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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그오브레전드 MSI 첫 접전 결과…SKT T1 “중국·터키·북미 한 방에 제압”

    리그오브레전드 MSI 첫 접전 결과…SKT T1 “중국·터키·북미 한 방에 제압”

    MSI, 리그오브레전드 리그오브레전드 MSI 첫 접전 결과…SKT T1 “중국·터키·북미 한 방에 제압”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201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첫날 한국 참가팀인 SKT T1이 3전 전승을 거두고 상위권으로 향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SKT T1은 8일 미국 플로리다주 탤러해시 플로리다 주립대학의 도널드 L. 터커 시빅 센터에서 열린 MSI 1일차 조별풀리그 경기에서 중국 에드워드게이밍(EDG), 터키 베식타스, 팀솔로미드(TSM)와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SKT T1은 2013 시즌 월드 챔피언 우승팀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LOL 프로팀이다. 2015 시즌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우승으로 이번 MSI 진출권을 획득했다. MSI는 SK텔레콤T1(한국), 에드워드게이밍(중국), 팀솔로미드(북미), 프나틱(유럽), AHQe스포츠클럽(동남아), 베식타스(터키) 등 총 6지역의 우승팀이 참가해 4일 간 최강팀을 가린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MSI는 총 상금 20만달러(약 2억 2000만원) 규모로 진행한다. 우승팀에게는 10만달러(약 1억 1000만원), 준우승 5만달러(약 5500만원), 3위 및 4위에 각각 2만 5000달러(약 2700만원)를 준다. MSI에 출전하는 6개 팀은 다른 모든 팀들과 한 번씩 경기하는 단판 풀리그 형태의 예선을 거쳐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결승과 준결승은 모두 5전 3선승제로 진행한다. 준결승은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서로 맞붙게 되는 구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준 “아름다운 청년이고 싶다” 병무청 “뭔가 착각하고 있는 듯”

    유승준 “아름다운 청년이고 싶다” 병무청 “뭔가 착각하고 있는 듯”

    유승준 병무청 유승준 “아름다운 청년이고 싶다” 병무청 “뭔가 착각하고 있는 듯” 병역 기피 논란으로 국내 무대에서 퇴출된 가수 겸 배우 유승준이 인터넷방송 생중계를 통해 논란 당시의 상황과 현재까지 심경을 말할 예정이다. 영화제작사 신현원프로덕션의 대표 신현원 감독은 지난 12일 “유승준과 오는 19일 홍콩에서 인터뷰 자리를 갖고 이를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국내에서 가수로 인기를 얻었으나 2002년 군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획득해 병역 의무에서 벗어나면서 입국 금지 조치됐다. 이후 13년간 새 음반 발표 시도나 케이블방송에서 ‘컴백 찬반 투표’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비난 여론이 거세 국내 무대로 복귀할 수 없었다. 신 감독은 “국민 정서 문제가 있지만, 유승준이 당시 어떻게, 왜 그렇게 했는지 앞뒤 생략되지 않은 정확한 얘기를 들은 적은 없는 것 같아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인터뷰 생중계 방송은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에 아프리카TV(afreeca.com/shinpro)를 통해 신 감독이 질문하면 유승준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1시간∼1시간 30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유승준은 이날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안녕하세요 유승준 입니다. 저를 아직 기억하시는지요”라는 제목의 편지글과 사진을 남겼다. 그는 “이제와서 제가 감히 여러분 앞에서 다시 서려고 한다”면서 “떨리고 조심스럽지만 진실되고 솔직한 마음으로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병무청 부대변인은 12일 유승준 입국 금지 해제와 관련해 스타뉴스에 “국민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본인 스스로 국적을 버린 외국인에 대해서는 논할 가치도 없다”면서 “법에 따라 영원히 국적을 회복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입국 금지 해제도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부대변인은 이어 “그에 대한 처분이 일부 가혹하다고 보는 이들이 착각하는 부분 중 하나는 그 사람이 ‘유승준’아니라 ‘스티븐 유’라는 외국인이라는 점”이라면서 “본인도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군대를 가지 않으려 스스로 국적을 포기한 사람이다. 13년이 지났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리그오브레전드 MSI 뚜껑열었더니…SKT T1 ‘중국·터키·북미 한 방에 제압”

    리그오브레전드 MSI 뚜껑열었더니…SKT T1 ‘중국·터키·북미 한 방에 제압”

    MSI, 리그오브레전드 리그오브레전드 MSI 뚜껑열었더니…SKT T1 ‘중국·터키·북미 한 방에 제압” 온라인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OL)의 세계 최강팀을 가리는 ‘2015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첫날 한국 참가팀인 SKT T1이 3전 전승을 거두고 상위권으로 향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SKT T1은 8일 미국 플로리다주 탤러해시 플로리다 주립대학의 도널드 L. 터커 시빅 센터에서 열린 MSI 1일차 조별풀리그 경기에서 중국 에드워드게이밍(EDG), 터키 베식타스, 팀솔로미드(TSM)와의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SKT T1은 2013 시즌 월드 챔피언 우승팀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LOL 프로팀이다. 2015 시즌 LCK(LOL 챔피언스 코리아 스프링) 우승으로 이번 MSI 진출권을 획득했다. MSI는 SK텔레콤T1(한국), 에드워드게이밍(중국), 팀솔로미드(북미), 프나틱(유럽), AHQe스포츠클럽(동남아), 베식타스(터키) 등 총 6지역의 우승팀이 참가해 4일 간 최강팀을 가린다.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는 MSI는 총 상금 20만달러(약 2억 2000만원) 규모로 진행한다. 우승팀에게는 10만달러(약 1억 1000만원), 준우승 5만달러(약 5500만원), 3위 및 4위에 각각 2만 5000달러(약 2700만원)를 준다. MSI에 출전하는 6개 팀은 다른 모든 팀들과 한 번씩 경기하는 단판 풀리그 형태의 예선을 거쳐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하게 된다. 결승과 준결승은 모두 5전 3선승제로 진행한다. 준결승은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서로 맞붙게 되는 구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승준 “아름다운 청년이고 싶다” 병무청 입장 “본인이 착각하고 있는 듯” 왜?

    유승준 “아름다운 청년이고 싶다” 병무청 입장 “본인이 착각하고 있는 듯” 왜?

    유승준 병무청 유승준 “아름다운 청년이고 싶다” 병무청 입장 “본인이 착각하고 있는 듯” 왜? 병역 기피 논란으로 국내 무대에서 퇴출된 가수 겸 배우 유승준이 인터넷방송 생중계를 통해 논란 당시의 상황과 현재까지 심경을 말할 예정이다. 영화제작사 신현원프로덕션의 대표 신현원 감독은 지난 12일 “유승준과 오는 19일 홍콩에서 인터뷰 자리를 갖고 이를 인터넷 방송으로 생중계한다”고 밝혔다. 유승준은 국내에서 가수로 인기를 얻었으나 2002년 군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획득해 병역 의무에서 벗어나면서 입국 금지 조치됐다. 이후 13년간 새 음반 발표 시도나 케이블방송에서 ‘컴백 찬반 투표’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그때마다 비난 여론이 거세 국내 무대로 복귀할 수 없었다. 신 감독은 “국민 정서 문제가 있지만, 유승준이 당시 어떻게, 왜 그렇게 했는지 앞뒤 생략되지 않은 정확한 얘기를 들은 적은 없는 것 같아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인터뷰 생중계 방송은 19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에 아프리카TV(afreeca.com/shinpro)를 통해 신 감독이 질문하면 유승준이 답변하는 방식으로 1시간∼1시간 30분가량 진행될 예정이다. 유승준은 이날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안녕하세요 유승준 입니다. 저를 아직 기억하시는지요”라는 제목의 편지글과 사진을 남겼다. 그는 “이제와서 제가 감히 여러분 앞에서 다시 서려고 한다”면서 “떨리고 조심스럽지만 진실되고 솔직한 마음으로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병무청 부대변인은 12일 유승준 입국 금지 해제와 관련해 스타뉴스에 “국민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본인 스스로 국적을 버린 외국인에 대해서는 논할 가치도 없다”면서 “법에 따라 영원히 국적을 회복할 수 없는 것은 물론 입국 금지 해제도 고려 대상이 아니다”고 밝혔다. 부대변인은 이어 “그에 대한 처분이 일부 가혹하다고 보는 이들이 착각하는 부분 중 하나는 그 사람이 ‘유승준’아니라 ‘스티븐 유’라는 외국인이라는 점”이라면서 “본인도 뭔가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 군대를 가지 않으려 스스로 국적을 포기한 사람이다. 13년이 지났다고 해서 달라지는 것은 없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산 4개 학군단, 한자시험 조직적 부정 행위

