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횡단보도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용머리해안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최재원 SK부회장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김정남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 해피투게더
    2025-12-14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62
  • 시청역 사고 사망자 시청 직원 2명·은행 직원 4명·병원 직원 3명

    시청역 사고 사망자 시청 직원 2명·은행 직원 4명·병원 직원 3명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시청 직원 2명, 은행 직원 4명, 병원 직원 3명이 숨진 것으로 2일 파악됐다. 숨진 9명 모두 남성으로 30대 4명, 40대 1명, 50대 4명이다. 숨진 시청 직원 1명은 ‘좋은나라 운동본부’라는 프로그램에서 38세금징수과 소속으로 나와 탈세자들을 잡았던 김모 사무관으로 확인됐다. 은행 직원들은 시청역 인근에 본점을 둔 시중은행 직원들로 1명은 사고 당일 승진했으며 대부분 같은 부서에서 근무한 사이로 알려졌다. 이번 사고는 1일 오후 9시 27분쯤 A(68)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차량이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와 일방통행인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면서 발생했다. A씨는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인도와 횡단보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쳤다. 이후에도 100m가량 이동하다 건너편에 있는 시청역 12번 출구 앞에서야 멈춰 섰다. 역주행한 거리는 모두 200m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된 A씨는 차량 급발진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급발진은 차량이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을 일으키는 현상으로 일종의 차량 결함이다. 검사 결과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이번 사고로 9명이 사망하고 4명(중상 1명·경상 3명)이 다쳤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3명은 병원 이송 도중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갈비뼈 골절로 일단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경위와 원인에 대해서 운전자 진술과 CCTV, 블랙박스 등을 통해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영상] 한밤중 벌어진 최악의 교통사고...서울 시청역 차량 돌진 현장

    [영상] 한밤중 벌어진 최악의 교통사고...서울 시청역 차량 돌진 현장

    지난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7번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역주행한 승용차에 의해 시민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9시 28분쯤 “시청역 교차로서 제네시스 차량이 시민 10여 명을 들이받은 뒤 차를 버리고 도주했다”라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즉시 출동한 경찰은 가해 차량인 제네시스 운전자 남성 A(68)씨를 현장에서 검거했으며 통증을 호소해 일단 병원으로 이송했다. 차량에 함께 타고 있던 운전자의 아내 60대 여성도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고 음주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약 투약 여부나 졸음운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및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7분쯤 시청역 인근 웨스틴조선호텔을 빠져나온 제네시스 차량이 일방통행인 4차선 도로(세종대로 18길)를 역주행했다. 차량은 도로에 있던 BMW와 소나타 차량을 차례로 추돌한 후 횡단보도가 있는 인도 쪽으로 돌진해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과 길을 걷던 시민들을 덮쳤다. 이후에도 100m가량 이동하다 건너편에 있는 시청역 12번 출구 앞에서야 멈춰섰다. 역주행한 거리는 모두 200m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사망자 9명 중 6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3명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가 사망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들의 성별과 연령대는 50대 남성 4명, 30대 남성 4명, 40대 남성 1명이다. 이들은 영등포병원 장례식장과 국립중앙의료원, 신촌 세브란스병원으로 각각 옮겨졌다. 사망자 중에는 서울시청 직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용우 남대문경찰서 교통과장은 이날 현장 브리핑에서 “운전자도 다쳤기 때문에 아직 조사를 진행하지 못했다”며 “진술이 가능한 시점에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과장은 “음주 여부에 대한 기초적인 조사를 했지만 음주는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사고 경위와 원인에 대해 운전자 진술과 CCTV,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 “아빠 아니라고 해”…시청역 사망자 신원 확인한 유족들 ‘오열’

