련 제출 서류 및 공모내용은 구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업내용의 공익성과 현실성 등 적정성을 평가하고 사업금액 산출의 적정 여부 등을 심사한다.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사업은 교통안전 교육 및 경험이 많은 학부모 등으로 구성된 교통안전지도사가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통학로가 비슷한 아이들을 모아 안전하게 등·하교를 지도하는 사업이다. 올바른 횡단보도 이용방법과 같은 교통안전 교육뿐 아니라 각종 범죄 예방 효과도 있어 2012년부터 서울시 예산을 지원받고 있다. 지난해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한 올해 참여수요조사에서 12개 학교가 신청했다. 구는 이달에 모집공고를 내고 지도사를 선발해 교육한 뒤 다음달 새 학기부터 학교별 일정에 맞춰 지도사를 배치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학부모가 자녀를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는 안전한 통학 환경을 조성을 위한 노력도 중요하지만, 어린이보호구역 및 통학로에서 불법 주정차 금지, 서행운전 등 운전자의 적극적인 협조도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보행자 교통안전 ‘넘버 원’ 성동

    보행자 교통안전 ‘넘버 원’ 성동

    서울 성동구가 서울에서 보행자의 교통사고가 가장 적은 자치구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최초로 스마트기술을 집약한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전한 어린이 등하굣길 만들기 사업’ 등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를 위한 교통안전 사업을 꾸준히 시행해 온 결과로 풀이된다. 또 ‘스마트포용 도시’를 비전을 내세운 정원오 성동구청장의 구정 철학 때문으로 해석된다. 3일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의 서울시 내 보행자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총 3만 123건이다. 이 가운데 성동구는 총 73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25개 자치구 내 가장 적은 수치다. 3년간의 합계 건수뿐만 아니라 매해 발생 건수 또한 2017년, 2019년 각각 242건, 225건으로 최저치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직전 3년(2014년~2016년)과 비교했을 때 17.3% 감소했다. ‘스마트포용 도시’를 민선 7기의 비전으로 내건 성동구는 그동안 사물인터넷(IoT) 기술, 빅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활용해 교통안전 및 보행자 편의 증진에 힘을 쏟았다. 대표적인 사례가 전국 최초로 선보인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다. 횡단보도에 집중조명·차량번호 자동인식·보행신호 음성안내·바닥신호 등 8가지 스마트 기술의 집약체인 ‘성동형 스마트 횡단보도’는 정지선 위반 차량을 83.4% 급감시켜 교통사고 발생 위험을 크게 낮췄다. 정 구청장은 “‘스마트포용도시’라는 민선7기의 비전 아래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 성동구 안에서는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방법을 찾아 ‘성동형 교통안전’ 모델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횡단보도 위 시각장애인 안내블록을” “코로나 우울 심리지원”

    “횡단보도 위 시각장애인 안내블록을” “코로나 우울 심리지원”

    아이디어 123건 중 14건 우수의견 선정광화문광장 주제별 정원 등 개선 의견도“시각장애인 점자블록을 횡단보도까지 연결해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수 있게 해주세요.” 서울시의회는 지난해 12월 의정 모니터에 접수된 123건의 아이디어 중 김태주(강동구)씨가 제안한 ‘시각장애인용 안내블록 설치 개선안’ 등 14건을 우수의견으로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김씨는 “예전에 도쿄를 방문했을 때 시각장애인용 유도블럭이 우리나라와 같이 횡단보도 앞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횡단보도 위에도 깔려 있는 것을 봤다”면서 “횡단보도 중앙을 기준으로 시각장애인용 유도블럭을 설치해 시각장애인이 횡단보도를 벗어나지 않고 안전하게 건널 수 있다”며 이 같은 제안을 했다. 이혜진(강동구)씨는 코로나19 우울감 극복을 위한 심리지원 아이디어를 내놨다. 비확진자에 집중된 심리지원을 확진자와 완치주민까지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씨는 ”청년활동지원센터 온라인 고민상담소를 이용해본 결과 어딘가에 털어놓는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대학과 자치구로 확대하고 구직사이트를 중심으로 홍보해 많은 청년들이 이용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 ▲장애인 이용시설의 급·간식 시스템 도입을 통한 장애인의 건강권 강화(성동구 최민아씨) ▲서울청년 농업후계자 양성 위한 서래섬 인근 교육농장 운영(관악구 조용대씨) ▲아이스팩 보상수거 제도 시행 제안(은평구 추병진씨) 등의 아이디어가 우수의견으로 선정됐다. 지정 과제인 광화문광장 개선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관악구민 류희춘씨는 “역사교육 현장으로 조성하고 보행자 안전과 휴식을 위한 보조시설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놨고, 강서구민 양아열씨는 “서울시 정책에 더불어 시민 참여가 많아져야 한다”며 주제별 정원을 꾸미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유교적 왕조정치 공간을 민주주의 영속성을 확인하는 장소로 재탄생시키자(강남구 권혜린씨) ▲서울시 누리집과 연동된 별도 사이트를 마련해 시민 의견 수렴과 공사 진행상황을 공유하자(강남구 이영남씨) 등의 의견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포토] ‘이불 밖은 추워요’