    부산 지역 4개 대학 학군단(ROTC)들이 한자자격시험을 치르면서 대규모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6일 부정행위를 눈감아 주는 대가로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교육부 공인 모 검정업체 본부장 차모(54)씨를 업무방해 및 사문서 위·변조, 배임수·증재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부정행위를 주도한 각 대학 학군단 후보생 간부 등 66명을 불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는 2009년부터 최근까지 특정 출판사의 예상 문제집을 판매하고 책값의 절반인 권당 6500원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3억원을 리베이트로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차씨는 2005년부터 최근까지 학군단 한자자격시험 응시생으로부터 응시료의 일부를 되돌려받아 총 9억 600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학군단 소속 응시생이 시험장에서 스마트폰에 무음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다음 문제지를 촬영해 전송하면 바깥에서 대기하던 학군단 간부 및 한문학과 학생들이 문제를 풀어 카카오톡으로 정답을 보내는 방식으로 조직적인 부정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실제 시험에 응시하지 않는 인원인 속칭 ‘허수’를 넣어 응시인원을 부풀린 다음 불합격시키는 수법으로 합격률을 70% 이하로 조정해 부정행위 의심을 피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부산 지역 4개 대학 학군단의 한자자격시험에 총 1216명이 응시해 842명이 2급 자격증을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런 부정행위가 만연한 것으로 보고 전국의 대학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부산 오성택 기자 fivestar@seoul.co.kr
  • [골프 프리즘] 나갔다 하면 상금 ‘반의반 싹쓸이’

    [골프 프리즘] 나갔다 하면 상금 ‘반의반 싹쓸이’

    역대 한 시즌 최다승에 최다 상금까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5시즌은 막을 올리자마자 기다렸다는 듯 이어진 한국 선수들의 승전보로 떠들썩했다. 최나연(28·SK텔레콤)이 개막전인 코츠챔피언십에서 1위, 루키 장하나(23·비씨카드)가 2위에 오르면서 포문을 열더니 두 번째 대회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서는 또 다른 루키 김세영(22·미래에셋)이 첫 승을 신고하며 두 번째 우승컵에 한국 선수의 이름을 새겨 넣었다. 지난 4일(한국시간) 텍사스에서 끝난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 박인비(27·KB금융)가 시즌 2승째를 올리며 ‘코리안 시스터스’가 합작한 올 시즌 승수는 모두 7승이 됐다. 여기에서 한국인의 피는 흐르지만 뉴질랜드 국적을 가지고 있는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가 거둔 2승은 제외됐다. 올해 예정된 34개 대회 중에 이제 11개 대회가 끝나 투어는 중반을 향해 치닫고 있지만 ‘태극 낭자’의 우승 사냥은 좀처럼 끝나지 않을 전망이다. 역대 한 시즌 최다승 경신도 시간문제다. 한국 선수들은 2006년과 2009년 두 차례 11승을 합작해 1988년 구옥희(작고)가 LPGA 투어 첫 승을 올린 뒤 한 시즌 역대 최다승을 작성했다. 한 시즌 최다 상금 획득도 기대된다. 최근 10년 동안 한국 선수들이 LPGA 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을 연도별로 분석해 보면 한 시즌 평균 1200만 달러(약 130억원) 안팎이었다. 2009년 글로벌 경제 위기 탓에 대회 수와 총상금이 줄었지만 오히려 한국 선수들이 올린 승수와 받은 상금은 더 늘었다. 2009년 당시 투어 총상금은 전년도 6030만 달러에서 4760만 달러로 22%나 줄었지만 한국 선수들이 받은 상금의 총액은 1317만 달러로 전체의 27.67%를 차지했다. 최하(4140만 달러)를 기록한 2010년 시즌에는 9승에 그치면서도 총상금 대비 30.48%(1262만 달러)라는 놀라운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더 많은 선수가 고르게 활약을 펼쳐 나란히 상금 순위 상위권에 포진했다는 얘기다. ‘1000만 달러 베이비’도 늘었다. 몇 해 전만 해도 개인 통산(커리어) 상금이 1000만 달러를 웃도는 선수는 박세리(38·하나금융·1256만 달러) 한 명뿐이었지만 지금은 박인비(1054만 달러)가 가세했고, 최나연(28·SK텔레콤·985만 달러)도 ‘입성’을 앞두고 있다. 2015시즌 34개 대회에 걸린 총상금은 6010만 달러. 이 가운데 지난 4일까지 7승을 합작한 한국 선수들이 받은 상금은 573만 달러 남짓이다. 현재는 총상금 대비 9.55%에 지나지 않지만 투어가 중반에 접어들수록 급속하게 불어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망이다. 특히 우승 상금만 50만~72만 달러에 달하는 메이저대회 4개가 중반 이후에 몰려 있어 지금의 페이스라면 역대 최다 액수인 2012년의 1397만 달러(약 151억원)도 넘을 수 있다. 역대 시즌 최다승·최다 상금 경신의 실현 가능성은 지난 4일 노스텍사스 슛아웃에서 2승째를 거둔 박인비의 말에서 찾을 수 있다. 그는 “올해 개인적인 목표는 커리어 그랜드슬램”이라는 말과 함께 최근 더욱 두드러진 한국 선수들의 초강세 현상을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과 결부시켰다. 박인비는 “원인은 여러 가지이겠지만 112년 만에 나서게 되는 올림픽에 대한 집중도가 대단히 큰 때문이 아니겠느냐”며 “출전하려면 투어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 세계랭킹을 올려야 한다. 지금 매 대회가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벌이는 티켓 싸움이라 여기고 서로 자극을 주고받아 경기에 몰입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개인적으로는 ‘집안 싸움’이지만 넓게 보면 LPGA 진출 27년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써 내려가는 과정이라는 결론이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인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보직부여△자원개발본부장 직무대리 신기흠△인재개발실장 박해일<처장>△에너지사업 심권용△탐사지원 박재서<소장>△국가광물자원정보센터 김충렬△마이닝센터 정철현<팀장>△회계 강상진△노무복지 한종철△우라늄신전략광물 전상세△기술지원 박용준△선도기술 김영훈△생산기술 강동준<파트장>△홍보실 주훈△기획예산팀 최성철◇전보△기술경영본부장(사업1단장 겸직) 박경규△개발기획처장 김상길△역량강화실장 박길천△동반성장팀장 장시준△금융관리팀장 박상준△공사50년사편찬위원회 실무팀장 박문수 ■국방기술품질원 ◇부장△경영지원 변용완△기술정보 김재우△획득연구 최성린◇센터장△신뢰성시험 박상원△기술진흥 임채오
  • KGC인삼공사 정관장 홍삼정 히트기록 제조중

    KGC인삼공사 정관장 홍삼정 히트기록 제조중

    지난해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홍삼제품은 정관장의 홍삼농축액인 ‘홍삼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KGC인삼공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이나 아내, 남편 등을 위한 홍삼제품 선물을 고려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최근 확인결과 자사 홍삼제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정관장의 홍삼농축액인 ‘홍삼정’이라고 밝혔다. 국내 홍삼시장의 65%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정관정 홍삼정은 지난해 총 150만개가 판매됐다. 이로써 정관정 홍삼정은 KGC인삼공사에서 판매되는 420개 제품 가운데 판매수와 금액 모두 1위에 올랐다. 이를 비교환산하면 하루 평균 4,200개꼴이 팔리고 있는 셈이다. 이는 1999년 한국인삼공사가 출범한 이후 16년간 부동의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다. KGC 인삼공사 관계자는 “정관장 홍삼은 정부 권장 기준보다 더 엄격한 검사기준 항목과 수치를 규정하여 미생물, 중금속 등 타사가 간과하고 있는 안전성 검사를 수삼뿐만 아니라 토양까지 수차례 시행하고 있다”며 “제품이 생산되는 고려인삼창의 엄격한 제품 관리 기준은 의약품 제조도 가능한 수준으로 한국, 일본 GMP 및 HACCP 인증을 획득할 정도로 품질면에서 우수하다”고 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美서 또 불거진 한국 핵무장론

    미국에서 한국의 핵무장 가능성이 또 제기됐다. 미국과 중국이 북핵 문제를 방치하거나 일본이 핵무기 획득을 시도할 경우 한국이 자체적으로 핵무기 개발에 나설 수 있다는 주장인데, 현실성이 결여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3일(현지시간) 워싱턴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찰스 퍼거슨 미국과학자협회(FAS) 회장은 지난달 27일 헨리 소콜스키 등 비확산 전문가와 관료, 의회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이 어떻게 핵무기를 획득하고 배치할 수 있는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비공개로 회람했다. 보고서는 “한국은 국가 안보가 중대한 위협에 직면할 경우 핵무장의 길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한국은 핵폭탄을 제조하는 데 필요한 핵물질과 핵탄두 설계, 운반 체계를 쉽게 구축할 수 있고 이미 여러 개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것으로 분석된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핵전문가 토머스 코크란 등이 지난해 10월 작성한 비공개 보고서를 인용해 한국이 4개의 가압중수로에서 매년 416개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는 준무기급 플루토늄 2500㎏을 생산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부족한 연료 공급 능력을 고려해도 최저 150㎏(핵폭탄 25~50개)에서 최고 500㎏(100개)의 핵폭탄을 만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한 외교소식통은 “이론상으로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한국은 한반도 비핵화 선언 의무와 함께, 한·미 원자력협정 등으로 기술적으로 핵무기 개발이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비공개 정보는 민간조사원의 몫이 아니다/ 김종식(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장)

