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횡단보도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하반신마비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테러리스트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119구조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 아르헨티나
    2025-12-2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270
  • [1분 고발]택시들 피해 아슬아슬 버스 승하차,건대입구 왜 이래?

    [1분 고발]택시들 피해 아슬아슬 버스 승하차,건대입구 왜 이래?

    교통지옥이라고 불리는 서울시 광진구 건대입구역 사거리. 이곳은 강남, 노원, 강북, 강동 인구까지 유입되는 곳으로 주중, 주말 상관없이 많은 인파들로 북적입니다. 때문에 교통 체증이 심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도로를 불법 점유한 채 영업을 하는 택시들로 교통 체증은 배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택시들이 버스정류장 앞 차로를 점령하면서 버스들은 세울 곳이 없습니다. 교통 정체는 물론 시민들과 버스기사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16일 밤 10시 30분 무렵 건대입구역입니다. 2번 출구 먹자골목 앞 4차선 도로 중 끝 차로에 택시들이 길게 줄지어 서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 손님을 태우려는 버스는 승강장에서 밀려난 채 자연스럽게 이격정차를 합니다. 버스는 정류장에서 50cm 이내로 안전정차를 해야 한다는 규정이 있지만, 여기선 ‘무용지물’입니다. 시민들은 버스승강장 앞을 차지하고 있는 택시들을 피해 2,3차로까지 나와 버스를 탑니다. 심할 경우엔 1차로에 선 버스에 승차하기도 합니다. 더구나 차로에서 하차해야 하는 시민들은, 자칫 오토바이라도 지나칠까 위태로워 보이기까지 합니다. 시민 유민(24·분당 서현)씨는 “불법 주정차 택시들 때문에 솔직히 불편하다. 특히 택시들 사이로 버스를 승차해야 하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먹자골목 앞 2번 출구 근처 횡단보도에는 일부 택시들이 CCTV 단속의 사각지대라는 점과 택시 이용객들이 많다는 점 때문에 당연하다는 듯 불법주정차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성수역 방면으로 우회전 하려는 차량들의 교통 흐름까지 방해하면서 이 일대 정체현상을 부추깁니다. 불편함과 위험성 때문에 시민들의 민원이 많이 발생하고 있지만, 관할 구청이나 경찰은 뾰족한 수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광진구청 교통지도과 이재헌 팀장은 “CCTV 단속기의 경우 7분정도 정차를 하고 있어야 단속이 가능한데, 택시들의 경우 조금씩 움직이기 때문에 CCTV는 물론 단속원조차 단속을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경찰 역시 지속적으로 단속을 나서고 있지만 쉽지 않다는 입장입니다. 불법주정차는 단지 ‘단속 할 때, 그 때 뿐’이라 택시들이 흩어졌다가 다시 모이길 반복하고 있어, 결국 ‘이합집산(離合集散)의 반복’이라는 겁니다. 광진경찰서 화양지구대 김재홍 경장은 “불법 주정차하는 택시들에 대한 민원 신고가 많이 접수되고 있다”며 그러나 “막상 단속을 나가도 이동 조치 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다. 그렇다고 마냥 현장을 지키고 서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단속의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택시가 버스승강장에 정차하는 것은 엄연한 불법입니다. 하지만 택시기사들도 할 말은 있습니다. 마땅히 손님을 기다릴 수 있는 택시정류소가 마련되지 않았다는 게 문제라는 겁니다. 택시기사 최상원(62)씨는 “(손님을 태우기 위해) 손님이 많은 곳으로 몰리다 보니 이 같은 일이 발생하고 있다. 그렇다고 빈차로 계속 돌아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다. 택시 정류장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며 합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장소 마련을 요청합니다. 광진구에서는 지난해 불법주정차 택시로 인해 ‘상습정체 해결’과 택시 이용의 ‘안전 확보’를 위해 건대스타시티 앞에 택시정류소를 설치하는 등의 노력을 해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상황입니다. 추가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이에 광진구청 교통행정 신수일 팀장은 “금년에 건국대 병원 정문에도 택시정류장을 마련할 계획이다”라고 밝히며, “특히 화양동 먹자골목 앞에 불법 주정차한 택시들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향후 적극 검토하여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문성호PD sungho@seoul.co.kr
  • ‘스마트폰 보며 길 건너기’ 얼마나 위험한가 보니