    [포토] ‘이불 밖은 추워요’

    화요일인 2일은 북서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져 추운 가운데 오후부터 일부 지역에서 눈이 내리겠다. 사진은 기온이 영하로 내려간 서울 광화문 네거리에서 한 시민이 이불을 두르고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 [포토] ‘박근혜 전 대통령 70세 생일 축하’ 현수막

    [포토] ‘박근혜 전 대통령 70세 생일 축하’ 현수막

    1일 오전 대구 도심의 한 횡단보도 앞에 박근혜 전 대통령의 70세 생일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다. 70세 생일인 2일 오후 대구 중구 반월당에서 박 전 대통령 석방 촉구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뉴스1
  • 서리풀 원두막·킥보드 주차존… ‘정부혁신 최다 등재’ 서초의 노하우

    서리풀 원두막·킥보드 주차존… ‘정부혁신 최다 등재’ 서초의 노하우

    서울 서초구가 전국 243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혁신 사례를 기록, 2년 연속 금메달을 받았다. 구는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정부혁신 1번가’의 ‘정부혁신 사례 지도’에 77건을 등재,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4월에도 22건을 올려 정상에 올랐다. 이 지도는 행안부가 인증한 지자체의 우수 혁신 사례를 보여 준다. 구는 파라솔 형태 그늘막인 ‘서리풀 원두막’, 전국 최초로 설치한 활주로형 횡단보도, 전동킥보드 주차존, 범죄예측 인공지능(AI) 폐쇄회로(CC)TV 등을 인정받았다. 구는 서초에서 시작해서 전국으로 퍼져 나간 대표 사업 20개를 모은 우수 사례집 ‘정책만리20’도 발간했다. 구 관계자는 “우수사례집을 통해 주민들이 정책에 쉽게 관심을 둘 수 있고, 직원들 역시 혁신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다”면서 금메달 유지 비결로 꼽았다. 구 직원과 산하기관 직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아이디어 경연 대회 ‘서초 아이디어 왕중왕전’도 혁신 금메달을 획득하는 데 한몫했다.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 사업을 발굴하는 이 대회는 지난해 두 번 진행했다. 1300건이 넘는 아이디어가 접수될 정도로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특히 이때 제안된 아이디어 중 유명 커피 전문점의 주문 시스템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서초 사이렌오더’는 ‘서리풀 민원 택배’ 사업으로 현실화됐다. 민원인이 온라인으로 각종 민원을 접수한 뒤 지정된 장소에서 수령하거나 민원서류를 발급하기 어려운 구민을 위해 배송해 준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주민 삶의 가치를 높이는 것을 혁신의 목표로 정하고 도전을 멈추지 않았기에 1위라는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직원들과 함께 주민을 위한 혁신의 변화를 이뤄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운전자 10명 중 3명은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