    비공개 정보는 민간조사원의 몫이 아니다/ 김종식(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장)

    비공개 정보는 민간조사원의 몫이 아니다/ 김종식(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장) “민간조사업(탐정업)이 신직업으로 법제화되면 민간조사원들은 과거와 달리 어떤 요령으로, 어느 수준까지의 정보를 수집하게 되는지요”라는 ‘민간조사원의 수단과 정보활동의 한계’를 묻는 질문이 심심찮게 이어지고 있다. 즉 지난날 음성적 민간조사업자들은 특정인의 소재파악이나 문제해결에 필요한 단서를 수집하기 위해 정보처리자를 매수하거나 위치추적기 또는 도청기를 사용하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개인정보나 사생활에 접근한데 반해 향후 국가가 관리하게 될 민간조사원(사립탐정)은 어떤 식으로 조사를 진행하게 될지 심히 궁금하다는 것이다.  국가기관이 자격을 부여하게 될 민간조사원(사립탐정)은 타인의 권익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탐문과 관찰이라는 임의적 수단을 통해 이미 노출(공개)되어 어디엔가 산재해 있을 문제해결에 유용한 여론이나 자료(첩보)·단서(증거) 등을 수집하는 일을 하게되며, 이를 ‘민간조사’ 또는 ‘비권력적 사실관계 파악’ 이라 한다. 일련의 과정 모두에 여러 개별법과 조리(條理)상 허용될 수 없는 수단은 배척하게 됨은 물론이다. 즉 ‘민간조사란 무엇이며 어떻게 하는가’라는 의문에 대한 답은 ‘민간조사의 대표적 수단은 비권력적 탐문과 관찰이며, 수집대상은 공개된 정보이고, 목표는 사실관계 파악’으로 요약 된다. 이것 외에 민간조사제도의 효용 극대화를 위해 민간조사원(사설탐정)에게 일정한 개인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준사법권을 부여하자는 견해도 있으나 민간조사업에 잠재된 본태적 위태성으로 보아 허용될 수 없다는 것이 세계적 경험이요, 오늘날 법리이다. 이렇듯 비공개 정보는 본질적으로 민간조사원이 들여다 볼 영역이나 몫이 아니며 민간조사의 궁극 목적인 ‘사실관계 파악’은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있는 공개된 정보의 발견과 취합이라는 물리적 과정을 통해 달성되어야 한다는 것이 민간조사의 이념이요 그 학술의 본류다. 그럼에도 사회 일각에서는 민간조사원(사설탐정)이라하면 ‘비공개 정보를 수단껏 잘 빼오는 전문가’로 잘못 이해하는 경우가 많다. 탐정은 대립 관계에 있는 국가나 기업 등 일정한 조직체에 침투하여 기밀을 알아내는 스파이(spy)와는 그 존립근거나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다. 따라서 민간조사원이 비공개 정보에 까지 접근하려는 시도는 민간조사제도의 근간을 의심받게 하는 무모한 일탈이라 아니할 수 없다. 민간조사원이 비공개 정보에 대한 탐욕을 끝내 버리지 못하면 신(新) 민간조사업은 머지않아 도로 옛 흥신업의 행태로 회귀될 것이라는 지적에 귀를 닫아서는 안 된다. 이제 모든 민간조사 주체들은 ‘한낱 공개된 정보’라는 편견을 버리고 ‘공개된 또 하나의 정보’라는 문제의식으로 공개정보를 찾아 나서야 할 것이다. 제임스 울시 전 CIA 국장은 ‘모든 정보의 95%는 공개된 출처에서, 나머지 5%만이 비밀출처에서 나온다’고 했으며, 경제학자 빌프레드 파레토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정보의 80%는 주변에 이미 널려 있다’고 설파한 바 있다. 또한 미국의 저명한 정보전문가 랜슨(Ranson)은 CIA를 비롯한 각국의 대표적인 정보기관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수집해온 첩보를 자체 분석한 결과 수집된 첩보의 약 80% 이상이 이미 공개된 출처에서도 획득 가능한 것이었다는 결론을 내리고 공개정보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 하였다. 이는 공개정보를 업무의 요체로 삼아야 하는 민간조사원(사립탐정)이 나아 갈 길을 밝히고 그 무한의 가능성을 예감케 하는 방향타(方向舵)적 정보론이라 하겠다.   ● 한국민간조사학술연구소장, 헤럴드경제 민간조사학술전문화과정 주임교수, 한국산업교육원 교수, 법무부 및 경찰청 정책평가단, 전 용인·평택 정보계장, 경찰학·경호학·민간조사학 등 강의 10년 ======================================= ※‘자정고 발언대’는 필자들이 보내 온 내용을 그대로 전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따라서 글의 내용은 서울신문의 편집 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글의 내용에 대한 권한 및 책임은 서울신문이 아닌, 필자 개인에게 있습니다. 필자의 직업, 학력 등은 서울신문에서 별도의 검증을 거치지 않고 보내온 그대로 싣습니다.
  • 메이웨더 판정승, 무패 신화 ‘1초당 1억 번다? 가장 싼 좌석 405만원’ 경악

    메이웨더 판정승, 무패 신화 ‘1초당 1억 번다? 가장 싼 좌석 405만원’ 경악

    메이웨더 판정승 메이웨더가 파퀴아오를 판정으로 누르고 ‘세기의 복싱 대결’에서 승리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8·미국)가 8체급 석권의 매니 파키아오(37·필리핀)를 꺾고 무패 신화를 이어갔다. 메이웨더는 3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복싱평의회(WBC)·세계복싱기구(WBO)·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66.7㎏) 통합 타이틀전에서 파키아오를 12라운드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꺾었다. 5체급 석권과 함께 무패 행진을 기록 중인 메이웨더와 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한 파퀴아오와의 이번 대결은 두 위대한 복서의 마지막 자존심이 걸린 시합이어서 ‘세기의 대결’로 관심을 모아왔다. 복싱 전문가들과 도박사들은 6 대 4의 비율로 메이웨더의 승리를 예상했다. 우여곡절 끝에 6년 만에 성사된 이번 시합의 대전료는 천문학적 규모인 2억5000만달러(약 2700억원)로 논란이 일었다. 파퀴아오가 도전자 입장을 취해 40%인 1억달러, 메이웨더가 1억5천만달러를 받기로 합의했다. 한편 파퀴아오는 복싱 역사상 최초로 8체급을 석권하며 이름을 알렸다. 메이웨더도 이에 지지 않는다. 47전 전승이다. 메이웨더는 19년간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은 무패의 복서로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직후 프로복싱으로 전향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메이웨더 파퀴아오 경기 입장권은 가장 싼 좌석이 무려 3800 달러(약 405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링에 가까운 곳의 좌석의 가격은 무려 10만 달러(1억676만 원)에 달한는 것으로 전해졌다. 메이웨더 판정승, 메이웨더 판정승, 메이웨더 판정승, 메이웨더 판정승, 메이웨더 판정승, 메이웨더 판정승 사진 = 서울신문DB (메이웨더 판정승) 뉴스팀 seoulen@seoul.co.kr
  • 티라노는 ‘채식’하는 친척 있었다

