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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입어도 입어도 춥다’

    [서울포토] ‘입어도 입어도 춥다’

    8일 서울 광화문사거리에서 추위 때문에 두툼한 옷을 껴입은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2016. 11. 8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이태원~경리단길, 보행자우선도로로 재탄생

    서울 용산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이태원과 경리단길을 잇는 언덕이 걷기 편한 길로 재탄생했다. 용산구는 7일 이태원 초등학교 주변의 녹사평대로40길 350m 구간을 보행자우선도로로 정비해 시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 2억원을 들여 도로를 다시 포장하고 디자인 공사, 교통안전시설물 설치 등도 했다. 이 길은 세계음식거리와 앤티크가구 거리, 옷가게 등이 있는 이태원관광특구에서 맛집이 즐비한 경리단길로 넘어갈 때 지나는 곳으로 행인이 늘고 있다. 하지만 차도와 보도를 합친 도로폭이 4~6m로 넓지 않아 인파가 몰리는 주말이면 북새통을 이룬다. 구는 원래 왕복2차로였던 이 도로를 일방통행로로 바꿔 차량 혼잡을 줄이고 보행공간도 넓혔다. 또 주변 노상주차장 8면도 모두 없앴다. 도로에는 태양광으로 충전되는 표지병(밤에 빛을 내 운전자가 차선을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을 심어 운전자와 보행자가 안전하게 지나도록 했다. 또 시민들이 주요 관광지를 보행로로 끊김없이 걸어다닐 수 있도록 정비했고 차로에는 스탬프 방식(도로에 격차 무늬를 새겨넣는 것)의 디자인도 입혀 어린이보호구역임을 쉽게 알아채도록 했다. 구는 지역 내 다른 도로들도 정비하며 걷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이태원 앤티크가구거리 일대 900m 구간 도로를 줄이고 보도를 크게 넓혔다. 전신주 등을 없애 보행자의 불편을 줄였다. 또 7개 초등학교 인근 횡단보도 20곳에는 ‘노란발자국’ 모양을 그려넣었다. 노란발자국은 인도에 그린 일종의 대기선으로 아이들이 신호등을 기다릴 때 차도 쪽으로 지나치게 접근하는 것을 막는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서울시의회 유용의원 “현충원 외곽 서달산 둘레길 연결사업 완료”

    서울시의회 유용의원 “현충원 외곽 서달산 둘레길 연결사업 완료”

    서울시의회 유 용 의원(더불어민주당·동작4)은 산책과 애국의 길을 위해 현충원 외곽 서달산 둘레길을 찾는 시민에게, 흑석동 비계 마지막 구간이 단절되어 등산로를 순환하지 못하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시행됐던 힐링 둘레길 연결 사업이 완료 됐다고 밝혔다. 현충원 외곽에 위치한 서달산은 해발 179m의 작은 산으로 주변에 국립현충원의 비계구간이 막혀있는 탓에 출입이 원할하지 못하였으나, 서달산을 찾는 시민들의 증가 등으로 인해 둘레길 단절구간의 연결사업 필요성이 제기됐고, 시는 이를 반영하여 비계 단절구간(현충로↔정은사구간)을 연결하여 서달산 둘레길 전체를 순환할 수 있도록 개선하였다. 또한 이 둘레길과 현대한강아파트를 연결하는 비계 횡단보도도 개설할 예정이다. 서달산 둘레길 코스는 총 5.2Km로 일부 구간의 단절로 인해 현충로변 일대 흑석동 주민과 비계 주민 그리고 현대아파트 주민이 서달산 접근이 불편했으나, 둘레길 연결 사업을 통해 접근이 편리해져, 흑석동을 비롯해 서달산을 찾는 인근 사당동 주민들에게는 도심 속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산책이나 운동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많은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서달산 힐링 둘레길 연결사업을 위해 나섰던 유 용 의원은 “흑석동 주민들과 인근 비계 마을, 한강 현대아파트 주민들이 서달산을 더 이상 불편함이 없이 찾을 수 있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타 지역 주민들도 아름다운 서달산의 매력에 빠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술 취한 60대 남성, 대통령 비판 1인 시위 여성 폭행

    인천 서부경찰서는 7일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하며 1인 시위를 하던 여성을 때린 이모(64)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씨는 지난 3일 오후 6시 40분쯤 인천시 서구 검단사거리 횡단보도 인근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은 박근혜입니까. 최순실입니까’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하던 최모(49)씨의 몸을 밀치고 얼굴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주변에서 말리던 행인(51·여)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인근에서 순찰 중이던 지구대 경찰관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시위 장소를 옮기라고 했고, 최씨가 항의하자 폭행했다”며 “처음에는 이씨가 박 대통령 지지자인 줄 알았는데 확인해보니 그것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예고없는 견인, 동작 그만

