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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프타임] 이재훈 800m 올림픽 출전권 획득

    이재훈(28·고양시청)이 10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육상선수권대회 남자 800m 예선에서 1분46초79로 올림픽 B기준기록(1분47초00)을 통과해 아테네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한국육상은 남녀마라톤을 포함,모두 18명이 올림픽에 출전하게 돼 96애틀랜타올림픽 당시의 17명을 넘어 사상 최다 출전권을 확보했다.˝
  • ‘美 기밀누설 혐의’ 가석방 로버트 김

    |워싱턴 백문일특파원|8년간 옥살이를 했다고 믿기에는 표정이 차분했고 깔끔했다.미 해군정보국 공무원에서 기밀누설 혐의로 8년간 영어의 몸으로 전락했던 로버트 김.미국에서는 ‘스파이’,한국에서는 ‘애국자’로 불리는 한국명 김채곤(64)씨. 버지니아 애시번 자택에서 만난 4일은 공교롭게도 모친 황태남(83)씨가 뇌졸중으로 사망한 날이었다.50분간의 인터뷰 동안 자세를 흐트러뜨리지 않으려 했으나 모친을 언급하자 끝내 눈물을 떨구었다. 7월27일 공식적으로 가석방이 될 때까지 현관문을 나설 수가 없다.그래도 일요일 교회에 갈 수 있다는 데에 그는 만족한다.언론에 보도된 조국이나 동포에 대한 사랑이니 하는 거창한 말에는 손을 젓는다.같은 동포라면 누구라도 했을 일이 아니냐고 했다. 그러나 손주를 볼 나이에 가족에게 물질적·정신적 피해를 준 점은 지금이라도 백배사죄한다고 했다.특히 백발이 성성해진 부인 장명희(61)씨와는 밤과 달을 새워도 할 말이 많다고 했다. ●가족에게 피해준 점 백배사죄 억울하지 않으냐고 물었다.“만약 그사람(백동일 대령)이 한국 정부를 대신해 돈을 주고 나를 활용했다면 후회가 됐겠죠.그러나 내가 자발적으로,아는 한도에서 한 것이기에 후회할 수도 섭섭할 수도 없다.” 그렇지만 어찌 아쉬움이 없겠는가.8년 전으로 돌아가 똑같은 상황이 재현된다면 같은 일을 반복하겠는가 했더니 “똑같이 할 수는 없다.지금은 그런 일에 빠지기도 싫고 생각하기도 싫다.”며 솔직함을 토로했다. 그는 자신이 스파이로 비쳐지는 것에 질색했다.“누가 나를 스파이로 부르느냐.미국 정부가 그렇게 유추할 뿐이지 기밀을 누설한 범법자일 뿐이다.미국 사람들도 나를 스파이로 보지 않는다.”다만 법을 어긴 점은 분명하다고 시인했다. 백 대령에게 건넨 정보가 지금도 기밀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해군정보국 규정을 어겼고 그에 맞는 형량을 달게 받았다고 했다.항소할 생각도 했지만 미국인 배심원들이 자기 말을 들으려 했겠느냐고 했다. 자신의 구명운동에 소홀했던 한국 정부를 탓하지도 않았다.이미 그런 문제는 달관한 듯했다.당시에는 조국을 위해 일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백 대령이 아는 것 있으면 전해달라고 해서 그냥 줬다.동포가 한 말을 듣고 공감했을 뿐이다.미국은 배신감을 느꼈겠지만 그에게 미국은 조국이 아닌 일종의 ‘입양국’이었다. ●스파이라니 너무 억울 그에게는 모든 게 새롭고 서툴다.한양대와 미 퍼듀대학원에서 컴퓨터를 전공했지만 인터넷에 익숙하지가 않다.8년 전에는 인터넷이 막 시작단계일 뿐더러 직무상 외부와 통신하는 게 허용되지 않았다.주로 정보국 내부에서만 컴퓨터를 사용했다.휴대전화 사용도 일일이 부인의 설명을 들어야 한다. “그러나 얻은 것도 많죠.바깥에서는 몰랐지만 그런 세상(교도소)이 있는지도 배웠다.모든 수감자가 시간당 16센트에서 49센트의 임금을 받는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항소를 준비하느라 법률도 알게 됐다.”그는 교도소측이 컴퓨터 사용을 금지시켰으나 치과의사 보조공에다 비영어권 수인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교사생활 등 다양한 경험을 접했다고 했다. 하지만 가장 큰 것은 동포의 사랑,특히 한국에 사는 동포들의 끈끈한 사랑을 받은 점이라고 강조했다.“편지 왕래는 나의 상상을 넘어섰고 가장 큰 힘이 됐다.”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이 경제적·정신적으로 도와주는 것을 그는 ‘기적’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후원회가 매달 보내는 자금에 의존해 생활하지만 조국이나 동포를 위해 봉사할 기회가 생기면 적극 나설 생각이다.그 출발점은 용서와 이해다.교도소에서 집으로 온 첫날 백 대령이 전화했을 때 서로 우느라고 말도 못했지만 “지나간 과거는 다 잊어버리자.”고 했다.그 사람이 무슨 죄가 있고 무슨 말을 할 수 있겠느냐고 김씨는 말했다. ●한국 공무원 바깥에 있으면 마음자세 달라질 것 1974년 시민권을 얻고 미국민이 됐는데 왜 한국을 도울 필요를 느꼈느냐고 하자 “조국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에게 조국은 어떤 의미일까.그는 “나를 낳아주고 같은 문화로 엮어 간직해 줄 수 있는 나라”라고 말했다.미국이 제2의 조국은 아닌가.그는 나를 입양한 나라일 뿐 문화와 언어와 사고방식이 다른데 어찌 조국과 비교하겠냐고 되물었다. 한국의 젊은 공무원들이 나라를 생각하며 일하겠냐고 하자 “한번쯤 외국에서 일하면 마음의 자세가 달라질 것이다.한국에 있으니까 그런 생각이 안들지 밖으로 나오면 조국 생각이 간절해지게 마련이다.”고 했다. 1996년 북한의 강릉 잠수함 침투사건 때 미국에서 한국을 걱정하지 않은 교포가 없다고 했다.당시 백 대령의 요청도 있고 해서 해군 정보국에 들어오는 한반도 주변의 시간대별 자료를 분석해 줬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한국에서 모친상 때문에 걸려오는 전화가 빗발쳤다.귀국 요청이 거절됐기에 어머님한테 전하고 싶은 말을 하라고 하자 눈물을 쏟았다.“이틀 전만 해도 전화해서 온다고 했는데 갑자기 이런 일이…못 가뵈니 애석하고 안타깝다.아버님(지난 2월 작고)이 어머님을 사랑했던 것 같다.하늘나라에서 혼자 살기 어려우니까 어머님을 부르러 온 것 같다.” 김씨는 3년간 보호관찰을 받지만 7월28일부터는 자유롭게 시내를 다닐 수 있다.기회가 되면 한국에 들를 계획이지만 미국을 떠나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조국이래도 솔직히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다만 봉사할 기회가 있다면 정부가 아닌 일반 사람들을 위해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미 해군 정보국에서 19년간 컴퓨터 전문가로 일하다 1996년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간첩 혐의로 체포됐다.이듬해 미 알렉산드리아 연방법원에서 국가기밀누설죄가 인정돼 징역 9년형에 3년 보호관찰을 선고받고 복역 중 모범수로 15% 감형받았다.7월27일 가석방을 앞두고 지난 1일 가택연금 상태로 버지니아 자택에서 머물고 있다.여수 출신으로 8,9대 국회의원을 지낸 고 김상영씨의 4남1녀 중 장남이며 열린우리당 김성곤 의원의 큰형이다. mip@seoul.co.kr ●약력 ▲1940.1.21 전남 여수 출생 ▲1958 경기고 졸업(54회) ▲1965 한양대 산업공학과 졸업 ▲1966 도미,미 퍼듀 대학원 입학(산업공학) ▲1967 장명희씨와 미국 워싱턴서 결혼 ▲1968 퍼듀 대학원 졸업 ▲1970∼1974년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근무 ▲1974 미국 시민권 획득 ▲1978 미 해군정보국(ONI)에 취직,19년간 컴퓨터 전문가로 근무,워싱턴 한인교회 장로 취임 ▲1996.9 미 연방수사국(FBI)에 의해 국가기밀 유출혐의로 구속 ■ 로버트 김 사건 일지 ▲1997.3.31 재판 시작 ▲1997.7.11 연방법원,징역 9년에 보호관찰 3년 선고 ▲1999.10.4 연방대법원,김씨 상고 기각,형 확정 ▲2002.2.1 여·야의원 46명 로버트 김 석방촉구 결의안 국회 제출 ▲2004.2.13 부친 별세 ▲2004.6.1 ‘가택수감’ 형태로 전환 ▲2004.6.4 모친 별세 ▲2004.7.27 가석방된 뒤 3년간 보호관찰˝
  • [하프타임] 이탈리아 축구 ‘아테네행 티켓’ 획득

