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획득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영남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수조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취소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 항성
    2026-08-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060
  • ‘유엔 입성’ 팔레스타인 최종 목표 이룰까

    유엔의 회원국 승인이 최종 목표인 팔레스타인은 31일 전초전 격인 유네스코 가입 성공으로 목표에 한발짝 다가서게 됐다. 유네스코는 팔레스타인이 정회원국으로 가입한 첫 번째 유엔 기구이다. 지난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정회원국 가입 신청서를 제출, 심의가 이뤄지는 시점에서 팔레스타인 측이 상당한 외교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팔레스타인은 유엔 안보리에서 미국 등 서방의 반대로 독립국 지위 획득이 불가능할 것으로 판단되자 먼저 유네스코에 가입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안보리와 달리 거부권 규정이 없는 유네스코를 발판 삼아 유엔 총회에서 최종적으로 국가 자격을 인정받겠다는 복안이다. 팔레스타인은 이날 표결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어냈다. 이스라엘과 미국을 포함한 14개국만이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확인돼 팔레스타인의 회원 가입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이 입증된 것도 성과로 볼 수 있다. 팔레스타인이 유엔 안보리를 거쳐 정회원이 되려면 안보리 15개 이사국중 5개 상임이사국의 거부권없이 최소 9개국이 승인한 뒤 유엔 총회에서 193개 회원국중 3분의 2 찬성을 얻어야 한다. 하지만 유엔 회원국 가입을 막으려는 이스라엘과 미국 등의 반대가 더욱 격렬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감이 고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유네스코 재정의 22%를 담당하는 미국은 이번 표결이 가결될 경우 유네스코에 대한 7000만 달러의 재정 지원을 보류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어 향후 미국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데이비드 킬리언 유네스코 주재 미국 대사는 “이번 표결은 미국의 유네스코 지원을 어렵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도 경고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스라엘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중동평화협상 재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팔레스타인의 유엔 회원국 가입결정은 오는 11일 안전보장이사회에서 논의된다. 미국이 거부권 행사를 공언하고 있어 부결될 확률이 높다. 안보리에서 부결되면 유엔총회로 넘어가 팔레스타인을 정식회원국이 아닌 비회원국 옵서버 국가로 인정할지 결정하게 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한국가스공사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동반성장 프로그램 개발에 팔을 걷어붙였다. 27일 한국가스공사에 따르면 올해부터 지원본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중소기업상생경영 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공기업 최초로 협력 중소업체들을 위한 ‘중소기업지원팀’을 만들기도 했다. 가스공사는 대형 플랜트공사에서 국내 중소기업 제품 구매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공사용 자재를 중소기업에서 직접 구매하고, 기술개발 제품 구매 확대, 주요 외국산 기자재의 국산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중소기업 지원사업 운영지침’을 만들고 정부의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과는 별도로 중소기업 협력기술개발 과제에 최대 5억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미 65개 부품 개발에 성공했으며 올해는 21개 품목을 개발 중이다. 또 앞으로 3년간 신규 부품 78종을 국산화하는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는 연합ENG, 유창테크 등 국내 17개 중소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즉 협력 업체들이 LNG 저장탱크 내부 점검용 카메라시스템 등 주로 외국산 부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인적·물적 지원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제품개발에 성공하면 가스공사가 전량 구매한다. 중소기업이 개발한 기술을 보호하기 위한 신제품 인증획득 및 지적재산권 출원 등도 지원한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협력업체가 기술개발에 나설 수 있는 동기 부여와 연구개발 인력, 자금뿐 아니라 특허와 지적재산권 출원까지 ‘원스톱 지원 체계’를 갖췄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10·26 재보선 이색 당선자 2제] 2표 차로 웃었다

    [10·26 재보선 이색 당선자 2제] 2표 차로 웃었다

    ‘2표가 승패를 갈랐다.’ 지난 26일 실시된 제주도의원선거 제19선거구(한경·추자면) 보궐선거에서는 1·2위 후보자가 불과 2표 차이로 당락의 희비가 엇갈렸다.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 결과 한나라당 서대길 후보(55)가 유효투표의 40.35%인 2242표를 획득, 2240표(40.31%)를 얻은 민주당 송방택 후보(59)를 2표 차로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한경면 고산 출신으로 현재 고산신용협동조합 전무다. 선관위는 1·2위 간 차이가 2표에 불과하자 두 후보 측 개표 참관인들을 참여시킨 가운데 2차례나 재검표 과정을 거쳤다. 재검표 과정에서 3건의 이의가 제기됐고, 이 가운데 1개가 송방택 후보의 것으로 인정돼 당초 3표 차이(잠정)는 2표 차이로 다시 줄어들기도 했다. 이날 부재함 투표와 한경면 5개 지역 투표함을 다 열었을 때만 해도 서 후보가 1884표로, 2위 송 후보(1815표)를 69표 차로 따돌리며 여유 있게 당선되는 듯했다. 추자면 투표함이 개봉되면서 송 후보가 표를 쓸어담아 서 후보를 턱밑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2표 차를 뒤집지는 못했다. 서 당선자는 “2표 차로 당선됐다는 점을 항상 염두에 두고 겸손한 자세로 의정활동을 하겠다. 정치인이라기보다는 지역사회의 일꾼이라는 자세로 일하겠다.”며 “농가부채를 줄이는 데 최우선적으로 힘쓰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현행 선거법에는 당선 결정일로부터 14일 이내에 개표결과에 대해 이의 신청을 할 수 있고, 법원이 소청 여부를 심사해 재검표를 할지 결정하게 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현대건설