    서울 동작구가 무분별한 차량 견인 탓에 구민들이 겪는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앞으로는 불법주차 차량에 한 차례 경고 뒤 견인하기로 했다. 구는 이달부터 ‘불법주차단속 견인예고제’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새 제도에 따라 주차단속요원은 길가 등 견인 지역에 세워둔 차를 발견하면 우선 과태료 대상임을 알리는 파란색 스티커를 발부한다. 이후 차주에게 휴대전화 메시지를 보내 10분 내 차를 이동시키지 않으면 견인될 수 있음을 알리고 정해진 시간 안에 조치가 없으면 견인한다. 이전에는 견인 구역에 주차한 차를 발견하면 경고 없이 바로 견인했다. 구 관계자는 “잠시 주차했는데도 즉시 견인하는 사례가 많아 불편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면서 “견인료, 보관료 등이 부과되면 과태료만 낼 때보다 2배 비싸서 민감했다”고 말했다. 다만, 예고제 시행 이후에도 횡단보도와 정류소, 어린이보호구역 등 보행자 안전이나 차량 흐름에 심각한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불법주차 차량은 경고 없이 즉시 견인한다. 한편 서울시는 내년 주정차 위반차량 견인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할 예정이어서 견인비용 부담이 약 9만원(2000cc 기준)에서 약 10만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자치광장] 악취와 전쟁을 시작하며/김기동 서울 광진구청장

    [자치광장] 악취와 전쟁을 시작하며/김기동 서울 광진구청장

    우리 주변에는 알게 모르게 악취가 많다. 특히 길을 걷다가 지하 하수도에서 올라오는 냄새나 가게 앞에 쌓여 있는 쓰레기에서 뿜어져 나오는 악취는 불쾌함을 안겨줄 뿐 아니라 서울의 이미지를 흐린다. 눈에 보이지도 않고 손에 잡히지도 않아 민원을 넣어도 냄새의 근본적인 원인부터 찾아서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단속도 쉽지 않다. 악취 관련 민원이 1년에 평균 150건 이상 발생한다. 구 전체 민원의 10% 정도다. 광진구는 근본적인 악취 발생 원인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2014년 말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하수악취저감 방안 연구를 했다. 조사 결과 하수악취 대부분은 대형건물이나 공동주택의 정화조 오수를 강제로 배출할 때 주변 하수맨홀과 빗물받이 등을 통해 주변에 퍼지고, 음식점에서 음식물 쓰레기를 하수맨홀이나 빗물받이에 무단 투기할 경우 하수관 내부에서 음식물이 부패해 악취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내용을 토대로 구는 지역 내 500인조 대형정화조 주변과 전통시장, 음식점 밀집지역 등 모두 789곳의 취약지점을 조사해 광진지역 악취개선을 위한 지도를 전국 최초로 완성했다. 악취 지도는 지역전체 악취를 농도에 따라 쾌적한 1등급부터 불쾌한 5등급까지 단계별로 구분해서 시각화하여 악취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지역을 효율적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구는 지난해까지 광진정보화도서관 주변 정화조, 500인조 이상 대형정화조와 용암사 등 하수박스 입구, 구의역, 강변역 등 구민 밀집지역 맨홀 및 하수관 등 악취가 심한 5등급 불쾌지역 104개소에 악취저감시설을 설치해 3등급 보통지역으로 개선했다. 환경단체도 악취를 없애기 위해 나섰다. 현장 모니터링을 통해 악취가 심한 전통시장 생선판매장과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 음식물 수거통에는 악취제거와 수질정화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미생물 발효액(EM)을 뿌리고, 악취 저감 정도를 점검했다. 시설사용자에게 EM 용액을 나눠줘 이틀에 한번씩 뿌릴 것을 권하고, 만족도 평가도 했다. 광진구는 내년에도 쾌적한 생활환경을 만들기 위해 횡단보도나 버스정류장 주위에 설치돼 냄새가 나는 빗물받이를 정비하고, 악취개선지역에 빗물받이 악취차단 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악취를 없애는 효과가 탁월한 EM도 공중화장실이나 정화조 등 악취 발생 장소와 분야를 확대해 사용할 계획이다. 광진구가 벌이는 ‘나쁜 냄새와의 전쟁’은 일상생활에서 악취 때문에 괴로운 주민의 고통을 덜 뿐 아니라 서울을 찾는 관광객에게도 수도 서울의 깨끗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이다.
  • 자율주행차, 보행자 보면 멈춥니다

    자율주행차, 보행자 보면 멈춥니다

    28일 인천 서구 신진자동차운전전문학원에서 개최된 ‘현대차 자율주행자동차 경진대회’에서 한국기술교육대팀 자율주행 차량이 횡단보도 앞 보행인형을 인식한 뒤 정차하고 있다. 연합뉴스
  • 횡단보도 질주본능 운전자에 누리꾼들 부글

    횡단보도 질주본능 운전자에 누리꾼들 부글

    호주의 한 여성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에 치일 뻔한 순간이 공개되면서, 운전자를 향해 누리꾼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현지매체 나인뉴스는 전날 퀸즐랜드 터움바의 한 횡단보도에서 포착된 블랙박스 영상을 소개했다. 여기에는 횡단보도를 건너던 한 여성이 속도를 줄이지 않고 빠르게 달리던 승용차에 치일 뻔한 아찔한 순간이 담겨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블랙박스 장착 차량이 횡단보도에 멈춰 선다. 도로 앞에서 기다리던 여성은 이 차량이 속도를 줄이고 양보하는 사이 횡단보도를 건너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때, 파란색 차 한 대가 횡단보도를 빠르게 통과하며 여성을 스치듯 지나간다. 지난 18일 유튜브를 통해 이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횡단보도 앞에서 속도를 줄이지 않는 것은 인명사고를 가져오는 비상식적인 운전태도”라며 운전자를 향해 질타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여성 또한 차가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멈추지 않았다”며 피해 여성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 영상=agentsmith2181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오패산터널 총격전 범인, 복역 중 교도관 샤프로 찌르기도…“정신장애 의심”

