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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악취와의 전쟁

    서울시, 악취와의 전쟁

    명동, 대학로, 인사동 등 관광객이 주로 찾는 서울 도심의 하수관에서 새어 나오는 악취가 사라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쾌적한 환경을 가진 ‘서울 만들기’ 사업의 하나로 올해 말까지 4대문 안 등 도심을 중심으로 하수악취를 줄여나가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도심 악취는 주로 밀폐된 하수관에서 발생해 도로의 빗물받이를 통해 새어나온다. 길거리에서 빗물받이에 꽁초를 버리면 최고 5만원의 과태료를 문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말까지 4대문 안 도심에 ▲시청, 정부종합청사 ▲호텔과 백화점 주변 ▲남대문, 동대문 시장 ▲명동, 무교동, 인사동 등 다중이용시설 밀집지역 ▲버스정류장 등을 중심으로 악취 차단용 빗물받이 2800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빗물받이는 기존의 쇠 철망 빗물받이 아래에 붙이는 악취차단 장치로, 스프링에 의해 물이 고이면 차단장치가 아래쪽으로 열리고 물이 없을 때는 자동으로 닫혀 악취를 막도록 만들어졌다. 또 횡단보도 주변 등 시민들이 많이 다니는 지점에 있는 빗물받이 시설 105개를 악취가 별로 문제 되지 않는 주변의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빗물받이에 꽁초, 음식물쓰레기 등 각종 오물을 버려 막히게 하거나 악취 방지목적으로 고무판 같은 덮개를 멋대로 설치하는 행위를 단속할 계획이다. 아울러 내년 2월까지 4개월 동안 하수 악취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으로 미생물과 약품을 이용한 악취저감장치를 4개 지역(종로3가 역 정화조, 중구 프레스센터 주변 대형 건물, 동대입구 음식접 밀집 지역, 숙대입구 역 뒷골목 주택가) 에서 시범가동하기로 했다. 각 구간별 시험 전·후 악취도 측정, 인근 주민 반응 조사 등을 통해 경제성과효과분석을 통해 본격적인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 시는 중장기적으로 ▲우·오수 분류식 지역 점차 확대(2008년 15%→2020년 23%) ▲하수관거 정비사업 추진(2009~20년까지) ▲정화조 냄새 저감방안 강구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문승국 물관리국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서울 도심부터 ‘악취와 전쟁’을 선포한다.”면서 “악취차단용 빗물받이는 임시방편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악취해결책인 ‘미생물·약품 이용’과 ‘우·오수 분리 사업’에 보다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Seoul In] 어린이교통공원 체험기관 지정

    양천구(구청장 추재엽) 양천 어린이교통공원이 ‘현장체험학습기관’으로 지정됐다. 교통공원에는 신호등, 교통안전표지판, 횡단보도, 기타 도로부속시설인 교통시설과 전시실, 영상실 등 교육시설로 구성됐다. 또 부대시설로 주차장, 휴식광장, 놀이터, 멀티코트, 조경시설 등 이론과 실습장을 갖추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실시한 영어교통교육을 비롯해 우리말 교통교육, 동절기 놀이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어린이보건교육 및 철새탐조 프로그램, 어린이 안전교육 등 교육프로그램을 더욱 다양화할 예정이다. 어린이교통공원 2652-1582.
  • 중구 불법주정차 50일 집중단속

    중구가 불법 주정차 등 무질서 행위를 뿌리 뽑는다. 중구는 다음달 24일까지 50일간 불법주정차 등 교통분야 기초질서 위반 행위를 관계 기관과 합동으로 단속한다고 13일 밝혔다. 우선 남산순환도로 소파길과 동대문운동장 등 상습 불법주정차 위반 지역에서 모범운전자회 등 교통관련 민간단체와 합동으로 하루 2차례 홍보 전단지 등을 배포한다. 이어 유흥가 뒷골목과 버스정류장,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횡단보도, 교차로 등의 불법 주정차 행위를 단속한다. 폐쇄회로(CC)TV에 의한 불법주정차 단속을 피하기 위해 장애물로 자동차번호판을 가리는 행위도 집중 확인한다. 중구 교통종합상황실과 현장 단속조가 연계해 증거 자료를 촬영해 고발할 계획이다. 또 불법주정차 단속 고정식 CCTV 49대와 3대의 이동식 CCTV 탑재 차량을 활용해 교통 흐름에 지장을 주거나 보행 안전을 위협하는 차량을 즉시 견인 조치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생활속 불법·무질서 뿌리뽑기

