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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ITS 세계총회’ 유치하나…오늘 현지실사

    강릉 ‘ITS 세계총회’ 유치하나…오늘 현지실사

    강원 강릉시가 2026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지능형교통체계) 세계총회를 유치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현지 실사가 25일 진행되고 있다. 아키오 야모모토 ITS 아시아태평양지역 사무국장 등으로 이뤄진 실사단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강릉 씨마크호텔 호수홀에서 강릉시와 국토교통부가 수립한 ITS 세계총회 개최 계획을 평가하고 있다. 평가 항목은 개최 일정을 비롯해 시설, 예산안, 운영조직, 교통편 등이다. 오후에는 실시단이 올림픽파크 일대 등 개최 예정지를 둘러본다. 현지 실사는 이날 단 하루간 이뤄지고, 평가 결과는 다음달 중 나온다. 최종 결과는 오는 9월 17일 열리는 미국 LA ITS 세계총회에서 발표된다. 경쟁 상대는 대만 타이페이다. 교통올림픽으로 불리는 ITS 세계총회는 1994년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한 세계 최대 규모의 지능형교통체계 분야 전시회이자 학술대회이다. 강릉시가 유치에 성공하면 1998년 서울시, 2010년 부산시에 이어 국내 3번째 개최 도시가 된다. 강릉시는 ITS 세계총회 개최를 통해 강릉이 스마트 교차로와 횡단보도, 주차정보 안내시스템 등을 갖춘 교통 선도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 세계 90여개국의 전문가 2만명과 관람객 30만명이 강릉을 찾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석제 강릉시 ITS전략기획담당은 “지능형교통체계 인프라 구축을 위한 국비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우회전 할 때 보행자 속마음까지 알아야 한다? 경찰 “그건 아니고”

    우회전 할 때 보행자 속마음까지 알아야 한다? 경찰 “그건 아니고”

    운전자의 보행자 보호 의무를 강화한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된 지 열흘째인 22일 현장에선 여전히 혼란스럽다는 지적이 나오자 경찰이 계도 기간을 1개월에서 3개월로 연장하기로 했다. 문제의 조항인 ‘보행자가 통행하려고 하는 때’를 놓고 운전자가 보행자의 속마음을 어떻게 알겠느냐는 볼멘소리에 경찰은 “통행 의사가 외부로 명확하게 표현했을 때 단속할 계획”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경찰 설명을 문답 형식으로 풀어본다. -통행하려고 하는 때는 어떤 경우인지. “이 개념은 보행자의 내심의 의사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보행자가 건너려고 하는건지 아닌지 어떻게 알 수 있느냐는 지적이 많은 건 사실이다. 그러나 해당 조항은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항이다. 보행자를 보호해야 할 상황을 폭넓게 규정할 필요가 있다. 다만 보행자의 통행 의사가 외부로 명확하게 표현되거나 구체적인 위험이 발생했을 때 단속을 할 계획이다. 일부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보행자의 의사에 단속이 좌지우지되는 일은 없도록 하겠다.” -그래도 구체적 기준을 마련해야 운전자가 덜 헷갈릴 것 같은데. “단속 대상을 상세하게 정하면 그 외에는 지키지 않아도 되는 것으로 잘못 인식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보행자 안전을 오히려 저해할 위험이 있다. 운전자는 단속을 피하려 운전하기보다는 보행자를 보호하기 위해 통행하려고 하는 때를 최대한 폭넓게 설정해서 운전하는 게 바람직하다.” -우회전 할 때 보행 신호등이 기준 아닌지. “보행신호등을 보게 되면 정작 봐야 할 보행자를 못 볼 수 있다. 보행자는 보행 신호가 녹색일 때만 횡단보도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현실에선 녹색 신호에 횡단을 다 못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즉시 정지할 수 있는 속도로 서행하면서 보행자가 있으면 서고, 없으면 가면 된다. 오로지 보행자가 있는지 여부만 보고 판단하면 된다.”-적색 신호에 무단횡단하는 보행자가 있다면 일시정지해야 하나. “그렇다. 교통약자의 경우 녹색신호에 진입했다가 적색으로 바뀌어도 횡단을 마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법 개정 취지를 고려할 때 보행신호등이 적색이라도 보행자 횡단 시 일시정지하는 게 필요하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의 신호 없는 횡단보도에서 차량 정체로 정차했던 차량도 다시 일시정지해야 하나. “그렇다. 법의 취지는 보호구역에서 어린이가 갑자기 횡단보도에 나타나는 경우에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차량 정체 등으로 정차했더라도 보호구역 내 신호기 없는 횡단보도 앞에서는 일시정지를 할 필요가 있다.”
  • “얼음물로 더위 식히세요”…하남시, 5곳에 무료 ‘얼음 냉장고‘ 설치