    오패산터널 총격전 범인, 복역 중 교도관 샤프로 찌르기도…“정신장애 의심”

    서울에서 경찰관을 사제 총기로 쏴 숨지게 한 성병대(46)씨가 정신적 장애를 가진 인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성씨가 2000년에 2번의 성폭행 범죄를 저지르고 나서 19일 범행에 이르기까지 보여준 행적으로 미루어볼 때 정신적 장애가 있다는 의심을 할 만하다고 입을 모았다. 어떤 정신질환을 앓아 왔는지 구체적으로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성씨의 가장 주된 장애 양상은 ‘편집성 성격장애’로 추측된다. 다른 사람의 행동 동기를 악의적으로 해석하는 것을 비롯해 지속해서 불신과 의심을 품는 증상을 수반하는 것이 이 질환의 특징이다. 성씨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횡단보도에서 보행 신호를 기다리는 노인의 동영상과 함께 이 노인이 주변에서 잠복하며 자신을 음해하고 살인누명을 씌우려 하는 경찰로 의심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일반 시민의 사진이나 동영상과 함께 이들을 자신을 감시하는 경찰이라고 의심하는 내용의 글은 이 외에도 다수다. 특수강간 피해자를 무고한 혐의로 복역 중이던 2005년에는 교도소 직원의 비리를 법무부 등에 청원한 일로 교도관이 자신을 암살할 것으로 생각해 교도관의 목과 얼굴을 샤프펜슬로 찌른 적도 있다. 이렇듯 매사에 의심을 하고 불신하는 태도가 이어지면 자연스레 자신의 잘못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전문가의 견해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20일 연합뉴스에 “자기가 잘못해놓고 상대방의 잘못이라고 생각하는 경향도 보이는데 이는 사실관계를 몰라서가 아니라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인위적 사고”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성씨는 자신의 한국성폭력범죄자위험성평가척도(KSORAS) 결과를 페이스북에 올려놓으면서 “‘범행을 후회하거나 죄책감을 어느 정도 느낀다’고 나왔는데 이는 내가 죄를 인정하는 것처럼 조작된 것”이라고 적었다. 성씨의 행동에서는 과대망상의 대표적인 패턴도 드러난다. 자신이 아주 위대한 인물이거나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고 여기는 증상은 성씨가 극도의 반일 감정을 담아 독도 영유권 등을 소재로 펴낸 책에서 확인된다. 곽금주 서울대 심리학과 교수는 “SNS에서 자신을 ‘패배자’로 표현한 걸 보면 인생에 좌절 등이 많았을 것 같다”며 “정상적 인간관계가 완충 역할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 ‘패배’에 고립되고 내재한 분노가 폭력으로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지 앞-옆에 유치원서 고등학교까지... 제천 교육특화 아파트 단지 눈길