    이탈리아와 세르비아몬테네그로가 유럽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21세 이하) 결승에 올라 아테네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이탈리아는 6일 독일 보쿰에서 올림픽 지역예선을 겸해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포르투갈을 3-1로 꺾었다.세르비아몬테네그로도 스웨덴과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겼다.유럽에는 3장의 본선 티켓이 배정됐는데 남은 한 장은 포르투갈-스웨덴의 3·4위전 승자에게 주어진다.이로써 본선 진출 16개국 가운데 15개국이 가려졌다.
  • [메디컬 라운지]

    대한소아과학회(이사장 윤용수)는 최근 서울 조선호텔에서 회장단 모임을 갖고 최근의 출생률 격감에 따른 학회의 입장을 정부에 알려 적극적인 대책을 촉구하기로 했으며,‘소아과’라는 기존 진료과목을 ‘소아청소년과’로 바꿔 일반인들의 진료과목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기로 했다.진료과목 변경 문제는 현재 관련 법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어 9월중에는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학회 측은 덧붙였다. 학회는 이와 함께 모유 수유 홍보활동을 한층 강화해 올해부터 국가적인 모유수유 권장운동을 펴기로 했으며 이를 위해 모유수유 관련 비디오 제작 배포,모유수유 강좌 및 상담활동을 전개하기로 했으며,학회 홈페이지(www.pediatrics.or.kr)에 모유수유 상담코너도 개설,운영하기로 했다. 포천중문의대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소장 윤태기)와 여성 전문병원인 강남 미즈메디병원(원장 노성일)이 국내 불임치료센터로는 처음으로 ISO9001 인증을 나란히 획득했다. 여성의학연구소는 지난 98년 세계 최초로 ‘유리화 난자동결법’에 성공해 세계 의학계의 주목을 받았으며,이 기술은 특허 취득에도 성공하는 등 불임치료 분야에서 괄목할 실적을 거둬 왔다.또 미즈메디병원은 서울대 황우석 교수팀과 함께 세계 최초로 인간배아 줄기세포 배양에 성공했으며,국제기준에 따라 의사와 간호사 등 직원들의 업무를 재평가하는 등 의료 및 경영 선진화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대한의사협회 김재정 회장과 ㈜옥시 신현우 대표는 최근 옥시의 항균브랜드 데톨(Dettol)을 대한의사협회 공식 제품을 추천하는 협약식을 가졌다.의사협회 창립 이래 최초로 체결한 특정 제품 추천 협약에 따라 데톨의 모든 생활 용품에는 ‘대한의사협회 추천제품’이라는 문구가 삽입되며,국민 위생의식 향상을 위한 캠페인과 연구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한양대 국제협력병원은 해외 여행자의 질병을 효과적으로 예방,치료하기 위해 ‘여행자 클리닉’을 개설,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했다.매주 수요일 오전에 운영되는 여행자 클리닉에서는 해외 여행중에 발생할 수 있는 질병이나 풍토병 등을 예방,치료하기 위해 접종 및 종합진료를 한다.문의 (02)2290-9573. 대한암학회가 6월 ‘암의 달’을 맞아 ‘癌중모색,희망’ 캠페인의 일환으로 실시한 제1회 암극복수기 공모에서 백경혜(36)씨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백씨는 임신 중 유방암 선고를 받고도 건강한 아이를 출산한데 이어 성공적으로 암을 이겨낸 과정을 수기화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시상 일정은 추후 결정되며,응모작은 대한암학회가 수기집으로 발간할 예정이다. 서울시 치과의사회가 선정한 올해 건치연예인에 가수 동방신기와 쥬얼리,개그맨 이창명과 아나운서 김현욱씨 등이 선정됐다.의사회는 최근 서울지역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실시해 이같이 결정하고,오는 13일 오전 9시 남산 장충단공원에서 열리는 2004치아의 날 행사때 시상할 계획이다.˝
  • 이라크 종파간 화해 분위기