    ‘스마트폰 보며 길 건너기’ 얼마나 위험한가 보니

    ‘스마트폰을 보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위험하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간과하는 사실이다. 스마트폰에 주의를 뺏긴 채 길을 걸으면 과연 얼마나 위험할까. 일본의 한 통신사가 위험성을 증명하기 위해 진행한 가상실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에서 가장 혼잡한 횡단보도인 도쿄도 시부야구 JR 시부야역 앞 ‘스크램블’ 교차로. 일본 NTT도코모는 아이치 공과대학의 협력을 얻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보행자 1,500명이 모두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이 교차로를 건너는 상황을 재현했다. 보행자의 신체 조건은 일본 남성 평균인 키 160.3cm에 몸무게 58.8kg. 걸음 속도는 ‘빠르게(6km/h)’ ‘보통’(4km/h) ‘느리게’(3km/h) 3가지 경우를 섞었다. 걷는 동안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은 3초당 1초, 스마트폰 사용자가 다른 사람이나 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거리는 1.5m로 설정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보행자 신호가 적신호로 바뀔 때까지 46초간 교차로를 무사히 건넌 사람은 약 3분의 1인 547명에 그쳤다. 나머지 953명은 크고 작은 사고를 당했다. 보행자 간 충돌은 446건, 길바닥에 넘어지는 사고는 103건,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사례는 21건이었다.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서는 이 실험영상의 조회수가 200만 회에 육박하고 있다.(NTT도코모 유튜브 공식채널 http://youtu.be/3NDuWV9UAvs ) 코즈카 카즈히로(小塚一宏) 아이치공대 교수(교통공학)는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게 얼마나 위험한 지를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TT도코모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자사 통신망을 사용하는 스마트폰 일부에 사용방지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센서를 장착해 이용자가 보행 중 화면을 보고 있다고 감지할 경우 경고화면을 표시하고 스마트폰 조작을 막는 기능이다. 이진석 도쿄 통신원 genejslee@gmail.com
  • 스마트폰 보며 횡단보도 건너면? 3분의 2가 ‘사고’

    스마트폰 보며 횡단보도 건너면? 3분의 2가 ‘사고’

    ‘스마트폰을 보면서 횡단보도를 건너면 위험하다’ 누구나 알고 있지만 간과하는 사실이다. 스마트폰에 주의를 뺏긴 채 길을 걸으면 과연 얼마나 위험할까. 일본의 한 통신사가 위험성을 증명하기 위해 진행한 가상실험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에서 가장 혼잡한 횡단보도인 도쿄도 시부야구 JR 시부야역 앞 ‘스크램블’ 교차로. 일본 NTT도코모는 아이치 공과대학의 협력을 얻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보행자 1,500명이 모두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이 교차로를 건너는 상황을 재현했다. 보행자의 신체 조건은 일본 남성 평균인 키 160.3cm에 몸무게 58.8kg. 걸음 속도는 ‘빠르게(6km/h)’ ‘보통’(4km/h) ‘느리게’(3km/h) 3가지 경우를 섞었다. 걷는 동안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은 3초당 1초, 스마트폰 사용자가 다른 사람이나 사물을 인식할 수 있는 거리는 1.5m로 설정했다. 결과는 어땠을까. 보행자 신호가 적신호로 바뀔 때까지 46초간 교차로를 무사히 건넌 사람은 약 3분의 1인 547명에 그쳤다. 나머지 953명은 크고 작은 사고를 당했다. 보행자 간 충돌은 446건, 길바닥에 넘어지는 사고는 103건, 스마트폰을 떨어뜨린 사례는 21건이었다.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서는 이 실험영상의 조회수가 200만 회에 육박하고 있다.(NTT도코모 유튜브 공식채널 http://youtu.be/3NDuWV9UAvs ) 코즈카 카즈히로(小塚一宏) 아이치공대 교수(교통공학)는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게 얼마나 위험한 지를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NTT도코모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자사 통신망을 사용하는 스마트폰 일부에 사용방지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센서를 장착해 이용자가 보행 중 화면을 보고 있다고 감지할 경우 경고화면을 표시하고 스마트폰 조작을 막는 기능이다. 이진석 도쿄 통신원 genejslee@gmail.com
  • 안개 자욱한 서울

    안개 자욱한 서울

    9일 오전 안개가 짙게 낀 서울 광화문광장 앞 횡단보도를 출근하는 직장인들이 건너고 있다. 안개 때문에 바로 옆에 자리한 세종대왕 동상까지 가물가물할 정도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1분 고발] 동대문 일대 불법 주정차 오토바이들, ‘어떻게 좀 해주세요!’

    [1분 고발] 동대문 일대 불법 주정차 오토바이들, ‘어떻게 좀 해주세요!’