    단지 앞-옆에 유치원서 고등학교까지... 제천 교육특화 아파트 단지 눈길

    최근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된 부동산 시장에서는 자녀를 키우기 좋은 우수한 교육여건의 아파트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교육환경이 우수한 단지들은 인근에 기본적으로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이 형성되는 것은 물론이고,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커뮤니티 형성에도 편리하다. 여기에 최근에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나면서 학교가 가까운 단지들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이다. 실제 우수한 교육여건을 갖춘 단지는 분양 성적도 좋은 편이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5일 1순위 청약을 접수한 ‘의왕 장안지구 파크 푸르지오’는 1,068가구 중 특별공급(168가구)을 제외한 900가구 분양에 평균 3.90 대 1, 최고 5.10 대 1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됐다. 전용면적 74㎡는 172가구 모집에 878건이 접수돼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단지 내에 국공립 어린이집이 예정돼 있고 덕성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부곡중·의왕고 등 교육 환경이 우수한 점이 수요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양건설산업이 분양하는 ‘세종 파라곤’은 계약 개시 나흘만에 마감되며 교육특구단지의 인기를 입증했다. 혁신유치원인 두루 유치원을 비롯해 특목고인 세종 국제고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등 초·중·고등학교가 인접한 우수한 교육여건을 자랑한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20일 “실제 주택시장 주요 구매 계층인 30~40대 기혼 세대는 어린 자녀를 위해 교육여건이 좋은 곳을 거주지로 선택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며 “학교가 가까워 교육여건이 우수한 아파트가 더 인기가 높은 만큼 실수요자나 투자자 모두 교육환경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렇듯 교육시설 인근 분양단지의 인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제천의 강남이라 불리느 하소동의 생활권을 누릴 수 있는 제천시 최대 주거지역 천남동에 ‘제천 신원아침도시 더 퍼스트’가 20일 1순위 청약을 앞두고 있어 30~40대 학부모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끄고 있다. ‘제천 신원아침도시 더 퍼스트’는 100년의 전통을 가진 제천 최고의 명문 동명초등학교 바로 옆에 위치하여 횡단보도를 건너지 않고 통학이 가능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실수요자들의 눈길을 받을 전망이다. 또한 단지 앞 공립 의림유치원을 비롯해 제천중학교와 제천여고 등이 인접하여 뛰어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단지는 제천의 중심행정기관인 제천시청과 제천경찰서 인근에 들어서 행정업무를 편리하게 볼 수 있고 하소동 생활권의 노른자 입지에 들어서 롯데마트, 메가박스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가까이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큰 길 맞은편에는 시에서 조성한 1만 3,000여 세대가 상주하게 될 강저택지지구가 위치하며 분양이 거의 완료됐다. 향후 입주가 완료되고 새 생활편의시설이 집중적으로 들어서면 제천시의 거대 아파트 택지지구의 중심으로 생활인프라는 더욱 풍부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풍부한 교통인프라 또한 장점이다. 단지에서 자동차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중앙선 제천역은 현재 복선전철사업이 진행 중이다. 원주-제천 복선전철사업은 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으로 청량리-원주(복선),제천-도담(복선) 노선 사이의 단선 구간을 복선화해 수송 효율을 높여 지역균형개발 촉진 등의 효과를 얻고자 추진하고 있다. 2018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완공되면 청량리에서 제천까지 현재 2시간 10분에서 1시간 20분대로 약 50분가량 단축된다. 또한 국도 38번, 중앙고속도로, 제천IC, 남제천IC를 이용하면 광역교통망도 쾌속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제천 신원아침도시 더 퍼스트’의 견본주택은 충청북도 제천시 청전동에 위치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오패산터널 총격범 “강북서 XX새끼들이 칵퉤작전에 최선을 다한다”

    오패산터널 총격범 “강북서 XX새끼들이 칵퉤작전에 최선을 다한다”

    19일 서울 시내에서 사제총기로 경찰관을 숨지게 한 총격범은 경찰관들에 대한 적대감으로 며칠 전부터 범행을 철저히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 총격범 성모씨(46)는 최근 페이스북에 “경찰 한 놈이라도 더 죽이고 가는 게 내 목적이다”, “경찰과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등의 글을 자주 올려 범행을 미리 준비했음을 짐작게 한다. 성범죄 전과로 전자발찌를 찬 그는 주변에 자신을 감시하는 경찰관이 잠복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충돌’ 할 수밖에 없다는 내용의 글도 자주 올렸다. 일종의 과대망상 증세도 엿보이는 대목이다. 성씨는 이달 7일 자신이 키우는 고양이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기도 했다. 그는 “옹이를 끝까지 챙길 수 없는 게 유감이다. 형, 큰누나는 동물을 무척 좋아하니 잘 돌봐주리라 기대한다”고 썼다. 이후 경찰에 적개심을 드러내는 글 빈도가 부쩍 높아진다. 이달 9일 성씨는 한 노인이 횡단보도 앞에서 기다리는 영상과 함께 “강북경찰서 XX새끼들은 여전히 칵퉤작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적었다. 성씨가 게시한 글들을 종합해보면 ‘칵퉤작전’은 경찰이 주변에서 잠복하며 그를 음해하고 살인누명을 씌우려는 작전이다. 같은 날 성씨는 자신의 한국성폭력범죄자위험성평가척도(KSORAS) 결과표를 올리면서 “KSORAS 감정서에서 ‘범행에 대한 후회나 죄책감을 어느 정도 느낀다’고 (나를) 평가했는데 나는 성폭행 혐의를 인정하거나 뉘우친 적도 없다. 내가 죄를 인정하는 것처럼 조작된 것이다”라고 썼다. KSORAS는 전자발찌 착용 대상자들의 재범 위험성을 평가하는 조사다. 역시 같은 날 그는 “내 전 재산은 9493원이다. 40대 중반에 실업자에 가난뱅이, 거기다 국민왕따. 이 정도면 실패한 인생의 전형적인 표본이다”라고 썼다. 10일부터는 경찰과의 ‘충돌’을 여러 차례 언급한다. 11일 “나는 2∼3일 안에 경찰과 충돌하는 일이 있을 것이다”라고, 13일에는 “나를 상대로 한 현행범 체포 현장에 출동하지 마라. 괜히 진급 욕심내다가 죽는 수가 있다”고, 18일에는 “내가 알아서 사고 치게 그냥 놔둬라”라고 적었다. 경찰은 19일 밤 브리핑에서 이 페이스북 내용에 대해 “확인된바 없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대관정 빼놓은 ‘대한제국의 길’/서동철 논설위원