    [사랑을 나누는 기업들]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지속성장을 위해 협력사들과의 공생발전을 강화하고 있다. 협력사에 해외시찰 프로그램과 인재교육 등을 제공, 실질적인 역량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동반성장펀드를 통한 자금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다양한 해외공사를 수행하는 건설사에 우수 협력사 확보는 필수 과제다. 결과적으로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이 등장했고,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실시한 동반성장이행평가에서 ‘양호’등급을 획득하는 밑바탕이 됐다. 우선 우수 협력사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지난해에는 20여개 협력사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4개국을 돌아보는 해외현장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협력사 관계자들은 쿠웨이트의 슈아이바 북부 발전소, 부비안 항만 등의 건설현장을 둘러봤다. 협력사인 기창건설 관계자는 “현지 건설시장 현황 파악과 토목, 플랜트, 원자력 분야의 살아있는 정보를 습득할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올해에도 19개 우수 업체를 선발해 중동 3개국을 방문하는 시찰 기회를 제공했다. 현대건설은 자금지원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0년 200억원을 출연해 동반성장펀드를 조성, 협력사 중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에 시중금리보다 1% 포인트 낮은 저리로 자금을 지원했다. 올 5월에도 80억원을 추가로 출연해 협력업체 대출지원 확대에 나섰다. 지난 7월에는 중소기업 상생협력 프로그램의 하나로 신용보증기금에 1억원을 특별출연했다. 유동성 위기를 겪는 모든 중소기업을 지원 대상으로 해 대기업 출연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발주자로부터 선급금을 받지 못한 현장 공사 초기 투입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공종을 대상으로 선급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포스코, 동남아 3개국 품질 규격 인증 획득

    포스코는 동남아 수출 전 제품에 대해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3개 국가의 품질 규격 인증을 모두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열연, 냉연, 후판, 선재 등 동남아 수출 전 제품에 대해 2009년부터 국가 규격 인증 절차를 진행해온 포스코는 최근 인도네시아로부터 냉연 제품 국가 규격 인증을 따내면서 동남아에서 국가인증제도를 시행하는 3개국의 품질 심사를 모두 통과했다.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는 지난해 10월과 11월 각각 국가 품질 규격 인증을 획득했다. 이들 3개국은 2009년부터 자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 제품에 대해 국가 품질 인증 절차를 의무화해 외국 기업에 실질적인 무역 장벽으로 작용해 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포스코는 지난해 270만t가량을 동남아에 판매했으며,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동남아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문경, 세계정구선수권대회 개막

    2011세계정구선수권대회가 27일 경북 문경에서 개막, 엿새간 열전에 돌입한다. 이번 대회는 세계 40여개국 1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세부 종목은 남녀 단식과 복식, 단체전, 혼합복식 등 7개. 29일 남·녀단체전을 시작으로 30일 남녀단식, 31일 남녀 복식 챔피언 우승자를 가리고, 새달 1일 혼합복식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스포츠채널 KBS N을 통해 생중계된다. 한국이 세계정구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통산 5번째. 이번 대회는 당초 타이완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개최권을 반납하면서 문경으로 바뀌었다. 한국은 2003년 대회(일본 히로시마·금 5개)와 2007년대회(안성·금7)에 이어 3회 연속 종합 우승에 도전한다. 최소 금메달 4개가 목표다. 그러나 지난해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한국과 일본, 타이완이 금메달 2개씩 나눠 가지고 중국도 금메달 1개를 획득, 세계 정상을 향한 아시아 정구 강국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대회 조직위원장인 신현국 문경시장은 “국내 정구의 메카인 문경은 2008 아시아정구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과 노하우가 있다.”면서 “이번 대회도 훌륭히 치러내 문경의 문화·관광·스포츠 등 지역의 역량을 세계에 홍보하는 건 물론, 2015년 세계군인체육대회 성공 개최의 도약대로 삼겠다.”고 말했다. 문경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아랍의 봄’ 진원지 튀니지 첫 자유선거… 온건 이슬람정당 승리

    ‘아랍 민주화의 봄’을 탄생시킨 튀니지에서 치러진 첫 자유 선거에서 온건 이슬람 정당의 승리가 확실시된다. 24일 오후(현지시간) 초기 개표 결과 온건 이슬람주의를 표방한 엔나흐다당이 40%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엔나흐다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대부분의 지역구에서 이기고 있다.”면서 “최종 개표에서 50% 이상 득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먼저 실시된 국외 투표 결과에서도 엔나흐다는 외국 거주 튀니지인에게 할애된 18석 가운데 가장 많은 9석을 획득했다. 엔나흐다는 이미 4~5개의 다른 자유민주주의 정당과 함께 헌법 제정을 위한 대표단을 꾸리는 등 연정 구상 논의에 들어갔다. 민주주의와 다원성의 원리에 충실할 것이라며 아랍 정계의 ‘모더니스트’를 자처한 엔나흐다는 서구식 민주주의와 이슬람 원리를 결합, 중동의 새로운 정치 모델을 선보이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이념적 이슈보다 경제 개발과 내부 안정 등 실용주의 노선에 무게를 두겠다는 것이다. 여성들에게도 교육 및 고용 기회를 평등하게 제공하고 히잡 등 이슬람 복장 착용은 자율에 맡기겠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로 꾸려질 전체 217석 의회는 앞으로 1년간 새 헌법을 마련하고 새 과도정부 대통령을 지명할 예정이다. 내년 말이나 내후년 초 치러질 정식 총선 및 대선으로 가는 중간 기착지인 셈이다.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준동을 우려하는 일부의 시각에 대해 엔나흐다 선거 본부장인 압델하미드 즐라지는 “공화의회당, 에타카톨 등 세속주의 정당 2곳도 연정에 포함시킬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엔나흐다 대표 라체드 간누치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가 펴온 온건 이슬람주의를 접목시키겠다고 밝혔다. 1981년 이슬람운동(MIT)을 창립해 정계에 뛰어든 그는 정권 탄압으로 22년간 영국에서 망명생활을 한 뒤 재스민 혁명이 성공한 지난 1월 고국으로 돌아왔다. 튀니지의 이번 선거는 뒤이어 혁명에 성공한 이집트, 리비아의 민주주의 국가 건설 성공을 가늠해 볼 리트머스 시험지나 다름없다. 엔나흐다의 승리는 당장 다음 달 선거를 앞두고 있는 이집트에서 엔나흐다와 비슷한 이념을 공유하고 있는 무슬림형제단(자유정의당)의 지지율을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튀니지 정치 전문가인 소피안 벤 살라는 “이번 선거는 급진적이지 않은 이슬람 정당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으며, 이는 중동에서 처음 일어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중도좌파인 진보민주당(PDP) 나지브 체비 대표는 패배를 인정하면서 “엔나흐다로부터 집권 연정 참여요청을 받았지만 그럴 필요성을 전혀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전국 42곳 민심의 선택은… 내년 총선·대선판세 미리 본다