    생활속 불법·무질서 뿌리뽑기

    서울시가 불법 노점과 주차, 무허가 광고 등 도심 속 고질적인 무질서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한 ‘50일간의 전쟁’를 선포했다. 서울시는 다음달 25일까지 50일간을 ‘생활질서 확립기간’으로 정하고 중점 단속할 5대 과제를 7일 발표했다.25개 자치구와 함께 추진하는 5대 과제는 풍선광고물(에어라이트)과 불법 현수막 등 ‘불법광고물’과 쓰레기나 담배공초 ‘무단투기’, 기업형노점 등 ‘불법 노점행위’, 도로와 인도위 ‘불법주정차’, 공사 현장 인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미비한 환경정비’ 등이다. 시는 우선 중구 북창동 등 유흥업소 밀집지역과 종로 등 상가지역, 노원역과 삼각지로터리, 노량진 등 유동인구가 많은 119개 지역에서 불법 풍선광고물과 현수막을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 또 배출시간을 지키지 않거나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지 않고 쓰레기를 길거리에 버리는 행위에 대해서는 투기자를 끝까지 추적해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시는 도로변에 쓰레기가 오래 방치되는 것을 막기 위해 종로구, 중구, 서대문구 등은 시범적으로 하루 한 차례(오후 6시∼오전 4시)이던 쓰레기봉투의 수거 횟수를 2차례(오후 6∼10시, 자정∼오전 4시)로 늘리기로 했다. 시는 유흥가 뒷골목, 버스정류장,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횡단보도에서의 불법 주정차 행위를 강력하게 단속하기로 했다. 노점 등 시민의 불편을 야기하는 상행위도 단속하기로 했다. 시는 생계형 노점은 보호한다는 원칙에 따라 이번 노점상 단속은 기업형 노점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노상적치물도 일제히 정비하고 재발하면 과태료·변상금 부과, 고발 등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시는 오는 13일까지 홍보와 계도기간을 가진 후 14일부터 본격 단속할 방침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발언대] ‘선진 교통문화,안전한 부산’/김인규 부산지방경찰청 교통과장

    [발언대] ‘선진 교통문화,안전한 부산’/김인규 부산지방경찰청 교통과장

    자동차 1만대당 사망자 2.4명, 하루 평균 교통사고 28.2건, 부상자 42.4명, 사망자 0.76명, 교통사고 비용 5293억원. 이들 수치는 부산지역 교통문화의 현주소를 말한다. 자동차 1만대당 전국의 사망자가 3.1명인 점과 비교하면 부산은 이보다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의 사망자가 평균 1.6명이어서 선진국 수준에 아직 못 미친다. 교통사고로 인한 피해를 없애진 못하겠지만 교통 관리자와 이용자를 포함한 모두가 노력을 하면 피해를 줄일 수 있다. 경찰은 향후 5년간 교통 사상자를 절반으로 줄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교통질서를 OECD 국가 수준으로 바로잡기 위해 공익광고 제작·방영, 간담회 개최·캠페인 운동 등의 다양한 홍보를 전개하고 있다. 부산경찰청도 이같은 교통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보행자의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더 많은 횡단보도를 설치 중이다. 올해 들어 부산역 앞 등 53곳에 횡단보도를 신설했다. 이 결과 부산에서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에 비해 15% 감소했다. 이 같은 성과는 경찰만의 노력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앞서 언급했듯이 교통수단과 시설의 이용 주체인 운전자, 보행자 등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뒷받침됐다. 부산은 외지인들로부터 난폭 운전 등으로 운전하기 힘들다는 말을 가끔 듣는다. 택시는 물론 일반 차량들이 갑자기 끼어든다든지 무질서하게 운전한다는 지적이다. 이런 좋지 않은 이미지를 없앨 수 있는 성숙한 시민 의식이 필요한 때이다. 부산 시민임이 자랑스러울 수 있게 양보운전, 안전운전을 생활화해 나가자는 제언이다. 경찰은 횡단보도 설치 예정지역에 육교, 지하도가 근접해 있더라도 보행자의 편의를 높일 수 있다면 설치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과 지자체, 시민이 함께 노력하면 ‘교통사고 제로’는 현실이 될 수 있다. 김인규 부산지방경찰청 교통과장
  • [Seoul In] 스쿨존 지킴이 봉사대 발대식

    은평구(구청장 노재동)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지킴이 교통봉사대’가 창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녹색어머니연합회원으로 구성된 교통봉사대는 개학일인 28일부터 지정된 초등학교에서 오전 8시, 오후 12시에 1시간 동안 스쿨존에서 자주 발생하는 불법 주·정차, 횡단보도 안전 이용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 교통지도과 350 - 3813.
  • 부산 “보행자가 왕입니다”

    부산 “보행자가 왕입니다”