    [씨줄날줄] 대관정 빼놓은 ‘대한제국의 길’/서동철 논설위원

    서울시가 덕수궁을 중심으로 정동과 서울광장 일대 역사 자원을 연결하는 ‘대한제국의 길’을 만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옛 러시아공사관과 영국대사관, 정동교회, 성공회 성당, 환구단을 거치는 2.6㎞ 길이가 될 것이라고 한다. 내년은 고종 황제가 1897년 환구단에서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자주 독립국임을 전 세계에 알린 120주년이니 뜻깊은 일이다. 앞서 서울시는 시청사와 성공회 성당, 서울광장과 환구단을 잇는 횡단보도를 차례로 개설했다. 빤히 바라보이지만 자동차 도로로 가로막혀 접근이 쉽지 않았던 것은 물론 심리적 거리마저 벌어졌던 양쪽의 거리가 크게 줄어들었다. 대한제국의 출발을 알린 환구단과 황궁으로 쓰인 덕수궁 사이도 그만큼 가까워졌다. 그런데 ‘대한제국의 길’ 계획도를 보면서 의아한 것이 있었다. 대한문과 서울광장, 환구단을 거쳐 서울시 청사 뒷길로 이어져 역사문화광장에서 마무리되는 ‘대한제국의 중심’ 코스가 그렇다. 아무리 살펴봐도 대한제국 역사를 재구성하는 데 빠져서는 안 될 곳이 보이지 않는다. 대한제국의 영빈관이었던 대관정(大觀亭)터가 그렇다.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환구단 바로 앞에 마련한 황실 귀빈의 숙소였다. 1899년 독일 황제 빌헬름 2세의 친동생인 하인리히 친왕(親王)이 방한했을 때도 머물렀다. 하인리히 친왕이 덕수궁에서 고종 황제를 알현하자 황제는 답례로 황태자를 대동하고 대관정을 방문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 경운궁, 즉 지금의 덕수궁이 내려다보이는 언덕의 대관정에 아름다운 역사만 있는 것은 아니다. 1904년 러일전쟁이 일어나자 서울에 진주한 일본군 임시파견대 사령관 하세가와 요시미쓰는 무단으로 대관정을 점령해 사령부로 썼다. 러일전쟁의 승리로 이듬해 을사조약을 강제할 때는 특사로 찾아온 이토 히로부미가 머물며 시시각각 경운궁에서 일어나는 상황을 보고받던 곳이기도 하다. 또한 소공로는 대한제국이 경운궁을 중심으로 개설한 방사형 도로의 한 축이다. 현대적 도시 계획의 출발점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더구나 대한제국을 선포한 환구단은 일제가 1913년 헐어 버렸고 부속시설인 황궁우만 남아 있다. 환구단 자리엔 일제가 철도호텔을 지었고 지금은 조선호텔이 자리잡고 있다. 이런 역사성이 있는 소공로가 ‘대한제국의 길’에서 제외됐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소공로를 포함해야 하는 이유는 더 있다. 대관정 유구는 부영그룹의 호텔 신축 계획에 따라 불행하게도 같은 자리이기는 하지만 건물 2층에 자리잡게 됐다. 전시관도 만든다지만 옹색한 공간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소공로가 ‘대한제국의 길’의 일부가 되어 대관정 터에 탐방객이 몰려든다면 사정은 달라질 수 있다. 호텔 사업자도 대관정 유구 보존에 더욱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서울 플러스]

    강서 청년 일자리카페 11월 개관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극심한 취업난을 돌파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청년들에게 맞춤형 취업정보를 제공하는 일자리카페가 11월부터 영풍문고 김포공항점에 생긴다. 누구나 동네 카페처럼 들러서 쉽고 간편하게 일자리 종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일자리카페를 통해 구는 취업준비생들의 성공취업에 디딤돌을 놓겠다는 계획이다. 마포 故안치범씨에 용감한 구민상 마포구(구청장 박홍섭)화재 현장에서 이웃을 구하려다 숨진 안치범씨에게 ‘용감한 구민상’을 추서한다. 제9회 마포나루 새우젓축제 마지막 날인 16일 오후 5시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제25회 마포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박홍섭 구청장이 고인의 유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중구 이달 횡단보도 8곳 더 생겨 중구(구청장 최창식)이달 말까지 지역 내 횡단보도가 8곳 더 생긴다. 횡단보도가 설치되는 곳은 서울메트로 동대문별관 앞(을지로7가), 서울광장~환구단 구간, 삼성본관~북창동 구간, 한화갤러리아 뒤, 수정약국~써미트호텔 구간, 힐튼호텔~백범광장 구간, 국립극장~반얀트리호텔 구간,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7번 출구 앞 등이다. 관악 11월 10일 취업박람회 관악구(구청장 유종필)11월 10일 오후 2시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2016 관악구 취업박람회’를 연다. 중소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해 정보통신, 무역, 사무,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만남의 장이다. 30여개의 서울 소재 중소기업이 참여해 일대일 면접 및 현장 채용이 이뤄지며 ‘특성화고 취업지원관’도 운영한다. 구로 14일 가리봉동 측백나무 제례 구로구(구청장 이성)14일 주민의 안녕과 행운을 기원하는 ‘가리봉동 측백나무 제례’ 행사를 연다. 측백나무는 높이 15m, 둘레 2.5m 크기에 수령 500년이 넘은 고목이다. 단일 수종으로는 국내 최고령으로 추정되며 2004년 서울시 보호수로 지정돼 관리 중이다. 주민들은 제를 올리면 좋은 일이 생긴다고 믿었다. 한국전쟁으로 중단됐던 측백나무제는 2002년 부활했다.
  • 서울 정동일대 ‘대한제국의 길’ 만든다