    미군 주도의 연합군으로부터 주권을 이양받을 과도정부에 대해 비판적이었던 이라크내 여러 종파와 종족들이 3일 비난의 강도를 낮추며 지난 1일 발표된 과도정부의 정통성을 간접 승인했다.이에 따라 주권이양 이후 이라크 정국의 불투명성이 다소 줄어들었다.이라크내 최대 종파인 시아파 지도자들은 일단 과도정부를 승인,미국이 제시한 이라크 민주화 일정을 진행시키면서 향후 이라크의 새 유엔 결의안에 자신들 요구사항인 조기 선거와 연합군 철수 등을 최대한 반영하는 쪽으로 전략을 바꾼 것 아닌가 하는 관측을 낳고 있다. ●시스타니 과도정부 승인 시아파 최고 지도자 아야툴라 알 시스타니의 집무실은 3일 성명을 통해 “새 정부가 효율과 정직성을 입증하고 막중한 임무를 수행할 능력을 입증하기 바란다.”고 말해 사실상 새 정부를 인정했다.시스타니는 성명에서 지난 1일 발표된 과도정부가 자유선거로 선출된 정부가 아니라는 데 불만을 표시하면서 새 정부가 들어서는 즉시 점령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내년 1월 예정대로 총선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시스타니는 대신 과도정부와 미국을 겨냥,4가지 주요 과제를 요구조건으로 내걸었다.즉 ▲이라크 국민에 주권을 완전히 돌려주는 내용의 유엔 결의안 획득과 치안회복 ▲생활난 완화를 위한 공공서비스 제공 ▲2005년초 선거실시 준비 등이었다.다른 시아파 원로들도 이날 점령군 철수와 새 정부의 효율성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발을 맞췄다. 시아파 급진 저항세력 지도자 무크타다 알 사드르를 따르는 민병대도 5일부터 나자프와 인근 지역에서 철수할 것이라고 대변인 카이스 알 카잘리가 4일 밝혀 지난달 27일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빈발하던 미군과 시아파 민병대간 폭력사태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조짐을 보이고 있다. ●새 총리,국민화합 강조 이야드 알라위 새 총리는 이날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대국민연설에서 전 바트당원이라도 죄를 저지르지만 않는다면 위엄있는 이라크 국민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다면서 사담 후세인 전 대통령 축출 이후 균열된 이라크 사회의 화합 회복을 강조했다.알라위는 또 가지 알 야웨르 새 대통령이 곧 열릴 G8 정상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30일 주권 이양 후에도 미군과 연합군의 존재가 이라크의 안보를 보장해줄 것이며 외국인 테러범들의 입국을 막기 위해 외국인들의 입국을 규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균미기자 외신 kmkim@seoul.co.kr˝
  • [신상품]

    ●농협유통은 ‘아름찬 무농약 포기김치’와 ‘아름찬 무농약 열무김치’ 2종을 내놓았다.가격은 포기김치(1㎏) 6200원,열무김치가 6900원. ●농심은 제주도산 무와 청양고추가 들어가 시원한 국물맛이 특징인 신제품 컵면 ‘쪼배기’ 를 선보였다.가격은 700원. ●해태제과는 딸기맛 아이스바 ‘트위스트킹’을 출시했다.5% 이상 함유된 풍부한 딸기와 상큼한 사과 맛이 조화를 이룬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가격은 500원. ●CJ는 의류시험연구원으로부터 ‘용해력’우수 인정마크를 획득한 세제 ‘비트퀵’을 내놓았다.가격은 박스형 4.5㎏ 1만 5000원,리필형이 3.3㎏ 1만원. ●동원F&B는 국산 흑미가 첨가된 면을 사용한 평양식 물냉면 ‘맛깔진 흑미 생냉면’과 감자를 넣은 쫄깃한 면발의 함흥식 비빔냉면 ‘맛깔진 감자 생냉면’을 출시했다.가격은 흑미 생냉면 1000g(2인분) 4000원,감자 생냉면이 430g(2인분) 3500원이다. ●일화는 커플음료인 남성의 기력강화에 좋은 ‘일화 복분자’와 ‘여성호르몬 에스트로겐이 들어 있는 ‘석류사랑’을 내놓았다.가격은 1200원. ●내추럴넥스팜은 6년 동안 자연숙성시킨 포도식초가 주원료인 ‘와인화이바’를 출시했다.포도 농축원액 외에도 칼슘,식이섬유 등이 함유돼 있어 피로회복은 물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가격은 500㎖ 3만 5000원. ●LG생활건강은 스프레이 형태의 주거용 세제인 ‘홈스타 주방용’과 ‘홈스타 욕실용’을 내놓았다.가격은 500g 3700원. ●대한펄프는 비데 전용 화장지인 ‘비데후엔’을 출시했다.가격은 24롤에 1만 6500원대. ●남양유업은 국내산 현미와 흑미 보리를 사용한 ‘발아현미우유’를 내놓았다.맛이 부드럽고 미네랄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고 회사측은 설명.가격은 180㎖ 600원,435㎖ 1200원,900㎖ 1900원. ●빙그레는 열대 과일 아이스바인 ‘아자아작’을 출시했다.가격은 85㎖ 500원. ●롯데칠성음료는 여성지향적인 이온음료 ‘게토레이 아이스’를 내놓았다.가격은 용량에 따라 600∼1800원.
  • 세계 최고의 IT기술이 만난다