    “얼음물로 더위 식히세요”…하남시, 5곳에 무료 ‘얼음 냉장고‘ 설치

    “시원한 얼음물로 무더위 식히세요” 경기 하남시는 한강 변 산책로와 공원 등에 얼음 생수를 넣은 ‘얼음 냉장고’를 설치해 주민들에게 시원한 얼음물을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우선 지난해 얼린 생수를 제공해 인기를 끌었던 산곡천 입구, 조정경기장 옆 뚝방길, 한강시민공원 감시 3초소에 올해도 얼음 냉장고를 설치했다. 또 시청 앞 근린공원과 미사 한강4호 공원에도 얼음 냉장고를 추가 설치했다. 다음 달 31일까지 무인으로 운영되며 시민들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들이 무더위 속 따른 갑작스러운 체온 상승 등으로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다. 또 시는 교차로 횡단보도,지하철 역사 주변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스마트 그늘막 196개를 설치해 뜨거운 햇빛을 피해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대책도 강화했다.시 곳곳에 142곳의 무더위 쉼터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게는 쿨토시·쿨스카프·양산 등 냉방용품을 지원하기로 했다. 폭염이 장기화 할 경우 시민이 접근하기 쉬운 동 행정복지센터와 금융기관 등으로 무더위 쉼터를 확대하고, 도로 살수차도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폭염저감 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도봉, 걷다 더우면 냉장고를 여세요

    습하고 뜨거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 도봉구가 하천변과 도심 공원에 시원한 생수를 제공하는 ‘무더위 탈출 냉장고’를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다음달 17일까지 운영하는 이 냉장고는 중랑천 노원교·상계교 하부, 밤골어린이공원 입구 등 지역 내 8곳에서 운영된다. 무더위에 지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구는 냉장고를 위생적으로 관리하고 무분별하게 이용하는 걸 막고자 자율방재단이 냉장고를 관리하도록 했다. 구는 이 밖에도 올여름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무더위 쉼터(155곳), 야간 안전 숙소(3곳), 무료 양산 대여(29곳), 횡단보도 및 공원 그늘막 설치 등 각종 대책을 펼치고 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전국에서 온열 질환자 수백 명이 발생하고 사망자까지 나온 상황”이라며 “구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여기는 중국] “가난뱅이 주제에”…오토바이와 충돌 후 벤츠男의 황당 태도

    [여기는 중국] “가난뱅이 주제에”…오토바이와 충돌 후 벤츠男의 황당 태도

    중국이 개혁개방에 나선 지 40년. 그동안 중국은 표면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눈부신 경제발전에는 성공했지만 빈부격차는 오히려 확대됐다. 중국의 계층 간 소득의 불균형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Gini Coefficient)는 이미 0.7을 넘어(0에 가까울수록 평등,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 위험한 수준일 정도다. 과거에는 도시와 농촌 간의 격차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으나 최근에 들어와서는 같은 도시 내에서도 계층 간 소득 수준 격차가 심각해 각종 사건 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는 최근 장쑤성 양저우시 도로 한복판에서 전기 오토바이를 타고 이동 중이었던 운전자를 향해 각종 욕설을 퍼붓는 고급 수입 자동차 운전자의 모습이 공개돼 연일 논란이 이어졌다. 사건은 지난 11일 양저우시 도로에서 신호를 받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전기 오토바이와 벤츠 차량이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일반적인 단순 충돌로 인한 교통사고였지만 고급 외제차에서 내린 운전자의 태도는 달랐다. 외제차 차주는 차량에서 내린 직후 고압적인 태도로 전기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삿대질을 하며 욕설을 퍼붓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이날 사고 현장에 있었던 주민들이 촬영한 영상에는 외제차 운전자의 고압적인 언행이 그대로 촬영돼 SNS에 그대로 공유됐다. 그는 전기 오토바이 운전자에게 다가간 뒤 “돈도 없는 가난뱅이 주제에...”라면서 다짜고짜 비난했을 퍼붓고 연신 손가락질을 하기도 했다. 그의 행동에도 전기 오토바이 운전자가 큰 반응을 보이지 않자, 그는 상대 운전자의 몸에 자신의 몸을 밀착시키고 머리로 상대방의 얼굴을 밀치는 등의 폭력적인 행동을 반복했다. 하지만 전기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건을 경찰에 신고하려는 듯 전화 통화를 시도하는 모습만 영상에 담겼다. 이를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외제차 운전자의 언행에 크게 분노하는 분위기다. 한 누리꾼은 “지금 가난한 사람이 영원히 가난하게 살라는 법은 없다”면서 “마찬가지로 지금 남보다 조금 더 잘 산다고 해서 영원히 부자로 떵떵거리며 살 것이라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다. 넉넉하고 여유로울 때 덕을 베풀고, 사회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살아야지 저런 남자는 어디에도 쓸데가 없는 인간 말종이다”고 비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그냥 돈이 조금 더 많다는 것이 큰 대수냐”면서 “교통사고 잘잘못을 따져서 보험 처리하면 될 일을 저런 식으로 대응하는 것 자체가 본인 수준을 보여준 사례다. 돈이 있다고 수준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 보행자 없다고 우회전 핸들 꺾다 ‘아차차’… “섰다가 가면 됩니다”