    대한민국 쇼핑의 중심지 동대문종합시장 일대가 요즘 불법 주차된 오토바이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실제 도로 정체가 얼마나 심각한지 현장을 직접 둘러봤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동대문종합시장 일대. 이 곳은 종로 4가와 청계 4가에서 시작하여 동대문 인근까지 이어져 있는 상설시장입니다. 오후 6시 직장인들의 본격적인 퇴근시간이 시작되면서, 동대문시장 일대 도로는 순식간에 극심한 정체가 시작됩니다. 교통정체를 부추기는 주요 요인 중 하나는 바로 동대문 역 9번 출구 동대문쇼핑타운 앞에 마련된 오토바이 전용 주차장이 협소하기 때문인데요. 길이 140m, 폭 2m 남짓되는 이 곳 전용 주차장은 총 54대의 오토바이를 주차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하지만 어림짐작으로 봐도 100여 대 이상의 오토바이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오토바이들은 주차공간이 협소한 탓에 지정된 주차라인을 벗어나 버스전용차로까지 점령합니다. 심지어 차들이 달리는 도로까지 튀어나와 짐을 싣는 오토바이 운전자는 지나가는 자동차와 부딪힐 뻔한 아찔한 장면도 연출합니다. 횡단보도도 오토바이 때문에 위험합니다. 보행자만을 위한 곳에서 오토바이와 사람이 앞뒤로 뒤섞여 위험하게 길을 건넙니다. 도로교통법상 횡단보도에서 자전거 및 이륜차는 승차한 상태에서 지나다닐 수 없습니다. 이번엔 동대문 시장과 평화시장 사이에 위치한 청계천로에 나가봤습니다. 편도 2차선의 도로. 하지만 이 곳 역시 불법 주차된 오토바이로 차량은 2차선 중 왼쪽 한 차선만 이용해 지나가고 있습니다. 인도에는 ‘오토바이 주차금지’ 문구의 표지판이 무색할 정도로 오토바이들이 길 양쪽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곳곳에 불법 주차된 오토바이 때문에 시장에 물건을 사러 나온 시민들은 통행에 큰 불편을 겪습니다. 2012년 서울시는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 주변 9곳에 오토바이 200여대를 무료로 주차할 수 있는 전용 주차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검토 결과 주차 공간이 마땅치 않다는 이유로 결국 시행하지 않기로 해 오토바이 주차 대란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서울시의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민원인과 ‘벙개’ 해결 속도 ‘번개’

    민원인과 ‘벙개’ 해결 속도 ‘번개’

    지난 2일 오후 우이제1교 근처 우이천변.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산책로를 상춘객들이 누빈다. 자전거를 타거나 걷고 달리며 운동하는 주민, 집에 가는 학생들, 나들이 나온 가족들로 북적였다. 자연 생태하천에 놀러 온 쇠백로도 간간이 눈에 띄었다. 때마침 바람이 불어 꽃비까지 내렸다. 오후 2시쯤부터 유수남 도봉구 감사담당관과 김문환 안전치수과장을 비롯해 우이천이 흐르는 동네인 쌍문1·3동, 창2·3동의 동장들이 좌판을 깔았다. 지난해부터 혹서기, 혹한기를 제외하고 한달에 한번씩 주민들이 많이 오가는 곳에 자리를 잡고 진행하고 있는 ‘이동목민관’이다. 현장에서 민원을 접수한다는 내용으로 큼지막한 현수막도 달았지만 “혹시 구청에 궁금한 일이나 요청하고 싶으신 것 없나요”라며 나름대로 호객 행위도 해야 발길을 멈춘다. 커피나 녹차만 들이켜고 가는 주민도 적지 않았다. 한 노인이 쭈뼛거리며 다가오더니 이웃 자치구에 살고 있어도 괜찮으냐고 한다. “안 될 리가 없다”며 의자를 권하자 자신이 교통사고를 당했던 곳에 여전히 횡단보도가 설치되지 않고 있다며 하소연을 하고 갔다. 이 민원은 해당 구에 전달해 줄 것이라고 했다. 공원 근처에 살고 있다는 한 아주머니는 공원을 이용한 사람들이 자신의 집 담이나 계단에 ‘실례’ 하고 가는 일이 많다고 푸념을 늘어놓았다. 상대적으로 장년층의 방문이 잦다. 유 담당관은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민원을 받고 처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인터넷 환경에 익숙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더 많은 배려를 해야 한다는 걸 깨닫곤 한다”고 말했다. 오후 4시쯤 이동진 구청장도 짬을 내 현장에 들렀다. 잠시 숨을 돌리는가 싶었는데 민원이 쏠린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장소라 그런지 공중화장실 설치에 대한 민원이 거푸 이어졌다. 경우에 따라서는 우이천을 오가는 주민들과 근처에 사는 주민 사이에 갈등이 빚어지는 일이다. 이럴 때 솔로몬의 해법을 찾아야 하는 것도 구청장의 몫이다. 이 구청장은 “주민 의견을 듣는 여러 통로가 있지만 직접 주민 곁을 찾아 나올 때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어 정말 좋다”며 웃었다. 지난달까지 일곱 번 열렸고 모두 268건의 민원을 접수해 251건을 즉각 해결하는 등 민원 처리 비율 93.6%를 자랑하는 이동목민관은 앞으로도 지역 곳곳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달 주민등록 일제 조사 때 전체 14개 동 13만 8490가구를 발로 뛰며 전수조사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330가구를 발굴하기도 했다”며 “현장 행정 중심으로 복지의 빈틈을 메워 나가겠다”고도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서울 어린이보호구역 교통 위반 하루 평균 480건