    부산지역 교통체계가 자동차 위주에서 보행자 중심으로 바뀐다. 28일 부산시 등에 따르면 장애인 등 교통약자 보행 편의를 위해 2005년부터 주요 간선도로에 설치된 육교 가운데 오래되고 낡은 육교를 철거하고 있다. 시행 첫해에는 8개,2006년 4개, 지난해 3개의 육교를 각각 철거했다. 올해에는 지난 6월 연산교차로 외환은행 앞 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로 대체함으로써 육교는 철거 사업전 166개에서 150개로 줄었다. 시는 또 남구 문현성당 앞 육교도 올 하반기에 철거하는 한편 내년에는 남구 부산외국어대 앞과 연제구 연천시장 앞, 금정구청 앞 등 3곳의 육교를 철거하는 등 2010년까지 모두 27개의 육교를 뜯어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노약자가 다니기에 불편을 겪고 있는 지하보도를 대체하는 횡단보도도 크게 늘리고 있다. 부산경찰청은 올 초 지하철 남천역 인근 수영로 6차로에 횡단보도를 설치하는 등 올 상반기에만 모두 47곳에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또 10월쯤 연제구 국제신문사 앞 중앙로에도 횡단보도가 설치되는 등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부산지방경찰청 관계자는 “부산지역 간선도로 교통체계를 시민 보행권 중심으로 바꿔나갈 것”이라며 “여론을 수렴해 횡단보도 설치를 계속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최근 교통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2012년까지 총 3232억원을 투입해 장애인·노인·어린이·임산부의 이동 편의와 보행환경 개선을 골자로 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을 확정해 국토해양부에 제출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스쿨존·실버존 안전성 높인다

    스쿨존·실버존 안전성 높인다

    서대문구는 다음달부터 지역내 유치원, 어린이집, 노인종합복지관 등에 있는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과 노인보호구역(실버존)을 개선하는 공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는 신촌동 신현유치원, 북가좌2동 삼성·세종유치원, 천연동 독립문어린이집과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 등 5곳으로,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에 2억 6000만원, 노인보호구역 개선에는 5000만원 등 총 3억 1000만원을 투입한다. 구는 지난 3월부터 어린이·노인 보호구역 개선을 위한 현황조사와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설명회를 여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일부 시설은 보호구역 전체를 다시 포장하고, 진입로는 눈에 띄는 색상으로 꾸민다. 경보등 2개, 횡단보도 14개 등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해 안전한 보행로를 만든다. 미끄럼이 일어나고 마찰력이 떨어지는 문제점을 보완한 도로용 페인트를 이용해 보호구역내 차량정지선과 횡단보도에 시범설치할 계획이다. 노인보호구역 정비사업을 시범적으로 추진하는 서대문노인종합복지관은 회원이 1000여명에 이르는 대규모 복지시설로, 이곳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복지관을 통과하는 차량의 속도를 시속 30㎞ 이하로 제한하고 보도정비와 핸드레일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최규식 교통행정과장은 “이미 사업이 완료된 학교에는 스쿨존 기동반을 구성해 순찰을 강화하고 시설물을 수시로 관리하고 있다.”면서 “어린이와 노인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성북구 ‘워킹 스쿨버스’ 제도 운영…발품으로 등·하굣길 지킨다

    성북구 ‘워킹 스쿨버스’ 제도 운영…발품으로 등·하굣길 지킨다

    ‘워킹 스쿨버스를 처음 접했을 때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 아이 통학로가 사고 위험이 많고 지저분해 늘 마음에 걸렸는데, 성의를 다하는 자원봉사자를 뵙고 안심했습니다. 지금은 횡단보도 신호등 앞에서 어린 제 아이가 저를 가르치려고 합니다. 또 아이 체력도 걷기운동 덕분에 많이 좋아졌고요.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숭인초등학교 2학년 3반 ○○○ 어린이 엄마가. ●안전하고 즐거운 집단 등하교 지난 2개월 동안 성북구에서 마련한 ‘워킹 스쿨버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가 구청에 감사의 편지를 보냈다. 단순한 개념의 통학로 안전방안이지만 참신한 발상에다 효과도 좋아 호응을 얻고 있다. 25일 성북구에 따르면 워킹 스쿨버스는 등·하굣길의 어린이들을 자원봉사가 함께 데리고 다니는 교통안전 프로그램이다. 마치 스쿨버스처럼 일정한 시간에 일정한 장소에서 어린이들이 함께 출발해 초등학교 또는 집앞 집결지까지 이동하는 식이다. 일행은 이동하는 중간에 3∼5곳에서 ‘정류장’처럼 멈추고 다른 어린이들을 합류시키거나 또는 헤어진다. 등굣길에 학교에 도착하면 자원봉사자의 안내를 따라 운동장 3바퀴를 돌고 교실로 들어간다. 몸이 약한 어린이를 위한 걷기운동인 셈이다. 교통안전교육을 받은 주부 등이 노란 조끼를 입고 자원봉사자(스쿨버스 운전사)로 나섰기 때문에 횡단보도 앞에서 간단한 안전교육도 하고, 이동하면서 재미있는 교통안전 사례도 들려준다. 어린이들은 친구들과 함께 모여 떠들면서 걷는 것을 무척 즐거워한다. 성북구는 지난 6월1일부터 숭곡·숭인초등학교 1∼2학년생 5명을 시범적으로 ‘스쿨버스’에 태웠다. 노선은 월곡두산조형탑∼아파트 부출입구1∼삼성래미안 횡단보도∼주통학로∼초등학교 정문 등이다. 출발시간은 등굣길 오전 8시20분, 하굣길은 낮 12시40분이다. 하반기에는 ‘정류장’을 추가하고 15명의 어린이가 새로 참여할 예정이다. ●꿈나무 프로젝트 30개 과제 워킹 스쿨버스 프로그램은 최근 기본계획을 짠 ‘뉴성북 꿈나무 프로젝트 2010’ 가운데 하나다.2010년까지 추진을 완료할 4개 분야 30개 핵심과제 중 ‘안전하고 건강한 뉴성북’ 분야 중 9번째 과제다. 꿈나무 어린이를 위한 안전하고 건강한 프로젝트에는 또 다음달부터 근린공원 등 27곳을 ‘금연공원’으로 지정하는 사업도 있다. 금연 안내표지판을 세우고, 공원지킴이가 금연 실태를 순찰하고 관리하는 사업이다.13개 아파트 단지내 어린이놀이터의 낡고 위험한 놀이시설을 보수하기로 했다. 20개 주민센터별로 녹색어머니회 등 402개 지역단체를 어린이 안전대책에 참여시키고,2010년까지 노인 275명을 꿈나무 지킴이로 임명한다. 학교 주변에서 교통질서를 지도하고, 학생폭력도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내년까지 학교 담장 등에 폐쇄회로(CC)TV 85개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아침식사를 권장하기 위해 영양교육과 함께 ‘아침먹기수첩’을 만들어 매일 작성하도록 하고, 아토피 질환관리를 위해 ‘아토피 프리존(시범학교)’을 운영하기로 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Local] 울산시청 앞 도로 교통통제