    티라노는 ‘채식’하는 친척 있었다

    사상 가장 무서운 육식동물로 손꼽히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티렉스 혹은 티라노). 그런데 이 폭군 왕 도마뱀의 ‘친척’ 중에는 작은 머리에 긴 목, 뭉툭한 발가락 등 이상한 외모를 가진 ‘채식주의자’가 있었다고 과학자들이 최근 발표했다. ‘칠레사우루스 디에고수아레지’(Chilesaurus diegosuarezi)로 명명된 이 신종 공룡은 조류를 닮은 부리와 나뭇잎 모양의 이빨을 가지고 있다. 이는 이들이 초식을 했다는 증거가 된다. 하지만 이 공룡의 뒷다리 특징은 수각류 공룡을 닮아 티렉스나 벨로키랍토르, 카르노타우루스 등 잘 알려진 사나운 육식공룡과 같은 수각류로 분류됐다.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게재된 연구논문의 공동저자인 아르헨티나 국립자연사박물관의 페르난도 노바스 박사는 “칠레사우루스는 지금까지 발견된 가장 기괴한 공룡의 일종”이라며 “처음에는 세 종류의 서로 다른 공룡 뼈로 생각했지만 나중에 골격이 명확해질 때 모든 요소가 단일 공룡 종과 관련된 것임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기괴한 공룡의 이름은 뼈 화석의 발견 장소인 남미 국가 ‘칠레’와 2004년 최초의 뼈를 발견한 당시 7세 소년 ‘디에고 수아레스’의 이름에서 따왔다. 당시 수아레스는 지질학자인 부모를 따라 안데스 산맥을 방문했다가 이런 발견을 하게 됐다고 한다. 칠레사우루스의 화석 표본은 지금까지 10개본 이상 발굴됐다. 티렉스 등 수각류 공룡에 보이는 경향은 비교적 짧은 목과 큰 머리, 앞다리보다 훨씬 크고 근육질인 뒷다리, 그리고 무서운 위력의 발톱과 면도칼 같이 날카로운 이빨이 늘어선 강력한 턱이다. 하지만 칠레사우루스의 외모는 전체적으로 위협적인 정도가 낮다. 지금까지 발견된 골격 화석 대부분은 칠면조만한 크기이지만, 성장하면 몸길이는 약 3m에 도달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칠레사우루스를 오리너구리에 비유한다. 이는 오리를 닮은 부리와 비버를 닮은 꼬리, 수달을 닮은 다리를 가진 오리너구리가 여러 동물의 특징을 겸비하고 있기 때문. 노바스 박사는 “우리는 칠레사우루스의 이상한 해부학 구조에 어리둥절하고 있다. 그 특징은 서로 다른 종류의 공룡을 연상한다”고 말했다. 칠레사우루스의 골반은 스테고사우루스 등 부리를 가진 조반목 공룡의 것과 비슷하며, 네 발가락의 넓은 뒷다리는 브론토사우루스 등 거대한 용반류의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연구팀은 칠레사우루스가 수각류 신종일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노비스 박사는 “이 진화 퍼즐은 고생물학자 사이에 논쟁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초식성 수각류는 그동안 현대 조류에 가까운 공룡 근연종에서만 알려졌다. 하지만 칠레사우루스의 발견은 고기를 먹지 않는 식성이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이전에 획득된 것임을 보여준다. 칠레사우루스는 7000~6500만년 전쯤 백악기 말기에 지상을 지배하고 있던 티렉스가 등장하기 훨씬 이전인 1억4500만년 전쯤 쥐라기 말기에 서식하고 있었다. 사진=ⓒAFPBBNEWS=NEWS1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방사청 군인 300명 감축… 구조개혁 시동

    정부가 최근 불거진 방위산업 비리의 뿌리를 뽑는 구조개혁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행정자치부는 30일 방위사업청에 근무하는 현역 군인 300명을 감축하고 이를 대체하는 일반직 공무원 300명을 증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방위사업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개정안을 차관회의에 상정했다. 방산비리가 불거진 지난해 8월부터 국방부, 방위사업청과 줄곧 협의하고 지난 2월 출범한 행자부 ‘정부조직혁신단’의 자문을 거쳐 마련된 개정안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 3년에 걸쳐 현재 49%인 방위사업청 내 군인 비율을 국방부 수준인 30%(484명)로 축소하고 공무원 비율을 70%(1128명)로 확대한다. 방위사업청 정원 1612명(현재 군인 784명, 공무원 828명) 가운데 공무원을 2017년까지 해마다 100명씩 늘리는 반면 군인은 100명씩 줄인다. 방위사업청 핵심 기능인 무기획득 사업을 수행하는 사업관리본부에도 문민 기반의 기준을 적용해 감축정원 300명 가운데 229명에 해당하는 군인이 공무원으로 바뀐다. 특히 모두 현역 장성으로 보임되던 사업관리본부의 국장급 7개 직위 가운데 4자리가 일반직 고위공무원으로 바뀐다. 늘어나는 공무원 300명의 70%를 전기전자·항공기계·조선·화공·소재·산업공학 등 기술직으로 뽑고 전문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방위사업청의 계급구조를 5~6급 및 중·소령 중심으로 조정한다. 전문공학 지식을 바탕으로 대형 정밀·복합 무기체계 사업을 추진하는 방위사업의 난이도와 특수성을 감안한 조치다. 나아가 다양한 경력을 지닌 외부 전문가를 뽑기 위해 필요한 자리는 경력경쟁 채용 등 신규채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직제 개정의 취지는 방위사업청 인력의 공무원 비중을 확대하고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켜 비리를 차단하고 방위산업의 전문성과 투명성을 확보하는 데 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기획] 유사시엔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

    [기획] 유사시엔 일본 자위대가 한반도에?