    전 세계 주요 IT기업 CTO(최고기술책임자)들이 다양한 ‘합종연횡’으로 기술협력을 진행 중이어서 이들의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CTO는 시너지와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기 위해 각 사업부문의 기술적 노력을 조정하고,최고경영자 회의에서 기술부문을 대표한다.또 신기술 개발을 감독하고 기술획득과 합작투자 때 기술적 측면의 ‘득실’ 등을 평가하기 때문에 이들의 회동은 적지 않은 비중을 갖고 있다. 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를 포함해 일본의 소니와 마쓰시타,네덜란드의 필립스사는 1년여전부터 각사의 CTO들이 참석한 가운데 분기별로 정기모임을 갖고 가전부문 기술표준화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가전기업으로 사업부문의 유사성이 많은데다 세계 홈네트워크 상용화를 선도하기 위해 17개 주요 전자업체가 참여해 지난해 6월 결성된 DHWG(디지털홈워킹그룹)의 8개 이사멤버로 활동 중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소니사의 기술을 이용해 메모리스틱을 생산하고 있고 마쓰시타에는 DVD 플레이어를 OEM으로 공급하며 기술표준 및 공동생산을 추진하고 있다.필립스와는 ‘블루레이 디스크협회’에 함께 참여해 차세대 DVD 플레이어 표준방식의 개발에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홈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이들 기업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지만 디스플레이·반도체 등 다른 분야에서는 또다른 기업의 CTO와 교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들어 시스템LSI 사업부를 맡고 있던 임형규 사장을 CTO로 임명해 ‘메카트로닉스센터’,‘소프트웨어센터’ 등 회사의 중장기 전략 기술 센터를 맡겼다.지난해까지는 윤종용 부회장이 CTO를 겸임하면서 이기원 부사장이 실질적인 CTO역할을 수행했다. LG전자의 CTO인 백우현 사장도 1년에 두차례씩 소니·마쓰시타·히타치·GE·월풀·필립스·GE 등 주요 기업 CTO와 최고경영자회의(TMM·Top Management Meeting)를 갖는 등 다양한 경쟁사 CTO와 접촉하고 있다. 백 사장은 지난 3월 인텔의 CTO인 팻 겔싱어(Pat Gelsinger) 수석부사장과 만나 디지털 홈 네트워크 분야의 R&D 전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향후 공동 협력키로 했다. 이들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와 차세대 무선랜 분야의 상호 협력도 논의 중이어서 두 회사의 협력범위가 PC와 가전을 넘어 디스플레이 및 이동단말 분야로 확대될 전망이다. 팻 겔싱어 부사장은 지난해 10월에도 한국을 방문,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과 삼성전자·KT 등 주요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R&D센터 건립 등을 논의했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크레이그 먼디 선임 부사장 겸 CTO도 지난 4월 방한,임 사장과 백 사장을 만나 R&D분야의 새로운 협력 관계를 논의했다. IT업계 관계자는 “CTO는 IT기업의 핵심인 기술을 총괄하기 때문에 이들의 움직임 자체가 ‘1급보안’”이라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수입비타민 ‘폭리’

    연간 2000억원대로 추산되는 국내 비타민 시장에서 수입 비타민 제품이 3∼5배의 폭리를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타민 수입판매업체인 비타민 아울렛(vitaminoutlet.co.kr)사는 2일 “국내 대기업들이 비타민 제품을 미국,캐나다 등의 생산지 값보다 3∼5배 비싸게 팔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내 비타민 시장은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 열풍과 함께 최근 몇년 사이 급격히 성장,동원F&B가 운영하는 ‘GNC’와 ‘비타민하우스’ 등 수입비타민 전문판매장이 백화점 등 유통업체에서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이들 수입비타민 매장의 하루 매출은 평균 250만원 정도다.최소 100만원에서 선물 수요가 많았던 지난달에는 하루 최대 500만원까지 매출이 급성장했다. 동원F&B는 세계 최대 건강식품 판매업체인 GNC의 독점판매권을 획득,국내에서 10개의 매장을 운영중이다.동원F&B측은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 유통업체에 판매수익의 30∼40%를 수수료로 지불하고,미국 GNC에 5%를 로열티로 내는 것을 감안하면 국내 비타민값이 결코 폭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영양사 자격증을 가진 판매상담원을 고용하는 등 매장 운영비용도 상당하다는 것이다. 동원 GNC의 비타민씨 제품 C1000 100정의 국내 가격은 4만6000원이나 미국에서는 11.99달러에 불과하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말말말˙˙˙