    울산시는 23일 시청 앞 육교를 철거하기 위해 이 일대 도로의 차량통행을 제한할 예정이다.23일 오후 11시∼24일 오전 5시 시청 앞의 육교를 철거하며, 이 시간 시청 앞 중앙로의 신정시장∼시청 앞 사거리 구간의 차량통행을 양방향 모두 통제한다. 시는 올 연말 시청 제2청사 준공을 앞두고 청사를 이용하는 시민의 편의를 위해 지난 1992년에 설치한 육교를 철거하고 횡단보도를 설치할 계획이며, 청사 입구에 신호체계를 새로 도입할 방침이다.울산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금천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장 개장

    금천구는 어린이 교통안전의식을 높이고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흥역 주변 금천한내(안양천) 제방의 서해안고속도로 고가 하부의 자투리 공간을 이용해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장을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280㎡의 부지에 마련한 교육장에는 보도, 차도, 횡단보도 등 도로 축소모형을 설치했다. 차량·보행자 신호등, 교통안전표지판, 교통안전 교육 안내판 등도 두어 안전한 자전거타기, 교통안전수칙 지키기 실습 등이 가능하다. 교육장은 늘 개방된다. 보호자가 직접 자녀를 데리고 와 교육할 수 있다.9월부터는 지역내 유치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어린이 교통안전교육을 할 예정이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서대문구, 연희 IC 직진 허용 아현역사거리 횡단보도 설치

    서대문구는 아현역사거리에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연희동 연희IC 아래에 직진을 허용하는 등 하반기 도로교통 개선사업 계획을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11월 대상지를 선정해 개선방안을 마련한 후 올 7월까지 서울시, 서대문경찰서 등 관계 기관과 여러 차례 협의하고 서울지방경찰청 교통규제심의를 거쳐 개선안을 최종 결정했다. 도로교통체계가 개선되는 곳은 북아현동 아현역사거리, 연희동 연희IC와 대우아파트 입구, 충정로동 아현고가 등 4곳이다. 아현역사거리는 횡단보도가 없어 지역 주민들이 길을 건너려면 지하철 계단을 이용해야 했다. 노인이나 장애인이 특히 어려움을 느끼고 무단횡단도 자주 일어나는 곳이다. 이에 따라 아현역 2번 출구 앞에 횡단보도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연희IC 아래에 직진을 허용해 이 일대 주민들이 수색방향으로 갈 때 길을 우회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고, 아현고가 아래에는 유(U)턴을 허용해 중구 방향으로 가는 것이 편리하도록 했다. 연희동 대우아파트 입구에는 동교동삼거리 유턴을 막아 아파트 진입이 어려워진 점을 감안해 좌회전 신호를 만들었다. 최규식 교통행정과장은 “다음달 중에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9000만원을 투입해 올 11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중구 “남대문로 서울 대표거리로”

    중구 “남대문로 서울 대표거리로”