    서울 정동일대 ‘대한제국의 길’ 만든다

    옛 러 공사관·英대사관 등 거쳐 환구단~서울광장~덕수궁 연결 5개 코스 2.6㎞ 역사명소로 19세기 말 대한제국의 중심지였던 서울 정동 일대가 대한제국의 역사를 재조명할 수 있는 탐방로와 역사문화 공간을 갖춘 명소로 재탄생한다. 정동 일대에는 덕수궁과 정동길을 중심으로 대한제국 시기 들어선 각국 공사관과 근대식 교육기관 등 ‘역사 자원’이 많다. 하지만 시민들 관심 밖이라 역사 자원을 활용한 종합재생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서울시는 12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정동, 그리고 대한제국 13’ 계획을 발표했다. 10월 12일은 1897년 고종이 환구단에서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자주 독립국임을 전 세계에 알린 날이기도 하다. 주요 계획은 정동 일대의 역사문화 자원을 연결해 5개 코스, 총 2.6㎞의 ‘대한제국의 길’을 조성하는 것이다. 이 길은 구 러시아 공사관, 영국대사관, 정동교회, 성공회 성당, 환구단 등을 거치며 배움과 나눔, 옛 덕수궁역, 외교타운, 신문화와 계몽, 대한제국의 중심 코스로 나뉜다. 특히 대한제국의 출발을 알린 곳이지만 접근성이 낮아 방치됐던 환구단과 서울광장을 잇는 횡단보도가 이날 개통되면서 환구단부터 덕수궁을 연결하는 길이 새로 만들어졌다. 이와 함께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는 덕수궁과 정동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광무전망대’가 들어선다. 이 전망대는 기존 13층에 있던 것을 15층으로 이전한 것이다. 1층에서 바로 연결되는 전용 엘리베이터도 신설하기로 했다. 또 서소문청사 주차장 출입구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커피를 팔았던 ‘손탁호텔’풍의 카페를 만들어 문화공간을 조성한다. 시청 맞은편에 있는 옛 국세청 별관 부지(연면적 2899㎡)는 역사문화광장(지상), 서울도시건축박물관(지하) 등 역사문화 특화공간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은 그동안 잊혔던 대한제국 역사를 재조명해 정동의 활성화로 가는 첫걸음을 내디딘 날”이라면서 “오늘을 계기로 대한제국의 역사를 돌아보고 국권 회복을 향한 대한민국의 갈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현장 행정] 역세권·경인로 재생… 영등포 재도약의 꿈

    [현장 행정] 역세권·경인로 재생… 영등포 재도약의 꿈

    “영동대로(永東大路)에서 ‘영동’의 뜻이 뭔지 아십니까.” 11일 서울 영등포역 앞 횡단보도.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미소 띤 얼굴로 질문 하나를 던졌다. 눈만 껌벅껌벅하는 기자에게 조 구청장은 ‘영등포의 동쪽’이라고 답을 내놓고 득의양양해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한강 이남의 중심지가 영등포였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질문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금세 조 구청장의 얼굴에 어둠이 드리워졌다. 지역경제를 지탱하던 공장들이 하나둘 지방으로 떠나면서 도시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그는 “영등포가 산업화의 중심지였는데 정체를 겪어 마음이 괴롭다”면서 “하루 30만명의 유동인구가 모이는 영등포역을 중심으로 한강 이남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도시가 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영등포구가 ‘한강 이남 중심지’로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6월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경제기반형’ 후보지로 단독 선정된 영등포구는 최종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다. 내년 1월 서울시로부터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최종 선정되면 ‘재도약 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한다. 4~5년간 서울시로부터 최대 5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덕분이다. 도시재생 대상인 영등포 도심권은 영등포역세권과 경인로변 일대(약 74만 3000㎡, 22만 4000평)다. 경인로에는 중형 크기의 비즈니스·컨벤션시설을 만든다. 여의도 국제금융지구와 연계해 중소 규모의 행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경인로와 맞닿은 고가도로 2개(영등포역고가, 영등포고가)는 단계적으로 철거한 뒤 지하화한다. 비교적 개발이 덜 된 영등포역 뒤쪽에는 역세권 청년주택을 세운다. 이 외에도 영등포구 영신로 대선제분 문래공장 자리에는 ‘지식혁신창고’가 들어서고 섬유공장이 있었던 방림방적 터(1만 2947m²)에는 ‘서남권 창조문화발전소’가 건립된다. 주민들의 지혜를 구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한다. 재생 사업별로 전문가와 지역주민을 총망라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운영했다. 또 주민들의 의견을 좀더 더 잘 듣기 위한 현장 소통방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 1일에는 50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도 개최했다. SH공사, 한국전력, 우리은행 등 외부 기관과 업무협약(MOU)을 맺으며 협력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후보지로 단독 선정됐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재도약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구청 전 직원과 주민들이 한마음이 돼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현장행정] 서울 영등포구, 도시재생활성화 추진해 ‘한강 이남 중심지’ 재도약 꿈꾼다