    전국 42곳 민심의 선택은… 내년 총선·대선판세 미리 본다

    서울 양천구청장 추재엽·김수영 박빙 양강구도 수도권 표심잡기 지도부 지원 서울 양천구는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기초단체장을 뽑는 지역이다. 양천구는 이전에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번갈아 구청장에 당선된 곳으로,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수도권 민심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이번 재선거에는 후보 5명이 출사표를 낸 가운데 한나라당 추재엽 후보와 민주당 김수영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하며 접전을 펼치고 있다. 민선 3·4기 구청장을 지낸 추 후보가 검증된 행정 능력을 앞세워 지지를 호소하고 있고,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의 부인인 김 후보는 진보성향의 부동표 획득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최근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직접 지원에 나서는 등 여야가 바싹 공을 들이고 있어서 결과를 예측하기 쉽지 않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부산 동구청장 텃밭 정영석 vs 돌풍 이해성 박근혜·문재인 잠룡 총력전 4명의 후보가 출마한 부산 동구청장 재선거는 ‘2강2약’ 구도로 진행되고 있다. 부산시 환경관리공단 이사장을 거친 한나라당 정영석 후보와 한국조폐공사 사장을 지낸 야권 단일후보인 이해성 후보가 여전히 치열하다. 한나라당은 텃밭으로 여겨온 부산에서 야당에 패하면 내년 총선과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생각에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등이 대거 가세했다. 야당 측도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한명숙 전 국무총리 등이 거리유세를 하는 등 부산의 구청장 재선거가 ‘잠룡’들의 대선 전초전을 방불케 한다. 따라서 부동표가 선거의 판세를 가르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대구 서구청장 한나라·친박연합 불꽃 신경전 투표율이 당락 영향 미칠 듯 대구 서구는 TK 텃밭인데도 한나라당이 고전하는 곳이다. 한나라당 강성호 후보와 친박연합 신점식 후보가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선거 초반부터 ‘친박 마케팅’으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자신이 친박이고 상대방은 짝퉁이라고 몰아붙였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지난 24일 서구를 방문, 막판 판세에 미칠 영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선거지원유세에서 친박연합은 자신과 무관하다며 강 후보 지지를 당부했다. 신 후보 측은 박 전 대표의 이런 지원 유세에 반발했다. 투표율도 당락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강 후보는 20% 초반이면 조직력과 여당 지지세로, 신 후보는 25% 이상이면 젊은층의 지지를 얻어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충남 서산시장 한나라 이완섭·민주 노상근 혼전 속 공명선거 공방 치열 충남 서산시장 선거는 우열을 점치기 어려운 혼전 양상이 계속되면서 공명선거에 대한 공방도 치열했다. 이완섭 한나라당 후보는 선거법 위반으로 물러난 전임 시장이 같은 당임을 의식해 “과거의 일이다. 미래만 생각해야 한다.”고 역공했다. 이 후보는 25일 동부시장과 노인이 많은 농어촌 지역을 돌며 “공직생활을 해온 중앙부처에서 예산을 따와 서산을 복지도시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측은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반면 노상근 민주당 후보는 지역의 젊은층과 직장인을 공략하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노 후보는 “한나라당이 재선거를 야기했다.”고 이 후보를 겨냥했다. 민주당 측은 바닥 민심에서 앞질렀다고 자신했다. 박상무 자유선진당 후보도 ‘깨끗한 선거’를 강조했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충북 충주시장 이종배·박상규 막판까지 접전 보수표 분산 여부가 당락 열쇠 4명의 후보가 출마한 충주시장 재선거에서는 행정안전부 차관을 지낸 한나라당 이종배 후보와 재선 국회의원 출신인 민주당 박상규 후보가 막판까지 접전을 펼치고 있다.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면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와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충주를 다녀갔고, 선거운동 마지막날인 25일에도 민주당 이인영 최고위원과 김부겸 의원이 지원유세를 내려오는 등 중앙당 차원에서도 총력전 양상이다. 최대 변수는 보수 지지층의 분산 여부. 나란히 전 충주시장을 지냈으나 한나라당 공천경쟁에서 탈락한 김호복 후보와 한창희 후보가 미래연합과 무소속으로 각각 출마함으로써 여당 성향의 표심이 얼마나 분산될지가 당락을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강원 인제군수 선후배 최상기·이순선 ‘2강’ 헐뜯기 대신 부동층 흡수 온힘 강원 인제군수 선거전은 ‘2강 2약’ 구도를 보이며 근소한 표차로 당락이 갈릴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인제군 기획감사실장을 지낸 한나라당 이순선 후보와 인제군 부군수를 거친 민주당 최상기 후보가 2강 양상이다. 두 후보는 저마다 승리를 장담하고 있다. 25일에도 10% 안팎으로 파악되는 부동층을 흡수하는 데 총력전을 펼쳤다. 그럼에도 상대를 헐뜯는 불미스러운 일은 지금껏 없었다. 두 후보가 인제고 2년 선후배 사이인 데다 공직생활도 함께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유권자들은 여당 텃밭이라는 이미지를 버리고 인물 중심의 신중한 선택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2명의 군수가 선거법과 뇌물수수로 낙마한 뒤여서 무엇보다 깨끗한 선거를 갈망한다. 인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공산성 출토 황칠갑옷은 당나라 장수 것 확인