    남대문로(한국은행∼을지로입구)가 서울의 대표 거리로 탈바꿈한다. 중구는 오는 9월까지 각종 가로 시설물과 불법 주정차로 무질서했던 남대문로를 ‘디자인서울의 대표 거리’(조감도)로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폭 40m, 길이 550m 구간의 ‘남대문로 디자인서울 거리’는 시설물간 상호 조화와 보완, 통합 조정을 고려한 토털디자인 방식의 ‘가로 마스터플랜’으로 추진된다. 시민들이 길을 걸으며 쇼핑과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원활한 보행로 확보에 중점을 둔다. 이를 기반으로 한국 금융ㆍ유통업계의 중심지이자, 도심 1번가인 남대문로의 면모를 되찾을 계획이다. 우선 명동 아바타 앞과 건너편 영프라자ㆍ롯데백화점 애비뉴관 사이에 크로스형 횡단보도가 설치된다. 그동안 명동에서 소공동 방향으로 가려면 지하보도를 이용해야 했다. 명동거리 입구의 상징성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하보도 입구의 ‘캐노피’(건물 덮개)가 개선된다. 그 주변엔 소나무가 심어진다. 또 관광안내소와 공중전화 부스도 이전한다.‘LED’(발광다이오드) 조명으로 쉽게 명동 입구를 알아볼 수 있도록 한다. 명동 버스정류장은 광역·좌석버스와 지선·간선버스가 각각 분리돼 명동과 을지로입구역 국민은행 앞에서 승·하차가 이뤄진다. 롯데백화점 앞과 영프라자 앞의 정류소엔 버스정보 안내시스템이 설치된다. 간판도 손본다. 중앙우체국∼명동입구 구간의 어지럽던 옥외광고물을 서울시 가이드라인에 맞게 정비한다. 간판 정비에 들어가는 비용은 일부 지원하기로 했다. 정동일 구청장은 “남대문로가 과거 서울의 1번가로서 명예와 기능을 되찾고, 시민 사랑을 듬뿍 받는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이름뿐인 ‘노인보호구역’

    이름뿐인 ‘노인보호구역’

    “많이 위험하지. 하지만 노인복지관으로 가는 다른 길이 없어.” 서울 성동구 마장동 노인종합복지관 앞에서 만난 이모(69)씨는 승용차와 트럭, 오토바이가 뒤섞여 달리는 차도를 위험천만하게 걷고 있었다. 이곳은 노인보호구역인 ‘실버존’이다. 실버존이 시작되는 도로에는 ‘노인보호’라는 흰색 문구가 씌어 있었지만 제한속도인 시속 30㎞를 지키는 차량은 거의 없었다. 실버존을 알리는 문구만 있을 뿐 스쿨존과는 달리 차도에 규정속도도 표시돼 있지 않았다. 차도 양쪽 끝은 주차장으로 변했고, 중앙선이 없어 마주 달리는 차량들은 아찔한 곡예운전을 연출했다. 인도는 카센터에서 세워놓은 수리차량으로 막혀 있었다. 노인복지관 담당자는 “어디가 위험한지 조사도 하지 않고 그저 복지관 앞에 과속방지턱 하나만 설치했다.”면서 “있으나마나한 노인보호 정책”이라고 꼬집었다. 노인들의 교통사고가 급격하게 늘어나면서 도입된 실버존이 전시행정으로 전락하고 있다. 실버존은 고령화사회에 대비해 ‘노인보호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규칙(행정안전부·보건복지가족부·국토해양부 공동부령)’으로 지정·운영된다. 노인복지시설이 지방자치단체장에게 설치를 요청하면 지자체와 경찰청이 협의해 복지시설의 300m 안에서 지정한다. 실버존으로 지정되면 차량 속도는 시속 30㎞ 이하로 제한되고, 횡단보도 신호등의 점멸 시간도 길어진다. 방호울타리와 과속방지턱도 설치해야 한다. 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전국 33곳에서 실버존을 시범실시했고, 올해 6월1일부터는 전면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시범실시 결과에 대한 효과분석도 안된 상태이며, 홍보도 부족해 실버존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노인회관이나 양로원 주변만 지정대상이어서 공원, 게이트볼장 등 실제 노인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대상에서 빠져 있다. 지자체 4곳은 예산 부족을 이유로 시범실시 때부터 실버존 설치를 거부했다. 설치비용은 한 곳에 1억 5000만∼2억원 정도가 소요된다. 따라서 전면실시된 지 두 달이 돼가지만 아직 한 곳도 늘리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청은 전면실시와 함께 757곳을 실버존으로 지정했다.”면서도 “아직 어떤 지자체도 실질적인 운영에 나서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자체마다 교통 관련 부서와 복지 관련 부서가 서로 관할을 떠넘기는 상황이라 추가 지정도 힘들다.”고 덧붙였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중앙정부의 예산을 받아 실버존을 활성화하는 계획을 세웠지만 기획예산처에서 예산편성 불가 통보를 받았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국에 5만 9361곳의 노인복지시설이 들어설 만큼 이미 고령사회로 진입했는데 노인들에 대한 안전보호 의식은 이를 따라가지 못한다.”고 말했다. 올해 1∼3월간 발생한 4만 4404건의 교통사고 가운데 9.5%인 1329건이 65세 이상 노인의 교통사고였다. 노인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05년 1만 9066건에서 지난해 2만 1134건으로 늘었다. 반면 전체 교통사고는 같은 기간 21만 4171건에서 21만 1662건으로 줄었다. 글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자전거 교통사고때 벌점부과 폐지된다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를 냈을 때 자동차 사고에 준해 운전자에게 벌점을 부과하던 제도가 폐지된다. 법제처는 22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제2차 국민불편법령 개폐 방안’을 보고하고,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25건의 국민불편 법령 개선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 도로교통법상 자전거는 차로 분류돼 자전거 교통사고시 벌점을 부과하고 횡단보도에서 사고를 내면, 피해자와 합의해도 중과실로 처벌하고 있다. 법제처는 이같은 규제가 불합리하다고 보고 법개정을 통해 벌점부과제를 없애는 등 자전거 관련 교통법규 체계를 전면 개편키로 했다고 밝혔다. 자전거의 횡단보도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보도 침범 사고에 대해선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중과실 범죄에서 제외할지 여부도 법무부가 신중히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기업 영업활동에 불편을 주는 법령과 행정절차도 완화, 개선된다. 법제처는 렌트차량이 교통법규를 위반한 경우 이용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지만 리스차량은 리스회사에 과태료가 부과돼 리스회사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는 리스차량 교통위반에 대해서도 이용자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의료기관 이용시 주민등록증 등 신분증만으로 의료급여 수급권자 확인이 가능한 경우 의료급여증 제시 의무를 생략토록 하고, 소방·경찰 공무원 채용시험 응시연령 제한(소방사 21세 이상 30세 이하, 순경 18세 이상 30세 이하)을 완화하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키로 했다.이밖에 청소년보호법과 영화 및 비디오물 진흥법이 영상물 등급 관련 청소년 연령기준을 각각 만 19세와 18세 미만으로 다르게 정하고 있는 것과 관련,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CEO칼럼] 기본기에 충실한 사회 가꾸자/윤용로 기업은행장