    보행자 없다고 우회전 핸들 꺾다 ‘아차차’… “섰다가 가면 됩니다”

    횡단보도에서 운전자가 우회전을 하기 전 일단 멈춰 주위를 살피도록 한 도로교통법이 12일 시행됐지만 보행자가 있든 없든 우회전 시 속도를 줄이지 않고 핸들을 꺾는 차가 여전히 많았다. 이날 오후 4시 45분부터 10분 동안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 도로에서는 보행자가 보행을 하려고 하는데도 멈추지 않고 지나간 차량만 10대나 됐다. 보행자를 보고 멈춰 선 차는 2대뿐이었다. 이 중 한 차량은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향해 뛰어오는 것을 보고 일시정지를 했으나 뒤따라오던 택시가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 서울 종로구 서울사범대부설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의 일시정지 의무를 위반하고 달리다 적발된 택시기사 안모씨가 계도 활동을 하는 경찰에게 “파란불이 5초 남았는데 보행자가 없으면 서행할 수 있느냐”고 묻자 경찰은 “일단 섰다가 서행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트럭 운전사 유모(52)씨는 “오늘부터 개정안이 시행되는 줄 몰랐다”면서도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는 더 주의를 하는데 어린이를 못 볼 때가 있다. 보행자를 생각하면 좋은 방향으로 법이 개정된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오전 종로구 이화사거리 앞에서 만난 김옥자(70)씨는 “지인이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우회전하는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한 적이 있어 늘 마음을 졸이며 건넜다”면서 “새로 법이 바뀌어 보행자가 우선이 된다고 하니 마음이 훨씬 놓인다”고 했다. 보행자의 안전에 초점을 둔 개정 도로교통법은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할 때뿐 아니라 ‘통행하려고 할 때’에도 운전자가 횡단보도 앞에서 일단 멈춰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보행자가 ‘통행하려고 할 때’를 판단하는 기준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 앞에서 대기 중인 경우’뿐 아니라 ‘횡단보도를 향해 빠르게 걸어오거나 뛰어오는 경우’, ‘차량이나 신호를 살피기 위해 주위를 살피는 경우’도 포함된다. 특히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고 중앙선이 없는 도로나 보행자 우선도로, 도로 외의 곳에서는 보행자가 있을 때 일시정지가 원칙이다. 차량이 보행자 옆을 지날 경우나 보행자 통행에 방해가 될 경우 일단 멈춘 후 기다리거나 안전한 거리를 두고 서행해야 한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없더라도 무조건 일시정지를 해야 한다는 조항도 신설됐다. 성인에 비해 키가 작고 갑자기 뛰어나가는 등 사고 위험이 큰 어린이의 특성을 고려한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시민들이 개정된 법을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홍보가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초등학교 보안관으로 일하는 김모씨는 “경찰이 단속을 할 땐 다들 고분고분하지만 평소 학생들의 등하교 땐 ‘당신 손자가 건넌다고 생각하고 일단 정지를 해 달라’고 말해도 오히려 화를 내는 운전자가 많다”면서 “경찰이 없어도 어린이 보호구역에선 일시정지를 하는 것이 당연해지도록 더 적극적인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하자 ‘빵빵’…도로교통법 개정 첫날 도로 혼란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하자 ‘빵빵’…도로교통법 개정 첫날 도로 혼란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 의무 강화된개정된 도로교통법 시행 첫 날어린이보호구역선 무조건 일시정지보행자 우선이지만 현장선 여전히 ‘쌩’횡단보도에서 운전자가 우회전을 하기 전 일단 멈춰 주위를 살피도록 한 도로교통법이 12일 시행됐지만 보행자가 있든 없든 우회전 시 속도를 줄이지 않고 핸들을 꺾는 차가 여전히 많았다. 이날 오후 4시 45분부터 10분 동안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인근 도로에서는 보행자가 보행을 하려고 하는데도 멈추지 않고 지나간 차량만 10대나 됐다. 보행자를 보고 멈춰선 차는 2대뿐이었다. 이 중 한 차량은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향해 뛰어오는 것을 보고 일시정지를 했으나 뒤따라오던 택시가 경적을 울리기도 했다. 서울 종로구 서울사범대부설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의 일시정지 의무를 위반하고 달리다 적발된 택시기사 안모씨는 계도 활동을 하는 경찰에게 “파란불이 5초 남았는데 보행자가 없으면 서행할 수 있느냐”고 묻고 경찰은 “일단 섰다가 서행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트럭 운전사 유모(52)씨는 “오늘부터 개정안이 시행되는 줄 몰랐다”면서도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더 주의를 하는데 어린이를 못 볼 때가 있다. 보행자를 생각하면 좋은 방향으로 법이 개정된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오전 종로구 이화사거리 앞에서 만난 김옥자(70)씨는 “지인이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우회전하는 차에 치이는 사고를 당한 적이 있어 늘 마음을 졸이며 건넜다”면서 “새로 법이 바뀌어 보행자가 우선이 된다고 하니 마음이 훨씬 놓인다”고 했다. 보행자의 안전에 초점을 둔 개정 도로교통법은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할 때뿐 아니라 ‘통행하려고 할 때’에도 운전자가 횡단보도 앞에서 일단 멈춰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보행자가 ‘통행하려고 할 때’를 판단하는 기준으로는 ‘보행자가 횡단보도 앞에서 대기 중인 경우’뿐 아니라 ‘횡단보도를 향해 빠르게 걸어오거나 뛰어오는 경우’, ‘차량이나 신호를 살피기 위해 주위를 살피는 경우’도 포함된다. 특히 보도와 차도의 구분이 없고 중앙선이 없는 도로나 보행자 우선도로, 도로 외의 곳에서는 보행자가 있을 때 일시 정지가 원칙이다. 차량이 보행자 옆을 지날 경우나 보행자 통행에 방해가 될 경우 일단 멈춘 후 기다리거나 안전한 거리를 두고 서행해야 한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없더라도 무조건 일시정지를 해야 한다는 조항도 신설됐다. 성인에 비해 키가 작고 갑자기 뛰어나가는 등 사고 위험이 큰 어린이의 특성을 고려한 방침이다. 일각에서는 시민들이 개정된 법을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홍보가 더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초등학교 보안관으로 일하는 김모씨는 “경찰이 단속을 할 땐 다들 고분고분하지만 평소 학생들의 등하교 땐 ‘당신 손자가 건넌다고 생각하고 일단 정지를 해달라”고 말해도 오히려 화를 내는 운전자가 많다”면서 “경찰이 없어도 어린이보호구역에선 일시정지를 하는 것이 당연해지도록 더 적극적인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오늘부터 우회전시 일단 멈춤!