    서울 어린이보호구역 교통 위반 하루 평균 480건

    서울 시내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이 하루 평균 48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달 3∼21일 어린이보호구역 교통 위반 특별단속을 벌여 9120건을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 위반 내용으로는 주정차 위반이 7600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속도·신호 위반 1520건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적발 실적은 지난해 같은 시기 특별단속 결과인 7154건에 비해 27% 늘었다. 특히 속도·신호 위반 단속 건수가 1520건으로 지난해(372건)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법규를 위반해 적발되면 과태료가 최대 2배까지 부과되고 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중 처벌된다. 시는 올해 어린이보호구역 40곳을 추가로 지정할 예정이다. 도로보다 높이가 높은 ‘고원식 횡단보도’, 지그재그 차선, 굴곡도로 등 차량 속도를 줄일 수 있는 기법도 적극적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는 2011년 127건에서 지난해 81건으로 계속 줄고 있지만 89%는 차량과 어린이가 직접 부딪치는 사고여서 인명 피해 우려가 크다. 김경호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방어 능력이 떨어지는 어린이의 교통사고는 생명과 직결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어린이보호구역 법규 위반을 상시 단속해 안전한 교통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폴랜드서 두 남성 트램에 치이는 사고 ‘아찔’

    폴랜드서 두 남성 트램에 치이는 사고 ‘아찔’

    트램(Tram: 도로에 부설한 레일 위를 주행하는 노면전차)에 두 남자가 치이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18일 오전 폴란드 우치의 한 도로에서 두 명의 남자가 트램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CCTV 화면에는 트램이 지나는 길과 만나는 교차로가 보인다. 트램 한 대가 교차로 부근을 횡단하며 지나간다. 횡단보도 앞에는 두 남자가 서 있다. 술에 취한듯 비틀거리는 두 남자는 횡단 신호를 무시한 채 길을 건넌다. 두 남자가 도로의 중앙부분에 도달했을 때 반대편에서 트램 한 대가 들어온다. 트램 운전사는 그들을 발견하지 못한 듯 트램은 빠른 속도로 진입한다. 결국 두 남자를 치고 나서야 트램은 멈춰 선다. 이번 사고로 두 남성은 부상을 입었으며, 그중 한 명은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제발 무단횡단은 하지 맙시다”, “트램같은 전차는 더욱 조심해야 할듯”, “빠른 쾌유를 빕니다”등 걱정 어린 반응을 보였다. 사진·영상=liveleak/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
  • ‘얼마나 예쁘길래!’ 미녀에 한 눈 팔다 트럭 전복?

    ‘얼마나 예쁘길래!’ 미녀에 한 눈 팔다 트럭 전복?

    트럭 운전자가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지나가는 늘씬한 미녀에 한 눈을 팔다가 트럭이 전복되는 어이없는 사고 장면이 포착됐다. 17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미모의 러시아 여성에 깜짝 놀란 트럭’(Truck is Bowled Over by Beauty of a Russian Woman)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의 배경은 하루 전인 16일 러시아의 눈 내리는 도로. 빨간색 트럭이 좌회전을 하려는 순간 미모의 여성이 횡단보도에서 길을 건너려고 한다. 흰색 점퍼 차림에 핸드백을 든 이 여성이 트럭을 주시하며 횡단보도에 진입하는 순간, 트럭도 빠른 속도로 좌회전하며 교차로에 진입한다. 트럭이 점점 여성에게 가까이 다가오자 여성은 자리에 멈춰 선다. 트럭운전자는 그제서야 속력을 줄이지만 미끄러운 눈길이라 제어가 어려운듯 보인다. 결국 원심력에 의해 왼쪽 차 바퀴가 도로에서 뜬 상태로 블랙박스 화면에선 사라진다. 곧이어 ‘쿵’ 소리와 함께 트럭이 전복되고 만다. 이 모습을 지켜본 여성은 어리둥절해하며 횡단보도를 건너갈 뿐이다. 영상을 접한 해외누리꾼들은 “눈길에는 서행 운전이 최고”, “트럭운전자가 괜찮아야 할텐데”, “운전 중엔 한눈 팔면 안돼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사진·영상=liveleak/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음주운전자, 자전거 탄 학생과 경찰관 차례로 치고 도주