    “아빠 아니라고 해”…시청역 사망자 신원 확인한 유족들 ‘오열’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일어난 대형 교통사고로 9명이 숨진 가운데 사망자 일부가 이송된 장례식장에 유가족들이 모이면서 안타까운 눈물이 쏟아졌다. 2일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사망이 확인된 6명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했다. 시신을 실은 구급차들은 경찰 오토바이 등의 교통 지원을 받아 장례식장에 도착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에서 심정지 후 사망 판정을 받은 분들은 병원으로 가지 않고 장례식장으로 바로 이송됐다”고 밝혔다. 이날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에는 30대 남성 3명, 40대 남성 2명, 50대 남성 1명이 이송됐다. 자정을 넘긴 시각 임시영안실에 모인 유족들은 지하 안내실을 찾아 차례로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했다. 오전 1시쯤 임시영안실에서 나온 여성은 얼굴을 두 손으로 가리고 엉엉 울며 걸어갔다. 오전 1시30분쯤 택시를 타고 장례식장에 도착한 남성은 취재진을 향해 “어디로 가야 하냐”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 남성은 약 20분 후 현장에 도착한 여성이 길에 주저앉아 오열하자 달랬다. 여성은 “아빠 아니라고 해, 우리 아빠 아니라고 해”라며 눈물을 흘렸고 곧이어 도착한 엄마와 부둥켜안고 울었다.이번 사고 사망자 중에는 시청 총무과 직원 김모 사무관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무관은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이송됐다. 김 사무관의 형 김모(57)씨는 “(동생은) 형제 중 막내인데 밥 먹고 일하는 것밖에 모르던 애”라며 “‘좋은나라 운동본부’라는 프로그램에서 38세금징수과 소속으로 나와 탈세하는 사람들 잡는 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김 사무관의 직장 동료도 눈물 자국이 역력한 얼굴로 “제일 바쁜 부서의 팀장이었다”며 고인의 희생을 안타까워했다. 이번 사고는 1일 늦은 오후 A(68)씨가 운전하던 제네시스 차량이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와 일방통행도로를 역주행하면서 발생했다. A씨의 제네시스는 BMW와 소나타를 차례로 추돌한 후 인도로 돌진해 서 있던 보행자들을 덮쳤다. 이후에도 100m쯤 이동하다가 건너편 시청역 12번 출구 쪽에 이르러서야 ‘공포의 질주’를 멈췄다. 총 역주행 거리는 200m 정도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퇴근 시간은 지났지만 저녁 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이 몰려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졌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으며 사고 원인에 대해 급발진을 주장했다. 목격자들은 해당 차량이 일반적인 급발진과 달리 횡단보도 앞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며 멈춘 점을 들어 급발진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진술이 가능해지는 대로 조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날아오듯 인도 돌진”…CCTV에 찍힌 서울 시청역 사고 당시 상황

    “날아오듯 인도 돌진”…CCTV에 찍힌 서울 시청역 사고 당시 상황

    지난 1일 오후 9시 30분쯤 서울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6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인도를 덮쳐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시민들이 저녁식사를 마치고 귀가하는 시간대에 사고가 난 탓에 인명피해가 커졌다. 2일 JTBC가 공개한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시청역 사거리에 위치한 음식점 앞 인도에서 행인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 순간 갑자기 자동차 불빛이 보이더니 차량이 빠른 속도로 달려와 인도를 덮쳤다. JTBC는 “차량이 거의 날아오듯 인도로 돌진했다”며 “인도에 세워져있던 오토바이들도 튕겨져 날아갈 정도였다”고 설명했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를 낸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68)씨는 일방통행인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인도와 횡단보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덮쳤다. 이후에도 100m가량 이동하다 건너편에 있는 시청역 12번 출구 앞에서야 멈춰 섰다. 역주행한 거리는 모두 200m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CCTV 영상에는 쓰러진 시민에게 누군가 심폐소생술을 하는 급박한 장면도 있었다. 인근 식당에서 식사 중 사고 이후 장면을 목격했다는 한 시민은 연합뉴스에 “처음엔 폭탄이 떨어진 줄 알았다. 사람 한 10명이 바닥에 나뒹굴었다”며 “혹시 뭐 도울 일이 있을까 싶어 감각적으로 몸이 움직여 달려갔는데 곧 경찰이 와서 제지를 하더라”고 전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현장에서 검거된 A씨는 급발진을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 68세 운전자에 9명 사망…‘고령 운전’ 자격 논란 재점화되나