    [CEO칼럼] 기본기에 충실한 사회 가꾸자/윤용로 기업은행장

    국가대항 운동경기를 보게 되면 우리 선수들의 기본기가 외국선수들에 비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는 경우가 많다. 기본기를 착실히 다지기보다는 승부 위주의 훈련에 매달리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특히 축구경기에서의 문전처리 미숙이라는 오랜 난제는 신세대로 이루어진 요즘 대표팀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왜 이런 것일까. 필자는 축구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내리지는 못한다. 다만 좀 더 중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기본부터 착실히 가꿔가는 자세가 약한 데에도 일부 원인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기본기가 약하면 처음에는 성과를 보일지 몰라도 어느 수준을 넘어서면 그 이상의 발전이 어려운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스포츠에서의 기본기를 우리의 삶에 비유하면 ‘기초질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정지선·신호 지키기, 길거리에 침 안 뱉기, 꽁초 안 버리기 등은 아주 기본적인 것들이다. 그런데 이런 기본적인 사항들은 로버트 풀검이 쓴 베스트셀러 ‘내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은 유치원에서 다 배웠다’에서처럼 우리가 다 아는 것이다. 다만 실천이 잘 되지 않는다는 게 문제일 것이다.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한 국가에서 이런 기본적인 예의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가 몹시 부끄러운 일이기도 하다. 몇 년 전 ‘이경규가 간다’라는 TV 프로그램에서 횡단보도 정지선과 신호 지키기 운동을 벌인 바 있다. 꽤 인기를 끌었던 그 코너의 장기방영으로, 운전자들 사이에서 질서 지키기가 상당히 뿌리내렸다는 보도를 접한 기억도 있다. 그러나 상당한 시간이 지난 지금은 이 프로그램이 다시 방영되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나아지기는 했지만 아직도 교차로에서 꼬리를 물고 들어가 결국 정체를 야기하는 얌체족이나 고속도로 갓길운행 및 버스전용차선 위반 차량을 쉽게 볼 수 있다. 또 창밖에 담뱃재를 터는 운전자들이 늘어난다고 하는데 이것도 씁쓸한 소식이다. 특히 새벽 시간대에 남이 보지 않는다고 신호를 무시하는 운전자가 많다는 소식을 들으면 우리의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낙담하게 된다. 미국 카터 행정부시절 안보담당보좌관이었던 브레진스키는 세계사에서 헤게모니를 쥐었던 나라들은 단순히 군사력이나 경제력만의 우위에 의해 1등이 됐던 것은 아니었다고 분석했다. 로마 시대에는 로마가 군사력과 경제력은 물론 교육 법제 문화 정치 모든 분야에서 세계를 끌고 갔던 것이다. 현재 세계를 주도하는 선진국들도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인의 존경을 받고 있기 때문에 일류국가로서의 위상 확립이 가능했던 것이다. 우리는 자원 없고 가난한 국가에서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발전했고 선진국 클럽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도 가입했다.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일을 이룩한 우수한 민족이라는 것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경제력만이 아닌 우리 삶의 기본기에도 충실해야 한다. 채근담에 ‘대인춘풍 지기추상(待人春風 持己秋霜)’이라는 말이 있다. 남을 대할 때는 봄바람같이 하고 자기 자신에게는 가을서리처럼 엄격히 하라는 말이다. 결국 남을 배려하는 기본기에 충실하라는 말일 것이다. 하나 요즘 세태를 보면 자기에게는 봄바람 같고 남에게는 가을서리같이 엄격히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노파심도 가지게 된다. 윤용로 기업은행장
  • 서울역 환승시간 짧아진다