    운전자 10명 중 3명은 운전 중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7일 발표한 ‘2020년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운전자의 스마트기기 사용 빈도는 35.92%로 전년(35.50%) 보다 높았다. 운전자 10명 중 3명 이상이 운전 중 스마트기기를 사용한다는 의미로 휴대전화 사용에 따른 교통사고 발생 우려가 여전히 큰 것으로 지적됐다. 운전자의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은 81.79%, 횡단보도 보행 신호 준수율은 92.50%로 전년 대비 각각 3.17%, 1.82%포인트 개선됐다. 배달 이륜차 운전자의 안전모 착용률은 90.65%로 전년 대비 5.7%포인트 올라갔다. 그러나 보행자의 무단횡단 빈도는 35.27%로 나타나 보행자의 의식개선이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물자동차 운전자 안전띠 착용률도 66.6%로 전 차종 운전자 안전띠 착용률(87.5%)보다 훨씬 낮았다. 교통문화 지수는 78.94점으로 전년(76.64점) 대비 2.3점 상승했다. 도시별로는 인구 30만명 이상 도시에서는 강원 원주(86.82점), 30만명 미만인 도시는 충남 계룡(87.70점), 군 지역은 충북 영동(87.75점), 자치구는 인천 남동구(87.01점)가 각각 1위로 선정됐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안광석 서울시의원, 강북구 투자예산 506억 2천만 원, 서울시교육청 예산 81억 원 확보

    서울특별시의회 안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2021년 서울시 강북구 투자예산 506억 2000만 원과 서울시교육청 강북구 학교시설사업비 예산 8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이 확보한 서울시와 교육청의 예산은 강북구의 사회복지 기능 강화, 친환경 주거환경 조성, 안전도시 구축, 주거환경 개선, 문화체육도시 구축, 지역상권 발전 및 학습권 보장을 통해 강북구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코로나19로 망가진 시민들의 삶을 회복하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 의원이 확보한 서울시 주요예산은, ▲환경보전 분야 예산은 중랑 하수처리구역 사각형거 보수보강사업 85억 원, 도봉로16길 주변 외 지역 지선 하수관로 개량 지원사업 17억 6000만 원, 북서울꿈의숲 및 서울창포원 유지관리사업 9억 2000만 원, 미아동 공원 유지관리 및 보수 정비사업 6억 원 등 총 23건 140억 원이 편성되어 강북구가 서울시 자치구 중 친환경 생활권을 선도하는 대표적인 자치구로 거듭날 기반을 마련했다. ▲주택․도시관리 분야 예산은 수유1동 도시재생뉴딜사업 지원 64억 3000만 원, 4.19사거리 일대 도시재생활성화 사업 21억 4000만 원 등 총 6건 127억 2000만 원이 편성되어 해당 예산을 바탕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의 개선을 통해 강북구민들의 주거권이 보장될 계획이다. ▲문화관광진흥 분야 예산은 강북구립 종합체육센터 건립지원사업 33억원,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 건립사업 31억 3000만 원, 강북 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지원사업 10억 원, 통일문화센터(문화관) 건립사업 2억 원 등 총 7건 79억 원이 편성되어 강북구민들과 아동·청소년들이 문화시설과 체육시설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문화체육도시 구축의 기반을 마련했다. ▲도로․교통 분야 예산은 총 54억 원으로 동북선 경전철 건설사업 37억 원, 어린이 보호구역의 어린이 안전 영상정보 인프라 구축사업 10억 9000만 원, 관내 횡단보도 교통신호기 신설 및 보수사업 4억 5000만 원 및 관내 장기미집행 도로 실효대응 재정 지원사업 1억 6000만 원이 편성되어 원활한 교통 흐름은 물론 안전도시 구축을 통해 강북구민들과 아동·청소년들의 이동권이 보장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지역상권의 산업경제력제고 분야 예산은 전통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지원 21억 6000만 원, 지역상권 활성화 추진사업 7억 원,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사업 3억 원 등 총 7건 36억 8000만 원이 편성되어 코로나19로 많은 어려움을 겪은 지역상권의 발전과 산업경제력을 제고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도시안전관리 분야 예산은 우이천 쌍한교 재설치 공사 19억 원, 번동 일대 노후 도로조명시설 개량사업 5억 8000만 원, 우이천 산책로 노후포장 정비사업 3억 원 등 총 10건 33억 6000만 원이 편성되어 안전도시 구축을 통해 주민들의 안전권 보장 확대가 기대된다. ▲일반행정 분야 예산은 지역사회혁신계획 지원사업 8억 5000만 원, 관내 지능형 CCTV 고도화사업 5억 5000만 원, 관내 마을생태계 조성사업 3억 4000만 원, 서울형 주민자치 활동지원 사업 1억 9000만 원, 미아동․번3동 등의 동단위계획형 지원사업 1억 2000만 원 등 총 8건 22억 원이 편성되어 강북구민들의 적극적인 자치활동 보장과 스마트도시 구축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회복지 분야 예산은 구립강북장애인 복지관 별관 신축 건립사업 5억 5000만 원, 종합사회복지관 기능보강사업 2억 1000만 원 등 총 4건 7억 8000만 원이 편성되어 사회적 약자 지원 강화 및 복지 사각지대의 최소화를 통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교육복지 분야 예산은 총 6억 2000만 원으로 서울 영어 및 창의마을 운영사업 5억 2000만 원과 모두의학교 운영 모델 확산사업 1억 원이 편성되어 강북구 아동 및 청소년의 학습권이 보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교육청 예산은 총 81억 원으로 관내 학교의 수업환경 개선, 조리실 시설 교체, 냉난방기 교체, 방송장비 개선, 체육관 및 수영장 개선사업 등의 사업이 편성되어 지역 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통해 학습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였다. 안 의원은 “2020년은 코로나19로 우리 모두가 힘든 시기였다. 2021년에는 백신접종을 통해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까지도 시민들의 고난과 역경은 현재진행형”이라면서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코로나19 이후 주민들의 삶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예산을 통해 주민들이 코로나19 이후 망가졌던 이전의 삶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행자 신호 어기고 우회전하다가 ‘쾅’ “100% 운전자 책임”