    공산성 출토 황칠갑옷은 당나라 장수 것 확인

    백제 갑옷이냐, 중국 갑옷이냐 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충남 공주 공산성 출토 갑옷과 관련, 백제 정벌에 나선 당나라 장수 갑옷이라는 주장을 담은 논문이 발표됐다. ●갑옷 주인은 중국인 ‘이조은’ 중국 갑옷 가능성을 처음 제기<서울신문 10월 18일자 21면·캡처화면>했던 이도학 한국전통문화학교 한국고대사 교수는 학술지 ‘충북문화재연구’ 11월호에 발표한 논문 ‘공산성 출토 칠갑의 착용자와 매납 경위’를 통해 “빛나는 갑옷이란 뜻의 명광개(明光鎧)는 백제만의 특산품이 아니라 고구려도 사용했으며, 갑옷에 붉은 글씨로 쓰인 ‘李○銀’이란 글자가 李?銀(이조은)이란 중국 이름으로 확인됐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공주대박물관이 공산성 안쪽 성안마을에서 발굴한 갑옷은 현재 국립문화재연구소 문화재보존과학센터에서 수거 중이다. 김용한 센터장은 25일 “가죽 위에 칠을 입힌 갑옷은 처음 접해보는 유물인 데다 소재였던 가죽은 모두 사라지고 피막과 같은 칠만 남은 상태”라며 “갑옷 비늘을 온전하게 보존했던 토양과 함께 수거 중이며 보존 처리에는 3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 사람이 입었던 것과 같은 형태로의 복원은 불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공산성에서 나온 갑옷은 선명한 붉은 글씨가 온전하게 남아있고, 고대 시대 갑옷으로는 처음 발굴되어 많은 화제를 모았다. 발굴팀은 당초 백제 장수나 의자왕이 입었던 갑옷으로 추정했다. 이 교수는 갑옷에 새겨진 645년 4월로 미루어 당군이 고구려 개모성을 점령하고서 획득한 고구려 명광개가 이번에 공산성에서 출토된 것으로 보았다. 또는 당태종이 사신을 백제에 파견해 명광개가 빛나도록 칠하는 황칠 재료를 얻었거나 백제가 제공한 명광개를 착용할 수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15년 뒤 백제 수도였던 공산성에 명광개를 떨어뜨렸다는 것. 공산성은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이 피신했던 장소이기도 했지만 웅진도독부(熊津都督府·백제를 멸망시킨 뒤 백제의 옛 땅을 다스리기 위해 둔 당나라 행정관청)가 설치된 곳이었다. 어떤 형태로든 당군의 발길이 머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당연히 당나라 명광개가 출토될 수 있는 공간에서 그 모습을 처음 세상에 드러냈다는 게 이 교수의 주장이다. ●당이 백제의 황칠재료 얻었을 수도 명광개는 햇빛을 받으면 번쩍거리는 갑옷으로 적의 눈을 부시게 할 목적으로 착용했다. 당나라의 명광개는 가슴에 호심경(護心鏡)이란 둥근 거울 모양 장식을 달았지만, 백제의 명광개는 갑옷 가죽 표면에 칠을 해서 빛을 낸 것으로 보인다. 갑옷 주인으로 추정되는 이름도 확인됐다. 출토 당시에는 가운데 글자를 알아내지 못해 ‘李○銀’으로만 발표됐으나 면밀 분석한 결과 ‘李?銀’으로 드러났다고 이 교수는 밝혔다. 당나라의 국성인 이씨는 고구려와 신라에서는 확인되지만 백제에서는 등장한 바 없다. 공산성에서 칠갑과 더불어 출토된 당나라제 그릇은 당나라 군대가 취식하며 장기간 주둔했던 근거가 된다고 이 교수는 덧붙였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뼈 빨리 붙는 치료약 개발…전남대병원, 美 특허 획득

    국내 의료진이 골절 치유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치료약을 개발했다. 화순 전남대병원은 24일 정형외과 윤택림 교수와 심장질환 치료기술개발 특성화연구센터 김형근 연구 교수가 소수의 아미노산이 연결된 생체물질인 펩티드(peptide)가 골(骨) 형성을 촉진시킨다는 것을 확인, 이를 치료약으로 개발해 국내는 물론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골 형성 펩티드’는 부작용이 거의 없고 생산단가가 낮으면서도 골 형성 효과가 뛰어나 골절이나 관절염, 골다공증 치료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하프타임]

    최혜라 여자접영 200m 최혜라(20·전북체육회)가 국제수영연맹(FINA) 경영월드컵 2011 시리즈 대회 여자 접영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혜라는 24일 독일 베를린에서 끝난 시리즈 네 번째 대회의 마지막 날 여자 접영 200m 결승에서 2분 04초 48로 알레시아 폴리에리(이탈리아·2분 07초 02)와 앨리슨 슈미트(미국·2분 07초 20)를 여유 있게 제치고 1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美야구 WS 4차전 텍사스 V 창단 50년 만에 첫 정상을 노리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포수 마이크 나폴리의 쐐기 홈런과 선발 데릭 홀랜드의 역투를 앞세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꺾었다. 텍사스는 24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세인트루이스를 4-0으로 완파,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 ‘아랍의 봄’ 진원 튀니지 첫 민주 선거