    일본의 끔찍한 전쟁 범죄 사실은 부인한 채 홀로코스트 박물관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는 위선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그의 이번 방미 기간 중 그의 행보에 힘을 실어주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래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아베 총리의 이번 방미 기간 중 논의된 여러 가지 의제 가운데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것은 27일 양국 외교·국방장관 회의(2+2회의)에서 합의된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안이었다. 합의문은 온갖 미사여구로 포장되어 있지만 이 한 장의 합의가 차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특히 한반도와 그 주변 지역에 가져올 후폭풍은 가히 메가톤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일 ‘新방위협력지침’...전범국 일본 ‘족쇄’ 풀어줘 이번에 개정된 미·일 방위협력지침은 냉전 시기 북해도 지역에서 소련의 군사적 위협에 시달리던 일본의 필요에 의해 책정된 정부 간 합의이다. 이 합의에는 일본이 타국의 공격을 받았을 때 미군과 자위대가 정보·작전·군수 등 분야에서 각각 어떻게 역할을 분담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들어 있는 정부 대 정부의 합의문으로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된다. 이 지침은 1978년 처음 만들어질 당시만 하더라도 철저하게 일본 영토와 영해, 영공 방위를 위한 내용만을 담고 있었다. 일본은 패전국이었기 때문에 헌법 제9조에 따라 정규군을 보유할 수 없었고, 자위대는 이름 그대로 자국의 치안과 영토 보호를 위해서만 무력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미·일 방위협력지침은 자위대의 성격과 작전 영역을 명시함으로써 일본의 공세적 무기 획득과 군비증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 왔다. 일본은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가 방위청장관으로 재직하던 당시 제창한 ‘전수방위(專守防衛)’ 원칙을 오랫동안 고수해 오고 있었지만, 냉전 붕괴 이후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제1차 북핵위기로 홍역을 치른 이후인 1996년, 미·일 안보공동선언을 통해 미·일 방위협력지침에서 자위대의 역할 확대와 공세적 무기 확보 가능성을 열어두기 시작한 것이다. 자위대의 역할 확대를 위한 변화는 미국의 세력 약화와 중국의 부상, 극우 성향의 아베 신조 내각이 들어선 이후 ‘집단적 자위권’이라는 용어가 등장하면서 더욱 극명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일본은 미국이 글로벌 금융위기와 정부 재정위기 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위협론을 부채질했고, 미국은 서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억제하기 위해 일본을 잡아두고 있던 끈을 서서히 풀어주기 시작했다. 우선, 일본이 주장하는 ‘집단적 자위권’을 허용했다. 일반적으로 자위권이란 국가 주권과 이익에 대한 외부로부터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권리를 말하는데, ‘집단적 자위권’이란 지켜야 할 주권과 이익에 자국뿐만 아니라 동맹 또는 우방국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쉽게 말해 자신이 불량배에게 맞을 위기에 있으면 친구가 와서 함께 싸워주고, 반대로 친구가 불량배에게 당할 위기에 처하면 자신도 나서서 친구와 함께 불량배와 싸워 준다는 개념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개념은 과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 바르샤바조약기구(WTO) 등 집단안보체제, 또는 각국이 개별적으로 체결한 동맹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 같은 집단안보체제에 가입한 국가가 정상국가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럴 자격이 없는 전쟁범죄국가일 경우에는 문제가 복잡해진다. 일본은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은 전쟁범죄국가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군대’를 보유할 수 없는 대신, 일본 영토와 영공, 영해에서 방어적 목적으로만 운용될 수 있는 최소한의 무력인 ‘자위대’만 가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본은 이른바 ‘평화헌법’이라 불리는 헌법 제9조에서 군대의 보유와 국가의 교전권 포기를 명문화하고 있다. 그러나 아베 정권은 집권 초기부터 이 헌법 개헌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국내외의 반대로 개헌이 어려워지자 헌법 해석 변경과 집단적 자위권이라는 개념 도입을 통해 자위대를 교전권을 가진 정식 군대로 만들려 하고 있다. 교전권이란 국가 간 분쟁을 평화적인 수단으로 해결할 수 없을 때 적국과 전쟁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집단적 자위권이라는 범위 내에서만 허용되는 교전권이지만,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기 위한 파트너 국가가 미국이라면 이론적으로 일본은 미국과 동맹을 맺거나 우방 관계에 있지 않은 거의 모든 국가와 전쟁을 할 수 있는 교전권을 손에 쥐게 된다.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 파병' 날개? 또한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를 파병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 일본은 굳이 미·일 방위협력지침이 아니더라도 한반도 유사시 전쟁에 개입할 수 있는 명분은 충분히 가지고 있었다. 한반도 유사시 주일미군이 작전에 투입될 경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자위대가 나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반도 유사시 형식상 최고사령부가 되는 UN군사령부는 일본에 7개의 후방기지를 두고 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기지들은 모두 미군과 자위대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기지다. 요코스카 해군기지는 미7함대와 해상자위대 제1호위대군이, 사세보 해군기지는 제7함대와 해상자위대 제2호위대군이 함께 쓰고 있고, 캠프 자마에는 주일미육군 제500군사정보여단과 지원부대가 일본판 특전사라 할 수 있는 중앙즉응집단사령부와 함께 입주해 있다. 제5공군사령부가 있는 요코타 공군기지는 항공자위대 방공지휘소가, 해군과 공군, 해병대가 사용하는 가데나 기지와 후텐마 기지, 화이트비치 기지 등에도 모두 자위대 지원부대가 함께 입주해 있거나 유사시 기지에 전개되는 전력의 작전을 지원한다. 어떤 형태로든지 한반도에서 미군의 군사작전에 자위대가 엮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번 방위협력지침 개정으로 인해 자위대는 날개를 달게 됐다. 집단적 자위권 행사 논리에 따라 한반도에서 작전하는 미군의 후방지원 수준을 넘어서, 필요에 따라 미군과 함께 북한에 대한 공세적 군사작전을 펼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앵무새처럼 “우리 동의없이 한반도전쟁 개입 못해” 우리 정부는 즉각 “일본의 사전요청과 우리의 동의 없이 자위대의 한반도 개입은 있을 수 없다”고 발표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개전 초기 북한은 한·미 연합군을 향해 대량의 미사일 공격을 가할 것이고, 새로 개정된 지침에 따라 자위대는 해상에서 이 미사일 요격을 시도할 의무가 있다. 미군의 작전을 후방에서 지원해야 하는 일본은 일본 인근 해역이나 괌 인근에서 들어오는 사전배치전단은 물론 미 본토와 하와이 등지에서 병력과 장비를 싣고 들어오는 미 수송선단에 대한 보호 작전도 ‘후방 지원’ 개념에서 수행해야 한다. 기동함대 등 선단 호위를 위한 해군력을 갖추지 못한 우리나라가 미 수송선단에 대한 호송 지원을 제공하지 못해 미 해군 수송선단이 한반도 해역 진입에 난색을 표하고, 연합사령부가 신속한 물자 하역을 요구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이를 위해 자위대가 한반도 영해에 들어올 수밖에 없다. 즉, 우리 정부는 평시에는 “우리 동의 없이 자위대가 한반도 전쟁에 개입할 수 없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전시가 되어 국가의 운명이 풍전등화에 빠진 상황이라면 명분 보다는 생존이 우선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을 묵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자위대의 해외 군사작전 허용은 곧 일본에 채워져 있던 전범국이라는 족쇄가 서서히 풀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은 일본의 족쇄를 풀어줌으로써 심각한 골칫거리인 북한과 잠재적 적국인 중국에 맞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손 안 대고 코 푸는’ 장밋빛 미래를 기대하겠지만, 상황은 그렇게 흘러갈 수 없을 것이다. -미일동맹 격상은 미국의 자충수 영국의 저명한 역사학자 에드워드 카(Edward H. Carr)는 “역사는 반복된다”라고 했다. 맞는 말이다. 중국은 군웅할거(群雄割據)가 지속되다가 통일되고, 통일되어 전성기를 잠시 누리다가 부정부패와 반란, 외적의 침입 등으로 망하고 흥하고를 수 없이 반복했고, 우리나라 역시 비록 왕조 교체는 중국보다 적었다고는 하지만 위정자들의 권력다툼과 국론 분열과 국력 약화, 이 틈을 탄 외적의 침략, 침략을 물리친 뒤 잠시 평화를 누리다가 다시 권력다툼과 외침이 이어지는 같은 역사의 반복이었다. 일본 역시 마찬가지다. 메이지 유신 이전까지 동아시아 역사의 변두리에 있었던 일본은 섬나라라는 특성상 정치적으로는 강력한 독립성을 유지했지만, 경제적·문화적으로는 한국과 중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며, 이들로부터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는데 국가적 역량을 기울여 왔다. 이들은 국가가 분열되어 혼란스러운 상황이거나 힘을 갖추지 못했을 때는 한국과 중국에 사신단을 보내 이른바 통신사로 불리는 사절단을 보내줄 것을 정중히 요청했지만, 힘이 있을 때는 수시로 한국과 중국을 침략하며 노략질을 일삼았다. 3세기 초 호족연합정권인 야마토 정권이 전국을 통일한 이후에는 정규군을 갖춰 가야, 백제와 결탁해 신라를 침략했고, 통일신라 시대에도 경상·전라·충청·경기 연안 일대에 수시로 해적선단을 보내 해안선을 약탈하거나 조운선, 무역선을 습격했다. 고려시대에는 한반도와 가까운 쓰시마섬에 거점을 마련하고, 한반도 해안에 대한 노략질을 일삼았고, 조선시기에는 15만 대병력으로 한반도 전역을 전쟁의 참화로 몰아넣기도 했다. 문제는 역사가 반복된다는 것과 과거 한반도를 침략하고 노략질을 일삼았던 가문이 현재 일본의 집권세력에 있다는 것이다. -한반도 노략질 일삼던 가문들이... 에도시대부터 일본 정계의 주류를 이루며 한반도와 대륙 침략을 주장했던 조슈번(長州藩) 세력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번주(藩主)인 모리 테루모토(毛利輝元)가 제7군(약 3만 명)을 이끌고 조선 전국토를 유린했던 자들이다. 이들은 메이지 유신을 주도하고 정한론(征韓論)을 주장했던 요시다 쇼인(吉田松陰)이나 조선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배출했고, 이들 세력은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에도 일본 정치계의 주류로 남아 아베 신조(安倍晋三)라는 인물을 배출하고 지금도 일본 군국주의 부활과 극우 민족주의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에도시대부터 동해와 남해, 난세이 제도 일대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해적 집단이었던 사쓰마번(薩摩藩) 역시 번주인 시마즈 요시히로(島津義弘)가 이끄는 제4군(약 1만5,000여 명)이 참전하여 경상도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칠전량 해전에서 조선수군을 전멸시켰으며, 노량해전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죽게 만든 자들이었다. 이들은 조슈번과 함께 메이지 유신을 주도하며 일본제국해군을 건설해 태평양전쟁을 일으켰고, 전후에도 일본 정계의 주류 정치세력으로 남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郎)라는 극우 정치인을 배출하고 현재도 극우 민족주의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일본 정계를 주도하고 있는 이들 정치세력은 과거부터 내부 권력 투쟁을 이어오면서 일본 국내 상황이 정리되고 힘이 축적되면 반드시 한반도와 대륙을 상대로 침략전쟁을 일으켰던 자들이다. 특히 이들은 현재도 과거사 왜곡을 통해 한국과 중국을 열등 민족이자 타도 대상으로, 미국을 ‘핵무기'라는 비인도적인 무기를 일본인에게 사용한 가해자로 선전하고 있다. 현재 미일관계는 표면적으로는 역대 그 어느 시절보다 굳건하지만, 일본은 자신들의 힘이 어느 정도 갖춰지면 언제든지 이빨을 드러낼 것이다. 실제로 냉전 시기 ‘120% 한통속’이라는 미·일 밀월관계 속에서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까지 성장했던 일본은 경제력과 군사력이 어느 정도 갖춰지자 미국을 향해 “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을 외치기 시작했다. 일본은 자신들이 초강대국이 될 것이며, 미국이 첨단 무기를 자랑해도 일본의 전자부품 없이는 빈껍데기라며 초강대국 행세를 하기 시작했다. 이에 미국은 ‘슈퍼 301조’라는 무역통상법 제301조, 즉, “미국의 눈 밖에 난 국가와는 무역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 결과로 일본은 치명타를 입게 되었는데 금융과 제조업의 거품이 순식간에 증발하면서 도쿄 증시는 3분의 1토막이 났고, 금융기업들이 연쇄적으로 문을 닫으면서 이른바 ‘잃어버린 20년’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20년 전 경제력으로 미국에게 반기를 들었던 일본이 이제는 군사력 카드를 들고 나왔다. 중국 위협론과 자신들의 역할론을 들고 나오며 자위대라는 이름의 족쇄를 서서히 풀기 시작한 것이다. 이미 일본은 원거리 공습이 가능한 고성능 전투기와 공중급유기, 항공모함과 대형 상륙함과 같은 공격무기를 손에 넣었고, 수천 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인 약 47톤의 플루토늄까지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약 80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인 640kg의 플루토늄을 IAEA에 신고하지 않고 은닉했다가 적발되는 등 미심쩍은 행동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 관문 '핵무장'만 남은 셈 일본이 이처럼 공세적 군사력을 갖추고 대량의 플루토늄까지 보유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용인과 협력 덕분이었다. 경제력을 갖추고 있는 일본은 이제 보통군대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막강한 공격력을 갖춘 군대까지 보유했고, 군사강국이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핵무장만을 남겨놓고 있다. 일본은 핵무기를 개발하기 위한 핵물질과 기반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고,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전용할 수 있는 고성능 위성 발사체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의지만 있다면 몇 주 이내에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갖출 수 있다. 핵확산금지조약(Nuclear Non-Proliferation Treaty) 제10조 1항에 따르면, NPT 가입국은 NPT에 가입했더라도 국가 비상사태나 국가이익이 위협 받는 상황에서는 UN에 통보하고 NPT를 탈퇴할 수 있다. 즉, 센카쿠에서 중국의 위협, 북한의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빌미로 얼마든지 NPT를 탈퇴하고 핵개발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일본의 핵무장을 용인하는 순간 경제력·핵 능력으로 일본은 미국에 다시 "NO"라고 맞서려 할 것이며, 그때는 미국도 일본을 통제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요컨대 미국은 일본 우익의 속셈과 그 위험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중국이라는 맹수를 잡기 위해 반성하지 않는 전범국가를 풀어줄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는 일본에 맞설 강력한 군사력이라도 있지만, 상황이 이렇게 돌아감에도 불구하고 큰 소리로 허세만 부리며 막대기라도 주워볼 생각조차 하지 않는 대한민국은 만에 하나라도 유사시에 무엇으로 대응할지 이제는 국민들이 나서서 위정자들에게 물어볼 때가 아닐까?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美, 전범국의 ‘족쇄’를 풀어주다...한반도 앞날은?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美, 전범국의 ‘족쇄’를 풀어주다...한반도 앞날은?