    오늘부터 우회전시 일단 멈춤!

    11일 서울 시내의 한 우회전 차로에서 차량이 우회전을 하기 위해 멈춰 서 있다. 경찰청은 12일부터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를 확대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운전자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중인’ 보행자가 없더라도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하는’ 사람이 없는지 주변을 살핀 뒤 주행해야 한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기가 설치되지 않은 횡단보도 주변에서는 보행자 유무와 관계없이 무조건 일시정지를 해야 한다. 이를 위반한 운전자에게는 범칙금 6만원(승용차 기준)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연합뉴스
  • [포토] ‘우회전 시 일단멈춤!’

    [포토] ‘우회전 시 일단멈춤!’

    횡단보도 앞 일시 정지 의무를 확대하는 내용의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을 하루 앞둔 11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우회전 차로에 우회전 시 일단멈춤 표시판이 설치돼 있다. 경찰에 따르면 개정 도로교통법의 골자는 두 가지다. 먼저 운전자는 횡단보도에 당장 지나가는 사람이 없더라도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하는 보행자가 없는지 주변을 잘 살핀 뒤 주행해야 한다. 횡단보도 앞 일시 정지 의무 대상에 보행자가 ‘통행하는 때’뿐만 아니라 ‘통행하려고 하는 때’까지 포함됐기 때문이다. 또한 어린이보호구역 내 신호기가 설치되지 않은 횡단보도 주변에서는 보행자 유무와 관계없이 무조건 일시 정지해야 한다. 이를 위반한 운전자에게는 범칙금 6만원(승용차 기준)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경찰은 “최근 도로교통법이 다소 자주 개정되다 보니 특히 ‘우회전 방법’ 관련해 혼란을 느끼는 운전자들이 있다”며 “우회전 요령과 관련해 핵심은 보행자 확인”이라고 강조했다.
  • 부산 노후 주거지 주차난 해소에 4년간 1995억 원 투입

    부산 노후 주거지 주차난 해소에 4년간 1995억 원 투입

    부산시가 나날이 심각해지는 노후 주거지 밀집 지역 등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앞으로 4년간 1995억 원을 투입한다. 시는 종합 주차계획을 마련하고 2025년까지 1995억 원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계획은 날로 심각해지는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한 분야별 장기 구상을 담았다. 특히, 노후 주거지 밀집 지역 등 주차장 확보율이 낮은 67개 주차환경개선지구의 주차난 해소와 전통시장 인근 주차장 건립을 통한 주차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췄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시내 자동차 등록 대수는 131만 대, 주차면 수는 171만 면으로 주차장 확보율은 130.5%다. 국토부가 제시한 주거지와 근무지, 방문지를 최소필요 주차장 확보율 130%를 만족한다. 그러나 주차환경개선지구 내 주차장 확보율은 69%에 불과해 주차문제로 주민 간 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이를 고려해 시는 주차환경개선지구를 우선으로 2025년까지 주차장 6092면을 추가 공급하기로 했다. 완료되면 주차환경개선지구 내 주차장 확보율은 75.6%로 상승할 전망이다. 주차 시설이 부족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는 주차장을 새로 건립하거나 증축하는 등 방법으로 339면을 추가로 공급한다. 이와 함께 부설주차장 개방 지원 사업, 개별 주택의 담장을 철거해 마당에 주차장을 설치하는 그린주차사업을 확대해 2109면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공영주차장은 주차면 너비를 2.3m에서 2.5m로 넓혀 편의성을 높인다. 이용수요 변화에 따라 주차요금을 달리 받는 ‘공영주차장 가변급지’ 운영도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도시철도 온천장역과 동래역 공영주차장에서 우선 시행하고, 일상 회복 시기를 고려해 지속 확대할 예정이다. 불법 주·정차 단속도 강화해 정류소, 횡단보도, 스쿨존 등 178곳을 중점 단속 구역으로 지정하고, ‘무조건 단속되는 지역’이라는 인식이 생기도록 강력한 단속을 펼치기로 했다. 다만, 영세 소상공인과 소형화물차량 운전자 등을 대상으로는 계도 중심 활동을 펴기로 했다.
  • [씨줄날줄] 사거리 우회전 일시 멈춤/박록삼 논설위원