    음주운전자, 자전거 탄 학생과 경찰관 차례로 치고 도주

    음주운전자가 자전거를 탄 학생과 경찰관을 차례로 치고 달아나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의 배경은 지난 12일 중국 산둥성(省) 웨이팡시(市) 저녁 러시아워 시간 즈음이다. 차량번호판이 없는 흰색 차량 한 대가 교차로에서 좌회전을 하기 위해 방향표시등을 켜고 다가온다. 신호등은 아직 빨간불. 그러나 이 차량은 주행을 계속하더니 자전거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학생을 중앙선 부근에서 덮친다. 상황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잠시 멈추는듯 하더니 그대로 좌회전해 도주한다. 이를 본 경찰이 뒤쫓으며 다른 경찰들에게 무전연락을 취한다. 연락을 받은 경찰관 한 명이 도주 차량을 세우기 위해 다른 교차로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도로 한가운데 서서 손으로 정지신호를 보낸다. 하지만 도주했던 흰색 차량은 속도를 늦추지않고 빠른 속도로 경찰관을 치고 달아난다. 현지 경찰은 사고 차량이 미등록 상태여서 수배에 난항을 겪고 있으며, 사고장면을 담은 CCTV를 언론에 공개했다. 사진·영상=안후이성위성TV/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달리던 앰뷸런스 앞에 갑자기 뛰어든 아이 ‘깜짝’

    달리던 앰뷸런스 앞에 갑자기 뛰어든 아이 ‘깜짝’

    러시아에서 응급 환자를 수송하던 앰뷸런스 운전자가 갑자기 튀어나온 한 아이 때문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한 도로에서 일어난 일로, 근처를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촬영된 영상이 라이브릭 등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들 사이로 사이렌 소리를 내며 다급하게 이동하고 있는 앰뷸런스 한 대가 보인다. 앰뷸런스가 교차로를 지날 무렵 한 아이가 도로로 뛰어들며 무단횡단을 시도 한다. 앰뷸런스는 급히 제동을 걸어 종이 한 장 차로 아이를 비껴가며 위기를 모면한다. 다행히 교통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소중한 목숨을 지키려다가 다른 한 명의 희생자가 생길 뻔 한 위험천만한 순간이었다. 누리꾼들은 “숨이 턱 막힐 뻔 했다.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하늘이 구급차 운전자와 아이, 위급 환자까지 도운 것 같다”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청계천 9년만에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바꾼다

    청계천 9년만에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바꾼다

    인공미가 가득했던 서울 청계천이 9년 만에 생태하천으로 탈바꿈한다. 직선형 수로를 굴곡이 있는 자연 생태하천으로 바꾸고 보(洑)를 철거해 물 흐름을 자연스럽게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복원을 추진했던 청계천에 ‘생태도시’라는 박원순 시장의 색깔을 입히려는 작업으로 풀이된다. 12일 청계천시민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청계천 역사성 및 자연생태성 회복안’을 시에 전달했다. 시는 회복안에 대해 “올해부터 단기간 실현 가능한 것에 대해서는 바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민위는 “수심 유지를 위해 설치한 ‘여울보’ 29곳을 지그재그 형태로 바꿔 물 흐름 정체로 생기는 수질악화 현상을 개선하라”고 권장했다. 또 “물길 바로 옆 보도 폭을 넓히고 횡단보도를 개선하는 등 보행자 중심 거리를 조성하라”고 주문했다. 현재 시는 청계천 끝에 설치된 보 2개를 철거하고 있다. 성동구 구간인 한양여대 앞에 있는 보는 오는 5월까지, 살곶이공원 앞 보는 내년 말까지 철거된다. 도로로 덮여 있는 청계천 상류 백운동천과 삼청동천 물길을 복원해 매년 전기로 한강물을 끌어오는 데 드는 비용(18억원)을 줄이라고 덧붙였다. 시민위는 대신 청계천 상류 물을 끌어 쓰면 취·송수와 정수비용 등 연간 5억 9000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하천 관련 업무를 경험한 시민을 ‘청계천 지킴이’로 선정하는 등 시민참여형 거버넌스(의사결정체계)를 구축할 것도 제시했다. 하지만 곡면형 물길 복원 등에 드는 비용은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시민위는 1958년 청계천 복개 때 장충단공원으로 옮겨진 후 제자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돌다리인 수표교도 제자리로 옮기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시는 “자연생태하천 조성, 보행친화 거리 조성은 타당성 조사 등 시행에 들어간다”면서도 “수표교 중건과 백운동천, 삼청동천 물길 회복은 경제적 타당성을 신중하게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시는 다음 달부터 사업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를 발주한다. 조명래 청계천시민위원장은 “장기적인 호흡으로 하나하나 제대로 복원해 세계적인 도심 속 생태·역사관광지로 탈바꿈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급히 길 건너려다 차에 치인 여성 ‘끔찍’

    급히 길 건너려다 차에 치인 여성 ‘끔찍’