    보행자 신호 어기고 우회전하다가 ‘쾅’ “100% 운전자 책임”

    A차량이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녹색’ 신호를 위반하고 우회전하다 직진하던 B차량과 충돌하면 A차량에 100% 과실 책임이 적용된다는 판단이 나왔다. 손해보험협회는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는 총 23개의 신규 ‘비정형 과실비율 기준’을 20일 공개했다. 비정형 과실비율 기준은 현재 과실비율 인정 기준에는 없지만 실제 자주 발생하는 사례를 소비자와 보험사, 법조계 등이 참고할 수 있도록 정리한 것이다. 손보협회는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교통사고의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이륜차 사고 ▲점멸신호 교차로 사고 ▲보행자 신호 ▲노면 표시 ▲비보호 좌회전 등과 관련된 과실 기준을 신설했다. ●오토바이, 횡단보도 사고 100% 과실 앞서의 사례 외에도 보행자 신호가 ‘빨간색’일 때 오토바이가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량과 부딪치는 사고가 났다면 오토바이의 100% 일방 과실이 맞다는 게 손보협회의 판단이다. 또 동일 차로에서 앞서 운행하던 B차량이 우회전을 위해 감속하자 뒤따르던 A이륜차가 B차량의 우측 좁은 공간으로 진로를 변경해 추월하다 충돌하면 A이륜차는 90%, B차량은 10% 과실이 인정된다. 손보협회는 경미한 사고지만 가해자와 피해자를 가리기 어려워 분쟁 소지가 높은 사고 유형인 ▲신호 없는 이면도로 사고 ▲주차장 사고 ▲진로변경 사고 등에 대해서도 기준을 추가했다. ●우회전A·좌회전B 車 충돌 땐 50대50 신호기 없는 동일폭의 교차로에서 우회전하는 A차량과 A차량의 진행방향 우측 도로에서 좌회전 진입하는 B차량이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면 A차량과 B차량의 과실 비율은 50대50이다. 또 주차장에 먼저 진입한 후 주차 공간을 확인하고 주차구획 진입을 시도하는 A차량과 그 뒤에서 우측으로 앞지르기해 나아가려는 B차량의 접촉사고가 났을 땐 A차량은 40%, B차량은 60% 과실로 판단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유족과 합의” 무단횡단 보행자 사망사고 임슬옹 벌금 700만원

    “유족과 합의” 무단횡단 보행자 사망사고 임슬옹 벌금 700만원

    늦은 밤 빗길 운전을 하다 무단횡단하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한 보컬 그룹 2AM 출신 가수 겸 배우 임슬옹(34)이 벌금형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지난 13일 임슬옹에게 벌금 700만원의 약식명령을 내렸다. 약식명령은 법원이 정식 재판 없이 서류를 검토해 형을 내리는 것을 말한다. 앞서 검찰은 임슬옹이 유족과 합의한 사실 등을 고려해 임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사)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임슬옹은 지난해 8월 1일 오후 11시 50분 서울 은평구 한 도로에서 SUV 차량을 운전하다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멈춤 신호에 무단횡단을 하던 남성을 들이받았다. 사고 피해자는 근처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임슬옹은 사고 당시 술을 마시지는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임슬옹이 이에 불복하면 약식명령을 송달받고 1주일 이내에 정식재판을 청구할 수 있다. 임슬옹은 보행자 사망사고 당시 “사망사고와 관련해 피해자분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IT·경제 중심지 마곡 ‘문화·역사’ 업데이트