    일본의 끔찍한 전쟁 범죄 사실은 부인한 채 홀로코스트 박물관과 알링턴 국립묘지를 찾는 위선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그의 이번 방미 기간 중 그의 행보에 힘을 실어주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래에 먹구름이 몰려오고 있다. 아베 총리의 이번 방미 기간 중 논의된 여러 가지 의제 가운데 가장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는 것은 27일 양국 외교·국방장관 회의(2+2회의)에서 합의된 미·일 방위협력지침 개정안이었다. 합의문은 온갖 미사여구로 포장되어 있지만 이 한 장의 합의가 차후 아시아·태평양 지역, 특히 한반도와 그 주변 지역에 가져올 후폭풍은 가히 메가톤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일 방위협력지침 합의 이번에 개정된 미·일 방위협력지침은 냉전 시기 북해도 지역에서 소련의 군사적 위협에 시달리던 일본의 필요에 의해 책정된 정부 간 합의이다. 이 합의에는 일본이 타국의 공격을 받았을 때 미군과 자위대가 정보·작전·군수 등 분야에서 각각 어떻게 역할을 분담할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들어 있는 정부 대 정부의 합의문으로 일종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된다. 이 지침은 1978년 처음 만들어질 당시만 하더라도 철저하게 일본 영토와 영해, 영공 방위를 위한 내용만을 담고 있었다. 일본은 패전국이었기 때문에 헌법 제9조에 따라 정규군을 보유할 수 없었고, 자위대는 이름 그대로 자국의 치안과 영토 보호를 위해서만 무력을 사용할 수 있었는데, 미·일 방위협력지침은 자위대의 성격과 작전 영역을 명시함으로써 일본의 공세적 무기 획득과 군비증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해 왔다. 일본은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전 총리가 방위청장관으로 재직하던 당시 제창한 ‘전수방위(專守防衛)’ 원칙을 오랫동안 고수해 오고 있었지만, 냉전 붕괴 이후 상황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제1차 북핵위기로 홍역을 치른 이후인 1996년, 미·일 안보공동선언을 통해 미·일 방위협력지침에서 자위대의 역할 확대와 공세적 무기 확보 가능성을 열어두기 시작한 것이다. 자위대의 역할 확대를 위한 변화는 미국의 세력 약화와 중국의 부상, 극우 성향의 아베 신조 내각이 들어선 이후 ‘집단적 자위권’이라는 용어가 등장하면서 더욱 극명하게 나타나기 시작했다. 일본은 미국이 글로벌 금융위기와 정부 재정위기 등으로 곤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위협론을 부채질했고, 미국은 서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억제하기 위해 일본을 잡아두고 있던 끈을 서서히 풀어주기 시작했다. 우선, 일본이 주장하는 ‘집단적 자위권’을 허용했다. 일반적으로 자위권이란 국가 주권과 이익에 대한 외부로부터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권리를 말하는데, ‘집단적 자위권’이란 지켜야 할 주권과 이익에 자국뿐만 아니라 동맹 또는 우방국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쉽게 말해 자신이 불량배에게 맞을 위기에 있으면 친구가 와서 함께 싸워주고, 반대로 친구가 불량배에게 당할 위기에 처하면 자신도 나서서 친구와 함께 불량배와 싸워 준다는 개념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개념은 과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 바르샤바조약기구(WTO) 등 집단안보체제, 또는 각국이 개별적으로 체결한 동맹 등의 형태로 나타나는데, 이 같은 집단안보체제에 가입한 국가가 정상국가라면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럴 자격이 없는 전쟁범죄국가일 경우에는 문제가 복잡해진다. 일본은 과거사를 반성하지 않은 전쟁범죄국가이기 때문에 원칙적으로는 ‘군대’를 보유할 수 없는 대신, 일본 영토와 영공, 영해에서 방어적 목적으로만 운용될 수 있는 최소한의 무력인 ‘자위대’만 가질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본은 이른바 ‘평화헌법’이라 불리는 헌법 제9조에서 군대의 보유와 국가의 교전권 포기를 명문화하고 있다. 그러나 아베 정권은 집권 초기부터 이 헌법 개헌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국내외의 반대로 개헌이 어려워지자 헌법 해석 변경과 집단적 자위권이라는 개념 도입을 통해 자위대를 교전권을 가진 정식 군대로 만들려 하고 있다. 교전권이란 국가 간 분쟁을 평화적인 수단으로 해결할 수 없을 때 적국과 전쟁을 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집단적 자위권이라는 범위 내에서만 허용되는 교전권이지만,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기 위한 파트너 국가가 미국이라면 이론적으로 일본은 미국과 동맹을 맺거나 우방 관계에 있지 않은 거의 모든 국가와 전쟁을 할 수 있는 교전권을 손에 쥐게 된다.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 파병' 날개? 또한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를 파병할 수 있는 길도 열린다. 일본은 굳이 미·일 방위협력지침이 아니더라도 한반도 유사시 전쟁에 개입할 수 있는 명분은 충분히 가지고 있었다. 한반도 유사시 주일미군이 작전에 투입될 경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자위대가 나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반도 유사시 형식상 최고사령부가 되는 UN군사령부는 일본에 7개의 후방기지를 두고 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이 기지들은 모두 미군과 자위대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기지다. 요코스카 해군기지는 미7함대와 해상자위대 제1호위대군이, 사세보 해군기지는 제7함대와 해상자위대 제2호위대군이 함께 쓰고 있고, 캠프 자마에는 주일미육군 제500군사정보여단과 지원부대가 일본판 특전사라 할 수 있는 중앙즉응집단사령부와 함께 입주해 있다. 제5공군사령부가 있는 요코타 공군기지는 항공자위대 방공지휘소가, 해군과 공군, 해병대가 사용하는 가데나 기지와 후텐마 기지, 화이트비치 기지 등에도 모두 자위대 지원부대가 함께 입주해 있거나 유사시 기지에 전개되는 전력의 작전을 지원한다. 어떤 형태로든지 한반도에서 미군의 군사작전에 자위대가 엮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더욱이 이번 방위협력지침 개정으로 인해 자위대는 날개를 달게 됐다. 집단적 자위권 행사 논리에 따라 한반도에서 작전하는 미군의 후방지원 수준을 넘어서, 필요에 따라 미군과 함께 북한에 대한 공세적 군사작전을 펼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앵무새처럼 “우리 동의없이 한반도전쟁 개입 못해” 우리 정부는 즉각 “일본의 사전요청과 우리의 동의 없이 자위대의 한반도 개입은 있을 수 없다”고 발표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개전 초기 북한은 한·미 연합군을 향해 대량의 미사일 공격을 가할 것이고, 새로 개정된 지침에 따라 자위대는 해상에서 이 미사일 요격을 시도할 의무가 있다. 미군의 작전을 후방에서 지원해야 하는 일본은 일본 인근 해역이나 괌 인근에서 들어오는 사전배치전단은 물론 미 본토와 하와이 등지에서 병력과 장비를 싣고 들어오는 미 수송선단에 대한 보호 작전도 ‘후방 지원’ 개념에서 수행해야 한다. 기동함대 등 선단 호위를 위한 해군력을 갖추지 못한 우리나라가 미 수송선단에 대한 호송 지원을 제공하지 못해 미 해군 수송선단이 한반도 해역 진입에 난색을 표하고, 연합사령부가 신속한 물자 하역을 요구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이를 위해 자위대가 한반도 영해에 들어올 수밖에 없다. 즉, 우리 정부는 평시에는 “우리 동의 없이 자위대가 한반도 전쟁에 개입할 수 없다”고 말할 수는 있지만, 전시가 되어 국가의 운명이 풍전등화에 빠진 상황이라면 명분 보다는 생존이 우선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자위대의 한반도 진출을 묵인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자위대의 해외 군사작전 허용은 곧 일본에 채워져 있던 전범국이라는 족쇄가 서서히 풀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은 일본의 족쇄를 풀어줌으로써 심각한 골칫거리인 북한과 잠재적 적국인 중국에 맞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손 안 대고 코 푸는’ 장밋빛 미래를 기대하겠지만, 상황은 그렇게 흘러갈 수 없을 것이다. -미일동맹 격상은 미국의 자충수 영국의 저명한 역사학자 에드워드 카(Edward H. Carr)는 “역사는 반복된다”라고 했다. 맞는 말이다. 중국은 군웅할거(群雄割據)가 지속되다가 통일되고, 통일되어 전성기를 잠시 누리다가 부정부패와 반란, 외적의 침입 등으로 망하고 흥하고를 수 없이 반복했고, 우리나라 역시 비록 왕조 교체는 중국보다 적었다고는 하지만 위정자들의 권력다툼과 국론 분열과 국력 약화, 이 틈을 탄 외적의 침략, 침략을 물리친 뒤 잠시 평화를 누리다가 다시 권력다툼과 외침이 이어지는 같은 역사의 반복이었다. 일본 역시 마찬가지다. 메이지 유신 이전까지 동아시아 역사의 변두리에 있었던 일본은 섬나라라는 특성상 정치적으로는 강력한 독립성을 유지했지만, 경제적·문화적으로는 한국과 중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으며, 이들로부터 선진 문물을 받아들이는데 국가적 역량을 기울여 왔다. 이들은 국가가 분열되어 혼란스러운 상황이거나 힘을 갖추지 못했을 때는 한국과 중국에 사신단을 보내 이른바 통신사로 불리는 사절단을 보내줄 것을 정중히 요청했지만, 힘이 있을 때는 수시로 한국과 중국을 침략하며 노략질을 일삼았다. 3세기 초 호족연합정권인 야마토 정권이 전국을 통일한 이후에는 정규군을 갖춰 가야, 백제와 결탁해 신라를 침략했고, 통일신라 시대에도 경상·전라·충청·경기 연안 일대에 수시로 해적선단을 보내 해안선을 약탈하거나 조운선, 무역선을 습격했다. 고려시대에는 한반도와 가까운 쓰시마섬에 거점을 마련하고, 한반도 해안에 대한 노략질을 일삼았고, 조선시기에는 15만 대병력으로 한반도 전역을 전쟁의 참화로 몰아넣기도 했다. 문제는 역사가 반복된다는 것과 과거 한반도를 침략하고 노략질을 일삼았던 가문이 현재 일본의 집권세력에 있다는 것이다. -한반도 노략질 일삼던 가문들이... 에도시대부터 일본 정계의 주류를 이루며 한반도와 대륙 침략을 주장했던 조슈번(長州藩) 세력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번주(藩主)인 모리 테루모토(毛利輝元)가 제7군(약 3만 명)을 이끌고 조선 전국토를 유린했던 자들이다. 이들은 메이지 유신을 주도하고 정한론(征韓論)을 주장했던 요시다 쇼인(吉田松陰)이나 조선 침략의 원흉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를 배출했고, 이들 세력은 제2차 세계대전 패전 이후에도 일본 정치계의 주류로 남아 아베 신조(安倍晋三)라는 인물을 배출하고 지금도 일본 군국주의 부활과 극우 민족주의 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에도시대부터 동해와 남해, 난세이 제도 일대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해적 집단이었던 사쓰마번(薩摩藩) 역시 번주인 시마즈 요시히로(島津義弘)가 이끄는 제4군(약 1만5,000여 명)이 참전하여 경상도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고, 칠전량 해전에서 조선수군을 전멸시켰으며, 노량해전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죽게 만든 자들이었다. 이들은 조슈번과 함께 메이지 유신을 주도하며 일본제국해군을 건설해 태평양전쟁을 일으켰고, 전후에도 일본 정계의 주류 정치세력으로 남아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郎)라는 극우 정치인을 배출하고 현재도 극우 민족주의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일본 정계를 주도하고 있는 이들 정치세력은 과거부터 내부 권력 투쟁을 이어오면서 일본 국내 상황이 정리되고 힘이 축적되면 반드시 한반도와 대륙을 상대로 침략전쟁을 일으켰던 자들이다. 특히 이들은 현재도 과거사 왜곡을 통해 한국과 중국을 열등 민족이자 타도 대상으로, 미국을 ‘핵무기'라는 비인도적인 무기를 일본인에게 사용한 가해자로 선전하고 있다. 현재 미일관계는 표면적으로는 역대 그 어느 시절보다 굳건하지만, 일본은 자신들의 힘이 어느 정도 갖춰지면 언제든지 이빨을 드러낼 것이다. 실제로 냉전 시기 ‘120% 한통속’이라는 미·일 밀월관계 속에서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까지 성장했던 일본은 경제력과 군사력이 어느 정도 갖춰지자 미국을 향해 “No라고 말할 수 있는 일본”을 외치기 시작했다. 일본은 자신들이 초강대국이 될 것이며, 미국이 첨단 무기를 자랑해도 일본의 전자부품 없이는 빈껍데기라며 초강대국 행세를 하기 시작했다. 이에 미국은 ‘슈퍼 301조’라는 무역통상법 제301조, 즉, “미국의 눈 밖에 난 국가와는 무역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카드를 꺼내들었다. 이 결과로 일본은 치명타를 입게 되었는데 금융과 제조업의 거품이 순식간에 증발하면서 도쿄 증시는 3분의 1토막이 났고, 금융기업들이 연쇄적으로 문을 닫으면서 이른바 ‘잃어버린 20년’이 시작되었던 것이다. 20년 전 경제력으로 미국에게 반기를 들었던 일본이 이제는 군사력 카드를 들고 나왔다. 중국 위협론과 자신들의 역할론을 들고 나오며 자위대라는 이름의 족쇄를 서서히 풀기 시작한 것이다. 이미 일본은 원거리 공습이 가능한 고성능 전투기와 공중급유기, 항공모함과 대형 상륙함과 같은 공격무기를 손에 넣었고, 수천 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인 약 47톤의 플루토늄까지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약 80개의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양인 640kg의 플루토늄을 IAEA에 신고하지 않고 은닉했다가 적발되는 등 미심쩍은 행동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 관문 '핵무장'만 남은 셈 일본이 이처럼 공세적 군사력을 갖추고 대량의 플루토늄까지 보유하게 된 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용인과 협력 덕분이었다. 경제력을 갖추고 있는 일본은 이제 보통군대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는 막강한 공격력을 갖춘 군대까지 보유했고, 군사강국이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인 핵무장만을 남겨놓고 있다. 일본은 핵무기를 개발하기 위한 핵물질과 기반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고 있고,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전용할 수 있는 고성능 위성 발사체까지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의지만 있다면 몇 주 이내에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갖출 수 있다. 핵확산금지조약(Nuclear Non-Proliferation Treaty) 제10조 1항에 따르면, NPT 가입국은 NPT에 가입했더라도 국가 비상사태나 국가이익이 위협 받는 상황에서는 UN에 통보하고 NPT를 탈퇴할 수 있다. 즉, 센카쿠에서 중국의 위협, 북한의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실험을 빌미로 얼마든지 NPT를 탈퇴하고 핵개발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군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이 일본의 핵무장을 용인하는 순간 경제력·핵 능력으로 일본은 미국에 다시 "NO"라고 맞서려 할 것이며, 그때는 미국도 일본을 통제하기 어려워질 것이다. 요컨대 미국은 일본 우익의 속셈과 그 위험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상태에서 중국이라는 맹수를 잡기 위해 반성하지 않는 전범국가를 풀어줄 준비를 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러시아는 일본에 맞설 강력한 군사력이라도 있지만, 상황이 이렇게 돌아감에도 불구하고 큰 소리로 허세만 부리며 막대기라도 주워볼 생각조차 하지 않는 대한민국은 만에 하나라도 유사시에 무엇으로 대응할지 이제는 국민들이 나서서 위정자들에게 물어볼 때가 아닐까? 이일우 군사통신원(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 호텔신라 국내 최초 ‘5성 호텔’ 선정