    7일(현지시간) 오후 우크라이나 오데사 주의 한 도로에서 길을 건너던 여성이 승용차에 치여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오후 3시 40분께 왕복 2차로에서 발생했다. 버스에서 내린 후 길을 건너던 여성이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승용차를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당한 것이다. 당시 사고 순간은 주변 차량의 블랙박스에 그대로 담겼고 해외 동영상 사이트 라이브릭을 통해 8일 공개됐다. 영상을 보면 버스 한 대가 멈추고 한 무리의 승객들이 내린다. 버스에서 하차한 승객들 중 붉은색 점퍼를 입고 페인트 통을 든 여성이 길을 건너기 위해 도로에 뛰어든다. 이 때 맞은편 도로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오던 승용차와 충돌한다. 이 사고로 인해 여성은 공중으로 솟구쳤다가 바닥으로 떨어진다. 강한 충격을 나타내듯 여성의 손에 들려 있던 페인트 통이 터져 사고차량은 물론 사고를 당한 여성과 도로는 페인트가 여기저기 뒤범벅된다. 사고를 당한 여성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아직 여성의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바쁠수록 돌아가라’는 격언이 새삼 생각난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니 다행이다”,“신호등과 횡단보도의 중요성을 느끼게 한다”, “사고 당한 여성이 빨리 쾌유하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상팀 seoultv@seoul.co.kr
  • [1분고발]보호구역이야, 위험구역이야? ‘아슬아슬’ 스쿨존 가보니

    [1분고발]보호구역이야, 위험구역이야? ‘아슬아슬’ 스쿨존 가보니

    새 학기가 시작됐습니다. 초등생을 둔 학부모의 아침 당부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얘야 차 조심해라!” 서울시는 최근 2016년까지 서울시내 모든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의 교통사고를 50% 줄이겠다면서 ‘어린이보호구역 운영개선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스쿨존이 여전히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겠지요. 새학기를 맞아 서울 근교의 초등학교를 둘러보았습니다. 지난 4일 광진구 A초등학교 스쿨존 지역입니다. 오전 8시 20분, 본격적으로 시작된 아이들의 등굣길은 난관 투성입니다. 차량들은 스쿨존 지역의 1m 남짓한 통학로를 빈번하게 침범하며 아이들을 위협합니다. 아이들은 지나가는 차를 아슬아슬 피해 교문을 향해 전진합니다. 좁은 통학로를 점령한 불법 주정차 차량들이 특히 문젭니다. 자신들의 길을 빼앗긴 아이들은 달리는 차량 옆을 아슬아슬하게 스치다시피 지나칩니다. 학교 앞 정문은 불법주정차 차량과 학부모 차량들이 뒤섞여 뒤죽박죽입니다. 좁은 통학로를 가득 메운 차량들 사이로 아이들은 참 어렵게 교문까지 가는데 성공합니다. 학교 인근 대로변으로 나가봤습니다. 왕복 6차선 도로에서 출근길에 바쁜 차량들이 속도를 냅니다. 하지만 이 곳도 엄연한 스쿨존 구간입니다. 차로엔 ‘어린이 보호구역 30km’ 란 문구가 쓰여 있습니다. 길가엔 실시간 속도를 측정하는 속도판까지 설치돼 있습니다. 하지만 막상 제한속도 30km를 지키는 차는 보기 어렵습니다. 오후 2시 하교시간. 성북구 B초등학교 앞에 가봤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교문을 빠져나오기 시작합니다. 학교 앞은 마중나온 학부모들로 북새통을 이룹니다. 스쿨존은 이미 ‘어린이보호구역내 불법주정차 과태료 8(9)만원’ 표지판이 무색할 정도로 차량들이 길 양쪽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보행로는 오토바이와 상가들 입간판 때문에 무용지물이 됐습니다. 어린이들은 차로에서 마치 묘기를 부리듯 주차된 차들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 걸어갑니다. 이번엔 사람들의 통행량이 특히 많은 마포구 C초등학교 앞에 가보았습니다. 오후 3시 30분, 고학년 학생들이 수업을 마치고 뛰어 나옵니다. 이 곳 역시 아이들을 마중나온 학부모들로 교문 앞은 북새통입니다.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이 학교 앞 좁은 삼거리 진입로를 막아 교통체증을 불러 일으킵니다. 일부 차량은 아이를 기다리는 학부모 차량들을 피해 중앙선을 넘어 앞지르면서 위험한 상황을 연출합니다. 그런데 학교 앞 횡단보도에 학생들의 안전에 필수적인 신호등이 없습니다. 수업을 마치고 하굣길에 나선 한 여학생은 끊임없이 지나가는 차량들 때문에 횡단보도 앞에 하염없이 서 있습니다. 한참 기다린 후에야 여학생은 맞은 편 어른의 도움으로 길을 건널수 있었습니다. 스쿨존은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1995년 도로교통법에 의해 도입됐습니다. 벌써 20년, 사람으로 치면 성년이 된 셈입니다. 하지만 운전자들의 스쿨존 준수 의식은 여전히 걸음마 수준입니다.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中서 무단 횡단 중 ‘차에 2번’ 끔찍 사고 포착