    IT·경제 중심지 마곡 ‘문화·역사’ 업데이트

    직장인·시민 위한 여가공간 마련 계획IT융합·역사문화존 등 5개 지역 구상 노현송 구청장 “단순한 일터를 넘어문화·생활공간 거점역할로 발전할 것”서울 서남권 경제의 핵심인 강서구 마곡지구가 이번에는 문화중심지로 변신한다. 강서구는 이를 통해 마곡지구를 경제도시를 넘어 동북아시아의 관문도시로 확실히 자리잡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서구는 ‘마곡지구 문화활성화 사업’을 올해 본격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강서구는 지난해 8월 노현송 구청장 주재로 ‘마곡지구 문화거리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노 구청장은 “국내 주요 대기업의 연구개발(R&D) 단지가 마곡지구에 차례로 들어서면서 경제중심지로 확고히 자리잡기 시작했다”면서 “마곡지구 문화거리 조성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마곡이 서울 서남권의 경제중심지를 넘어 문화 허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은 ▲정보기술(IT)융합문화존(마곡문화거리) ▲그린문화존 ▲비즈니스문화존 ▲역사문화존 ▲여가문화존 등 크게 5개로 나눠 진행한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에서 마곡역까지 1㎞ 구간에서 진행하는 IT융합문화존 사업은 마곡지구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이 여가를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이를 위해 이곳에 발산역 상징조형물과 버스킹 무대, IT 체험공간, 프리마켓공간 등이 설치된다. 강서구는 IT융합문화존이 마곡미술관과 문화공원 등과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마곡광장을 중심으로 이어지는 그린문화존에는 마곡광장 상징조형물과 스마트 횡단보도, 공공미술 연결공간 등을 만든다. 특히 시민참여를 통해 형태와 특징이 변화하는 조형물을 설치하고, 시민들이 좀 더 편리하게 걸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9호선 양촌향교역에서 5호선 발산역까지 이어지는 비즈니스문화존에는 문화산책길을 설치해 직장인들이 점심·저녁 때 이용할 수 있게 한다. 또 양촌향교역에서 서울식물원 방향으로 진행하는 역사문화존은 겸재 정선의 작품을 증강현실(AR)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동의보감’을 쓴 허준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강서구의 전통적인 역사·문화를 배우고 느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식물원 서쪽 길을 따라 이어지는 여가문화존에는 전시장, 복합도서관, 영화체험관, 공유형오피스, 키즈파크 등을 배치해 서울식물원과 함께 가족들이 즐길 수 있게 만들 계획이다. 강서구는 관련 시설 설치를 내년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올해부터는 프리마켓과 지역 상인·푸드트럭 등과 연계한 소규모 행사, 미술전시회, 음악회, AR·가상현실(VR) 경진대회, 걷기·달리기 대회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노 구청장은 “마곡지구가 단순한 일터를 넘어 문화·생활공간으로 거점역할을 할 수 있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단독] 누군가 내게 보낸 음란물… 女 80% “가해자 모른다”

    [단독] 누군가 내게 보낸 음란물… 女 80% “가해자 모른다”