    68세 운전자에 9명 사망…‘고령 운전’ 자격 논란 재점화되나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역주행으로 9명의 목숨을 앗아간 사고의 가해 차량 운전자 나이가 68세로 알려지면서 고령자 운전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뜨겁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고 당사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지만 최근 고령 운전자의 부주의 또는 운전 미숙에 따른 사고가 잇따르면서 경각심이 커지는 분위기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사고를 낸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는 일방통행인 4차선 도로를 역주행하다 차량 2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인도와 횡단보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쳤다. 이후에도 100m가량 이동하다 건너편에 있는 시청역 12번 출구 앞에서야 멈춰 섰다. 역주행한 거리는 모두 200m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에서 경찰에 검거된 A씨는 차량 급발진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급발진은 차량이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을 일으키는 현상으로 일종의 차량 결함이다. 검사 결과 A씨는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되면서 사고 원인이 A씨의 주장대로 급발진이거나 운전자 과실이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목격자들은 급발진은 아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목격자는 “급발진할 때는 (차량 운행이) 끝날 때까지 박았어야 했는데 횡단보도 앞에서 차량이 멈췄다. (급발진이면) 뭐라도 박았어야 했다”고 말했다.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도 사고 직후 감속하며 멈추는 모습이 담겼는데 일반적인 급발진 차량이 도로 위 가드레일 등 구조물과 부딪히며 마찰력으로 억지로 감속하는 것과 달라 급발진으로 보기 어려운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다만 급발진 여부와 별개로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고령 운전자의 자격 유지를 둘러싸고 논란이 거세다. 인구 고령화와 맞물려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이 늘어나는 데다 이처럼 대형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고령 운전자는 면허를 반납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65세 이상 운전자가 가해자인 교통사고는 3만 9614건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 이는 통계 집계 이후 최고치다. 전체 교통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20.0%로 1년 전(17.6%)보다 늘었다. 지난 2월에도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 도로에서 79세 운전자가 몰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9중 연쇄 추돌 사고를 내 70대 남성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다. 이 운전자는 음주 상태가 아니었지만 “사고 당시가 기억나지 않는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양재대로 구룡터널 교차로 인근에서는 80대 남성이 운전 부주의로 7중 연쇄 추돌사고를 냈고 4월에는 경기 성남시 판교노인종합복지관 주차장에서 90대 운전자가 운전 미숙으로 후진 중 노인 4명을 덮쳐 1명이 숨졌다.이웃 나라 일본 역시 최근 80대 운전자가 가족들의 면허 반납 권유에도 이를 거부하다 교통사고를 내 여고생을 숨지게 하는 사건 등이 발생하면서 고령 운전자는 면허를 반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정부는 현재 만 75세 이상 고령 운전자들의 운전면허 갱신 주기를 3년으로 하고, 면허를 갱신하려면 인지능력 검사와 교통안전교육을 의무적으로 받도록 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도 교통안전교육 권장 대상이다. 이에 더해 각 지자체는 운전면허를 반납하는 고령자들에게 10만~30만원 상당의 현금성 인센티브를 지원하며 자진 반납을 유도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운전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면허 반납률을 매년 2% 안팎에 그친다. 누리꾼 중에는 65세 이상은 대중교통 경로 우대를 받는 만큼 자진해서 반납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정부는 운전 능력이 저하된 고위험군 운전자를 대상으로 야간운전 금지, 고속도로 운전 금지, 속도제한 등의 조건을 걸어 면허를 허용하는 ‘조건부 면허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사안인 만큼 충분한 여론 수렴과 공청회 등을 거쳐 세부적인 추진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 완전히 파괴된 차량…서울시청역 인근 대형 교통사고 [서울포토]

    완전히 파괴된 차량…서울시청역 인근 대형 교통사고 [서울포토]

    2일 서울 중구 시청역 교차로에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출동한 119구급대와 경찰 등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9시 27분쯤 서울시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숨지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제네시스 차량이 역주행해 BMW, 소나타 등 차량을 차례로 친 후 횡단보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 서울시청역 교차로 대형 교통사고 현장 [서울포토]

    서울시청역 교차로 대형 교통사고 현장 [서울포토]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교차로에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출동한 119구급대와 경찰 등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27분쯤 서울시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숨지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제네시스 차량이 역주행해 BMW, 소나타 등 차량을 차례로 친 후 횡단보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 서울시청역 인근서 인도로 차량 돌진··· 9명 사망·4명 부상 [서울포토]

    서울시청역 인근서 인도로 차량 돌진··· 9명 사망·4명 부상 [서울포토]

    1일 서울 중구 시청역 교차로에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 출동한 119구급대와 경찰 등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이날 오후 9시 27분쯤 서울시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숨지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제네시스 차량이 역주행해 BMW, 소나타 등 차량을 차례로 친 후 횡단보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 도심 한복판서 역주행… 車2대 충돌 뒤 신호 대기 보행자 덮쳤다