    만약 문학에 위기가 있다면,그것은 스스로 영역을 좁혀온 우리 문학과 문학인 자체의 위기라고 해야 한다.여기서 벗어나려면 만화,영화 등에 빼앗긴 문학의 영역을 되찾아 문학의 정체성을 확인하고,문학의 전문성을 새롭게 획득해야 한다.-문학평론가 박철화,인문학적 지성으로 한국문학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며-˝
  • [스포츠 라운지] PGA2부투어 도전 강욱순

    “모든 것을 걸고 반드시 이루겠다는 생각은 없습니다.다만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노력은 다 할 것입니다.” 한국프로골프(KPGA)의 ‘1인자’로 군림한 강욱순(삼성전자)은 지금 미국에 있다.이달 초 국내 개막전으로 치러진 매경오픈이 끝난 뒤 막바로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그는 미프로골프(PGA) 투어 2부투어인 네이션와이드 투어에서 뛰고 있다.KPGA의 ‘1인자’로서는 뜻밖의 무대다. 사실 그가 처음 미국행을 택할 때만 해도 주위에서는 다들 의아해했다.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가 없는 국내 남자 프로골프 무대에서 그는 1999년부터 2001년까지 내리 KPGA 최우수선수상을 받았고,시즌 평균타수 1위에 주는 ‘덕춘상’을 4년 연속 수상하는 등 국내 최정상급 선수로 군림했다. ●편한 국내 무대 내던진 KPGA 1인자 ‘불혹’을 눈앞에 둔 그가 편안함이 보장되다시피 한 국내 무대를 포기하고 험난한 미국 무대,그것도 PGA 2부 투어에 진출하는 데 대해 쉽게 동의할 주변 사람은 없었다. 그가 처음부터 맹목적으로 미국행을 선택한 건 아니었다.지난해 시즌 도중 연수차 미국으로 갔다가 퀄리파잉스쿨에 나선 게 동기다.6라운드를 치르는 ‘지옥의 레이스’ 퀄리파잉스쿨 마지막홀에서 30㎝짜리 퍼트를 놓치는 바람에 1타차로 1부 투어 진출을 놓친 채 2부 투어 카드를 얻은 그는 그동안 안주해온 자신이 왠지 작아 보였다. 1부 투어 진출 좌절은 실패가 아닐 수 없지만 강욱순은 “좌절감 못지 않게 자신감도 얻었고,오기도 생겼다.”면서 “한국 나이로 마흔살이 다 됐지만 지금 아니면 다시 도전할 수 없을 것 같아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SAS 캐롤라이나클래식 2위 ‘상큼한 출발’ 목표는 내년시즌 1부 투어 카드 획득.네이션와이드 투어 상금랭킹 20위 안에 들면 가능하다.하지만 지난 2월초 개막돼 한창 진행 중인 네이션와이드 투어에 뒤늦게 뛰어든 것만 봐도 악착같은 목표 쟁취보다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 쪽에 무게가 실린 듯하다. 벌써 쓰라림도 맛봤다.지난주 데뷔전을 치른 헨리코카운티오픈에서 이틀 동안 6언더파를 치고도 컷오프되면서 매운 신고식을 치른 것.28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의 웨이크필드플랜테이션TPC(파71·6724야드)에서 막을 올린 SAS캐롤라이나클래식(총상금 52만 5000달러)에 재도전한 그는 “어차피 모든 대회에 다 출전할 수는 없어 늦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남은 21개 대회만 소화해도 목표 달성은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인다.이날 그는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로 6언더파 65타를 쳐 선두 밥 보이드(미국)에 1타 뒤진 공동 2위에 나섰다. ●“내년엔 1부투어 카드 반드시 획득” 문제는 체력.2부투어라고 해도 거의 매주 대회가 열린다.한국과 견줄 수 없을 정도로 빠른 그린에 적응하기 위해 국내에 있을 땐 소속 골프장인 안양CC의 연습그린을 똑같이 만들어 퍼트 연습도 했다.그래도 안 될 경우에는 어떻게 할 것이냐는 물음엔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그만큼 배우는 것이 있지 않겠느냐.”며 너털웃음을 지어 보이기까지 한다. 그러면서 그는 “내게 주어진 기회는 딱 연말까지다.나는 이미 성공한 골퍼다.그저 더 높은 곳에 도전할 뿐이며,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그의 몸짓은 ‘성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성취’를 위한,그래서 아름다운 ‘도전’임이 분명하다. 글 곽영완기자 kwyoung@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
  • 서희, 협상을 말하다/김기홍 지음