    [현장행정] 서울 영등포구, 도시재생활성화 추진해 ‘한강 이남 중심지’ 재도약 꿈꾼다

    “영동대로(永東大路)에서 ‘영동’의 뜻이 뭔지 아십니까.” 11일 서울 영등포역 앞 횡단보도.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이 미소 띤 얼굴로 질문 하나를 던졌다. 눈만 껌벅껌벅하는 기자에게 조 구청장은 ‘영등포의 동쪽’이라고 답을 내놓고 득의양양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한강 이남의 중심지가 영등포였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질문이었던 셈이다. 하지만 금세 조 구청장의 얼굴에 어둠이 드리워졌다. 지역경제를 지탱하던 공장들이 하나 둘 지방으로 떠나면서 도시의 위상이 예전만 못하기 때문이다. 그는 “영등포가 산업화의 중심지였는데 정체를 겪어 마음이 괴롭다”면서 “하루 30만명의 유동인구가 모이는 영등포역을 중심으로 한강 이남의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도시가 되겠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영등포구가 ‘한강 이남 중심지’로의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 지난 6월 도시재생활성화지역 ‘경제기반형’ 후보지로 단독 선정된 영등포구는 최종 결과만을 기다리고 있다. 내년 1월 서울시로부터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최종 선정되면 ‘재도약 동력’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한다. 4~5년간 서울시로부터 최대 50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 덕분이다. 도시재생 대상인 영등포 도심권은 영등포역세권과 경인로변 일대(약 74만3000㎡, 22만 4000평)다. 경인로에는 중형 크기의 비즈니스·컨벤션시설을 만든다. 여의도 국제금융지구와 연계해 중소 규모의 행사를 유치할 계획이다. 경인로와 맞닿은 고가도로 2개(영등포역고가, 영등포고가)는 단계적으로 철거한 뒤 지하화한다. 비교적 개발이 덜 된 영등포역 뒤쪽에는 역세권 청년주택을 세운다. 이외에도 영등포구 영신로 대선제분 문래공장 자리에는 ‘지식혁신창고’가 들어서고, 섬유공장이 있었던 방림방적 터(1만2947m²)에는 ‘서남권 창조문화발전소’가 건립된다. 주민들의 지혜를 구하기 위한 활동도 진행한다. 재생 사업별로 전문가와 지역주민을 총 망라하는 거버넌스를 구축해 운영했다. 또 주민들의 의견을 보다 더 잘 듣기 위한 현장 소통방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달 1일에는 500여 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도 개최했다. SH공사, 한국전력, 우리은행 등 외부 기관과 양해각서(MOU)를 맺으며 협력 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조 구청장은 “후보지로 단독 선정됐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재도약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구청 전직원과 주민들이 한마음이 돼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유모차에서 떨어진 아이, 안전벨트 중요성 일깨운 영상

    유모차에서 떨어진 아이, 안전벨트 중요성 일깨운 영상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걸을 때는 안전벨트 착용이 필수다. 최근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한 아찔한 사고 순간이 차량용 블랙박스에 포착됐다. 사고는 우크라이나 남서부 오데사주 이즈마일에서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은 횡단보도 앞에서 유모차에 탄 아이와 함께 대기 중인 한 남성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어 그가 유모차를 밀고 횡단보도를 건너는 순간, 유모차에 타고 있던 아이가 앞으로 고꾸라지면서 그대로 바닥에 얼굴을 부딪친다. 놀란 남성은 황급히 아이를 일으켜 유모차에 앉힌 뒤 안전벨트를 채운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를 돌볼 때는 기본적인 안전수칙은 지켜야 한다”며 애정 어린 질책을 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상봉 코스트코 주변 교통대책 마련 착수

    서울시의회 김태수의원, 상봉 코스트코 주변 교통대책 마련 착수

    구청의 주먹구구식 행정으로 도로 정체가 유발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김태수 의원(중랑2. 더불어민주당)은 서울 중구 서울시의원회관 의원연구실에서 서울시 관계공무원을 만나 교통체증을 유발하고 있는 중랑구 상봉동 ‘코스트코’주변의 근본적인 교통대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10일 밝혔다. 코스트코는 외국계 대형할인점이다. 2001년 4월에 상봉점을 오픈해 현재 주차장 664면이 들어서 있다. 문제는 중랑구청의 안일한 교통대책이다. 지난 2015년 10월 중랑구청은 나진구 구청장 방침으로 코스트코 교통정체를 해소한다며 망우로에서 코스트코로 직접 진출입 했던 것을 망우역사거리 방향으로 틀어 상봉듀오트리스를 끼고 우회하도록 했다. 하지만 석 달 뒤인 올해 1월 듀오트리스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구청의 계획은 꼬이게 됐다. 진입로 방향이 같은 코스트코 내방객 차량과 아파트 입주민의 차량이 몰리면서 더 큰 교통체증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앞서, 김 의원은 이 지역 서영교 국회의원과 교통 체증 해소를 위한 대책회의를 가졌다. 또한 지난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시 관계공무원과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주민들의 민원해결을 위해 발 빠른 행보를 이어갔다. 김태수 의원은 “상봉듀오트리스가 입주가 예상됨에도 이를 고려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코스트코 내방객 차량을 우회시킨 것은 중랑구 교통정책의 후진적인 단면을 보여준 것이다”고 꼬집으면서 “서울시는 주변 도로 상황과 여건 등을 총체적으로 재점검해 교통 체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별도로 이날 김 의원은 서울시 관계공무원에게 보행자 우선을 고려해 듀오트리스 남측 삼거리에 횡단보도 설치를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권익위, 현장조정회의서 경춘국도 사고 다발지역 도로개선 합의 도출