    도심 한복판서 역주행… 車2대 충돌 뒤 신호 대기 보행자 덮쳤다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60대 운전자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면서 최소 9명이 숨지는 등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운전자는 급발진 사고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7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7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두대와 충돌한 뒤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횡단보도 인근에 있던 다수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20분 기준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심정지 3명이 모두 사망하면서 이번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9명”이라고 설명했다.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68세 남성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으며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차량이 웨스틴 조선호텔 쪽에서 역주행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A씨의 음주운전 여부 등도 확인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 운전자가 신호 대기하는 보행자들을 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 인근의 한 음식점 사장은 “‘퍽’하는 소리와 함께 물체가 박살이 나는 굉음이 들렸다. 철판이 떨어지는 소리였다”며 “무서워서 가게 문 밖으로는 나가지도 못했다. 추가로 사고가 날까 봐 두려웠다”고 전했다.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퇴근하고 집으로 가던 길에 ‘쾅’ ‘쾅’ 하는 굉음이 계속 들려서 와 봤더니 아수라장이 돼 있었다”고 전했다. 60대 김모씨는 “광화문 사거리 방향으로 걸어가다 아주 크게 ‘쿵’하는 소리가 나길래 가보니 이미 인도 쪽에 10명 정도가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며 “차에 치인 뒤라 피가 흥건했고, 머리가 바퀴에 끼어있었다”고 말했다.퇴근길 직장인이 몰리는 시간대에서 2~3시간 정도 지난 시간이었지만, 야근을 마치고 지하철과 버스 등을 타고 귀가하거나 약속을 위해 시청역 인근 번화가로 이동하다 사고를 당한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차량 37대, 인원 134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밤 차량 돌진사고에 대해 보고받고 “피해자 구조와 치료에 총력을 다하라”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허석곤 소방청장에게 긴급 지시했다고 김수경 대변인이 밝혔다.
  • [현장]시청역 교통사고 목격자 “퍽 소리 후 박살나는 굉음” “10명이 바닥에 쓰러져 움직이지 않아”

    [현장]시청역 교통사고 목격자 “퍽 소리 후 박살나는 굉음” “10명이 바닥에 쓰러져 움직이지 않아”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에서 60대 운전자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면서 최소 9명이 숨지는 등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장에서 체포된 운전자는 급발진 사고를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7분쯤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7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검은색 제네시스 차량이 차량 두 대와 충격한 뒤 갑자기 인도로 돌진해 횡단보도 인근에 있던 다수의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20분 기준 9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심정지 3명이 모두 사망하면서 이번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9명”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가해 차량을 운전한 68세 남성 A씨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운전자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으며 음주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마약 투약 여부나 졸음운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가슴 부위 등의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차량이 웨스틴 조선호텔 쪽에서 역주행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 운전자가 신호를 기다리는 보행자들을 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사고 현장 인근의 한 음식점 사장은 “‘퍽’하는 소리와 함께 물체가 박살이 나는 굉음이 들렸다. 철판이 떨어지는 소리였다”며 “무서워서 가게 문 밖으로는 나가지도 못했다. 추가로 사고가 날까 봐 두려웠다”고 전했다. 목격자인 30대 직장인 이모씨는 “퇴근하고 집으로 가던 길에 ‘쾅’ ‘쾅’ 하는 굉음이 계속 들려서 와 봤더니 아수라장이 돼 있었다”고 전했다. 60대 김모씨는 “광화문 사거리 방향으로 걸어가다 아주 크게 ‘쿵’하는 소리가 나길래 가보니 이미 인도 쪽에 10명 정도가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며 “차에 치인 뒤라 피가 흥건했고, 머리가 바퀴에 끼어있었다”고 말했다. 퇴근길 직장인이 몰리는 시간대에서 2~3시간 정도 지난 시간이었지만, 야근을 마치고 지하철과 버스 등을 타고 귀가하거나 약속을 위해 시청역 인근 번화가로 이동하다 사고를 당한 이들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소방당국은 차량 37대, 인원 134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했다.
  • 서울시청 인근서 역주행車가 보행자 덮쳐…9명 사망·4명 부상