    [씨줄날줄] 사거리 우회전 일시 멈춤/박록삼 논설위원

    국내 최초 차량 교통사고는 1913년 일어났다. 가해자는 을사오적의 하나인 이완용의 아들 이항구였다. 이완용은 1905년 을사늑약, 1910년 한일 강제병합 이후 일제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았다. 이완용은 그 돈 중 일부로 포드 승용차를 샀다. 1903년 고종이 수입해 탔던 포드 2인승 자동차보다 큰 차였다. 이완용의 아들 이항구는 술을 먹고 포드를 운전하다 7살 어린이를 치고 말았다.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큰 사고였지만 사과도 배상도 없었다. 친일파 가문의 무소불위 전횡이 무엇보다 컸지만, 자동차가 사람보다 우선이었던 시절의 이야기다. 차는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는 욕망의 대상이었다. 1970년대 말 TV 광고는 바야흐로 ‘마이카’(My car) 시대 도래를 알렸다. 1955년 미 군용차 부품에 드럼통을 펴서 만든 최초의 국산 차인 ‘시-발’(始發) 자동차가 나왔다. 이후 1974년 기아공업이 ‘브리사’를, 1975년 현대자동차가 국내 첫 독자적 자동차 모델인 ‘포니’를 시판하며 마이카 시대는 확 당겨졌다. 지난 1분기 통계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보유 현황은 2507만대다. 전 국민 2.06명당 차 1대씩을 보유한 셈이니 짧은 시간 괄목상대할 변화다. 1970년대 과거 세대부터 시작해 ‘집은 없어도 차는 있어야 한다’는 현재 젊은 세대까지 관통하며 같은 가치를 공유한 셈이다. 이는 필연적으로 교통사고 증가와 비례했다. 산업화 및 부의 증대를 문화와 인식이 따라가지 못한 탓이었다. 국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집계를 시작한 1970년 3069명을 기록한 뒤 꾸준히 늘다가 1991년 1만 3429명으로 정점을 이뤘다. 이후 점점 줄다가 지난해 2916명까지 줄어들었다. 이제는 어디서건 차보다 사람의 안전과 생명이 우선이라는 인식이 많이 확산된 덕이다. 바뀐 도로교통법에 따라 12일부터 사거리 우회전 차량은 횡단보도 앞에서 일단 멈춤 또는 서행하며 지나야 한다. 어린이보호구역은 사거리에서는 물론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도 무조건 멈췄다가 출발해야 한다. 기존 어린이보호구역 ‘5030 속도 정책’처럼 운전자의 불편함은 좀 커질 수 있다. 하지만 안전, 특히 어린이 안전만큼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음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
  • 우회전 때 보행자 유무 확인…건널 의사 보이면 멈추세요

    우회전 때 보행자 유무 확인…건널 의사 보이면 멈추세요

    12일부터 횡단보도 앞에서 운전자의 일시 정지 의무를 확대하는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된다. 핵심은 우회전할 때 보행자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서울경찰청은 법 시행일에 맞춰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위반 행위에 대해 엄정 단속하고, 1개월 계도 기간을 거쳐 연중 상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0일 서울경찰청의 단속 지침을 토대로 헷갈리는 내용을 정리했다. -전방 신호에 따라 우회전을 어떻게 하면 되나. “교차로에서 전방 신호가 녹색인 경우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없으면 서행하면서 진행하고 보행자가 있으면 일시 정지했다가 보행자가 완전히 지나간 뒤 우회전한다. 단 내년 1월부터는 전방 신호가 적색인 경우 일단 정지한 후 보행하려는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우회전해야 한다.” -우회전할 때 사람이 없어도 보행 신호가 녹색이면 무조건 멈춰야 하나. “아니다.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건너려는 보행자가 없으면 보행 신호가 녹색이더라도 진행할 수 있다. 보행 신호등만 보고 진행 여부를 결정하면 길을 다 건너지 못한 보행자는 오히려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보행자 유무를 살핀 뒤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행자가 ‘통행하려고 하는 때’의 기준이 헷갈린다. “보행자가 길을 건너려는 표시를 했을 때라고 보면 된다. 예컨대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발을 디디려고 하거나 손을 드는 등의 행위를 통해 의사를 표시할 때 ▲횡단보도를 향해 빠른 걸음으로 걷거나 뛰어올 때 ▲차도나 차량, 신호 등을 살피는 행위 등을 할 때는 일단 멈춰야 한다. 다만 대기 중인 보행자의 위치가 횡단보도 앞 주변이 아니거나 인도 멀리에 있어 사고 위험이 없는 경우나 횡단보도 앞 주변 가시권이 아닌 경우엔 단속하지 않는다.” -보행자 유무에 관계없이 무조건 정지해야 하는 상황은 없나. “어린이 보호구역이다. 어린이가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올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는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있든 없든 일시 정지해서 주변을 살핀 뒤 진행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범칙금 6만원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중앙선이 없는 도로나 보행자 우선도로, 도로 외의 곳에서 보행자가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보행자가 옆을 지나거나 보행자 통행에 방해가 될 경우 일단 멈춰야 한다. 차도와 보도 구분이 없는 이면도로에서 보행자에게 경적을 울리는 등 통행을 방해하면 승용차 기준 4만원(보호구역 내 8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 신호등 색깔 상관없이 우회전시 보행자 보이면 일단 멈추세요