    권익위, 현장조정회의서 경춘국도 사고 다발지역 도로개선 합의 도출

    최근 5년간 74건의 교통사고로 6명이 숨지고, 136명이 부상을 입어 개선요구가 높았던 강원 춘천시 서면 경춘국도(국도 46호선) 도로시설이 개선될 전망이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성영훈)는 6일 춘천시 서면 안보1리 마을회관에서 마을 주민과 관계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마을 통과 국도 구간의 주민 교통안전대책을 요구하는 집단민원에 대해 해결방안을 마련했다. 국도 46호선 가운데 춘천 서면 안보리에서 당림리(강촌삼거리~춘성대교 중간지점) 구간은 왕복 4차로에 하루 평균 교통량이 1만 7000대가 넘는다. 하지만 교통안전시설이 부족하고 운전자들의 잦은 과속과 신호위반, 안전의무 불이행 등으로 최근 5년간 교통사고 74건에 사망 6명, 부상 136명이 발생해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마을 주민 747명은 지난 5월 “지난 20년간 교통사고로 주민 20여명이 목숨을 잃어서 관계기관에 수차례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를 요구했으나 미온적인 대처로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며 현재 시속 80㎞인 제한속도를 60㎞ 이하로 낮추고, 과속단속 카메라 추가설치 및 마을회관 앞 좌회전 신설 등 8개 항을 개선해 달라고 요구하는 집단민원을 권익위에 제출했다. 권익위는 민원접수 후 수차례 실무협의와 현장조사, 도로교통공단의 기술검토를 거쳐 이날 춘천시, 홍천국토관리사무소, 춘천경찰서, 도로교통공단 강원도지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권익위 박창수 상임위원 주재로 현장 조정회의를 개최해 최종 합의를 이끌어 냈다. 이날 회의에서 춘천시는 버스승강장 주변 교통신호기를 안보1리 마을회관 입구 쪽으로 옮기고, 마을입구에서 춘천 방향으로 좌회전할 수 있게 신규 교통신호기와 횡단보도에 보행자 신호등을 설치하기로 했다. 홍천국토관리사무소는 마을 통과구간의 차량 속도를 현재 80㎞에서 60㎞로 제한할 수 있도록 빌리지존사업을 추진하고, 안보1리 마을회관 입구와 경춘공원 교차로 쪽에 횡단보도 설치, 횡단보도에서 버스승강장까지 보도정비 및 방호울타리 설치, 이면도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춘천경찰서는 해당 구간에 무인 과속방지 카메라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고, 도로교통공단 강원도지부는 관계기관들이 교통안전대책을 원활하게 수립 및 추진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조덕현 권익위 과장은 “기관 간 소통·협력하는 정부의 3·0 정책 방향에 따라 주민 불편과 안전에 소홀히 하지 않으려는 관계기관의 의지가 잘 정리돼 현장조정회의를 통해 국도구간 교통안전대책을 마련한 것에 의의가 있다”면서 “춘천시 서면 마을통과 국도구간의 교통안전시설 개선을 통해 교통사고 사상자 감소 및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한 운전자의 악몽 같은 결말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한 운전자의 악몽 같은 결말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달 26일 오전 중국 안후이성 푸난현의 한 교차로에서 휴대전화를 보며 운전하던 차량이 경찰관과 행인 1명을 덮쳐 중상을 입혔다. 이 충격적인 사고 순간은 인근 폐쇄회로(CC)TV에 고스란히 기록돼 중국 현지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CCTV를 보면, 사거리에 들어선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교통 경찰관을 그대로 들이받는다. 이 충격으로 경찰관이 공중으로 붕 떴다가 도로 위에 떨어진다. 처참한 사고를 낸 이 승용차는 횡단보도를 건너는 여성을 치고, 신호대기 중이던 차까지 들이받은 후에야 멈춘다. 사고를 당한 경찰관은 머리와 어깨 등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으며, 보행자 여성 역시 다리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운전자가 휴대전화기를 사용하다 발생했으며 브레이크를 밟으려다 가속 페달을 밟으면서 대형 사고로 번졌다. 한편 지난달 18일 중국 광둥성 선전에 있는 한 주차장에서는 운전 중 휴대전화기를 보다 아이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또 지난 1월에는 안후이성의 한 도로에서 휴대전화를 보며 운전하던 차가 갑자기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렇듯 중국에서는 휴대전화사용에 따른 인명 피해가 급속히 늘고 있어 당국의 골치거리로 떠올랐다. 사진 영상=CCTV+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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