    성폭력 가해자인 남성 A씨는 지난해 6월 자택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페이스북에 접속한 뒤 모르는 사이인 여성 피해자에게 성관계를 요구하는 메시지를 보냈다. A씨는 피해자에게 신체 사진을 보내 달라고 하거나 자신의 신체 사진을 전송하는 등 3일 동안 총 9회에 걸쳐 성적 수치심과 혐오감을 일으키는 문자와 사진을 보냈다. A씨는 지난해 11월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디지털 기기를 이용한 사이버성폭력 범죄가 갈수록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통신매체를 통해 문자(글), 사진, 영상 등 형태의 음란물을 전송받는 피해를 경험한 여성이 10명 중 4명일 만큼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경찰청에 제출한 ‘불법촬영·사이버성폭력 피해 실태 및 대응 방안 연구’ 연구용역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만 14~39세 여성 중 사이버성폭력·불법촬영 피해 경험이 있는 사람 3390명 가운데 42.2%가 음란물을 전송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가해자가 누군지를 묻는 질문에 ‘모르는 사람’이라는 응답이 전체의 79.7%를 차지했다. 연구원은 “온라인의 특성상 모르는 사람인 척 접근해 음란물을 전송하는 경우도 있어 실제 음란물 전송 가해자 중 상당수는 아는 사람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10~20대 피해자의 경우 가해자가 ‘학교 선배나 동창, 후배’인 경우가 가장 많았고, 30대 피해자 사이에서는 ‘남자친구나 연인’(전 연인 포함), ‘직장 상사나 선후배, 동료’가 주된 가해자였다. 연구원은 기존 공식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았던 ▲딥페이크(특정인의 사진을 합성한 영상 편집물) 등 허위 영상물 제작·유포 피해 ▲불법촬영물 등을 이용한 협박·강요 피해 실태도 조사했다. 처벌 조항은 지난해 성폭력처벌법에 신설됐다. 두 범죄 유형의 피해 경험률은 각각 4.4%로 조사됐다. 불법촬영 피해 경험률은 전체 응답자의 13.4%를 차지했다. 주된 피해 장소는 지하철(38.3%), 공중화장실(16.7%), 길거리·버스정류장(16.7%) 등이었다. 실제로 성폭력 가해자인 남성 B씨는 2018년 3월~2019년 4월 무음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지하철역, 지하철 전동차 안, 버스정류장, 버스 안, 횡단보도 등에서 여성 피해자들을 상대로 동영상 104개와 사진 372장을 불법촬영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불법촬영·사이버성폭력 피해를 당해도 ‘신원 노출’과 ‘경찰의 소극적 대처’, ‘가해자의 보복’ 등을 우려해 신고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또 ‘성범죄물 제작자 처벌 강화’(28.1%)와 ‘가해자 신상공개 확대’(18.0%)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고 봤다. 연구원은 “불법촬영과 사이버성폭력에 대한 대응책으로서 피해자들의 불안감을 줄일 수 있는 보호 정책 마련이 가장 우선돼야 한다”며 “가해자들에 대해 명확하고 실효성 있게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사설] 구급차 등 자동차 사고 면책, 안전수준은 극대화해야

    긴급자동차가 사고를 일으켰을 때 면책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개정 도로교통법이 그제부터 시행됐다. 경찰차와 소방차·구급차·혈액수송 차량이 구조·구급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늦었지만 다행이다. 그동안에는 긴급자동차도 일반자동차와 똑같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의 적용을 받아 구조·구급에 걸림돌이 된다는 지적이 많았다. 긴급자동차 운전자는 생명을 지키고자 분투하다가도 막상 사고가 일어나면 모든 책임을 뒤집어써야 했다. 긴급차량임에도 속도제한, 앞지르기 금지, 끼어들기 금지에만 면책 특례가 인정됐다. 이제는 신호 위반 금지, 중앙선 침범 금지, 후진·횡단·유턴 금지, 안전거리 확보 의무, 앞지르기 방법 준수 의무, 주정차 금지, 주차 금지, 보도통행 금지, 고장의 사례까지 확대했다. 걱정이 없지는 않다. 지난주 광주광역시에서는 순찰차를 몰던 경찰관이 헬멧을 쓰지 않고 달리는 이륜차를 추적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을 들이받는 사고를 일으켰다. 공공질서를 확립하려 최선을 다하다 불의의 사고를 일으킨 경찰관에게 최대한 법적 책임을 묻지 않아야 할 것이다. 하지만 헬멧 미착용 이륜차 운전자의 범법 행위를 저지하고자 자칫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의 목숨을 위태롭게 할 수도 있다면 이런 법집행에 국민이 경찰의 손을 들어 주기 어려울 수 있다. 헬멧 미착용 방지는 궁극적으로 생명의 보호라고 해도 눈앞의 생명 보호가 우선일 수 있다. 경찰·소방·구급·혈액수송 등의 긴급자동차를 운용하는 조직은 법적 면책 범위가 확대될수록 운용 과정에서는 아예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무엇보다 긴급자동차 내부 운행 규정을 촘촘히 정비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해야 한다. 작은 사고를 해결하느라 큰 사고를 유발하고 면책받는 불합리한 일은 발생하지 말아야 한다.
  • ‘안전 강서’… 학교 앞 스마트 교통 CCTV 구축