    中서 무단 횡단 중 ‘차에 2번’ 끔찍 사고 포착

    무단 횡단을 하다 차에 두 번 치이는 장면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중국 절강성(省) 온주에서 무단횡단 중인 50세의 한 남성이 차에 두 번씩이나 치이는 사고가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영상은 횡단보도가 있는 큰 도로를 보여준다. 도로는 비가 내려 미끄러워 보인다. 한 남성이 신호등조차 없는 왕복 4차선 도로를 바지주머니에 손을 낀 채 뛰어간다. 남자가 중앙선에 가까이 다가갈 무렵 승용차 한 대가 남자를 치고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는 차량과 충돌하며 멈춰 선다. 앞차의 갑작스런 사고에 속력을 줄이지 못한 승합차 한 대가 도로에 쓰러진 남자를 또다시 치고 멈춰 선다. 차에 연속적으로 두 번 치인 남자는 다행히 목숨은 건졌으며,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독자의 소리]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한영민 아산경찰서 둔포파출소장

    경찰청과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전체 교통사고는 2010년 22만 6878건, 2011년 22만 1711건, 2012년 22만 6656건 등 소폭 감소 추세이지만 65세 이상 노인 교통사고는 계속 늘고 있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이 무려 34.6%에 이른다.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28개 회원국 평균 18.8%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특히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의 52.4%와 부상자의 29.1%가 보행 중에 사고를 당했으며, 시간대별로는 오후 6~8시에 16.9%, 오후 4~ 6시에 11.1%를 차지하여 가장 위험한 시간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와 사고시간대를 비교해본 결과 오전 5시~오후 8시 사이에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인구가 증가하면서 새벽 시간대에 노인 이륜차 및 자전거 운행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반면 안전모 미착용 및 턱끈 미고정 등 안전장비 미비로 인한 교통사고가 빈번하다. 또 보행 중 어두운 옷을 입거나 도로 횡단으로 인하여 생명을 잃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경찰의 단속과 홍보도 필요하지만 보행 시 신호 준수, 횡단보도 및 넓은 도로 이용, 이륜 및 사륜 오토바이 운행 시 안전모 착용 및 턱끈 고정, 농기계 및 자전거 운행 시 야광반사지 또는 후미등 부착 등 안전한 습관을 생활화할 때 선진교통문화가 정착될 것이다. 한영민 아산경찰서 둔포파출소장
  • [1분고발] 우측보행 시행 4년 현장 가보니!

    [1분고발] 우측보행 시행 4년 현장 가보니!

    지난 2010년 7월부터 정부에 의해 본격 시행되고 있는 우측보행제가 올해로 4년째에 접어들었습니다. 과연 현장에선 얼마나 잘 실천되고 있을까요? 현장 모습을 영상에 담았습니다. 한창 출근하는 직장인들로 붐비는 오전 8시 30분 지하철 서울역 지하도. 개찰구를 통과한 사람들이 승강장을 향해 계단을 꽉 메우고 내려갑니다. 승강장에선 금방 객차에서 쏟아져 나온 이들이 물밀듯 계단을 올라옵니다. 올라가는 방향과 내려가는 방향이 시설물에 의해 구분되어 있지만, 일부 이용객은 이를 무시하고 보행해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줍니다. 지상의 횡단보도에선 어떨까요? 서울시청 뒤 횡단보도를 건너기 위해 사람들이 서 있습니다. 이곳엔 우측통행을 위해 화살표까지 크게 표시되어 있지만, 사람들은 화살표가 없는 왼쪽에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보행신호가 들어오자 그대로 ‘좌측보행’을 합니다. 2호선 강변역 앞에도 가보았습니다. 승객들은 역사에서 빠져나오자 마자 횡단보도 앞에 섭니다. 그리고 보행신호가 떨어지자 일제히 길을 건넙니다. 이곳에서도 우측보행은 지켜지지 않습니다. 좌측,우측 가리지 않고 양방향에서 사람들이 길을 건너면서 횡단보도가 매우 혼란스러워 보입니다. 횡단보도에는 그나마 통행방향 표시라도 있지만 지하도 등엔 이마저도 없는 곳도 많습니다. 행정 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홍보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문턱 없는 맞춤 복지로 장애인 삶의 질 높일게요