    신호등 색깔 상관없이 우회전시 보행자 보이면 일단 멈추세요

    12일부터 개정 도로교통법 시행서울경찰청, 계도 기간 후 상시 단속 12일부터 횡단보도 앞에서 운전자의 일시 정지 의무를 확대하는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된다. 핵심은 우회전할 때 보행자가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서울경찰청은 법 시행일에 맞춰 보행자 교통사고 위험성이 높은 위반 행위에 대해 엄정 단속하고, 1개월 계도 기간을 거쳐 연중 상시 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10일 서울경찰청의 상황별 단속 지침을 토대로 헷갈리는 내용을 정리했다.-전방 신호에 따라 우회전을 어떻게 하면 되나. “교차로에서 전방 신호가 녹색인 경우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없으면 서행하면서 우회전하고 보행자가 있으면 일시 정지했다가 보행자가 완전히 지나간 뒤 우회전한다. 단 내년 1월부터는 전방 신호가 적색인 경우 일단 정지한 후 보행하려는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우회전해야 한다” -우회전할 때 사람이 없어도 보행 신호가 녹색이면 무조건 멈춰야 하나. “아니다.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건너려는 보행자가 없으면 보행신호가 녹색이더라도 진행할 수 있다. 보행 신호등만 보고 진행 여부를 결정하면 길을 다 건너지 못한 보행자는 오히려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에 보행자 유무를 살핀 뒤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보행자가 ‘통행하려고 하는 때’의 기준이 헷갈린다. “보행자가 길을 건너려는 표시를 했을 때라고 보면 된다. 예컨대 ▲보행자가 횡단보도에 발을 디디려고 하거나 손을 드는 등의 통해 의사를 표시할 때 ▲횡단보도를 향해 빠른 걸음으로 걷거나 뛰어올 때 ▲차도나 차량, 신호 등을 살피는 행위 등을 할 때에는 일단 멈춰야 한다. 다만 대기중인 보행자의 위치가 횡단보도 앞 주변이 아니거나 인도 멀리에 있어 사고 위험이 없는 경우 횡단보도 앞 주변 가시권이 아닌 경우엔 단속하지 않는다”-보행자 유무에 관계없이 무조건 정지해야 하는 상황은 없나. “어린이 보호구역이다. 어린이가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올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는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있든 없든 일시정지해서 주변을 살핀 후 진행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범칙금 6만원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중앙선이 없는 도로나 보행자 우선도로, 도로 외의 곳에서 보행자가 있으면 어떻게 해야 하나. “보행자가 옆을 지나거나 보행자 통행에 방해가 될 경우 일단 멈춰야 한다. 차도와 보도 구분이 없는 이면도로에서 앞 보행자에게 경적을 울리는 등 보행자 통행을 방해하면 승용차 기준 4만원(보호구역내 8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 학교앞 횡단보도 건너던 초등생 치어 숨지게 한 굴착기 기사 구속

    학교앞 횡단보도 건너던 초등생 치어 숨지게 한 굴착기 기사 구속

    초등학교 앞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하고 3㎞가량 주행한 50대 굴착기 기사가 구속됐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치사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 미조치) 혐의로 굴착기 기사 A씨를 9일 구속했다. 수원지법 평택지원은 이날 오후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도주 우려 등의 이유로 A씨에 대한 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7일 오후 4시쯤 평택 청북읍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굴착기를 운행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11) 양 등 2명을 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B양이 머리를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지고, C양은 부상을 입고 병원 치료 중이다.. 조사 결과 A씨는 교통신호가 빨간색 적신호로 바뀌었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주행하다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B양 등 2명을 치는 사고를 냈다. A씨는 이후 별다른 조치 없이 3㎞가량 계속 주행하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를 낸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에게는 어린이보호구역 내 어린이 치사·상 사고의 경우 가중 처벌이 가능한 이른바 ‘민식이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 적용되지 않았다. 굴착기의 경우 자동차나 건설기계 11종(덤프트럭 등)에 포함되지 않아 적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민식이법의 경우 자동차로 분류되는 건설기계 11종에 적용될 수 있는데 굴착기는 이에 해당하지 않아 조항을 적용하기 어렵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 교차로 우회전…‘가도 되나’ 헷갈릴 땐 일단 멈추세요[운전은 처음이라]