    서기 993년,거란은 고려와 송의 관계를 트집잡아 고려를 침입했다.이에 고려 조정에서는 거란에 항복하자는 투항론(投降論)과 서경 이북의 땅을 거란에 내어주자는 할지론(割地論)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고려의 재상 서희는 이 두 의견에 반론을 제기했다.“거란이 고려를 침략한 근본 이유를 파악한 뒤 대응책을 논의해야 한다.만약 항복해야 한다면 한번 싸워보고 난 뒤 결정해도 늦지 않다.” 서희와 적장 소손녕의 7일간에 걸친 협상은 이렇게 해서 시작됐다.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협상을 통해 강동 6주를 획득한 서희.그로 인해 평양 이남으로 국한될 뻔했던 우리 영토는 압록강변까지 확대됐고 수백만의 백성이 목숨을 지킬 수 있었다.협상의 힘이다. ‘서희,협상을 말하다’(김기홍 지음,새로운 제안 펴냄)는 우리 역사의 위대한 협상가 서희로부터 배워야 할 점은 무엇이며,오늘날 그것은 어떤 현재적 의미를 지니는가를 살핀 흥미로운 책이다. 고려가 송·거란·여진 등과 긴장관계를 유지했던 때와 마찬가지로 지금 우리의 국제상황은 매우 복잡하고 미묘하다.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은 고사하고 중국마저 고구려를 자기들 역사의 일부로 주장하고 나섰다.또한 이라크 파병,WTO와 농산물개방,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관련된 문제 등 중대한 협상상황이 눈앞에 놓여 있다.저자(부산대 경제학과 교수)가 이 시점에서 특별히 강조하는 것은 국가 내부의 사전협상부터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다.외부협상력의 근간은 다름 아닌 내부협상이기 때문이다.저자는 “국가간의 외부협상은 국내에서 이뤄지는 내부협상의 반영에 지나지 않는다.”고까지 말한다.내부협상의 요체로 저자가 무엇보다 중시하는 것은 이해관계자의 참여와 비판적인 여론의 활용이다.서희가 소손녕과의 협상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었던 것도 당시 고려의 자주적인 시대 분위기에 힘입은 바 크다. ‘서희 대망론자’인 저자는 서희를 사물을 있는 그대로 볼 줄 아는 능력과 대화능력,실익과 명분을 구분하는 능력 등 협상가적 덕목을 두루 갖춘 인물로 자리매김한다.1만 1900원. 김종면기자˝
  • [시론] ‘미숙아 정책’ 필요하다/박원순 성균관대 의대 교수 삼성서울병원 소아과

    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미국,일본,캐나다 등에서는 신생아 출산은 감소하고,미숙아 출산이 증가하는 추세다.고령화 사회로 급속히 이행하고 있는 우리나라 역시,가임여성 1인당 출산율이 2002년 1.17명으로 세계 최저수준으로 감소했다.미숙아도 매년 증가해 현재 4만명 이상이 출산되고 있다.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고 있는 외국과 달리,우리 정부는 현재 출산보조금 지급과 같은 근시안적인 정책만을 내놓을 뿐이다.근본적으로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면,일단 아기를 낳으면 국가와 사회에서 책임지고 잘 키울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주는 획기적인 복지정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국가의 장래는,현재의 어린이들이 장차 어떻게 훌륭하게 잘 자라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된다.어린이 복지정책의 출발점은 신생아,그 중 미숙아에 대한 복지시스템이 잣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미숙아 가정들이 가장 고통받고 있는 것은 경제적 부담이다.체중 1000g 미만의 초극소 미숙아는 보통 3개월이상의 장기 입원 치료와 1500만원 이상의 본인 부담이 필요하다.20∼30대의 젊은 부모에게는 큰 액수다.그러나 미숙아 치료에 대한 정부 지원은 기초 생활 수급자에 한해 1인당 최고 300만원뿐이다.그나마 보건복지부 한해 예산이 20여억원에 불과해 대부분의 미숙아들은 거의 혜택을 받지 못한다. 미국,일본 등 선진국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필리핀 등의 동남아 국가들도 미숙아에 대한 전폭적인 복지정책을 시행하고 있다.일본은 1990년대부터 치료비 전액 지원대상을 기존의 24주 미만의 미숙아에서 22주 미만으로 확대했다.의료기술의 발전으로 초극소미숙아들도 건강한 아기로 잘 클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졌기 때문이다. 사회경제적인 면에서도 향후 의료비 절감효과와 사회공헌도를 감안하면,미숙아에 대한 치료비 지원은 투자비용의 30배 이상의 경제효과가 있는 가장 효율적인 의료 투자다.간단한 예로 7개월반만에 1.7kg의 미숙아로 출생했지만 여러 세계경기에서 메달을 획득한 쇼트트랙 빙상의 전이경 IOC 선수분과위원의 경우를 보라. 미숙아 가정들이 겪는 또 하나의 문제는 관련 시설이 너무나 부족하다는 점이다.미숙아 치료는 인큐베이터와 인공호흡기 등의 많은 장비와 여러 전문의료진들이 필요한 초극소 정밀의료다.현재 우리나라 의료수가는 원가의 20% 이하 수준이기 때문에 미숙아에 대한 치료를 많이 잘 할수록 병원의 적자는 오히려 더 커지는 모순이 발생한다.대부분의 병원에서는 미숙아 치료를 기피하게 되어 신생아 중환자실 병상이 필요 병상의 50% 이하로 매우 부족한 상황으로 악화돼 버렸다.제주도의 환자가 서울,부산 등지의 입원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헤매고 다녀야만 하는 서글픈 상황이다. 미숙아가 현재 전체 출산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우리 가정에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문제의 하나로 받아들여야만 한다.이제 더 이상 미숙아에 대한 치료 부담을 병원과 환자에게만 미루어 피해자로 만드는 상태가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미숙아를 건강하게 잘 키울 수 있는 의료기술은 우리나라에 충분히 발달해 있다.우리 아기들이 사회의 소중한 일원으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해주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은 국가 몫이다.의료수가와 치료비 지원기준을 현실화하고 효율적인 의료전달체계 시스템을 확립해 모든 미숙아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바로 지금이 획기적인 미숙아 복지정책의 확립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박원순 성균관대 의대 교수 삼성서울병원 소아과˝
  • ‘베지밀’ 정·식품 정재원 명예회장