    ‘아랍의 봄’의 진원지인 튀니지에서 23일 최초의 민주적 선거가 치러졌다. 지네 엘아비디네 벤 알리 대통령의 23년 장기독재를 무너뜨린 지 10개월 만이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한국시간 오후 3시)부터 시작된 투표의 유권자는 튀니지 전체 인구 1200만명 가운데 720만명으로 이번 선거로 뽑히는 의원 217명은 앞으로 1년 안에 새로운 헌법을 제정하게 된다. 헌법이 제정되면 의회는 해산하고 대통령선거와 의회 총선이 치러진다. 80개의 정당과 무소속으로 1만 1000명이 넘는 후보가 출마했으며 그중 절반이 여성 후보다. 이번 선거의 성공 여부가 다음 달 21일 하원의원 선거를 치르는 이집트와 무아마르 카다피를 축출한 리비아 등 민주화 혁명이 성공한 다른 아랍 국가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2월 경찰의 과도한 단속에 항의, 분신자살함으로써 튀니지 시위에 불씨를 댕긴 과일 노점상 무함마드 부아지지의 어머니는 “선거 실시는 위엄과 자유를 위한 승리”라며 “아들의 죽음이 공포와 부정을 뛰어넘을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 튀니지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벤 알리 대통령 시절 활동이 금지돼 현재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동 중인 엔나다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과반의석 획득에는 실패, 연정을 구성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삼성-애플 IT대전] UI·디자인 vs 통신 특허… 전투는 애플, 전쟁은 삼성 이긴다?

    [삼성-애플 IT대전] UI·디자인 vs 통신 특허… 전투는 애플, 전쟁은 삼성 이긴다?

    삼성전자와 애플 간의 특허분쟁이 가열되면서 향후 전개될 시나리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부분의 특허 전문가들은 양측이 결국 특허전에서 합의를 보고 잠정적인 휴전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그 조건에 대해서는 ‘소송전의 결과와 상관없이 양측이 이득을 얻을 것’이라는 의견과 ‘판매금지 조치를 당한 동시에 디자인 체계를 바꿔야 하는 삼성전자가 불리하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23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대부분의 특허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결국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타협의 시점과 그 결과가 누구에게 유리할지는 결국 소송전의 향방에 따라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박준석 서울대 법대 교수는 “미국과 유럽 법원이 삼성전자가 내세우는 통신 특허와 애플이 주장하는 디자인이나 사용자환경(UI) 특허 중 어느 쪽을 더 받아들일 것인가에 따라 득실이 결정될 것”이라면서 “현재의 법적 소송은 나중의 합의에서 자신들이 내세우는 조건이 더 많이 관철되기 위한 기세 싸움”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타협의 과실은 삼성전자가 아닌 애플이 더 많이 챙길 것이라는 의견도 상당하다. 익명을 요구한 한 전문가는 “삼성전자는 몇몇 지역에서 물건을 아예 못 파는 상태인 데다 통신 특허를 통해 애플로부터 로열티를 받는다 하더라도 수억 달러 수준에 그칠 것”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50조원(약 43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애플에게 로열티 부담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설사 애플과의 소송에서 밀리더라도 ‘밑지는 장사’는 아니라는 시각도 만만찮다. 디자인 특허는 독창성은 인정받을 수 있지만 조금만 손을 대도 권리를 주장하기 쉽지 않다. 하지만 통신 기술은 논란의 여지가 적기 때문에 권리를 인정받기가 용이하다. 결과야 어찌됐든 삼성전자는 최근 소송을 통해 전 세계 법원으로부터 통신 특허의 독자성을 획득한 셈이다. 한 특허 전문 변리사는 “삼성전자는 신제품부터 디자인 등에서 새로운 방식을 적용해 시장에 내놓고, 대신 통신 관련 특허를 더욱 강화하면 향후 유사한 특허전에서는 더욱 유리한 고지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와 애플 두 공룡 사이의 관계가 어떻게 될지도 관심사다. 여기에서 결정적인 변수는 글로벌 IT 업계를 이끌고 있는 양측의 경쟁력이 언제까지 유지되느냐는 것이다. 김태윤 전국경제인연합회 미래산업팀장은 “삼성전자와 애플이 좋은 관계를 맺었던 것도 서로 우수한 제품을 주고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이는 곧 삼성전자만큼 부품을 잘 만드는 회사가 출현하거나 아이폰이 영향력을 잃는다면 둘의 협력관계가 유지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양측이 갈라설 수밖에 없다는 관측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의 딜레마는 부품과 완제품 제조를 함께 한다는 점이다. 이런 이유로 애플은 적이자 최고의 고객이다. 반면 삼성전자의 부품 의존도를 줄이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진영을 약화시키고 싶은 애플의 의도는 변함없다. 특허청 관계자는 “애플은 과거 PC 분야에서 매킨토시 컴퓨터를 내세워 IBM과 경쟁하다가 밀렸던 상황이 재현되는 것을 가장 우려한다.”면서 “이를 위해 궁극적으로는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선두에 서 있는 삼성전자와 결별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두걸·김승훈기자 douzirl@seoul.co.kr
  • [인간 심연 들여다본 심리 서적 3권] 고독은 일생의 임무, 피하지 마세요