    서울시청 인근서 역주행車가 보행자 덮쳐…9명 사망·4명 부상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역주행하던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숨지는 등 13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서울 남대문경찰서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27분쯤 시청역 교차로에서 A(68)씨가 몰던 제네시스 차량이 인도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9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당했다. 중상자 4명 중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3명은 경상을 입었다. 현장에서 숨진 6명은 지문 조회를 통해 신원 파악을 거쳐 영등포병원 장례식장으로 이송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구급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현재까지 오후 9시 45분쯤 현장에 임시응급의료소를 설치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37대, 인원 134명을 투입해 사고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경찰과 목격자들의 진술을 종합하면 시청역 인근 호텔에서 빠져나오던 A씨의 제네시스 차량이 역주행해 BMW와 인근 호텔에서부터 역주행해 목격자 진술 등을 종합하면 시청역 인근 호텔을 빠져나오던 제네시스 차량이 역주행해 BMW와 소나타 차량을 차례로 추돌한 뒤 횡단보도로 돌진하면서 신호를 기다리던 보행자들을 덮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현장에서 검거했으며 일단 병원으로 이송했다. 운전자의 아내인 60대 여성도 함께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으며 음주운전 혐의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서울시 교통정보센터는 이날 오후 10시 5분쯤 “세종대로 시청역 앞 추돌사고 처리 작업으로 양방향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며 “운전자들은 우회하라”고 안내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사고 소식을 보고받고 행정안전부 장관과 소방청장에게 “피해자들의 구조 및 치료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현장에서 상황을 지휘했다. 오 시장은 “사고 희생자분들을 신속히 병원으로 모시고 사고 원인을 철저히 파악하라”고 현장에 지시했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 ‘보행신호등 자동 연장’… 광주시, 스마트횡단보도 운영

    ‘보행신호등 자동 연장’… 광주시, 스마트횡단보도 운영

    걸음이 느린 노인이나 교통약자가 횡단보도를 미처 다 건너지 못할 경우 파란색 보행신호등이 자동으로 연장되는 횡단보도 시스템이 광주에 설치됐다. 광주시는 광주경찰청과 함께 ‘지능형교통체계(ITS) 스마트 횡단보도’를 구축, 6월 한달간 시범운영을 거쳐 7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광주시는 국토교통부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공모’에 선정돼 총 사업비 약 19억원을 투입, 노인·어린이 교통사고 위험지역 23개소에 스마트 횡단보도를 마련했다. 스마트 횡단보도 시스템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보행 신호 자동 연장시스템’이다. 신호등 기둥에 부착한 인공지능 카메라가 보행자를 감지, 길을 건널 시간이 부족하다고 판단하면 신호 시간을 최대 5초간 자동으로 연장해주는 시스템이다. 또 인공지능 감지를 통해 운전자에게는 전광판을 통한 보행자 안내, 보행자에게는 위험과 횡단안내 방송멘트가 나오는 기능도 포함돼 있다. 그동안 광주시가 추진했던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이 교통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신호시간 최적화를 통해 교통흐름 개선에 역점을 뒀다면, 스마트 횡단보도는 교통약자의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과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유도해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중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임찬혁 교통정책과장은 “안전하고 단절 없는 보행자 중심 교통서비스 도입이 필요하다”며 “첨단기술을 활용해 시민 불편은 줄이고, 교통 안전은 높이는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형 교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한 달 새 3명 사망’ 전북서 잇단 음주운전 사고…경찰, 특별단속 돌입한다

    ‘한 달 새 3명 사망’ 전북서 잇단 음주운전 사고…경찰, 특별단속 돌입한다

    최근 전북지역에서 잇달아 음주운전 사망사고가 발생하면서 경찰이 음주운전 특별단속에 돌입한다.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두 달간 음주운전 특별단속이 진행된다. 이는 최근 한 달 새 전북에서 음주운전 차량에 의해 3명이 숨지는 등 음주사고가 급증한 데 따라 강경 대응에 나선 것이다. 실제 6월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는 올해 1∼5월 전체 사망자(2명)보다 많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음주 행위가 늘면서 그만큼 사고 발생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오전 0시 45분쯤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에서는 만취한 운전자가 포르쉐 차량을 몰고 빠르게 달리다 경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경차가 전복되면서 경차 운전자 19살 여성 운전자가 숨지고, 동승한 여성도 크게 다쳤다. 당시 포르쉐 운전자 A(50대)씨는 면허취소 기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의 만취 상태였다. 앞서 일주일 전 쯤인 19일 밤에는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갓길에 서 있던 40대를 들이받아 숨지게 했다. 지난 12일 새벽에도 군산시 수송동의 한 사거리에서 음주 차량이 길을 건너던 60대를 치어 숨지게 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낸 30대 운전자는 적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행인을 보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휴가철 특성을 고려해 피서지 주변이나 유흥가, 식당가, 고속도로 진·출입로 등에서도 음주운전을 단속하고 음주운전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더 높이기 위해 불시에 도내 일제 단속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고가 오후 11시∼다음 날 오전 1시에 집중된 만큼 심야 시간에도 단속이 진행된다. 임병숙 전북경찰청장은 “평온한 일상을 망가뜨리는 음주운전은 나와 타인을 파괴하는 심각한 범죄행위다”며 “이번 특별단속기간 음주운전 차량 동승자 방조 행위에 대해 적극 수사, 음주운전 차량 압수 및 몰수를 강력하게 추진하여 음주운전으로 안전한 휴가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 소영철 서울시의원, 달리는 차에 콘크리트 쾅! 사람 위 지나는 노후 교량 10만㎡