    교차로 우회전…‘가도 되나’ 헷갈릴 땐 일단 멈추세요[운전은 처음이라]

    오는 12일부터 보행자 보호에 초점을 맞춘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됩니다. 운전자들이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은 바로 ‘교차로 우회전 통행’ 방법입니다. 개정된 도로교통법은 보행자 보호 의무를 강화했습니다. 개정 전 도로교통법 제27조(보행자의 보호)에 따르면 ‘운전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을 때에는 보행자의 횡단을 방해하거나 위험을 주지 아니하도록 그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 정지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정된 도로교통법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거나 통행하려는 때’로 바뀌면서 운전자가 보호해야 할 보행자의 기준을 확대했습니다. 위반하면 범칙금 6만원(승합차 7만원)과 벌점 10점이 부과됩니다. 우회전 시 교통사고까지 낸다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에 따라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어 ‘교차로 우회전 통행’ 방법을 명확하게 숙지해야 하죠.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핵심은 ‘일단정지’ 개정된 도로교통법의 ‘교차로 우회전 통행’ 핵심은 ‘일단정지’입니다. 교차로 우회전 통행시 주의해야 할 경우는 크게 3가지인데요. 첫 번째는 전방 차량 신호가 적색인 경우, 우회전시 반드시 일단 정지하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전방 차량 신호가 적색이고, 횡단보도도 적색인 경우에는 보행자가 없어도 반드시 ‘일시 정지’ 후 우회전해야 하죠. 두 번째는 전방 차량 신호가 녹색인 경우, 우회전시 만나는 횡단보도에 보행자가 있으면 일시 정지를 하고, 이후 보행자가 건너고 나서 지나가면 됩니다. 보행자가 없으면 서행(차를 즉시 정지시킬 수 있는 느린 속도)하며 우회전이 가능합니다. 세 번째는 ‘보행자가 통행하려고 하는 때’에도 일시정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모든 운전자는 교차로에서 우회전한 후 마주치는 횡단보도 앞에서 일단 멈추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시행 코앞인데…우회전 ‘일단정지’에 뒤차 눈치 기자가 출퇴근 시 항상 지나가는 경기 동안구 평촌역 사거리는 교통섬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앞으로 교통섬과 연결된 무신호 횡단보도에서 보행자가 통행하고 있거나 혹은 통행하려고 할 때, 차량은 일시정지를 해야 하는데요.이곳에선 보행자가 건너려고 서 있는데 차량이 정지 없이 빠른 속도로 우회전하거나, 보행자가 모두 건너지 않았는데 틈을 비집고 서행하며 빠져나가는 차량 등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운전자 입장에서 우회전을 재촉하는 뒤차의 움직임도 무시하긴 어렵습니다. 일시정지 때 뒤차가 경적을 울리는 행위에 대해 도로교통법으로 단속하기도 어려운 실정이죠. 하지만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3년(2018~2020년)간 우회전 교통사고로 인해 212명이 숨지고 1만 315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도로를 건너다 사망한 보행자는 126명(59.4%)입니다. 10명 중 6명이 도로를 건너다 숨진 것이죠. 이번 개정안의 핵심은 보행자의 안전입니다. 우회전을 하려는 앞차가 일시 정지한다고 경적을 울린다거나, 바쁘다고 보행자가 있는 횡단보도를 무리하게 지나가기보단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한 박자 기다리는 여유를 가져보는건 어떨까요.
  • 횡단보도 건너던 초등생, 굴착기에 치여 1명 사망·1명 부상

    횡단보도 건너던 초등생, 굴착기에 치여 1명 사망·1명 부상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초등학생 2명이 굴착기에 치여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경찰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경기 평택시 청북읍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주행 중인 굴착기가 길을 건너던 지나던 A(11)양과 B(11)양 등 2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A양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다. B양 역시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사고가 난 횡단보도는 초등학교 정문과 맞닿은 어린이보호구역이다. 목격자 신고로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사고를 낸 굴착기는 이미 현장을 이탈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 등으로 동선을 추적해 사고 현장에서 3㎞ 남짓 떨어진 곳에 있던 굴착기를 확인하고 50대 기사 C씨를 체포했다. 기사 C씨는 경찰에서 “사고를 낸 사실을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C씨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교통신호 위반이 있었는지 등 추가적인 경위를 조사한 뒤 C씨를 관련 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학교 앞에서 굴착기가 초등학생 2명 덮쳐