    ‘고독은 죽음에 이르는 병이다.’ 실존주의 철학의 고조로 불리는 덴마크 출신 사상가 키에르 케고르(1813~1855)는 고독과 절망으로 인한 자기상실을 신과의 관계를 상실하는 죄로 여겼다. 기독교 사상가였던 그는 그래서 신앙에 의해서만 그 죽음의 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적어도 기독교 사상 측면에서 고독과 절망은 멀리하고 끊어야 할 악인 셈이다. 비단 키에르 케고르 말고도 고독은 사회와 집단에서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부정의 개념으로 널리 통한다. 고독은 정말 사회와는 배척되는 죽음의 병일까. 사회와의 원만한 교접과 관계를 이어주는 친밀한 인간관계는 건강과 행복의 큰 기준으로 여겨지기 일쑤다. 그래서 프로이트를 비롯한 정신, 심리학자들은 대개가 고독을 사회적 관계에서의 일탈이자 병리적 현상으로 관측하곤 한다. ‘풍요로운 인생이란 고독한 순례자의 것’이란 주장은 그런 사상과 학설이 지배하는 세상에선 생뚱맞은 괴담으로 꺼려질 법하다. ‘고독의 위로’(앤서니 스토 지음, 이순영 옮김, 책읽는수요일 펴냄)는 ‘친밀한 인간관계가 행복의 주된 요소’라는 통념에 정색하고 이의를 제기한 흥미로운 책이다. 책은 고독은 단순히 인간관계로부터의 도피가 아니며 뿌리깊은 욕구임을 일관되게 주장한다. 고독은 개개인의 행복과 창조 활동뿐만 아니라 사회의 발전과 안정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며 궁극적으로 사람은 혼자만의 고독한 시간을 통해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는 지론이다. 세계적으로 굵직한 족적을 남긴 학자며 예술가들의 삶이 고독의 관점에서 풀어지는 게 독특하다. 칸트, 비트겐슈타인, 뉴턴, 카프카, 베토벤, 바흐, 고야의 이야기들이 대표적이다. 책은 ‘고독이란 일생의 임무’라면서 자기에게로 떠나는 여행의 권유로부터 시작된다. 죽은 자와 헤어져야만 하는 그리스인들의 독특한 장례문화며 매일 오후 일정한 시간 혼자만의 공간으로 옮겨 휴식을 취했던 빅토리아 시대의 풍습도 흥미롭다. 고독 속에서 완전함을 추구하는 과정은 진정한 유대감을 획득하는 확실한 경로임을 부담스럽지 않은 사례들을 들춰 자연스럽게 풀어가는 글쓰기의 방법도 눈여겨볼 만한 대목이다. 이별의 슬픔 같은 생의 고통과 마주하게 될 때 그와 직면해서 물러나고 벗어나기까지의 단계를 제시하는 고독의 카타르시스도 시선을 끈다. 결국 저자는 이렇게 결론짓는다. “자신의 인생을 고독으로 다채롭게 채우는 사람만이 자신의 능력을 펼칠 수 있고 혼자 있는 능력을 알차게 키워낼 때 내면세계와 외부세계 사이를 연결하는 다리가 튼튼해진다.” 1만 6000원. 김성호 편집위원 kimus@seoul.co.kr
  • 日 中企·고용창출 2조엔 투입

    기록적인 엔고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21일 2조엔(약 29조 7550억원)을 투입해 중소기업 자금 지원과 고용창출기금을 마련하는 등의 엔고 종합대책을 내놓았다. 일본 정부는 내각회의에서 기업의 국내 입지 보조금에 5000억엔을 투입하는 등 중소기업의 자금 지원과 고용 창출 기금을 확충하기로 결정했다. 엔 시세가 급상승했을 때는 “모든 조치를 배제하지 않는다.”라고 명기해 엔 매도·달러 매수에 적극 개입한다는 방침을 확고히 했다. 일본은행에도 ‘적절하고 과감한 금융정책 운영’을 요청했다. 내각부는 엔고 대책이 실질 국내총생산(GDP)을 0.5% 늘려 30만명의 고용 창출·유지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했다. 엔고 대책중에는 일본 정책 금융 금고나 일본 정책 투자 은행의 중소기업을 위한 저리융자의 금리를 인하하고 고용 창출기금을 2000억엔 늘리는 내용이 포함됐다. 내수 확대를 위해 리튬이온 축전지와 주택용 태양광발전시스템 등의 도입을 지원하는 ‘절전에코 보조금’제도도 만든다. 주택 에코 포인트 제도는 재개한다. 엔화 강세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해외기업 매수와 자원 에너지 획득을 지원하는 방안도 포함시켰다.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을 지원하기 위해 국제 협력 은행의 자금융자범위를 현재의 약 7조 7000억엔에서 10조엔(약 148조 7750억원) 규모로 확대한다. 산업 혁신 기구의 정부 보증범위를 1조엔 증가해 해외 M&A를 추진하는 일본 기업을 적극 도울 예정이다. 일본 경제에 대한 악영향을 완화시키기 위해 기업을 위한 저리의 융자금리를 더 낮추는 한편 비정규직 노동자의 고용 유지를 업계에 요청키로 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인사]

    ■국무총리실 △안전지원과장 백승일△정부합동안전점검단과장 이종협△2012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파견 이병우 ■방위사업청 △감사관실 사업감사담당관 강환석△획득기획국 기술기획과장 원호준△원가회계검증단 가격분석팀장 서홍철△원가회계검증단 함정항공원가분석〃 조광섭△국제계약부 국제장비계약〃 최영만△표준관리부 표준기획팀장 강영현 ■광주일보 △논설위원 김우성△문화사업국장 기현호△여론매체부장(종합편성채널 부장 겸임) 김일환 ■조선영상비전 △전문위원 이재은 민대식 ■현대스위스저축은행 ◇부장 △리스크관리 신진호△리테일심사 송민호△알프스사업 우희준
  • [시론] 갈림길에 선 K팝/박은석 대중음악평론가