    소영철 서울시의원, 달리는 차에 콘크리트 쾅! 사람 위 지나는 노후 교량 10만㎡

    지난 11일 서울 북부간선도로 신내1교(중랑구) 아래를 달리던 자동차 두 대 위로 커다란 콘크리트 더미가 우르르 쏟아졌다. 교량 바닥판에서 가로·세로 1.5m 크기의 콘크리트가 무너져 내린 것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사고로 차량 두 대가 파손됐다. 신내1교는 준공 후 31년이 지난 노후 교량이다. 이처럼 서울시설공단이 관리하는 콘크리트 교량(자동차전용도로 등) 119곳 중 30년을 넘긴 노후 교량(34곳)이 점점 늘어나면서 콘크리트 더미가 떨어져 내리는 ‘박락 사고’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작년에는 청담대교, 홍제천고가교에서 콘크리트 더미가 떨어졌다.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영철(국민의힘·마포2) 의원이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이 관리하는 콘크리트 교량(56만 2245㎡) 중 보행로 위로 콘크리트가 떨어질 위험이 있는 박락 취약부는 6만 455㎡로, 이 중 2만 7220㎡는 아직 안전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공단은 산책로, 횡단보도 등 콘크리트 교량이 보행로 위를 지나 중대시민재해로 이어질 위험이 큰 구간을 ‘시민 접점구간’으로 분류해 관리 중이다. 애초 서울시설공단은 올해 예산으로 100억원을 편성해 보행로 위 모든 취약부에 박락 방지망 등 안전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재원 부족 문제 등으로 최종 확보된 예산은 27억원에 그쳤다. 문제는 그동안 박락 사고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은 ‘차도 위’ 노후 교량에서도 콘크리트가 떨어지기 시작했는데, 그 규모가 약 7만여㎡에 달한다는 점이다. 보행로가 아닌 차도 위를 지나기 때문에 작년 ‘정자교 붕괴 사고’ 이후 이뤄진 특별점검 대상에서도 빠졌다. 서울시설공단은 이번 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노후 교량 보수지침을 새로 마련할 방침이다. 공단은 “보수 공사의 품질을 높일 수 있는 연구용역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 의원은 “이번엔 다행히 차량 파손에 그쳤지만, 강변·하천 산책로와 차도 위를 많이 지나는 콘크리트 교량 특성상 언제 중대시민재해로 이어질지 모른다”며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차도 위’ 구간을 포함해 선제적인 예방책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동작구 “더 안전한 통학길 만들어요”

    동작구 “더 안전한 통학길 만들어요”

    서울 동작구는 통학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역내 어린이보호구역을 중심으로 ‘시인성 강화 교통 안전시설물’ 구축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시인성 강화 교통 안전시설물은 노란색 방호울타리, 활주로형 횡단보도 등 보호구역임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한 장치다. 행림·신상도초등학교 및 예담 어린이집, 상도 유치원 등 어린이보호구역 10곳을 대상으로 ‘노란색 방호울타리’를 설치 완료했다. ‘방호울타리’는 보행자의 무단 횡단과 차량의 인도 침범을 방지함으로써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노란색 바탕에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활용해 디자인 했다. 또 야간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관내 어린이보호구역 12곳에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보강했고 올 하반기 5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활주로형 횡단보도’는 횡단보도 양 옆에 비행기 활주로처럼 일정한 간격으로 매립형 LED 유도등을 설치해 야간 및 우천 시 운전자의 시야 확보에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구는 지난 3월부터 강남초등학교 주변에 ‘노란색 횡단보도’를 시범 운영에 들어갔으며, 이를 확대해 오는 8월까지 노량진동, 흑석동, 대방동 등 21개 스쿨존에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작구 어린이보호구역 내 안전시설물 3종 세트를 촘촘하게 구축해 아이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등하굣길을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교통안전 인프라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 음주차량 횡단보도 건너는 자전거 ‘쾅’…60대 사망