    학교 앞에서 굴착기가 초등학생 2명 덮쳐

    경기 평택시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횡단보도를 지나던 초등학생 2명이 굴착기에 치여 1명이 숨졌다. 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쯤 평택시 청북읍의 한 초등학교 앞에서 주행 중인 굴착기가 건널목을 지나던 A(11) 양과 B(11) 양 등 2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A양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현장에서 숨졌다. B양 역시 머리 등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목격자 신고로 소방당국이 출동했을 때 사고를 낸 굴착기는 이미 현장을 이탈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난 횡단보도는 초등학교 정문과 바로 맞닿은 어린이보호구역이다. 경찰은 인근 CCTV 영상 등으로 동선을 역추적해 사고 현장에서 3㎞ 남짓 떨어진 곳에 50대 기사 C씨를 체포했다. C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를 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 12일부터 횡단보도 일시정지 위반하면 범칙금 6만원

    12일부터 횡단보도 일시정지 위반하면 범칙금 6만원

    오는 12일부터 모든 차량은 횡단보도 앞에서 일시 정지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범칙금과 벌점 10점이 부과된다. 범칙금은 승용차 6만원, 승합차 7만원이다. 개정 도로교통법이 이날부터 시행되면서다.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하고 있거나 통행하려고 할 때, 보행자 횡단 여부와 무관하게 어린이 보호구역내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지날 때가 해당된다. 7일 법제처는 “보행자 우선도로에서 보행자는 도로의 모든 부분으로 통행할 수 있고, 모든 차의 운전자는 보행자와 안전한 거리를 두고 서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도 경찰청장이나 경찰서장은 보행자 우선도로에서 통행속도를 시속 20㎞ 이내로 제한할 수 있다. 이와 관련 국민권익위원회는 관계기관에 횡단보도 일시정지 관련 민원예보를 발령했다. 민원예보는 특정 민원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될 때 해당 기관이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미리 안내하는 제도다. 권익위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최근 3년 6개월 동안 민원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보행자’, ‘횡단보도’, ‘어린이보호구역’ 관련 민원은 모두 14만 4302건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올들어서는 월평균 민원 건수가 2019년 대비 68.0% 늘었다. ‘횡단보도 일시정지’와 관련된 주요 민원 내용은 보행 중 주행차량 처벌 및 단속 요청, 우회전 신호등을 비롯한 교통안전 시설물의 설치 요청, 우회전 전용 차로 지정, 운전자나 보행자의 시야를 차단하는 불법주정차 신고 등이다. 최근 경찰청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보행자가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데 우회전 차량이 방향지시등도 켜지 않은 채 정지하지 않고 가버렸다’, ‘초등학생 자녀가 녹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우회전 시내버스에 치여 크게 다쳤다. 우회전 신호등 설치와 대각선 횡단보도를 검토해 달라’, ‘어린이보호구역 간판이 가로수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다’ 등 민원이 접수됐다.
  • 용산 청파로 자전거 도로 개선공사 이달 말까지

    서울 용산구가 이달 말까지 청파로 자전거 도로 개선공사를 한다고 6일 밝혔다. 보행자 통행 안전 확보를 통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공사 구간은 남영역 1번 출구 인근 버스정류소 일대다. 이곳은 자전거 도로가 인근 공동주택 보행 경로와 접해 있어 주민들이 보도에 접근하기 위해선 반드시 자전거 도로를 경유해야 했다. 이에 구는 개선공사를 통해 폭 1.4m의 띠 녹지를 자전거 도로로, 자전거 도로를 보도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공사 구간 내 전신주와 가로수, 가로등, 횡단보도 이전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용산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의를 진행했고, 지난달 공사를 시작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 모두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자전거 도로 환경 개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 “횡단보도 앞에선 일단 정지” 위반 시 범칙금 6만원

    “횡단보도 앞에선 일단 정지” 위반 시 범칙금 6만원

    12일부터 새 도로교통법 시행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를 확대하는 내용의 도로교통법이 오는 12일부터 시행된다.경찰청은 6일 “개정 도로교통법이 시행되면 운전자는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경우뿐 아니라 건너려고 하는지도 살펴야 한다”면서 “이를 위반하면 범칙금 6만원(승용차 기준)과 벌금 10점이 부과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보행 교통사고 사망자 비율은 34.9%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평균인 19.3%보다 높아 보행 안전이 취약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사망한 비율은 전체 보행사망자의 22.3%다. 이에 경찰은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의무를 보행자가 ‘통행하는 때’뿐 아니라 ‘통행하려고 하는 때’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신호기가 없는 횡단보도에서는 보행자 통행 여부와 관계없이 일시정지하도록 의무를 부과했다. 이 또한 위반 시 범칙금 6만원에 벌금 10만원이 부과된다. 이 밖에 보행자 우선도로 지정·관리, 아파트 단지 내 등 도로가 아닌 곳에서도 운전자에게 보행자 보호 의무 부여, 회전교차로 통행 방법 규정 등을 시행하고 영상기록 매체에 의해 위반 사실이 입증되면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는 항목(13개→26개)을 확대했다. 경찰 관계자는 “법 시행 이후 1개월간 계도·홍보 위주의 안전 활동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교통문화로 정착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알려 보행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교통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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