    “옛날 어머니가 드셨던 콩국에서 착안했습니다.콩국 먹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유방암에 훨씬 덜 걸린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지요.” 정재원(87) 정·식품 명예회장은 지난 30여년간 콩과 두유의 유익함을 주장해와 ‘두유 전도사’로 통한다.그는 20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에메랄드룸에서 (사)인간개발연구원 초청으로 이루어진 조찬특강에서 모처럼 자신의 ‘베지밀 인생이야기’를 털어놨다.그는 지난 73년 정·식품을 설립,세계 최대의 두유 전문회사로 올려놨다.또 소아과 의사 출신으로 대두인 ‘베지밀’을 국내 최초로 개발,성공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그는 지난 1964년 미 샌프란시스코 UC메디컬센터의 디머 박사 밑에서 알레르기 연구를 하던 중 ‘유당불내증’을 처음 알게 됐다.즉 체내에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세포가 선천적으로 결핍돼 모유나 우유에 함유된 유당이 정상적으로 소화되지 못하는 병이다.이는 ‘베지밀’ 태동의 계기가 됐다고 그는 술회했다. 원래 정 회장은 37년 의사검정고시에 합격,소아과 의사로 출발했다.당시 아이들이 모유나 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해 양양실조와 탈수증,폐렴과 합병증을 일으켜 사망하는 경우를 자주 접했다.이를 위해 대용 유액인 쌀죽과 밀가루 죽,또는 과즙,야채즙,비타민 등을 섭취시켜 보았으나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유학 도중 그는 대두가 유아를 위한 3대 필수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특히 유당성분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이는 어린이를 위한 최적의 대용식인 ‘콩국’임을 확신했다.65년 귀국한 그는 동물실험 등을 거쳐 두유에 관한 특허를 받는다. “67년 마침내 식물성 밀크라는 뜻의 ‘베지밀’ 제품명으로 상업화를 시작했습니다.처음에는 가내공업이었지요.수요가 점점 늘어나자 경기도 신갈에 공장을 지어 하루 20만병의 생산규모를 갖추게 됐습니다.” 이후 국민소득 수준의 향상으로 성인병 등이 증가하자 정 회장은 ‘유당불내증’에서 만성질환의 예방과 치료 쪽으로 눈을 돌렸다.92년 청주공장의 중앙연구소에서 동물실험을 통해 ‘콩의 효능’을 여러가지로 입증하기도 했다.그는 내친김에 ‘베지밀C’로 95년 미국과 호주에서 낙농특허를 획득했다.이후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콩 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하며 연구결과를 꾸준히 세계에 알렸다. 이같은 노력으로 그는 99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제3차 국제 대두학술대회에서 최고상(콩 연구의 세계 6인상)을 받았다. “평소 인류 건강에 ‘이 몸을 바친다.’는 신념과 철학으로 살아왔고 여생도 그렇게 보낼 것입니다.” 그는 61년 런던대 소아과대학원을 수료한 직후 일본의 도쿄소아과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다.서울성모병원과 연세대에서 교수로 재직했다.자신의 아호를 딴 ‘혜춘장학회’ 이사장으로 재임중이다.꼼꼼한 성격의 소유자인 그는 87살의 나이에도 젊은이 못지않은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이는 ‘콩의 힘’이라며 웃었다. 김문기자 km@seoul.co.kr˝
  • 해외 우수과학자 110명 초빙 대학·연구기관 등 자문 활용

    노벨 과학상 수상자 등 해외 우수 과학자 110여명이 올해 국내에 초빙된다. 과학기술부는 ‘해외 과학기술 인력유치ㆍ활용사업’의 하나로 올해 해외 우수과학자 110여명을 유치해 연구자문료ㆍ유치경비ㆍ위탁연구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과기부는 이를 위해 대학,출연연구기관,국공립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새달 26일까지 해외 과학기술자 유치ㆍ활용 신청을 받은 뒤 7월중 평가를 거쳐 총 110여명의 해외 과학자를 선정,9월1일부터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과기부의 해외 과학기술 인력유치·활용사업은 국내에 부족한 이공계 고급 연구인력을 보강하고 미래 원천ㆍ핵심기술을 조기에 획득,국가의 연구개발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주한미군 감축] 남북 군사력 질적으론 ‘백중’

    일부 주한 미군의 이라크 차출이 사실상 한반도에서의 주한미군 감축으로 이어지면서,남북한의 실제 군사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단순 비교시는 북한이 우위 남·북한의 군사력 평가는 전문가마다 다소 다르지만 수적으로는 북한이 우위에 있는 반면,질적으로는 남한이 그리 크게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물론 주한미군의 전력을 포함하면 남측이 전반적으로 우위에 있다는 시각이 많다. 세계적 군사전문가인 미국 랜드연구소의 브루스 베넷 박사는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주한 미군을 제외한 한국군의 대북 전력을 83% 수준으로 평가했다.이보다 2년 전 연구에서 그는 2000년 기준으로 한국의 자체 전력을 북한의 64∼78% 수준으로 분석했으나,최근 남한의 재래식 전력이 보강됐다는 것이다. 상비 병력의 경우 남한은 69만명으로,지상군 100만여명·해군 6만여명·공군 11만여명 등 총 117만여명을 보유한 북한의 59% 수준에 그치고 있다.북한은 특히 지상군 전력의 70%를 평양∼원산선 이남에 배치,유사시 재배치 없이도 대남 기습공격이 가능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 또 북한 지상군 기동여단과 공군의 초기 공습,고속 상륙정을 이용한 10만여명 규모의 특수부대 침투도 남한엔 적잖은 위협으로 간주되고 있다. 무엇보다 북한은 지난 10∼20년간 비대칭전(非對稱戰)에 집중적인 투자를 해왔다.비대칭전은 상대방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없도록 상대방과 다른 수단이나 방법으로 싸우는 전쟁을 말한다.휴전선 인근에서 우리 수도권을 직접 공격할 수 있는 1만 2700여문의 장사정포를 비롯,북한 후방에서 남한 내 전략지역을 타격할 수 있는 중·장거리 미사일,생화학무기,핵무기 등이 동원된다. 북한이 장사정포에 생화학탄을 사용할 경우도 매우 위협적이다.주한 미군이나 미국의 도움없이 이런 북한의 대량살상 무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양적 비교만으로는 판단 못해 화력면에서 북한은 여전히 남한의 다연장로켓포(MLRS)에 대응하는 장사정포를 남한보다 많이 보유하고 있다.하지만 북한 포병은 유·무선 전화에 의존할 만큼 노후돼 사격 대응시간과 표적 획득 능력에 제한을 받는다. 특히 해군 전투함의 경우 북한의 340여척에 비해 한국군은 180여척으로 훨씬 적지만,한국군 함정은 컴퓨터로 이뤄지는 전술자료체계시스템(KNTDS)과 연동돼 있어 의사 결정과 지휘가 신속하다.지난 1999년 일어난 연평해전이 우리측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난 것이 남북한간 해군 전투력을 파악할 수 있는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경남대 함택영 교수는 “북한이 수적으로는 남한보다 많은 무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노후하고 질이 떨어지는데다 일부는 가동조차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며 “남한은 현대전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화 전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데다 운용 능력면에서 앞서기 때문에 주한미군 전력을 빼고도 북한에 전혀 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하프타임] 한국유도 亞선수권 종합우승