    ‘안전 강서’… 학교 앞 스마트 교통 CCTV 구축

    서울 강서구가 어린이 보행안전을 위해 스마트 기술을 도입한다. 끊이지 않는 학교 주변 교통사고를 막기 위한 조치다. 강서구는 학교 앞 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스마트 폐쇄회로(CC)TV 보행자 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사고가 잦은 교차로 우회전 구간에서 어린이 등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스마트 보행자 안전시스템은 골목 위쪽에 설치된 인공지능 CCTV로 차량 운전자 대신 보행자를 살핀다. CCTV가 보행자를 감지하면 전광판에 ‘보행자 감지’ 문구를 영상으로 표출해 운전자의 서행을 유도한다. 또 보행자가 조심할 수 있도록 낮에는 음성으로 밤에는 로고젝터로 자동차 진입 여부를 알려준다. 평소에는 시간과 날씨, 미세먼지 농도 등을 실시간으로 송출해 생활정보를 알려주는 역할도 한다. 강서구는 스마트 보행자 안전시스템을 방화초등학교 인근과 화곡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총 2곳에 우선적으로 설치했다. 유동인구와 사고 건수, 학교 인접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선정했다. 강서구 관계자는 “우선 설치한 2곳의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분석해 스마트 보행자 안전시스템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스마트기술을 구정에 접목해 주민들 삶의 질이 높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서구는 이 외에도 스마트횡단보도, 활주로형 횡단보도, 바닥신호등 설치 등 안전한 보행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발빠른 폭설 대책 ‘동대문 클라쓰’… 4년 연속 안전 최우수 이유 있네

    발빠른 폭설 대책 ‘동대문 클라쓰’… 4년 연속 안전 최우수 이유 있네

    서울 동대문구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자연재난 지역안전도 진단’에서 4년 연속 최우수등급(A등급)을 획득했다. 동대문구는 이번 평가로 향후 태풍 등 재난이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피해복구비 국고 지원을 2% 추가로 받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구는 안전재난과를 중심으로 체계적인 재난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치수과, 도로과 등 관련 부서와 유기적으로 협력해 예방 대책을 마련하는 등 행정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자연재난의 경우 신속한 대응으로 주민 안전을 지키는 게 최우선이라는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의 구정 철학이 강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지난 6일 저녁 서울에 대설주의보가 내리고 많은 눈이 쌓이자 유 구청장은 현장을 직접 살핀 뒤 오후 9시 45분 구청 전 직원에게 제설 작업 지원 특별 지시를 내렸다. 이에 도로과는 버스중앙차로 정류장 24곳, 고가차도 및 지하차도, 차도육교, 보도육교, 지하보도 등 주요 시설물 11개, 사가정로 외 노선 보도구간 11곳을 제설 작업했다. 청소행정과와 환경공무원은 취약지역 59곳과 버스정류장, 횡단보도, 건널목 등 보도 구간을, 치수과는 하천 내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를 맡았다. 35개 부서 직원들도 14개 동 주민센터 직원들을 도와 곳곳의 급경사 이면도로, 골목길 등의 눈을 쓸어냈다. 유 구청장은 “최근 급격한 기후변화로 예측이 어려운 자연재해가 늘어나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재난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헬멧 미착용 쫓다 횡단보도서 초등생 친 경찰…‘빨간불’에도 질주