    문턱 없는 맞춤 복지로 장애인 삶의 질 높일게요

    “눈 가리고 걸어본 적 있나요? 겨우 1분 버티기도 힘듭디다.” 관악에는 등록 장애인이 2만 1000여명이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 네 번째로 많다. 가족까지 포함하면 수만 명이 불편을 겪고 있다. 그런데 관악에는 장애인종합복지관이 없다. 유종필 구청장이 4년 전 출마를 결심했을 때 가장 가슴 아팠던 부분이다. 그래서 공약으로 내걸었다. 당선 뒤 장애인들을 만났더니 “(정치인이) 또 공수표 날린다”고 눈빛으로 얘기했다. 사업비가 130억원이나 됐다. 그래서 더 ‘설마’ 했을 게다. 천리 길에 첫발을 떼는 심정으로 2011년 복지관 건립 기금 조례를 만들고 지난해까지 25억원을 모았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복권기금에서 28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서울시도 28억원을 거들었다. 구는 거기에 이자가 붙고 붙어 현재 86억원이 통장에 차곡차곡 쌓였다고 10일 밝혔다. 부지만 확보하면 정부로부터 20억원을 또 지원받는다. 8부 능선을 넘은 셈이다. “예산 마련 과정에서 복권 1등을 두 번이나 맞은 셈이죠. 복지관이 점점 눈앞으로 다가오자 요즘엔 고맙다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올해 안에 착공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은 함께 꾀했던 장애인 전용 목욕탕 설치가 진척을 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유 구청장은 장애인들이 눈치 보지 않고 목욕하려면 다른 구에 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코끝이 시큰했다고 한다. 기존 목욕탕을 사들여 리모델링하려 했는데 예산을 추가로 따오기가 버거웠다. 현재 복지관 내 설치를 검토 중이다. 유 구청장이 장애인 복지를 위해 바꾼 것은 더러 있다. 신림·봉천사거리를 비롯한 간선도로 14곳, 이면도로 21곳에 횡단보도를 꾸준히 만들었다. 장애인을 비롯한 보행 약자의 보행권을 확보한 것. 지난해엔 공공청사 가운데 처음으로 시각장애인 바리스타 운영 커피 전문점을 설치했다. 관악산에 무장애숲길도 냈다. 청사 1층 용꿈꾸는도서관에는 문자인식음성출력 기기를 설치, 시각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을 끌어올렸다. 청마의 해가 밝자마자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 복지팀을 정책팀과 자립지원팀으로 확대했다. “4년 동안 민원 2900여건을 직접 듣고 처리하는 등 구민과 소통하기 위해 발로 뛰었습니다. 보람도 많았지만 아쉬움도 짙어요. 앞으로도 서민의 삶, 특히 사회적 약자에게 진짜 필요한 걸 찾아 채워 주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中 운전자,서행 이유로 오토바이 들이받고 도주 ‘충격’

    中 운전자,서행 이유로 오토바이 들이받고 도주 ‘충격’

    중국에서 앞서가던 오토바이를 고의로 들이받고도 유유히 갈 길을 가는 한 중국 운전자의 CCTV 영상이 유튜브에 공개돼 네티즌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영상을 보면 중국 장수성의 한 교차로에서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오토바이를 바짝 뒤쫓고 있다. 이어, 승용차는 보행 신호를 무시한 채 횡단보도를 넘어 뒤쫓던 오토바이를 서너번 밀치더니, 급기야 오토바이를 세게 들이받았다. 그 충격으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오토바이에서 튕겨나가 바닥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승용차 운전자는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사고 현장을 유유히 떠나버렸다. 이같은 상황은 당시 교차로에 설치된 교통상황 CCTV에 의해 고스란히 촬영됐다. 한편 오토바이 운전자는 다행히 목숨은 건졌지만, 심각한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유튜브 장고봉 PD goboy@seoul.co.kr
  • 강북 삼양초교 앞 삼양육교 철거

    서울 강북구가 3일 삼양초등학교 앞 삼양보도육교를 철거한다고 밝혔다. 5~11일 1주일에 걸쳐 자정부터 새벽 5시까지 작업한다. 사람과 차량이 드나드는 데 방해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번 육교 철거 결정은 지난해 박겸수 구청장이 지역 내 학교를 모두 다니면서 진행한 ‘학교 관계자 및 학부모 대상 구청장 간담회’의 결과물이다. 이 자리에서 주민 제안으로 육교 철거 방안이 나왔다. 이어 삼양·송천동 주민들에게 의견을 물은 결과 97.2%가 찬성했다. 이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시에서 예산 1억 2400만원을 교부받았고 철거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횡단보도와 신호등을 새롭게 설치할 예정이다. 인도와 차도를 분리하는 보차도 디자인 펜스를 설치해 보행자 안전도 지킬 예정이다. 삼양보도육교는 1981년 설치된 것으로 너무 낡아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상반기 정밀안전점검에서 사용을 제한해야 하는 D등급을 받았다. 장애인이나 어린이, 임신부 등 교통 약자들의 보행 편의를 해치고 육교 아래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성마저 제기됐다. 박 구청장은 “육교 상부 대들보를 들어내고 계단을 없앨 땐 교통 통제 등에 따른 주민 불편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도로를 자주 이용할 경우 주의해야 한다”면서 “이번 철거 작업을 계기로 차량 중심의 도로 환경이 보행자 중심으로 바뀌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