    서울역 환승시간 짧아진다

    서울역 앞에 ‘대중교통 환승공원’(조감도)이 생기는 등 주변 환승·보행 환경이 대폭 개선된다. 서울시는 내년 4월까지 서울역 앞에 대규모 환승센터와 녹지공원을 결합한 국내 최대 규모의 환승공원을 만들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역에서 버스나 열차, 지하철 등 다른 대중교통으로 갈아타는 데 걸리던 환승시간이 12분에서 3분으로 크게 줄어드는 등 서울역을 이용하기가 훨씬 편리해질 전망이다. 시는 서울역 주변에 흩어져 있는 10개 버스정류소를 서울역 앞 환승센터로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모두 87개 노선에 시간당 700여대의 버스가 이용할 수 있는 4개의 대규모 버스승강장을 만들 예정이다. 또 서울역과 대우빌딩 사이에는 횡단보도를 설치해 보행 환경을 개선하고 환승센터의 구조물을 최소화해 친환경 소규모 공원도 만들기로 했다. 의자와 쉼터 등을 갖춘 녹지공간으로 만남의 장소나 시민들 쉼터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국내 최초로 도로 중앙의 지상 버스승강장에서 지하철 역사로 연결되는 환승 통로도 만든다. 폭 6m, 길이 37m의 환승 통로는 에스컬레이터를 갖춰 지하철이나 열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역 앞에 정차해 있는 택시가 다른 차량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도록 옛 서울역사 앞 도로를 늘려, 정차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버스 목적지별로 서울역 주변의 버스 교통체계도 바꾸기로 했다. 마국준 도로교통시설 담당관은 “한국철도공사, 서울지방경찰청 등 관계 기관과 1년간의 협의를 거쳐 이번 환승공원을 만들게 됐다.”면서 “이제 서울역은 하루 20만명 이상의 시민이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중심지’로 새롭게 태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Seoul In] 횡단보도 턱 낮춤시설 개선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횡단보도 턱 낮춤시설 개선에 나섰다. 폭을 1∼1.5m로 조정하고 경사면에는 미끄럼방지 가공이 된 돌을 사용해 주민들이 안전을 최우선 고려했다. 아울러 양쪽 경사면에 구 마크와 ‘새 주소 도로 이름’을 새겨 넣었다. 이미 공항로 마곡역 주변 등 18곳은 작업을 마쳤고 현재 지하철 공사구간과 대규모 건축 공사장 주변 횡단보도에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토목과 2600-6941.
  • 촛불 중대기로

    촛불 중대기로

    경찰의 원천봉쇄가 두달 가까이 타오른 촛불을 끌 수 있을까. 경찰이 촛불집회 현장을 원천봉쇄하고, 광우병 국민대책회의의 일원인 참여연대와 진보연대 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도 높은 대응에 나서자 ‘촛불 소멸론’이 제기되고 있다. 서울경찰청 이송범 경비부장도 30일 기자간담회에서 “더 이상의 촛불집회를 막기 위해 이제 경찰은 ‘방어적 경비’에서 원천봉쇄와 검거 위주의 ‘공세적 경비’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종교계가 ‘촛불’에 수렴된 민의를 지원하고 7월 민주노총의 파업이 예고돼 있어 정부의 강경대응이 오히려 촛불을 지속시킬 것이라는 ‘불멸의 촛불론’도 힘을 얻고 있다. ●폭력시위·공권력 남용 안돼 지난 29일 경찰은 오후 4시부터 9000여명의 병력을 투입, 서울광장과 세종로사거리 등 주요 ‘거점’을 건널목과 지하철 출입구까지 봉쇄하고 촛불문화제용 방송차를 견인했다. 거점을 포위당한 시위대는 결국 도심 곳곳에서 산발시위를 벌이는 데 그쳤다. 더욱이 ‘시위의 폭력성’을 비난하는 여론도 촛불을 압박하고 있다. 이모(33)씨는 “시위대의 뜻은 옳다고 보지만 폭력은 틀렸다.”면서 “경찰도 서울광장을 포위하는 과정에서 지하철역과 횡단보도까지 봉쇄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인 공권력 남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공권력의 원천봉쇄에도 촛불이 꺼지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실제 경찰이 과격시위의 배후로 지목한 대책회의 관계자들은 29일 산발시위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집회 참가자들은 30일 새벽까지 서울광장·명동·광교·동대문 주변에서 300∼400명 단위로 모여 집회를 진행했다. ●주말까지 산발시위 이어질 듯 현장에 있던 김모(32)씨는 “경찰은 서울광장이 거점이고 대책회의가 배후라고 하지만 시민 자신이 배후고 시민이 있는 곳마다 거점”이라면서 “여기 나서지 않은 더 많은 시민들이 여전히 마음 속에 촛불을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과 진보적인 불교단체들도 시국미사와 시국법회로 촛불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집행부 구속과 사무실 압수수색, 수뇌부 체포영장 발부 등으로 조직력에 타격을 입은 대책회의는 여전히 2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맞춰 대규모 집중 촛불집회와 5일 100만 시민 촛불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시민 유모(32)씨는 “정부는 전의경 뒤에 숨어 있고, 일부 폭력시위대는 촛불시위를 막고 있다.”면서 “두 주체가 평화적으로 만날 수 있도록 이제 정부가 나서서 공론의 장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제언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창원, 자전거 타기 갈수록 호응