    호텔신라(사장 이부진)가 별 등급표시제 시행 이후 대한민국 최초의 5성(星) 호텔에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8일 “호텔신라가 지난 3월 중 전문가 3인이 참여한 현장 평가에 이어 전문가 1인 및 소비자 평가요원 1인이 각각 실시한 암행평가를 모두 통과함에 따라 대한민국 최초의 5성 호텔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관광호텔 최고 등급인 5성 등급은 현장평가 700점, 암행평가 300점 등 1000점 배점의 90% 이상을 획득하면 주어진다. 전국의 관광호텔 중 호텔 등급심사를 받아야 하는 호텔은 총 760개(2015년 2월 말 기준, 제주특별자치도 제외)이며, 현재까지 신등급(별) 평가신청을 한 호텔은 50개에 달한다. 지난 40여년간 호텔 등급 표지로 사용됐던 ‘무궁화’ 문양은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함에 따라 지난해 말 외국인 관광객이 알아보기 쉽도록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별’ 문양으로 대체됐다. 호텔신라의 최초 5성 호텔 현판식은 오는 7일 오전 10시에 호텔신라에서 열린다. 이번 현판식에는 새로운 별 등급표지 현판이 부착될 예정으로, 이는 관광호텔 등급을 별로 표시하는 국제적 관례에 따른 것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신정자 윤성호 결혼, 어떻게 만났나 보니 ‘대박’