    [시론] 갈림길에 선 K팝/박은석 대중음악평론가

    K팝은 진정 대세인가.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그렇게 보인다. 한국의 대중음악이 아시아 각국 차트를 석권했다는 소식이 끊임없이 들려오고, SM과 JYP 등 일부 대형기획사들의 유튜브 동영상 조회 수가 각각 4억회에 육박해 가고 있다. 방송사들이 주최한 아이돌 스타들의 해외공연은 성황을 이루고, 아이돌을 똑같이 따라하는 ‘커버댄스 경연대회’까지 큰 화제를 모으고 있으니까 말이다. 게다가 지난 8월에는 미국의 대표적인 음악전문지 ‘빌보드’가 K팝 차트를 신설하기도 했다. 2000년대 초반 한류 열풍을 불러일으켰던 것이 드라마였다면, 이제 그 경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은 K팝이라고 단언해도 충분할 정도다. 일단은 긍정적인 현상이고 발전적인 변화상으로 평가할 일이다. 하지만 벌써부터 도취감에 빠진다면 곤란하다. 외려 더욱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앞서 언급한 밝은 전망의 어두운 이면까지도 돌아볼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예컨대, 빌보드의 K팝 차트 신설을 생각해보자. 사실, 그건 대단한 일이 못 된다. 국내 음악시장의 현황을 집계하여 전 세계에 공개한다는 의미 이상도 이하도 아니기 때문이다. 터키와 브라질도 우리보다 앞서 자국 차트를 빌보드에 게재하고 있는 상황을 보라. 성취의 쾌거는 우리 가수들이 K팝 차트가 아니라 빌보드의 통합 차트에서 약진할 때 논해도 늦지 않다. 방송사들이 주도하는 해외공연도 분위기에 편승한 이벤트 만들기라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가수들의 측면 지원에 충실하기보다는 방송사들 스스로 주인공이 되지 못해 안달하는 것처럼 보이는 지경이니까 말이다. 장기적 안목도, 치밀한 준비도 찾아보기 어렵다. 정부 차원의 우왕좌왕은 또 어떤가. 한쪽에서는 한류의 영향력 확대를 얘기하면서 다른 한쪽에서는 어처구니없는 심의기준을 앞세워 창작자들을 옥죄고 있다. 전자제품을 예술작품처럼 팔아 치우는 애플 같은 기업이 있지만, 우리의 정책 담당자들은 예술작품을 전자제품과 똑같이 취급하고 있지 않은가 의구심이 든다. 그나마 문화체육관광부가 내년도 대중음악 관련 예산의 가장 큰 부분을 국내 가수들의 외국 진출 지원에 할애하기로 한 것이 다행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 K팝은 갈림길에 서 있다고 할 수 있다. 대외적으로 조성된 여건을 발판 삼아 도약하거나, 혹은 대내적으로 고착된 관성에 발목을 잡히거나. 그러므로 기회를 살리려면, 당연한 말이지만, 내실을 다지는 일이 필수적이다. 대책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한 가지만 짚어두고 싶다. 관건은 전술이 아니라 전략이라는 것이다. 구체적 방안들을 쏟아내기에 앞서 궁극적인 방향을 설정하는 게 우선이라는 뜻이다. 요컨대, 그것은 국내 음악계의 다양성 확립과도 맞물려 있다. 알다시피, 현재 K팝의 대외적 양상은 아이돌 일변도다. 국내에서의 성공을 해외로 확장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K팝이 아름다운 소년소녀들의 화려한 댄스 음악이라는 범주에 한정되고 만다면 누구도 아닌 우리의 손해다. 한 나라의 음악적 저변이 획일적 스타일로 인식되어서는 곤란하다는 말이다. 샹송이나 칸초네가 고루하다는 선입견에 가로막혀 옴짝달싹 못하고 있음을 보라. 벌써 서양의 관계자들은 K팝의 역동성을 인정하면서도 “공장에서 찍어낸 듯한 음악으로는 미국이나 영국 시장에서 성공하기 어렵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본다면, 개성 있고 수준 높은 음악을 만들어내는 인디 뮤지션·밴드들에 기회를 제공하는 뒷받침이 필요하다. 비록 상업성의 산술적 수익에는 한계가 있을지 몰라도 우리나라의 음악적 수준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부가가치를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서양대중음악사에 이름을 새긴 음악가들은 대부분 대중적 성공보다 음악적 성취로 기억되고 있다. 그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미디어의 관심만 보완된다면 국내 음악계의 건전성 확립과 국제 시장에서의 위상 정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K팝의 세계시장 진출은 이제 시작일 뿐이고 여전히 기회는 있다.
  • [일본통신] 이승엽, 일본 생활 8년이 남긴 것