    헬멧 미착용 쫓다 횡단보도서 초등생 친 경찰…‘빨간불’에도 질주

    광주의 한 경찰관이 교통법규를 위반한 이륜차를 쫓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을 들이받은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2시쯤 광산구 신가동 선창초등학교 인근 교차로 횡단보도에서 광산서 교통안전계 소속 A경위가 몰던 순찰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교 5학년 B군을 들이 받았다. A경위는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채 주행 중인 이륜차를 발견해 단속에 나서던 중이었다. 40대 이륜차 운전자가 교차로 신호를 위반하며 지나쳤고, A경위 역시 신호등이 빨간불인 것을 확인했지만 단속을 위해 감속을 하지 않은 채 교차로에 진입했다. 그 사이 신호등 초록불을 보고 초교생 B군이 횡단보도를 건넜고, 편도 3차로 중 2차로 위 횡단보도에서 A경위의 경찰차에 치였다. 사고 직후 A경위는 인근 지역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에 협조 요청을 한 뒤 B군을 병원까지 이송했다. B군은 허벅지 등에 타박상과 찰과상 등 경미한 부상을 입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전을 받은 다른 경찰관은 이륜차 운전자를 붙잡아 헬멧 미착용 2만원, 신호위반 4만원 등 범칙금 6만원을 부과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실적을 위한 경찰의 무리한 교통단속이 사고를 유발한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사고 발생 지점은 지난 2009~2010년 사이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됐던 곳이다. 스쿨존 안내가 있음에도 강력범죄자도 아닌 헬멧 미착용이라는 단순 교통법규 위반을 단속하면서 경찰이 너무 무리했다는 지적이다. 광산서는 A경위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고 발생 사흘 뒤인 지난 8일 수사의 공정성을 위해 광주 서부경찰서로 사건을 이첩했다. A 경위에 대한 내부 징계는 정확한 사건 조사 이후 진행할 예정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등하굣길 안전도 똑똑하게 지켜요”... 지자체 스마트 교통지원 시스템

    “등하굣길 안전도 똑똑하게 지켜요”... 지자체 스마트 교통지원 시스템

    첨단기술을 다양한 도시 인프라에 접목하는 ‘스마트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서울 자치구들이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스쿨존 등 어린이보호구역의 교통안전 확충에 나섰다. 기존의 교통 인프라로 포괄하지 못했던 사각지대까지 해소하고, 보행자와 운전자의 자율적인 규범 준수를 유도한다는 복안이다.8일 금천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해 7월 행정안전부 주관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 지원 공모 사업’에 선정돼 확보한 사업비 중 8000만원을 투입, ‘안전한 스마트 사물인터넷(IoT) 보행로 조성사업’을 최근 완료했다. 그 일환으로 유동인구와 차량 통행은 많지만 신호등이 없어 보행 안전 확보가 시급했던 금나래초 후문 앞 삼거리에 ‘정지선 위반차량 감지 시스템’을 설치했다. 횡단보도 정지선 위반 차량을 지능형 폐쇄회로(CC)TV로 실시간 감지하고 전광판에 위반 차량의 번호를 표기하는 장치다. 또 학교들이 밀집해 있지만 경사도가 높아 과속이 빈발하는 동일여자고등학교 앞 경사로에는 접근 차량의 현재 속도를 측정해 이모티콘과 문구를 통해 운전자들의 서행 운전을 유도하는 ‘어린이보호구역 제한속도 알림이’를 도입했다. 서초구는 지난해 12월 11일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능을 활용한 스마트 모션 센서 경보기를 어린이보호구역인 신동초 후문 앞 횡단보도에 설치했다. 상단에 설치된 AI 카메라 3대가 각 방향에서 횡단보도로 진입하는 차량과 보행자를 인식해 차량에는 보행자의 접근을, 보행자에게는 차량의 접근을 각각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의 문자와 음성, 경광등을 이용해 안내하는 시스템이다. AI카메라는 자동차, 사람, 물건, 동물 등 횡단보도로 진입하는 물체의 종류를 구분해 자동차와 사람일 경우에만 안내 메시지를 표출한다. 구는 향후 주민 만족도를 평가해 설치 장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양천구는 지난해 서울디지털재단 공모사업인 ‘스마트도시 서비스 실증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목운초, 신원초, 신은초, 양강초 등 관내 스쿨존 4곳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설치, 오는 3월 31일까지 시범운영한다. 이후 4월부터는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횡단보도 주변의 불법 주정차 차량을 감지하고, 정지선 위반차량 정보를 전광판에 표출하는 장치다. 구로구도 주변에 높은 건물로 시야 사각지대가 발생하던 오류초 인근에 ‘회전교차로 알림이’, 경사가 급한 영일초 인근에 ‘경사로 사각지대 알림이’를 각각 설치하는 등 어린이보호구역의 주변 환경과 지형 등에 맞는 스마트 알림이 15곳을 설치 운영 중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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