    음주차량 횡단보도 건너는 자전거 ‘쾅’…60대 사망

    21일 오전 3시 34분쯤 충북 청주 상당구 석교동 교차에서 A(23)씨가 몰던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자전거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자전거 운전자(60대)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A씨 차량은 자전거를 들이받은 뒤 중앙선을 넘어 반대 차로에 있던 B차량을 추돌하기도 했다. A씨와 2명의 동승자, B차량 탑승자 1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8%로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정화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80대 운전자 신호위반 질주…새벽기도 다녀오던 3명 ‘사망’

    80대 운전자 신호위반 질주…새벽기도 다녀오던 3명 ‘사망’

    과속·신호위반으로 새벽기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3명을 차로 치어 숨지게 한 80대에게 금고 5년이 구형됐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 심현근) 심리로 열린 A(83)씨의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혐의 사건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검찰은 “금고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의 형은 가벼워서 부당하다”라며 금고 5년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해 11월 22일 오전 6시 45분 강원 춘천시 퇴계동 인근 도로에서 외제차를 몰던 중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 3명을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적색 신호에도 이를 위반하고 달려 사고를 냈으며, 제한속도 60㎞ 도로에서 97㎞로 달린 것으로 조사됐다. 1심 법원은 피고인이 초범이고 피해자 3명 중 2명의 유족과 합의한 사정, 자동차 종합보험에 가입한 점, 고령이고 건강이 좋지 못한 점 등 유리한 사정과 과실 정도가 중하고 피해자 1명의 유가족이 아직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종합해 금고 1년 6개월을 선고했다. 검찰은 “과속 신호위반으로 무고한 피해자 3명이 사망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끼쳤고 죄질이 불량하다”며 “피해자 3명 중 1명의 유가족과 합의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이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재판에 참석한 유족은 “합의 의사가 전혀 없으며 피고인은 엄벌해 달라”고 촉구했다. A씨 변호인은 “이 사건을 계기로 피고인이 고령 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됐다. 다시는 운전대를 잡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며 “재범 우려가 없고 피해자 2명 유가족과 합의한 점을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A씨는 이날 최후변론에서 “고인들과 그 유족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 남은 피해자 유족들과 합의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검찰과 A씨는 모두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항소심 선고 공판은 8월 23일 열린다. 한편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가 낸 교통사고는 계속 늘고 있다. 2019년부터 4년 동안 전체 교통사고는 13% 줄었지만,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사고는 19% 늘었다. 각 지자체는 고령 운전자가 운전면허를 반납하면 교통비나 지역상품권 등으로 10~30만 원을 지급하고 있지만 지난해 면허를 자진 반납한 고령 운전자는 전체의 2.4%에 불과했다. 일본은 고령자 차량에 비상자동제동장치를 장착할 때 보조금을 지급하고, 뉴질랜드는 80세 이상 운전자에 대해 면허를 말소한 뒤 재시험을 치르게 하고 있다. 미국과 독일 등은 지역이나 시간, 속도를 규제하는 ‘조건부 면허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우리나라 역시 65세 이상에 대해 ‘조건부 면허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 무더위 쉼터·쿨링 포그… 용산구, 폭염 대비 안전에 만전