    한국 유도가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종합우승했다.그러나 여자 57㎏급에 걸린 올림픽 티켓 확보에는 실패했다.한국은 16일 카자흐스탄에서 막을 내린 대회 남자 73㎏급의 김재훈(마사회)과 무제한급 홍성현(용인대),여자 52㎏급 이은희(성동구청)가 금메달을 획득했다.남자 60㎏급의 조남석은 은메달,66㎏급의 방귀만과 여자 무제한급의 조혜진(이상 용인대)은 동메달을 추가했다.˝
  • [하프타임] 남아공 2010년 월드컵 개최지로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15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집행위원회를 열고 2010년 제19회 월드컵 개최지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확정했다.24명의 집행위원이 참여한 이날 개최지 선정 1차 투표에서 남아공은 절반이 넘는 14표를 획득,모로코(10표) 이집트(0표)를 따돌렸다.4년 전 2006월드컵 선정 투표에서 독일에 11-12로 아깝게 패했던 남아공은 이로써 재수 끝에 ‘꿈의 구연’ 월드컵을 주최하는 첫 아프리카 국가라는 영예를 차지했다.˝
  • 우리당 원내대표 천정배의원 선출

    17대 국회를 이끌 열린우리당 새 원내대표에 천정배(50·3선) 의원이 선출됐다.새 정책위원장에는 홍재형(66·재선) 의원이 당선됐다. 개혁을 상징하는 천 의원이 집권여당의 원내대표가 됨으로써 참여정부의 개혁작업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언론·사법개혁과 국가보안법 개폐문제 등 개혁과제들은 17대 국회 전반기에 공론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도 재검토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 의원은 1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전체 당선자 152명 가운데 구속된 오시덕 당선자와 미국방문 중인 이석형 당선자 등 2명을 제외한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선에서 78표를 획득,72표를 얻은 이 의원을 눌렀다. 천 신임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개혁을 충실히 완성하는 것은 물론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고 우리당을 원내 정책정당으로 발전시키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언론개혁 등에 대해 “사견은 있지만 당 및 정부와 긴밀히 협의한 뒤 추진하겠다.”면서 “정책위 산하에 개혁기획단 같은 것을 둬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개혁 드라이브를 예고했다.홍 신임 정책위원장은 “내수 및 투자가 안 일어나 부분적 경기진작이 필요하다.”면서 “민생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추경편성 방침을 밝혔다.또 “경제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지금은 경기진작을 시켜야 한다.”며 ‘성장론’을 강조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 우리당 원내대표 천정배의원 선출

    우리당 원내대표 천정배의원 선출

    17대 국회를 이끌 열린우리당 새 원내대표에 천정배(50·3선) 의원이 선출됐다.새 정책위원장에는 홍재형(66·재선) 의원이 당선됐다. 개혁을 상징하는 천 의원이 집권여당의 원내대표가 됨으로써 참여정부의 개혁작업은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특히 언론·사법개혁과 국가보안법 개폐문제 등 개혁과제들은 17대 국회 전반기에 공론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 추가파병 문제도 재검토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 의원은 11일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전체 당선자 152명 가운데 구속된 오시덕 당선자와 미국방문 중인 이석형 당선자 등 2명을 제외한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경선에서 78표를 획득,72표를 얻은 이 의원을 눌렀다. 천 신임 원내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과 참여정부의 개혁을 충실히 완성하는 것은 물론 국회를 일하는 국회로 만들고 우리당을 원내 정책정당으로 발전시키도록 분골쇄신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언론개혁 등에 대해 “사견은 있지만 당 및 정부와 긴밀히 협의한 뒤 추진하겠다.”면서 “정책위 산하에 개혁기획단 같은 것을 둬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밝혀 개혁 드라이브를 예고했다.홍 신임 정책위원장은 “내수 및 투자가 안 일어나 부분적 경기진작이 필요하다.”면서 “민생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추경편성 방침을 밝혔다.또 “경제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지금은 경기진작을 시켜야 한다.”며 ‘성장론’을 강조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하프타임] 성남, 인니 챔피언 15 - 0 대파

    성남이 11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G조 5차전에서 이성남(4골) 싸빅(4골) 등의 소나기골로 인도네시아 챔피언 페르시크 케디리를 15-0으로 대파했다.성남은 4승1패를 기록,승점 12로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조 선두로 나섰다.성남은 경기 전까지 요코하마에 골득실에서 10골이나 뒤져 조 1위에만 주어지는 8강 티켓 획득 가능성이 희박해 보였지만 이날 의외의 대량득점으로 오히려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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