    신정자 윤성호 결혼, 어떻게 만났나 보니 ‘대박’

    신정자 윤성호 결혼, 어떻게 만났나 보니 ‘대박’ ‘신정자 윤성호 결혼’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35)가 SBS스포츠 윤성호(34) 아나운서와 결혼한다. 윤성호 아나운서와 신정자는 다음달 24일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농구 중계 캐스터와 선수로 얼굴을 익혀오다 지난해 초 지인들과 함께 하는 식사 자리에서 처음 만남을 가졌다. 이후 서로에게 호감을 느껴 교제를 시작했고, 1년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윤성호 아나운서는 현재 SBS스포츠에서 프로야구, 프로배구, 프로농구 등의 중계를 맡고 있다. 신정자는 1999년 프로에 데뷔해 KDB생명을 거쳐 현재 신한은행에서 프로생활을 하고 있다. 윤성호 캐스터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당시 배구 결승전 생방송 중계를 맡았다. 공교롭게 여자농구 대표팀은 같은 날 금메달을 얻었다. 아내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순간을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며 스포츠 커플이 겪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결혼 후 두 사람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정자 윤성호 결혼, 女농구선수-男아나운서 ‘1호 부부’ 탄생

    신정자 윤성호 결혼, 女농구선수-男아나운서 ‘1호 부부’ 탄생

    신정자 윤성호 결혼, 女농구선수-男아나운서 ‘1호 부부’ 탄생 ‘신정자 윤성호 결혼’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미녀 리바운더’ 신정자(35)가 SBS스포츠 윤성호(34) 아나운서와 결혼한다. 윤성호 아나운서와 신정자는 다음달 24일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농구 중계 캐스터와 선수로 얼굴을 익혀오다 지난해 초 지인들과 함께 하는 식사 자리에서 처음 만남을 가졌다. 이후 서로에게 호감을 느껴 교제를 시작했고, 1년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윤성호 아나운서는 현재 SBS스포츠에서 프로야구, 프로배구, 프로농구 등의 중계를 맡고 있다. 신정자는 1999년 프로에 데뷔해 KDB생명을 거쳐 현재 신한은행에서 프로생활을 하고 있다. 윤성호 캐스터는 “지난해 아시안게임 당시 배구 결승전 생방송 중계를 맡았다. 공교롭게 여자농구 대표팀은 같은 날 금메달을 얻었다. 아내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순간을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며 스포츠 커플이 겪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SBS 스포츠 측은 신정자 윤성호 부부가 여자 농구선수와 남자 아나운서 국내 1호 부부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자농구선수 신정자, 윤성호 스포츠 아나운서와 결혼 ‘중계를 하다가..로맨틱’

    여자농구선수 신정자, 윤성호 스포츠 아나운서와 결혼 ‘중계를 하다가..로맨틱’

    ‘신정자, 윤성호 결혼’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의 신정자(35)가 스포츠 전문 케이블-위성 채널 SBS스포츠 윤성호(34) 아나운서와 다음 달 24일 결혼한다. 신정자는 여자프로농구에서 정규리그 통산 551경기에 나와 최다 경기 출전을 기록하고 있으며 리바운드 4천340개로 역시 이 부문 최다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과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2008년 베이징올림픽, 2010년 세계선수권대회에도 태극마크를 달고 뛴 한국 여자농구의 간판선수다. 윤성호 아나운서는 현재 SBS스포츠에서 프로야구, 프로배구 등의 중계를 맡고 있다. 윤성호 부친은 윤정현 대한야구협회 전무이사로 알려졌다. 둘은 윤성호 아나운서가 여자농구 중계를 하면서 아는 사이로 지내 오다가 지난해 초 지인들과 식사 자리를 함께하며 개인적인 만남을 가진 뒤 서로 호감을 느껴 교제를 시작했다. 지난해 인천 아시안게임 당시 여자농구와 여자배구 결승이 같은 시간에 열렸고 윤성호 아나운서는 여자배구 결승 중계를 하게 돼 신정자의 금메달 획득 순간을 함께하지 못해 아쉬워하기도 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신정자, 윤성호 결혼)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시론] 한국 정치와 소통의 복원/문상현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시론] 한국 정치와 소통의 복원/문상현 광운대 미디어영상학부 교수

    영국의 시인 T S 엘리엇은 ‘황무지’라는 시에서 4월을 가장 잔인한 달이라 표현했다. 문득 이 구절이 죽음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대한민국의 4월에도 딱 들어맞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1주년을 맞은 세월호 참사와 정경유착의 검은 거래를 폭로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성완종 전 회장 사건의 여파로 온 나라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정경유착과 소통의 부재라는 한국 정치의 민낯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사실 퇴행적 행보를 거듭하는 한국 정치를 보자면 냉소를 넘어 정치가 백해무익하다는 생각까지 든다. 나아가 개인과 공동체의 행복을 위해 정치에 대한 기대를 버리는 편이 낫지 않을까라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이 의문에 대한 답을 독일의 정치이론가 한나 아렌트로부터 구할 수 있다. 그에 따르면 정치행위란 언어를 매개로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자유로운 인간의 활동이며, 인간은 정치행위를 통해서만 인간답게 살 수 있다. 따라서 아렌트에게 진정한 의미의 정치는 권력 획득의 도구적 수단이 아니라 공공 영역에 참여한 시민들 간에 이루어지는 의사소통 행위다. 아렌트의 시각에서 보면 한국 정치의 고질적 병폐가 분명하게 드러난다. 즉 정치가 정치인들의 사적 이해를 추구하는 수단으로 전락했을 뿐 아니라 아렌트가 정치의 핵심이라고 본 시민참여와 소통의 원칙이 정치 시스템 내에 뿌리내리지 못한 것이다. 성 전 회장 사건은 정치가 사적인 이해관계에 복무할 때 어떤 비극적인 결과를 낳는지 잘 보여 준다. 망자에 대한 예의와 그가 한 폭로의 공적인 가치를 잠시 잊고 냉철하게, 그리고 양비론을 경계하며 이 사건을 바라보자. 억울하게 배신을 당했다고 주장하지만 사실 그는 자신이 폭로한 부패의 공모자이자 수혜자였다. 스스로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했던 성 전 회장은 돈으로 매수한 정치권력을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는 데 이용했다. 마지막 순간까지 원망하며 정죄하고 싶어 했던 부패의 숙주(宿主)들이 괴물로 자라는데 그 역시 적지 않은 역할을 했음은 부인할 수 없다. 유권자인 국민의 마음을 얻으려하기보다 은밀한 거래를 통해 권력을 얻고자 할 때 이미 그것은 진정한 의미의 정치가 아닌 것이다. 4월 16일로 1주년을 맞은 세월호 참사 역시 우리 정치가 소통이라는 정치의 본원적 가치에 얼마나 무감각한지를 잘 보여 준다. 300여명의 희생자를 낸 세월호 참사 앞에서 갈등과 반목을 거듭하던 한국 사회는 하나의 마음이 됐다. 어른들의 탐욕으로 꽃 같은 아이들의 생명이 희생됐고, 더이상은 이렇게 살아가면 안 되겠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유가족과 국민 앞에서 대통령이 흘린 눈물은 이러한 열망을 국가 개조를 통해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다짐이었을 테다. 그러나 1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 국가 개조는커녕 진상 규명을 통한 유가족과 희생자들의 해원(解?)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그리고 대화와 관용적 배려를 통해 시민적 덕성을 키우는 계기가 될 수 있었던 세월호 이슈는 정파적 이해와 진영 논리를 앞세우는 정치인들에 의해 사회 갈등과 분란의 원인으로 폄훼됐다. 잔인한 4월의 끝 무렵에 선 우리에게 두 길이 놓여 있다. 하나는 권력만 추구하는 정치인과 이들에 기생하는 모리배에게 정치를 맡기고 사적인 삶으로 침잠해 들어가는 편한 길이다. 또 다른 길은 정치적 냉소주의를 떨쳐 버리고 참여적 시민의 삶을 살아가는 수고스럽지만 가치 있는 길이다. 어떤 길이 인간다운 삶을 사는 길인지는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소통의 시민정치를 복원하는 일이 시급하다. 진영 논리에 매몰돼 서로 비난하고 반목하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다양성과 생각의 차이를 인정하고 대화를 멈추지 않으려는 노력을 바로 나부터 시작해야 한다. 시민 한 명 한 명이 소통의 주체로 나서 ‘그들만의 리그’인 한국 정치를 개혁하는 것, 그것이 죽음의 그림자를 걷어 버리고 한국 사회를 생명과 희망의 땅으로 만드는 길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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