    무더위 쉼터·쿨링 포그… 용산구, 폭염 대비 안전에 만전

    서울 용산구는 무더위쉼터를 운영하고 취약계층 보호 돌봄 인력 110여 명을 배치하는 등 여름철 폭염 대책 강화에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지난달 20일 개시한 폭염 종합대책은 오는 9월 30일까지 추진해 간다. 폭염 종합대책은 ▲폭염 취약계층 보호 ▲폭염 피해 저감 시설 운영 ▲폭염 정보 및 행동요령 홍보 등을 중심으로 추진한다.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1060여명에게 전화로 안부를 묻고 연락이 닿지 않는 어르신은 방문해서 안전을 확인한다.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보호를 위해 순찰 활동도 강화한다. 주민센터와 경로당 등 일반 무더위쉼터 79곳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주말과 공휴일에 폭염특보가 내려지면 지역 내 복지관 등 5곳에서 오후 1~5시 연장 쉼터를 연다. 7~8월엔 65세 이상 주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야간숙소 1곳도 이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야외 공사장 근로자 보호 대책도 마련했다. 폭염특보 시 지역 내 공공·민간 건설공사장 근로자 휴식 시간제를 운용하고 행동 요령을 교육해 열사병 등 온열질환을 막는다. 구 관계자는 “한낮에는 되도록 야외활동과 작업을 자제하시길 권한다”며 “무더위로 인해 몸에 이상이 있는 경우 지체없이 119나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폭염 저감 시설도 활용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횡단보도와 교통섬엔 그늘막 131개를 설치해 잠깐이나마 불볕더위를 피할 수 있게 했다. 이달 중 11곳에 스마트 그늘막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공원 3곳, 해방촌 입구, 동자동 쪽방촌에는 안개형 냉각(쿨링 포그)장치를 운영한다. 바닥분수, 연못 등 수경시설도 13곳에서 가동한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잠시 더위를 피할 수 있다. 용산역광장앞, 한남오거리, 블루스퀘어 등 지역 내 정류소 5곳에 설치한 스마트 쉼터는 냉방 설비를 갖췄다. 겨울철 ‘엉뜨(엉덩이가 뜨뜻한)’ 의자로 인기몰이했던 버스승차대 온열 의자 75개는 여름철 냉열 의자로 새로 역할을 한다. 특보 시 주요 도로에 물 청소차 최대 8대를 투입해 도심 열섬화를 완화한다. 오전 9시~오후 6시 최고기온 시간대에 물청소를 실시하게 된다. 여름철 전력 사용 급증에 대비해 한국전력, 한국전기안전공사와도 비상연락망 가동 등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폭염 대책 기간 중 구 디지털 게시판, 누리집, 소식지, 용산 알림톡, 누리소통망(SNS) 등을 활용해 폭염 피해 예방 행동 요령을 안내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지난해보다 올해 전국 첫 폭염특보가 일주일이나 앞당겨졌을 만큼 불볕더위가 기승이다”며 “이상 고온으로 인한 구민 피해가 없도록 대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제주 도심서 대변을…中 관광객 ‘경악’ 행동에 도민들 ‘부글부글’

    제주 도심서 대변을…中 관광객 ‘경악’ 행동에 도민들 ‘부글부글’

    제주 도심 한복판에서 중국인 아이가 대변을 보는 사진이 확산돼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제주도에서 중국인 아이가 가로수에 대변을 보는 사진과 영상이 올라왔다. 사진 속 아이 곁에는 아이 엄마로 보이는 여성이 있지만 이를 제지하지 않았다고 한다. 해당 사건은 지난 17일 오후 9시 20분쯤 제주시 연동 삼무공원 사거리 길거리에서 발생했다. 이날 상황을 목격했다는 한 누리꾼은 “대변을 본 아이와 그 옆에 엄마 모두 중국 관광객이었다” “주변에서 영어로 지적했지만 중국인들은 모두 무시했다”고 밝혔다. 제주맘카페에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중국인들 정말 너무하다”며 원망의 글을 남겼다. 이 누리꾼은 “중국인들이 남의 나라 길거리에서 아이 대변을 싸게 한다”며 “도민으로서 너무 화가 나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빨간 불인데도 횡단보도를 건너질 않나. 상신선이 어디까지인지 모르겠다. 혹시나 이런 중국인들 보시면 우리 모두 같이 신고해 주자”고 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직후 현장에 출동했으나사진 속 관광객들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길에서 대소변을 보는 행위는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 경범죄 처벌법 제3조는 ‘길이나 공원, 그 밖에 여러 사람이 모이거나 다니는 곳에서 함부로 침을 뱉거나 대소변을 본 행위를 할 경우 10만원 이하 벌금 또는 구류에 처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남매, 배달 오토바이에 치여 숨져

    횡단보도 건너던 50대 남매, 배달 오토바이에 치여 숨져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남매가 배달 오토바이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전북 군산경찰서와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40분쯤 군산시 나운동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50대 남매 2명이 배달 오토바이에 들이받혔다. 이 사고로 보행 중이던 남매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사망했다. 당시 남매는 보행자 녹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었고, 신호를 위반하고 직진하던 오토바이가 두 남매를 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때 남매는 횡단보도 인근 도로에 쓰러져 있었으며, 20대 오토바이 운전자 A씨는 큰 상처를 입지 않아 병원 이송을 거부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오토바이를 운행한 A씨를 조사하고 있다”며 “구체적 사고 경위와 원인은 A씨의 진술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마무리해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