    [일본통신] 이승엽, 일본 생활 8년이 남긴 것

    이승엽(35)이 8년동안의 일본생활을 청산하고 국내로 복귀한다. 이승엽의 한국 복귀는 일본 산케이 스포츠를 비롯한 주요 언론을 통해서도 공식화 됐고 선수 본인 역시 한국 유턴 의사를 밝혔다. 이로써 이승엽은 지난 2004년 지바 롯데 마린스에 입단한 후 요미우리 자이언츠(2006)를 거쳐 오릭스 버팔로스(2011)까지 파란만장했던 영욕의 세월을 뒤로 하게 됐다. 일본 진출 첫해 타율 .240 홈런14개에 머무르며 실망을 안겨준 이승엽은 그러나 2년차인 2005년에 타율 .260 홈런30개, 82타점을 기록하며 일본야구에 서서히 녹아드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2005년에 처음 도입된 양대리그 교류전에선 12개의 홈런포를 터뜨리며 인터리그 홈런왕에 올랐고 그해 열린 한신 타이거즈와의 일본시리즈에선 홈런 3개를 쏘아올리며 지바 롯데가 31년만에 일본시리즈 패권을 차지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해냈다. 2006년 이승엽은 일본야구의 자존심인 요미우리로 이적한다. 하라 타츠노리 감독 제 2기 체제의 중심선수로 활약한 이승엽은 그해 타율 .323, 홈런41개, 108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비록 팀은 4위에 머물렀지만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속에서 그가 터뜨린 홈런 하나하나는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도쿄돔을 ‘돔런’이라 부르며 타 구장에 비해 유독 홈런이 잘 나오는 곳이란 평가도 있었지만 이승엽이 쏘아올린 홈런의 비거리는 여타 선수들에 비해 워낙 탁월해 구단 관계자들의 넋을 빼놓기도 했다. 시즌 후 이승엽은 요미우리와 4년간 30억엔의 초대형 계약을 맺으며 팀의 4번타자로서 기대가 컸지만 무릎 수술과 오른손 엄지손가락 인대 통증으로 인해 타율 .274 홈런30개 74타점을 기록해 다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후 이승엽은 손가락 수술을 감행하며 더 큰 도약을 노렸지만 2008년 처참하게 무너지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시즌 초반부터 극심한 타격부진에 빠지며 2군으로 내려갔던 이승엽은 그러나 8월에 열린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 한국이 금메달을 획득하는데 있어 결정적인 수훈을 세웠다. 하지만 소속팀에선 점점 더 자리를 잃어가는 모습이었다. 특히 그해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일본시리즈에서 찬스때마다 헛방망이를 돌리며 빈축을 샀는데 5차전까지 시리즈 전적 3-2로 앞섰던 요미우리가 세이부에게 역전을 당하며 패권을 넘겨준것은 이승엽의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이해 이승엽은 타율 .248 홈런8개, 27타점으로 일본 진출 후 최악의 성적표를 남기기도 했다. 2009년엔 주로 2군에 머물며 타율 .229 홈런16개 36타점, 그리고 지난해엔 타율 .163 홈런5개 11타점으로 끝끝내 부활하지 못하고 요미우리에서의 활약을 종료했다. 거취가 불투명 했던 이승엽은 그러나 오릭스와 2년계약을 체결하고 일본에서의 마지막을 불꽃을 피우려 했지만 올 시즌 타율 .201 홈런15개, 51타점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특히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오릭스는 승률 단 1모 차이로 3위자리를 세이부에게 내줬다. 이 경기에서 이승엽은 4타수 무안타에 머물며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와 더불어 본인 자신도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하며 많은 아쉬움을 샀다. 이승엽의 일본 통산 성적은 타율 .257 홈런159개, 439타점이다. 혹자들은 이승엽을 가리켜 일본에서 보여준 8년동안의 선수생활을 실패로 규정한다. 물론 최근 몇년동안의 성적부진을 감안하면 틀린 말은 아니다. 하지만 이승엽이 일본 진출은 멋진 도전이었다. 좀 더 편안한 길을 놔두고 어려운 길을 선택한 것, 그리고 이승엽을 통해 한일 양국간의 야구수준을 어느정도 가늠할수 있는 잣대가 되기도 했다. 그가 일본야구를 경험한 것은 훗날 지도자 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큰 밑거름이 될것이 자명하다. 비록 일본에서의 전성기는 짧았지만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국가의 부름에 충실하며 국위선양은 물론 후배 선수들의 ‘병역 브로커’ 역할을 했던 것은 국민타자 라는 수식어를 들을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 이승엽의 국내 유턴은 뜨거운 열기를 더해 가고 있는 한국프로야구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프로야구는 이승엽이 없는 동안 많은 발전을 이뤄냈지만 그처럼 홈런에 특화된 타자의 출현은 거의 없었다. 한때 외야석에 잠자리채까지 등장했던 관중석의 모습을 전설로만 기억하고 있을 팬들에겐 이승엽이란 존재가 갖는 흥행성은 매우 크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역시 600백만 관중시대에 더해 이승엽의 국내 복귀, 그리고 제 9구단 NC 다이노스 창단 등, 호재로 작용할 일들이 넘쳐나고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 하고 있는 셈이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일본야구통신원 윤석구 http://hitting.kr
  •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 의혹 감사원, C&K 예비조사 착수

    감사원은 C&K인터내셔널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 의혹과 관련, 20일부터 예비조사에 착수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예비조사는 본격적 실지 감사에 앞서 진행되는 것으로, 오는 26일부터 5일간 외교통상부와 국무총리실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감사원은 “예비조사에서는 우선 C&K인터내셔널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권 획득과 관련된 외교부 보도자료 2건의 작성 및 배포 경위와 적정성, 보도자료 내용의 사실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외교부와 총리실 등의 관련 공무원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 불법 주식거래를 했는지, 관련 업무를 적정하게 처리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예정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하프타임]

    ‘3연승’ 동부 프로농구 단독 선두 동부가 개막 후 3연승을 내달리며 2011~12 프로농구 정규리그 단독 선두에 올랐다. 동부는 19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69-52로 이겼다. 인천에서는 전자랜드가 KCC를 79-76으로 물리쳤다. 한국 FIFA랭킹 2계단 하락… 31위 한국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 다시 30위권으로 떨어졌다. FIFA가 홈페이지에서 발표한 10월 랭킹에서 754포인트를 획득, 31위를 차지해 지난달보다 두 계단 추락했다. 스페인이 랭킹 포인트 1624점으로 두 달 연속 1위를 지켰다. 청야니, 2년연속 올해의 선수상 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 1위 청야니(타이완)가 8번째이자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올해의 선수상을 2년 연속 받는다. 지난 16일 LPGA 투어 사임다비 대회에서 준우승한 청야니는 올해 랭킹 포인트 301점을 획득, 121점인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180점차로 밀어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