    창원, 자전거 타기 갈수록 호응

    자전거 도시인 경남 창원시에서 26일 자전거 축제가 펼쳐졌다. 창원시민과 자전거 동호회 회원 등 50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10분부터 자전거를 타고 1시간20분여에 걸쳐 시내 퍼레이드를 했다. 창원종합운동장 만남의 광장을 출발해 창원광장∼올림픽공원∼창원역∼명곡광장을 거쳐 만남의 광장까지 17.6㎞를 돌았다. 자전거 도시 창원의 모습을 널리 알리고 자전거 타기 확산을 위한 색다른 자전거 축제 행사였다. 이날 자전거 축제 행사는 ‘국제도로 사이클 창원대회’와 동시에 열려 열기를 더했다. 창원시는 인구가 51만명(지난해 말 기준)에 이르면서 자동차 증가에 따른 대기·소음·교통 등 환경악화가 가속화됐다. 이에 따라 시는 대기오염 방지 등을 위해 2006년 11월 환경수도를 선포하고 자가용 안 타고 대중교통 이용하기 운동을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이 하나 둘씩 늘어났다. ●‘이용 조례´ 등 활성화 시책 주효 시는 내친 김에 지난해 3월 자전거 타기 운동을 시책으로 추진하고 ‘자전거 특별시 창원’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같은 해 2월 말에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35개 조항)도 제정한 데 이어 지난 5월에는 전국 처음으로 자전거정책과(12명)를 신설했다.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자전거 타기 시책을 만들어 추진하기 위해서다. 창원시는 자전거 활성화 관련 조례에 근거해 내년부터 월 15일 이상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근로자에게 한 달 3만원씩의 출·퇴근 수당을 지급한다. 자전거 보험 가입도 추진한다. 올해 공영자전거 110대를 확보해 시내 5개 터미널에 보관해놓고 시범운영을 시작했다.2010년까지 150억원을 들여 공영자전거 5000대와 자전거보관소 300곳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엠대우 근로자는 자전거 출퇴근 60% 늘어 박완수 창원시장은 자전거 타기 운동이 시작된 뒤 지금까지 집에서 시청을 자전거로 출·퇴근한다. 시청 공무원 1400여명 가운데 창원시내에 거주하는 330여명이 출·퇴근 때 자전거를 이용한다. 나머지 직원들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아예 걸어서 오간다. 창원시의 자전거 타기 운동과 시책은 최근 고유가 현상과 맞물리면서 더욱 빛을 발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창원시에 따르면 자전거 출·퇴근 근로자 수가 지엠대우의 경우 지난해 3월 500명에서 올해는 800명으로 증가하는 등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경남리서치와 공동조사 결과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시민 자전거 보유대수는 전체 17만 2670가구가 12만 9500대(가구당 0.75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06년 말 0.71대보다 0.04대가 늘었다. ●기반시설 확충… 수송분담률 20%로 높이기로 창원시는 계획도시로 조성돼 시내 전체 지형이 편평하고 도로가 곧아 자전거 타기에 좋은 여건이다. 시청을 중심으로 반경 5㎞ 안에 주요 기관들이 모여 있는 압축도시(Compact City)인 점도 장점이다. 도시 조성 당시부터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들어 현재 94㎞의 자전거 전용도로가 설치됐다. 시는 앞으로 자전거 교통공원 조성과 자전거 시범도로 3개 노선(8.1㎞)을 조성하는 등 자전거 이용을 편하게 하는 기반시설을 계속 설치한다. 한편 시는 자전거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도로교통법과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달라고 이날 행정안전부 등에 건의했다. 건의안은 횡단보도에 자전거 횡단보도를 병행해 설치하고 자전거 표시판이 설치된 도로에서는 자동차가 서행해야 한다는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최의석 자전거정책과장은 “교통은 승용차라는 고정관념을 자전거로 돌리고 실제 자전거를 타는 행동으로 옮기도록 하기까지는 한동안 쉽지 않았지만 이제는 탄력이 붙었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현재 5.6%인 자전거 수송 분담률을 2020년에는 2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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